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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世銀 50억弗 포기해야”/세베리노 부총재 권고

    장 미셸 세베리노 세계은행(IBRD) 아시아담당 부총재는 IBRD의 대한(對韓)지원과 관련,“한국은 IBRD가 제공키로 했던 1백억달러의 2선방어 구제금융중 미(未)제공분 50억달러를 포기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주장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세베리노 부총재는 파리에서 아시아·유럽재단 주최로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현재 IBRD와 미국·유럽연합(EU)·일본 등 이른바 제2방어선 국가들(second defence line)은 한국이 50억달러에 집착하기보다는 대외 신인도 제고와 자신감 회복을 국제 금융시장에 과시하는 의미에서 나머지 제공분을 포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세베리노 부총재는 이어 “IBRD는 대신 향후 2∼3년에 걸쳐 구조조정 비용으로 총 30억달러에 해당하는 대출금을 한국에 공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에이즈 백신개발 희망적”/매릴랜드大 갤로 교수

    ◎TAT 단백질 무력화/벨기에 등서 임상실험 【도쿄 AFP 연합】 에이즈 백신 개발에 중대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세계최고의 에이즈 전문연구학자인 로버트 갤로 박사가 11일 밝혔다. 에이즈를 일으키는 사람면역결핍 바이러스(HIV)를 처음 발견한 학자중 한사람이자 매릴랜드대 교수인 갤로 박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벨기에,이탈리아,이스라엘에서 에이즈 백신에 대한 임상실험이 진행중이며 지금까지의 결과는 매우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에이즈 백신 개발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중인갤로 박사는 실험단계에 있는 이 에이즈 백신이 항체의 저항을 강화함으로써 에이즈 발생시 건강한 세포의 활동을 제한하는 것으로 알려진 “TAT”단백질을 무력화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갤로 박사는 새로 개발된 에이즈 백신에 대한 임상실험이 현재 24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중에 있으며 중간결과는 고무적이나 이 백신의 효과가 확인되려면 금년말까지 기다려 봐야 한다고 밝혔다.
  • SIDance98 국내 최대 세계의 춤판/세계무용축제 9월 개최

    지난해 세계 문화의 창에 비친 한국의 모습이 제27차 국제극예술협회(ITI) 세계총회와 세계연극제 개최무대로서 세계연극의 메카였다면 올해의 모습은 무용의 국제 중심지다.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회장 이종호)는 오는 9월30일부터 ‘제13차 CID­UNESCO 총회 및 98세계무용축제(약칭 SIDance98)’를 개최한다.이 행사는 CID­UNESCO 70개 회원국의 문화예술계 인사 200여명을 비롯해 국내외의 무용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용수와 안무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 춤의 제전.예술의전당을 비롯한 서울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총회,공연,심포지엄,워크숍,세미나 등 춤에 관한 다양한 행사가 총체적으로 펼쳐진다.우리로서는 건국 이래 이땅에서 펼치는 최대 규모의 춤판으로 지난해 개최됐던 세계연극제의 연장선상에서 국내 문화시장의 침체를 딛고 한국무용의 위상 제고와 국제무대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의 역할이 톡톡히 기대되는 무대다.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86년 총회를 유치한데 이어 92년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CID활동에 적극적이었던 북한과도 참가를 교섭중이어서 남북한간 문화교류라는 측면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SIDance98은 ‘스며들어 서로 만나기’라는 주제가 상징하듯 동양과 서양,전통과 현대,원로와 신진을 아우르며 무용과 연극,재즈,마임,보컬 등 광범위한 장르를 망라하며 형식의 경계를 허무는 종합예술의 무대를 지향한다.행사규모는 공연의 경우 국내외의 50여단체에 500여명의 무용수 및 안무가가 참여하고 워크숍과 세미나에도 무용인과 공연예술관계자 500여명이 함께 한다. 해외에서는 독일 현대무용의 대표주자인 수잔 링케무용단,아프리카 고유의 리듬과 동작으로 무장한 코트디부아르의 몸보이무용단을 비롯해 미국·프랑스·스페인·벨기에·일본 등지에서 10개 단체가 참가하며 국내에서도 40여개 무용단이 합세,26일동안 40여회에 걸친 무용축제를 벌인다.특히 프랑스의 카마르고무용단과 코트디부아르의 몸보이무용단은 국내 창무회·서울시립무용단과 함께 4편의 합동공연을 통해 동서양 춤의 만남과 충돌을 보여줄 계획이다.문의 326­2435.
  • 전국 회사정리부 재판장 초청 심포지엄

    ◎和義 채권자협 동의땐 받아줘야/중소기업은 가급적 기존 대표를 관리인으로/옛 社主·특수관계인의 주식처분권 법원 위임 대법원은 12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청사 1층 강당에서 ‘IMF 체제와 효율적인 기업갱생 방향’이라는 주제로 6백여명의 방청객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회사정리부(會社整理部) 재판장 초청 심포지엄’을 열었다. 權光重 광주지법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는 전경련 중소기업중앙회 은행감독원 한국개발연구원 관계자와 법조인 등이 패널리스트로 나와 전국의 회사정리부 재판장 38명과 3시간동안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특히 지난 2월 개정된 회사정리법과 화의법 등을 적용할 때 업계의 현실을 감안하고 법률상의 미비점을 보완해 줄 것을 요청했다.대법원은 심포지엄이 끝난 뒤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정리 대상 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M&A(기업 인수·합병)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예규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일 이사(전경련)=정리절차상 옛 사주의 경영권을 배제할 지 여부에 대해 좀더 유연한 판단이 요구된다.소유와 경영의 분리가 불명확한 우리 기업의 특성상 사주의 존재는 회사 갱생에 큰 의미를 갖는다.경영권 배제 여부는 응징차원이 아니라 회사 갱생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 화의법의 기각 특례조항도 문제가 있다.재정악화의 원인이 경영자의 부실경영에 의한 것일 때 또는 회사의 자산·부채 규모가 클 때 화의 신청을 기각토록 한 특례조항은 ‘공익성’보다는 ‘경제성’을 추구하고 있는 개정법 전체의 취지에 어긋난다.부실 경영의 책임을 묻는다거나 대기업인지 아닌지 여부는 경제성과는 별개의 문제다. ▲이효차 이사(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고의적인 부실경영이 아닌 한 기존 대표이사가 관리인으로 선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규모가 작은 기업의 경우 경영인이 회사에 대해 누구보다도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다.전문성이 떨어지는 사람을 관리인으로 선임하면 기업회생은 더욱 어려워진다. ▲김영기 국장(은행감독원)=화의 개시 여부를 판단할 때 채권자협의회가 개시에 동의할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법원이이를 받아들여 주었으면 한다.그렇지 않고 기각하면 채권자협의회의 의견 제시가 요식행위에 그칠 우려가 있다. 정리절차가 진행 중인 회사의 정리계획 인가 전에는 옛 사주의 의결권을 제한할 수가 없어 옛 사주가 보유주식을 처분하지 않는 한 제3자 인수나 M&A를 추진할 주체가 없게 된다.따라서 회사정리절차 신청시 옛 사주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주식처분 권한을 법원에 위임하는 방향으로 법률이 보완돼야 한다. ▲유승민 박사(KDI)=대기업 부실화의 경우 채권금융기관과 법원이 법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행정부의 영향력 아래서 움직이는 측면이 있다.기아의 예만 보더라도 화의에서 법정관리로 변경하거나 보전관리인을 선임할 때 행정부의 정책적·재량적 판단이 큰 영향을 미쳤다.뿐만 아니라 앞으로 기존 주식의 소각 또는 병합에 있어서도 행정부의 입김이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조대연 변호사(김&장 법률사무소)=회생가능 기업 판정 시 ‘공익성’을 철저히 배제하고 ‘경제성’만을 위주로 판단하는 것은 법규범의 본질에 대한 이해 부족에 따른것이다.법 운영상 최소한의 공익성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임시규 판사(법원행정처)=개정 법률에서 채권자협의회 구성 등으로 채권자의 권한이 크게 강화되었는데도 채권자들이 그에 상응한 직분을 수행하지 않고 법원의 업무에 협력하지 않고 있다.채권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
  • 기업 패러다임 바꿀때/삼성경제硏 학술심포지엄 金仁秀교수 주제발표

    삼성경제연구소가 삼성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경제의 발전과 경제난 극복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을 가졌다.金仁秀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장(고려대 경영학과교수)의 주제발표(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패러다임 전환)내용을 요약한다. ○핵심능력·기술 위주로 우리가 경제위기를 처음 당하는 것은 아니다.석유파동 등 여러번의 위기를 겪었다.그러나 이들 위기는 일시적 외부충격이었기 때문에 충격이 없어지면서 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곤 했다.그러나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는 일과성 충격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국제경제질서의 근본이 바뀌는 환경의 구조적 변화이며 고비용 저능률이라는 구조적 취약성으로 인한 총체적 실패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이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러 측면에서 패러다임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정부의 개혁과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환골탈태적 변화,사회개혁을 통한 투명한 시스템의 구축,국민들의 내핍과 저축,‘다시 해보자’는 각오 등이 필요하다.특히 기업의 경우 그동안 강점으로 생각했던 부분들과 규범으로 받아들여 추진해 온 부분들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과 방향전환이 필요하다. 정부보호를 받던 시절에는 문어발식 사업다각화가 주효했다.그러나 이제는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핵심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경쟁력을 갖출 수가없게 됐다.기업은 이제 확장위주에서 핵심능력위주로 나가야한다.경쟁력도 가격경쟁력에서 기술경쟁력 확보쪽으로 빠르게 가야 한다.선진국을 지향하는 입장에서 어차피 생산요소면에서 고비용사회로 가지 않을 수 없다. ○경영전략 세계화 전환 80년대에는 중화학공업 제품을 단순 모방하며 성장해왔다.그러나 모방방식도 기술능력과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외국제품보다 더 좋은 제품을 창의적으로 모방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게 됐다.모방을 버리고 혁신을해야 한다고들 한다.그러나 새로운 제품의 개발도 좋지만 창의적 모방도 중요한 전략이다. 경영사고 역시 국내위주에서 세계화 전략으로 바뀌어야 한다.우리기업들은 60년대 산업화 초기부터 수출주도 정책에 힙입어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해왔다.그러나 이제는 외국인 투자진출로 국내시장에서의 경쟁도 불가피해졌다.기업으로선 연구개발과 구매 생산 판매 고객서비스 등 기업의 가치창출활동 하나하나를 비교우위가 가장 큰 국가에 배치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중소기업들도 전통적 중소기업에서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으로 탈바꿈해 나가야 한다.중소기업을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술집약형 중소기업들이 태동하고 자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기술이 급변하는 태동기 산업이나 성장산업의 경우 혁신적 자본재나 부품을 공급하는 데 있어 기술집약형 중소기업만큼 효과적인 기업도 없다. 생산능력보다는 혁신능력을 향상시켜나가야 한다.고비용 저효율문제를 장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기업의 과학기술능력을 바탕으로 공정혁신과 제품혁신을 통해 원가를 떨어뜨리고 효율을 높이는 데 있다. ○유기적 팀조직 활성화 조직측면에서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과거에는 기업의 불확실성이 대부분 정부와의 관계에서 기인했기 때문에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정경유착이 불가피했다.이 과정에서 최고경영층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돼 자연히 톱­다운 방식의 경영이 한국기업의 경영특성으로 자리잡았다.그러나 기술이 급변하고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혁신기술능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조직체제도 생산에 능률적인 군대식 관료주의보다는 조직구성원이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유기적 팀조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이를 위해 내부 통합적 조직을 네트워크 조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 또 관리의 조직에서 끊임없이 지식을 창출·획득·확산하는 데 능숙한 조직,학습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인사관리도 연공서열이 아니라 능력과 업적에 따라 대우하는 역동적 인사관리로 전환해야 한다. 오늘날 기업이 무한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기술능력과 경영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과학기술 선진국이 돼야 하며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 역시 선진화돼야 한다.우리에게 맞는 경영능력의 개발도 절실하다.국제언어에 대한 취약성,타민족과 문화에 대한 몰이해와 배타성,이로 인한 타문화권 민족과의 갈등 등이 우리의 세계화를 가로막는 요인이다.
  • “신라는 백제의 旁小國이었다”/소진철 교수 논문

    ◎‘양직공도로 본 백제 무령왕 세계’/중 양나라 원제가 묘사한 외국使臣·정황/위­중 일부­남방국 진출도 새롭게 조명 일본의 국보인 隅田八幡鏡(우전팔번경)과 칠지도의 명문 등을 새롭게 해석해 한국 고대사 연구에 기여한 소진철 교수(원광대 정외과)가 최근 발간된 한국학보 90집에 논문 ‘양직공도로 본 백제 무령왕의 세계’를 실었다.소교수는 이 논문에서 “무령왕대의 백제는 왜와 중국대륙 일부,남방국가,한반도내 소국 아홉을 거느린 큰 나라였다”고 주장했다. 梁職貢圖(양직공도)는 중국 양나라 원제가 서기 520년대 외국사신들의 모습을 직접 그리고 짧은 해설까지 첨부한 전적으로 현재 남경박물관이 소장한 모사본에는 백제와 왜 등 12나라에 관한 부분이 남아 있다. 소교수는 양직공도에 그림으로 남은 백제사신은 무령왕이 521년 파견한 인물일 것이라고 추정했다.아울러 양직공도 ‘百濟國使(백제국사)’조에 나온 “晋末 駒麗略有遼東 樂浪亦有 遼西·晋平縣”이라는 구절에 주목했다.진(晋)나라 말 고구려(=駒麗)가 요동에 진출했으며,백제(=樂浪)역시 요서·진평현을 세웠다는 뜻이다. 소교수는 ‘백제의 요서 진출’을 기록한 중국사서가 여럿 있지만 양직공도는 그 시기를 4세기말∼5세기초(晋末)로 한정해 사실 확인에 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요서·진평현’의 위치에 관해서는 “지난해 7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중국중앙민족대학 黃有福 교수가 진평현을 광서성 장족자치구라고 발표했다”고 소개했다.또 장족 자치구의 중심지는 ‘百濟墟’(백제허=백제성 터)라 부르는 작은 마을로,주민들은 지금껏 백제의 생활양식을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소교수는 양직공도에는 백제의 속국으로 보이는 ‘旁小國(방소국)’ 9나라 이름이 나오는데 그중에 신라의 별칭인 斯羅(사라)가 들어 있다고 밝혔다.이는 다른 역사책에는 없는 기록이며 “신라가 무령왕대 또는 이전부터 백제의 방소국이었음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백제의 남방국 진출에 관해 소교수는 1929년 중국 망산에서 발굴한 흑치상지 묘지명을 인용했다.흑치상지는 백제부흥에 앞장서다 후에 당나라에 귀의해 큰 공을 세운 장군이다.그는 묘지명에 “흑치상지가 백제왕족의 후예로서 ‘黑齒國(흑치국)’을 분봉받아 성으로 삼았다”는 내용이 있으며,그 ‘흑치국’은 남양군도·필리핀 등지로 비정(比定)된다고 주장했다. 소교수는 양직공도와 흑치상지묘지명을 볼 때 무령왕 당시 백제는 왜로부터 대륙의 요서·진평현을 거쳐 남방의 ‘흑치국’까지 아우르는,하나의 제국을 방불케 하는 대국이었다고 결론지었다.
  • 서울대 사회과학대 심포지엄 金尙均 교수 주제발표

    ◎체계적·포괄적 실업대책 세워야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장 愼鏞廈)는 27일 교내 문화관에서 ‘IMF시대 한국사회·경제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1회 사회과학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서울대 사회복지학과 金尙均 교수가 주제발표한 ‘IMF시대의 실업과 그 대책’을 요약한다. ○대량실업 사태 이제 시작 지난해 말 외환위기와 이에 대한 IMF구제금융신청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경제적 위기상황에 대해 누구도 그 결과를 쉽게 짐작하지 못했다.그러나 3개월이 지난 현재 상황은 사뭇 달라졌다.하루에도 수천개의 기업이 부도로 문을닫고,심지어는 수만명을 넘는 실직자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데도 노동자들의 지갑은 작년보다 더얇아지고 있어 이러한 일련의 경제적 위기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이러한 경제위기와 IMF개입이 가져다준 가장 심각한 도전중의 하나는 대량실업의 위협은 물론 그 치명적인 결과로부터 개인과 사회를 어떻게 온전히 지켜낼 수 있는가라는 것이다. 새해들어 1월 한달동안 실업자수는 전달에 비해 40%나 증가한 93만4천명에 달하고 있다.하루평균 실업자수를 감안할 때 2월중에는 이미 1백만명을 넘어서 현재는 1백20만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문제는 이러한 대량실업사태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사실이다.초기의 낙관론과 대조적으로 상반기중 1백50만명,올해 내에는 2백만명의 실업자가 쏟아질 것이라는 예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어 고실업시대는 이제 현실로 다가온 것이 확실한 것 같다. 金大中 대통령은 적어도 1년 반 이내,그리고 관련 전문가들은 적어도 2년내지 3년 안에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그러나 여기서 ‘위기의 극복’은 ‘외환위기’,좀더 광범위하게 말하자면 ‘경제위기’의 극복이지 ‘고실업위기’의 극복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하지 않으면안된다. ○일시 현상 아닌 구조적 문제 즉 고실업사태가 IMF사태의 극복과 함께 구름걷히듯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낙관적인 기대이다.고실업은 마치 줄을 서서 기다렸던 것처럼 유럽과 미국,그리고 남미를 거쳐 마침내 우리나라에도 상륙한 기술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경제위기의 극복과는 다른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우리는 적어도 이러한 고실업구조가 우리의 항상적인 조건이라고 생각하고 제도적인 준비를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유래없는 경제위기에 처해 있으며,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대량실업의 국면에 처해있다.앞으로 많게는 2백만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대량실업은 경기변동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이미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자본주의 축적체제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대책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예측에 근거하여 임시방편적이고 근시안적인 대책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인다.보다 실업문제의 폭과 깊이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체계적인 대책을 수립하여야 할 것이다. 이미 선진자본주의자들은 1970년대 이후 이러한 위기와 대응과정을 거쳤지만 우리가 참조할 수 있는 이념형적 방향은 아직도 없다.신자유주의적 접근은 그 폐해가 너무 크며,스칸디나비아적 접근은 공공부문을 팽창시키는데 한계를 갖는다.또 노동감소형 접근을 취하기에 우리나라의 사회보장구조가 너무 취약하다. ○고용·창출·사회보장제 구축을 따라서 현재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IMF의 요구때문에 불가피하게 추진해야 하는 신자유주의적 접근을 최소한의 선에서만 추진하면서,공공고용의 창출이나 사회보장제도의 구축을 통해 실업의 사회적 폐해를 최소화할 수밖에 없다. 현시기 실업에 대한 대응은 국가의 총력전 형태로 진행되어야 한다.현재의 실업문제는 정부 특정 부처의 행정력으로 해결될 문제도 아니며,나아가 정부만의 대응으로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국가차원에서 동원가능한 모든 자원,즉 공공자원 뿐만 아니라 민간자원까지도 앞으로의 국운을 좌우할 현재의 실업문제 해결에 총동원되어야 할 것이다. 실업에 대한 보다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 광양항을 국제적 換積港으로/金沃炫 광양시장(공직자의 소리)

    광양시 컨테이너 부두 1단계 공사가 지난해 말 준공됐다.착공 10년만이다.광양시가 ‘철의 도시’에서 ‘국제적 환적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특히 5만t급 4선석을 동시 처리할 수있는 1단계 공사의 준공으로 오는 2011년까지로 계획된 24선석의 전 공정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다. 이 공사로 인해 필자는 어느새 주변 사람들로부터 ‘컨테이너 시장’으로 불리게 됐다. 광양항은 동북아시아 컨테이너 환적화물의 중심항으로 자리매김돼야 한다.부두 활성화는 광양 뿐만 아니라 전남과 경남 서부지역에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나아가 국가 전체의 경쟁력 제고에도 톡톡히 한몫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입지조건 선진국과 겨룰만 광양항은 대·내외적 여건을 고려할 때 외국의 선진항과 겨루더라도 승산이 충분하다.대형 선박의 입·출항이 자유로울 정도로 수심이 깊고,부두 뒷편(2백만평)에는 무관세 통관지역인 자유무역지대 지정이 추진중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세계적 수준의 신항만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물류비절감이 가능하다.부산항에 비해 서울까지의 육상교통 운송거리가 짧다.특히 지리적으로 중국과 일본·대만 등 주요 항만의 중심지대에 위치해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이점이다. 문제점이 없는 것도 아니다.신설 항만이고 보니 선주와 하주의 인지도가 낮아 항만 변경에 따른 위험도(리스크) 등을 우려해 취항을 꺼릴 수 있다.사실 개장 초기의 이용률 저조가 예상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고 일본 고베항,대만 카오슝항 등 인근 선진항과 경쟁해야 하는 부담도 적지 않다. 광양시는 그래서 항구 기반여건 조성 및 세일즈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오는 99년까지 선박 입항료와 접안료·컨테이너세를 모두 면제하고 예선료와 도선료를 20%정도 내리기로 했다. ○발전위 구성 세일즈에 박차 그동안 세계적 선사인 네덜란드 머스크사,중국 코스코사,독일 함부르크 항만청,일본 고베항만국,중국 대련·청도 항만국에서 설명회를 개최했고,함부르크에서 열린 정기선박 해운국제 심포지엄과 환태평양 자매도시 포럼 등을 부지런히 좇아 다녔다.또 항만관련 기관 등 2천500여곳에 영문 홍보책자를 2차례 나눠줬다. 광양시는 지금 정부와 관계기관 학계 항만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광양항발전위원회’를 통해 항만 이용자의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등 광양항 세일즈를 적극 펴고 있다.
  • IMF,금리인하 공식 표명/존 다스워스 주한대표

    ◎유동성 위기 없으면 다음주 단행 국제통화기금(IMF)이 향후 유동성 위기가 없다는 것을 전제로 고금리 지속에 따른 기업의 연쇄도산 방지를 위해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도 IMF협약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외환시장 추이를 면밀히 보면서 금리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혀 달러당 1천400원대에서 환율이 안정될 경우 다음 주에는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존 다스워스 주한 IMF 대표는 20일 하오 한은서 열린 한국금융학회 춘계 심포지엄의 ‘IMF협약과 거시정책운용방향’토론회에서 “금리는 단순한 흑백논리를 적용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며 “IMF도 고금리로 기업도산 등의 폐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한국정부가 IMF에 자금지원을 요청한 지난 해 연말 30%대였던 콜금리가 지금은 23%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며 “앞으로 환율불안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가 없을 경우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다스워스는 “지금과 같은 고금리가 지속될 경우 제2의 외환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IMF의 처방을 비판한 서울대 정운찬 교수의 주제발표 내용에 대체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전총재는 축사에서 금리인하 문제와 관련,“다행히 최근들어 환율안정 등 금리안정을 위한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물가가뛸 경우 국민들이 생계를 위협받기 때문에 시장유동성을 어느 정도 긴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또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빠른 시일 안에 완벽하게 마무리지어야 하며 이를 위해 부실금융기관은 인수·합병이나 정리 등을 통해 과감히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관광공 심포지엄 이충기 교수 주제발표 요지

    ◎월드컵 관광특수 잡는 법 한국관광공사는 19일 하오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2층 대회의장에서 ‘2002년 월드컵과 한국관광’이라는 주제로 월드컵 관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심포지엄은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과 히라마츠 모리히코 일본 오이타현 지사의 기조연설에 이어 문화관광부,월드컵 조직위원회,지자체,학계,언론계 등 관계 인사가 나와 패널 토론을 벌였다.패널 토론에 참가,‘2002년 월드컵을 활용한 관광산업의 장기 발전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 동국대 관광경영학부 이충기 교수의 발표 내용을 간추린다. ○중저가 숙박시설 확충 2002년 월드컵 기간 동안 외래 관광객 수요를 알아보기 위해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순수하게 월드컵 경기 관람을 목적으로 방문할 외래 관광객은 13만4천여명,경기 관람과 단순 관광을 위해 입국할 일반 외래 관광객은 32만6천여명으로 예측됐다.특히 일반 외래 관광객은 대회 기간중 항공좌석수와 호텔객실수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현재 수용능력으로는 외래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또 외래관광 수요에 대한 변수로는 ▲참가국의 본선진출 여부 ▲참가국의 축구 열기 ▲참가국의 경기결과 ▲국내외 정치상황 ▲국제관광홍보 ▲항공노손 및 좌석수 ▲호텔 객실수 ▲관광상품개발 ▲국가이미지 ▲중국의 본선진출 및 여행자유화 여부 ▲한일간 축구경쟁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관광산업 발전전략을 제시해 보면 첫째 막대한 건설비가 들어가는 특급호텔보다는 가격과 서비스면에서 경쟁력있는 중저가 숙박시설을 확충해야 한다.중저가 숙박시설은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내국인이 이용할 수 있어 투자에 대한 후유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이를 위해서는 일반호텔도 관광호텔로 등록할 수 있도록 등록절차를 완화시켜 주어야 한다.월드컵이 6∼7월에 개최될 경우 대학기숙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88서울올림픽에서 나타났듯 경기전 예약상황과는 달리 대회기간중 실제 객실 점유율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이에 따라 재고객실의 파악 등 전체 숙박시설을 통합관리하고 예약도 할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 ○축구 관심지역 집중 유치 중저가 숙박시설의 가장 큰 문제는 서비스 미비를 꼽을 수 있다.특히 지방중소도시의 중저가 호텔에서는 언어소통과 청결 등의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한 조사에 따르면 고객이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면 16명에게 악담을 늘어놓는다고 한다.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숙박시설의 청결도,종업원의 언어 및 서비스교육은 미시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월드컵 관광수요는 월드컵에 대한 관심도,참가국의 축구열기,게임의 승패,본선 진출 등에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브라질이 프랑스월드컵 기간중 3만여개의 객실을 예약한 것은 소득이 높아서가 아니라 축구에 대한 관심도 및 열기가 높기 때문이다.이러한 사실은 국제 홍보를 할 때에는 표적 시장이 달라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따라서 축구에 관심이 있는 유럽,브라질,멕시코,일본 등을 홍보대상으로 삼아 유치활동을 벌여야 한다.또 월드컵 관광수요는 자국의 예선 및 본선 진출에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탄력성 있는 관광홍보 및 유치활동을 전개해야 한다.이런 점에서 볼때 인구대국 중국이 본선에 진출했을 때에는 엄청난 관광수요가 창출돼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인터넷 통해 정보 제공 프랑스 월드컵 한일 예선전에서 보듯 축구팬들은 젊은층들이 많다.따라서 인터넷을 통하여 젊은층과 개별 여행객에게 숙박 및 여행정보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대규모 국제행사시 여행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다양한 월드컵 관광상품을 기획하고 외래 관광객 유치활동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인바운드 여행사를 조기에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특히 일본과 공동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관광상품의 질적 수준과 사전 유치활동은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 과세 특례 대폭 축소해야/조세의 날 기념 심포지엄

    조세행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혁하려면 세목수를 줄이고 비과세 및 감면 조항도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조세연구원 현진권 연구위원은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2회 조세의 날 기념 심포지움에서 “부가가치세 과세특례제도가 납세자들의 자발적인 납세협력을 떨어뜨리므로 과특 대상자를 줄이고 소액은 징수하지 않는 쪽으로 세정을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과세정보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과세 정보체계가 대폭 개선돼야 하며 다른 부처에서 보관하는 과세 관련자료도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한국 오페라 50돌 기념축제

    ◎4월18일 ‘축제음악회’ 오페라 21편 망라/심포지엄·국내 공연기록 등 관련자료 발간 “뼛속까지 스며드는 추위를 견디다 못해 큰 화로에 숯불을 피워 놓고 공연했다.…무대에 나가 노래를 부르면 숯냄새 때문에 청중과 오케스트라가 빙빙 돌았다.구두 뒤꿈치가 마루구멍에 빠져 그것을 빼내느라 낑낑대며 박자가 틀릴까봐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닷새동안 하루 2회 공연하는데 (더블 캐스팅된) 마금희씨가 갑자기 병이 나서 나혼자 모두 출연해야 했다.마씨는 무대에 서기전 목청 잘 트이라고 날계란을 계속 먹어대다 배탈이 난 것이었다”(김자경 자서전 ‘눈으로 듣는 삶의 노래’중) 48년 1월 공연된 ‘라 트라비아타(춘희)’ 여주인공이 털어 놓는 후일담은 청승맞기 이를데 없다.의학을 전공한 이가 대본을 쓰고 테너까지 맡았다는 한국 최초의 오페라가 공연된지 올해 꼭 50주년.그동안 우리 오페라는 이런 웃지 못할 아마추어리즘을 얼마나 벗어났고 어느만큼 숙성됐을까.이같은 자문을 던져볼 ‘한국오페라 50주년 기념축제’가 올 4월 열린다. 축제의굵은 줄기는 셋.축제음악회,심포지엄,그리고 한국 오페라 공연사 발간이다. 4월18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릴 ‘축제음악회’는 서양 대표작,창작 등 주요 오페라 21편을 망라해 소개하는 매머드급 연주회.‘춘희’는 물론,한국 최초 창작오페라 ‘춘향전’(현제명 작),국립오페라단 창단작 ‘황자호동’(장일남 작) 등을 4시간에 걸쳐 다이제스트한다.국립·시립·민간 오페라단이 연합해 성악가 80여명을 동원하며 총 출연진 1천500명.‘춘희’는 48년때의 임원식씨가 다시 지휘봉을 잡아 미니 오페라로 꾸밀 예정.50년전 함께 공연했던 원로 성악가 황병덕,오현명씨가 각각 ‘라 트라비아타’,‘라 보엠’의 아리아로 자축하는 것도 뜻깊다.반주는 김덕기 지휘의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출 장수동. 4월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릴 심포지엄은 ‘21세기 한국오페라의 나아갈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내건다.불황 한국 오페라의 구조조정 방향,유럽 오페라 운영 특강 등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준비중인 ‘한국 오페라 50년 공연사’는 한국 오페라의 역사와 그간의 공연일지를 처음으로 종합,문서화하는 작업.음악평론가 한상우씨가 역사파트를 집필하고 수집가능한 모든 오페라단의 공연기록,성악가·지휘자·연출가 등 오페라 관련인의 인명부를 첨부한다.이상 문의 263­1351.
  • 국내외 독립영화 축제 한마당

    ◎새달 6∼13일… 중·단편 등 50편 상영 국내외 독립영화의 축제인 서울국제독립영화제(SIIFF)가 다음달 6∼13일 서울 시네코아·코아아트홀 등 두 영화관에서 열린다.독립영화 제작·배급사인 인디라인이 주관하는 이 영화제는 지난 95년 12월에 이어 두번째 개최되는 것. 50여편의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중·단편 영화를 상영하는 ‘공식상영작’부문.최근 프랑스의 제20회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창작상을 받은 김진한 감독의 단편 ‘햇빛 자르는 아이’ 등 모두 29편이 선보인다.또 일본영화를 집중 소개하는 ‘일본 뉴웨이브’를 비롯해 ‘뮤직 & 시네마’‘새로운 발견’ 등 소주제별로 특별상영 부문을 마련했다.이밖에 한국·일본의 독립영화에 관한 심포지엄,영화관련 물품을 싸게 파는 영화 벼룩시장,심야영화 상영 등을 준비했다. 영화제에서 특히 관심을 끌 작품은 ▲재일교포 최양일 감독의 93년작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개막작) ▲4월 초 개봉 예정인 홍상수 감독의 두번째 영화 ‘강원도의 힘’(폐막작) ▲중국을 대표하는 조선족 록가수 최건의 다큐드라마 ‘북경 녀석들’▲러시아의 한국계 록가수 빅토르 최가주연한 ‘이글라’ ▲조직위원장을 맡은 유현목 감독의 대표작 ‘오발탄’‘장마’‘순교자’등 이다.
  • 국회환경포럼 심포지엄 강창순 교수 주제 발표

    ◎원전개발로 환경파괴 막자 국회환경포럼(회장 김상현 의원)은 11일 하오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기후변화협약과 대응방안’이란 주제의 심포지엄을 갖고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에너지·환경정책 방안을 모색했다.이날 서울대 강창순 교수(원자핵공학)가 발표한 ‘기후변화협약과 원자력발전’의 내용을 요약,소개한다. ○화석에너지 규제 강화 인간이 공기와 물 없이는 잠시도 살 수 없는 것처럼 현대문명도 에너지가 없으면 즉시 파괴된다.그러나 우리는 막상 에너지난에 봉착하기 전에는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전체 에너지량의 90%를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다.화석에너지는 태양에서 에너지를 받아 수십억년에 걸쳐 지구상에 생성된 것이지만 한번 소비하면 영원히 없어지고 만다.따라서 우리는 에너지원으로서 뿐 아니라 산업 원자재로서 중요한 용도를 갖는 화석에너지를 잘 보존해 후세에게 물려줄 의무가 있다. 화석에너지를 과다하게 사용함으로써 생기는 환경공해는 갈수록 심각한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산성비와 분진,유독가스 따위의 공해는 물론이고 다량의 이산화탄소 발생에 따른 지구온난화 문제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노릇이다.특히 리우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채택된 ‘기후변화협약’은 세계 에너지 수급 여건에 일대 변화를 가져 오고 있다.기후변화협약이 바로 화석에너지의 사용 규제로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더구나 선진국은 2000년까지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1990년 수준으로 동결할 것을 의무화했다.이같은 현상은 국가의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에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며,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는다면 에너지 안정공급에 차질을 빚게 되어 경제파탄을 부를 공산이 크다. 이에 따라 지구환경의 파괴를 막고 국가간의 갈등을 억제하며 귀중한 자원을 후세에게 물려 주기 위해서는 화석에너지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의 개발이 시급하다. ○수력발전 개발엔 한계 대체에너지는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에너지로 나뉘는데 이중 재생에너지는 수력·태양열·풍력과 같이 소비해도 다시 생성되는 에너지를 말한다.재생에너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력발전은 생태계에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다 자원의 개발도 한계점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수력발전은 전체 에너지 수급량의 2.6%를 차지하고 있다.또 태양열발전 방식으로 전력 1천㎾를 생산하려면 1만㎡의 매우 방대한 면적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충족하는 지역을 찾기가 쉽지 않다.이같은 현실에 비추어볼 때 재생에너지는 주에너지원의 보조역할에 머물고 있는 셈이다. 에너지자원이 매우 빈약한 우리나라는 전체 에너지의 97%이상을 수입하고 있으며,이중 석유의존도는 무려 63%나 된다.부존자원이 빈약하면서도 경제성장을 계속해야 하는 우리나라로서 에너지 자립을 이루 수 있는 대안은 원자력발전 뿐이다. 원자력발전은 에너지원의 다변화라는 측면에서 해외 의존도를 줄여 안정적 에너지 수급에 기여하며,높은 에너지밀도 덕분에 국가 비상시의 높은 에너지 비축효과를 지닌다.이와 함께 기술개발 과정에서 엄청난 기술파급 효과를 가져오며 발전과정에서 화력발전보다 공해물질을 덜 배출,지구 온실효과 감소에도 크게 기여한다.세계 총 소비에너지의 7.2%를 공급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을 석유발전으로 환산하면 연간 30억배럴에 달하며 이는 중동지역 석유생산량의 절반에 해당한다.현재 전세계의 화석에너지 사용으로 연간 200억톤의 이산화탄소가 나오고 있는데,만일 현존의 원자력발전을 모두 석탄 화력으로 대체한다면 연간 18억톤의 이산화탄소가 더 나오게 된다. 우리나라의 원자력기술 자립도는 95년말 현재 95%이며 다목적 연구로인 하나로가 가동하면서 동위원소 생산은 물론,핵연료 및 신소재 개발에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또한 차세대 원자로 기술개발이 국가 선도사업으로 잘 추진되고 있으며 대북 경수로 사업을 출발점으로 우리 원자력기술의 해외수출 기틀도 마련했다. ○핵융합발전까지 확대 우리나라는 지난 수십년동안 원자력을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이용해 왔으며,그 결과 지구온난화 감소에 많은 보탬이 됐다. 이같은 측면을 감안할 때 조급한 정책 결정으로 원자력발전을 중단하거나 축소한다면 이는 역사적 과오를 저지르는 일이 될 것이다.특히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몰려올 녹색바람은 우리 경제에 엄청난 제약요인이 될 것이므로 원자력은 최소한 핵융합발전의 꿈이 이뤄질 때까지는 대체에너지원과 더불어 안정적이고 경제적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나가야 할 것이다.
  • 달러 절약­환경 보호­축산 지원(음식쓰레기 50% 줄입시다)

    ◎음식쓰레기 사료화 본격 추진/농림부,올 중점연구과제로… 기술개발 부축/시범 제조공장 5곳 운영… 하루 10∼15t 생산 음식물쓰레기 사료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농림부는 4일 환경을 보존하고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크게 줄이도록 음식물쓰레기 사료화 및 안정성에 관한 연구개발 사업을 올해의 농림기술개발 중점 연구과제로 채택,적극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림부 이관용 축산국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음식물찌꺼기 사료화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국장은 ‘음식물찌꺼기의 사료화를 위한 축산시책방향’이란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해마다 배합사료 1천6백만t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원료의 96%를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배합사료원료의 해외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음식물쓰레기의 사료화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국장은 특히 “음식물찌꺼기의 사료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서는 축산사료로서의 안정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농림부는 이를 위해 올해 음식물쓰레기 사료의 유형별 제조시설 및 공정,발효 및 재배합 방법,중금속 등 유해성분 제거방법 등에 관한 연구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림부는 또 음식물쓰레기 사료화 효과를 직접 검증할 수 있도록 올해중 15억원의 예산을 투입,전국 5곳에 음식물찌꺼기 사료화 제조시설을 시범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이들 제조시설에서 하루 10∼15t씩의 음식물쓰레기를 사료로 만들어 축산농가에 공급,돼지 등을 직접 사육토록 하고 축산연구소와 공동으로 사료로서의 가치 및 안정성 확보방안 등을 연구,사료화 제조공정 등에 대한 공인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국장은 시범운영 결과 사료로서의 가치가 인정되고 안정성 확보 방안이 강구되면 내년에 사료관리법 시행규칙 및 공정규격을 개정,음식물쓰레기 사료의 등록기준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국장은 이어 “전국에서 하루 1만4천t의 음식물찌꺼기가 발생,이를 처리하기 위해 연간 1조원의 비용이 낭비되고 있다”면서 “농림부의 사료화방안 연구를 통해 현재 1.6%에불과한 음식물쓰레기의 사료화 비율을 크게 높일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일 월드컵공동개최 심포지엄 존 혼 교수 강연 요지

    ◎월드컵 공동개최는 문화접합 공헌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한·일 공동개최 국제학술 심포지움이 한국체육학회(회장 임번장) 주최로 한·일 관계자 및 국제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11일 낮 세종문화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모레이 하우스 인스티튜트의 존 혼교수가 ‘2002년월드컵 축구대회 한·일 공동개최와 스포츠의 세계화’라는 주제강연을 한데 이어 ‘공동개최의 의의 및 과제’,‘한·일 축구의 동향 및 전망’이라는 2개의 소주제를 놓고 토론이 이루어졌다.존 혼교수의 주제강연 내용을 요약한다. 지난 94년 미국월드컵 이후 월드컵 본선 개최국이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아주 명확해졌다. 그것은 ▲많은 관중들과 막대한 국제 매체 군단을 수용할 수 있는 현대적스타디움 ▲수출할 수 있는 TV 서비스 ▲수많은 축구시청자(예를 들어 서유럽의 시청자들)들을 끌어들일수 있는 적절한 지리학적 위치와 시간대 ▲‘스포츠관광객’들을 위한 호텔 교통시설 관광시설 같은 편의시설 등이다.2002년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는 한국과 일본에서는 이런 조건들이 아무런 불편없이 충족되리라 확신한다. 문제는 공동개최가 지닌 보다 넓은 의미가 무엇인가 라는 점이다.월드컵축구는 올림픽이나 다른 국제스포츠 이벤트보다 전세계에서 많은 팬들이 즐기는 가장 세계화된 스포츠로 한국과 일본의 공동개최는 단순한 대회 공동 운영이라는 측면보다는 이질적인 두 나라의 문화를 결합시키고 세계에 알려주는 메신저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개최국 알리는 메신저 그러나 세계화는 모순적인 현상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그것은 희망과 약속도 가져다 주지만 위협 역시 가져다 주는 것이다.예를 들어 문화의 세계화를 감당할 수 있는 인프라(사회간접자본) 구조를 가지는 것만으로는 문화의세계화 과정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것이다. 텔레비젼 중계를 통해 전해지는 세계적 이벤트는 지역적인 편견이나 민족주위를 표현하는 기회로 쉽게 변모될 수 있다. 지난 94년 미국월드컵에서 한국과 스페인의 경기를 중계한 한 영국방송은 한국선수들의 신장과 이름,플레이 스타일을 지적하며 조소에 가까운 비난을 퍼부었다. 심지어 2­0으로 스페인이 앞서나가자 훌륭하고 전통있으며 키도 큰 유럽인들이 한계급 위라는 증거라는 식으로 인종차별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물론 한국은 치열한 추격으로 2­2 동점을 만들어 그를 부끄럽게 했다. ○경제관계 이상의 효과 반면 전형적인 인종주의적 편견들이 감소될 수도 있다.그예로 1966년 영국 월드컵으로부터 30년이 흘렀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북한대표팀의 업적,특히 이탈리아를 꺾은 업적을 즐겨 기억한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스포츠 세계화’는 현대화의 조건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는 것이다.국가들은 점점 더 비정부적인 조직과 국제적인 비정부조직(FIFA나 IOC)과 논의하도록 강요받고 있다.즉 스포츠의 세계화는 경제적인 관계 이상의 것과 연관되는 것으로 이해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세계화 영향의 한 징후 한편 서구의 몇몇 축구평론가나 언론인들은 1996년 6월 FIFA가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 결정을 두고 축구 발전에 근거한 것이라기보다는 경제적인 계산과 정치적인 전략의 산물로 본다.내 자신도 FIFA의 내부 갈등이 공동 개최를 결정한 주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의심할 여지없이 공동개최에 따르는 많은 실제적이고 세부적인 문제들이 아직까지 산재돼 있는 실정이다.그렇지만 1998년 월드컵 본선에 두나라가 다 출전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볼때 그 결정은 더이상 그렇게 놀라운 것으로 보이지 않고 단지 축구경기에 미치는 세계화의 영향을 보여주는 한 징후로 보인다.
  • 강추위 녹인 민심잡기 강행군/3당후보 행보

    ◎이회창­IMF합의 철저 이행 다짐/김대중­경제회생의 유일대안 강조/이인제­충남북 넘나들며 거리 유세 혹한과 폭설속에도 대선 후보들의 유세발길은 뜨거웠다.수도권과 영남·충청권이 이들의 열기로 달아올랐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11일 영남권 공략을 마무리짓고 충청권으로 북상하면서 지지세를 확산했다.이후보는 이날 버스편으로 경북 안동향교와 영주 농협사무소앞을 방문,지역민심을 다독인뒤 단양,충주,음성,증평,청주,대전으로 이동했다.특히 청주유세에서는 전날 입당,중앙선대위 고문으로 추대된 박정희 전대통령의 장녀 박근혜씨도 가세해 이후보 지지를 호소했다.이후보는 거리유세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를 겨냥,“국제통화기금(IMF)구제금융을 들여오는 협의단계에서 집권하면 IMF와 재협상을 하겠다는 김후보의 주장으로 IMF와 다른 나라들이 우리나라를 믿지 못해 국가 신용도가 더떨어지고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1년안에 경제를 살리고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오히려 ‘신용공황’상태를 불러 경제를 망치고 있다”고비판했다. 이후보는 또 “경제를 살리려면 무엇보다 안정이 필요하다”며 “집권하면 내각제 개헌 논란으로 정국을 혼란에 빠뜨릴 김후보나 겨우 8석의 의석을 가진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당선되면 나라의 안정은 결코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후보는 안동 향교에서 2백여명의 지역 유림인사들에게 “선비정신처럼 타협없고 굳건한 태도와 정신을 바탕으로 항상 정도를 가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이날 한국청년경제포럼이 서울 송현클럽에서 연 ‘전국 3개도시 벤처기업인 화상심포지엄’에 참석,경제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킨데 이어 조계사를 방문,대선홍보물의 파계승탈 파문으로 반이회창기류가 형성된 불교계를 공략했다. 김후보는 벤처기업인 심포지엄에서 “정부의 정책이 잘못되어 부도를 낸 벤처기업가에 대해 사면을 추진,새 출발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조계사에서 송월주 총무원장을 만나 “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어려운 시대에 근검절약이 필요한데 불교에는 ‘일일부작 일일불식(일일불작 일일불식·하루 일하지 않으면,하루 먹지 않는다)’이라는 좋은 말씀이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국민을 계도해 거국적인 내핍을 이루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종필 공동선대회의의장과 박태준 자민련 총재는 각각 속초·동해·정선 등 강원지역과 울진·영덕 등 경북지역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DJT가 경제를 살릴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강조했다.김종필 의장은 속초시 교동 아남프라자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실향민들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김대중 후보는 정통 보수주의자인 이 김종필이가 추대한 만큼 안보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자유민주주의 신봉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진영은 제천·충주·청주·대전 등 충청남북도를 넘나들며 시장과 주택가에서 거리유세를 했으며 공장과 각종 모임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제천에서 1박한 이후보는 새벽 제천농산물공판장과 우시장을 돌며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인사를 나눈뒤 제천 서울파크호텔서 열린 제천·단양 지구당회의에 참석해당원들을 격려했다.이 회의에서는 “IMF체제하의 군 사기와 관련해 양심선언한 군 장교가 수감되는 등 경제위기만큼이나 안보가 위태로운 상황”이라면서 특히 두 아들을 군에 보내지 않은 사람이 대통령 자격이 있느냐”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몰아세웠다.충주로 옮겨서는 성서동주택가와 상가를 돌며 거리유세를 벌인뒤 부도사태에 처한 한라중공업 음성공장과 꽃동네를 잇따라 방문했다.한라중공업 공장 구내식당에서는 즉석 연설을 통해 “노·사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 더큰발전의 기회로 만들어야할 것”이라고 격려했다.또 청주 상당구 북문로 유세에서는 청주·청원의 광역권 개발과 청주 비행장을 손색없는 국제공항으로 만들 것 등 지역공약을 발표했다.이어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전국 조계종 본사 주지들이 모인 ‘전국 본사 민족문화재 수호회의’에 참석했다.
  • 대한약사회 심포지엄 양봉민 교수 주제발표 요지

    ◎누구를 위한 의약분업이인가 대한약사회(회장 정종엽)는 4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의약 분업의 새로운 변화와 과제’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서울대 보건대학원 양봉민 교수의‘바람직한 의약 분업의 방향’이란 주제발표 내용을 간추린다.의약 분업을 실시하면 의사는 질병을 진단하고 처방을 내리며 약사는 의사의 처방을 토대로 약을 조제한다. ○약물 오·남용 막아야 의사가 발행한 처방전을 약사가 다시 점검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처방의 오류가 걸러질수 있다.또 의사는 자신의 처방이 다른 전문가에게 공개되므로 보다 객관적 기준에 맞춰 처방하게 된다. 지금까지 의료기관이 생산자로부터 의약품을 구매하는 구매약가와 보험에서 보상하는 약제비 사이에는 상당한 가격 차이가 있었다.이런 약값 차익에서 발생하는 판매이윤은 의약품을 과다 처방하는 동기를 부여했다.또 의약품사용 결정권을 가진 의사를 대상으로 한 제약회사의 판촉경쟁이 심화되면서 의약품 이용 실적에 따른 추가적 보상이 의사와 의료기관에 이뤄졌다. 약물의 오·남용은 경제자원의 낭비일 뿐 아니라 건강에 위해를 끼쳐 상당한 수준의 사회적 비용을 유발시킨다.의약 분업으로 불필요한 약물의 사용이 억제된다면 약제비도 그만큼 절감된다. 의약 분업이 이뤄지지 않으면 약물의 오·남용 뿐 아니라 제약산업의 연구개발 또한 낙후된다.분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약회사가 의료인들을 상대로 펼치는 광고 및 판촉활동은 연구개발 부문의 위축을 가져온다. ○제약사 판촉은 낭비 의약 분업은 의약품 생산·유통체계의 변화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따라서 국가경제 및 국민복지 증진에도 기여한다. 의약 분업은 또 처방전을 발행하는 의료인들이 필요 이상의 약을 과잉 처방하는 행태를 바꾸는데 궁극적 목적이 있다.선진국에서는 원외 처방전을 법제화하지 않았지만 실제로 거의 모든 처방전이 원외로 발행되고 있다.그러나 환자가 원내와 원외 약국을 각자 선택하도록 한다는 의료개혁위원회의 안은 환자 대부분이 병원에서 제일 가까운 원내 약국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주사제 제외도문제 처방전에 의사가 상품명을 기재하면 제약회사들의 로비가 의사에게,일반명으로 처방하면 특정 제품에 대한 선택권을 가진 약사에게 로비가 집중될 것이다.일반명으로 할 것인가,상품명으로 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의사와 약사 가운데 누구에게 의약품 선택권을 부여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아니다. 선택권을 가진 의사 또는 약사를 상대로 한 제약회사의 로비 때문에 약물이 과다 투여될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는 일반명과 상품명 가운데 어떤 것이더 효과적인가를 고려해야 한다. ○의·약사 이해조정 급급 분업 대상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주사제를 제외하면 의료기관이 원외 처방을 낼 필요가 없는 주사제를 더욱 선호하게 될 것이다.주사제는 약효가 빠른만큼 부작용도 심각하기 때문에 경구용 약물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 한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분업 실시로 주사제 사용량이 폭증하면 국민보건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다. 최근 의약 분업을 추진하는 과정을 보면 의사와 약사 양측의 이해를 조정하는데 급급하다는 인상을 지울길 없다. 의약분업의 대원칙은 약물을 올바르게 처방하도록 하고 약물의 오·남용을 바로잡는데 있다.이런 원칙에 위배되는 안이 시행돼서는 안된다.
  • 난치성 녹내장 치료법 나왔다/서울대 안과 박기호 교수팀

    ◎수정체 둘러싼 ‘모양체’ 파괴… 안압 조절/안구 통증·두통 등 합병증도 크게 줄여 쉽게 낫지 않는 녹내장에 새 치료법 ‘모양체 광응고술’이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서울대병원 안과 박기호 교수팀(02-760-2301)은 최근 열린 한국녹내장 심포지엄에서 약물이나 수술로 안압조절이 잘 안되는 31명의 난치성 녹내장 환자에게 ‘모양체광응고술’을 써서 평균 11달동안 관찰한 결과,약 80%가 안압이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모양체란 안구의 수정체를 둘러싼,작은 주름이 잡혀 있는 부분이며 수정테의 초점거리를 조절하는 구실을 한다.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시야가 점점 좁아져 심하면 눈이 먼다.시신경 손상의 가장 큰 원인은 안압이 오르기 때문. 안압의 상승은 안압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는 방수(안구 노폐물을 씻어내거나 영양공급을 하는 물과 같은 액체)가 빠져나가는 길이 막혀서 생긴다. 안압이 갑자기 오르면 안구의 통증,두통,메스꺼움 따위의 증상이 나타나고 불빛을 보면 빛이 퍼져 보이는 ‘달무리’현상도 일어난다. 녹내장 치료는 지금까지 약물이나 수술로 안압을 낮추는 방법을 써왔다. 이 방법으로 안압조절이 안되는 난치성 녹내장환자는 특히 두통이나 각막혼탁을 일으켜 남아있는 시력마저 잃을 가능성이 점점 높아졌다. 이런 환자에게는 냉동요법이나 안구적출이 유일한 치료방법이었다. 냉동요법은 방수를 만드는 모양체의 구멍이 막혀 안압이 높아지게 되므로 아예 방수를 만드는 모양체를 냉동시켜 파괴함으로써 안압의 상승을 막는 방법이다.하지만 냉동요법은 치료후 통증이 매우 심하며 나중에 안구가 작아지는 일이 흔히 일어나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안구적출 역시 안구를 포기하는 것으로 가장 최후에 사용하는 방법이다. 반면 새로 도입된 모양체광응고술은 냉동요법을 레이저광선으로 대체한 방법이다. 방수가 생산되는 모양체를 다이오드레이저로 파괴,방수의 생산을 줄여 안압을 낮추는 방법이다. 박교수에 따르면 모양체광응고술을 받은 환자는 치료전 평균 45㎜Hg였던 안압이 치료후 평균 11㎜Hg(정상안압은 10∼21㎜Hg)로내렸으며 안압조절에 사용했던 먹는 약도 대부분 끊을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 치료후 환자의 94%가 안구의 통증이나 두통이 없었으며 합병증도 냉동요법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천연콩 올리고당 비피더스균 증식 장내 찌꺼기 없애줘”

    ◎서울대 황인경 교수 연구 발표 천연콩에서 추출하는 ‘콩올리고당’이 우리 몸에 유익한 비피더스균을 증식시켜 장안의 찌꺼기를 없애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성인병예방협회가 최근 주최한 제2회 ‘장을 위한 콩올리고당’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황인경 교수는 “국내외 연구논문을 분석한 결과,콩올리고당이 비피더스균의 활성화를 유도,장을 청소함으로써 감염예방 및 면역증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콩올리고당은 난소화성 당류. 대장에서 비피더스균의 먹이가 돼 비피더스균의 수를 늘려주면서 활성화시킨다. 비피더스균은 장 안의 찌꺼기를 밀어내는 연동운동을 촉진한다.비피더스균이 적으면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장 안에 찌꺼기가 쌓여 변비가 생기며 우리 몸에 해로운 인돌,스카톨 등 유해물질이 쌓이게 된다. 대장 안의 비피더스균을 늘리는 방법은 보통 두가지다. 비피더스균이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하거나 이미 장안에 있는 비피더스균에 먹이를 주어 증식시키는 방법. 그러나식품으로 바로 먹으면 위산에 약한 비피더스균이 장안에 도달하기도 전에 죽거나,살아도 생존일수가 지극히 짧다.그래서 인간의 소화효소로는 분해되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는 콩올리고당을 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방법이다. 실제로 콩올리고당 10g을 건강한 성인에게 하루에 두 번씩 3주간 투여했을때 비피더스균은 2.2배 증가하고유해균은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논문이 발표된 바 있다. 콩올리고당은 보통 하루에 3∼5g 정도를 먹으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약처럼 습관성이나 중독성이 없어 일본 후생성에서는 특정보건용 식품으로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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