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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산균/암 증식 억제 효과/보건협회 주최 국제심포지엄서 발표

    ◎장속 중간숙주 면역능력 높여/20주 투여땐 발병 37%P 낮춰 요구르트에 들어 있는 유산균이 암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결과는 대한보건협회가 25일 개최한 제9회 「유산균과 건강」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유산균이 암발생을 예방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암발생이 억제되는 이유는 유산균이 대장속에 살면서 음식물로부터 유래된 발암전구물질(암을 발생시키는 직접원이 되는 물질의 바로 전단계 화학물질)을 발암물질로 변화시키는 대장내 해로운 미생물효소의 활동을 막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발표가 주목을 끄는 것은 암의 예방차원이 아닌 이미 발생한 암이 더이상 번지는 것을 억제시킬 수 있다는 데 이점이다. 발표자인 배리 골던 미 터프츠의대교수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유산균이 생쥐에 이식된 암세포와 쥐에서 화학적으로 유도된 암의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다른 동물실험모델에서도 유산균은 숙주의 면역능력을 증강시키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 발표에 따르면 발암전구물질인 DMH(다이메틸하이드라진)이 발암물질로 변화되는 곳은 대장인데 여기에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에시도필러스를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입을 통해 투여한 결과 발암효소의 활성이 눈에 띄게 감소한 사실이 확인됐다.또 실험경과 20주후에 유산균을 투입하지 않은 쥐에게는 대장암이 77% 발생했고 투여한 쥐에게는 40%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골딘교수는 또 최근 건강한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유산균을 우유에 첨가해 사람에게 먹인 결과 모두 같은 종류의 유산균이 실험대상자에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이 결과를 바탕으로 역시 쥐를 대상으로 DMH를 투여한 쥐와 유산균과 DMH 모두를 투여한 군으로 나눠 실험했다. 결과는 DMH만 투여한 실험군은 1백% 대장암이 발생했으나 유산균을 함께 투여한 군은 71.4%에서만 암발생률을 보였다. 최근의 연구결과와 함께 이번 실험결과는 유산균과 유산균함유제품이 대장암발생의 예방과 증식억제효과를 다시 한번 실험적으로 입증해주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밖에도 유산균이 ▲장기이식·열상·AIDS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미생물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일 하지메 사이토교수·시마네의대 교수) ▲우유·육류 및 야채의 발효 등에서 식품의 보존성을 강화한다(헤라르드 베네마교수·네덜런드 그로니겐대) ▲현대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낮춘다(김현욱 교수·서울농대)는 등의 연구결과 발표가 있었다.
  • 서울 연극제/45일간 서울공연장 총동원

    ◎연극협회 주최… 새달 1일 개막/공식 참가작 8편·초청작 7편 경연/한·중 야외굿놀이­한·일 심포지엄도 열려 한국연극협회(이사장 정진수)는 서울연극제의 규모를 확대개편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펼치는 것등을 주요골자로 한 제19회 서울연극제 운영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따라 지난해까지 9월 한달동안 문예회관에서 열렸던 서울연극제는 올해의 경우 9월1일부터 10월15일까지 45일간 서울 전역의 각 공연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진다.특히 8개 창작초연작끼리 경연하는 공식참가공연 외에 자유참가 신청 20개 작품중에서 서울연극제 운영위의 심의를 거쳐 선정한 창작극 7편으로 별도의 경연을 펼치는 공식초청공연 부문이 처음 도입돼 관심을 모은다. (주)현대자동차의 협찬에 따라 이 공식초청 공연에 뽑힌 작품에는 한편당 제작지원비 5백만원,또 최우수작품상 1편에는 현대연극상으로 상금 1천만원이 주어진다.이밖에 연출상(상금 1백만원),무대예술상(2인,상금 각1백만원),연기상(4인,상금 각50만원)도 함께 시상된다. 또 서울연극제 본선에해당하는 공식참가공연의 경우 올해는 대상수상팀이 상금 7백만원과 해외연수 지원금 2천2백만원을 비롯,지난해까지 차석 수상단체에게 돌아갔던 지방순회공연 지원금 2천1백만원까지 모두 받게된다. 서울연극제는 또 부대행사로 9월7∼9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한·중 야외굿놀이와 20∼25일 일본극단협의회와 한·일연극심포지엄을 갖는다.개막축하공연은 9월3∼4일 올 10월하순 열릴 전국연극제의 개최지인 인천의 인천시립극단이 뮤지컬「황금잎사귀」를 올린다. 서울연극제 시상식은 10월16일 하오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하이라이트와 독일 마임극단 초청공연,수상자 즉석발표등의 종합공연 형태로 진행되며 KBS­TV로 녹화중계될 예정.공식참가공연 8개,공식초청공연 7개,자유참가공연 12개등 모두 27개 작품이 참가하는 올해 서울연극제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관객할인제도에 의한 서울티켓도 발행된다. 서울연극제 공식참가공연부문 참가작과 극단의 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 ◇ ▲「쿠데타」(민중,박준용 작·최용훈 연출)=9월6∼12일 ▲「바람분다 문열어라」(신시,차범석 작·김상열 연출)=9월13∼19일 ▲「사상최대의 패션쇼」(뿌리,최인석 작·연출)=9월20∼27일 ▲「이디푸스와의 여행」(무천,김아라 작·연출)=9월28일∼10월5일 ▲「끽다거」(서전,최현묵 작·박계배 연출)=10월6∼13일 ◇ ▲「서툰 사람들」(로열시어터,장진 작·박원경 연출)=9월4∼17일 ▲「그 여자의 소설」(민예,엄인희 작·장영걸 연출)=9월18일∼10월1일 ▲「영월행 일기」(세실,이강백 작·채윤일 연출)=10월2∼15일
  • 제3세계/물 부족… 군사분쟁 위험/중동·인등서 지역안보 위협

    ◎중·미 등 지하수 과다개발도 문제/미 물 전문가 경고 【스톡홀름 AFP 연합】 선진국들의 물과소비와 제3세계의 수자원을 둘러싼 갈등은 즉각 정치적으로 조정되지 않으면 군사분쟁으로 비화될 수 있다고 물 전문가가 14일 경고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의 세계물정책연구소의 샌드러 포스텔 소장은 세계은행과 유엔개발계획(UNDP) 등의 주관으로 스톡홀름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물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히고 물부족과 수자원을 둘러싼 빈곤국들의 점증하는 갈등이 해당 지역안보를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텔소장은 중동의 요르단강,아프리카의 나일강,인도­방글라데시 접경의 갠지스강 등은 이 강에 똑같이 의존하는 인접국가간의 물을 둘러싼 갈등이 폭발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로 세계 거대 농업지대인 중국 북부,남부아시아 펀자브 지역 및 미국 등지에서 땅속으로 스며드는 양보다 더 많은 지하수를 퍼올리는 것도 또하나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포스텔 소장은 물부족 사태는 풍족한 관개지역의 점차적인감소,인구폭증 사태와 겹쳐 심각한 국면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도시 거주 인구가 2005년까지 현재의 25억명에서 2배인 50억명으로 늘 것이라고 우려했다.
  • 일제,중 전역서 세균실험/일왕 밀명으로… 비·호등서도 계획

    【북경 로이터 연합】 일본은 1930년대에 히로히토(유인) 일왕의 비밀 지령으로 세균부대인 731부대와 100부대를 설치,하얼빈 등 만주 지역과 북경·남경·광주·대연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인체 실험을 자행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북부 흑룡강성 성도 하얼빈에서 최근 열린 세균부대 관련 심포지엄에 참석했던 중국과 일본 학자들의 말을 인용,당시 악명높던 731부대가 중국 여러지역에서 전쟁포로들을 대상으로 콜레라 등 각종 세균으로 인체 실험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신배림 흑룡강성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부소장은 『당시 히로히토 일왕의 밀명을 받아 하얼빈에 위치했던 731부대를 직원 3천명에 최신식 설비를 갖춘 세계 최대의 세균전 수행기지로 만들었다』고 폭로했다. 중국측 학자들은 최근 싱가포르의 한 정신병원에서 발견된 자료들을 인용,당시 중국 및 한국·몽골·옛소련출신 포로 3천명이 인체실험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익명의 일본 교수의 말을 인용,『일본 당국은 1942년부터 1944년까지 필리핀과 호주·하와이·미얀마 등지에서도 세균전을 계획한 데 이어 1944년에는 사이판과 괌에서의 세균전 수행을 인가했다』고 말했다.
  • 전경련 “중기지원” 논의/30대그룹 기조실장회의 소집/17·19일

    전국경제인 연합회는 오는 17일 30대 그룹 긴급 기조실 운영위원회,29일 30대 그룹 기조실장 회의를 잇따라 열어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논의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중소기업 자금난 완화를 위한 납품대금 결제기일 단축 및 현금결제 비중 확대 방안,기술 및 경영지원,부품공동개발,해외시장 마케팅지원,사업이양 등 폭넓은 논의가 이뤄진다. 이달 말에는 「세계화 시대의 대·중소기업 협력방안」을 주제로 재계·정부·학계가 공동 참여하는 심포지엄을 열어,중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결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또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아닌 일반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 협동조합중앙회와 공동으로 중소기업 팩토링을 설립하는 문제도 추진중이다. 전경련이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논의하는 것은 지난 9일 김영삼대통령이 30대그룹 회장들과의 오찬회동에서 중기지원을 촉구한데 따른 것이다.
  • 해군­세종연 국제해양력 심포지엄 이춘근 박사 발표요지

    ◎세계화시대 한국 해군력 증강 시급/미·소 냉전중 미 해양력에 일방적 의존/일·중 해양 강국화… 자체방어력 키울때 해군과 세종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제4회 국제 해양력 심포지엄이 3일 경기도 성남시 세종연구소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렸다.「세계화시대의 한국해양력과 국가발전」이라는 주제의 이 심포지엄에는 미국해군 7함대 사령관인 아치 클레만스 중장이 기조연설을 했으며 세종연구소 이춘근박사를 비롯,미·일·러등 4개국 관계자 11명이 주제발표를 했다. 다음은 이춘근 박사의 「한국의 해양전략과 국가발전」이라는 주제논문을 요약한 것이다. 국가안전을 보장하는 궁극적방법은 자기 스스로의 군사력을 갖추는 일이다. 특히 계속적인 국가발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수준의 해군력을 갖추는 일이 필수적이다. 한국 해군은 그러나 냉전기간중 제대로 된 해군전략을 갖고 있지 않았다. 한국은 미·소냉전의 첨단에서 미국 중심의 해양적 자본주의 진영에 육군군사력을 제공한다는 전략적 위치에 놓여있었고 그 결과 해군력은 한국이 담당할 사항이 아니었다. 냉전 기간중 한국은 미국이 제공하는 해양력에 의존, 국가안보와 국가발전을 도모할 수 있었다. 이제 냉전이 끝나고 새로운 국제안보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 냉전은 사실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해양적 자본주의 세력과 소련이 중심이된 대륙적 사회주의 세력의 갈등이었다. 이 갈등에서 해양세력이 승리하게 됐으며 냉전이 끝나자 동북아시아 국가들은 모두가 해양세력화하고 있다. 중국의 전략문화가 대륙적인 것에서 해양적인 것으로 바뀌고 있고 일본은 전통적인 해양강국의 모습을 견지하고 잇다. 이런 주변국들의 존재는 한국의 전략이 어느 방향을 지향해야 하는가를 대답해주고 잇다 주변국이 해양국가화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안보전략이 해양전략이 돼야함은 당연하다 한국의 해군력은 일본·중국 등에 비해 심각한 양적·질적 열세에 잇다 병력을 보면 중국 26만명, 일본 4만던명에 비해 한국은 3만5천명에 불과하다 특히 일본은 장교대 사병비율이 1대2로 유사시 동원가능병력은 현수준의 4배 이상이 된다. 이 상황에서 한국이 해양력을 증강해야 한다는 사실은 분명해진다. 다만 문제는 한국이 얼마나 강력한 해군력을 부유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최근 항모·핵잠수함보유론이 제기되기도 한다. 그러나 정확한 해군력 규모는 주변국 군사력 변화, 우리의 경제 능력, 미국과의 동맹 관계 북한의 위협 등이 복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 한극 해근은 북한 침략을 억제하면서 다음 세기의 해양안보를 책임져야 한다는 두가지 임무를 맡고있다. 한국해군력은 적어도 해양통제 수준의 전략을 수행할 수 있는 대양해군이어야 하며 이런 군사력을 보유하기 위해 국민설득 전략이 개발돼야 한다.
  • 해사 동구 순항(외언내언)

    해방되던 45년 8월 창설된 「해사대」는 우리해군의 모태로 당시 포 하나 없는 몇척의 소해정으로 해안경비에 나섰다.일제가 버리고 간 경비정들은 너무나 낡아 황천시에는 출동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그러나 손원일제독을 비롯한 대원 70명은 현대적인 해군의 창설요원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가득했다. 보다 못한 해군장병과 해군부인회에서 49년 6월 함정구입 성금 6만달러를 모금,미국으로부터 6백t급의 경비함을 구입해 「백두산(PC701)」호로 명명했다.우리 해군이 군함다운 군함을 보유하게 된 최초의 함정이었으며 대원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르는 듯 했다. 「백두산」호는 1년뒤 6·25발발 당일 하오 8시경 울산동방 30마일 해상에서 부산에 기습 상륙할 게릴라 6백여명을 태우고 남하하던 1천t급의 적 수송선을 격침시키는 혁혁한 공을 세웠다.「백두산」호의 마스트는 현재 교육용으로 해군사관학교에 우뚝 서 있고 「대한해협 해전」이 벌어졌던 바다가 보이는 부산항 중앙근린공원에는 전승비가 세워져 있다. 해군창설 반세기만에 제 50기 해사생도들이 2일 진해항을 출항,1백40일간의 세계일주 항해에 나섰다.순항훈련분대가 국내에서 건조한 1천5백t급 호위함 2척과 9천t급 군수지원함등 3척의 국산함정으로 구성된 것이 늠름하고 자랑스럽다.훈련분대는 지구를 한바퀴 반 도는 거리인 5만4천6백여㎞를 순항,14개국 19개항을 방문하며 군사외교 활동을 벌인다.특히 91년 수교한 동구권의 불가리아·루마니아를 우리 군함으로서는 처음 방문한다. 마침 해군창설 5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해양력 심포지엄」이 3일부터 이틀동안 세종연구소에서 열려 21세기 태평양시대에 대비해 해상 교통로 확보와 해양통제력강화를 위해 우리도 이제 항공모함을 보유해야 한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백두산」호의 기상이 살아 있는한 우리 해군도 대양해군으로 성장할 날이 멀지 않다고 하겠다.
  • 「바다의 날」 지정 해양오염 방지

    환경부는 각종 오염물질로 더러워지고 있는 바다를 정화하고 바다 오염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바다의 날」을 지정하고 정례적으로 범국민적인 「푸른바다 가꾸기 운동」을 벌일 방침이다. 환경부 고위 당국자는 29일 현재 수협이 주관하고 있는 「풍요로운 바다 가꾸기운동」과 매달 두차례 열리는 「바다청소의 날」이 수산관계 공무원과 어민 위주의 행사로 흐르고 있어 이를 국무총리실을 포함하는 중앙부처 차원의 범국민적인 운동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양오염을 적극적으로 차단한다는 취지에서 「바다의 날」을 지정,행사를 여는 한편 세미나와 심포지엄 등을 열어 해상오염대책을 강구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남북역사학자 일서 회동/새달 4∼6일 오사카대 심포지엄 참석

    한국과 북한학자들이 광복50주년을 앞두고 오는 8월4∼6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만난다. 오사카경제법과대가 주최하는 제4회 국제학술심포지엄 역사부회에 참가하는 이들 남북학자는 모두 16명으로 되어 있다.「동아시아의 원시·고대문명의 재검토」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회의에 북한은 고조선과 단군을 중심으로 대동강유역 문명우위를 내세우면서 정권의 정통성을 찾는 주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학자 참가명단은 ◇한국 ▲김정학(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 ▲이형구(〃 〃) ▲심봉근(동아대 〃) ▲조유전(국립민속박물관장)손병헌(성균관대 〃) ▲이동백(창원대 〃) ▲최몽용(서울대 〃) ▲임효재(〃 〃) ◇북한 ▲이순진(조선사회과학원 고교연구소 실장) ▲석광준(〃 〃 연구사) ▲김종혁(〃 〃 실장) ▲이태형(〃 역사연구소 〃) ▲김철식(〃 제1부원장) ▲최춘근(〃 고고학연구 연구사) ▲강용성(〃 연구실장) ▲주영헌(조선문화재보존연구소 교수).
  • 남북한학자/「한반도 문명기원」 논란 예상

    ◎일 오사카 국제학술심포지엄에 16명 함께 참석/한국­“위만조선이 최초의 고대국가” 역설/북한­정권 정통성 위해 “대동강 중심” 주장 광복 50주년을 앞두고 남북의 역사·고고학자들이 일본에서 만난다.오사카경제법과대 주최로 오는 8월4∼6일까지 이 대학에서 열리는 국제학술심포지엄 역사부회가 그 자리.「동아시아의 원시·고대문명의 재검토」를 주제로 한 이번 회의에는 남북학자 16명이 참석한다.러시아·중국·일본학자도 5명이 참석하지만 발표주제는 주로 남북학자들에게 할애되었다. 한국학자들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참가하는 반면 북한학자들은 획일화한 주제를 채택했다.특히 북한은 대동강유역의 문명과 고조선·단군에 대해 주로 초점을 맞추었다.여기에는 북한정권의 정통성을 고조선과 고구려에서 찾고,한반도 고대문화에서 대동강유역문화를 우위에 두고자하는 정치적 복선이 깔렸다.그리고 주제발표자들도 북한정권이 설립한 조선사회과학원 소속 학자들이 일색을 이루었다. 그 발표내용을 보면 ▲새로운 발견,대동강유역 고대문명의발생과 발달사(이순진·조선사회과학원) ▲고조선시기의 지석묘와 석관묘(석광준·〃) ▲대동강유역의 고조선유적과 유물(송영헌·〃) ▲단군 말살운동및 민족말살정책의 산물(강용성·〃)로 되어있다.이밖에 ▲고조선시기의 고대성곽(김종혁·〃) ▲고조선사 재정립에 따른 민족사적 의의(김철식·〃)등이 포함되었다. 발표주제가 암시하는 대로 북한은 종래의 주장을 되풀이 할 가능성이 크다.지난 93년10월 단군릉 및 단군유골 발굴 발표이후 대동강유역과 평양을 한반도 고대문명의 중심지라는 주장을 재론할 것이라는 관측이다.그 허구성은 한국학계가 여러차례 지적했지만,북한이 이 문제를 해외에까지 들고나옴으로써 남북학계가 논쟁을 불러일으킬 여지도 안고있다. 그러나 한국학계는 북한과 의도적으로 대응할 조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측 발표자는 주최측의 개별접촉에 의해 선정되었고,발표내용도 「동아시아의 원시·고대문명의 재검토」라는 주제에 맞추어 학자들 스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다만 성균관대 손병헌 교수(고고학)의 「고선사에대한 연구현황과 과제」와 서울대 최몽룡 교수(〃)의 「고대국가의 성립과 발전」에서 북한 발표내용과 상반된 견해가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최몽룡교수의 「고대국가의 성립과 발전」은 한국역사속에 잘 알려진 위만조선(위만조선·기원전 194∼108)을 우리나라 최초의 고대국가로 본 논문이다.위만조선은 사회조직,직업적인 행정관료,조직화된 군사력,행정중심지로서의 왕검성 존재,왕권의 세습화를 통해 국가체제를 갖추었다는 것이다.이와 더불어 고고학 편년으로 초기철기시대(기원전 300∼0년)에 해당하는 위만조선은 세형동검 계통의 유물과 돌무덤(석관묘),움무덤(토광묘),독무덤(옹관묘)등의 유적을 제시했다. 이는 결국 북한이 발굴했다는 단군릉의 인골 분석결과를 서기전 3018년으로 발표한 절대연대 주장은 물론 고조선의 국가실체를 부정하는 것이다.북한이 주장한 인골 분석연대는 과학적인 고고학 편년상 신석기시대 중기(서기전 3000∼2000년)나 후기(서기전 2000∼1000년)다.그래서 서울대 임효재교수(고고학)는 원시사회의 문화상을 밝히는 연구논문 「5천년전의 한국」을 발표키로 했다. 그리고 국립민속박물관 조유전관장(고고학)은 남북한 학자들이 참가한 이번 학술회의에서 「남북학술교류 제의」를 주제로 한 발표문을 통해 그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광복50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학술교류는 한번쯤 딛고넘어갈 과제이기도 한 것이다.
  • 정부 정책·의정소식 생생히 전달/케이블TV 공공채널 「한국영상」

    ◎공공 세미나도 중계… 국가­국민 대화통로 역할 『공공채널을 아십니까』 다매체 다채널 시대를 맞아 국가기관인 국립영상제작소가 내보내는 케이블TV 공공채널 「한국영상」(K-TV·채널14)이 출범한지 다섯달째를 맞고있다. 그동안 다른 채널에 비해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않았던 K-TV는 오는 9월을 공공채널의 확고한 이미지를 굳힐 수 있는 시기로 노리고 있다. 9월 정기국회기간 국회의 모든 소식을 빠짐없이 안방으로 중계방송할 계획이기 때문이다.회기동안 매일 상오 10시부터 하오6시까지 8시간동안 의정활동을 중계방송하고 중요사안에 대해서는 저녁 정규방송을 중단하고라도 즉각 생방송한다는 방침이다. 공공채널은 기존 지상파방송의 공영방송이나 교육방송등과는 다른 개념으로 정부 중요정책 등 공공정보의 전달,국회 의정활동 중계,각종 공공세미나와 토론회에 대한 중계등 국가와 국민 사이의 직접적 대화통로다. 따라서 행정부처의 정책과 각종 정보,입법부의 의정활동에 대한 현장중계,사법부의 재판관련 동정과 고지사항,공공목적의 세미나및 심포지엄·공청회,공공기관의 문화행사등이 별도의 해설이나 여과없이 그대로 전달된다. K-TV는 이러한 국가정보의 전달이외에도 지난날 우리 사회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영상산책」도 내보낸다.지난 61년 국립영화제작소(국립영상 제작소의 전신)가 발족한 이래 국내외 홍보·문화영화를 제작하면서 축적해온 4천여편의 영상기록이 활용된다. 또 K-TV는 일방적인 국가정보의 전달에서 탈피해 YMCA등 시민단체들이 만든 영상물과 일반시민들의 의견도 일정기준의 여과를 통해 방영한다.정부와 국민사이의 명실상부한 쌍방향 대화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주한 외국대사관들이 보유하고있는 자국 홍보프로그램 방송시간도 마련하고 제작인력이 충분히 확보되면 내년부터는 해외 제작 프로그램도 방영해 세계화 정책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K-TV는 국회활동 기간을 제외하고는 평일 8시간(상오10∼하오2시,하오5∼9시) 토요일 11시간(상오10∼하오9시) 일요일 6시간(상오10∼하오4시)동안 방송한다.
  • 정무 제2장관실/「여성주간」 행사 개최/8일까지

    ◎세미나·심포지엄… 기념책자 발간도 정무 제2장관실은 광복 50주년을 맞아 광복이후 여성발전을 평가하고 미래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일부터 8일까지를 「여성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중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여성에 대한 의식과 관심을 새롭게 할 이번 여성주간행사의 하이라이트는 7일 하오2시 서울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범여성전국대회」.「여성발전 50년­통일로,미래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열리는 이 대회에는 전국여성단체회원 및 여성공무원·일반여성등 1천5백여명이 참여해 여성발전 50년의 평가와 전망을 논의하고 단합의 축제마당을 펼친다. 정무장관실은 이번 대회운영에 대한 자문및 지원을 받기 위해 여성단체장등 여성계 주요인사 20명으로 민간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밖에 4일 하오2시 한국여성개발원 국제회의장에서 「여성의 지위변화와 전망」세미나,6일 하오2시 서울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유엔과 한국여성 50년」심포지엄,7∼8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광복전후 한국여성 삶의 연구」 세미나등이 열린다. 또 정무장관실은 이번 여성주간및 범여성전국대회포스터를 제작,중앙부처와 각 시·도 여성단체등에 배포하는 한편 광복이후 여성의 지위변화와 발전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미래의 전망을 담은 「한국여성발전 50년」이란 책도 발간할 계획이다.
  • 북대표단 9명 방미/미 장로교서 초청

    【로스앤젤레스 연합】 북한대표단 9명이 26일 미 장로교 총회 초청으로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달간의 미국 방문일정에 들어갔다. 북한조선기독교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강영섭 목사를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은 로스앤젤레스 방문을 시작으로 시카고·뉴욕·워싱턴 DC·애틀랜타 등을 순방하면서 통일부흥회·통일기원대잔치·통일희년 심포지엄 등의 행사에 참석한다.
  • 자연사박물관 서울에 건립/인류민족관·생태학관·지질학관 설치

    ◎새달 추진위 구성 전시물 수집 문화체육부는 20일 우리 국토와 생태계의 변천과정 및 민족의 생활사를 담을 국립자연사박물관을 서울에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19일 주돈식 문화체육부장관으로부터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필요성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뒤 이 박물관 설립을 적극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따라 문화체육부를 중심으로 교육부·농림수산부·통상산업부·과학기술처등 관계부처의 실무자로 구성된 설립추진위원회가 늦어도 오는 7월초까지 설치돼 전시 내용물 수집에 나선다고 주장관은 밝혔다. 문화체육부에 따르면 국립자연사박물관은 인류와 민족학 중심의 인류민족관,한반도 동식물 생태 및 지구환경 중심의 생태학관,자연 및 지질관련의 지질학관등 3개관 규모로 건립되며 비용은 원칙적으로 국고에서 부담한다. 주장관은 박물관 건립과 관련,『외국의 경우 각 도시마다 자연사박물관이 있고 미국만 하더라도 3백여개에 달하는 자연사박물관이 세워져 있다』면서 『현재 추진중인 국립자연사박물관이 건립되면 일반인들의 국토사랑과 어린이들의 연구의욕 고취차원에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진국들은 대부분 1백개가 넘는 자연사박물관을 갖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대학 표본실 수준의 자연사박물관이 있을 뿐 국립 자연사박물관은 전무한 형편이었다. 따라서 국내 학계와 관련단체는 지난 91년 26개 학회및 단체로 구성된 민간 임의기구인 국립자연사박물관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박물관 건립에 관한 심포지엄과 대정부건의를 꾸준히 벌여왔다. 정부의 이번 자연사박물관 설립 결정으로 학계의 오랜 숙원이 해결된 셈이다.
  • “행정구역 「6도·4도」로 개편”/한국경제연 심포지엄서 제기

    주민생활을 보다 좋게하고,지역경제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현재의 1특별시·5광역시·9도를 6도·4도체제로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또 15개 시·도 가운데 서울의 경제력은 1위,제주도는 꼴찌였다. 한국경제연구원의 정진호 선임연구위원은 13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지방화시대의 청사진­기업가형 지방경영」이라는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정위원은 『지방화 시대를 맞아 현재의 행정구역을 광역화해 지역균형을 이뤄야 할 것』이라며 『도는 현재의 특별시와 광역시를 중심으로 확대 개편해 서울·인천·대전·대구·광주·부산의 6도로 광역화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특별시와 광역시의 경우,시 중심에 있는 소수의 구만을 본래의 시로 하고 그 밖의 구와 주변에 가까운 시·군을 통합해 도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도 아래에는 시·군·구를 두게 된다. 그는 또 『도의 경우는 통합해 중부·서부·동부·남부도의 4개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중부도는 서울도와 인천도에 편입된 시군을 제외한 경기도,강원도 전역을포함한다. 서부도는 전북 전 지역과 대전도에 편입된 시·군을 제외한 충남 지역이다.동부도는 충북 전 지역과 대구시에 편입된 시·군을 제외한 경북지역을 포함한다.남부도는 제주도 전 지역과 광주도와 부산도에 편입된 시·군을 제외한 전남·경남지역이다. 광역시 이상의 6개시와 9개도의 지방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경기·경남은 2,3위였다.경북은 4위,부산은 5위,대전은 6위,광주는 7위,대구는 8위,강원은 9위,전북은 10위로 조사됐다.전남은 11위,인천은 12위,충북은 13위,충남은 14위로 낙후된 지역들로 평가됐다.
  • 관광객 잦은 발길 남극땅 오염된다

    ◎매년 8천명 찾아… 항공기 소음·배출가스 오염 심각/조류알 가져가고 화석 마구 채취… 생태계 직접 위협 지구 최후의 미개척지,미래의 대륙으로 세계각국의 관심이 쏠려있는 남극. 지구환경변화에 가장 민감히 반응한다 해서 「지구의 거울」「환경오염의 경보장치」로도 불리는 남극대륙에 인간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훼손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8∼19일 서울스위스그랜드호텔서 열린 제19차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와 22∼24일 서울대에서 열린 제4차 남극과학심포지엄은 남극관광객이 연간 약8천명,58년이후 6만명에 이르고 있음을 밝혀 관광규제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비공개회의로 열린 이번 회의의 각국 제출자료를 한국해양연구소 극지연구센터팀으로부터 입수,남극관광과 환경영향의 실상을 알아본다. 영국이 제출한 「남극관광의 최근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남위60도 남쪽의 남극조약지역 관광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남극관광은 여름철인 12,1,2월이 시즌을 이루는데 89∼90년 2천5백81명이던 것이 해마다 늘어나 93∼94년엔 3배가 넘는 7천9백33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들의 방문장소도 해마다 늘고 있다.92∼93년에는 남극대륙지역에서 51개 지점만이 관광객들의 방문을 받았지만 93∼94년 사이에는 남극대륙과 웨델해,로스해 지역의 69개 지점으로 늘었다.빙하와 빙산,깎아지른 협곡,펭귄떼등 지구촌 어디서도 볼수없는 풍광을 자랑하는 남극을 찾는 발길은 올해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객의 증가로 환경훼손과 생태계피해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오스트레일리아는 94년부터 운행재개한 남극횡단비행의 환경영향보고서에서 야생동물에 대한 항공기소음피해와 엔진배출가스에 의한 대기·수질 및 빙질영향을 가장 심각한 영향으로 지적했다. 관광객들의 발길은 남극생태계에는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평균기온이 0도C 안팎인 남극의 여름철은 물개나 펭귄등 남극동물들에게는 번식기로서 아주 중요한 시기다.그러나 관광객들은 동물의 알을 가져가거나 알을 품은 새들을 쫓아 버리는 등 피해를 주고 화석등을 마구 채취하기도 한다. 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아예 지난 88년부터 미국 맥머드기지에서 30㎞ 떨어진 곳에 「세계의 공원,남극」이란 푯말을 꽂고 상시 감시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나친 남극환경보호론엔 반론도 없지 않다.과학자들은 남극을 여행한 세계 최고의 정치적·경제적 실력자들이 남극의 겉모습에만 매료돼 남극환경보호를 위해서는 연구활동마저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대해 곤혹스러워한다. 남극은 천연적인 냉동타임캡슐로 지구과학의 신비를 풀어줄 열쇠이며 오존층파괴와 지구온난화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환경오염센서로서 과학연구의 보고라는게 과학자들의 주장이다.따라서 인간활동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과학연구의 자유를 보장하는 남극환경보호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역사가 판도라의 상자를 두고 끝내 유혹을 극복한 적은 거의 없었다.원자폭탄,인간복제등 엄청난 경고를 받았던 과학기술이 걸어온 과정이 그것을 입증한다.남극환경의 운명도 여기서 예외가 될 수 있을 것인지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 서울대 최윤식 교수,「급성심장사…」 심포지엄 주제발표

    ◎중년층 돌연사 막을수 있다/심실빈맥성 부정맥 때문에 심장마비/고혈압·협심증 등 조기발견·치료해야 중년층의 돌연사가 갈수록 늘고 있다.평소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어보이는 사람들을 갑작스럽게 쓰러지게 만드는 돌연사의 실체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되고 있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윤식 교수는 최근 「급성심장사의 기전」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돌연사의 직접원인이 되고 있는 심장질환을 자세히 분석,그 결과를 발표했다. 흔히 돌연사 또는 급성심장마비라고 불리는 급성심장사는 피가 심장에서 빠른 속도로 역류하여 증상이 심할 경우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되는 심실빈맥성 부정맥에 의한 것이다. 이 심장사는 보통 피할 수 없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었으나 최교수는 『지난 30년간 급성심장사의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을 치료해본 결과,임상 전기생리학적 검사를 이용해 환자들을 진단·치료할 수 있는 확률이 어느 정도 높아졌다』며 『급성심장사는 심장병 환자들의 치료할 수 없는 마지막 단계였으나 이제는 예방이 가능한 질환으로 성격이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급성심장사 환자는 약 20% 정도만이 소생해 퇴원할 정도로 치료율이 낮은 실정이므로 병이 진행되기 전 예방에 중점을 두어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돌연사의 주범은 관동맥질환으로 볼 수 있다.이 관동맥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급성심장사(돌연사),협심증,심부전증,심근경색이다. 최 교수는 『돌연사가 우리나라에서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원인으로는 생활수준이 선진국형으로 바뀜에 따라 고혈압 등의 질환증가,동물성지방(콜레스테롤)을 많이 섭취할 경우 나타나는 고지질 현상(고지혈증),그리고 흡연인구의 증가 등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른 병과 마찬가지로 원인이 될 수 있는 고혈압,협심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을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40∼50대 성인 연령의 경우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이밖에 시간을 다투는 병의 성격상 1분이라도 빠른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응급수송체계의 정비도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여의도연 「세계화시대 지방화」 심포지엄

    ◎“지방재정 운영 「수익자 부담」 확대를”/서울 5∼8개구 통폐합… 자치권 부여/경기 분도·내륙 3개광역시 도 편입/이번 지방선거 지역간 아닌 세계와의 경쟁에 목표둬야 민자당의 정책연구기관인 여의도연구소(소장 이영희)는 12일 롯데호텔에서 「세계화시대의 지방화」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논문을 간추려본다. ▲김진현 세계화추진위원장(21세기를 지향하는 한국의 세계화·지방화전략)=이번 지방선거는 지역간의 경쟁이 아니라 세계지역과의 경쟁으로 목표와 전략을 세워야 한다.정치도 시대정신에 맞춰 세로운 「질의 정치」 「격의 정치」가 되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대 즉 문명사적 대변혁기에 있어 새로운 비전·새로운 통찰력·새로운 패러다임을 꾸며낼 수 있는 정신력·예측력·창의력을 지닌 정치가가 등장해야 한다.지방자치가 정착되면 지방대 지방의 역량을 묶어 한민족의 국제적 연대를 추구해야 한다. ▲박재창 숙명여대교수(지방화시대의 중앙정치와 지방자치의 역할)=자치시대를 위한 최소한의 과제들은 크게 보아 행정구조상으로는 대폭적인 사무 재배분과 국정운영상의 비전과 목표를 분명히 하고,지방정부에 대한 직접적이고 행정적인 통제를 간접적이고 지원조정적인 양식으로 선회하는 일이다.정당구조상으로는 지역할거주의적 패권구조를 청산하고 지방당과 지구당을 활성화하는등 당내 민주주의 신장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계식 KDI연구위원(지역경제발전과 지방재정 자립방안)=조세부담을 늘리지 않는 범위안에서 국세와 지방세를 조정하고 지방세 감면규모를 축소해야 한다.재산과세와 주민세를 강화하고 어느 정도 중앙정부의 규제가 가능한 법정외 지방세제의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또 지방재정 운용에 있어 수익자부담원리 적용범위를 확대해야 한다.지방단체의 경영수익사업 범위를 늘리고 경찰·소방등 전통적으로 순수공공재로 인식되어 온 부문에 대해서도 수익자부담원칙의 적용을 확대해야 한다. ▲이달곤 서울대행정대학원교수(자치행정 발전을 위한 행정구조 개편)=강기초·약광역의 원리를 행정과 정치 두 측면에서 수용해야 한다.서울시는 5∼8개의 구를 통폐합해 광역화된 구청에 자치권을 부여하고 서울시 본청은 교통·환경등과 같은 광역적 기능만 부여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대도시권은 기본적으로 내륙에 있는 3개 광역시는 도로 편입해 도를 강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그러나 해안지역에 위치한 부산과 인천은 세계화라는 측면에서 항만기능을 중시해 광역시로 기능할 수 있는 여지를 확장해야 한다.경기도는 한강 이북 국토의 새로운 기능 부여와 발전모델 창출을 위해 분도가 적절하다고 본다.부산이 광역시로 남는 경우 경남의 분할이 필요하며 울산과 포항을 또 하나의 해양진출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경북도 지역적으로 분할할 필요가 있으며 경북 북부지역은 내륙 발전을 도모하는 방향에서 새로운 기능 부여가 필요하다. ▲이시재 카톨릭대교수(지방자치와 주민의 삶의 질)=지방자치단체는 시민의 요구와 결집된 힘을 바탕으로 지역의 자치력을 강화하고 시민이 갖고 있는 능력과 자원을 동원해 지역에서의 높은 삶의 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따라서 시민이나서서 이번 선거를 정책선거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또한 지방행정은 자세를 바꾸어 시민에게 자원·정보·공간·시간·조직·제도등을 열어 나가야 한다.환경행정과 교육행정을 지방자치체의 일반행정에 통합해야 한다.커뮤니티의 생활행정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의 동사무소를 기능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최한수 건국대교수(바람직한 지방선거 방향)=선거운동기간만이라도 지역별 당원 및 자원봉사요원의 교육과 단합대회는 일정 기준에서 자유롭게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선거비용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홍보물 기획 및 여론조사 경비를 선거비용에 포함시켜 돈 안드는 선거의 취지를 살려야 한다.정당에 대한 추가 국고보조금제를 폐지해 부풀려진 주머니를 줄여야 한다. ▲김문환 서울대교수(지방자치와 문화공동체 활성화 방안)=참다운 지방진흥이란 「지방이 생각하고 중앙이 협력한다」는 이해를 바탕으로 할 경우에만 성과를 발휘할 수 있다.지역에만 눈을 돌리면 지나치게 폐쇄적인 위험이 야기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국적 세계적 차원의 연결망을 구축하고 인적 교류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 한림대과학원 국제학술심포지엄

    12∼13일 한림대 한림과학원(원장 현승종) 주최로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국제학술 심포지엄은 21세기의 한국이 선택할 이념과 정책 및 동북아시대의 한·미·일 3국의 「경쟁과 협조」관계를 집중 조명했다.이번 심포지엄에 참여한 와다 하루키(화전춘수)도쿄대교수와 이정걸중국사회과학원 동구중아연구소 부소장이 각각 「일본의 대한 정책 이념」및 「중국의 대외정책과 한중관계」라는 주제로 발표한 논문을 간추려 본다. ◎전후일본의 대한정책 변화/과거 한반도진출 비판세력 늘어/와다 하루키 일 동경대학교 교수 전후 일본정치의 흐름은 보수와 혁신의 정치조류로 크게 나눌 수 있다.문제는 보수의 내부,혁신의 내부의 차이를 구별하는 일이다. 전후 일본의 보수본류는 요시다 시게루(길전무)가 개척했다.자유당총재로서 총리대신과 외무대신을 각각 5차례 역임한 요시다는 전후 개혁기에서 부터 강화 독립에 이르기까지 일본정부의 중심이었다.요시다는 재일한국인에 대해 노골적인 반감과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요시다의 보수본류는미일관계의 처리에 모든 주의를 집중한 반면 조선 한국 대만에 대해서는 어떤 반성도 없이 낡은 관념에 기초한 나머지 사무적인 대응을 보였다. 보수방류의 대표는 기시 노부스케(안신개)다.기시는 57년 총리대신과 외무대신을 겸직했으며 59년에는 관방장관이 되었다.기시는 구보타(구보전관일낭)발언을 철회했고 한일회담의 재개에 합의했다.기시는 그러나 재일한국인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한국정부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재일한국인의 북한행을 허가했다.기시에 이르러 보수본류는 경제주의로 경도되었다.그리고 보수본류의 경제주의는 시나 에쓰사부로(추명열삼낭)의 아시아주의와 결부해 한일회담을 타결시켰다. 보수본류측에서 생겨나고 있는 흐름을 주도하는 사람으로는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전총리대신을 들 수 있다.미야자와는 82년 관방장관으로 있을 때 일본의 교과서문제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비판에 대한 담화에서 「반성과 결의」라는 표현을 처음으로 썼다.종군위안부에 대한 문제도 미야자와내각에서 비로소 제기됐다.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는 총리대신이 된 뒤 최초의 기자회견에서 「침략전쟁」,「잘못된 전쟁」이라고 발언했다.호소카와는 곧 좌절했으나 그의 위치는 신보수 리버럴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는 또 다른 신보수의 흐름을 대표한다.오자와는 33년에 낸 「일본개조계획」에서 「보통국가가 되자」라는 슬로건을 주창했다.여기에 대해 신당 사키가케(선구)를 창당한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는 일본은 어디까지나 비군사적인 형태로 국제사회에 공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보수적 지식인 가운데서도 도쿄대 문학부장과 총장을 역임한 하야시 겐타로(임건태낭)와 교토대교수를 지낸 이노키 마사미치(저목정도)처럼 과거 일본의 진출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중국 대외정책과 한중관계/선린우호관계 개혁추진에 큰 도움/이정걸 중 사회과학원 부소장 중국의 대외정책은 일정한 이론에 의해 지도돼왔다.이 이론은 중국 지도층의 국제정세에 대한 인식과 국가이익에 대한 이해에 바탕을 두고 결정됐다. 중국의 대외정책은 50년대에는 좌익 일변도의 정책이었고 60년대는 반미반소 정책,70년대는 범세계적 반소 통일정책,80년대이후에는 각국 자주독립 평화 외교정책으로 발전돼왔다. 50년대 중국의 대외정책 이론은 소련을 우두머리로 하는 사회주의 진영의 이익과 승리만을 위한 정책노선이었다. 중국은 이에 따라 50년대초 조선전쟁에 지원군을 파견했으며 이는 자신의 안전 확보는 물론 미국의 「전쟁정책과 침략정책」을 반대하는데 목적이 있었다. 중국의 이같은 정책은 70년대에 들어서면서 소련패권주의에 반대한다는 기치 아래 제3세계와 함께 통일전선을 형성하는 것으로 전환됐다. 당시 중국은 한국을 제3세계로 분류했으나 조선반도의 특수한 정세와 한국·대만간 외교관계 때문에 양국관계는 정상화되기 어려웠다. 그러나 새로운 외교노선이 수립된 이후 중국의 한국에 대한 적개심은 분명히 감소되기 시작했고 중국의 한국에 대한 견해도 변화되기 시작했다. 중국은 80년대들어 다시 대외정책을 조정,중국 외교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국내의 개혁과 발전을 위해 국제환경특히 주변환경을 평화스럽고 안정되게 창조하고,사회제도나 이데올로기의 같고 다름을 이유로 우적관계를 논하지 않으며,평화공존의 원칙위에서 모든 국가와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키고,자본주의가 발달한 국가가 이룩해낸 모든 선진문명의 결과를 흡수·이용하는데 적극적인 입장을 취한다」는데 두었다. 이제 한국이 중국에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가를 살펴보면 최소한 다음 3가지를 확언할 수 있다. 첫째 한국은 중국의 중요한 인접국이기 때문에 양국이 선린우호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국으로 하여금 국내개혁을 도모하고 평화적이고 안정된 주변환경을 조성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된다는 점이다.두번째는 한국은 신흥공업국가로서 경제·과학기술상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중국의 대외개방추진에 있어 중요한 합작대상이 되고 마지막으로 한국의 문화·역사·전통등이 중국과 유사해 한국 현대화의 성공은 중국에 특수한 귀감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한·중양국이 선린우호관계와 상호협력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는 전망에는 전혀 변화가 없을것이다.
  • 「국립공원 보호전략」 이렇게/계명대 김종원 교수

    ◎“생태계 훼손막게 등산 통제 확대를” 한국 생물다양성 협의회(회장 이인규 서울대 교수)와 국립공원 관리공단(이사장 김남)은 12∼13일 「우리나라 국립공원 및 자연보호구역 보전을 위한 국가 전략개발」이라는 주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제 심포지엄을 가졌다.한국을 비롯 미국·캐나다·일본·오스트리아·중국 등에서 모두 18명의 생태계 학자들의 주제발표 가운데 계명대 김종원 교수의 「국립공원의 생태적 보전 가능성」을 요약한다. 자연 식생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국립공원은 자연 생태계의 회복을 위한 잠재력과 국가 생물자원의 핵으로 매우 중요하다. 국립공원에는 한국 전체 식물종의 64.3%(1백57종·7백52속·2천3백69종)가,환경부가 지정한 특정 야생식물의 59.5%가 자라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국 15개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생태계 실태를 조사한 결과 눈에 띄게 훼손되고 있다. 식생을 훼손하는 이른바 교란 요소는 모두 32가지로 조림·경작·등산로 확장·집단시설지구 건립·사찰·외래 동식물·생활쓰레기 투기 등 9가지는 15개 국립공원에서 모두 확인됐다. 10개의 국립공원에서는 대피소 및 휴게소와 같은 등산객 시설,방목,산나물 등 야생 유용식물 채취·도벌·산불 등으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골프장·스키장·무속행위·소음 등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생태계 손상 요소이다.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들 생태계 교란요소들의 53.1%가 합법적으로 허용된다는 점이다. 게다가 등산객의 급증으로 생태계의 훼손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실제로 최근 10년 동안 소득이 3배 이상 늘면서 국립공원 탐방객도 3배 이상 늘었다. 지난 해의 경우 북한산의 연간 탐방객은 1백㎡에 11명이 넘었고 계룡산·내장산·가야산 등은 6∼11명이나 됐다. 결국 우리의 국립공원 생태계와 자연 자원은 교란요소들에 의해 심각하게 위협받는다는 얘기이다. 이를 제대로 보전하기 위해 엄격하고 효율적인 관리체제가 제도적으로 마련돼야 한다.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생태계 전문 관리기구를 만들 것을 제언한다. 나아가 국립공원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방안도 시급하며 가급적 찾는 사람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예컨대 전남 구례에서 뱀사골을 잇는 성삼재 관통도로를 통제,지리산 탐방객들을 줄여야 한다. 또 다양한 식물이 자라도록 하려면 국립공원의 면적이 보다 넓어져야 한다.공원 면적이 넓을 수록 식생분포 형태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특정 야생식물 종의 출현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면적에 비해 식물상 및 식물군락이 다양한 울릉도와 독도는 세계적인 희귀 식물의 보고이므로 국립공원으로 지정,관리해야 한다. 이 지역은 다른 지역과 별도로 떨어져 있어 생태계 관리가 용이한 데다 국토의 보관적 가치와 국민적 자연 학습장으로의 가치 등을 고려할 때 국립공원으로의 타당성은 더욱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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