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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에 배달기사 사망…20대 벤츠 운전자 “죄송…몰랐다”

    음주운전에 배달기사 사망…20대 벤츠 운전자 “죄송…몰랐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만취한 채 벤츠 차량을 몰다 사망사고를 낸 20대 여성이 5일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를 받는 안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안씨는 오후 2시 40분 검은 패딩을 입고 하얀 모자와 마스크를 쓴 차림으로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현장에서 구호 조치 하지 않았다는데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를 들이받은 것은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몰랐다”고 답했다. 이어 ‘음주를 얼마나 했느냐’ ‘심사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대답 없이 법원 건물로 들어갔다.안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 4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앞서 달리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5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간이 약물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은 나오지 않았으며 현장에 동승자는 없었다. 경찰은 안씨를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한 후 당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고 장면을 목격했다는 행인이 사고 이후 안씨가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반려견을 끌어안고 있었다는 목격담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논란이 됐지만, 경찰은 사고 후 미조치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안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 음주사고 뒤 개 안은 ‘벤츠녀’는 유명 DJ…피해자 빈소 안 차려져

    음주사고 뒤 개 안은 ‘벤츠녀’는 유명 DJ…피해자 빈소 안 차려져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만취 상태로 벤츠를 운전하다 사망 사고를 내고도 구호 조치 대신 강아지만 끌어안은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샀던 20대 여성 운전자가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유명 DJ인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는 홀로 아이를 키우는 가장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아직까지 유족과 연락이 닿지 않아 빈소도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경찰과 조선일보 등에 따르면 가해자 A씨는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유명 DJ로 알려졌다. A씨의 소속사 관계자는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사고를 일으킨 A씨가 DJ가 맞다”면서 “A씨에게 전화하니 대신 전화를 받은 어머니가 울면서 ‘그러려고 그런 게 아닌데 너무 여론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A씨가 술을 마치고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했고, 피해자인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는 같은 차선에서 서행하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은 뒤 계속 주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 붙잡힌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간이 약물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고 동승자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A씨는 반려견을 끌어안은 채 피해자에 대한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한 목격자는 “(가해 운전자는) 피해자에 대한 구호 조치 없이 강아지를 안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도 불응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며 “강아지를 건네 달라는 경찰관의 요청에도 심한 욕설과 몸부림을 치며 저항하다 결국 수갑까지 차고 연행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유튜버 카라큘라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사망한 50대 (오토바이) 운전자는 홀로 어린아이를 키우는 가장”이라고 밝혔다. 카라큘라가 제보자로부터 받아 공개한 사진을 보면 도로 위에는 피해자의 혈흔이 고스란히 남아있었고, 가해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길가에서 강아지를 안은 채 쪼그려 앉아 사고 현장을 지켜보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한편, A씨가 숨진 지 사흘이 지난 가운데 아직 빈소는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식장 관계자도 경찰과 유족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해 고인의 이름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 혐의로 A씨의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한 가운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 ‘사람 죽었는데 강아지 안고 멀뚱’ 강남 음주운전 사망사고…영장 신청

    ‘사람 죽었는데 강아지 안고 멀뚱’ 강남 음주운전 사망사고…영장 신청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치어 운전자를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구속 기로에 섰다. 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현행범 체포된 벤츠 차량 운전자 A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3일 새벽 4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에 취한 채로 차를 몰다 앞서 가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고를 낸 뒤에도 제대로 조치하지 않고 키우는 강아지를 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공분이 일고 있다.
  • 강남서 만취 벤츠女에 오토바이 참변…강아지 안고 있었다

    강남서 만취 벤츠女에 오토바이 참변…강아지 안고 있었다

    만취 상태로 차를 운전하다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 당시 차량 운전자는 제대로 된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키우던 강아지를 품에 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경찰청과 YTN 보도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 혐의로 벤츠 운전자 20대 여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에 취한 채로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를 추돌해 오토바이 운전자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사고를 낸 뒤에도 구급 조치나 연락 등의 현장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자기가 키우던 강아지를 품에 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문경 화재 고립 소방관 1명 발견…“사망 상태로 구조”(종합)

    문경 화재 고립 소방관 1명 발견…“사망 상태로 구조”(종합)

    경북 문경시의 한 공장에서 큰불이 난 가운데 화재 진화와 인명 수색에 나섰던 20~30대 소방관 2명이 고립돼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화재 발생 4시간 만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지난 31일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내 한 육가공업체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명 수색차 건물에 진입했다가 고립된 경북도소방본부 소속 119구조대원 2명 중 1명이 1일 오전 21분 사망한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배종혁 문경소방서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소방대원들이 도착 직후 최초의 화재발생지점과 인명구조를 하기 위해 들어갔는데 (현장에서) 연소가 급격히 확산돼 위험 상황에서 대피하던 중 2명의 대원이 미처 탈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배 서장은 “고립된 구조대원들은 구조 요청을 하지 못했거나 내부에서 확인되지 못한 갇혀 있는 사람들을 찾기 위해 인명 검색을 하는 차원에서 진입했다”고 말했다. 사람을 구하려고 불길 속을 뛰어들었다가 갑작스러운 불길 확산에 빠져 나오지 못했다는 의미다.고립된 2명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의 구조대원들이다. 배 서장은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로 돼있는데다 불이 빠르게 전층으로 확대되면서 화재 진압이 어려웠다”면서 “화재 후 바닥층이 붕괴돼 구조에 애로를 겪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불은 전날 오후 7시 47분쯤 이곳 공장 4층 규모의 공장 3층에서 발생했다. 사고 접수 10분 만인 7시 57분 현장에 도착한 소방차가 도착했으며 오후 8시 25분 대응 1단계, 오후 8시 49분 대응 2단계가 발령됐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공장 화재진압 도중 대원 2명이 고립됐다는 남화영 소방청장의 보고를 받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고립된 소방대원의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소방인력 127명과 장비 35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과 함께 대원 구조에 나섰지만 길이가 60m가 넘는 넓은 내부 공장과 복잡한 구조물, 붕귀 위험으로 인해 구조 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고립된 구조대원들은 불이 난 3층으로 오후 8시 이전에 진입했으나 공장이 넓고 구조물이 복잡해 구조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구조대원들이 구조 중인 상황에서 물을 많이 뿌리면 자칫 미끄러지거나 구조물이 붕괴될 우려가 있어서 물을 조금씩만 뿌리며 소방대원들을 찾았다”고 전했다. 구조대원들은 30분 정도 버틸 수 있는 공기호흡기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4시간이 지나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 국내 첫 심정지 치료제 임상 2상 성공… “블록버스터급 신약 자신감”

    국내 첫 심정지 치료제 임상 2상 성공… “블록버스터급 신약 자신감”

    “지엔티파마의 신약 물질인 ‘넬로넴다즈’가 세계 최초로 심정지 환자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넬로넴다즈 임상 2상을 주도한 전병조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5년 동안 심정지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뇌 손상과 심장기능 부전 등 심정지 후 증후군 발생률이 위약(가짜 약) 투여군보다 약 50% 낮아졌고 부작용은 거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교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조건부 허가’를 받고 시판된다면 세계적으로 심정지 환자 치료에 획기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제약업계에서는 이미 식약처 ‘희귀 의약품’으로 지정된 넬로넴다즈가 블록버스터급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업계 관계자는 “신약 물질이 많지만 넬로넴다즈처럼 임상 2상에서 좋은 결과를 보인 물질은 거의 없다”면서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를 받는다면 세계 처음으로 심정지 환자 치료제가 국내 기술로 탄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가장 많은 환자로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전 교수에게 넬로넴다즈의 임상 결과와 의미 등을 들었다.-심정지는 어떤 질환인가. “여러 원인에 의해 심장박동이 멈춰 환자가 사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인은 심장성과 비심장성이 있는데 심장성은 심실성 부정맥, 심부전, 급성심근경색 등 심장 질환이 직접적 원인이고 비심장성은 중증 외상과 폐, 간, 신장 등 주요 장기의 기능 부전이 원인이다. 최근 심정지 환자의 치료 방향과 목표는 심폐 기능을 회복시킨 후 손상당한 뇌 기능을 심정지 이전의 상태로 회복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심정지 환자가 늘었고 사망률도 높다던데. “국내에서 심정지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지만 병원 이송 환자의 생존율은 7.8%에 불과하다.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뇌 기능을 회복해 퇴원한 환자는 4.6%로 극히 적다. 현재 심정지 환자의 치료는 기본 및 전문 심폐소생술과 과거 저체온치료(TH)로 알려진 목표체온유지치료(TTM), 소생술 후 증후군의 증상에 따라 처치하는 대증요법 등인데 효과가 제한적이어서 적절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넬로넴다즈는 어떤 물질인가.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넬로넴다즈는 다중 경로로 신경세포 보호 작용을 나타내는 국내외 최초의 신약 물질이다. 심정지로 손상된 뇌 기능 회복에 효과적이다. 심정지 환자에게서 재관류로 나타나는 활성산소 증가에 기인한 세포사와 NMDA 수용체(신경세포 시냅스 후막에 존재하는 이온성 글루탐산 수용체의 일종) 활성화에 의한 글루타메이트 독성 유발에 의한 세포사를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5년간 환자 105명 대상 임상시험뇌 손상·심부전 등 증후군 발생률위약 투여군보다 약 50% 낮아져임상 1상 이어 부작용·위험 없어상반기 다국적 임상 3상 준비 중희귀 의약품 ‘넬로넴다즈’세계 최초 심정지 후유증 치료약다중 경로로 신경세포 보호작용식약처 ‘조건부 허가’ 시판된다면첫 국내기술 심정지 치료제 탄생-임상 2상은 어떻게 진행했나. “삼성서울병원, 전남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전국 5개 대학병원 응급의학과에서 2018년 환자 모집을 시작해 5년간 10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넬로넴다즈 고용량과 저용량, 위약 투여군 등 세 그룹으로 나눠 약효를 평가했다. 뇌 기능 장애 개선 효과는 90일 후 신경학적 뇌 기능 수행 분류 척도(CPC)와 수정랭킨척도(mRS)로 평가했다. 또 뇌 MRI 촬영을 통해 영역별 비등방도(FA) 평균을 산출해 비교했다.” -약효는 확인됐나. “임상 2상 결과에서 넬로넴다즈 투여군은 위약 투여군보다 뇌 기능 회복 정도를 보여 주는 CPC와 mRS 값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군 대비 각 투여군의 CPC가 개선될 가능성은 고용량군에서 1.9배, 저용량군에서 1.8배로 증가했다. 또 mRS는 고용량군에서 2.1배, 저용량군에서 1.5배로 증가했다. 뇌 MRI 영상을 분석한 결과 위약군보다 고용량군에서 뇌 손상 정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치료 중 사망 환자 수도 위약 투여군에 비해 적은 숫자로 조사됐다.” -부작용이나 위험성은 없었나. “임상 2상에 참여한 105명 모두에게서 보고된 부작용이나 위험성은 없었다. 이미 미국과 중국에서 진행됐던 임상 1상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된 것으로 안다.” -전남대병원에서만 85명 환자의 임상을 완료했다.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받는다. “일반 질환보다 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는 매우 어렵고 규제도 많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환자 모집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임상 2상에 참여한 대학병원 모두가 열심히 노력했다. 특히 전남대병원에서 가장 많은 환자를 모집할 수 있었던 것은 기존에 구성된 임상연구팀의 열의와 체계적인 임상시험 시스템 구축,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중증 환자의 최종 치료 수행 등이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함께 수고해 준 모든 연구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현재 심정지 치료제가 없어서 출시되면 세계적으로 반향이 클 텐데. “맞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심정지 후유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없는 것으로 안다.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품목 조건부 허가를 받게 된다면 심정지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상반기 개시 예정인 다국적 임상 3상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경우 세계 최초로 심정지 환자의 치료제 개발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약물이 된다.”
  • 한 해 심정지 환자 3만명… ‘넬로넴다즈’ 출시 땐 글로벌 年 1조 이상 매출 기대

    한 해 심정지 환자 3만명… ‘넬로넴다즈’ 출시 땐 글로벌 年 1조 이상 매출 기대

    2021년 한 해 동안 확인된 국내 심정지 환자는 3만 3235명이었다. 인구 10만명당 64.7명에 해당하며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 해마다 늘고 있다. 심정지 환자의 90% 정도는 사망하며 생존한 환자들도 뇌 손상, 내부 장기 손상 등으로 영구 장애를 겪곤 한다. 전 세계적으로 병원 밖에서 발생하는 심정지 환자는 10만명당 55명으로 심각한 사회경제적인 문제가 되지만 아직 이렇다 할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고 있다. 이번에 전남대병원 등 국내 5개 대학병원에서 임상 2상을 완료한 ‘넬로넴다즈’는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 등의 지원을 받아 발굴한 신약으로 심정지와 심폐 소생 후 발생하는 뇌 손상을 막기 위한 세계 최초 다중표적 약물이다. 넬로넴다즈는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정지 후 뇌 손상을 막는 개발 단계 희귀 의약품으로 지정됐고 2020년에는 희귀 질환 신약 개발 과제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았다. 희귀 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임상 2상 이후 품목 조건부 허가를 받을 수 있어 신속한 상용화가 가능하다. 지엔티파마는 미국과 중국에서 1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에 이어 임상 2상에서 넬로넴다즈의 약효와 안전성이 확인됨에 따라 조만간 식약처에 품목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세계 시장조사 기관 데이터엠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전 세계 심정지 치료 시장 규모는 2021년 162억 3000만 달러(약 21조 2937억원)였으며 연평균 9.21% 성장해 2030년까지 246억 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넬로넴다즈가 출시되면 세계 최초의 심정지 치료 약물이자 국내 최초로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엔티파마 관계자는 31일 “넬로넴다즈의 안전성과 약효가 확인된 만큼 신속하게 심정지 환자를 위한 희귀 의약품으로 품목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 3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 살리려다” 문경 화재 고립 소방관 1명 숨진 채 발견… 尹 “장비 총동원해 구조하라”(종합)

    “사람 살리려다” 문경 화재 고립 소방관 1명 숨진 채 발견… 尹 “장비 총동원해 구조하라”(종합)

    경북 문경시의 한 공장에서 큰불이 난 가운데 화재 진화와 인명 수색에 나섰던 20~30대 소방관 2명이 고립돼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화재 발생 4시간 만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남은 소방관 1명도 찾고 있지만 착용한 공기호흡기가 버틸 수 있는 ‘골든 타임’(30분)이 이미 많이 지난 상황이라 소방당국은 최악의 상황도 염두에 두고 있다. 소방당국은 지난 31일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내 한 육가공업체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명 수색차 건물에 진입했다가 고립된 경북도소방본부 소속 119구조대원 2명 중 1명이 1일 오전 21분 사망한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배종혁 문경소방서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소방대원들이 도착 직후 최초의 화재발생지점과 인명구조를 하기 위해 들어갔는데 (현장에서) 연소가 급격히 확산돼 위험 상황에서 대피하던 중 2명의 대원이 미처 탈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배 서장은 “고립된 구조대원들은 구조 요청을 하지 못했거나 내부에서 확인되지 못한 갇혀 있는 사람들을 찾기 위해 인명 검색을 하는 차원에서 진입했다”고 말했다. 혹시 내부에 있을 사람을 구하고자 불길 속을 뛰어들었다가 갑작스러운 불길 확산에 빠져 나오지 못했다는 의미다. 고립된 2명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36세, 28세 남성 구조대원들이다.배 서장은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로 돼있는데다 불이 빠르게 전층으로 확대되면서 화재 진압이 어려웠다”면서 “화재 후 바닥층이 붕괴돼 구조에 애로를 겪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불은 전날 오후 7시 47분쯤 이곳 공장 4층 규모의 공장 3층에서 발생했다. 사고 접수 10분 만인 7시 57분 현장에 도착한 소방차가 도착했으며 오후 8시 25분 대응 1단계, 오후 8시 49분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공장 화재진압 도중 대원 2명이 고립됐다는 남화영 소방청장의 보고를 받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고립된 소방대원의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화재 발생 3시간 동안 소방인력 127명과 장비 35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과 함께 대원 구조에 나섰지만 길이가 60m가 넘는 넓은 내부 공장과 복잡한 구조물, 붕귀 위험으로 인해 구조 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고립된 구조대원들은 불이 난 3층으로 오후 8시 이전에 진입했으나 공장이 넓고 구조물이 복잡해 구조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구조대원들이 구조 중인 상황에서 물을 많이 뿌리면 자칫 미끄러지거나 구조물이 붕괴될 우려가 있어서 물을 조금씩만 뿌리며 소방대원들을 찾았다”고 전했다. 소방관들은 30분 정도 버틸 수 있는 공기호흡기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4시간이 지나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건물에 소방관 1명이 남아 있으나 화재가 90% 가까이 진화됐음에도 건물이 여전히 붕괴 가능성이 높아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화재로 고립된 소방대원들 외에도 공장 관계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앞서 소방대원 고립 소식을 보고받은 남화영 소방청장은 즉각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다. 남 청장은 “건물 내 진입 전 반드시 건물 붕괴 가능성 등 최악의 경우를 고려해 안전을 확인 후 진입해야 한다”면서 “현장 지휘관은 반드시 2인 1조 이상 활동을 확인하고, 건물 내 위험성을 판단해 인명수색을 하라”고 지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전날 소방대원 고립 상황과 관련,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고립된 구조대원을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하는 데 최선을 다하라”고 행정안전부, 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시했다. 한 총리는 특히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에 활동 중인 대원 등 소방 공무원의 안전에도 주의하라”면서 “현장 통제와 주민 대피 안내 등 안전 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행안부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고립 소방관들의 구조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소방본부는 화재 현장에 지금까지 장비 47대와 331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현장에는 무너진 건물 잔해를 치우기 위해 포크레인 등 중장비 7대도 동원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전남소방 119구급대, 3.2분마다 출동

    전남소방 119구급대, 3.2분마다 출동

    전남소방본부 119구급대가 2023년 한 해 동안 총 16만 5448회 출동해 3.2분에 한 번꼴로 구급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의 17만 434건에 비해 2.9%인 4986건이 줄어든 규모다. 이는 2022년 7692건이던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건수가 1065건으로 86.2% 줄고 자차 이송 비율이 늘어난 때문이란 분석이다. 또 이송 건수와 이송 인원도 각각 8만 9325건과 9만 1047명으로 전년의 9만 3264건과 9만 5588건에 비해 4.2%와 4.8%가 줄어든 규모다. 이송 환자 유형은 질병이 5만 9098명으로 전체의 64.9%를 차지했고 사고 부상 1만 9270명(21.2%), 교통사고 9547명(10.5%), 비외상성 손상 1754명(1.9%), 기타 1378명(1.5%) 순이었다. 특히 질병환자는 7.2%, 오토바이사고는 13.4%가 줄었고 기후변화와 높은 기온과 습도 등으로 온열환자가 171.4% 증가하는 변화를 보였다. 또 심정지와 중증외상, 심·뇌혈관 질환 등 4대 중증 환자는 9894명으로 전체의 10.9%를 차지해 전년의 9961명 보다 0.7% 감소했다. 환자 발생은 60대이상이 전체 환자의 62.3%를 차지했고 야외활동이 많은 8월과 출근 및 활동량이 증가하는 오전 8~11시에 환자 이송이 많았다.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은 “지난해 구급활동을 분석해 구급 사각지대를 분석, 구급대원 활동 여건을 개선하는 등 도민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부고속도 천안 인근 ‘2차 교통사고’ 2명 심정지

    경부고속도 천안 인근 ‘2차 교통사고’ 2명 심정지

    31일 오전 1시 2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천안 분기점 인근 333㎞ 지점에서 주행 중이던 16.5t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날 사고 정리 중 2차 추돌 사고가 발생해 40대 1t 화물차 운전자와 60대 4.5t 화물차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16.5t 화물차 운전자도 병원에서 치료 중인 가운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40대 운전자가 사고 처리를 도와주기 위해 도로에 나와 있다가 2차 추돌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성남 다세대 주택 지하서 불…50대 거주자 중상

    성남 다세대 주택 지하서 불…50대 거주자 중상

    지난 28일 오후 7시 17분쯤 경기 성남 중원구 한 3층짜리 다세대주택 지하 1층에서 불이 나 거주자 50대 남성 A씨가 중상을 입었다. 방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A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나 119구조대원의 CPR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자발 순환 회복(심장이 다시 뛰어 혈액이 도는 상태)을 한 상태로 알려졌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10분 만에 진화됐다.이번 화재로 주민 7명이 대피했다. 경찰 관계자는 29일 “불은 방 안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했다.
  • 한밤 중 ‘보행로 없는 도로’ 걷던 50대, 트럭에 치여 숨져

    한밤 중 ‘보행로 없는 도로’ 걷던 50대, 트럭에 치여 숨져

    29일 오전 0시 30분쯤 경북 성주군 선남면 30번 국도 인근 왕복 4차로 도로에서 1t 트럭이 인도가 없는 도로 위를 걷던 50대 A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1t 트럭 운전자는 음주 측정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팔공산 등산객 상대 노점상 하려다”… 1t 트럭 계곡 추락, 2명 사상

    “팔공산 등산객 상대 노점상 하려다”… 1t 트럭 계곡 추락, 2명 사상

    27일 오전 8시 54분쯤 경북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 선본사 주차장 인근에서 1t 트럭이 계곡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운전자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고, 동승자 60대 여성은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팔공산 등산로 입구 인근에서 트럭 노점상을 하려고 주차하다가 약 5m 아래 계곡으로 추락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아파트 단지에서 넘어진 50대, 만취 차량에 치여 숨져

    아파트 단지에서 넘어진 50대, 만취 차량에 치여 숨져

    아파트 단지안에서 넘어진 행인이 만취 운전자 차량에 치여 숨졌다. 26일 광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7분쯤 광양시 마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4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넘어져 있던 남성 B(53)씨를 쳤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A씨는 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 쓰러져 있던 B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택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500m가량 차를 몰고와 주차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에 달하는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조도보건지소·119대원·해양경찰 “응급환자를 살려라”

    조도보건지소·119대원·해양경찰 “응급환자를 살려라”

    섬 지역 보건지소와 119지역대, 해양경찰이 합동으로 응급환자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안타깝게 사망했다. 26일 전남 진도군 조도보건지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저체온 상태로 조도119를 통해 내원한 박모(95)환자를 위해 해경에 함정 출항을 요청했다. 박 씨는 의식이 혼미하고 기본적인 건강 상태가 확인되지 않아 위급한 상태였고 보건지소에서 즉시 정맥주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해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날씨는 강풍, 대설주의보 등으로 기상악화 상황이었지만 환자의 상태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만큼 악화돼 조도면사무소와 해경 출항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며 해경을 기다렸다. 그러나 해경 함정 출항 연락을 받고 응급 의약품 등을 준비해 어류포항을 출발하는 순간 환자는 심정지 상태가 됐다. 조도119 구급대원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의사와 간호사가 동행하며 어류포항을 출발, 진도항에 도착해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하지만 조도보건소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 박 씨가 끝내 회생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한편 조도보건지소의 근간은 1978년 대우재단의 낙도오지 의료사업으로 시작된 후, 조도면 하조도에 병원을 설립하고 2001년까지 대우의원으로 운영됐다. 이후 진도군에서 대우의원을 인수한 뒤 지금까지 조도보건지소로 운영되고 있다. 24시간 응급의료 체계 유지로 섬 주민들을 위해 일차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확대형 보건지소로 내과와 치과, 한의과 등의 공중보건의 5명을 비롯해 1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 성남 다세대주택서 불…10대 여성 등 5명 부상

    성남 다세대주택서 불…10대 여성 등 5명 부상

    25일 오전 6시 4분쯤 경기 성남시 수정구의 한 4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양초불에서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5명이 다쳤다. 이 다세주택 1층에서 시작된 불로 인해 2층에 혼자 사는 10대 후반의 여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병원에서 호흡을 되찾았으며, 곧 상급 병원으로 이송돼 계속 치료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불이 난 1층에서 1명, 3~4층에서 3명 등 4명의 연기흡입 환자가 나왔다. 불이 난 다세대 주택에는 8세대가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진화 작업을 완료하고,환자들을 병원에 이송했다. 경찰은 “양초를 켜놓고 잠들었다”는 1층 주민의 진술에 따라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강원 삼척 음식점서 불…80대 숨져

    강원 삼척 음식점서 불…80대 숨져

    23일 오전 8시 55분쯤 강원 삼척시 원덕읍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나 약 30분 만에 꺼졌다. 이날 화재로 80대 주민 A씨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의 자녀 2명도연기 흡입 증세를 보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9년 전 아내 살해한 그놈…재혼한 아내에 ‘또’ 살인 저질렀다

    9년 전 아내 살해한 그놈…재혼한 아내에 ‘또’ 살인 저질렀다

    9년 전 아내를 살해해 징역형을 산 남성이 재혼한 아내를 또다시 살해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황인성)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2일 오후 6시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자신의 세탁소에서 아내 B(40대·여)씨와 말다툼하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세탁소를 폐업하고 새로 시작할 가게 운영 문제로 대화를 나누던 A씨는 B씨가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듣지 않았다는 생각에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범행 직후 직접 112에 신고했으며,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B씨는 4개월 뒤인 같은 해 11월 숨졌다. A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다가 B씨가 사망함에 따라 살인죄로 변경됐다. A씨가 배우자를 살해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군인 신분일 때도 부인을 살해해 해군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당시에도 부인과 다투던 중 화를 참지 못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법무병원 정신감정 결과 A씨는 ‘우울장애’와 ‘편집성 인격장애 경향’이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A씨는 재판에서 “범행 당시 심신상실 및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정신감정 결과 외부사물을 식별하는데 제약은 없다는 의견 ▲목을 조르는 방법으로 살해한 점 ▲범행 직후 스스로 112신고를 했고 경찰조사에서 상세히 진술한 점 ▲범행동기가 전혀 없다고 할 수 없는 점 등을 종합해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보호했어야 할 배우자인 피해자는 정신을 잃기 전까지 극심한 고통과 공포를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평생 복약할 것을 권고받았음에도 임의로 복약을 중단하고 그 책임을 피해자에게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때나마 가족이었던 피해자의 유가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71세’ 푸틴 또 훌렁 벗고 얼음물 입수… 심정지설 불식

    ‘71세’ 푸틴 또 훌렁 벗고 얼음물 입수… 심정지설 불식

    올해 71세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정교회 연례 의식인 얼음물 입수에 참여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새벽 푸틴 대통령이 정교회 주현절 전통에 따라 얼음 구멍에 몸을 담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어디에서 행사에 참여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정교회에서 매년 1월 19일은 아기 예수의 세례를 기념하는 주현절이다. 러시아의 많은 신자는 추위 속에서도 주현절에 얼음물에 몸을 담그는 전통을 지킨다. 이날 러시아에서는 수도 모스크바가 영하 5도를 기록하는 등 추운 날씨에도 유명인 등 많은 사람이 얼음물에 입수했고, 이러한 영상은 SNS를 통해 공유됐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주현절 입수에 관해 2018년 처음 언급했으며 그가 수년간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심정지로 쓰러져” 건강이상설 크렘린궁은 지난해 10월 영국 매체들이 푸틴 대통령의 심정지설을 보도하자 촬영시점을 적시하지 않은 사진을 공개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와 데일리 미러는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의 사저(아파트) 침실 바닥에 쓰러져 눈동자만 굴리고 있는 상태에서 경호원에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의사들이 현장에 나가 ‘심정지(cardiac arrest)’ 진단을 내리고 사저내 특수의료 시설에서 집중 치료를 하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또 이번 사건은 지금껏 푸틴 대통령의 건강을 둘러싼 오래된 추측 속에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렘린궁 내부자가 운영하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런 미확인 소식을 전한다는 내용도 곁들였다. 전직 3성 장군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텔레그램 채널(SVR장군)은 관련 게시물에서 “사저에서 근무 중이던 푸틴 대통령 경호원들이 그날 9시 5분쯤 대통령 침실에서 충격음과 소음을 들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경호원 2명이 곧장 침실로 들어갔을 때 푸틴 대통령이 침대 옆 바닥에 누워 있었고, 테이블은 뒤집혀 있었으며 음식과 음료가 뒹굴고 있었다. 푸틴 대통령은 몸을 구부리고 누운 채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고 전했다. 의료진들은 푸틴 대통령을 소생시켰다고 한다. 그러나 크렘린궁은 이날 촬영 시점을 적시하지 않은 채 푸틴 대통령이 평소대로 ‘멀쩡하게’ 회의실 탁자에 앉아 대화하며 문서를 살피는 사진을 공개했다. 푸틴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한 루머는 실제로 끊이지 않아 국제사회에서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략을 강행해 국제사회 비난이 쏟아진 뒤부터 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공개된 사진에서 푸틴 대통령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탁자를 사이에 두고 회의를 하면서 다소 경직된 데다 구부정한 모습으로 앞에 놓인 탁자 모서리를 오른손으로 꽉 붙들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의구심을 키웠다.
  • 종로구 “가족·이웃 살리는 심폐소생술 받으세요”

    종로구 “가족·이웃 살리는 심폐소생술 받으세요”

    서울 종로구가 주민들의 응급상황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오는 31일 오후 2시 관내 민방위교육장에서 ‘종로구민 심폐소생술 교육’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알려주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모집 인원은 모두 14명이고 29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다음달엔 14일과 28일에 교육이 열린다. 각각 1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31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사전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이나 종로구보건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의약과로 전화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심정지는 어느 상황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민 누구나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여해 응급상황 대처법을 숙지해 두길 추천한다”며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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