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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스마트폰 5대 중 1대는 인공지능 갖출 것”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2017 첨단기술·미디어·통신산업(TMT)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판매되는 스마트폰 5대 중 1대 이상이 인공지능(AI)을 장착해 자료수집과 학습능력을 갖춘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능을 갖게 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런 추세가 현실화되면 올해 인공지능을 갖춘 스마트폰은 3억대 이상 팔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고서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무인항공기, 태블릿, 자동차, 가상·증강현실장치, 의료도구, 사물인터넷(IoT) 등에도 ‘머신러닝’ 적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기기는 단순한 번역작업뿐 아니라 헬스케어 결과 분석, 재난 발생 시 대응, 사이버 공격 대비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서는 또 자동차의 자동긴급제어장치(AEB) 기술의 발전과 보급에 따라 자동차 사고 사망률은 2022년까지 지금보다 16%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딜로이트컨설팅 TMT 리더인 정성일 전무는 “2017년에는 그간 주목받던 인공지능 기술이 모바일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되는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면서 “더 똑똑하고 빠른 기능과 결합한 혁신기술이 기업과 정부, 소비자들의 기존 운영방식을 진화시키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16년째인 딜로이트 TMT 산업 전망 보고서는 딜로이트 글로벌이 회원사 고객, 산업 애널리스트, TMT 산업을 주도하는 경영진 및 딜로이트 글로벌 네트워크의 TMT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인터뷰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성한다. 보고서는 딜로이트 글로벌 홈페이지(www.deloitte.com/predictions)에서 볼 수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허브엠디, 올해 수시 입학서 의대·치대·한의대 총 138명 합격자 배출

    허브엠디, 올해 수시 입학서 의대·치대·한의대 총 138명 합격자 배출

    의대 수시 및 정시 전문학원 허브엠디가 지난 2013학년도 48명, 2014학년도 69명, 2015학년도 113명, 2016학년도 169명을 각각 합격시킨 데 이어 이번 수시입학에서도 의대 115명, 치대 12명, 한의대 11명 등 총13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의예과 14명 합격자를 비롯해 수도권 의대 61명, 부산대 의대 및 지방의대 54명, 치대 12명, 한의대 11명 등 총 176명을 지도해 138명을 합격시키는 78%의 높은 합격률을 시현한 것이다. 의대 입시 전문 허브엠디는 의대 수시 입학에 맞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수업을 진행해 78% 가까운 학생을 의대입학, 치대입학, 한의대에 진학시켰다. 이는 허브엠디만의 의대입학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해 각 의과대학에서 어떻게 서류를 평가하는지를 분석, 자소서 및 서류 준비를 시키는 맞춤 학생지도를 실시했기 때문이다. 또한 의대입학 논술전형을 철저히 분석해 소수인원으로 철저한 첨삭지도를 실시한 결과이기도 하다는 게 학원 측 설명이다. 허브엠디에서는 각 의대별 인성면접(MMI)에 대비해 기출문제를 분석, 예상문제를 만들어 입학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허브의학연구소를 연중 운영해 전문교수진이 의대입시에 대한 문제 및 교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 전공자 선생님 지도하에 의대에 합격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와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학생들을 지도한다. 의대입학에서는 수학과목이 중요한데 모두 서울대 수학과 또는 수학교육과 출신으로 대학원에서 해석학을 전공한 사람이 미적분을 강의하고, 기하를 전공한 사람이 기하벡터를, 응용수학을 전공한 사람이 확률통계를 각각 심층 지도하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많은 학생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학원에서 과목별 심층수업으로 심화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학원이 대치동에 있어 학생이 원하는 과목별 유명강사진의 소수정예 그룹강의를 주말을 이용해 받을 수도 있다. 매주 주말에는 주말 의대반으로 수학논술과 과학논술 및 면접 수업을 진행하며 반당소수정원으로 학생과 선생의 쌍방향 소통수업과 개인별 맞춤학습이 이뤄진다. 지방학생은 학사에서 숙식이 가능하다. 또한 의대 재수 소수 정예반은 개인별 취약점을 철저히 분석하여 맞춤 학습으로 지도하여 많은3~4등급 학생을 의대에 입학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의대 재수반 2월13일 개강한다. 한편 의대입시, 치대입시, 한의대 입시전문 허브엠디에서는 2018학년도 의대진학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의대 입시매니저 공성철 원장이 의대입학설명회를 가진다. 설명회는 ‘의대입학을 위한 의대 수시 및 정시입학 전략’을 주제로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를 순회하며 오는 17일부터 진행된다. 자세한 설명회 일정은 허브엠디 홈페이지 또는 카페를 참조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단독] 청년 비정규직 줄여야 결혼·출산 늘어난다

    [단독] 청년 비정규직 줄여야 결혼·출산 늘어난다

    비정규직, 결혼 의향 42% 낮아 취업하면 고용불안에 더 망설여 삶의 질 높이고 임금격차 줄여야 ‘백약이 무효’라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오고 있는 극심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청년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데 정책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 고용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일자리 안정성이 낮은 청년 비정규직 규모를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의 대전환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5일 국회 예산정책처 사업평가국이 발간한 ‘저출산 대책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국책 연구기관과 학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청년 결혼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 우선순위를 심층 조사한 결과 ‘정규직 전환 확대 및 임금격차 해소’가 독보적인 1위로 꼽혔다. 전체 저출산 대책 우선순위 중에서는 5위였다. 반면 신혼부부 주거지원 강화(16위), 청년층 대상 일자리사업 확대(18위), 중소기업 매력도 제고(19위) 등은 후순위로 밀렸다. 정부는 저출산 대책에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80조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은 1.2명에 그쳤다. 2015년 기준으로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은 5.9건으로 역대 최저다. 무작정 예산을 쏟아붓기보다 청년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5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 분석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미혼 남성 가운데 ‘결혼해야 한다’는 응답은 취업자 59.5%, 미취업자 62.5%로 취업자가 오히려 낮았다. 예산정책처는 “사회생활 진입 전에는 결혼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일단 취업한 이후에는 고용불안이나 일·가정양립의 어려움 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결혼에 대한 태도가 변화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비정규직 취업자를 대상으로 결혼 의향을 문의한 결과 남성은 비정규직이 정규직에 비해 42%가량 결혼할 의사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분석에서도 정규직 남성 근로자의 기혼자 비율이 비정규직보다 1.8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은 고용안정성뿐만 아니라 복지 측면에서도 정규직에 비해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다. 한국노동연구원 분석에서 지난해 비정규직의 국민연금 가입률(36.3%), 건강보험 가입률(44.8%), 퇴직금 수혜율(40.9%), 상여금 수혜율( 38.2%), 유급휴가 수혜율(31.4%)은 모두 50%에도 못 미쳤다. 정규직은 74.3~86.2% 수준이었다. 노광표 노동사회연구소장은 “정부가 고용률을 높이려고 숫자 경쟁에 치중하다 보니 단시간·저임금 일자리가 확산되는 결과를 낳았다”며 “국민들이 최소한의 생활을 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을 병행하지 않으면 정책 호응도는 낮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과 노조가 근로시간을 줄여 정규직 일자리를 늘리고 정부는 의료, 복지 같은 수요가 많은 분야에서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대폭 확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베이비붐 세대 노후준비 본격 지원

    베이비붐 세대 노후준비 본격 지원

    퇴직 전 1회 이상 재무 상담… 부족자금 마련 등 정보 제공 앞으로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는 퇴직 전 1회 이상 가까운 지역의 노후준비지원센터를 찾아가 자신의 자산 현황과 노후에 필요한 자금은 얼마인지 확인하고 이에 맞춰 재무 설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29일 국가노후준비위원회를 열어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국민이 미리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제1차 노후준비지원 5개년 기본계획’(2016~2020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지난해 말 노후준비지원법이 제정된 이후 1년여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복지부의 ‘2016년 국민 노후준비수준 조사’에 따르면 재무·건강·여가·대인관계 분야의 노후준비 수준은 100점 만점에 평균 62.8점이며 이 가운데 재무분야(54.8점) 준비가 가장 부족했다. 국민연금공단 지사 107곳에 설치된 노후준비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두 단계의 재무 설계를 받을 수 있다. 1차 진단에선 공적연금과 사적연금 가입 내역을 조회해 퇴직 후 받을 수 있는 연금 규모를 파악하고, 노후에 필요한 생활비와 현재 자금 상태를 확인한다. 2차 진단에선 자산 형태, 현금 흐름, 목적별 자금 분석으로 현재 재무 상태의 문제가 무엇인지 짚으면서 심층 재무 설계에 들어간다. 복지부는 재무 상담 후 부족한 노후자금 마련 방법, 노후 소득을 늘리기 위한 개선 방법을 알리고 연금·금융상품·세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건강·여가·대인관계 등 비(非)재무 분야의 노후준비서비스도 강화한다. 노후준비지원센터에서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사전예방적 건강증진 실천방안, 배우자·자녀·형제자매와의 건강한 소통을 위한 상황별 갈등관계 대처방법, 은퇴 후 여가 활동 정보 등을 상담받을 수 있다. 노후준비서비스는 국민 누구나 받을 수 있지만, 재무분야 상담은 당분간 퇴직 예정자에게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정부는 서비스 수요에 따라 노후준비지원센터의 노후준비 상담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지역 내 노후준비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노후준비 서비스 제공 모델을 찾기 위한 ‘노후준비 우수 지자체’도 운영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佛 감정팀 “천경자 미인도, 확실한 위작”

    佛 감정팀 “천경자 미인도, 확실한 위작”

    검찰이 지난 19일 고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를 진품이라고 판정한 것과 관련해 프랑스 뤼미에르테크놀로지 장 페니코 소장은 27일 “자체 개발한 다중스펙트럼고화질카메라로 1650개 단층 심층촬영을 실시하고 분석한 결과 미인도는 천경자 화백이 그리지 않은 것이 확실하다”며 “모든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분석자료를 제출했음에도 검찰이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페니코 소장은 이날 천 화백의 차녀 김정희씨와 공동변호인단이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1977년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미인도’와 진품임이 확실한 1977~85년 사이 9개 작품 등 10점(K1~10)을 13개의 서로 다른 파장을 가진 빛으로 촬영해 비교했다”면서 “미인도는 진품군에 속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뤼미에르 측의 분석은 1㎟당 525픽셀로 잘게 쪼개 촬영한 뒤 빛의 파장과 분산방향 등의 표준편차를 추출해 비교하는 방식이다. 피네코 소장은 “미인도는 코, 눈 흰자위, 피부 등에서 다른 작품과 확연히 달랐고, 특히 팔의 해부학적 특징을 보여주는 눈 사이의 거리 데생방식을 비교한 결과 미인도는 다른 팔로 그렸다는 결론이 도출됐다”며 “한국에서 국립현대미술관과 전문가의 안목감정 의견을 가지고 결과를 변질시키려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인도의 명암대조값이 다른 작품들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진품확률이 0.0002%, 눈의 흰자위의 두께 수치의 차이만으로 진품확률이 0.006%라고 밝혔다. 이런 공식이라면 다른 9개 작품들은 100% 확률이어야 함에도 그렇지 않다는 것은 진품확률공식 자체에 오류가 있음을 분명히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며 뤼미에르 측의 주장이 타당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금요 포커스] 서민금융, 이제는 관계형 금융으로 나아가야/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장

    [금요 포커스] 서민금융, 이제는 관계형 금융으로 나아가야/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장

    지난달 말 대구 서문시장의 큰불로 1000억원을 웃도는 피해액이 발생했다. 하지만 화마를 입은 점포 상인들 대다수는 개별 보험이 없어 피해 보상을 받기도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이에 서민금융진흥원은 서민들의 긴급한 금융 문제를 해소하고자 피해 상인에 대한 시설자금과 전통시장 대출 공급을 확대해 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영세 상인들이 조속히 피해를 복구하고 다시금 안정적인 생활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 것이다. 올 9월 출범한 서민금융진흥원은 취약 계층인 서민들의 금융생활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이곳을 찾아오는 고객들은 대체로 많은 빚과 고금리 부담 등으로 금융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적 약자들이다. 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처럼 예기치 않게 경제적 어려움에 맞닥뜨리게 된 분들도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이 설립되기 전에는 정부가 유관 기관들을 통해 이런 서민들에 대한 금융 지원을 해 왔다. 하지만 기관별로 비슷한 상품과 제도가 많은 동시에 사각지대도 있어 정말로 금융지원이 필요한 수요자들이 적합한 상품을 찾기가 어렵고, 지원 효율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설립된 서민금융진흥원의 지원 방향은 금융 소외 계층에게 낮은 금리로 맞춤형 금융을 지원하고 다시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 알선과 종합 상담 등 실질적 자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구체적·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핵심 과제다. 첫째, 서민금융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방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개인의 소득이나 신용도 위주의 획일적인 판단에서 벗어나 자활 능력과 재기 의지 등을 반영하는 새로운 평가기법을 개발해야 한다. 예컨대 서민 대출을 할 때 담보물 감정이나 신용등급 등 재무적 심사에 머물지 않고 고객과의 심층 상담 등을 통해 상환 능력과 의지 등 비재무적 정보도 평가에 반영하는 ‘관계형 금융’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실제 심층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빚을 갚고자 하는 의지가 분명한데도 단순히 소득이나 신용등급이 낮다는 이유로 대출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재기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수요자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마련하는 것이다. 중복되거나 유사한 서민금융 상품은 통합하고 고객의 특성과 자금 용도에 맞춰 적정한 금융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서민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기존 공급자 중심의 금융상품에서 나타나는 지원상의 한계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단순 금융 서비스에 국한하지 않고 서민들의 재기를 돕는 적극적인 자활 서비스 영역으로도 확대해 나가야 한다. 셋째, 필요한 대상에게 가장 적합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달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 현재 전국 주요 거점 도시에 설치한 32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각종 서민금융 제도와 상품을 비교 분석해 수요자에게 적합한 금융 지원과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는 추가로 센터를 개설하고, 자금 지원 이외에도 종합상담을 통해 일자리 알선, 금융교육, 컨설팅 등 개인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하고자 한다.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도 연계를 확대, 강화해 서민금융 지원과 함께 고용·복지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은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정보의 격차로 인해 제때 도움을 받지 못해 속으로 문제를 키우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불이 나거나 사고가 발생하면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 ‘119’를 떠올리듯 금융 문제에 맞닥뜨린 서민은 언제든지 서민금융진흥원을 찾아 적절한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빚이 있는 사람은 이를 잘 갚아 나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일정 기간 성실하게 빚을 갚고 상환 의지가 충분한 사람은 다시 정상적인 금융생활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일각에서는 서민금융 정책과 관련해 도덕적 해이를 우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 명이 우려된다고 해서 나머지 99명을 포기할 수는 없다. 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서민금융진흥원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을 통해 서민금융이 관계형 금융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 [책꽂이]

    [책꽂이]

    국보 역사로 읽고 보다(도재기 지음, 이야기가있는집 펴냄) 우리 역사의 보물이자 지식창고인 국보 328건을 역사의 흐름에 따라 톺아본 책. 400컷의 이미지로 생생하게 펼쳐낸다. 640쪽. 2만 7800원. 포퓰리스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조남규 지음, 페르소나 펴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기질과 정책 지향, 백악관과 의회의 역학을 주시하며 우리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정리했다. 280쪽. 1만 5500원. 미토콘드리아의 기적(김자영 지음, 청년정신 펴냄) 암 전문의인 저자가 세포의 에너지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가 어떻게 건강과 질병을 지배하는지 풀어냈다 202쪽. 1만 4000원. 연애,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겁니다(우시쿠보 메구미 지음, 서라미 옮김, 중앙북스 펴냄) 취업 빙하기, 3포세대 증가, 저출산 심화, 1인 가구 빈곤율 상승 등 저성장 시대에 연애를 포기한 일본 청춘들에 대한 심층 보고서. 248쪽. 1만 3500원. 영국사 깊이 읽기(이영석 지음, 푸른역사 펴냄) 근대 영국을 사회사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세계사의 시각에서 영국의 근대화를 재조명하며 제국의 형성과 변모를 고찰하고 있다. 396쪽. 2만원. 인간관계, 심리학이 필요해(이소라 지음, 그리고책 펴냄) 아는 만큼 보이는 인간관계, 지금 당신의 인간관계를 들여다볼 심리학적 분석이 궁금하다면. 304쪽. 1만 2000원.
  • [열린세상] 소득분배 악화, 문제 없나/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소득분배 악화, 문제 없나/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2016년 들어 소득분배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 2009년 이후 상위 20%의 소득을 하위 20%의 소득으로 나눈 통계청 산정 가처분 소득기준 5분위 배율은 지속적으로 낮아져 왔다. 2008년까지는 4.98배로 높아졌지만, 2009년 4.95배, 2012년 4.69배, 2015년에는 4.22배로 낮아졌다. 그러나 올 1분기 이후 지난해보다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어 3분기까지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2016년은 5분위 배율 등 소득재분배가 나쁜 방향으로 반전된 연도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세금이나 사회보험료 등을 납입하지 않고, 복지급여 등 사회적 이전을 받기 이전의 경상소득 기준의 우리나라 소득분배 지표는 고도성장을 구가하던 1980년대 후반 노태우 정부 이후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복지 지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가처분소득 기준의 분배지표는 완화 경향을 보였다가 2016년 들어 이마저 나빠지고 있는 것이다. 소득분배가 악화되는 원인에 대해서는 좀더 심층적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지난 7년간은 경상소득 기준 소득분배 악화를 국가의 소득재분배 정책으로 억눌러 왔으나 올 들어 기존의 정책 수단으로는 완화하는 데 한계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 대표적으로 기초연금제도와 같은 제도가 파격적으로 도입되면서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소득분배 악화를 다소 저지했지만, 노인 인구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복지 지출의 확대가 저소득층의 소득 감소를 메우는 데 한계에 부딪힌 것이다. 소득분배가 악화되는 경향은 우리나라만의 상황은 아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놓은 소득불평등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후 2014년까지 OECD 국가들의 소득 불평등은 지속적으로 악화돼 왔다. 이 기간에 가처분소득 기준이나마 악회되지 않은 우리나라가 이상할 정도다. 통계청의 소득분배 지표가 우리나라의 불평등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을 고려하더라도 절대적 수준에는 외국과의 단순 비교는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연도별 추세의 변화는 여전히 시사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의 소득분배 악화 상황은 예사롭게 넘길 일은 아니다. 분배통계 지표에 가려 있는 우리나라 소득분배 상황의 심각성은 소득계층 간 이동성의 둔화에 있다. 소위 흙수저 금수저 논쟁에서 표출되고 있듯이 경제성장률의 급속한 둔화로 하위층에서 중간층으로, 중간층에서 상위층으로의 이동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는 소득의 불평등이 자산의 불평등으로 이어져 불평등이 장기적으로 고착화되고 빈곤이 대물림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제까지의 소득분배 악화와는 차원이 다른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여기에 세대 간 불평등과 노인 세대 내 불평등도 심화되고 있다. 노인 인구 비율 증가와 저성장 추이는 단기적으로 바꿀 수 없는 큰 흐름이라고 전제할 때, 이에 대한 대책도 임시방편적이 아닌 기존의 분배 프레임을 일대 전환하는 것이 아니면 안 될 것이다. 소득재분배 강화를 위한 조세 및 복지정책도 보완돼야 하겠지만 국가에 의한 재분배 정책 이전의 1차적인 분배가 이루어지는 생산시장과 노동시장에서의 양극화를 완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나마 저금리 상황이 이러한 불평등 문제가 더 나빠지지 않도록 잡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금리가 올라가면 가계부채 문제가 터지면서 불평등이 폭발할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에 대책이 시급하다. 양극화의 심각성은 대부분 공감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은 쉽지 않다. 노인,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복지 지출 확대 외의 다른 대책은 한계가 있지만, 증세 등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는 방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쉽지 않다. 청년층과 중장년층에 대해서는 고용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이 최우선이지만, 좋은 일자리는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는 상황에서는 늘리기가 쉽지 않다. 고도 성장기에 맞춰진 선순환 구조를 저성장기에 가동시키려면 기득권 계층의 양보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를 위해 계층 간 상호 신뢰의 회복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이 요구된다. 이는 온 국민을 아우를 수 있는 믿음 있는 국가 리더십이 전제돼야 가능하다.
  • ‘그것이 알고싶다’ 朴대통령과 최씨 일가의 악연…”여왕을 만들어야겠다”

    ‘그것이 알고싶다’ 朴대통령과 최씨 일가의 악연…”여왕을 만들어야겠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 일가의 오랜 인연에 대해 심층 분석한다. 26일 방영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악의 연대기-최태민 일가는 무엇을 꿈꿨나?’ 라는 주제로 박 대통령과 최태민 일가의 만남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를 조망한다. 1974년 육영수 여사의 서거 이후 실의에 빠진 대통령의 장녀에게 한 남자가 세 차례 위로 편지를 보내고 이를 계기로 박근혜 당시 큰 영애를 만났다고 전해진다. 그가 바로 최근 국정 농단사태의 핵심인물인 최순실의 아버지 최태민이다. 일본 순사에서 불교 승려로, 다시 중학교 교장에서 사이비 무속인과 목사에 이르기까지 변신을 거듭하며 이름도 무려 일곱 번이나 바꿔가며 살던 의문의 인물. 그는 당시 절대 권력자였던 박정희 대통령의 딸 박근혜를 만나 이른 바 ‘구국 선교단’ 총재의 직함을 달고 퍼스트레이디의 최측근으로서 활동을 이어나간다. 최태민은 ‘구국’을 명분으로 재단을 만들고 그 재단을 통해 기업에 모금을 강요했을 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서도 돈을 헌납 받고 그 돈을 모두 관리했다. 법인 재산을 팔아 사적으로 자금을 축적하고 부정 입학을 주도한 영남대 비리사태는 물론 그보다 앞선 육영재단 분규 사태까지 최태민은 대통령 일가의 재산과 관련된 문제의 핵심에 있었으나 박근혜라는 방패막이를 활용해 살아남았다 대통령의 딸을 등에 업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했던 최태민의 행보는 그의 딸 최순실에게로 이어져 상상을 초월한 국정농단의 사태까지 몰고 온 것이다. 그러나 최태민과 최순실에게 그러한 권력을 부여한 이는 다름 아닌 박근혜 대통령이었다. 대를 이은 최씨 일가와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 무엇이 이들을 서로 떨어지지 않게 엮어놓았으며, 40년 넘게 이어져 온 유착의 비밀은 무엇인가? 최태민은 일찍부터 대통령의 딸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 꿈을 품었다고 한다. 채병률 전 구국봉사단 최태민 총재 보좌관은 “이제 웃으면서 왕이 될 거라 그래요. (최태민이) 여왕을 만들어야겠다는 얘기를 몇 번 저한테 했어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의 계획은 10.26 사태로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하며 무산된 듯 했지만 결국 그의 딸 최순실에 의해 2대에 걸쳐 완성된다. 18년 철권통치를 해 온 아버지 밑에서 아주 어렸을 때부터 청와대 생활을 한 박근혜는 자연스레 아버지의 정치와 사상을 배웠다. 국가는 아버지이며 권력은 아버지의 시대를 복원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었다. 대통령이 되어서 가장 노력을 기울인 것은 아버지의 업적을 찬양하고 관련 사업 예산을 늘리는 일이었다. 대통령 박근혜에게는 아버지 시대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그 시대를 보존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고 그것을 도울 누군가가 필요했다. 최태민과 최순실 일가 또한 대통령 박근혜를 만들어 내는 동시에 대통령의 권력을 이용해 엄청난 이득을 누렸고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그러나 그들의 은밀한 유착은 결국 세상에 알려졌고 박근혜 대통령이 지키고 싶어했던 아버지 박정희 시대의 허상은 역설적으로 자신이 초래한 국정농단사태를 거치며 조금씩 깨지고 있다.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 독재정권기까지 변신의 귀재로 생존을 이어오다 권력에 기생해 부를 쌓아온 최태민의 행적을 추적해 그의 딸 최순실에게까지 이어진 국정농단의 근원을 취재하고, 이른 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민주주의 국가의 조건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에드먼드 버크와 토머스 페인의 위대한 논쟁(유벌 레빈 지음, 조미현 옮김, 에코리브르 펴냄) 공화당과 민주당으로 갈라진 미국 현대 정치 지형의 기원을 다룬 책. 프랑스혁명과 미국 독립혁명이라는 격동의 시기를 살았던 두 정치사상가의 논쟁을 조망한다. 저자는 경제·사회 정책에서부터 환경과 문화 이슈에 이르기까 폭넓은 주제에 대한 양분된 시각이 ‘인간의 삶에서 진실하고 중요하다고 믿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심층적 질문에 어떻게 답하느냐에 갈린다고 본다. 버크는 아일랜드 출신의 정치가이자 문필가로 프랑스혁명의 급진주의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고, 영국 태생의 페인은 계몽주의적 자유주의를 믿으며 식민지 독립을 위해 싸웠다. 한마디로 버크와 페인은 각각 우파와 좌파의 태동이다. 352쪽. 1만 8500원. 비참한 대학생활(상황주의자 인터내셔널&스트라스부르대학교 총학생회 지음, 민유기 옮김, 책세상 펴냄) 프랑스 파리에서 결성된 조직 ‘상황주의 인터내셔널’이 스트라스부르대 총학생회와 함께 1966년 11월 발표한 이 책은 68혁명의 촉매제가 됐다. 책은 가난하고 멸시받는 프랑스 대학생들의 현실을 지적한다. 저자들은 유럽과 미국, 소련, 일본에서 펼쳐진 청년 저항운동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한 뒤 “대학생의 극단적 소외에 대한 저항은 오직 사회에 대한 저항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진단한다. 총체적 해방과 삶의 자유로운 구성에 저해되는 장애물인 상품 물신화(物神化)를 뛰어넘어 인간이 노동의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자고 제안한다. 172쪽. 9800원. 죽음에 대하여(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 지음, 변진경 옮김, 돌베개 펴냄) 프랑스 철학계의 독창적 아웃사이더 장켈레비츠의 죽음에 대한 사유의 정수다. 그는 ‘시간성’, ‘아이러니’, ‘죽음’, ‘용서’, ‘사랑’ 등의 주제에 천착해 독자적 사유를 전개했다. 이 책은 장켈레비치가 죽음에 대해 담론한 대담 네 개를 발굴해 그의 사후 10주년에 출간한 책이다. 그는 죽음을 1인칭, 2인칭, 3인칭으로 구분한다. 나의 죽음은 1인층으로 알 수 없는 것이며, 2인칭 죽음은 진지하게 인식하는 단계, 3인층은 타인의 것으로 취급되는 죽음이다. 경험과 인식의 카테고리에 속하지 않는, 그래서 신비로운 죽음에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동시에 부정하는 비의미로 성찰한다. 210쪽. 1만 2000원.
  • “트럼프 정책, 우리에게 기회… 윈윈 대안 만들 것”

    “트럼프 정책, 우리에게 기회… 윈윈 대안 만들 것”

    한·미 FTA 양자 채널 힘 싣기 보호무역 확산 저지 공조 병행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새로운 기회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유 부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트럼프 당선자의 인프라 투자 확대, 제조업 부흥 등 정책 방향이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교역과 투자 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전통적 안보 동맹이자 경제 협력 파트너인 한·미 간 경제 관계가 호혜적 관점에서 ‘윈윈’(상생)할 수 있도록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협력채널을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자의 경제 공약을 분야별로 심층 분석해 수출·통상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세밀하게 점검하겠다”면서 “금융뿐 아니라 실물 측면에서도 미국의 경제정책 변화가 ‘하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중국의 수출 둔화 우려와 결합해 세계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증대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미국 측의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기 위해 양자 채널을 강화하고, 미국 의회와 업계 등을 대상으로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트럼프 당선자의 통상정책 방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주요 20개국(G20) 및 세계무역기구(WTO) 등과 보호무역 확산 저지를 위한 국제 공조도 병행할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현재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미국 대선 이후)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트럼프 당선자의 성장 친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를 금융시장이 반영하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측면을 언급했다. 이어 “금융시장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오늘 하루 거래를 두고 이렇다 저렇다 단언하기는 어렵다”며 “시장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또 “(트럼프가) 보호무역주의를 주장했기 때문에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기본적으로 경기를 살리는 성장 친화 정책으로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시장 기대가 (오늘 시장 상황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금융시장 요동…유일호 부총리 “트럼프 정책, 새로운 기회될 수도”

    금융시장 요동…유일호 부총리 “트럼프 정책, 새로운 기회될 수도”

    지난 9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이에 정부도 경제 전반에 걸쳐 트럼프 당선 이후의 정책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프라 투자 확대, 제조업 부흥 등 정책 방향이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교역과 투자 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공약을 분야별로 심층 분석해 수출·통상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세밀하게 분석하겠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전통적 안보 동맹이자 경제 협력 파트너인 한미 간 경제 관계가 호혜적 관점에서 윈윈할 수 있도록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협력채널을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후보의 대선 공약이 실제 정책으로 구현되는 과정에서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 부총리는 “금융뿐 아니라 실물 측면에서도 미국의 경제정책 변화가 하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중국의 수출 둔화 우려와 결합해 세계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증대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제현안점검회의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중심으로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필요시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취하겠다”며 “이를 위해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금융·외환시장뿐만 아니라 실물경제도 동향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확대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 “23살 때도 45살 계장을 수족 부리듯…지방경찰청장도 내 가방 들어줘”

    우병우 “23살 때도 45살 계장을 수족 부리듯…지방경찰청장도 내 가방 들어줘”

    ‘황제 소환’ 논란을 낳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나는 (평검사 시절인) 스물 세 살 때도 마흔 다섯 계장(수사관)을 수족 부리듯이 부려먹었다”며 “(지방)경찰청장도 내 가방을 들어주고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2011년에 만들어진 검찰 내부의 비공개 인터뷰 자료집 ‘핵심검사 인터뷰 기반 계층별 인터뷰 분석’에는 이같은 우 전 수석의 발언이 담겨 있다. 당시 검찰은 국민 불신과 검경수사권 조정 문제 등으로 위기에 놓이자 대검 주도로 ‘핵심검사’ 20여명을 추려 검찰조직을 심층 진단 인터뷰를 했다. 당시 부천지청장(차장검사급)이었던 우 전 수석은 검사들이 업무 과중을 호소하는 것에 대해 “(검사가) 수사관들에게 일을 잘 못 시키거나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후배 검사들의 나약함과 무능함을 꼬집었다. 그는 “(요즘 젊은 검사들은) 부모가 다 입에 떠 넣어주고 공부만 잘하면 뭐든지 용납됐던 애들이고, 그러다 고시학원 다녔던 애들이다 보니 우리랑 크는(자라 온) 환경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과거 수사계장과 지방경찰청장에게 했듯이 하라는 게 아니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시대도 아니지만 검사가 수사·실무관도 잘 다루지 못하면서 어떻게 피의자를 다루냐고 타박했다. 그는 재직 중 가장 힘들었던 기억으로 “초임시절 YS(당시 김영삼 대통령)와 가까운 사람을 수사했다는 이유로 갑자기 밀양지청으로 발령이 났고 이후 지방을 전전할 때”라고 소개하면서 “조직에 대한 배신감으로 ‘법원 갈 걸(판사 할 걸)’ 하며 후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후 불안한 여성

    노후 불안한 여성

    ●여성 직장가입자 63% 남성 73% 직장에 다니는 여성 가운데 국민연금 가입자는 10명 중 6명에 불과하며, 한 해 받는 연금액도 남성보다 평균 170만원 이상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가구 중 여성이 가구주인 비율이 지난해 28.4%에 이르렀고, 여성 가구주의 빈곤율은 매년 30%를 웃도는 점을 고려할 때 여성의 노후에 대비한 사회보장 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질병관리본부의 의뢰를 받아 작성, 발표한 ‘여성 건강통계 산출 및 주요 이슈 심층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여성 임금근로자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62.9%로 남성(73.0%)보다 10.1% 포인트 낮았다. 직장과 지역을 포함한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42.9%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노령연금 남성보다 190만원 적게 받아 지난해 65세 이상 여성 국민연금 가입자 한 사람에게 지급된 노령연금은 평균 263만원으로 남성(453만원)보다 190만원이 적었으며, 한 달에 약 15만원 적게 받았다. 연금 수령액 구성비를 보면 남성은 노령연금의 비중이 91.9%인 반면, 여성은 57.8%에 불과했고 33.2%는 가입자인 배우자 등이 사망했을 때 받는 유족연금을 수령했다. 이는 여성이 연금조차 배우자에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민연금이 여성의 노후를 온전하게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노동시장 참여율이 낮고 불안정 고용 비중이 높다 보니 공적연금 가입률과 기여 수준이 낮고 당연히 노후의 소득 보장률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보사연은 이 보고서에서 “사회보장 제도의 취약성이 여성을 빈곤에 더욱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스포트라이트 충격 증언…최순실·최태민 의혹, JTBC 뉴스룸 뒷얘기 공개

    스포트라이트 충격 증언…최순실·최태민 의혹, JTBC 뉴스룸 뒷얘기 공개

    오는 30일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 씨에 대한 충격적인 증언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대통령 연설문 뿐만 아니라 국가 기밀까지 받아봤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맞춰 옷을 챙기고, 대통령 보고자료까지 검토했다는 증언과 정황이 나오고 있다. JTBC ‘뉴스룸’은 최순실이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파일 44개를 입수해서 분석한 결과 최순실이 대통령 연설문을 받아봤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뒷이야기를 스포트라이트에서 전격 취재했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최순실의, 최순실에 의한, 최순실을 위한’ 나라라는 자조의 말이 회자되고 있다. 1956년에 최태민과 그의 다섯 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나 비선 실세라 불리는 최순실을 추적하기 위해서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그녀의 주변 인물들이 남긴 흔적을 따라 찾아 나섰다. 제작진은 추적 끝에 찾아낸 정윤회 아버지를 만나 최순실과 정유라에 관한 증언들을 들었다. 또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화여대에서 숨은 권력자 최순실이 딸 정유라 씨를 위한다는 이유로 부정입학과 학점 취득 의혹도 밀착 취재했다. 한편 제작진은 최순실의 부친 최태민 목사에 대해서도 심층 취재했다. 최태민은 육영수 여사가 사망한 뒤 마음 둘 곳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던 박근혜 대통령에게 육영수의 혼과 통한다고 주장하며 무려 20년 이상 근거리에서 지냈던 수수께끼 인물이다. 최태민의 부정과 비리를 근거리에서 지켜봤던 인물들이 충격적인 증언들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박정희 서거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김계원 전 실장을 직접 인터뷰한 기자가 놀라운 얘기를 공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딸 의혹’ 넘어 대학 구조개혁 문제도 꾸준히 다뤄야

    ‘최순실 딸 의혹’ 넘어 대학 구조개혁 문제도 꾸준히 다뤄야

    제88차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박재영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가 26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서울신문사 9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박 위원장을 비롯해 김광태(온전한커뮤니케이션 회장), 김영찬(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소순창(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유경숙(세계축제연구소장), 이상제(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위원이 참석했다. 다음은 지난 1개월간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제기된 의견이다.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에 대해 서울신문에서 보도를 많이 해 주고 있지만, 여전히 많이 헷갈린다. 법 해석에 대한 부분을 고정 코너로 만들어 설명해 주면 좋겠다. 어떤 때는 종합면에 갔다가 어떤 때는 사회면에 갔다가 관련 기사들이 여기저기 보도가 되는데 규칙성이나 일관성 같은 게 없다. 요즘 김영란법 때문에 공무원들이 복지부동도 아닌, 복지안동(伏地眼動)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많은데, 이 부분도 지적할 필요가 있다. -이번 ‘최순실 의혹’에 이화여대가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금 대학들이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대학 구조개혁 문제가 교육부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 특히 졸속으로 기획된 사업들과 관련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짚어 봐야 한다. 국가가 책임져야 할 채용 문제를 대학의 평가 지표로 활용하는 것, 일부 언론에서 대학 평가를 수익 모델로 활용하고 있는 데 따른 부작용 등에 대해서도 단순한 1회성 보도가 아니라 시리즈 기사로 다뤄 주기를 기대한다. -울산·경남 교육청이 올해 교육부의 지방교육재정 운용 평가에서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는 뉴스가 서울신문에 실렸다. 교육부 어린이집 예산 편성을 거부했던 다른 자치단체들은 시상에서 배제됐는데, 서울신문에서 이런 사실을 명확하게 이야기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경주 지진을 계기로 내진 성능을 보강하면 지방세를 면제한다고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는데, 이에 대한 비판적 접근도 아쉬웠다.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세금에 대해 손을 댄 것인데, 그렇다면 지방세수를 어떻게 보강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를 지적할 필요가 있었다. -지난달의 주요 이슈는 크게 ‘안보위기’, ‘경제위기’, ‘정치위기’의 3가지 위기 측면으로 분석할 수 있다. 서울신문은 북핵의 심각성과 한계를 적절하게 진단하고 해법도 잘 제시했다. 반면 경제위기에 대해서는 목소리가 약하지 않았나 싶다. 또 의혹이 발생하면 파헤치는 게 언론의 사명인데 최순실, 미르재단, K재단 등이 등장하는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정치위기 이슈에 대해서도 미온적이지 않았나 싶다. -10월 7일자 내러티브 리포트 ‘이별 살인에 딸 잃은 날’ 기사는 범죄 피해자 가족이 겪고 있는 고통을 아주 잘 짚어 냈다. 범인이 잡히면 언론의 관심에서도 멀어지는데 피해자들의 남모를 어려움을 잘 짚어 냈다. 사람들과 함께 아픔을 나눌 수 있는 내러티브 리포트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낸다. -10월 11일자 ‘구로 기름값 강남보다 비싸?’ 경제 기사는 빛이 날 정도로 훌륭한 기사였다. 경제를 잘 몰라도 일반인들은 기름값 같은 데 민감한데 대체 왜 구로구 기름값이 강남구보다 비쌀까라는, 누구나 궁금했을 내용을 행정기관의 잘못을 지적하며 잘 설명했다. 축제와 관련된 기사들도 만족스러웠다.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정동야행 축제 등의 기사를 재미있고 편안하게 볼 수 있었다. 축제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골고루 들어가 있었다. 치즈의 진화에 대해 쓴 기사를 보면서는 ‘액상우유가 남아돌아 농민들이 시위를 하는 판인데, 왜 우유로 만드는 치즈는 사 먹지 못할 정도로 비싼 것일까’ 하는 생각을 했다. -가계부채가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는 기사들이 많이 보인다. 그런데 단순히 위기라고 하는 대목에서 기사가 끝나고 마는 게 아쉽다. 좀더 심층적인 부분까지 들어가면 좋겠다. 이를테면 그동안은 미국의 경제적 하위계층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많이 쓴 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지만, 최근에는 중산층 때문이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 국내 저소득층의 부채가 위기로 현실화할 만한 규모인지, 만일 대응을 못 하면 어떻게 될지 등에 대해 짚어 주면 좋을 것이다. 정리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16 KIEP 신흥지역연구 통합학술회의’ 개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16 KIEP 신흥지역연구 통합학술회의’ 개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0월 20~21일 양일간 서울JW 메리어트 호텔에서 ‘2016 KIEP 신흥지역연구 통합학술회의’를 12개 지역연구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글로벌 불확실성의 심화와 신흥지역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주제로 진행된다. KIEP와 국내외 지역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불확실성 심화에 따른 신흥지역의 위험요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한국이 나아가야 할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둔 것. KIEP의 현정택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으나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신흥시장의 위상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 세계 GDP(IMF 구매력 기준)에서 신흥지역의 비중은 2008년 51.2%에서 2015년 57.6%로 증가했으며, 2019년에는 60%의 비중이 예상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신 보호무역주의, 신 고립주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유무역과 상호 신뢰에 기초한 신흥국과 선진국 간의 상호 공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어 신흥경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통해 자원 수출 중심의 산업구조를 IT 산업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OECD 사무차장 린타로 타마키(Rintaro Tamaki)는 기조 연설을 통해 세계경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단합된 노력과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보호무역주의 및 대중 주의에 따른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별 세션에서는 이란, 베트남, 러시아, 브라질 등 대표적인 신흥지역의 싱크탱크 학자들이 주제 발표 및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으며, 해외 학자 초청 세션에서는 영국, 러시아, 터키의 학자들이 유라시아의 국제 환경 변화와 협력 방안 모색을 주제로 심층적인 논의를 개진했다. 이밖에 △아시아중동부유럽학회 △한국동북아경제학회 △한국라틴아메리카학회 △한국몽골학회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 △한국아프리카학회 △한국유라시아학회 △한국인도사회연구학회 △한국중동학회 △한국포르투갈·브라질학회 △한중사회과학학회 △현대중국학회 등 주요 신흥지역 학회가 각 지역별로 현안을 분석하고 우리나라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선보였다. 이번 통합학술회의는 국내외 지역 전문가들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신흥지역 연구의 지평 확대와 정부의 신흥지역 정책 수립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6 KIEP 신흥지역연구 통합학술회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KIEP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IEP 신흥지역 관련 연구정보는 KIEP 공식 홈페이지, 신흥지역정보 종합지식포탈 EMERiCs, 중국전문가포럼 CSF 등 지역 연구 홈페이지에서 제공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고품질 감사체계 구축 싱크탱크役 충실”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고품질 감사체계 구축 싱크탱크役 충실”

    제도·운영방식 장단점 분석 전문가 연구결과 12월 발표 IT기반 감사기법 도입 지원도 감사원은 공공개혁에서 큰 축을 이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최근 ‘굿 거버넌스’ 보고서에서 현재와 같은 저성장과 정부에 대한 신뢰 저하의 문제를 극복하려면 감사원이 전통적인 감시기능뿐 아니라 정책의 주요 단계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17일 김성준 감사원 감사연구원 연구부장에게 어떤 일을 하는지 들었다. 감사원을 흔히 칼을 휘두르는 기관으로 여기지만 감사에도 품질이 있습니다. 감사연구원은 품질을 높이기 위한 조직이죠. 직원 32명 중 20명이 박사학위 소지자입니다. 전문성을 갖췄다는 방증이죠. 첫째, 중립성 유지입니다. 전체 국가 감사체계가 한층 고도화하도록 지원하려면 제도와 운영 방식의 장단점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외국 사례를 제대로 조사해야 합니다. 예컨대 선진 사례인 미국 감사원의 경우에도 의회 소속으로, 감사사항 선정, 감사인력 파견 등 독립성 및 정치적 중립성 훼손에 대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우리 연구원은 제도분야에 대해 현재 한국공법학회 등 국내외 전문가 그룹과 공동으로 연구 중인데 오는 12월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감사원의 감사 및 조직운영 고도화에도 애씁니다. 매년 실시하는 ‘감사환경분석’은 경제·행정·공직사회 등 거시적 감사환경을 조망하는 한편 20여개 주요 정책분야별 예산과 위험요인 등을 분석·제공함으로써 감사원의 다음 연도 및 중기 감사계획 수립을 돕습니다. 또 정보기술(IT) 기반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감사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digital forensic) 기법 등 변화하는 IT 환경에서 요구되는 새로운 감사기법 도입을 지원합니다. 폐쇄회로(CC)TV나 이메일 등 다양한 디지털 정보를 감사 증거로 활용하는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위·변조를 예방할 수 있는 증거수집 및 관리절차 마련의 필요성에 대응한 것입니다. 그러나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현장에서의 엄연한 차이를 확인한 사례도 있습니다. 2012년 지방자치단체의 세외수입 부과 누락을 찾아내기 위해 시나리오를 만들어 1만 2700여건의 의심사례를 찾아냈지만 정밀확인 결과 대부분 별도의 증빙자료로 이미 소명돼 5000만원의 부과 누락분을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국가 감사체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충분히 주목받지 못하는 공공부문 자체 감사기구의 역할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심층 연구와 더불어 컨설팅을 지난해부터 3~4개월 과정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관련 분야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켜 제한된 연구인력으로 어떻게 확대할 것인지 모색 중입니다. 아무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국 감사원의 역할에 주목해 OECD가 발표한 10대 선도적 감사원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국민 편에서 더욱 든든한 기관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연구를 거듭하겠습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美 또 “한국 환율 관찰대상국” 韓 “쏠림 없게 미세조정할 것”

    미국이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우리나라를 ‘환율 관찰대상국’에 포함시켰다. 중기적으로는 ‘원화 가치 상승’(원·달러 환율 하락)을 용인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공개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환율정책’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를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하면서 외환시장 개입을 자제하고 재정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관찰대상국 지정 이유로는 미국과의 교역에서 큰 흑자(302억 달러)를 내고 있고 국내총생산(GDP)에 비해 경상수지 흑자도 지나치게 많다는 점을 꼽았다. 보고서는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올 상반기 GDP의 8.3%로 주요 20개국(G20) 중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며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7.9%보다도 더 올라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통화기금(IMF)의 분석을 인용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원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6.5% 상승했지만 이는 적정 수준에 비해서는 4∼12% 낮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우리나라가 원화의 절상과 절하를 모두 방어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95억 달러를 포함해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240억 달러의 매도 개입을 했다는 것이다. 미 재무부 측은 “중기적 관점에서 원화의 가치 절상은 비(非)교역 부문으로 자원을 배분함으로써 한국 경제의 지나친 수출 의존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리 외환당국은 “어차피 관찰대상국 재지정은 예상됐던 것이므로 시장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시장의 급격한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한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는 기존 관찰대상 5개국(한국, 중국, 독일, 일본, 대만) 외에 스위스가 추가로 포함됐다. 환율 조작국으로 볼 수 있는 ‘심층분석대상국’ 지정은 없었다. 미국은 ▲자국을 상대로 연간 200억 달러 이상의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GDP 대비 3% 이상의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면서 ▲GDP 대비 2% 이상의 금액으로 외환시장에 반복 개입하는 등 3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되면 심층분석대상국으로 지정한다. 2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한국 저신뢰사회] ‘세월호 부실 보도’ 방송 12.6%P 하락… 군대 81.8% → 58.3%로

    국민 60% “정부 재난 대처 잘못” 사람에 대한 신뢰는 50%로 증가 청와대, 국회, 중앙정부, 대법원, 군대, 지방자치단체 등 모든 공공부문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한국사회과학자료원의 ‘2014년 한국종합사회조사’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6월에 진행됐다. 고등학생을 포함한 수백명의 세월호 탑승객들이 참변을 당하는 과정, 그리고 정부가 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을 전 국민이 실시간으로 보면서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가운데 심층 면접조사가 이뤄졌고, 그 결과는 역대 가장 심각한 ‘불신’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월호 참사 당시 부실한 사실 확인 등으로 크게 비판받았던 언론에 대한 신뢰도가 급락한 데서도 확인된다. 2013년 70.1%였던 방송국에 대한 신뢰도는 2014년 57.5%로 12% 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신문사 역시 64.2%에서 55.6%로 낮아졌다. 2013~2014년에 특별한 안보 이슈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군대에 대한 신뢰도 역시 81.8%에서 58.3%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월호 참사, 그리고 이어진 혼란 상황이 위기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자유를 지키는 근대국가의 기본이자 근간을 이루는 군대에 대한 신뢰까지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사회과학자료원이 함께 진행한 ‘위험사회’에 대한 조사 항목 중 ‘인적재난 및 산업재해에 대한 정부대처’를 묻는 질문에 대해 59.6%가 “잘못 대처하고 있다”고 답해 부정적인 응답이 전년에 비해 4.4%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공기관 등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것과는 달리 개별적인 사람들에 대한 신뢰 수준은 조사 개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귀하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을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0.2%가 “항상 신뢰할 수 있다”, “대체로 신뢰할 수 있다”고 답했다. 대인 신뢰도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은 2004년 36.7%, 2012년 40.8%에 이어 2014년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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