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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첫 국외 리그 드래프트 지명 한국 아이스하키 주니어 대표팀(18세 이하) 공격수 이총현(17·선덕고)이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외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지명됐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이총현이 2013 러시아아이스하키리그(KHL)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28순위로 블라디보스토크에 지명됐다고 30일 밝혔다. 신은철, 아시아승마협의장에 신은철(한화그룹 고문) 대한승마협회장이 최근 열린 아시아승마협회 정기총회에서 치러진 보궐선거(잔여임기 2년)에서 아시아승마협의장으로 선출됐다. 신 회장은 “주니어 선수들도 참가하는 국제대회를 신설하는 등 아시아 승마 꿈나무를 육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승마협회 김선홍(한화 호텔앤드리조트 상무이사) 실무부회장도 아시아협회 사무총장으로 뽑혔다. 경기운영위원장 진준택씨 한국배구연맹(KOVO)은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사회·임시총회를 열고 신임 경기운영위원장으로 진준택(64)씨를 선임했다.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진 위원장은 카타르 남자 대표팀을 지휘하다가 1986년 한국에 돌아와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대학과 실업, 프로 배구단 사령탑을 두루 지냈다. 심판위원장은 황명석 위원장이 연임됐다.
  • [기고] 창조경제와 특허권의 보호/이재훈 특허심판원장

    [기고] 창조경제와 특허권의 보호/이재훈 특허심판원장

    새 정부의 최대 화두는 창조경제다. 과학기술의 혁신과 함께 창조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에 성장동력을 불어넣어 경제를 한 단계 성숙시키기 위한 핵심 전략이기도 하다. 창조경제의 근간은 특허와 디자인 같은 지식재산이다. 창조경제의 방향을 설정하고 성과를 안정적으로 보호해주는 역할이다. 국정과제로 ‘지식재산의 창출·보호·활용체계 선진화’를 채택한 점은 박수 받을 만하다. 미국, 일본 등은 과감한 지식재산정책을 통해 침체된 경제에 돌파구를 마련해 왔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창조경제의 심장부에 지식재산이 둥지를 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0년대 무역적자에 시달리던 미국은 창출된 지식재산을 강력하게 보호하는 정책을 펼쳤다. 1982년 특허사건 항소심을 전속관할하는 법원을 설립했고, 미생물에 대해 특허를 인정했으며, 영업방법에도 특허를 주었다. 이러한 정책은 미국 경제를 회생시킨 원동력으로 평가받는다. 일본도 ‘잃어버린 10년’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식재산 드라이브 정책을 추진했다. 지식재산 정책을 총괄할 지적재산전략본부가 설치되고, 특허사건을 전담하는 지적재산고등재판소를 설립하는 등 지적재산입국을 향해 나아갔다. 그러나 일본의 지식재산 정책은 특허에서 예상 밖의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세계 1위이던 일본의 특허출원건수는 미국·중국에 추월당하는 등 감소 추세를 이어간 반면 특허무효율은 60%대로 치솟았다. 지식재산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설립한 특허전문법원이 발목을 잡는 형국이 됐다. 2008년 11월 이무라 도시아키 당시 지적재산고등재판소 부장판사는 특허 무효의 주된 이유인 진보성에 대해 발명자가 예측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가 맡은 재판부는 법원에 없었던 새로운 특허진보성 판단기준을 제시하며 특허를 쉽게 무효로 하던 관행을 뒤집었다. 그의 판결은 법원 전체로 확산됐고 특허청의 무효심판에도 영향을 미쳐 60%대던 특허무효율이 2011년 30%대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3월 지적재산고등재판소 소장으로 취임하면서 그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본인이 원했든 원치 않았든 그의 판결이 일본을 넘어 전 세계에 강한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우리나라도 2011년 지식재산기본법을 제정한 이래 기반 다지기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60%에 달하는 특허무효율과 낮은 손해배상액으로 인해 특허 무용론이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다. 특허가 무효로 되지 않기 위해서는 훌륭한 발명이 필요하고 심사를 통해 무결점 특허로 만들어야 하는 전제가 필요하다. 등록받은 특허가 사후 쉽게 무효가 될 수 있는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높은 특허무효율은 기업의 리스크를 가중시켜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게 만든다. 구글과 같은 기업은 지식재산이 기업자산의 대부분이라는 점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훌륭한 발명도 그 원리를 알게 되면 간단해 보인다. 특허 무효 판단에 있어 편견을 배제할 메커니즘이 필요하다. 창조경제의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높은 무효율을 해결하기 위한 진지한 고민이 요구되고 있다.
  • [인사]

    ■헌법재판소 ◇신규△헌법연구관 강소현△헌법연구관보 김지현◇승진△헌법연구관 김혜진 ■통계청 △대변인 정동명◇과장△운영지원 은순현△통계정책 안형준△통계심사 문정철△표본 김동회△조사기획 백만기△경제총조사 오삼규△통계대행 송성헌△산업통계 김대호△물가동향 김보경△사회통계기획 양성구△고용통계 공미숙△정보화기획 진찬우△교육기획 윤석은◇담당관△기획재정 김남훈△행정관리 임병권◇팀장△성과관리 양동희△통계기준 최종록△공간정보서비스 이명호◇경인통계청△수원사무소장 윤종호<과장>△조사지원 김현애△경제조사 박영주△사회조사 김미자△농어업서비스업조사 황희봉◇동북통계청 <과장>△경제조사 김규영△사회조사 이충학△농어업조사 홍영락◇호남통계청 <과장>△조사지원 박종원△사회조사 한상권△농어업조사 서찬일◇동남통계청△청장 박수윤 ■소방방재청 ◇소방감 전보△119구조구급국장 조송래△국방대 교육파견 강태석 ■문화재청 ◇과장급△고도보존팀장 박한규△천연기념물과장 이상걸△한국전통문화대 전통문화교육원 교육기획과장 남기황<연구소장>△국립중원문화재 김삼기△국립나주문화재 김성범<교육훈련 파견>△세종연구소 도중필△통일교육원 심영섭 ■농촌진흥청 ◇교육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이종기△통일교육원 양보석△국방대 정준용◇과장급△고객지원센터장 박정승△국립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장 강희설 ■국민권익위원회 ◇교육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우경종△국방대 나성운△통일교육원 권석원△세종연구소 정재창◇과장급△경제제도개선담당관 김응서△민원정보분석센터장 최창우△행정교육심판과장 배문규 ■서울시 ◇승진 <지방관리관>△경제진흥실장 최동윤<지방이사관>△행정국 최진호△인재개발원장 남원준△도시기반시설본부장 조성일◇전보△건축정책추진단장 정유승△정보화기획단장 김경서△공공개발센터장 이성창 ■인천시 △자치행정국 박덕순 전상주 오호균 김상길 유승준(총무과)△문화관광체육국장 나금환△남동구 부구청장 이정호△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정대유 차재선△여성가족국장 방윤숙△경제자유구역청 기획조정본부장 김성수△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장 이풍우△총무과장 권순명△경제자유구역청 박병근△투자유치담당관 최종윤△자치행정국장 오병집◇의회사무처△입법정책담당관 정관희△의사담당관 김복기△기획행정전문위원 김희식 ■한국토지주택공사 ◇본부장△판매보상 이현주△신사옥건설 김영부△서울지역 유춘재◇실장△기획조정 김양수◇처장△주택견적 류신현△판매기획 조대현△국토주택정보 허동준 ■코트라 ◇실장△운영지원 이태식 △전시컨벤션 오재호 △산업자원협력 소영술 △감사 노인호◇단장△지식서비스사업 전병석 △IT사업 이규남◇사무소장△인천공항 오세광 ■한국기계연구원 △부산레이저기술지원센터장 서정△지식경영홍보실장 송재윤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지원본부장 유영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승진 <본부장>△환경인증 김용국△녹색생활 문승식<실장>△환경경제 임현정△성과확산 권재섭◇전보 <실장>△미래전략홍보 박종헌△환경융합정책 이보영△미래환경사업 이종현△산업육성 이기철△수출지원 손동엽△환경표준관리 이상화△환경표지인증 고태원△환경기술평가 김종환△녹색제품진흥 석승우<센터장>△환경실증 권성안 ■동아일보 ◇승진 <부장급>△AD1팀장 김의섭△AD2팀장 백남진◇전보△광고총괄기획팀장 조병익△전략영업팀장 이병기△AD본부 기획위원 이준우 유호경 조병준△미디어연구소 부장급 최수묵 ■중앙일보 △중앙종합연구원장 직무대행(경제연구소장 겸임) 심상복 ■아시아엔 △편집이사 겸 CCO(콘텐츠총괄) 오룡 ■KBS N △사장 박희성 ■충남대 ◇대학원장△법학전문·특허법무 맹수석△경영 박재기◇대학장△공과 김형일△약학 강종성△생활과학 이영선△사범 신준국△간호 김종임△생명시스템과학 박희문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김동원△공공행정학부장 심광호◇대학장△문과 최덕수△간호 장성옥△경상(경영정보대학원장 겸임) 강병구◇처장△대외협력 마동훈△사무 김상봉 ■한양대 ◇부총장△교학(사회봉사단장 겸임) 이영무△경영 선우명호◇대학원장△국제관광 김남조△법학전문(법과대학장 겸임) 박종보△의생명공학전문 김진혁△기술경영전문 최경현△임상간호정보(간호학부장 겸임) 김분한◇대학장△예술·체육(올림픽체육관장 겸임) 김종◇처장△입학 배영찬△총무 정해익◇본부·센터장△제2입학관리본부 황승용△공학교육혁신센터 박종현 ■한국외대 ◇대학장△동양어 김영연△상경 임기영△인문 채희락△국제지역 장태상△자연과학 하현준◇대학원장△통번역 방교영△국제지역 오승렬◇관·소장△도서관(서울) 오명근△학생생활상담연구소 이명조◇연구소장△언론정보 이유나△글로벌정치 홍원표△법학 문재완△중남미 김원호△인도 임근동◇사이버한국외대△학장 박흥수 ■숭실대 ◇부총장△학사 황준성△대외 정병희◇실장△교목 김회권△비서 한재필◇처장△기획 전규안△교무 이향범△학생 박창호△총무 이병덕△관리 이철우△지식정보 김진오△연구·산학협력(산학협력단장 겸임) 김영한△대외협력 김선욱△입학 정진석◇대학장△경제통상 이윤재△IT 최형일△베어드학부 정달영◇관·원장△생활관 김재권△평생교육원 기영화◇센터장△평생교육 조춘구△교육개발 김명호△경력개발 김근흡△봉사지원 장창훈△외국인학생지원 배귀희△입학사정 임태진 ■명지대 ◇대학장△인문 조희선△자연과학 권철안△공과 한병문◇대학원장△기록정보과학전문 김익한△산업 강경식△교육 김영기◇관·원장△도서관 윤충화△전산정보원 박현민◇자연캠퍼스△학생경력개발처장 김종환 ■인하대 ◇대학원장△교육 조미혜△물류전문 하헌구◇대학장△IT공과 이승걸△경영(경영대학원장 겸임) 김종대△문과 안명철◇처장△교무 조명우△기획 남두우△국제 최기영◇원장△평생교육 김태승 ■서울대병원 △서울대암병원장 노동영△행정처장 이몽열 ■한국은행 ◇2급△기획협력국 김영설 노영래 전주형 홍동수△금융통화위원회실 문한근△국제협력실 양동성△커뮤니케이션국 최규권△공보실 서신구△전산정보국 박민호 이상윤 최정수△인사경영국 김용주 윤영식 이창기 이창기△인재개발원 강주환 고용수△조사국 이원기 이정욱△경제통계국 김영태 김영헌 조한상△거시건전성분석국 김동일 김용선 전태영△통화정책국 황성△금융결제국 류상철 정민교△국제국 박찬호 이승헌△워싱턴주재 이환석△외자운용원 안성봉 이정수△감사실 김상복 유창조 조덕근△대구경북본부 국맹수△광주전남본부 강지광△전북본부 정하법△강원본부 박형근△인천본부 성경창△제주본부 하천수△경기본부 김대수 이명희△강릉본부 권형문△강남본부 강윤규△인사경영국소속 강길상 강성대 김재거 박래형 오동철 이규인 최성주 최원형 ■외환은행 ◇지점장△남영동 김선우△메트로시티 정영택△부천중앙 박진태△사월역 이한희△신제주 김찬기△창동 김강수△통영 김병영△화성발안 이규태△SIM 김윤호△대기업영업2본부 SRM이기문 ■한글과컴퓨터 ◇승진 <상무이사>△솔루션컨텐츠사업실 우유상<이사>△비지니스마케팅실 박현수△기술운영실 이기진
  • [정부조직개편 입체 분석] “농장에서 식탁까지 식품업무 일원화해야”

    [정부조직개편 입체 분석] “농장에서 식탁까지 식품업무 일원화해야”

    그동안 식품안전관리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일원화돼야 한다고 주장한 이들은 농축수산물 등의 생산을 지원하고 진흥하는 측에 안전 관리를 담보할 수 없으며, 반드시 분리돼 상호 견제를 이뤄야 한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반대하는 측은 농축수산물 생산 및 가공, 유통의 모든 과정은 따로 떼어놓을 수 없다는 주장으로 맞서고 있다. 현재 식약청 안팎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가 담당하던 식품안전 업무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신설 예정)로 일원화되고 국무총리실 산하로 승격된 것은 ‘깜짝 선물’로 여기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품안전의 컨트롤타워라는 역할을 부여받아 책임감이 크다”면서도 “정부조직법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이라 앞으로 식약처의 업무 범위가 어디까지 될지 가늠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위해식품사범에 부당이익의 10배까지 환수하도록 하는 등 한층 강도 높은 식품안전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농축산업 관련 단체들은 농축산물 안전 관리 체계가 이원화되면서 비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준봉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은 “농업인을 전혀 고려치 않은 부처 이기주의에 따른 조직개편”이라며 날 세워 비판했다. 또 김 회장은 “현재 농림수산식품부에 농축수산물에 대한 위생 안전 관리 시스템이 다 구축돼 있는데 식약처에는 그런 시스템이 없다”면서 “그런 시스템을 처음부터 다시 하나하나 만드는 것도 시간과 비용이 걸리는 일”이라고 반대했다. 이어 “식약처에는 약학과 관련된 전문가가 주로 있을 뿐 현재 농림수산식품부 수준의 전문가가 없다는 것도 농업인을 죽이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정식 낙농육우협회 지도부장도 “식약처가 선수도 심판도 다같이 하겠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배 부장은 “독일, 덴마크 등 해외 선진국 사례를 보면 농장에서 식탁까지 농업 생산부처 중심으로 식품업무를 일원화하고 있는데 우리만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라면 사태에서 식약청은 안전하다고 했다가 다시 회수조치하는 일관성 없는 모습을 보였고 그 결과 업체만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식약청이 규제 기관이므로 규제만 할 뿐 농축산업 육성에 신경 쓸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인사]

    ■우정사업본부 ◇서기관 <우체국장>△서울광진 정혁△포항 김재평 ■예금보험공사 ◇1급 승진△리스크관리2부장 임성열△청산지원〃 이수명△인사지원부(예한솔저축은행 파견·실장급) 이흥섭◇2급 승진 <팀장>△저축은행정상화부 정영호△기금관리부 지창우△보험정책부 가경수 ■한국생산성본부 ◇원장△사회능력개발원 강기영△정보문화원 안덕기 ■KRA 한국마사회 ◇승진△감사실장 고중환△영천사업추진단장 전성원△경영지원처장 강충석△심판수석전문위원 이광호△부산경마처장 박양태◇전보△제주지역본부장 이수길△감사1부장 송철희△말산업연구소장 정준용<원장>△말보건 양영진△말등록 김홍기<목장장>△장수육성 홍순욱△제주육성 최한호<처장>△공정관리 원유관△말산업진흥 최귀철△정보기술 김동기△경마 윤각현<지사장>△숭인 김영준△인천남구 이상걸△강서권역 및 영등포 김태성△강남권역 및 분당 김상진△광주 이태섭△부천 정태일△창원 김재산△강동권역 및 창동 안효진△경인권역 및 시흥 노용우△남부권역 및 대전 최왕규△구리 김태종△일산 황상수△용산 이진홍△인천중앙 하태영△선릉 이은호 ■서울대 △간호대 부학장 방경숙 ■성균관대 △경력개발센터장 황용근 ■동국대 ◇서울캠퍼스 <대학원장>△불교(불교대학장 겸임) 정승석△영상 이종대△문화예술(예술대학장 겸임) 신영섭<대학장>△문과 오태석△공과 신재호△약학 조정숙<본부장>△전략기획 이학노△사업개발 김계현△운영지원 박상관<기관장>△미래인재개발원장 윤성이△중앙도서관장 계환스님△평생교육원장(원격평생교육원장 겸임) 박경준△교양교육원장 박선형△동국미디어센터장 김관규 ■신한금융투자 ◇신규 선임△기업금융본부장 문성형 ■벤츠 코리아 ◇승진△서비스&파트 부문 부사장 조규상 ■빙그레 ◇임원 승진△상무보 김기현
  • [경제 3대 현안 ‘3인3색 해법’] 朴 “가계부채 해소할 것” 文 “중산층 소득 증대”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가 10일 중앙선관위 주최로 열린 제2차 TV토론회에서 노무현·이명박 정부 실패론, 경제민주화, 재벌개혁 등을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비정규직 문제와 일자리 창출, 복지문제 등을 둘러싸고 3인 3색의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책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가계 부채 해소 등 당면 현안 해결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경제민주화를 통한 중산층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주로 제시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는 비정규직 양산 등 노동의 구조적 문제 해결과 투기자본 규제에 초점을 맞췄다. 10일 2차 TV토론에서 세 후보가 제시한 경기침체 대책은 ‘3인 3색’으로 차별화됐다. 박 후보는 “돈이 돌아야 경기가 살아난다.”며 938조원에 이르는 가계 부채의 급한 불을 끄는 현안 해결을 단기 대책으로 들었다. 장기 대책으로는 “경제 체질을 바꿔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쌍끌이 경제를 만들겠다.”며 선도형 경제 모델로의 변화를 제시했다. 문 후보는 국가 경제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경제민주화를 꼽았다. 문 후보는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대기업은 10조원, 20조원씩 이익을 남기는 반면 중소기업, 자영업자, 중산층은 아우성을 치고 있다.”며 “새누리당 정부의 재벌 위주와 부자 감세, 줄푸세 정책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도 재벌과 대기업의 위기라고 말할 수 있나.”라고 반문하며 “어려운 분들은 서민”이라며 문 후보의 재벌 개혁에 힘을 보탰다. 문 후보와 박 후보는 민생 파탄 원인으로 각각 ‘이명박 정부 실정론’과 ‘노무현 정부 원죄론’을 내세우며 가시 돋친 설전을 벌였다. 문 후보는 “현 정부는 민생뿐 아니라 물가와 가계부채 해소에 실패하고 경제성장률을 2%까지 떨어뜨리며 중산층 서민의 삶을 무너뜨렸다.”며 “새누리당과 박 후보가 민생 파탄의 공동 책임을 지고 심판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박 후보는 “참여정부 때 양극화와 가계부채, 부동산 폭등이 심화됐고 중산층 비중이 69%에서 63%로 떨어졌다.”며 “국민 원망을 받으며 정권이 바뀌었고, 그 연장선상에서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이번엔 택시 대란?

    택시를 대중교통에 포함하는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택시법)을 두고 버스와 택시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22일 여야가 택시법 상정을 다음 달로 미루면서 버스 운행 전면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이번에는 택시 업계가 실력 행사를 하겠다며 나서고 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과 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단체는 23일 대표자회의를 열고 다음 달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전국의 택시 25만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택시 관련 단체들은 “약속을 뒤집은 정치권을 심판하는 총력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다음 달 국회 본회의에서 택시법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서울 여의도 집회를 시작으로 지역별로 합동 총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저로 단일화돼야죠…아니었으면 安에게 벌써 양보했을 것”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저로 단일화돼야죠…아니었으면 安에게 벌써 양보했을 것”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집권 시 임기 초반에 4년 중임제의 ‘원포인트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지난 10일 서울신문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개헌 구상에 대해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뜻도 같다는 것이 확인되면 공동으로 개헌을 추진하고, 저와 안 후보가 발표하는 새정치공동선언에 개헌안을 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정권 교체뿐 아니라 시대 교체까지 이루려면 변화된 시대 과제들이 헌법에 반영돼야 하고, 권력 구조뿐 아니라 국민 기본권 조항까지 헌법을 제대로 손봐야 한다.”며 전면적인 개헌 의지도 밝혔다. 당선 후 국회 개헌특별위원회 설치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자신으로의 단일화가 “당연한 것”이라며 “저로 단일화돼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안철수 후보에게) 양보했을 것이고, 애초 민주당 경선에도 안 나갔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은 문 후보뿐 아니라 박근혜·안철수 후보에게도 인터뷰를 요청했으며, 박·안 후보가 이에 응하면 인터뷰를 게재할 계획이다. 대담 박찬구 정치부장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해야 하는 이유는. -제가 100만명 국민 선거인단이 참여한 (민주통합당의) 완전국민경선을 통해 후보로 선출됐다. 저로 단일화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너무나 자연스럽다. 제가 대통령감으로 더 낫다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단일화’가 무엇인가. -과거의 DJP(김대중-김종필) 연합과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는 정체성이 완전하게 다른 분들 간의 결합이었지만 국민 지지를 받고 정권 교체를 해낼 수 있었다. 2012년 단일화는 가치와 정책을 공유하는, 국민에게 새로운 정치, 정권 교체 이후의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까지 제시하는 단일화다. 각자 자신에게 유리한 단일화 방식에 집착하지 않고, 국민이 바라는 방향에 맞추는 게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단일화다. →상대 후보로 단일화됐을 때 지지율 이탈을 최소화하는 복안은. -역사적 경험을 갖고 있다.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는 서로 다른 세력이었지만 단일화 이후 두 분이 각각 받던 지지도를 합친 것보다 더 높은 지지를 당시 노무현 후보가 받았다. 정권교체가 될 수 있다는 붐이 생기면 더 많은 지지가 가세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박근혜 후보의 지지는 이탈될 것이다. 그것이 단일화 효과 아닌가. 자꾸 단일화되면 지지율이 이탈될 수 있다고 말하는 건 역사가 보여주는 진실을 가리는 것이다. →두 후보 간의 담판, 여론조사, 국민참여경선, TV토론 배심원제 등 룰이 관심인데. -여러 개인적인 생각이야 있을 수 있지만 그 판단을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 단일화를 위해 협의 중이다. →국민의사가 반영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는. -구체적인 방식을 얘기하는 건 적절치 못하다. 사실 (단일화 룰) 논의까지 다 열어놓고 하면 좋겠다는 게 제 생각이다. 양 후보나 시민사회, 언론이 자유롭게 논의하면 좋겠지만 우리 토론 문화가 그렇지 않지 않은가. 한쪽이 이렇게 이야기하면 협박한다고 그러시고…. 자유로운 논의가 되지 않으니 생각을 말하는 게 바람직하지 못하게 된다. →민주당에 대한 안 후보 지지자들의 반감 혹은 실망이 적지 않다는 분석도 있는데. -아니 왜 그게 ‘반감’이라고 표현되는가. 그렇게 반감이 있다면 어떻게 단일화를 할 수 있나. 민주당보다 자기들(안 후보 측)이 더 새로운 정치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상대에 대한 반감이 있으면 마주 앉을 수 없다. →그동안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강조했는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방식은. -지금까지 밝혔던 정당 혁신의 방안은 단순한 주장이 아니다. 민주당의 실천을 전제로 한 방안이다. 이미 발표한 것만 해도 혁명적인 변화다. 대한민국의 정당 구조, 정당 질서, 정당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도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받아들이고 실천하기로 결의했다. 이제 새로운 정치선언을 통해 추가할 것이고, (안 후보와) 함께 실천하면 된다. →당 지도부 퇴진론에 대해 ‘제게 맡겨 달라.’고 했는데. -새로운 정치 선언을 지금 협의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 과거 열린우리당 때부터 선거에 실패하거나 국민 지지를 잃으면 수없이 지도부를 개편했다. 근본적으로 정당 구조와 질서, 문화를 바꾸는 게 필요하다. →국민연대는 양 진영의 화학적 결합 방식인가. -어떻게 양쪽이 합의될지는 알 수 없다. 단일화의 기본은 선택된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서고, 다른 쪽은 거기에 승복하는 것이다. 저와 안 후보는 그런 단일화를 넘어서서 민주당과 안 후보를 지지하는 세력들이 온전하게 다 함께 힘을 합쳐 단일화를 하자는 것이다. 그 힘을 합치는 방안을 ‘국민연대’라고 표현한 것이고,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는 서로 공통분모를 찾아야 한다. →안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민주당 입당 조건은 유효한가. -연대의 방식으로 앞으로 논의해야 될 문제다. 그런 논의는 맡겨 주셔야 한다. →안 후보에 대한 평가는. -안 후보는 이미 많은 기여를 했다. 박근혜 대세론을 무너뜨렸고, 안 후보 자체가 새로운 정치의 엄청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제 단일화를 통해 힘을 합치면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새 시대의 맏형’이 되겠다고 했다. 문 후보의 국정운영 구상은. -노무현 대통령은 1987년 체제 속에서 대통령이 됐다. 1987년 체제의 기본 정신이 ‘정치적 민주주의’를 제대로 하자는 것이고, 참여정부는 그 시대정신에 충실했다. 참여정부 기간 동안 정치적 민주주의는 최고도로 발전했다. 그러나 사회경제적 민주화에 대한 요구를 충분히 (수용)하지 못한 게 참여정부의 한계였다. 이명박 정부는 더 후퇴해 버렸다. 이번 대선에서 출범할 정부는 2013년 체제다. 핵심은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 요구다. 2002년 대선 때는 구호로도 쓸 수 없었다. 좌파 소리를 들었다. 10년 동안 국민 의식과 요구가 바뀌었다. “개헌, 임기 초 곧바로 실행… 安후보 동참땐 공동개헌 추진” →1987년 체제의 전환으로서 개헌에 대한 구상은. -시대 교체가 체제 전환이다. 변화하는 시대 과제를 헌법에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 1987년 헌법은 대통령 직선제를 담는 것에 급급했다. 권력구조뿐 아니라 국민 기본권 조항까지 제대로 헌법을 손보는 게 필요하다. 헌법 제도에 관한 충분한 논의를 거치고 여론 수렴이 되면 개헌해야 한다. 국회에 개헌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연구해야 한다. 우리에게 시급한 4년 중임제나 국회의 대통령과 행정부 견제 강화 등은 합의가 이뤄지면 원포인트 개헌으로 우선해서 할 수 있다. 사전에 선거 공약으로 제시해 국민이 지지하면 임기 초에 곧바로 실행할 것이다. 안 후보도 뜻이 같다는 게 확인되면 공동으로 추진하거나 새정치공동선언에 담을 수 있다. →4년 중임제와 분권형 개헌에 대해 안 후보와 교감이 있나. -총리가 헌법에 정해진 대로 인사 제청권, 각료에 대한 해임 건의권 등을 제대로 행사하면 대통령의 남용을 견제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총리 임명 과정부터 여당과 협의하고, 총리를 중심으로 한 정당 책임정치도 해낼 수 있다. 삼권분립 면에서 국회 기능이 대통령과 행정부를 견제하는 데 치밀하지 못한 부분은 개헌을 통해 확대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미국식으로 법률안 제안권을 국회에 두거나, 예산 편성권도 기본적으로 국회에 두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감사원 기능 중 회계감사 기능을 국회로 이관하거나, 국정감사 상시화로 연중 국회가 가동되게 해야 한다. →경제민주화 관련 차기 정부조직 개편 구상은. -기존 정부부처 기능을 제대로 활성화하려고 한다. 추가한다면, 일자리를 통해 경제민주화를 이뤄야 하는데, 대통령 직속 일자리 위원회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 고용노동부에 일자리청을 두거나 별도로 둘 수도 있다. 재벌 거래질서를 공정하게 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권한을 대폭 강화하고, 중소기업부를 신설해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큰 정부가 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작은 정부가 선(善)’이라는 미신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명박 정부가 정부 부처들을 폐지하고 통합했다. 그것이 다 실패라고 누구나 생각하고 있다. 심지어 박 후보조차도 그 기능들을 되살리겠다고 하는데, 사실 박 후보와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이 폐지법안을 제출하며 다 찬성했었다. 한마디 사과나 반성도 없이, 얼렁뚱땅 선거 때가 되니 부활하겠다고 한다. 큰 정부가 목표는 아니지만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정부, 유능한 정부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복지 국가 실현을 위해서는 결국 증세가 필요하지 않은가. -저는 이미 증세를 주장하고 있다. 늘어나는 복지재원 대책으로 증세가 필요하다고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 증세가 주는 국민 부담을 피하기 위해 ‘부자감세 철회’라는 표현을 썼다. 참여정부 때 조세부담률이 21%였지만 부자감세로 19% 수준으로 줄었다. 부자감세만 철회해도 조세부담률이 2% 포인트 느는 효과가 있다. 지금 수준보다는 증세가 필요하다. 부자감세를 철회하고, 재벌 기업에 집중된 조세감면을 정비하고 법인세 실효세율도 조금 높여야 한다. 자본소득에 대한 과세도 제대로 하면 서민, 중소상인의 추가적인 세부담 없이도 복지 재원을 감당할 수 있다. →투표율 제고 방안은. -제도적으로 투표시간이 연장되면 많은 분들이 투표할 수 있게 된다. 정치권의 의무다. 단일화가 돼서 대선에 승리할 수 있다면 투표시간 연장에 동의하지 않는 박 후보를 투표로 심판하자는 분위기가 될 것이다. 정리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뉴스&분석] 삼성 vs 애플 등 글로벌 특허전쟁 치열한데

    [뉴스&분석] 삼성 vs 애플 등 글로벌 특허전쟁 치열한데

    삼성과 애플이 전 세계 9개국에서 벌이고 있는 ‘글로벌 특허 전쟁’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지식재산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도 특허 출원 건수만 놓고 보면 세계 4~5위의 ‘특허 대국’이지만, 정부와 기업·학계의 전반적인 특허 관리 역량은 ‘아마추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1일 서울신문이 최근 발간된 ‘2011 지식재산통계연보’의 심판 종류별 청구 및 처리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특허무효심판(기존 등록 특허의 무효 여부를 다투는 소송)이 청구돼 심사 결정이 진행된 특허 580건 가운데 64.5%인 374건이 무효 판정을 받았다. ‘특허 심판대’에 오른 특허 3건 가운데 2건은 독창성을 인정받지 못해 ‘가짜 특허’로 낙인찍혀 도매금으로 넘어가고 있다. 한국의 특허 무효율은 미국(20%대), 일본(50% 안팎) 등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특허 출원 건수가 늘면서 무효율도 이에 비례해 높아지고 있다. 2001년만 해도 45.9%에 머물렀지만, 2009년 71.6%까지 치솟았다. 2010년에도 무효심판이 청구된 특허의 67.3%가 ‘효력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특허의 수’라는 양적인 면에만 집착해 독창성이 떨어지는 부실 특허를 양산하는 사회적 풍토가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어렵게 얻어낸 특허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산업계의 특허 관리 역량도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 실제로 무효 판정을 받은 특허의 30% 정도는 특허 자체의 독창성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게 특허 업계의 분석이다. 평소 기업들이 전문인력을 육성해 자신들의 특허에 대해 법원과 특허청, 소송 당사자에게 정확히 설명만 해도 특허가 무효가 되는 불상사는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전 세계가 특허로 새로운 보호무역 장벽을 쳐 나가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로는 특허 전문인력을 대폭 양성하겠다.”고 구호만 외치고 있는 정부도 문제다. 특허 소송 전문성 확보를 위해 제기돼 온 ‘특허 소송 시 변리사 공동 대리(공동 소 제기)’와 같은 해묵은 이슈조차 변호사들의 반대로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홍국선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우리보다 기술이 앞선 선진국도 지식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개발자들이 기술 연구에 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도 제도를 대폭 손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지영·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빈껍데기 특허대국] 美, 억울한 소송 차단 특허방어펀드 활성화…中·日, 인재 스카우트

    미국·유럽 등 특허 선진국들은 다양한 특허 법률을 제정, 기술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자국민의 기술을 보호하는 동시에 법률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외국의 후발기업들을 ‘특허침해 그물’로 얽어매기 위해서다. 미국의 경우 2008년 ‘지식재산우선화법’(PRO-IP)을 만들고 대통령실 직속으로 ‘지식재산집행조정관’을 임명해 지식재산 정책을 국가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미국에는 이른바 ‘특허괴물’(특허권 침해 소송으로만 먹고사는 기업들)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한 ‘특허방어펀드’도 활성화돼 있다. 로펌과 기업, 대학, 개인들에게서 특허를 미리 사들여 회원사들이 특허괴물과의 억울한 소송에 휘말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펀드이다. 미국에서 특허 침해 소송 배상금이 통상 1000만 달러(약 110억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적은 비용으로 특허소송을 원천적으로 피할 수 있는 일종의 ‘보험’인 셈이다. 일본은 2005년 ‘국가 지식재산 인재육성 종합전략’을 수립하고 2007년부터 ‘아시아 특허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 글로벌 지식재산 인재육성 계획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의 특허 교육생을 대거 받아들이고 일본의 전문가를 각 지역에 파견하고 있다. 중국도 2008년부터 해외 특허 관련 인재 유치를 목표로 ‘천인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1월까지 1510명의 핵심 인력을 외국에서 스카우트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각국 정부가 나서 특허 무효율(특허무효 심판을 통해 등록된 특허가 무효 판결을 받아 폐기되는 비율)을 낮추려고 애쓰고 있다. ‘법적 엄격성’보다는 ‘경제적 실리’를 우선시하겠다는 의도다. 훌륭한 기술이 약간의 분쟁 때문에 폐기돼 대우를 못 받는다면 새 기술을 개발하려는 이들도 줄어들어 국가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일본은 2009년 이전까지 우리와 비슷한 60%대 무효율을 보였지만, ‘지나치게 높은 특허 무효율이 기술 경쟁력을 해친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노력 끝에 지금은 50% 안팎으로 떨어졌다. 미국도 평균 55% 안팎의 무효율을 보이다 2006년 연방순회항소법원(CAFC) 제도를 통해 기존 특허에 대해 관대한 결정을 내리기 시작하면서 20%대로 낮아졌다. 한 특허 전문가는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강화되는 시기에 우리만 손 놓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특허권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배려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장태평 징검다리] 강자가 되는 法

    [장태평 징검다리] 강자가 되는 法

    이번 런던 올림픽의 두드러진 점이 있다면 종목별 ‘종주국’의 몰락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영국이 종주국인 양궁에서 우리는 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펜싱에서도 종주국 프랑스에 노메달의 수모를 안기며 이탈리아에 이어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축구도 종가 영국의 자존심을 꺾으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올림픽에서 ‘종주국 효과’는 작용하지 않는다.”라며 “과학적 투자를 많이 한 나라가 많은 메달을 가져간다는 것이 올림픽의 유일한 법칙”이라고 썼다. 백번 맞는 말이다. 개개인의 투지, 노력과 함께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지원시스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모범적인 사례가 유도다. 유도는 이웃나라 일본의 국기(國技)이며 자존심이기도 하다. 이 유도에서 우리는 2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판정의 논란에도 흔들리지 않고 당당히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일본 언론은 남자 유도에서 금메달이 하나도 없는 결과에 대해 충격 속에서 이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이번 유도부문 메달 3개 중 2개를 한국마사회 유도단 소속의 김재범(81㎏ 이하, 금)과 조준호(66㎏ 이하, 동) 선수가 따냈다. 마사회 유도단은 지금까지 역대 올림픽 유도 종목에서 대한민국이 거둬들인 10개의 금메달 중 4개를 따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경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원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최민호, 그리고 런던 올림픽의 김재범 선수가 이루어낸 결과다. 또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 획득이라는 값진 기록도 달성해 냈다. 김재범 선수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을 모두 제패하는 ‘유도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심판의 판정 번복으로 4강 진출이 좌절됐던 조준호 선수의 동메달은 금메달 못지않게 값지다. 많은 국민의 마음을 모으게 하고 기쁨을 준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세계무대에서 우리 유도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 원인을 분석한다면, 첫째는 무엇보다 선수 자신들의 필사의 노력이다. 김재범 선수는 4년 전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에서 독일의 비쇼프 선수에게 분패해 은메달 획득에 그쳤고, 4년의 각고 끝에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다시 운명적인 맞대결을 벌여 끝내 금메달을 획득했다. 4년 만의 설욕에 대해 김 선수는 “그때는 죽기 살기로 싸워서 졌고, 이번에는 죽기로 싸워서 이겼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이 말은 한 TV 프로그램에서 런던 올림픽 10대 명언으로 꼽혀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바로 이런 필사의 투지가 축구에서도 동메달을 따게 했다. 이 힘이야말로 우리나라가 더없이 가난한 나라에서 경제 강국으로 세계에 우뚝 서게 한 마력의 원천이기도 하다. 요즈음 경제가 어렵다. 우리가 한 번 졌다고 포기하거나 이겼다고 자만하지 않고 죽기로 노력한다면, 국가 발전에서도 새로운 금메달을 그리고 연속 금메달을 딸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또한, 이렇게 좋은 성적을 얻게 한 원인으로 마사회 유도단의 차별화된 선수 육성 시스템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마사회는 한국유도 발전을 위해 매년 18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금 13개, 은 8개, 동 7개로 종합성적 5위의 기대 이상 성적을 올린 데는 국내 스포츠에서 비인기 종목으로 불리는 사격과 양궁·펜싱·체조 등이 선전했기 때문이고, 이들 비인기 종목의 뒤에는 마사회 등 여러 기업의 지속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강자가 되고자 개개인은 죽기를 각오하고 최선을 다해 땀 흘리고 정진해야 한다. 국가와 사회는 이를 위해 체계적이고 선진적인 방식으로 지원을 펼쳐 이들을 뒷받침해야 한다. 즉, 성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어디 스포츠뿐이겠는가. 경제든 문화든 정치든 직접 뛰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또한 이를 뒷받침 하는 생태시스템이 과학적으로 갖춰져야 한다. 이번 올림픽에서 얻는 또 하나의 메시지이다.
  • 명동 ‘바가지 화장품 요금’ 꼼짝 마

    중구가 명동 화장품가게의 바가지 요금 잡기에 고삐를 죄고 있다. 구는 지난달 말 단속을 통해 66개 매장에 대해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정권고 처분을 내린 데 이어 오는 14일부터 2차 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일부 상인들이 바가지 상혼과 과도한 호객행위로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 피해가 잇따라 명동관광특구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에 따르면 지난달 말 내부수리 중인 2곳을 제외한 명동 화장품가게 69곳을 대상으로 지도 점검을 벌인 결과 66개 매장이 가격표시제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 업소들은 개별상품 진열장 앞에 대표적인 가격만을 표시하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은 곳도 많았다. 구는 이들 매장에 대해 2차 점검을 실시해 또다시 위반 사실이 발견될 경우 횟수에 따라 20만원에서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과도한 호객행위 단속도 곁들인다. 소형 마이크나 육성으로 크게 외국어를 외치며 한 손엔 바구니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행인들의 옷자락을 잡으면서 매장으로 유도하는 등 호객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구는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31회에 걸쳐 단속을 실시해 화장품 판매 호객행위 9건, 전단지 배포 4건 등 13건을 즉결 심판에 넘겨 1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등 179건을 적발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매장마다 실거래 가격을 표시하도록 화장품 가격표시제 점검을 꾸준히 해나가겠다.”며 “이 제도가 정착되면 화장품 가격도 안정돼 관광객들이 명동을 더 많이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조정의 무한도전

    조정의 무한도전

    충주 탄금호에서 런던올림픽행 마지막 티켓을 쥐려는 한국 조정의 분투가 펼쳐진다. 26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런던올림픽 아시아예선대회에서다. 내년 8월 25일부터 열리는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사무총장 강호동)가 유치한 이번 예선대회에는 이란, 일본, 인도 등 23개국 21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개 종목, 17장의 출전권을 놓고 레이스를 펼친다. 한국이 30명으로 가장 많고 태국 18명, 이란 17명, 일본·타이완 각 15명 등이다. 현재 국내에 1000여명의 선수가 등록돼 있고 조정경기장은 경기 하남 미사리, 용인 신갈 등 전국 10여곳에 이르는데 탄금호 종합경기장은 국내 유일의 국제공인시설로 건설된다. 한편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인재 육성과 국제심판 양성에 힘쓰고 있는 대한조정협회(회장 이종철 STX그룹 부회장)는 지난해 8명의 국제심판을 배출한 데 이어 이희문 양평 용문중 교사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제조정연맹(FISA) 국제심판시험에 합격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인 국제심판은 10명으로 늘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총선 권역별 정책 분석] (3·끝) 영남권

    [총선 권역별 정책 분석] (3·끝) 영남권

    대구·경북(TK)권은 새누리당의 전통적인 ‘텃밭’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낙후된 지역경제 탓에 여당 정서가 점차 옅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새누리당은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 아래 지역발전 인프라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반면 민주통합당은 이명박 정권 심판을 기치로 서민 복지를 위주로 한 공약들을 내놓고 있다. ■대구·경북 새누리 “인프라 구축” 텃밭 수호… 민주 “서민복지” 틈새 공략 새누리당이 제시한 공약들은 ‘재탕 및 삼탕 공약’이 대부분이다. 그 내용을 보면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오는 6월부터 분양에 들어가고, 군공항 이전 문제도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차세대 SW융합산업클러스터 조성과 대구권 녹색전철망 구축도 이미 추진 중이다. 경북성장 연계기반 SOC 구축은 이미 건설 중이고, 경북첨단과학벨트 조성은 지난해 1조 5000억원 상당의 예산으로 용역조사까지 마쳤다. 차세대 부품·신소재사업은 경산시와 구미시를 중점으로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했다. 이렇듯 새누리당에서 내놓은 공약의 상당수가 이미 예산 배정까지 끝난 상태이므로 재원 조달이 원활하고 현실적이며 그 실현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대구 공약에 있어서 새누리당은 SOC 사업에 대한 경제성장 기초공약이 보이지 않고 경북 지역에 대해서도 주민이 바라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구체적인 공약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새누리당이 제시한 공약들은 지역 산업과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측면, 형평성이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지역적 요구에 부합하려고 하는 소통의 의지가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반면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야권은 이명박 정권 심판이라는 빗장을 걸면서 서민복지 중심의 공약들을 내놓아 대비를 이루고 있다. 또한 여당이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고 있는 청년층 일자리, 소상공인 보호, 무상급식에 맞춰 팔공산과 두류공원에 대한 장기 플랜도 제시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의 대구지역 공약 중 학교폭력 없는 도시 만들기, 군사공항(K2),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은 새누리당의 공약과 겹친다. 이는 양당 모두 지역의 민심을 반영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경북 지역에 대해서는 지속가능한 정책들을 발굴하려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공약 중 그린에너지와 녹색산업, 기술개발과 산업육성지원 등은 역시 진행 중이거나 다른 정당과 겹친다. 민주당이 제시한 공약 중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과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등 공연 중심 문화도시에 대한 지원과 문화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구시 사업 적극 지원 등은 서울과 부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에 대한 갈증이 있는 대구시민들의 요구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학교 폭력 문제 없는 대구’라는 공약은 현 정부 비판에만 치중하고 있는 느낌이다. 활력 있는 농촌 건설을 위한 지원, 지속가능한 울릉도·독도만들기 등은 지역주민들의 소통과 지역 형평성을 제고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민주당에서 강조하는 서민경제 및 서민복지라는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과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민주당은 제시한 공약들을 실현하기 위한 재원마련, 조세부담 수준 등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다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공약의 구체성, 지속가능성 면에서는 새누리당보다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새누리당은 지역기반이 확고한 장점을 들어 모험을 회피하는 현실 안주적 내지는 정책대결을 피하는 소극적인 공약을 제시하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는 민주통합당 등 야권은 공약의 실현 가능성보다는 장래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송건섭 교수·황성수 교수 ■부산·울산·경남 ”동서균형발전” 한목소리… 재원방안 ‘모호’ 부산·울산·경남 지역 공약에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모두 지역 내 동서균형발전, 서부산권 개발을 앞세웠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신공항·신항만 간 철도 연계 및 배후지역 개발’이 이에 해당한다. 해양수산부 부활, 북항 재개발사업 확대도 마찬가지다. 지역경제·개발 분야 공약들은 지역 시민과의 소통 면에서 무난한 점수를 줄 수 있다. 그러나 예산 추산 최소 6조~7조원에 이르는 재원 마련과 함께 지역 갈등이 지속돼 온 TK(대구·경북)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지에 대한 대안이 없다. 신항만 배후지 개발과 관련된 세부공약인 새누리당의 ‘동북아 복합물류 및 국제 환승센터 구축’, 민주당의 ‘유라시아 관문 복합 터미널 건립’은 이미 부산시에서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사업으로 참신성 없는 정책이다. 울산 지역에서 새누리당은 신산업육성, 지역경제 분야에 역점을 두며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반면 야권 단일후보를 낸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노동·중소기업인·상인 보호, 환경 분야에 중점을 뒀다. 특히 새누리당은 광역교통 인프라 등 광역경제권 활성화 공약을, 야권은 기존 원전정책의 전면적 전환을 내세웠지만 현실적으로 동남광역 경제권 추진에서 울산시의 참여도가 가장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은 경남에선 ‘마산·창원·진해 통합 추진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 등 지난해 추진된 행정구역 통합의 후유증이 적지 않은 상태에서 제도적 보완책 마련에 치중하고 있다. 그러나 재원 조달 계획이 모호하다. 반면에 민주당은 행정구역 통합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다. ‘행정구역 통합 재검토’ 공약에서 통합으로 인한 교부세 불이익, 통합청사 갈등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통합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3개시 환원을 주장하고 있어 총선에서 쟁점화가 예상된다. 등록금 및 일자리 창출 분야에선 새누리당이 ‘부산지역 대학생에 대한 학자금 지원(30~50%)’ 공약을, 민주당 역시 ‘우수학생 2000명을 선발해 등록금과 주거비까지 지원’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재원 확보, 타 지역과의 형평성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공약이 될지 의문스럽다. 사회복지 분야에선 정당별로 차별성이 드러난다. 새누리당은 노인·기초생활·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제한적 복지’에 방점을 찍었다. 민주통합당은 ‘생애주기형 보편적 복지’를 강조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선 양당 모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관련해 지역 주민의 우려가 높아진 고리 원전 공약을 내세웠다. 새누리당은 원전 1호기 안전성?담보?후?가동을, 민주당은 원전 1호기 폐쇄를 제시했다. 각 당 별로 원전정책의 포기가 아닌 정책 지속성, 기존 원전정책의 전면 폐지가 전제다. 낙동강 유역 개발 문제 역시 양당 모두 생태관광지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으나 상징적 구호 차원에 머물고 있다고 판단된다. 새누리당은 대부분의 공약이 재원만 제시되고 있을 뿐 재원조달 계획이 아예 제시되지 않은 한계를 노출했다. 민주당도 대부분의 공약에서 사업별 소요예산은 제시되고 있으나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균형발전특별회계의 부활, 지역 지원 자금 확대, 국비·지방세 비율 조정, 국내외 민간 사업자 참여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향후 재원확충 방향만 제시하고 있을 뿐이다. 또한 국책사업과 지역현안 사업 간 구분도 모호하다. 새누리당은 사업별 우선순위 결정요인이나 기준이 모호해 그저 다양한 공약을 백화점 식으로 나열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민주당은 공약 이행에 13조 3000억~16조 3000억원이 소요된다고 밝혔지만 국비 지원에 지나치게 의존함으로써 차기 정권이 중앙당 차원에서 공약 인수를 꺼릴 경우 헛공약으로 그칠 공산이 크다. 박재욱 교수
  • [MB 4주년 회견] 야권인사 과거발언 일일이 열거…‘정부 심판론’ 정면돌파

    [MB 4주년 회견] 야권인사 과거발언 일일이 열거…‘정부 심판론’ 정면돌파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4주년을 사흘 앞두고 22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야권 지도부의 공세를 작심한 듯 반박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제주 해군기지 건설, 원전 건설 등 주요 정책에 대한 야권 지도부의 과거 발언을 일일이 열거하며 이들의 ‘말 바꾸기’ 행태를 부각시켰다. 63분간 진행된 이날 회견에는 모두 8개의 질문이 나왔고, 나머지 질문에 대한 답변은 평균 6분 남짓 이어졌다. 그러나 한·미 FTA 및 제주 해군기지와 관련한 답변은 두 배가 넘는 13분 동안 이뤄졌다. 미리 관련자료를 챙겨들고 회견장에 선 이 대통령은 관련 질문이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 답변 도중 A4용지 여러 장으로 된 참고자료를 손으로 들춰가면서 반박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제기되는 야권의 ‘이명박 정부 심판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선언으로 읽힌다. 관련된 야권 인사의 발언자료는 청와대 참모진의 건의로 미리 준비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질문에 “혹시 이 질문이 나올까봐 자료를 봤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제주 해군기지는 국가안보를 위한 필수요소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이걸 하기로 결정지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명숙 대표도 총리 시절인 2007년 2월 국회 본회의에 나가 답변을 통해 ‘대양해군을 육성하고 남방항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해군기지 건설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해찬 전 총리도 2007년 7월 제주도에 가서 ‘제주가 평화의 섬이라는 이유로 군사기지 건설이 안 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라고 아주 소신있게들 답변을 하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지금 가장 반대하는 유시민 통합진보당 대표께서도 ‘평화의 섬과 해군기지가 대양의 평화를 지키는 전진기지가 되는 것은 모순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자신에 대한 공격의 전면에 서 있는 친노 진영 대표주자들의 발언을 일일이 짚어가며 반격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저는 그렇게 말씀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걱정은 덜하고 있다.”면서 “한·미 FTA나 제주해군기지 건설은 전 정부에서 결정했고, 국가발전이나 미래를 위해서 아주 올바른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원전 건설의 단계적 축소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이 대통령은 “한명숙 전 총리께서 원자력회의를 주재하면서 ‘원자력 5대강국으로 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원전을 폐기하면 전기료가 40%가 올라가면서 가구당 1년에 86만원을 더 부담해야 하고, 국가적으로 15조원의 에너지 비용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지식재산 강국 원년 시동… 올 1조7000억 투자

    정부가 올해를 ‘지식재산 강국 출발의 해’로 선포했다.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31일 서울 역삼동 한국지식재산센터 19층 국제회의실에서 ‘지식재산 강국 원년 선포식’을 갖고 올해 지식재산 정책에 1조 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이명박 대통령, 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황식 국무총리, 민간위원장인 윤종용 삼성전자 고문, 지식재산 청년 리더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위원회 간사 위원인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지식재산 전략 추진 방향을 보고하면서 신지식 재산 발굴 및 관리체계 구축 등 ‘12대 범정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지식재산을 침해하면 배상액을 대폭 올려 배상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대학 및 연구소가 기업 자금으로 특허를 개발할 경우 특허권의 공동 이용을 가능하게 하는 ‘산·학·연 협력연구 협약 개선안’ 등도 12대 과제에 포함됐다. 또 변리사 등 기술전문가의 소송 대리를 허용해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과 특허심판원과 지방법원으로 이원화돼 있는 특허소송제도를 일원화하는 방안 등도 포함돼 있다. 위원회는 이 같은 현안 해결을 위해 ‘지재권 분쟁해결제도 선진화 특별전문위원회’와 ‘산학연 협력연구 협약 개선 특별전문위원회’ 등 2개의 특별전문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중소·중견기업들이 특허전쟁에 말려들면 이길 길이 없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함께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기업은 대기업에 납품했다가 기술을 빼앗긴다고 불만이 많다.”면서 “지식재산을 정부가 어떻게 공유하고 보호하는지 등 기초적인 것부터 완벽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줄기세포 분야는 세계가 경쟁하는데 우리는 (특허 기간이) 1∼3년 시간을 끌고, 미국은 허가를 먼저 내준다.”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특허청 인원을 강화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날 제1차 국가지식재산 기본계획 기간(2012~2016년) 동안 10조 2000억원을 지식재산 정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다시 확인했다. 또 올해 지재권 사업을 위해 ‘창의자본’ 규모를 현재 500억원에서 1200억원 규모로 늘리고, ‘지재권(IP) 특화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다양한 수익 모델의 지식재산 전문관리회사(NPE) 육성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외국의 대형 특허기술 보유 회사들의 공세에도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드라마, 온라인게임 등 우리가 경쟁력을 보유한 분야부터 선택과 집중에 의한 지원을 강화한다. ‘콘텐츠 완성보증 제도’를 확대 실시하는 한편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지원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주류경제학이 지운 중상주의 ‘富國의 비결’

    주류경제학이 지운 중상주의 ‘富國의 비결’

    부키에서 냈다. 2008년 대안적 경제저작에 주어지는 뮈르달상을 받았다.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받은 그 상이다. 추천사도 장 교수가 썼다. 감이 온다. 주류경제학에 대한 비판이다. 농업과 서비스업이 아니라 제조업이 국부의 근원이며, 제조업 육성을 위해 강력한 개발국가가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정부와 연고주의와 지대추구를 모조리 내치는 것은 엄청난 실수라고 주장한다. 시장에 대한 ‘깨알 같은 디스(상대를 공격하는 신조어)’가 넘쳐나는 이 주장은 ‘사다리 걷어차기’에서부터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에 이르기까지, 장 교수의 저작을 탐독해온 이들이라면 익숙한 논리다. ‘부자나라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고, 가난한 나라는 왜 여전히 가능한가.’(에릭 라이너트 지음, 김병화 옮김)는 이 장하준 논리의 심화확대버전이다. 시장에 대한 절대적 믿음을 깨기 위해 장 교수가 역사에서 찾을 수 있는 반대증거를 꾸준히 제출한다면, 저자는 아예 “몇십 년 만에 한 번씩 지표 위로 솟아오르는 지하 하천처럼 움직”이는 비주류경제학의 복원이라는 정공법을 택했다. 비주류란 19세기 말 한계혁명의 맥을 잇는 주류경제학이 경제학사에서 지워버린 유럽의 중상주의와 역사주의 전통이다. 지웠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저자는 미국과 유럽의 각 대학에서 이런 전통에 입각한 저서와 자료들을 계속해서 폐기하고 있고, 이를 자신이 구해다 집에다 부려놓다 보니 장서가 5만권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자신의 입장을 ‘다른 전통’이라 표현하면서 종교의 이단심판 냄새가 물씬 풍기는 ‘Canon’(교회법)이란 단어를 쓰는 데서도 이에 대한 분노는 잘 드러난다. 저자는 ‘다른 전통’의 존재를 입증하고자 14세기 르네상스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처음으로 부를 쌓은 곳은 이탈리아의 도시국가들. 이들의 발전전략을 고스란히 따라한 곳이 바로 15세기 이후 영국의 튜더왕조, 17세기 프랑스 중상주의를 이끌었던 장 바티스트 콜베르 재정총감, 18세기 ‘미국 제조업에 대한 보고서’를 내면서 산업발전의 아이디어를 제공한 알렉산더 해밀턴 초대 재무장관, 19세기 유치산업보호론을 내세워 자유무역은 모든 나라가 산업화된 뒤에나 해야 한다고 주장한 프리드리히 리스트로 이어진다. 일본의 메이지유신, 1960년대 이후 한국과 타이완의 고도성장도 이 전통의 적자라는 것이다. 즉, 서구 열강의 탄생과 동아시아의 기적은 보이지 않는 손이 만든 완전균형의 덕택이 아니라 “힘을 이용한 규모의 경제”와 “모방”에 의한 것이라는 얘기다. “일반적 경제학 교과서에 비유해서 말하자면 경제발전은 완전시장의 실패작, 그것도 엄청난 실패작”이다. 그러면 르네상스기 도시국가에 뿌리를 둔 발전의 비결에는 대체 뭐가 들었는가. 저자는 1613년 안토니오 세라가 내놓은 ‘국가의 부와 빈곤의 원인에 관한 짧은 소고’라는 글에 주목한다. 고향 나폴리보다 환경이 열악한 베네치아가 왜 더 발전했느냐는 게 세라의 궁금증이다. 연구 결과는 단순했다. 물 위에 세워진 국가라 “토지를 개발할 여지가 없으니 제조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특별히 잘나서가 아니다. 제조업을 하다보니 다양한 직업이 발달했고, 이 직업 간 시너지효과가 발생하면서 더 나은 생산품을 내놨고, 그러다 보니 무역에서 우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동시에 개발할 토지가 없으니 혁신에 딴죽을 걸 지주계급과 봉건제가 없었고 민주주의로 나아가려는 경향이 뚜렷이 드러났다. 다른 나라들은 모두 이 분석을 받아들였다. 심지어 개간할 땅이 있어서 지주계급이 존재했던 피렌체의 경우, 수세기 동안 지주의 참정권을 법으로 제한하기까지 했다. 이는 아메리카를 식민지화하면서 한발 앞서나갔던 스페인이 오히려 주저앉아버린 이유와도 직결된다. 아메리카에서 엄청난 금과 은이 유입됐으나, 지주계급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농업을 보호하고 제조업을 희생시키다보니 결국 망해버렸다는 것이다. “금광은 실제 금광이 아니라 제조업”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서다. 수요와 공급의 수학적 모델에 따른 아름다운 시장균형을 두고 미학적 감탄사를 연발하기보다, 실제 역사 사례를 우위에 놓는 이런 분석을 진행하다보니 주류경제학에 대해서는 비판을 넘어서 조롱에 가까운 평가를 한다. 경제발전이란 “기술변화, 수확체증, 고도의 노동분업, 불완전 경쟁, 그리고 이들 간 시너지 효과”라는 점은 14세기 르네상스 이후 명백했으나 일반 경제학 교과서는 이런 역사적 사실을 외면하고 “수학적 저항이 최소인 방향을 따라 간다.”라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논리 자체는 완벽하고 논리를 두고 다투는 논쟁에선 승리하는데, 정작 그 차갑도록 투명한 논리는 현실과 무관하다. 지금 경제학은 “시체애호적”이고 “자폐증적”이다. 학자들끼리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되어버렸다. 가령, 책의 주된 논의는 애덤 스미스의 노동가치설과 데이비드 리카도의 비교우위론을 뼈대로 삼는 경제학의 ‘수확체감 법칙’을 비판하고 ‘수확체증 법칙’이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다. 시장을 긍정했으니 스미스와 리카도가 자본주의를 찬양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수확체감 법칙에 따라 자본주의는 장기정체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수확체증이라면 ‘저물가 고성장’이라는 미국 클린턴 행정부 때의 ‘신경제’를 뒷받침하는 폴 로머의 신성장이론이 떠오른다. 이 논의는 DJ정권 때 ‘신지식인’과 IT열풍으로 한국에도 밀어닥쳤다. 저자는 이 주장을 “IT 주식 투기 붐”이란 단 한마디로 잘라 버린다. ‘규모의 경제’에 기반한 국제무역 논의를 펼쳐 리카도의 비교우위론을 교정했다는 평을 받고, 그 평에 어울리게 주류경제학에 대해 비판적인 폴 크루그먼에 대해서도 가차없다. “일반적 이론보다 현실을 더 잘 설명하는 이론을 개발해놓고도 실제 정책에서 활용하지 않아 이론과 현실이 따로 노는 태도” 때문이다. 저자는 아예 ‘리카도의 악덕’(Ricardian Vice)에 빗대 ‘크루그먼의 악덕’(Krugman Vice)이라고까지 한다. 리카도야 몰라서 그랬다 쳐도, 뻔히 알면서 실행하지 않은 크루그먼은 더 나쁜 게 아니냐는 얘기다. 수확체증 법칙을 먼저 발견했다고 다투는 로머와 크루그먼을 비꼬면서 저자는 그 법칙은 ‘재’발견됐다고 단언한다. 앞서 봤듯, 이미 르네상스 시기 때부터 유구하게 이어져 내려온 전통이 있는데 무슨 소리냐는 얘기다. 노르웨이 출신인 저자는 하버드대 석사, 코넬대 박사를 거쳐 세계 각국에서 실제 사업과 강의를 병행했다. 저자는 누구는 잘살고, 누구는 못 사느냐는 스무 살 때부터의 의문을 풀기 위한 긴 여정의 결과로 이 책을 썼다 했다. 저자의 장서 5만권과 “경제학 분야 인간문화재”라 부르는 장 교수의 추천사는 그 증거물이다. 그래서 서술 밀도가 대단히 높다. 주류·비주류 경제학 전통에 대해 논하는 1·2장은 단 한 문장도 놓치기 아깝다. 신제도주의 경제학은 주류경제학의 실패에 대한 변명, 그것도 인종주의와 결합한 변명에 불과하다는 6장과 제조업과 산업화 문제를 근대민족국가의 탄생과 민주주의로까지 연결짓는 7장은 꼭 읽어볼 만하다. 2만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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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의 얼음꽃 내가 될래요”

    “평창의 얼음꽃 내가 될래요”

    신비로운 얼굴, 길쭉한 팔다리, 천진난만한 미소. ‘피겨 엘프(요정)’ 클라우디아 뮬러(14·홍은중2)가 아이스댄스 선수로 변신한다. 뮬러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최근 발표한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육성팀(10명)에 뽑혔다. 43명의 여자지원자 중 1차 테스트와 3일간의 관찰훈련, 실기테스트, 심층인터뷰까지 통과해 최종 5명에 뽑힌 ‘능력자’다. 정재은 심판이사는 “뮬러는 아이스댄스에 적합한 선수다. 스케이팅기술도 좋고, 체형이나 외모가 우월하다. 팔다리가 길고 얼굴도 예뻐서 더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뮬러는 올여름 SBS 피겨쇼 ‘키스앤크라이’에서 유노윤호(동방신기)와 짝을 이뤄 페어연기를 펼치며 유명해졌다. 피겨 엘프라는 별명도 이때 얻었다. 요리사인 스위스인 아버지를 따라 인도네시아·태국·스위스를 거쳐 2005년부터 한국에서 살고 있다. 올봄에는 귀화신청이 승인돼 주민등록번호도 받았다. ‘태극마크’에 대한 꿈이 있었기에 시도한 일. 기회는 빨리 왔다. 여자싱글 상비군으로 3년을 지낸 뮬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선수육성을 시작한 아이스댄스에 도전했다. 그동안 해온 여자싱글을 포기하는 게 아쉬웠지만, 기술보다는 연기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온 뮬러에게 아이스댄스는 꽤 어울렸다. 피겨의 한 종목인 아이스댄스는 남녀가 한 조를 이뤄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기술과 연기를 하는 종목이다. 커플의 호흡과 현란한 스텝이 핵심이다. 선발전에서도 뮬러는 단연 돋보였다. 코치들이 남자선수와 손잡고 연기해 보라고 했을 때 머뭇대는 다른 소녀들과 달리 뮬러는 “오빠, 얼른 하자.” 하면서 파트너 손을 ‘덥썩’ 잡았다. 같은 반 남자친구가 “예쁘장해서 친해지고 싶었는데 너무 씩씩해.”라고 했던 뮬러‘군’의 모습 그대로였다. 뮬러는 한술 더 떠 “현란하고 화려한 스텝, 둘이 하나처럼 움직이는 스텝을 보고 환호했는데 파트너와의 리듬과 호흡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짝이랑 빨리 친해지고 싶다.”고 열의를 불태웠다. 뮬러의 짝은 동갑내기 장원일(인천연화중2)이 될 예정. 집에서는 능글능글 “평창을 보고 차근차근 가자구요.”라는 말도 했단다. 뮬러를 비롯해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육성팀은 오는 28일부터 세르게이 아스타셰프(러시아) 코치에게 하루 3시간씩 특별훈련을 받는다. 스텝과 턴 등 아이스댄스에 적합한 스케이팅기술을 배우면서 파트너와의 조화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육성팀 ●남자▲차오름(삼육대)▲이명수(외국어대)▲전태호(한영고)▲장원일(연화중) ▲오재응(고강초) ●여자▲이현지(수리고)▲뮬러(홍은중)▲이세진(신목중)▲양시진(방이초)▲김지원(한성화교초)
  • 여관, 먼저 터 잡고 학교가 이사온 건데…헌재 “여관 옮겨라”

    여관, 먼저 터 잡고 학교가 이사온 건데…헌재 “여관 옮겨라”

    현행법상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인 200m 안에는 여관 등 숙박업소가 들어올 수 없다. 하지만 여관이 먼저 자리하고 있었는데 학교가 그 옆에 들어선다면 여관 주인은 우선권을 주장할 수 있을까. 여관업자 유모씨는 1983년 서울 중랑구 중화동에 여관을 짓고 숙박업을 시작했다. 1985년 초 무허가 건물이었던 장안중학교가 학교시설 양성화 조치에 의해 신규건물로 등록되자 여관과 장안중 사이의 거리는 불과 65m밖에 떨어지지 않게 됐다. 문제는 2007년부터 학교보건법이 개정되면서부터다. 개정 학교보건법 6조에 따르면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을 절대정화구역(학교 출입문으로부터 직선거리 50m)과 상대정화구역으로 나눠 이 구역 안에는 숙박업소 등을 설치할 수 없다. 20년 넘게 여관을 운영하던 유씨는 뒤늦게 생긴 학교 때문에 학교보건법 6조를 위반한 혐의로 2009년 4월 기소됐다. 유씨는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지만 기각되고 지난해 9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유씨는 “해당 법률이 여관영업권을 박탈해 재산권을 침해하고, 행정법규 위반에 대해 형벌로 처벌하는 것은 과잉금지의 원칙에 위반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해당 학교보건법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며 유씨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헌재는 25일 유씨의 헌법소원에 대해 “건물의 용도와 영업의 종류를 광범위하게 제한하는 것이 아니고 ‘여관’ 용도 범위 내에서 사적인 효용성의 일부만을 제한받는 것”이라며 “또 2회에 걸쳐 영업을 정리할 5년의 유예기간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관 영업자가 입게 될 불이익보다 학생들의 건전한 육성과 학교 교육의 능률이라는 공익이 결코 적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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