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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총장 오늘 한국방문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이 17일부터 사흘동안 김시중과기처장관의 초청으로 방한한다.블릭스총장의 이번 방한은 IAEA가 주최하고 우리정부와 한전이 후원하는 「차세대 원자로 국제심포지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 「한일합방 미화」 말썽 심포지엄 관련(조약돌)

    ◎주최 한국심화회,“물의 사과” ○…한·일 기업인들의 심포지엄에서 한일합방을 미화한 일본 외교평론가 가세 히데아키씨(가뢰영명)의 망언과 관련,이 심포지엄을 주최했던 한국심화회(회장 이준학태아산업회장)는 9일 하오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히데아키씨의 발언은 한·일관계개선은 물론 시대적 조류에도 맞지 않는다』며 주최측 입장을 표명. 한국심화회측은 『히데아키씨는 지난 30년간 매년 한국을 방문해온 반공주의자로 그가 심포지엄에서 한·일합방과 관련해 발언한 내용은 우리도 예기치 못했던 것』이라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회장은 『히데아키씨는 「한·일 양국간의 발전과 과거사를 역사적 안목에서 한번 짚고 넘어가려 한 발언이 본의아니게 결례가 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우리측에 전해왔다』고 밝혔다. 히데아키씨는 지난 7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일 미래학세미나」에서 『일제의 한국침략도 잘못된 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항만 건설·농지정리·교육투자 등일면 한국근대사에 기여한 측면도 있다』는 요지의 망언을 해 물의를 빚었었다.
  • 「93 한국의 음악극 축제」 열린다

    ◎오페라·뮤지컬·창무극·판소리… 신명난 한마당/13∼12월14일 예술의 전당 서울오페라극장서/학술심포지엄·영화제 등 볼거리도 풍성 「93 한국의 음악극 축제」가 13일부터 12월14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울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 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이 축제는 6편의 오페라를 비롯해 뮤지컬과 창극 창무극,그리고 2마당의 판소리를 오페라극장과 토월극장 자유소극장등 서울오페라극장내 3개극장에서 공연하는 초대형 음악제.또 축제기간중 극장 일원에서는 문화장터가 펼쳐지고 음악극의 개념정립을 위한 학술심포지엄과 음악극관련 전시,비디오쇼가 함께 열려 지금까지 국내에서 있었던 어떤 음악제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축제는 서울오페라극장의 재개관을 기념하는 성격이다.그러나 지난 2월의 개관공연은 전임대통령의 퇴임에 맞추느라 무리하게 계획되어 「극장의 외형에 못따르는 내용」이라는 평가를 면치못했었다.따라서 입체무대등 모든 시설이 완성된 가운데 열리는 이번 대규모 음악극축제는 사실상 서울오페라극장의 진정한 개관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행사라 할수있다.이와함께 서울오페라극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오페라 애호가가 한정된 상황에서 프로그램과 날짜가 겹치는 공연으로 관객동원에 실패하는 사례도 피할수 있게 됐다. 축제는 13일 상오 10시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황해도 만구 대탁굿」으로 막을 연다.이 굿은 19일까지 열리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장터」행사의 하나.문화장터는 대중가수들이 나서는 미니콘서트와 하노버현악3중주단 재즈콘서트 이동인형극단 단편영화제등과 각종 전시 및 이벤트,그리고 우리 먹거리를 맛보고 문화상품도 살수있는 장터로 이루어져 우리나라 야외축제의 한유형을 제시한다는 것이 예술의전당측 설명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6편의 오페라 공연으로 국내의 대표적인 성악가와 연주단체들이 대거 참여해 국내오페라계의 깊이와 넓이를 가늠할수 있는 좋은 기회.20일 서울오페라단이 베르디의 「아이다」로 막을 연다. 이어 김자경오페라단이 무대에 올릴 「소녀심청」은 이번 축제의 유일한 창작오페라로 의미를 더한다.작곡자이기도 한 김동진이 지휘자로 나서고 문호근이 연출을 맡는다. 또 한국오페라단의 「루치아」는 미국 메트로폴리탄오페라의 주역으로 발돋움한 소프라노 신영옥이 출연할 예정.국립오페라단이 「마농 레스코」,시립오페라단이 「돈 카를로」,국제오페라단이 「토스카」를 각각 무대에 올린다. 이와함께 서울예술단의 「뜬쇠가 되어 돌아오다」는 국악과 양악을 혼합한 대형창작뮤지컬이다. 토월극장에서는 국립창극단의 창작창극「구운몽」과 서울창무극단의 「아라아라」가 공연될 예정이며 중국 남경곤극단도 초청됐다. 이밖에 자유소극장에서는 명창 박동진과 안숙선이 각각 판소리「변강쇠타령」과 「흥보가」를 주봉신의 북반주로 완창하게 된다. 음악극축제의 주요 공연 및 행사일정은 별표와 같다.
  • 에스캅 각료 회담/11월 방콕서 개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도시화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각료급 회담이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주최로 오는 11월1일부터 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다.또 각료급 회담에 앞서 고위 실무준비회의와 지방정부 및 언론인 심포지엄이 오는 10월27일부터 30일까지,그리고 30일에는 아·태 도시화 포럼이 각각 별도로 열린다.
  • “「이익집단 관리법」제정 시급”/Y심포지엄서 숙대 박재창교수 지적

    ◎권위주의 퇴조로 집단간 갈등 확대/로비스트 재도화로 욕구 수렴 필요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한약조제권 분쟁사태 등 집단이기주의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이익집단 관리법률의 제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4일 대한YMCA연맹 주최로 열린 「민주주의와 집단이익,집단이기주의」라는 심포지엄에서 박재창 숙명여대교수는 주제발표문을 통해 최근 일련의 이익집단간의 분쟁이 문민정부가 들어서 국가강제력이 갑자기 증발한데서 비롯된다고 전제,과거 권위주의체제에서의 국가강제력을 대치할수 있도록 로비스트 등록제도 등 법률적 장치의제정을 역설했다. 박교수는 현재 우리나라는 과거의 권위주의체제가 쇠퇴,국가강제력이 통하지 않는 상태이나 이익집단의 자유로운 결속과 경쟁체제를 바탕으로 하는 다원주의적 새 질서가 아직 정착되어 있지 않아 집단이익의 분출과 이익집단간의 갈등을 방임내지 유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이로인해 이익집단 내부의 의사결정이나 이익결집,리더십 창출등이 쉽지 않으며 이익대표체계의 변화로 공익의 준거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못하다는 것. 박교수는 따라서 정부가 더 이상 이익조정을 위한 효율적인 의사통로이지 못한 만큼 이익집단들이 정당이나 국회 같은 새로운 의사통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가 제안한 로비스트 등록제도도 분출하는 집단이익의 욕구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렴하고 반영할수 있는 정책형성통로에 적극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수단. 박교수는 또한 다원사회속에서 이익집단간의 충돌을 공익에 맞게 조정하기 위해서는 ▲정당활동에의 이익대표 참여 ▲공청회와 같은 국회 특별위원회 활동의 강화 ▲공개 행정체제의 강화 ▲국회 전국구 개선을 통한 이익집단 대표성의 참여 유도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언론은 자정으로 도덕성 회복을”/오 공보처,심포지엄서 강조

    ◎정부비판의 기준을 공익의 논리에 둬야 오인환공보처장관은 25일 『변화와 개혁의 흐름속에서 언론만이 방관자로 남아있을 수는 없다』며 『이제 언론도 권력·자본·부패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자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이날 관훈클럽과 한국언론학회가 춘천 세종호텔에서 개최한 제5회 최병우기자 기념심포지엄에 참석,『언론이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도덕성회복과 함께 자기혁신을 이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지금이 언론의 자정운동을 위한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말했다. 오장관은 이어 『이 시대의 언론인은 역사의식을 외면할 수 없으며 공익을 가치판단의 기준으로 삼아 정부를 비판하고 감시해야 한다』면서 『이같은 기능을 잘 수행하려면 우선 스스로의 개혁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장관의 발표내용은 다음과 같다. ◇개혁과 언론의 이중잣대=이제 우리 언론은 발전의 걸림돌로 인식되어온 권력·자본·부패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진지한 자기성찰을 가져야 한다. 언론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자정을 통한 도덕성 회복과 자기혁신을 이뤄나가야 한다. 변화와 개혁의 역사속에 언론만이 열외의 방관자로 남아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언론의 자정운동은 언론자신을 위해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기다.오보에 따른 인권침해,자원낭비,상업주의,선정주의등은 외부의 간섭없이 언론 스스로에 의해 해결돼야 한다. 우리 언론은 정부에 대해 「정부는 항상 나쁘고 언론은 항상 옳다」는 부정적 의식을 갖고 있다.이는 언론은 항상 무오류의 성역에 머물면서 문제점 투성이인 정부를 비판해야 하며 언론이 정부를 제대로 감시못하면 정부는 국민에게 무언가 나쁜 짓을 할 것이라는 전제아래 나온 것이다.그러나 문민정부는 과거정부와 다른 잣대로 재야 한다. 언론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부를 원하듯이 정부도 독자와 시청자로부터 신뢰받는 언론을 원하고 있다. 언론은 정부를 재는 잣대와 권력층을 재는 잣대를 따로 갖고 있으며 개혁을 재는 잣대도 「총론에는 찬성,각론에는 반대」의 이중기준을 갖고 있다.언론이 개혁에 대한 견제기능을 발휘한다는 취지에서 매일같이 개혁의 각론을 문제삼아 집중적으로 보도할 경우 국민들은 자칫 개혁의 본질을 잊거나 개혁을 왜곡되게 인식할지도 모른다.이같은 이중잣대는 언론 스스로의 개혁을 통해 하나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언론의 기준이 자본의 논리보다 공익의 논리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또 언론의 견제·비판기능과 평가기능은 역사의식이란 관점에서 파악돼야 한다. 이런 기능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도 우선적으로 스스로의 개혁,즉 자정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 신문기업의 소유및 경영구조로부터 편집의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
  • 삼성전자,내년 10월 첫 단편영화제 개최(영화가)

    ◎“영화업 진출 교두보”… 신진작가 발국 기대 영화업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삼성그룹이 영화업계에 한발짝 더 깊숙이 발을 내디뎠다.삼성전자 광소프트웨어 사업팀 나이세스는 최근 내년 10월8일부터 12일까지 「제1회 나이세스 단편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측이 이처럼 「단편 영화제」를 개최하기로 한것은 독자적으로 젊은 영화인들을 양성,본격적인 영상산업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다 직접적으로는 삼성물산이 CATV 영화부문 프로그램 공급업자로 선정된 데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즉,CATV에서 방영할 엄청난 물량의 소프트웨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영상업계에만 의존할 수는 없으며 자체적으로 보다 많은 영화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대부분 삼성의 「단편영화제」가 자사 이기주의적인 상업성에 치우치지 않는 한 우리 영화계 발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현재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유명감독들 가운데 상당수가 단편 영화로부터 시작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진작부터 권위있는 단편영화제 행사가 있었어야 한다는 의견들이다. 이번 영화제의 출품자격은 60분 이내의 16㎜ 또는 35㎜ 필름으로 완성된 단편영화이다.출품작 가운데 예심을 통과한 20편은 서울시내 3개 극장에서 일반 관객들에게 공개하고 본심에서 8편을 뽑아 시상한다.대상은 2천만원,감독상·각본상·촬영상은 1천만원씩의 상금을 지급한다.「영상세대를 위한 비디오 카메라 축제」 「단편영화 심포지엄」 「외국 영화작가 초청」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문의 425­28 15.
  • 남북한 정부당국자/통일세미나서 회동/11월 도쿄서

    남북한 정부관계자들이 오는 11월1일 재일환태평양문제연구소(대표금정명)주최로 도쿄에서 열리는 「제9회 조선반도 통일문제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 남북한,미,일,중,러시아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한반도 통일문제등을 논의하는 이 세미나에 우리측은 송영대통일원차관을 보낼 것을 검토중이며 북한에서는 김용순노동당 대남담당비서의 참석이 유력하다고 통일원 관계자가 20일 전했다.
  • 한국현대미술/일본화단 진출 활발

    ◎9월 「묘가타 국제아트」·도쿄화랑·갤러리Q서 전시 잇달아/돌·나무·흙 등 자연물 이용… 역량 과시/이환 등의 설치예술·조각분야서 호평 미술 9월들어 국내미술가들의 일본미술계 진출이 어느때보다 활발하다.지금까지 일본화단 진출 대부분이 평면작가 중심의 아트페어등 벌여놓은 판에 끼어들기 형식에 지나지 않았으나 이번 일본진출 작가들은 일본화단의 초청을 받아 「현대미술의 다양한 영역」에 참여,한국작가의 역량을 새롭게 과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 주인공들은 18일부터 30일까지 일본 혼슈지방의 묘가타에서 열리는 「묘가타 국제아트심포지엄 19 93 in 명보」에 참가하는 이환 신영성 윤동천씨와 도쿄 긴자거리의 도쿄화랑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펼치고 있는 중진조각가 심문섭씨,도쿄의 갤러리Q에서 이색 설치작업전을 가진 육근병씨등.이들은 국내에서도 저마다 개성있는 작업으로 고유 영역을 다지고 있는 인물들이기도 하다. 묘가타의 아트심포지엄은 그 행사자체만으로도 국제미술계에서 특기할만한 내용의 미술제이다. 「아트컨테이너」,즉 「하나의 예술상자」라는 주제를 내건 이 미술제는 중국 한국 필리핀 인도 독일 일본등 6개국의 작가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그들의 작업 하나하나를 모아 거대한 예술상자를 이루는 것이다. 10년전부터 조각심포지엄등 다양한 미술제를 자체적으로 개최할 만큼 문화적 전통이 깊은 이 지역 미술인들이 중심이 된 이 행사는 세계공통언어의 하나인 현대예술을 움직이는 거대한 컨테이너에 실어 전세계를 순회 전시하는 하나의 기념물로 탄생시킨다는 기획의도를 갖고있다. 작가들은 돌 나무 흙등 자연의 모든 소재를 동원하여 작업한후 오는30일까지 묘가타 전시를 끝내고 교토와 도쿄에서 다시 발표한다. 일본전시를 마치면 세계여러나라에서 순회전시한다는 원대한 계획 또한 잡아놓고있다. 여기에 참여한 한국작가 이환씨는 최근 환경설치작가로 부상되고있는 인물.대전엑스포의 자기부상열차 설치에도 참여한 이씨는 40대초반에 전공을 되살려 능력을 발휘하고있는 늦깎이 작가. 신영성씨는 80년대후반 의식있는 젊은 작가들이 일으킨 미술운동의 주역으로 한국설치미술에 또하나의 이정표를 제시한 인물로 꼽힌다. 또 윤동천씨는 미국유학파중에서 국내화단 복귀에 가장 성공한 젊은 작가중의 하나로 올가을 학기부터 모교인 서울대미대 전임강사로 발탁돼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있다. 한편 국내조각계의 중추적인 입장에 있는 심문섭씨의 도쿄전은 지난10년간의 작업을 결산하는 의미있는 개인전이다. 지난6일 개막하여 30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심씨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있는 일본유수의 도쿄화랑이 지난85년,89년 두차례의 초대전에 이어 마련한 세번째 자리. 나무조각에 몰두해온 그의 작업역정을 한눈에 조감할수있는 대작이 발표돼 일본관객의 눈길을 끌고있다는 소식이다. 이밖에 지난9월초 도쿄 갤러리Q에서 전시를 가진 설치작가 육근병씨는 지난해 세계적인 미술제인 독일의 카셀도큐멘타에 국내작가로서는 최초로 초대받아 화제가 됐던 인물. 일본미술계의 그에 대한 관심은 뜻밖에 지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80년대이후 재정/SOC투자 소홀/조세연 심포지엄

    지난 80년대이후 국가예산(재정)이 민주화과정에서 이익집단의 소득보상적 지출에 상대적으로 많이 쓰인 결과 오늘날 사회간접자본(SOC)시설의 부족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조세연구원(원장 박종기)이 17일 개원 1주년을 맞아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최광외국어대교수는 「예산정책의 기본과제와 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국민총생산(GNP)대비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한 국가예산의 비율이 지난 80년 1.5%에서 83년 1.8%로 늘었다가 85년에는 되레 1.7%,88년 1.4%로 감소한 뒤 90년에 1.6%로 증가했다고 밝혔다.반면 소득보상적 지출에 쓰인 예산은 80년대 중반이후 민주화추세에 편승한 각계각층의 이익을 반영,85년 3.6%에서 88년 7.3%,90년에는 10.5%에 달했다.
  • 맛과 멋의 녹차에 항암효과라(박갑천칼럼)

    『하늘이 좋은나무(다나무를 뜻함)로 하여금 귤나무와 같은 덕을 갖게 하였나니 태어난 천성을 바꾸지 아니하며 남쪽고장에서만 자라도다.달콤한 잎은 우박과 싸워 겨우내 푸르고 흰꽃은 서리에 씻겨서 가을경치를 빛나게 하더라…』.초의선사의 「동다송」은 이렇게 시작된다.차나무를 보는 다인의 시적표현이 돋보이는 글이다. 차(녹차)의 맛과 멋을 아는 우리의 조상들은 적지않다.그들은 차가 사람의 심신을 맑힌다는 것을 알았다.「삼국사기」(삼국사기:열전·설총조)에도 그런 대목이 보인다.설총이 신문왕에게 하는 우언으로 왕을 모란꽃,충신을 할미꽃,간신을 장미꽃에 비유하고 있는데 여기서 할미꽃이 모란꽃한테 이렇게 말한다.­『…임금님은 좌우에서 온갖물건을 공급하여 고량진미로써 배를 부르게하고 차와 술로써 정신을 맑게한다 하더라도…』.안민가를 읊기전 경덕왕에게 끓여바친 충담스님의 차 또한 아름다운 향기 못잖게 정신을 맑게 하는 것이었으리라. 매월당 김시습(매월당 김시습)도 차의 멋과 맛을 아는 다인이었다.그의 「작설차」(작설다)란 제하에 쓴 시의 끝맺음에서도 그걸 느낄수 있다.『운유(다의 이칭)차 한번 마시면 두눈이 밝아지네…/어찌 알리요 설다맛이 그처럼 맑은 것을』.기우자 이행(기오자 이행)의 혀끝은 더욱 놀랍다.그는 특히 상곡 성석연(상곡 성석연)과 가까이 지냈다.어느날 상곡의 집에 갔을 때 상곡은 집안 젊은이(공도공)에게 차를 끓이게 한다.차를 끓이다가 찻물이 넘치자 다른물을 넣고 끓였던바 차를 마시던 기우자는 말했다.『자네가 두가지물을 부었군그래』(용재총화3권). 그렇기는 해도 차가 대중적인 것으로 발전되어오지 못한 것만은 사실이다.임진왜란때 우리나라에 왔던 명나라 장수 양호와 선조임금 사이에 있은 대화도 그걸 말해준다.그는 주둔지 남원에서 선조를 뵈러오면서 그곳에서 따온차 두봉지를 진상한다.그러면서 이차는 품질이 가호한데 왜 조선에서는 차를 안마시느냐고 한다.『이 차를 가져다 요동에서 팔면 10근에 은1전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우리의 차에대한 인식은 이제 많이 높아져있다.첫째 많이들 마시는 편이다.며칠전엔 국제녹차 심포지엄이 롯데호텔에서 열리기도 했다.그자리에서는 차에 항암·중금속제거 효과가 있다는 말도 나왔다.하지만 차를 어찌 약리효과 따지며 마실일이겠는가.맛과 멋으로 마셨던 선인들 풍류를 되살려야 하는 것이리라.
  • “녹차 효과” 과학적 연구 활기

    ◎한국식품과학회 내일 롯데호텔서 「국제심포지엄」/일·중·미·러 등 연구 전문가들 토론·발표회/「유방암·간암 억제」 등 다양한 효능 밝혀 녹차의 효과는 과연 무한대인가. 녹차는 이미 우리에게 노화를 예방하고 체내 중금속을 제거하며 암 발생을 억제하는등의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서도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한국식품과학회가 각국의 녹차 전문가들을 초청,2일 롯데호텔에서 제2회 국제 녹차 심포지엄을 열고 녹차의 항암성을 비롯한 생리활성과 생산·가공·성분에대한 최근의 연구동향을 파악하고 최신 이론을 소개키로 해 관심을 모은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주최국인 한국을 비롯’미국·일본·미국·러시아·인도·대만등에서 녹차연구 전문가들이 참가’건강에 있어서 차의 기능부터 AIDS 바이러스에대한 효과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발표할 계획이다. 일본 나고야 시립의대 이토 노부유키 학장은 「유방암과 간암에대한 녹차성분의 억제효과」란 발표를 통해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류라는 성분이 십이지장암·결장암·폐암·피부암등의 여러실험에서 발암 억제작용이 있음을 밝힌다. 이토 교수는 15마리의 암컷쥐에 강력한 발암물질을 위내에 투입하고 1주일후부터 1%녹차 카테킨을 함유한 녹차사료를 투여’36주후에 유방의 종양을 검색한 결과 발암물질만 투여한 쥐는 33%의 생존율을 보인반면 카테킨을 첨가한 쥐는 94%의 높은 생존율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이런 실험은 간암에서도 비슷한 결과로 나타났는데 이토 교수는 이를 근거로 만일 1일 3잔이상의 녹차를 마시면 자연적인 암발생까지도 막을 수 있다고 밝힌다. 또 이대 식품영양학과 이서래교수는 흰쥐 40마리에 3주일간 중금속을 투여하면 간·신장·대퇴골등에 납이나 카드뮴등의 중금속 함량이 크게 증가하는것을 볼 수 있는데 녹차음료를 함께 투여한 군에서는 간과 대퇴골의 중금속 함량이 납은 40∼50%,카드뮴은 20∼40%의 뚜렷한 감소를 보였다고 그 효능을 발표한다. 이밖에도 일본 시즈오카 약대의 이사오 토미타 교수는 「노화 및 돌연변이에대한 녹차의 저해효과」란 논문을 통해 녹차의 카테킨과베타 카로틴 성분이 동물 실험결과 노화의 원인인 과산화지질의 증가와 돌연변이 발생을 억제했는데 이는 녹차가 총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혈장에서의 과산화지질의 증가를 막아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함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 고려홍삼/에이즈환자 면역성 크게 강화

    ◎국립보건원 신영오 실장팀,127명대상 임상실험/AZT와 함께 6개월 투여… 면역세포 점차 증가 한국산 인삼의 약리작용에 대한 과학적인 입증 노력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고려 홍삼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의 에이즈발현시기를 늦출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보건원 면역결핍실 신영오실장팀은 최근 에이즈바이러스 감염자 1백27명을 대상으로 고려홍삼이 HIV감염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에이즈치료제 AZT와 함께 홍삼을 복용한 환자들의 인체면역체계가 더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를 홍삼과 AZT를 함께 투여한 집단,고려홍삼만 투여한 집단,AZT 투여집단,두가지를 전혀 투여하지 않은 집단으로 나눠 인체면역체계 변화를 추적했다.그 결과 AZT와 함께 매일 홍삼 5.4g을 6개월 동안 복용한 환자들은 7∼9개월 뒤 인체면역세포인 CD4의 수치가 1㎣당 3백20개에서 3백49개로 증가했으나 다른 집단에서는 모두 감소했다.홍삼은 특히 에이즈치료제의 약효가 떨어지는 시기,즉 AZT를 투여받은지 6개월이 지난뒤부터 CD4 파괴를 강하게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 에이즈바이러스 감염자가 에이즈로 진전됐을 때 나타나는 「베타2­마이크로 글로불린」농도의 경우 홍삼과 AZT 병용투여 집단은 1ℓ당 2.96에서 2.64로 줄어든 반면 다른 집단에서는 계속 늘어났다. 이밖에 에이즈바이러스 감염자에게 생기는 「혈청 p­24항원」도 홍삼을 복용한 집단에서만 감소해 홍삼이 에이즈환자의 면역체계를 보강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신실장은 『이번 연구결과로 AZT에 홍삼을 병용 투여하면 에이즈 발현시기가 늦춰지는 가능성이 엿보였다』면서 『하지만 치료효과를 완벽히 입증하기 위해선 4∼5년 더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다음달 6일 미국·러시아·중국등 12개국 인삼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막되는 제6회 국제인삼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 유산균/암 예방효과 탁월하다/장내병원균 증식막고 콜레스테롤치 줄여

    ◎미 레디박사,국제학술대회서 연구보고 발효 유제품에 들어 있는 유산균이 장속의 유해세균 증식을 억제,암 예방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보건협회 주최로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8회 유산균과 건강 국제학술대회」에서 미국 보건연구재단 밴더루 S 레디박사(암연구부장)는 「암 예방을 위한 유산균의 효과」란 주제로 유산균의 항암작용에 대한 최근 실험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레디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카제이·불가리쿠스등 발효유를 종균으로 사용한 유산균의 균액을 흰쥐에 8주동안 투여한 결과 복수암의 세포증식이 28% 감소했으며 악성 육종과 백혈병에 걸린 쥐의 수명도 크게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유산균의 대사산물인 젖산과 초유는 복수암의 증식을 억제하지 않았다. 또 지방과 육류를 많이 섭취한 사람은 대변에 발암효소 함유량이 매우 높았으나 유산균을 복용한 사람의 경우엔 발암효소량이 크게 감소했다. 레디박사는 이에 대해 『유산균이 장속에서 발암촉진물질과 발암전구물질의 생성에 관여하는유해세균을 억제,장내 미생물 분포를 건강에 유익한 쪽으로 돌려 놓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즉 유산균은 장내 발암인자인 아미노산대사 생성물·니트로소 화합물·담즙산 대사산물등 유해물질의 해독에 유리하게 작용,장내 세균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 독일 국립영양연구센터 빌헬름 H 홀자펠박사(독성연구소장)는 『유산균은 장내 세균의 안정화,장내 병원균의 증식 억제,혈중 콜레스테롤치 저하,영양소 이용 향상,발암효소 활성화 억제 작용등을 통해 결장암 예방을 유도한다』고 말했다.
  • 불임신기술 심포지엄/차병원,새달 10일부터

    차병원은 다음달 10일부터 이틀동안 호주 모나시의대 인공수정팀을 초청,불임 신기술에 관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대한불임학회와 연세대의대 산부인과학교실이 후원하는 심포지엄은 불임및 생식의학자 20여명이 참석,「시험관아기 시술의 최신기법」「복강경에 의한 자궁적출술」등 10여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 「꿈의 고속전철」 본궤도 오르기까지

    ◎정권따라 우여곡절… 20년만에 “햇빛” ○추진및 선정경위/73년 불·일 조사단,첫 건설 제의/6공때 구체화… 새정부서 “매듭” 「사상 최대의 역사」로 불리는 경부고속철도 건설공사는 지난 73년 12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사이에 프랑스와 일본의 국철조사단이 경부축의 장기수송대책으로 새로운 철도건설을 건의하면서 태동했다 그후 5년만인 79년2월 고 박정희대통령이 연두순시에서 고속전철계획과 관련해 장기 수송계획수립을 지시했었다.이 계획은 전두환대통령으로 정권이 바뀐뒤 처음 수립된 제5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에 서울∼대전간 1백60㎞구간에 고속철도를 86년부터 89년 사이에 건설하는 것으로 반영됐다.그러나 2년후 제5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을 수정하면서 경부고속전철건설은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후에 건설여부를 결정키로 해 첫 시행계획이 미뤄졌다. 이에 따라 지난 83년 3월부터 1년8개월간 교통부 주관으로 미국의 루이스버저사,덴마크의 캠프삭스사,국토개발연구원,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한 타당성 조사가 실시됐다.이 조사결과 경부간의 고속철도는 92년부터 97년사이에 개통되도록 건설공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결론이 내려졌다.이어 86년9월에 수립된 제6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에는 기술조사계획이 반영됐으나 정권교체의 소용돌이 속에 다시 추진이 늦어져 89년7월에야 대통령령으로 고속전철 및 신국제공항건설추진위원회와 실무위원회가 각각 부총리와 교통부차관을 위원장으로 구성됐다. 정부내 추진위원회의 구성과 함께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은 다시 활기를 띠기시작,5개월 뒤인 89년12월에 철도청 직원 54명으로 고속철도건설 실무작업단이 발족됐고 90년6월에는 서울∼천안∼대전∼대구∼부산간 4백9㎞의 노선과 정류장 예정지역에 대한 토지투기 억제조치가 함께 발표됐다.이어 91년 2월에는 정부 10개부처 공무원 및 연구기관,금융계 등으로부터 파견된 1백40명의 요원으로 고속전철사업기획단이 설립됐다.그해 6월에는 노반시설설계에 착수했고 8월에는 고속철도 차량형식 선정을 위한 제의요청서가 일본·프랑스·독일 등 3개국에 처음으로 발송되었다. 92년3월에는고속전철산업기획단이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으로 전환,발족했고 6월에는 고속철도 세부노선이 확정,발표됐다.이어 6월30일에는 시험선 구간인 천안∼대전간 7개 공구 가운데 4개 공구의 노반공사가 착공됨으로써 본격적인 대역사가 시작되었다. 최초 건의로부터 20년만이고 정부내에 추진위원회가 구성된지 15년만의 일이었다. 그러나 또 다시 정권교체기에 접어들면서 차량형식 선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거듭됐다.지난해 1월31일 처음으로 입찰제의서를 접수한 이후 정권교체 직전인 지난 2월22일까지 5차례에 걸쳐 수정제의서를 받아 검토,평가했으나 선정에 실패했다. 문민정부 출범 이후 새정부는 지난 6월14일 고속철도의 완공연도를 당초 98년말에서 2001년으로 3년을 연장하고 89년 가격으로 산정됐던 5조8천4백62억원의 투자비도 93년 가격으로 조정해 10조7천4백억원으로 확정하는 수정계획을 발표하면서 재개됐다.수정계획 발표 하루뒤인 6월15일 대상 국가 가운데 일본이 제외되고 프랑스와 독일로 압축된 가운데 제6차 입찰제의 요청서가 발송됐고 지난달15일 양국으로부터 제6차 수정제의서를 받았다. 정권의 교체때 마다 우여곡절을 거듭한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이번에 차종선정 대상국이 결정됨으로써 본궤도에 오른 것이다. ○TGV 선택이유/독보다 가격 파격적으로 낮아 결정/평가만족도 85%… 기술이전등 앞서 경부고속철도 차량형식 수주문제를 놓고 2년여동안 치열한 자존심 대결을 벌였던 「독·불전쟁」은 결국 프랑스 TGV의 승리로 끝났다. 이번에 TGV제작회사인 알스톰사가 차량형식계약을 위한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차량 가격면에서 독일의 지멘스사보다 훨씬 낮은 가격을 제시한 것이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알스톰사는 최종 6차 제의서에서 차량가격을 5차때 보다 약2억3천만달러나 대폭 낮춰 우리측이 요구한 총차량가격 23억달러 수준에 제일 가까이 접근했다. 이는 알스톰사가 스페인과 계약했던 총액수 보다 2억5천만달러,유럽통합노선총계약 보다 3억7천만달러가 낮은 가격이다. 알스톰사는 또한 ▲비용 ▲기술 ▲기술이전및 국산화 ▲영업분야등 4개부문의 3백2개 세부평가 항목에서도 지멘스사 보다 1백43개 항목에서 우세,1백5개 항목에서 우세를 나타낸 지멘스사를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독일측이 기술및 기술이전에서는 강세를 보였으나 경제성·금융조건·운영경험등의 부문에서는 프랑스에 뒤진 것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알스톰사는 금융조건 면에서 ▲총 제의가격 전액 약정금융제의 ▲대출금액의 이자율및 수수료 대폭 인하 ▲건설기간중 발생되는 이자의 전액 원금화 조건을 제시했다.우리측이 두번째로 중시한 「기술이전및 국산화」부분에서도 ▲기술훈련및 지원확대 ▲기술이전 때의 모든 예외조항 삭제 ▲국산화율 대폭 확대등을 제시함으로써 전체 평가만족도가 85%선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알스톰사가 6차 제의때 우리측의 요구에 부응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수 있다. 첫째는 어떻게 해서라도 경부고속철도를 수주해 앞으로 대만·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의 고속철도 주도권을 획득하기 위한 것을 염두에 둔 때문이다. 두번째는 고속철도에 관한한 세계제일의 자리를 확고히하기 위해 독일의 추격을 뿌리치는 계기로 삼으려 했다는 것이다. TGV는 「프랑스의 자부심」「나폴레옹의 꿈」이라고 불릴 정도로 프랑스의 첨단기술이 집합된 결정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81년 파리∼리옹간 4백30㎞ 구간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이래 한건의 사고없이 2억명 이상의 승객을 실어날랐다. TGV는 최고시속 5백15.3㎞를 돌파,초고속 열차부문에서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 최초로 2백70㎞의 속도로 상업운행을 하고 있으며 지난 90년 시속 3백㎞의 제2세대 아틀랜틱선을 개통했다.또 내년에는 런던∼파리간 해저터널을 운행할 계획이다. TGV는 최근의 국제입찰에서 1백% 수주실적을 올리기도 했다.스페인의 AVE를 비롯,벨기에와 영국이 기술도입을 결정했고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휴스턴∼댈라스∼산 안토니오를 잇는 58억달러짜리 대형 공사를 따냈다.지난 1월에는 유럽통합노선중 독일구간을 제외한 3곳(프랑스·벨기에·네덜란드)에 TGV가 선정되었다. 철도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TGV는 에너지및 철도수송부문에서 두각을나타내고 있는 「GEC 알스톰사」의 제품이다.이 회사는 영국의 제너럴 일렉트릭사(GEC)와 프랑스의 ALCALTEL ALSTHOM그룹이 각각 50%씩 출자,공동으로 설립했다. ○불 자존심 TGV/“철로위 비행기” 실용화후 큰 인기/“유럽도시 연결 눈앞” 기대 부풀어 프랑스에서 TGV(고속열차)는 에펠탑처럼 처음에는 미운 오리 새끼였다가 날이 갈수록 국민생활에 커다란 변화를 주면서 찬사속에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도대체 그런 빠른 열차가 가능한가에서부터 그렇게 빠른 열차가 항공기 시대에 무슨 필요가 있는가,자연의 훼손을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하는 등의 의혹과 불신이 TGV 개발계획시기 이래 끊임없이 제기됐다.그러나 1981년 9월 첫 실용화이후 「철로위의 비행기」 TGV에 쌓이고 있는 찬사는 비난과 반대의 소리를 무력하게 만들었다. 91년 9월 TGV 주행10주년을 맞았을때 르 파리지앵지는 「TGV 삶」이라는 제목으로 특집기사를 실었다. 『TGV가 프랑스인의 생활을 변화시켰다』고 지적한 이 기사는 그 변화를 「TGV 혁명」이라는 말로 나타내기까지 했다. 이 고속전철은 국민들에게 기존의 거리감을 바꾸게 했다.수도 파리에서 제2도시 리옹까지는 5백㎞의 거리지만 TGV로는 2시간 10분이면 가는 곳으로 가까워졌다.파리에서 2백㎞ 안팎이고 TGV역이 있는 도시들은 1시간쯤의 거리로 다가와 파리의 교외로 느껴지게 되었다.이른바 「교외의 확장」현상을 보게된 것이다.한국의 경우라면 대전쯤이 같은 운명을 맞을 것이다. 파리와 리옹 두 도시간의 주목할만한 또 하나의 변화는 기업부문에서 나타나고 있다.파리 소재 회사들 가운데서 넓은 공간과 낮은 관리비를 쫓아 리옹으로 옮겨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리옹을 거점으로 하는 동남지방 일대의 개발이 촉진되는 등 산업배치의 재편성이 진행되고 있다.경제의 지방분산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관광형태에도 변화를 가져왔다.TGV가 닿는 곳은 더많은 관광객을 끌고 있다.TGV 요금은 비싼 편이지만 비행기 요금의 절반이다. 그러나 변화에는 명암이 있게 마련이다.파리에 직장을 둔 사람들이 많이 나와 살게 된 TGV 1시간 통근권의 도시들에서는행정책임자들이 『우리 도시가 파리 부유층의 침실도시가 되어간다』고 걱정이다. TGV는 20세기에 새로운 신화를 만들었다.프랑스 국영철도회사는 1960년대 중반 이후 손님을 비행기와 자동차도로에 뺏겨 오다가 TGV 덕분에 회생했다.종전에 2대1이었던 철도의 화물대 여객 비율은 TGV 출현 10년만에 완전히 반전됐다.이는 여객수송 수단으로서는 퇴색일로에 있던 세계 철도역사에 놀란만한 전환점을 가져왔다. 유럽의 도시들이 TGV로 연결되리라는 꿈도 현실화의 문턱에 와 있다.멀지않아 파리서 런던은 2시간10분,베니스는 5시간30분이면 가게 된다. ▷고속철도사업 일지◁ ▲73년12월=프랑스및 일본국철조사단이 새로운 경부철도건설 제의 ▲78년11월=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새로운 경부철도건설 건의 ▲79년2월=대통령연두 순시서 장기수송대학 수립지시 ▲81년6월=「제5차경제사회발전5개년계획」에 서울∼대전간 고속철도건설계획 반영 ▲83년3월=서울∼부산고속철도건설 타당성 조사 착수 ▲86년9월=제6차 경제사회발전5개년계획에 기술조사계획 반영 ▲89년7월=대통령령으로 고속철도및 신국제공항건설추진위규정 제정 ▲89년7월∼91년2월=경부고속철도 기술조사및 기본설계시행 ▲89년10월=고속철도 국제심포지엄서울서 개최.11개국 1백명 참가 ▲89년12월=철도청직원 54명으로 고속철도건설 실무작업단 발족 ▲90년6월=서울∼부산고속철도노선 확정발표 ▲91년2월=고속전철사업기획단 설치 ▲91년6월=노반시설설계 착수 ▲91년8월=차량형식선정을 위한 제의요청서(RFP)일본·프랑스·독일에 발송 ▲92년3월=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발족 ▲92년6월=천안∼대전간 7개 시험선구간중 4개 구간 공사 착공 ▲93년6월=경부고속철도계획수정안 발표.일본 신간선 제외 ▲93년7월=프랑스·독일로부터 최종(6차)수정제의서 접수
  • 안중근의사/사후 83년만에 천주교인 복권

    ◎21일 「신앙과 민족…」심포지엄서 인정 행사/김추기경 추모미사 집전… 공식 공표 일제의 조선침략에 끝까지 맞서다 순국한 안중근의사(1879∼1910·세례명 토마스)가 사후 83년만에 천주교신앙인으로 복권된다. 한국카톨릭문화사연구회(회장 노길명 고려대교수)가 21일 카톨릭교리신학원 강당에서 개최하는 「안중근의 신앙과 민족운동」 주제의 학술심포지엄은 한국천주교가 안의사의 항일운동의 정당성을 인정하고 그를 종교적으로 복권하는 자리가 된다.이날 심포지엄에서 김수환추기경은 주제발표와 토론이 끝난후 서울대교구장으로서 안의사를 추모하는 미사를 집전,한국천주교가 안의사를 공식 복권했음을 공표할 예정이다. 1909년 10월26일 하얼빈에서 조선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이등박문)를 암살한 안의사의 의거가 당시 천주교 조선교구장인 프랑스인 뮈텔주교에 의해 「살인죄」로 단죄됐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안중근의 카톨릭신앙(노길명) ▲안중근의 동양평화론(홍순호 이화여대) ▲안중근의 애국계몽운동과 독립전쟁(조광 고려대) ▲안중근의 의거와 교회의 반응(최석우신부)등 주제발표를 통해 신앙인으로서 안의사의 의거가 단순한 살인이 아닌 정당방위였음을 뒷받침하게 된다.
  • 국제인삼심포지엄 개최/인삼연초연,새달 6일

    제6회 국제 인삼심포지엄이 다음달 6일부터 사흘동안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한국인삼연초연구소가 주관하고 재무부·과학기술처·고려인삼학회등이 후원하는 심포지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미국·일본·중국·러시아·대만등 15개국의 학자와 국내 학계·언론계인사 1천5백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대회기간에 인삼의 약리·임상·성분분석·재배분야에 대한 32편의 논문이 발표되며 인삼제품을 둘러볼수 있는 트레이드쇼도 마련된다.
  • 재미학자 방선주씨,OSS의 「NAPKO 계획」 공개

    ◎“미,일제말 한국인 특공대 조직 추진”/지하 저항운동 목적… 45년 하반기 투입 계획/징용포로로 구성… 일 항복으로 중단 「제2차 세계대전의 막바지인 1945년 하반기.미국 정보기관으로부터 특수훈련을 받은 한국인 특공대가 서울과 평남 진남포등지로 잠입,현지조직을 만들어 프랑스의 레지스탕스처럼 지하저항운동을 벌인다」 이같은 상황은 소설속의 한 장면이 아니라 당시에 실제로 추진된 작전계획의 내용이었다.「NAPCO 계획」이라고 이름붙여진 이 작전은 다만 일본이 예상보다 일찍 항복하는 바람에 중단됐을 뿐이다. 그동안 역사의 그늘 속에 묻혀있던「NAPCO 계획」의 실상이 재미 한국인 학자인 방선주씨(아메라시안 데이터 리서치 소장)에 의해 밝혀졌다.방소장은 이에 관한 연구결과를 오는 1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독립기념관부설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주최 학술심포지엄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방소장이 미국립문서보관소의 OSS(전략첩보국·CIA의 전신으로 1943∼45년 존속)관련자료를 입수,분석한「NAPCO 계획」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941년 태평양전쟁이 발발하자 이승만등 재미독립운동가들은 중국및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구성된 게릴라부대를 조직,일제에 대한 적후방 교란작전을 벌일 것을 미정부에 요청한다.미정부는 그 필요성은 인정했지만 이승만을 통한 특공대원모집을 거부하고 OSS에게「NAPCO 계획」을 세우도록 지시했다. OSS는「1개조 5명이내의 공작조 10개를 구성,우선 한국내에 침투시켜 첩보·지하조직결성등의 활동을 벌여 2천3백만 한국인의 지지를 얻은 다음 이 공작조를 나중에는 일본으로 보내 사보타지·무장저항운동으로 이어나간다」는 세부계획을 확정했다.공작조는 잠수함을 타고 잠입하기로 했으며 상륙지점으로는 서울·진남포·서산·목포등지를 선정했다. 공작원은 한국에 연고가 있는 유학생과 사이판·괌등지에서 포로가 된 징용자 가운데 선발하기로 했다.이에따라 44년11월에는 OSS요원인 한국인(이태모로 추정)이 포로로 위장,수용소에 들어가 직접 요원을 뽑았다. 45년3월에는 문서상에 A∼H로 표시된 8명의 요원이 미국 남캘리포니아의 산타카타리나섬등지에서 유격전투·파괴·낙하·교신·선전등의 각종 훈련을 받고 있었다.방소장은 이들이 유일한(당시 50세·유한양행창업자) 이초(49·시카고YMCA 체육과 출신) 변일서(44·OSS요원) 차진주(39·미네소타주립대 ROTC 출신) 이근성(35·이왕가 혈통) 김강(43·금속화학기술자) 변준호(43·사회과학연구회 회원)임을 밝혀냈다.그러나 나머지 요원 1명의 신원과「NAPCO」의 의미등은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 방소장은『일본이 일찍 항복하는 바람에「NAPCO 계획」이 결실을 맺지 못했다』고 아쉬워 하고『그러나 일의 성사여부와 상관없이 요원들의 불굴의 애국심과 용기는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서 아시아 현대시인 대회/20∼23일/10개국 3백여명 참가

    ◎세미나 ·심포지엄·시집전시회 등 다채 「제7차 아시아 현대시인회의 서울대회」(대회장 구상)가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라마다올림피아호텔에서 열린다. 「아시아 현대시의 문명관」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일본과 중국·대만·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호주·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 등 10개국에서 300여명의 시인이 참가할 예정.세미나와 심포지엄·시낭송회·시집전시회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21일 하오 열릴 본회의에는 성균관대 성찬경교수를 비롯,일본과 대만·필리핀의 시인들이 주제 발표자로 나서고 이튿날 상오 열릴 심포지엄에는 동국대 이형기교수와 함께 일본과 중국·대만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또 23일 대전 엑스포회의장에서는 「’93 대전 엑스포」를 기념하는 특별세미나가 마련되어있다. 한편 22일 하오5시30분 대학로 야외무대에서는 각국의 대표들이 대거 참여하는 시낭송회가 열린다. 이밖에 대회 기간중 라마다올림피아 호텔과 유성관광 호텔에서는 국내 출판사들이 펴낸 갖가지 시집을비롯하여 희귀시집과 외국시집·초판본등이 선보일 시집전시회가 열린다.전시회 기간 동안에는 또 「저자와의 대화광장」과 각국을 상징하는 인형전시회를 함께 열어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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