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와 방송」 일 NHK심포지엄서 강연/다토 자파르 카민
◎서방 침투 강화돼도 문화 특성 잃지않아/아시아는 대나무처럼 충격 잘 흡수할 것
역사·문화·정치·경제적으로 아시아는 패러독스의 지역이다.일본,한국,홍콩,호주,동남아시아,인도,중국,태평양제도,네팔,몽고등으로 구성된 아시아는 우리들에게 광범위한 다양성과 동시에 동질성의 거대한 용광로를 연상케 한다.
아시아의 발전된 지역과 발전도상지역은 멀티미디어의 도입,성장 그리고 결과에 다양한 형태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하지만 위성 커뮤니케이션은 머리위로 가교를 놓게 될 것이고 모든 사람이 21세기를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아시아는 북미나 유럽처럼 미래를 위해 멀티미디어를 응용할수 있는 자원과 그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멀티미디어는 국가간에 커뮤니케이션의 평준화를 가져 올 것이다.위성과 디지털 기술,광섬유등은 가까운 장래에 모든 나라들이 「회선」으로 똑같이 접근가능하도록 만들 것이다.
모든 연령층의 사람들은 멀티미디어의 폭발적 증가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일본의 경우 3천만대의 전자오락기가 있고 15살에서 25살까지의 연령층은 멀티미디어에 의해 강력한 영향을 받고 있는 「닌텐도 아이들」이다.(닌텐도는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오락기 메이커).젊은이들은 그들의 나이든 세대보다는 커뮤니케이션의 상대방 젊은이들과 오히려 동일시할지도 모른다.
멀티미디어화는 멈추지 않는다.돌아갈 수도 없다.산업,투자,정보,개인 모두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사업과 가치판단 그리고 소비자의 선호에 돌이킬 수 없는 충격을 가할 것이다.
지난 10년동안 증명된 것처럼 전지구적인 방송이 지역 시청자에게 다양한 선택의 여지를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프로그램이 중요한 수입원이 되고 있다.이는 방송이 지구화될수록 시청자는 그들의 문화적 유산을 더욱 보호하려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아시아인들은 문화적 유산,종교적 배경,습관,규범,삶의 방식 그리고 가족유대등으로 인해 방송프로그램 선택시 그들의 「아시아다움」을 유지하고 있다.한국은 시청자들의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1백건 가운데 한국 프로그램이 94건을 차지할정도로 아시아에서 자기나라의 프로그램을 가장 선호하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
홍콩과 같은 태풍권에서 대나무비계는 철비계보다 더 잘 견딘다.대나무는 철보다 외부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강하다.대나무는 정말 강하면서도 유연하다.아시아는 문화적으로 강력한 뿌리를 갖고 있으며 지난 수세기동안 외부의 영향에 절 적응해왔다.그리고 이제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2040년에는 전세계 생산의 절반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서방세계의 멀티미디어 침투가 강화되겠지만 아시아는 유연성이 강한 대나무처럼 정보·교육·사업·무역·오락등에서 외부의 영향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면서 성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