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심포지엄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합병증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지중해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유학생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검사장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85
  • 15개 역사학술단체 ‘日교과서 문제‘심포지엄

    15개 역사학 관련단체가 19일 공동개최한 ‘일본의 역사교 과서 문제와 네오내셔널리즘’심포지엄에서는 하종문 한신 대 일본학과교수 등 4명이 주제발표를 했다.그 내용을 요 약했다. ◆김유경 경북대 사학과 교수. 흔히 유럽의 역사교과서는 자유발행제로 편찬,배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은 편찬후 교육당국에게 심사받고 인가가 난 뒤에야 배포할 수 있다.이러한 절차에 대해 독 일의 역사학자·역사교사들은 더러 문제제기를 통해 나름 대로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독일은 두차례에 걸친 세 계대전의 패배로 전쟁책임자라는 멍에를 쓰고 있다.1945년 후 독일 역사교육의 기본방향은 ‘부정적인 과거의 극복 ’인데 단순히 ‘만행과 과오의 시인’과 반성적인 수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독일이 유럽공동체의 정상적인 성 원으로 복귀한다는 의미로 국민교육체계의 재정비와 개혁 을 수반한 것이다. 우선 자국의 역사를 유럽사의 문맥에서 서술했으며,과거 의 ‘만행과 과오’는 독일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유럽인 모두가 기억해야 할 사안이자,미래를 위한 ‘공통 의 체험’으로 서술했다.독일은 백마디 말보다 역사교과서 를 통해 과거사를 진정 참회하고 사죄하고 있음을 보여주 었다. 정리 정운현기자 jwh59@. ◆정재정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 2002학년도 중학생용으로 문부성의 검정을 받고 있는 역 사교과서는 모두 8종.그런데 이 교과서들이 모두 일본의 아시아침략을 ‘진출’로 표현하거나 ‘종군위안부’등 식 민지배와 관련된 내용을 대폭 삭감하거나 은폐,왜곡해 인 근 국가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만든 교과서가 가장 문제가 되고 있다.이 ‘모임’은 지난 96년 12월 교수·언론인·작가·기업인 등 78명이 주동이 돼 만든 단체로 회장은 니시오 전기통신대학 교수.이들은 중 학교 검정교과서에 실린 ‘종군위안부’항목의 삭제를 요 구하는 등 기존 교과서 제작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또 산케이신문을 통해 수년간 자신들의 황국(皇國)사관을 홍보한 후 자체적으로 역사교과서를 집필,교과서 시장진출 을 노리고 있다.이들은 일본역사가 세계 4대 문명권 이상 으로 유구할 뿐더러 태초부터 최고국가였다고 주장하는 등 역사서술에서 객관성을 잃고 있다. ◆이찬희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원 . 일본 문부성은 거의 대부분의 교과서에 대해 지난해부터 검정을 실시하였으며,3∼4월에 최종합격 여부를 판가름한 다.현재 일본 문부성에 제출된 검정심의본 7종 가운데 교 과서 채택률이 높은 3대 출판사가 만든 역사교과서를 대상 으로 한국관련 서술내용의 문제점,변화과정 등을 살핀다. 일본 중학교에서 40.4%나 채택하는 도쿄서적의 ‘새로운 사회’교과서는 일부 항목에서 변화를 가져오다가 다시 과 거로 회귀하고 있다.재일한국인 문제,한국의 경제성장 등 에서 바람직한 변화를 보여왔으나 검정심의본에서는 독립 운동·종군위안부·의병전쟁 관련내용을 삭제했다.오사카 서적의 ‘중학사회’교과서는 여러 항목에서 변화를 보인 다.청동기시대 편년을 서기전 10세기로 정확하게 기술하였 으며,‘안중근 의거’를 침략에 대한 저항으로 정당하게 평가했다.그러나 종군위안부 관련내용은 현행교과서보다 후퇴했다. 교이쿠출판의 ‘중학사회’는 여러 주제에서 바람직한 변 화를 보인다.조선인 강제연행·강제노동 실태를 구체적이 고 정확하게 묘사했다.특히 일본정부가 대한민국을 유일한 합법정부로 인정한 사실도 추가했으며,다른 교과서와 달 리 고려시대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언급했다.종군위안부 문제는 다소 후퇴했다. ◆하종문 한신대 일본학과 교수 . 90년대 들어 일본에서는 역사인식,과거사 청산을 둘러싼 논의가 열기를 더해갔다.82년,86년의 ‘패배’로 절치부심 하던 우파 정치가들에게 90년대 들어 불거진 ‘일본군 위 안부’문제는 그야말로 청천벽력이었다. 자민당의 야스쿠니신사 관계 3단체는 총회를 열어 “도쿄 재판에 오염된 역사관을 바로 세우고,올바른 역사인식을 확립하자”며 ‘역사·검토위원회’를 설립했다.패전 50주 년이 가까워지면서 역사인식의 이슈는 더욱 열기를 더했다. 사회당의 무라야마 총리가 진두지휘에 나서 분투했지만 95 년 6월 중의원을 통과한 ‘부전(不戰)결의’는 식민지 지 배와 침략전쟁의 사죄를 살짝 비켜간 어정쩡한 문구로 메 워졌다. 한편 95년 1월 ‘자유주의사관 연구회’를 창립,대표를 맡은 후지오카 도쿄대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세계의 군대가 위안부와 같은 제도를 갖고 있건만 일본 인만 음란하다고 한 것은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문 부대신에게 ‘정정신청 권고’를 전달했다. 자학사관은 바로 이 연장선상에서 비롯된 것이다.자유주의 사관과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활동은 근본적으 로 일본의 우경화·군국주의화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첨병 노릇을 하고 있다.
  • [2001 남북한 주변 4강] 중국의 선택(5)상하이 푸둥신구

    [상하이 김규환특파원]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TV송신탑겸 관광전망대인 상하이 둥팡밍주(東方明珠·468m)타워는 ‘ 상하이의 미래를 내다보는 창’이다.이곳에는 뉴욕의 맨해 튼에 온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현대식 건물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 ‘상하이의 희망’ 푸둥신구(浦東新區)의 발 전상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99년 8월 문을 연 세계 3번째로 높은 88층짜리 진마오(金 茂)빌딩(421m)을 비롯해 완공을 서두르고 있는 94층짜리 환치우(環球)금융센터,한국 자본으로 지어진 포스코플라자 ,일본의 모리빌딩 등 140여개 이상의 다국적 자본의 건물 들이 독특한 건축양식을 뽐내며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 다. 푸둥신구는 지난 1월 중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 장이 중국 개혁·개방의 현장학습을 위해 방문한 곳으로 유명하다.김 위원장은 83년 6월 이후 18년만인 푸둥신구내 의 증권거래소와 첨단과학기술 지구인 장장(張江)하이테크 개발구,현대농법 개발의 산실인 순차오(孫橋) 농업개발구 등을 둘러보고 “상하이에서 변하지 않은 것은 황푸(黃浦) 강뿐일 정도로 천지개벽을 했다”고 말했다. 99년 세계 500대 기업총수들의 모임인 ‘포춘(Fortune)글 로벌 포럼 500’이 이곳에서 열린데 이어 오는 10월 20∼2 1일 양일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이 이 곳에서 열린다. 한국기업들도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LG전자 등 120여개의 한국 업체가 이곳에 진출,시장개척에 몰두하고 있다.이송 상하이 무역관장은 “미국의 코카콜라가 중국 본부를 홍 콩에서 상하이로 옮기기로 결정했을 정도로 상하이에서는 글로벌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지금 이 경쟁에 뛰어 들지 못하면 중국시장 전체를 잃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 조한다. 푸둥신구는 상하이를 동쪽과 서쪽을 가로지르는 황푸(黃 浦)강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10년전만 해도 황무지였던 이곳은 중국 중앙정부와 상하이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 어 홍콩을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함으로써 개혁·개방정책 의 결정체로 평가받고 있다.신국호(申國昊) 상하이 한국총 영사는 “지난 10년동안 이뤄진 푸둥신구의 역동적 성장이 지난해 상하이인들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4,100달러 (중국 평균 800달러) 선으로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라고 강조한다. 푸둥신구의 구상이 태동된 것은 84년.상하이시가 중국 국 무원에 ‘상하이 경제발전전략 보고서’를 제출하면서부터 다.88년5월 당시 상하이시 당서기직을 맡고 있던 장쩌민( 江澤民) 국가주석과 상하이시장으로 재직하던 주룽지(朱鎔 基) 총리가 주축이 돼 ‘푸둥개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 하며 본격 개발작업에 들어갔다.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90년4월 푸둥지구에 대해 경제특구에 준하는 지위를 부여한 뒤 ‘푸둥신구’라고 명 명하고 전폭적인 자금 및 정책지원을 약속했다.덩샤오핑이 강력한 후원자로 자처하면서 ‘세계를 향한,21세기를 향 한,현대화를 향한’이라는 기치를 내건 푸둥신구 개발사업 에 가속도가 붙었다. 푸둥신구의 면적은 여의도의 60배에 이르는 522㎢.▲상하 이 증권거래소 등의 첨단 금융시장과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빌딩들이 들어서 있는 류쟈치(陸家嘴)금융·무역개발 구 ▲보세개발구 와이가오차오(外高橋)개발구▲수출가공 단지 진차오(金橋)개발구 ▲장장 하이테크개발구 ▲순차오 농업개발구 등이 자리잡고 있다. 푸둥신구는 철저한 계획에 따라 조성된 경제개발구이다. 초기단계인 1단계 개발사업이 시행된 91∼95년에는 250억 위안(약 3조7,500억원)을 들여 양푸(揚浦)대교와 황푸강 밑의 하저터널을 완성,푸둥신구와 상하이의 옛 시가지인 푸시(蒲西)지역을 연결한뒤 와이가오차오 발전소를 건설하 는 등 교통·전력 등 기초 사회간접자본시설(SOC) 구축에 주력했다. 96년 푸둥 국제신공항 착공을 시작으로 2000년까지 1,000 억위안(15조원)이 투입된 2단계 개발사업에서는 푸둥공항 ·푸둥선수이(深水)항·지하철 2호선 등 보다 발전된 SOC 를 구축,중점개발 단계를 마무리했다.올해부터 2010년까지 진행될 3단계사업에서는 현대화 공업기지와 금융·무역· 첨단 과학기술·정보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 다. 장스잉(張世永) 상하이 푸단대(復旦大)교수는 “푸둥신구 는 법적·제도적인 여건과 인력 및 SOC의 미비로 아직 홍 콩을 따라가기에는 무리”라면서도“중앙정부가 집중 발 전시킨다는 전략이어서 홍콩에 필적할 국제도시로 부상할 날이 머지 않다”고 말한다. khkim@
  • 김동욱교수 내일 LA서 심포지엄

    천문현상은 주자로 대표되는 중국 송대 유학자들에게 중요한 학문적 대상이었다고 한다.물론 천체를 관측해서 순환의 법칙 등을 규명해보려고 그런 관심을 쏟은 것은 아니었다.우주의 구조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스스로의 본성을 키워나가야하는가라는 철학적인 문제가 관심사였다. 성리학에 절대적 가치를 두던 조선시대 선비들도 마찬가지였다.여헌 장현광(旅軒 張顯光·1554∼1637)은 정치적 혼란기에 일생의 대부분을 시골에서 지냈다.17세기 초 경상도 한외진 곳에 은거지를 얻었다.입암(立巖)이라는 큰 바위가 있는 곳이다. 여헌은 은거지를 정하고는 집터와 주변 산과 시내,골짜기 28곳에 이름을 지었다.입암 초입은 은거자를 부른다는 뜻으로초은(招隱),연못은 귀를 씻는다는 뜻으로 세이담(洗耳潭)하는 식이다. 그리곤 입암을 북극성에,주변 28곳은 28성좌에 견주었다.입암 옆 평평한 바위 계구대(戒懼臺)는 28성좌의 첫번째인 각수(角宿),입암 곁에 서 있는 일곱개의 돌 상두석(象斗石)은북두칠성으로 삼았다. 무슨 뜻을 담고 있을까.김동욱 경기대교수(한국건축사)가 의미를 찾는 작업을 했다.‘조선중기 은거선비의 집터와 별자리의 관계’라는 논문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지원하여 미국로스앤젤레스 카운티박물관에서 16∼18일 열리는 ‘한국미술사 국제 심포지엄’에서 발표된다. 김교수에 따르면 조선의 선비들은 자신의 은거지를 다양하게 해석하고 비유했다.그 과정에서 고유한 건축 및 자연관이싹텄다.여헌이 은거지를 별자리에 비유한 것도 이런 다양한해석의 하나라는 것이다. 28성좌(宿)는 고대 중국의 별자리 개념이다.별자리는 인간사회의 질서를 상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여헌이 입암 주변 28곳을 28성좌에 견준 것도 이에 근거한 것이다.여헌은별자리에 대비시켜 이름을 짓고 의미를 찾았지만,관념적인숫자와 상대적인 위치관계에 머물렀고,실제 별자리 위치를자연 지형에 대비시킨 것은 아니었다.별자리 이름붙이기는초야에 묻혀사는 성리학자의 관념적 유희에 불과했을까. 김교수는 여헌의 작업을 자신의 거처를 우주의 중심으로 바라보는 존재에 대한 자신감의 산물로 보았다.나아가 황폐한땅을 적극적으로 개척하여 삶의 터전으로 가꾸는 긍정적인결과를 낳았다.조선 중기 지식인들이 갖고 있던 학문적 자신감을 바탕으로,생활터전을 적극 경영한 성과였다는 것이다. 입암촌은 경북 포항시 죽장면 입암리에 있다.입암과 주변 경관은 지금도 잘 보존되고 있다.여헌이 이름지은 28곳도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마을은 교육열이 높아 이름난 학자나 문필가도 상당수 배출됐다고 한다.하늘의 별자리를 자신이 사는마을에 재현코자 했던 한 유학자의 꿈이 마을을 번영으로 이끈 힘으로 작용한 셈이다. 더불어 현실세계에서 종종 쓰잘 데 없는 것으로 치부되곤하는 성리학적 관념세계가,실천이 뒷받침될 때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 여헌과 입암촌의 관계는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전경련 “범국가적 IT화 추진”

    재계가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으로 ‘eKOREA’를 주창하고 소프트웨어 산업의 육성과 IT(정보기술)전문인력의 양성 등 범국가적 IT화 추진에 나선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월례 회장단회의를 열고 제조업·서비스업의 생산성을 5년안에 미국수준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eKOREA’전략을 다른 경제단체와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5대 추진전략으로 △소프트웨어산업 육성 △IT 전문인력 양성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환경구축 △IT인프라구축 △관련법령 정비 등을 제시하고 2005년까지 소프트웨어산업을 인도수준으로 키우는 한편 100만명의 IT전문인력을 육성하기로 했다.또 경제단체가 공동으로 업계IT화를 지원하는 ‘정보화 추진 프로젝트팀’을 구성,대기업을 중심으로 e비즈니스를 국가차원에서 활성화하는 한편 대통령이 주재하는 ‘IT 추진회의’구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유망IT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올해 25억원의 예산을 투입,‘민·관 합동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정부 관계자와유망IT업체로 구성되는 시장개척단은미국 유럽 중국 등 10개국에 파견돼 현지 정부기관과 공동으로 ‘코리아 IT심포지엄 21’ 행사 등 다양한 시장개척 활동을 벌이게 된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
  • “공적자금 투입銀 조기 민영화”

    진념(陳稔)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국민부담을 최소화한다는 원칙하에 공기업과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민영화를 앞당겨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부총리는 이날 한국금융연구원 주관으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다시 뛰는 우리 경제,한국 경제의 비전’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에 참석,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이익을 내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경쟁력과 수익성 위주로 시장의 힘에 의한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CRV,CRC,M&A펀드,정크본드시장 등 상시 구조조정기구를 활성화하고 도산3법 개정과 사전조정제도 도입 등을 통해구조조정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서울대硏 ‘인문학진흥’ 심포지엄

    인문학이 죽어가고 있다고들 말한다.원인이 무엇인지 비교적 정확한 진단도 내려져 있다.그러나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기 보다는 걱정만 한 것도 사실이다.비로소 인문학자들이 팔을 걷어부치고 ‘환자살리기’에 뛰어들었다.‘인문학 진흥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이라는 심포지엄이 그것.인문학을어떻게 치료할 것인지 구체적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한다.서울대 인문학연구소가 마련한 심포지엄은 22일 오후2시 서울염창동 한국학술진흥재단에서 열린다. 제시될 ‘치료법’을 정부나 각 대학당국이 얼마나 수용할지는 미지수지만,상당한 문제의식은 안겨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개선방안의 주요내용. ◆학부제 및 교양 교육 제도(전수용 이화여대 영문과교수)학부제는 근간을 이루는 몇몇 학과를 존폐위기에 몰아넣는등 인문학 교육의 기반을 흔들고 있다.학부제 취지를 살리려면 전문대학원제를 빨리 확립하던가,여건에 따라 학부제를유보하여 학과제의 장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학부제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질높은 교양교양을 전제로 해야한다.대형강좌가 불가피하다면 전임교원 한 사람에게만 강의를 전담시킬 것이 아니라,한 시간은 전임교원이 강의하고 나머지는 보조강사가 조별로 토론식으로 수업하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다. ◆강사제도(심경호 고려대 한문학과교수) 시간강사는 교원의 한 단계로 직업화했다.불안정한 신분구조와 열악한 처우에따른 교육 부실화라는 폐단은 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전가된다.현재 6개월인 고용계약기간을 최소 1년으로 늘려야 한다.‘시간강사’라는 명칭을 ‘외래교수’나 ‘연구강사’‘단기교수’로 고쳐 적합한 처우와 연구여건을 제공해야 한다. 시간강사는 현재 1주일 6시간의 강의를 기준으로 한달에 50만원 정도를 받는다.최저생계비에 준하는 기본급을 보장하고,방학 기간의 연구비도 정례화해야 한다.각 대학이 강사의처우를 개선한 실태를 정부가 파악하여 대학지원에 반영하는 것도 필요하다. ◆연구 및 학문 후속세대 지원(장춘익 한림대 철학과교수)인문학 지원체계가 학문적 특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재원을 확대하고,다수 연구자들의 연구의욕을 고취해 각분야의 주제들이 소홀히 취급되지 않도록,기존의 소수 다액주의를 다수 중액주의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작은 규모의 세미나도 적극 지원해야 한다.한 학술재단이 연구모임에 장소와 매달 10만원만 지원했는데도 호응이 좋았다.연구비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다학문적 접근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필요하다. ◆연구소 및 연구원 제도(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교수) 국가 차원의 순수 인문학연구소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민간 차원에서도 사화과학 분야는 연구소가 인력을 흡수하는데 인문학은 그렇지 못하다.긴급한 분야는 국가가 직접 ‘한국윤리문제연구원’이나 ‘한국번역연구원’같은 국책 연구소를 설립해야 한다.국책 연구소와 대학연구소의 중간 형태로몇개 대학이 협력해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분야에 국가가 지원하는,대학간 연구소 설립도 추진해야 한다.가장 현실적인안은 대학 연구소를 활용하는 것이다.지원 대상이 되는 대학 연구소에는 반드시 유급 전임연구원을 두도록 해야 한다.우수한 소장 연구자들을 제도권으로 흡수하기위해서도 이는꼭 필요하다. 서동철기자 dcsuh@
  • “철새 두루미를 보호합시다”

    겨울철새들의 도래지로 유명한 강원도 철원에서 제1회 세계 두루미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한국두루미보호협회(회장 박형문)는 멸종위기에 처한 두루미에 대한 관심을 촉진시키고 보호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달 7일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고석정 국민관광단지에서 ‘세계두루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두루미보호협회가 주최하고 철원군과 국립환경연구원이 주관하는이번 행사에서는 두루미 사진전을 비롯해 두루미 영상전,학춤 공연 등이 펼쳐지며 두루미 보호현황과 관리방안에 대한 심포지엄도 마련된다.두루미 월동지가있는 대구,순천 등 국내 지방자치단체 사이를 연결하는 한국두루미네트워크도 발족될 예정이다. 행사는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한국,미국,러시아,중국 등 5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아시아·태평양지역 철새보호 심포지엄 두루미 분과에서 매년 3월 7일을 두루미의 날로 지정하고 각국 실정에 맞게 행사를 갖기로 합의한데 따라 열리게됐다. 철원 조한종기자 bell21@
  • 日우익세력 다시 ‘꿈틀’

    18일 노로타 호세이(野呂田芳成) 일본 중의원의 태평양 전쟁 정당화 발언으로 일본내는 물론,아시아 주변국에서 일본우익세력의 재준동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지난해 모리 총리의 ‘신의 나라’ 발언 등 잇단 망언과 방위청 장관출신들의 방위성(省) 승격 시도,최근 ‘역사 왜곡 세력’의활동 등 일본 우익의 과거사 미화 및 군국주의 부활 시도가점차 노골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야당은 물론 노로타 의원이 속한 자민당은 즉시 비난성명을 냈고,향후 그의 발언이 외교문제로 비화되지 않을까걱정했다.간 나오토(菅直人)민주당 간사장이 주축이 된 야당지도부는 18일 중의원 예산위 이사회에서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노로타의 역사 인식은 용납될 수 없다”고 중론을 모았다. 또 민주·자유·공산·사민당 등 일본의 4야당은 19일 노로타 위원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 또는 해임 결의안을 제출키로 해 그의 거취가 주목된다. 노로타 의원의 강연에서 문제된 부분은 ‘태평양 전쟁’을‘대동아 전쟁’으로 표현하고,이로 인해 아시아의 식민지가완전히없어졌으며 일본 덕분에 동남아시아의 독립이 이루어졌다고 주장한 점이다. 그의 이같은 망언은 최근 다시 목소리를 높이는 우익세력활동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최근 우익세력들은 다음달 초로 예정된 문부과학성의 새 교과서 선정 발표를 앞두고 관련인사들에게 협박·폭력전화를 일삼고 있다. 특히 지난해 왜곡사실이 알려진 이후 파문을 일으켰던 일본‘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2002년도 중학교 역사교과서가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한국·중국 등 주변국과 외교마찰로 번질 가능성마저 보이고있다. 우익 교과서 비판 심포지엄 등을 주도한 사람에 대한 테러위협도 끊이질 않아 우익세력의 준동은 일본내에서도 국가적·사회적 골치거리가 되고 있다. 한편 중국 신화통신은 보도가 나온 즉시 ‘침략전쟁의 미화’라며 거세게 비난하는 논평을 내보냈다.해방군보(解放軍報)도 “만약 일본이 과거를 교훈으로 삼지 않으면 일본의 후손들에게 심대한 악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비난했다. ■노로타 호세이는 누구? 노로타 의원은 자민당 최대 파벌인하시모토(橋本)파로 중의원 6선의 중진. 주오(中央)대 법학부를 졸업,건설성 문서과장 등 공무원 생활을 했다.83년 참의원 당선으로 정계에 입문했다.농림수산성 정무차관,방위청장 등을 거쳤으며 참의원 자민당 부간사장 등을 맡았다.지난해 ‘중의원 방위성 설치 의원 연맹’의 핵심 발기인으로 활약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남북한 식량문제 ‘손잡는다’

    올해부터 통일에 대비해 남북한의 식량소요 등을 북한과 함께 예측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신한반도 농정’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정부차원의 남북 농업분야 협력사업도 가속화된다. 농업분야의 대북 협력사업을 주도적으로 맡게 될 ‘북한농업지원협력단’이 늦어도 다음달 이전에 구성된다. ■북한 식량난 완화,정부가 나선다 북한의 식량난을 해결하고 생산능력을 높여주기 위해 정부가 본격적으로 나선다.단기적으로는 북한에 농산물이나 종자,비료,농약,농기계 등을계속 지원할 방침이다.중장기적으로는 영농기술 등을 지원,생산기반을 조성해 준다는 계획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민간 주도로 진행됐다면,올해부터는 정부의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호보완적 협력사업 구상 남북한 농업이 상호보완적으로공동발전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예를 들어 남쪽에서 비싼 노동력 때문에 이미 사양산업에 들어간 잠업분야의 기반시설을 북한에 조성하고,북에서 생산되는 생사를 남한에 들여와 제사업에 쓰는 방식이다.남한의 고려인삼과 북한의 개성인삼을 세계시장에서 공동마케팅하는 방법 등도 구상 중이다.계약재배와 남북 농산물 반출입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도를 보완할 계획이다. ■정부간 농업협력 강화 지금까지 민간차원에서 10억원 미만의 대북 농업협력이 주로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정부가 중심이 돼서 대규모로 협력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우선 민간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잠업,씨감자,축산분야의 기술을지원하기 위해 3월 중에 ‘북한농업지원협력단’을 구성한다.민간단체 전문가·농림부·통일부·농촌진흥청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향후 정부간 협력이 구체화되면 협력단을 새로 구성,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또 민간연구원이중심이 돼 제3국 등에서 남북 농업발전방향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할 방침이다. ■신한반도 농정지표 수립 통일시대에 대비해 2010년까지 남북한 전체의 식량수급전망,소요 경지면적,농업생산성 증대목표 등을 감안한 ‘신한반도 농정지표’를 수립키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외교가 사람들/17년 이어온 한·일 학생포럼

    “서로에 대한 오해나 불신,함께 토론하고 생활하면서 줄여나가요”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한·일학생포럼(kjsf.woorizip.com)은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의 순수 민간외교클럽.지난 86년 ‘한·일 관계와 언론 및 한·일 경제관계’라는 주제로 첫 포럼이 개최된 이래 매년 새로운 주제의 포럼이 열리고 있다. 이들이 지향하는 목표는 바람직한 양국관계 설립에 도움이 되겠다는 것.‘포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학술교류 활동을 주로 한다.매년11월에 선발된 양국 40명의 회원들은 본행사가 열리는 8월까지 상대국 리서치 파트너와 함께 공통주제를 정해 연구하게 된다.독도문제,한·일어업협정,정신대문제 등 민감한 주제들도 마다하지 않는다. 한일학생포럼 회원들이 가장 기다리는 것은 8월 한국 혹은 일본에서 열리는 본행사다.14박 15일간의 합숙을 통해 서로의 생활과 문화를배우게 된다.이 기간 중에는 심포지엄과 토론 등 딱딱한 학술교류 뿐 아니라 역사유적을 함께 돌아보는 필드트립,전통 문화를 회원들이직접 준비해 보여주는 문화의 밤 등이 펼쳐진다.이를 위해 회원들은방학과 학기 중 짬짬이 시간을 내어 사물놀이,봉산탈춤 등을 정성껏준비한다.그러나 본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각 회원집에서 가족과 함께생활하는 민박이다.3박4일 동안 한국·일본 전국 각지에 있는 집으로 흩어져 서로의 실생활을 배우게 된다. 한·일학생포럼은 연령·학년 제한없이 국제관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간단한 인터뷰와 리포트 제출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단,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논리정연하게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영어실력이 필요하다.모든 과정이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진아기자
  • 청담스님·함석헌선생·김재준목사 탄생100년

    올해 종교계엔 큰 족적을 남긴 거목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잇따를 전망이다.개신교계에선 함석헌·김재준 선생 100주년 추모행사를 대규모로 준비하고 있고 불교계는 청담스님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고있다. 천주교도 특정인 기념사업은 아니지만 신유박해(1801년) 200돌을 맞아 다채로운 순교자 추모행사를 계획중이다. [불교] 조계종은 불교 정화운동에 앞장섰던 청담 스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청담대종사’ 전집과 사상논집을 발간할 예정이다.청담스님이 주석했던 서울 도선사 청담문도회를 중심으로 추진중인 기념사업중엔 청담 스님 유묵 전시·출판,청담어린이집 신축,청담대종사 탑비제막도 들어있다.진각종은 2002년 종조인 손규상 대종사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올해 대규모 기념사업을 준비하기로 했다. [개신교] 월간 교양지 '씨알(아래아)의 소리'로 유명한 함석헌 선생과 민중신학의 대부인 김재준 목사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사단법인 함석헌 기념사업회는 3월13일 함 선생 탄생일을 전후해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기념비를 건립하고 선생의삶을 조명하는 강연회를 열기로 했다. 또 지난 93년 출간된 ‘함석헌전집’을 보완,9권의 기념책자 발간도 추진중이다. 한편 김재준목사기념사업회와 모교인 한신대는 11월6일 김 목사의 탄생일을 전후해추모 학술강연회와 논문집 발간을 추진한다.사업회와 한신대는 또 한국인에 의한 신학교육을 처음 시작한 선생의 기념관도 건립할 계획이다. [천주교] 300여명의 순교자를 낸 신유박해(1801년) 200돌을 맞아 순교자 추모행사가 연중 계속된다.‘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가 주축이돼 2월2일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이달의 순교자 선정과 연구사업(2월∼2002년 1월)▲특별전시회(9월1일∼2002년 2월4일) ▲연간 기도운동 및 시복을 위한 기도운동(9월1일∼2002년2월4일) ▲신앙대회(9월)를 마련한다.특히 신유박해 관련 순교자중 시복(諡福:죽은 뒤 복자품에 올리는 일) 대상자를 선정,이들에 대한 정식 조사를 로마 교황청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2001년 정책 캘린더

    *1월. ■청와대 김대중 대통령 국정쇄신책 발표■재정경제부 제2단계 외환 거래자유화 실시,예금부분 보호제 시행■외교통상부 한·아세안 미래지향적 사업(10∼16일),프랑스 기메박물관 한국실 개관(15일)■국방부 공사여생도 첫 비행훈련시범■교육부 2001년도 주요업무계획 수립,학생생활지도 기본계획 수립■과학기술부 과학기술기본법 공포■문화관광부 제5회 대한민국 종교예술제,‘2001 지역문화의 해’ 선포식■농림부 논농업 직접지불제 실시,2001년 쌀생산대책 수립,농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 대책■산업자원부 10대 신기술 선정 사업,LPG 안전관리 시범,2001년 전력수급 안정 대책,수출입실적 평가■보건복지부 직장의료보험 재정 통합,직장의보가입자 확대 실시 사업■노동부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법제처 대한민국연혁 법령 인터넷 서비스 실시■국세청 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납부*2월. ■외교통상부 제4차 한·러 문화공동위원회(14일 서울)■과학기술부 특정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 수립■농림부 2001 농·소·정 협력사업 추진 계획 수립■산업자원부 산업발전심의회,한·중 자원에너지 분과위원회,해외자원개발국고보조 및 융자 공고■보건복지부 국민연금 가입확대 대책 마련■건설교통부 경인운하사업기공식(2일)■해양수산부 2001년 기르는 어업 추진 계획■국세청 근로소득 연말정산분 신고 납부(원천징수이행상황 신고)■조달청 2001년도 정부구매계획 및 시설공사 집행 계획 예시■병무청 징병검사 신시스템 시연■산림청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 운영■기상청 지구관측 위성자료 시스템 구축■농촌진흥청 벼농사업무 추진협의회*3월. ■외교통상부 제9차 한·일 문화교류실무자 회의,중국 농업지도자 연수(13∼25일)■교육부 2002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계획,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계획 발표·2002년 학술연구지원 기본계획,외국인과함께하는 문화교실 시범 수업■문화관광부 한국문화 국제교류증진 행사,국민체육진흥 5개년 계획실적 평가■농림부 유전자변형 농산물 표시제 시행,농작물 재해보험 실시■산업자원부 화학산업제품 안전유해성 규제 및 향후 대책(16일),농어촌전화사업촉진법 시행령 개정·산업피해구제법 시행령 시행규칙제정■보건복지부 한방 해외의료봉사활동 실시(3∼12일)■건설교통부 인천국제공항개항 기념식 및 울진공항 기공식(3일)■해양수산부 한국선원복지 고용촉진센터 개관·해양디지털 영상제개최■법제처 정부입법계획 수립 및 국회 통지■농촌진흥청 새해 영농설계교육 평가회*4월. ■외교통상부 국제문화재보존 복구연구센터 총회(5∼7일 로마)·중국조선족 경제상공인 초청 연수(10∼23일)■행정자치부 2001년도 지방자치단체 평가지침 시달■교육부 2002학년도 대학정원 조정 기본계획 수립■과학기술부 IMD 2001년 과학기술경쟁력 평가 결과 발표·제34회 과학의 날 기념식 및 과학문화 행사■문화관광부 무대시설 안전진단지원센터 운영지원■농림부 전체 양곡수급계획 수립,신규 농업인 후계자 및 전업농 교육■산업자원부 국제 로봇 및 자동화기기전(19∼23일)·전자무역 활성화 종합대책 발표,전력산업기반 조성 계획 수립■보건복지부 평생건강관리 체계 확립■노동부 ILO 호텔-케더링-관광산업에서의 인적자원개발,고용,세계화에 관한 3자회의(2∼6일)■건설교통부 신갈∼안산 고속도로 확장 개통식(4일)■기상청 낙뢰시스템 도입,진도기상레이더 신설■산림청 비무장지대 산림생태 조사■특허청 특허법·실용신안법 개정안 설명회■문화재청 제32회 중요무형문화재 발표 공연*5월.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 설립 7주년 기념 세미나■문화관광부 무대용품 공동보관소 건립 지원■농림부 채소류 가격안정대책 수립■산업자원부 2002년도 예산특별회계예산 편성 방향·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산업피해구제제도 국제 세미나,에너지절약 자발적협약 체결,산업현장 악취-휘발성 유기물 제거를 위한 워크숍■환경부 갈수기 수질오염 방지대책 수립■건설교통부 제3차 GIS2000대회(16∼17일 과천)■기획예산처 2002년 예산요구서 접수(31일)■기상청 한·중·일 장기예보전문가 합동회의■산림청 비무장지대 산림생태조사■철도청 행정서비스헌장 운영 점검*6월. ■통일부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15일)■행정자치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운영기관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제정■교육부 2002년 교육부문 예산 책정■과학기술부 한국 SCI 논문발표 국제순위 분석,과학기술기본법 시행령 제정■농림부 2001년산 하곡수매,장마대비 수리시설 관리 실태 점검■산업자원부 APEC 투자박람회(3일),보존용품 인증표시제도 운영■해양수산부 인천북항 민자사업 착공,부산·인천항 항만공사제 도입■기획예산처 2002년 예산안 1차 심의(중순∼7월중순)■대검찰청 제12차 마약퇴치국제협력회의■중소기업특별위원회 중소기업정책토론회*7월. ■법무부 범죄예방자원봉사 한마음대회■국방부 공군작전기념행사(18일),청소년 호국행사■교육부 특기적성교육 운영현황 평가■과학기술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개최,국내 특허출원 및 등록현황분석■문화관광부 유엔총회 의장국 선출관련 문화행사 개최(뉴욕),한국청소년 중앙공원 개원■농림부 2001년 한국국제축산 박람회■산업자원부 제9회 산업기술대전,냉동·공조·난방기기전(12∼15일),생물산업발전전략 심포지엄(12일)■환경부 1회용품 규제대책■노동부 제34회 산업안전보건대회(1∼7일),전국 기능경기대회(4∼11일)■해양수산부 해양문화축제 개최,제3회 국토순례(2010년 세계박람회유치기원)행진■기획예산처 2002년 예산 문제사업 심의(하순)■국세청 2001년 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납부■조달청 창업·벤처기업 우수제품 선정■경찰청 피서철 특별교통관리 및 방범활동■산림청 생명의 나무가꾸기■특허청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철도청 하계 대 수송기간(15일∼8월15일)■문화재청 고궁 청소년 문화학교 개설*8월. ■국방부 육군참모총장배 사격 궁도대회,한산대첩 기념행사,세계평화 조각전(15일∼9월15일)■과학기술부 2001년 대한민국 과학축전 개최,제23회 학생발명품 경진대회■문화관광부 세계청소년 문화축제 개최,세계 한민족축전■농림부 가을철 전국 농기계 순회수리행사■산업자원부 전자거래정책협의회,환경친화기술 워크숍(17일)■해양수산부 해상왕 장보고 국제학술회의■기획예산처 2002년 예산관련 장관 협의회(초순)■국세청 12월말 결산법인 2001년 법인세 중간예납■농촌진흥청 잠업과정 외국인 농업기술훈련■산림청 나라꽃 무궁화 큰잔치(15일)■문화재청 자연문화재 청소년 여름 문화학교 개설*9월. ■통일부 이산가족의 날 행사(20일),경의선 복원공사 준공■교육부 2002년 교육부문 예산편성,2002년 전문대 입학정원 및 학과조정■과학기술부 원자력안전에 대한 대(對)국민 이해력 제고■문화관광부 정상외교 및 국교수립 계기 한국문화소개 행사■농림부 우리축산물 브랜드전■산업자원부 산업발전법 개정■환경부 오존층 보호의 날(16일)■노동부 국제기능올림픽대회(6∼19일),자활사업담당자 연찬회,장애인 고용촉진대회■건설교통부 서울지하철 9호선 기공식■중소기업특별위원회 2001년 중소기업백서 발간■국세청 신용카드 사용 홍보■특허청 전국 학생발명 창작경진대회*10월. ■재정경제부 저축의 날(30일)■외교통상부 일본대학생 대표단 방한초청■국방부 건군 53주년 국군의날(1일),서울 에어쇼(15∼21일)■교육부 교육정책심의회 개최,2002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정원 발표,2002학년도 산업대·교육대학원 정원조정■과학기술부 가을 과학축전,벤처기업상 시상■농림부 쌀 예상수확량 조사결과공표,2001년산 추곡수매 실시■노동부 해외취업 구인·구직 만남의 장 개최■건설교통부 밀양댐 및 밀양댐 계통 광역상수도 준공식(밀양)■해양수산부 한·일,한·중 수산당국간 회담■해양경찰청 한·중 해상치안 기관장 회의*11월. ■재정경제부 소비자의 날(3일)■외교통상부 일본청년대표단 방한 초청■국방부 한·미 안보협회 회의■교육부 통일교육 교원 세미나,특기 적성교육 운영현황 평가,2002학년도 전문대학 모집요강 발표■과학기술부 2001년 연구성과 종합■농림부 2002년산 추·하곡 수매가 정부안 확정■산업자원부 무역의 날(30일)■보건복지부 동절기 노숙자 등 소외계층 보호대책■환경부 음식쓰레기 줄이기■건설교통부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식,대전∼진주 및 내서∼냉정간도로 개통식■국세청 소득세 중간 예납■병무청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인원 배정*12월. ■법무부 세계인권선언 기념식(10일)■국방부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교육부 특수교육자료 발간,2001년 시설 우수학교 표창■문화관광부 2002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조추첨 행사(1일)■조달청 물자사랑운동 우수사례 포상식■병무청 전국 지방병무청장 회의
  • 종교 자정운동 NGO 생긴다

    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3개 종단의 시민사회단체가 연합해 종교 자정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NGO(비정부기구) 차원의 연대기구가 탄생할 예정이다. 불교계의 불교바로세우기 재가연대와 개신교 기독시민사회연대,천주교 우리신앙연구소는 최근 종교계의 개혁을 위한 협동체제를 구축한다는 데 합의,내년 부활절이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연대기구를 공식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각 종단별로 자정과 개혁을 촉구하는 캠페인이나 사회운동을 벌여온적은 있지만 종단이 연대,상설기구 차원에서 실천운동을 벌이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3개 단체는 이에 따라 교단별로 현안을 정리해 내년 초 종교·사회학자들이 참가하는 심포지엄을 통해 수렴한 뒤 구체적인 실천방향과 연대기구의 성격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처럼 각 종단 시민사회단체들이 연대움직임을 발표하고 나선 것은종교계의 비리와 파행이 잇따라 발생,사회의 지탄을 받아온 데다 교단 내부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개신교의경우 교회 담임목사 세습을 비롯해 대형사건들에 신자들이연루돼 빈축을 샀고 천주교도 조직의 계급화로 인해 평신도 활성화가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불교도 투명하지 못한 사찰재정 운영이나도박 폭력 사건이 잇따라 터져 재가연대는 최근 상습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총무원 기획실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했다. 따라서 종단 연대기구가 발족하면 각 종단 감시활동을 벌이면서 개혁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불교바로세우기재가연대 윤남진 기획실장은 “종교계의 개혁은 이미종교계를 떠나 사회문제화된 사안”이라며 “각 종단이 자체적으로추진해온 개혁과제를 범종교·사회적인 차원으로 부각시켜 실질적인성과를 거두기 위해 연대기구를 발족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되돌아본 올 공연계/ 대중에 더 가까이..

    올해 공연계는 대기업들의 잇딴 공연장 마련과 국·공립 극장의 대중친화적 변신노력 등 공연장 환경변화가 뚜렷한 가운데 남북·해외교류가 두드러진 한 해였다.연극 음악 무용 등 각 장르별로 자기 정체성찾기 노력이 눈에 띈 가운데 새로운 흐름에 적응하려는 변신의몸짓도 특기할만하다.그러나 전반적으로 각종 공연이 늘어났지만 세련된 무대기획을 통한 레퍼터리 확립 차원에선 만족할만한 성과를 남기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연극계. 공연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지만 질적 성장에선 미흡했다는 게중론이다.창작극에서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한 반면 뮤지컬의 강세가이어졌다. 그나마 오태석의 ‘잃어버린 강’과 ‘태’,이강백의 ‘마르고 닳도록’,이윤택의 ‘일식’,박근형의 ‘대대손손’ 등이 관객의 발길을 모았던 창작무대.임철우의 ‘봄날’과 황지우의 ‘오월의신부’ 등 광주항쟁 20주년 기념공연과 총선을 전후해 무대에 오른‘대한민국 김철식’도 나름대로 호평받았다.저조한 우리무대에 비해잇딴 해외 유명극단의 방한과 우리 극단 해외진출은 대조적.LG아트센터 개관기념 초청작 ‘카네이션’을 비롯해 영국 R.S.C의‘말괄량이 길들이기’,캐나다 영상극 ‘오르페오’ 일본의 그림자극 ‘가구야 공주’와 ‘행복’이 관객의 시선을 모았다.우리 극단의 경우 비언어 뮤지컬 ‘난타’가 국내외 1,000회 공연에 이어 브로드웨이 진출을 추진중이고 극단 학전도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독일·미국·일본 공연을 계획중이다.서울연극제와 베세토연극제가 국내 무대의 명분을 세웠던 행사.서울연극제 개막공연 ‘바다의 여인’을 비롯해 ‘하지’‘햄릿’‘브리타니쿠스’ 등이 인기를 끌었고 베세토연극제에선 한·중·일 3국 합동공연 ‘춘향전’이 짙은 인상을 남겼다. 남북교류에 있어선 심포지엄과 북한연극자료 전시회 정도에 그친 채 인적교류나 합동공연을 성사시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성호기자 kimus@. * 음악계. 다른 장르에 비해 남북교류가 두드러졌다.분단 반세기만에 남북합동연주회를 갖고 ‘통일의 전주곡’을 선사했다. 조선국립교향악단은 서울에서 4차례 합동공연을통해 북한 클래식문화와 개량민속악기의 독특한 음색을 드러냈다.‘청산벌에 풍년이 왔네’‘아리랑’등 창작교향악은 국내 음악계에 새로운 자극제가 됐다는 관측이다. 외국 유명 연주단체·연주자들의 내한 발걸음도 분주했다.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런던필하모닉,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베를린필 12첼리스트,소프라노 캐슬린 배틀,카운터테너 안드레아스 숄,자크 루시에 트리오,피아니스트 러셀 셔먼 등의 선율과 미성은 관객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소프라노 조수미의 활약은 빼놓을 수 없다.3월 발매한 크로스오버 앨범 ‘온리 러브’가 국내 클래식음반 사상 처음으로 56만여장이 팔려나갔고 11월 대중가수 조성모와 함께 한 콘서트는 최다 유료관객을동원했다. 한편 서울시향이 러시아 볼쇼이 극장감독 마르크 에름레르를 새 상임지휘자로 영입했고,예술의 전당은 상주(常住)오케스트라로 코리안심포니를 영입하는 등 연주의 질을 한 차원 높이려고 노력했다. 허윤주기자 rara@. *국악계. ‘과거의 음악’에서 ‘미래의 음악’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에 박차를 가한 한 해였다.무엇보다 숙원인 국악FM방송이 2001년 3월 개국키로 결정된 것과 전남 진도에 남도국악원을 설립키로 한 것은 큰 선물이었다.연주쪽에서는 이재숙 서울대교수가 가야금 여섯 유파의 연주회를 마무리한 것에 의미를 부여해도 좋을 것이다.최옥산류 산조 전바탕을 연주해 7년에 걸쳐 김죽파·강태홍·성금련·김윤덕·김병호류와 최옥산류를 모두 섭렵하는 기록을 세웠다.국악계가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흐름에 적극 참여했다는 것도 기억할만하다.11월 작곡가원일의 ‘나비.꿈’ 초연에 한 네티즌이 국립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문제를 제기하자 다시 원일이 해명하고,다양한 사람들이 평가를 덧붙인 것은,평론가를 통하지 않은 작곡가와 청중의 직접소통이란 점에서 새로운 움직임으로 봐야 할 것이다. 서동철기자 dcsuh@. *무용계. 현대무용이 특히 관심을 끌었다.독일 무용계의 ‘살아 있는 전설’피나 바우쉬(60)가 79년 세종문화회관에서 ‘봄의 제전’을 공연한이후 21년만에 서울에 왔다.그가 이끄는현대무용단 ‘부퍼탈 탄츠테아터’는 지난 4월초 LG아트센터 개관기념공연에서 8,000 송이의카네이션 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또 한국 남성 현대무용의 대표주자인 홍승엽(댄스 시어터 온 대표)은올해 제9회 리용 댄스 비엔날레에서 자신의 안무작 ‘데자뷔’ 등을공연, “새로운 현대무용 스타일”“비엔날레가 찾아낸 보물”이란찬사를 받았다.대학에 무용학 박사를 신설키로 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무용은 지금까지 예술의 한 영역으로 인정되면서도 교육편제상 체육으로 분류돼 왔던 데서 벗어나 예술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게 된것이다. 김종면기자 jmkim@
  • 꿈이 있는 우리학교/ 포천중문의대

    경기도 포천 포천중문의대(총장 李有福·73)는 ‘21세기 국내 첫 노벨의학상 수상자 배출’이라는 당찬 목표를 내걸고 97년 개교,신흥명문의대로 발돋움하고 있다.“실력은 있지만 형편이 어려워 의학도의 꿈을 접어야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겠다”는 설립자 차경섭(車敬燮·81)이사장의 소신에 따라 이 대학은 재학생들에게 파격적인 특혜를 주고 있다. 먼저 의예과 신입생에게 6년 재학기간 동안 학비 전액을 장학금으로지급한다. 또 졸업후 재단산하 강남차병원·분당차병원과 구미차병원 등에서의근무를 보장,100% 취업이 예약돼 있다. 의예과와 간호학과 각 40명씩 신입생 전원에게 학기당 사용료 30만원,월식비 13만5,000원만 받고 완벽한 편의시설을 갖춘 기숙사를 제공한다. 재학생들의 해외연수 프로그램도 시행중이다.올 여름방학에는 본과1·2학년생 40명을 미 하와이대 의대에서 한달 동안 연수시켰다. 성적 우수자에겐 해외 유명 의대 유학을 지원할 계획이다.대상은 미 하와이대 의대,컬럼비아대 의대와 로스앤젤레스 소재 엠퍼러 한의과대등이 고려되고 있다. 이밖에 졸업후 학위를 취득하면 모교의 교수로 우선 임용하고 간호학과 입학생 중 수능점수 상위 3% 이내는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포천중문의대는 개교 첫해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합격자 수능점수는 전국 상위 0.5%에 속했다. 중문의대의 타 의대와의 차별화 전략의 첫번째는 이처럼 파격적 특전을 내세워 선발한 우수 학생들에게 실시하는 소수정예화를 통한 엘리트교육이다. 이 대학의 현재 재학생수는 의학과와 의예과 160명과 간호학과 120명 등 280명이지만 교수는 연세대 의대 출신을 중심으로 기초·임상의학을 합쳐 모두 212명(간호학과 4명)에 이른다. 교수와 학생 1대 1의 ‘담임교수제’를 통해 학생들 개개인의 학업과 학교생활·전공선택 등을 상담,지도한다. 최신 의학이론을 주제로 5명 단위 소규모 토론식 수업을 진행하고스스로 문제를 발견,해결하는 PBL(Problem Based Learning) 교육방식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과정도 차별화해 의예과와 의학과를 6년제 통합과정으로 운영,전반기 3년은 기초의학,후반기 3년은 임상의학교육을 실시한다. 또 1인 2외국어를 완전히 습득,졸업후 국제경쟁력을 갖춘 의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외국어 교육시간을 일반대학의 6배 수준으로 늘리고의사로서 요구되는 전인(全人)교육을 위해 철학·문학·사회학·윤리학 강좌 등 인문·사회학 관련 강좌도 폭넓게 마련하고 있다. 특히 양·한방 협진과 대체의학 분야를 특화,재학생 교과과정에 한방의학을 포함시키고 지난 5일엔 국내 최초로 대체의학대학원을 설립,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중문의대의 이같은 특화전략과 국제화 교육은 대학설립의 모태가 된 차병원이 80년대말부터 불임치료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가면서 얻게 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84년 문을 연 강남 차병원은 86년 국내 최초의 인공수정아기 출산에 성공했고,88년엔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 체외배양에 의한 임신과출산에 성공한 데 이어 89년엔 난자 동결 출산으로 불임시술에 관한한 국내외에서 상당한 명성을 얻었다. 지난해엔 미국 뉴욕에 국제적인 불임치료센터인 ‘C·C 센터’를 개설,국내 최초로의료기술을 서양의학 선진국에 역수출하기도 했다. 중문의대는 포천군 포천읍 동교리 왕방산 국사봉 자락에 자리잡은캠퍼스내에 올해 1,200평 규모의 첨단 의학도서관을 신축하고 수년내 4,000평 규모의 과학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또 본과 학생들이 다니는 분당 차병원내 캠퍼스에 기초의학연구소를 신축하고 770병상 규모의 경북 구미 차병원을 부속병원으로 인가받은 데 이어 분당 차병원도 현재 700병상에서 1,000병상 이상으로 확장,부속병원화 할 예정이다.앞으로 전국적으로 1만 병상 이상의 매머드 의료기관으로 발전시킨다는 청사진도 추진하고 있다. 중문의대는 2001학년도 입시에서 의예과 42명(특차 20명,정시 22명),간호학과 40명(특차 및 정시 각 20명)을 모집한다. 특차는 의예과가 수능 해당계열 상위 1% 이내,간호학과는 상위 10%이내여야 지원할 수 있다. 특차는 405점 만점에 수능 400점,면접·구술고사 5점이고 정시모집은 1,000점 만점에 수능 595점,생활기록부 400점,면접·구술 5점이다. 한편 대학측은 신설대학들이 늘 부딪히는 문제지만 중문의대의 경우도 선배들이 없다는 점이 졸업생들의 의료현장 진출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李유복 총장 인터뷰. “중문의대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세계속의 초일류 명문의대로 발돋움하게 될 것입니다.” 이유복 총장은 고희를 넘긴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정한 목소리로 대학의 미래의 꿈을 펼쳐 보인다. ◆중문의대의 장기발전 계획은. 빠른 시일내에 간호대학과 보건대학을 추가로 설립,건강과학 종합대학교(Health Science University)로 발전시키는 것이 1단계 목표입니다. 현재 의학과와 간호학과가 설치돼 있으므로 보건학과만 증설하면 이 목표는 달성할 수 있습니다.궁극적으로는 종합대학으로 발전시키는것이 목표입니다. ◆신설대학이 갖는 애로사항을 극복할 방안은. 학교 운영 경험부족이 일부 문제될 수 있으나 실습시설·교수요원·기자재 등은 이미 대부분 갖추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각종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적정한 학생수를 유지,신설대학이갖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학풍을 특성화 교육과 접목시켜나갈 계획입니다. ◆국제화를 위한 해외 유학과 연수 계획은. 차병원과 활발한 교류를 갖고 있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과 UCLA,캘리포니아 어바인대학,호주 모나쉬대학 등 세계 유수 의대에 교환교수·교환학생을 보낼 계획입니다. 지난 여름방학엔 의학과 본과 1·2학년 중 절반인 40명이 미 하와이 의대에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특히 미 컬럼비아 의대와 공동으로 설립한 ‘C·C 불임치료센터’를미국 현지교육장으로 삼아 세계속의 한국 의학도 양성의 전진기지로활용할 계획입니다. 포천 한만교기자. ** 불모지 대체의학분야 주춧돌. 중문의대가 설립한 대체의학대학원은 의학계에서 국내 대체의학 연구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체의학은 생약요법·심신의학·전자파·기공치료 등 ‘제3의학’으로도 불리며 최근 동·서양 의학계의 관심이 크게 고조되는 분야. 치료의 효과는 인정되지만 학술적 뒷받침이 부족했던 이 분야에 대해중문의대는 대학원 설립을 통해 서양의 대체의학 성과를 흡수하고 동양의학의 과학화와 세계화를 표방하고 나섰다. 중문의대 대체의학 대학원은 2001년부터 의사·한의사·치과의사 20명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선발,과학적 연구의 불모지로 남아 있던 대체의학을 학문적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특히 미국 엠퍼러 한의과대학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석사과정이수학점을 인정하고 미국한의사시험(National Certification Examination in Acupuncture & Herbology) 응시자격과 합격후 미국한의사협회 회원자격도 주어진다.또 미국 컬럼비아 의대와도 연계 프로그램으로 상호교류를 추진하는 등 대체의학을 통한 국내 의료진의 미국 등해외 진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오는 28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1월19일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대학원 과정에서는 논문우수자를 선발해학비를 면제한다는 계획이다. 중문의대는 95년 수도권 종합병원 최초로 분당차병원에 양·한방 협진체제를 구축하고,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의예과 과정에 대체의학 커리큘럼을 도입했다. 또 98년엔 대체의학연구소를 설립했고 99년엔 국제 대체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국내 대체의학 연구의 선두주자 역할을 담당해 왔다. 포천 한만교기자
  • [편집위원 칼럼] 인문학의 위기 뒤집어보기

    인문학의 위기가 또다시 공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최근의 논의는 2001년도 서울대 박사과정 정시모집에서 정원미달이라는 사상초유의 사태를 빚으면서 불거졌다.역대 최저 경쟁률을 보인 이번 서울대박사과정 모집에서 인문대는 0.65대 1로 7개 단과대중 최하위의 미달사태를 기록했다. 이에앞서 지난 10월말에는 인문학자 200여명이 인문학의 위기 타개를 위해 대정부선언서 채택이라는 단체행동에 나서 주목됐다. 이들은 시장논리를 대학사회에까지 확산시킨 정책당국을 비판하며 인문학의 육성지원을 소리높이 외쳤다.서울대의 경우 최근 교수들이 사회대등과 함께 기초학문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책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이런 얘기를 들어보면 인문학은 정말 고사직전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어떤 분야는 후진마저 끊길까 걱정된다.오죽하면 학술진흥재단에서 ‘학문보호종’까지 지정해 명맥을 유지토록 하고 있을까. 그러나 인문학 위기론에는 반론도 만만찮다.우선 인문학 위기론은‘강단(講壇)인문학’의 위기론에 불과하다는 시각이 있다.인문학 위기론이 일제히 터져나온 것은 교육부의 대학지원 정책인 ‘두뇌한국(BK)21’이 시작된 것과 때를 같이 한다.대학지원의 조건으로 모집단위의 광역화,즉 학부제 모집이 제시됨에 따라 시장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철학,문학,사학등 인문관련 학과들이 위축받게 된 것이다.튼튼했던 대학인문학과의 ‘밥그릇’이 흔들렸고 좀더 구체적으로는 해당학과 교수들의 ‘자리’가 위기에 처한 것일 뿐 ‘인문학’의 위기는 과장 또는 호도된 용어가 아니냐는 게 이들의 시각이다. 다음으로 우리가 인문학의 위기를 말할 때 어디까지가 그 대상학문이 될 수 있을 것인가의 문제다.이를테면 우리 역사나 문화연구를 육성해야 한다는 데는 누구나 공감한다.하지만 어떤 어문학과의 경우,그 나라에 있는 자국어의 어문학과 학생보다 한국의 전공학생이 더많다면 그 구조는 ‘위기’를 겪어야 당연한 게 아니냐는 얘기다. 이러한 반론에도 불구하고 인문학의 위기론에는 곱씹어 봐야 할 대목이 있다.‘인문학이 죽어야 인문정신이 산다’는 역설적 명제 때문이다.사실 몇개 대학몇개 과가 존폐위기에 있다고 해서 우리 지성사가 금세 몰락할 일은 없다.오히려 학부제가 되면 학문간 장벽이 없어지고 창조적인 발상과 지적 접촉이 일어나 자유롭고 신선한 학풍의진작을 기대할 수 있을지 모른다.대학의 울타리를 벗어나 독창적인저술활동을 펼치는 몇몇 ‘독립’ 인문학자들의 모습에서 미래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인문학의 죽음’이 곧 ‘인문정신’의 회생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그러기에는 최근 우리 사회의 인문정신의 피폐가 너무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다.모두가 ‘돈 되는 일’과 ‘먹고 쓰는 일’이 최대 관심사일 뿐 인간 본연의 가치와 의미를 찾는 일은 안중에 없는 게 요즘의 세태다.세계를 강타한 신자유주의 물결은 모든 사회적 가치를 경쟁력과 속도와 물질로써 재단케 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심지어 문화분야에까지 정책 결정잣대에 경제성이도입됐다. 영화 ‘쉬리’ 한 편의 경제효과가 소나타 1만1,657대의 생산효과와맞먹는다며 영화진흥정책이 제시되는 상황에서는 인문학 종사자들마저‘인문정신’의 앞날에 물음표를 찍게 되는 것이다. 그래도 최근 열린 한 문학심포지엄에서 나온 여러 작가들의 발언은한가닥 굳건한 희망을 갖게 한다.우리가 진정 걱정하고 북돋워 줘야할 것은 이런 마음들이 아닐까. “문학의 위기라는 말은 오래전부터 있어왔다.단 한때라도 문학이위기 아닌 적이 있었던가.위기에서 하는 것이 바로 문학의 숙명이다. 스스로 배수진을 치고 하는 문학 그 자체가 나는 좋다”(이순원) “궁극적으로 문학은 교과서와 아카데미즘과 관제 캠페인의 외곽에서부활의 에너지를 얻게 될 것이다.불온하게,소리없이,주변에서,아무것도 주장하지 않고 고독하고 우아하게 버티면서”(김영하). [신연숙 위원] yshin@
  • [기고] 석유 의존도를 줄이자

    새천년 첫해를 실로 의미 있게 보냈다. 분단 50년을 뛰어넘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열어 세계의 주목을받았고 김대중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해 자긍심을 한껏 드높였다.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 개최는 각국 지도자의 찬사를 받아 우리의 국가 위상을 확고히 하였다. 그러나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배럴당 10달러 내외이던 유가가 작년말부터 오르기 시작해 한때는 30달러를 웃돌았다.다행히 지금은 23∼24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잠재한 ‘고유가 가능성’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을 이루려는 우리에게 큰 짐이 되고 있다. 유가가 치솟던 때 한국원자력문화재단에서는 ‘고유가시대와 에너지자원의 확보’에 관한 심포지엄을 열어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참여한 가운데, 이러한 에너지 위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지금의 유가가 다소 진정된다 하더라도 아주 낮은 수준으로 내려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과거에도 유가가 올라 석유 수입국이 어려움을 겪은 때가 있으나 이번 유가상승은 전쟁이나 정치적 불안에서 오는 것이 아니고 산유국들의 생산능력이 정체해 늘어나는 석유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데 원인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1960∼70년대 이룩한 경제성장은 풍부한 노동력을 기반으로 에너지와 자원을 대량 투입하여 수출품 생산에 주력한 데 바탕을 두고 있다.이러한 과정에서 에너지는 싼 값에 마음대로 소비할 수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자리잡게 되었다. 그러나 선진국들은 70년대 두차례 석유파동을 겪으면서 에너지소비효율화를 추진한 결과 이번과 같은 고유가에도 큰 위협을 느끼지 않고 있어 우리와 대조를 이룬다. 이번 유가상승은 산유국의 생산능력이 정체되어 늘어나는 공급을 맞출 수 없는 데 큰 원인이 있으므로 일시적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는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고 보면, 우리도 석유의존도를 줄이는 에너지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 석유소비를 줄이지 않으면 안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기후변화 협약이다.선진국들이 의무부담을 요구하는 첫번째 목표가 바로우리나라이기 때문이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저유가시대’는 끝나간다는 데 의견이 일치하였다.이제는 에너지를 많이 쓰면서라도 생산을 많이 함으로써 경제가 성장하는 시대가 아니라,가능한 한 석유에너지를 탈피하고 환경을오염시키지 않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시대로 성장의 기본원리가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와 에너지 여건이 비슷한 일본 프랑스 같은 나라는 어떻게 지금과 같은 선진경제를 구축하였는가.이 나라들의 특징은원자력발전을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다는 점이다. 두 나라의 드골과 나카소네 같은 정치지도자들이 원자력의 필요성을일찍이 이해하고 확고한 정책의지를 가졌다는 것도 공통점이다.당시에는 자원의 확보라는 축면만이 강조되던 시기였다.지금은 있는 자원도 마음대로 쓸 수 없는 시대이다. 에너지를 씀으로써 환경을 훼손한다면 탄소세 같은 것을 부과해서라도 연료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 국제사회 분위기이고 신경제질서의 흐름이다. 경제성장이 안정단계에 있는선진국과는 달리 한동안 과거와 같은에너지 수요를 갑자기 줄일 수 없는 우리나라가 고유가의 벽을헤치고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원자력발전을 확대해야 한다. 김장곤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 KDI, 정부정책 강력 비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정부의 부실 기업·은행에대한 구조조정이 ‘부실’하다고 강력히 비판하고 나서 주목된다. KDI는 8일 ‘국제통화기금(IMF) 3주년 심포지엄’에서 지난 11월 3일 단행된 부실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에 대해 “실업 등 구조조정비용이 두려워 부실기업의 처리를 지연하면서 신규자금을 투입하는 것은경제위기로 가는 지름길이며,유동성 확충위주의 구조조정은 근본대책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현재 진행중인 금융 구조조정과 관련,“지주회사 방식의 구조조정은 무의미하며,소형 부실금융기관은 가급적 P&A(자산·부채이전)또는 청산으로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KDI의 김준일(金俊逸)·신인석(辛仁錫)임원혁(林源赫)연구위원과,장하성(張夏成) 고려대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주제발표와 참석자들의 토론 내용을 정리한다. ◆기업구조조정 미흡=정부는 본격적으로 부실기업을 정리할 경우 소요될 공적자금 추가조성과 책임논란에 부담을 느껴 상당기간 유보적태도를 견지했다.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편입된지 이미 2년이나지났고 영업실적도 부진한 기업중 일부가 11·3조치에서 청산 대신‘매각’으로 분류됐고,퇴출되는 기업의 상당수는 퇴출을 재확인하는 경우에 해당하며,퇴출에서 제외된 기업의 생존가능성도 불투명하다. 부실기업들이 그대로 시장에 남기 때문에 앞으로도 신용경색 현상이지속될 것이다.청산되야 할 기업이 금융지원을 받으며 존속되면 건실한 경쟁업체에 악영향을 미친다. ◆금융구조조정도 절반의 성공=투신이 제기능을 못하고 회사채 시장이 마비되는 등 금융시스템의 자원배분 기능은 아직 복원되지 않았다.공적자금은 일반적으로 예금보험대상 금융기관으로 제한해야 하나,명확한 논리의 제시없이 투신에 투입하는 등 구조조정의 원칙이 없다.부실 금융기관을 청산·P&A방식으로 처리했던 98년과 달리 지난해중반이후는 모든 금융기관을 국유화하면서 부실금융기관 처리기준이모호해졌다.유독 금융기관만 국유화를 통해 정상화를 추진할 이유는없다. ◆내년 경제운용=구조조정이 본격화하고 추가적인 외부충격이 없으면 내년 우리경제는 5%대의 성장,3%대의 물가 및 60억∼80억 달러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가 가능하다. 구조조정이 지연되면서 내수침체가 심화되면 4% 내외의 성장,3%내외의 물가,100억달러 내외의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되며 최악의 경우,경기침체와 기업·금융부실의 확대가 우려된다.최근 유가상승 등 교역조건의 악화를 감안하면 현재 환율수준은 경상수지를 균형으로 유도하는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李達坤서울대교수 주장 “준사법적 전문委 필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 집단민원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지방정부와 주민간의 극한 대립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독립성을 띤 준사법적 지위의 전문위원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이달곤(李達坤) 교수는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열린 ‘민선자치시대의 집단갈등 조정방안’이란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선 위원회가 중재를 통해 정부와 주민간 갈등을 조정하되,분쟁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법적 강제력을 동원할 수 있는 기능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에는 공공과 민간부문에서 함께 참가하도록 하고,반드시 관련전문가를 참여시킴으로써 조정의 객관성과 전문성이 보장돼야 한다고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와 함께 아무리 공익적 차원에서 정책을 시행한다고 하더라도 지역 이익을 고려하지 않는 정책은 지지를 받을 수 없으며,이러한 공공성은 오히려 관료집단의 이익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남북 공동정부 5년내 출범 희망”

    올해 남북한 관계에 주목할 만한 관계개선이 이뤄져 평화와 안정의전망이 50년 만에 최고로 밝아졌지만 남북통일은 가까운 장래에 실현되기 어려운 목표라고 스티븐 보즈워스 주한 미국대사가 6일 주장했다. 보즈워스 대사는 이날 일본의 교토(京都)에서 개최된 ‘한국 및 동북아 평화 탐구에 관한 연례 국제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통해이같이 말하고,남북한은 통일보다는 화해와 평화공존을 위해 계속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이 심포지엄에 참석한 북한의김명철 대표는 회의장 밖에서 기자들에게 통일은 남북한의 최고목표라면서,국방 및 외교정책에 관한 결정을 공동으로 내리는 남북한 공동의 중앙정부가 5년 내에 출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보즈워스 대사는 김대중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6월 평양에서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하고 오랜 긴장과 반목을 완화하는 큰 조치들을 취했지만,미국은 앞으로 있을지도 모르는 북한의 침략에 대비해 한국에 강력한 군사력을 배치한다는 장기적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토(일본) AP 연합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