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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지진 전조 아닌 짝짓기 목적일 뿐…메가마우스 상어, 美 해안서 포착

    대지진 전조 아닌 짝짓기 목적일 뿐…메가마우스 상어, 美 해안서 포착

    보기 드문 메가마우스 상어 한 쌍이 카메라에 잡혀 화제다. 16일(현지시간)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바다에서 메가마우스 상어 한 쌍이 발견됐다. 넓은주둥이상어라고도 불리는 메가마우스 상어는 1976년 북태평양상의 미국 하와이 해역에서 미 해군함정 닻에 걸리면서 존재가 처음 확인됐다. 이후 전 세계 통틀어 270차례 목격됐는데 대만이 가장 많고 그다음이 필리핀, 일본, 미국 순이다.이번에 목격된 메가마우스 상어 한 쌍은 샌디에이고에서도 약 48㎞ 떨어진 바다에서 헤엄치고 있었다. 당시 앤드루 장은 친구 5명과 함께 배를 타고 낚시를 즐기다 이들 상어를 발견하고 카메라에 담았다. 그는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스크립스 해양연구소에 영상을 보내 메가마우스 상어임을 확인했다. 영상은 친구 데이비드 스태빌의 트위터에도 공유됐다. 심해 상어인 메가마우스 상어들이 해수면 근처에서 목격됐다는 점에서 지진이 일어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실제 일본에서는 이 상어가 몇 차례 포획됐을 때마다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진이 일어나기 전 심해어종이 이를 감지하고 해수면으로 올라온다는 가설이 있지만, 과학적 사실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그러나 영상을 보면 메가마우스 상어 한 쌍은 도망치기보다는 해수면 근처에서 천천히 유영하는 모습이다. 그중 한 마리는 해수면 가까이 있고 나머지 한 마리는 좀 더 아래쪽에서 움직인다. 영상을 본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연사박물관의 상어 전문가인 앨리슨 슐만재니거 연구원은 “메가마우스 상어를 낮에 보는 사례는 드문데 2마리가 짝짓기하는 모습”이라며 “왼쪽 가슴지느러미를 다친 수컷에게선 클라스퍼가 보인다”고 설명했다. 클라스퍼는 배지느러미 부근에 있는 한 쌍의 생식기로 정자를 암컷의 생식기인 클로아카에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둥글납작한 머리에 둥근 코와 큰 입을 가진 메가마우스 상어는 고래상어와 돌묵상어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상어 종이다. 몸길이는 최대 5.5m까지 자라며 수명은 최대 100년에 달한다. 하루 중 대부분을 수심 120~160m까지 내려가 지내지만, 해가 지면 수심 12~25m까지 올라온다. 때에 따라 수심 1000m 이상 내려갈 수도 있다. 먹이 활동을 할 때는 거대한 입을 열고 헤엄치면서 먹이를 먹는데, 아가미를 통해 바닷물을 배출한다. 주식은 크릴이지만 플랑크톤류 등을 먹기도 한다.
  • 칠레서 길이 6m 산갈치 잡혀… “대재앙 전조” 공포 확산

    칠레서 길이 6m 산갈치 잡혀… “대재앙 전조” 공포 확산

    칠레에서 초대형 산갈치가 잡혀 지진이나 쓰나미 같은 재앙의 전조가 아니냐는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산갈치가 잡힌 곳은 칠레 북부 태평양 항구도시 아리카. 어부들은 11일 아리카에서 어망에 걸린 산갈치를 발견했다. 힘겹게 항구까지는 끌고 왔지만 산갈치를 건져 올리기 힘들어 결국은 크레인을 동원해야 했다. 크레인으로 들어 올린 산갈치의 길이는 자그마치 6m. 어부들은 "산갈치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지만 보긴 처음"이라며 엄청난 덩치에 혀를 내둘렀다. 아리카에서 잡힌 산갈치는 수심 200~1000m에 사는 심해어로 길이는 17m, 무게는 200kg까지 나갈 수 있다. 하지만 기쁨보다는 공포가 더 컸다. 심해에 사는 산갈치가 해안 근처까지 올라온 건 지진이나 쓰나미 같은 재앙의 전조라는 말이 있기 때문이다. 한 어부는 "가뜩이나 지진이 잦은 우리나라(칠레)에서 산갈치가 잡힌 게 영 꺼림직하다"며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어 마음이 편치 않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도 산갈치의 출현이 재앙의 전조일 수 있다는 속설에 주목해 집중 보도했다. 심해에 하는 물고기가 수면 위로 부상, 해안까지 접근하는 건 재앙을 예지했기 때문이라는 속설이 일본에서 유래했다고 소개했다. 현지 언론은 복수의 전문가를 인용, "산갈치의 출현이 곧 지진이나 쓰나미의 전조라는 공식이 성립하는 건 아니지만 과학적 추론은 가능하다"고 전했다. 큰 지진이나 쓰나미가 발생하기 전 해저 밑바닥에 발생하는 미묘한 움직임이 발생하고, 이를 감지한 심해어들이 대피한다는 설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추론에 불과해 산갈치의 행동과 생태계에 대한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대재앙과의 인과 관계를 풀어 낼 수 있다는 게 학계의 입장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그러나 산갈치가 출현한 후 지진이 발생한 사례는 여럿이라 공포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20년 7월 알래스카에선 산갈치가 발견된 후 며칠 지나지 않아 강도 7.8 지진이 발생했다. 같은 해 멕시코에서도 산갈치가 나타난 후 열흘 만에 강도 7.5 지진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유난히 지진이 잦은 칠레에서 산갈치가 발견되면서 지진의 공포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명 '불의 고리'에 속한 칠레에선 2021년에만 총 7436회 지진이 발생했다.  
  • 성인 남자보다 크다…필리핀서 초대형 그루퍼 잡혀

    성인 남자보다 크다…필리핀서 초대형 그루퍼 잡혀

    필리핀 바다에서 초대형 레드 그루퍼가 잡혀 화제다. 이번에 잡힌 그루퍼는 레드 그루퍼(Epinephelus morio)라는 종이다. 국내에서 제주도 방언으로 다금바리라고 흔히 알려진 자바리와 능성어도 그루퍼에 속한다. 필리핀 국영 PTV 등에 따르면, 필리핀 중부 안티케주 앞바다에서 지난달 25일 무게 187㎏짜리 그루퍼가 포획됐다. 전날 밤 폭풍이 몰아쳤다는 점에서 심해어인 그루퍼가 거센 조류에 휩쓸려 얕은 바다까지 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페이스북 영상에는 약 2m짜리 그루퍼를 어민들이 옮기려고 대나무에 매달며 기뻐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루퍼는 평소 작은 청새치나 황새치를 잡던 어민이 잡았다. 포획에는 약 5시간이 걸렸다. 대물을 그물 밖으로 꺼내 바닷가로 옮기는 데는 장정 5명이 필요했다.심지어 그루퍼는 너무 크고 무거워서 한 번에 무게를 측정할 수 없었다. 결국 해체해 따로 쟀는데 머리 50㎏, 몸통 107㎏, 내장 30㎏으로 나와 합쳐서 187㎏인 것으로 확인됐다. 머리는 그루퍼를 옮기는 걸 도와준 사람들과 이웃들에게 나눠줬고 몸통은 현지 사업가에게 팔렸다. 일부 누리꾼은 레드 그루퍼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멸종위기 동식물 목록인 적색목록에 준위협종(NT)으로 분류된다고 지적하며 포획한 어민들을 비난했다. 준위협종은 머지않아 멸종 위협이 찾아올 가능성이 있는 관심 종을 말한다. 영상 게시자는 “처음부터 그루퍼를 잡을 의도는 없었다. 그물에 걸린 물고기를 배 위로 끌어 올리고 나서야 그루퍼인 줄 알았고 금세 죽어버려 잡게 됐다”고 해명했다.
  • 대지진의 전조?…메가마우스 상어, 필리핀 해안서 발견

    대지진의 전조?…메가마우스 상어, 필리핀 해안서 발견

    메가마우스 상어라 불리는 넓은주둥이상어가 필리핀 해안에서 발견됐다. 20일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소르소곤주 구밧의 한 어촌 해안에서 넓은주둥이상어 한 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됐다. 바가카이 마을 주민들은 이날 오전 10시쯤 이 상어가 죽은 채 마을 앞바다로 떠밀려온 모습을 발견하고, 당국에 신고했다. 필리핀 수산청(BFAR)은 해당 상어는 다 자란 개체로, 몸길이는 약 4.5m라고 밝혔다. 상어가 폐사한 원인은 찾지 못했다. 노니 에놀바 BFAR 대변인은 이 상어가 어망에 걸려 폐사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그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에는 커다란 상어가 얕은 물에서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채 있는 모습이 담겼다.넓은주둥이상어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상어 종으로, 1976년 북태평양상의 미국 하와이 해역에서 미 해군함정 닻에 걸리면서 존재가 처음 확인됐다. 이후 전 세계에서 269차례 목격됐는데 대만이 가장 많고 그다음이 필리핀, 일본 순이다.특히 일본에서는 심해 상어로도 알려진 이 상어가 몇 차례 포획됐을 때마다 지진이 발생해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불안이 확산한 바 있다. 지진이 일어나기 전 심해어종이 이를 감지하고 해수면으로 올라온다는 가설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지진과의 상관관계는 파악되지 않았다. 둥글납작한 머리에 둥근 코와 큰 입을 가진 이 상어는 고래상어와 돌묵상어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상어 종이다. 몸길이는 최대 5.5m까지 자라며 수명은 최대 100년에 달한다. 하루 중 대부분을 수심 120~160m까지 내려가 지내지만, 해가 지면 수심 12~25m까지 올라온다. 때에 따라 수심 1000m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 먹이 활동을 할 때는 거대한 입을 열고 헤엄치면서 먹이를 먹는데, 아가미를 통해 바닷물을 배출한다. 주로 크릴을 먹지만 플랑크톤류 등을 먹기도 한다.
  • [열린세상] 유인 잠수정으로 초심해저 시대 열 때다/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열린세상] 유인 잠수정으로 초심해저 시대 열 때다/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남극과 북극, 에베레스트산, 그리고 심해저. 지구의 4대 극지역이다. 극한 조건으로 인간의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인류가 끊임없이 지향했던 곳이고, 이곳에 다다랐을 때 비로소 한계를 극복한 도전의 역사로 기록되었다. 21세기. 인간의 도전과 기술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극점(極點)의 한계는 대부분 극복됐다. 남극과 북극, 제3극으로 불리는 세계의 지붕(에베레스트를 포함한 히말라야 14좌 정상)은 이제 인간의 의지와 기술로 접근 가능한 곳이 됐다. 얼어붙은 영구 동토 북극과 남극 또한 얼음을 깨면서 항행할 수 있는 쇄빙선의 등장으로 빗장을 열어가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여전히 허락되지 않은 미지의 한 곳이 있다. 심해저다. 심해대(4000~6000m)와 초심해대(6000~1만 1000m)의 열리지 않은 공간으로 나뉜다. 빛이 들어가지 않는 무광대(1000~4000m) 보다도 더 깊은 바다다. 인간의 시도는 있었으나 지금의 기술은 심해저의 신비로운 비밀을 열기에는 한참 모자란다. 심해 유인잠수는 1960년 트리에스테(Trieste)호가 1만 916m의 마리아나해구에 12분 머물렀던 것이 최초다. 쟈크 피카르(Jacques Piccard, 스위스)와 미국 해군 중위 돈 왈쉬(Don Walshsms)가 그 주인공이다.  ‘아바타’(2009년)와 ‘타이타닉’(1997년)의 감독 캐머런은 2012년 1인 잠수정인 딥씨 챌린저호(Deepsea Challenger)를 타고 마리아나 해구에 위치한 챌린저 해연(海淵·1만 898m)을 여행했다. 최고 해저에 도착한 3번째, 1인 탐사로는 첫 번째 사람이다. 그러나 이들 잠수정은 수직 이동형이거나 자율성, 작업 난이도 등에 뚜렷한 한계가 있었다. 심해작업과 과학적 영역에서 유인잠수의 본격적 시작은 1964년 취역한 미국 앨빈호(Alvin)라고 보는 것이 맞다. 미국 해군용으로 제작된 3인승 잠수정 앨빈호는 4500m를 8시간 잠수할 수 있었으며, 2000년까지 모든 과학 저널을 독점할 정도로 많은 수천번의 잠수기록을 세웠다.  심해는 우주경쟁 만큼 중요하다. 아직까지 유인잠수정으로 6000m 이상 초심해대를 탐험한 국가도 5개국뿐이다. 기술패러다임과 융합과학으로 인한 산업적 파급력이 막강하고, 글로벌 리더십의 지표가 된다. 군사안보, 기술주권이 뚜렷한 영역이다. 유압과 센서, 배터리, 재료, 로봇, 인공지능, 신경공학, 항법, 통신 기술이 망라돼야 한다. 우주와 심해과학을 설명하는 가장 단순한 접근은 기압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있다. 진공 상태인 우주는 0기압, 지구 대기압은 1이다. 따라서 지구는 모든 물체를 1기압의 힘으로 누른다. 우리 몸은 1기압의 힘으로 지구압을 밀어내 버텨낸다. 바다는 다르다. 10미터마다 1기압씩 상승한다. 1만미터의 심해를 탐사하려면 1000기압을 견뎌야 한다.  그래서 우주탐사와 심해탐사는 기압을 극복하는 과학이기도 하다. 우주탐사를 위해서는 발사체(우주선을 지구 밖으로 밀어내는)와 우주선, 1기압과 0기압 차이를 견뎌낼 우주복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몸은 우주선을 나서는 순간 터져 버릴 것이다. 반대로 심해 1만m를 탐사하려면 1t짜리 트럭 1000대가 짓누르는 압력을 견딜 물체가 있어야 한다. 유인잠수정이다. 지구 속 우주라 불리는 초심해대를 향할 수 있는 유일한 통행권이다.  초심해대에 속하는 공간은 2%, 6000m 보다 깊은 바다다. 이곳을 탐사할 수 있는 잠수정은 전 세계 98% 이상의 바다를 탐사할 수 있다. 미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 중국이 6000m급 이상 유인잠수정을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의 6000m급 미르호(1987년 건조), 프랑스의 6000m급 노틸호(1984년 건조), 일본의 6500m급 신카이 6500호(1988년 건조), 미국의 6500m급 뉴앨빈호(2015년 건조) 등이 모두 전 세계 98% 이상 심해탐사가 가능하다. 일본은 현재 1만 2000m 탐사를 위한 유인잠수정 건조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현재까지 가장 앞선 나라는 중국이다. 2012년 7000m급 ‘자우룽호(蛟龍號)’로 마리아나 해구 7062m 탐사에 성공하더니, 2021년에는 ‘펀더우저(奮鬪者)’로 1만 909m 잠수에 성공했다. 모든 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그 기세는 한마디로 무섭다.  우리가 유인잠수정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많다. 개발되지 않은 심해저 자원은 여전히 먼저 접근하는 자에게 기회를 허용한다(First come, First Served). 망간단괴, 망간각, 해저열수광상 등 산업비타민으로 불리는 희유금속이 이곳에 있다. 부존량이 일부 국가에 집중되어 언제든 전략무기로 전환되는 광물이다. 심해생물은 생명유전 자원으로 무한한 개발이 가능하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2021년 인도양 해저열수분출구에서 다량의 생물시료를 채취한 바 있다. 해저 3000m, 온도 303도. 3t짜리 코끼리 10마리의 기압이 작용하는 곳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심해어는 1300종에 이르며 잠수를 거듭할수록 숫자가 늘고 있다. 심해생물이 발견된 최고 수심은 7500m다. 이런 극한의 고온 고압 환경을 지배하는 생물의 상업적 규모는 가늠할 수조차 없다. 심해공간의 지형을 활용한 강대국들의 군사화에도 대비해야 한다. 일본과 미국, 중국은 전 세계 해저를 빈틈없이 그려내기 시작했다.  한때 많은 해양학자들이 쥘 베른의 ‘해저 2만리’(원제명 바다 아래 2만 류)를 보며 꿈꾸었다. 쥘 베른의 소설 해저 2만 류(Lieue)를 그대로 해석하면 소설 속 노틸러스호는 8만㎞(1Lieu=4㎞)의 거리를 여행했다. 이제 새로운 꿈을 그릴 때다. 심해과학은 입체적 공간에 대한 해석학이다. 30년 뒤쳐진 우리의 대양탐사를 타개할 극한의 과학, 새로운 성장판일 수 있다. 마부작침(磨斧作針: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의 느긋함은 시류를 모르는 말이다. 유인잠수정은 국가전략과 기술주권의 지표가 농축된 과학의 새로운 방향타다. 주판의 방향을 투자대비 경제적 효익에 맞출 일도 아니다. 우리도 이제 유인잠수정에 도전할 충분한 때가 되지 않았는가.
  • [나우뉴스] 일본 ‘심야 강진’ 직전 까마귀떼 날았다…난카이 해곡 대지진 공포 (영상)

    [나우뉴스] 일본 ‘심야 강진’ 직전 까마귀떼 날았다…난카이 해곡 대지진 공포 (영상)

    22일 새벽 일본 바다에서 규모 6.6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강진이 있기 전 까마귀 떼와 지진운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지진 전 심해어가 수면 위로 올라오거나, 까마귀 떼가 일제히 날아오르는 현상이 지진과 관련 있는지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없다. 지진 예측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지진 공포와 함께 이른바 ‘지진 전조’를 둘러싼 불안감도 확산하는 모양새다. 22일 오전 1시 8분쯤 일본 규슈 오이타 남동쪽 75㎞ 해역에서 규모 6.6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2.70도, 동경 132.10도이며 진원 깊이는 45㎞다. 이번 지진으로 진앙과 가까운 오이타현과 미야자키현에서 최대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 5강은 사람이 스스로 몸을 가눌 수 없는 수준의 강한 흔들림에 해당한다. 지진은 같은 날 오전 9시까지 계속됐다. 진도 1 이상의 흔들림이 22차례 관측됐다. 지진으로 인한 재산피해도 잇따랐다. 노후 건물이 부서지고 수도관이 파열됐으며,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부상자도 여럿 보고됐다. 현지에서는 상수도관 파열로 물바다가 된 도로와, 두 동강이 난 도로, 잡동사니가 어지럽게 널려있는 가정집 모습 등이 연이어 보도됐다. 강진이 있기 전 지진운과 까마귀 떼를 봤다는 목격담도 줄을 이었다. 특히 구마모토현을 중심으로 까마귀 떼 목격담이 확산했다. 지진 발생 직후 구마모토현 주민들 사이에서는 한밤중 까마귀 떼가 일제히 날아올라 어디론가 날아가는 걸 봤다는 증언이 속속 나왔다. 구마모토현은 이번 지진 최대 피해 지역인 오이타현, 미야자키현과 바로 붙어있다. 지진운, 심해어 출현, 동물 이상행동 등 지진 전조라 여겨지는 여러 현상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가 없다. 지진 예측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지진이 예상되는 ‘난카이 해저협곡’ 일대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진 전조를 둘러싼 불안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가까운 미래 최대 재앙이 예상되는 난카이 해곡 일대였다. 난카이 해곡은 시즈오카현 쓰루가만에서 규슈 동쪽 태평양 사이 깊이 4000m에 있다. 난카이 해곡 지진은 후지산 분화, 도쿄 등 수도권 직하지진과 함께 미래에 닥칠 최대 재앙 시나리오에 들어가 있다. 일본 지진조사위원회는 거대 지진까지는 아니더라도 향후 30년 이내 거대 지진 진원의 끄트머리 바다에서 규모 7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70~80%로 본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거대 지진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난카이 해곡 진원 구역에서 발생했다며, 거대 지진 발생 예측 시나리오와 이번 지진의 관련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1주일간 최대 진도 5강의 지진이 재발할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라고 설명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일본 ‘심야 강진’ 직전 까마귀떼 날았다…난카이 해곡 대지진 공포 (영상)

    일본 ‘심야 강진’ 직전 까마귀떼 날았다…난카이 해곡 대지진 공포 (영상)

    22일 새벽 일본 바다에서 규모 6.6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강진이 있기 전 까마귀 떼와 지진운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지진 전 심해어가 수면 위로 올라오거나, 까마귀 떼가 일제히 날아오르는 현상이 지진과 관련 있는지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없다. 지진 예측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지진 공포와 함께 이른바 ‘지진 전조’를 둘러싼 불안감도 확산하는 모양새다. 22일 오전 1시 8분쯤 일본 규슈 오이타 남동쪽 75㎞ 해역에서 규모 6.6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2.70도, 동경 132.10도이며 진원 깊이는 45㎞다. 이번 지진으로 진앙과 가까운 오이타현과 미야자키현에서 최대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 5강은 사람이 스스로 몸을 가눌 수 없는 수준의 강한 흔들림에 해당한다.지진은 같은 날 오전 9시까지 계속됐다. 진도 1 이상의 흔들림이 22차례 관측됐다. 지진으로 인한 재산피해도 잇따랐다. 노후 건물이 부서지고 수도관이 파열됐으며,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부상자도 여럿 보고됐다. 현지에서는 상수도관 파열로 물바다가 된 도로와, 두 동강이 난 도로, 잡동사니가 어지럽게 널려있는 가정집 모습 등이 연이어 보도됐다. 강진이 있기 전 지진운과 까마귀 떼를 봤다는 목격담도 줄을 이었다. 특히 구마모토현을 중심으로 까마귀 떼 목격담이 확산했다. 지진 발생 직후 구마모토현 주민들 사이에서는 한밤중 까마귀 떼가 일제히 날아올라 어디론가 날아가는 걸 봤다는 증언이 속속 나왔다. 구마모토현은 이번 지진 최대 피해 지역인 오이타현, 미야자키현과 바로 붙어있다.지진운, 심해어 출현, 동물 이상행동 등 지진 전조라 여겨지는 여러 현상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가 없다. 지진 예측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지진이 예상되는 ‘난카이 해저협곡’ 일대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진 전조를 둘러싼 불안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가까운 미래 최대 재앙이 예상되는 난카이 해곡 일대였다. 난카이 해곡은 시즈오카현 쓰루가만에서 규슈 동쪽 태평양 사이 깊이 4000m에 있다. 난카이 해곡 지진은 후지산 분화, 도쿄 등 수도권 직하지진과 함께 미래에 닥칠 최대 재앙 시나리오에 들어가 있다. 일본 지진조사위원회는 거대 지진까지는 아니더라도 향후 30년 이내 거대 지진 진원의 끄트머리 바다에서 규모 7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70~80%로 본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거대 지진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난카이 해곡 진원 구역에서 발생했다며, 거대 지진 발생 예측 시나리오와 이번 지진의 관련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1주일간 최대 진도 5강의 지진이 재발할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라고 설명했다.
  • [나우뉴스] 투명한 머릿속·자유자재로 회전하는 눈알…심해어 포착 성공(영상)

    [나우뉴스] 투명한 머릿속·자유자재로 회전하는 눈알…심해어 포착 성공(영상)

    미국 캘리포니아 심해에서 외계생명체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외형의 물고기가 포착됐다. 미국 몬테레이만 아쿠아리룸 연구소(MBARI)가 공개한 영상은 속이 머릿속과 초록색 안구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심해어의 모습을 생생히 담고 있다. 연구소가 심해 탐사 무인잠수정(ROV)를 이용해 바닷속 600m 지점에서 포착한 이 물고기는 ‘통안어’(Barreleye)로 불리며, 심해에 사는 만큼 쉽사리 인간의 눈에 띄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연구소 측도 무인잠수정 심해탐사 5600여 회, 2만 7600여 시간 동안 영상을 촬영했는데, 이중 통안어를 확인한 횟수는 단 9번에 불과하다. 통안어는 통 모양의 눈을 가진 물고기로, 대서양·태평양 등의 열대·온대 해역의 수심 600~800m 지점에서 주로 서식한다. 1939년 처음 발견된 뒤 매우 드물게 모습을 드러내왔다. 통안어와 같은 심해어는 햇빛이 닿지 않는 심해의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반적인 생명체보다 더 뛰어난 시력을 가지고 있다. 2개씩 두쌍, 총 4개의 눈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 포착된 심해어의 초록색 눈은 다층 망막과 큰 수정체로 구성돼 있어 더 많은 빛을 감지해내는데 효과적이다. 또 구형 아래에 달린 눈은 거울과 같은 역할로, 빛을 모아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준다. 연구진에 따르면 통안어 등 심해어는 주변의 사물과 생물을 뚜렷하게 볼 수는 없지만, 투명한 머릿속에 있는 눈이 앞과 옆, 위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작은 물고기와 플랑크톤을 감지하고 사냥한다. 통안어가 빛의 도움이 없이도 먹잇감을 알아챌 수 있는 건 일종의 ‘광(光) 필터’ 능력 덕분이며, 이러한 능력은 투명한 머리와 자유자재로 회전하는 안구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MBARI 측은 “2019년까지는 이 물고기의 눈이 제자리에 고정돼 있다고 여겨졌었지만, 2019년 새로운 연구를 통해 눈동자가 투명한 머리 안에서 회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크고 납작한 지느러미는 물속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은 채 빛을 모으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투명한 머릿속·자유자재로 회전하는 눈알…심해어 포착 성공(영상)

    투명한 머릿속·자유자재로 회전하는 눈알…심해어 포착 성공(영상)

    미국 캘리포니아 심해에서 외계생명체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외형의 물고기가 포착됐다. 미국 몬테레이만 아쿠아리룸 연구소(MBARI)가 공개한 영상은 속이 머릿속과 초록색 안구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심해어의 모습을 생생히 담고 있다. 연구소가 심해 탐사 무인잠수정(ROV)를 이용해 바닷속 600m 지점에서 포착한 이 물고기는 ‘통안어’(Barreleye)로 불리며, 심해에 사는 만큼 쉽사리 인간의 눈에 띄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연구소 측도 무인잠수정 심해탐사 5600여 회, 2만 7600여 시간 동안 영상을 촬영했는데, 이중 통안어를 확인한 횟수는 단 9번에 불과하다. 통안어는 통 모양의 눈을 가진 물고기로, 대서양·태평양 등의 열대·온대 해역의 수심 600~800m 지점에서 주로 서식한다. 1939년 처음 발견된 뒤 매우 드물게 모습을 드러내왔다.통안어와 같은 심해어는 햇빛이 닿지 않는 심해의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반적인 생명체보다 더 뛰어난 시력을 가지고 있다. 2개씩 두쌍, 총 4개의 눈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 포착된 심해어의 초록색 눈은 다층 망막과 큰 수정체로 구성돼 있어 더 많은 빛을 감지해내는데 효과적이다. 또 구형 아래에 달린 눈은 거울과 같은 역할로, 빛을 모아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준다. 연구진에 따르면 통안어 등 심해어는 주변의 사물과 생물을 뚜렷하게 볼 수는 없지만, 투명한 머릿속에 있는 눈이 앞과 옆, 위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작은 물고기와 플랑크톤을 감지하고 사냥한다. 통안어가 빛의 도움이 없이도 먹잇감을 알아챌 수 있는 건 일종의 ‘광(光) 필터’ 능력 덕분이며, 이러한 능력은 투명한 머리와 자유자재로 회전하는 안구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MBARI 측은 “2019년까지는 이 물고기의 눈이 제자리에 고정돼 있다고 여겨졌었지만, 2019년 새로운 연구를 통해 눈동자가 투명한 머리 안에서 회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크고 납작한 지느러미는 물속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은 채 빛을 모으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 [애니멀플릭스] 머리에 ‘빛나는 발광 촉수 달린 심해어의 정체는?

    [애니멀플릭스] 머리에 ‘빛나는 발광 촉수 달린 심해어의 정체는?

    미국 해변에 보기 드문 심해어가 떠밀려왔다. 11일 CNN은 캘리포니아 라구나비치의 한 해변에서 희귀 심해어가 발견됐다고 크리스탈코브주립공원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크리스탈코브주립공원 측은 지난 7일 공원 내 해양보호구역에서 온전한 상태의 심해어 사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공원 관계자는 “모래사장에서 검은 생명체가 발견됐다. 커다란 입을 벌린 채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고 있는 물고기는 다름 아닌 암컷 초롱아귀(Himantolophus sagamius)”라고 밝혔다. 태평양이나 대서양, 인도양 등 온열대 해역의 수심 830m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초롱아귀는 다른 심해어와 달리 몸 전체가 자흑색으로 불투명하다. 해변에 떠밀려온 초롱아귀도 입속까지 새까맸다. 머리에 달린 ‘빛나는 안테나’도 특색이다. 머리 위에 가늘고 길게 튀어나온 촉수는 등지느러미가 변형된 것으로, 끝부분에 공생하는 발광세균이 초롱불처럼 빛을 뿜어낸다. 초롱아귀는 등대처럼 컴컴한 심해를 밝히는 이 발광촉수로 먹이를 유인한다. 발광촉수는 암컷만 갖고 있다. 초롱아귀가 암수 개체의 형태가 완전히 다른 성적이형성(sexual dimorphism) 어류이기 때문이다. 몸길이에도 큰 차이가 있다. 암컷은 약 60㎝인 반면, 수컷은 4㎝ 정도에 불과하다. 몸집도 작은 데다 발광촉수도 없는 수컷 초롱아귀는 먹이를 잡아도 스스로 소화하지 못한다. 암컷만이 유일한 생존 수단이다. 수컷 초롱아귀는 뛰어난 후각기관을 이용, 냄새로 암컷을 찾은 뒤 암컷 몸에 이빨을 꽂고 매달린다. 그러면 암컷 몸에서 분비된 효소가 수컷의 몸을 녹인다. 이렇게 암컷과 일체화된 수컷은 공유 혈관을 통해 영양분을 섭취하며 근근이 목숨을 이어간다. 하지만 수일에서 수주 후면 다른 신체기관은 모두 녹아내리고 생식능력만 남게 된다. 암컷은 죽기 직전의 수컷이 뿜어낸 생식 호르몬으로 번식한다. 이에 대해 크리스탈코브주립공원 측은 “수컷 초롱아귀의 유일한 목적은 암컷을 찾아 번식시키는 것”이라면서 “그야말로 ‘성 기생충'(sexual parasites)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온전한 형태의 초롱아귀를 보는 일은 드물다. 이곳 바다의 생물 다양성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지 야생동물부가 보관 중인 초롱아귀 사체는 연구 및 교육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머리에 ‘빛나는 안테나’ 발광 촉수 달린 심해어 美 해변서 발견

    머리에 ‘빛나는 안테나’ 발광 촉수 달린 심해어 美 해변서 발견

    미국 해변에 보기 드문 심해어가 떠밀려왔다. 11일 CNN은 캘리포니아 라구나비치의 한 해변에서 희귀 심해어가 발견됐다고 크리스탈코브주립공원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크리스탈코브주립공원 측은 지난 7일 공원 내 해양보호구역에서 온전한 상태의 심해어 사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공원 관계자는 “모래사장에서 검은 생명체가 발견됐다. 커다란 입을 벌린 채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고 있는 물고기는 다름 아닌 암컷 초롱아귀(Himantolophus sagamius)”라고 밝혔다. 태평양이나 대서양, 인도양 등 온열대 해역의 수심 830m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초롱아귀는 다른 심해어와 달리 몸 전체가 자흑색으로 불투명하다. 해변에 떠밀려온 초롱아귀도 입속까지 새까맸다.머리에 달린 ‘빛나는 안테나’도 특색이다. 머리 위에 가늘고 길게 튀어나온 촉수는 등지느러미가 변형된 것으로, 끝부분에 공생하는 발광세균이 초롱불처럼 빛을 뿜어낸다. 초롱아귀는 등대처럼 컴컴한 심해를 밝히는 이 발광촉수로 먹이를 유인한다. 발광촉수는 암컷만 갖고 있다. 초롱아귀가 암수 개체의 형태가 완전히 다른 성적이형성(sexual dimorphism) 어류이기 때문이다. 몸길이에도 큰 차이가 있다. 암컷은 약 60㎝인 반면, 수컷은 4㎝ 정도에 불과하다. 몸집도 작은 데다 발광촉수도 없는 수컷 초롱아귀는 먹이를 잡아도 스스로 소화하지 못한다. 암컷만이 유일한 생존 수단이다.수컷 초롱아귀는 뛰어난 후각기관을 이용, 냄새로 암컷을 찾은 뒤 암컷 몸에 이빨을 꽂고 매달린다. 그러면 암컷 몸에서 분비된 효소가 수컷의 몸을 녹인다. 이렇게 암컷과 일체화된 수컷은 공유 혈관을 통해 영양분을 섭취하며 근근이 목숨을 이어간다. 하지만 수일에서 수주 후면 다른 신체기관은 모두 녹아내리고 생식능력만 남게 된다. 암컷은 죽기 직전의 수컷이 뿜어낸 생식 호르몬으로 번식한다. 이에 대해 크리스탈코브주립공원 측은 “수컷 초롱아귀의 유일한 목적은 암컷을 찾아 번식시키는 것”이라면서 “그야말로 ‘성 기생충'(sexual parasites)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온전한 형태의 초롱아귀를 보는 일은 드물다. 이곳 바다의 생물 다양성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지 야생동물부가 보관 중인 초롱아귀 사체는 연구 및 교육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대왕오징어 출현은 日 대지진 전조였을까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대왕오징어 출현은 日 대지진 전조였을까

    지난달 31일 일본 시마네현 앞바다에서 몸길이 4.1m, 몸무게 170㎏의 대왕오징어가 잡혔다. 지난해 12월 17일에도 몸길이 3m의 대왕오징어 사체가 교토부 해안에서 발견됐다. 대왕오징어는 주로 심해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3일 밤 규모 7.3 강진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발생하며 잇따라 출현한 대왕오징어가 강진의 전조가 아니었는지 화제다.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몸길이 1.8m, 무게 120㎏의 심해어 대형 돗돔이 잡혀 국내에서도 지진 우려가 있었다. 낯선 악취로 지진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도쿄만 인근에서는 생선 썩는 냄새가 수일동안 지속됐고 비슷한 때 제주 일대에서도 악취 보고가 있었다. 냄새의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고,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지진 전조 현상은 지진 발생의 원동력인 응력 누적의 결과로 설명된다. 쌓이는 응력이 땅이 견딜 수 있는 응력한계를 넘어설 때 지진이 발생한다. 일본 열도 앞바다와 같은 판충돌대에서는 응력의 누적 속도는 판내부 지역보다 빠르다. 따라서 판의 충돌대 주변으로 다양한 응력 효과가 예상된다. 누적되는 응력의 크기와 속도에 따라 발생 지진의 크기가 결정된다. 많은 응력이 빠른 속도로 쌓이면 큰 지진이 발생하기 쉽다. 이렇게 지각에 응력이 누적되면 균열을 따라 지각 내 가스가 분출되거나, 압전 현상으로 땅이 쪼개진 단층면을 따라 전하 정렬이 유도될 수 있다. 그 결과 라돈가스가 탐지되거나 전자기적인 변화, 이상 기상현상, 초단파와 초장파 라디오 주파수 대역의 신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또 응력에 의해 단층대 주변 대수층의 변형으로 지하수위가 변화하기도 한다. 심해어의 출현은 단층대 주변의 생명체가 이러한 전자기적 교란으로 해수면 근처로 이동한 것으로 설명된다. 응력 누적은 지진 발생 직전에 최댓값에 도달하므로, 지진 전조 현상은 임박한 지진 인지에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지진 전조 현상 활용에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지진 전조 현상을 개량화하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특정 조건하에서 나타날 결과도 예측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 응력 누적 정도에 따라 배출되는 라돈 가스가 얼마인지, 전자기 유도 현상의 강도는 얼마인지를 계산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지진 예지 성공의 판단 조건은 지진의 발생 위치, 발생 시간, 지진 규모를 정확히 지시하는지 여부다. ‘일본 열도에서 규모 5~7 지진이 10년 내에 발생한다’와 같이 넓은 지역, 긴 시간, 명확하지 않은 지진 규모를 전제하는 경우는 해당 설명에 부합하는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지진 예지 성공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이런 판단 조건에 따르면 지금껏 지진 전조 현상으로 지진 예지에 성공한 사례는 없다. 지진 전조 현상의 불확실성은 부분적으로 실험과 증명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지진 전조 현상은 해당 현상이 관측된 후, 관련이 있을 수 있는 지진을 찾는 방식이다. 원인요소를 한정한 채로 관측 현상을 연결시키므로 증명이 어렵고, 일반화에 오류도 많다. 따라서 현재의 지진 전조 현상은 정확한 지진 예지에 한계가 있다. 최근 지표변형, 미소지진 관측처럼 응력 변화와 단층 존재를 보다 직접적으로 지시하는 자료를 함께 활용하며, 지진 전조 현상을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 협력을 통해 여러 지진 전조 현상을 복합적인 방법으로 탐지해 지진 예지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다. 언젠가 저녁 뉴스에서 내일 지진예보를 볼지도 모르겠다.
  •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대왕오징어 출현은 日 대지진 전조였을까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대왕오징어 출현은 日 대지진 전조였을까

    지난달 31일 일본 시마네현 앞바다에서 몸길이 4.1m, 몸무게 170㎏의 대왕오징어가 잡혔다. 지난해 12월 17일에도 몸길이 3m의 대왕오징어 사체가 교토부 해안에서 발견됐다. 대왕오징어는 주로 심해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3일 밤 규모 7.3 강진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발생하며 잇따라 출현한 대왕오징어가 강진의 전조가 아니었는지 화제다.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몸길이 1.8m, 무게 120㎏의 심해어 대형 돗돔이 잡혀 국내에서도 지진 우려가 있었다. 낯선 악취로 지진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도쿄만 인근에서는 생선 썩는 냄새가 수일동안 지속됐고 비슷한 때 제주 일대에서도 악취 보고가 있었다. 냄새의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고,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지진 전조 현상은 지진 발생의 원동력인 응력 누적의 결과로 설명된다. 쌓이는 응력이 땅이 견딜 수 있는 응력한계를 넘어설 때 지진이 발생한다. 일본 열도 앞바다와 같은 판충돌대에서는 응력의 누적 속도는 판내부 지역보다 빠르다. 따라서 판의 충돌대 주변으로 다양한 응력 효과가 예상된다. 누적되는 응력의 크기와 속도에 따라 발생 지진의 크기가 결정된다. 많은 응력이 빠른 속도로 쌓이면 큰 지진이 발생하기 쉽다. 이렇게 지각에 응력이 누적되면 균열을 따라 지각 내 가스가 분출되거나, 압전 현상으로 땅이 쪼개진 단층면을 따라 전하 정렬이 유도될 수 있다. 그 결과 라돈가스가 탐지되거나 전자기적인 변화, 이상 기상현상, 초단파와 초장파 라디오 주파수 대역의 신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또 응력에 의해 단층대 주변 대수층의 변형으로 지하수위가 변화하기도 한다. 심해어의 출현은 단층대 주변의 생명체가 이러한 전자기적 교란으로 해수면 근처로 이동한 것으로 설명된다. 응력 누적은 지진 발생 직전에 최댓값에 도달하므로, 지진 전조 현상은 임박한 지진 인지에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지진 전조 현상 활용에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지진 전조 현상을 개량화하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특정 조건하에서 나타날 결과도 예측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 응력 누적 정도에 따라 배출되는 라돈 가스가 얼마인지, 전자기 유도 현상의 강도는 얼마인지를 계산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지진 예지 성공의 판단 조건은 지진의 발생 위치, 발생 시간, 지진 규모를 정확히 지시하는지 여부다. ‘일본 열도에서 규모 5~7 지진이 10년 내에 발생한다’와 같이 넓은 지역, 긴 시간, 명확하지 않은 지진 규모를 전제하는 경우는 해당 설명에 부합하는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지진 예지 성공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이런 판단 조건에 따르면 지금껏 지진 전조 현상으로 지진 예지에 성공한 사례는 없다. 지진 전조 현상의 불확실성은 부분적으로 실험과 증명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지진 전조 현상은 해당 현상이 관측된 후, 관련이 있을 수 있는 지진을 찾는 방식이다. 원인요소를 한정한 채로 관측 현상을 연결시키므로 증명이 어렵고, 일반화에 오류도 많다. 따라서 현재의 지진 전조 현상은 정확한 지진 예지에 한계가 있다. 최근 지표변형, 미소지진 관측처럼 응력 변화와 단층 존재를 보다 직접적으로 지시하는 자료를 함께 활용하며, 지진 전조 현상을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 협력을 통해 여러 지진 전조 현상을 복합적인 방법으로 탐지해 지진 예지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다. 언젠가 저녁 뉴스에서 내일 지진예보를 볼지도 모르겠다.
  • 지진의 전조?…日 해안서 산갈치 산채로 발견

    지진의 전조?…日 해안서 산갈치 산채로 발견

    일본에서 ‘지진의 전조’로 불리는 심해어인 대왕산갈치가 살아있는 모습으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일본 닛테레 뉴스24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산갈치는 지난 15일 시즈오카현 누마즈시 앞바다에서 발견됐다. 산갈치는 이날 오전 누마즈시 내포에 있는 아와시마 마린파크 선착장 근처의 얕은 여울을 헤엄치고 있었다.마린파크 측에 따르면, 산갈치의 몸길이는 약 50㎝로 아직 어린 개체로 보이지만 살아서 헤엄치는 모습을 보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이토 유타카 마린파크 관장은 “헤엄치는 모습이 이상해서 자세히 보니 꼬리지느러미와 등지느러미가 얽혀 있었다”면서 “건져 올려서 풀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반짝이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평생 동안 살아있는 산갈치를 만나는 사례는 흔하지 않다”면서 “흥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토 관장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강풍이 불어 바닷물이 뒤섞이면서 산갈치가 얕은 여울로 흘러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마린파크 측은 또 산갈치는 안타깝게도 점심이 되기 전 죽었다고 밝히면서도 앞으로 표본으로 만드는 등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생태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누마즈시 앞바다에서는 1년 전인 지난해 12월에도 산갈치가 산채로 발견됐었다. 당시 산갈치의 길이는 약 5㎝로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치어였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한 바 있다.일본에서는 산갈치가 지진이나 쓰나미(지진해일)가 임박했다는 점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용왕이 보냈다는 미신이 있다. 따라서 산갈치는 일본에서 ‘용궁의 사자’라는 뜻의 ‘류구노쓰카이’로 흔히 불린다. 일부 네티즌은 지난 2010년 일본 북부 해안가에서 이런 산갈치 10여 마리가 발견된 뒤 이듬해인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었다. 당시 한 네티즌은 “이는 분명히 지진의 전조이며 이것이 난카이 해구와 관련이 있다면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린 바 있다. 난카이 해구는 일본 시코쿠 남쪽 해저부터 태평양에 접한 시즈오카현 앞바다까지 약 750㎞에 걸쳐 있는 해구로, 여기서 대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산갈치의 출현이 지진 발생과 관련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섣부른 억측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지난해 일본 도카이대와 시즈오카현립대 공동연구진이 미국 학회지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1992년부터 2011년까지 20년간 일본 근해에서 산갈치 등 심해어가 목격된 뒤 30일 이내에 지진이 발생하는지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장소가 일치하는 경우는 단 8%에 불과했다.한편 산갈치(학명 Regalecus glesne)는 수심 200~1000m 사이에 서식하는 몸길이 최고 17m에 이르는 심해어이지만, 먹이인 크릴을 쫓아 해수면 근처까지 오면서 연안에 모습을 드러내는 사례가 드물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평생 한번 볼까말까…거대 ‘빨간개복치’ 낚아올린 세 낚시꾼

    평생 한번 볼까말까…거대 ‘빨간개복치’ 낚아올린 세 낚시꾼

    미국의 한 앞바다에서 낚시를 하던 남성들이 좀처럼 볼 수 없는 거대 심해어를 낚아올렸다. 매일 고기잡이를 하는 사람들조차 평생 한 번 만날까 말까 할 정도로 희귀한 이 물고기를 낚아올린 본인들은 꿈만 같다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고 폭스뉴스 등 현지매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지니아주(州) 대도시권역 햄프턴로즈의 버지니아비치 앞바다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낚시를 하던 존 웨더링턴과 마이클 맥타가트 그리고 닉 켐프라는 이름의 세 남성은 빨간개복치(opah·어퍼)라는 이름의 거대 심해어를 잡았다.이들 낚시꾼은 버지니아비치에서 약 129㎞ 떨어진 노퍽 협곡 근처에서 황새치를 노리며 낚시를 하던 중 좀처럼 입질이 없어 포기하려는 찰나 낚싯줄이 당겨지는 감각을 느꼈다. 릴을 급히 감아 올리자 물고기의 모습이 서서히 보였는 데 빨갛고 거대한 물고기가 해수면 위로 끌려왔다는 것이다. 존 웨더링턴은 “두 동료가 ‘어퍼다!’고 외치기 시작했기에 솔직히 ‘무슨 말을 하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배 위로 끌어올리면서 이들의 예상이 맞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회상했다. 미국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빨간개복치는 달물고기(moonfish·문피시)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미국 서해안과 하와이 등 태평양 제도 부근 열대 심해에서 서식하고 있어 매일 고기잡이를 나가는 사람들조차 만날 확률은 극히 낮다.그런 희귀어를 만난 존 웨더링턴은 주변 배에 무선으로 빨간개복치를 낚아올렸다는 사실을 알렸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료 마이클 맥타가트도 그때는 정말 현실과 동떨어진 순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닉 켐프는 “우리 모두 돌아가며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덧붙였다. 이들 남성이 낚아올린 빨간개복치는 인근 루디 항만으로 옮겨졌고 무게를 측정한 결과, 143파운드(약 64.8㎏)나 나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빨간 개복치의 평균 무게는 100파운드(약 45.3㎏) 정도로 알려져 있어 이번에는 상당히 큰 개체가 잡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존 웨더링턴은 “이런 일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인생에서 한 번 뿐이다. 아직도 꿈만 같다”면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법한 일이지만, 우리에게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록은 세계 기록인 180파운드(약 81.6㎏)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세 낚시꾼은 버지니아주 신기록일 가능성이 커 현재 인증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빨간개복치는 지난 2015년 체내의 정교한 열교환 기관을 이용해 따뜻한 피를 온몸에 순환시키는 유일무이한 온혈어류라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은 어종이기도 하다. 사진=마이클 맥타가트/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설의 심해어가 또!’ 110㎏ 돗돔 210만원에 낙찰

    ‘전설의 심해어가 또!’ 110㎏ 돗돔 210만원에 낙찰

    무게 110㎏ 대형 돗돔이 210만원에 팔렸다. 15일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지난 13일 부산 앞바다에서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 소속 외끌이 어선이 조업하다 잡은 돗돔 1마리가 14일 새벽 위판에서 210만원에 낙찰됐다. 어시장 대형 돗돔 위판은 지난 11일에 이어 이달에만 두 번째다. 지난 11일 위판된 돗돔은 몸길이 1.8m에 무게 120㎏으로 270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위판된 돗돔은 몸길이가 175㎝, 무게는 110㎏이다. 부산 서구 충무동의 한 선어 전문 식당으로 팔렸다. 식당업주는 “지난 11일 위판된 돗돔보다 크기는 다소 작지만, 선도가 월등하다”고 평가했다. 돗돔은 수심 400∼500m 암초지대에 사는 심해어다. 산란기인 5∼7월 수심 60m 정도까지 올라와 산란하다가 잡히곤 한다. 어시장 관계자는 “11월에 연달아 두 번이나 돗돔이 위판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부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포토] ‘전설의 심해어’…어시장에 위판 나온 110㎏ 돗돔

    [포토] ‘전설의 심해어’…어시장에 위판 나온 110㎏ 돗돔

    14일 오전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는 대형 돗돔 위판이 진행 중이다. 몸길이 175㎝, 무게 110㎏인 이 돗돔은 210만원에 낙찰됐다. 2020.11.14 부산공동어시장 제공
  • [포토] ‘120㎏짜리 심해어 돗돔’ 부산공동어시장서 270만원 낙찰

    [포토] ‘120㎏짜리 심해어 돗돔’ 부산공동어시장서 270만원 낙찰

    부산공동어시장이 11일 새벽 전남 여수 지역 한 어선이 거문도 앞바다에서 조업해 차량으로 싣고 위판한 돗돔 1마리가 270만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위판된 몸길이 1.8m 돗돔. 부산공동어시장 제공
  • 美 수영객 상어에 물려 사망… “메인 주 200년 만에 처음”

    美 수영객 상어에 물려 사망… “메인 주 200년 만에 처음”

    미국 해변에서 수영객 한 명이 상어 공격으로 사망했다. 28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북동부 메인주 해안에서 수영을 즐기던 여성 한 명이 상어에 물려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메인주 해양순찰대는 하루 전 상어 공격이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베일리섬으로 출동했지만 희생자를 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순찰대 측은 “주변에서 카약을 타고 있던 2명이 상어에 물린 여성을 해변으로 옮겼지만, 부상 정도가 심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사고가 난 베일리섬 해안 수영을 삼가라고 당부했다.NBC뉴스는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사고 당시 물속에는 숨진 여성 외에 한 명이 더 있었으며, 공중으로 솟구치면서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또 상어가 이유 없이 사람을 물어 죽인 건 메인주 역사상 20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메인주에서 발생한 상어 공격 사례는 2010년 전문 잠수부 한 명이 비악상어에 물렸다는 보고가 전부다. 당시 전문가들은 다이버가 맨 카메라를 상어가 먹이로 인식하고 달려든 것으로 파악했다. 해마다 전 세계에서는 수십 건의 상어 공격이 발생한다. 미국 플로리다 박물관의 국제상어공격정보(ISAF)에 따르면, 1958년부터 2016년까지 전 세계에서 발생한 상어 공격은 모두 2785건이다. 이 중 1105건은 미국에서 보고됐다. 다행히 지난해에는 전 세계 상어 공격 건수는 64건으로 최근 5년 평균 82건보다 감소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미국 내 상어 공격 건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2019년 미국에서 보고된 상어 공격 건수는 모두 41건이었다. 2018년 32건과 비교해 제법 늘어난 수치다.특히 올해 들어 벌써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상어 공포가 감돌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5월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서핑하던 26세 남성이 상어에 물려 사망했다. 뒤이어 상어 공격이 매우 드문 메인주에서 200년 만에 희생자가 나오면서 상어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벌써 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상어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이 모두 2명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벌써 미국에서만 지난해와 맞먹는 희생자가 나온 셈이다. 과학자들은 그러나 상어가 사람을 먹이로 삼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낯선 것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호주 시드니대학교 연구진은 “호주 남동부 해안에 서식하는 백상아리 먹잇감을 조사한 결과, 예상보다 해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걸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백상아리 위 속 내용물 중 대부분도 심해어였는데, 이는 백상아리가 수면 근처에서는 거의 사냥을 하지 않는다는 걸 나타낸다. 하지만 매년 상어 공격으로 치명적 부상을 입는 사람들이 있는 만큼 주의는 필요하다. 호주에서는 올해 들어 벌써 5명이 상어 공격으로 사망했다. 이달 초에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서핑하던 15세 소년이 상어 공격을 받고 현장에서 숨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낚싯배 턱 밑까지 쫓아온 백상아리, 날카로운 이빨 포착 (영상)

    낚싯배 턱 밑까지 쫓아온 백상아리, 날카로운 이빨 포착 (영상)

    함께 바다낚시를 나선 호주 형제가 바다 한가운데서 ‘조스’를 만났다. 호주 7뉴스는 10일(현지시간) 새벽 5시쯤 서호주 해안에 백상아리 한 마리가 나타나 보트 주변을 맴돌았다고 전했다. 리 퍼거슨과 아담 퍼거슨 형제는 이날 도미 낚시를 하러 카낙섬 해안으로 배를 몰고 나갔다. 미끼를 내던지고 물고기가 잡히기만을 기다리던 그때, 수면 아래로 흐릿한 그림자 하나가 나타났다. 형제는 “무슨 큰 물고기가 배를 쫓아오더라. 자세히 보니 그냥 물고기가 아니라 백상아리였다”고 말했다. 영화 ‘조스’ 속 식인상어로 유명한 백상아리는 상어 중에서도 가장 포악한 종으로 분류된다.겁에 질린 형제가 연신 “저리가”를 외쳤지만 상어는 무려 15분 동안이나 배 주변을 맴돌았다. 모터를 물어뜯으려는 듯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기도 했다. 형제는 “상어와 간격이 바짝 붙은 적이 두어번 있었다. 한 번 찔려보려고 했는데 꿈쩍도 못하겠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다 조심스레 카메라를 쥐고 물 속으로 손을 넣어 상어의 동태를 살폈다. 카메라에 포착된 상어의 날카로운 이빨은 상상 이상이었다. 입을 쩍 벌리고 거대한 이빨을 드러낸 상어 앞에 형제는 줄행랑을 칠 수밖에 없었다. 서둘러 닻을 올린 이들은 서둘러 항해를 시작했고, 그 충격으로 모터와 변환기 등이 파손됐다.형제는 “보트가 한 5m 크기였는데 상어는 4m 정도 돼 보였다. 낚시용으로 던진 미끼 냄새를 맡고 쫓아온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즉각적인 위협은 없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상어 존재 자체만으로도 불편하긴 했다. 하지만 겨우 몇 센티미터를 사이에 두고 있었는데도 그렇게 위험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고 말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백상아리는 알려진 바와 달리 식인상어는 아닌 듯 하다. 호주 시드니대학교 연구진은 “호주 남동부 해안에 서식하는 백상아리 먹잇감을 조사한 결과, 예상보다 해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백상아리 위 속 내용물 중 대부분도 심해어였는데, 이는 백상아리가 수면 근처에서는 거의 사냥을 하지 않는다는 걸 나타낸다.이를 근거로 전문가들은 백상아리가 처음부터 사람을 먹이로 삼아 접근하는 것은 아니며, 사람에 대한 단순 호기심 혹은 먹이로 착각한 탓에 사고가 나는 거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백상아리에 한 번 물리면 생명을 위협할 만한 수준의 치명적 부상이 뒤따르는 만큼 주의는 필요하다. 지난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그라프톤 인근 해변에서 서핑하던 15세 소년이 상어 공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목격자들은 다리를 물린 소년에게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소년은 현장에서 숨졌다. 올해 호주에서 상어 때문에 목숨을 잃은 사람은 벌써 5명째다. 이달 초에도 한 60대 남성이 뉴사우스웨일스주 해변에서 서핑하다 상어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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