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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 보는 눈 바꿔야 국가 경제가 산다’ 본지 경제부 ‘양성평등 大賞’ 수상

    ‘女 보는 눈 바꿔야 국가 경제가 산다’ 본지 경제부 ‘양성평등 大賞’ 수상

    서울신문 경제부가 지난 5월 11일부터 8월 3일까지 12회에 걸쳐 보도한 ‘女 보는 눈 바꿔야 국가 경제가 산다’가 양성평등에 기여한 공로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서울신문 온라인에 게재된 ‘독박 육아일기-허백윤 기자의 독박육아’는 장려상(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여성가족부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주관으로 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제17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시상식을 열고 올해 수상작으로 선정된 보도물 12편, 방송 프로그램 16편에 대해 시상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종혁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는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생산 가능 인구가 줄어드는 저성장 시대에 여성 인력이 잘 활용되는 선진국 정책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여성 인력 활용으로 국가 경제 활성화를 촉진시키자는 대안 제시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독박육아’에 대해서는 양육의 사회적 의제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방송 부문 대상은 EBS 뉴스 연중기획 ‘엄마의 두 번째 출근’이 받았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올해는 실질적인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양성평등기본법이 시행된 의미 있는 해”라며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미디어의 대안 모색 노력이 더욱 빛을 발했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4)국회 통과 새해 예산안 심층분석] 자국민 보호 ‘전세기 임차’ 등 101억…부실한 해외 지원 사업↓

    [(4)국회 통과 새해 예산안 심층분석] 자국민 보호 ‘전세기 임차’ 등 101억…부실한 해외 지원 사업↓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외교부 예산은 2조 1393억원으로 정부안 2조 1409억원보다 소폭(16억원) 줄었다. 인도네시아 대검찰청 성과관리시스템 구축 사업(32억원 감액) 등 진행이 순조롭지 못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예산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우리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재외국민 보호 예산, 우리나라 문화와 정책을 해외에 알리는 공공외교 관련 예산 등은 늘었다. 여야 의원들은 부실한 해외 지원 사업을 줄이고 대신 자국민 보호와 우리 문화 알리기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선 내년도 재외국민 보호 예산은 101억원이 확보됐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정부안보다 12억원이 늘었다. 이 중 눈에 띄는 것은 ‘전세기 임차’ 사업이다. 해외에서 테러, 지진 같은 대형 사고나 재난이 발생했을 때 긴급히 전세기를 빌려 우리 교민과 여행객을 태우고 한국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네팔 대지진 발생 당시 국적기 운항이 드물어 여행객 귀국에 애를 먹자 외교부가 이번에 신사업으로 발굴한 것이다. 애초 외교부는 거리에 따라 5억원 지역 2회, 3억원 지역 1회로 총 13억원을 편성했지만, 국회에서 15억원으로 늘었다. 재외국민 보호 예산에는 해외 사건·사고 처리를 돕는 영사보조인력 증원 예산 12억원도 포함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테러는 물론 각종 재난 사고 등이 발생하면서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보조인력 채용 확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문화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예산도 일부 증액됐다. 재외공관 인테리어를 전통 한국식으로 꾸미는 ‘재외공관 한(韓)스타일 공간연출’ 예산은 애초 1억원에서 3억원으로 3배가 됐다. 한국어 뉴스를 위성망을 통해 전 세계에 송출하는 위성방송망 구축 사업 예산은 25억원에서 30억원으로 5억원이 증액됐다. 한국의 각종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공공외교 분야 예산은 정부안보다 5억원 늘어난 84억원으로 책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말 아세안 정상들 앞에서 공약했던 아세안문화원 건립 사업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예산이 대폭 늘어나 숨통이 트이게 됐다. 정부안 37억원이었던 아세안문화원 건립 예산은 국회 논의 과정에서 23억원이 늘어 총 60억원으로 책정됐다.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 등 부산 지역 여당 의원들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증액을 강력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4)국회 통과 새해 예산안 심층분석] ‘남북통합문화센터’ 100억… 협력기금 202억 늘어 1조 2550억

    [(4)국회 통과 새해 예산안 심층분석] ‘남북통합문화센터’ 100억… 협력기금 202억 늘어 1조 2550억

    내년도 통일부 주요 사업 예산은 올해보다 6.2% 증가(112억원)한 1937억원이다. 이 가운데 당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에는 없던 남북통합문화센터 건립 예산 100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정부는 탈북민 3만명 시대를 맞아 일반 주민과의 통합을 도모하고 취업과 법률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이 센터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9일 “총사업비 250억원 규모인 남북통합문화센터는 3만명이 넘는 탈북민의 문화 공간이면서 남과 북의 문화가 융합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에 건립될 예정인 남북통합문화센터는 탈북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탈북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이 사업의 예산이 확보되면서 남북통합문화센터 건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일부는 탈북민들이 밀집한 지역, 수도권 접근성, 선호도 등을 감안해 서울 강서구 인근 지역을 후보지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통일부는 내년 상반기 중 ‘통일교육 선도 대학’ 3~5곳을 지정해 통일교육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통일교육원 관계자도 “국회의 2016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정부 예산안에 없던 ‘통일교육 선도 대학 육성 사업’ 예산 18억원이 신규 반영됐다”며 “내년 상반기에 대학별로 신청을 받아 통일교육 선도 대학 3~5곳을 지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통일교육 선도 대학이 통일 및 북한 관련 강의와 세미나 등을 할 때 재정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초·중·고교 위주였던 통일부의 통일교육 지원이 대학으로까지 확산되게 됐다. 그동안 국회와 학계를 비롯해 사회 곳곳에서 대학별 특성에 맞게 다양한 통일교육이 이뤄지도록 정부의 지원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던 만큼 이번 사업으로 대학생 통일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제도적 지원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일부는 ‘통일교육 선도 대학’이 육성, 운영됨에 따라 대학 내 통일 논의가 활성화되고 청년층의 통일 인식 개선에 많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내년 남북협력기금도 1조 2550억원으로 확정돼 1조 2348억원이 배정됐던 올해에 비해 1.6%(202억원) 늘었다. 반면 남북협력기금 사업 중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분야 중점 사업이었던 DMZ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 비무장지대 평화적 이용 관련 예산과 이산가족 실태조사 예산은 감액됐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4)국회 통과 새해 예산안 심층분석] 병사 월급 15% 인상·세탁기 보급 등 전력 운영 7177억 늘어

    [(4)국회 통과 새해 예산안 심층분석] 병사 월급 15% 인상·세탁기 보급 등 전력 운영 7177억 늘어

    내년 국방 예산은 올해보다 3.6%(1조 3435억원) 늘어난 38조 7995억원이다. 당초 정부안보다는 1561억원 줄어들었지만 예산 증가율은 정부 총지출 증가율 2.9%보다 높다. 이 가운데 장병 복지와 직결된 전력 운영비는 27조 1597억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7177억원 늘었다. 이는 무기 도입과 직결된 방위력 개선비(11조 6398억원)의 증가액 6258억원보다 많은 수치로 장병 복무 여건 개선에 중점을 둔 것으로 평가된다. 우선 병사들의 추가 입영에 따른 비용으로 책정된 예산은 당초 정부안이 303억원이었다. 하지만 정부와 새누리당이 ‘입대 전쟁’으로 불리는 장병들의 입영 적체 해소를 위해 1만명을 추가 입대시키기로 하면서 이는 935억원으로 늘었고 이에 대해 여야가 이견이 없었다. 아울러 장병들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세탁기와 건조기 확보에 필요한 예산도 정부안 21억원보다 27억원이 늘어난 48억원으로 편성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전군에 필요한 세탁기는 3만 8777대, 건조기는 1만 548대다. 하지만 현재 보유 수량은 세탁기 3만 133대, 건조기 6308로 보유율이 각각 77.7%, 59.8%에 그친다. 내년에는 세탁기를 3만 7220대, 건조기를 1만 341대로 늘려 보유율을 95.9%, 98%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병사 인건비는 정부안이 9512억원이었으나 국회 심의를 거쳐 9737억원으로 늘었다. 병사 월급은 올해 기준으로 이병 12만 9400원, 일병 14만원, 상병 15만 4800원, 병장 17만 1400원이다. 국방부는 이를 내년에 각각 14만 8800원, 16만 1000원, 17만 8000원, 19만 7000원 선으로 15% 인상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9일 “병사 월급 인상에 대해 국회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라며 “무엇보다 대선 공약인 만큼 2017년도에는 상병 기준으로 19만 5000원 수준으로 올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연료 확보를 위한 예산은 정부안이 8058억원이었으나 국회 조정을 거쳐 7257억원으로 줄었다. 이 관계자는 “전 세계적 유가 하락의 여파를 반영해 범정부적인 공통 기준을 적용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병사에게 지급하기로 한 수신용 공용 휴대전화 4만 4000여대에 대한 예산으로 12억원을 편성했지만 LG유플러스가 지난 9월 이를 무상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혀 국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방위력개선비 가운데 문제가 지적됐던 전력화 사업 예산 삭감이 눈에 띈다. 군 당국이 ‘명품 무기’로 홍보했으나 결함으로 사고가 끊이지 않던 K11 복합소총 예산은 정부안이 27억원이었으나 국회에서 절반 이상인 17억원이 삭감돼 10억원으로 조정됐다.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 핵심 부품 계약 과정에서 방사청 관계자들이 성능 미달 업체의 편의를 봐주며 금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난 소해함 2차 사업도 정부안 619억원에서 243억원이 깎인 376억원으로 조정됐다. 이 밖에 공군 주력 KF16 전투기 성능개량사업 예산도 정부안 200억원에서 50억원이 줄어든 150억원이 됐다. 사업자 선정 과정의 부실로 방사청과 미국 업체 간 맞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3) 국회 통과 새해 예산안 심층분석

    (3) 국회 통과 새해 예산안 심층분석

    ■ 교육부-고등교육 증액 대학가 ‘프라임’사업에 2012억… 대학 1곳에 300억까지 지원 내년 교육부 예산은 올해보다 2조 4000억원 증가한 55조 7000억원이다. 국정 한국사 교과서 논란으로 여야가 예산을 두고 공방을 벌이면서 ‘보복성 감액’이 있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지만, 단위가 큰 신규 사업들이 정부안대로 통과하거나 국회에서 증액됐다. 전체 예산 가운데 유아 및 초·중등 교육은 올해 대비 1조 8000억원 증가한 41조 4000억원이다. 내국세가 늘면서 함께 늘었다. 전국 시도교육청의 살림에 쓰인다. ●고등교육 올 9조 3000억 책정 고등교육 부분은 3000억원 증가한 9조 3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신규 사업인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PRIME)이 눈에 띈다. 사회 수요에 맞게 학과개편·정원조정을 추진하는 대학을 지원한다. 신규 사업이지만 규모가 2012억원에 이른다. 기존 학과 통폐합, 학부 및 단과대 신설 등으로 학사구조 개편과 정원조정을 선도적으로 진행하는 대학에 최대 300억원까지 지원한다. 지방의 한 국립대 총장은 “현재 정원의 5분의1 이상을 덜어낼 각오를 하고 있다”며 “지방의 대학들이 이 사업 선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교수들은 물론 반대하는 학생들도 많아 대학가가 구조조정으로 몸살을 겪을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령인구가 2018학년도부터 급격히 줄어들고, 그대로 놔두면 줄도산이 불가피하다”고 사업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각종 잡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여야에 걸쳐 형성돼 정부안 그대로 국회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문사철’(문학·사학·철학)로 대표되는 인문학 진흥과 관련해 주목을 받았던 예산 항목은 ‘인문역량강화사업’(CORE)이다. 정부안은 344억원이었지만, 해당 부서가 발로 뛰면서 국회에서 되레 늘었다. 대학의 인문학 교육과정과 프로그램 등을 평가하고 지원금을 주는 신규 사업이다. 대학별로 특화된 인문학 사업에 대한 계획을 제출하면 이를 평가해 지원금을 준다. 예컨대 경영, 디자인, 정보통신기술(ICT) 등 실용 학문과 인문기반 학문을 합한 인문학 분야의 과정 등을 신규 개설하는 학교에 적게는 5억원, 많게는 대학별로 40억원을 지원한다. 당초 교육부는 이 사업에 2년 동안 2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344억원으로 깎이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교육부에서 막판까지 사업의 중요성을 여야에 강조하면서 예산이 대폭 늘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영 차관이 국회 등을 밤낮으로 뛰어 예산을 늘리는 데 공을 세웠다”고 귀띔했다. 올해 5월 인천에서 열린 세계교육포럼의 성공 개최에 따라 예산이 증액된 항목도 있다. 해외 교사파견 지원 사업은 지난해 8억원에서 정부안으로 무려 51억원 뛴 59억원으로 책정돼 국회 통과됐다. 내년부터 300명의 예비·현직 교원과 퇴직 교직원을 세계 각지에 파견한다. 1~3년의 장기 파견 교원은 140명, 방학 동안 외국에서 가르치는 단기 파견 교원은 160명 수준이다. 세계시민교육지원은 정부안으로 22억원이 책정됐다가 국회에서 25억원으로 늘었다. 세계교육포럼에서 한국이 주도해 주요 의제로 채택한 ‘세계시민교육’ 추진을 위해 세계시민교육 정책 개발과 교원 연수 등을 진행한다. ●국립대 시설확충도 250억 늘어 신규 사업인 평생교육단과대학 육성은 300억원이 정부안 그대로 편성됐다. 대학의 평생교육원을 활용해 직장에 다시는 성인학습자가 계속해서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전국 46개 국립대 시설확충은 3886억원에서 4134억원으로 250억원가량 늘었다. 노후한 시설 등을 개선하는 것으로 “사실상 매년 늘어나는 사업”이라는 게 교육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학점은행제 정보공시 통합시스템 구축은 관련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예정에 없던 사업비 10억원이 추가됐다. 이 밖에 ▲교육기부활성화 사업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구축(K-MOOC) ▲수학과학교육 내실화는 국회에서 각각 6억원, 5억원, 5억원씩 증액됐다. 한편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은 내년에도 2240억원, 대학특성화사업(CK)은 2467억원으로 올해와 동일하게 책정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미래부-R&D·기초연구 집중 “우리도 달 탐사” 200억… 무인기 등 개발 150억 첫 편성 내년도 미래창조과학부의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791억원 늘어난 14조 4174억원이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창조경제와 정보통신기술(ICT), 과학기술 관련 주요 사업 예산 대부분이 정부안대로 인정되거나 추가 증액됐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로 증액된 액수는 862억원이다. 이 가운데 연구개발(R&D) 예산 규모는 6조 5571억원으로 올해 6조 5138억원보다 433억원 증가하는 데 그쳐 기대보다 증액분이 크지 않다. 2015년 R&D 예산(6조 5138억원)이 전년(6조 839억원) 대비 7.1%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내년도 R&D 예산은 0.7% 증가에 그쳐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사실상 줄어들었다고 보는 편이 맞다. 그렇지만, 미래부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12개 사업이 종료되는데 그 규모가 1807억원으로 다소 큰 편이며, 들쭉날쭉한 R&D 사업기간과 회계연도 일치 작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전체 R&D 예산 증가폭도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정부 전체 R&D 예산은 18조 8900억원으로 지난해 17조 7793억원보다 1조 1107억원(6.2%) 늘어났지만, 내년에는 19조 942억원으로 올해보다 2042억원(1.1%) 늘어나는 데 그쳤을 뿐이다. 미래부 R&D 예산 중 국회 심의 과정에서 눈에 띄게 증액된 부분은 달 탐사와 무인이동체 기술 분야다. 달 탐사 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이 2012년 대선 후보 시절 TV토론회에서 “2020년까지 우리 기술로 달에 착륙선을 보내겠다”라고 밝히는 등 대표적 과학분야 대선 공약이다. 지난해 연말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400억원 증액을 요구했으나 쪽지 예산이라는 야당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비가 전액 삭감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사업비 ‘0’인 상황에서 올해 해당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은 유사 분야 연구비를 쪼개서 쓰는 등 꼼수 아닌 꼼수로 달 탐사 관련 연구를 했다. 이 때문에 미래부는 대선 공약 실천 차원에서 일단 내년도에 100억원의 예산을 요청했다. 그러나 달 탐사 사업을 담당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18년까지로 예정된 1차 사업에 1950억원의 연구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정부안에 300억원이 증액된 400억원을 배정해달라고 기획재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하지만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예산소위에서 “달 탐사 사업 때문에 다른 과학 R&D 예산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와 국민들의 충분한 공감대 형성 없이 달 탐사 사업이 무리하게 추진된다는 목소리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절충안으로 100억원이 추가 증액된 200억원을 제시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대해 미래부는 “아쉬운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우리나라가 최초로 시도하는 우주탐사를 위해 위성 개발보다는 더 고도화된 핵심기술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국회에서 인정해준 만큼 향후 달 탐사 연구비 확보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고 말했다. 자율주행차, 무인선박, 무인항공기 등 육·해·공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무인이동체 연구가 해외에서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미래 수요를 대비하는 데도 예산이 배정됐다. 미래부는 공통핵심 기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부분의 신규사업으로 6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90억원이 추가 증액되면서 내년 사업규모가 15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새로운 미래 먹을거리 확보와 창조적 지식 창출, 미래 유망분야의 신산업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기초 및 원천연구 지원도 확대된다. 특히 일본의 잇따른 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과 중국 본토의 첫 노벨과학상 수상이라는 ‘충격’ 때문에 미래부에서 제시한 기초 분야 예산안은 국회에서 삭감 없이 통과됐다. 기초연구 분야에서 신진 및 중견 연구자 등 개인연구 지원은 올해보다 200억원 증가한 6075억원, 집단연구 지원은 올해보다 93억원 증가한 1582억원으로 확정됐다. 원천연구 분야에서는 글로벌 신시장 선점을 위한 바이오, 기후, 나노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 3598억원보다 712억원 늘어난 43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밖에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뇌과학 분야와 바이오·의료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예산도 국회의 요구로 정부안보다 각각 10억원과 20억원이 증가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고위 공직자 자녀 병역 특혜 추적’ 본지 기획팀 보도에 관훈언론상

    ‘고위 공직자 자녀 병역 특혜 추적’ 본지 기획팀 보도에 관훈언론상

    고위 공직자 직계비속의 병역 특혜를 실명으로 심층 추적 보도한 서울신문 특별기획팀(팀장 김상연, 이두걸·유대근·송수연 기자)의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관훈클럽이 주는 올해 관훈언론상 사회변화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관훈언론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조용중·한승헌)는 8일 “4명의 기자가 3개월 동안 취재한 역작으로 철저히 팩트를 추적하고 반론권까지 보장하며 고위 공직자 자녀의 병역 특혜 가능성을 파헤쳤다”면서 “특히 경찰청은 의무경찰제도를 투명하게 운영하도록 훈령을 개정하는 등 보도의 파급력도 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권력감시 부문은 경향신문 ‘성완종 최후의 인터뷰 및 성완종 리스트 파문’, 국제보도 부문은 한겨레신문 ‘미국 MD 전문가들의 한반도 사드 분석 및 일본 배치 사드 레이더 르포’, 저널리즘 혁신 부문에는 SBS ‘스브스뉴스’가 뽑혔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관훈클럽 주최로 열린다.
  • [국회 통과 새해 예산안 심층분석(2)] ‘저소득층 기저귀·분유값’ 205억→ 100억→ 다시 200억

    [국회 통과 새해 예산안 심층분석(2)] ‘저소득층 기저귀·분유값’ 205억→ 100억→ 다시 200억

    내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2784억원이 증액됐다. 기획재정부가 삭감했던 사업 예산 일부가 애초 복지부가 제출한 예산 규모만큼 되살아났다. 증액에 적극적인 쪽은 기재부에 사업 예산을 깎인 복지부가 아니라 국회였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회가 복지 수요를 의식해 앞장서 예산을 늘리면서 복지부의 기대 이상으로 증액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산이 증가한 대표적인 사업은 박근혜 정부의 공약인 저소득층 기저귀·분유 값 지원 사업이다. 정부안보다 예산이 2배나 늘었다. 복지부는 지난해 초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최저생계비 150% 이하(5인 가구 기준 약 250만원 이하)인 13만 6529가구에 기저귀값으로 월 7만 5000원, 분유값 1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총예산으로는 599억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되레 복지부는 대상 인원을 최저생계비 100% 이하(4인 가구 기준 월평균 소득 약 169만원 이하)로 축소하고서 기재부에 205억원만 요청했다. 기재부는 이를 더 깎아 기저귀값 3만 2000원, 분유값 4만 3000원을 지원하기로 확정하고 내년도 예산은 100억원만 편성했다. 복지부의 소극적인 태도, 기재부의 예산 삭감 탓에 최초 안이 6분의1 수준으로 토막 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국정감사 등에서 예산을 더 올려야 저소득층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저귀값 지원 사업 자체가 박근혜 정부의 공약 사항이다 보니 여야 가릴 것 없이 예산 증액에 나섰고, 결국 2배나 껑충 뛴 예산 200억원이 국회를 통과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복지부와 국회의 방향성이 맞아 실제 증액으로 이어진 사례”라고 설명했다. 0~2세 보육료도 수차례 조정을 거듭해 올해 대비 6% 인상됐다. 애초 당정은 지난 9월 3일 보육료를 3%만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현재 보육료가 실제 어린이집을 운용하는 데 드는 표준보육비용에 한참 못 미치니 6.8%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고, 한때 10% 인상하자는 얘기도 오갔다. 결국 0~2세 보육료는 6%, 장애아보육료는 기존 정부안인 6%에 2% 포인트를 더해 올해보다 8% 인상하는 것으로 결론 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총선이 가까워 오는 데다 어차피 국회 논의를 거치면 보육료 인상률이 늘 것이라고 보고 처음부터 인상률을 낮게 잡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연 홍보·약제비 등 국가금연지원서비스 예산도 국회의 요구로 정부안보다 50억원 늘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회 통과 새해 예산안 심층분석(2)] 지자체 몫이었던 상수도 개량 예산 최악 가뭄에 국고로 40억 첫 편성

    [국회 통과 새해 예산안 심층분석(2)] 지자체 몫이었던 상수도 개량 예산 최악 가뭄에 국고로 40억 첫 편성

    내년도 환경부 예산은 올해보다 0.2%(114억원) 증액된 6조 7297억원이다. 이 가운데 그동안 번번이 좌절됐던 상수도 관련 예산이 올해 처음으로 40억원 반영됐다. 환경부는 이 예산으로 내년에 지방 상수관 2곳에 대해 개량사업을 시범 실시한다. 당초 노후 상수관로 20곳에 대한 조사와 개량, 정수장 10곳에 대한 설계비 등으로 134억원을 요구한 것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불씨’를 살려 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재정당국의 고민이 컸을 것”이라면서 “충남 서부지역에서 현실화된 가뭄의 심각성을 국가가 더이상 간과할 수 없었기에 단초가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상수관 교체에 12년간 국비 2조원” 그동안 상수도 개량은 ‘지방자치단체의 사무’라는 이유로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자체 개량사업을 실시한 지방자치단체와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고, 무엇보다 하수도 개량 사업 등에서 예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논의 자체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하지만 상수관로에서 매년 발생하는 엄청난 누수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자료에 따르면 연간 공급되는 수돗물의 누수량은 8억t으로 국내 16개 댐에서 1년간 공급하는 물의 양(7억 6600만t)과 맞먹는다. 손실액이 연간 5222억원에 이른다. 특별·광역시는 누수율이 5.1%인 데 비해 일반 시·군은 14.9%로 3배 정도 높아 재정이 열악한 시·군에 대한 우선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국회 예산 통과 과정에서 “기획재정부는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환경부는 시범 사업을 실시한 후 2017년부터 국고지원한다”는 의견이 달렸다. 구체적인 상수관 개량 규모 등은 사업 분석을 거쳐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상수관 개량 사업을 무한정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내년부터 향후 12년간 국비 2조 1000억원 등 3조 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수질 문제가 심각한 소규모·노후 정수장을 통합해 운영하는 방안도 포함한다”고 말했다. ●싱크홀 방지 하수관 개량비도 2배로 ‘가뭄’이 상수관 개량 지원을 이끌어 냈다면 날로 심각해지는 ‘지반침하’(싱크홀) 사고는 하수관 개량에 대한 투자 확대로 이어졌다. 진단비를 제외하고 개량사업비가 올해 1108억원에서 2662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서울시 노후하수관 정비를 위해 500억원을 목적예비비로 편성했다. 도심 하수도에서 발생하는 악취 개선 사업(25억원)도 처음으로 실시한다.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친환경차 지원도 확대됐다. 전기차 예산이 올해 501억원에서 1048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지원(150억원)이 내년부터 이뤄진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국회 통과 새해 예산안 심층분석(2)] 고용부 읍소 없이도… 여야 “정규직 전환에 244억” 100억 늘려

    [국회 통과 새해 예산안 심층분석(2)] 고용부 읍소 없이도… 여야 “정규직 전환에 244억” 100억 늘려

    국회를 통과한 고용노동부 예산 규모는 당초 정부안보다 30억원이 늘어난 17조 920억원이다. 일자리 예산은 집행이 부진한 사업이 축소돼 당초 정부안보다 120억원 줄어든 10조 7997억원으로 확정됐다. 일부 예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예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근로기준법과 고용보험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기간제 근로자법, 파견근로법 등 노동개혁 5대 법안 관련 후속조치 예비비는 구체적인 내용과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다. 우선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지원 사업’ 예산은 당초 정부안이 144억원이었으나 244억원으로 늘었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사업주에게 전환 근로자 1명당 임금상승분의 70%를 1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층의 정규직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15∼34세) 근로자는 80%까지 지원한다. 이 사업에 대해서는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 사업비를 대폭 증액하는 데 합의했다. 고용부 입장에서 예산 증액을 위해 굳이 읍소할 필요도 없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비정규직 문제가 우리 사회의 큰 이슈이다 보니 예산 증액을 요구한 것도 아닌데 여당 쪽에서 먼저 증액이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했고, 야당도 큰 마찰 없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고용창출지원사업 예산도 당초 608억원에서 708억원으로 증액됐고 근로조건개선지원 사업 예산은 79억원에서 83억원으로 늘어났다. ‘합리적 노사관계 지원 사업’ 예산은 당초 53억원에서 85억원으로 늘었다. 한국노총 중앙교육원 리모델링에 14억원, 노동단체 지원에 17억원이 추가됐다. 고용부 측은 “중앙교육원이 워낙 낙후돼 이전에도 많은 요청이 있었지만 올해는 3억원만 지원했다”면서 “기획재정부에서 검토한 예산에는 반영되지 않았는데 여야 의원들이 2년간 14억원을 지원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세대 간 상생고용 지원’ 사업 예산은 집행 가능성을 고려해 619억원에서 515억원으로 104억원이 깎였다. 임금피크제 등을 적용하는 장년 근로자와 신규 채용하는 청년 근로자 1쌍에 대해 중견·중소기업은 연 1080만원, 대기업·공공기관은 연 540만원을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용부는 “사업 공고를 내고 청년을 채용한다고 해도 예산이 투입되는 시간은 최소 2~3개월, 길면 5~6개월씩 걸리다 보니 집행률이 높지 않은 문제가 생겼다”면서 “국회에서 과다하게 집행됐다는 지적을 받아 예산이 다소 삭감됐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사업도 같은 이유로 435억원에서 420억원으로 줄었다.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이수한 장애인, 여성가장 등 취약계층을 채용하면 1명당 최대 900만원을 지원하는 ‘고용촉진지원금’ 사업도 내실화를 위해 1093억원에서 1013억원으로 줄었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회 통과 새해 예산안 심층분석] 청주공항 건설비 188억 신설·영천~언양 고속道 175억 늘어

    [국회 통과 새해 예산안 심층분석] 청주공항 건설비 188억 신설·영천~언양 고속道 175억 늘어

    내년 정부예산을 놓고 말들이 많다. 정부안보다 증액된 것은 물론 국회 심의과정에서 신규로 끼어든 사업비도 수두룩하다. 실세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 챙기기도 그대로 드러났다. 지역구 예산을 늘리기 위해 일반 눈에 보이지 않는 예산이 애꿎게 희생됐다는 흔적도 역력하다. 분야별 예산을 자세히 뜯어본다. 내년 국토교통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가운데 증액된 사업은 모두 159개 사업, 증액 규모도 2679억원에 이른다. 이 중 정부안에 없던 신설 예산도 53개 사업, 897억원이나 된다. 정부안 확정 이후 발생한 보령댐 도수로 공사비 233억원을 빼더라도 664억원은 국토부도 모르는 ‘쪽지(끼워넣기) 예산’이다. 예산을 집행할 국토부는 상임위와 예결위를 거치면서 갑자기 생긴 예산에 대해 사업 내역을 짜야 한다. 사업 우선순위를 먼저 고민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아니라, 예산이 확보된 뒤 이에 맞춰 사업을 추진해야 할 판이다. 청주국제공항 평행유도로 건설비 188억원짜리 공사는 정부안에는 없던 사업이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50억원,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영일만횡단구간) 사업비 20억원, 평창올림픽 지원 IC개설 35억원, 국도30호선 태권도원 진입도로 도로명목지점 개선 사업비 30억원 등도 국회 심의과정에서 튀어나온 예산이다. 신설된 예산 가운데는 2억~3억원짜리 사업도 많다. 일단 사업이 확정됐다는 것을 지역주민에게 알리는 홍보자료로 이용된다. ●보성~임성리 철도 건설비 2배 늘어 500억 당초 정부안보다 늘어난 예산도 많다. 영천~언양 고속도로 건설비는 정부안(733억원)보다 175억원이 늘어났다. 당진~천안 고속도로도 정부안(626억원)에 173억원이 순증했다. 광주~목포 호남고속철도 사업비는 정부안(550억원)에 250억원이 추가로 얹혀졌다. 보성~임성리 철도 건설비는 정부안보다 2배 늘어난 500억원이 됐다. 서해 복선전철 사업비는 500억원, 이천~문경 철도건설비 역시 400억원이 늘어났다. 인천도시철도2호선 건설비도 300억원이나 증가했다. 문제는 SOC 예산 증액, 신설 과정이 베일에 가려졌다는 데 있다. SOC 예산 정부안은 국토교통부가 얼개를 그린 뒤 사업 우선순위를 판단,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편성한다.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 확보전은 평상시 열리는 국토위 상임위나 국정감사에서부터 시작된다. 각종 법안이나 정책 추진에 있어 을(乙)의 입장에 있는 부처로서 의원들의 요구를 뿌리칠 수 없고 소홀히 넘어갈 수도 없다. 정부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로 넘어가면 끼워넣기가 시작된다. 상임위원들을 중심으로 국토부를 압박하면서 지역 SOC 예산 확보에 나선다. 본인 지역구 사업은 물론 당내 실세 의원들의 요구를 대신 반영하는 쪽지 예산도 적지 않다. ●상임위·예결위 거치면서 끼워넣기 시작 하지만 상임위 심사는 예비 검토에 불과하다. SOC 예산 편성의 실질적인 칼자루는 예결위가 쥐고 있다. 이 심사에는 정작 SOC 사업을 편성한 국토부도 배제된다. 기재부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넣고 빼기를 한다. 사실상 밀실작업이 이뤄지면서 정부 예산안에는 없었던, 해당 부처도 모르는 쪽지예산이 들어가고 여기서 결정된 내용이 곧바로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됐다. SOC 예산은 지역구 의정활동 홍보(득표) 도구로 활용된다. SOC 예산은 특성상 일단 손을 대면 되돌리기 쉽지 않다. 의원들은 총선 등을 겨냥, 일단 신규 사업을 따내는 데 혈안이 됐다. 그러다 보니 많은 예산이 편성되지 않더라도 명목상 예산이라도 확보하려 했다는 흔적이 역력하게 나타났다. 수백억원의 예산을 따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사업을 할 수 있게 용역비 정도라도 받아내려고 안간힘을 썼다. SOC 예산에 2억원, 5억원짜리 신규 예산이 많은 이유다. 이런 사업은 다음해부터는 계속 사업비로 편성돼 여러 차례 우려먹을 수 있다. 같은 SOC예산이라도 ‘안전예산’, 일반 사업비는 지역 사업비를 증액하기 위해 애꿎게 희생됐다. 의원들은 지역구에서 생색낼 수 있는 사업은 전혀 손을 대지 않았거나 증액, 또는 신설하면서 감액해도 지역구 반발이 없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사업 예산만 골라 깎았다. 특정 지역 사업의 성격이 아닌 철도안전관리 예산은 무려 403억원이나 잘려 나갔다. 철도안전관리운영·철도안전 및 시설개량·철도시설 유지보수예산 등 지역구 사업과 관련없는 예산이 칼질 대상이 됐다. 도로유지 보수비도 200억원이나 삭감됐다. 치수사업을 위한 국가하천 정비 사업비도 350억원이 깎였다. 이런 식으로 SOC 안전 관련 예산 7건, 1047억원이 날라갔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국회 통과 새해 예산안 심층분석] 원유철 500억 늘리고 이종걸 50억 신설하고

    국토부 소관 SOC 지역 예산을 증액시키거나 새로 편성하는 데는 여야 실세 정치인들이 앞장섰다. ●김무성, 국제크루즈부두 확충비 50억 늘어 125억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부산 영도 동삼동 국제크루즈부두 확충 사업비를 정부안(75억원)보다 50억원 더 늘렸다. 부산 해사고 시설 유지비도 당초 정부안(50억원)보다 22억원 늘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경기도 평택 일대 예산 증액에 앞장섰다.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비를 정부안(1837억원)보다 500억원 늘렸다.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도로 사업비(12억원) 등도 따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문산~집현 국도 건설, 문산~도라산 전철사업비 등으로 15억원을 증액하거나 신규 사업으로 편성했다. 이정현 의원은 순천 왕조교차로 공사비 5억원을 챙겼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대구선 복선전철 사업비로 정부안(2321억원)에 70억원을 증액하는 데 힘을 썼다. 김재원 의원은 구미~군위IC, 고로~우보 국도 건설비 등으로 11억원을 챙겼다. 정부안에는 없던 청주공항 평행유도로 건설비(188억원)를 새로 신설하는 데는 새누리당 정우택 정무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산자위원장, 같은 당 변재일 의원(국토위) 등이 앞장섰다. ●문재인, 사상~하단 도시철도 300억 증액 야당 실세 의원들도 지역 SOC 예산 챙기기에 앞장섰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지역인 부산 사상~하단 도시철도 건설비는 정부안(1342억원)보다 300억원이 증액됐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 사업비로 50억원을 신설, 증액하는 데 앞장섰고 같은 당 박지원 의원은 광주~목포 호남고속철도 사업비로 정부안(550억원)에 250억원을 증액하는 데 앞장섰다. 예결위원들의 지역구 사업비도 증가했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국토위)은 동북선 경전철 사업비 25억원을 신설하는 데 앞장섰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의원은 정부안에 없던 포산~서망 국도 건설비 6억원을 확보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국회 통과 새해 예산안 심층분석] TK 증액 예산 5600억… 포항으로 쏠림 심화

    증액 또는 새로 끼어든 SOC 예산은 단연 대구·경북(TK) 지역이 많았다. 5600억원 정도나 된다. 이 중에서 경북 포항의 굵직한 사업이 눈에 띈다. 포항~울산 복선전철 사업비 300억원, 포항~영일만신항 인입철도 건설비 100억원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보다 늘어났다. 포항~영덕 고속도로 20억원, 포항~안동2국도 건설비 6억원 등은 상임위-예결위에서 정부안에 없던 예산이 신설됐다.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의 지역구이다. 고속도로사업 가운데 경북 영천~언양 고속도로 건설비 175억원, 경남 창녕~현풍 고속도로 사업비 50억원도 늘어났다. 자잘한 국도건설 도로사업 가운데 안동 와룡~법전, 구미~군위IC 도로건설 사업비 등도 끼어들었다. 경북 영양~평해, 군위 고로~우보, 예천 용궁~개포, 칠곡 병목지점 개선사업 등도 새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게 쐐기를 박았다. 호남권에서는 전남 목포가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수혜를 입은 지역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버티고 있는 곳으로 오송~광주 간 호남고속철도를 목포까지 연장하는 사업비가 정부안보다 250억원이나 증액됐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원권도 도로 분야에서 신규 사업과 증액 사업이 많았다. 평창올림픽 지원 고속도로IC 건설비를 비롯해 국도 건설 예산으로 횡성~안흥~방림, 영월 동강~학교, 평창 방림~장평, 정선~남면, 횡성 6호선 확·포장 공사비 등에 각각 5억~6억원의 예산이 확보돼 새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내륙지역에서는 경기 이천~경북 문경 철도 사업비 400억원 증액, 충남 천안~충북 청주공항 복선철도 100억원 증액, 경기 여주~강원 원주 철도건설비 15억원 신규 확보가 눈에 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YS 유언 ‘통합·화합’ 강조… 사회 아픈 문제 제대로 짚어”

    “YS 유언 ‘통합·화합’ 강조… 사회 아픈 문제 제대로 짚어”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서울신문이 일관되게 강조한 키워드는 그가 유언으로 남긴 ‘통합과 화합’이었다. 우리 사회의 가장 아픈 문제를 제대로 짚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김광태 온전한커뮤니케이션 회장·전 삼성전자 전무) “파리 테러 이후 국내에서도 테러 위험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는데 테러방지법 입법을 둘러싼 논란을 ‘3대 포인트’로 정리해 표와 함께 소개한 기사가 좋았다.”(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지난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평가하고 개선점을 모색하는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박재영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 회의가 2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78회째인 이번 회의는 ‘메르스 사태 보도’, ‘성완종 리스트 사건 보도’ 등 특정한 주제를 정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던 지금까지의 회의 틀을 벗어나 정치·사회·경제·국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권익위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권익위원들은 ‘광화문 민중총궐기 대회’,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파리 테러’ 등 국내외 이슈에 대한 서울신문의 보도 태도와 지면에 대해 평가와 비판, 제언을 했다. 박 위원장(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공적 위주의 기사도 좋지만, 김 전 대통령 시대의 밝은 면과 함께 어두운 면을 다각도로 분석해서 우리 세대가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지를 제시하는 미래지향적인 보도에 초점을 맞추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찬(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위원은 문화면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그는 “문화 기사에 할애하는 지면이 한정적이고 기획기사가 적은 게 아쉽다”며 “젊은 독자층에게 접근하려면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문화 저널리즘을 구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정치·경제·사회와 맞닿아 있는 문화 이슈에 대한 심층취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상제(한국금융연구원 기획협력실장) 위원은 “서울신문 ‘현장행정’ 시리즈와 같이 행정 및 지방자치단체 분야 보도에 강한 서울신문의 장점을 살릴 필요가 있다”며 “외부 정책연구소와 연계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기획기사가 실제 행정 개혁으로까지 이어지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광태 위원은 “세계보건기구(WHO) 가공육 발암물질 발표 논란 등 국민의 혼란을 야기한 주제에 대해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현상 묘사에만 그친 것은 아쉽다”며 “근본 원인을 진단하고 나름의 대안까지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독자들은 경제면을 관심 있게 읽으며 전략을 세우고 싶어 한다”며 “경제·산업 분야에서 단순한 정책 소개 기사보다는 독자에게 와 닿는 가계경제나 재테크 전략 등을 주제로 한 심층기사가 많이 보였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홍 위원은 “지난 14일 광화문 폭력시위와 과잉진압 논란과 관련해 단순한 현상 보도보다는 왜 시위가 벌어졌고 어떻게 과격한 형태로 발전이 됐으며, 어디까지가 합법의 영역인지 등 상황의 이면까지 객관적으로 짚어줘 독자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도와주었으면 한다”고 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현재의 핫, 미래의 핫/안혜련 참문화사회연구소장

    [옴부즈맨 칼럼] 현재의 핫, 미래의 핫/안혜련 참문화사회연구소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평양 방문이 처음 알려진 것은 11월 16일 연합뉴스의 기사를 통해서였다. 역대 유엔 사무총장으로는 세 번째지만 그가 한국인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면담이 예상되며, 따라서 북한 핵 문제와 남북한 통일 문제 물꼬를 틀 수 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아직 방문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나 조만간 성사될 가능성은 커 보인다. 반 총장의 방북 여부가 핫이슈가 되는 이유는 그가 2017년 대통령 선거의 유력한 후보이고, 그의 북한 방문이 한반도 문제에 어떤 식으로든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프랑스 파리 테러,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라는 팽팽한 긴장 속에서도 그가 정치권의 이슈 메이커가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서울신문은 16일 이 기사를 속보로 온라인 뉴스에 올렸고, 이후 여러 차례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 하지만 주로 반 총장이 평양에 ‘간다, 안 간다’는 일정 자체에 대한 확인이었고, 서울신문 자체의 뉴스 분석과 평가는 연합뉴스 최초 보도 3일 후(19일 2면), 5일 후(21일 23면)에야 나왔다. 독자가 알고 싶은 것은 왜 그의 방북이 중요하고 그가 논의하게 될 의제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 것인지인데, 정작 원하는 기사는 시기도 늦었거니와 충분치도 않았던 것 같다. 이번 반 총장 방북이 갖는 뉴스 가치를 서울신문이 과연 적시에 제대로 평가했나 하는 의문이 든다. 한편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의 문제를 인식하고 부각시키는 것도 언론의 중요 역할 중 하나일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 우리나라 경제를 심각한 위기로 인식하고 있는데 그 중요 지표로 삼는 것이 10월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기업경영 분석’이다. 지난해 제조업 매출액 1.6% 감소는 한은이 기업경영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61년 이래 처음이라고 한다. 마이너스 성장의 원인은 조선, 석유화학, 전자 등 주요 수출산업의 부진이다.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악화돼 국내 기업 3곳 중 1곳은 이자도 못 갚는 실정이라고 한다. 반면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단기 부동자금은 900조원을 넘고, 가계부채는 1200조원, 가구당 평균 부채는 6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복지 관련 비용 증가도 중요한 문제다. 청년 세대의 저출산이 잘못된 선택일지, 합리적 선택이 될지에 대해 보다 심층적 분석도 요구된다 하겠다. 서울신문은 ‘위기의 제조업, 재도약은 가능한가?’(11월 16일 31면), ‘빚만 늘어나는 한국’(11월 23일 16면) 등을 통해 이러한 사안들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 왔다. 그렇다면 미래 성장산업 엔진 발굴, 가계부채 발생 원인 분석을 통한 통합적 관리, 청년층에 대한 집중적인 관심과 배려라는 보다 구체적인 대응책들이 떠오른다. 이러한 것이 미래의 핫이슈들이다. 오늘의 문제는 필연적으로 내일의 문제가 된다. 수많은 정보들이 실시간 업데이트되는 오늘날 현재의 핫이슈를 의미 있게 만들어 독자에게 전달하는 것은 미래의 핫이슈를 선점하는 길이기도 하다. 독자가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고도 읽고 싶은 기사, 서울신문이 아니면 찾을 수 없는 기사의 품질을 확보하는 것, 이 콘텐츠의 힘에 서울신문의 미래가 달려 있을 것이다.
  • 경영진 “기업회계 투명성 개선” 회계사 “미달”

    올해 회계감독 분야 설문조사에서 국내 기업의 회계투명성 수준이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회계사들은 기업의 회계투명성이 보통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회계감독 분야 설문조사’에 따르면 상장사 회계업무 담당 임원과 공인회계사, 회계학 교수 등 932명은 국내 기업의 회계투명성 수준에 대해 7점 만점에 평균 4.22점을 줬다. 지난해 3.91점보다 소폭 올랐다. 하지만 세부 항목에서 평가를 받는 기업과 외부감사를 수행하는 회계사 간에는 시각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기업 경영진 658명은 4.93점으로 ‘약간 높다’고 평가한 반면 회계사 212명은 3.43점으로 ‘약간 낮다’고 평가했다. 교수 62명은 4.29점으로 ‘보통’이라고 진단했다. 외부감사인의 감사시간과 감사보수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회계사는 각각 ‘약간 낮음’(3.12점)과 ‘매우 낮음’(1.76점)으로, 학계 역시 ‘약간 낮음’(2.71점), ‘부적정’(2.31점) 수준으로 판단했다. 기업은 각각 4.61점과 4.69점을 매겨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했다. 박희춘 금감원 심의위원은 “평가가 좋지 않은 항목을 심층 분석해 개선하고 내부고발 포상금 상향 등 건의사항도 업무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새는 수돗물 연 7억t, 물 부족 이것만 잡아도...

    새는 수돗물 연 7억t, 물 부족 이것만 잡아도...

     가뭄 극복을 위한 물 안보정책 심층 대토론회가 18일 서울 무역전시관에서 열렸다. 국가 차원의 가뭄대책 큰 그림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토론회에는 정부, 물 전문가, 언론·시민단체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유수율 확보를 위한 재정지원,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집중투자, 기후변화 적응을 주문했다.  김두일 교수(단국대 토목환경공학과)는 부족한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투자도 중요하지만 새는 물을 잡는데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상수관망의 관리부실로 손실되는 물이 해마다 7억t이나 된다”며 “특히 재정이 열악한 지방 기초단체의 경우 새는 물이 40~70%에 불과한 곳도 있다”고 지적했다. 특별·광역시는 유수율이 88%, 시단위는 78.14%, 군단위는 63.17%으로 큰 편차를 나타내고 있다.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후화된 상수도관망 교체가 급선무이지만 지자체 고유 사업이라는 이유로 국고지원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재정여건이 열악한 중·소규모 지자체일수록 관망개선 부진→누수손실 가중→재정 악화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김 교수는 “재정투자 여력이 없는 지자체에 상수관망 개선을 위한 국고보조가 필요하고, 도시와 농촌간 먹는물 공급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체 수자원개발 차원에서 해수담수화 시설의 다각적인 검토·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홍승관 교수(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는 “물안보적 측면에서 해수담수화 기술을 이용한 안정적인 수자원 공급이 필요하다”며 “해수담수화를 통한 수자원의 확보를 위해 시설 운영보조금 지원, 생산수 우선 공급, 시설 사용 전력 저가 공급 등의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학적인 물관리 기법 도입도 대두됐다. 우달식 한국계면공학연구소 대표는 “스마트그리드(과학적 물관리)로 소비자가 물 소비량 모니터링 및 분석할 수 있는 양방향 웹기반 서비스가 확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합토론에 참석한 김경환 국토교통부 1차관,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이상무 한국농촌공사 사장 등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 이상현상을 극보하기 위한 큰 그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수능 끝, 춤추는 커트라인… 마지막 수시 논술·면접 공략법은

    수능 끝, 춤추는 커트라인… 마지막 수시 논술·면접 공략법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지금 홀가분한 기분일 것이다. ‘물수능’을 예고했던 교육부의 공언에 비해 상당히 어렵게 출제돼 ‘독극물수능’이란 말도 나온다. 하지만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입시업체의 등급 컷(커트라인)이 춤을 췄고<서울신문 11월 16일자 11면> 지난 14일과 15일 치러졌던 수시모집 논술고사와 면접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수험생도 상당수였다고 한다. 오는 21 일과 22일 진행되는 나머지 수시모집에 집중해야 할 때다. 입시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남은 기간 논술, 면접고사 준비법을 알아봤다. ●지원 대학의 출제 경향을 파악하자 논술고사는 오는 21일 8개 대학이, 22일 6개 대학이 치른다. 이 대학들에 지원했다면 최근 기출문항과 올해 모의논술을 가장 먼저 챙겨야 한다. 지난해 기출문항과 올해 모의논술은 보통 크게 변하지 않지만 문제 개수나 제시문 개수, 문제 유형을 변경하는 대학도 있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다. 공부 시간은 1개 문항을 치르는 데 2시간, 문제를 분석하고 해설을 살펴보거나 강의를 듣는 데 2시간 정도를 할애해 4시간가량을 1세트로 배치한다. 하루에 적당한 공부량은 2세트, 8시간 정도다. 김윤환 스카이에듀 논술연구소장은 “지금까지 수능에 투자했던 시간과 비교해 보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학습량”이라며 “각 학교의 기출문제와 모의논술, 여력이 된다면 예상문제까지 모두 공부하라”고 말했다. 중앙대(경제경영), 이화여대(인문 2), 고려대(전 계열) 등은 수리논술을 치른다. 수리논술은 교과과정형 논술에 맞게 교과지식과 응용력을 묻는다.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 문과 학생들에게는 이 부분이 특별한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겁먹을 필요는 없다. 논술에서 출제되는 수리논술 영역은 한정적이며 답안 작성의 뼈대와 논리 구성도 일관된 방법론이 있기 때문이다. 역시 기본이 되는 것은 대학의 기출문제들이다. 한국외대나 일부 대학에서는 영어 제시문이 함께 출제되기도 한다. 그러나 영어 제시문은 다른 국문 제시문들과의 관계 속에서 논리적으로 해석하고 쟁점을 추출할 수 있으므로 영어 제시문에 대한 부담은 과도하게 가질 필요가 없다. ●인성면접 준비 첫걸음 ‘나’를 돌아보자 수험생 대부분이 면접을 중요하지 않게 여기거나 형식적으로 보는 것으로 생각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큰 오산이다. 실제 면접이 있는 전형에서는 1단계에서 성적을 반영하고 주로 2단계에서 면접으로 20~50%를 반영한다. 1단계 성적은 사실상 크게 차이가 안 나기 때문에 면접에서 당락이 갈릴 수 있다. 면접은 크게 ‘인성면접’(기본면접)과 ‘적성면접’(심층면접)으로 나뉜다. 인성면접은 ‘나’에 대한 질문을 다루고, 적성면접은 지원하는 학과에 대한 호기심과 수학능력을 판단한다. 인성면접은 실수했을 때 타격이 심하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최승해 스카이에듀 입시연구소장은 “전공 관련 질문은 배우려는 의지와 기초적인 학업능력이 인정되면 통과할 수 있지만, 인성면접 질문들은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면 큰 폭의 감점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인성면접은 학생부 기재 내용에 대한 질문이 대부분이다. 면접 때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기 때문이다. 이 내용은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한다. 예를 들어 2학년 독서기록에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적혀 있는데 이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하지 못한다든지, 학생부에 있는 내용과 다른 말을 한다면 학생부가 허위로 기재됐다고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최근 이슈, 교과와 연결해 정리하자 일부 대학에서는 주어진 제시문을 읽고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하는 적성면접을 본다. 전공 관련 제시문을 활용해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한다. 계열별, 단과대학별로 공통 문항을 활용해 평가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인문계열은 해당 전공 및 최근 시사이슈를 고교 교과 개념과 연결해 정리하도록 한다. 면접 전에 해당 전공과 연관된 교과서 내용을 익혀 두는 것이 좋다. 경영·경제, 법학, 사회학과 등에서는 시사적인 내용을 묻는 경우가 많다. 최근 이슈가 되는 쟁점들을 교과 개념과 연결해 정리해 두도록 하자. 굵직한 사건들은 찾아보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게 좋다는 뜻이다. 자연계열 적성면접은 수학 및 과학과 관련된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게 필수다. 교과과정을 활용해 해결하는 문제들이 주로 제시된다. 대학과 전공별 기출문제를 살피고 자주 출제되는 주제를 철저히 분석하고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적성면접에서는 지식 자체보다는 문제 해결능력을 주로 평가하므로 명확한 답을 도출해 낼 수 없다고 해서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수학 문제 풀이 과정에서 과학적 개념과 원리를 물어보거나 과학 문제 풀이 과정에서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물어볼 수 있으므로 남은 기간 평소 영역을 통합해 문제를 해결하는 훈련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오늘의 눈 총선 ‘만병통치 룰’은 없다?/장세훈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총선 ‘만병통치 룰’은 없다?/장세훈 정치부 기자

    “새누리당의 ‘대표 텃밭’으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갑이 현행 전국 246개 총선 지역구 중에서 몇 번째로 여당에 유리한 곳인지 아느냐”고 여당의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이 기자에게 물었다. 이 의원은 이어 “유권자들의 과거 투표 성향을 분석해 봤더니 68번째”라고 답을 내놨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구가 여야 어느 특정 정당에 아무리 유리해도 ‘영호남 다음’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역구 관리나 선거 운동에 어느 정도 도통했을 법한 이 의원은 또 자신을 “감정 노동자”라고 서슴없이 평가했다. 유권자 중에는 정치적 호감층보다 비호감층 또는 무관심층이 상대적으로 많고, 정제되지 않은 유권자들의 노골적인 감정까지 웃음으로 받아들이며 지역을 챙겨야 하는 자신의 처지를 표현한 것이다. 여기에는 공천과 당선은 별개라는 인식도 깔려 있다. 반면 지지층이 두꺼운 영호남권 의원 중 자신의 지역구 활동을 감정 노동에 빗댄 의원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다. ‘공천=당선’이라는 등식도 자리잡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수도권과 영호남 의원들은 공천과 총선을 바라보는 눈높이가 다를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에서는 영남권 의원을 중심으로 내년 총선의 공천 방식으로 오픈프라이머리(국민경선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 중 절반이 넘는 79명은 최근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서명에 참여했고, 호남권 의원들이 주축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모두 명분은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도권 의원들은 경선 후유증부터 우려한다. 수십, 수백표 차이로 당락이 엇갈리는 여야 경합 지역에서 ‘경선 실시→지지층 분열→총선 필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경선이 자칫 ‘패배를 부르는 룰’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총선에 도전장을 내민 원외 예비 후보들은 국민경선에 대해 ‘불공정한 룰’이라는 측면에서 문제를 제기한다. 현역 의원은 지역 조직을 선점하고 있는 데다 의정보고 등의 형태로 사실상 사전 선거운동을 언제든 할 수 있는 반면 원외 후보들은 사무실조차 마음대로 열 수 없다. 정치 신인이나 원외 후보에게는 ‘족쇄’를 채운 상태에서 현역 의원과 ‘페어플레이’ 경쟁을 하라는 격이니 투정으로 치부하기는 어렵다. 이렇듯 공천 룰이 특정 후보가 처한 신분이나 지역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는 ‘나이롱 잣대’가 돼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여야 모든 후보들의 이해를 충족시키는 ’만병통치 룰’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기도 어렵다.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있다’는 서양 속담이 있다. 중요한 일일수록 세부 내용에 함정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공천 룰 역시 세부 내용에 대한 확정 시기가 늦춰질수록 이러한 오해를 더욱 키울 수 있다. 적어도 총선 예비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다음달 15일 이전에 공천 방식은 물론 조정 대상에 60여개 지역구가 얽혀 있는 선거구 획정 문제까지 조속히 매듭짓는 게 정치 개혁의 ‘첫 단추’가 될 수 있다. 룰이 없는 경쟁은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는 상황을 만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shjang@seoul.co.kr
  • 물수능에 대입 ‘삼각 체제’ 판 흔들린다

    물수능에 대입 ‘삼각 체제’ 판 흔들린다

    이른바 ‘물수능’ 때문에 대입제도의 기본 틀이 흔들리고 있다. 지나치게 쉽게 출제함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이 약해지자 우수한 인재를 뽑기 위해 대학들이 선발 방식을 바꾸고 있다. 대학들 입장에서는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자구책이지만 오락가락 복잡한 입시에 피곤해지는 것은 수험생들이다. 고려대는 현재 고1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는 2018학년도 입시부터 전체 입학생의 절반가량을 고교 추천 전형으로 선발하고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아예 폐지하기로 했다고 지난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고교 내신의 영향력이 대폭 강화되고 반대로 대학별 고사인 논술과 수능의 영향력은 대폭 줄어든다. 이런 변화는 ‘교육부 방침 순응’과 ‘서울대 따라잡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행보로 보인다. 기존의 ‘학교장 추천’이 ‘고교 추천’으로 바뀌면 재수생 지원이 불가능해지는데, 이는 서울대의 지역균형전형과 거의 동일한 형태다. 논술 폐지 결정에는 지금까지와 달리 교육부의 정책을 따르고 그 과정에서 반대급부를 얻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는 대학 가운데 특기자 전형을 가장 많이 뽑는 대학이자 논술 고사를 시행하며 수시에서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해 교육부의 500억 규모 ‘고교교육정상화 기여대학’ 사업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대학으로 꼽혔다. 반대로 서울대는 이 사업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려대가 서울대 모형과 유사한 형태로 가면서 다른 서울 시내 주요 대학들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이만기 유웨이 평가이사는 “주요 대학들이 서울대·고려대 형태로 갈지, 아니면 논술을 그대로 유지하는 연세대 형태로 갈지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위권 학생들의 입시 부담도 늘게 됐다. 현재의 입시 체제에서는 수험생이 자신의 성적에 맞게 대부분 일정한 ‘군’(群)을 정해 놓고 지원하는 경향이 강한데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한 형태의 전형에 대비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대학들의 이런 움직임은 ‘쉬워도 너무 쉬운 수능’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현재의 대입 체제는 교육당국(수능), 대학(대학별고사), 고교(내신)의 이른바 ‘삼각 체제’로 구성돼 있다. 이 체제가 균형을 이루지 못할 때는 대학들이 나서는 경향이 강해진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이 변별력을 잃으면서 대학이 입시전형을 바꾸고 그 여파가 고교에 그대로 전달되는 구조”라며 “수능에서 한 문제만 틀리면 등급이 바뀌는 등 변별력을 잃어버린 수능이 사실상 자격고사화되면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능의 변별력이 약해진 데다가 대학들이 수시모집에서 우수 신입생을 ‘입도선매’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2013학년도에 35.7%였던 정시모집은 2016학년도 32.5%로 줄었다. 고려대도 이번 개편안에서 정시 비율을 25.9%에서 약 15%로 10% 포인트 정도 낮췄다. 고려대의 입시제도 개편이 긍정적인 결과를 낼 것이라고 낙담하긴 어렵다. 고려대는 “현재의 논술고사가 사교육을 유발한다”며 폐지 이유를 밝혔지만 고교추천전형을 실시하면서 서울대처럼 ‘심층면접’을 본다면 수험생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고려대 입시 개편안이 일반고 학생들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대부분이지만 고려대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할지에 대해서는 내년 3월에나 밝힐 예정이다. 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입 변화가 잦으면 결국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22일 열리는 신흥지역연구 통합학술회의, 지역연구 방향 함께 모색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이일형)은 오는 22일(목), 23일(금) 양일 간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12개 지역연구학회와 공동으로 제2회 ‘신흥지역연구 통합학술회의(2015 KAAS Conference : KIEP and Associations of Area Studies Conference)’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지난해 제 1회 “글로벌 경제 질서의 변화와 신흥지역의 재평가”에 이어 개최되는 것으로, 국내 유수 지역연구학회와 지역별, 학회 별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연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정부의 정책 수요에 부합하는 지역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22일(목) 이일형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재원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인영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축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후 오치르바트(Punsalmaagiin Ochirbat) 몽골 초대 대통령과 조원동 전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기조연설 다음으로 중국, 러시아, 인도의 국책연구기관 고위인사들이 패널토론에 참석하는 ‘특별 세션’이 개최된다. 이어 오후부터 KIEP의 2016년 신흥지역 주요이슈 및 전망에 관한 세션과 지역학회 별 세미나가 마련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특별 세션인 ‘유라시아의 부상 및 주요국의 전략’을 중심으로 신흥지역의 경제이슈에 대한 KIEP과 학계 지역전문가들의 심층적 분석을 통해 급변하는 세계정세의 변화 속에서 한국의 역할과 전략이 논의될 것 예정”이라고 말했다. TPP타결, RCEP협상 진전 등 메가FTA 시대의 도래와 AIIB출범,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 등 신흥지역의 국제 경제 질서가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신흥지역 경제 질서 재편에 관한 연구들이 소개될 이번 통합학술회의는 △아시아중동부유럽학회 △한국동북아경제학회 △한국라틴아메리카학회 △한국몽골학회 △한국슬라브학회 △한국아프리카학회 △한국유라시아학회 △한국인도사회연구학회 △한국중동학회 △한국포르투갈•브라질학회 △한중사회과학학회 등 국내 신흥지역 연구학회 대부분이 참여한다. 아울러 청년층을 중심으로 신흥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연구역량을 향상 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KEEP 프로젝트’의 2015년도 사업성과도 소개된다. 한편 이번 학술회의 담당자는 “KIEP은 신흥지역연구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경제정책 연구기관으로서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국내외에서 이루어진 신흥지역 연구 성과를 대중들과 공유해 신흥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지역학회 회원, 학생, 언론인, 정부부처 인사 등 약 400여명의 다양한 청중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온라인을 통해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학술회의 프로그램 및 자세한 사항은 KIEP 홈페이지(http://www.kiep.go.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KIEP 신흥지역관련 연구정보는 연구원 공식 홈페이지(http://www.kiep.go.kr/)와 신흥지역정보 종합지식포탈 EMERiCs (http://www.emerics.org/), 중국전문가포럼 CSF(http://csf.kiep.go.kr/) 등 지역 연구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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