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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장 체온유지풀 이용하던 80대女 사망

    수영장 체온유지풀 이용하던 80대女 사망

    대구에서 수영장 체온유지풀을 이용하던 80대 여성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23일 대구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8분쯤 남구의 한 수영장에서 80대 여성이 물에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전문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결과 여성은 한때 맥박과 호흡을 회복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이 여성이 당일 오후 4시 30분쯤 수영장에 들어선 것을 확인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종로구 “가족·이웃 살리는 심폐소생술 받으세요”

    종로구 “가족·이웃 살리는 심폐소생술 받으세요”

    서울 종로구가 주민들의 응급상황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오는 31일 오후 2시 관내 민방위교육장에서 ‘종로구민 심폐소생술 교육’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알려주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모집 인원은 모두 14명이고 29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다음달엔 14일과 28일에 교육이 열린다. 각각 1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31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사전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이나 종로구보건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의약과로 전화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심정지는 어느 상황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민 누구나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여해 응급상황 대처법을 숙지해 두길 추천한다”며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밥 먹다 죽은 A씨... 유족은 보험금 받았을까[보따리]

    밥 먹다 죽은 A씨... 유족은 보험금 받았을까[보따리]

    누룽지를 먹던 A씨의 고개가 한 쪽으로 푹 꺾였다. 의식이 없었다. 몸이 파랗게 변했다. 요양병원 의료진은 A씨의 가슴에 강한 압력을 주어 음식을 토해 내게 하는 ‘하임리이법’과 심폐소생술을 했다. 기도 유지기를 통해 구강 석션도 했다. 그때 A씨의 기도에서 밥알 몇 개가 나왔다. 의료진은 A씨를 급히 일반 병원 응급실로 보냈다. A씨는 응급실 도착 7시간여 만에 숨졌다. A씨 사망 4년 전 A씨의 아내는 A씨 앞으로 보험을 들었다. 거기엔 일반상해사망보험금 1억 5000만원짜리 계약이 포함돼 있었다. 이 보험 약관은 ‘상해’를 ‘보험기간 중에 발생한 급격하고도 우연한 외래의 사고로 신체에 입은 상해’로 규정했다. 그리고 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중 상해의 직접 결과로써 사망한 경우에만 일반상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고 했다. 질병으로 인한 사망은 보험금 지급 대상이 아니었다. 유족 “질식사” vs 보험사 “질병사” A씨의 아내는 A씨가 질식으로 숨졌으며 이는 약관의 ‘상해’에 해당한다면서 상해 사망 보험금을 달라고 보험사에 요구했다. 보험사는 그러나 평소 심장병이 있었던 A씨의 사망 원인은 급성 심근경색이며, 이는 ‘질병에 의한 사망’에 해당한다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A씨의 아내는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했다. A씨의 죽음이 상해 때문이냐, 질병 때문이냐가 쟁점이었다. 1, 2심은 A씨 아내의 편을 들어주었다. A씨가 밥을 먹다가 정확히 알 수 없는 이유로 질식을 일으켰고, 이 질식이 어떤 식으로든지 간에 A씨의 죽음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었다. 즉 A씨가 오로지 급성 심근경색증 때문에 사망한 것이 아니라 질식이라는 ‘급격하고도 우연한 외래의 사고’가 공동 원인이 돼 숨졌다는 것이었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이 사고가 보험계약에서 정한 일반상해사망에 해당하므로 보험사는 A씨 아내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대법원은 1, 2심 과정에서 오간 병원 판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에 주목했다. 병원 1은 질식과 급성 심근경색증 모두 A씨의 사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병원 1은 A씨 기저질환으로 인해 심장의 관상동맥이 좁아져 있는 상태에서 질식으로 산소 공급이 안 돼 심근경색증이 발생했을 수도 있고,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심실세동 같은 부정맥이 발생해 음식물을 빨아들여 질식한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 질식이 발생한 경우에는 급격하게 산소포화도가 떨어진다. 반면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인해 의식이 저하되고 음식물을 빨아들여 질식해도 산소파화도는 떨어진다. 병원마다 판단 엇갈리기도 병원 2의 판단은 달랐다. 병원 2는 A씨의 사인은 급성 심근경색증이라고 했다. 음식물에 의한 기도 폐쇄로 질식했거나, 질식이 심정지 원인이 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 의식을 잃은 직후 A씨의 혈압은 90/60mmHg, 맥박은 분당 57회, 호흡은 분당 10회, 산소포화도는 50~60%였다. 병원 2에 따르면 이와 같은 호흡과 맥박, 산소포화도의 저하는 질식의 증상이 아니다. 단지 생명이 위험한 환자에게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 양상이다. 오히려 평소 고혈압이었던 A씨의 심장 펌프 기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급격히 저하돼 혈압과 더불어 호흡, 맥박, 산소포화도가 전반적으로 같이 저하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또 일반적으로 음식물 섭취로 인해 심정지를 유발할 정도의 질식을 하려면 기침을 심하게 했어야 한다. 그러나 A씨가 그런 기침을 한 정황은 없었다. 음식으로 완전히 기도가 막혔다고 해도 폐와 혈액에 산소가 남아 있어 A씨처럼 1분 안에 급격하게 의식을 잃지는 않는다. 큰 덩어리의 이물질로 기도가 막히는 경우에는 기침 없이 질식할 수도 있지만, A씨의 기도에서 발견된 음식물은 밥알 몇 개에 불과했다. 질식으로 갑자기 사망하려면 기도가 먼저 막혀야 한다. 이런 기도 폐색의 경우 기도가 완전히 막혀 공기가 기도를 통해 폐로 순환할 수 없기 때문에 호흡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A씨는 사망 직전 호흡수가 분당 10회로 확인된다. 즉 기도가 완전히 막히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무엇보다 A씨는 좌심실을 담당하는 두 가닥의 주요 동맥인 좌전하행지, 좌회선 동맥의 90% 이상이 막혀있는 상태였다. 심근경색이나 심정지가 언제 발생해도 이상하지 안을 정도로 위험한 환자였다는 얘기다. 부검 결과에도 질식으로 볼 수 있는 사정은 없었다. 국과수의 A씨 부검감정서에 따르면 A씨의 경부 장기와 기도에서는 특기할 만한 소견이 보이지 않았다. 심장에서 좌관상동맥의 전하행지분지와 회선분지에서 고도(90% 이상)의 석회화를 동반한 고도의 관상동맥 죽상경화증 소견은 보였다. 좌심실 벽에서 섬유화와 불규칙한 변연을 가지는 병변, 뇌에서 뇌경색에 합당한 소견과 뇌저부 동맥에서 고도의 죽상경화증이 동반된 소견도 보였다. 국과수는 “망인의 사인은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사료된다”고 적었다. 구강이나 경부 장기, 기도 등에서 질식으로 사망하였을 특징이 있다는 기록은 없었다. 대법 “질식 사실 A씨 아내가 증명해야” 대법원은 A씨 아내가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한 만큼 A씨의 상해와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점을 A씨 아내가 증명해야 한다고 했다. 병원 1은 A씨가 질식으로 사망했을 수도,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졌을 수도 있다고 했다. 병원 2는 사인이 질식이 아닌 급성 심근경색증이라는 명확한 의견을 제시했다. 국과수 부검 결과도 병원 2와 같다. 대법원은 그러면서 “원심은 망인(A씨)에게 질식이 발생하였고 질식이 망인의 사망에 원인이 되었음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로 원고(A씨 아내)의 청구 중 일부를 받아들였다. 이러한 원심 판단에는 보험금청구자의 증명책임, 감정 결과의 채택과 배척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여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아니함으로써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면서 원심 판결 중 피고(보험사) 패소 부분을 파기 환송했다. 파기환송심은 병원 1, 병원 2, 국과수 결과 등을 종합해 A씨의 사망이 질식으로 인한 것이라고 인정하기 부족하고, 증거가 없다며 이 사건은 상해 사망 보험금 지금 대상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
  • 한강서 발견된 30대女 시신…국과수 “사인은 과다출혈” 1차 소견

    한강서 발견된 30대女 시신…국과수 “사인은 과다출혈” 1차 소견

    서울 광진구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의 사인이 ‘과다 출혈’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1차 소견이 나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이날 오전 국과수로부터 30대 여성 A씨의 사인이 “가슴 왼쪽 자창에 의한 과다출혈”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 자창은 날카로운 물체에 찔려 생긴 상처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소견은 타살 여부와 별개 문제”라며 “반드시 외부에서 누군가 의도적으로 상처를 냈다고 단정 내릴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국과수의 1차 소견을 참고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한다는 입장이다. 국과수의 부검 결과는 빠르면 다음주, 늦으면 2~3주 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경찰과 소방은 지난 6일 오후 8시 7분쯤 “한강에 사람이 빠져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가슴 부위에는 흉기가 꽂혀 있었다.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발견 당시 A씨는 모자가 달린 티셔츠에 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사망 장소 인근에서는 A씨의 외투와 휴대전화 등이 들어있던 가방도 발견됐다. 경찰은 생전 행적과 유가족 진술 등을 종합했을 때 타살로 볼 수 있는 단서나 정황은 아직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 식당서 쓰러진 손님 ‘릴레이 심폐소생술’로 구한 영웅들

    식당서 쓰러진 손님 ‘릴레이 심폐소생술’로 구한 영웅들

    식당에서 갑자기 쓰러진 남성이 주변 시민들의 도움으로 소중한 목숨을 지켰다. 7일 MBC에 따르면 최근 강원 영월의 한 식당에서 음식물이 기도에 걸린 남성이 주변에 있던 간호사와 시민들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MBC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를 보면 밥을 먹던 남성 A씨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앞으로 쓰러진다. 이를 목격한 식당 직원은 황급히 달려와 응급처치를 시도했다. 이때 옆방에서 밥을 먹던 여성과 동료들도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왔다. 이 여성은 A씨를 바닥에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여성은 인근 발전소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이찬영씨였다. A씨의 동료는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계속됐다. 이씨가 지치자 옆에 있던 다른 손님이 교대해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이씨는 “갑자기 그분 얼굴이 청색증이 오면서 눈동자가 돌아갔다. 숨소리를 들어보니까 숨소리가 나지 않아서 가슴 압박을 (했다)”면서 “옆에 있던 분(손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다행이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A씨가 쓰러진 순간부터 심폐소생술이 끝날 때까지 걸린 시간은 2분 40초였다. 3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식당 안 사람들은 A씨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A씨의 혈색은 서서히 돌아왔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완전히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직장 동료는 “뉴스에서 보던 상황을 실제로 겪으니까 좀 많이 당황스러웠다. 그런데도 식당에 계셨던 다른 분들이 도움을 많이 주셨다. 일상 속의 영웅은 항상 있는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 한강공원 간 지 35분 만에…가슴 찔린 30대女 “타살 가능성 낮아”(종합)

    한강공원 간 지 35분 만에…가슴 찔린 30대女 “타살 가능성 낮아”(종합)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광진구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경기도 이천에 사는 30대 여성 A씨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시쯤 가족과 함께 살던 경기도 이천 집에서 나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한 뒤 오후 7시 30분쯤 서울 광진구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공원으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약 35분 뒤인 오후 8시 5분쯤 “한강에 사람이 빠져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오후 8시 24분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가슴 부위에는 흉기가 꽂혀 있었다.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발견 당시 A씨는 모자가 달린 티셔츠에 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사망 장소 인근에서는 A씨의 외투와 휴대전화 등이 들어있던 가방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집을 나설 때부터 한강공원에 들어가기까지 타인과 접촉한 사실이나 A씨가 한강공원에 들어간 뒤부터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시간 사이에 현장을 드나든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러한 정황을 토대로 타살 가능성이 높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유족 진술,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토대로 추가 수사 중이다. 또 부검을 통해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지엔티파마의 신약 ‘넬로넴다즈’, 저체온 치료 병용요법 특허 출원

    지엔티파마의 신약 ‘넬로넴다즈’, 저체온 치료 병용요법 특허 출원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는 ‘넬로넴다즈와 저체온 치료의 병용요법’에 대해 국내 우선권 특허를 출원했다고 3일 밝혔다. 다중표적 신약 넬로넴다즈가 응급조치로 자가순환이 재개된 후 저체온 치료를 받은 중증 심정지 환자에서 뇌세포 보호 및 뇌신경기능 개선 효과, 안전성이 확인돼 특허를 출원한 것이다. 심장이 일시적으로 정지하면 뇌에서 글루타메이트와 활성산소가 축적되기 시작해 분당 약 200만 개의 뇌신경세포가 사멸한다.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환자는 장애와 사망에 이르게 된다. 심정지 환자 치료는 심폐소생술과 환자의 체온을 32~34도 낮추는 저체온 치료법이 유일한데 효과가 미약하고 제한적이어서 적절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엔티파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 아주대학교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넬로넴다즈’는 뇌세포 손상의 주원인인 글루타메이트 신경독성과 활성산소 독성을 동시에 제어하는 최초의 다중표적 뇌세포 보호 약물이다. 지엔티파마는 삼성서울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등 5개 대학병원에서 심정지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2상에서 넬로넴다즈와 저체온 치료의 병용이 안전하게 환자의 뇌신경기능을 개선하고 뇌사를 줄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심폐소생으로 자가순환이 재개돼 4시간 이내에 고용량(5,250mg) 넬로넴다즈를 투여받은 중증, 코마(혼수) 상태 심정지 환자에서 90일 후에 장애 없이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자의 비율은 63%로 위약 투여군 40.7%에 비해 22.3% 증가했다. 또한 확산텐서자기공명영상(DTI) 검사에서 고용량 넬로넴다즈 투여군은 뇌량, 뇌궁 등 주요 뇌백질(뇌 신경망) 영역의 손상이 유의적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엔티파마는 저체온 치료를 받는 심정지 환자는 물론 저체온 치료를 받는 뇌졸중, 뇌척수손상, 신생아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 환자에서 뇌세포를 보호하고 뇌신경기능을 개선하는 용도로 넬로넴다즈 특허를 출원했다. 넬로넴다즈는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정지 후 뇌 손상을 막는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임상 2상 이후 품목 조건부 허가와 우선심사제도 적용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빠른 상용화가 가능하다. 식약처에서는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을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임상시험자료 등을 근거로 일정 기간 내에 임상 3상 자료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신속하게 심사해 허가를 내주고 있다. 지엔티파마는 이번 심정지 임상 2상에서 넬로넴다즈의 약효와 안전성이 확인됨에 따라 조만간 상품명 ‘잔티넬’로 품목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사장은 “심정지는 환자의 생존율이 극히 낮은 데다 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없는 질환이어서 잔티넬이 품목 조건부 허가를 받게 되면 세계 최초의 심정지 치료제로 반향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넬로넴다즈의 안전성과 약효가 확인된 만큼 신속하게 심정지 환자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품목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 3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과천 재활용센터 지붕교체 중 도급업체 대표 추락해 숨져

    과천 재활용센터 지붕교체 중 도급업체 대표 추락해 숨져

    경기 과천시의 한 재활용센터에서 지붕교체 작업 중 70대 용역업체 대표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40분쯤 갈현동의 재활용센터에서 재활용선별처리동 지붕에서 A씨(70대)가 15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자원순환시설 측으로부터 재활용선별처리동 지붕교체 공사를 도급받은 업체의 대표로 확인됐다. 그는 현장 작업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지붕 위에 올랐다 발을 잘못 디뎌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붕교체 공사 도급을 준 업체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크리스마스에 사람 살린 ‘산타’…목욕탕서 2명 구할 수 있었던 이유

    크리스마스에 사람 살린 ‘산타’…목욕탕서 2명 구할 수 있었던 이유

    크리스마스 날 목욕탕에서 쓰러진 노인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시민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성탄절인 지난 25일 오전 11시 30분쯤 부산 영도구의 한 목욕탕에서 70대 A씨가 쓰러졌다. 같은 시간 목욕탕에 있던 임상국(65)씨는 이 모습을 발견한 뒤 재빠르게 A씨에게 다가갔다. 임씨가 A씨 상태를 확인했을 때 A씨는 이미 호흡하지 않고 있었다. 임씨는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15분가량 심폐소생술을 진행하자 A씨는 스스로 호흡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의식이 돌아왔다. 임씨는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A씨를 인계하고 현장을 떠났다. 임씨가 심폐소생술로 사람을 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에도 목욕탕에서 쓰러진 노인을 심폐소생술로 구조했다. 임씨가 두 해 연속으로 목욕탕에서 사람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35년간 해군에서 복무하며 심폐소생술 방법을 숙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임씨는 “오랫동안 군 복무를 한 데다가 지금도 취미로 스킨 스쿠버를 하고 있어 심폐소생술 방법을 잘 알고 있었다”며 “내 형제, 자식이 그러한 일을 당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도왔는데 소중한 생명을 살려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 안전 도시 ‘수원’…심폐소생술 가능 지킴이 2만 2000여명 양성

    안전 도시 ‘수원’…심폐소생술 가능 지킴이 2만 2000여명 양성

    수원특례시가 위기 상황 발생 시 심폐소생술이 가능한 새빛안전지킴이 2만 2000여명을 양성해 눈길을 끈다. 수원시는 시민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전문가의 심폐소생술 실습을 포함한 시민 교육을 추진, 2만 2677명이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을 이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수원시는 올해 초인 지난 2월 3일 새빛안전지킴이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26년까지 인구의 5% 수준인 6만 2500명 이상을 새빛안전지킴이로 양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 4월 26일 새빛안전지킴이 첫 교육을 실시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첫 번째 새빛안전지킴이로 이름을 올린 후 새빛안전지킴이 양성에 박차를 가했다.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은 상황별 안전 교육과 응급조치법, 심폐소생술 실습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을 주로 다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개인이나 단체가 신청해 찾아가는 교육을 받거나 수원시민회관과 수원시 교통안전교육장에 상설교육장도 열었다. 심폐소생술 일반인 강사 양성 과정을 이수한 사내 강사도 배출해 소규모 교육을 진행,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새빛안전지킴이를 한 명이라도 더 양성하고자 노력했다. 수원시는 올 한 해 동안 571회의 자체 교육을 통해 1만 5442명의 새빛안전지킴이를 양성했다. 소방서 등 협업 교육(255회, 7235명)까지 더하면 총 826회의 교육으로 2만 2677명의 새빛안전지킴이가 탄생한 것이다. 올해 목표였던 1만 2500명의 80%를 초과 달성한 기록이다. 특히 수원시 공직자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공무원과 협업기관 등 전체 직원 4984명의 60%에 달하는 2943명이 교육을 받았다. 직원 절반 이상이 전문가가 진행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하며 안전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교육을 이수한 새빛안전지킴이들은 “다른 사람을 살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주기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수원시는 내년에도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자체)을 확대해 1만 8000여명 이상의 새빛안전지킴이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심폐소생술은 이제 누구나 배워야 하는 선택이 아닌 필수과목으로, 몸으로 체득될 때까지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배워야 하는 기술”이라며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지킬 수 있는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눈썰매장 깔린 시민들 살린 ‘휴일의 소방관’

    눈썰매장 깔린 시민들 살린 ‘휴일의 소방관’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24일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눈썰매장 시설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한 소방관이 가족과 함께 휴일을 보내다가 시민들을 구조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북안전체험관 소속 권민호(41) 소방장은 이날 초등학생 아들, 아내와 함께 사고가 난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눈썰매장을 찾았다. 권 소방장은 ‘우르릉’하는 굉음과 함께 보행 통로가 무너져 내리는 것을 목격했다. 당시 권 소방장은 무너진 이동 통로 옆에 위치한 다른 통로에 있었는데 바로 뒤에 있던 시민 4명이 무너진 구조물과 얼음에 깔려 고통을 호소했다고 한다. 권 소방장은 맨손으로 얼음을 들어 옮기는 등의 응급구조활동을 벌였다. 그는 다른 시민과 함께 얼음 더미에 깔린 남자아이를 구조했다. 일단 심폐소생술(CPR)을 그 시민에게 맡기고 서둘러 구조가 위급한 다른 이들을 찾아 나섰다. 인근에서 잔해 더미에 눌린 채 의식을 잃은 또 다른 이를 발견했고 권 소방장은 연이어 구조에 나섰다. 권 소방장은 “갑작스러운 사고에 넋을 잃은 채 어쩔 줄 몰라하거나 울고 있던 시민들도 많았다”며 “현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 현장에서 함께 도움 주셨던 시민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면서 “사고로 인해 부상을 입은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청주 눈썰매장 붕괴사고서 소방관이 시민 구조

    청주 눈썰매장 붕괴사고서 소방관이 시민 구조

    지난 24일 청주에서 발생한 눈썰매장 시설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가족들과 놀러왔던 소방관이 시민들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북안전체험관 소속 권민호 소방장(41)은 지난 24일 초등학생 아들과 아내와 함께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농업기술센터 눈썰매장을 찾았다. 권 소방장이 아들과 함께 눈썰매를 타기 위해 출발지점으로 올라가던 중 천둥같은 소리가 나면서 바로 옆 다른 통로 시설물이 무너졌다. 그는 즉시 잔해더미에 깔린 시민 4명을 구했다. 그는 “사람이 더 있다”는 아내의 다급한 외침을 듣고 무너진 이동통로 위쪽으로 달려갔다. 그곳에는 성인 몸통만한 얼음 더미와 철제구조물 속에 남자아이가 쓰러져 있었다. 그는 다른 시민 4명과 함께 얼음덩이를 치우고 아이를 빼냈다. 권 소방장은 시민에게 심폐소생술(CPR)을 맡기고 서둘러 또다른 시민 구조에 나섰다. 이 시민은 잔해더미에 눌려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채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다행히 CPR을 통해 금방 의식을 되찾았다. 권 소방장은 “소방관으로 당연히 할일을 했을 뿐”이라며 “압사 위험이 있으니 잔해더미에 내려오라는 등의 통제를 잘 따라주고 구조작업을 도와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눈썰매장은 청주시 위탁을 받아 민간이 운영하는 곳으로 지난 23일 개장한 지 하루 만에 사고가 났다. 경찰은 사고 당일과 이튿날 현장 감식을 진행한 데 이어 전날 눈썰매장 운영 업체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청주 눈썰매장 붕괴사고, 시민 구한 소방관

    청주 눈썰매장 붕괴사고, 시민 구한 소방관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24일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눈썰매장 시설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한 소방관이 가족과 함께 휴일을 보내다가 시민들을 구조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북안전체험관 소속 권민호(41) 소방장은 이날 초등학생 아들과 아내와 함께 사고가 난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눈썰매장을 찾았다. 권 소방장은 ‘우르릉’하는 굉음과 함께 보행통로가 무너져 내리는 것을 목격했다. 당시 권 소방장은 무너진 이동통로 옆에 위치한 다른 통로에 있었는데, 바로 뒤에 있던 시민 4명이 무너진 구조물과 얼음에 깔려 고통을 호소했다고 한다. 권 소방장은 맨 손으로 얼음을 들어 옮기는 등의 응급구조활동을 벌였다. 그는 다른 시민과 함께 얼음 더미에 깔린 남자 아이를 구조했다. 그리고는 시민에게 심폐소생술(CPR)을 맡기고 서둘러 구조가 위급한 다른 시민들을 찾아 나섰다. 인근에선 잔해더미에 눌린 채 의식을 잃은 또 다른 시민이 있었고 권 소방장이 이어 구조에 나섰다. 권 소방장은 “갑작스러운 사고에 넋을 잃은 채 어쩔 줄 몰라 하거나 울고 있던 시민들도 많았다”며 “현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 현장에서 함께 도움 주셨던 시민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사고로 인해 부상을 입은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이 눈썰매장에선 비닐하우스 형태의 이동통로가 붕괴해 10여명이 깔렸고 3명의 중경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 “이런 걸 어디다 쓰나 했는데” 심폐소생술로 이웃 살린 10대 자매

    “이런 걸 어디다 쓰나 했는데” 심폐소생술로 이웃 살린 10대 자매

    쓰러진 이웃 주민을 살린 10대 자매가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았다. 26일 대전서부소방서는 서대전여고 이혜민(16)양과 동생인 도마중 이영민(14)양에게 ‘시민 하트세이버’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했다. 시민 하트세이버는 심폐소생술 또는 심장충격기 등을 활용해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시민에게 주는 상이다. 자매는 지난달 11일 오전 8시 32분쯤 서구 도마동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갑자기 쓰러진 60대 이웃 주민 A씨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공로를 인정받았다.당시 자매는 주차장에 있던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일단 A씨를 엘리베이터 밖으로 옮겼다. 처음에는 의식이 있었던 A씨가 이내 몸을 늘어뜨리며 의식을 잃자 혜민양은 맥박부터 확인했다. A씨 맥박이 뛰지 않자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1∼2분이 지난 뒤 다행히 A씨가 숨을 토해내며 의식을 찾았고, 마침 도착한 119구급대원에 A씨를 인계할 수 있었다. 한 달 전 학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던 것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혜민양은 “학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을 때 속으로는 ‘이런 걸 어디다 쓰지’ 생각했었지만, 실제로 이런 상황에 닥치니 당시 사람 모형으로 실습했던 것이 생각났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도 심폐소생술을 잘 익히고 기억해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당시 동생인 영민양은 언니 옆에서 A씨 손과 팔·다리 등을 주물렀다. 영민양은 “나도 학교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웠는데 실제로 내가 이런 일을 겪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처음엔 너무 놀라서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는데 언니가 하라는 대로만 했다”고 말했다. A씨는 건강을 회복했으며, 이 상황이 폐쇄회로(CC)TV에 담겨 자매는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빠르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가다”며 “초기 응급처치가 필요한 위급한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자매의 용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2024년 대한적십자사 희망 성금 전달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2024년 대한적십자사 희망 성금 전달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지난 22일 대한적십자사에 희망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적십자회비 집중모금 기간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금되는 성금은 재난구호 활동, 복지사각지대 긴급 지원,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CPR) 교육사업 등에 사용된다. 김현기 의장은 “지난 60여년간 대한적십자사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마다 늘 현장에 있었다”라며, “적십자사에 기부되는 성금이 소중한 곳에 쓰여 더 따뜻한 서울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김 의장은 “이름 없이 빛도 없이 헌신하시는 8000여 명의 봉사대원 여러분께 서울시의회를 대표해 감사드린다”라며, “덕분에 서울은 메가시티이지만 여전히 정이 넘치고 살기 좋은 도시를 유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적십자회비 모금 캠페인은 2024년 1월 31일까지 집중적으로 전개되며, ‘변하지 않는 희망’을 슬로건으로 십시일반의 정성이 소외된 이웃들에 희망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대학병원 간 아들이 1시간 만에 식물인간으로…그날 응급실서 무슨 일이

    대학병원 간 아들이 1시간 만에 식물인간으로…그날 응급실서 무슨 일이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은 40대 남성이 1시간 만에 식물인간이 된 사건에 대해 병원 측이 피해자에게 5억 7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민사14부(부장 김지후)는 피해자 A(43)씨가 모 대학병원을 운영하는 학교법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하며 “A씨에게 위자료 등 명목으로 5억 7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학교법인 측에 명령했다. 이번 사건은 A씨가 지난 2019년 4월 아버지와 함께 인천에 있는 한 대학병원 응급실을 방문하며 시작됐다. 2013년 폐렴으로 입원한 적이 있고 신장이 좋지 않은 A씨는 “1주일 전부터 하루에 10차례 넘게 설사를 하고, 이틀 전부터는 호흡곤란 증상도 있다”며 “신장 치료를 위해 조만간 혈액투석도 시작한다”고 의료진에게 알렸다. 당시 응급실에서 잰 A씨의 체온은 40도였다. 분당 호흡수도 38회로 정상 수치(12∼20회)보다 높았다. 의료진은 호흡수가 정상이 아닌 A씨가 점차 의식을 잃어가자 마취 후 기관삽관을 했다. 인공 관을 코나 입으로 집어넣어 기도를 여는 처치법이었다. 곧바로 A씨에게 인공호흡기를 부착했으나 5분도 지나지 않아 A씨는 심정지 상태가 됐다. 병원 응급구조사가 급히 흉부 압박을 했고, 의료진도 A씨에게 수액을 투여한 뒤 심폐소생술을 했다. 다행히 A씨의 심장 박동은 살아났으나 ‘저산소성 뇌 손상’으로 반혼수 상태에 빠졌다. 스스로 증상을 표현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의사소통조차 불가능한 ‘식물인간’ 상태가 된 것이다. 응급실에 걸어서 들어간 지 1시간도 채 되지 않은 때였다. 후견인인 A씨의 아버지는 2020년 5월 변호인을 선임해 대학병원 측을 상대로 총 13억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A씨 측은 소송 과정에서 “환자가 의식이 있는데도 의료진이 불필요한 기관삽관을 했다”며 “기관삽관을 제대로 했는지 확인하지 않는 등 경과 관찰 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대학병원 의료진이 기관삽관을 하는 과정에서 경과를 제대로 관찰하지 않았다는 A씨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당시 의료진은 신장 기능이 떨어진 A씨 상태를 고려해 일반 환자보다 더 각별하게 주의해 호흡수·맥박·산소포화도 등을 기록하며 신체 변화를 관찰했어야 했다”며 “그런데도 의료진은 기관삽관을 하기로 결정한 후부터 심정지를 확인한 15분 동안 A씨의 상태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거나 기록하지 않았다. 이런 과실과 A씨의 뇌 손상 사이에는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당시 A씨의 호흡수가 증가하고 의식도 점차 떨어지는 상황에서 기관삽관을 할 필요가 없었다고 인정하기에는 부족하다”며 “병원 의료진이 A씨의 심정지 이후 뇌 손상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한 점 등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 응급실 찾은 70대 환자, 7시간 대기하다 숨져

    응급실 찾은 70대 환자, 7시간 대기하다 숨져

    119구급차에 실려 대학병원 응급실에 후송된 70대 환자가 대기 중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강원대병원 등에 따르면 춘천에서 홀로 사는 A(74)씨는 지난 13일 오후 8시 36분쯤 어지럼증, 두통 등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의해 16분쯤 뒤 강원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A씨가 이송됐을 당시 응급실에는 환자 19명이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의료진은 중증도에 따라 위중한 환자를 우선 진료했고, A씨는 경증으로 분류돼 대기실에서 자신의 순서를 기다렸다. 그러나 A씨는 응급실을 찾은 지 7시간여 만인 이튿날 오전 4시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의료진은 곧장 심폐소생술(CPR)에 들어갔으나 A씨는 목숨을 잃었다. 이에 앞서 의료진은 13일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2시 사이 세 차례에 걸쳐 A씨의 이름을 불렀지만 A씨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A씨는)당시에 의식 상태가 좀 명료했고, 직접 걸어서 응급실 대기실로 걸어갔다”며 “애초 위중한 증상이었으면 답변이 없을 때 추가로 연락을 했을 것인데, 당시 응급환자가 19명인 상황에서 경증 환자까지 케어하기엔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고, A씨에 대한 병원의 대처가 적절했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응급실서 장시간 대기 70대 기다리다 사망…‘병원 대처 적절했나’

    응급실서 장시간 대기 70대 기다리다 사망…‘병원 대처 적절했나’

    대학병원 응급실을 홀로 찾은 70대 환자가 장시간 대기하다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병원 측 과실 여부를 따져보고 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8시 36분쯤 강원 춘천에서 홀로 사는 A(74)씨는 119에 어지럼증과 두통 등을 호소했다. 곧바로 강원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A씨가 이송됐을 때 응급실 대기실에는 환자 19명이 있었다. A씨는 병원 측 자체 진단에 따라 경증으로 분류돼 대기실에서 자신의 순서를 기다렸다. 그러나 이튿날 오전 4시쯤 병원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의료진이 A씨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CPR)을 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앞서 의료진은 밤 사이 세 차례에 걸쳐 A씨를 호명했지만, A씨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자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생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같은 병원 흉부외과에서 지난 2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고 지난 13일 퇴원했다. 병원은 환자 응대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지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병원 측은 언론매체에 “응급실에서 대기하던 환자가 말없이 귀가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처음에는 A씨가 병원을 떠난 줄 알았다”며 “중증도가 1∼2등급으로 높게 분류된 환자였다면 귀가했어도 응급실에서 연락을 취하지만, 경증 환자에게까지 일일이 연락하기에는 인력도 부족하고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가 이상징후를 보였다면 즉시 조처를 했겠지만 그가 마치 대기실에 앉아 쪽잠을 자는 것처럼 보였던 탓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보호자도 없었기에 의료진도 A씨의 상태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고, 병원의 대처가 적절했는지 등 구체적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대한민국 광고상 휩쓴 행안부 ‘디지털 소통’

    대한민국 광고상 휩쓴 행안부 ‘디지털 소통’

    행정안전부의 온·오프라인 통합 캠페인 ‘두 손의 기적, 하트 어게인(Heart Again)’이 ‘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특별부문 대상을, ‘제1회 공공브랜드 대상’ 정부·혁신브랜드 부문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실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사례를 영상으로 만들어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안부는 지난 4월 군산국제마라톤에서 현장과 소셜미디어(SNS)를 결합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통합 캠페인을 추진하기도 했다. 또 행안부의 재난대피 캠페인 ‘안전의 아이레벨(Eye-Level)을 맞추다’가 ‘제1회 공공브랜드 대상’ 정부·혁신브랜드 부문 대상을, ‘2023 올해의 광고PR상’ 공익광고PR 부문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 “살려주세요!” 쓰러진 등산객 살린 간호사 4명

    “살려주세요!” 쓰러진 등산객 살린 간호사 4명

    의식을 잃고 쓰러진 등산객이 마침 주변을 지나던 간호사들의 침착한 대처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11일 한림성심대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북한산 등산로를 지나던 주현주(23) 간호사는 “살려달라”는 다급한 비명을 들었다. 비명이 난 곳으로 달려가 보니 한 중년 남성 A씨가 등산로 계단 중턱에 쓰러져 있었다. 주 간호사가 상태를 살펴보니 처음에는 의식이 있었던 A씨가 점차 의식을 잃어 갔고, 동공반사도 사라지는 등 급격히 위중해졌다. 주 간호사는 김진희 간호사 등 동료 간호사 3명과 함께 비번인 날을 맞춰 등산을 왔다가 정상을 찍고 내려가던 길이었다. A씨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알고선 이들은 곧바로 역할을 분담해 응급조치에 나섰다. 일단 산악구조대에 응급환자 발생을 알렸다. 이어 주 간호사 등은 A씨를 계단에 눕힌 뒤 그의 벨트를 풀어 혈액순환이 원활히 되도록 조치했다. 그리고 A씨의 경동맥과 대퇴동맥 맥박을 동시에 확인했다. 그러나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 이들은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산악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고, 이후 도착한 구조대로부터 자동 심장충격기(AED)를 받아 응급조치를 이어갔다. 산악구조대에 신고했을 때 이들은 AED를 가져와달라고 요청했다. 이들 간호사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A씨는 점차 의식을 되찾았다. A씨는 평소 협심증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이들의 응급조치가 없었다면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이후 도착한 소방당국에 의해 헬기로 인근 병원까지 무사히 옮겨졌고, 다행히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언론에 “네 분이 안 계셨으면 다시 소생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 저를 살려주신 데 대한 감사한 마음을 앞으로 평생 간직하겠다”라고 말했다.주 간호사는 한림성심대 간호학과를 졸업해 올해 근무를 시작한 새내기 간호사다. 주 간호사는 “환자에게 ‘고맙다’는 연락받았을 때 간호사로서 자부심이 느껴졌다”며 “학부생 시절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며 얻은 지식과 실무·임상에서 쌓은 경험으로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공부를 통해 작은 신호를 알아차려 대처할 수 있는 전문적인 간호사가 되고 싶고, 환자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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