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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멧돼지 잡다가 동료 쏴…40대 남성 사망

    멧돼지 잡다가 동료 쏴…40대 남성 사망

    멧돼지 포획에 나선 남성이 동료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오후 6시 25분쯤 충남 청양군 장평면 한 야산에서 유해조수 피해 방지 활동을 하던 A(48)씨가 동료 B(50)씨 엽총에서 발사된 총탄을 맞았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함께 멧돼지를 포획 중이었다. 농산물 수확기인 8∼11월에는 규정 준수 하에 유해조수 피해를 막기 위한 작업을 할 수 있다. 경찰은 B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멧돼지 오인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당진에서도 멧돼지 몰이를 하다 오발 사고로 1명이 숨진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추석 연휴 승합차에 치인 6살 어린이 끝내 숨져

    추석 연휴 승합차에 치인 6살 어린이 끝내 숨져

    추석 연휴 첫날 왕복 2차로 도로를 건너다 승합차에 치여 크게 다친 6살 어린이가 병원 치료 중 끝내 숨졌다. 1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 건평해안휴게소 앞 도로에서 A(59)씨가 몰던 스타렉스 차량이 B(6)양을 치었다. 이 사고로 B양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B양은 소방헬기에 실려 대형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돼 치료를 이어갔다. B양은 한때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날 오전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B양은 아버지가 있는 해안가 쪽으로 가기 위해 건평휴게소 앞 왕복 2차로 도로를 건너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과 함께 서울에 거주하는 B양은 추석 연휴를 맞아 인천 강화도를 방문한 상황이었다. 운전자 A씨는 경찰에서 “어린아이가 갑자기 뛰어들어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는 한편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해안 도로는 제한 속도 60㎞ 구간”이라며 “A씨의 속도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연휴 첫날 6살 어린이 휴게소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중상

    연휴 첫날 6살 어린이 휴게소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중상

    추석 연휴 첫날 인천에서 왕복 2차로 도로를 건너던 6살 어린이가 달리던 승합차에 치여 크게 다쳤다. 1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 건평해안휴게소 앞 도로에서 A(59)씨가 몰던 스타렉스 차량이 B(6)양을 치었다. 이 사고로 B양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B양은 소방헬기에 실려 대형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B양은 건평휴게소 앞 왕복 2차로 도로를 건너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과 함께 서울에 거주하는 B양은 추석 연휴를 맞아 인천 강화도를 방문한 상황이었다. 운전자 A씨는 경찰에서 “어린아이가 갑자기 뛰어들어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는 한편 A씨를 입건해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시지바이오 ‘에크모 개발사업’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선정

    시지바이오 ‘에크모 개발사업’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선정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는 ‘휴대형 심폐순환 보조장치(ECMO) 개발 사업’이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시지바이오, 삼성서울병원, 강원대학교(공과대학), 인성메디칼 등 4개 기관이 공동연구 하는 휴대형 심폐순환 보조장치(ECMO) 개발은 5년간 76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심폐순환 보조장치(ECMO)’란 코로나 등의 감염으로 인한 유행성 중증 호흡기 질환, 폐렴, 급성 호흡부전 증후군과 같은 급성 질병으로 인해, 중, 증호흡부전, 심정지 환자, 심근 경색 등의 급성 심장 질환이 발생한 심인성 쇼크 환자에 생명 보조 장치로 사용되는 의료기기를 말한다. 시지바이오는 중재의료기기(심혈관 스텐트, 뇌혈관 스텐트, 소화기 스텐트, 심/뇌혈관 카테터 등) 사업과 미용성형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최근 감염병으로 인한 중증환자 치료의 핵심 의료기기인 심폐순환 보조장치(ECMO)의 최초 국산화를 목표로 사업개발에 뛰어들었다. 삼성서울병원의 조양현 교수(책임자, 심장외과)는 2018년 기준 국내 ECMO 치료의 8% 이상을 처치하고 있는 국내 최다 처치 의료진으로, 삼성서울병원이 사업 1단계(2020년~2022년) 주관기관을 맡는다. 강원대학교는 ECMO를 구성하는 주요 장치인 혈액펌프의 핵심 기술을 보유했고, 인성메디칼은 의료기기 카테터 제조 전문기업이다. 시지바이오는 사업 1단계에는 참여기업 자격으로 연구에 참여하며, 사업 2단계(2023년~2025년)부터 주관기관을 맡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보건의료위기상황에 대처할 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이번 휴대용 ECMO 국산화 개발 사업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기여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여 원천기술을 가진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참여를 결정했다“라며 ”그 동안 쌓아온 모든 역량을 투입하는 것은 물론, 100% 수입산 외산 심폐보조장치를 대체하는 동시에 휴대형이라는 차별성을 토대로 해외시장에도 과감히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붓아들 가방 살인 엄마 22년형… “너무 참혹한 범행” 울먹인 재판부

    의붓아들 가방 살인 엄마 22년형… “너무 참혹한 범행” 울먹인 재판부

    여행용 가방에 어린 의붓아들을 가둬 숨지게 한 천안 계모에게 징역 22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부장 채대원)는 16일 계모 A(41)씨에게 “미필적 살인의 고의성이 인정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다만 검찰이 추가로 구형한 20년간의 전자발찌 부착 명령은 ‘재범의 위험성은 낮아 보인다’고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1일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좁은 가방 안에 감금된 23㎏의 피해자를 최대 160㎏으로 압박하며 피해자의 인격과 생명을 철저히 경시했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의붓아들 B군(당시 9세·초등 3년) 때문에 남편과 사이가 나빠져 친자녀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학대 강도가 높아졌고, 살인에 이르렀다”면서 “B군은 마지막까지도 ‘엄마’라고 부르는 A씨에게 구해 달라고 애원하다 ‘아, 숨!’이라고 외치고 참혹한 결과를 맞았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선고 후 B군의 친엄마 등 가족은 “계모가 출소하면 자기 자식들과 행복하게 살 거 아니냐. 우리 아이는 죽었는데…. 22년은 너무 적다”고 눈물을 흘렸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공혜정 대표는 “아동학대로 인한 살인은 형량이 더 높아야 한다”고 했다. A씨는 지난 6월 1일 낮 12시쯤부터 오후 7시 25분까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재혼한 남편의 친아들 B군이 거짓말을 했다며 가방을 바꿔 가며 7시간 넘게 감금해 심정지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에 A씨의 10대 친자녀 2명도 있었다. 이들은 가방을 옮길 때 본 B군의 모습을 “말할 때 힘이 없고, 머리카락은 땀에 젖었고, 소변 범벅이었다”고 진술했다. 밥도 굶긴 채 가방에 가두고 3시간 동안 외출했다 돌아온 A씨는 소변 흔적을 보고 축 처진 B군을 더 작은 여행 가방에 다시 가뒀다. 검찰은 “현장검증 결과 고개를 90도로 숙이고 허벅지를 가슴에 붙여야만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상태에서 체중이 70㎏대인 A씨는 친자녀들까지 불러 가방 위로 올라가 같이 뜀을 뛰었다. 23㎏의 왜소한 B군은 최대 160㎏의 압박을 견뎌내야 했다. 벌어진 가방 틈을 테이프로 붙여 이 방 저 방 옮기고, 뜨거운 드라이기 바람을 가방 안으로 30여초간 불어 넣기도 했다. 재판부도 “피고인의 자녀들도 피고인 행위에 함께 가담하고 목격함에 따라 평생 죄책감을 갖고 살아가게 될 것”이라며 “이 부분 역시 피고인이 감당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천안 계모에 징역 22년 선고…“미필적 살인의 고의성 인정” (종합)

    천안 계모에 징역 22년 선고…“미필적 살인의 고의성 인정” (종합)

    여행용 가방에 어린 의붓아들을 가두고 뜀을 뛰어 숨지게 한 천안 계모에게 징역 22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채대원 부장)는 16일 계모 A(41·구속)씨에게 “미필적 살인의 고의성이 인정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다만, 검찰이 추가로 구형한 20년 간의 전자팔찌 부착 명령은 ‘재범의 위험성은 낮아 보인다’고 기각했다. A씨 변호인은 재판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하고 마땅한 처벌을 받으려고 하지만 살인에 고의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A씨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에 신고한 것이 그 예”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A씨가 여행가방에 올라가 뛰었지만 강도가 세지 않았고, 헤어드라이어 바람을 넣은 건 가방 안이 아니라 밖으로 나온 아이의 팔”이라고 살인의 고의성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 검찰은 “A씨가 체중 23㎏의 아홉살짜리 의붓아들을 가방에 가둔 뒤 올라가 뛰면서 최대 160㎏까지 압박했다”고 살인죄 적용을 요청하며 “잔혹한 범행 수법에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한 아이를 위로하기 위해서라도 엄벌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경찰로부터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뜀뛰기’ ‘헤어드라이어 바람’ 등 추가 범행을 밝혀내고 살인죄로 바꿔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무기징역 및 20년 간 전자팔찌 부착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6월 1일 낮 12쯤부터 오후 7시 25분까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큰 여행용 가방을 작은 가방으로 바꿔가며 의붓아들 B군(당시 초등 3년생)을 7시간 넘게 감금해 심정지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이 게임기를 고장 내고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였다. 사건이 터지자 국민들은 “계모도 똑같이 가방에 넣어 죽여야 한다”는 등 공분을 쏟아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오인혜, 자택서 의식 잃은 채 발견... “현재 호흡·맥박 돌아와”

    오인혜, 자택서 의식 잃은 채 발견... “현재 호흡·맥박 돌아와”

    배우 오인혜(36)가 인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14일 인천 연수경찰서와 송도소방서에 따르면, 오씨는 이날 오전 5시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오씨는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는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오씨는 지난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해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설계’ 등에 출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천안 계모의 형량은?…가방에 넣어 숨지게 한 살인 고의성이 관건

    천안 계모의 형량은?…가방에 넣어 숨지게 한 살인 고의성이 관건

    여행용 가방에 의붓아들을 가두고 뜀까지 뛰어 숨지게 한 천안 계모의 1심 선고가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얼마나 형량이 선고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이 아동학대치사로 송치한 혐의를 검찰이 바꿔 적용한 ‘살인죄’를 재판부가 인정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12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채대원 부장)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후 1시 40분 301호 법정에서 계모 A(41·구속)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하고 20년 간 위치추적 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검찰과 A씨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 주로 살인죄 적용을 놓고 다퉜다. 검찰은 “상상하기 힘든 잔혹한 범행 수법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게 했다”며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한 아이를 위로하기 위해서라도 엄중한 처벌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또 “A씨가 훈육 수준을 넘어 수시로 학대했고, 왜소한 체격의 아이는 무방비 상태로 감내했다”면서 “살해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A씨의 범행 수법은 잔인하고 죄책감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는 부모의 이혼으로 온전히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허위로 잘못을 인정해야 했다”고 밝히고 검찰시민위원회도 살인의 의도성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A씨 변호인은 “A씨가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점을 인정하고 마땅한 처벌을 받으려고 한다”면서도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변호인은 “A씨가 심폐소생술을 적극 실시하고 119에 신고하며 대처한 것이 그 사례”라면서 “법에 허용하는 선처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A씨가 여행가방에 올라가 뛰었지만 강도가 세지 않았고, 검찰이 ‘헤어드라이어 바람을 가방 안에 불어넣었다’고 주장하지만 가방 밖으로 나온 아이의 팔에 바람을 쐰 것”이라며 살인에 고의성이 없었다고 항변했다. 아동학대치사죄와 살인죄는 똑같이 징역 5년 이상에서 출발하지만 최고형이 무기징역과 사형에서 차이가 나고 살인죄를 적용하면 형량이 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지난 6월 1일 낮 12쯤부터 오후 7시 25분까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작은 여행용 가방으로 바꿔가며 의붓아들 B군(당시 9·초등 3년)을 7시간 넘게 감금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이 게임기를 고장 내고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였다. 의료진은 B군의 사인을 산소부족에 장기가 붓고 손상되는 다장기부전증으로 인한 심정지라고 발표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계모도 똑같이 가방에 넣어 죽여야 한다”는 등 국민들의 거센 공분이 쏟아졌다. 경찰로부터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가 의붓아들을 가방에 넣고 위에 올라가 뜀을 뛰었다’ ‘헤어드라이어로 가방 안에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등의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 고의성이 매우 높다며 살인죄로 변경해 기소했다. A씨는 결심공판에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아이와 유족에게 사과하면서 살겠다”면서도 살인의 고의성은 부인했다. 하지만 증인으로 나온 B군의 이모는 “아이에게 진정 용서를 구하고 싶다면 고의가 아니라는 주장은 하지 마라”고 비난했다. 이어 “아이가 4~5살 때 어린이집 등을 데려다 주면서 함께 했고, 밝고 춤 추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아이였다”면서 “뭘 훔치거나 거짓말을 할 아이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모는 사람 같지 않다. 법정 최고형을 내려달라”고 눈물을 흘렸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단독] 가천대 길병원서 고관절 수술받은 80대 장파열 사망… 유가족 “의료 과실”

    [단독] 가천대 길병원서 고관절 수술받은 80대 장파열 사망… 유가족 “의료 과실”

    인천 최대 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에서 고관절 수술을 받은 80대 환자가 장 파열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 유가족과 길병원에 따르면 홍모(86·여)씨는 지난달 7일 길병원에서 고관절 골절 접합 수술을 받았다. 홍씨는 수술 후 지속적으로 변비와 복부 통증을 호소하다 나흘 후인 11일 오후 9시쯤 갑자기 숨졌다. 유가족은 “병원 측에서 10일 밤 10시쯤 갑자기 복부 쪽 CT 촬영을 한 후 약 16시간이 지난 11일 오후 5시 50분쯤 응급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그리고 오후 6시 30분 수술동의서에 서명한 홍씨가 곧바로 심정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가족은 “병원에서 CT를 빨리 판독하고 대처 했어도 한마디 유언 없이 싸늘한 주검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의료 과실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길병원 측은 “홍씨는 장이 찢어져 그로 인한 쇼크로 돌아가신 것은 맞지만 고관절 수술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본다”면서 “CT 촬영 후 같은 날 아침 주치의가 방문했을 때도 환자는 식사할 수 있는 상태였고, 위급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다만 “환자 몸 안에서 진행되고 있던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해 수술 전 사망하신 점 등 과정은 미흡했다”면서 “진정성 있는 자세로 유가족을 만나 상응하는 보상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최종 부검결과가 도착하면 환자의 사망경위를 내사종결한 후 의료전담팀이 있는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사건을 넘길 계획이며, 광역수사대는 의료진의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국과수는 1차 부검소견에서 “숨진 홍씨는 장 파열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복부 안에 많은 피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부모 주방 간 사이…1살 아이 욕조서 물 들이켜 ‘중태’

    부모 주방 간 사이…1살 아이 욕조서 물 들이켜 ‘중태’

    인천 한 아파트 화장실 욕조에서 혼자 놀던 1살 남자아이가 넘어진 뒤 물을 들이켜 중태에 빠졌다. 3일 인천 연수경찰서와 송도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2분쯤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 화장실 욕조에서 쓰러진 A(1)군을 그의 부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군은 심정지 상태에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후 호흡은 되찾았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군은 12㎝ 높이의 물이 담긴 욕조 안에서 아기 의자에 앉아 혼자 놀고 있었으며 부모는 주방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이 아기 의자에서 넘어진 뒤 욕조 물을 마셔 호흡 곤란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몸을 제대로 못 가눠 욕조에서 넘어진 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병원 이송 후 호흡은 되찾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소방청 의료상담 카톡 채널 운영

    소방청 의료상담 카톡 채널 운영

    소방청은 구급대원이 응급상황시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국 1만 2000여명의 구급대원이 소방청에 상주하는 응급의학전문의로부터 구급상담을 받고 구급현장활동 상황을 공유하는 창구로 활용된다. 2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구급 출동 건수는 모두 290만여건이며 이송환자는 186만여명이었다. 소방청은 “그동안 외상환자 및 뇌졸중 처치 등에 대한 분야별 워크숍 교육의 참여 인원과 실시간 상담이 제한적이었다”면서 “이번 조치로 앞으로는 언제 어디서나 응급의학전문의와 의료상담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모든 구급대원은 카카오톡에서 ‘119구급대원 상담실’을 검색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추가하거나 QR코드를 활용해 가입할 수 있다. 이날 현재 구급대원 300여명과 전국 1474개 구급대의 업무용 휴대폰이 가입됐다. 자주 묻는 질문과 상담내용은 모든 구급대원이 확인할 수 있도록 게시하고 현장 활동 중 심정지환자를 소생시키거나 중증외상환자를 처치한 영상이나 사진도 공유한다. 진용만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현장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달한 구급대원에게는 표창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구급대원의 건의사항 창구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의정부 심정지 환자 원거리 병원으로 이송 중 숨져

    경기 의정부에서 30대 심정지 환자가 새벽 시간 치료 받을 병원을 찾지 못하고 떠돌다 결국 숨지는 사고가 났다. 2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분쯤 의정부 장암동에 사는 30대 A씨에게서 심정지가 발생했다고 가족들이 신고했다.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은 5시 10분쯤 도착해 가슴 압박, 심장 충격 약물투여 등의 조치를 하고 오전 5시 26분쯤 이송을 시작했다. 그러나 의정부 시내 3개 병원과 인근 노원구 1개 병원에서 ‘이송 불가‘ 통보가 왔다. 결국 18㎞ 떨어진 양주시 덕정동에 있는 병원에 오전 5시 43분쯤 도착했지만 A씨는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소방 관계자는 “4개 병원 중 2곳은 원래 야간에 심정지 환자를 받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일단 연락을 한 것이며, 나머지 두 병원의 수용 불가 이유는 병원 측에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수용 불가 통보를 했던 한 병원 관계자는 “응급실에 근무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1명이 당일 자가격리돼 심정지 환자를 받을 여건이 안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산 사망경위를 조사중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병원 찾아 헤매다 골든타임 놓쳐…응급환자 2명 잇단 사망

    병원 찾아 헤매다 골든타임 놓쳐…응급환자 2명 잇단 사망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휴진에 들어간 가운데 부산과 의정부에서 생명이 위독한 환자가 병원을 제때 찾지 못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26일 오후 11시 23분쯤 부산 북구에서 A씨가 약물을 마셔 위독하다는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119구급대원은 A씨 위세척 등을 해줄 병원을 찾았지만 대부분 해당 전문의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시간만 흐르면서 A씨는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고 북구 한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아 겨우 심장 박동을 회복했다. 이후로도 119구급대원은 약물 중독 증세를 보이던 A씨를 치료할 병원을 찾을 수 없었다. 1시간 20여분간 부산과 경남지역 대학병원 6곳, 2차 의료기관 7곳에 20여 차례 이송 가능 여부를 물었지만, 치료 인력이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A씨는 119구급차에 실려 부산이 아닌 울산대병원 응급실에 도착해서야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신속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한 채 길에서 3시간가량을 허비한 탓에 A씨는 중태에 빠졌고 치료를 받다가 27일 오후 숨졌다.온라인상에는 A씨가 숨진 과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의사 집단휴진 때문에 이송이 지체돼 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쳐 숨졌다는 의견과 이번 일이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탓이지 전공의 파업과는 무관하고 의견이 팽팽히 맞선다. 경기 의정부에서도 심장마비로 쓰러진 30대 남성이 병원 4곳으로부터 ‘수용 불가’ 통보를 받아 응급실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끝내 숨졌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분쯤 의정부 장암동에 사는 30대 A씨가 심정지가 발생했다고 가족이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5시 10분쯤 도착해 가슴 압박, 심장 충격 약물투여 등 조치를 하고 오전 5시 26분쯤 이송을 시작했다. 하지만 의정부 시내 3개 병원과 인근 노원구 1개 병원에서 ‘이송 불가’ 통보가 왔다. 결국 약 18㎞ 떨어진 양주 덕정동에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오전 5시 43분쯤 병원에 도착했지만 멈춘 심장은 회복되지 않았고 결국 A씨는 사망 판정을 받았다. 유족 측은 의사 집단파업 여파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4개 병원 중 2곳은 원래 야간에 심정지 환자를 받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일단 연락을 한 것이며, 나머지 두 병원의 수용 불가 이유는 병원 측에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의정부 심정지 환자 병원 ‘수용 불가’로 양주 이송…결국 숨져

    의정부 심정지 환자 병원 ‘수용 불가’로 양주 이송…결국 숨져

    경기 의정부시에서 30대 심정지 환자가 새벽 시간 시내에서 치료받을 병원을 찾지 못하고 양주시까지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28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분쯤 의정부 장암동에 사는 30대 A씨가 심정지가 발생했다고 가족이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5시 10분쯤 도착해 가슴 압박, 심장 충격 약물투여 등 조치를 하고 오전 5시 26분쯤 이송을 시작했다. 하지만 의정부 시내 4개 병원에서 ‘이송 불가’ 통보가 왔다. 결국 약 18㎞ 떨어진 양주 덕정동에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오전 5시 43분쯤 병원에 도착했지만 멈춘 심장은 회복되지 않았고 결국 A씨는 사망 판정을 받았다. 소방 관계자는 “4개 병원 중 2곳은 원래 야간에 심정지 환자를 받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일단 연락을 한 것이며, 나머지 두 병원의 수용 불가 이유는 병원 측에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수용 불가 통보를 했던 한 병원 관계자는 “연락을 받았을 때 응급실 의료진이 ‘심정지 환자를 받을 만한 인력 등 여건이 안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나 자세한 이유는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의협 집단 휴진 속 응급실 찾아 헤매던 40대 남성 사망

    의협 집단 휴진 속 응급실 찾아 헤매던 40대 남성 사망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 속에 부산에서 약물을 마신 40대 남성이 응급처치 병원을 찾지 못해 3시간을 배회하다가 울산까지 가서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2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1시 23분쯤 부산 북구에서 A씨가 약물을 마셔 위독하다는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이에앞서 A씨는 교통사고를 내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음주를 시인해 치안센터로 임의 동행하던 도중 볼 일이 있다며 집에 들렀다가 갑자기 약물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급대원은 A씨 위세척 등을 해줄 병원을 찾았지만 대부분 해당 전문의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A씨는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고 북구 한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아 겨우 심장 박동을 회복했다. 이후로도 약물 중독 증세를 보이던 A씨를 치료할 병원을 찾을 수 없었다. 1시간 20여분간 부산과 경남지역 대학병원 6곳,2차 의료기관 7곳에 20여 차례 이송 가능 여부를 물었지만,치료 인력이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결국 27일 오전 1시께 소방방재청을 통해 A씨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확인했다. A씨는 119구급차에 실려 부산이 아닌 울산대병원 응급실에 도착해서야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신속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한 채 길에서 3시간가량을 허비한 탓에 A씨는 중태에 빠졌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27일 오후 숨졌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집단휴진에 응급실 찾는 데 3시간”...약물중독 40대 환자 결국 숨져

    “집단휴진에 응급실 찾는 데 3시간”...약물중독 40대 환자 결국 숨져

    대한의사협회 집단휴진 속에서 한 40대 남성이 응급처치 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3시간을 배회하다가 울산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1시 23분쯤 부산 북구에서 A씨가 약물을 마셔 위독하다는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이에 앞서 음주단속에 적발된 A씨는 경찰관과 치안센터로 임의 동행하던 도중 볼 일이 있다며 집에 들렀다가 갑자기 약물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급대원은 A씨 위세척 등을 해줄 병원을 찾았지만 대부분 해당 전문의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후 A씨는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고, 북구의 한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아 겨우 심장 박동을 회복했다. 이후로도 119구급대원은 약물 중독 증세를 보이던 A씨를 치료할 병원을 찾을 수 없었다. 약 1시간 20분동안 부산과 경남지역 대학병원 6곳, 2차 의료기관 7곳에 20여 차례 이송 가능 여부를 물었지만, 치료 인력이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결국 27일 오전 1시쯤 소방방재청을 통해 A씨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확인했다. A씨는 119구급차에 실려 부산이 아닌 울산대병원 응급실에 도착해서야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신속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한 채 길에서 3시간가량을 허비한 탓에 A씨는 중태에 빠졌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27일 오후 숨졌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반려견과 유모차로 산책했더니 ‘애는 안 낳냐’ 상처”

    “반려견과 유모차로 산책했더니 ‘애는 안 낳냐’ 상처”

    “반려견과 유모차로 산책했더니 ‘애를 낳아야지, 왜 개를 데리고 다녀’라고 하더라” 방송인 김원희가 반려견을 떠나보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한 말이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1,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전체 가구의 26.4%, 인구로는 1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반려동물’이라는 용어는 이제 완전히 보편화 되었고, 동물은 더 이상 애완이 아니라 가족이자 삶의 동반자로서 여겨진다. 25일 방송된 MBN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에서는 출연진들이 반려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민지영은 “제가 나이 마흔에 결혼해서 허니문 베이비를 가졌다. 그런데 어느 날 병원에 갔더니 아이 심장이 뛰지 않는다고 하더라. 아이를 보낼 수 없어서 일주일 넘게 품고 있었다”며 “온몸에 독이 올라서 염증이 생겼다. 결국 소파수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 병원의 도움을 받아서 1년 반 만에 또 한 번 임신을 했는데 다시 유산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람들이 ‘노산인데 빨리 애를 가져야지’라고 재촉하는데 ‘엄마가 되기에는 너무 늙었나? 엄마가 될 수는 없나’ 이런 생각밖에 안 들더라”며 “그때 반려견 몽이가 저를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봐줬다. 3개월 전 몽이에게 심정지가 왔다. 몽이마저 잃는다면 못 견딜 것 같더라. 다행히 다시 심장이 뛰었다”며 눈물을 흘렸다.이날 김원희는 “저는 제가 선택해서 아이를 갖지 않았다”고 말문을 뗐다. 그는 “저 역시 반려견 곱단이를 떠나보낸 경험이 있다. 암에 걸려서 산책을 다닐 수가 없게 되자 대형견 유모차를 샀다”며 “산책을 나갔더니 어르신들이 ‘애를 낳아야지, 왜 개를 데리고 다녀’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 이후 곱단이를 데리고 밖에 나가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김원희는 “곱단이는 저희한테는 딸이나 다름없다. 곱단이의 마지막을 지켜주기 위해 2주 동안 남편과 번갈아서 곱단이를 봤다. 그때 평생 다 주지 못했던 사랑을 줬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렇듯 최근 애완동물을 가족처럼 여긴다는 ‘펫팸족(pet+family의 합성어)’이나 펫과 자신을 일치화하는 ‘펫미(Pet+Me)족’, ‘펫셔리(Pet+luxury)’ 등의 합성어가 생겼다. 반려동물이 애완동물의 수준을 넘어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 사회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낼 때가 있다. 견주 또한 펫티켓 지켜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펫티켓의 부재는 일종의 ‘문화지체현상’으로 볼 수 있다. 반려동물의 숫자는 급격히 늘었으나,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반려인의 펫티켓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상황이다. 특히 ‘우리 아이는 안 물어요’ ‘우리 아이는 순해요’ 등 자신의 반려동물을 도가 지나치게 보호하는 반려인들 때문에 날로 문제가 커지고 있다. 현행 동물보호법 13조에 따르면 견주는 3개월 이상인 맹견을 동반하고 외출할 시 목줄·입마개 등 안전장치를 하거나 맹견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는 이동장치를 해야 한다. 목줄이나 입마개 미착용 등 안전관리 의무를 위반하면 100만~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맹견으로 인해 사람이 숨지면 견주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사람이 다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펫티켓 교육을 위한 ‘한국의 매너 있는 시민견(Korea Canine with Mannered Citizen, KCMC)’ 프로그램을 출범한 이웅종 연암대 교수는 “중요한 것은 펫티켓 문화의 정착”이라며 “펫티켓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 자연스레 교육받는 반려인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소방청 “심정지 병원 이송 중 구급차서 심장기능 되살아난 환자 1400여명”

    소방청 “심정지 병원 이송 중 구급차서 심장기능 되살아난 환자 1400여명”

    올해 상반기 심정지로 병원으로 옮기던 중 119구급차에서 응급처치로 심장기능이 회복된 환자가 144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상반기 119 구급대원이 이송한 심정지환자 1만 3473명 가운데 10.7%인 1446명이 구급대원의 응급처치로 병원 도착 전 심장이 다시 뛰는 ‘자발순환 회복’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이같은 사례가 1340명, 10.49%였다. 월별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이 출동한 3월과 4월의 자발순환 회복률이 각각 9.8%. 9.9%로 상반기 평균을 밑돌았다. 1월에는 12.7%, 2월 12.0%, 5월 11.5%, 6월 11.4% 등이었다. 소방청은 “심정지의 경우 4분이 지나면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사고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구급대원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병원 도착 전 심정지환자의 자발순환 회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구급대원의 인력증가와 전문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이를 위해 2014년부터 ‘119 구급차 3인 탑승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3인 탑승률은 82.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3% 포인트 올랐다. 아울러 간호사와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자격자의 채용을 늘리고 지난해 12월부터는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범위를 확대하는 특별구급대 시범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벌에 쏘여 심정지’ 60대 남성, 병원서 극적 소생

    제초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가 심폐소생술을 받고 극적으로 소생했다. 24일 오후 2시 27분쯤 경기 광주시의 한 건물부지에서 예초기로 제초작업을 하던 A(64)씨가 벌에 머리를 5차례 정도 쏘였다. A씨는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어지러움을 호소하다가 쓰러져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구급대원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했고 A씨가 이송된 병원의 의료진도 심폐소생술을 계속해 A씨는 병원에 도착한 뒤 약 30여분 만에 호흡을 되찾았다. A씨는 현재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땅벌에 쏘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구급대원의 출동이나 심폐소생술이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큰일 날뻔한 위급한 상황이었다”며 “제초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안전장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분수처럼 피 토하더니…” 아들 잃은 아빠의 호소, 국민청원 20만명 동의

    “분수처럼 피 토하더니…” 아들 잃은 아빠의 호소, 국민청원 20만명 동의

    ‘수술실 CCTV 설치 요구’ 국민청원수술 후 치료받다 숨진 아동 유족 청원해당 병원 의사, 병원 그만둔 것 확인 대학병원에서 편도 제거 수술 후 치료받다가 숨진 아동의 유족이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을 적은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 이상 동의를 받았다. 18일 오후 5시 40분 기준 총 20만 1936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한 달 내 20만명 이상 동의’가 되면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채운만큼 정부가 청원에 대해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양산부산대병원에서 편도수술 후 치료받다 숨진 아동의 아버지인 김강률(38) 씨는 지난달 21일 ‘편도수술 의료사고로 6살 아들을 보낸 아빠의 마지막 바람입니다. 더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의료사고 방지 및 강력한 대응 법안을 만들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남겼다.그는 국민청원과 병원 정문 1인 시위 등을 통해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의료사고 소송 중인 의료인 의료업 종사 금지에 대한 의료법 개정’ 등을 요구했다. 김 씨 아들(당시 5살)은 지난해 10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어린이 병동에서 편도 제거 수술을 받았다. 김 씨는 아들이 수술 후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자 동네 이비인후과를 방문했고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수술이 과하게 됐다”는 의사 말에 따라 아들을 다른 종합병원에 입원시켰다. 이후 김 씨 아들은 입원 이틀째 피를 토해내며 의식을 잃었고 심정지 상태가 됐다고 전했다. 김 씨는 심정지 직후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찾았지만, 병원이 아들을 받지 않아 30분가량 시간이 지체됐고,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아이는 의식을 되찾지 못해 뇌사판정을 받은 뒤 지난 3월 숨졌다고 설명했다. 김 씨에 따르면 양산부산대병원이 경남권역 응급의료센터이자 경남 유일 소아 응급전문센터 임에도 아들을 태운 119구급대가 도착 5분을 앞두고 환자 수용을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지방경찰청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해당 병원 의사는 병원을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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