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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측 “세월호 당일 중대본 지각은 차사고 때문”(종합)

    박 대통령측 “세월호 당일 중대본 지각은 차사고 때문”(종합)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이 세월호 사고 당일 대통령이 중앙재해대책본부(중대본)에 늦게 도착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당시 현장 동영상을 헌법재판소에 4일 제출했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세월호 사고 당일 정부청사에 누군가의 차량이 주차돼 있어 이를 공무원들이 빼내는 일 때문에 대통령이 중대본에 방문하는 데 장애가 됐다”며 동영상 파일 1개와 이를 설명하는 서류를 냈다. 대리인단은 “차량이 빠지지 않는 이례적인 일로 공무원과 경찰 및 견인장비가 동원됐음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리인단이 낸 1분 10초짜리 동영상엔,ㄴ 중대본으로 추정되는 장소의 경내에 짙은 회색 차 한 대가 서 있고 주변을 경찰과 보안 직원들이 에워싼 모습이 나온다. 경찰관 등이 차를 손으로 밀어내려 시도하지만 밀리지 않자 경찰이 견인차를 이용해 옮기는 장면과 함께 동영상이 끝난다. 전체 분량은 짧지만, 전 과정 중 일정 분량이 편집으로 삭제돼 실제로는 상황을 수습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대리인단은 전체 수습 시간 등을 따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당초 대리인단은 헌재에 낸 자료에서 “차량이 중대본 정문을 향해 돌진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설명했지만, 동영상에 차량이 질주하는 모습이 담기지 않았다는 등 지적이 나오자 기존 설명을 정정했다. 대리인단은 “차량을 빼느라 대통령이 중대본을 방문하는 데 장애가 됐음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지 차량 질주사고가 있었음을 입증하는 데 방점이 있었던 것이 아니다”라며 “대리인단에서 (제출한) 자료의 문구를 고쳐서 다시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촛불집회 vs 맞불집회 탄핵 결정 전 마지막 총력전

    촛불집회 vs 맞불집회 탄핵 결정 전 마지막 총력전

    오는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 가운데 4일 마지막 세대결이 될수 있는 촛불집회 및 태극기집회가 서울 광화문 광장 및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오후 2시부터 열린 태극기집회에 이어 오후 6시 촛불집회가 막을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총력전이 시작됐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저녁 5시 30분쯤 연세대·고려대 86학번 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제19차 범국민행동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를 개최했다. 퇴진행동 측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절차가 끝나고 헌재의 최종 판결만을 남겨놓고 있다”며 “여지없는 탄핵인용과 파면결정이 헌재의 역사적 소명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고 주장했다. 시민 신영훈(39)씨는 “탄핵 전 마지막 촛불이 될수도 있다고 해서 나왔다. 물론 탄핵이 인용되서 다같이 광장에 다시 나올 것이라 믿는다”며 “이렇게 무능력하고 나라를 분열시키는 참 나쁜 대통령은 당연히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모(35)씨는 “남편이 매주 촛불집회에 나왔는데 오늘은 13개월 된 아기와 함께 나왔다”며 “보수 측에서 탄핵이 인용되면 사회 혼란이 온다던데 우리 시민들은 충분히 성숙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생각을 충분히 민주적으로 표출하고 안정적으로 대선도 치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6시쯤 시작된 본집회에서는 시민 자유발언, 촛불소등, 레드카드 퍼포먼스, 탄핵인용을 위한 공동결의문 낭독 등이 계속됐다. 또 청운동길·효자동길·삼청동길, 삼청동 총리관저, 헌법재판소 등으로 행진한다. 앞서 오후 1시부터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대회 등 30여개의 사전행사도 열렸다. 이날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16차 태극기 집회에도 많은 인파(주최측 주장 500만명)가 운집했다. 집회를 주최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은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 자체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헌재가 ‘기각’이 아닌 ‘각하’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 현장에서 만난 최모(72)씨는 “최순실이 잘못한 게 맞지만, 박 대통령과 연관됐는지는 법이 판단하는 것”이라며 “특검도 사주 받았고 종북 좌파이기 때문에 특검의 수사 결과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포에서 왔다는 정모(45)씨는 “세번째 나왔는데 촛불집회는 완전히 통진당 세력”이라며 “촛불로 탄핵되면 정국이 불안해서 누가 대통령 하겠나. 탄핵은 각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모(68)씨는 “헌재가 기각이나 각하하지 않을 경우 계속 집회에 나와 부당함을 호소해야 한다”며 헌재 결정에 대한 불복 입장을 밝혔다. 이날 집회에도 서석구, 김평우 변호사 등 대통령 측 변호인과 자유한국당 조원진·김진태·윤상현·박대출 의원 등이 나왔다. 김 변호사는 “탄핵 소추장은 재판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 종잇장에 불과하니 즉시 찢어서 버려야 하고, 그것을 법적으로 각하라고 한다”고 소리쳤다. 참가자들은 대한문을 출발해 을지로입구, 명동, 한국은행 로터리 등을 거쳐 다시 대한문까지 행진했다. 한편, 경찰은 경비병력 199개 중대, 1만 5900명의 병력을 투입하고 차벽으로 양측간 직접 대면을 막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박 대통령측, 헌재 선고 전 마지막 탄핵 찬반집회 주시

    박 대통령측, 헌재 선고 전 마지막 탄핵 찬반집회 주시

    박근혜 대통령 측은 4일 서울 도심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탄핵 찬반집회를 주시하고, 여론 흐름을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 주 후반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 선고를 내릴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 측 내부에서는 태극기 집회의 규모가 커지면서 탄핵반대 여론이 재조명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 측은 그동안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계속되고 언론의 관심이 여기에 집중되면서 불리한 구도 속에서 헌재 탄핵심판이 진행됐다는 인식이 있다. 박 대통령 측은 촛불 및 태극기 집회에 대해 직접적인 입장을 내지는 않고 있다. 대통령 측이 공식적으로 특정세력을 지지할 경우 정치적으로 논란이 커질 수 있고 헌재 탄핵심판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를 통해 “집회에 대해 특별히 코멘트할 것은 없다”면서 “차분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 역시 청와대 관저에서 TV 등을 통해 집회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탄핵선고 전 대규모 태극기 집회…김평우 변호사 “재판할 가치 없는 쓰레기”

    탄핵선고 전 대규모 태극기 집회…김평우 변호사 “재판할 가치 없는 쓰레기”

    4일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 나온 참가자들은 ‘탄핵기각’이 아닌 ‘탄핵각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각하는 국회의 탄핵소추가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16차 태극기 집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회는 헌법재판소가 이르면 10일 탄핵심판 선고를 내릴 것으로 보여, 헌재 선고전 마지막 주말집회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 집회에는 조원진·김진태·윤상현·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과 탄핵심판에서 박 대통령 측 대리인을 맡은 서석구·김평우 변호사 등도 나왔다. 권영해 탄기국 공동대표는 “이 난국을 반전시킬 유일한 길은 헌재가 심리를 중단하는 것”이라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태블릿PC와 고영태를 조사하라고 검찰에 명령하라”고 주장했다. 헌법심판정에서 ‘막말’ 변론을 해 논란이 됐던 김평우 변호사는 이날도 “탄핵무효라는 말은 쓰지 말아야 한다”면서 “탄핵은 범죄”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사기·반역행위가 어떻게 무효로 끝나냐”면서 “(탄핵은 범죄기 때문에) 법에 따른 응징과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기각은 절대 안 된다”면서 “탄핵(소추장)은 재판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 종잇장에 불과하니깐 즉시 찢어서 버려야 하고 그것을 법적으로 각하라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태 의원은 “이제 고지가 멀지 않았다”면서 “다음 주 집회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힘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3시 30분부터 대한문을 출발해 을지로입구역과 명동입구역, 한국은행 로터리 등을 거쳐 대한문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벌인다. 이들은 행진을 마치고 오후 5시부터 2부 집회를 이어간다. 중구 청계천한빛광장에서는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주최로 탄핵반대 집회가 열렸다. 한국당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이 집회에서 “헌법재판관이 양심이 있다면 탄핵소추를 각하해야 한다”면서 헌법재판관 1인 자리가 공석이라는 점을 언급하고는 “이런 엉터리 재판으로 국민 과반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면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박 대통령측 “세월호 당일 중대본 지각은 차사고 때문”…헌재에 동영상 제출

    박 대통령측 “세월호 당일 중대본 지각은 차사고 때문”…헌재에 동영상 제출

    박근혜 대통령 측 탄핵심판 대리인단이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중앙재해대책본부(중대본)에 늦게 도착한 이유가 현장에서 일어난 차량 사고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4일 “세월호 사고 당일 대통령이 방문하기 직전에 차량이 중대본 정문으로 돌진해 사고가 발생했다”며 동영상 파일 1개와 이를 설명하는 2장짜리 서류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대리인단은 설명 자료를 통해 “당시 사고를 처리하기 위해 대통령이 중대본에 방문하는 것이 지연된바, 이 같은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관련 사고 동영상을 참고자료로 제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리인단이 제출한 1분 10초짜리 동영상은 중대본으로 추정되는 장소의 경내에 짙은 회색 차 한 대가 서 있고 주변을 경찰과 보안 직원들이 에워싼 모습을 담고 있다. 경찰관 등이 차를 손으로 밀어내려 시도하지만 밀리지 않자 경찰이 견인차를 이용해 옮기는 장면과 함께 동영상이 끝난다. 전체 분량은 짧지만, 전 과정 중 일정 분량이 편집으로 삭제돼 실제로는 사고를 수습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대리인단은 차 사고를 수습하는 데 걸린 시간 등을 따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앞서 대통령 측은 지난 1월 10일 헌재에 ‘7시간 행적’을 비롯해 세월호 사고 당일 행적을 정리한 자료를 제출했다. 이는 헌재가 지난해 12월 22일 사고 당일의 시간대별 행적을 자세히 밝히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설] 문 전 대표, 승복한다면 집회 참석 말라

    승복한다며 실제론 선동하면 안 돼… 집회 참여로 극한 대립 조장 말아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이 임박하면서 3·1절에 이어 오늘도 대규모 촛불 집회와 태극기 집회가 서울과 지방에서 열린다.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일이 오는 7일쯤 결정될 예정이어서 만약 10일(금요일) 안에 선고하면 마지막 주말 촛불·태극기 집회가 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 탄핵 찬반 세력 간의 ‘민민(民民) 충돌’과 후폭풍이 걱정스럽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유력 대선 주자들이 ‘승복’ 쪽으로 입장을 바꾸고 있다는 점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며칠 전 “탄핵 결정이 나면 기각이든 인용이든 정치인은 승복해야 한다”고 말해 야권 대선 주자로서는 ‘탄핵 결과 승복’을 가장 먼저 했다. 그간 어정쩡했던 안희정 충남지사는 그제 “헌법 절차에 따른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도 ‘승복’으로 입장을 굳혔다. 이재명 성남시장만 탄핵안이 기각되면 ‘불복종 투쟁’을 벌이겠다고 한다. 대선 주자들이 잇따라 방향을 튼 것은 헌재 결정 이후 벌어질 사회 혼란에 대한 우려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3·1절 서울 중심부에서 동시에 벌어진 탄핵 찬반 집회에서 2017년 3월 대한민국의 현실을 똑똑히 목도한 바 있다. 지난 주말의 태극기 집회에선 “탄핵이 인용되면 아스팔트에 피가 뿌려질 것이고, 혁명을 넘어서는 어마어마한 참극을 보여 줄 것”이라는 따위의 구호까지 등장했다. 이런 극단적 언동이 탄핵결정 이후 사회혼란상을 부추기는 거 아니겠는가. 그런 맥락에서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는 문 전 대표가 승복 의사를 천명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그는 ‘촛불광장 지킴이’를 자처하며 지난해 11월 3차 촛불 집회부터 3·1절 집회까지 꾸준히 참석했다. 물론 헌재 결정에 승복한다고 해서 거리로 나가 촛불을 들어서는 안 된다는 법은 없다. 그러나 헌재 결정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가 지지층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은 표 계산을 앞세운 것이란 지적을 받을 수 있다. 입으로는 국민 통합을 외치면서 행동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고 손가락질 받을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간 집회 참석만으로도 그의 뜻은 충분히 표출됐다고 본다. 문 전 대표가 진정으로 헌재 결정에 승복하겠다면 오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주말 집회에 참석하지 말기를 당부한다. 탄핵 결정 후 사회적 혼란이 예견된다는 것은 자신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오늘 아침에라도 당장 불참 선언을 해서 분열과 갈등, 혼란을 최소화하려는 유력 대선 주자의 유연한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두 동강 난 나라를 통합하려는 노력은 차기 대통령직을 노리는 그에게도 결코 불리하지 않을 것이다. 용기 있는 결단을 기대한다.
  • ‘정사각형’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공에도 방망이 돌려라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투구 수 제한과 스트라이크존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수 한 경기 50개 이상 던지면 나흘간 휴식 WBC 사무국의 올해 대회 규정에 따르면 투수의 투구 수와 등판 제한은 2013년 대회와 동일하다. 한 경기에서 50개 이상 공을 던진 투수는 나흘간 쉰다. 30∼49개 공을 던지거나 이틀 잇달아 등판하면 하루 ‘꿀맛 휴식’을 즐길 수 있다. 1라운드에서 한 투수의 최다 투구 수는 65개, 2라운드에서는 80개, 4강 라운드에서는 95개로 제한된다. 이는 투수를 보호하기 위한 WBC만의 특별 조치다. 이 때문에 긴 이닝을 소화하는 능력의 선발투수 가치는 조금이나마 퇴색되고 롱 릴리프 개념을 가리키는 두 번째 투수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연장전 ‘승부치기’도 11회부터 벌여 연장전 ‘승부치기’도 승부에 영향을 준다. 앞선 대회에서는 13회부터 승부치기를 벌였지만 이번에는 11회부터다. 10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11회부터 1루와 2루에 주자를 두고 공격한다. 연장 10회 결승점을 뽑기 위한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달라진 스트라이크존은 타자들에게 가장 고민을 안기는 부분이다. 국제 대회에서 심판마다 볼, 스트라이크 판정이 다소 달라 선수들을 곤욕스럽게 하기 일쑤다. 자칫 승부에까지 영향을 끼친다. WBC 1, 2라운드에서는 미국프로야구(MLB) 마이너리그 심판들이, 4강 라운드부터는 메이저리그 심판들이 보통 주심으로 나선다. 빅리그 스트라이크존이 WBC 스트라이크존이라는 얘기다. KBO리그 스트라이크존을 보면 좌우가 넓고 위아래가 좁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선 상대적으로 좌우 폭이 좁고 위아래가 넓다. 한국의 스트라이크존이 직사각형이라면 미국은 정사각형에 가깝다. 따라서 WBC를 경험한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도 몸쪽 공엔 박하고 바깥 쪽엔 후할 것으로 여긴다. 자칫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공을 지레 볼로 판단하다 맥없이 루킹 삼진을 당하기 십상이다.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공에도 방망이를 돌리는 대처능력이 필요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축구] 전북 독주는 없다… 그야말로 예측불허

    [프로축구] 전북 독주는 없다… 그야말로 예측불허

    레오나르도·권순태 이적에 공·수 약화FC서울 데얀·박주영 투톱의 활약 기대 수원 ‘천군만마’ 염기훈·이정수·조원희 4일 개막하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017시즌엔 예년처럼 전북의 독주는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전북은 지난해 ‘심판 매수’ 징계로 승점 9를 깎이는 통에 FC서울에 리그 우승컵을 내주긴 했지만 여전히 유력한 우승 후보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골키퍼 권순태의 이적 공백에 따른 공수의 약화가 불 보듯 뻔하고 로페즈까지 부상자 신세인 점은 불안 요인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김진수를 품에 안으며 측면을 강화했고, 중앙수비수 이재성과 오른쪽 풀백 이용을 수혈했지만 적응을 기다려야 한다. 징계로 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박탈이 리그에 집중할 기회일 수 있지만 우승까지 넘볼 동력으론 모자란다는 게 냉정한 평가다. 틈새를 비집고 정상을 벼르는 ‘잠룡’ 중 서울이 객관적 전력에서 가장 앞선다. 공격 주축이었던 아드리아노가 중국 슈퍼리그로 떠났지만 투톱을 이루는 데얀-박주영의 화력은 뜨겁기만 하다. 여기에 ‘이적 신입생’ 이상호, 신광훈, 김근환, 하대성이 각 포지션의 약점을 보완하면서 더욱 짜임새를 뽐내게 됐다. 중원을 지키는 오스마르가 건재하고 새로 영입한 마우링요도 제 몫을 해낸다면 얼마든지 전북을 제치고 내달릴 수 있다. 그러나 서울은 올해 ACL 조별리그에서 수비 약점을 드러내며 1, 2차전을 모두 내준 터라 자칫 개막전에서 수원과의 ‘라이벌 매치’까지 놓치면 시즌 전체 전망까지 불투명해질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3일 경기 구리의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개막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ACL 2연패로 상황이 좋지 않아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그래서 개막전이 중요하다. 우리의 안방에서 첫 승점 3을 꼭 따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은 전력의 핵심이었던 권창훈이 프랑스 디종으로, 골키퍼 정성룡이 일본 J리그 가와사키로 옮긴 데다 수비수 홍철까지 군에 입대했다. 그러나 신화용 영입으로 정성룡의 자리를 메우고, J리그 출신 김민우와 박기동을 보강했다. 염기훈, 이정수, 조원희 등 베테랑들이 주도하는 팀 짜임새는 리그 최고다. 제주는 조용형, 박진포, 알렉스, 마그노, 멘디 등 실력파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사뭇 달라졌다. 3년째를 맞은 조성환 감독의 지도력이 팀에 녹아들면서 첫 챔피언을 겨냥한 의욕을 보인다. 새 지휘봉을 잡은 김도훈 감독의 울산도 전북에서 공격수 이종호를 영입해 탄탄해졌다. 지난해 득점왕 정조국과 ‘특급 도우미’ 이근호를 비롯해 오범석, 김승용, 문창진, 황진성을 겨울 이적시장에서 모조리 데려온 강원FC의 행보도 리그 초반부터 견제 대상으로 떠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朴 없는 3월, 그래야 봄” “700만 모여 反彈 승리”

    퇴진행동 “靑·헌재·총리공관으로 행진” 탄기국 “전국 12개 지역서 참가 행렬” 탄핵 찬반 양측 집회 총력전 예고 헌법재판소가 이르면 오는 1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부를 선고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4일 열리는 탄핵 찬반 집회에 대해 양 주최 측이 총력전을 예고했다. 상황에 따라 이날 집회는 탄핵 여부를 선고하기 전 열리는 마지막 집회가 될 수 있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9차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 헌재 탄핵 인용! 박근혜 구속! 황교안 퇴진!’이 슬로건이다. 탄핵에 반대하는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도 이날 ‘탄핵 각하를 위한 천만민심 태극기집회’(16차)를 오후 2시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연다. 퇴진행동 측은 3일 “국회가 탄핵 소추안을 가결토록 하고 김기춘과 이재용을 구속시킨 것은 촛불”이라며 “결집한 촛불로 압도적인 탄핵 찬성과 박근혜 대통령 구속 처벌을 향한 뜨거운 민심을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퇴진행동은 이번 집회에서 박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는 데 주력한다. 이외에 특검 수사 연장을 거부한 황 권한대행의 퇴진을 촉구하고 특검 연장을 가로막은 자유한국당·바른정당 등 범여권과 특검 연장을 관철하지 못한 야당 등 정치권을 성토한다. 이들은 청와대, 총리 공관, 헌재 등 3개 방면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탄기국도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승리를 향한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있다. 어떤 방법으로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와 달라. 한 사람의 손을 잡고 함께 나오면 우리가 이긴다”고 독려했다. 이번에도 전세버스를 대절해 부산, 대구, 울산 등 전국 12개 지역에서 지지자들이 상경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번 집회에는 700만명 이상이 모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집회 참여 인원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100여개의 스크린과 스피커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 승진△국방대 파견 김형수 ■미래창조과학부 ◇고위공무원 승진△부산지방우정청장 전성무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승진△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 이정형◇과장급 <승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장 황규광<전보>△농지과장 이수열△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운영지원과장 안창근△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산지관리과장 한성권 ■국토교통부 ◇국장급 파견△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수송교통국장 강희업◇과장급 전보△도로정책과장 전형필 ■국가인권위원회 △기획재정담당관 박홍근△국제인권과장 조형석△차별조사과장 송호섭△아동청소년인권과장 윤채완 ■공정거래위원회 ◇부이사관 승진△심판총괄담당관 김호태△시장구조개선과장 이동원△입찰담합조사과장 육성권 ■국민안전처 ◇국장급 승진△재난복구정책관 전만권◇과장급 전보△민관협력담당관 조성배△위기관리지원과장 김석현△사회재난대응과장 전상률 ■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 이규성 ■한국에너지재단 △경영기획실장 장영길△효율개선실장 박상규 ■MBC ◇대표이사 사장△MBC충북 김상운△MBC경남 김일곤△여수문화방송 심원택△목포문화방송 김현종△광주문화방송 이강세△울산문화방송 조상휘△MBC플레이비 노혁진△MBC아카데미 김엽△MBC아메리카 민완식◇상무이사△MBC충북 박민순◇이사△MBC플레이비 홍성호◇국장△광고 신강균◇부국장△기획국 피용선△매체전략국 양영석△시사제작국 김선주 박상후(시사제작1부장 겸임)△콘텐츠제작국 김성식(콘텐츠제작1부장 겸임)△보도국 조문기△스포츠국 백창범△드라마1국 김승모(드라마1부장 겸임)△예능1국 박정규(제작1부장 겸임)△경영인프라국 김상철(총무부장 겸임)△자산개발국 장혜영△디지털기술국 김수인△제작기술국 박찬열△신성장사업국 박상일△경영인프라국 오영근 ■서울시립대 △대학원장 손의영△교무처장 전인한△입학처장 우수영△학생처장 박훈△기획처장 남진△연구처장 및 산학협력단장 송오성△공과대학장 이재호△공과대부학장 김태현△인문대학장 권석우△인문대부학장 신희권△자연과학대학장 김계훈△자연과학대부학장 안수한△도시과학대학장 양승우△도시과학대부학장 서현보△예술체육대학장 박헌열△예술체육대부학장 제세영△자유융합대학장 이승훈△디자인전문대학원장 유재춘△디자인전문대학부원장 김병수△중앙도서관장 정병욱△전산정보원장 이병정△국제교육원장 안세현△교무부처장 정형섭△입학부처장 이종환△학생부처장 황선환△기획부처장 이정희△대학언론사 주간 심재만△체육관장 오유성△박물관장 염복규 ■인제대 백병원 ◇백중앙의료원△부산지역 백중앙의료원장 홍관희△홍보실장 강재헌◇서울백병원△진료부원장 홍성우△수련부장 류수형◇상계백병원△학술연구부장 변영섭◇일산백병원△수련부장 임길병△신생아중환자실장 황종희△진료지원팀장 김영대△스포츠건강의학센터장 고경환
  • 檢 특수본 6일 재가동

    검찰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사건들을 이첩받아 수사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초미의 관심사인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재판은 오늘 9일 시작된다. 대검찰청은 3일 “김수남 검찰총장이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기존 특별수사본부를 재정비해 특검으로부터 인계받은 사건을 차질 없이 엄정하게 수사하도록 지시했다”며 “중앙지검은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고 조속히 수사팀을 재구성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특검팀은 검찰에 20개 박스 분량의 수사기록을 넘겼다. 검찰 특수본은 6일부터 본격적인 재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지검장과 노승권 중앙지검 1차장이 각각 본부장과 부본부장을 맡고 특수1부(부장 이원석),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와 2부(부장 이근수), 형사8부(부장 한웅재) 등 4개 수사부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특검 수사기록을 살핀 뒤 적정 수사 규모와 팀 운용 방식 등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특수본은 지난해 11월 최순실(61)씨,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피의자로 입건했다. 특수본의 수사 대상은 ▲박 대통령 뇌물수수 ▲삼성 외 SK·롯데·CJ 등 다른 대기업 뇌물공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직권남용 및 개인비리 등이다. 덴마크에 체류 중인 최씨 딸 정유라(21)씨 관련 수사가 추가될 수 있다. 다만 특검팀으로부터 뇌물수수 피의자로 이첩된 박 대통령 관련 수사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 이후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기록이 넘어오면 최대한 빨리 검토한 뒤 필요한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는 이 부회장 등 삼성 임원들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9일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에선 특검이 공소사실 요지를 설명하고 이 부회장 측이 이에 대한 의견을 밝히게 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최순실 변호사 “특검은 위헌”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의해 뇌물수수 등 혐의로 추가 기소된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측이 특검팀의 수사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며 위헌법률심판 제청 계획을 밝혔다.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법무법인 동북아 변호사는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영수 특검팀 자체가 위헌 법률에 의한 검찰 기구여서 수사와 기소, 공소 유지의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최씨의 재판 과정에서 법률적 판단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합의 추천한 특검은 국민의 특검이 아니라 양당의 특검”이라며 “특정 정파에 배타적이고 전속적 수사·공소권을 부여한 것은 국민주권주의·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의회주의 원칙에 위배돼 위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위헌 법률에 따른 특검 수사와 공소 유지는 외견상 법률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무효로 봐야 한다”며 “이러한 문제점은 특검 출범 때부터 제기돼 왔고 앞으로 위헌심판제청 등으로 가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만약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신청을 제청하면 최씨 재판은 헌재 결정이 날 때까지 중단된다. 법원이 신청을 기각하면 최씨 측은 헌법소원을 낼 수 있다. 이 경우엔 재판은 그대로 진행된다. 이 변호사는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 등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있다는 특검팀 기소 내용에 대해 “비영리 재단인 두 재단 운영은 이사회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법리로, 공모에 관한 직간접 증거도 없다”며 뇌물 혐의 일체를 부인했다. 이 변호사는 또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특검이 최씨를 공모자로 지목하면서도 기소하지 않고 ‘참고인 중지’로 검찰에 이첩한 데 대해 “사실상 최씨가 관여한 바 없음을 특검이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오랜 세월 축적한 이론과 업무 관례를 무시하고 문제제기식 공소권을 행사하는 것은 공소권 남용 내지 일탈”이라고 비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막오른 민주당 ‘대선 레이스’] 후보 4명 첫 토론회 지상 중계

    [막오른 민주당 ‘대선 레이스’] 후보 4명 첫 토론회 지상 중계

    문재인 “법인세 증세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 없어… 증세에도 우선순위 있다” 안희정 “서울·수도권에만 일자리 몰려 청년일자리 대안으로 공공분야는 위험” 이재명 “잘못된 것 고치는 게 지도자… 사드 배치 후 대안 만들어 철수시켜야”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가 3일 저녁 첫 합동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이날 CBS라디오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보수가 총결집해도, 공격을 퍼부어도 이길 수 있는 후보여야 한다. 1번타자의 역할은 무조건 출루하는 것이다. 단 한 명의 필승카드는 문재인”이라고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국민께 이전투구나 말꼬리 잡기 등으로 비쳤던 정치적 경쟁, 낡은 모습을 극복하는 데 노력하겠다. 그것이 촛불 시민이 원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모습”이라며 시대교체 주역을 자임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친재벌이 집권하면 단순히 집권세력만 바꾸는 결과다. 야권 연합정부를 통해 제대로 된 세상을 만드는 길은 흙수저인 이재명만이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최성 고양시장도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해 애썼다. ■ 대연정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3일 토론회에서 ‘대연정’을 놓고 가장 강하게 충돌했다. 먼저 질문권을 얻은 안 지사는 문 전 대표를 상대로 자신이 제안한 대연정에 대한 생각을 물으며 논쟁에 불을 붙였다. 안 지사는 “이 추세로 가면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정권이 되는데 누가 대통령이 되든 국민을 통합으로 이끌어야 한다”면서 “현재의 대통령제와 의회의 협치 수준을 국가 개혁을 놓고 합의하는 연정 수준으로 협치 수준을 높이는 걸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단독으로 과반수를 이룰 수 없다면 연정도 당연히 필요하겠지만 안 지사가 자유한국당까지 함께하는 대연정을 말하는 것은 납득하지 못한다”고 단호하게 답한 뒤 “연정과 협치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앞뒤 맥락을 다 듣고도 납득이 안 되나. 국가 개혁과제에 동의한다면 대화하고 타협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문 전 대표는 “대화하고 타협하는 것과 연정은 다르다”면서 “자유한국당은 지금도 탄핵과 특검 연장을 반대한다. 국정 농단하며 적폐를 만들어온 정당인데 아무런 반성이 없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안 지사가 “바른정당은 (연정이) 가능한가”라고 묻자 문 전 대표는 “바른정당도 자유한국당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포장만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문 전 대표가 “자유한국당도 언젠가 이런 과거를 반성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찬성한다면…”이라고 말하자 안 지사는 “반성한다는 것을 뭘로 점검하겠나”라고 몰아세웠다. 그러면서 “그 점이 문 전 대표와 제가 다른 점”이라면서 “저는 의회 내에서 누구와도 대화가 가능해야 하며 국회선진화법을 극복할 제안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문 전 대표는 “안 지사가 너무 통합에 꽂혀 있다”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정당이 중심이 된 집권이 이뤄져야 하며 문재인 정부가 아닌 민주당 정부가 돼야 하지만 문 전 대표의 매머드급 경선 캠프 조직과 싱크탱크가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문 전 대표는 “선대위에서 많은 인재를 영입하는 것은 우리가 다음 정부를 위해 인재풀을 넓혀 가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안 지사는 “미국도 대선 때 공약을 당에서 만들어 당이 집권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당의 정책연구소가 그런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 가능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정책 개발을 당에 맡기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朴대통령 사법처리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3일 토론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엄정한 사법처리를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탄핵안이 인용되면 자연인 신분이 되는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사법처리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문재인 전 대표는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서 사법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일체의 정치적 타협과 해법 논의를 거부한다. 정치적 봉합이란 이름으로 처리하지 않겠다”며 보수진영 일각에서 거론되는 사면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또한 “고위직을 지냈다는 이유로 그 책임을 면제했기 때문에 끊임없이 적폐가 반복됐다”며 “대통령이었다는 이유로 면죄할 게 아니라 책임은 더 커져야 한다”고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법인세 증세·재벌개혁 3일 토론회에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법인세 증세와 재벌개혁 공약을 놓고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이 시장이 문 전 대표를 향해 “법인세는 증세 대상에서 왜 뺀 것인가, 서민 다수보다 강자에 편향된 친(親)재벌 후보”라고 공격하자 문 전 대표는 “법인세 증세를 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 없다. 증세에도 순서가 있다”고 맞받았다. 이 시장은 문 전 대표의 재벌 개혁 공약을 언급하며 “재벌을 개혁하겠다고 하지만 자세히 보면 재벌의 부당한 구조를 유지하려는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문 후보는 재벌의 준조세 16조 4000억원을 없애겠다고 공약했는데, 이 중 개발에 따른 이익에 부과하는 법정 부담금이 15조원이다. 이를 다 폐지하겠다는 공약이 진심인가, 혹시 착오인가”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문 전 대표는 “준조세라는 의미를 왜곡한 것 같다”면서 “문제 삼는 것은 법에 근거하지 않은 검은돈, 즉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청년희망재단에 출연을 강요당한 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일해재단처럼 퇴임 후를 대비해 자금을 요구하는 일을 막겠다는 것이고, 준조세 16조원의 언급은 그 정도로 금액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 것”이라며 “뜻을 분명히 하자”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 시장은 “문 후보가 하고자 하는 정책은 법인세 증세 없이 불가능하다. 법인세에 대해 소극적인 게 사실”이라고 재차 공격했다. 문 전 대표는 “첫 번째로 고소득자 소득세를 높이고, 둘째는 고액상속세금, 그다음에 자본소득 과세를 강화하고 법인세 실효세율을 높인 다음, 그래도 부족하다면 법인세 명목세를 높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시장은 “법인세 실효세율을 아무리 올려도, 대기업 증세를 해도 3조원을 넘지 못한다”며 “이 정도로는 단 한 개의 공약에 필요한 재원도 충당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이 “81만개 공공일자리 창출을 증세 없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묻자 문 전 대표는 “해마다 4조 2000억원 정도면 해결된다. 오히려 기본소득 28조에 토지배당 15조원으로 일자리를 만들면 국민 소득이 절로 높아진다”면서 이 시장의 기본소득 공약에 대해 역공을 폈다. 이 시장은 안희정 충남지사에게도 법인세 증세에 대한 입장을 물었고, 안 지사는 “법인세 증세에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다. 다만 국가의 장기 재정 정책을 짜서 이만저만한 곳에 돈이 필요하다는 설득을 먼저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공공일자리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핵심 대선공약인 공공부문 81만개 일자리 창출에 대해 안희정 충남지사는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이재명 성남시장 또한 재원 마련 대책을 따져 묻는 등 틈을 놓치지 않았다. 문 전 대표는 3일 첫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공공부문 일자리 공약과 관련, 앞서 이를 비판했던 안희정 충남지사를 향해 “지금까지 일자리를 민간기업과 시장에만 맡겼지만, 오히려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공공부문에서 창출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안 지사는 공감하면서도 “개수가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양극화된 것이 더 문제다. 가고 싶은 일자리가 대기업과 서울, 수도권에만 몰려 있다”며 “청년일자리 대안으로 공공분야만 말하는 것은 위험하다. 정부 중심의 일자리 정책은 한계가 있다는 걸 알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물론 공공부문에서만 만들 수는 없다. 그러나 민간이 일자리 만들기에 실패하고 있으니 공공이 주도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안 지사는 “저성장 일자리 부족의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라면, 부족하다. 공공분야에서 81만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은 핀트가 맞지 않는다”고 했다. 문 전 대표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듯 “박근혜 정부에서도 민간기업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고용창출에 대해서 세금을 감면해 준다든지 지원을 해줬고, 세금이 투입됐다”며 “세금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지느냐”고 반문했다. 그러자 안 지사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과거 해 왔던 정부 주도 패턴이다.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혁신해야 한다”고 받아쳤다. 문 전 대표는 화제 전환을 꾀하며 이재명 성남시장을 향해 본인의 또 다른 공약인 청와대 집무실의 광화문청사 이전에 대해 동의하는지 물었다. 하지만 이 시장은 “외형도 중요하지만 실제 국민이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그런데 81만개 일자리 창출을 법인세, 증세 없이 어떻게 하나”라고 거듭 파고들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사드 배치 3일 토론회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에 대해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차기정부 이관’을, 이재명 성남시장은 ‘배치된 뒤라도 철수’를 주장한 반면, 안희정 충남지사는 신중론을 유지했다. 문 전 대표는 “다음 정부로 넘겨서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탄핵당한 정부가 사드에 ‘대못 치기’를 해버리면 다음 정부는 외교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드는 국회비준 대상임을 확신한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해 비준절차를 마련하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한·미 간 합의는 유감스럽지만 존중한다”고 밝혔던 안 지사는 이날 “답은 오직 국민의 단결”이라며 국론 분열을 경계했다. 그는 “우리의 국방안보 자기결정권은 G2(미국·중국)가 주도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위험에 빠져 있다”며 “단결하는 것만이 가장 강력한 우리의 태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강대국이 요구해 합의했다고 해서 봉합하자는 것은 지도자의 태도가 아니다.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하는 것이 지도자”라며 “안보에도 도움이 안 되고 경제적으로도 피해를 입힌다”고 했다. 그는 “배치된 다음이라면 대안을 만들어서라도 철수시켜야 한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대한변협, ‘탄핵심판 결정 승복’ 100만 서명운동 검토

    대한변협, ‘탄핵심판 결정 승복’ 100만 서명운동 검토

    대한변호사협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결정에 승복하자는 내용의 100만 서명운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 대한변협 회장은 3일 “법조인 단체인 협회가 나서 헌법재판소 결정에 승복하도록 설득하는 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려 한다”면서 “헌재가 심혈을 기울여 내린 결정을 존중하는 건 민주시민으로서 당연한 자세”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 탄핵 여부를 놓고 여론이 분열될 것을 우려해 어떤 결정이든 받아들이자는 취지의 운동을 검토한다는 설명이다. 변협은 오는 7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변협은 앞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결정에 모두 승복하자’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기도 했다.  서명운동을 전개하게 되면 전국 14개 지방변호사회에 협조를 요청해 회원 2만 2000여명을 비롯한 법조인부터 서명운동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고,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최순실 변호사 “특검은 위헌”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의해 뇌물수수 등 혐의로 추가 기소된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측이 특검팀의 수사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며 위헌법률심판 제청 계획을 밝혔다.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법무법인 동북아 변호사는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영수 특검팀 자체가 위헌 법률에 의한 검찰 기구여서 수사와 기소, 공소 유지의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최씨의 재판 과정에서 법률적 판단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합의 추천한 특검은 국민의 특검이 아니라 양당의 특검”이라며 “특정 정파에 배타적이고 전속적 수사·공소권을 부여한 것은 국민주권주의·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의회주의 원칙에 위배돼 위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위헌 법률에 따른 특검 수사와 공소 유지는 외견상 법률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무효로 봐야 한다”며 “이러한 문제점은 특검 출범 때부터 제기돼 왔고 앞으로 위헌심판제청 등으로 가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만약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신청을 제청하면 최씨 재판은 헌재 결정이 날 때까지 중단된다. 법원이 신청을 기각하면 최씨 측은 헌법소원을 낼 수 있다. 이 경우엔 재판은 그대로 진행된다. 이 변호사는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 등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있다는 특검팀 기소 내용에 대해 “비영리 재단인 두 재단 운영은 이사회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법리로, 공모에 관한 직간접 증거도 없다”며 뇌물 혐의 일체를 부인했다. 이 변호사는 또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특검이 최씨를 공모자로 지목하면서도 기소하지 않고 ‘참고인 중지’로 검찰에 이첩한 데 대해 “사실상 최씨가 관여한 바 없음을 특검이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오랜 세월 축적한 이론과 업무 관례를 무시하고 문제제기식 공소권을 행사하는 것은 공소권 남용 내지 일탈”이라며 “증거나 충분한 사전 법리 검토 없이 ‘우리는 기소하니 너희는 알아서 방어하든 재판하라’는 태도는 사법부를 우롱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朴대통령측, 특검 기자간담회에 “헌재 영향 주려는 정치행위”

    朴대통령측, 특검 기자간담회에 “헌재 영향 주려는 정치행위”

    박근혜 대통령 측은 3일 박영수 특별검사가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의 특검 활동을 밝힌 데 대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영향을 주려는 고도의 정치적 행위”라고 재차 비판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이날 “특검이 6일 수사결과를 발표한다고 했는데 오늘 오찬을 하고 수사결과를 개괄적으로 브리핑했다”면서 “언론 간담회를 핑계로 여론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측은 지난달 28일에도 특검이 수사결과를 오는 6일 발표하겠다고 하자 “헌재 탄핵심판 결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박 대통령 측은 또 박영수 특검이 간담회에서 “수사보안을 철저히 지키지 못해 수사의 일부 사실이 유출되기도 했던 점은 사과드린다”고 말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는 특검이 피의사실을 공표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형법 126조 피의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변호인 이경재 “특검, 위헌적 검찰기관…수사·기소 무효”

    최순실 변호인 이경재 “특검, 위헌적 검찰기관…수사·기소 무효”

    ‘비선 실세’ 최순실씨 변호인은 3일 박영수 특별검사팀 자체가 위헌적 검찰기관으로 수사와 기소, 공소유지의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초동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최씨 재판 과정에서 법률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합의 추천한 특검은 국민의 특검이 아니라 양당의 특검”이라며 “특정 정파에 배타적이고 전속적 수사·공소권을 부여한 것은 국민주권주의·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의회주의 원칙에 위배돼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이 변호인은 “이러한 위헌 법률에 따른 특검 수사와 공소유지는 외견상 법률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무효라고 해야 한다”며 “이러한 문제점은 특검 출범 때부터 제기돼왔고 앞으로 위헌심판제청 등으로 가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최씨가 박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는 등의 혐의가 있다는 특검의 수사 결과를 전부 부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 대통령 측 “이정미 퇴임 전 선고 자제해야”…헌재에 전문가 의견서

    박 대통령 측 “이정미 퇴임 전 선고 자제해야”…헌재에 전문가 의견서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퇴임 전에 탄핵심판 선고를 자제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서를 헌재에 냈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3일 “오늘 ‘탄핵소추사유가 많고 사실관계도 복잡하므로 이정미 재판관 퇴임일 전에 선고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퇴임 이전에 평의가 종결되도록 함으로써 사실인정 및 법리판단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전문가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런 의견을 낸 전문가는 감사원장을 지낸 이시윤(81·고등고시 사법과 10회) 전 헌법재판관이다. 이 전 재판관은 1988년 헌재 출범과 함께 헌법재판관에 임명돼 1기 재판부에서 활동했다. 이 전 재판관은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해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거쳐 수원지법원장 때 재판관으로 임명됐다. 서울대 법대 교수, 경희대 법대 교수 등을 역임했고 국내 민사소송법 분야의 최고 권위자다. 헌재는 지난달 27일 탄핵심판 최종변론을 마치고 곧바로 재판관들의 의견을 조율하기 위한 평의 절차에 돌입했다. 통상 2주 동안 평의가 진행돼 이달 10일쯤 선고가 내려질 것이라는 예측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에 대통령 측이 원로 법학자의 의견서를 통해 심판 선고를 늦추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자유한국당, 군소후보들의 ‘고군분투’

    자유한국당, 군소후보들의 ‘고군분투’

     자유한국당이 당의 대선주자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 등 ‘외부 수혈론’으로 흐르는 가운데 대선 출마 선언한 당내 군소 후보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가장 먼저 대선출마를 하고 당내 행사를 누비고 있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3일 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토론회와 전주이씨대동종약원 방문 등 ‘집토끼’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유철 의원도 지방분권개헌 대구결의대회 참석 등 보수의 텃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안상수 의원도 마찬가지로 국회조찬기도회 주관 ‘국제친선조찬기도회’와 당협위원장 연석토론회 등 당내 일정 빠짐 없이 소화하는 등 바삐 움직이고 있다. 대선 출마한 이들이 행보가 적극적 언론 활동을 비롯한 외연 확대가 아닌 당내 행사에 모아진 것은 무엇보다 당심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인용 결정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르게 대선 행보를 보일 경우 당내 역풍을 맞게 될 것을 우려한 움직임으로 파악된다.  특히 한국당의 당적을 그대로 유지한 대통령이 국회로 부터 탄핵을 받은 초유의 상황에서 언론 홍보과 같은 ‘공중전’ 보다는 당내 행사는 누비며 당원들에게 탄핵의 부당함을 알리면서 당심을 붙잡는 ‘지상전’이 더 이득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설] 박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승복하자고 호소해야

    찢기고 갈라진 국론 직시하고 헌재 판단 존중토록 당부 필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이제 열흘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결론이 어떻게 나오든 지금 상황으로는 둘로 갈라진 여론이 쉽게 합쳐질 것 같지는 않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5일 “최순실의 의견을 듣고 연설문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고 사과한 이래 두 차례 더 국민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검찰과 특검의 대면 조사도 거부한 데다 헌재의 최종 변론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청와대 압수수색도 막았다. 지난달 27일 최종 변론에서는 변호인단이 대신 읽은 의견서를 통해 속내를 드러냈다. 미르·K스포츠재단, 최씨의 인사 개입 등으로 인한 탄핵소추안에 대해 “억울하다”, “모른다”며 국정 농단 자체를 부인했다. 이런 것들로 볼 때 박 대통령의 심정은 알고도 남음이 있다. 그러나 어쨌든 현재의 탄핵과 국론 분열 상황은 박 대통령이 촉발한 것이다. 자신이 아무리 억울하더라도 국가의 앞날을 먼저 생각해 쪼개진 여론을 하나로 통합하는 데 힘을 보태는 게 국가 지도자로서의 도리다. 도리어 지지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편지를 보내 분열을 조장하는 듯한 행동은 대의가 아니다. 광화문 집회 현장에 나가서 국론 분열이 어떤 상황인지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물론 박 대통령도 TV를 통해 작금의 사태를 봤을 것이다. 탄핵 기각,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이들은 “아스팔트가 피로 덮일 것”, “탄핵당하면 내란 상태로 들어갈 것”이라는 등의 섬뜩한 협박과 선동을 서슴지 않고 있다. 헌법재판관들마저 위협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일부 의원들은 탄핵을 찬성하는 쪽을 “친북 좌파”, “종북 세력”으로 몰아세우고 있다. 박 대통령은 늘 법치를 강조해 왔다. 법치주의란 법의 심판에 복종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통령 자신이 임명장을 수여한 재판관들의 심판마저 부정하는 것은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일이다. 수사나 재판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피의자나 피청구인에게 보장된 권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헌재의 심판 결과에 승복하지 않으면 법치주의를 무시하는 자기모순에 빠지고 만다. 박 대통령은 설혹 자신이 헌재의 심판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는 억울한 심정이더라도 지지자들에게 결과에 승복하자고 호소하고 설득해야 한다. 승복과 무죄 주장은 다른 문제다. 박 대통령의 한마디는 ‘태극기’ 쪽 지지자들뿐만 아니라 ‘촛불’ 쪽 지지자들이나 정치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겉으로는 승복을 외치면서 사실은 군중을 선동하는 여야 정치인들도 동조할 것이다. 헌재의 심판 결과와 관계없이 그래도 국민 앞에 마지막 희망을 보여 준 대통령으로 기억되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 ‘법과 원칙을 지키는 사람들이 잘되는 세상을 소망한’ 대통령으로서의 의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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