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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광화문광장 대신 전국순회투쟁…내일 의원 10여명 삭발식

    한국당, 광화문광장 대신 전국순회투쟁…내일 의원 10여명 삭발식

    자유한국당이 2일부터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의 부당성을 알리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기 위한 본격적인 투쟁에 나선다. 한국당 의원 10여명은 패스트트랙 지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삭발식’을 하기로 했다. 1일 한국당에 따르면 한국당은 첫번째 일정으로 2일 오전 10시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황교안 대표 주재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로 했다.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한국당이 현장으로 나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대표는 현장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권역별 투쟁에 들어가기로 했다. 2일에는 경부선 라인을 따라 서울역, 대전역, 대구역, 부산역에서 국민보고대회를 하고, 3일에는 호남선을 따라 광주역, 전주역, 용산역에서 국민보고대회를 하는 일정이다.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민생파탄 실태를 보고드리고 절실한 현장의 민심을 청취하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국당 의원들의 삭발식은 2일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진행되며 당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장을 맡은 김태흠 의원을 비롯해 정용기 정책위의장, 정갑윤, 김기선, 박덕흠, 윤영석, 이장우, 이만희, 최교일, 성일종 의원 1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대출 의원은 지난달 30일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해 먼저 삭발했다.한국당은 또 패스트트랙 지정의 부당성을 알리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규탄하기 위해 ‘선거제·공수처·민생 삼위일체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충분히 설명하기 위해 삼위일체 콘서트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콘서트 방식으로 국민과 함께 공청회를 하는 방안, 한국당이 자체 방송을 통해 설명하는 방안, 타운홀 미팅을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당은 또 ‘자유친’(자유한국당 유튜버 친구들)을 만들어 온라인을 통한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좌파독재 저지를 위한 자유친 영상백서 연대’를 만들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한국당은 오는 4일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차 규탄 집회를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광화문광장에 ‘천막투쟁본부’를 만들고 ‘패스트트랙 반대’ 대국민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다만 광화문광장에 각종 행사가 많은 노동절(5월 1일) 이후 세부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서울시가 이날 광화문광장 천막 농성을 조례 위반으로 불허하겠다고 밝혀 광화문광장 천막농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패스트트랙 반발’ 한국당 의원 10여명 내일 삭발식

    ‘패스트트랙 반발’ 한국당 의원 10여명 내일 삭발식

    자유한국당 의원 10여명이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삭발식’을 하기로 했다. 삭발식은 2일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진행되며 당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장을 맡은 김태흠 의원을 비롯해 정용기 정책위의장, 정갑윤, 김기선, 박덕흠, 윤영석, 이장우, 이만희, 최교일, 성일종 의원 1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대출 의원은 지난달 30일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해 먼저 삭발했다. 한국당은 또 패스트트랙 지정의 부당성을 알리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규탄하기 위해 ‘선거제·공수처·민생 삼위일체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충분히 설명하기 위해 삼위일체 콘서트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콘서트 방식으로 국민과 함께 공청회를 하는 방안, 한국당이 자체 방송을 통해 설명하는 방안, 타운홀 미팅을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당은 또 ‘자유친’(자유한국당 유튜버 친구들)을 만들어 온라인을 통한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좌파독재 저지를 위한 자유친 영상백서 연대’를 만들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한국당은 오는 4일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차 규탄 집회를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당 해산’ 청원 150만명, 민주당도 20만명…청와대 답변해야

    ‘한국당 해산’ 청원 150만명, 민주당도 20만명…청와대 답변해야

    ‘한국당 해산’ 청원, 반나절 만에 10만명 추가 참여…‘민주당 해산’ 청원은 4만명 늘어 자유한국당의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참 인원이 1일 오후 150만명을 돌파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도 20만명을 넘어서 청와대의 답변요건을 충족시켰다. 지난 22일 게시된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이날 오후 2시 09분 현재 153만 6000명이 참여했다. 새벽인 오전 12시 58분에 141만 1178명이 청원에 동의한 점을 감안하면 반나절 사이 10만명 이상이 청원에 추가로 참여한 셈이다. 한나라당 해산 청원은 전날 오후 3시 최다 청원 참여 수치를 넘어선데 이어 이제는 얼마나 더 청원이 이뤄질지 최고기록 보유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에는 119만 23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생긴 이후 최다 청원 참여 수치다. 이번 청원에 앞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했던 국민청원은 ‘PC방 살인사건 처벌 감경 반대 청원’으로, 총 119만 2049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후 4시 50분 현재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은 124만 1835명이 참여했다. 이 청원을 올린 이는 글에서 “한국당은 걸핏하면 장외투쟁을 벌이고 입법 발목잡기를 한다”면서 “이미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판례도 있다. 정부에서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여야 간 충돌이 격해졌고, 지난 25일부터 국회에서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놓고 몸싸움까지 벌어지자 청원 참여 인원이 급증했다. ‘동물국회’ 사태 직후인 28일 청와대 답변 요건인 20만명을 돌파했고, 29일에는 하루 만에 50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참해, 이날 오후 11시 50분 기준 75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불과 9시간 만에 25만명이 늘어 30일 오전 9시에는 참여 인원이 100만명을 넘었다.여야 대립이 격화되자 각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민주당 해산’을 요청하는 청원도 등장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2시 07분 현재 23만 4255명이 동참해 청와대의 공식 답변요건을 채웠다. 민주당 해산을 주장한 청원인은 “선거법은 국회 합의가 원칙임에도 민주당은 제1야당을 제쳐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처법과 선거법을 정치적 이익을 위해 패스트트랙 지정을 해 물리적 충돌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1시에는 19만 3797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후 현재까지 같은 시간 동안 한국당 해산 청원 속도보다는 다소 느린 4만명 정도가 추가 참여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국민청원 게시판 접속자 위치 중 상당 수가 베트남으로 나오고 있어 청원 참여에 조작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홈페이지에 ‘국민청원 관련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팝업창을 통해 이같은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이에 따르면 청와대 국민청원 방문자가 급증한 29일 기준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을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 97%가 국내에서 이뤄졌다. 이어 미국 0.82%, 일본 0.53%, 베트남 0.17% 순이다. 3월 전체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 중 국내 비중은 90.37%라면서 이어 베트남 3.55%, 미국 1.54%라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접속한 트래픽은 대부분 3월 14~15일 이틀간 집중됐다면서, 이는 베트남 언론 중 최소 3개 매체가 가수 승리 스캔들, 장자연씨 사건 등을 보도하면서 청와대 청원 링크를 연결해 소개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특히 3월에 베트남에서 청와대 홈페이지로 유입된 전체 트래픽의 89.93%는 장자연씨 관련 청원으로 유입됐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정확한 사실 관계 없이 부정확한 정보를 인용한 일부 보도에 대해 유감이다”라면서 “국민청원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당 해산’ 청와대 청원 140만명 돌파…최고기록 줄경신

    ‘한국당 해산’ 청와대 청원 140만명 돌파…최고기록 줄경신

    ‘민주당 정당 해산’ 19만명 이상 청원…답변요건 20만명 육박자유한국당의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참 인원이 1일 오전 140만명을 돌파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도 20만명에 육박한 19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2일 게시된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이날 오전 12시 58분 현재 141만 1178명이 참여했다. 이는 전날 오후 3시 최다 청원 참여 수치를 넘어선데 이어 이제는 얼마나 더 청원이 이뤄질지 최고기록 보유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에는 119만 23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생긴 이후 최다 청원 참여 수치다. 이번 청원에 앞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했던 국민청원은 ‘PC방 살인사건 처벌 감경 반대 청원’으로, 총 119만 2049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후 4시 50분 현재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은 124만 1835명이 참여했다. 이 청원을 올린 이는 글에서 “한국당은 걸핏하면 장외투쟁을 벌이고 입법 발목잡기를 한다”면서 “이미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판례도 있다. 정부에서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여야 간 충돌이 격해졌고, 지난 25일부터 국회에서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놓고 몸싸움까지 벌어지자 청원 참여 인원이 급증했다. ‘동물국회’ 사태 직후인 28일 청와대 답변 요건인 20만명을 돌파했고, 29일에는 하루 만에 50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참해, 이날 오후 11시 50분 기준 75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불과 9시간 만에 25만명이 늘어 30일 오전 9시에는 참여 인원이 100만명을 넘었다.여야 대립이 격화되자 각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민주당 해산’을 요청하는 청원도 등장했다. 민주당 해산을 주장한 청원인은 “선거법은 국회 합의가 원칙임에도 민주당은 제1야당을 제쳐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처법과 선거법을 정치적 이익을 위해 패스트트랙 지정을 해 물리적 충돌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해당 청원에는 이날 오전 1시 현재 19만 3797명이 동참했으며, 조만간 20만명 이상의 동참을 얻어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국민청원 게시판 접속자 위치 중 상당 수가 베트남으로 나오고 있어 청원 참여에 조작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홈페이지에 ‘국민청원 관련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팝업창을 통해 이같은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이에 따르면 청와대 국민청원 방문자가 급증한 29일 기준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을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 97%가 국내에서 이뤄졌다. 이어 미국 0.82%, 일본 0.53%, 베트남 0.17% 순이다. 3월 전체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 중 국내 비중은 90.37%라면서 이어 베트남 3.55%, 미국 1.54%라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접속한 트래픽은 대부분 3월 14~15일 이틀간 집중됐다면서, 이는 베트남 언론 중 최소 3개 매체가 가수 승리 스캔들, 장자연씨 사건 등을 보도하면서 청와대 청원 링크를 연결해 소개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특히 3월에 베트남에서 청와대 홈페이지로 유입된 전체 트래픽의 89.93%는 장자연씨 관련 청원으로 유입됐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정확한 사실 관계 없이 부정확한 정보를 인용한 일부 보도에 대해 유감이다”라면서 “국민청원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당 해산’ 청원 120만 돌파 최고기록…‘베트남 접속 의혹’ 반박

    ‘한국당 해산’ 청원 120만 돌파 최고기록…‘베트남 접속 의혹’ 반박

    자유한국당의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참 인원이 30일 오후 12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2일 게시된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이날 오후 3시쯤 119만 23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생긴 이후 최다 청원 참여 수치다. 이번 청원에 앞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했던 국민청원은 ‘PC방 살인사건 처벌 감경 반대 청원’으로, 총 119만 2049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후 4시 50분 현재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은 124만 1835명이 참여했다. 이 청원을 올린 이는 글에서 “한국당은 걸핏하면 장외투쟁을 벌이고 입법 발목잡기를 한다”면서 “이미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판례도 있다. 정부에서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여야 간 충돌이 격해졌고, 지난 25일부터 국회에서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놓고 몸싸움까지 벌어지자 청원 참여 인원이 급증했다. ‘동물국회’ 사태 직후인 28일 청와대 답변 요건인 20만명을 돌파했고, 29일에는 하루 만에 50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참해, 이날 오후 11시 50분 기준 75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불과 9시간 만에 25만명이 늘어 30일 오전 9시에는 참여 인원이 100만명을 넘었다. 여야 대립이 격화되자 각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민주당 해산’을 요청하는 청원도 등장했다. 민주당 해산을 주장한 청원인은 “선거법은 국회 합의가 원칙임에도 민주당은 제1야당을 제쳐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처법과 선거법을 정치적 이익을 위해 패스트트랙 지정을 해 물리적 충돌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해당 청원에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13만 9000여명이 동참했으며, 조만간 20만명 이상의 동참을 얻어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국민청원 게시판 접속자 위치 중 상당 수가 베트남으로 나오고 있어 청원 참여에 조작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홈페이지에 ‘국민청원 관련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팝업창을 통해 이같은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이에 따르면 청와대 국민청원 방문자가 급증한 29일 기준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을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 97%가 국내에서 이뤄졌다. 이어 미국 0.82%, 일본 0.53%, 베트남 0.17% 순이다. 3월 전체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 중 국내 비중은 90.37%라면서 이어 베트남 3.55%, 미국 1.54%라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접속한 트래픽은 대부분 3월 14~15일 이틀간 집중됐다면서, 이는 베트남 언론 중 최소 3개 매체가 가수 승리 스캔들, 장자연씨 사건 등을 보도하면서 청와대 청원 링크를 연결해 소개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특히 3월에 베트남에서 청와대 홈페이지로 유입된 전체 트래픽의 89.93%는 장자연씨 관련 청원으로 유입됐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정확한 사실 관계 없이 부정확한 정보를 인용한 일부 보도에 대해 유감이다”라면서 “국민청원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당 해산’ 청원 100만 돌파…‘동물국회’ 논란에 급가속

    ‘한국당 해산’ 청원 100만 돌파…‘동물국회’ 논란에 급가속

    자유한국당 정당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참 인원이 30일 오전 100만명을 넘어섰다.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싸고 여야의 극한 대치가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면서 ‘동물국회’ 비판이 한국당에 집중되는 모양새다. 이번 청원은 지난 22일 게시 직후부터 참여자가 급증했다. 청원인은 “한국당은 걸핏하면 장외투쟁을 벌이고 입법 발목잡기를 한다”며 “이미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판례도 있다. 정부에서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여야 간 충돌이 격해지며 청원 인원은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고 지난 28일 청와대가 답변해야 하는 기준인 20만명을 돌파했다.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국민청원’이 올라오면서 참여 인원 증가 속도는 더 빨라졌다. 29일에는 하루 만에 50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참, 오후 11시 50분 기준으로 75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불과 9시간 만에 25만여명이 또 늘어 30일 오전 9시 기준 100만명을 넘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역대 최다인원이 참여한 국민청원인 ‘PC방 살인사건 처벌 감경 반대 청원’(119만 2000명) 기록을 조만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시간이 지날수록 접속자가 더 빠른 속도로 몰리면서 청와대 홈페이지는 전날부터 이틀째 접근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짧은 기간에 참여 인원이 100만명에 도달했다는 것은 가볍게 볼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패스트트랙 대치 사태 영향으로 여야 지지층 대립이 격해지면서 여권 지지자들이 대거 해당 청원에 몰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청원 게시판에는 ‘더불어민주당 정당 해산을 청구한다’는 청원 글도 올라오는 등 여야 간 ‘온라인 대립’이 격해진 모습이다. 민주당 해산을 주장한 청원인은 “선거법은 국회 합의가 원칙임에도 민주당은 제1야당을 제쳐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처법과 선거법을 정치적 이익을 위해 패스트트랙 지정을 해 물리적 충돌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해당 청원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9만 9000명이 동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5년만에 등장한 IS 수괴…“스리랑카 테러는 복수”

    5년만에 등장한 IS 수괴…“스리랑카 테러는 복수”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최고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5년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선전 영상에 등장한 그는 스리랑카 부활절 폭탄 테러가 시리아 바구즈 전투에 대한 복수였다고 말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IS가 배포한 18분짜리 영상에는 돌격용 소총을 옆에 두고 팔꿈치를 베개에 기댄 채 추종자들에게 연설하는 알바그다디의 모습이 담겼다. 제작 시기는 특정할 수 없으나, 스리랑카 테러내용이 담겨 최근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염이 덥수룩한 모습에 조끼를 입고 벽에 기댄 알바그다디는 앞으로 복수 공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록 IS가 시리아 바구즈 영토를 잃었지만, 서방과의 전투는 끝나지 않았다면서 “지하드(성전)는 심판의 날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1일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부활절 연쇄 폭탄테러’는 바구즈를 잃은 것에 대한 자신들의 복수였다고 밝혔다. 바그다디는 “스리랑카의 형제들이 바구즈 형제들의 복수를 했다”라고 주장하면서 “형제들은 바구즈 형제들의 복수를 위해 부활절에 십자군(기독교인)의 자리를 뒤흔들어 유일신 신앙인의 마음을 달랬다”고 했다. 알 바그다디의 모습이 공개된 것은 지난 2014년 6월 이라크 모술의 알누리 모스크의 설교 영상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알바그다디의 생존 여부와 거처에 대해서는 소문만 무성했다. 미국의 소탕 작전으로 IS는 마지막 영토인 바구즈까지 뺏겼지만 알바그다디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 비디오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를 검토한 대부분의 대테러 전문가들은 진짜로 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한편 앞서 미국 정부는 바그다디에게 알카에다 옛 두목인 오사마 빈라덴과 동일한 수준인 2천500만달러, 우리 돈 약 290억원의 현상금을 걸기도 했다. 영상=VOA News/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한국당 해산’ 청와대 국민청원 90만명 돌파…밤새 15만명 증가

    ‘한국당 해산’ 청와대 국민청원 90만명 돌파…밤새 15만명 증가

    자유한국당 정당의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90만명이 돌파했다. 100만명 청원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은 30일 오전 7시 30분 현재 참여 인원 92만 5793명을 기록했다. 해당 청원이 지난 22일 올라온지 불과 8일 만이다. 지난 29일 자정부터 새벽 사이 15만명이 늘어났다. 이 속도대로라면 이날 중 100만명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청원인은 글에서 “한국당은 걸핏하면 장외투쟁을 벌이고 입법 발목잡기를 한다”면서 “이미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판례도 있다. 정부에서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해달라”라고 요청했다. 특히 최근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격해지면서 여당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해당 청원에 참여하는 인원이 갑자기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오후 10시 기준 22만 4000여명이었던 청원 참여 인원이 하루 뒤인 29일 자정 기준 76만 9000여명으로 급증했다. 하루 만에 참여 인원이 53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날에만 한정하면 시간당 2만명 이상이 동참 의사를 밝힌 셈이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곧 역대 최다인원이 참여한 국민청원인 ‘PC방 살인사건 처벌 감경 반대 청원’(119만 2000여명)의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청와대 홈페이지는 29일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돼 접근이 이뤄지지 않기도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한국당 해산 청원’ 등은 현재도 각종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라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한국당 해산 청원이 ‘한 달 내 20만명 이상 참여’라는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훌쩍 넘기면서 정부도 이에 답해야 하는 상황이다. 청와대는 공식요건을 충족하면 정부, 각 부처 장관, 대통령 수석 비서관, 특별 보좌관 등이 답변해왔다.이에 맞서 ‘더불어 민주당 정당해산청구!!’라는 제목의 청와대 청원도 9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9일 시작된 해당 청원은 이날 오전 7시 43분 현재 9만 501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29일 자정 기준 하루 만에 6만 9000명이 동참했으며 새벽에 2만명 이상이 추가 청원했다. 청원자는 “선거법은 국회 합의가 원칙”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제1야당을 제쳐두고 공수처법을 함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패스트트랙에 지정하여 국회에 물리적 충돌을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또 “야당을 겁박해 이익을 도모하려 하고 국가 보안법을 개정을 운운하며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했다”면서 “국민을 위한 정책은 내놓지 못하면서 야당이 하는 일은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정당해산 청구를 촉구했다. 통진당의 정당해산 판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71년만에 열린 ‘여순사건’ 재심…재판부 “희생자 명예회복에 최선”

    71년만에 열린 ‘여순사건’ 재심…재판부 “희생자 명예회복에 최선”

    “빨갱이로 몰려 연좌제 고통속에 살아와” 檢 “당시 기록 찾는 데 6월까지 시간 달라” ‘여순사건’ 당시 반란군에 협조했다는 혐의로 사형된 민간인 3명에 대한 재심 첫 재판이 29일 오후 2시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정아)에서 열렸다. 유족들이 2011년 10월 법원에 재심을 청구한 지 7년 6개월 만이다. 대법원은 지난달 21일 “당시 군과 경찰이 적법한 절차를 밟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민간인을 체포, 감금하고 살해했다”며 “불법적이고 위법적인 구금·체포 20여일 만에 군법회의에서 처형되었으므로 위법이다”라고 재심 개시를 결정했다. 유가족과 여순사건재심대책위원회 회원 등 70여명은 이날 오후 1시 순천지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과 국회는 하루속히 여순사건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여순사건재심대책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다시는 이땅에 국가폭력으로 인한 국민 학살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경종을 울려 줄 것을 요구한다”면서 “검찰은 국민과 유족들 앞에 사죄하고, 사법부는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재심 대상은 1948년 10월부터 11월 초 사이에 순천지역 민간인 협력자 색출작업으로 숨진 철도청 직원 장환봉(당시 29세)씨, 농민 신태수(당시 32세)씨와 이기신(당시 22세)씨다. 재심에 이르기까지 외로운 법정 다툼 속에 장환봉씨의 딸 경자(75)씨만 생존해 있고 두 유족대표는 세상을 떠났다. 장씨는 유족 입장문을 내고 “오늘 재심은 제 아버지뿐 아니라 해방 후 1946년 대구 10월 항쟁과 제주 4·3민중항쟁, 48년 여순민중항쟁 등 무차별 집단학살의 재심으로 국가가 저지른 추악한 범죄를 심판하는 날이다. 빨갱이로 몰려 연좌제의 고통을 당한 모든 유가족들의 재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검찰 측은 “공소장이 없어 국방부와 검찰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군사재판 기록을 찾고 있으니 6월까지 충분히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결과가 이미 내려온 사건인 만큼 시민단체와 유족들은 의견서를 제출해 달라”며 “정식 재판에 들어가기 전 6월 24일 2차 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연다”고 밝히고 30여분 만에 폐정했다. 김 재판장은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유족들이 명예를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한국당 해산” 靑 국민청원 일주일 만에 71만 돌파

    자유한국당 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접속자가 폭주해 29일 청와대 홈페이지 마비 사태가 빚어졌다. 지난 22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신청자는“한국당은 걸핏하면 장외투쟁을 벌이고 입법 발목잡기를 한다”며 “이미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판례도 있다. 정부에서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게시물은 1주일 만인 이날 오후 11시 현재 71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앞서 이날 오전 7시쯤 30만명을 넘었고 16시간 만에 추가로 41만명이 더 늘었다. 이로 인해 국민청원 게시판은 오전 내내 접속 장애를 겪었다. 오전 한때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청와대 국민청원’이 오르며 사용자가 폭주한 탓이다. 그러자 이에 맞서 이날 ‘더불어민주당 정당 해산’ 청원도 올라왔다. 이 청원은 오후 11시 현재 6만명을 넘어섰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한국당 해산‘ 하루 만에 50만 넘어… 청와대 국민청원 75만 돌파

    ‘한국당 해산‘ 하루 만에 50만 넘어… 청와대 국민청원 75만 돌파

    자유한국당 정당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참한 인원이 29일 75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하루에만 50만명 넘게 늘어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100만명을 돌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해당 청원은 지난 22일 게시된 것으로, 청원인은 “한국당은 걸핏하면 장외투쟁을 벌이고 입법 발목잡기를 한다”며 “이미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판례도 있다. 정부에서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해달라”라고 요청했다. 특히 최근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격해지면서 여당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해당 청원에 참여하는 인원이 갑자기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후 10시 기준 22만 4000여명이었던 청원 참여 인원이 하루 뒤인 이날 자정 현재 76만 9000여명으로 급증했다. 하루 만에 참여 인원이 53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이날에만 한정하면 시간당 2만명 이상이 동참 의사를 밝힌 셈이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곧 역대 최다인원이 참여한 국민청원인 ‘PC방 살인사건 처벌 감경 반대 청원’(119만 2000여명)의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이처럼 접속자가 몰리며 이날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청와대 홈페이지는 접근이 원활치 않은 상태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도 ‘청와대 국민청원’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며 “이 때문에 트래픽이 폭주해 사이트가 불안정하다”고 설명했다.이번 사태가 주목받으면서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더불어민주당 정당 해산을 청구한다’, ‘선진화법을 위반한 의원들을 엄격히 처벌해달라’ 등 패스트트랙 논란과 관련된 청원들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해산을 주장한 청원인은 “선거법은 국회 합의가 원칙임에도,민주당은 제1야당을 제쳐두고 공수처법과 선거법을 정치적 이익을 위해 패스트트랙 지정을 해 물리적 충돌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해당 청원에는 이날 자정 현재 6만 9000여명이 동참했다. 해당 청원은 29일 시작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시간당 최고 2만’ 한국당 해산 청원 참여 급증…민주당 청원도

    ‘시간당 최고 2만’ 한국당 해산 청원 참여 급증…민주당 청원도

    자유한국당 정당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45만명을 넘어섰다. 더불어민주당의 해산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에는 이날 2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29일 청와대 홈페이지는 국민청원 게시판 접속자 폭주로 인해 일시적으로 청원 동의 및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32만 5119명이었던 참여 인원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45만 3195명으로 크게 늘었다. 오후 2시쯤엔 41만명을 넘기면서, 시간당 최고 2만명이 참여했다. 청원인은 지난 22일 올린 이 청원글을 통해 “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됐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 발목잡기를 한다.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해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하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하고 있다”며 “의원들의 국민에 대한 막말도 도를 넘치고 있으며 대한민국 의원인지 일본의 의원인지 모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본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청원인은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판례도 있다. 정부에서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 청원은 ‘한 달 내 20만명 이상 참여’라는 청와대 공식답변 요건을 충족해 청와대·정부 관계자들로부터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같은 내용으로 더불어민주당의 해산을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이날 게시된 청원은 2만2179명이 서명했다. 청원인은 “선거법은 국회합의가 원칙인데 제1야당을 제쳐두고 공수처법을 함께 정치적이익을위해 패스트트랙에 지정하여 국회에 물리적충돌을 가져왔으며 야당을 겁박하여 이익을 도모하려했다”며 앞서 청원에서 언급된 통합진보당의 판례를 언급했다.정당 해산을 청구하는 청원에서 언급되고 있는 통합진보당 해산 판례로 인해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과거 발언도 화제가 되고 있다. 황 대표는 2014년 11월 헌재에서 진행된 ‘위헌정당 해산 심판 및 정당활동정지 가처분신청’ 사건 마지막 공개 변론에 청구인 자격으로 출석해 정당 해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황 대표는 “통진당은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파괴하고 대한민국을 내부에서 붕괴시키려는 암적 존재”라며 “이들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미래를 지켜야 할 국가의 의무를 포기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진당이 정당으로 존재하는 한, 국가와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 국가 안보에 허점이 없도록 북한을 추종하는 위헌 정당을 해산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면서 작은 개미굴이 큰 둑 전체를 무너뜨린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제궤의혈(堤潰蟻穴)’을 인용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시간당 2만명’…자유한국당 해산 국민청원 40만명 돌파

    ‘시간당 2만명’…자유한국당 해산 국민청원 40만명 돌파

    자유한국당 정당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40만명을 넘어섰다. 29일 오전 청와대 홈페이지는 국민청원 게시판 접속자 폭주로 인해 일시적으로 청원 동의 및 확인이 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32만5119명이었던 참여 인원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41만1476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 시간동안 시간당 약 2만여명이 청원에 참여한 셈이다. 청원인은 지난 22일 올린 이 청원글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됐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 발목잡기를 한다.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해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하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하고 있다”며 “의원들의 국민에 대한 막말도 도를 넘치고 있으며 대한민국 의원인지 일본의 의원인지 모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판례도 있다. 정부에서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 청원은 ‘한 달 내 20만명 이상 참여’라는 청와대 공식답변 요건을 충족해 청와대·정부 관계자들로부터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세입자는 궁금해] 발 닦다 무너진 세면대는 누가 수리해야 할까?

    [세입자는 궁금해] 발 닦다 무너진 세면대는 누가 수리해야 할까?

    Q: A씨는 여느 때처럼 세면대에서 발을 열심히 닦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면대에 조금 힘을 주자 평소에 낡아보이던 세면대가 갑자기 무너졌죠. 세면대 수리와 관련해 집주인과 다투지 않을까 걱정인데요. 이럴 때 세면대는 누가 수리해야 하나요? A : 일반적인 경우라면 민법 623조에 따라 임대인(집주인)이 책임을 지는 게 맞습니다. 민법 623조는 이렇게 명시하고 있습니다. ‘임대인은 목적물을 임차인에게 인도하고 계약 존속 중 그 사용, 수익에 필요한 상태를 유지하게 할 의무를 부담한다.’ 집주인이 임차인의 전·월세 계약 기간 내에는 수리를 해줘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제가 ‘일반적인 경우’라고 했죠? 예외도 있습니다. 민법에는 임대인의 의무 뿐만 아니라 임차인의 의무도 명시돼 있는데요. ‘남의 물건을 빌리면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가 있다’(374조), ‘계약이나 그 물건의 성질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610조), ‘원상에 회복하여야 한다’(615조) 등이 대표적입니다. 쉽게 말하면 ’고의로 부수지말고 착하게 잘 쓰고 돌려주라’는 말이죠. A씨가 평소에 주인과 사이가 좋지 않아 불만을 갖고 세면대를 부쉈다면 임차인 책임이 커집니다. 근데 위의 사례에서는 그런 고의성이 보이지 않아 집주인이 책임을 지는 게 합당해 보입니다.과거 판례는 임차인의 원상회복 의무, 범위에 대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원상으로 회복한다 함은 사회통념상 통상적인 방법으로 사용해 그렇게 될 것인 상태라면 사용을 개시할 당시보다 나빠지더라도 그대로 반환하면 된다”(서울 중앙지방법원 2007. 05. 31. 선고 2005가합100279 판결) 전·월세 기간 내 임차인이 사회적으로 누가 봐도 문제없이 거주했으면 임대인이 상태가 악화된 물품은 감수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럼 어떤 경우가 ‘일상적인 데미지’에 해당할까요. 가이드라인이 몇 가지 있는데요, 우선 일본 JKK(일본동경도 주택공급공사)의 임대주택 트러블방지 가이드라인입니다. - 통상의 손모(임대인부담) * 벽에 걸어놓았던 달력 또는 액자의 흔적 * 냉장고, TV 뒷면의 벽 검게 변색 * 벽의 못 자국(도배를 바꾸어야 할 정도가 아니라면) * 에어컨(임차인 소유)설치로 인한 나사못 자국 * 카페트에 가구를 놓았던 자국 * 햇볕으로 인한 벽지 마루 등의 변색   - 임차인 잘못 또는 비정상적인 사용(임차인부담) * 바퀴 달린 의자로 생긴 마루바닥의 흠, 자국 * 이삿짐 옮기면서 생긴 마루의 긁힘 * 벽의 못 자국(도배를 바꿔야 할 정도라면) * 에어컨 누수를 방치하여 생긴 벽의 부식 * 결로를 방치하여 확대된 얼룩이나 곰팡이 * 애완동물 사육에 따른 기둥의 흠 등 또 하나 참고할 만한 가이드라인이 있는데요. 법무부의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입니다. 기존의 계약서 내용이 허술해 분쟁이 늘어나자 현재 법무부가 배포 중인 계약서인데요. 제4조(임차주택의 사용·관리·수선) 3항을 보면 ‘임대인과 임차인은 계약 존속 중에 발생하는 임차주택의 수리 및 비용부담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다만, 합의되지 아니한 기타 수선비용에 관한 부담은 민법, 판례 기타 관습에 따른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임대인부담: 예컨대, 난방, 상․하수도, 전기시설 등 임차주택의 주요설비에 대한 노후·불량으로 인한 수선은 민법 제623조, 판례상 임대인이 부담 임차인부담: 예컨대, 임차인의 고의․과실에 기한 파손, 전구 등 통상의 간단한 수선, 소모품 교체 비용은 민법 제623조, 판례상 임차인이 부담 이러한 가이드라인은 가이드라인일 뿐입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난방 시설, 즉 보일러는 임대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데 만일 임차인이 외출할 때마다 창문을 닫지 않는 등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으면 임차인에게 비용이 전가될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핀 경우 역시 건물 구조상의 하자 때문인지 임차인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것인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Tip. 입주 전 시설물의 상태를 확인하고, 사진이나 영상을 꼼꼼하게 찍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곰팡이가 핀 것을 발견했다면 즉시 임대인에게 알려야 하죠. 만약 알리지 않고 페인트칠과 같은 행위를 했을 경우에는 임대인이 원상복구를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거나 보증금에서 일정 금액을 제하는 사례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약 시 특약을 정하는데 품목을 자세히 기재해 확정하면 좋습니다. 사전 협의를 통해 계약서 특약사항에 원상복구에 대한 내용을 따로 둘 경우 법 조항보다 작성한 특약이 우선하기 때문에 분쟁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사실 제일 바람직한 건 임대인과 임차인이 한발 씩 양보해 가이드라인에 따라 합의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감정싸움이 되는 경우가 많죠. 이럴 때는 분쟁을 조정해주는 ‘서울시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 ‘대한법률구조공단 주택·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안되면 결국 소송으로 가는데요. 우선 임차인은 법원에 미반환 임대차보증금 반환청구를 하거나 소액심판, 지급명령에 관한 소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임대인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더 많은 영상은 서울신문 유튜브 ‘서울살롱’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 홈페이지 마비…30만명 넘게 동의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 홈페이지 마비…30만명 넘게 동의

    자유한국당 정당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일주일 만에 30만명을 넘어섰다. 29일 오전 청와대 홈페이지는 국민청원 게시판 접속자 폭주로 인해 일시적으로 청원 동의 및 확인이 되지 않는 상태다. 전날 오후 10시까지 22만4000여명이었던 참여 인원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32만5119명으로 크게 늘었다. 하루동안 1시간에 1만명 가량이 서명한 셈이다. 청원인은 지난 22일 올린 이 청원글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됐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 발목잡기를 한다.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해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하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하고 있다”며 “의원들의 국민에 대한 막말도 도를 넘치고 있으며 대한민국 의원인지 일본의 의원인지 모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판례도 있다. 정부에서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 청원은 ‘한 달 내 20만명 이상 참여’라는 청와대 공식답변 요건을 충족해 청와대·정부 관계자들로부터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국회에서 정의로운 투쟁 중”이라는 한국당, 청와대 앞까지 행진

    “국회에서 정의로운 투쟁 중”이라는 한국당, 청와대 앞까지 행진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 개혁안과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안, 검찰개혁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패스트트랙)을 막겠다며 의원 보좌진과 당직자까지 총동원해 국회 안에서 폭력 사태를 일으킨 자유한국당이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지난 20일에 이어 두 번째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단상에 오른 자유한국당 인사들은 ‘문재인 타도’, ‘좌파 폭정’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라는 이름의 집회에서 “좌파 정권이 패스트트랙을 이용해 독재의 마지막 퍼즐을 끼어 맞추려 하고 있다. 특히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에 억지로 태워 자기들에게 유리한 선거판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국회에서 정의로운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좌파세력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말살하려 하고 있다”면서 “패스트트랙을 위해 불법과 편법을 일삼는 그들을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지난 며칠 간 의회민주주의는 무참히 짓밟혔고,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는 치욕을 당했다”면서 “선거법을 일방적으로 바꾸겠다는 발상은 국회법을 무시한 불법”이라고도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24일 국회의장실 점거를 시작으로 지난 25일에는 보좌진과 당직자까지 총동원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회의실과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회의실,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실뿐만 아니라 법안을 접수하는 국회 의안과 사무실을 점거하고 의안과 직원들을 감금했다. 또 패스스트랙에 반대하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 대신 새로 사개특위 위원으로 보임한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의 사개특위 회의 참석을 막기 위해 채 의원을 6시간 넘게 의원실에 감금하기도 했다. 특히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의안과 사무실을 점거하면서 팩스로 전송된 법안 문서를 훼손하고 팩스기를 파손한 데다 의안과 직원들이 이메일을 확인할 수 없도록 컴퓨터 사용을 막았다. 또 보좌진과 당직자를 앞세워 문희상 국회의장의 경호권 발동으로 의안과에 출동한 경호팀 관계자들을 몰아내는가 하면,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합의한 공수처 설치법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 제출을 몸으로 막았다. 집단 또는 개별적 몸싸움과 욕설 그리고 폭력이 난무했다. 결국 여야 4당은 의안과 사무실을 점거한 자유한국당 때문에 법안 제출이 막히자 전자 입법발의시스템을 통해 전날 법안을 제출했고, 의안과 직원들은 자유한국당이 점거한 사무실이 아닌 다른 사무실에서 이를 확인해 의안정보시스템에 등록했다. 전국 570여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정치개혁공동행동’은 성명을 통해 “지금 자유한국당이 (국회에서) 벌이고 있는 모든 행위는 (그들이 외치는 구호인) ‘헌법 수호’가 아니라 헌법과 법률 위반이며 명백히 범죄행위”라면서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자유한국당의 현재 행태는 명백한 현행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독재 타도, 헌법 수호’라고 적힌 소형피켓을 들고 있었다. 집회 현장에서는 태극기와 성조기도 나부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태극기를 들지 않았다. 집회가 끝나도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의원들, 당원들은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까지 행진하기도 했다. 황교안 대표는 주민센터 앞에서 연설용으로 마련된 트럭에 올라 “좌파 폭정을 막지 않으면 우리 후손들이 김일성 치하 때 겪은 어려움 속에서 살게 될 것”이라면서 “자유우파가 하나 되어 이 나라를 살려야 한다”고 했다. 또 “우리가 좀 실수해서 앞에 세 번 선거(2016년 4·13 총선,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졌다, 앞으로도 지겠나”라면서 “우리가 졌던 이유는 분열이다, 우리가 하나 되면 반드시 이긴다”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나경원 “전자법안 등록은 불법, 선거법은 아! 몰라”…진짜일까

    나경원 “전자법안 등록은 불법, 선거법은 아! 몰라”…진짜일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여야 4당의 선거제도 개편안·검찰 개혁 법안들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움직임에 대해 “(내가) 찍은 표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아! 몰라 선거법’, 이게 말이 되느냐”며 “의회 민주주의 테러를 힘겹게 막고 있다. 그들이 망치로 문을 부수고 빠루로 때려 부순다고 해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관 앞에서 당 주최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서 “좌파세력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말살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대표는 “바른미래당이 고위공직자범죄처(공수처)에 반대하는 의원을 불법적으로 팩스 사·보임했다. 국회법상 있을 수 없는 불법 전자 법안 등록도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제 그들이 불법 접수한 공수처 법을 보니, 대통령이 공수처장을 임명하도록 돼 있다. 공포 정치의 시작”이라며 국회선진화법을 위반한 혐의로 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한 18명의 의원들에 대해서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킨 분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나 대표가 “있을 수 없는 불법”이라고 주장한 전자 입법발의시스템은 14년 전인 지난 2005년에 도입됐다. 국회가 지난해 11월 배포한 ‘입안지원시스템 사용자 매뉴얼’에 따르면 입안지원시스템은 오프라인으로 처리되던 법률안 입안 및 발의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으로 ▲법률안 입안 의뢰 ▲의안 제출 ▲의안 공동발의 또는 찬성 온라인 서명 ▲기타 의안 관련 정보 제공 등의 기능이 있다.선거제도 개혁안 역시 지난해 12월15일 한국당을 포함한 여야 5당이 마련한 합의안이었다.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5개월 동안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선거제도 개혁안을 마련하는 동안 한국당은 무엇을 하다가 지금에 와서 이러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한국당은 더이상 한국정치 발전의 큰 걸음인 선거제도 개혁, 사법개혁을 위한 패스트트랙 절차를 막지 말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경원 대표의 서명이 적힌 합의안을 공개했다. 채 의원은 지난 25일 바른미래당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 사보임 요청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한 오신환 의원의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채 의원은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소파로 사무실 출입구를 막는 바람에 특위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고 사무실에 6시간 동안 갇혀있어야 했다. 국회법 165조에 따라 국회의 회의를 방해할 목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면 징역형은 물론이고 5년 동안 피선거권이 박탈될 수 있다.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채 의원을 사무실에서 나오지 못하게 막는 과정에서 “저희, 다 감옥 갈 겁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은 채이배 의원을 감금한 것이 아니라 설득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문재인 STOP’ 장외투쟁 나선 한국당

    [포토] ‘문재인 STOP’ 장외투쟁 나선 한국당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에 참석하고 있다. 2019.4.27 연합뉴스
  • ‘온몸 저지’ 한국당, 전자입법발의에 ‘어리둥절’…“속았다”

    ‘온몸 저지’ 한국당, 전자입법발의에 ‘어리둥절’…“속았다”

    온 몸을 던진다는 각오로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막고 나선 자유한국당이 어리둥절하게 됐다. 여야 4당이 의안과를 직접 찾아가 법안을 제출하는 방식 대신 26일 오후 5시 30분쯤 전자 입법발의시스템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형사소송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한 것이다. 이 개정안은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해 합의한 법안 4건 중 유일하게 발의하지 못 했던 마지막 법안이었다. 한국당은 지난 24일 밤부터 이날 오후까지 40여시간 동안 국회 본청 내 의안과 앞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가 열리는 회의실, 심지어 각 특위 위원의 의원실까지 막아서며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법안 제출을 물리적으로 막아왔다. 특히 의안과를 두고 여야의 물리적 충돌이 거셌는데, 통상적으로 관련 법안을 의안과에 제출해 왔기에 의안과를 점거해 패스트트랙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여야 4당은 직접 의안과를 찾지 않고 전자 입법발의시스템이라는 우회로를 통해 물리적 봉쇄를 무력화했다. 의안과 앞에서 ‘인간 방패’를 세워놓고 농성 중이던 한국당으로서는 단단히 허를 찔린 셈이다. 한국당 의원들은 “속았다”면서 분통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선 즉시 더 이상 봉쇄의 의미가 없는 의안과 점거 농성을 풀고, 본회의장 앞(로텐더홀)으로 집결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금까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전자결재’로 법안을 제출했다. 편법과 불법, 꼼수로 의안번호를 부여한 것”이라면서 “국회법에는 분명히 ‘의안은 반드시 서류로 접수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형사소송법에 대한) 의안 번호가 접수됐기 때문에 지금은 의안과 701호에서 철수하지만 앞으로 사개특위·정개특위에서 불법으로 이뤄지는 회의를 강력히 저지하겠다”고 외쳤다. 전자 입법발의시스템(입안지원시스템)으로 법안이 발의된 것은 시스템 구축 후 처음이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전자 입법발의시스템이 도입된 것은 14년 전인 지난 2005년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 시스템을 통해 법안이 제출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국회가 지난해 11월 배포한 ‘입안지원시스템 사용자 매뉴얼’에 따르면 입안지원시스템은 오프라인으로 처리되던 법률안 입안 및 발의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시스템에는 ▲법률안 입안 의뢰 ▲의안 제출 ▲의안 공동발의 또는 찬성 온라인 서명 ▲기타 의안 관련 정보 제공 등의 기능이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려는 의원은 국회 인터넷 사이트인 전자문서시스템에 자신의 ID로 로그인한 다음 입안지원시스템 메뉴를 클릭해서 접속한 뒤 필요한 기능을 실행하면 된다. 입안지원시스템을 이용해 법률안을 작성한 뒤 공동발의하는 의원(최소 10명 이상)의 서명을 게재하는 절차까지 완료되면 법안은 공식 발의된다. 이어 전자문서시스템을 통해 결재 및 공문 발송 절차를 밟아 의안과에 접수된다. 이를 주도한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시스템에 대해 “사용하기 너무 불편하다. 일반적인 상황에선 쓰기 어렵다”며 “문서를 스크린해서 올려야 하는 등 (절차가 번거로워) 평상시엔 효율성이 떨어지는 시스템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 중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절차로 지목되는 의원들의 친필 서명을 온라인 시스템에 게재할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선 ‘노하우’ 또는 ‘영업비밀’이라며 말을 아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새벽에도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패스트트랙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의안과로 왔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래서 국회법에 따라 법안을 직접 서류로 제출하는 줄 알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여당이 전자 시스템으로 법안을 등록해 속임수를 쓰면서 우리가 3일 밤을 지새우며 지켰던 마지막 장소(의안과)가 허탈하게 뚫렸다”면서 “제1 야당과 국민을 철저히 속이고 기만한 여당을 규탄한다”고 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전자 시스템으로 법안을 등록하는 것이 합법적인 방법이라면 어제 그렇게 하지 왜 오늘 했겠나”라면서 “이것이 바로 불법적인 법안 등록이자, 날치기”라고 쏘아붙였다. 정 정책위의장은 또 “문재인 정권은 ‘인민의 이름’으로 독재를 하는 북한과 점점 닮아가고 있다”면서 “선거법·공수처법을 내세워 국민의 이름으로 독재를 하겠다니 북한의 인민민주주의와 무엇이 다른가”라고 반문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오늘은 군부독재 시대에도 없던 헌정 사상 가장 치욕의 날”이라면서 “이제 더이상 민주당은 민주주의 정당이 아니다.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패스트트랙 법안 4건이 모두 제출됨으로써 한국당의 패스트트랙 저지 투쟁 방향 수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술 이야기] 호주 와인 역사를 바꾼 펜폴즈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술 이야기] 호주 와인 역사를 바꾼 펜폴즈

    보수적인 와인 세계에서 ‘파리의 심판’은 와인의 판도를 뒤바꾼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1976년 5월 26일 프랑스에선 세기의 테이스팅 대회가 열렸습니다. 당시 와인의 주도권은 프랑스를 비롯한 구대륙(유럽)이 갖고 있었습니다. 신대륙의 대표주자 미국도 많은 와인을 생산했지만 품질이나 인지도에서 인정을 받지 못했죠. 그러나 이날 미국 와인은 프랑스 와인의 자존심을 꺾어버리는 파란을 일으킵니다.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했던 심사위원들이 레드와 화이트 모두 캘리포니아 와인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이 결과는 잡지에 즉시 공개됐고, 프랑스 와인업계는 충격을 받았죠. 반대로 미국 와인은 “신대륙 와인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명성을 얻게 됩니다. 호주 와인도 오랫동안 인정을 받지 못했답니다. 오늘날 전 세계 와인생산량의 4%를 생산하는 호주는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의 뒤를 이어 네 번째로 큰 와인 수출국입니다. 2000개 이상의 와이너리들은 최첨단 양조기술을 앞세워 다양한 품종의 와인을 양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호주가 ‘와인 천국’이 된건 비교적 최근의 일입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호주는 주정을 강화해 알코올 도수가 높고 달콤한 포트 와인을 주로 생산했습니다.지난 1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만난 팬폴즈 브랜드 앰버서더인 에밀리 스켁텐본은 이를 “영국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영국에서는 달콤한 포트와인, 셰리와인 열풍이 불고 있었다고 합니다. 호주에선 영국 출신 이주민들이 처음 와인을 만들어 마셨는데 이들이 포트 와인의 맛을 잊지 못했던 것이죠. 또 산도를 조절하거나 산화를 방지하는 양조 기술이 없었던 당시 호주인들에게 오래 보관할 수 있는 포트와인을 만든다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을 것입니다. 그랬던 호주에서 ‘파리의 심판’급 와인이 탄생하게 됩니다. 주인공은 애들레이드 인근 바로사에 위치한 펜폴즈 와이너리의 ‘그레인지’입니다. 1844년 영국인 의사 크리스토퍼 로슨 펜폴드가 호주로 이주하면서 설립한 펜폴즈는 원래 치료용 포트와인을 만들던 와이너리였습니다. 1940년대 이곳 수석 양조사로 일하던 막스 슈버츠는 “유럽의 선진화된 포트와인을 배우고 오라”는 특명을 받고 프랑스 보르도로 연수를 떠납니다. 하지만 그는 보르도의 드라이한 레드와인에 오히려 감명을 받습니다. 돌아온 슈버츠는 호주 남부에서 가장 질이 좋은 쉬라즈 품종으로 드리이한 레드와인 만들기 작업에 착수했죠. 그러나 곧 위기가 찾아옵니다. 와인 숙성을 위해 프랑스에 오크통을 달라고 요청했는데, 당시 프랑스 와인업계 사람들은 “멀리 있는 듣보잡 대륙에 무슨 좋은 오크통을 주느냐”면서 거절을 하더라는 겁니다. 슈버츠는 하는 수 없이 미국 오크통을 구해 와인을 완성합니다. 1953년 세상에 나온 그래인지는 처음에는 포트 와인만 마실 줄 알던 호주인들의 외면을 받았습니다. 회사 측에서도 “하던 거나 계속하라”고 했지만 슈버츠는 몰래 그레인지를 만들 정도로 열정을 쏟았답니다. 시간이 흘러 그의 와인은 차츰 입소문 났고 어느새 호주의 와이너리들은 그래인지를 따라서 드라이한 레드와인을 양조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1995년 1990년 빈티지가 와인 스펙테이터에 의해 ‘세기의 와인’으로 선정되면서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은 그래인지를 수집할 가치가 있는 와인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호주도 뛰어난 레드 와인을 만들 수 있는 나라라는 것을 단박에 보여준 셈이죠. 그레인지의 특성은 와인 한잔에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와인의 특성이 모두 드러나는 복합적인 풍미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과거 프랑스 사람들이 슈버츠에게 순순히 오크통을 줬더라면, 이 와인은 세상에 빛을 보지 못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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