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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 지도부, 김병기 탈당 요구… 제명 가능성까지 꺼냈다

    여당 지도부, 김병기 탈당 요구… 제명 가능성까지 꺼냈다

    박수현 “애당의 길, 깊이 고민하길”정청래와 의견 공유도 거듭 강조 당대표 ‘비상징계’ 가능성 열어놔김병기 부인 법카 사적 유용 의혹검찰, 2024년 11월에 내사에 착수 “작년 7월 사건 송치… 아직 조사중”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1일 공천 헌금 의혹 등으로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김병기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요구했다. 제명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김 의원을 강하게 압박했다. 12일 당 윤리심판원 결정에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지도부가 김 의원의 결단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에 대한 단호하고 신속한 조치를 요구하는 당원과 의원들 요구가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며 “이제는 지도부를 향한 제명 요구 움직임까지 임박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진 탈당을 요구하는 당원과 의원들 요구가 애당심의 발로라는 걸 김 의원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김 의원도 본인이 그토록 소중하게 여겨왔던 애당의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보길 요청한다”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제명을 당하더라도 탈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지도부가 당 윤리심판원 회의를 하루 앞두고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낸 것이다. 이날은 차기 원내대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날로 김 의원의 잔여 임기인 4개월 동안 거대 여당을 이끌어야 하는 후임 원내대표에게 김 의원 거취 관련 부담을 지우지 않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청래 대표와 공유된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공유하지 않고 어떻게 말을 하느냐”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에게 애당의 길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길 요청한다는 말은 모든 가능성이 다 열려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자진 탈당하지 않으면 제명도 고려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똑같이 답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만약 당 윤리심판원 회의 결과가 다른 쪽(제명이 아닌)으로 난다고 하더라도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서 당대표의 ‘비상징계’ 요구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이날 오후까지 별다른 입장은 내지 않았다. 김 의원은 12일 윤리심판원 회의에 직접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심판원에서 제명 결정을 하더라도 김 의원이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의원총회에서 재적 의원 과반 동의를 얻어 최종 확정하는 절차를 밟아야 해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는 지도부에 의한 비상징계, 윤리심판원을 통한 일반징계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의 부인 이모씨가 지난 2022년 조진희 전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가 2024년 11월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해당 의혹을 내사 후 혐의 없음 처리했는데, 이후 검찰이 별도로 사건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수사과 조사를 거쳐 지난해 7월 사건이 검사실로 송치됐고, 아직 처분되지 않았다”면서 “검사실에서 필요한 사항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남편 차에서 내 친구 낙태 서류가”…충격에 머리 하얗게 변한 女 무슨 사연?

    “남편 차에서 내 친구 낙태 서류가”…충격에 머리 하얗게 변한 女 무슨 사연?

    중국에서 우연히 남편의 차량을 청소하던 중 불륜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진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남편의 내연녀가 다름 아닌 여성의 20년 지기 절친이었다는 것이다. 10일(현지시간) 비엣바오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중국 산시성에 거주하는 여성 창씨는 남편의 차량을 청소하던 중 수상한 종이를 발견했다. 조수석 수납공간 깊숙한 곳에서 발견된 것은 다름 아닌 여러 장의 낙태 관련 의료 기록지였다. 충격적이게도 서류상 환자의 이름은 창씨의 20년 지기 친구 A씨였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는 업무를 빌미로 시작됐다. 당시 남편은 2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미디어 업체 대표였다. 창씨는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며 생계가 막막했던 친구 A씨를 돕기 위해 남편의 회사와 18만 위안(약 3700만원) 규모의 홍보 영상 제작 계약을 맺도록 주선했다. 두 사람의 불륜 관계를 알게 된 창씨는 A씨에게 연락해 “관계를 정리하고 우리 가족에게서 떠나달라”라고 조용히 타일렀다. 그러나 A씨는 사과는커녕 창씨의 모든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차단하며 소통을 거부했다. 남편과 친구를 동시에 잃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은 신체적 변화로 나타났다. 창씨는 스트레스로 인해 단 하룻밤 만에 머리카락 전체가 하얗게 세어버린 충격적인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참다못한 창씨는 2023년 두 사람을 중혼죄 등으로 고소했다. 법정 공방 끝에 남편은 유죄가 인정돼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A씨는 “법률상 중혼의 구성 요건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형사 처벌을 피해 갔다. 더욱 기막힌 상황은 남편이 출소한 뒤에 벌어졌다. 반성하며 가정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남편은 곧장 A씨에게 달려가 동거를 시작했다. 심지어 자신의 친아들에게 A씨를 “엄마”라고 부르라고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씨는 억울함을 풀기 위해 지난달 말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며 “법적 혼인 관계가 유지되던 시기에 두 사람이 사실혼에 가까운 불륜 관계를 유지했다는 새로운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때 영혼의 동반자라고 믿었던 두 사람이 내 인생을 송두리째 짓밟았다”며 “법적인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그들이 저지른 파렴치한 행위는 대중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 사법 당국은 창씨가 제출한 추가 증거를 바탕으로 재판 전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 잔혹하다”, “저런 남편과 친구는 반드시 천벌을 받아야 한다”, “도와준 은혜도 모르고 정말 배은망덕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與, 김병기에 자진 탈당 요구…“애당의 길 깊이 고민하길”

    與, 김병기에 자진 탈당 요구…“애당의 길 깊이 고민하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의원에 대해 11일 “그토록 소중하게 여겨왔던 애당의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보시길 요청한다”며 사실상 자진 탈당을 요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병기 의원에 대한 단호하고 신속한 조치를 요구하는 당원들과 의원들 요구가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자진 탈당을 요구하는 당원과 의원들의 요구도 애당심의 발로라는 것을 김 의원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청래 대표도 민심과 당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많은 고민의 밤을 지새우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와 같은 탈당 요구가 정 대표와도 논의된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와 이날 회견 방향을 공유했냐는 물음에 “대표와 공유하지 않고 어떻게 말하나”라고 했다. 만약 자진 탈당하지 않을 시 제명도 가능하냐는 물음에 박 수석대변인은 “모든 가능성 다 열려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 윤리심판위원들 회의 결과가 다른 쪽으로 난다 하더라도 모든 가능성이 있다는 거고, 상황에 따라서 당대표의 비상징계 요구가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그에 대한 가능성도 모두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당 윤리심판원은 오는 12일 김 의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는 윤리심판원에 보좌진 갑질, 공천 헌금 수수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심판 결정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윤리심판원 회의에 직접 출석해 소명할 예정이다.
  • 노동부, ‘셀프 출강’ 전 중노위원장 과태료 통보

    노동부, ‘셀프 출강’ 전 중노위원장 과태료 통보

    김태기 전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재임 시절 대안적 분쟁해결모델(ADR) 사업을 통해 사적 이익을 취했다는 논란에 관해 고용노동부가 과태료 부과를 통보했다. 노동부는 전날 이런 내용을 담은 중노위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과태료 부과를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과태료 처분 여부와 금액은 법원에서 결정된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022년 11월 취임한 후 ADR 사업을 추진했다. ADR은 노동 사건을 심판이나 소송이 아닌 화해·조정·중재 등으로 당사자 간 자율적 해결을 유도하는 제도다. 노동부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은 ADR 교육 사업을 한국고용노동교육원에 위탁했고, 스스로 강사로 출강해 39회에 걸쳐 1770만원을 받았다. 노동부는 이런 행위가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봤다. 김 전 위원장을 강사로 선정해 사례금을 지급한 노동교육원 업무 담당자에 대해서는 징계 조치를 통보했다. 교육 사업 위탁 과정에서의 절차상 문제도 드러났다. ADR 교육 용역계약 과정에서 제안서 평가 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연구용역 8건 중 6건의 연구자를 김 전 위원장과 사적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또한 중노위는 충분한 추진계획 없이 1000만원이 넘는 4건의 정책연구용역을 하고, 연구용역의 객관적인 추정가격을 산정하지 않고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노위가 2023∼2025년 매년 ADR 업무 활성화 등을 위해 미국·영국·호주 등 해외 출장을 나가는 과정에서 위원장과 직원 숙박비 등 186만원 예산이 과다 지출되기도 했다. 노동부는 중노위에 대해서는 ADR 관련 연구용역 과정에서 부적절한 업무수행을 했다며 ‘기관경고’ 조치했다. 또한 감사 결과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중노위에 시정 및 개선할 것을 통보했다.
  • 계엄 실행한 ‘무소불위 방첩사’ 해체한다

    계엄 실행한 ‘무소불위 방첩사’ 해체한다

    수사·보안·방첩 기능 쪼개 이관인사첩보·동향조사는 전면 폐지 12·3 비상계엄 당시 ‘사전 모의’ 의혹과 함께 대규모 병력을 출동시켜 비상계엄 핵심 기관으로 지목된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가 해체된다. 정치적 논란의 한가운데 설 때마다 명칭을 바꾸면서도 핵심 기능을 유지하며 무소불위의 권한을 놓지 않았던 방첩사가 49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이다.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는 8일 ‘방첩·보안 재설계 분과위 활동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수사, 방첩, 보안 기능을 쪼개 이관시키는 방첩사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홍현익 위원장은 “지난 12·3 불법 계엄 상황에서 방첩사는 권한 범위를 벗어난 위법한 업무를 수행했다”며 “적절한 민주적 통제 체계가 부재한 가운데 단일 기관에 광범위한 기능이 집중되면서 방첩사가 권력기관화되고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하며 발생한 일”이라고 말했다. 자문위는 국방부 장관에게 방첩사를 ‘발전적으로 해체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방첩사에 있는 안보수사·방첩정보·보안감사·동향조사 등의 기능을 다른 기관에 이관하거나 폐지하는 것이 골자다. 다만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기존 방첩사 인력들의 인사나 진급 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운데 인원 재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안보수사 기능은 국방부조사본부로 이관된다. 해외에서는 일반적으로 방첩정보기관이 수사권을 갖고 있지 않은 점을 참고해 이같이 권고했다. 방첩정보 등의 기능은 가칭 ‘국방안보정보원’을 신설해 방첩·방산·대테러 관련 정보활동과 방산·사이버보안 등 임무를 수행하게 한다. 기관장은 군무원 등 민간인력을 우선 검토한다. 조직 규모는 기능 분산 등을 고려해 적정 수준으로 감축한다. 신원조사 등을 가능하게 했던 보안감사 등 기능은 가칭 ‘중앙보안감사단’을 신설해 이관한다. 신설 기관에서는 국방부 감사관실의 지휘·통제하에 장성급 인사 검증 관련 기초자료 수집만 수행하고 군단급 이하 일반 보안감사는 각 군이 담당한다. 각 기관 간 업무를 연계하기 위해 ‘안보수사협의체’를 구성해 협업체계를 갖춘다. 방첩사 권력 남용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지적돼 왔던 인사첩보, 세평수집, 동향조사 등의 기능은 전면 폐지된다. 아울러 신설 기관들에 대한 통제 방안 마련도 권고된다. 내부 통제 방안으로는 국방부 내에 국장급 기구인 가칭 ‘정보보안정책관’을 신설해 국방안보정보원·중앙보안감사단·국방정보본부 업무를 지휘 통제한다. 신설 국방부 직속기관들의 감찰 책임자도 군인이 아닌 군무원이나 외부 인력을 앉힌다. 국방안보정보원은 정기적인 업무보고 등을 하도록 했다. 자문위 관계자는 ‘방첩사 기능 이관으로 국방부 장관에게 기능이 집중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책관이 신설되면 국회에 출석하게 되면서 관련 통제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한 기관이 너무 많은 권한을 갖고 있는 것을 적절히 분산하고 다른 기관이 이를 갖게 돼 비대해지는 것을 막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방첩사는 1977년 육·해·공군 보안부대가 하나로 통합된 국군보안사령부가 출범하면서 지금과 같은 체제를 갖췄다. 이후 국군기무사령부로 이름이 바뀌었다. 기무사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기각 시 계엄령 선포 계획 문건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후 문재인 정부는 기무사를 완전히 해체 후 재편성한다며 군사안보지원사령부를 창설했으나,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방첩 역량과 조직 강화 취지로 방첩사로 명칭을 바꿨다. 그러나 방첩사가 계엄에 연루되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군 정보기관(방첩사) 개혁’ 공약을 내놨다. 이재명 정부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도 방첩사를 폐지하고 필수 기능은 분산 이관할 것을 권고했다. 국방부는 연내 개편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번 권고안을 토대로 세부 조직편성안을 마련하고 올해 안에 완료를 목표로 법과 제도 정비, 부대계획 수립 등 방첩사 개편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비상계엄 핵심’ 무소불위 방첩사 해체된다...출범 49년만

    ‘비상계엄 핵심’ 무소불위 방첩사 해체된다...출범 49년만

    안보수사·방첩·감사 기능 신설기관에 이관권력남용 상징 세평수집·동향조사 폐지 신설 국직부대 감찰 책임은 외부인력 등자문위 “권력 분산 주력...다른 기관이 다시 비대해지는 것 막는데 초점” 12·3 비상계엄 당시 ‘사전 모의’ 의혹과 함께 대규모 병력을 출동시켜 비상계엄 핵심 기관으로 지목된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가 해체된다. 방첩사 모태인 국군보안사령부가 출범한 이후 49년 만이다. 방첩, 보안 관련 기능을 모두 분산시키면서 무소불위의 권한을 쥐었던 방첩사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는 8일 ‘방첩·보안 재설계 분과위 활동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이 같은 방첩사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홍현익 위원장은 “지난 12·3 불법 계엄 상황에서 방첩사는 권한 범위를 벗어난 위법한 업무를 수행했다”며 “적절한 민주적 통제 체계가 부재한 가운데 단일 기관에 광범위한 기능이 집중되면서 방첩사가 권력기관화되고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하며 발생한 일”이라고 말했다. 자문위는 국방부 장관에게 방첩사를 ‘발전적으로 해체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방첩사에 있는 안보수사·방첩정보·보안감사·동향조사 등의 기능을 다른 기관에 이관하거나 폐지하는 것이 골자다. 다만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기존 방첩사 인력들의 인사나 진급 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운데 인원 재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안보수사 기능은 국방부조사본부로 이관된다. 해외에서는 일반적으로 방첩정보기관이 수사권을 갖고 있지 않은 점을 참고해 이같이 권고했다. 방첩정보 등의 기능은 가칭 ‘국방안보정보원’을 신설해 방첩·방산·대테러 관련 정보활동과 방산·사이버보안 등 임무를 수행하게 한다. 기관장은 군무원 등 민간인력을 우선 검토한다. 조직 규모는 기능 분산 등을 고려해 적정 수준으로 감축한다. 신원조사 등을 가능하게 했던 보안감사 등 기능은 가칭 ‘중앙보안감사단’을 신설해 이관한다. 신설 기관에서는 국방부 감사관실의 지휘·통제하에 장성급 인사검증 관련 기초자료 수집만 수행하고 군단급 이하 일반보안감사는 각 군이 담당한다. 각 기관 간 업무를 연계하기 위해 ‘안보수사협의체’를 구성해 협업체계를 갖춘다. 방첩사 권력 남용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지적돼 왔던 인사첩보, 세평수집, 동향조사 등의 기능은 전면 폐지된다. 아울러 신설 기관들에 대한 통제 방안 마련도 권고된다. 내부 통제 방안으로는 국방부 내에 국장급 기구인 가칭 ‘정보보안정책관’을 신설해 국방안보정보원·중앙보안감사단·국방정보본부 업무를 지휘 통제한다. 신설 국방부 직속기관들의 감찰 책임자도 군인이 아닌 군무원이나 외부 인력을 앉힌다. 국방안보정보원은 정기적인 업무보고 등을 하도록 했다. 자문위 관계자는 “효율성과 민주적 통제는 같이 가야 하지만 상충되는 문제일 수도 있다”며 “현 상황에 비춰 볼 때 지향해야 할 효율성과 거리가 멀다고 판단했고 지금으로서 최선의 권고안을 낸 것”이라고 했다. 방첩사 기능이 이관되면서 국방부 장관에게 기능이 집중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책관이 신설되면 국회에 출석하게 되면서 관련 통제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한 기관이 너무 많은 권한을 갖고 있는 것을 적절히 분산하고 다른 기관이 이를 갖게 돼 비대해지는 것을 막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방첩사는 1977년 육·해·공군 보안부대가 하나로 통합된 국군보안사령부가 출범하면서 지금과 같은 체제를 갖췄다. 이후 국군기무사령부로 이름이 바뀌었다. 기무사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기각 시 계엄령 선포 계획 문건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후 문재인 정부는 기무사를 완전히 해체 후 재편성한다며 군사안보지원사령부를 창설했으나,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방첩 역량과 조직 강화 취지로 방첩사로 명칭을 바꿨다. 국방부는 연내 개편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번 권고안을 토대로 세부 조직편성안을 마련하고 올해 안에 완료를 목표로 법과 제도 정비, 부대계획 수립 등 방첩사 개편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공천헌금 쟁점된 ‘김병기 탄원서 유출’… 국힘은 ‘공천 뇌물 특검법’ 제출

    공천헌금 쟁점된 ‘김병기 탄원서 유출’… 국힘은 ‘공천 뇌물 특검법’ 제출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징계 심판 첫 회의가 12일 예정된 가운데 김 전 원내대표의 공천 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한 탄원서의 유출 경위도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윤리감찰단에 접수된 내용은 당대표 보고 외에는 유출할 수 없도록 돼 있는 만큼 불똥이 윤리감찰단으로 튀는 모양새다. 이수진 전 의원은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탄원서를 제출한 후 약 두 달 뒤인 2024년 2월 말 윤리감찰단에 처리 과정을 문의했지만 ‘(우리에게) 서류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12월 말에 제출했다고 하니 ‘그때 들어온 건 검증위나 조직국으로 보내졌을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당 조직국에도 관련 내용을 문의했지만 조직국 역시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공천 기간 제출된 서류들은 모두 검증위로 보내지는 게 당 시스템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김 전 원내대표 관련 탄원서는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이 있는 김 전 원내대표가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장을 맡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내용이었던 만큼 이를 공천 심사에 참고하는 일반자료와 같은 절차로 처리했다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탄원서는 최근 김 전 원내대표 전직 보좌진에 의해 경찰에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성준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그렇게 윤리감찰단이 사실관계를 조사하지 않고 당사자에게 이렇게 전달됐다고 한다면 그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2024년 총선 공천 당시 관련 서류 접수와 처리기록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건만이 아니라 그 당시 모든 건 접수와 처리 기록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해당 탄원서가 당시 윤리감찰단에 접수됐다면 감찰 업무와 관련해선 당 대표에게 직접 보고하게 돼 있다. 당 대표 외에는 직무 중 획득한 모든 정보에 대해 제3자에게 제공하거나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임의로 탄원서가 윤리감찰단에서 다른 부서로 전달됐다면 그 자체가 당헌 당규 위반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윤리감찰 업무를 수행했던 한 민주당 관계자는 윤리감찰단에 접수된 서류를 유출하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그건 당연히 불가능한 일”이라며 “모두가 보안 서약서부터 쓰고 일한다”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김 전 원내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일단 윤리심판원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문진석 원내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YTN 라디오에서 “지금 단계에서는 당이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보다는 당 감찰 결과를 토대로 해서 윤리심판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것이 지도부의 입장”이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김병기·강선우 공천 뇌물 수수 의혹 진상규명 특검법’을 발의하면서 이재명 대통령도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했다.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탄원서를 2023년 말 이재명 당시 당 대표의 김현지 (당시) 보좌관이 받았지만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했다.
  • “신속 결단” “지켜보자”… 김병기로 갈린 여당 원내대표 선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공천헌금 수수 등 각종 의혹을 받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놓고 입장차를 보였다. 진성준·백혜련 후보는 신속 결단해야 한다는 의견인 반면, 한병도·박정 후보는 충분한 소명 기회를 줘야 한다며 신중론을 제기했다. 진 후보는 7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원내대표가 ‘선당후사’(자신의 안위보다 당을 우선함)하는 선택을 해 줬으면 좋겠다”며 결단을 촉구했다. 진 후보는 “본인의 입장에서는 억울하다는 측면이 있을지 모르지만 진실이 드러나면 다시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얼마든지 있다”고 했다. 백 후보도 전날 유튜브 방송 ‘박정호의 핫스팟’에서 “김 전 원내대표가 한 유튜브에서 한 해명을 보면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다”며 “당 윤리감찰단에서 빠르게 조사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 후보는 MBC 라디오에서 “김 전 원내대표가 억울하고 분한 개인적인 감정의 충돌이 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윤리심판원이 열리는) 12일에 결론이 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박 후보는 SBS 라디오에서 “(김 전 원내대표의) 탈당은 안 하고 제명까지 당하겠다는 억울한 부분을 들어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판단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들어보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 ‘당에 부담을 줄 것 같다’고 하면 제명이든 뭐든 할 것”이라고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번 공천헌금 수수 의혹 사태를 ‘개인적 일탈’로 규정한 데 대해선 네 명의 후보 모두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다. 한 후보는 “민주당 공천 시스템 자체가 그런 돈을 받고 공천을 한다든지 그걸 용인하고 결코 그렇지는 않다”고 했다. 진 후보도 “시스템이 아무리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하더라도 사람이 하는 일인데 은밀하게 사람 간에 통하는 일을 시스템이 걸러내기는 어려운 것 아니겠느냐”면서 “휴먼 에러, 개인적 일탈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오세훈 “서울 집값, 지방선거 화두 될 것”

    오세훈 “서울 집값, 지방선거 화두 될 것”

    네 번째 시장 임기의 마지막 해를 앞둔 오세훈(65) 서울시장은 “심판 심리가 두드러진 총선과 달리 지방선거는 미래지향적 투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어떤 후보가 내가 꿈꾸는 내일, 그리고 서울의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인지’가 유권자의 판단 기준이 될 것이란 의미”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27일 청사 집무실에서 한 서울신문 신년 인터뷰에서 “서울 집값이 잡히지 않는 근본 원인은 박원순 시장이 재임했던 10년(2011~2020)의 암흑기 때문이며 당시 (뉴타운 해제 탓에) 40만 가구를 공급하지 못했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다면 여권은 어떤 해법도 내놓을 수 없을 것”이라며 “결국 누가 서울 집값을 잡을 수 있느냐가 6·3지방선거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뉴욕의 살인적인 임대료를 낮추겠다는 공약을 내건 조란 맘다니 시장의 당선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환호하는 걸 보고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부동산 폭등의 원인을 제공한 그들이 위기감을 느꼈어야 정상인데, 큰 착각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신속통합(신통)기획이 지지부진하다’는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몰염치하고 뻔뻔하다”고 직격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뻔뻔한 민주당박원순 때 재건축 사업 389곳 취소40만가구 공급 포기해 집값 폭등美 맘다니 ‘살인 월세’ 때려 당선지방선거서도 비슷한 결과 볼 것답답한 국민의힘불편하고 아프더라도 결단 필요보수의 존재 의미는 ‘사회 통합’‘변화’ 주도해야 한다는 무게 느껴민주 후보들은 ‘이재명 키즈’일 뿐계층 이동 연결고리 ‘디딤돌 소득’‘자산·소득’ 양극화 동시에 벌어져내 집 마련 여건, 지금 같아선 안 돼자산 분배 등 새로운 사회계약 필요계층이동 사다리 복원이 큰 숙제로 -최근 방한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제임스 로빈슨 교수가 “한국 사회는 자산 배분과 사회 이동성 회복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이 필요하다. 서울시의 ‘디딤돌 소득’(중위소득 85% 이하 가구에 부족한 가계소득 일부를 채워 주는 복지정책)이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수 어젠다가 아닌 ‘계층이동 사다리’ 복원에 끊임없이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인가. “경제 발전을 이루면서 부의 축적이 시작됐고, 양극화가 가장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됐다. 자산과 소득, 두 가지 측면의 양극화가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가장 크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을까? 정치란 국민께 희망을 드리기 위해 존재한다. 보수든 진보든 계층이동 사다리 복원이 화두가 될 수밖에 없고,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정치하는 사람의 책무다.” -2026년의 화두가 양극화 해소에 모일 것이라는 의미인가. “2026년뿐만 아니라 앞으로 5년, 10년 한국 정치의 가장 큰 숙제다. 표현하기에 따라 ‘국민 통합’이 될 수도 있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과제를 꼽는다면. “자산 양극화를 막아야 한다. 미국에서는 20년쯤 직장생활을 하고 꾸준히 주가지수 추종 상품에 투자하면 노후 준비에 큰 문제가 없다. 우리는 그렇지 못하니 ‘서학개미’가 되려 하고 부동산으로 몰려가고 재테크에 열광하는 것이다.” -10·15 대책 등 정부의 거듭된 대응에도 서울 집값은 백약이 무효다. 원인은 무엇인가. “누가 뭐래도 전임 (박원순) 시장 10년의 암흑기 탓이다. (이전에) 지정됐던 389곳의 재건축·재개발 구역을 취소하지만 않았어도 가격 폭등을 절반쯤 막아낼 수 있었다. 그런데 민주당은 ‘공동체가 파괴된다’, ‘저소득층 임차인들이 전부 내몰린다’는 논리로 전부 해제했다. (공급 부족 원인에 대한) 진단이 선행되지 않고는 해결할 수가 없다. 민주당은 ‘그땐 어쩔 수 없었다’고만 하는데 공급할 수 있었던 40만 가구를 포기한 걸 인정하지 않으면 해법이 나올 수 없다.” -정작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진척이 더디다는 비판도 나오는데. “전혀 더디지 않다. 재개발·재건축은 족히 20년이 걸린다. 시장으로 다시 와서 용적률과 높이 제한 완화 등 사업성을 높이는 제도 보완을 4년 동안 했다. 20년 걸리던 걸 12년으로 줄였다. 그런데 ‘신통기획이 신통치 않다’고 민주당은 억지를 부린다. 몰염치하고 뻔뻔하다. 그래서 이들에게 (서울을) 절대 맡기면 안 된다. 시민들도 안다.” -한강버스 얘기를 해 보자. 민주당은 ‘전면백지화’, ‘관광용 활용’을 주장한다. 여전히 교통수단으로 효용성이 있다고 보는가. “한강에서 움직이는 배가 어떻게 지하철보다 빠를 수 있겠는가. (속도만 따진다면) 비판을 위한 비판일 뿐이다. 봄이 오면 12대가 다 확보된다. 정시성이 강해지고 환승에 문제가 없다. 7곳의 선착장 중 3곳은 지하철역에서 도보 5분 이내다. 런던 템스강의 ‘리버버스’, 뉴욕 허드슨강의 ‘NYC 페리’도 잔고장이 많다. 수상 운송수단이 본래 그렇다. 혹한기와 혹서기, 폭우로 유속이 빠를 때까지 1년 정도 지나야 한다.” -본궤도에 오를 것이란 얘기인가. “당연하다. 마치 대형 사고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위기감을 고조시키는 건 정치(공세)다.” -종묘 보존과 세운지구 개발을 둘러싼 논란은 한강버스보다 더 뜨겁다. “정부의 스탠스는 매우 우려스럽다. ‘어떻게든 막아야겠다’는 정치적 승부처로 보는 것 같다. 종묘 정전 위로 세운지구에 계획한 건물의 최고 높이(142m)에 풍선을 띄워 시뮬레이션했더니 국가유산청이 제시했던 모습과 달랐다. 서울시는 종합행정을 하는 곳이다. 문화재도 중요하지만 도심 개발도 필요하다. 총리 밑에는 국무조정실이 있다. 기관 사이에 이견이 있으면 양쪽을 불러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는데 (김민석) 총리가 한술 더 떴다. 싸우자는 것밖에 안 된다.” -대통령 업무보고 생중계가 화제였다. “공무원을 긴장시켜 일을 하도록 만들겠다고, 국민에게 보이려는 이벤트다. 한 번은 몰라도 상설화는 문제다. 더군다나 지방선거 전에 또 하겠다는 것 아닌가. 기본적으론 공무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시해야 큰 실수가 없고 성과도 난다. 대통령이 업무보고를 이벤트화하는 걸 보면 공무원에 대한 불신이 깔려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바람직하지 않다.” -지난 11월 뉴욕시장에 민주당 맘다니 후보가 당선되자 한국의 민주당 후보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뉴욕의 살인적인 물가와 주거비용 문제가 서울과 다르지 않고 거물인 앤드루 쿠오모를 꺾었기 때문일 텐데. “맘다니 당선을 보고 민주당은 되레 위기감을 느꼈어야 한다. 그의 당선 비결은 뉴욕의 높은 임대료를 낮춰 주겠다는 것 아닌가. 하지만 민주당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월세를 올리고, 전세의 월세화를 가속화하며 집값 상승과 맞물려 작용하고 있다. 원인을 제공한 그들이 긴장하기는커녕 기대하는 걸 보고 눈을 의심했다. 큰 착각이다. (6·3지방선거에서) 똑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다. 누가 서울 집값을 잡을 수 있느냐가 화두가 될 것이다.” -여권은 선거 전까지 ‘내란심판 프레임’을 이어 갈 태세인데. “총선과 지선은 다르다. 총선은 과거 회귀적 성향을 보이지만, 지방선거는 미래지향적 투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은 정치가 아니라 일하는 자리다. ‘누가, 나의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인가’가 유권자의 판단 기준이 될 것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체제 노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한 비판과 우려가 보수 진영에서도 확산하는데. “변화 속도가 국민 기대감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1월 1일을 기점으로 (바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터뷰 시점까지 말을 아꼈던 그는 지난 1일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참을 만큼 참았다”고 작심발언을 했다. 페이스북에도 “당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비상계엄 잘못을 인정하고, 역할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썼다. 수위 변화에 대해 오 시장은 5일 통화에서 “새해가 밝았는데도 지도부가 여전히 민심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해 답답했다. 국민의힘이 새로 태어나길 절실하게 바라는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더 늦어져서는 안 된다. 불편하고 아프더라도 마주하고 결단해야 한다.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변화의 물꼬를 트고 주도해야 한다는 무게를 느꼈다”고 밝혔다.) -당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권고한 ‘당심(당원투표) 70%·민심(여론조사) 30%’ 경선 규칙도 논란이다. “(당이) 수용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해도 상관없다. 누구에게 유리하고, 누구에겐 불리할 것처럼 얘기하는데 그렇지 않다.” -유불리를 떠나 강성 지지층 의견이 과다 대표될 것이란 우려가 큰데. “나도 우려를 표명했다. 바람직하지 않다는 건 이미 얘기했고, 선거가 다가올수록 당원들이 승리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미래지향적 후보가 누구인지를 전략적으로 판단할 것이란 의미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이 7~8명에 이른다. 최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12월 동남아 방문 때 “(민주당의) 다른 주자들과 차별화되는 입장을 보인다”고 평가했는데. “특정 후보에 대해 말씀드리는 건 자제하겠다. (후보가) 누가 되든 이재명 대통령 입김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이재명 키즈’일 뿐이다. 박원순 재임 10년간 서울시의 재정 수천억 원이 시민단체를 표방한 민주당 성향 관변단체로 들어갔다. 민주당 시장이 되면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다.” -2026년 한국 사회에서 보수의 존재 의미는 무엇인가. “진보인 척하는 민주당은 사법부 판결이 마음에 안 들면 해체할 듯 덤비고, 대법관 수를 늘려 대법원을 무력화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판결을 유도하겠다고 한다. 내란 재판부를 만들겠다고 하고, 입법부가 사법·행정부 위에 있다고 공공연히 말한다. 적어도 보수는 현실에 발을 딛고 정치를 한다. 보수의 존재 의미·가치는 사회통합에 있다고 생각한다. 마치 자신들만 약자를 위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로는 양극화를 악화시킨 민주당은 결코 할 수 없는 일이다.” ■ 오세훈 시장은 누구 1961년 서울 출생. 대일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3년 국내 첫 일조권 배상 소송에서 승소, 환경변호사로 이름을 알렸다. TV프로그램 ‘오변호사 배변호사’를 진행하며 인지도를 쌓자 정치권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2000년 16대 총선(강남을)에서 당선, 국회 입성했다. 2006년 최연소(45세) 서울시장에 당선된 뒤 재선까지 했지만, 2011년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 부결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2021년 재보궐선거로 복귀했고, 2022년 민선 최초 4선 서울시장이 됐다.
  • “당장 이혼하소” 아내 목 조르며 성적 욕설했다고 지인 살해한 60대男 결국

    “당장 이혼하소” 아내 목 조르며 성적 욕설했다고 지인 살해한 60대男 결국

    대법원서 징역 15년 확정 자신의 아내에게 험담과 성적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60대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A씨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A씨는 2024년 12월 경남 밀양시에 있는 피해자 B(50대)씨 주거지 앞 노상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당일 B씨, 그리고 자신의 아내 C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B씨가 C씨의 목을 조르며 C씨에게 심한 험담과 성적 욕설을 퍼부으며 “당장 이혼하소. 이런 여자들 넘친다”고 말한 것에 화가 나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귀가했다가 여러 지인에게 전화해 “B씨를 죽여야겠다”고 말한 뒤 주거지에 보관하던 흉기를 들고 B씨를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과 2심 재판부는 A씨가 범행 후 C씨에게 곧 경찰이 올 거라는 취지로 말하고 경찰에 범행 동기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점, 범행 발단이 된 B씨 언행과 자기 심리 상태를 상세히 진술한 점 등에 비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비록 피해자가 아내에 대해 험담했다고 하더라도 살인죄는 영원히 회복할 수 없는 결과를 발생시키는 매우 중대한 범죄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판결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상고심에서도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A씨는 과거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상해)으로 실형을 선고받는 등 수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결국 해 넘어온 보완수사권 논쟁… 검찰의 마지막 바람 관철될까[로:맨스]

    결국 해 넘어온 보완수사권 논쟁… 검찰의 마지막 바람 관철될까[로:맨스]

    정부 수립 이후 78년 만의 형사사법시스템 최대 변화를 앞두고 검찰개혁의 마지막 퍼즐인 ‘보완수사권’에 대한 논쟁이 결국 해를 넘겨 올해까지 이어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검사의 수사권을 박탈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소청법을 밀어붙이고 있으나, 법무부와 검찰 등은 “경찰 수사가 완전무결하다고 보장할 수 없다”며 팽팽히 맞서는 형국이다. 검찰개혁 후속 조치를 논의하는 국무총리 산하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회도 수사·기소의 완전 분리를 주장하는 ‘강경파’와 검찰의 수사 기능을 일부 남겨야 한다는 ‘온건파’로 나뉘어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문위 내부서도 격론… 여당·검찰 등 의견 엇갈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자문위는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조직법 관련 논의를 마무리하고 지난달부터 후속 입법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보완수사권을 비롯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오는 10월 2일 검찰청 폐지가 공식화한 가운데, 구체적인 권한 배분 범위 등을 두고 격론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지난달 29일 김성훈(사법연수원 29기) 청주지검 부장검사가 현직 검사 중에선 처음으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하면서 수사권 논쟁에 한차례 더 불을 붙였다. 김 부장검사는 청구서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헌법이 검사에게 부여한 수사권을 박탈하고 검사제도를 폐지해 결과적으로 검사로 재직 중인 청구인이 헌법상 부여받은 수사 권한을 행사할 수 없도록 방해하고 검사의 신분을 부당히 박탈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검사 제도를 폐지한다는 것은 단순히 ‘검사’ 라는 명칭을 계속 사용하느냐가 아니라 헌법이 예정하는 검사제도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하느냐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검사라는 명칭을 유지하더라도 헌법이 검사 제도를 통해 보장하려는 수사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면 사실상 헌법상 검사제도는 폐지된 것이나 다름 없다는 취지다. 보완수사권과 관련 ‘강경파’는 직접 수사권이 없는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을 부여하면 검사가 이를 확대해석해 수사를 확대·지휘하면서 법안의 의도가 사실상 무력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검찰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기 위해 수사 결과를 특정 방향으로 짜 맞췄던 관행을 재현할 거라 의심하는 것이다. 민주당 검찰정상화 특별위원회는 최근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박탈하는 내용의 공소청법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檢 주도 수사 재현” vs “수사 완결성 위해 필수”반면 검찰은 보완수사권이 없으면 수사의 완결성이 떨어진다고 반박하고 있다. 새롭게 수사하지 않는 범위에서 경찰이 송치한 사건의 오류를 잡아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선지청의 한 부장검사는 “기소를 위해 증거를 확인하는 절차 자체가 수사의 영역이다. 수사권을 완전히 분리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검사도 “경찰이 넘긴 자료를 훑어만 보고 재판에 넘기는 게 실무 측면에선 편할 수도 있겠지만 이후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사안에 따라 보완수사권을 다르게 적용하는 등 대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법조계에서도 검찰에 보완수사권을 남겨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대한변호사협회가 지난해 9월 회원 2383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8.1%가 검사에게 “보완수사 또는 보완수사 요구권을 줘야 한다”고 답했다. 검사가 경찰의 기록만 보고 기소 여부를 판단할 경우 부실 기소 또는 불기소가 남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결국 수사 지연 및 재판 패소율을 높이는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법무부도 지난달 26일 ‘검찰 보완수사 사례집’을 발간하고 우수 사례자인 검사와 수사관 각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등 보완수사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사례집엔 경찰이 불송치했지만 검찰이 4개월간의 보완수사로 범죄 발생 7년 만에 피의자 4명을 기소한 ‘세종시 집단 성폭행 사건’ 등이 소개됐다. 검찰개혁추진단은 보완수사권 문제를 비롯해 조직의 구성, 인력 배치 등 세부 쟁점을 최종 조율해 올해 상반기에는 법안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 ‘1억 공천’ 강선우… 민주, 전격 제명

    ‘1억 공천’ 강선우… 민주, 전격 제명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탈당을 선언하자 당 지도부는 강 의원을 전격 제명했다. ‘1억원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이 불거진 지 사흘 만이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신속한 징계 심판 결정을 요청했다. 향후 당 윤리심판원의 결정에 따라선 고강도 징계도 예상된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헌금 의혹이 대형 악재로 번지며 여당의 혼란상도 가중되는 양상이다. 민주당은 이날 저녁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윤리감찰단 조사 결과를 보고 받았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강 의원에 대해서는 탈당했으나 제명하고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금일 최고위에 보고된 윤리감찰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신속한 징계 심판 결정 요청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탈당한 강 의원에 대한 제명 결정은 제명에 준하는 징계사유가 있었다는 걸 기록해 사후 복당 신청시 사실상 제명이 되도록 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4월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강 의원은 이 문제를 당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 전 원내대표와 논의했는데, 이후 김 시의원이 단수 공천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커졌다. 강 의원은 이날 제명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에서 탈당한다”며 “이미 당과 당원 여러분께 너무나도 많은 부담을 드렸고, 더이상은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을 떠나더라도 당이 요구하는 모든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강 의원은 전날 밤에도 “저는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고 거듭 해명했지만, 논란이 계속 확산됐다. 여기에 윤리감찰단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탈당을 선언하자 지도부는 제명을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과 관련해선 당시 다주택 보유 문제로 ‘컷오프’(공천 배제) 가능성이 거론됐던 김 시의원의 1억원 전달 경위, 반환 여부 등 돈의 행방과 김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시 서울시당 공관위의 묵인 의혹으로까지 번질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 정 대표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지난달) 25일 윤리감찰을 지시한 바 있다”고 공개했다. 정 대표는 “당내 인사 어느 누구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윤리 감찰의 대상이 되면 비켜 갈 수 없다”면서 “강 의원 포함해서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 없고, 성역일 수 없다. 끊어낼 것은 끊어내고 이어갈 것은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여론을 의식해 강력한 감찰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강 의원에 대해 윤리감찰단 조사를 지시했다고 발표했지만 김 전 원내대표 감찰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다. 당 관계자는 “원내대표가 선출직이었기 때문에 윤리감찰 지시를 비공개에 부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는 5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강 의원과 김 시의원을 고발한 이상욱 정의당 강서구위원장을 불러 조사한 뒤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전직 서울 동작구의원들이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주장했던 탄원 내용도 다시 불거졌다. 당시 이들은 김 전 원내대표 쪽에 수천만 원을 건넸다가 몇 개월 뒤 돌려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지만, 향후 수사를 통해 진위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선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특히 당내에 악재가 겹겹이 쌓이면서 표심 확장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 지난해 터졌던 장경태 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윤리감찰단 조사 결과도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 최민희 의원의 피감기관 축의금 논란 등의 상처도 아물지 않았다.
  • 민주, ‘1억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전격 제명

    민주, ‘1억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전격 제명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지방선거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을 받는 강선우 의원을 1일 제명했다. 각종 비위 의혹에 휩싸인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해선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징계 심판 결정을 요청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강 의원에 대해서는 탈당했으나 제명하고, 김 의원에 대해서는 최고위에 보고된 윤리감찰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신속한 징계 심판 결정 요청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에 대한 제명 결정은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이 불거진 지 사흘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앞서 3년 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 의원의 지역 보좌관이 당시 강 의원의 지역구(강서구)에서 출마를 준비한 김경 서울시의원이 준 1억원을 받아 보관했고, 강 의원은 이를 공관위 간사였던 김 전 원내대표와 상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MBC가 입수한 28분 56초 분량 녹취에 따르면, 2022년 4월 21일 김 원내대표는 “1억, 이렇게 돈을 받은 걸 보좌관이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 아니냐”며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이야기”라고 강 의원에게 말했다. 그러자 강 의원이 “그렇죠.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죠”라고 했다. 강 의원은 이와 관련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 “누차에 걸쳐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됐음을 확인했다”고 거듭 해명하면서도 이후 추가 글을 올려 “이미 당과 당원 여러분께 너무나도 많은 부담을 드렸고 더는 드릴 수 없다”며 탈당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강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를 묵인했다는 의혹에 더해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비위 및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 [인사]

    ■서울신문 ◇부국장급 승진△전국부 한상봉 △광고1팀 안도성 ◇부장급 승진△경영지원팀 유연희 △정치부 김헌주 △경제정책부 이현정△광고2팀 이승우 ◇차장급 승진△국제부 명희진 조희선 △편집부 한세원 △독자2팀 김지훈 △사업1팀 전호진 ■재정경제부 ◇국장급 전보△전략경제정책관 고광희△조달계약정책관 이주현△대외경제심의관 김동준 ■산업통상부◇과장급 전보△산업규제혁신과장 유은△화학산업과장 김건혁△자원안보팀장 김대영 ■기후에너지환경부 ◇실장급 승진△중앙환경분쟁조정피해구제위원장 서홍원 ■국토교통부 ◇실장급 전보△주택공급추진본부장 김영국△대변인 김헌정△기획조정실장 남영우△국토도시실장 정의경△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화 상임위원 박지홍△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이상주 ◇국장급 전보△공항정책관 이상헌△철도국장 김태병△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안석환△새만금개발청 개발전략국장 윤진환 ■해양수산부◇국장급 전보△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 조일환 ◇과장급 전보△정보화담당관 김성국 ■국세청 ◇부이사관 전보△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 강동훈△성동세무서장 이광섭△분당세무서장 고영일△광주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고근수△대구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장우정△부산지방국세청 감사관 황동수△국세청(한국조세재정연구원) 김범구△국세청 한지웅△국세청 김준우△국세청 전지현 ■기상청 △차장 이정환 △국립기상과학원장 강현석 △대전지방기상청 청주기상지청 김경립 △광주지방기상청 관측과장 이명희 △대전지방기상청 청주기상지청 관측예보과장 김병철 △국가기상위성센터 위성기획과장 이봉주 △항공기상청 기획운영과장 강광현 △대구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장 이현숙 ■국가데이터처 ◇과장급 전보△행정자료관리과장 김미애△스마트조사센터장 조윤구△경인지방데이터청 수원사무소장 송요성△동북지방데이터청 조사지원과장 김오승△동북지방데이터청 강원지방데이터지청장 홍연권△동북지방데이터청 안동사무소장 이주원△동남지방데이터청 울산사무소장 김선조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소비자거래심판담당관 김태균△유통대리점정책과장 구태모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실장급 인사△사무처장  양청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실장급 전보△디지털전략실장 정유경△물·토양기술실장 한대훈△국제환경협력센터장 최종인△안전관리실장 정진환△환경표지심사실장 김무겸△환경오염피해구제실장  황의득 ■국립국악원 ◇국장급△국악연구실장 김채원
  • 7억에 북 해커 지령받고 장교 포섭·기밀유출 시도…코인거래소 운영자 형 확정

    7억에 북 해커 지령받고 장교 포섭·기밀유출 시도…코인거래소 운영자 형 확정

    북한 해커로 추정되는 인물의 지령을 받고 현역 장교에게 접근해 군사기밀을 빼돌려 유출하려던 가상화폐거래소 운영자에 대해 징역형이 확정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국가보안법 위반(간첩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42)씨에게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최근 확정했다. 이씨는 2021년 7월 북한 해커(텔레그램 활동명 ‘보리스’)로부터 ‘군사기밀 탐지에 필요한 현역 장교를 포섭하라’는 지령을 받고, 현역 장교이던 대위 김모(33)씨에게 “가상화폐를 주겠다”며 텔레그램으로 접근해 군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가상화폐 커뮤니티에서 ‘보리스’를 처음 알게 된 뒤 2018년 그가 운영하는 불법 도박사이트에 가담해 고객유인책 역할을 맡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리스의 지령에 따라 이씨는 김 대위에게 시계형 몰래카메라를 보냈고, 김 대위는 이를 수령해 군부대에 반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군사기밀 탐지에 사용되는 USB 형태의 해킹 장비(포이즌 탭) 부품을 노트북에 연결해 해커가 원격으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방법으로 김 대위는 보리스와 이씨에게 한국군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 로그인 자료 등을 제공한 사실이 확인됐다. 다만 실제 해킹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검찰은 이 장비가 계획대로 군 부대에 반입됐다면 수분 내로 컴퓨터 내 군사기밀을 탈취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고 봤다. 이씨는 또 다른 현역 장교에게 군 조직도 등을 제공하면 돈을 주겠다고 접근했다. 그러나 해당 장교는 제안을 거절했다. 이런 범행을 통해 이씨는 7억원 상당, 김 대위는 48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각각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1심 재판부는 이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1심에서 보리스가 북한 공작원이라는 사실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간첩죄 등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은 이씨가 활동 대가로 받은 비트코인 출처 등을 확인한 결과 해커가 북한 공작원이 맞고, 지령 내용을 보면 이씨 역시 그가 북한 공작원임에 대한 미필적 인식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최소한 대한민국과 적대적 관계에 있는 국가나 단체를 위해 군사기밀을 탐지하려 한다는 점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인식했다고 봐야 한다”며 “피고인의 인식에 북한이 제외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극히 개인적이고 경제적인 이익 추구를 위해 자칫 대한민국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었던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할 때 엄한 처벌은 당연하다”며 “다만 피고인이 제공한 장비로 군사기밀 탐지가 이뤄지진 못해 시도한 모든 행위가 결과에 이르진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시계형 몰래카메라 화질이 충분하지 않아 실제 군사상 기밀을 탐지·수집하는 범행에 사용되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 해킹 장비도 노트북에 연결된 상태로 압수된 점을 참작한 것이다. 검사와 이씨 모두 상고했으나 2심에 이어 대법원도 이런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국가보안법 위반죄의 실행의 착수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대위는 대법원에서 징역 10년과 벌금 5000만원이 확정됐다.
  • “항거불능 여성 순차간음”… ‘특수준강간’ NCT 前멤버 태일, 실형 확정

    “항거불능 여성 순차간음”… ‘특수준강간’ NCT 前멤버 태일, 실형 확정

    성폭행 범죄로 아이돌 그룹 NCT에서 퇴출된 태일(본명 문태일·31)이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태일과 친구 이모씨, 홍모씨에게 이같이 선고한 원심판결을 전날 상고 기각 결정으로 확정했다. 이들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 제한 명령도 받았다. 태일 등 3명은 술에 취한 외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태일은 지난해 6월 경찰에 입건돼 같은 해 8월 첫 소환 조사를 받았다. NCT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당시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태일의 팀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7월 1심은 “피해자가 술에 취해 항거불능인 상태를 이용해 순차 간음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이들에게 각각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외국인 여행객으로 낯선 곳에서 범죄를 당해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2심 재판부도 1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지난 10월 이들의 항소를 기각했다. 태일 등은 재차 상고했으나, 대법원 역시 상고 이유가 부적법하다고 보고 상고 기각 결정을 내렸다.
  • 유퀴즈 나온 ‘그알’ PD 고발당한 뒤…헌재 만장일치 ‘사이다’ 판결

    유퀴즈 나온 ‘그알’ PD 고발당한 뒤…헌재 만장일치 ‘사이다’ 판결

    양부모 학대로 숨진 ‘정인이’ 얼굴을 공개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PD에 대한 검찰 기소유예 처분이 헌법재판소에서 취소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서울서부지검이 이동원 SBS PD에게 내린 기소유예 처분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지난 18일 취소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2021년 1월 정인이의 죽음을 재조명하고 아동학대 현실을 다룬 ‘정인이는 왜 죽었나, 271일간의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 ‘정인아 미안해, 그리고 우리의 분노가 가야할 길’ 편을 방영하면서 정인이 얼굴이 나온 사진과 영상을 그대로 공개했다. 당시 제작진은 얼굴 공개 배경에 대해 “학대의 흔적이 유독 얼굴에 집중돼 있고, 아이의 표정에 그늘이 져가는 걸 말로만 전달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같은 해 10월 정인이의 얼굴과 생년월일 등을 노출했다며 이 PD를 고발했다. 아동학대처벌법은 방송사 편집책임자 등이 아동보호 사건에 관련된 아동학대 행위자, 피해 아동, 고소·고발인 또는 신고인의 주소, 성명 등 인적 사항이나 사진 등을 출판물에 싣거나 방송매체를 통해 방송할 수 없다고 정한다. 이에 서울서부지검은 2023년 6월 그를 아동학대처벌법(보도금지의무) 위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했다. 기소유예란 혐의가 인정되지만 검사가 여러 정황을 고려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을 말한다. 이 PD는 검찰의 처분에 불복해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고, 헌재는 2년여에 걸친 심리 끝에 “기소유예 처분은 정당행위에 관한 중대한 법리오해 또는 수사미진에 의한 것으로 청구인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했다”며 기소유예를 취소했다. 헌재 “얼굴 공개, 오히려 피해아동 이익에 부합” 판단 헌재는 이 PD의 행위가 아동학대처벌법 구성요건에는 해당한다면서도, 목적의 정당성과 수단의 적합성이 인정돼 ‘정당행위’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당시 방송은 정인이를 추모하고 가해자가 당시 기소된 아동학대치사죄가 아니라 살인죄로 처벌받아야 함을 주장하며 수사기관 등 관련기관을 비판하고 후속 조치와 제도적 보완 장치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헌재는 “가해자가 범행을 부인하는 상황에서 방송은 피해를 그대로 전달해 시청자들이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하고 전문가의 검증을 받았다”며 “가족관계나 학대 경위를 설명하는 외에는 주변인의 노출을 최소화하고 흐린 화면으로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헌재는 또 정인이가 사망해 해당 조항의 보호법익인 ‘피해 아동에 대한 2차 피해를 막고 피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기본적 목적은 달성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피해 아동이 사망했더라도 끔찍한 피해를 당한 모습이 박제돼 대중에게 기억되지 않도록 인격적 이익을 보호할 필요성이 있지만, 해당 방송으로 정인이에 관한 사적 영역이 무분별하게 폭로되거나 불필요하거나 자극적 이미지로 소모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인다고도 밝혔다. 나아가 헌재는 “사건의 진상이 충분히 조사되고 규명돼 가해자가 책임에 부합하는 처벌을 받는 것이 아동학대로 사망한 피해 아동의 입장에서 가장 큰 이익이라고 할 수도 있다”며 “오히려 이 사건 방송은 피해 아동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헌재는 또 해당 방송이 아동학대범죄의 잔혹성을 고발하고 가해자의 범행 내용에 부합하는 처벌을 촉구함과 동시에 아동학대 예방 방안을 공론화하려는 공익적 목적으로 제작됐음이 인정되고 언론의 자유라는 기본권 행사로서의 의미도 가진다고 봤다. 방송 이후 양모 장모씨는 살인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돼 징역 35년형이 확정됐고, 아동학대범죄의 예방과 처벌에 관한 법령이 정비되는 등 후속 조치와 제도적 보완이 이뤄졌으며, 해당 방송은 다수 언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헌재는 짚었다. 실제로 방송 이후 아동을 학대하고 살해한 경우 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형법상 일반 살인죄보다 더 무겁게 처벌하도록 한 ‘정인이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동원 PD, 유퀴즈서 “시청률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동원 PD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그것이 알고싶다’를 연출했다. 2022년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에 출연 당시 이 PD는 그알 연출 기간 가장 기억에 남은 사건으로 ‘정인이 사건’을 꼽은 바 있다. 그는 “사실 취재할 때 그 사건을 취재하고 있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른 사건 취재를 위해 인터뷰하는 분들을 뵐 때마다 ‘입양 아동 사건은 안 하세요?’라고 물어보시더라. ‘이 사건을 우리가 좀 더 알아봐야 하는 게 아닐까’ 하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이 PD는 “이렇게 많은 관심을 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아동 학대 사건은 사람들이 보기 불편하다고 생각해서 잘 안 보시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누가 보고 안 보고 시청률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렇게 많은 분이 고민하고 걱정하고 있다면 우리가 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시작했다”며 “만난 분이 200분이 넘었다.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아서 했다”라고 전했다. 이 PD는 “우리가 정인이 묘지에 갈 때마다 눈이 온다. 갈 때마다 예보에 없는 폭설이 내린다. 첫 방송 끝나고 찾아갔더니 정말 많은 분이 정인이 묘지 앞에 줄을 서 계셨다. 합창하시는 분들이 노래도 불러주시더라. 모두가 ‘애도하는 마음으로 왔어요’라고 하시는데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제작진끼리 많이 울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정인이가 살았더라면 어땠을까, 그 생각밖에 안 든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 인권위 간부회의서 ‘위원장 사퇴’ 논의…채택은 불발

    인권위 간부회의서 ‘위원장 사퇴’ 논의…채택은 불발

    국가인권위원회 간부들의 정기 회의에서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의 거취를 둘러싼 긴급 안건이 논의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안건은 채택되지 않았지만 정기 회의에서 위원장 사퇴 문제가 거론된 것은 2001년 인권위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21일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중구 인권위 교육센터에서 이석준 사무총장 주재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과장급 7명이 안 위원장의 거취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현시점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안 위원장의 거취”라며 ▲위원장 사임 요구를 참석자 전원 합의로 채택하는 방안 ▲개인별 연명으로 채택하는 방안 ▲그 외의 방안에 대한 논의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일부 참석자들이 ‘부적절한 단체행동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고, 이 사무총장은 사임 요구서 채택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이런 논의가 있었다는 사실을 안 위원장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안 위원장은 인사청문회 때부터 성소수자와 차별금지법 등에 대한 인식을 둘러싸고 논란이 제기돼 왔다. 인권위는 지난 2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탄핵 심판 과정에서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의 안건을 가결했고, 시민단체들은 안 위원장 등을 내란 선동·선전 등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 10일에는 안 위원장이 세계인권선언 77주년 ‘인권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에 도착했으나 사퇴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에 가로막혀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민주노총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권위지부는 지난 9일 인권위 직원의 77.4%(164명)가 위원장 사퇴에 동의한다는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 환자 30명 독살 시도 12명 살해…佛 ‘죽음의 의사’에 종신형 선고

    환자 30명 독살 시도 12명 살해…佛 ‘죽음의 의사’에 종신형 선고

    무려 30명의 환자를 독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프랑스 의사에 대한 법의 심판이 내려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프랑스 법원이 4개월간의 재판 끝에 전직 마취과 의사인 프레데릭 페시어(53)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법원은 최소 22년 동안 가석방 제한과 영구 면허 박탈 처분도 함께 내렸다. 그러나 페시어 변호인은 범죄를 입증할 확실한 증거가 없다며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할 가능성이 높다. 보도에 따르면 항소는 10일 내 할 수 있으며 받아들여지면 1년 이내에 재심이 열리게 된다. 프랑스 베상송 지역에서 마취과 의사로 일한 그는 4~89세 사이 어린이와 성인 환자 30명을 고의 독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 중 12명은 사망했다. 페시어와 관련된 충격적인 혐의는 2017년 처음 제기됐다. 당시 36세의 환자가 척추 수술 도중 심장마비를 일으켰는데, 이후 조사에서 치명적인 양의 칼륨이 발견됐다. 이후 조사에서 그는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으나 이 사건 이후 현지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으며 살인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났다. 이에 대해 검찰은 페시어가 다른 마취과 의사들과 갈등 관계에 있었으며 자신의 실력을 뽐내기 위해 다른 마취과 의사의 정맥 주사제를 오염시켜 일부러 응급상황을 만든 뒤 직접 환자를 소생시켰다고 봤다. 재판에 앞서 검찰은 “페시어는 죽음의 의사, 독살자, 살인자로 모든 의사에게 수치를 안겨줬다”면서 “그는 병원을 공동묘지로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 환자 30명 독살 시도 12명 살해…佛 ‘죽음의 의사’에 종신형 선고 [핫이슈]

    환자 30명 독살 시도 12명 살해…佛 ‘죽음의 의사’에 종신형 선고 [핫이슈]

    무려 30명의 환자를 독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프랑스 의사에 대한 법의 심판이 내려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프랑스 법원이 4개월간의 재판 끝에 전직 마취과 의사인 프레데릭 페시어(53)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법원은 최소 22년 동안 가석방 제한과 영구 면허 박탈 처분도 함께 내렸다. 그러나 페시어 변호인은 범죄를 입증할 확실한 증거가 없다며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할 가능성이 높다. 보도에 따르면 항소는 10일 내 할 수 있으며 받아들여지면 1년 이내에 재심이 열리게 된다. 프랑스 베상송 지역에서 마취과 의사로 일한 그는 4~89세 사이 어린이와 성인 환자 30명을 고의 독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 중 12명은 사망했다. 페시어와 관련된 충격적인 혐의는 2017년 처음 제기됐다. 당시 36세의 환자가 척추 수술 도중 심장마비를 일으켰는데, 이후 조사에서 치명적인 양의 칼륨이 발견됐다. 이후 조사에서 그는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으나 이 사건 이후 현지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으며 살인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났다. 이에 대해 검찰은 페시어가 다른 마취과 의사들과 갈등 관계에 있었으며 자신의 실력을 뽐내기 위해 다른 마취과 의사의 정맥 주사제를 오염시켜 일부러 응급상황을 만든 뒤 직접 환자를 소생시켰다고 봤다. 재판에 앞서 검찰은 “페시어는 죽음의 의사, 독살자, 살인자로 모든 의사에게 수치를 안겨줬다”면서 “그는 병원을 공동묘지로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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