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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분규 주동자 구속수사/분규전담 검사회의/적극가담ㆍ배후조종자도

    ◎마창지역등 6개구역 비상근무/체제변혁 노린 노동운동도 엄단 검찰은 앞으로 악성노사분규가 발생할경우 주동자와 적극가담자는 물론 배후조종자까지 모두 구속수사할 방침이다. 김기춘검찰총장은 3일 상오 전국25개 지검및 지청의 노사분규전담검사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시달하고 『노사분규전담수사반을 활성화하여 폭력ㆍ파괴적 노사분규에 대해서는 검찰이 주도적으로 척결해 나가고 노동운동을 체제변혁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불순세력들을 산업현장에서 과감히 축출해 나갈것』을 지시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노사분규가 잦은 경인,수원ㆍ성남,마산ㆍ창원,부산ㆍ울산,경북,충청ㆍ호남등 6개권역별로 불법노사분규가 뿌리뽑힐 때까지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심층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이를위해 12개지검및 13개 지청등 25곳에 설치된 노사분규 전담수사반을 활용,지역에 따라 수사체제를 대폭강화하고 능동적ㆍ탄력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모든 사업장에서의 인명살상ㆍ감금ㆍ폭행등 반인권적ㆍ반인륜적행위를 비롯,노사관련 범죄전력자및 위장취업자의 노사분규개입,의식화배후조종행위등 제3자 개입행위를 엄단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전노협」을 불법단체로 규정하고 김영대위원장 직무대행등 이 단체 간부14명과 김형기 한양전자 노조부위원장등 악성분규관련자 18명등 모두 32명을 제3자 개입등 혐의로 내사하고 있다고 밝히고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전노협」간부(14명)=▲김영대부위원장(경기남부노련) ▲한경석 부위원장(부천노협의장) ▲이성도 부위원장(전 양산대우정밀 위원장ㆍ현 부산노련의장) ▲최동식 사무총장(인노협의장) ▲선재규 중앙위원(충남노련 동일계전) ▲성봉춘 중앙위원(진주노련ㆍ우창기계) ▲손길수 중앙위원(성남노련 동양정밀ㆍ전 현대엔진위원장) ▲송명주 중앙위원(울산임투본부장) ▲이광호 중앙위원(일요신문위원장) ▲차정훈 중앙위원(전국시설관리 노조위원장) ▲배일도 중앙위원(서노협의장) ▲허연도 중앙위원(전 기아기공 노조위원장) ▲오길성 중앙위원(성남노련부의장) ▲이상학 회계감사(대한교육보험 노조위원장겸 서노협부의장) ◇기타(18명)=▲김형기(한양전자 노조부위원장) ▲황인범(대동화학 노조임시대책위원장) ▲박송길(대동화학쟁의부장) ▲홍상철(인노협상황실장 ▲박길섭(안산 유한전자 노조쟁의부장) ▲황흥원(안산 유한전자 노조사무장) ▲조민철(성노협 정책실교육위원) ▲국철회(반월상담소간사) ▲문종필(경기 남부노련안산지구 협의회장) ▲서종고(통일노조쟁의 차장) ▲김병오(효성기계 노조위원장) ▲김성경(효성기계 노조부위원장) ▲ 안영선(동경전자 노조부위원장) ▲권옥선(동경전자 노조부위원장) ▲김경만(대림자동차 노조홍보부장) ▲최영민(강원산업 노조위원장) ▲김민철(통일노조 조직부차장) ▲김종훈(통일노조 부위원장)
  • 본원적인 부동산대책을(사설)

    정부의 부동산투기억제대책이 투기 그 자체에만 시계의 초점을 맞춰 물리적인 대증요법으로 대처하려는 듯한 인상이 짙다. 부동산 실무대책위원회가 논의하고 있는 투기억제대책은 부동산 등기의무화와 1가구 다주택 중과 및 세무조사 강화 등 모두가 규제일변도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투기근절대책이 부동산의 투기현상에만 가시권을 두고 있는 이상 그 대책은 이같은 수준을 벗어나기가 어려울 것이다. 부동산투기가 재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그 본원적 배경과 원인을 심층분석함이 없이 정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투기만을 잡으려 한다면 사후약방문의 전철을 밟게 될 게 너무나 자명하다. 현재 부동산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은 우리 경제사회의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일어나고 있다고 하겠다. 그 요인의 하나는 통화팽창이다. 11ㆍ14경기부양대책과 12ㆍ12증시부양 대책이후 통화가 너무 과다하게 공급되어 왔다. 특히 증시에 공급된 통화가 그 시장내에 머물지 않고 단자회사의 단기 고수익성 상품으로 유입되어 사실상 부동자금화하여 있거나 부동산 쪽으로 흘러나가고 있다. 둘째로 지난 3년동안 민주화 과정에서 자기몫 확보경쟁과 소득보상심리의 팽배는 곧바로 기업의 임금상승과 추곡수매가의 고율인상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인플레 기대심리가 만연된 상황에서 정부가 올해 예산규모를 18%나 증가하여 편성한 것이다. 예산액의 대폭적인 증액은 정치권의 선심공세적인 공공사업의 확대가 한 몫을 했고 공공사업은 부동산투기를 직접적으로 자극하는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인플레의 우려가 있을 때는 정부가 솔선하여 긴축의지를 보여야 하는데도 오히려 팽창예산으로 끌고 가 인플레를 부추기는 정책적 미스를 범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다 정부정책이 일관성을 결여한 채 우왕좌왕하면서 대다수 국민들이 정부정책을 믿으려 하지 않는 몹시 바람직스럽지 못한 풍조마저 생겨났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아무리 토지공개념제도의 확대등 부동산투기 근절에 노력한다해도 부동산 값을 잡기란 매우 어려운 것이다. 또한 금융실명제의 무기한 유보로 정책의 신뢰성을 크게 위축시켰다고볼 수 있다. 우리는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해 정책당국이 보다 본원적인 대책을 강구해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 통화증발을 억제하여 총수요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부동산투기현상을 물리적으로 규제해 인플레 심리를 진정시키는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이와함께 정부가 토지공개념제도 확대에 대한 의지를 한층 강화하여 6대 도시에 한해 실시하고 있는 택지소유상한제를 시급도시로 확대하고 현행 종합토지세제를 종합재산세제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또 대기업에 대하여는 일정기간 동안 부동산매입을 동결토록 유도하거나 스스로 부동산을 매각토록 유인책을 보강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투기근절에 미흡하므로 정부가 스스로 예산집행에서 긴축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정책의 신뢰성 회복을 위하여 일단 결정한 정책은 궤도수정없이 일관되게 추진하지 않으면 안된다. 정책에 대한 불신풍조의 제거가 부동산대책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해 둔다.
  • 외언내언

    한 시대 전,의약이 없는 농어촌. 애들이 싸우다가 박이 터진다. 그러면 된장을 갖다 붙인다. 들에서 잘못 벌집을 건드려 쏘이게 돼도 붙이는 된장. 할아버지의 담뱃대가 진에 막혔을때 또한 된장 끓인 물로 뚫었다. ◆1년내내 먹어야 했던 한국인의 고유식품 된장. 봄이면 돋아나는 새쑥이나 냉이 혹은 보릿잎을 넣어서 국을 끓여 먹었다. 여름의 상추쌈에도 된장이 들어가야 제맛이었고. 그무렵 꽁보리밥 찬물에 말아 먹으면서 된장에 찍어 먹는 풋고추 맛은 요즘의 음식점에서 아무 때고 먹을 수 있는 것과는 풍미가 다르다. 그렇게 된장과 함께 살아온 한국인. 『된장국 냄새가 난다』는 말은 그래서 꾸밈이 없고 소탈한 사람을 이르면서 쓰인다. ◆「삼국지」 위지ㆍ동이전의 고구려조에는 『그나라 사람들은 깨끗한 것을 좋아하며 빚어 갈무리하는 일에 능하다(선장양)』는 대목이 보인다. 이 「선장양」은 보통 『술을 잘 빚는다』로 해석하지만 「양」은 발효식품을 뜻하는 것이므로 「술」이라 단언할 수만도 없다. 혹 「메주→된장」이었을까. 그러나 「신당□」가 말하는 발해의 수도 책성의 명산물 시는 바로 메주. 발해는 고구려 유민들이 세운 나라이니 그전부터 메주는 빚었던 것 아닐지. 우리 된장의 역사는 깊다. ◆그 된장의 항암효과가 뛰어나다는 부산대 박건영교수팀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가 처음은 아니다. 81년 일본 국립암센터 연구소의 히라다(평전웅)박사팀이 그 조사결과를 발표하여 그때까지의 「된장→발암식품론」에 쐐기를 박아 놓았던 것. 이어 84년 도호쿠(동북)대학 기무라(목촌수일)교수가 더 심층분석한 결과를 발표한 일이 있다. 박교수팀은 재래식 우리 된장이 일본 것보다 항암효과가 높다고 밝힌다. ◆항암효과 있다는 식품 이름들은 많다. 마늘ㆍ양파ㆍ양상추ㆍ감귤ㆍ당근ㆍ녹차ㆍ영지버섯ㆍ은행ㆍ들깻잎ㆍ고구마ㆍ상어연골… 등등. 하지만 건강식품이다 항암식품이다 해서 열을 올릴 일은 아니다. 모든 자연식품을 고루 먹는 게 식생활의 지혜일 뿐이다.
  • 과기정보 전담기구 설치/신소재등 10대 국책사업 외국과 공동연구

    ◎이 과기처장관 밝혀 정부는 치열한 기술보호주의 장벽을 뚫고 선진기술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정보산업 신소재 생명공학 등 10대 국책사업을 국제공동연구로 추진키로 하는 한편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 발굴을 위해 올 상반기중 민관합동의 분야별 공동연구 조사단을 미국ㆍ유럽등에 파견하고 국내외 심층과학기술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제공할 과학기술 정보전담기구를 설치키로 했다. 노태우대통령의 지난해 말 유럽순방 정상외교와 관련,올해를 「국제공동연구 기반구축의 해」로 설정한 과학기술처는 17일 서울 63빌딩에서 산ㆍ학ㆍ연 관계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연구공동체 구축을 위한 포럼을 열고 국제공동연구의 전략과 실천방안 모색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상희과학기술처장관은 『정보산업 신소재 생명공학 등 10대 국책연구개발 분야에서 선정된 30∼40개 대형연구과제를 국제공동으로 연계 추진하며 특정연구사업 형태로 지원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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