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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여대생 ‘버스 성폭행·살인 사건’ 피고인 4명, 사형 집행

    인도 여대생 ‘버스 성폭행·살인 사건’ 피고인 4명, 사형 집행

    지난 2012년 발생해 전세계에 충격을 던진 인도 뉴델리 여대생 버스 성폭행·살해 사건의 범인 4명에 대한 교수형이 집행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이날 아크샤이 타쿠르 등 사형수 4명에 대한 교수형이 결국 집행됐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충격을 안긴 이 사건은 지난 2012년 12월 16일 벌어졌다. 당시 피해 여대생은 뉴델리 남부에서 남자 친구와 함께 영화를 본 뒤 집에 가기위해 버스를 탔다가 그 안에서 6명의 남성에게 집단 성폭행 당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피해 여대생은 신체까지 잔인하게 훼손돼 결국 사건 발생 13일 뒤 세상을 떠났다.이 사건은 인도 내에 만연했던 성폭행에 대한 사회적 경종을 울린 것은 물론 그 실상을 세상에 알리며 세계적으로도 큰 파장을 낳았다. 결국 이들 6명은 현지 경찰에 체포됐으며 이중 한 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나머지 4명은 사형 선고를 받았다. 그리고 사건 당시 17세였던 청소년은 3년 동안의 소년원 구금을 마치고 석방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에 대한 인도 법원의 재판은 신속하게 이루어졌으나 그 집행은 더뎠다. 특히 지난 몇 달 동안 사형수들은 사형 선고를 무기징역으로 줄이기 위해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끝까지 지연 전술을 펼쳤지만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다. 이날 피해자의 어머니는 사형 집행 사실을 전해들은 후 "마침내 정의를 얻었다"며 딸의 사진을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신선미세상, 경기진흥원에 ‘부정당업자 처분 취소소송’ 최종 승소

    신선미세상, 경기진흥원에 ‘부정당업자 처분 취소소송’ 최종 승소

    농업회사법인 신선미세상(주)이 재)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하 경기진흥원)에게 제기한 ‘부정당업자 입찰 참가제한 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 제2부가 지난달 13일 ‘부정당업자 입찰 참가제한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한 상고심에서 상고 기각 판결을 내렸다. 경기진흥원은 지난해 2월 신선미세상에 대해 지난 2019년 2월 8일부터 5월 8일까지 입찰참가를 제한하는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에 신선미세상은 “경기진흥원이 책임을 회피하고자 잘못된 법령을 성급히 적용해 무리한 처분을 내렸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며, 1심과 2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이에 경기진흥원이 1·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이 최종 기각했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원심판결과 상고이유를 살펴보면, 상고인의 상고이유에 관한 주장은 상고심 절차에 관한 특례법 제4조에 해당하여 이유 없음이 명백하다”며 기각 이유를 밝혔다. 이번 판결에 대해 신선미세상은 “주변의 온갖 억측과 잘못된 언론보도로 고통을 받았고, 진실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고자 법원의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었다”면서 “경기진흥원의 입찰참가자격제한처분이 취소되고, 부정당업자라는 오명을 벗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선미세상 관계자는 “경기진흥원의 처분으로 인해 2020년부터 3년간 보장된 경기 친환경 학교급식 공급대행업체 최종 계약단계에서 끝내 계약 체결이 되지 않았다”면서 “경기도는 해당 사업을 유통진흥원이 직영으로 하게 했고, 그로 인해 막대한 손해를 입은만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선미세상은 2015년부터 4년간 경기도 친환경급식 식재료 공급대행업체 업무를 맡아온 업체로 대행 위탁기간이 끝나는 지난해 3월을 앞두고 재공모에 응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경찰의 수사결과가 발표되면서 경기도 계약심의위원회에서 부정당업자로 지정됐다. 부정당업자 지정으로 인해 신선미세상은 2019년 2월 8일부터 5월 8일까지 입찰참가제한 처분을 받았고 실질적으로는 우선협상자 자격을 상실했다. 이어 경기도는 공급대행업체 업무를 경기진흥원이 직영하도록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득표율 20% 목표”… 비례 4명, 민생당 탈당

    안철수 “득표율 20% 목표”… 비례 4명, 민생당 탈당

    安 “21대 국회서 ‘메기’될 것… 꼼수정당 심판”“靑정책실장·경제팀 교체” 등 5개 제안 발표 통합당 공천받은 安계 4인, 민생당에 탈당계신용현·임재훈·이상돈은 탈당 여부 고심 중 “정당 투표에서 20%를 얻는 게 목표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9일 서울 신촌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를 얻으면 21대 국회에서 제대로 거대양당을 견제하고,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번 4·15 총선 목표 지지율을 밝혔다. 지난 1~15일 보름간 대구에서 코로나19 의료봉사를 하고 서울로 올라온 안 대표는 자가격리 중인 탓에 이날 간담회엔 화상 연결로 참석했다. 안 대표는 21대 국회에서 국민의당의 역할에 대해 “비유를 들자면 ‘메기’ 역할을 해서 거대양당이 함부로 힘을 휘두르지 못하게 하고, 국민이 눈치를 보는 정치를 만들 수 있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대응과 관련한 ‘희망과 통합의 정치 실현을 위한 1차 제안‘ 5가지를 발표했다. ▲3월 임시국회 내 ‘진정한 영웅들을 위한 특별결의안’ 통과 ▲코로나19 장기전 대비 백신·치료제 개발 지원 ▲여야 정당 대표 연석회의 개최 ▲청와대 정책실장과 내각 경제팀의 즉각 교체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 즉각 해산 등이다.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는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만 낸다. 안 대표는 “이번 총선이 기득권 거대양당의 밥그릇 싸움으로 끝나버린다면 우리나라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며 “꼼수 정당을 심판하기 위해 비례 정당투표만큼은 정치혁신과 미래의 대결 공간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바른미래당(현 민생당)에서 ‘셀프 제명’을 통해 미래통합당으로 당적을 옮겼던 ‘안철수계’ 김삼화·김수민·김중로·이동섭 의원은 이날 오전 민생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지난달 의원총회를 열어 이들을 포함한 비례의원 8명을 제명시키는 방법으로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기도록 도왔다. 하지만 지난 16일 법원이 민생당이 낸 비례의원 8명의 제명 절차 취소 요구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민생당으로 당적이 되돌아갔다. 통합당 지역구 공천이 확정된 김삼화·김수민·김중로·이동섭 의원과 달리 법원 결정의 영향으로 경선에서 제외된 신용현 의원과 컷오프(공천 배제)됐던 ‘손학규계’ 임재훈 의원, 셀프 제명 후 무소속이 됐던 이상돈 의원은 탈당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임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민생당으로 자동 복귀되면서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셨다”면서도 “향후 정치적 거취를 숙고 중”이라며 결정을 보류했다. 국민의당에 입당한 이태규 의원은 17일 8명 중 가장 먼저 의원직을 내려놓고 민생당을 떠난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고 구하라 오빠 “자식버린 부모 돈받는 비극 안 일어나야”

    고 구하라 오빠 “자식버린 부모 돈받는 비극 안 일어나야”

    가수 고(故) 구하라의 유산을 두고 가족의 법적다툼이 벌어진 가운데 친오빠가 ‘구하라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구하라의 친오빠 구모씨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렸을 때 저희 남매를 버리고 간 친어머니와의 상속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너무도 그립고, 보고 싶은 제 동생을 추모해야 할 이 시간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저희 가족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며 “저는 제 동생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저희 가족들 같이 이러한 일들로 고통받는 가정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구하라 법’ 제정을 위한 입법청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구하라법’은 가족을 살해하거나 유언장을 위조하는 등 제한적 경우에만 상속결격사유를 인정하는 현행 민법에 ‘직계존속 또는 직계비속에 대한 보호 내지 부양의무를 현저히 게을리한 자’를 추가한 것이다. 구씨의 오빠는 이어 “‘구하라 법’이 통과되더라도 그 법은 저희 가족들간의 일에는 적용되지 않는 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저희 가족의 일뿐만 아니라 천안함, 세월호 때 자식을 버린 부모가 사망보험금을 수령하는 비극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저뿐만 아니라 하라의 바람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모씨는 “그러기에 ‘구하라’란 이름이 우리 사회를 보다 정의롭고 바람직하게 바꾸는 이름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 이 글을 남긴다”라며 “한 분 한 분의 동의가 모여 우리 사회를 보다 건강하고 바람직하게 바꾸는 기폭제가 되기를 간곡히 바란다”며 입법청원 동참을 당부했다. 가수 고 구하라는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친오빠 구모씨는 지난 2월 3일 친모를 상대로 상속재산분할심판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자녀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는 상속을 받지 못하게 하는 이른바 ‘구하라법’ 입법을 국회에 청원했다. 지난 17일 국회에 청원된 일명 ‘구하라법’인 민법 개정안에는 19일 기준 약 11만명 이상이 동의 의사를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설] 결국 ‘친문’ 위성정당 창당하는 민주당의 위선의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플랫폼 정당 ‘시민을 위하여’를 통해 비례대표용 범여 연합정당을 만들기로 했다. 당명은 ‘더불어시민당’으로 정했다. 플랫폼 정당인 ‘시민을 위하여’는 ‘조국 사태’ 당시 서초동 촛불집회를 주도한 ‘개싸움국민운동본부’(개국본) 인사와 친문재인계가 많다. 시민사회 원로들이 주축인 ‘정치개혁연합’과 녹색당이 빠져 민주당이 친문 세력과 손잡고 통제 가능한 ‘위성 정당’을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게다가 민주당이 ‘성소수자 문제는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이라며 녹색당이나 민중당 등을 배제했다고 한 발언은 그 자체로도 혐오발언이라 심각한 중에 ‘소수정당 줄세우기’를 시도한다는 점에서도 매우 부적절하다. 이번에 참여 협약을 맺은 가자환경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정당 등 6개 정당 대부분이 4·15 총선을 겨냥해 만들어진 신생 정당이다. 득표율 5%이던 진입장벽을 3%까지 낮추었음에도 자력으로 이 장벽을 뚫을 수 없기에 ‘연합’에 합류하는 것인데, 이런 정당들이 과연 국회에 들어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민주당은 정치개혁을 앞세워 당리당략을 꾀했다는 비판과 함께 대의민주주의 자체를 후퇴시켰다는 지적을 받아 마땅하다. 이해찬 대표가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은 개정 선거법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결단이라고 주장했지만 어불성설이다. 국회 구성의 다양성 확대와 사표 방지가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탄생을 통해서 이뤄진다면, 이는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의 취지와도 거리가 멀다. 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이 준연동형 선거제의 허점을 파고들어 비례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창당했을 때 “꼼수정치의 극치”라고 연일 비판했다. 이런 민주당이 ‘연합’이란 명분으로 비례용 위성정당을 만든 것은 위선이 아닐 수 없다. 유권자들이 무조건 자신들이 만든 비례정당을 지지할 것이란 계산은 오산이다. 원내 제1당을 사수해야 한다는 현실론을 정당화하는 위선의 정치일 뿐이다. 선거에서 승리도 중요하지만 명분도 없고 실리도 불분명한 정치를 한다면 유권자들의 냉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 [문현웅의 공정사회] 그리스도교 이단의 징표

    [문현웅의 공정사회] 그리스도교 이단의 징표

    신약성서 루가복음에서는 예수께서 ‘잃은 아들을 되찾고 기뻐하는 아버지 비유’를 말씀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어떤 사람에게 아들 둘이 있었는데 작은아들이 아버지에게 ‘아버지, 재산의 한몫을 제게 주십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작은아들에게 살림을 나누어 주었더니 며칠 후에 작은아들은 제 몫을 다 거두어 가지고 먼 고장으로 떠나갔습니다. 그는 거기에서 방탕한 생활을 하여 자기 재산을 흩어버렸는데 그가 모든 것을 탕진했을 즈음에 그 고장에 심한 기근이 들어 그는 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고장 사람 중 하나에게 가서 더부살이를 하게 되었고 그 사람은 그를 자기 농장으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했습니다. 그는 돼지가 먹는 가룹 열매로나마 배를 채워 보려고 했지만 아무도 그에게 주지 않았습니다. 그제야 그는 제정신이 들었습니다. 그는 일어나 자기 아버지에게로 갔습니다.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때 아버지는 그를 알아보고 측은한 생각이 들어 달려가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종들에게 말했습니다. ‘어서 제일 좋은 옷을 가져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겨 주어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내다 잡아라. 먹고 즐기자. 사실 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되찾았다.’ 그래서 그들은 즐기기 시작했습니다.(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 아버지는 작은아들이 자기 몫의 재산을 달라고 했을 때 못 준다 하지 않고 작은아들이 원하는 대로 모두 내 줍니다. 그리고 그 재산을 가지고 떠난다 할 때도 막지 않고 떠나보냅니다. 작은아들이 아버지에게 받은 재산을 가지고 독립해서, 성공할지 아니면 다 거덜내고 거지꼴로 돌아올지 알 수 없지만 작은아들이 요구하는 대로 그저 다 들어줍니다. 이렇게 하느님은 인간에게 자유를 선사하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작은아들이 방탕한 생활을 해 재산을 흩어버리고 거지꼴이 돼 돌아올 때도 미리 알아보고 달려가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춥니다. 작은아들이 돌아왔을 때 내치거나 혼을 내거나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죽은 아들이 살아 돌아온 것처럼 기뻐하며 그것도 미리 달려가서 기꺼이 맞이합니다. 이렇게 하느님은 회개하는 인간에게 무한한 자비를 베풀어 주십니다. 저는 그리스도교가 전하려는 중요 핵심 진리가 이 비유에 담겨 있다고 이해합니다. 그리스도교가 믿는 하느님은 인간에게 자유를 선사하시는 하느님이고 또한 무한한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하느님이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교를 표방하면서 즉 예수 믿는 종교라고 말하면서 신자들의 자유를 옥죄고 지옥의 심판을 자주 언급하며 믿는 자들 중 극히 일부만이 구원받을 것이라고 강조하는 종교는 그리스도교의 관점에서 이단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자유를 옥죄고 지옥의 심판이라는 무서운 말로 겁주는 방식은 하느님을 온전히 믿게 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오히려 교주 등 일부 세력이 예수를 빙자해 사리사욕을 채우고자 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하느님은 인간에게 자유를 선사하시는 분이고 언제든지 회개하고 돌아오면 무한한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분이라고 예수께서 직접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예수의 가르침에 반하는 종교는 진정한 그리스도교라고 볼 수 없습니다. 자유를 옥죄는 방식은 다른 생각을 못하게 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의심할 자유 없이는 자유를 선사하신 하느님을 오히려 배척하는 것으로 온전한 그리스도 신앙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지옥의 심판을 언급하며 공포심을 불어넣는 것도 맹목적 신앙인을 만드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공포심 때문에 믿는 신앙은 자비의 하느님을 배척하는 것으로 온전한 그리스도 신앙의 모습이 결코 아닙니다. 교회는 법정이 아니라 병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심판을 받는 곳이 아니라 자신의 죄를 용서받고 치유받는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미술관에 있는 렘브란트의 ‘돌아온 탕자’ 주변에 유독 많은 사람이 조용히 서성이며 기도하는 이유가 비단 거장의 명화이기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 진보벨트에 뜬 ‘문재인 복심’… 험지 차출 손든 ‘지역구 달인’

    진보벨트에 뜬 ‘문재인 복심’… 험지 차출 손든 ‘지역구 달인’

    4·15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은 여야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이 펼쳐질 요주의 선거구다. 문재인 정부 핵심 인물인 ‘대통령의 복심’ 윤건영(51)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과 미래통합당 쇄신파 3선 김용태(52) 의원이 맞붙는다. 윤 전 실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초강세 지역인 구로을 굳히기를 위해 등판하자 김 의원이 양천을을 떠나 이곳으로 왔다. 김 의원의 구호는 ‘복심보다 민심’이다. 구로을을 정권 심판 전진 기지로 삼겠다는 것이다. 둘은 스타일부터 다르다. 윤 전 실장이 조용히 파고드는 전략가형이라면 김 의원은 정면돌파형이다.18일 오전 8시 30분 윤 전 실장은 파란 점퍼 차림으로 구로구 신도림역 1번 출구 경인로변 지하도 앞에 서서 “안녕하세요, 윤건영입니다”를 외치며 한 시간 30분째 시민들을 향해 출근 인사를 했다. 마스크에 장갑까지 철저히 낀 탓에 ‘믿는다 윤건영’이라고 적힌 파란 점퍼와 피켓이 아니라면 못 알아볼 정도였다. 최근 이 지역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더욱 신경을 쓰는 분위기였다. 대개 바쁜 걸음으로 지나쳤지만 다가와 인사를 하거나 명함을 달라는 어르신도 있었다. 같은 날 오후 2시 구로시장에는 김 의원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김 의원은 “김용태 인사 올립니다. 정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외치며 상가를 빠르게 누볐다. 고추를 파는 상인이 김 의원을 붙들고 “코로나 때문에 정말 난리예요. 시장에 사람이 없어 너무 힘들어요”라고 호소하자 김 의원은 “고추가 이렇게 좋은데 어휴…. 제가 자영업자, 소상공인 안 망하도록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두 사람 모두 당에서 전략공천해 이 지역 연고가 없는 ‘지역 초짜’들이다. 관건은 누가 더 빨리 민심을 파고들어 뿌리를 내리느냐다. 지난 1월 말 예비후보 등록을 끝내고 먼저 지역 다지기에 들어간 윤 전 실장은 “제가 연고가 더 깊다. 그분(김용태)은 3월에 오시지 않았느냐”고 농담 섞인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역대 선거 결과만 놓고 보면 민주당 후보인 윤 전 실장이 유리하다. 소위 수도권 서남부 진보 벨트로 불리는 이곳에서는 16대부터 내리 다섯 번 민주당이 대승을 거뒀다. 특히 19·20대 총선에서는 박영선 의원이 각각 61.4%와 54.1%의 폭발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심지어 민주당이 서울 지역에서 참패한 18대 총선에서도 7% 가까운 표차를 내며 이겼다. 최근 신도림역 인근으로 청년 인구의 유입이 늘면서 진보층이 더욱 두터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구 관리의 귀재’라는 평가를 받는 김 의원은 내리 3선을 지내며 탄탄하게 다진 원 지역구(서울 양천을)를 당에 반납하고 험지로 나섰다. 문재인 정권과 386 심판 민심을 대변하겠다는 각오다. 쉽지 않은 싸움이지만 그를 ‘자객공천’한 당 안팎에서는 “지역 민심 모으기에는 김용태를 따라갈 사람이 없다”며 김 의원의 선전을 기대한다. 3선 중진임에도 당내 계파가 없는 소장파로 분류된다. 그러나 2003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 국회의원 선거 경험에 비춰 보면 3선 김 의원이 한 수 위다. 하지만 윤 전 실장은 1998년 성북구 구의원에 출마해 최연소 기초의원으로 당선돼 활동했고,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무기획비서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기획상황실장 등을 거치며 정무 감각을 쌓았다. 구로을은 지역 내 격차가 커 이를 해소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아파트촌과 번화한 상가들이 많은 신도림동과 구로5동 쪽은 자녀 교육 문제에 관심이 많은 반면 가리봉동은 쪽방촌과 오래된 다세대주택들이 모여 있어 지역 개발을 원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형오 “무소속 출마는 與에 승리 바칠 뿐”

    김형오 “무소속 출마는 與에 승리 바칠 뿐”

    ‘총선 단일대오’ 호소 불구 탈당 이어져 정태옥 “무소속”… 이주영 등도 저울질미래통합당 공천 잡음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탈당과 무소속 출마는 여당과 정권에 승리를 바칠 뿐”이라며 ‘총선 단일대오’를 호소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이제는 통합의 정신을 살려 단일대오로 정권 심판에 총궐기해야 한다”며 “분열과 파벌주의적 행태는 당을 흔들고 국민의 명령에도 어긋난다”고 밝혔다. 그는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공천에 대한 반발이 문제”라며 “낙천에 대한 서운함과 불만 때문에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칠 수는 없다. 우리는 미래세대에게 역사적 죄인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지평을 넓히고 인적 구성을 다양화하기 위해 희생과 헌신이 불가피했던 점을 양해해 달라”며 “모든 비난의 화살은 제게 돌리고 정권 심판 대열에 동참해 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 전 위원장의 호소에도 공천에 불복한 ‘탈당 러시’는 계속되고 있다. 대구 북갑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정태옥 의원은 이날 “이번 공관위 공천은 지역정서를 철저히 외면한 사천(私薦)”이라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미 통합당에서는 홍준표 전 대표(대구 수성을), 김태호 전 경남지사(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윤상현(인천 미추홀을), 권성동(강원 강릉), 곽대훈(대구 달서갑) 의원 등이 무소속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주영(경남 창원마산합포), 김재경(경남 진주을), 김한표(경남 거제), 백승주(경북 구미갑) 의원도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여야 자존심 맞대결 구로을…‘대통령의 복심’ vs ‘3선 자객’

    여야 자존심 맞대결 구로을…‘대통령의 복심’ vs ‘3선 자객’

    4·15 총선 서울 구로을 - 윤건영 vs 김용태 4·15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은 여야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이 펼쳐질 요주의 선거구다. 문재인 정부 핵심 인물인 ‘대통령의 복심’ 윤건영(51)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과 미래통합당 쇄신파 3선 김용태(52) 의원이 맞붙는다. 윤 전 실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초강세 지역인 구로을 굳히기를 위해 등판하자 김 의원이 양천을을 떠나 이곳으로 왔다. 김 의원의 구호는 ‘복심보다 민심’이다. 구로을을 정권 심판의 전진 기지로 삼겠다는 것이다. 뚜벅이 정무왕 윤건영, 지역구 관리왕 김용태 두 후보는 스타일부터 다르다. 윤 전 실장이 조용히 파고드는 전략가형이라면 김 의원은 열정적인 정면돌파형이다. 18일 오전 8시 30분 윤 전 실장은 파란 점퍼 차림으로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1번 출구 경인로변 지하도 앞에 서서 “안녕하세요, 윤건영입니다”를 외치며 한 시간 반째 시민들을 향해 출근 인사를 하고 있었다. 마스크에 장갑까지 철저히 낀 탓에 ‘믿는다 윤건영’이라고 적힌 파란 점퍼와 커다란 피켓을 보고서야 그를 알아볼 수 있었다. 최근 이 지역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대면 선거운동에 더욱 신경을 쓰는 분위기였다. 대개 바쁜 걸음으로 지나쳤지만 다가와 인사를 하거나 명함을 달라는 어르신도 있었다. 윤 전 실장은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매일 2시간씩 출근길 인사로 하루 일정을 시작하고 있다.같은 날 오후 2시 구로시장에는 김 의원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김 의원은 “김용태 인사 올립니다. 정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외치며 상가를 빠르게 누볐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이날 첫 시장유세에 나선 그는 일분일초 낭비할 새 없이 한 분이라도 더 인사해야 한다며 잰걸음으로 쉴 새 없이 오갔다. 고추 장사를 하는 한 상인이 김 의원을 붙들고 “코로나 때문에 정말 난리예요. 시장에 사람이 없어 너무 힘들어요”라고 호소하자 김 의원은 “고추가 이렇게 좋은데 어휴…. 제가 정말 자영업자, 소상공인 안 망하도록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20년째 민주당 텃밭...개발 원하는 구로 두 사람 모두 당에서 전략 공천해 이 지역 연고가 없는 ‘지역 초짜’들이다. 관건은 누가 더 빨리 민심을 파고들어 뿌리를 내리느냐다. 지난 1월말 예비후보 등록을 끝내고 먼저 지역 다지기에 들어간 윤 전 실장은 “제가 연고가 더 깊다. 그분(김용태)은 3월에 오시지 않았느냐”며 농담 섞인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역대 선거 결과만 놓고 보면 민주당 후보인 윤 전 실장이 유리하다. 소위 수도권 서남부 진보 벨트로 불리는 이곳에서는 16대부터 내리 다섯 번 민주당이 대승을 거뒀다. 특히 19·20대 총선에서는 박영선 의원이 각각 61.4%와 54.1%의 폭발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심지어 민주당이 서울 지역에서 참패한 18대 총선에서도 7% 가까운 표차를 내며 이겼다. 최근 신도림역 인근으로 청년 인구의 유입이 늘면서 진보층이 더욱 두터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로을은 신림동, 구로1~5동, 가리봉동 등 7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아파트촌과 번화한 상가들이 많은 신도림동과 구로5동 쪽은 자녀 교육 문제에 관심이 많은 반면 가리봉동은 쪽방촌과 오래된 다세대주택들이 모여 있어 지역 개발을 원하는 목소리가 크다. 연고 없는 지역 초짜...누가 먼저 민심 잡나 ‘지역구 관리의 귀재’라는 평가를 받는 김 의원은 내리 3선을 지내며 탄탄하게 다진 원 지역구(서울 양천을)를 당에 반납하고 험지로 나섰다. 문재인 정권과 386 심판 민심을 대변하겠다는 각오다. 쉽지 않은 싸움이지만 그를 ‘자객공천’한 당 안팎에서는 “지역 민심 모으기에는 김용태를 따라갈 사람이 없다”며 김 의원의 선전을 기대한다. 그는 이전 지역구에서 정기적으로 동네 민원을 받는 ‘지역 민원의 날’을 시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3선 중진임에도 당내 계파가 없는 소장파로 분류된다. 선거 경력으로만 보면 3선 김 의원이 한 수 위다. 그러나 윤 전 실장 역시 1998년 성북구 구의원에 출마해 최연소 기초의원으로 당선돼 활동했고,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무기획비서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기획상황실장 등을 거치며 정치와 정무 감각을 모두 다졌다는 평이다. 선관위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음주운전 등 2건의 도로교통법 위반 전과 기록이 남아 있다. 윤 전 실장은 1992년 국가보안법 위반 전과가 있으나 이듬해 사면됐다.윤 전 실장은 상가 골목과 시장을 주로 걸어다니며 민심을 듣는 ‘뚜벅이 선거’ 전략을 펼치고 있다. 윤 전 실장은 “대학생 때 총학생회장을 하고 난 뒤 전국 수배령이 내려 1년간 구로동 친구집에서 지낸 적이 있다. 그 집이 아직도 여기 있더라”면서 “신도림은 그 사이 천지개벽이 일어났는데 구로동은 30년이 다 된 지금도 그대로인 곳들이 많다. 7년 반 국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격차 해소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와 숙원 사업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통합당은 지난달 말 윤 전 실장의 적수로 김 의원을 확정했다. 총선까지 주어진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김 의원은 라디오 방송·아침 인사·자전거 유세 등 전방위 공격을 펼치고 있다. 김 의원은 “이 지역에는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서민들이 많이 살고 있고, 곳곳에 개발 과제가 놓여 있다”면서 “자영업자·소상공인 살리기에 주력하는 한편, 구로디지털단지 등 지역 개성을 살려 4차 산업혁명이 적용되는 지역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로 옆 양천을에서 3선을 지내며 부지런히 쌓은 지역 발전의 지혜와 노하우를 구로을에 모두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형오 “낙천 불만 때문에 정권 심판할 기회 놓쳐선 안돼”

    김형오 “낙천 불만 때문에 정권 심판할 기회 놓쳐선 안돼”

    “탈당·무소속 출마는 여당, 정권에 승리 바칠 뿐” 미래통합당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탈당과 무소속 출마는 여당과 정권에게 승리를 바칠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제 통합의 정신을 살려 단일대오로 정권 심판에 총궐기해야 한다. 분열과 파벌주의적 행태는 당을 흔들고, 국민의 명령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통합당) 대표를 비롯해 공천 배제(컷오프)당한 인사들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 선언이 잇따르는 데 대한 지적이다. 김 전 위원장은 이들을 향해 “여러분이 추구하는 세상이 자유와 창의, 평등과 공정, 그리고 정의가 파괴되는 세상인가. 여러분이 추구하는 사회가 갈래갈래 찢겨 분열과 갈등으로 날 새는 사회인가. 여러분이 추구하는 나라가 외교와 안보가 흔들려 삼류 국가로 추락하는 나라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우리는 미래세대에게 역사적 죄인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힘겹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자영업자와 영세 소상공인의 처절한 외침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김 전 위원장은 “이제 4·15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문제는 공천에 대한 반발과 잡음이다. 낙천에 대한 서운함과 불만 때문에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칠 수는 없다. 이번 총선에서 우리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하고, 도탄에 빠진 국민을 살려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모든 비난의 화살은 제게 돌리고, 멀리 보는 큰 안목으로 무능하고 무책임하며 부도덕한 정권 심판 대열에 동참해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수의 외연을 확장하지 않으면 우리는 승리를 담보할 수 없다. 보수의 지평을 넓히고, 인적 구성을 다양화하면서 희생과 헌신이 불가피했던 점을 양해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자신이 전략 공천한 서울 강남을(최홍 전 맥쿼리투자자산운용 대표)에 대해 당 최고위원회의가 공천 취소를 결정한 데 대해서도 “공관위는 절차적 정당성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으나 오직 당의 화합 차원에서 마지못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당의 모습이 헝클어지고 좋지 못한 선례를 남겼다. 그러나 그동안 인간적으로 괴롭고 고통스러운 감정을 모두 묻어버리고 당의 결정을 더 이상 따지지 않기로 했다. 이미 사퇴한 사람으로서 당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설] 꼴불견 ‘셀프 제명’ 후 의원 파견에 제동 건 법원

    서울남부지법이 그제 민생당이 과거 바른미래당 출신 비례대표 의원 9명을 ‘셀프 제명’한 것을 취소해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정당에서 비례대표가 제명 대상자로서 그 의결에 참여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헌법이나 공직선거법, 국회법, 정당법 등 관련 규정 및 입법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그러한 결의에는 중대하고 명백한 하자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가처분 인용으로 제명 처분의 효력은 본안 사건의 선고까지 정지된다. 법원의 이번 판결은 4·15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를 위성정당에 꿔주거나 파견하기 위해 꼼수를 쓰는 정치판에 대해 사법부가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법원의 판단을 환영한다. 따라서 셀프 제명한 의원들은 총선에서 의원직을 내놓고 출마하거나 아니면 민생당으로 복귀해야 한다. 앞서 지난달 18일 바른미래당은 의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의총에서 안철수계를 비롯한 비례대표 의원 9명이 스스로 당을 떠나는 제명조치를 감행했다. 이후 탈당 의원 6명은 미래통합당에 입당했고, 이 중 김삼화·김수민·김중로·이동섭 의원은 공천까지 받았다. 이에 민생당은 지난 4일 “바른미래당 당원자격 ‘셀프 제명’은 원천적으로 무효”라며 이들의 제명절차 취소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번 법원의 결정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각각 만든 위성정당인 비례연합정당과 미래한국당 등에 비례대표를 파견하려는 시도도 무력화하길 기대한다. 원래 공천된 정당을 떠나 위성비례정당으로 옮기기 위해 ‘셀프 제명’한 뒤 의원직을 유지한 채 정치판을 기웃거리는 것은 유권자의 표심을 왜곡하고 비례대표의 취지를 훼손하는 작태다. 정치판에서 반칙을 일삼은 이들 철새 정치인을 유권자들이 심판해야 한다.
  • 黃 “자체 비례 낼 수도” 압박… 한선교 “공관위에 재의 요구”

    黃 “자체 비례 낼 수도” 압박… 한선교 “공관위에 재의 요구”

    통합당 반발에 ‘미래한국당 비례’ 조정 공병호 위원장 “법 다룬 黃, 뒤집나” 반발 오늘 최고위서 일부 순번 바뀔 가능성도 무소속 출마로 낙동강·금호강 벨트 흔들미래통합당이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나홀로 비례 공천’, 지역구 공천 갈등 등으로 일대 혼돈에 빠졌다. 정권심판론을 발판으로 한 지역구 선거에서 1당, 미래한국당으로 비례대표 20석 이상을 얻어 과반 의석을 확보한다는 목표는 순식간에 흔들리고 있다.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원톱 체제를 꾸린 황교안 대표는 17일 미래한국당의 공천과 관련해 ‘통합당이 아예 자체 비례대표를 내도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다. 불가능하지 않다”며 미래한국당을 압박했다. 미래한국당은 전날 통합당의 영입 인재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당선권 밖인 21번으로 밀어내는 등 통합당 인재가 모두 빠진 비례대표 명단을 전격 발표했다. 통합당은 이날 의원총회 제명 절차를 통해 미래한국당으로 보내려던 비례대표 김종석 의원에 대한 이적 작업도 중단했다. 김 의원은 “미래한국당과의 관계가 정리된 후에 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미래한국당은 1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요구할 예정이다. 한선교 대표는 통화에서 “우파 지지자들이 통합당과의 관계를 우려하니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공관위에 재의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병호 공관위원장의 입장이 완강하다. 공 위원장은 통화에서 “통합당이 밀었던 사람이 안 되니 순서를 바꿔 달라는 것 아니냐”며 “황 대표가 법을 한 사람인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말했다. 또 “최고위 요구가 오면 공관위원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재의 과정에서 일부 순번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았던 혁신 공천은 막바지에 갈등이 폭발하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 벨트, 부산·경남(PK)의 낙동강 벨트, 대구의 금호강 벨트 등 ‘전석 석권’을 목표로 잡았던 텃밭이 흔들리고 있다. 강남은 갑·을·병 중 2곳 공천이 무효가 됐다. 통합당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에게 뺏긴 1석을 다시 찾아오기 위해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도 강남 통폐합 반대를 사수했다. 하지만 강남을 최홍 전 매쿼리투자은행 대표이사와 강남병 김미균 시지온 대표는 논란 끝에 공천이 무효화됐다. 강남갑은 일찌감치 태영호 전 북한공사를 공천했으나 황 대표가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영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강남 주민을 무시한 공천’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낙동강 벨트는 무소속 벨트로 변하고 있다.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무소속 출마는 다른 컷오프 현역들의 무소속 출마를 부추기는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이주영·김재경 의원 등 현역 의원들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통합당 표를 잠식할 전망이다. ‘보수의 심장’ 대구의 금호강 주변에서도 공천 후폭풍이 거세다. 동을에서 컷오프된 김규환(비례대표) 의원은 재심을 청구하며 무소속 출마까지 예고했다. 달서갑은 공관위가 이두아 전 의원을 공천했다가 황 대표의 요구로 공천이 번복돼 경선을 치른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사법농단 폭로’ 패기의 판사냐 vs ‘보수정당 대표’ 관록의 판사냐

    ‘사법농단 폭로’ 패기의 판사냐 vs ‘보수정당 대표’ 관록의 판사냐

    이번 4·15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은 종로만큼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선거구다. ‘사법농단’을 폭로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수진 전 판사와 보수정당 첫 여성 원내대표를 지낸 4선의 미래통합당 나경원 의원 간 ‘빅 매치’ 때문이다. 여성 판사 출신 대결, 정치 신인과 중견 정치인 간 대결 등 관전 포인트가 많지만 무엇보다 이번 총선의 ‘야당 심판론 대 정권 심판론’ 구도를 집약해 보여 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17일 오전 8시. 19년간 법원에서 ‘검정 법복’을 입었던 이 전 판사는 이날 서울지하철 7호선 남성역 3번 출구 앞에서 ‘파란 점퍼’를 입고 시민들에게 연신 고개를 숙이며 “안녕하십니까. 이수진입니다”라고 외쳤다. 출근길을 서두르는 이들이 다수였지만 목례와 눈인사를 하는 젊은층도 꽤 있었다. 한 40대 남성이 “꼭 찍을 거예요. 파이팅”이라고 말하며 지하철로 들어가자 이 전 판사의 목소리에도 힘이 붙었다.같은 날 오전 8시 30분 남성역 1번 출구 골목시장 입구에서는 나 의원이 지역주민 20여명과 함께 사당4동 방역봉사에 나섰다. 한 손엔 소독제 분무기를, 다른 손엔 행주를 든 나 의원은 “어디를 닦아드릴까요”라고 소리치며 시장 내 정육점, 반찬가게, 떡집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손님이 뚝 끊겼다”며 한숨짓는 상인들에게는 “이번 선거가 중요하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악수 뒤에 손세정제를 뿌려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남성역 골목시장은 나 의원에겐 친숙한 공간이다. 2014년 재보궐선거 즈음 사당동으로 이사 왔고 사무실은 시장 바로 맞은편이다. 출생지 역시 동작구라 늘 ‘동작 주민’임을 강조한다. 전북 전주 출신으로 동작구와는 별다른 인연이 없는 이 전 판사는 지역 연고 비교에서 불리하다.관심도 측면에서도 두 후보의 격차가 크다. 이 전 판사는 이제 갓 정계에 발을 들인 정치 신인이지만 나 의원은 원내대표까지 지낸 정치인으로서 언론에도 자주 등장해 왔다. 다만 나 의원에 대한 높은 관심에는 부정적 이미지도 일부 덧씌워져 있다. 법적 처벌을 받은 적은 없지만 자녀 부정입학 의혹 등은 수차례 해명에도 의혹 제기가 그치지 않고 있다. 2013년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에 지인 자녀를 부정채용했다는 의혹은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이 전 판사의 경우 민주당 영입 직후 거짓말 논란이 있었다. 지난 1월 인재영입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양승태 대법원 블랙리스트’ 피해자라고 주장했지만 해당 문건에 그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 판사는 “공소장에 기재는 안 됐지만 피해자인 건 맞다”고 해명했다. 이 전 판사는 1998년 사시 40회 출신으로 2002년 판사로 임용돼 입당 전까지 법조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대전지법·수원지법 부장판사,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사시 34회 출신 나 의원은 전공은 다르지만 이 전 판사의 서울대 선배다. 비교적 정계에 일찍 발을 들여 판사 경력은 8년이 채 안 된다. 동작을은 ‘스윙 스테이트’로 불린다. 16·17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계열 후보가 승리했지만, 18·19대는 정몽준 의원이 각각 한나라당·새누리당(통합당 전신) 소속으로 당선됐다. 2014년 재보궐선거와 20대 총선에서도 나 의원이 이겼다. 하지만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는 각각 민주당 승리로 끝났다. 동별로 보면 20대 총선 기준, 7개 동 모두에서 나 의원이 우위를 점했다. 다만 20%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 동은 하나도 없을 정도로 표심이 일방적이진 않다. 나 의원이 당시 허동준 후보를 가장 큰 격차로 눌렀던 흑석동은 최근 재개발로 40대와 50대 초반 인구가 많이 유입됐다. 동작을에는 중앙대·숭실대 등 대학가가 있고, 강남·여의도로 출근하는 직장인도 많아 젊은층 비율이 비교적 높다. 민주당은 ‘원팀’ 정신으로 이 전 판사 선거를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이날도 선거운동에 함께한 허영일 전 예비후보는 “지난 총선에서는 야권 후보 분열로 졌다. 이번엔 뭉쳐서 승리한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는 나 의원은 5선 의원을 노리는 자신의 역할론을 강조하고 있다. 나 의원은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동작은 지역 발전을 위해 다선의 경륜이 있는 의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심상정 “원칙 지키는 정당,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겠나”

    심상정 “원칙 지키는 정당,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겠나”

    “눈 덮인 광야 지날 때 함부로 걷지 말라”백범 김구 좌우명 언급…“정치권 참담”“연동형 비례대표제 핵심가치 지키겠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 번 잘못 끼워진 단추가 얼마나 많은 과오와 오류를 낳는지 우리 정치사는 보여준다”며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원칙을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범여권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노선’을 가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이다. 그는 최근 정의당 지지율이 하락세에 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그런 목소리를 많이 듣는다”면서도 “원칙을 지키는 길로 가는 정당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과 미래통합당의 미래한국당에 대해 “막중한 사명을 부여받은 21대 국회 구성을 앞두고 꼼수가 꼼수를 낳고, 반칙이 반칙을 합리화하는 정치권의 참담한 모습이 두렵기만 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눈 덮인 광야를 지날 때, 함부로 걷지 말라. 오늘 내 발자국이 따르는 후세의 길이 되나니’라는 백범 김구 선생의 평생 좌우명을 새겼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아울러 “다양한 삶과 고난의 이력을 가진 유권자의 삶이 대표될 수 있어야 한다”며 “거대 양당정치는 다양성의 정치를 억눌러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핵심가치인 정치생태계의 다양성을 지키겠다”며 “표심을 집권여당 심판과 보수야당 심판 중 선택으로 가둬선 안된다. 과거로 회귀하는 수구야당과 현재에 안주하는 집권여당에 비판적인 국민에게도 선택지가 주어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민주·진보 가치를 공유하는 다른 정당들과 적대하거나 갈등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총선 이후 진보·개혁세력과 협치를 통해 과감한 촛불개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녹색당, 미래당 등 원외 소수정당의 연합정당 참여에 대해선 “의석을 얻기 위한 고육지책임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이런 방식은 진정한 의미의 연합정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의 정체성을 다 무시하고 하나로 묶어야 한다는 것은 대단한 오해”라며 “다양한 정당이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고 그 성적표에 기초해 사후적으로 협력을 구조화하는 게 연합정치”라고 했다. 아울러 정의당이 추진했던 녹색당, 미래당 등과의 선거연대에 대해선 “(이제는) 할 방법이 없다”며 “(연합정당은) 양당정치의 틀 안에 소수정당이 포섭된 사실상의 위성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들 소수정당에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출마와 합당을 권유한 것으로 안다’는 질문에는 “일방적인 말을 갖고 질문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당명을 다 없애서 의석을 배분하는 방식의 구상은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지역구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며 “그 결과로 21대 국회에서 협력정치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이날 복지 분야·자치분권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복지 부문에서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45% 보장 ▲기초연금 인상 및 주거수당·상병수당 도입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및 교사 처우 개선 등을 약속했다. 자치분권과 관련해선 시·군·구 자치경찰제, 지방자치단체 재정 분권 실현, 지자체 예산을 감시할 독립적 감사위원회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전북 27개 시민·사회단체 ‘새만금 해수유통 공약’ 촉구

    전북지역 2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20 새만금 해수유통 전북 행동’이 총선 후보들에게 새만금 해수유통 공약 채택을 촉구하고 나섰다. 새만금 전북 행동 회원들은 1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 해수유통은 전북도민의 여론”이라며 “각 정당과 국회의원 후보들은 새만금 해수유통을 총선 공약화하라”고 요구했다. 새만금 전북 행동이 지난 11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이너텍시스템즈에 의뢰해 군산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새만금 해수유통에 대한 긍정 평가는 64.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3.1%였고 무응답은 12%였다. 앞서 국회 김종회 의원(무소속, 김제·부안)은 지난달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김제시민 1000명과 부안군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새만금 해수유통’ 인식 조사 결과, 김제시민의 73%와 부안군민의 78.5%가 새만금 해수유통에 찬성했다. 새만금 전북 행동은 “전북도민의 대다수가 새만금 해수유통에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도민의 뜻이 이처럼 분명한데도 만약 총선 후보가 새만금 해수유통에 반대하거나 미온적인 입장을 취한다면 단호하게 심판하겠다”고 경고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황교안 뒤늦게 총선 총지휘, 약? 독?

    황교안 뒤늦게 총선 총지휘, 약? 독?

    선거 경험 없어 ‘두 마리 토끼’ 잡기 험난 박형준·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에 선임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4·15 총선을 한 달 앞둔 16일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통합당의 총선을 지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0일 선대위를 띄운 것에 비하면 한참 늦었다. 더구나 서울 종로에 지역구 후보로 출마한 황 대표는 선거 총지휘와 동시에 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빅매치를 치러야 하는 악조건에 처했다. 선대위 출범이 늦어진 데는 황 대표의 책임이 크다. 황 대표가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영입에 시간을 허비했기 때문이다. 또 김 전 대표가 일부 공천 결과에 문제를 제기하자 이를 해결하고자 무리하게 공천관리위원회를 흔들어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중도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김 전 대표 영입이 무산되자 시간에 쫓겨 황 대표 원톱 체제로 선거를 치르기로 한 셈이다. 통합당의 한 의원은 “김종인에 집착하다가 분란만 키웠다”며 “황 대표와 우리 당 모두 얻은 것보다 잃은 게 더 많다”고 평가했다. 황 대표가 험지인 종로 탈환과 통합당의 선거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 보수 진영의 흔들리지 않는 대선 후보가 되겠지만 갈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자신의 선거를 치러 본 적이 없는 황 대표는 지난해 4·3 보궐선거 경남 통영·고성 선거 지원이 유일한 경험이다. 이 전 총리에게 각종 여론조사에서 뒤져 종로를 비우기도 쉽지 않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가 서울 지역 선대위원장을 맡아 종로 밖 지원 유세를 다니다 종로에서 대패한 악몽도 있다. 당내 리더십 회복도 황 대표의 급선무다. 황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지분’을 거의 행사하지 않아 빚을 진 의원이 없다지만, 역으로 자신을 위해 발 벗고 뛰어줄 확실한 우군도 확보하지 못했다. 또 코로나19로 당대표가 전국을 순회하며 사람을 모으는 세과시도 불가능해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 생명 자체를 위협받을 수 있다. 한편 통합당은 황 대표가 종로 선거에 가능한 한 집중할 수 있도록 박형준 전 혁신통합추진위원장과 신세돈 숙명여대 명예교수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선거와 방송 경험이 풍부한 박 전 위원장이 캠페인 전략을 총괄할 전망이다. 박 전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이 정권의 중간고사이고, 국민이 채점자”라며 정권 심판에 방점을 찍었다. 신 교수는 경제 분야 정책 대결을 총괄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결국… 김종인 영입 불발, 황교안 선대위 원톱체제

    결국… 김종인 영입 불발, 황교안 선대위 원톱체제

    미래통합당이 16일 황교안(얼굴) 대표를 4·15 총선 총괄선거관리대책위원장으로 확정하고 선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3주 넘게 끌어온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영입은 결국 불발됐고, 황 대표 원톱 체제로 선거를 치른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시작된 선대위는 ‘경제 살리기와 나라 살리기’ 선대위로 구성된다”며 “내가 직접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깃발을 들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또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국민과 역사 앞에 책임을 진다는 엄중한 자세로 대응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중앙당과 시도당에 총선 ‘비상 체제’ 운영을 지시했다. 황 대표가 총괄을 맡고, 박형준 전 혁신통합추진위원장과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박 전 위원장은 통합 과정을 이끌어 온 옛 친이명박계 핵심 인사이고, 신 교수는 금융·경제 전문가다. 통합당은 조만간 권역별 선대위원장도 선임한다. 황 대표는 일부 지역의 공천 번복,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까지 감수하며 김 전 대표 영입에 공을 들였으나 실패했다. 김 전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전날 황 대표는 김 전 대표에게 ‘공동선대위원장’을 제안했으나, 김 전 대표는 ‘단독선대위원장’을 고집해 결국 황 대표는 본인 중심의 원톱 체제를 꾸렸다. 황 대표가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더블매치’도 성사됐다. 황 대표는 일찌감치 민주당의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총선 전체를 지휘하는 이 전 총리와 서울 종로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을 두고 싸우는 동시에 ‘제1당’을 두고도 승부를 겨룬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서병수 “대통령 되지 말란 법 있나” 야심찬 출마선언

    서병수 “대통령 되지 말란 법 있나” 야심찬 출마선언

    미래통합당 부산진갑 국회의원 후보로 전략공천을 확정한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16일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권도전을 시사했다. 서병수 전 시장은 이날 오전 통합당 부산시당에서 공식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5선 국회의원, 부산시장 등의 이력을 갖추게 되는 만큼 “당내 정치적 위상을 여러분께서 판단하실 수 있다고 본다. 저라고 해서 대통령이 되지 못하라는 법은 어디에 있냐”며 포부를 밝혔다. 서병수 전 시장은 부산선거 전체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자신하면서 “이번 선거는 ‘문재인 좌파 독재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에 대한 평가에는 “박근혜답게 대의를 위한 말씀을 하셨다”고 평가했다. 서병수 전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좋아했던 사람이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 청와대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아는 바가 없으나, 직접 곁에서 보고 느꼈던 박 전 대통령은 애국심에 변함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이날 서 전 시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부산시당 앞에서 경선을 요구하는 일부 인사들이 삭발식을 진행했고 이수원 예비후보 측 인사는 서 전 시장의 앞에서 직접 경선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방해하기도 했다. 계속된 공천 반발에 대해서는 “개인적 아픔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이번 총선의 의미가 너무 중요하다.개인의 아픔을 뒤로하고 대의에 동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서 전 시장은 “끝까지 성의를 다 하겠다. 같이 손을 잡고 이번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희망한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사] 신협중앙회, 관세청, 영화진흥위원회, 특허청

    ■ 신협중앙회 ◇ 중앙본부 부문장 △ 신협행복나눔부문장 김성주 △ 자금운용부문장 최길용 ◇ 중앙본부 부서장 △ 총무본부장 박병춘 △ 경영지원본부장 김일환 △ 디지털금융본부장 정인철 △ 사회적금융실장 김도원 △ 사회공헌실장 이경범 △ 지역금융본부장 추창호 △ IT기획관리본부장 정찬희 △ IT개발본부장 유영일 △연수원장 안용환 △ 비서실장 배원호 △ 감독본부장 서근철 △ 금융소비자보호실장 박용남 △ 자금기획본부장 이성영 △ 신용관리본부장 김남식 △ 유가증권운용본부장 오동규 △ 투자금융1본부장 박유현 △ 투자금융2본부장 김수철 △ 여신투자심사실장 최상문 △ 공제지원서비스본부장 김택형 △ 리스크관리실장 오윤록 △ 정책공보단장 손석영 ◇ 지역본부장(지부장) △ 부산경남지역본부장 이동엽 △ 인천경기지역본부장 이성만 △ 대구경북지역본부장 고광득 △ 대전충남지역본부장 손재완 △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이문규 △ 충북지부장 정경철 △ 전북지부장 김영하 △ 강원지부장 하동수 △ 제주지부장 허영진 ◇ 교수 및 연구위원 △ 신협 연수원 교수 홍원표 목성태 이상윤 최동철 우영선 △ 신협 연구소 연구위원 임태규 ◇ 중앙본부 팀(반)장 △ 기획조정본부 기획조정팀장 조용록 △ 법규제도팀장 김용모 △ 총무본부 구매제휴팀장 하현욱 △ 세무회계팀장 이진흥 △ 홍보실 홍보기획팀장 유정근 △ 미디어홍보팀장 임인수 △ 경영지원본부 여신제도팀장 정관석 △ 여신관리팀장 민경대 △ 디지털금융본부 디지털금융팀장 김종수 △ 수신지원팀장 석창근 △ 전자금융지원팀장 김호겸 △ 사회적금융실 사회적경제기획반장 안승용 △ 지역금융본부 소상공인지원팀장 손석조 △ 지역특화팀장 정진목 △ IT기획관리본부 품질관리팀장 허동욱 △ 인프라운영팀장 신준호 △ IT개발본부 서비스지원팀장 이종갑 △ 중앙회개발팀장 장승익 △ 조합개발팀장 오경환 △ 채널개발팀장 이일수 △ 공제개발팀장 김훈석 △ 연수원 교수부장 윤충길 △ 교육지원팀장 강성무 △ 관리팀장 박진열 △ 고객지원팀 고객지원센터팀장 김규호 △ 정보보호부문 개인신용정보팀장 박진구 △ 감독본부 감독기획팀장 정경환 △ 재심반장 신용규 △ 검사본부 검사팀장 정재용 △ 자금기획본부 자금기획팀장 이순관 △ 투자전략팀장 허영규 △ 투자관리팀장 김종극 △ 신용관리본부 신용관리팀장 조영희 △ 결제사업팀장 허영윤 △ 실적상품팀장 장택봉 △ 유가증권운용본부 채권운용팀장 조용식 △ 주식운용팀 팀장 김준석 △ 구조화증권팀장 정초경 △ 투자금융1본부 부동산금융1팀장 엄진철 △ 기업인프라금융1팀장 김규석 △ 글로벌금융1팀장 한상대 △ 연계대출팀장 황기호 △ 여신투자심사실 여신투자심사팀장 장익수 △ 조합여신평가지원반장 한상원 △ 공제지원서비스본부 영업지원팀장 김영수 △ 생명공제인수팀장 신현희 △ 손해공제인수팀장 손예화 △ 계약유지서비스팀장 윤병채 △ 손해공제보상반장 현승탁 △ 리스크관리실 리스크관리팀장 강혁진 △ 여신감리반장 이재석 △ 조합리스크관리지원반장 최종필 ◇ 지역본부 팀장 전보 △ 서울지역본부 감독팀장 박영재 △ 부산경남지역본부 지원사업팀장 진삼수 △ 감독팀장 김양우 △ 조직관리지원반장 오창익 △ 인천경기지역본부 지원사업팀장 한주택 △ 감독팀장 김종범 △ 조직관리지원반장 윤정희 △대구경북지역본부 지원사업팀장 박정희 △ 감독팀장 김봉기 △대전충남지역본부 지원사업팀장 최범렬 △ 감독팀장 이상진 △ 광주전남지역본부 지원사업팀장 강연수 △ 감독팀장 장남진 ■ 관세청 △ 관세청 차장 이찬기 △ 관세청 인천세관장 김윤식 ■ 영화진흥위원회 ◇ 본부장 △ 기획운영본부장 최원규 △ 지원사업본부장 주성충 △ 정책사업본부장 김현수 ◇ 실장 △ 소통협력실장 태은정 ◇ 팀장 [기획운영본부] △ 기획예산팀장 김영구 △ 성과혁신팀장 박영지 △ 인사총무팀장 이대희 △ 재무회계팀장 구본석 △ 촬영소건립TF팀장 유승완 [지원사업본부] △ 창작지원팀장 장광수 △ 독립·예술영화팀장 이선진 △ 국제교류팀장 김경만 △ 기술지원팀장 윤정환 [정책사업본부] △ 정책연구팀 도동준 △ 온라인정보화팀 최지원 △ 영화문화팀 이용선 [한국영화아카데미] △ 팀장 김홍천 [공정환경조성센터] △ 팀장 최경진 △ 블랙리스트후속조치TF팀장 김태형 [감사팀] △ 감사팀장 전윤형 ■ 특허청 ◇ 부이사관 전보 △ 정보고객정책과장 마정윤 △ 전기심사과장 임영희 △ 심판정책과장 전현진 △ 특허심판원 심판관 정인식 △ 특허심판원 심판관 조영길 ◇ 과장급 전보 △ 아이디어거래담당관 김기룡 △ 정보시스템과장 박재일 △ 상표심사정책과장 박주연 △ 기계전자상표심사팀장 이승관 △ 국제특허출원심사1팀장 김용웅 △ 스마트제조심사팀장 좌승관 △ 일반기계심사과장 임호순 △ 특허심판원 심판관 이경열 △ 특허심판원 심판관 제갈현 ◇ 과장급 승진 △ 등록과장 한상규 △ 특허심판원 심판관 김미순 최진호 정호근 김곤희 문선흡 허영한 남인호
  •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맡은 황교안 “직접 깃발 들겠다”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맡은 황교안 “직접 깃발 들겠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16일 4·15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 “내가 직접 상임 선대위의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깃발을 들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은 오늘부터 선대위 체제로 운영될 것이다. 이번에 구성되는 선대위는 ‘경제 살리기와 나라 살리기’ 선대위로 구성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황 대표가 직접 시도해온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선대위원장 영입은 불발됐다. 김종인 전 대표도 측근인 최명길 전 의원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저는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의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다 됐던 일처럼 보이던 것이 흐트러진 데 대해 많은 분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한 마디 덧붙이겠다”며 “통합당 내부 사정이 복잡해지면서 황 대표가 여러 명의 선대위원장이 나서는 공동선대위체제를 다시 이야기했고, 저는 ‘그렇다면 굳이 나를 영입하려는 이유가 뭔지를 알 수가 없다. 여러분들이 합심해 잘 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교안 대표는 회의에서 “앞으로 중앙당과 시도당은 선거 때까지 비상 체제로 운영된다”며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국민과 역사 앞에 책임을 진다고 하는 엄중한 자세로 대응해주기 바란다.저 역시 혼신의 힘을 다해 앞장서서 뛰겠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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