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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류에 떠내려가던 개 경찰이 구조, 심폐소생술까지 ‘감동’

    급류에 떠내려가던 개 경찰이 구조, 심폐소생술까지 ‘감동’

    급류에 떠내려가던 개가 극적으로 구조되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州) 살가르(Salgar) 지역에서 폭우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한 가운데, 개 한 마리가 불어난 강물에 떠내려가는 모습이 현지 경찰에게 발견됐다. 영상을 보면 흙탕물에 떠내려가는 개 한 마리를 볼 수 있다. 이를 발견한 경찰들이 다급하게 녀석을 쫓아가며 구조를 시도한다. 하지만 워낙 물살이 빨라 구조가 여의치 않은 상황. 잠시 후 경찰 한 명이 물에 뛰어들면서 구조에 성공한다. 경찰은 녀석을 신속히 물 밖으로 데리고 나온 후 동료와 심폐소생술을 시도한다. 이어 기진맥진 쓰려져 있던 개가 점차 기운을 차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데일리메일은 “사고를 당한 개는 급류에 떠내려가는 과정에 바위 등에 부딪혀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현지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한편 콜롬비아 북서부의 산악지대에서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지금까지 최소 78명의 주민들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콜롬비아 산사태는 1999년 지진 이후 최악의 재난으로 불리고 있다. 사진 영상=Eun Fior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초·중·고 심폐소생술 교육 비표준화… 보건 교사·교구도 부족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가운데 96.7%, 중학교 2학년 중에서는 94.8%, 고등학교 1학년생은 91.4%가 지난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 얼핏 심폐소생술 교육이 잘 이뤄지는 것 같지만 구체적인 실태를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할 보건교사와 교구가 태부족이고 교육 내용도 표준화되어 있지 않다. 20일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만 1614개 초·중·고교 가운데 심폐소생술 교육용 인형을 보유한 비율은 전체 초등학교 중에서는 73.8%, 중학교는 46.1%, 고등학교는 58.3%로 나타났다. 심폐소생술 교육에서는 이론과 함께 실습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학교보건법 개정에 따라 2014년부터는 학생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의무적으로 가르쳐야 하지만 심폐소생술을 가르칠 보건교사도 부족하다. 교육부가 국회입법조사처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초·중·고교 가운데 보건교사가 배치된 비율은 63.3%에 그쳤다. 심폐소생술을 교육하는 곳이 다양하다 보니 교육 내용도 표준화되어 있지 않다. 현재 국민안전처, 대한적십자사, 대한심폐소생협회, 대한인명구조협회, 산업안전교육원을 비롯한 다양한 민간단체에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가르치고 있지만 통일된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시 충무훈련 실시, 오늘부터…어디서 어떤 훈련?

    서울시 충무훈련 실시, 오늘부터…어디서 어떤 훈련? 서울시는 18∼21일 전쟁과 테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충무(忠武) 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8일 오전 9시20분 서울시청 충무기밀실에서 충무훈련 보고회를 주재하고 훈련 준비 상태를 확인한다. 관계기관과의 협조체제 등 지역 안보 태세도 점검한다. 훈련 3∼4일차에는 전시자원 동원훈련, 지하철 복합재난훈련, 대형건물 화재 훈련, 공공청사 복구훈련이 시내 곳곳에서 진행된다. 전시자원 동원훈련은 전시에 필요한 기술 인력, 차량, 건설기계 등을 집결지로 모으는 훈련으로 20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대테러 훈련은 20일 오후 2시부터 지하철 7호선 노원역과 강남구 트레이드 타워에서, 21일 오후 2시 구로구청에서 열린다. 심폐소생술 교육과 안보전시회도 25개 자치구별 지정 장소에서 운영된다. 김기운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북한의 도발 위협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시에 준하는 실제 훈련을 통해 수도 서울의 안보와 시민 안전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비군 총기사고 “10초 안에 7발 발사” 4사로 예비군 구사일생 왜?

    예비군 총기사고 “10초 안에 7발 발사” 4사로 예비군 구사일생 왜?

    예비군 총기사고 예비군 총기사고 “10초 안에 7발 발사” 4사로 예비군 구사일생 왜? 서울 내곡동 예비군 동원훈련장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는 불과 10초 만에 이뤄졌으며 현장에 있던 간부와 현역병은 미처 손을 쓰지 못한 채 대피부터 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홀한 통제 탓에 가해자 최모(23)씨는 범행을 계획이나 한 듯 총기 난사를 하기 쉬운 맨 왼쪽 사로(사격 구역)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으며 총기 고정을 위한 안전 고리에 총기를 걸지도 않았다. ”사람들을 다 죽여버리고 나도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유서를 쓰고 사격장에 나온 최 씨 앞에 수많은 동료 예비군들이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던 셈이다. 이 사건을 조사하는 육군 중앙수사단장 이태명 대령은 14일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서 “10초 안에 (총기 난사)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해자 최 씨는 13일 오전 10시 37분쯤 사격장 1사로에서 표적지를 향해 1발을 발사한 다음 갑자기 뒤로 돌아 부사수로 대기 중이던 예비군 윤모(24) 씨에게 먼저 총을 발사했다. 이어 최 씨는 옆에 늘어선 사로 쪽으로 방향을 돌려 총기를 난사해 ‘엎드려 쏴’ 자세로 2, 3, 5사로에 있던 예비군 3명이 잇달아 총에 맞았다. 이미 10발 사격을 다 끝낸 상태였던 4사로 예비군은 긴급히 몸을 피해 구사일생으로 화를 면했다. 동료 예비군들에게 7발을 난사한 최 씨는 9번째 총탄을 자신의 이마에 쏘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불과 10초 만의 일이었다. 훈련 통제를 위해 사격장에 배치됐던 대위급 장교 2명과 현역병 조교 6명은 최씨의 돌발 행동이 시작되자 모두 사로 뒤에 있는 경사지로 몸을 피했다. 최 씨와 가장 가까이 있던 현역병은 무려 7m나 떨어진 곳에 있어서 미처 그를 제압하지 못했다. 중앙통제관 자격으로 통제탑에 있던 대위급 장교 1명도 일단 탑 옆으로 몸을 피한 뒤 총소리가 멎고서야 마이크로 ‘대피하라’고 외쳤다. 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장교와 현역병들은 최 씨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차마 제압할 생각을 하지는 못하고 일단 몸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 씨가 쓰러져 총기 난사가 멎자 중앙통제관은 제일 먼저 사로에 쓰러진 4명의 부상자들에게 다가갔다. 중앙통제관은 1∼3사로 총기의 조정간을 ‘안전’으로 바꿔 격발되지 않도록 한 다음 사로 아래에서 대기 중이던 군의관과 의무병을 불러 심폐소생술을 포함한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이들은 사건 발생 5분만인 10시 42분께 2사로에 쓰러져 있던 부상자 안모(25)씨부터 210연대 구급차에 태웠다. 이 구급차는 10시 47분 부대 정문을 통과했다. 이들은 구급차가 부대 정문을 통과할 무렵 119에도 구급차를 요청했으며 119 구급차는 박모(24) 씨를 태워 병원으로 향했다. 이어 인접 부대인 210연대 구급차와 다른 119 구급차가 각각 1명의 부상자를 이송해 11시 13분에는 모든 부상자들이 부대 밖으로 옮겨졌다. 육군 관계자는 “부상자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은 매뉴얼대로 진행됐고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서도 육군의 훈련 통제가 얼마나 허술했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사건이 발생한 사격장에는 사로마다 총기의 전방 고정을 위한 안전 고리가 있었으나 소홀한 통제 탓에 최 씨는 자신의 총기를 고정하지 않았다. 중앙수사단 관계자는 “예비군은 총기를 안전 고리에 채우도록 돼 있고 조교가 이를 확인해야 한다”며 최 씨의 경우 조교의 확인을 제대로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 씨를 통제하는 조교는 최 씨가 안전 고리에 손을 대는 모습만 보고는 총기를 고정한 것으로 판단하고 넘어갔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나머지 19개 사로에 배치된 예비군들은 모두 안전 고리에 총기를 고정한 상태였으나 최 씨만 총구를 옆이나 뒤로 마음대로 겨눌 수 있었다. 훈련 통제를 위해 사격장에 배치된 장교와 현역병들은 모두 무장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 때문에 최 씨를 제압하는 것이 더욱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예비군이 사격장 사로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었던 점도 총기 난사를 초래한 원인이 됐다. 최씨는 마치 범행을 계획한 듯 입소 첫날과 사건 당일 조교와 동료 예비군들에게 1사로 배치를 요청했다. 1사로는 조교에게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으며 뒤를 신경쓰지 않고 동료 예비군들을 향해 총을 쏘기 쉬운 장소다. 중앙수사단 관계자는 “특별히 정해진 순서 없이 예비군 20명을 한 줄로 세워 사로로 올려보냈다”며 “최 씨가 스스로 1사로에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상자들 중에 머리를 다친 사람은 있지만 사건 당시 사로에 있던 예비군들은 모두 방탄모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응급실 폭력을 줄이는 확실한 방법/이형래 경희대 의대 교수

    [열린세상] 응급실 폭력을 줄이는 확실한 방법/이형래 경희대 의대 교수

    서울 강동구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주 고령의 어머니가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기다리는 사이 근처 경기도에서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시도한 고령의 할아버지가 응급실로 들어왔다. 이어 자정이 다 돼서는 술에 취해 길에서 쓰러진 40대 환자가 들어왔다. 심정지가 일어나 의료진이 급박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그리고 뒤이어 락스를 삼킨 어린아이, 고열의 암환자가 응급실을 찾았다. 어머니의 상태도 좋진 않았지만 뒤이어 들어온 환자의 상태가 심각했기에 김씨는 급한 마음을 누르며 어머니를 달랬다. 그러나 몇 시간 전 어머니의 상태를 확인하던 응급실 의사가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도 않는다고 느낀 순간 화를 참지 못했다. 언성은 높아졌고 의사의 가운을 잡아 끌며 어머니의 병상으로 끌고 왔다. 김씨는 몇 분이 되지 않아 도착한 청원경찰에게 이끌려 경찰서로 향했다. 응급실의 문제는 국경을 초월하나 보다. 지난달 영국 보건부는 응급실 폭력을 줄이는 디자인을 발표했다. 400시간이 넘는 조사가 이루어진 후 발표된 디자인은 환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주는 시스템 환경을 조성하는 방법이었다. 응급실에 들어온 환자가 어떤 단계에 있는지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응급실의 상황을 전달하는 안내 패키지가 개발되고 환자가 응급실에 들어오는 즉시 응급실 안내 리플릿을 배부해 앞으로 진행될 진료 과정과 평균적인 대기 시간을 안내했다. 대기실에는 응급실 내 상황을 나타내는 실시간 정보를 모니터에 띄워 응급실 혼잡도와 그에 따른 치료 지연 등을 바로 전달했다. 이에 더해 스마트폰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응급실 방문이 필요한 사람에게 주변 응급실 위치와 혼잡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특정 병원으로만 환자가 몰리지 않도록 했다. 왜 환자들은 응급실에서 공격적으로 변할까. 어떤 타입의 환자가 더 공격적으로 반응하기 쉬울까. 영국 보건부가 찾은 답은 의외의 결과를 보여 줬다. 응급실에서 폭력을 행사한 사람들 중 폭력적인 성향이 강하게 드러나는 사람들과 평범한 사람들로 나눠 분석해 보니 평범한 환자군에서 더 많은 폭력이 발생한 것이다. 응급실의 폭력 발생은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쳤다. 정확한 정보와 효율적인 안내가 부족한 상황에서 응급실에서 오랜 대기 시간을 보내게 되자 이에 대해 불만이 생기고, 이런 불만이 환자의 불안·고통과 합쳐지면 인내심을 잃게 되면서 쉽게 주변의 의료진에게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영국 보건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한 응급실 진료 환경을 만들기 위한 디자인 해법을 공모했고 선택된 것이 바로 디자인 사무소인 피어슨로이드의 ‘더 나은 응급실’ 프로젝트다. 보건부는 이를 위해 기금을 조성해 디자인 진흥기관인 디자인 카운슬에 응급실 의료 서비스 개선 작업을 의뢰했다. 디자인 카운슬은 응급실의 폭력 실태를 조사하고 응급실 폭력의 원인을 분석하며 폭력을 줄일 수 있는 디자인을 연구했다. 우리는 미디어에 나타난 폭력과 정도에 분노한다. 어떻게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에게 저런 무지막지한 짓을 하는지 혀를 찬다. 그러나 환자의 폭력이 어디에서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얼마나 고민했을까. 국가가 모든 비용을 해결하는 무상의료 체계인 영국에서는 항상 공급보다 수요가 넘쳐 나는 것이 의료서비스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한다. 이 프로젝트도 응급실 폭력으로 인해 낭비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시작됐다고 한다. 결과는 놀라웠다. 응급실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의 75%가 불만이 줄었으며 응급실 폭력은 프로젝트 시작 전보다 50%나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 시행 내용을 보면서 부러웠던 점은 문제를 대하는 방식이었다. 문제의 원인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그에 대한 정밀한 분석과 효율적인 대처 방안 도출까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수고와 고민들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청문회 없이 응급실 폭력 줄이기에 성공한 영국. 결국 응급실 폭력을 줄이는 것은 폭력 제공자들에 대한 비난이 아니었다. 전문가들의 원인 발생에 대한 분석과 대응 방안 도출이 그 첫걸음이었다.
  • [예비군훈련장 총기난사] 20개 사로 고작 병사 6명이 통제… 돌발 상황에 속수무책

    [예비군훈련장 총기난사] 20개 사로 고작 병사 6명이 통제… 돌발 상황에 속수무책

    13일 오전 10시 44분쯤 서울 서초구 내곡동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2사단 송파·강동 동원예비군 훈련장의 25m 거리 사격장. 2박 3일 일정의 동원예비군 훈련 이틀째인 이날 최모(23)씨는 다른 예비군 1명과 2인 1조로 첫 번째 사로(射路)에 들어섰다. 부사수 역할을 하는 다른 예비군으로부터 10발이 들어 있는 탄창을 건네받은 최씨는 이를 K2 소총에 끼워 넣었다. 사격 개시 구호가 떨어지자 최씨는 ‘엎드려쏴’ 자세로 표적을 향해 1발을 쐈다. 아비규환이 시작된 건 이때부터다. 갑자기 몸을 일으키더니 뒤편에서 부사수 역할을 하던 예비군을 쏘고 자신의 오른편 사로에서 사격을 하던 예비군들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사격장은 순식간에 비명과 선혈로 가득 찼고, 사격장을 감독하던 현역 장교와 통제병들이 말릴 틈도 없이 최씨는 9번째 총탄을 이마에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육군은 이날 오후 이런 내용의 총기 난사 사건 잠정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육군은 현장 감식과 함께 당시 사격장에서 훈련을 주관한 장교 3명과 현역병 6명을 조사했지만 가해자인 최씨의 자살로 진상을 규명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사격장과 300m 정도 떨어진 서초·강남 예비군 훈련장에서 훈련을 받았다는 이모(25·대학생)씨는 “사격장에서는 여러 명이 한꺼번에 총을 쏘기 때문에 소리가 ‘따다다다다다다’ 나는 게 보통인데, 이때는 한 차례 이런 소리가 나고 잠시 뒤 단발로 ‘땅, 땅, 땅, 땅’ 하는 소리가 4~5차례쯤 들렸다. 그 후로는 총소리가 더 들리지 않고 조용했다”고 전했다. 그는 “구급차가 오는 것을 보고 사고가 났다는 걸 직감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훈련장에서 나온 예비군 김모(28)씨도 “점심을 먹기 전 강당에 모여 있는데 교관이 와서 ‘옆 부대에서 동원훈련을 받다가 사고가 난 것이니 너무 동요하지 말라’고 예비군들을 안심시켰다”며 “그러나 사고 소식을 접한 뒤 분위기가 어수선해졌고,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괜찮으냐’는 안부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가해자인 최씨는 현역 복무 시절 B급 관심병사로 분류돼 부대를 여러 차례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 관계자는 “최씨가 부대 적응을 못 해서 동료가 ‘밀착 관리’를 한 것으로 안다”며 “당시 동료와 간부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정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의 병적에는 우울증 치료 기록이 남아있는 등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관심병사 출신 예비역에 대해 사격 훈련을 하면서도 아무런 안전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국방부와 군 당국에 대한 책임 추궁이 불가피한 대목이다. 최씨에게 총격을 받은 박모(24)씨는 삼성의료원으로 이송되던 중 심폐소생술(CPR)을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 심정지 상태로 삼성의료원에 도착한 뒤 두 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은 윤모(24)씨는 이날 밤 끝내 숨졌다. 왼쪽 턱 밑에 총상을 입은 황모(22)씨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좌측 견갑골(어깨뼈) 부위에 총을 맞은 안모(25)씨는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총기 난사 뉴스를 보고 부대로 찾아온 부모들은 아들의 안부를 파악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김혜선(50·여)씨는 “훈련장에서 사고가 났다고 해서 가족 모두 직장을 조퇴하고 왔다”며 “아들 전화는 여전히 꺼져 있고 낮 12시쯤 다른 사람 번호로 아들이 괜찮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지만 걱정돼 달려왔다”고 말했다. 김기언(50)씨도 “오후 3시 40분쯤 아들에게 무사하다는 전화를 받았지만 얼굴을 보기 전에는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며 근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가부 ‘찾아가는 장관실’ 강원도서 정책설명회

    여가부 ‘찾아가는 장관실’ 강원도서 정책설명회

    여성가족부는 현장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장관실’의 일환으로 27일 강원도 평창군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강원부지사, 지역 여성·청소년·가족 관련 단체 대표, 지방의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첫 번째 ‘지역 정책설명회’를 가졌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정책설명회에서 ‘일·가정 양립에서 찾는 국가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경제혁신 3개년계획’의 핵심과제인 여성인력의 활용, 가족친화적 사회 환경 조성 등 관련 정책을 설명하고 지역의 의견을 수렴했다. 중앙부처가 시행하는 많은 정책이 지방자치단체와 시설 등을 통해 현장에서 완성되는 만큼, 일·가정 양립 정책이 지역사회에 정착되고 여성인력 양성과 활용이 지역차원에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정책설명회에 이어 김 장관은 청소년, 학부모와 함께 수련원에서 안전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수련시설물의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위풍당당 세상을 향한 힘찬 발걸음’ 캠프에 참가한 인천계산고 학생 330명, 학부모 등과 함께 수련활동 안전교육에 직접 참가해 기초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짚라인(Zipline), 사계절썰매장 등 모험활동 시설물 안전점검과 인공암벽장 지도자 시범 시연 참관을 통해 실제 청소년들이 활동하는 수련활동시설물의 안전관리 실태도 확인했다. 김 장관은 “수련시설과 수련활동프로그램의 안전을 위해서는 현장의 꾸준하고 세심한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청소년, 학부모가 믿고 참여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에서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설명회는 국민들의 의견을 최일선에서 수렴해 여가부 정책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체감 정책이 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여가부는 국민들이 공감하는 현장 중심의 정책을 위해 강원도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정책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심폐소생술로 시민 살린 3명 장관 표창

    최근 심폐소생술로 생사기로에 놓인 심정지 환자를 살린 시민 3명이 국민안전처 장관 표창을 받는다. 국민안전처는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구한 이수빈(10) 학생과 안나혜(28)·조규현(28) 역무원에게 박인용 장관이 표창을 수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안나혜·조규현 역무원은 지난 16일 오전 9시 30분쯤 인천공항철도 역사 안에서 34세 독일인이 갑자기 쓰러지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해 환자를 살려냈다. 이수빈 학생은 지난 9일 오후 7시쯤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에게 4시간 전 강서소방서 심폐소생술교육센터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침착하게 실행해 이 남성의 목숨을 구했다. 안전처는 앞으로도 생명존중정신과 안전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희정 장관, 청소년디딤센터 안전훈련 및 점검

    김희정 장관, 청소년디딤센터 안전훈련 및 점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15일 경기도 용인시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를 방문, 입교 청소년들과 함께 화재 등 재난 대비 안전훈련에 참여하고 시설과 활동프로그램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방문 점검은 디딤센터가 정서․행동 장애로 학교나 가정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전문적인 치유․재활 서비스를 받는 거주형 통합지원 시설이어서 무엇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점에 주목해 이뤄졌다. 김 장관은 용인소방서와 합동으로 실제 화재상황을 가정한 대피훈련에 참여하고, 소화기 사용법, 심장제세동기 사용법을 포함한 심폐소생술 등의 실습을 했다. 디딤센터 내 시설의 안전관리 실태, 안전교육, 사고예방 및 대응체계 등을 점검하고, 사전 예방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입교 청소년들과 함께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프로그램 안전을 직접 점검하고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디딤센터는 여가부가 2012년 설립한 이래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고등학교 학업중단 상태로 우울·불안장애로 어려움을 겪던 A군은 센터에서 치료를 받던 중 검정고시에 합격해 정비관련 대학에 진학했다. 우울·불안 장애로 자해행동을 하던 중학생 B양은 상담 및 치료를 받고 안정적으로 학교에 복귀해 사회복지사 꿈을 키우고 있다.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부모들로부터 감사하는 글들이 이어진다. ‘학교생활에 적응이 안 되어 힘들어 하는 아이를 볼 때 저도 힘들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다가 학교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디딤센터를 알게 되었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아이를 입교시켰습니다. 디딤센터 생활을 하며 주일마다 집에 오면 약간씩 변화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자기가 알아서 척척 해내기도 하고 교우관계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새 학년이 되어 학교생활에 무척 적응을 잘하고 있고 학교 선생님들도 ○○이가 너무 많이 바뀌어 아무 문제없이 잘 생활한다고 합니다. 선생님들 너무 감사하고 이 은혜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몸들 바를 모르겠네요.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선생님들은 우리 아이들의 오아시스 같은 분들이십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언제나 건강하세요 그래야 우리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을 것입니다.’(2014. 3.27 자유게시판) 정서·행동에 어려움이 있는 만 9~18세 청소년이 디딤센터 입소를 원하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교육청, 쉼터, 학교, Wee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청소년 및 아동복지시설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 장관은 “정서․행동장애 청소년이 거주하면서 치유․재활 서비스를 받는 디딤센터는 다른 청소년 시설과 달리, 특히 더 안전하고, 정서․행동 장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가족기능 약화, 유해한 매체환경,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정서‧행동장애를 겪는 청소년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는데 청소년들이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이날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세월호 희생자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 분향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주민 안전 기원하며… 송파의 착한 마음

    ‘노란 나비가 주민들의 안전을 기원합니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15일 제1회 국민안전의 날(4월 16일)을 맞아 지역 주민의 안전의식과 위기 대응체계 등을 점검하는 ‘재난 예방 안전체험 및 안전문화 캠페인’(이하 ‘안전문화 캠페인’)을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크고 작은 재난 사고로 안전 문제가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되는 가운데 주민 스스로 일상생활에서 안전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문화운동’으로 잠실역 사거리(7번 출구, 롯데캐슬상가 앞)에서 진행된다. 홍보 캠페인과 함께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특색 있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들도 마련됐다. 노란 나비에 안전에 관한 메시지를 담아 ‘대형 글자 조형물’(SAFETY SONGPA)에 부착하는 ‘글자 모형 퍼포먼스’는 주민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협동을 이끌어 내는 이벤트다. 지역의 고교 2학년 학생들도 함께 참여해 다양한 눈높이로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생각을 듣게 된다. 또 재난 예방 안전체험 부스에서 진행하는 심폐소생술 일대일 체험과 소화기 시연체험, 구명조끼 착용법 교육 등 주민들의 위기 대응능력을 높여 안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다지는 가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노인 10명 중 9명 “연명치료 원하지 않아”

    노인 10명 중 9명 “연명치료 원하지 않아”

    우리나라 노인 대다수는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원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이 지난해 3~12월 65세 이상 노인 1만 452명을 대상으로 ‘노인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식불명이거나 가망이 없는데도 의료 행위를 하는 연명치료에 대해 절대다수인 88.9%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9명꼴이다. 찬성한다는 의견은 3.9%뿐이었다. 그러나 노인의 바람과 달리 실제로는 인공호흡기 등에 의지해 고통스럽게 생명을 연장하다 임종을 맞는 경우가 많았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8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장기요양등급(1~3등급) 인정을 받고 숨진 27만 1474명의 연명치료 진료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10명 중 3명 정도(27.8%)는 임종 전까지 인공호흡기, 인공영양공급을 비롯한 연명치료를 받았다. 연명치료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족이 치료를 포기하지 못한 것이다. 항암치료나 심폐소생술 등 공격적인 의료행위를 하지 않고, 환자가 평안한 임종을 맞을 수 있도록 돕는 호스피스 병동도 아직까진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죽음을 대비하는 노인도 드물었다. 대부분 묘지(29.1%), 수의(11.2%), 상조회 가입(6.7%) 등에 그칠 뿐 유서 작성(0.5%)이나 죽음준비 교육수강(0.6%) 등 적극적으로 자신의 죽음을 설계하려는 노인은 소수에 불과했다. 죽음준비 교육프로그램은 죽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 중이며, ‘나의 장례식 계획 세우기’, ‘가족에게 사랑의 편지 쓰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본인의 장례 방법으로는 3명 가운데 1명이 화장한 유골을 강이나 산에 뿌리는 ‘산골’(34.4%) 방식을 원했다. 매장(22.9%)이나 화장(19.7%), 자연장(9.6%)보다 선호도가 훨씬 높았다. 시신 기증을 생각해 본 노인은 2.2%로 소수에 그쳤다. 사망 후 바람직한 재산 처리 방법에 대해선 노인의 절반인 52.3%가 자녀에게 균등 분배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15.2%는 자신과 배우자를 위해 쓰고 싶다고 했고, 11.4%는 모든 자녀에게 주되 장남에게 더 많이 주고 싶다고 답했다. 재산 전체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응답은 4.2%에 불과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용인 도로공사 현장 교량상판 붕괴 9명 사상 “대체 무슨 일이?”

    용인 도로공사 현장 교량상판 붕괴 9명 사상 “대체 무슨 일이?”

    용인 도로공사 용인 도로공사 현장 교량상판 붕괴 9명 사상 “대체 무슨 일이?” 경기도 용인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건설중이던 교량상판이 붕괴돼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25일 오후 5시 20분께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국지도 23호선 3공구 냉수물천교 교량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상판 20여m가량(폭 15.5m)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상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이모(67)씨 등 9명이 10m 아래로 추락했다. 상판 위에서 함께 일하던 나머지 7명은 추락하지 않아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씨 등 2명은 부상정도가 심각해 헬기를 이용,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씨는 끝내 숨졌다. 나머지 부상자 8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석권 용인소방서장은 “현장 도착 당시 7명은 이미 밖에 있었고 9명이 아래에 추락한 상태였다”면서 “그 중 사망한 이씨는 콘크리트 더미에 허리까지 깔려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는 교량 상판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철근구조물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내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1500㎥를 타설하기로 계획돼 있었으며, 거푸집에 콘크리트 1000㎥를 부었을 때 사고가 났다고 공사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사고가 난 현장은 남사∼동탄 국지도 23호선 3공구(5.4㎞) 냉수물천교 교량공사(길이 27m, 폭 15.5m, 높이 10m)로, LH가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의 일환으로 발주해 2012년 말부터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왔다. 공사는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었다. 한편 소방당국은 붕괴된 건설자재 더미 안에 부상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이 정리되는대로 공사 관계자를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한 뒤 위반사항이 있으면 형사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인 도로공사 현장 9명 사상 “처참한 사고 현장” 충격

    용인 도로공사 현장 9명 사상 “처참한 사고 현장” 충격

    용인 도로공사 용인 도로공사 현장 교량상판 붕괴 9명 사상 “처참한 사고 현장” 경기도 용인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건설중이던 교량상판이 붕괴돼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25일 오후 5시 20분께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국지도 23호선 3공구 냉수물천교 교량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상판 20여m가량(폭 15.5m)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상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이모(67)씨 등 9명이 10m 아래로 추락했다. 상판 위에서 함께 일하던 나머지 7명은 추락하지 않아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씨 등 2명은 부상정도가 심각해 헬기를 이용,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씨는 끝내 숨졌다. 나머지 부상자 8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석권 용인소방서장은 “현장 도착 당시 7명은 이미 밖에 있었고 9명이 아래에 추락한 상태였다”면서 “그 중 사망한 이씨는 콘크리트 더미에 허리까지 깔려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는 교량 상판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철근구조물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내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1500㎥를 타설하기로 계획돼 있었으며, 거푸집에 콘크리트 1000㎥를 부었을 때 사고가 났다고 공사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사고가 난 현장은 남사∼동탄 국지도 23호선 3공구(5.4㎞) 냉수물천교 교량공사(길이 27m, 폭 15.5m, 높이 10m)로, LH가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의 일환으로 발주해 2012년 말부터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왔다. 공사는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었다. 한편 소방당국은 붕괴된 건설자재 더미 안에 부상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이 정리되는대로 공사 관계자를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한 뒤 위반사항이 있으면 형사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인 도로공사 현장 교량상판 붕괴 9명 사상 “사고 원인은?”

    용인 도로공사 현장 교량상판 붕괴 9명 사상 “사고 원인은?”

    용인 도로공사 용인 도로공사 현장 교량상판 붕괴 9명 사상 “사고 원인은?” 경기도 용인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건설중이던 교량상판이 붕괴돼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25일 오후 5시 20분께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국지도 23호선 3공구 냉수물천교 교량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상판 20여m가량(폭 15.5m)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상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이모(67)씨 등 9명이 10m 아래로 추락했다. 상판 위에서 함께 일하던 나머지 7명은 추락하지 않아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씨 등 2명은 부상정도가 심각해 헬기를 이용,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씨는 끝내 숨졌다. 나머지 부상자 8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석권 용인소방서장은 “현장 도착 당시 7명은 이미 밖에 있었고 9명이 아래에 추락한 상태였다”면서 “그 중 사망한 이씨는 콘크리트 더미에 허리까지 깔려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는 교량 상판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철근구조물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내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1500㎥를 타설하기로 계획돼 있었으며, 거푸집에 콘크리트 1000㎥를 부었을 때 사고가 났다고 공사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사고가 난 현장은 남사∼동탄 국지도 23호선 3공구(5.4㎞) 냉수물천교 교량공사(길이 27m, 폭 15.5m, 높이 10m)로, LH가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의 일환으로 발주해 2012년 말부터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왔다. 공사는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었다. 한편 소방당국은 붕괴된 건설자재 더미 안에 부상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이 정리되는대로 공사 관계자를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한 뒤 위반사항이 있으면 형사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인 도로공사 현장 붕괴… 9명 사상

    용인 도로공사 현장 붕괴… 9명 사상

    경기 용인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건설 중이던 교량 상판이 붕괴돼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25일 오후 5시 20분쯤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국지도 23호선 3공구 냉수물천교 교량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상판 20m가량(폭 15.5m)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상판 위에서 작업하던 인부 이모(67)씨 등 9명이 10m 아래로 추락했다. 상판 위에서 함께 일하던 나머지 7명은 추락하지 않아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씨 등 2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해 헬기를 이용,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씨는 끝내 숨졌다. 부상자 8명 중 이모(57)씨는 중상을 입고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7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 3곳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서석권 용인소방서장은 “현장 도착 당시 7명은 이미 현장 밖에 있었고 9명이 아래로 추락한 상태였다”며 “그중 사망한 이씨는 콘크리트에 허리까지 깔려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는 교량 상판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철근구조물 등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1500㎥를 타설하기로 계획돼 있었으며, 거푸집에 콘크리트 1000㎥를 부었을 때 사고가 났다고 공사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사고가 난 현장은 남사∼동탄 국지도 23호선 3공구(5.4㎞) 냉수물천교 교량공사(길이 27m, 폭 15.5m, 높이 10m)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의 하나로 발주해 2012년 말부터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왔다. 공사는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었다. 소방당국은 무너진 건설 자재 더미 안에 부상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수사전담반을 꾸려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위반사항이 있으면 공사 관계자를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용인도로공사 붕괴로 1명 사망…롯데건설이 시공

    용인도로공사 붕괴로 1명 사망…롯데건설이 시공

    ‘용인 도로공사 붕괴’ 용인 도로공사 붕괴로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당했다. 25일 오후 5시 20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국지도 23호선 3공구 냉수물천교 교량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상판 20여m가량(폭 15.5m)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상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이모(67)씨 등 9명이 10m 아래로 추락했다. 상판 위에서 함께 일하던 나머지 7명은 추락하지 않아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씨 등 3명은 부상정도가 심각해 헬기를 이용,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씨는 끝내 숨졌다. 부상자 8명 중 이모(57)씨는 중상을 입고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7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 3곳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서석권 용인소방서장은 “현장 도착 당시 7명은 이미 밖에 있었고 9명이 아래에 추락한 상태였다”며 “그 중 사망한 이씨는 콘크리트에 허리까지 깔려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는 교량 상판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철근구조물 등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내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1500㎥를 타설하기로 계획돼 있었으며, 거푸집에 콘크리트 1000㎥를 부었을 때 사고가 났다고 공사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사고가 난 현장은 남사∼동탄 국지도 23호선 3공구(5.4㎞) 냉수물천교 교량공사(길이 27m, 폭 15.5m, 높이 10m)로, LH가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의 일환으로 발주해 2012년 말부터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왔다. 공사는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인 도로공사 현장 교량상판 붕괴 9명 사상 “처참한 사고 현장”

    용인 도로공사 현장 교량상판 붕괴 9명 사상 “처참한 사고 현장”

    용인 도로공사 용인 도로공사 현장 교량상판 붕괴 9명 사상 “처참한 사고 현장” 경기도 용인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건설중이던 교량상판이 붕괴돼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25일 오후 5시 20분께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국지도 23호선 3공구 냉수물천교 교량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상판 20여m가량(폭 15.5m)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상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이모(67)씨 등 9명이 10m 아래로 추락했다. 상판 위에서 함께 일하던 나머지 7명은 추락하지 않아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씨 등 2명은 부상정도가 심각해 헬기를 이용,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씨는 끝내 숨졌다. 나머지 부상자 8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석권 용인소방서장은 “현장 도착 당시 7명은 이미 밖에 있었고 9명이 아래에 추락한 상태였다”면서 “그 중 사망한 이씨는 콘크리트 더미에 허리까지 깔려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는 교량 상판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철근구조물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내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1500㎥를 타설하기로 계획돼 있었으며, 거푸집에 콘크리트 1000㎥를 부었을 때 사고가 났다고 공사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사고가 난 현장은 남사∼동탄 국지도 23호선 3공구(5.4㎞) 냉수물천교 교량공사(길이 27m, 폭 15.5m, 높이 10m)로, LH가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의 일환으로 발주해 2012년 말부터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왔다. 공사는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었다. 한편 소방당국은 붕괴된 건설자재 더미 안에 부상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이 정리되는대로 공사 관계자를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한 뒤 위반사항이 있으면 형사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인 도로공사 현장 교량상판 붕괴 9명 사상 “도대체 왜?”

    용인 도로공사 현장 교량상판 붕괴 9명 사상 “도대체 왜?”

    용인 도로공사 용인 도로공사 현장 교량상판 붕괴 9명 사상 “도대체 왜?” 경기도 용인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건설중이던 교량상판이 붕괴돼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25일 오후 5시 20분께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국지도 23호선 3공구 냉수물천교 교량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상판 20여m가량(폭 15.5m)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상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이모(67)씨 등 9명이 10m 아래로 추락했다. 상판 위에서 함께 일하던 나머지 7명은 추락하지 않아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씨 등 2명은 부상정도가 심각해 헬기를 이용,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씨는 끝내 숨졌다. 나머지 부상자 8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석권 용인소방서장은 “현장 도착 당시 7명은 이미 밖에 있었고 9명이 아래에 추락한 상태였다”면서 “그 중 사망한 이씨는 콘크리트 더미에 허리까지 깔려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는 교량 상판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철근구조물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내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1500㎥를 타설하기로 계획돼 있었으며, 거푸집에 콘크리트 1000㎥를 부었을 때 사고가 났다고 공사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사고가 난 현장은 남사∼동탄 국지도 23호선 3공구(5.4㎞) 냉수물천교 교량공사(길이 27m, 폭 15.5m, 높이 10m)로, LH가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의 일환으로 발주해 2012년 말부터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왔다. 공사는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었다. 한편 소방당국은 붕괴된 건설자재 더미 안에 부상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이 정리되는대로 공사 관계자를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한 뒤 위반사항이 있으면 형사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인 도로공사 현장 9명 사상 “처참한 사고 현장”

    용인 도로공사 현장 9명 사상 “처참한 사고 현장”

    용인 도로공사 용인 도로공사 현장 교량상판 붕괴 9명 사상 “처참한 사고 현장” 경기도 용인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건설중이던 교량상판이 붕괴돼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25일 오후 5시 20분께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국지도 23호선 3공구 냉수물천교 교량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상판 20여m가량(폭 15.5m)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상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이모(67)씨 등 9명이 10m 아래로 추락했다. 상판 위에서 함께 일하던 나머지 7명은 추락하지 않아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씨 등 2명은 부상정도가 심각해 헬기를 이용,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씨는 끝내 숨졌다. 나머지 부상자 8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석권 용인소방서장은 “현장 도착 당시 7명은 이미 밖에 있었고 9명이 아래에 추락한 상태였다”면서 “그 중 사망한 이씨는 콘크리트 더미에 허리까지 깔려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는 교량 상판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철근구조물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내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1500㎥를 타설하기로 계획돼 있었으며, 거푸집에 콘크리트 1000㎥를 부었을 때 사고가 났다고 공사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사고가 난 현장은 남사∼동탄 국지도 23호선 3공구(5.4㎞) 냉수물천교 교량공사(길이 27m, 폭 15.5m, 높이 10m)로, LH가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의 일환으로 발주해 2012년 말부터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왔다. 공사는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었다. 한편 소방당국은 붕괴된 건설자재 더미 안에 부상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이 정리되는대로 공사 관계자를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한 뒤 위반사항이 있으면 형사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응급처치 ‘열공모드’ 구청장도 예외 없다

    [현장 행정] 응급처치 ‘열공모드’ 구청장도 예외 없다

    “자, 무릎을 꿇은 뒤 깍지 낀 두 손으로 가슴 중앙을 30회 압박하세요. 이마를 뒤로 젖히고 턱을 올리세요. 기도가 열린 상태에서 코를 막고 1초 숨을 불어넣고 1초 쉬고 반복해서….” 지난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강동보건소 3층 강당에 모인 30여명은 박성혁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에게 이론과 실습을 통한 심폐소생술을 배웠다. 앞줄 가운데 자리 잡은 이해식 강동구청장도 교육용 마네킹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습했다. “심폐소생술 도중이라도 자동제세동기(AED)가 준비되면 사용하시면 돼요. 전원을 켜고 AED에서 나오는 음성 지시에 따르세요.” 계속되는 박 교수의 설명에 참여자 전원은 ‘열공’ 모드로 교육에 임했다. 이날 응급처치 교육은 이 구청장을 비롯해 부서장, 동장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구는 응급 상황에서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전 직원에게 심폐소생술, AED 사용 방법 등 응급처치 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500명이 넘는 직원이 교육을 이수했다. 구는 다음달까지 모든 직원이 교육을 이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의료인이 아니더라도 심장 기능이 순간적으로 멈춘 급성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릴 수 있다”면서 “지난 12일 보건소를 찾은 80대 할머니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는데, 직원의 빠른 심폐소생술 실시로 의식을 회복했다”고 응급처치 교육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실제 국내 급성심정지 사망자는 연평균 2만 8000명으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4배에 달한다. 급성심정지 환자에게 4분 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뇌 손상이 거의 없고 생존 가능성도 커진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심폐소생술을 통한 심정지 환자 소생률은 4.4%로 선진국 9.6%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 구청장은 “주민들에게 응급처치 교육을 확대하려면 직원들부터 배워야 한다”면서 “모든 직원이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 교육을 지속적·반복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오늘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 방법을 확실히 익혔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주민 1만 2000에게 응급처치 교육을 했으며 지역에 380대의 AED를 설치했다. 아울러 구는 오는 28일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제61회 강동그린웨이 걷기대회 행사에서 ‘안전도시 강동 ’선포식을 갖는다. 올해를 안전도시 원년의 해로 삼아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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