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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우즈벡 상대로 4-3 승리..황의조 해트트릭 ‘엄지 척’

    한국, 우즈벡 상대로 4-3 승리..황의조 해트트릭 ‘엄지 척’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4대3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인도네시아 브카시 패트리어트 찬드바라가 스타디움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한국 우즈베키스탄의 8강전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 팀은 경기 시작부터 강하게 몰아쳤다. 전반 5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정확한 슈팅을 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내 미샤리포프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팽팽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후 전반 35분 황의조는 황인범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8분 알리바예프가 또 한 번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12분 역전골까지 내줬다. 알리바예프의 슈팅이 수비수인 황현수의 몸에 맞고 방향이 바뀌며 골로 만들어진 것. 공식 기록은 황현수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후반 30분 황의조는 추가골과 함께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 전반 11분 알리바예프는 신경전을 벌이다 옐로카드를 받았고,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동점 상황이 이어지던 가운데 황의조가 기회를 만들었다. 패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갖고 돌파하던 중 상대 선수 두 명이 잡아챘던 것. 심판은 패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황희찬은 한 골을 추가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전관예우 관례 깨는 등 법조인 스스로 자정 노력해야”

    [인터뷰 플러스] “전관예우 관례 깨는 등 법조인 스스로 자정 노력해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을 중심으로 한 사법개혁이 사회의 중심이 된 요즘 연수원 동기 황동욱 변호사(한양대 88학번)와 후배인 김병길, 공성록 변호사(한양대 90학번) 등 4명이 일산의 고양지원 앞에서 새로운 운영방식으로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는 변호사들이 있다.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에 대해 사법시험 과락에 해당한다는 일침도 가하고, 사법개혁을 넘어 군사법원의 개혁도 힘주어 말하는 원용선 대표 변호사를 만나 사법개혁에 대한 담론과 그의 법 사랑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인터뷰는 지난 8월 8일 고양지원 앞 고양합동법률사무소에서 이루어졌다. 편집자 주→최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중심으로 한 사법개혁이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데 변호사로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사법부 승진제도가 문제의 본질입니다. 고등법원 부장판사면 차관급인데, 이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에 관한 권한을 매개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전체 사법부를 장악하려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상고법원을 신설하려는 의도도 그렇습니다. 누가 임명합니까. 대법관은 대통령이 임명을 하지만 상고법원의 법관은 대법원장이 모두 임명하는 거죠. 이 막강한 인사권을 가지고 사법부 전체를 장악하려고 한 것이 양승태의 저의가 아닌지 의심이 갑니다. 저는 박근혜 탄핵 시점을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만약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를 채웠다면, 양승태 임기 만료 후 차기 대법원장도 역시 박근혜가 임명했을 것이고, 대법원장의 임기가 6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권의 교체에도 불구하고 사법부의 개혁은 요원해졌을 것이에요. 더구나 최근 드러나고 있는 양승태의 사법농단 사태는 전혀 문제조차 되지 않고 그대로 덮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까요. 최근 김선수 대법관이 임명되었는데, 이 분이 대법관이 되는 일은 꿈도 꿀 수 없었겠죠. 촛불혁명이 사법부에게 매우 소중한 개혁의 기회를 국민이 부여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판사는 승진과 무관하게 재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최근 드러나고 있는 사실에 의하면, 대법원 행정처 또는 대법관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재판부에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확인되고 있어요. 폐기하지 않고 얼마 남지 않은 문건에서 드러나고 있는 사실들입니다. 이는 법질서를 문란케 함은 물론, 헌정사에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진 것이에요. 법조인들 스스로 자정 노력도 해야 합니다. 전관예우의 관례를 깨는 노력들이 보다 많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최근 박보영 대법관이 여수시 시·군판사를 지원한 것은 좋은 사례로, 대법관 퇴임 후 진로를 새로이 개척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 또 법조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곳이 많은데, 그중에 법원의 조정센터 같은 곳이 그런 곳이라 봅니다. 법조인들이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개인 페이스북에 통진당 해산과 이석기 의원직 박탈에 대한 헌법재판소 판결에 대해 ‘찌라시 수준의 헌재 결정문’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렸는데 그 이유는. -사법시험에는 과락 제도가 있어요. 다른 법 과목에서 아무리 높은 점수를 받더라도 한 과목에서 40점 미만의 점수를 받으면 사법시험에 합격할 수 없죠. 법조인으로서 자질을 인정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통합진보당에 대한 헌재 재판관들의 결정문을 사법시험에서 그대로 썼다면 그 답안은 반드시 과락인 것이죠. 사실인정은 증거에 의해야 하는데 헌재 재판관들은 이를 무시했어요. 증거에 의해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것입니다. 회합에 참석하지도 않은 사람의 이름을 거명했다는 것이 명백한 증거이고 그 방대한 양의 재판기록을 그 짧은 시간 내에 모두 검토할 수 없다는 점에서도 그렇습니다. 법원의 판결이나 헌재의 결정은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여야 하는 것이 법치주의의 근간입니다. 헌법이나 헌법재판소법 어디에도 헌재가 국회의원 자격을 박탈할 권한은 없어요. 의원 자격을 문제 삼으려면 그건 국회가 하면 되는 것인데 헌재는 헌법이나 법률에 의해 주어지지도 않은 권한을 행사한 것이죠. 정부의 국회의원 자격상실 청구는 법적 근거가 없어요. 정부의 청구를 그대로 인용한 헌재는 스스로 법치주의를 부정한 꼴이 된 거죠. 사법시험에서 헌재 결정문을 답안으로 받은 채점자는 무조건 과락에 해당하는 점수를 줄 것입니다. 법조인으로서의 기본이 안 되어 있다고 판단할 것이기 때문이죠. →현 문재인 정부가 사법개혁을 위해 무엇을 중시하고 실행하여야 하는지. -양승태 대법관 문제와 달리 저는 최근 기무사령부의 촛불혁명 당시 계엄령 준비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는 상황에 군사법원에 대해 말하고 싶습니다. 군사법원에는 고등군사법원과 보통군사법원이 있어요. 보통군사법원은 군단사령부 등에 설치되고 군사법원에는 ‘관할관’이 있습니다. 고등군사법원의 관할관은 국방부 장관이고, 보통군사법원의 관할관은 설치되는 부대의 사령관 등이죠. 관할관은 유기징역 등의 판결을 확인하는데, 이를 관할관의 ‘확인조치’라 하죠. 2016년 개정을 통하여 피고인이 작전, 교육 및 훈련 등 업무를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범죄로 제한하고, 선고된 형의 3분의 1 미만 범위에서 형을 감경할 수 있도록 하였어요. 그러나 전시가 아닌 평시에, 계급이 지배하여 인권 보호 차원에서 문제가 있고, 지휘관이 관할관이 되어 형을 마음대로 감경할 수 있도록 한 군사법원은 폐지되어야 마땅한 것이죠. 군사법원은 군판사와 심판관으로 구성되는데, 재판관으로서의 인격과 학식이 충분한 영관급 이상의 장교 중에서 관할관이 임명합니다. 법에 관하여 전문적 지식이 없는 장교가 재판관이 된다는 것이죠. 또한 군인들의 범죄라고 하여 일반법원과 구별되는 특별법원으로서의 군사법원에서 다룰 이유가 있습니까? 전시와 같이 특별한 상황에서 군인 범죄에 한하여 특별한 사법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전시가 아닌 평시에 군인이라고 하여 특별한 절차에 따라 수사와 재판을 받아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봐요. 이에 문재인 정부는 기무사령부를 중심으로 한 군의 개혁과제 중에 군사법원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법은 보수적이다’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 -법학이란 학문은 무엇인가를 창조하고 개혁하고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만들어진 것, 즉 있는 것을 공부하고 가치관에 의해 해석하고 현실에 적용하는 것이죠. 법조인은 무엇인가를 개혁하고 변화를 꾀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전제가 있어요. 저는 이를 넘어서야 한다고 봐요. 법조인들 스스로 국민을 우선시하는 가치관 정립이 중요하고 법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의 시대적 관점이 필요합니다. 물론, 법을 제정하는 국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법을 제정하고 개정할 때 국민의 편에 서서 한다면 사법부나 법조인의 가치관 정립의 문제는 보다 수월해 지리라 봐요. →대학 시절 학생운동과 이후 노동운동에도 참여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1987년 12월 대선 당시 KBS 점거 투쟁으로 집행유예 판결로 석방된 후 1988년도 총학생회 총무부장을 했어요. 한양대학교에서요. 총무부장 일보다는 전대협 중앙정책위원 역할을 더 많이 했어요. 당시 기억에 남는 것은 대학생 전방 입소철폐 투쟁의 성공이에요. 한양대에서 시작한 전방 입소거부 운동이 전대협으로 확산되어 1988년에 대학생의 전방 입소교육이 완전 폐지됐어요. 지금 대통령 비서실장을 하는 당시 전대협 3기 임종석 총학생회장에게 학생회 사업을 인수인계하느라 학교에 남아 후배들을 지도하고 노동운동을 위한 준비 기간을 통해 동료들과 울산으로 내려갔죠. 동료 중에 지금은 의정부지방법원에 있는 박정길 부장판사가 있어요. 그 친구도 고생 많이 했는데 아마 판사가 아닌 변호사가 되었다면 지금도 함께 일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울산에서 3년 있었어요. 제가 일했던 회사는 현대자동차 하청회사로 컨베이어에서 자동차 보닛에 고무 패킹을 삽입하는 노동을 했어요. 물론,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일했는데 당시에도 이러한 노동구조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으나 지금도 해결이 안 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어떤 연유로 사법고시를 준비했고 고양시로 옮긴 사법연수원 1기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고양에 자리를 잡게 된 특별한 이유라도. -1993년 복적 이후 저의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됐어요. 그런데 법학은 현실 문제를 해석하고 적용하는 학문이라는 면에서 현실을 잘 반영한다는 판단이 들었고 매력을 느껴서 고시 공부를 했어요. 초등 교장선생님으로 정년퇴임 하신 부친이 젊은 시절 사시 공부를 하셨기에 저에게는 제일가는 후원자가 되어 주셨어요. 당신이 이루지 못한 것을 자식이 이루길 바라는 순수한 부정(父情)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복적 후 결혼하고 1997년에는 첫째 딸도 출산했어요. 그리고 2001년에 사시 합격하고 2년간 연수원 생활을 위해 고양으로 바로 이사해서 지금까지 살고 있으니 고양은 저에게 제2의 고향과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연수원 동기였던 황동욱 변호사(한양대 88학번)는 사법시험 준비를 할 때 스터디그룹 멤버였어요. 황 변호사의 제안에 따라 고양지원장을 역임한 강현 변호사사무실을 인수·인계받은 이곳에서 황 변호사와 법조인 생활의 첫발을 내디뎠던 첫 약속을 지금도 지키며 운영하고 있어요. 즉, 두 사람의 수임료 전체를 2분의 1로 분배합니다. 보통 사람은 실행하기 쉽지 않은 방식인데 황 변호사의 제안과 도움으로 지금도 우리 두 사람은 깨지지 않는 신뢰와 믿음으로 실천하고 있어요. 이후 우리와 결합한 김병길, 공성록 변호사(한양대 90학번)도 우리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변호사 사회에서도 거의 유례가 없는 일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앞으로의 포부와 꿈이 있다면. -의뢰인이 변호사를 찾아올 때는 사건이 끝까지 간 거죠. 명확한 증거가 있다면 분쟁 소지도 없고 재판을 청구할 이유가 없겠죠. 우리 법원이 아직은 합리적인 정황 증거보다 실체적 진실을 부합하지 않는 서증을 중심으로 판결이 이루어지기에 억울한 민원인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서증에 따른 사실보다는 여러 가지 정황증거에 따른 사실관계가 능히 인정됨에도 불구하고 법원은 서증에 따른 사실관계를 선택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기존의 관행에 맞고 상급법원에서 판결이 파기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합리적인 정황증거에 의한 판결사례가 우리 법원에서도 더 늘어나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그래야 이 사회에 억울한 사람이 적어질 것이고 법의 정의가 이루어지는 것 아니겠어요. 국민의 법조인으로서, 이 시대에 맞는 법의 정의를 실현하고자 작은 역할을 담당하고 천직으로 삼고 살고자 합니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주요 프로필 1965 강원 횡성 출생 1984 원주 진광고등학교 졸업 1985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입학 1988 한양대학교 총학생회 총무부장 및 서대협 중앙정책위원 1989 노동운동 1993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복직 1995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2001 제43회 사법시험 합격(사법연수원 33기) 2004 고양합동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조정위원, 고양세무서 과세 전 적부심사위원, 일산동부경찰서·일산서부경찰서 상담위원 역임.
  • 국민이 뽑은 헌재 결정 1위 ‘위안부 해결 의무’

    2위 노무현·박근혜 탄핵 심판사건 제쳐 공무원시험 연령 상한·간통죄 위헌 順 2011년 8월 헌법재판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배상청구권을 놓고 한일 양국 간 분쟁이 있음에도 우리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외교적) 노력을 다하지 않은 것은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사건이 접수된 지 5년 만에 결과가 나온 이른바 ‘위안부 배상 관련 행정부작위 위헌 사건’이다. 헌재 창립 30주년을 맞아 실시된 ‘국민이 뽑은 헌법재판소 결정 30선’ 설문조사에서 ‘위안부 배상 관련 행정부작위 위헌’이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헌재가 밝혔다. 헌재는 그간 내려진 3만 3000여건의 결정 중 헌재 30년사에 등재된 180개 결정을 내부 검토와 출입기자 설문 등을 거쳐 50개로 압축했다. 또 이를 네이버 지식인에 공개해 지난 10일부터 열흘간 설문조사를 벌였고 네티즌 1만 5754명(1인 최대 5개 선택)이 참여했다. ‘위안부 배상 관련 행정부작위 위헌’은 모두 3848명의 선택을 받아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3113표)을 제쳤다. 당초 2004년 노 전 대통령과 2017년 박 전 대통령의 운명이 엇갈렸던 탄핵 심판 사건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사법농단 사태와 관련해 위안부 및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며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3위는 2547명의 선택을 받은 ‘공무원시험 응시 연령 상한 위헌’(2008년)이 꼽혔다. 5급 임용 시험의 응시 연령 상한을 32세로 정한 것이 공무담임권을 침해한다는 내용의 결정이다. 4전5기 끝에 62년간 유지된 간통죄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한 ‘간통죄 형사처벌 위헌’(2015년)은 1780표를 얻어 4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인터넷 실명제 위헌’(2012년·1699명), ‘동성동본 결혼 금지 헌법불합치’(1997년), ‘통신제한조치 기간 연장 헌법불합치’(2010년·이상 150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결정 중 가장 파장이 컸던 결정인 ‘양심적 병역거부 대체복무 미비 헌법불합치’와 전무후무한 정당 해산 심판이었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2014년)은 각각 996표(13위)와 877표(18위)를 얻는 데 그쳤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런닝맨’ 전소민 “유재석, 해외 촬영 때 ‘경은아~♥’ 달콤 통화”

    ‘런닝맨’ 전소민 “유재석, 해외 촬영 때 ‘경은아~♥’ 달콤 통화”

    배우 전소민이 ‘유재석 애처가’설이 사실임을 입증했다. 최근 진행된 SBS ‘런닝맨’ 녹화는 영화 ‘신과 함께’를 패러디한 ‘생신과 함께’ 환생 레이스로 꾸며졌다. 이에 ‘8월생일’ 멤버 ‘유재석, 하하, 송지효’가 그간 지었던 죄에 대해 심판을 받고 다시 태어나야하는 망자로 분했다. 이날 각기 다른 지옥으로 꾸며진 재판 도중 유재석의 과거 거짓말이 화두에 올랐다. 유재석은 1년 전,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겠습니까?’ 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고 거짓말 탐지기 결과 ‘거짓’이 나왔고, 이에 유재석은 기계 결함을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이번 녹화에서도 유재석이 궁지에 몰리자, 전소민은 강력한 목격담으로 유재석이 진정한 애처가임을 증언했다. 해외 촬영 당시 이동 때마다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는 모습을 많이 봤다고 밝힌 전소민은 “경은아~ 나 지금 출발 전이야”라며 다정한 호칭과 함께 달콤한 통화 상황을 재연 했다. 이에 전세가 역전됐음에도 불구하고 ‘불나방’ 전소민은 더 확실한 증언을 위해 굳이 거짓말 탐지기를 다시 소환해 촬영장을 폭소케 했다. 강제로 두 번째 ‘거짓말 탐지기’ 심판을 받게 된 유재석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지, 유재석의 아찔한 진실 공방전은 오늘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기 시작 종 울리자 링 떠난 헤비급 복서 “돈 좀 제대로 줘”

    경기 시작 종 울리자 링 떠난 헤비급 복서 “돈 좀 제대로 줘”

    경기 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 미국 복서 커티스 하퍼(30)가 돌연 뒤돌아 서 로프를 들어올리고 링을 떠났다. 그가 층계참에 내려 섰을 때는 벨이 울린 지 5초도 안된 상황이었다. 하퍼는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에페 아자그바(24·나이지리아)와의 프리미어 복싱 챔피언스 헤비급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링을 떠나 관중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트레이너 네이트 캠벨은 제자 때문에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심판은 할 수 없이 1초 만에 하퍼의 실격 패배를 선언했다. 캠벨은 나중에 소셜미디어에 “이 남자는 스스로와 그의 아내, 팬들, 그리고 날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기를 중계한 프리미어 복싱 챔피언스에서 일하는 조던 하디 기자는 하퍼가 자신에게 돈 때문에 링을 떠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소셜미디어에 “그는 충분히 싸움의 대가를 지불받지 않았기 때문에 링 밖으로 걸어 나갔다. 그는 존중받고 싶어 한다”고 적었다. 영국의 전 통합 헤비급 세계챔피언 레녹스 루이스도 경기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려놓았다. 영국 헤비급 선수 토비 벨류의 트레이너 데이브 콜드웰은 트위터에 “복싱, 상상도 못했던 일들을 상상하라. 전에 이런 걸 본 적이 없다는 말조차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퍼는 이제 13승6패, 아자그바는 다섯 차례 KO승 포함해 6전 전승을 기록했다. 중계 주관사인 프리미어 복싱 챔피언스 캐스터와 해설자도 당황하긴 매한가지였다. 영국 BBC는 마치 동영상을 보듯 당시 상황을 그대로 옮겼다. 해설자 1 “눈도 깜빡 마라. 아자그바의 프로 5승 가운데 네 차례는 1회 안에 승부가 갈렸다. 그는 적을 빨리 제압하는 것을 즐긴다.” 벨이 울리고. 해설자 1 “그리고 커티스 하퍼는 링을 걸어나갔다.” 해설자 2 “잠깐 뭐라고? 이런 걸 전에 본 적이 없다. 그는 링 밖으로 걸어나갔다. 그는 이 친구와 붙는 게 아닌가 보네. 내 인생 전혀 본 적이 없고 팬들도 진짜 동요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한솔, 심판에 인사 안 해 놓친 금메달..여홍철 교수 “가능성 무한대”

    김한솔, 심판에 인사 안 해 놓친 금메달..여홍철 교수 “가능성 무한대”

    한국 남자체조 국가대표 김한솔(24)이 이번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심판에 인사하지 않아 감점 받으면서 금메달을 놓친 것에 대해 “엄연한 제 실수”라고 밝혔다. 한국 체조대표팀의 신형욱 감독, 이정식 감독과 김한솔, 여서정(16), 여서정의 아버지인 여홍철 교수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에스쩨베데(SCBD)의 코리아하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한솔과 여서정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씩을 수확했다. 김한솔은 도마에서 마지막 마무리 동작을 하지 않아 아쉽게 2관왕에 실패했다. 여서정은 체조에서 ‘부녀 금메달’이라는 진기록을 썼다.앞서 김한솔은 24일 남자체조 도마 결선에서 1차 14.875점을 받고 2차 14.850점에서 심판에게 마무리 인사를 하지 않아 0.300점이 감점되면서 14.550점을 받았다. 결국 홍콩 국가대표인 섹웨이홍에게 0.062점차로 아깝게 금메달을 내줬다. 이에 김한솔은 “아무리 좋아도 심판에게 마무리 동작이 끝났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그런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이날 여홍철 교수는 김한솔과 여서정에 대해 “잠재력과 가능성은 두 선수 모두 있다. 여서정은 하체의 근력과 힘이 뛰어나다. 김한솔은 어렸을 때부터 봤는데 마루, 도마에서 타고난 재능을 보이고 있다. 김한솔은 올해 24세인데 남자 나이로는 막 시작한다고 보여진다. 나도 24세 때 메달을 땄다. 앞으로 7, 8년은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두 선수 모두 가능성은 무한대라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인사 깜빡해 金 놓친 김한솔 “심판에 먼저 인사하는 연습할 것”

    인사 깜빡해 金 놓친 김한솔 “심판에 먼저 인사하는 연습할 것”

    ‘심판에게 종료 인사’라는 규정으로 인해 은메달로 만족해야 했던 남자 기계체조의 간판 김한솔(23·서울시청)은 “엄연히 제 실수”라면서 “이젠 아무리 좋아도 퍼포먼스(세리머니)보다 마무리 동작 끝냈다는 표시를 심판에게 먼저 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김한솔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에 있는 ‘팀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한솔은 남자 마루운동에서 금메달, 도마에서 은메달,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김한솔은 24일 도마 결선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쳐 금메달을 목전에 뒀으나 연기 후 심판에게 인사를 하지 않아 벌점 0.3점을 받은 바람에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금메달은 0.062점 앞선 홍콩의 섹와이훙에게 돌아갔다. 김한솔은 완벽한 착지에 감격한 나머지 심판에게 연기 종료를 뜻하는 인사를 하지 않고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국제체조연맹(FIG)은 선수가 심판에게 묵례 형식의 종료 인사를 하지 않으면 규정 위반으로 심판이 벌점 0.3점을 줄 수 있다고 규정한다. 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출전해 시상대 꼭대기에 선 김한솔은 “앞으로 자만하지 않고 계속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원조 도마의 신 여홍철(47) 경희대 교수의 딸인 여서정은 여자 도마에서 우승해 한국 여자 기계체조 선수로는 3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다. 여서정은 “여자 종목에서 3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나와 너무 기뻤다. 감독, 코치 선생님과 동료 선수들 등이 많이 응원해줘 힘이 됐다”고 했다. 여홍철 교수는 “여서정의 하체 근력은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한다. 어렸을 적부터 본 김한솔에게선 마루운동과 도마에서 타고난 재능이 보였다”고 평했다. 이어 “나도 23세 때인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도마에서 금메달을 땄고, 김한솔의 나이를 볼 때 이제 남자 선수로서 시작하는 나이다. 앞으로 7∼8년은 계속 잘할 것 같다”며 덕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판에 인사 깜빡한 김한솔…벌점 받아 은메달

    심판에 인사 깜빡한 김한솔…벌점 받아 은메달

    김한솔(23·서울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도마에서 심판에게 인사하는 절차를 깜빡해 금메달을 놓쳤다. 김한솔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국제 전시장(JIEXPO)에서 열린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550점을 받았다.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할 수도 있었지만, 김한솔은 4년 전 인천 대회 우승자인 섹와이훙(홍콩·14.612)에게 역전패했다. 국제체조연맹(FIG) 규정에 따르면, 선수는 연기 종료 후 심판에게 묵례를 하는 것으로 종료 인사를 해야 한다. 하지만 김한솔은 실수로 심판에게 인사를 하지 않아 벌점이 부과됐다. 섹와이훙은 난도 5.6점짜리 기술을 연속으로 성공해 김한솔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김한솔과 섹와이훙의 점수 차는 불과 0.062점이었다. 김한솔은 1차 시기에서 난도 5.6점짜리 기술을 펼쳐 실시(연기) 점수 9.275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착지 때도 거의 흔들림이 없었다. 2차 시기에선 난도 5.2점짜리 기술을 선보였고, 실시점수에서도 9.325점을 받았다. 둘을 합친 총점은 14.525점이었지만, 벌점 0.3점이 부과돼 14.225점으로 표기됐다. 김한솔이 연기를 마친 뒤 심판에게 인사 하지 않고 관중에게 세리머니를 먼저 펼쳤기 때문이다. 김한솔은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시상대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현갑의 틈새보기] 2000원의 경제학

    [박현갑의 틈새보기] 2000원의 경제학

    얼마 전 과태료부과 사전 통지서를 받았습니다.(위 그림 참고) 시속 60km 속도제한에 75km로 주행해 차량 소유자인 저에게 날라온 통지서였습니다. 통지서를 토대로 경찰청, 금융감독원, 보험협회 등을 취재하다 흥미로운 점을 몇가지 알게됐습니다. 우선 범칙금과 과태료에 대한 설명입니다. 기본적으로 교통법규 위반운전자가 확인된 경우에는 범칙금으로, 미확인된 경우에는 과태료로 부과됩니다. 과태료는 무인 카메라가 적발하고, 범칙금은 현장 경찰이 적발합니다. 범칙금은 벌점이 같이 부과됩니다. 벌점 40점 이상이면 면허정지가 됩니다. 누산점수 1년 121점 이상, 2년 201점 이상, 3년 271점 이상이면 면허가 아예 취소됩니다. 40점 미만의 벌점인 경우 최종 위반일로부터 1년동안 벌점이 추가되지 않을 경우 벌점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벌점은 당해 위반일로부터 3년간 누산 관리됩니다. 범칙금을 내지 않으면 형사처벌인 즉결심판을 받게되는 만큼 유념해야 합니다. “3만원 vs 3만 2000원” 사전통지서에는 범칙금은 3만원(벌점 0점)이고, 과태료는 4만원에 사전납부시 20%를 감경해 3만 2000원을 내라고 되어 있더군요. 과태료 부과 사전통지서를 받고 위반당시 운전자임을 인정하면 인터넷(www.efine.go.kr)을 통해 과태료를 범칙금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합리적 선택은 3만원이겠죠. 벌점도 없지 않습니까. 과거에도 이런 경우, 전 3만원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취재과정에서 쉽게 결정한 사항이 아님을 알게돼 3만 2000원 납부로 바꿨습니다. 속도위반 2~3회시, 보험료 할증범칙금을 내면 자동차보험료가 할증될 수 있기때문입니다.(위 표 참고) 보험사는 법규위반 경력이 있는 가입자는 그만큼 사고위험도를 높게 봐 할증하고, 법규위반 경력이 없는 가입자는 사고위험도를 상대적으로 낮게 봐 보험료를 할인하고 있습니다.  표에 나와 있듯이 한차례 속도위반은 기본 적용이지만 속도제한을 2~3회 위반하면 5% 할증대상이고, 4회 이상 위반시에는 10% 할증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에대해 “신호위반, 속도제한 등은 벌점이 부과된 경우에만 위반횟수에 따라 할증이 된다”고 안내했습니다. 즉, 벌점없는 3만원짜리 범칙금은 2~3회 내도 보험료 할증이 되지않지만, 벌점이 병행부과되는 6만원 이상 범칙금은 2~3회 위반시 할증이 된다는 것이죠. 운전경력 증명서에도 범칙금은 남아범칙금을 내면 운전경력 증명서에 그 사실이 남는다는 점도 부담이 됩니다.(위 표 참고) 범칙금 납부기록은 이 증명서에 5년간 보존됩니다.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에 취직할 때에 운전경력증명서가 평가자료로 활용된다면 유쾌한 일이 아니지 않겠습니까. 특히 버스나 택시회사에 취직하려면 운전경력이 필요한데 범칙금 납부사실이 많으면 곤란할 것입니다. 반면 과태료 납부내역은 운전경력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과태료는 위반사실이 확인된 운전자가 아닌 차량 명의자에게 부과되기 때문입니다. 불가피하게 기준주행 속도를 위반했고, 경제적 부담때문에 범칙금을 낼 요량이라면 보험료 할증기준을 잘 따져보아야 할 것같습니다. 경찰은 과태료 납부를 유도한다? 한편 경찰이 면허정지와 취소라는 강력한 제제수단인 벌점을 앞세워 범칙금보다 과태료 납부를 유도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해봅니다. 교통법규는 속도위반 정도에 따라 금전적 제재 수준도 올라갑니다. 주행속도가 높아질수록 교통사고의 위험성 및 피해규모가 증가하는 만큼 과속을 억제하기위해서죠. 그런데 벌점부과 여부에 따라 과태료에 경감혜택을 둬 선택을 고민스럽게 합니다.위반속도가 시속 20km 이하인 경우, 범칙금 3만원에 벌점은 없습니다. 과태료를 선택하면 4만원이나 사전납부하면 3만 2000원만 내면 됩니다.(위 표 참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속도위반을 자주하는 경우라면 2000원을 더 내더라도 과태료를 내는 게 나을 수 있고, 금전적 부담이 된다면 운전경력증명서에 위반사실이 남는 것을 감수하고 범칙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겠죠. 그러나 20km 이상 위반시부터는 사전납부에 따른 감경없이 과태료가 범칙금보다 1만원씩 높게 부과됩니다. 위반운전자임을 인정하고 범칙금을 선택하면 1만원은 절약할 수 있으나 15점, 30점, 60점의 벌점을 떠안아야 합니다. 벌점이 40점 이상이면 면허정지가 될 수 있으니 돈이 아깝지만 과태료 선택이 좋겠죠. 아무리 모범운전자라고 하더라도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를 수 있지 않겠습니까.게다가 교통법규 위반 운전자 확인이 안돼 차량 소유주에게 과태료를 통지하면서 범칙금으로 전환할 경우에 대한 설명도 고약하게되어 있습니다. (위 이미지 참고) 즉, 범칙금은 위반한 운전자가 경찰서 지구대(파출소)를 방문하거나 인터넷(www.efine.go.kr)에서 범칙금 고지서를 발부받은 경우에만 납부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견제출 기간이 경과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데 자진납부하면 일부 경미한 위반항목은 20%를 감경해준다고 밑줄까지 그어서 친절하게 안내합니다(위 이미지 참고). 납부자용과 수납은행용으로 구분한 사전수납 의뢰서도 함께 오는데 3만 2000원으로 적혀 있습니다. 잘 살펴보지 않으면 그냥 3만 2000원을 낼 수밖에 없구나 생각하게 만든다고 보입니다. 벌점없는 과태료, 3만원으로 통일해야 무인카메라 단속으로 위반운전자를 확인하지 못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온당합니다. 벌점이 부과되는 속도위반 행위에 대해 과태료를 범칙금보다 1만원 더 거두는 것도 이해됩니다. 하지만 벌점이 없는 경우라면 경감 과태료를 3만 2000원이 아니라 3만원으로 범칙금과 같은 수준으로 맞추는게 맞다고 봅니다. 앞서 설명했듯 범칙금은 자동차보험료 할증요인데다 운전경력 판단에 불리한 자료입니다. 불경기에 한 푼이라도 더 벌겠다고 뜻하지 않게 속도위반을 하는 운전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라면 2000원을 아끼려고 범칙금을 내려 할 것입니다. 하지만 속도위반을 한번 더 하고 벌점까지 떠안게 되면 2000원 이상의 보험료 증가요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벌점이 부과되지 않는 과태료 부과금액은 범칙금과 통일시키는 게 국민 부담을 덜어주는 길이라고 봅니다. 경기불황으로 정부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한 세무조사 유예에 세금감면 등 온갖 지원대책을 쏟아내는 마당 아닌가요?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40년지기’ 같은 날 2심…박근혜 25년, 최순실 20년

    ‘40년지기’ 같은 날 2심…박근혜 25년, 최순실 20년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박근혜(66) 전 대통령과 그의 ‘40년 지기’인 ‘비선 실세’ 최순실(62) 씨는 24일 같은 법정에서 연달아 항소심 심판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김문석)는 24일 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의 판단을 깨고 징역 25년과 벌금 200억원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지난해 10월 1심 재판 도중 보이콧을 선언한 이후 내내 법정에 불출석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은 이날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지자들이 재판장에 출석해 “이게 재판이냐, 김문석은 역적이다. 그렇게 법을 배웠느냐”라고 고함을 쳤다. 박 전 대통령과 함께 공범으로 기소된 최순실씨에겐 ‘이화여대 학사비리’ 사건으로 별도 재판받은 점을 고려해 1심과 같은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다만 벌금액수는 박 전 대통령과 같이 200억원으로 늘었다. 최씨는 선고를 듣고 방청석을 한번 둘러본 후 조용히 구치감으로 이동했다. 최순실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선고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후삼국 시대 궁예의 관심법이 21세기에 망령으로 되살아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판부가 삼성·롯데·SK 등 그룹 총수들이 박 전 대통령에게 ‘묵시적 청탁’을 했다고 인정한 것을 비판하며 “앞으로 합리적이고 철저한 제약 없이 묵시적 공모가 확대 적용되면 무고한 사람(죄인)을 많이 만들 것”이라며 “이를 배척하지 못한 것은 법리가 아닌 용기의 문제”라고 비판했다.재판부는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겐 1심보다 1년 낮은 징역 5년과 벌금 6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우선 핵심쟁점이었던 삼성의 뇌물 제공 부분에서 1심이 무죄로 판단한 영재센터 후원금도 뇌물로 인정했다. 삼성그룹 내에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작업에 대한 ‘포괄적 현안’이 존재했고, 이를 두고 박 전 대통령과의 사이에 묵시적인 청탁이 존재했다고 판단했다. 박 전 대통령이 이 부회장의 승계작업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대표적인 근거로 승계작업의 일환으로 평가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국민연금공단이 찬성하는 과정에 박 전 대통령의 지시나 승인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삼성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낸 출연금은 1심처럼 뇌물로 보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다른 기업들처럼 불이익을 우려해 출연금을 냈을 뿐이라고 봤다. 재판부는 승마 지원 부분에서도 1심과 일부 달리 판단했다. 1심은 삼성이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게 승마 지원금 213억원을 지급하기로 약속한 부분은 무죄로 판단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적어도 당초 합의한 2018년 아시안게임 때까지는 정유라에 대한 승마 지원을 목적으로 액수 미상의 뇌물을 수수하겠다는 확정적인 의사 합치가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인정했다. 재판부는 1심처럼 말 소유권이 최씨에게 넘어간 점도 인정했다. 다만 말 보험료 2억여원은 제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롯데그룹이 K스포츠재단에 추가로 70억원을 지원한 것도 1심처럼 월드타워 면세점의 특허 재취득을 위한 뇌물로 인정했다. 명시적 청탁은 없었더라도 묵시적으로 부정한 청탁이 오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1심이 유죄로 인정한 포스코, 현대차그룹, 롯데그룹과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사건에서도 일부 피해자에 대해서는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큰 틀에서는 1심의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 유무죄 판단을 마친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을 향해 “국민에게서 위임받은 대통령 지위와 권한을 남용해 기업의 재산권과 기업경영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의 부도덕한 거래는 민주주의의 본질을 훼손하고 시장경제 질서를 왜곡시킨다”며 “이를 바라보는 국민에게 심각한 상실감과 함께 우리 사회에 대한 깊은 불신을 안겼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은 이 범행으로 헌정 사상 초유의 탄핵 사태를 맞았고 그 과정에서 국민과 사회가 입은 고통의 크기가 헤아리기 어려운데도, 범행을 모두 부인하며 잘못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최씨에게 속았다거나 수석들이 한 일이라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책임을 주변에 전가했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법정 출석을 거부한 것도 따끔히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정당한 이유 없이 법정 출석을 거부함으로써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하는 국민의 마지막 여망마저 철저히 외면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공범인 최씨에 대해선 “피고인의 범행으로 국정질서가 큰 혼란에 빠지는 등 그 결과가 중대한데도 당심에 이르기까지 ‘국정농단 사건’이 기획된 것으로서 자신이 오히려 피해자라는 등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질타했다. 다만 “피고인이 이미 업무방해죄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아 확정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안 전 수석에게는 “대통령의 핵심 참모였던 피고인은 대통령의 잘못된 결정이나 지시에 대해 직언을 하고 바로잡을 위치에 있었다”며 “단지 대통령의 지시에 따랐다는 이유만으로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법농단 ‘윗선’ 겨누는 檢… 이규진 전 대법 양형위원 소환조사

    ‘헌재 기밀 유출 의혹’ 현직판사 조사도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법관 사찰 등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을 소환 조사한다. 사법농단 관련 고법 부장급(차관급) 판사가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봉수)는 23일 ‘사법농단’ 의혹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 전 상임위원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 전 상임위원은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 등의 지시에 따라 상고법원 도입 등 사법행정에 비판적인 판사들을 뒷조사하고 법관 모임의 자체 학술대회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또 이현숙 전 통합진보당 전북도의원이 2015년 제기한 지방의원 지위확인 소송과 관련해 재판부 심증을 미리 빼내고 선고기일을 연기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이 전 상임위원이 지난해 2월 김모 부장판사를 비롯한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심의관들에게 법관 사찰 등 사법농단 관련 문건을 삭제하도록 지시했다는 증언도 확보했다. 현재 이 전 상임위원은 직무 배제된 상태다. 법조계에선 검찰이 이 전 상임위원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앞서 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혐의에 대해 소명이 이뤄졌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헌법재판소 재판 관련 정보를 대법원 법원행정처로 빼돌린 서울중앙지법 최모(46) 부장판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2015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년간 헌재에 파견됐던 최 부장판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긴급조치 배상 판결 ▲과거사 국가배상 소멸시효 관련 판결 등의 평의 내용과 일선 연구관들의 보고서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최 판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박한철 전 헌재소장의 비공개 발언도 이 전 상임위원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에게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고법 부장판사급인 이 전 상임위원을 소환 조사하면서 조만간 임 전 차장과 차한성,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 등에 대한 직접 조사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고법 부장판사를 부른다는 것은 그만큼 준비가 됐다는 뜻”이라면서 “수사 대상이 사법부의 더 윗선으로 향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전주에서 비보이 그랑프리 열린다

    전북 전주시에서 세계 최정상급 비보이들이 펼치는 비보잉 배틀이 펼쳐진다. 전주시와 전주시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9월 2일 오후 6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국내 최고 비보이들의 한바탕 축제인 ‘제12회 전주비보이그랑프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유명 비보이 크루 30여 팀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오후 1시 비공개 예선전에 이어 오후 6시부터 개회식과 본선 배틀이 이어진다. 본선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우승상금을 놓고 격돌한다. 우승팀에게는 상패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등 본선 대회 수상자에게 총 2000만원의 상금이 돌아간다. 특히 공정한 심사를 위해 세계 유명 비보이 3명(미국 RUEN·우크라이나 UZEE·라스트포원의 STYLEM)이 심판을 본다. 올해 비보이 그랑프리에서는 관객들을 위한 화려하고 흥겨운 특별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프닝 공연에는 대한민국 대표 비보이 그룹 ‘라스트포원’, 힙합 가수 ‘산이’, ‘쇼미더머니’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가수 ‘한해’ 등이 출연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대법원 “피해자에 몰카 전송한 것은 유포 행위 아니다”

    대법원 “피해자에 몰카 전송한 것은 유포 행위 아니다”

    ‘몰카’를 찍어 전송한 상대가 피해자라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반포·제공’ 등의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전 여자친구의 나체 사진을 찍고 전송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38)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씨는 피해자(전 여자친구)의 동의 없이 나체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려 하다가 이를 제지하던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의 혐의 중 상당 부분이 1·2심에서 유죄로 인정됐다. 이 중 동의 없이 촬영한 사진 1장을 피해자의 휴대전화로 전송한 행위의 유무죄 여부가 쟁점이 됐다. 검찰은 이 행위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 1항을 적용했다. 이 조항은 타인의 의사에 반해 찍은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제공 또는 공공연하게 전시·상영한 자에게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반포’와 ‘제공’은 촬영물을 무료로 타인에게 교부하는 행위로, 여러 명에게 교부할 경우에는 ‘반포’가 되고, 1명이나 소수에게만 교부하면 ‘제공’이 된다. 2심 재판부는 “해당 조항은 자신의 신체에 관한 영상이 의사에 반해 타인에게 유포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인격권 중 ‘자기정보통제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피해자를 촬영한 사진을 피해자 자신에게 전송하는 것까지 조항의 구성요건에 포함되진 않는다”고 이 행위를 무죄로 봤다. 다만 재판부는 이런 전송 행위로 인해 공포심을 불러 일으켜 의무 없는 일을 하도록 할 경우 협박·공갈죄 등으로 처벌할 수 있고, 전송자의 성적 욕망을 채우기 위한 것이었다면 성폭력 처벌 특별법 제13조(통신매체 음란행위)로 처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 역시 “촬영 대상이 된 피해자 본인은 제공의 상대방인 ‘특정한 1인 또는 소수의 사람’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원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헌재 대외비 문건도 빼낸 ‘무법천지’ 양승태 대법원

    양승태 대법원이 헌법재판소에 파견된 판사를 동원해 대외비인 헌재의 비공개 평의 내용까지 빼낸 정황이 드러났다. 그중에는 국민적 관심사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관련 민감한 정보도 있었다. 지난달 대법원이 공개한 ‘대통령 하야 정국이 사법부에 미칠 영향’ 문건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양승태 대법원이 상고법원 도입을 위해 자행했다가 들통난 사법농단 사례들은 이미 한둘이 아니지만, 공무상 비밀누설의 범죄까지 저질렀다는 사실에 새삼 경악한다. 검찰에 따르면 현재 서울중앙지법에 근무하는 최모 부장판사는 2015년부터 올해 초까지 헌재에 파견 근무하면서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난 사건 중 헌법소원이 제기된 사건의 헌재 평의 문건들을 법원행정처로 빼돌렸다. 과거사 국가배상소멸시효 관련 판결, 현대차 노조원 업무방해죄 판결 등 헌재 평의 내용과 연구관들의 보고서도 임종헌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 등에게 전달된 모양이다. 양승태 대법원의 재판 거래 의혹은 자고 나면 꼬리를 물어 터진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일본 전범기업 상대 소송 재판을 지연시키려고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차한성 전 법원행정처장,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 황교안 전 법무부 장관 등이 전략 회동을 했다는 구체적 의혹까지 나왔다. 해외 파견 법관을 늘린 양 전 원장에게 회동 결과가 전달돼 실행됐다는 의심을 거두기 어렵다. 강제징용 피해자 수십만 명 중 생존자 3500여명은 대법원 확정 판결을 학수고대하는 초고령자들이다. 이런 절박한 현실을 외면한 대법원의 민낯은 추하다 못해 공포스럽다.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검찰 조사는 불가피하다. 법과 양심을 팽개친 사법부의 개혁이 시급한데, 법원은 사법농단과 관련한 검찰의 영장을 거듭 기각하고 있다. 이대로는 신뢰 회복이 영영 불가능하다.
  • [스카랑 자카르타] 폼생폼사 품새 떴다

    ‘노 잼’ 우려 딛고 다이나믹 군무로 인기 韓·태국·인니 등 金 황금 배분도 한몫 주관적 채점 보완해 올림픽 진입 노려야 지난 19일 태권도 품새의 아시안게임 데뷔 무대였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컨벤션센터. 선수들 동작 하나하나에 탄식과 탄성이 교차하자, ‘관계자’들의 조바심은 안도의 한숨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싹쓸이’가 예상됐던 한국이 금메달 2개만 가져가고 태국, 인도네시아가 금메달을 하나씩 나눠 가지자 장내는 더욱 들썩였다. 경기장을 찾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품새 여자 개인에서 우승한 데피아 로스마니아르(23·인도네시아)에게 직접 금메달을 걸어 주자 장내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금메달 배분이) 황금분할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 처음 정식종목으로 편입된 품새를 놓고는 우려가 더욱 컸다. 승부의 향방을 파악하기도 어렵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많았다. 그러나 현장은 달랐다. 관중석의 아감 딜리야 울 학(29·인도네시아)은 “단체전의 자유 품새가 특히 재밌었다. 한국만 너무 압도적이지 않고 다른 나라 선수들도 잘해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교민 양경학(37)씨는 “생각보다 박진감이 넘쳤다. 다리 각도나 몸의 흔들림을 통해 누가 이길지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우려가 여전하다. 자유 품새는 신나는 음악에다가 아크로바틱한 군무가 관중들의 시선을 끌었지만 공인 품새와 새 품새는 역시 재미없다는 평가가 많았다. 채점 항목이 세분화돼 있지 않아서 심판들이 다소 주관적으로 점수를 부여한다는 우려도 나왔다. 태권도 품새가 올림픽 정식 종목 진입을 노린다면 태권도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꿀잼’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자카르타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박근혜 탄핵심판 정보도 빼낸 양승태 대법원

    ‘박정희 정부 긴급조치 피해자 소송’ 등 파견 판사가 헌재 결정 전 대법에 보고 檢, 해당 판사 중앙지법 사무실 압수수색 양승태 전 대법원장 당시 법원에서 헌법재판소로 파견을 나간 최모 부장판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 당시 헌재 내부 동향 등을 대법원으로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봉수)는 양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과 최 부장판사의 서울 중앙지법 사무실 등에 대해 20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최 부장판사가 2015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헌재에서 파견 근무를 하는 동안 자신의 업무용 메일로 헌재 내부 동향 등을 대법원 양형위원회 등에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된 내용 중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관련 동향 보고는 대법원이 지난달 말 공개한 ‘대통령 하야 정국이 사법부에 미칠 영향’ 등의 행정처 문건 작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문건엔 “박근혜의 식물대통령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평가나 “대북 문제를 제외한 정치적 자유 관련 이슈에서는 과감하게 진보적 판단을 내놓아야 한다”는 전략이 담겼다. 검찰은 이 밖에 최 부장판사가 헌재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사건들의 보고서, 재판관들의 토론 내용 등도 수십 차례에 걸쳐 대법원에 전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유출된 사건에는 ▲박정희 정부 긴급조치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를 패소시킨 판결 ▲군사정부의 고문·조작 사건에 대한 국가배상 청구권 소멸시효를 3년에서 6개월로 줄인 판결(과거사 소멸시효 사건) ▲현대차 파업 사건(업무방해죄 사건) ▲변호사들의 형사사건 성공 보수 무효 사건 등 대법원이 박근혜 정부의 입맛에 맞췄다는 비판을 받는 사건도 상당수 포함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품새 전 종목 메달… ‘태권 코리아’ 품격 높였다

    품새 전 종목 메달… ‘태권 코리아’ 품격 높였다

    강민성 첫 金 이어 男단체전도 금메달 女단체전 0.010점 차로 져 ‘아쉬운 銀’ 女 개인 윤지혜 銅… 한국 첫 메달리스트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은 ‘효자 종목’인 국기(國技) 태권도에서 나왔다. 한국은 이번 대회부터 처음 정식 종목으로 도입된 품새(남녀 개인·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 가운데 2개를 차지하며 종주국의 품격을 드높였다. 은메달과 동메달도 각각 하나씩 추가해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강민성(20·한국체대)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결선에서 이란의 바크티야르 쿠로시를 8.810점-8.730점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금빛 레이스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품새 개인전은 2명의 선수가 동시에 똑같은 동작을 선보이는 경기다. 주심을 제외한 7명의 심판이 채점을 해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심판 5명의 평균 점수로 성적을 낸다. 이날 강민성은 절도 있는 발차기와 안정적인 착지 동작으로 공인 품새와 새 품새 2차례의 연기에서 모두 이란 선수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로써 강민성은 아시안게임에서는 처음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 품새에서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강민성의 금빛 발차기는 단체전으로 이어졌다. 한영훈(25·가천대)·김선호(20·용인대)·강완진(20·경희대)은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 팀을 8.480점-8.020점으로 누르고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금메달을 목표로 했던 여자 단체전에서는 곽여원(24·강화군청)·최동아(18·경희대)·박재은(19·가천대)으로 팀을 꾸린 한국이 태국 팀에 0.010점 차로 져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개인전에 출전한 윤지혜(21·한국체대)는 이날 준결승에서 10점 만점에 평균 8.400점을 받아 8.520점을 얻은 개최국 인도네시아의 데피아 로스마니아르에게 무릎을 꿇었다. 결승 진출이 좌절된 4강전에서 동메달을 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번째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자카르타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국제댄스연맹총회와 월드컵댄스대회 26일까지 춘천서 팡파레

    2018 국제댄스연맹(IDO) 총회와 월드컵댄스대회가 강원도 춘천 베어스호텔과 송암레포츠타운 등에서 26일까지 열린다. 강원도와 춘천시와 17일 세계적인 댄스스포츠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권위 있는 국제행사인 국제댄스연맹총회와 월드컵댄스대회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춘천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22일까지 엿세동안 열리는 국제댄스연맹 총회는 강원도와 춘천시가 주최하고 춘천월드레저대회조직위원회, 한국댄스연맹이 주관한다. 총회는 37개 회원국 대표와 국제심판 등 100여명이 참석해 IDO 연례총회, 콘퍼런스, 국제심사위원회의 등이 열린다. 1981년 창립한 국제댄스연맹은 5개 대륙 90개국이 가입한 비영리단체로 덴마크에 본부를 두고 있다. 올림픽 종목인 댄스스포츠를 제외한 3개 분야(공연예술 댄스, 거리 댄스, 커플 댄스)에서 모두 36개 종목을 다루고 있다. IDO 총회에 이어 23~26일에는 호반체육관과 송암레포츠타운에서 IDO 월드댄스컵대회가 펼쳐진다. 대회는 9개 분야 19개 종목에 걸쳐 경연 방식으로 치러진다. 분야별로는 발레, 모던, 재즈댄스, 포크댄스, 쇼댄스, 탭댄스, 오리엔탈 & 벨리댄스, 스트리트댄스, 커플댄스로 구성 된다. 독일, 오스트레일리아, 체코,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32개국 10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23~25일에는 국가별 댄스퍼레이드가 열려 대회 열기를 더한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총회 참가자와 선수단들이 머무는 기간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체육도시로서의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 된다”며 “레저·스포츠 등 다양한 국내외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명실상부한 레저의 고장으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언숙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 자서전 쓰기 열풍이다. 자기 삶을 돌아보고 기록해 보는 일은 바람직하다. ‘지(知)의 거인’으로 불리는 저자는 여기에 ‘역사’라는 개념을 제안한다. 역사적 사건을 투영해 개인사를 살펴보란 이야기다. ‘자기 역사 연표’를 비롯해 철저한 취재와 분석법을 담은 글쓰기 방법도 큰 도움이 된다. 309쪽. 1만 7800원.읽거나 말거나(비스와바 심보르스카 지음, 최성은 옮김, 봄날의책 펴냄) 1996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폴란드 시인 비스와바 심보르스카의 서평집. 전방위적인 독서 편력을 자랑하는 그가 1967년부터 2002년까지 읽고 감상평을 쓴 책 138권을 다룬다. 춘향전과 삼국지 등도 있다. 폴란드를 대표하는 지성으로서가 아니라 오로지 책에만 집중하는 순수한 ‘애호가’로서 면모가 잘 드러난다. 460쪽. 2만원.헌법의 현장에서(김선수 지음, 오월의봄 펴냄) 대법관 취임 전 변호사를 폐업해 화제가 됐던 김선수 대법관이 그동안 맡은 12개의 헌법재판 변론을 묶었다.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사건’ 등에 담긴 그의 고군분투기가 생생하다. 신임 대법관이 된 그가 이야기하는 헌법재판소의 한계와 개선 방향은 무엇일까. 392쪽. 1만 8800원.화가는 무엇으로 그리는가(이소영 지음, 모요사 펴냄) ‘명필은 붓을 안 가린다’고 하는데 그건 뭘 모르는 소리다. 화가들은 당대 최신 도구와 재료를 사용하는 데 누구보다 앞선 ‘얼리어답터’였다. 금속과 암석, 심지어 벌레를 달걀과 기름에 섞어 물감으로 만들어 낸 괴짜들 덕분에 미술도 한 발 나아갔다. 304쪽. 1만 7500원.우리 괴물을 말해요(이유리·정예은 지음, 제철소 펴냄) 드라큘라, 토미에, 기생수, 블러드 차일드, 워킹데드. 만화책, 영화, 드라마, 소설 등에 등장하는 괴물의 이름이다. 우리가 만들어 낸 괴물을 우리는 왜 두려워할까. 인간의 내면이자 시대의 내면이 이들에게 투영됐기 때문 아닐까. 292쪽. 1만 6000원.왜 그러세요, 다들~(전국 중고등학생 89명 지음, 창비교육 펴냄) ‘초췌하고 해쓱해질 때, 표정이 어둡고 지쳐 보일 때…약보다는 축구’. 역시나 어른의 생각과는 다르다. 전국 중고등학교에서 제작한 1011종의 학급 문집에서 글 94편을 가려 엮었다. 청소년들의 꾸밈없는 생각과 진솔한 마음이 글에 드러난다. 212쪽. 8500원.
  • [인사]

    ■특허청 ◇부이사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 김명섭△교육기획과장 박미영 ◇과장급 승진△상표심사3과장 엄기훈△특허심판원 심판관 김동원, 윤내한◇과장급 전보△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지맹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연구장비개발본부 국산장비신뢰성평가센터장 박찬수△환경·소재분석본부 지구환경연구부장 최정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처·실장급 전보△지속가능농식품전략추진단 전략실장 오형완△기획조정실장 기노선△경영지원처장 안병희△재무관리처장 최주환△정보전략실장 임재형△비축사업처장 강계원△수출전략처장 이필형△수출사업처장 박민철△식품산업처장 정성남△유통조성처장 백태근△사이버거래소장 윤영배△화훼사업센터장 이문주△감사실장 신현곤△서울경기지역본부장 김정욱△광주전남지역본부장 김형목△아세안지역본부장 겸 하노이지사장 김창국 ◇부장급 전보△사회가치창출부장 박군식△인사부장 성시찬△기금관리부장 민경후△비축관리부장 박제형△품질안전부장 금동우△미곡부장 및 가공용쌀제도개선T/F팀장 김기붕△식량지원부장 및 해외원조상황실 반장 장재형△수출기획부장 심화섭△시장다변화부장 노태학△수출농가지원부장 이원기△농산수출부장 이성복△식품수출부장 황도연△수산임산수출부장 김석주△마케팅지원부장 정연수△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 기업컨설팅부장 구자성△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 기업지원부장 양재준△산지시설부장 김동목△농식품유통교육원 교육지원부장 김기헌△농식품유통교육원 교육운영부장 이영철△농식품유통교육원 유통연구소장 조창익△화훼사업센터 화훼기획부장 손용규△감사부장 김상백△인천지역본부장 권오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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