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심청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1500여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종묘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AI 영상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28
  • 한중 사옥분쟁 재심청구/2심서 증인들 위증 주장

    한국중공업은 영동사옥 소유권 분쟁과 관련,2심 판결에서 증인들이 위증을 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서울고등법원에 재심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중은 또 영동사옥을 건축할 때 부지매입비와 건축비 일체가 현대양행(현 한국중공업)에서 출연됐다며 명의신탁해지에 기한 소유권이전등기 청구 소송을 냈다. 현행법에 따르면 위증 또는 새로운 결정적 증거가 나오면 재심을 청구할수 있도록 돼 있다.〈임태순 기자〉
  • 남중국해 「용궁」… 누가 살았던걸까(박갑천 칼럼)

    「장자」(응제왕편)에는 남해제왕이름은 숙이고 북해제왕은 홀이며 중앙제왕은 혼돈이라고 나온다.이게 우리「토끼전」으로 오면 달라진다.동해용왕 이름은 광연이요 남해용왕은 광리,서해는 광덕,북해는 광택이다.토끼간을 먹어야 낫는 병에 걸린 용왕은 동해의 광연이었다. 「심청전」을 보자면 그런 용왕들도 옥황상제의 명에 따르게 돼있다.심청이 인당수에 빠져들때 옥황상제는 사해용왕에게 영을 내린다.시간 맞춰 기다렸다가 수정궁으로 맞아들인 다음 인간세상으로 다시 내보내는데 어긋남이 없게 하라는 지엄한 분부였다.「토끼전」이나「심청전」이나 용궁은 화려하다. 최근 중국역사박물관 해저고고학팀이 남중국해 서사군도의 산호섬에서 「용궁」을 발견했다는 사실이 전파를 탄다.축구장 반만한 넓이의 궁궐에 돌사람·돌사자가 산호초 사이로 벌여서있고 그뒤로 1백여개 화강암 돌기둥과 돌조각들이 널브러져 있었는데 꽃모양조각이 아주 정교했다는 것이다. 탐사팀은 명말기나 청초기 건축물로 추정한다.사람들의 유별난 깨끼춤 같아뵈는 유물이지만 어쩌면「장자」가 말한 남해용왕의 궁전이었던지도 모른다.그는 봄·여름을 다스리는 양기의 제왕이기도 했다.그런 그가 어느날 「토끼전」의 광연처럼 병들어죽고 영화의 자국만 남게된건지 뉘알랴.이런 용궁얘기는 「바다밑으로 가라앉은 문명」이라 표현되는 「아틀란티스왕국」을 생각해보게도 한다.고대 그리스의 플라톤이 그려낸 대서양상의 이상향.기원전 9600년께 피어난 지상낙원이었다. 문화가 꽃피면서 사는 형편이 어연간해지면 사람들은 예나 이제나 가살스러워진다.신은 거기 버력을 내리게 돼있고.지름 3백50마일의 이 섬은 하룻밤새 화산폭발로 갈갈이 찢겨 바닷속으로 잠겨버렸다는 것이다.그 「가라앉은 문명」이 있었던 곳은 어디일까.그에 대해서는 오늘날의 지브롤터해협쪽이라는둥 여러 군데가 지적돼온다.또 그 구조물이라 주장하는 유적들도 발견된다.예컨대 바하마제도 북비미니섬 바다밑 유구같은것.하지만 이 「서양용궁」모습은 가물가물.하기야 플라톤도 들은 얘기를 적었으니 가닥잡기는 어려울 밖에 없다. 세월이 더 흐르느라면「사람용궁」이 서게될지 모른다.끝없는 것이 사람의 욕망.산호와 해조류속을 고기떼가 누비는 풍물에 아침저녁으로 취해보고자 하는 마음을 왜 일으키지 않겠는가.그럴때 용왕이 용서할지 어떨지는 모르지만.〈칼럼니스트〉
  • 내란방조 유죄 재심 정승화씨 청구 수용/서울지법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전봉진 부장판사)는 1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사건과 관련,김재규의 내란음모에 방조했다는 혐의로 군사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던 정승화 전 육군참모총장의 재심청구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당시 신군부측이 주도한 12·12사건이 검찰의 재수사로 군사반란임이 드러나,현재 재판에 계류돼 있는 등 정씨의 내란방조죄에 대한 유죄판결을 뒤집을 수 있는 새로운 증거가 확보됐으므로 재심청구를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 과세적부심제 주요 내용/문답풀이

    ◎자동과세·강세집행·탈세 혐의땐 통지안해/세액고지후 이의신청땐 심사청구만 가능/고지전 심사제와 달리 심사결과 개별 통지 ―모든 세금에 대해 결정전 통지를 하나. ▲그렇지 않다.세무조사 없이 자동 과세하는 경우와 결정을 늦추면 세금징수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에는 하지 않는다.예컨대 전기 실적을 기준으로 소득세 중간 예납세액을 고지하거나 부가가치세 예정 납부세액을 고지하는 경우,자진신고는 했으나 납부는 하지 않은 세액을 고지하는 경우,납세자가 강제집행을 받거나 조세를 포탈하고자 하는 경우가 있을 때 등은 통지하지 않는다.그러나 세무조사를 받은 경우에는 반드시 결정전에 고지한다. ―일단 세금이 결정돼 고지된 이후에 이의가 있을 때도 적부심을 청구할 수 있나. ▲청구할 수 없다.세금고지후 이의가 있으면 60일 안에 국세기본법에 의한 불복제도인 심사청구를 해야 한다. ―적부심은 어디에 청구하나. ▲결정전 통지서를 보낸 세무서나 지방청에 해야한다. ―세무서나 지방청의 적부심 결정 내용에 이의가 있으면 국세청에재심을 청구할 수 있나. ▲일반적으로는 단심이다.그러나 이의를 제기한 쟁점이 법령 해석과 관련이 있으면 재심 청구가 가능하다.사실 판단에 관한 사항은 재심 대상이 아니다. ―법령 해석과 관련된 사항을 1심을 거치지 않고 바로 국세청에 심사를 요청할 수 있나. ▲할 수 있다.또 세무서의 적부심사 과정에서 법령 해석에 관한 사항이라고 판단되면 납세자의 요청이 없더라도 세무서 재량으로 본청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적부심의 결정에 이의가 있으면 국세심판소에 심판을 청구하거나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나. ▲할 수 없다.국세심판이나 행정소송은 확정된 세금의 적법여부를 따지는 제도이다.적부심은 세금이 확정되기 이전단계에서의 구제절차이다. ▲적부심청구서와 해명자료 등을 서면으로 제출하면 되며 수수료는 없다. ―적부심을 청구하면 세금고지는 언제 하나. ▲적부심이 끝난뒤 그 결과에 따라 처리한다.따라서 적부심을 청구하면 적부심이 종료되기 전에는 고지하지 않는다. ―종래의 고지전 심사제와 다른 점은. ▲적부심은세무관서에 설치되는 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하고 납세자에게 의견진술권을 준다.그러나 고지전 심사제는 조사담당과에서 검토해 서장이 채택여부를 결정한다.또한 적부심은 재심제도가 있고 심사 결과를 납세자에게 통지하나 고지전 심사제는 이런 제도가 없다.〈손성진 기자〉
  • 과세적부심제 새달 시행/세무조사·세금 내역 등 납세자에 사전통보

    ◎고지전 이의신청 받아 적정여부 심사/심사위서 4주이내 처리 내달 15일부터 세무조사결과와 과세할 내용을 납세자에게 미리 알려주고 이의가 있으면 신청을 받아 고지전에 적정여부를 심사하는 「과세적부심」제가 도입된다. 따라서 지금까지 서면 또는 실지등의 세무조사를 받은 납세자도 과세결정전에 자신의 입장을 해명할 기회를 갖게 됐다. 국세청은 22일 림채주청장 주재로 세정선진화기획위원회(위원장 박경상 차장) 1차 전체회의를 열어 내달 15일부터 이같은 내용의 과세적부심제도를 시행키로 결정했다.이달중 훈령으로 과세적부심사규정을 제정한다. 국세청은 과세적부심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과세결정이 내려진 뒤 이의를 신청하는 심사청구처럼 세무조사 관련서류를 열람할 수 있는 권한도 주기로 했다. 납세자는 과세할 내용을 사전통보받은 후 이의가 있으면 먼저 2주이내에 해당세무관서에 과세의 적정성 여부를 가려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세무서나 지방국세청 등 해당세무관서는 납세자의 적부심요청을 받으면 곧바로 세무서장과 외부 조세전문가 등 5∼7명으로 구성되는 적부심사위원회를 열어 4주이내에 처리하도록 했다.원칙적으로 단심제이나 법령해석사항은 재심제이며 재심은 국세청이 맡는다. 재심청구는 납세자와 세무서 모두 할 수 있으며 1심을 생략하고 바로 재심을 요청해도 된다.국세청은 재심청구를 받으면 즉시 적부재심사위원회를 열고 역시 4주내에 처리하도록 해야 한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올해 안에 충북 음성,충남 아산·금산,경북 봉화·청송 등에 세무서의 지서나 주재관을 신설하기로 했다. 그리고 조세민원이 급증하는 신흥개발지역에 상설세무상담실을 설치하며 오는 7월부터는 고지세금 자동안내시스템(ACS)을 시범도입한다.〈김병헌 기자〉
  • 「무기선고」46년만의 재심/7순 할머니「빨갱이」몰려 24년 복역

    ◎판결 불복 94년 청구… 26일 예비심리 6·25 때 인민군에 부역했다는 모함을 당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4년간 복역한 김복련 할머니(78·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은 풀릴까. 김할머니가 지난 94년 6월11일 제기한 재심청구 사건의 예비 심리가 무기징역 선고 46년만인 오는 26일 서울지법에서 열린다.담당은 형사 7단독 김동환 판사. 김할머니에 따르면 지난 50년 6월29일 인민군에 쫓기던 국군 5사단 3연대 소속 김현호 일병(69·당시 23세·전남 장성군 부기면)이 서울 종로구 인의동 자신의 집 창문을 넘어들어와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빨래줄에 널려있던 이웃집 양모씨의 옷을 입혀 피신시켰다. 그러나 이웃 김모씨와 양씨가 내무서에 이를 신고,김할머니는 반동 혐의와 함께 경찰관이던 남편 전영석씨의 소재까지 추궁당하는 등 고초를 겪었다.다행히 같은 해 7월9일 밤 경기도 양주군 백성면 조태훈씨(65) 집으로 달아났다. 서울이 수복된 직후인 50년 10월10일 아들과 함께 인의동 집으로 돌아왔다.하지만 양씨와 김씨 일가는 자신들의 부역사실이 두려워 오히려 김할머니가 부역했다고 신고했다. 김할머니는 종로경찰서로 끌려가 갖은 고초를 겪고 같은 해 12월 2일 서울지법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24년간 복역했다.이 과정에서 아들 전학철씨(51·당시 5세·경남 장승포시 능포동)와도 생이별했다. 김할머니는 지난 93년 6월20일 TV에 출연해 억울함을 호소,그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한 당시의 김일병,「부역시점」인 50년 7월30일에 경기도로 피신했다는 사실을 증명해 줄 조모씨를 찾았다.〈박상렬 기자〉
  • 자민련 김종필 총재 관훈토론 문답

    ◎“「독도폭파」 발언 일에 못준다는 취지”/「캐스팅보트」 가능한 의석 확보 자신/무소불위 권력 갖는 대통령제 한계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는 8일 저녁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독도폭파」발언과 「보수논쟁」 등 정국현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소상히 밝혔다. ­지난 62년 한·일회담 당시 독도를 폭파하겠다고 말했나. ▲「청구권」문제만 관여했다.독도문제는 일본측이 『한국영토라고 주장하면 양국간 논쟁이 될 것』이라고 먼저 꺼냈다.일본측에 줄 수 없다는 취지에서 농담조로 말한 것일 뿐이다. ­당시 독도문제를 미국에게 맡기자는 제3국 거중조정론을 제의했는지. ▲그런 것 없다. ­「굴욕외교」를 서두른 이유와 오히라 외상과의 밀약이 있었는지. ▲경제건설을 위해서는 일본과의 국교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밀약은 없었으며 메모지에 유상 3억달러,무상 2억달러,기타 1억 플러스 ○를 적어 양국원수의 승인을 받으면 합의한 것으로 하자는 약속을 했다. ­사과를 받아내지 못했는데. ▲한·일국교정상화에 관여했건 안했건 무한책임을 지고 있다.미흡했던 점에 대해 국민에게 가슴아프고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총선에서의 목표의석은. ▲진인사 대천명의 자세다.적어도 「캐스팅 보트」할 수 있는 의석은 확신한다. ­동화은행 1백억원 계좌설은. ▲그런 계좌는 없다.연초에 부대심청한이라고 말했듯이 항간의 설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 ­자금출처조사금지는 중산층을 겨냥한 선심공약 아닌가. ▲자금출처조사는 돈의 흐름을 경색시킨다.금융실명제로 자금의 투명성은 충분히 확보된다.검은 돈은 자금추적이 아니더라도 언제고 드러난다. ­내각제주장은 권력을 분점하려는 의도 아닌가. ▲우리 사회가 내각제를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성숙했다.한사람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는 대통령제는 한계에 이르렀다.지역감정도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5·18특별법제정을 반대했는데 쿠데타의 원조이기 때문인가. ▲5·16은 동기나 과정·결과로 볼 때 분명한 혁명이다.특별법은 위헌이기 때문에 반대했다.특별법이 없더라도 5·17관련자들을 처벌할 수 있다.혁명을 한 사람으로 다시는 위헌이 없어야 한다는 충정에서 반대했다. ­김대통령은 5·16을 쿠데타라고 했는데. ▲역사의 해석은 자유다.후세에 우리의 아들딸이 가려줄 것이다. ­자민련이 지역감정을 부추긴다는 비난이 있는데. ▲왜 자민련만 비난하나.김대중씨는 호남이 있고 김영삼대통령은 영남이라는 기반이 있다.충청도에서 자민련을 열렬히 지지하는 것은 사실이다.두 김씨가 전국적인 기반을 다지는 우리를 두려워해 하는 비난일 뿐이다. ­대권도전의사는. ▲민주절차의 당내경선을 하겠다. ­TK(경북·대구)지역을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않았나. ▲이 지역은 박대통령과 아내의 고향이다.인정상 어느 지역보다 가까운 것은 사실이다.
  • 전남 순천 대흥리 나무장승(한국인의 얼굴:61)

    ◎유난히 큰 코… 암벅수 유혹하는듯/코밑·턱에는 수염 붙였던 대못자국 확연 우리의 목신 장승은 동구밖에서 마을을 지켰고,길가에 서서 나그네들에게 갈길을 일러주기도 했다.「경국대전」은 후를 큰 길가에 세워 이수와 지명을 새겨놓았다고 전한다.「경국대전」에 나온 후는 바로 장승이다.노정을 알리는 길장승인 것이다. 전남 순천시 송광면 대흥리 나무장승은 길장승 만큼이나 반가웠다.마을이 채 눈에 들어오지 않는 모퉁이 길에 서 있는 이들 장승.마을이 가깝다는 사실을 이내 알아 차리게 했다.모퉁이 길을 돌아서면 마을이 다가 오는데,암수장승 한쌍이 길마중이라도 나온듯 마주 서 있다.왼쪽은 수장승이고 오른쪽은 암장승이다.남좌여우의 음양이치를 따라 자리잡은 이들 장승을 마을 사람들은 벅수라 불렀다. 그야말로 장승의 키인지라 암수벅수는 키가 2m나 되었다.관모가 없는 수벅수 머리에는 그냥 머리털만을 새겼다.그러나 새긴지가 하도 오래되어 정수리 언저리가 푹 꺼져 버렸다.그토록 단단하다는 밤나무도 풍우의 세월에는 약이 따로 없어서 얼굴도 온통 갈라져ㅅ다.그래서 주름 투성이다.코 배기에는 밤나무 나이 테가 확연히 드러나 서러운 나이를 이야기하는데,세월은 자꾸 흘러갈 모양이다. 그럼에도 벅수의 코는 유난히 높고 컸다.처음 세웠을 때,말하자면 젊은 시절의 벅수는 인기가 제법이었을 것이다.코가 커서 건너편 암벅수가 좋아라 한 것은 물론이고,길가는 아낙들도 한번쯤은 흘깃 치켜올려 보았을 법 했다.그만큼 코가 실했다.우리네 속신에서 코는 성기와 한 통속이었다.「심청전」에 음녀로 등장하는 뺑덕어멈이 코가 큰 총각에게 떡을 사주는 대목도 그런 속신과 무관치 않다고 할 수 있다. 어떻든 대흥리 수벅수 코는 얼굴의 중심을 잡았다.코는 성을 상징할 뿐 아니라 인격의 구심점이 되기도 했다.서양에서는 눈과 마찬가지로 사물을 분별하는 지각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코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그런데 대흥리 수벅수의 눈은 호랑이 눈을 닮았다.그 눈의 윤곽을 오목새김으로 깊고 넓게 돌려 호랑이 눈이 한껏 살았다.코와 더불어 훌륭한 새김솜씨가 깃들인 부분이 눈이기도 하다. 입은 입술과 이빨이 맞물린 기묘한 형태여서 입술이 이빨이고,이빨이 입술로 보인다.그리고 입술 위쪽과 아래턱에는 가로로 대못 자국이 듬성듬성 나 있다.마마자국은 아니다.수염을 만들어 붙이면서 박았던 못자국인데,콧수염과 턱수염터럭이 실제 매달려 있었다고한다.그 수염은 얼마전에 불타버렸다.벅수입에 붙어살던 땅벌들이 마을 어린아이를 쏘았다고 화가 난 아버지가 수염을 불 살라버렸다는 것이다. 장승의 다양성을 본래 수염이 매달렸다는 대흥리 벅수에서 또 다시 느꼈다.장승은 김서방과 박서방 안면이 서로 다르 듯 만의 얼굴을 한 비정형이다.그러나 장승을 세운 민초들이 마음은 한결 같은 것이었다.
  • 8인조 폭력배 밀양서 한밤 난동/병원까지 쫓아가 2명 살해

    ◎술집 종업원과 난투극… 주점 전소/조사하던 경관 3명도 기습 몰매/“이권 다툼” 추정… 일당 전국 수배 【밀양=강원식기자】 한밤중에 밀양시내가 무법천지가 돼버렸다. 술을 마시던 폭력배들과 술집종업원간에 싸움이 붙어 술집이 몽땅 타버렸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종업원과 그 친구는 응급실에서 폭력배들의 흉기에 찔리거나 맞아 숨졌다.피해자들을 조사하던 경찰관 3명도 폭력배들로부터 몰매를 맞고 중상을 입었다. 지난 86년 8월 서울의 서진룸살롱에서 일어났던 조직폭력배간의 살인사건을 연상시킨다.지방에서 활보하는 폭력배들의 세력확장과 치안부재를 말해주는 사건이다. 22일 상오2시쯤 밀양시 내2동 연세병원에 강영성씨(29·폭력 등 전과 10범)와 박정목씨(21·전과 5범)등 폭력배 8명이 식칼과 각목 등을 들고 나타나 현관유리창 등을 때려부순뒤 응급실에서 치료받던 박임재씨(28)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그의 친구 하상조씨(29·무직)를 각목으로 때려 숨지게 했다. 이에 앞서 이들은 술집에서 벌어진 폭력사건의 경위를 병원에서조사하던 밀양경찰서 북성파출소 박종웅경장(31),한승환순경(28),삼문파출소 정종환경장(35) 등 경찰관 3명을 각목으로 마구때려 중상을 입혔으며 병원앞에 서 있던 순찰차 1대를 불태웠다.경찰들은 권총과 함께 실탄을 별도로 휴대하고 있었으나 이들의 기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폭력배들은 유리창과 기물 등을 부수며 20여분동안 난동을 부리다 달아났다.그 동안 의사와 간호사 등 병원직원과 환자 등이 놀라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강씨 등 폭력배들은 이보다 2시간쯤 앞선 21일 하오 11시50분쯤 병원에서 2㎞쯤 떨어진 밀양시 삼문동 화랑단란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대접이 소홀하다며 시비를 걸었다.종업원 황승욱씨(27)와 김창섭씨(21)및 시비소식을 듣고 달려온 인근 허심청나이트클럽 종업원 박임재씨(28)들이 말리자 폭력배들은 이들을 각목과 돌멩이로 마구 때리고 달아났다. 난동을 부리는 통에 불이 나 3층건물에 세든 지하 43평짜리 술집 내부를 모두 태우고 3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황씨는 당초 연세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인근 영남병원으로 옮겨 화를 면했다. 경찰은 달아난 범인들을 전국에 수배하는 한편 새로 개업한 술집의 이권을 차지하기 위한 조직폭력배들간의 다툼일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다.
  • 5·18관련 유죄판결 80명 「특별법」이후 첫 재심청구

    ◎이우재씨 등 “민주화위한 정당 행위” 지난 80년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다 계엄포고령 위반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계엄포고령 피해자협의회」(대표 이우재)소속 회원 80명은 『당시 시위는 민주화를 위한 정당한 행위였다』면서 이 사건 재심청구서를 10일 서울고법에 냈다. 지난달 19일 제정된 5·18특별법에 근거해 이뤄진 재심청구는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비슷한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은 구속중인 전두환전대통령이 5·18사건과 관련,유죄판결을 받게되면 재심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씨등은 재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을 경우 전과기록의 말소는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수 있다. 이씨등은 청구서에서 『특별법은 12·12 및 5·18사건을 전후해 발생한 헌정질서파괴 범죄를 저지 또는 반대한 행위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들에 대해 재심청구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당시 광주사태의 진상규명과 비상계엄해제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여 유죄판결을 받았으므로 재심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씨등은 80년 5월17일 비상계엄전국확대와 동시에 내려진 계엄포고령 10호를 위반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수도군단 보통군법회의에서 징역2년을 선고받고 항소해 81년5월 서울고법에서 징역1년의 형이 확정되는등 각각 선고유예에서 최고 징역3년의 판결을 받았었다.
  • 파행·날치기 시비없이 「깨끗한 매듭」/14대 마지막 정기국회결산

    ◎5·18법 제정·예산 시한대 처리 큰 성과/정치관련법 손질… 정치권변화 틀 마련 제14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19일 폐회됐다. 이번 제1백77회 정기국회는 정치적으로나,국회 고유의 기능인 입법과 예산심의 등에서 그 어느 때보다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날 여야 각당의 폐회성명에서도 단 한차례의 파행이나 날치기 시비없이 유종의 미를 거둔 이번 국회활동을 높이 사고 있다. 먼저 이번 국회 회기 중에 시작된 역사바로세우기 작업은 정치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민주당 박계동의원의 폭로로 비롯된 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거 청산작업의 법적·제도적 완결이라고 볼 수 있는 5·18특별법 제정은 정치권의 앞날을 엄청나게 변화시킬 계기로 작용했다.물론 이 과정에서 대선자금 시비 등 여야의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하지만 이는 단순히 정쟁차원이 아니라 구태와의 단절을 위한 진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결국 국회는 일부 야당의 반대가 있긴 했지만 역사청산이라는 대의를 쫓아 5·18특별법을 원만하게 처리했다. 정경유착 근절과 깨끗한 정치풍토 조성을 위한 정치자금법 등 정치관련법도 손질했다.이는 앞으로의 정치권의 체질개선과 나아가 15대국회의 도덕성과 생산성을 보장하는 준거로 작용할 전망이다.특히 이 과정에서 돋보인 것은 여야가 끝까지 대화를 통해 합의를 도출하고 이견이 있는 부분은 표결을 통해 처리하는 다수결 원칙과 민주적 질서가 존중되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또 이번 국회는 15대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여야 4당 구도 속에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생산적인 국회로 운영됐다.국정감사,예산심의,법안심의 등에서 여야는 그 어느 때보다 생산적인 실적을 남겼다.지방자치 실시후 처음 실시된 국정감사는 단체장의 소속정당에 따라 일부 파행운영이 예상됐으나 결과는 정파적 이해를 떠나 국감 본래의 취지에 충실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특히 새해예산안 심의에 있어서 여야는 한 차례의 격돌없이 법정시한을 지킴으로써 정부의 부담을 덜어주었고 민생을 우선한다는 모습을 보였다.이는 14대국회에서 여야가 날치기 시비없이 법정시한내 예산안처리라는 기록도 남겼다. 이번 국회는 비자금 정국이라는 어수선한 정치분위기 속에서도 1백71건이라는 14대 정기국회 가운데 가장 많은 법안처리 기록도 수립했다.이는 92년이나 93년 정기국회에서보다 20여건이나 많은 숫자다.특히 5·18특별법이나 정치자금법개정 등 정치적인 법안 뿐만 아니라 농어촌주택개량촉진법,중소기업 구조개선 및 경영안정지원 특별조치법 등 민생관련 법안이 그 어느 때 보다 많았다. 그러나 이번 국회가 결과적으로는 그 어느 때보다 생산적인 국회로 평가받고 있지만 여야가 능동적으로 생산적인 국회로 이끌었다기 보다는 두 전직대통령의 구속,대선자금 공방시비,사정정국에 대한 불안 등으로 인해 국회안에서의 정쟁을 자제한 결과가 조용한 국회로 끝났다는 점에서 다소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 ◎5·18 특별법안 제1조(목적)이 법은 1979년 12월12일과 1980년 5월18일을 전후하여 발생한 헌정질서파괴 범죄행위에 대한 공소시효정지 등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함으로써 국가기강을 바로잡고 민주화를 정착시키며 민족정기를 함양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공소시효의 정지)①1979년 12월12일과 1980년 5월18일을 전후하여 발생한 헌정질서파괴 범죄의 공소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 제2조의 헌정질서파괴 범죄행위에 대하여 국가의 소추권행사에 장애사유가 존재한 기간은 공소시효의 진행이 정지된 것으로 본다. ②제1항에서 「국가의 소추권행사에 장애사유가 존재한 기간」이라 함은 당해 범죄행위의 종료일부터 1993년2월24일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제3조(재정신청에 관한 특례)①제2조의 죄에 대하여 고소 또는 고발을 한 자가 검사 또는 검찰관으로부터 공소를 제기하지 아니한다는 통지를 받은 때에는 그 검사소속의 고등검찰청이나 그 검찰관소속의 고등검찰부에 대응하는 고등법원 또는 고등군사법원에 그 당부에 관한 재정을 신청할 수 있다.이 법 시행전에 제2조의 죄에 대하여 공소를 제기하지 아니하는 결정이 된 사건의 경우에도 또한 같다. ①제1항의 재정신청에 관하여는 형사소송법 제200조 내지 제205조 또는 군사법원법 의 해당규정을 적용한다.제4조(특별재심)①제2조의 범행을 저지하거나 반대한 행위로 유죄의 확정판결을 선고받은 자는 형사소송법 제420조및 군사법원법 제469조의 규정에 불구하고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②재심의 청구는 원판결의 법원이 관할한다.다만 군형법의 적용을 받지 아니한 자에 대한 원판결의 법원이 군법회의 또는 군사법원일 때에는 그 심급에 따라 주소지의 법원이 관할한다. ③재심의 관할법원은 직권으로 제2조의 죄를 범한 자가 그 죄로 유죄의 선고를 받아 그 형이 확정된 사실을 조사하여야 한다. ④제1항의 재심청구인이 사면을 받았거나 형이 실효된 경우에 재심관할법원은 형사소송법 제326조 내지 제328조 및 군사법원법 제381조 내지 제383조의 규정에 불구하고 종국적 실체판결을 하여야 한다. ⑤제1항의 재심에 관한 절차는 동재심의 성격에 저촉하지 아니하는 한 형사소송법과 군사법원법의 해당조항을 적용한다. 제5조(기념사업)정부는 5·18광주민주화운동정신을 계승하는 기념사업을 추진하여야 한다. 제6조(배상의제)광주민주화운동관련자보상등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의한 보상은 배상으로 본다. 제7조(상훈치탈)정부는 5·18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상훈을 받은 자에 대하여 심사한 결과 오로지 광주민주화운동을 진압한 것이 공로로 인정되어 받은 상훈은 상훈법 제8조의 규정에 의하여 서훈을 취소하고,훈장등을 치탈한다. ○부칙 제1조 이 법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제2조 제3조 제1항 단서의 규정에 의한 재정신청은 이 법 시행일로 부터. ◎당정파괴범 공소시효 특례법안 제1조(목적) 이 법은 헌법의 존립을 해하거나 헌정질서의 파괴를 목적으로 하는 헌정질서파괴범죄에 대한 공소시효의 배제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헌법상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수호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용어의 정의) 이 법에서 「헌정질서파괴범죄」라 함은 형법 제2편 제1장 내란의 죄,제2장 외환의 죄와 군형법 제2편 제1장 반란의 죄,제2장 이적의 죄를 말한다. 제3조(공소시효의 적용배제) 다음 각호의 범죄에 대하여는 형사소송법 제249조 내지 제253조 및 군사법원법 제291조 내지 제295조에 규정된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아니한다. 1、제2조의 헌정질서파괴범죄 2、형법 제250조의 죄로서 집단학살의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에 규정된 집단살해에 해당하는 범죄 제4조(재정신청에 관한 특례) ①제2조의 죄에 대하여 고소 또는 고발을 한 자가 검사 또는 검찰관으로부터 공소를 제기하지 아니한다는 통지를 받은 때에는 그 검사소속의 고등검찰청이나 그 검찰관소속의 고등검찰부에 대응하는 고등법원 또는 고등군사법원에 그 당부에 관한 재정을 신청할 수 있다.②제1항의 재정신청에 관하여는 형사소송법 또는 군사법원법의 해당규정을 적용한다. ◎「12·12」­「5·18」 수사내용 국회보고 촉구안 ▷주문◁ 12·12군사반란 및 5·18내란사건 등의 수사에 있어서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8조의 규정을 적용함에 있어 국회가 수사에 직접적으로 간섭할 명백한 의도가 없는 한 정부는 그 수사내용을 국회에 보고할 것을 촉구한다. ▷제안이유◁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함에 있어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독립하여 수사를 하는 것을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적절하게 감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의 일환으로 12·12군사반란 및 5·18내란사건등의 수사내용을 국회에 보고토록 하는 촉구결의안을 제안하는 바이다.
  • 「5·18특별법」 여야협상 3대 쟁점

    ◎특검제 민주당 도입주장 철회로 새 양상/공소시효­자민련외 3당입장 “사소한 차이”/피해자 재심­무죄선언 등 명예회복조치 논란 국회 법사위가 12일 5·18특별법에 대한 쟁점심의를 본격화하고 민주당이 특별법처리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해온 특별검사제를 사실상 철회하는등 특별법의 회기내 처리를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검찰에서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는 12·12,5·18수사를 입법적으로 뒷받침,잘못된 역사를 분명히 바로잡아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에 대해 정치권의 인식이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여야는 이에 따라 모두 7개에 이르는 여야의 관련법안을 놓고 법사위 법안심사 소위가 합의가능한 조항부터 합의를 진행하되 남는 쟁점은 총무회담등 고위급 협상을 통해 해결을 모색하기로 방향을 잡고 있다. 이날 열린 법안소위에서도 특별법을 둘러싼 위헌논란이 없도록 단일안을 마련,합의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안되면 모든 관련안건을 회기내 일괄처리(표결처리)한다는 방침아래 쟁점을 압축하며 접점을 확대해 나갔다. 먼저 5·18등의 공소시효에 대해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민주당측은 현행 헌법해석상 내란죄 시효가 완성되지 않았으므로 공소시효를 규정하는 특별법은 소급입법 또는 위헌이 아니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전두환·노태우씨 재임기간동안 시효가 정지됐다는 해석을 근거로 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전·노씨 재임기간 동안 공소제기가 사실상 불가능했다는 점(사실상 장애설)을 법조문에 명문화하자고 주장했다.신한국당은 『그 점은 이미 신한국당 법안에 전제로 깔려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양당은 이 부분은 절충이 가능한 「사소한」 차이임을 인정했다. 특별검사제에 대해 국민회의는 현재의 검찰을 믿을 수 없으므로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신한국당이 대안으로 제시한 재정신청제는 불기소를 전제로 한 것이므로 검찰이 형식적 수사와 기소로 미봉에 그칠 때는 손쓸 수단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당초 특별검사제 도입을 요구했으나 이날 긴급대책회의에서 5·18에 대한 검찰수사를 국회에 보고하는 것만 보장된다면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민주당은 대신 노태우씨 비자금 및 대선자금 수사에 특검제 도입을 새로 요구했으나 5·18특별법의 처리와 연계되지 않는 사안이어서 특별법처리에 물꼬를 튼 셈이다. 자민련은 특별법에는 반대하지만 12·12,5·18,그리고 92년 대선자금 조사를 위한 특검제는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신한국당은 12·12,5·17등을 단죄하려는 김영삼 대통령의 의지가 확고하고 검찰도 철저한 수사를 하고 있는 만큼 우리의 법체계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특별검사제는 도입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다만 신한국당안은 그 대안으로 마련된 재정신청조항에 12·12,5·18도 그 적용대상임을 추가로 명시,확고한 수사및 기소를 담보해주는 방안도 조심스레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12·12,5·17등 헌정파괴범죄를 저지하다가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의 재심청구에 관한 특례조항에 대해서는 이날 회의에서 기술적 미비점이 적잖이 지적됐다.유죄판결을 받았다가 사면된 사람은 절차상 재심을 받을 수가 없어서 완전한 명예회복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사법적 조치만으로는 미흡하고 명예회복을 위한 별도의 특별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민회의측은 특히 『피해자들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무죄라는 것을 선언해줄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신한국당도 이에 반대하지 않아 적절한 보완책이 모색될 전망이다.
  • 민자 5·18 특별법안 전문

    제1조(목적)이 법은 헌법의 존립을 해하거나 헌정질서의 파괴를 목적으로 하는 헌정질서파괴범죄에 대한 공소시효의 정지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수호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용어의정의)이 법에서 「헌정질서파괴범죄」라 함은 형법 제2편 제1장 내란의죄,제2장 외환의죄와 군형법 제2편 제1장 반란의죄,제2장 이적의죄를 말한다. 제3조(공소시효에관한특례) ①제2조의 죄를 범한후 대통령이 된 자와 대통령으로 재직중 제2조의 죄를 범한 자에 대하여는 그 재직기간중 공소시효의 진행이 정지된다. ②공범의 1인에 대한 제1항의 공소시효정지는 다른 공범자에 대하여 효력이 미친다.다만 형법 제87조 제3호,군형법 제5조 제3호에 해당되는 자에 대하여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제4조(재정신청에관한특례) ①제2조의 죄에 대하여 고소 또는 고발을 한 자가 검사 또는 검찰관으로부터 공소를 제기하지 아니한다는 통지를 받은 때에는 그 검사 소속의 고등검찰청에 대응하는 고등법원 또는 고등군사법원에 그 당부에 관한 재정을 신청할 수 있다. ②제1항의 재정신청에 관하여는 형사소송법 또는 군사법원법의 재정신청 절차에 관한 해당 조항을 적용한다. 제5조(재심에관한특례) ①제2조의 죄를 저지하는 행위로 유죄의 확정판결을 선고받은 자는 형사소송법 제420조의 규정에 불구하고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②제1항의 재심청구에는 제2조의 죄를 범한 자가 그 죄로 유죄의 선고를 받아 그 형이 확정된 사실을 증명하여야 한다. ③재심의 청구는 원판결의 법원이 관할한다.다만 군형법의 적용을 받지 아니한 자에 대한 원판결의 법원이 군법회의 또는 군사법원일 때에는 그 심급에 따라 주소지의 법원이 관할한다. ④제1항의 재심에 관하여는 형사소송법과 군사법원법의 해당 조항을 적용한다. ◎부칙 제1조(시행일)이 법은 공포한 날로부터 시행한다. 제2조(경과조치) ①제3조의 규정을 1979년 12월12일 이후에 행하여진 헌정질서파괴범죄에 적용함에 있어서는 범죄행위 종료일부터 1993년 2월24일까지 형사소추가 사실상 불가능한 기간 공소시효의 진행이 정지된 것으로 본다. ②제5조 제1항의 규정은 1979년 12월12일 이후에 유죄의 확정판결을 받은 자에게 적용한다.
  • 정승화씨 「내란방조」 재심/서울지법

    ◎「12·12」 수사자료 곧 사실 조사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전봉진 부장판사)는 2일 12·12 때 내란방조 혐의로 합수부에 연행돼 군사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던 정승화 전육군참모총장이 낸 재심청구를 받아들여 재심절차에 착수했다. 재판부는 이날 『군검찰에 요청,당시 수사자료를 넘겨받았으며 서울지검에 재심사유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도록 통보했다』면서 『곧 재심을 위한 사실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전총장은 지난 9월 『검찰 수사결과 12·12가 군사반란으로 단정된 것은 본인의 내란방조죄에 대한 유죄판결을 뒤집을 수 있는 새로운 증거』라면서 재심을 청구했다.
  • 재일동포 간첩단 사건/대법,재심청구 기각

    【부산=이기철 기자】 간첩단사건으로는 처음으로 1심과 2심에서 재심결정이 난 재일동포 간첩단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파기환송결정을 내려 재심이 무산됐다. 대법원 제3부는 14일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0∼15년씩을 선고받은 신귀영(58)·신춘석(57)·서성칠(60·사망)씨등과 가족이 낸 간첩단사건 재심청구를 기각했다. 대법원 재판부는 『새로 제출된 재일교포 신수영씨의 진술서로는 무죄를 인정할 만한 증거라고 볼 수 없고 신씨 등이 주장한 경찰관의 고문·감금행위도 확정판결이 없어 재심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우수음악인 CD 음반시리즈 출반/“한국음악 현주소 기록” 평가

    ◎KBS­FM 기획… 연주·작곡가별로 분류 우리 전통음악과 클래식음악을 기량이 우수한 한국연주가들의 연주로 수록한 CD음반 시리즈가 나왔다. 「21세기를 위한 KBS FM 한국 음악인 시리즈」가 그 음반.우리 음악인들의 연주로 이뤄진 음반이 드물어 외국음반 위주로 방송해온 KBS 제1FM이 방송음악의 한국화와 국내 음악인들의 활동영역 확대를 위해 지난 92년부터 자체 기획해온 음반제작작업에 의해 탄생했다. 14종으로 이뤄진 이 시리즈는 지난해 녹음한 것으로 피아노독주와 실내악곡으로 엮은 「한국의 연주가」7종,KBS 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한 정악과 창작곡,희귀소장자료가 수록된 「한국전통음악」5종,19 60년대 창작음악을 연주한 「한국의 작곡가」1종,KBS FM이 위촉하여 새로 만든 「FM 신작가곡」1종으로 구성됐다. 지난 93년에 첫 시리즈 18종,94년에 22종을 내고 이번에 14종까지 모두 54종으로 된 「한국 음악인」시리즈는 드물게 우리 시대 음악의 현주소를 기록한 음반으로 평가된다. 레퍼토리는 「한국의 전통음악」시리즈에 「여민락」「경풍년」「보허자」「웃도드리」등과 김희조·이성천작품이 실렸고 희귀자료집에는 판소리 「심청가」중 범피중류,송서 전적벽부등이 소개됐다.「한국의 연주가」시리즈에는 현재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는 신예연주가 30여명의 솜씨가 담겨 있고 「한국의 작곡가」에는 김순남·이상근·김달성·정회갑씨의 실내악곡이 망라됐다. 이밖에 「FM 신작가곡」은 KBS가 우리 음악계의 최영섭·이건용·임원식씨등 15명의 작곡가에게 제작을 의뢰하고 김관동·박수길·김성길·김신자·김영미씨등 중견 성악인들이 열창한 신작가곡들로 꾸며졌다.
  • 정승화 전 육참총장/「내란방조」 재심청구

    80년 10·26사태와 관련,내란방조혐의로 기소돼 국방부 계엄보통군법회의에서 징역10년을 선고받았던 정승화(정승화)전육군참모총장은 15일 유죄판결을 받은지 15년만에 이 사건에 대한 재심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 정씨는 80년 3월 군법회의에서 내란방조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그해 6월에 형집행정지로 석방된 뒤 88년 예비역 육군대장으로 계급이 회복되었으나 유죄판결로 연금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 불이익을 받아왔다.
  • 서초구청장 폭행/삼풍 유가족 석방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이광렬 부장판사)는 17일 삼풍백화점 희생자 합동위령제에 참석한 조남호 서초구청장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삼풍희생자 유가족 박봉섭씨(48)에 대한 구속적부심청구를 받아들여 박씨를 석방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위령제에 참석한 구청장을 폭행한 행위는 처벌받아야 마땅하나 삼풍사고로 딸을 잃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폭발,우발적으로 저지른 행위인 점을 참작해 석방한다』고 밝혔다.
  • 정치판의 무상한 이합집산을 보며(박갑천 칼럼)

    사람마음은 아침과 저녁이 달라진다(인심조석변).이해관계에 따라 이리 움직이고 저리 꿈틀댄다.그래서 저승집 개가 죽으면 문앞이 메어지다가도 막상 저승이 죽으면 쓸쓸해질수 있는것.염량세태라 하지 않았던가. 이렇게 세상을 드리없는 이해관계의 얽힘으로 본 사람이 한비이다.그의 「한비자」여기저기에 그사상이 드러난다.『어버이까지도 사내가 태어나면 기뻐하건만 계집애가 태어나면 죽인다.같은 자식인데도 이러는건 사내의 경우 장래에 뉘볼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이게 이해타산.하물며 부모자식 사이같은 애정이 없는 남남끼리의 인간관계야 일러 무엇하겠는가』(육반편). 이식의 「택당가록」에 그런 세상인심을 개탄하는 대목이 보인다.­선조 기축년에 우계 성혼이 조정으로 들어올때 마중나간 사람들의 행렬은 서부교외에서 창의동까지 잇따랐다.그런데 그가 조정을 하직하고 돌아갈때는 이미 실패의 징조가 있어서 그랬던지 달랐다.심청평군이 대궐에서 하직하고 나온 그를 찾아가 보았더니 다만 횃불 하나가 쓸쓸하게 앞을 인도하여 나올뿐이었다.성을 나갈때도 전송하는 사람 하나 없었다.이 얘기를 쓴 이택당은 이렇게 말한다.『우리나라 인심 경박하기가 이와 같았다』 인조반정이 일어나 대궐안이 난장판 되었을때 중신하며 궁안사람 할것없이 저살길만 생각하여 정신없었다.그 잔판머리에 임금 살려줄 것을 탄원한 사람이 도승지였던 죽천 이덕형 이었다고 한다.「조석변」아닌 조석동 이었다.「사기」(맹상군열전)에 쓰여있는 풍환도 그런 사람중 하나이다. 식객 3천이라 했을 정도로 인심 후하고 인재 아낄줄 알았던 맹상군.한데 그가 진나라 모함에 걸려 제나라 재상에서 파면당하자 그많던 식객이 썰물에 씻겨나가듯 떠나갔다.황그린 그에게 남은 사람이 풍환이었고 그의 뒷갈망으로 복직도 된다.맹상군의「조석변」탄식에 풍환이 입을 연다.『…당연한 일입니다.저잣거리를 보시죠.아침에는 사람이 밀려들건만 저녁때면 텅빕니다.사람이 아침을 좋아하고 저녁을 싫어해서가 아니라 아침이면 구하고자 하는 물건이 있으니 모여들고 저녁에는 그게 없기 때문에 숙지근해지는 겁니다』 정치판이라는게 그런 저잣거리와 같기라도 하다는 걸까.모이고 흩어지고가 너무 쉽고 너무 잦다.「조석변」의 인심이라곤 해도 지켜보는 입맛은 씁쓸해진다.
  • 국내 최대규모 인형극 잔치/춘천인형극제 내일 개막

    ◎국내 42개·해외 6개 극단 5백명 참가 국내 최대규모의 인형극 잔치인 「춘천인형극제」가 10일부터 14일까지 춘천어린이회관을 비롯한 춘천의 각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이 행사에는 국내 42개 극단과 해외 4개국 6개 극단에서 모두 5백여명의 인형극인들이 참가한다.특히 올해는 인형극 대본 공모와 아마추어 인형극경연대회를 통한 시상제도를 처음으로 도입,우리 인형극의 수준향상을 모색하는 한편 거리공연에 역점을 둔 것이 특징. 헝가리의 거리공연 전문극단인 「오르트이키와 그의 친구들」이 동유럽 특유의 거리공연을 선보이며 중국 최초의 인형극단으로 국가영예의 칭호를 얻고 있는 목우예술극단은 「학과 거북이」「저팔계의 새색시」 등을 나무인형극으로 보여준다.또 일본 극단 피코로는 대회사상 처음으로 자비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국내 극단으로는 서울인형극회가 「심청전」을 공연하는 것을 비롯,18개 인형극 전문극단과 24개 아마추어 극단이 참가한다. 한편 문화체육부는 문화정책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마다 2만여명 이상의 관객들이 참여하는 춘천인형극제의 성과에 대한 조사연구작업을 벌여 오는 10월 시도문화예술인대회에서 이를 지방문화축제의 모범사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