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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채춤·화관무 만든 무용가 김백봉 별세

    부채춤·화관무 만든 무용가 김백봉 별세

    ‘부채춤’과 ‘화관무’ 등을 창시한 원로 무용가 김백봉이 1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대한민국예술원이 12일 밝혔다. 97세. 고인은 20세기 한국무용을 대표하는 전설적 무용가 최승희의 제자이자 동서로, 최승희의 월북 이후 한국무용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27년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14살이던 1941년 일본 도쿄에 있는 최승희무용연구소 문하생으로 들어가 이듬해 무용수로 데뷔했다. 1944년 최승희의 남편 안막의 동생 안제승과 결혼했다. 1946년 평양에서 최승희와 함께 최승희무용단 제1무용수 겸 부소장, 상임안무가로 활동했다. 6·25전쟁 후 월남한 고인은 1953년 서울에서 ‘김백봉 무용연구소’를 설립하고 다양한 창작무용 작품을 선보였다. ‘장고춤’, ‘심청’, ‘만다라’ 등 600여 편의 창작 춤을 선보였다. 특히 부채춤과 화관무가 대표작이다. 1954년 첫선을 보인 부채춤은 1968년 멕시코올림픽에서 군무로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으로 자리했다. 1992년 한국 명작무로 지명됐으며 2014년에는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됐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때에는 2000명의 ‘화관무’를 군무로 선보이기도 했다. 경희대 무용학과 교수로 30년 가까이 재직한 고인은 한국종합예술학교 무용원 명예교수, 서울시무용단 단장 등을 지냈다. 1982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 됐다. 서울시 문화상, 캄보디아 문화훈장, 대한민국예술원상, 보관문화훈장,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1999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에서 ‘20세기를 빛낸 예술인’으로 선정됐다. 유족으로는 아들 안병철, 딸 안병주(경희대 무용학부장)·안나경(김백봉춤연구회 이사장), 사위 장석의, 손녀 안귀호(춤 이음 부대표)씨가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다. 발인 14일 오전 7시.
  • ‘불출석·수임료 먹튀’ 변호사… 법원은 손해배상 책임 인정

    ‘불출석·수임료 먹튀’ 변호사… 법원은 손해배상 책임 인정

    변호인이 재판에 여러 차례 불출석해 패소하면서 대한변호사협회의 징계처분을 받은 사례가 다수 있는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이와 관련, 법원은 정신적 피해에 따른 위자료 청구도 가능하다고 봤다. ●5개월 결과 은폐… 징계 수위 엄중 변협은 지난 10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학교폭력(학폭) 피해자 유족 소송대리를 맡았던 권경애 변호사에 대한 직권조사 안건을 가결했다. 조사위원회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변협 징계위원회는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전망이다. 권 변호사는 학폭 피해자 유족이 가해자들을 상대로 낸 소송을 대리하면서 항소심 변론기일에 3회 불출석해 패소했다. 권 변호사는 유족에게 이 사실을 5개월 동안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직 수개월 수준 그칠 가능성 권 변호사의 징계 수위는 과태료에서 정직 수개월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변협은 2019년 수임료 550만원을 받고 의뢰인 동의 없이 재심청구를 취하하고 변론기일에 2회 불출석해 사건을 종결시킨 A변호사에게 과태료 2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2016년에는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B변호사에게 정직 6개월이 결정됐다. B변호사는 소송 진행 상황과 결과를 알려주지 않아 의뢰인으로부터 항의받고 수임료 2130만원 중 일부를 돌려주기로 약속했으나 이행하지 않았다. 변협의 사유별 변호사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20~2022년 성실의무 위반을 이유로 징계를 결정한 건수는 총 32건이다. 비교적 가벼운 과태료와 견책 처분이 각 21건, 1건이고 정직과 제명은 각 9건, 1건이었다. 다만 변협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학폭 피해자의 사망이 있었던 사안이고 5개월간 유족에게 소송 결과를 은폐했던 점을 고려하면 사안이 엄중하다”고 말했다. ●유족, 손해배상 입증 수월할 듯 유족은 권 변호사와 소속 법무법인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유족 대리인 양승철 변호사는 “13일, 늦어도 주중에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1심에서 유족이 일부 승소했으나 권 변호사의 불출석 탓에 전부 패소로 뒤집힌 것이라 손해 입증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가 통상적인 주의를 기울여 승소했을 사건의 경우 의뢰인의 손해를 변호사가 배상할 책임이 있다. 대전지법 홍성지원은 2020년 수임료 330만원을 받고도 상고이유서 제출 기한을 넘겨 대법원의 판단을 받을 기회를 날린 C변호사에 대해 의뢰인에게 수임료 외에 위자료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소송심의회를 열고 권 변호사의 불출석으로 학폭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한 유족에게 소송 비용을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변호사의 과실로 소송에 패소한 특수한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불출석 종결·수임료 먹튀’ 얼빠진 변호사들…法 “손해배상 인정”

    ‘불출석 종결·수임료 먹튀’ 얼빠진 변호사들…法 “손해배상 인정”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학교폭력(학폭) 피해자 유족 소송대리를 맡고 재판에 여러 차례 불출석해 패소한 권경애 변호사에 대해 직권조사에 나선 가운데 비슷한 이유로 징계 처분을 받은 사례가 다수 있는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앞선 사례에서 법원은 정신적 피해에 따른 위자료 청구도 가능하다고 봤다. 변협은 지난 10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권 변호사에 대한 직권조사 안건을 가결했다. 조사위원회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변협 징계위원회는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전망이다. 권 변호사는 학폭 피해자 유족이 가해자들을 상대로 낸 소송을 대리하면서 항소심 변론기일에 3회 불출석해 패소했다. 권 변호사는 유족에게 이 사실을 5개월 동안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례에 따르면 권 변호사의 징계 수위는 과태료에서 정직 수개월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변협은 2019년 수임료 550만원을 받고 의뢰인 동의 없이 재심청구를 취하하고 변론기일에 2회 불출석해 사건을 종결시킨 A변호사에게 과태료 2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2016년에는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B변호사에게 정직 6개월이 결정됐다. B변호사는 소송 진행 상황과 결과를 알려주지 않아 의뢰인으로부터 항의받고 수임료 2130만원 중 일부를 돌려주기로 약속했으나 이행하지 않았다.변협의 사유별 변호사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20~2022년 성실의무 위반을 이유로 징계를 결정한 건수는 총 32건이다. 비교적 가벼운 과태료와 견책 처분이 각 21건, 1건이고 정직과 제명은 각 9건, 1건이었다. 다만 변협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학폭 피해자의 사망이 있었던 사안이고 5개월간 유족에게 소송 결과를 은폐했던 점을 고려하면 사안이 엄중하다”고 말했다. 유족은 권 변호사와 소속 법무법인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유족 대리인 양승철 변호사는 “13일, 늦어도 주중에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1심에서 유족이 일부 승소했으나 권 변호사의 불출석 탓에 전부 패소로 뒤집힌 것이라 손해 입증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판례에 따르면 변호사가 통상적인 주의를 기울여 승소했을 사건의 경우 의뢰인의 손해를 변호사가 배상할 책임이 있다. 대전지법 홍성지원은 2020년 수임료 330만원을 받고도 상고이유서 제출 기한을 넘겨 대법원의 판단을 받을 기회를 날린 C변호사에 대해 의뢰인에게 수임료 외에 위자료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소송심의회를 열고 권 변호사의 불출석으로 학폭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한 유족에게 소송 비용을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변호사의 과실로 소송에 패소한 특수한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75년간 제주도민 ‘속솜’… 국가의 잘못, 국가가 바로잡는다”

    “75년간 제주도민 ‘속솜’… 국가의 잘못, 국가가 바로잡는다”

    “직권재심은 국가가 잘못한 것을 국가 스스로 시정하고 바로잡는다는 점에서 세계사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입니다. 4·3의 역사에 큰 획을 긋고 있습니다.”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 소속 변진환(50) 검사는 제75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을 일주일여 앞둔 지난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직권재심의 의미를 이렇게 부여했다. 2021년 11월 24일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이 출범할 때부터 줄곧 직권재심을 맡아 온 그를 통해 제주4·3을 소환하고 직권재심의 의미를 되새겨 봤다.유죄 아닌 ‘무죄’ 입증에 사명감 제주4·3 재심을 청구 대상으로 구분하면 크게 ‘군법회의’(군사재판)의 직권재심·청구재심과 ‘일반재판’(제주지방심리원 등 법원이 내린 재판)의 직권재심·청구재심으로 나눌 수 있다. 군사재판 수형인 명부에 기재된 수형인은 총 2530명. 이들 가운데 851명에 대해 직권재심을 청구했고 671명이 무죄 선고를 받았다. 군사재판 수형인·유족 개별 청구재심은 456명이며 439명이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 일반재판을 받은 수형인은 1500명으로 추정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8월 10일 일반재판 수형인도 직권재심 청구 대상에 포함했고 지난해 12월 28일 제주지검에서 10명에 대해 직권재심을 청구했다. 아직 무죄 선고는 나오지 않았다. 일반재판 개별 청구재심은 80명으로 74명이 무죄 선고를 받았다. 주로 개별적으로 하던 청구재심은 합동수행단이 직권재심을 하면서 거의 사라지고 있다. 유죄를 입증하는 일을 맡는 검사가 무죄 받는 일을 하게 돼 사명감을 느낀다는 변 검사는 “4·3 관련 자료 중에는 한자가 많고 사투리로 돼 있는 경우도 많았다. 다행히 아버지가 서예가(한문선생)여서 한자로, 그것도 손으로 쓰인 판결문을 해독하는 데 익숙해 있었다”며 “합동수행단에 들어온 것이 마치 운명 같다”고 했다. 제주 출신인 변 검사는 금기어처럼 4·3을 입 밖에 꺼내지 않는 제주사람들의 마음을 잘 헤아린다. ‘화산도’ 김석범 작가가 말했듯 제주4·3은 한국 역사 속에 존재하지 않았던 듯, 스스로 기억을 망각으로 들이쳐서 죽이는 ‘기억의 자살’을 한 걸 안다.어르신들 자녀 걱정에 피해 숨겨 그런 면에서 변 검사는 직권재심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으로 지난해 12월 6일 74년 만에 누명을 벗은 박화춘(96) 할머니를 꼽았다. ‘4·3 희생자로 결정되지 않은’ 군사재판 수형인에 대해 재심을 통한 무죄 판결을 받은 첫 사례였다. 그는 “박 할머니는 생존 희생자여서 기억에 남기도 하지만, 행여나 자녀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4·3으로 옥고를 치른 사실을 꼭꼭 숨기며 70여년의 세월을 홀로 감당한 게 가슴 아팠다”며 “천장에 매달려 고문당했던 사실도, 형무소에 끌려간 사실도, 징역 1년형을 받은 사실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속솜’(숨죽이는 침묵을 뜻하는 제주 사투리)해야 살 수 있었던 세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박 할머니처럼 희생자 신고가 안 돼 있는 사람은 4·3특별법에 의한 직권재심을 청구할 수 없어 일반 형사소송법에 따른 재심을 청구해야 한다”며 “불법수사인 것을 입증해야 하고 고문당했던 사실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특별법에 의한 직권재심보다 더 어려운 길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다행인 건 국가기록원에서 할머니의 진술과 일치하는 기록이 나왔고 마침내 무죄를 구형하게 됐다. 재판정에서 과거를 부끄러워하는 할머니에게 그가 “할머니, 잘못한 것 어수다. 잘못한 것도 어신디 사람들이 막 심엉강 거꾸로 돌아매고 허영 막 고생 많아수다(잘못한 것도 없는데, 사람들에게 끌려가 거꾸로 매달려 정말 고생이 많았습니다). 재판장한티 잘 고라시난 걱정맙서(재판장께 잘 말했으니 걱정 마세요)”라며 사투리로 말해 눈물바다로 만든 직권재심은 지금도 회자된다.2021년 특별법 개정안 ‘변곡점’ 4·3특별법 개정안이 2021년 2월 26일 국회에서 의결되지 않았다면, 4·3 재심의 모습은 지금과는 결이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한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국회의원 시절이던 2020년 7월 27일 4·3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게 큰 변곡점이 됐다. ‘희생자로서 제주4·3사건으로 인해 유죄 확정판결을 선고받은 사람은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는 개정안 14조1항이 만들어져 군사재판은 물론 일반재판 직권재심도 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오 지사는 “영문도 모른 채 군사재판으로 수형생활을 하셨던 분이나 일반재판으로 수형생활을 하셨던 분이나 모두 직권재심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2주간 청구서·자료만 2500장 합동수행단의 직권재심은 4·3 유족들의 아픈 상처, 응어리를 풀어 줬을 뿐 아니라 국가가 나서서, 검찰이 나서서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명예회복을 시켜 주고 있다. 4·3으로 돌아가신 할아버지, 아버지, 삼촌이 빨갱이, 폭도였다는 억울한 누명이 벗겨졌다. 합동수행단은 지난해 2월 10일 군법회의 수형인 20명에 대한 직권재심을 처음 청구한 이래 25차 현재까지 무고를 입증하기 위해 ‘길고 긴 세월’과 씨름하고 있다. 변 검사는 “지난해 8월 목에 혹이 생겨 혈액암 의심 진단이 나와 덜컥했다”면서 “4·3 영령들이 도왔는지 다행히 암이 아니었다”고도 했다. 합동수행단은 2주 간격으로 직권재심청구서를 150장이나 쓴다. 30명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기록과 자료까지 첨부할 경우 2500장을 써야 한다. 그러나 그는 “75년의 한을 풀 수만 있다면, 다시는 이런 비극이 안 일어난다면 더한 것도 할 수 있다”고 했다.
  • “내가 정년이? 정년이가 나?” 말투에 서사까지 빼닮았네

    “내가 정년이? 정년이가 나?” 말투에 서사까지 빼닮았네

    남도의 깊고 푸른 바다를 품은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가 허스키한 목소리를 타고 파도처럼 넘실거린다. 최고의 극단에 들어가고 싶었던 꿈도, 집안의 반대를 이겨 낸 것도, 씩씩한 성격으로 주변 사람을 사로잡는 매력도 똑 닮았다. 국립창극단 ‘정년이’의 주인공 조유아(36)를 보면 웹툰 속 주인공이 현실로 튀어나온 것만 같다. 꿈 많은 목포 소녀 윤정년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 웹툰 ‘정년이’가 17~2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동명의 창극으로 찾아온다. 국립창극단이 처음으로 웹툰을 창극화한 작품으로 남인우(49) 연출과 이자람(44) 음악감독이 제작진으로 참여했고 조유아와 이소연(39)이 정년이를 맡았다. “정년이가 여성국극단 공연을 보고 꿈을 가진 것처럼 저도 스무 살에 국립창극단 공연을 처음 보고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을 가졌거든요. 정년이는 엄마가 반대했다면 저는 아버지가 반대했습니다. 정년이가 목이 꺾여서(상해서) 목포로 내려가는데 저도 목소리가 안 나와 소리를 그만둘까 생각한 적도 있고 이입이 많이 되더라고요.”최근 국립극장에서 만난 조유아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정년이’가 혹시 조유아의 서사를 그린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정년이의 모친 채공선이 소리꾼인 것처럼 조유아의 부친 조오환(74)도 전남 무형문화재 조도닻배놀이 예능 보유자인 소리꾼이다. 집안 내력까지 빼닮은 둘의 굳이 다른 점을 꼽자면 정년이는 10대고 전남 목포 출신인데, 조유아는 전남 진도가 고향이라는 정도. 조유아가 고등학교를 목포에서 나와 사실 다른 건 나이밖에 없는 셈이다. 그는 창극 ‘춘향’의 향단이, ‘안드레이 서반의 다른 춘향’의 방자, 마당놀이 ‘놀보가 온다’의 놀보 처, ‘심청이 온다’의 뺑덕 등을 주로 맡았다. 감초 역할이라 국립창극단의 신스틸러로 통한다. 가수 송가인(37)의 절친으로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예능 감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년이’처럼 극을 끌고나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관객들에게 실망감을 주면 안 된다는 책임감이 그를 이끌었다. 조유아는 “연습하다 보니 감정도 복받쳐 오고 점점 빠져드는 것 같다”면서 “웹툰으로 보던 게 눈앞에서 펼쳐지고 소리도 들리니 관객들도 재밌어할 것 같아서 자신감도 생긴다”고 웃었다. ‘정년이’에 등장하는 여성국극단은 여성 소리꾼들이 만들어 1950년대 전성기를 누린 단체다. ‘정년이’는 여성국극단을 소재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여성 소리꾼과 우리 소리의 위상을 다시 높이고 있다. 조유아 역시 이번 작품을 계기로 우리 소리와 창극단이 더 발전하길 기대했다. 그는 “웹툰 보고 온 관객들이 ‘정년이’를 보고 저희 창극과 소리에도 좀더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면서 “이 공연으로 ‘창극이 이렇게 재밌는 거였나’ 느끼시고, 창극단 팬들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입에 담기 민망할 정도” 교사평가에 또 성희롱글…경찰 수사중

    “입에 담기 민망할 정도” 교사평가에 또 성희롱글…경찰 수사중

    충북 충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에 여교사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답변이 작성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A고교의 여교사 2명은 성희롱 피해를 봤다며 충주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교사들은 고소장에 “익명으로 진행된 교원평가에서 교사의 신체를 비하하고, 성적 수치심과 불쾌감을 유발하는 모욕적인 답변을 쓴 학생을 처벌해달라”고 적었다. 경찰에 따르면 A고교가 지난해 12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교원능력개발평가 서술식 문항에 교사 2명의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노골적인 성적 표현을 담은 답변이 담겼다. 답변 중엔 “엉덩이나 보여주고 수업해라”, “이 글 보고 상처받았으면 좋겠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민망한 내용도 있었으며 성폭력범죄특례법상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죄 처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법원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서버 데이터를 확보, 학생들의 IP 접속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학교 측은 경찰이 가해 학생을 찾아내면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중징계할 방침이다. 충북도교육청도 피해 교사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교권보호지원센터를 통해 상담을 진행하고 변호사의 도움을 받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세종시교육청은 교원평가에서 교사의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성희롱 글을 남긴 세종 지역 고교 3학년 학생을 지난달 퇴학 처분한 바 있다.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 측은 당시 퇴학 처분 재심청구 절차 등에 대해 교육청에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 4·3희생자 1000여명의 억울함 들어준… 어느 판사의 작별인사

    4·3희생자 1000여명의 억울함 들어준… 어느 판사의 작별인사

    “처음 부임하면서 제주4·3재심사건에 관한 업무를 맡으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또 제 스스로 제주4·3사건에 관한 정확한 이해와 지식도 부족한 상태였기에, 부임하고 난 후 300명이 넘는 군사재판 수형인들에 대한 재심청구서가 접수되었을 당시에는 너무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하나하나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법정에서 직접 유족들의 가슴 아픈 사연들을 접하면서 관련 재판의 방향을 잡았다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는 20일자로 광주지법으로 자리를 옮기는 제주지법 4·3 재심 전담 재판부 초대 재판장 장찬수 부장판사는 7일 제주지법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이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0년 2월 제주로 전보돼 3년 동안 제주4·3 재심 관련 대부분의 재심 사건을 담당했다. 2019년 1월 생존수형인 18명 공소기각 사건을 제외해 모든 재심을 담당한 셈이다. 장 부장판사는 2020년 2월 제주지법에 와 제2형사부 재판장으로 근무하며 4·3 재심 사건을 맡아왔으며, 이후 2022년 2월 신설된 4·3 재심 전담 재판부(형사4-1부, 4-2부) 초대 재판장을 맡았다. 지난 3년간 그가 맡은 재판부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를 회복한 4·3 희생자만 1000여명에 달한다. 그는 “앞으로도 군사재판 수형인들에 대한 재심과 일반재판 수형인들이 모두 합쳐 3000명 이상 남은 상황에서 그 업무를 더 이행 수행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하지만 이제까지 해 온 재판의 성과를 바탕으로 후임 재판장께서 더 잘 이끌어나가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4·3 재심 사건을 다루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으라는 질문에 그는 “아무래도 2021년 3월 16일 하루에 이루어졌던 군사재판 수형인들에 대한 본안재판이 아닐까 한다”면서 “하루에 20건의 사건 300명이 넘은 피고인들에 관한 재심사건을 20분 단위로 본안기일을 나누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까지 이어서 재판을 한 날이 가장 기억에 남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의 규모 뿐만 아니라 그 많은 사람들에 대해 무죄를 선고해서 법적으로 조금이나마 억울함을 풀어주었다는 점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으로 남을 것 같다”면서 “그 외에도 심문기일이나 본안재판 기일에서 나온 유족 및 간혹 기적적으로 생존한 수형인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었던 순간 순간이 모두 기억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4·3 재심 사건을 맡으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우선 그 당시 재판에 관한 기록이 온전히 보전되어 있지 않아 재심 절차에서 문제되는 세세한 쟁점에 관해 판단하기가 어려웠다고 소회했다. 그 일례가 전임 재판부에서 한 공소기각판결과 달리 무죄판결을 선고할 때였다. 그는 “재심에 관한 절차는 서로 다른 이념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절차가 아니다”면서 “재심절차는 오로지 형사소송법에서 정한 재심사유가 있는지 혹은 전부개정된 제주4·3사건특별법의 취지대로 희생자결정이 이루어지면 재심개시결정을 해야 하는지에 관하여 법대로 판단하는 절차인데, 다들 알고 계신 것처럼 제주4·3사건 자체가 극도로 혼란한 시기에 이념의 대립이라는 문제까지 겹쳐 이념의 관점에서 제주4·3사건을 바라보려는 시각이 있어, 이를 극복하고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법대로만 판단하기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주4·3 희생자와 유족, 관련 단체에게도 끝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기어코 제주말로 전했다. 그는 제주사람보다 더 제주사람이 돼 있었다. “이제까지 살면서 어둑곡복곡 혼(어둡고 밝고 한) 날도 있었고, 들은 말 들은 디 버리곡 본 말 본 디 버리며(들은 말은 들은 데서 버리고 본 말은 본 데서 버리고) 가심 아픈 것도 용서헤사 시처진다(가슴 아픈 것도 용서해야 씻어진다)는 말로 살아낸 줄 알고 있습니다. 이제 곧 봄철 낭에 봉지가 지고(봄철 나무에 꽃봉오리가 맺히고), 보름은 노물고장 흥글 것 아니우꽈(바람은 유채꽃을 흔들 것 아닌가요). 부디 어떵호연 곶은 일 호멍 가르각석인고(어떻게 해서 같은 일 하면서 제각각인가)라는 말 듣지 않도록 느 울엉 나 울엉 몬 울엉(너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모두를 위하여), 혼디 모영 고치 가 보게(함께 모여서 같이 갑시다).” “여러분 폭삭 속았수다(무척 수고하셨습니다).”
  • 곡성군, 전남도 종합감사에서 54건 위법·부당사항 적발

    곡성군이 전남도 종합감사에서 예산, 인사 등 분야에서 모두 54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지적받았다. 3일 전남도는 곡성군에 대한 적발 사항으로 징계 1명·훈계 22명 등 19건에 23명의 신분상 처분과 35건의 행정상 처분을 요구하는 정기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군은 2020년 준공한 체육시설이 재해복구공제에 가입하지 않아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해 5400여만원의 국·도비로 복구한 경험이 있었는데도 지난해 10월까지 재해복구공제에 가입하지 않았다. 또 5개 체육시설을 위탁관리하면서 711만원의 군 예산으로 가입한 배상보험 금액 등을 수탁자에 부과하지 않아 예산 낭비를 초래했다. 도는 근무를 태만하게 한 곡성군 담당자에 대한 경징계와 훈계 등을 요구했다. 인사 분야에서도 임기제 공무원 채용 자격요건을 임의로 추가하고, 서류전형 평가를 부당하게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3분의 2 이상 외부 평가위원을 구성하지 않고, 면접을 진행하기까지 했다. 산림 분야에서는 사방지 지정을 해제하면서 3억 5000여만원의 변상금을 미부과했다가 감사가 시작되고 나서야 뒤늦게 부과해 시정조치를 받기도 했다. 건설 분야에서는 농공단지 조성사업 과정에서 사업비 증가로 중앙투자심사 재심사 대상이 되었는데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공사를 추진하는 등 부적절 행위로 기관경고를 받았다. 근무성적평정 업무 처리와 지방세 부과 징수 업무 처리 부적정, 사용인감 등록 등 기금관리와 수의계약 업무 처리 부적정 등 다수의 위법·부당 사항이 확인됐다. 반면 온택트(Ontact) 행정, 모바일 심청상품권(지역화폐) 도입 등 2건은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 [서울광장] 인신매매와 여가부/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인신매매와 여가부/박록삼 논설위원

    앞 못 보는 아버지의 눈 치료를 위해 쌀 300석에 외국으로 팔려 간 심청이도, 나무꾼에게 옷을 빼앗긴 채 반강제 결혼 생활을 해야 했던 선녀도 고전문학 속 등장인물로서 효녀 또는 지혜로운 아내로 그럴싸하게 그려졌을 뿐이다. 현실에 대입해 보면 심청이는 궁박한 상태의 부모가 청나라 상인들과 야합한 아동·청소년 매매의 대상이 된 것이고, 선녀 역시 나무꾼의 위계와 유인에 의해 성적 착취, 노동력 착취 등을 당한 기구한 삶이었다. 즉 공공연한 인신매매의 대상들이었다. 고대 노예제 사회나 아프리카에서 흑인을 붙잡아 오는 제국주의 시대가 아닌 21세기 현대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자본주의 왜곡의 심화 속 인신매매 사례는 전 세계 곳곳에서 드러난다. 전 세계 인신매매 피해자는 40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인신매매 관련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70조원에 달한다. 2014년을 떠들썩하게 한 신안군 염전 섬노예 사건도 대표적인 인신매매 사례다. 이 밖에 비자발적 성매매 여성들,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외국인 노동자 대상의 노동력 착취, 관광비자로 입국해 여권을 압수당한 채 성매매를 강요받는 외국인 여성 등 형태도 다양하다. 그럼에도 처벌은 인신매매가 아닌 단순 임금체불 등으로 처리되는 실정이다. 미국 국무부는 2001년 이후 매년 인신매매 관련 국가별 등급을 발표해 왔다. 한국은 2001년 3등급 이후 2002년부터 1등급을 유지해 오다가 지난해 7월 2등급으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인신매매 관련 사건 기소의 감소, 인신매매범에 대한 1년 이하 징역 혹은 집행유예 등 가벼운 처벌, 외국인 인신매매 등에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점 등이 지적됐다. 2021년 4월 제정된 인신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법이 올해 1월부터 시행됐다. 단순한 처벌을 뛰어넘어 예방과 교육, 피해자 보호와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춘 법이다.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를 비롯해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외교부, 해양수산부, 경찰청 등 여러 정부 부처의 책임이 망라된 법안이다. 특히 여가부는 다양한 부처의 업무와 기능 등을 총괄하는 책임과 권한을 갖는다. 종합계획을 수립할 법적 의무가 있고, 교육부총리가 위원장을 맡는 인신매매 방지정책조정협의회 부위원장을 맡는다.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보장받지 못하는 인신매매 피해자를 위한 ‘피해자 식별지표’ 개발 의무도 여가부에 있다. 여가부의 역할이 단순히 특정한 젠더의 가치가 아닌 보편적 인권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것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여가부의 올해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7% 늘어난 1조 5678억원으로 확정됐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국가의 도움이 절실한 사회적 약자들을 돌아볼 수 있는 업무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대선 때 여가부 폐지 공약 이후 새해 벽두 열린 정부조직 개정안 관련 여야 정책협의체에서까지 국민의힘은 여가부 폐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말이다. 국가가 앞으로 나아가려면 다져 놓은 길을 내칠 이유가 없다. 움푹 파이거나 울퉁불퉁한 길이라면 더욱 튼튼하고 반듯하게 고쳐 닦아야 할 테고, 좁은 길이라면 더욱 많은 이들이 함께 갈 수 있도록 넓혀 가야 할 일이다. 뻔한 길을 내팽개치고 덤불숲길을 애써 찾아 들어가는 것은 함께 멀리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 여가부가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현대사회에서 시장과 그 질서는 더욱 발전하겠지만, 사람이 그 직접적인 매매의 대상에 포함될 수는 없다. 하물며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아동, 장애인, 이주노동자 등을 상대로 저지르는 폭력과 협박에 근거한 범죄라면야 더더욱 도움이 필요하다. 현대판 선녀나 심청이와 같은 인신매매 피해자들은 국가로부터 보호받고 지원받고 존엄성과 권리를 지켜 낼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 힘 내라, 여성가족부!
  • [포토] 북한, 첫 관광기념품 전시회 개최

    [포토] 북한, 첫 관광기념품 전시회 개최

    북한이 제1차 평양시 관광기념품전시회를 개최했다고 조선신보가 6일 전했다. 전시회에서 조선우표전시장에 출품된 제품, 고려심청회사 월향전시관에서 내놓은 소병풍형식의 조선민속그림, 인민봉사지도국 옥류기념품사업소에서 출품한 도자기 제품, 고려심청회사 월향전시관에서 내놓은 놋제품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 명인명창 후원해온 크라운해태, 판소리 공연 ‘한음회’ 개최

    명인명창 후원해온 크라운해태, 판소리 공연 ‘한음회’ 개최

    크라운해태제과가 오는 11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전통음악 명인 명창들과 ‘제2회 한음회’ 공연을 연다고 4일 밝혔다. 한음회는 명인 명창들과 전통음악을 후원해 온 크라운해태제과가 국악의 새로운 이름 ‘한음’(韓音)을 널리 알리고자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하나다. 크라운해태제과는 국악계 명인 명창들과 뜻을 모아 국악의 애칭을 한음으로 정하고 이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국악이 나라의 음악이지만 국기(國旗·태극기)나 국가(國歌·애국가), 국어(國語·한글)처럼 의미 있는 이름이 없는 현실에서 나온 제안이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판소리다. 4막으로 구성된 공연은 판소리 다섯 바탕인 춘향가, 적벽가, 수궁가, 흥보가, 심청가의 주요 장면으로 판소리의 탄생부터 민족 예술로 전승 발전하는 과정을 엮어 선보인다. 조선후기 양반들의 잔치마당에서 불린 춘향가로 꾸민 1막에 이어 2막에서는 역동적인 적벽가가 이어진다. 3막에서는 판소리에서 유래한 산조음악과 함께 국내 최고 판소리 경연대회인 전주대사습놀이가 재현되고, 수궁가(토끼화상 대목)와 흥보가(화초장 타령)까지 이어진다. 4막에서는 박동진 명창의 심청가 완창을 재현해,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들려준다. 크라운해태제과는 “많은 국민이 전통음악을 즐기고 나아가 ‘한음’을 세계무대에 선보일 수 있도록 더 다양한 공연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함께 들으니 더 좋아… 3년 만에 신년음악회

    코로나19 탓에 비대면으로 열렸던 신년음악회가 3년 만에 관객들과 만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오후 7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3 신년음악회’를 연다. 예술의전당 유튜브 채널, 네이버TV, 한국방송 마이 케이 등 온라인 생중계도 함께한다. 1부에서는 배일동 명창이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경기소리꾼 이희문이 경기잡가 중 ‘적벽가’를 선보인다. 가수 윤형주가 ‘우리들의 이야기’, ‘아름다운 사람’, ‘두 개의 작은 별’ 등을 들려준다. 뮤지컬 배우 김도형·김보경·김소현·김준수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모차르트!’, ‘드라큘라’, ‘황태자 루돌프’의 유명 뮤지컬곡을 선사한다. 최영선이 지휘하는 KBS 교향악단이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으로 2부를 연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 알비노니·자초토의 ‘아다지오’ 등 클래식 음악을 비롯해 ‘마중’, ‘꽃 피는 날’ 등 우리 노래를 이어 가고, 2002 한일월드컵 응원가 ‘챔피언’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 실황은 오는 14일 오후 3시 20분부터 KBS 1TV ‘열린음악회’에서 방송한다.
  • 경북도의회 박순범 의원 “교통사고 다발지역, TF로 통합 해결해야”

    경북도의회 박순범 의원 “교통사고 다발지역, TF로 통합 해결해야”

    박순범 경북도의원(칠곡)은 지난 20일 ‘교통사고 다발지역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칠곡군 내 교통사고 다발지역 중 한 곳인 중리교차로(국도 76호선 구간) 현장 간담회를 통해 교통신호 및 도로 구조 문제점 진단과 개선방안 도출을 위해 열렸다. 관계기관과 주민 간 소통을 통해 여러 안들이 논의된 결과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50km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근본적인 후속 방안은 설치 후 3개월 뒤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인접도로와 연계해서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이날 박 의원은 “생명은 예산보다 중요하기에 지역의 고질적인 난제를 해결하고자 현장 간담회를 열어 최단기간 내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박 의원은 경북도가 ‘교통신호운영 TF’를 운영 중인 세종시처럼 교통신호 및 도로 구조 개선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조례 제정과 상위법 개정 건의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심청보 칠곡군의회 의장과 관계기관인 경북도 남부건설사업소,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칠곡군, 칠곡경찰서, 주민들이 참여했다.
  • 경북도의회 박순범 의원 “교통사고 다발지역, TF로 통합 해결해야”

    경북도의회 박순범 의원 “교통사고 다발지역, TF로 통합 해결해야”

    박순범 경북도의원(칠곡)이 20일 ‘교통사고 다발지역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칠곡군 내 교통사고 다발지역 중 한 곳인 중리교차로(국도 76호선 구간) 현장 간담회를 통해 교통신호 및 도로 구조 문제점 진단과 개선방안 도출을 위해 열렸다. 특히, 관계기관과 주민 간 소통을 통해 여러 안들이 논의된 결과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50km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근본적인 후속 방안은 설치 후 3개월 뒤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인접도로와 연계해서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이날 박 의원은 “생명은 예산보다 중요하기에 지역의 고질적인 난제를 해결하고자 현장 간담회를 열어 최단기간 내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경북도가 ‘교통신호운영 TF’를 운영 중인 세종시처럼 교통신호 및 도로 구조 개선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조례 제정과 상위법 개정 건의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심청보 칠곡군의회 의장과 관계기관인 경북도 남부건설사업소,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칠곡군, 칠곡경찰서, 주민들이 참여했다.
  • 이재명 대표 천안서 민심청취…“민주주의 질식공포”

    이재명 대표 천안서 민심청취…“민주주의 질식공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13일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민심 청취에 나선 가운데 “민주주의 질식 공포”라며 현 정부의 실정과 검찰을 앞세운 사정 정국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당 지도부와 함께 ‘국민속으로 경청투어’ 첫 번째 행선지로 천안 중앙시장을 방문했다. 이곳은 친이재명계의 선두 그룹 중 하나인 문진석 의원(천안갑)의 지역구다. 이 대표는 중앙시장 상인들과 악수하며 전과 막걸리를 판매하는 노점에서 “경제를 살리자”며 건배했다. 그는 이어진 거리 연설을 통해 “우리 사회에 아무도 모르게 공포감이 젖어들고 있다”며 “민주주의가 숨을 쉬지 못해 질식하고 있다”고 정부를 비판했다.이어 “어떻게 만든 자유로운 사회인데 몇 개월 만에 다시 과거로 돌아가고 있어 국민이 이를 막아주셔야 한다”며 “높은 물가와 이자율 때문에 빚 걱정하고 일자리가 사라져서 내일을 걱정하고 아들·딸들이 결혼도 못하는 세상. 희망을 품기 더 어려워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태원 참사 유족들을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에서 유족사무실도 만들어 주고 직접 만나서 어떤 대책을 마련할지 등등 유족들의 얘기를 들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천안 중앙시장을 1시간가량 방문한 이 대표는 대전 유성문화원으로 이동해 ‘찾아가는 국민보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속으로 경청투어’는 매주 권역별로 1박2일 일정으로 전국을 순회해 진행된다.
  • “상사에 혼나는 모습 보고…” 신동엽, 돌아가신 아버지 회상

    “상사에 혼나는 모습 보고…” 신동엽, 돌아가신 아버지 회상

    ‘손 없는 날’ 신동엽이 부친이 직장 상사에게 혼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던 가슴 먹먹한 사연을 전격 공개한다. 오는 9일 방송되는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손 없는 날’은 서울 쌍문동에서 새로운 행복을 찾아 강원 강릉시로 이주하는 다둥이 가족의 사연을 그린다. 다둥이 가족을 만나기 위해 쌍문동에 찾아간 ‘추억이사 전문가’ 신동엽과 한가인은 향수를 자극하는 쌍문동의 소박한 풍경에 자신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공개해 관심을 높인다. 신동엽은 “선생님이셨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까불기는 했지만 공부도 꽤 열심히 한 아이였다”라고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철이 든 결정적 계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버지께서 근무하시던 학교에 갔다가 상사에게 혼나는 아버지 모습을 목격했던 일화를 밝힌 것. 신동엽은 “나에게는 산 같고 절대자 같던 아버지가 누군가에게 혼나는 모습을 처음 보고 깜짝 놀라서 숨었다, 눈물이 계속 났는데 들키지 않으려 수돗가에서 세수를 한 뒤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 그날 이후로 철이 확 들었다”라고 털어놔 현장 모두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그도 잠시 신동엽은 “철이 급격하게 들다 보니 이성에게 관심이 생기게 됐다. 한편으로 아버지께 감사하다”라고 분위기를 급 반전시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그런가 하면 이날 한가인은 “어린 시절 나는 ‘효녀 심청’이 아닌 ‘효녀 가인’이었다”라는 깨알 자화자찬으로 추억여행의 포문을 연 뒤 “용돈을 받으면 모두 주머니에 모았고 가득 차면 엄마께 드렸다, 나라도 엄마에게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히며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에 신동엽이 “사양하지 않으셨냐”라며 어린 딸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건네는 쌈짓돈 앞에 모친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해하자, 한가인은 “엄마는 항상 ‘네가 최고다’라며 넙죽 받으셨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손 없는 날’은 낯선 곳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시민들이 이사를 결심하기까지의 인생 스토리를 담아 가는 프로그램. 결혼 후 분가, 인생 첫 독립, 가족의 증가와 축소 등 삶의 오르막과 내리막의 정점에서의 ‘이사’에 얽힌 현재 진행형 이야기다.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한다.
  • “전두환 쿠테타로 권력 장악” 벽보 붙였던 20대 전기공 … 50년 만에 재심

    1980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받은 오 모(71·1980년 당시 전기공)씨에 대해 검찰이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3부(부장 황수연)는 1980년 5월 18일 서울 도봉구의 한 약국 벽에 ‘부마 민주항쟁 당시 시민·학생들이 피해를 본 사실과 전두환 군부가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경위’ 등 내용이 기재된 벽보를 붙여 계엄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오씨에 대해 검사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했다고 24일 밝혔다. 오씨는 1980년 5월 23일 체포돼 두 달 뒤인 7월 5일 수도경비사령부 계엄보통군법회의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9개월여 복역하고 이듬해 3월 3일 특별사면됐다. 재심은 확정된 판결에 흠이 발견된 경우 소송 당사자 등의 청구를 받아 다시 심판하는 절차다. 형사소송법은 유죄가 확정된 형사사건에 재심 사유가 발생한 경우 당사자나 법정대리인,유족뿐만 아니라 검사도 재심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다. 오씨는 올해 6월 9일 고양지청에 재심청구를 희망하는 진정서를 제출했으며 검찰은 “오씨의 행위는 당시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행위였기 때문에 검사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 화합·구원 메신저, 윤이상만의 ‘심청’ 22년 만에 날갯짓

    화합·구원 메신저, 윤이상만의 ‘심청’ 22년 만에 날갯짓

    1972년 獨 뮌헨올림픽서 초연2000년 이후 다시 명맥 이어가 정갑균 감독 “오페라 브랜드화”유럽 무대서 줄줄이 공연 예고심봉사는 학식은 높지만 자기중심적이다. 마음의 눈까지 멀었던 그는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면서 진정한 눈을 뜬다. 심청의 ‘효심’을 중심으로 했던 설화와는 달리 온 나라의 병들고 소외된 자들이 구원받는 마지막 장면으로 공동체를 강조하는 등 약간의 각색을 더했다. 눈먼 이가 빛을 보고, 병자와 소외된 자가 구원받는 모습에서 관객들은 종교 지도자의 구원을 읽는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의 오페라 ‘심청’이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폐막작으로 오는 18~19일 22년 만에 다시 국내 무대에 오른다. 독일 정부가 인류의 화합을 주제로 1972년 뮌헨올림픽 당시 윤이상에게 위촉해 탄생한 작품이다. 초연 당시 “심오한 음향과 정밀한 설계로 동양의 신비한 정신세계를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선 윤이상이 ‘동백림(동베를린) 간첩 사건’에 휘말려 1999년에야 초연했다.2000년 이후 끊겼던 작품은 정갑균 예술감독이 지난해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부임하면서 다시 빛을 보게 됐다. 정 감독은 지난 10일 화상 인터뷰에서 “작품을 다시 한번 세상에 내놓아 전 세계에 보여 주고 싶은 마음이 강렬했다”면서 “대구오페라축제의 정체성을 체계적으로 확립하는 동시에 우리 오페라의 브랜드화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윤이상의 작품이어서 외국 극장 관계자들도 쉽게 마음을 열었다. 2024년 불가리아 소피아국립극장, 헝가리 에르켈국립극장, 이탈리아 볼로냐시립극장에서 공연하고, 2026년에는 독일 만하임 국립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고전을 현대적으로 보여 주기 위해 정 감독은 소박하면서 현대적인 무대 연출을 통해 천상의 세계, 지상의 세계, 물속의 세계로 대표되는 공간을 신비롭고 환상적으로 만들었다. 다면적 공간 활용과 특수 영상으로 시간의 흐름과 공간 이동을 다채롭게 표현했다. 특히 인당수에 빠진 심청의 부활을 연꽃으로 표현한 장면이 하이라이트다. 1999년 국내 초연 당시 지휘봉을 잡았던 최승한 지휘자가 이번에도 지휘한다. 그는 “윤이상 선생은 작품에 한국적인 정신을 넣으려 무척 애를 쓰셨다”면서 “‘심청’은 우리나라의 정신을 서양악기로 표현한 작품”이라 설명했다. 성악가들에게 음악적으로 높은 역량과 도전 정신을 요구하는 작품인 만큼 소프라노 윤정난, 바리톤 제상철,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소프라노 강수연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설 계획이다.
  •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문화부 장관상 수상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문화부 장관상 수상

    전남 곡성군이 심청어린이대축제 성과를 인정 받아 지난 10일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첫선을 보인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는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지속발전 가능한 지역 문화 콘텐츠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군은 지난 20년간 심청 설화를 소재로 심청축제를 개최해 왔다. 하지만 축제 트렌드 변화와 콘텐츠 확장성의 제약으로 관광객을 불러모으는데 한계를 느꼈다. 이에 따라 변화된 관광 형태를 분석해 어린이 관련 축제로 브랜딩을 시도했고, 결과적으로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는 큰 성공을 거뒀다. 심청어린이대축제 첫 해에 3일간 3만 4300명이 다녀갔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엄격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특별한 홍보 없이 축제를 진행한 점 등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 군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핵심 타겟으로 축제를 추진한 게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축제 덕분에 섬진강기차마을에 입점한 상가들의 매출도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역 경제가 침체돼 있던 때라 축제가 효자 역할을 했다. 경제 효과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군은 축제에 4억 8000만의 예산을 투입해 약 17억원의 직접적인 경제 효과를 거둬 투자 대비 3.5배 이상 성과를 올렸다.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고객만족도 역시 10점 만점에 9.04점으로 매우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불만 민원은 단 한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특히 방문객들은 섬진강 기차마을을 다양한 콘셉트별로 구분해 특색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선호하는 공연과 이벤트를 선보인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개최된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에도 5만 2000여명이 찾았다. 하루 평균 방문객으로 환산하면 매일 1만 3000여명이 찾았다. 이는 지난해 일 평균 1만 1400여명보다 14% 증가한 수치다. 군 관계자는 “섬진강기차마을을 각종 관광 정책과 연계해 전국에서 방문하는 가족 테마파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폐막작... 윤이상의 심청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폐막작... 윤이상의 심청

    윤이상의 오페라 심청으로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마무리한다. 윤이상은 ‘동·서양 음악의 중개자’로 세계 현대음악사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동양의 정신이 충만한 독특한 색채의 선율로 현대음악의 새 지평을 열었다. 오페라 심청은 1972년 뮌헨올림픽 문화축전을 위해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총감독 귄터 레너르트가 윤이상에게 위촉한 작품으로, 대본은 독일의 극작가 하랄드 쿤츠가 판소리 ‘심청가’에서 영감을 받아 독일어로 작성했다. 심청의 ‘효심’을 중심으로 했던 설화와는 달리 심봉사로 대표되는 눈먼 세상에 빛을 가져다주고 눈을 뜨게 만드는 깨달음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온 나라의 병들고 소외된 자들이 구원받게 되는 마지막 장면으로 공동체를 강조하는 등 약간의 각색이 더해졌다. 대한민국 정상급 성악진들이 오페라 심청을 위해 모였다. 가장 먼저 아버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주인공 ‘심청’역에는 영남대학교 교수 소프라노 김정아와 국내외 오페라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윤정난이, 학문에만 오래 집착해 눈이 멀게된 심청의 아버지 ‘심봉사’역에는 대경오페라단 단장 바리톤 제상철과 독일 도이체오퍼 베를린에서 주역으로 데뷔한 베이스 바리톤 김병길이, 심봉사 주변을 맴돌며 그를 부추기는 ‘뺑덕’역에는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메조소프라노 최승현과 스페인 리세우 오페라극장 단원을 역임한 메조소프라노 백민아가 노래할 예정이다. 심청을 다시 지상의 세계로 환생시키는 심청의 어머니 ‘옥진’역은 뉴욕 카네기홀 링컨센터 수상자 음악회에 데뷔한 소프라노 강수연과 불가리아 국립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한 소프라노 정선경이 맡았다. 그 외에도 많은 역할에 국내외에서 오페라 가수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수준급 성악가들이 참여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연주단체로는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합창단 대구오페라콰이어와 벨레커뮤니티코러스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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