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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아들 보는 앞에서… 이주여성 아내 살해한 남편 징역 15년

    10대 아들 보는 앞에서… 이주여성 아내 살해한 남편 징역 15년

    자신을 타박하는 것에 화가 난 60대 남성이 15년을 함께 산 이주여성 아내를 살해해 중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이대로)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자신의 집에서 아내인 40대 B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평소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며 불만이 많았던 A씨는 사건 당일 B씨가 심부름을 제대로 못 한다며 자신을 타박하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옆에 있던 10대 아들이 자신의 얼굴을 밀치며 강하게 말렸지만, B씨를 상대로 범행을 이어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이 B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B씨는 연명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B씨는 15년 전 A씨와 결혼하면서 한국 국적을 취득한 이주여성이다. A씨는 최근 1∼2년 전부터 B씨가 이혼을 요구하자 외도를 의심해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어린 나이에 피고인을 믿고 타국으로 이주해 결혼하고 아들까지 출산해서 양육한 피해자를 잘못된 생각으로 무참히 살해했다”며 “다만, 피고인이 고령이면서 정신적인 문제가 있고, 부양해야 할 자녀가 있다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살아있는 박테리아를 이용한 스마트 알약 개발 [와우! 과학]

    살아있는 박테리아를 이용한 스마트 알약 개발 [와우! 과학]

    박테리아는 살아 있는 작은 화학 공업 단지나 마찬가지다. 동물 세포보다 작은 크기에도 생명현상 유지를 위해 복잡한 대사 과정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살기 적당한 환경을 찾기 위해 빛, 중력, pH, 화학물질, 열 등을 감지하고 적절한 반응을 할 수 있게 진화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박테리아를 살아 있는 화학 공장이나 살아 있는 센서로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다만 박테리아를 이용해 유용한 물질을 만드는 연구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박테리아 센서는 이제 막 실용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MIT와 보스턴 대학의 연구팀은 박테리아를 살아 있는 센서로 활용한 스마트 알약을 개발했다. 이 스마트 알약의 목표는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에서 장내 염증 반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현재 염증성 장질환의 질병 경과는 내시경 검사와 환자의 증상 파악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내시경은 자주 받기 어렵고 환자의 증상은 주관적인 데다, 이미 증상이 악화된 상황이면 염증이 꽤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염증성 장질환이 심해질 때 나오는 산화질소 같은 물질은 반감기가 짧기 때문에 대변 검사나 일반 혈액 검사로는 알 수 없다. 연구팀이 직접 장 내부에서 물질을 감지하는 스마트 알약을 개발하게 된 배경이다. 쉽게 삼킬 수 있는 블루베리 크기의 스마트 알약에는 배터리와 초소형 전자기기, 그리고 유전자를 조작 박테리아가 들어 있다. 스마트 알약 안의 박테리아에는 산화질소에 반응해 생물 발광 물질을 만드는 유전자가 들어 있다. 덕분에 빛이 나오는 정도만 파악할 수 있는 저렴한 센서를 이용해 장내 염증 정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기존의 산화질소 센서는 알약 형태로 만들기에는 너무 클 뿐 아니라 비싸서 실용성이 떨어졌다. 박테리아는 배양해서 스마트 알약에 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제조 비용이 저렴하다. 그리고 유전자만 바꾸면 다른 물질을 감지하는 스마트 알약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 세균만큼 작은 초소형 센서를 만들기 힘들다면 아예 세균 자체를 센서로 활용하는 발상의 전환이다. 연구팀은 돼지를 이용한 동물 모델에서 스마트 알약의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했다. 앞으로 임상 시험을 거쳐 상용화되면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다른 질병의 진단과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잔소리했다고… 아들 앞에서 아내 무참히 살해한 60대男

    잔소리했다고… 아들 앞에서 아내 무참히 살해한 60대男

    아내가 잔소리를 했다는 이유로 아들 앞에서 살해한 60대 남성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22일 울산지법 제11형사부(부장 이대로)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67)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울산 거주지에서 “설탕 10kg짜리를 사와야 하는데 왜 3kg짜리를 사왔냐”고 40대 아내 B씨가 잔소리하자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당시 10대인 친아들이 얼굴을 밀치며 강하게 제지하는 상태에서도 무참히 B씨를 살해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이 B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B씨는 연명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B씨는 15년 전 A씨와 결혼하면서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B씨는 20살이 넘는 나이 차이에도 사소한 시비가 발단이 돼 다투는 일이 잦자 1~2년 전부터 이혼을 요구했다. A씨는 B씨가 이혼을 요구하자 외도를 하고 있다고 의심해 왔고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어린 나이에 피고인을 믿고 타국으로 이주해 결혼하고 아들까지 출산해서 양육한 피해자를 잘못된 생각으로 무참히 살해했다”며 “다만 초범으로 고령인 점, 부양해야 할 아들이 있는 점,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2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22일

    쥐 36년생 : 소득이 없으나 희망은 있다. 48년생 : 우유부단하다 재물 잃는다. 60년생 : 사람과의 충돌 예상된다. 72년생 : 얄팍한 속임수에 넘어가지 마라. 84년생 : 오곡이 풍성하니 기쁘고 즐겁다. 소 37년생 : 재물운은 기대하지 마라. 49년생 : 무슨 일이든 침착하게 처리하라. 61년생 : 모든 일이 뜻대로 된다. 73년생 : 기쁜 와중에 슬픈 일이 끼어드는구나. 85년생 : 차분히 일을 풀어나가라. 호랑이 38년생 : 부주의로하면 잃는 것 많다. 50년생 : 작은 것 하나도 실수 없이 체크해 보아라. 62년생 : 횡재수가 있으나 곧 사라진다. 74년생 : 친구의 부탁은 신중하게 처리하라. 86년생 : 관재 구설을 주의하라. 토끼 39년생 : 지난 일에 얽매여서 손실이 크겠구나. 51년생 : 자존심만 버린다면 행운은 저절로 찾아든다. 63년생 :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해야 길하다 75년생 : 새로운 힘이 생기나 이동은 삼가라. 87년생 : 시비 가릴 일이 생긴다. 용 40년생 : 내 가정은 내가 지키는 것이다. 52년생 : 남의 말보다 자기 소신대로 추진하면 효과 있다. 64년생 : 욕심이 더 큰 욕심 부른다. 76년생 :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하라. 88년생 : 대인관계에 신중히 처신해야 한다. 뱀 41년생 : 부탁을 가려서 받아야겠다. 53년생 : 마음의 안정이 다른 것보다 우선. 65년생 : 남에게 잘못을 떠넘기지 마라. 77년생 : 지나치게 감정적이 되어 성급하게 결정하지 마라. 89년생 : 생기가 가득하니 주위에서도 좋아한다. 말 42년생 : 잘 알고 지내는 사람 도움 있을 듯 54년생 : 재물운이 다가오니 초조해하지 마라 66년생 : 자세하게 검토한 다음 일 추진하라. 78년생 : 일이 꼬여 고전하게 된다. 90년생 : 매사 매듭을 잘 지어야 하겠다. 양 43년생 : 사소한 다툼이 커다란 싸움으로 확대되니 자제하라. 55년생 : 수입이 좋아지니 베풀어라. 67년생 : 수입이 크게 늘어난다. 79년생 : 행운은 천천히 찾아드는구나. 91년생 : 중도에 포기하면 오해가 커진다. 원숭이 44년생 : 지나친 투자만 삼가라. 56년생 : 당장은 힘들어도 좋은 일 생기겠다. 68년생 : 가족끼리 말조심해야 하겠다. 80년생 : 자신을 지나치게 내세우면 외톨이가 되기 쉽다. 92년생 : 매매건에 어려움 있겠다. 닭 45년생 : 집안에 경사가 생겨 즐거움 가득 57년생 : 욕심만 버린다면 모든 일이 순조롭다. 69년생 : 사람마다 우러러본다. 81년생 : 적극적으로 행동하라. 93년생 : 귀인이 와서 도와주니 대길 개 46년생 : 방심하다 뜻밖의 손실이 있으니 세심하게 살펴라. 58년생 : 즐거운 일 생기겠다. 70년생 : 경솔한 행동이 돌발 사고를 부르니 신중히 처신하라. 82년생 : 자신의 위치를 확실히 하라. 94년생 : 주위 사람이 도와줄 것이다. 돼지 47년생 : 장거리 여행은 미루어라. 59년생 : 재물운 들어오나 쌓이지 않는다. 71년생 : 망설여지는 일이 있으면 손대지 말아라. 83년생 : 건강에 유의하라. 95년생 : 과욕은 좋지 않은 결과만 초래.
  • 괴수도 잡고 세계도 지키고… 스테이섬, 늦더위를 날려줘

    괴수도 잡고 세계도 지키고… 스테이섬, 늦더위를 날려줘

    할리우드 대표 액션 배우 제이슨 스테이섬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 줄 킬링타임용 영화 두 편으로 극장가를 찾는다. 지난 15일 개봉한 ‘메가로돈 2’는 생태계 최강 포식자인 거대 상어 메가로돈과의 사투를 그렸다. 5년 만에 내놓은 속편으로, 스테이섬은 다이버 조나스 역을 맡아 또다시 괴수와 맞선다. 앞서 메가로돈과의 사투 끝에 살아남은 조나스는 해양 연구소 팀원들과 함께 심해 탐사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해 고립되고, 거대한 메가로돈 무리를 마주한다. 마리아나 해구 수온약층 지역 폭발 사고로 심해에 있던 해양 괴수들이 해수면으로 올라오고, 메가로돈을 비롯한 각종 괴수가 피서를 즐기던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공격한다. 조나스는 지우밍(우징 분) 등과 함께 사람들을 구조하러 나선다.전편에 견줘 괴수들이 더 거대해지고 더 많아졌다. 해양 연구소에 포획됐던 하이치를 포함해 메가로돈은 세 마리로 늘었다. 여기에 거대 문어와 육식 공룡까지 등장하면서 아수라장이 펼쳐진다. 다이빙 국가대표 출신인 스테이섬은 제트 스키에 몸을 실은 채 작살 하나만 들고 바다 한가운데로 향하고 집채만 한 상어와 일대일 대결을 펼친다. 스테이섬의 활약을 보노라면 전편에 이어 이번 편에서도 개연성은 던져 버린 듯하지만 바닷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괴수와의 사투 장면들이 그저 시원시원하다. 115분. 12세 이상 관람가.스테이섬은 오는 30일 개봉하는 ‘스파이 코드명 포춘’에서 완벽한 스파이 오슨 포춘으로 등장한다. ‘캐시트럭’(2021), ‘리볼버’(2022) 등에서 스테이섬과 호흡을 맞춘 가이 리치 감독이 이번에도 의기투합했다. 우크라이나의 한 보안시설이 무장 괴한들에게 털리고, 전 세계의 안보를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장비인 ‘핸들’이 사라진다. 영국 정보당국이 이를 찾아올 사설 팀을 구성한다. 포춘을 중심으로 세라 피델(오브리 플라자), J J 데이비스(벅지 멀론) 등이 팀이 된다. 손발이 안 맞을 것 같은 이들이지만 막상 작전에 나서자 대활약을 펼친다. 정보당국의 다른 팀이 끼어들면서 스파이 팀끼리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 된 데다 악덕 무기상 그레그 시먼즈(휴 그랜트), 세계적인 스타 배우 대니 프란체스코(조시 하트넷)가 얽히면서 사건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튀르키예 등 전 세계를 무대로 벌어지는 첩보전이 화려하다. 깎아지른 듯한 산악 지대에서 이어지는 자동차 추격전, 중무장한 헬기의 공격과 스테이섬의 맨몸 액션도 볼만하다. 휴 그랜트의 밉지 않은 연기, 조시 하트넷의 어벙한 모습 등 유머러스한 장면이 빵빵 터진다. 스테이섬은 이번 영화에서도 ‘인간을 초월한’ 모습을 보여 준다. 현실성을 따지지 말고 그저 즐기다 보면 러닝타임이 순식간에 지나갈 듯하다. 114분. 15세 이상 관람가.
  • ‘극한 폭염’에 전국 상수원 녹조 비상

    ‘극한 폭염’에 전국 상수원 녹조 비상

    장마와 태풍이 지나간 뒤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전국 주요 상수원에 녹조 비상이 걸렸다. 지난 6월 중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녹조는 무더위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아 당분간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전국 지자체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소양호, 대청호, 용담호, 낙동강 유역 등 전국 주요 취수원에서 녹조가 발생해 식수원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랜 가뭄 끝에 내린 집중호우로 상류지역 쓰레기와 영양 염류가 대거 유입된 상황에서 폭염이 지속돼 녹조가 창궐하고 있다.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는 녹조가 빠르게 번져 조류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지난해보다 40일가량 빨랐다. 취수탑과 가까운 문의 수역의 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당 1만 6068개로 일주일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주 조류 경보 단계가 ‘경계’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 대청호에 유입된 쓰레기는 2만㎥, 25t 덤프트럭 1300대 분량으로 추정된다. 전북과 충남 지역 130만 주민의 상수원인 전북 진안 용담호에도 지난 10일 13년 만에 조류 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졌다. 저수율이 70%를 넘는 상황에서의 녹조 발생은 이례적이다. 취수탑 주변 남조류 세포 수는 ㎖당 3000개를 넘어섰다. 낮 수면 온도가 30도를 웃돌아 녹조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제1호 다목적댐인 섬진강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녹조가 발생해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20% 이하로 떨어졌던 저수율이 올해는 70%대로 높아졌지만 녹조는 반복되고 있다. 낙동강 유역은 지난 6월 16일 첫 조류 경보가 발령됐다. 지난달 중순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녹조가 상당량 제거됐지만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녹조가 기승을 부린다. 환경부는 지난 10일 강정고령, 17일 영천호에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국내 최대 다목적댐인 강원 소양호는 지난달 녹조가 발생해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다. 카눈의 영향으로 녹조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강수량이 적어 개선되지 않았다. 이에 지자체와 환경청, 수자원공사는 대대적인 녹조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는 칠서, 물금매리 등 주요 상수원 지역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녹조를 자동 수거하는 에코로봇을 투입했다. 취정수장을 중심으로 조류독소 및 냄새물질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낙동강유역 20개 댐, 8개 보·하굿둑에는 녹조 저감 시설 500여대를 활용해 녹조 발생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충남, 전북 등은 시군과 함께 가축 분뇨 등 댐 주변 오염원을 집중 점검하고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 “열 받은 지구, 우리가 피해자”…미래 세대 한 목소리

    “열 받은 지구, 우리가 피해자”…미래 세대 한 목소리

    서울 낮 최고기온이 33.6도까지 오른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광장에는 폭 4m, 높이 3m의 대형 스크린이 세워졌다. 이날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2일 ‘에너지의 날’을 맞아 화석연료 퇴출을 촉구하기 위해 뜨거워진 거리를 열화상 카메라로 찍었다. 냉방 시설 가동으로 백화점 출입구는 파랗게 보였지만,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은 금방 체온이 높아지면서 빨갛게 찍혔다. 문제는 갈수록 폭염이 더 잦고 극심해진다는 점이다. 미래 세대일수록 더 뜨거워진 지구를 겪어야 한다는 데 위기감을 토로한다. 이화여대 1학년에 재학 중인 황소민(20)씨는 “초등학생 때만 해도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면 깜짝 놀랐는데 이제는 일상적인 여름철 기온이 됐다”면서 “직장 생활을 하게 될 10년 후엔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위기가 얼마나 더 심각해질지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세 살배기 아들 김해든군과 나온 작가 이혜윤(33)씨는 “여름이면 모랫바닥도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거운 탓에 해든이와 함께 밖을 나서기가 두렵다”면서 “기후위기라는 재난을 물려주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라나기 위해 정부가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린피스는 정부와 국회에 온실가스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요구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022년 9.2%로 아시아 국가 평균(24.8%)보다 낮다. 그럼에도 정부는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까지 높인다는 당초 목표를 21.6%로 하향 조정했다. 정상훈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활동가는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우리나라가 배출할 수 있는 탄소배출 허용치는 많아도 45억t인데, 이 중 41억t을 2030년까지 소진한다는 게 정부 계획”이라면서 “2030년 이후를 살아갈 세대를 위해 과감한 기후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국방부, 해병1사단장 ‘과실치사’ 혐의 빼고 경찰 이첩

    국방부, 해병1사단장 ‘과실치사’ 혐의 빼고 경찰 이첩

    국방부가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에 구명조끼도 없이 투입됐다가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사건과 관련해 상급 부대장인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 혐의를 적지 않고 사실관계만 적시해서 경찰에 넘기기로 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21일 ‘해병대 순직사고 재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해병대 수사단은 임 사단장을 과실치사 혐의자로 조사했으나, 국방부의 재검토 결과 번복된 것이다. 조사본부는 해병대 수사단이 초동조사에서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8명에 대해 재검토한 결과, 임성근 사단장과 박상현 7여단장 등 4명에 대해서는 혐의를 특정하지 않고 사실관계만 적시해 경찰에 송부하기로 했다. 조사본부는 “수색활동과 관련된 지휘계선에 있거나 현장 통제관으로 임무를 부여받은 4명은 문제가 식별됐으나, 일부 진술이 상반되는 정황도 있는 등 현재의 기록만으로는 범죄의 혐의를 특정하기에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가 식별된 4명은 각각의 사실관계를 적시해 해병대 수사단에서 이관받아온 사건기록 일체와 함께 경찰에 송부 후 필요한 조사가 진행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장화 높이까지만 입수 가능하다’는 여단장 지침을 위반해 ‘허리까지 입수’를 지시한 2명은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인지통보서를 작성해 경찰에 이첩하기로 했다. 다만 사고 현장에 있었던 중위와 상사 등 하급간부 2명은 혐의자에서 제외하고 경찰로 넘기지 않기로 했다.조사본부는 경찰 이첩 대상에서 제외된 2명에 대해 “당시 조 편성 기준에 의하면 사망자와 같은 조로 편성되지 아니하였음에도 자신들이 임의로 사망자 수색조에 합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인원들에게 현장 통제관의 업무상 지위와 그에 따른 주의 의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방부는 경찰로부터 수사 보고서를 회수해 지난 9일 국방부 직할 최고위 수사기관인 조사본부에서 재검토해왔다.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지난달 말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하고 결재받은 수사 보고서에는 임 사단장 등 관계자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이첩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앞서 박 대령은 지난 11일 대대장 이하로 과실치사 혐의자를 축소하라는 상부의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 앞에서 발표한 입장문에서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를 명백히 거부한다”며 “국방부 검찰단은 적법하게 경찰에 이첩된 사건 서류를 불법적으로 회수했고, 수사 외압을 행사하고 부당한 지시를 한 국방부 예하조직으로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취재진에게 “1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통화에서 ‘직접적 과실이 있는 사람으로 (과실치사 혐의를) 한정해야 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자신이 “직접 물에 들어가라고 한 대대장 이하를 말하는 것이냐”라고 묻자 유 법무관리관이 “그렇다”고 대답했다는 것. 박 대령은 “그것은 협의의 과실로 보는 것이다. 나는 사단장과 여단장도 사망 과실이 있다고 보고 광의의 과실 혐의로 판단했다”, “지금 하신 말씀은 외압으로 느낀다. 조심해서 발언해달라”고 반박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군 검찰은 수사를 방해하고 군 기강을 훼손하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 웃기면 돈이 와요

    웃기면 돈이 와요

    AI 카메라로 관객 웃음 인식국내외 10개 팀 대결 상금 1억해외에 방송 포맷 판매 계획 “우리는 ×라 탄탄한 개그맨들입니다.” SBS와 tvN의 개그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끌던 ‘졸탄쇼’를 대학로 소극장으로 옮겨 공연 중인 ‘개그 트리오’ 이재형, 한현민, 정진욱이 무대에 등장한 순간 객석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공연 시간은 단 5분. 졸탄 트리오는 시트콤 연기와 몸개그로 관객들의 웃음을 한 번이라도 더 뽑아내기 위해 비지땀을 흘렸다. 지난 16일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처음 공개된 ‘웃돈’(웃기면 돈 준다) 시즌1 무대. 국내외 총 10개 코미디팀이 상금 1억원을 놓고 5분간 개그 대결을 펼치는 이색 코미디쇼다. 인공지능(AI) 프로그램으로 구동되는 안면인식 카메라를 이용, 관객들이 웃을 때마다 금액이 올라간다. ‘웃음 심판’을 맡은 개그맨 김준호가 무대 위 대형 스크린에 뜬 금액을 확정하면 유튜브의 ‘우일이형’(개그맨 임우일)이 지폐 계수기로 센 현찰을 즉석에서 건넸다. 이날 공연에선 지상파에서 보기 힘든 19금 개그부터 마술쇼, 시트콤, 비속어도 거침없이 튀어나오는 스탠드업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MC를 맡은 개그맨 김원훈이 ‘주둥아리 하나로 무대를 지배한다’고 소개한 스탠드업 코미디언 김동하는 고교 국어교사 시절의 에피소드를 욕설과 찰진 입담으로 풀어냈다. 양승원은 ‘피지컬 100’ 출연자인 레슬러 남경진과 듀엣으로 출연해 송강호와 이선균 등의 성대모사 개그를 선보였다. 일본의 유명 코미디언인 도니카쿠 아카루이 야스무라는 속옷만 입은 채 무대에 등장해 태권도 포즈 등을 취하면서 마치 알몸인 것처럼 관객들을 놀라게 하더니 “안심해 주세요. 입고 있습니다”라며 어눌한 한국어를 반복하는 개그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웃돈’ 출연팀은 지상파 코미디 프로그램이 하나둘 폐지되면서 유튜브로 활동 무대를 옮긴 코미디언들이다. 김준호는 “AI 기술과 코미디가 결합한 ‘4차산업혁명’ 코미디쇼”라며 “국내외 인기 개튜버(개그맨+유튜버)들이 참여한 ‘웃돈’이 앞으로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진출해 K코미디의 재미를 보여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구독자 117만명을 보유한 3인조 개그 유튜버 ‘별놈들’이 최고액 534만원을 받는 등 총 3880만원이 출연자에게 지급됐다. 이번 공연을 제작한 아이디어 거래 중개플랫폼 와우플래닛 측은 “이달 말 유튜브 방송을 통해 ‘웃돈’ 공연의 영상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즌2 제작뿐 아니라 해외에 방송 포맷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효리 “또 실수…내가 한심해” 무슨 일?

    이효리 “또 실수…내가 한심해” 무슨 일?

    가수 이효리가 라디오 진행 중 실수에 자책했다. 19일 방송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진행자 배철수의 휴가로 이효리가 일일 DJ로 나섰다. 지난 17일에 이어 이날도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효리는 오프닝에서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며 상처 받을지 안 받을지 선택할 수 없지만 누구로부터 상처 받을진 선택할 수 있다. 난 내 선택이 좋다. 우리는 상처도 선택할 수 있고 후회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실패할까 봐 바보처럼 보일까 봐 두려워서 하고 싶은 걸 선택하지 않는다면 후회할 일은 없겠죠. 그런데 후회 없는 삶, 과연 멋진 삶일까요?”라고 전했다. 이후 “오프닝에서 후회하는 삶, 어떤 삶이 멋진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후회 없는 삶이 있을까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후회하고 왜 이걸 입었을까, 왜 저걸 탔을까, 저도 늘 그러며 살고 있다. 후회는 따라오는 것 같다. 후회하고 같은 일을 반복하면 그건 안될 것 같다. 후회하겠지만 후회를 디딤돌로 삼아 다음 선택에서 좀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저희의 몫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 17일 방송을 언급하며 “첫번째는 많이 긴장했다. 그래서 많이 들떠 있었는데 두 번째 하니까 차분해진다. 오늘 좀 더 편하게 여러분을 만나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청취자의 사연에 답하던 중 ‘오늘’을 ‘올해’라고 말하는 실수를 한 이효리는 “올해라니. 방금 두 번째라 괜찮다고 했는데 아니군요. 제 자신이 한심합니다”라며 “그럴 때 있죠?”라고 멋쩍어했다. ‘음악캠프’는 올해 배철수 휴가 기간 중 각 음악 분야에서 주목받는 현직 뮤지션들이 일일 DJ를 맡기로 했다. 지난 16일에는 힙합 음악 대표로 빈지노가 진행했고, 18·20일에는 인디 음악 대표로 이상순이 진행한다. 26·27일에는 발라드 대표로 박재정이 진행에 나선다.
  • 크기 줄인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인기… 제빙력·편의성 강화

    크기 줄인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인기… 제빙력·편의성 강화

    코웨이는 초소형 가정용 얼음정수기, 대용량 스탠드형 얼음정수기, 탄산수가 겸비된 스파클링 얼음정수기 등의 라인업을 갖췄다. 코웨이에 따르면 이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아이콘 얼음정수기’다. 이 제품은 얼음정수기를 사용하고 싶어도 제품 크기 탓에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에서 착안해 기존 코웨이 얼음정수기보다 크기를 약 40% 줄였다. 작아진 크기에도 제빙력과 편의 기능은 강화됐다. 코웨이만의 특허 기술인 듀얼 쾌속 제빙 기술을 적용해 제빙 속도를 대폭 개선했다. 1회 제빙 시간이 약 12분에 불과하며, 하루 최대 약 600개의 얼음을 생성한다. 얼음 크기도 큰 얼음(약 10g)과 작은 얼음(약 7g) 두 가지로 설정할 수 있다. 대용량 얼음정수기로는 스탠드형 얼음정수기 ‘프라임 아이스 맥스’가 잘 팔린다. 얼음 사용량이 많은 곳 또는 다수의 인원이 사용하는 공용시설에서 적합하다. 프라임 아이스 맥스는 얼음과 냉수를 따로 만드는 듀얼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대용량 얼음을 만든다. 하루 최대 약 10.3kg, 980여개의 얼음을 생성하며, 3.8kg의 대용량 얼음 저장고를 탑재했다. 강화된 위생 관리 기능도 갖췄다. 4중 UV 살균과 전해수 살균 시스템을 적용해 얼음과 물이 지나는 모든 곳을 스스로 관리한다. 특히 얼음이 만들어지고 나오는 얼음 트레이, 얼음 저장고, 얼음 파우셋과 출수 파우셋까지 적용된 4중 UV LED 램프를 통해 보다 위생적으로 얼음을 관리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매년 심해지는 더위에 얼음정수기 수요가 급증하며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얼음정수기 라인업을 기반으로 여름 정수기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얼음 정수기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조작수사 쏟을 에너지, 경제위기 극복에 쏟아야”

    이재명 “조작수사 쏟을 에너지, 경제위기 극복에 쏟아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자신에 대한 검찰의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수사와 관련해 “이런 정치 수사, 조작 수사에 쏟을 에너지를 경제 위기 극복, 민생 회복에 쏟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경제위기가 심각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회기 중 구속 영장이 청구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체포동의안 당론가결도 생각 중인가’ 등 질문에도 “경제 문제가 심각하니 이 문제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만 답했다. 이 대표는 회의에서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일본에만 선물 보따리를 안겨주고 다시 빈손으로 돌아오는 퍼주기 외교를 반복하면 국민이 더는 용납지 않을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전날 오전 10시 40분쯤부터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위증교사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13시간 넘게 조사했다. 검찰은 3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다. 이를 토대로 당시 성남시장으로 최종 결재권자였던 이 대표가 공영개발 방침을 뒤집어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에서 배제한 경위, 사적 이익 취득 여부 등을 추궁했다. 이 대표는 조사 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객관적 사실에 의하면 전혀 문제가 될 수 없는 사안인데 (검찰이) 목표를 정해놓고 사실과 사건을 꿰맞춰 간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도 변경을 조건으로 땅을 팔았으면서 용도 변경 전 가격으로 계약한 한국식품연구원이나 이를 승인한 국토부가 진짜 배임죄란 얘기를 해드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에 출석할 땐 동행 의원 없이 홀로 나왔지만, 조사를 마친 뒤에는 정청래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 김민석 정책위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를 포함한 의원 10여명의 응원을 받았다.
  • 내년엔 가족 품으로 돌아갈까… 삼밧구석 아이들 유해 유전자감식 돌입

    내년엔 가족 품으로 돌아갈까… 삼밧구석 아이들 유해 유전자감식 돌입

    제주4·3 때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7∼10세의 어린이 유해 2구가 발견돼 운구제례를 거행한 가운데 유가족 채혈을 통해 DNA 확인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18일 제주4·3평화재단 관계자는 “동광리에 행방불명된 분(유아동 행방불명)들이 있어 지금 받고 채혈을 받는 상황인데 어린이 유해 2구가 나와 시료를 채취해 10월까지 유가족 채혈(유전자 감식)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 시간이 흐를수록 유해 부식 정도 심해져 정확한 감식 어려워… 유해발굴 장소서 숟가락도 나와 올해 유가족 채혈 DNA 확인 절차는 10월말 마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기에 검사를 실시하게 될 경우 내년 상반기에는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2구 모두 머리뼈(두개골) 중심으로만 남아 있고 팔·다리·몸통 등 사지골은 확인되지 않았다. 두개골의 치아상태로 볼때 7~10세로 추정된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4·3희생자 유해매장 추정지 조사를 통해 지난 7월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서 4·3희생자 추정 유해 2구를 수습했다. 지난 17일 제주4·3희생자유족회 주관으로 운구 제례를 거행했다. 발굴 현장은 마을 주민 제보자의 증언을 기준으로 조사대상지를 선정했고 발굴은 올해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에서 추진 중인 ‘제주4·3희생자 유해발굴 및 신원확인을 위한 유전자감식’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조사팀 관계자는 “시료 상태나 유가족 채혈이 발굴된 두개골에서 뼈를 잘라 시료 채취했을 때 상태가 안 좋으면 DNA를 맞추기 어려워 현재로선 감식이 성공을 거둘 지 미지수”라며 “시간이 갈수록, 70년이 흐르고, 75년이 흐르면서 부식정도가 더 심해져 정확한 감식이 어려워지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3월 마을 사람의 증언을 바탕으로 아직도 지형이 바뀌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조사 발굴을 하게 됐다”면서 “70여년 전 제주4·3 당시 어린이들이 희생된 후 묻힌 상태에서 나중에 농사를 짓기 위해 땅을 개간하다가 유해가 나와 근처로 옮겨놨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어릴 때 동네 큰넓궤 동굴에 숨어 지낸 적 있어 4·3 당시 상황을 잘 기억하고 있는 마을 사람은 유해가 발견된 곳에서 숟가락 2개도 나와 희생자라고 판단해 잘 묻어줬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밧구석 46가구 사는 등 임씨 집성촌… 지금은 잃어버린 마을로 영화 ‘지슬’의 소재로 동광리는 4-3 시기 현재의 동광 육거리를 중심으로 무등이왓(130여가구)과 조수궤(10여가구), 사장밧(3가구), 간장리(10여가구), 삼밧구석(46가구)의 5개 자연마을로 이루어진 중산간 마을이었다. 1948년 11월 증순 이후 증산간 마을에 대한 토벌대의 초토화작전이 실시되면서 마을은 모두 파괴됐고, 많은 주민들이 희생됐다. 4·3평화재단의 지역별 피해현황 자료와 4·3연구소 자료를 보면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1425번지 일대 동광리 하동인 삼밧구석은 삼을 재배하던 마을이라 하여 삼밧구석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4-3 시기 46가구의 주민들이 살던 마을로 임씨 집성촌이었다. 호주로는 강무학, 김여생, 김철규, 변갑출, 변기칠, 양맹호, 이갑문, 이영길, 이정학, 이태옥, 임경화, 임공숙, 임두칠, 임문숙, 임성산, 임승수, 임오생, 임원년, 임원현, 임해생, 임화명, 홍방언 등이었다. 동광리의 큰넓궤와 도엣궤는 동광목장 안에 있는 용암동굴로 1948년 11월 중순 이후 동광 주민들이 2개월 가량 집단적으로 은신생활을 했던 곳이다. 동광리 주민들은 큰넓궤에서 40 ̄50여 일을 살았다. 그러나 주민들은 토벌대의 집요한 추적 끝에 발각되고 말았다. 곧 토벌대는 굴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러자 청년들은 노인과 어린아이들을 굴 안으로 대피시킨 후 이불 등 솜들을 전부 모아 고춧가루와 함께 쌓아 놓고 불을 붙인 후 키를 이용하여 매운 연기가 밖으로 나가도록 했다. 토벌대는 굴속에서 나오는 매운 연기 때문에 굴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밖에서 총만 난사했다. 그러다 토벌대는 밤이 되자 굴 입구에 돌을 쌓아 놓고 사람들이 나오지 못하게 막은 다음 철수했다. 토벌대가 간 후 근처에 숨어 있던 청년들이 나타나 굴 입구에 쌓여 있는 돌을 치우고 주민들을 밖으로 나오게 했다. 그리고 주민들에게 다른 곳으로 피하도록 했다. 그러나 굴속에 숨어 있던 사람들은 갈 곳이 막연했다. 그 해 겨울은 유난히 추웠고 눈이 많이 내렸기 때문이었다. 주민들은 옷이나 신발 모두 변변치 않았지만 한라산을 바라보며 무작정 산으로 들어갔다. 그 후 이들은 영실 인근 볼레오름 근처에서 토벌대에 총살되거나 잡혀 서귀포로 갔다. 이들은 정방폭포나 그 인근에서 학살됐다. 큰넓궤는 한 사람이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좁은 입구를 지나면 5m 정도의 절벽이 나오고, 이곳을 내려서면 이 굴에서 가장 넓은 장소가 나온다. 바닥이 제주도 현무암 그대로여서 울퉁불퉁해 위험하다. 이곳을 지나면 토벌대의 총알을 막으려고 쌓아 놓은 돌담이 한 쪽에 쌓여진 곳이 있고, 양쪽으로 깨진 그릇 파편들을 볼 수 있다. 이곳부터 굴이 좁고 낮아져 조금 가면 약 30m 정도 기어들어가야 하는 곳이 나온다. 이 굴에서 가장 드나들기 어려운 곳이다. 이곳만 지나면 굴은 다시 높아져 다니기 쉬우며 그 안에는 이층굴도 나오고 좀 넓은 곳이 나온다. 삼밧구석 등의 학살 사건은 오멸 감독의 4·3 영화 ‘지슬’의 소재가 됐다. #현재까지 유전자감식 작업통해 413구 유해 발굴…141명 유족의 품으로 마을터는 동광육거리에서 오설록 방면 서쪽으로 약 900m 떨어진 곳으로 이곳 큰길가 마을터 입구에는 2005년 4월 3일 세운 잃어버린 마을 표석이 서 있다. 살아남은 주민들이 동광리(간장리)에 성을 쌓고 살기 시작한 이후 삼밭구석은 재건이 되지 않았다. 지금은 개간된 밭들 사이로 드문드문 서 있는 빈 집터의 대나무만이 지나간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제주4·3희생자 유족회(회장 김창범)는 유해에서 시료를 채취해 유전자 감식을 거쳐 희생자의 이름을 찾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까지 ‘제주4·3희생자 유해발굴 및 신원확인을 위한 유전자감식’ 사업을 통해 413구의 유해를 발굴하고 141명의 신원을 확인해 유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올해 확보한 8억 7000만 원(전액 국비)으로 유해 발굴과 유전자 감식, 유가족 채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유족들의 한을 해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2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20일

    쥐 36년생 : 복록이 찾아드는구나. 48년생 : 집안이 화평하고 기쁨이 넘친다. 60년생 : 금전 때문에 불신 온다. 72년생 : 손재수 있으니 주의하라. 84년생 :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마라. 소 37년생 : 집안에 웃음이 가득하겠구나. 49년생 : 소망했던 일 조만간 이루어진다. 61년생 : 큰 경사가 있겠구나. 73년생 : 사소한 말 한마디로 커다란 어려움 있겠다. 85년생 : 친구와 만나 즐거운 시간 보낸다. 호랑이 38년생 : 기쁨이 들어올 운이다. 50년생 : 사람이 도와주니 복이 넘친다. 62년생 : 놀랄 일이 생기겠으니 대비하라. 74년생 : 성과가 지지부진한 날이다. 86년생 : 자신 있게 밀고 나가면 해결된다. 토끼 39년생 : 모든 일에 안정을 취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51년생 : 공연한 일에 휘말리지 마라 63년생 : 모함하는 이가 없는지 살펴라. 75년생 : 한 발짝 물러서면 행운 있다. 87년생 : 투지 있게 노력하면 좋은 결과 있다. 용 40년생 : 분실이나 사고에 주의하라. 52년생 :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 마라. 64년생 : 꼼꼼하게 검토한 후 처리하라. 76년생 : 기쁜 소식이 있으니 마음이 날아갈 듯 88년생 : 새로운 사람을 만나니 즐거움이 배가된다. 뱀 41년생 : 새로운 사람을 만나니 즐거움이 배가된다. 53년생 : 생각했던 일들이 서서히 이루어진다. 65년생 : 집안이 화목한 게 행복이다. 77년생 : 활기를 줄 외부 일정이 필요하다. 89년생 : 구설 두려우니 함부로 말하지 마라. 말 42년생 : 주변 점검을 꼼꼼히 하라. 54년생 : 좋은 기회가 돌아오니 놓치지 마라 66년생 : 주위 사람은 가려 사귀어라. 78년생 : 공연한 다툼이 있을 수 있다. 90년생 : 주변 사람의 말을 쉽게 믿지 마라. 양 43년생 :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겠다. 55년생 : 계약이나 투자는 보류하라. 67년생 : 일이 꼬이니 조심해라. 79년생 : 앞길이 순탄하게 풀려나간다. 91년생 : 자기 과신은 금물이다. 원숭이 44년생 : 운이 좋으니 마음껏 행동하라. 56년생 : 고통 사라지며 일이 해결된다. 68년생 : 스트레스를 해소하라. 80년생 : 일이 성사되니 걱정 마라. 92년생 : 모임을 통해 일이 잘 해결된다. 닭 45년생 : 너무 자신만만해하다 큰코다친다. 57년생 : 옛사랑의 추억을 만날 수 있다. 69년생 : 결정할 일이 있다면 서둘러 결정하라. 81년생 : 잘 안 풀릴수록 여유 가져라. 93년생 : 문화생활을 즐겨두면 나중에 도움 된다. 개 46년생 : 모임에 초대받게 된다. 58년생 : 남의 얘기를 새겨들어라. 70년생 : 허세를 부리지 마라. 82년생 : 신수가 태평하니 걱정은 별로 없다. 94년생 : 재물운이 찾아오니 수입 크겠다. 돼지 47년생 : 하늘이 도와주는 운세다. 59년생 : 참고 기다리는 게 상책이다. 71년생 : 옛것을 버리고 새것 취하라. 83년생 : 인간관계에 신중하라. 95년생 : 섣불리 새로운 일 추진하지 마라.
  • [사설] ‘1특검 4국조’ 내세운 野, 민생법안 어쩔 셈인가

    [사설] ‘1특검 4국조’ 내세운 野, 민생법안 어쩔 셈인가

    더불어민주당이 ‘1특검 4국정조사’ 카드를 들고나왔다. 특검을 임명해 채수근 상병 사건 수사와 관련한 윗선 개입 의혹을 수사하도록 하고, KBS· MBC(방문진) 이사장 해임과 새만금 잼버리 파행, 오송 지하차도 참사,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에 대해선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옳고 그름을 떠나 현실적으로 과연 이런 동시다발적 특검·국정조사가 가능한지부터가 의문이지만 내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격화되기 시작한 당내 계파 갈등과 대표 사법 리스크의 내우(內憂)를 대여 공세의 외환(外患)으로 넘고자 하는 의도를 지닌 건 아닌지 의구심을 지우기 어렵다. 특히 이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뒷전으로 밀려 있는 민생법안 처리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된다. ‘외압’과 ‘항명’ 논란이 뒤엉킨 채 상병 사건은 군검찰 수사심의위 결과와 경찰 수사를 지켜보는 게 순리다. 잼버리 파행의 경우 이미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했고, 오송 지하차도 참사도 검찰이 수사본부를 꾸려 수사를 벌이고 있다. 양평 고속도로는 국토교통부가 원점 재추진 방침을 밝혔다. 이런 마당에 민주당의 1특검·4국조 추진은 어제 백현동 사건으로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이재명 대표의 방탄용으로 의심받기에 딱 맞다. 국회엔 시급한 민생법안이 산적해 있다. 오송 참사 같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재난안전기본법 개정안’과 아파트 부실공사 예방을 위한 건설·감리업체 책임 강화를 담은 법안 등 모두 국민생활과 밀접한 법안들이다. 그런데 그제 행안위 파행으로 주요 법안들은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여기에 특검·국조까지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민생법안 처리는 하세월이 될 게 뻔하다. 정쟁에 집착할수록 국민생활만 고달파진다는 걸 민주당은 명심해야 한다.
  • “어디 살아요?”…소득에 따라 ‘끼리끼리’ 현상 강해졌다

    “어디 살아요?”…소득에 따라 ‘끼리끼리’ 현상 강해졌다

    소득 수준에 따라 거주지가 달라지는 ‘거주지 분리’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16일 발표한 ‘소득불평등과 거주지 분리의 특성 및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불평등 지수가 다소 완화되는 동안에도 고소득층은 고소득층끼리, 저소득층은 저소득층끼리 사는 동네가 다른 현상은 더욱 뚜렷해졌다. 전국 시군구 평균 소득지니계수는 2017년 0.514에서 2021년 0.470으로 다소 줄었다. 소득지니계수는 소득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0에 가까울수록 평등하고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하다는 뜻인데, 4년 간 지수로 따져본 소득불평등은 완화된 것이다. 그러나 국토연이 측정한 소득 수준에 따른 거주지 분리지수는 2021년 0.015로 2017년(0.013)보다 증가했다. 2021년 기준으로 광역시의 거주지 분리지수가 0.019로 가장 높았고, 수도권은 0.018, 비수도권은 0.013이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광역 시·도에서 모두 거주지 분리지수의 상승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2009년 이후 소득불평등 수준이 개선됐는데도 불구하고 소득 수준에 따른 공간 분리 정도는 오히려 높아졌다”며 “저소득층보다 고소득층 거주지의 분리가 이런 변화를 주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2017년에서 2021년 사이 신규 주택 공급은 소득 수준에 따른 공간 분리 정도를 다소 완화하는 효과를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주택 공급이 없었더라면 공간 분리는 더 강화됐을 것이라는 뜻이다.청약 양극화도 극심, 서울은 ‘100대 1’ 넘었지만… 지역별 ‘청약 양극화’ 현상도 극심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00대 1이 넘었지만, 경남 남해의 한 아파트의 경우 청약 접수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실제로 지난 7월 서울의 청약률은 101.1대 1에 달했지만, 대전 0.8대 1, 인천 0.6대 1, 부산 0.3대 1, 제주 0.1대 1로 지역 평균 경쟁률이 1에도 못 미치는 곳이 상당했다. 실제로 65가구를 분양한 서울 용산구 ‘용산호반써밋에이디션’의 경우 16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420가구를 공급한 광진구 자양동의 롯데캐슬이스트폴의 경우 98.4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부산 금정구의 아센시아더플러스, 제주 일도이동유피테르6차의 경우 각각 0.3대 1, 0.1대 1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경남 남해군의 남해타운하우스의 경우 76가구 모집에 단 한 가구도 청약을 넣지 않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청약 규제가 완화된 만큼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청약 결과라고 할 수 있다”며 “수도권 위주로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지방은 여전히 매매·전세 가격 하락 등이 이어지고 있어서 앞으로도 청약 양극화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안산시, ‘묻지마 범죄’ 대응 TF 가동… 전국 지자체 중 유일

    안산시, ‘묻지마 범죄’ 대응 TF 가동… 전국 지자체 중 유일

    최근 ‘묻지마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묻지마 범죄 대응 TF’팀을 꾸리는 등 시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안산시에 따르면 안산시는 행정안전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묻지마 범죄 대응 TF팀을 조직하고 지역안정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범죄 대응 상황 유지체계는 오는 20일까지 유지되며 필요시 추가로 연장할 계획이다. 묻지마 범죄 대응 TF는 범죄대응과 피해지원으로 나눠 운영되며, 당직·상황근무와 연계해 24시간 신속관리체계를 유지하는 게 핵심이다. 아울러 다중밀집 지역 관리 주체와의 협조 요청을 통해 범죄 상황 대응(신고)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묻지마 범죄 대응 상황총괄은 자치행정과장이 맡았으며, 범죄대응을 위해 ▲자치행정과 ▲소상공인지원과 ▲철도교통과 ▲대중교통과 ▲해양수산과 ▲외국인주민행정과 ▲상록구·단원구 행정지원과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예기치 않은 사건이 발생해 직·간접적인 피해자 발생 시 ▲복지정책과 ▲보건정책과 ▲의정법무과가 합심해 신속한 피해지원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자치행정과는 특별대책기간 상황 및 유관기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경찰과 연계해 관내 묻지마 범죄 동향 파악을 진행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최근 다중밀집 지역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판단해 사전 예방 및 사후 조치를 위한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 지역 분위기 안정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TF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뿐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율방범대·로보캅순찰대, 묻지마 범죄 대응 TF가 공동으로 대응함으로써 강력범죄를 원천 차단하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내의 짐 덜어주고자 자폐증 쌍둥이 아들 살해한 아빠 [여기는 동남아]

    아내의 짐 덜어주고자 자폐증 쌍둥이 아들 살해한 아빠 [여기는 동남아]

    아내의 '새 삶'을 찾아주기 위해 자폐증을 앓던 쌍둥이 아들을 죽인 싱가포르 남성에게 징역 14년형이 선고됐다.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15일 싱가포르 법원은 지난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는 11살 쌍둥이 아들을 교살한 혐의로 얍(50,남)씨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얍 씨가 범행 당시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던 점을 감안해 살인죄가 아닌 과실치사 혐의로 감형했다. 얍 씨는 법정에서 “아내의 짐을 덜어주고 싶었고, 나와 아내가 죽은 뒤 아무도 돌보지 않고 남겨질 아이들이 사람들에게 괴롭힘당할 것이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1월 쌍둥이 아들을 거주지 근처 놀이터로 데려간 뒤 쌍둥이 아들 둘을 차례로 목 졸라 숨지게 했다. 이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흉기로 자신의 배, 가슴, 등을 찌르고, 돌로 머리를 내려쳤다. 그러나 자살 시도에 실패하자 그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습격을 받아 아들을 찾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그는 본인의 범행을 자백하고 경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얍 씨의 쌍둥이 아들들이 2017년 발달 장애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쌍둥이들을 특수학교에 보내야 한다는 권고를 받았지만, 아내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이들이 9살이 되던 해 일반 초등학교 1학년으로 입학했지만, 제대로 언어 표현을 못 하는 상태였다. 아이들의 학습 장애 때문에 엄마와 가사 도우미가 학교 수업에 동반해야 했다. 얍 씨는 아이들을 정성껏 돌보며 좋은 관계를 유지했지만, 2019년부터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염려가 커졌다. 아내가 아이들의 장애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울감이 커졌던 탓이다. 변호사는 “얍 씨가 쌍둥이의 몸에 난 상처를 보면서 아내가 더 이상 아이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을 알아 차렸다”면서 “아내는 아이들의 식사, 샤워 등을 더 이상 돕지 않았다”고 전했다. 변호인은 얍 씨가 작성한 편지를 공개하며 “스스로를 죽이고 아이들을 데려가면 모든 고통을 끝낼 수 있다고 믿었다. 또한 아내가 아이들이 정상적인 아이들처럼 행동할 것이라는 비현실적인 기대를 품는 모습을 보면서 우울증은 심해졌다”고 밝혔다. 게다가 아내가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상태는 더욱 악화됐다고 전했다. 그는 “나와 쌍둥이 아들이 사라지면 아내는 ‘새로 찾은 사랑’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었다”고 밝혔다. 현재 부부는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사는 “얍 씨는 범행 당시 심각한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지닌 취약한 아이들을 살해한 것은 부모에 대한 신뢰를 저버린 비극적인 사건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얍 씨에게 살인죄가 아닌 과실치사 혐의로 징역 14년 형을 선고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1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16일

    쥐 36년생 : 운이 상승하는 시기. 48년생 : 두루 자중하는 게 좋은 때. 60년생 : 부부간에 불화 주의하라. 72년생 : 설상가상이니 조심하라. 84년생 : 모든 걸 조심해야 한다. 소 37년생 : 낭패 겪지 않도록 처신에 주의하라. 49년생 : 심신을 편안히 하라. 61년생 : 참고 견디면 웃는 날 생긴다. 73년생 : 계획은 계속 밀고 나가라 85년생 :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 호랑이 38년생 : 사고 조심! 위험한 모험 피하라. 50년생 : 욕심은 겉으로 드러내지 마라. 62년생 : 전진은 보류하는 것이 좋겠다. 74년생 : 애쓴 만큼 소득도 생기겠다. 86년생 : 자기 일에 충실하라. 토끼 39년생 : 욕심이 과하면 반드시 손해 51년생 : 자기주장을 너무 내세우지 마라. 63년생 : 분실 사고를 주의하라. 75년생 : 방심하면 뜻밖의 손실 있다. 87년생 : 주변에서 인기가 넘치나 분수를 지켜라. 용 40년생 : 관용적인 마음이 필요하다. 52년생 : 만사가 잘 진행되겠다. 64년생 : 충분한 검토 후에 실행하라. 76년생 : 추진하는 일 다시 점검하라. 88년생 : 친구로부터 기쁜 소식 듣는다. 뱀 41년생 : 넉넉한 마음을 가져라. 53년생 : 근심 없어지고 기쁨 찾는다. 65년생 : 차분히 일을 풀어나가라. 77년생 : 심신을 편안히 가져라. 89년생 : 즐겁고 만족한 기쁨 누린다. 말 42년생 : 복이 충만하고 신수 좋다. 54년생 : 친지와의 즐거움 나눈다. 66년생 : 사람을 조심하고 재물 잘 지켜라. 78년생 : 작은 것이 쌓여 큰 것 이룬다. 90년생 : 기다리던 일에 기회가 찾아온다. 양 43년생 : 부지런하게 움직여라. 55년생 : 즉흥적인 발상은 금물. 67년생 : 열심히 일을 추진해 나가라. 79년생 : 건강에 주의하라. 91년생 : 기쁜 일도 있으나 만사 조심하라. 원숭이 44년생 : 무리하게 일 벌이지 마라. 56년생 : 손해를 입지 않으면 구설수 있다. 68년생 : 작은 실수에서 뜻밖의 재난이 생긴다. 80년생 : 제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 92년생 : 욕심이 화를 자초하는구나. 닭 45년생 :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대응하지 마라. 57년생 : 근심하던 일 풀릴 태세다. 69년생 : 어려울 때를 대비해 지출 줄여라. 81년생 : 과잉 투자 말고 자금을 아껴라. 93년생 : 어려운 이웃 돌보면 대길하다. 개 46년생 : 친구와의 갈등 조심해야 한다. 58년생 :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70년생 : 욕심부리다가 손해만 당한다. 82년생 : 좋은 운에도 함정이 있는 법이다. 94년생 : 먼 곳 여행은 되도록 삼가라. 돼지 47년생 : 자녀에게 많은 사랑 쏟아라. 59년생 : 반가운 손님이 찾아온다. 71년생 : 과음은 건강을 해치니 삼가라. 83년생 : 분수를 지키고 시비에 휘말리지 마라. 95년생 : 생활에 변화를 가져보아라.
  • 조현병 100명 중 1명꼴… “인지기능 변화 느꼈다면 조기치료가 핵심”

    조현병 100명 중 1명꼴… “인지기능 변화 느꼈다면 조기치료가 핵심”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주인공 ‘존 내시’는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지만 누구와도 어울리지 않고 연구에만 몰두하는 수학자다. 그의 친구는 자신을 이해해 주는 룸메이트 찰스뿐이다. 교수가 되고서는 정부 비밀 요원으로부터 소련 암호 해독 프로젝트를 받아 공을 세운다. 하지만 친구 찰스도, 비밀 요원도, 암호 해독 프로젝트도 모두 망상이었다. 그는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 이 영화는 병을 극복하고 게임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미국 수학자 존 내시의 일대기를 그렸다. 30여년간 내시의 삶을 지배한 조현병은 뇌가 성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경 발달 장애의 일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100명 중 1명꼴로 생기는 흔한 병이다. 누구나 걸릴 수 있다는 의미다.국립정신건강센터가 발간한 ‘국가정신건강 현황보고서 2021’을 보면 2021년 기준 중증 정신질환자는 65만 1813명이며, 이 중 조현병 진단 환자는 18만 2901명(28.1%), 분열형 및 망상 장애 환자까지 포함하면 23만 554명(35.4%)이다. 이 병은 뇌 성숙 마지막 단계에 접어드는 10대 후반, 20대 초반에 가장 많이 확인되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돼 환자의 전 생애에 영향을 미친다. 김재진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15일 “우리 뇌는 세포가 얽히고설켜 회로를 이루고 있는데, 이 회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세포 연결성에 문제가 발생해 뇌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조현’(調絃)은 ‘현을 고르다’라는 뜻으로 거문고나 바이올린의 현처럼 연결된 우리 뇌의 신경 구조가 잘 조율되지 않아 정신적 혼란이 찾아오고 예민해진다는 의미다. 대표적인 증상은 환청이다. 조현병 환자들은 남이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듣는다. 의미 없는 잡음이나 동물 소리일 때도 있지만 사람 목소리가 가장 흔하다. 한 사람이나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들린다. 주로 자신과 관련된 것으로, 누군가 자신을 욕하거나 해치려 하는 환청을 듣는다. 워낙 생생하게 들려 환자도 실제 상황이라고 착각한 다. 뇌 기능 이상에 따른 피해망상과 환청임을 환자가 인정하지 않으니 치료를 받도록 설득하기가 어렵다. 김 교수는 “자신의 병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환청 내용을 그대로 믿고서 그 소리에 반응해 위험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며 “뛰어내리라는 환청을 듣고 실제로 뛰어내려 골절상을 입은 환자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환청에 사로잡히면 피해망상, 색정망상, 질투망상, 관계망상, 빈곤망상, 허무망상, 종교망상, 과대망상 등 다양한 망상을 하게 된다. 이 가운데 가장 주의할 것이 피해망상이다. 2018년 12월 임세원 교수 살해범은 ‘의사가 머릿속에 있는 소형 폭탄을 제거해 주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고, 2017년 모친을 살해한 40대 남성과 2019년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안인득도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있었다.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최원종 역시 같은 증상을 보였다. 이들 모두 제대로 치료받지 않거나 치료를 중단한 상태였다. 환청과 망상은 약물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 김 교수는 “일부 환자들의 범죄는 치료 여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연이은 끔찍한 사고 탓에 조현병 환자가 모두 위험한 사람처럼 인식되고 있지만 임상 현장에서 만나는 환자들은 범죄와 거리가 먼 이들이 대다수로, 융통성 없이 순진무구한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조현병은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답이다. 급성기 증상을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수차례 재발하며 만성 단계로 넘어간다. 환청·망상 증상뿐만 아니라 희로애락 등의 감정 반응이 둔화해 무감각해지고 사람들과 정상적으로 상호작용하지 못해 점차 위축되고 고립된다. 환자는 물론 가족의 삶까지 무너진다. 이건석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조현병 환자의 80% 정도는 급성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인지적·사회적·직업적 기능이 떨어지는 ‘전구기’를 경험하게 되며, 이 시기 자주 착각을 하게 되고 망상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다른 사람에 대한 의심이 늘거나 모든 것이 나와 관계가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전구기 변화를 감지하고 병이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기능 저하를 막고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치료는 약물치료다. 도파민을 비롯한 신경전달 물질의 균형이 깨져 조현병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조절하는 약을 쓴다. 약 먹기를 꺼리는 환자들을 위해 한 달 이상 효과가 지속되는 주사제도 나왔다. 급성기 입원 치료 후에도 외래 통원치료를 하며 약을 복용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환자 마음대로 약을 줄여 복용하거나 아예 먹지 않으면 1년 내에 30%가 재발한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지역사회 ‘치료·회복·재활’ 삼박자가 맞아야 조현병 환자의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국내 조현병 환자 현황과 적정 치료를 위한 제언’ 연구보고서에서 “환자가 꾸준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 정신보건센터 사례 관리 인력을 증원해 적정 수준 이상의 사례 관리가 이뤄질 수 있게 하고, 회복기에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생활·주거·고용 복지 체계를 구축해 환자가 적절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수학자 내시처럼 조현병 환자도 적절하게 치료받으면 성공적으로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현병 위험 인자로는 유전적 요인·심리환경적 요인·소아기 외상 등이 거론되나 하나의 요인만으로 병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이 교수는 “유전적 정보가 같은 일란성 쌍둥이 중 한 명에게 조현병이 있더라도 다른 한 명에게서 조현병이 나타날 확률은 50%”라며 “유전적 요인 외에 다른 요인도 많이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실직, 따돌림, 좌절 경험, 대인관계 갈등과 같은 환경적 요인이나 사회적 스트레스가 조현병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 김 교수는 “조현병은 뇌에 이상이 생기면 나타나는 신체 질환으로, 신체 질환은 누구도 예외가 없다”면서 “조현병에 편견을 가지면 그로 인한 불이익이 언젠가는 자신에게 돌아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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