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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가 선정한 미래기술 27가지는?

    삼성전자가 선정한 미래기술 27가지는?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올해 상반기부터 지원할 과학기술 분야 27개 연구 과제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기초과학 분야 13개, 소재 분야 7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7개 등이며 총 464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우선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13개가 선정됐으며, 과제 성공시 세계 최초이거나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과제들이 포함됐다. 서울대 수리과학부 류경석 교수는 머신러닝에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학습 모델의 공통점을 세계 최초로 수학적으로 규명하는 연구에 도전한다. 이를 활용하면 인공지능이 다양한 학습 모델을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포스텍 화학과 황승준 교수는 왕관 모양과 같이 생긴 ‘크라운 에테르’라고 불리는 분자를 화학 촉매에 사용해 물질 변환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연구는 지구온난화 원인인 이산화탄소 분해 등을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소재 분야에서는 DNA 염기서열 해독, 양자 광원 등의 분야에서 7개 과제를 지원한다. 서강대 화학과 조규봉 교수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Y염색체 DNA 서열을 완전히 해독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과제는 남성 불임 등 Y염색체 관련 난임 질환 연구와 유전자 맞춤형 의료 분야에 기여할 전망이다. 양자통신용 광원 기술을 개발하는 디지스트(DGIST) 신물질과학전공 조창희 교수도 이번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는다. 현재 극저온에서만 구동하는 양자통신용 광원을 상온에서 구현하기 위해 진행중인 연구다. ICT 분야에서는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 연구 분야에서 7개 과제가 선정됐다.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김건희 교수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침해와 성별 등에 대한 편향, 사실관계 오류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를 한다. 이 연구를 통해 사회규범을 준수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의 개발이 기대된다. 충북대 전산학부 김기웅 교수는 심전도, 뇌전도 등 생체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를 비접촉 방식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환자 상태 관찰 등 의료 분야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1조 5000억원을 출연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2013년부터 이번 선정 과제까지 667개 연구를 지원해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아하!] 갑자기 ‘쿵’…당신이 몰랐던 ‘실신’ 원인 5가지

    [아하!] 갑자기 ‘쿵’…당신이 몰랐던 ‘실신’ 원인 5가지

    실신 원인은 ‘상황’과 ‘질환’으로 구분가장 흔한 것은 ‘미주신경 실신’스트레스 상황에서 혈압 저하·심박동 감소심혈관질환 위험이 있을 땐 반드시 치료해야47세 여성 A씨는 의자에 앉아있거나 화장실에 서 있을 때 아무런 증상도 없었는데 4차례나 갑자기 실신해 쓰러졌습니다. 얼굴을 다쳐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초기 검사에선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밀 검사결과 심박동이 느려지는 ‘동기능부전증후군’으로 진단돼 ‘영구형 인공심장박동기’ 삽입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후엔 실신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실신은 짧고 가볍게 지나갑니다. 치료받을 정도가 아닌 증상도 있습니다. 그래도 한편으론 ‘뇌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고민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 드린 사례처럼 실신은 혈류 문제와 관련된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적절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24일 고려대 의대 순환기내과 연구팀이 대한내과학지에 발표한 ‘실신의 임상적 접근 및 진단’ 논문에 따르면 실신은 주로 ‘뇌 혈류량 감소’로 일어납니다. 심장에서 나오는 산소가 풍부한 혈액이 뇌세포로 전달되지 않을 때 나타납니다. 30초에서 수 분 가량으로 짧게 발생했다가 회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러분이 궁금하게 생각하는 실신의 주요 원인은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반사성 실신 ▲기립성 저혈압 ▲심장성 실신 등이 그것입니다. 각각의 실신은 특징이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실신한 경험이 있다면 주의깊게 보시길 바랍니다. ●웃다가 쓰러질 수도 있다? ‘반사성 실신’은 혈압과 심박동을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는 ‘자율신경계 반사’의 부적절한 반응으로 혈관이 확장되고 맥박이 느려지면서 뇌로 가는 혈액양이 일시적으로 줄어 생깁니다. 자율신경계는 심장박동, 소화운동처럼 우리 의지로 조절할 수 없고, 자율적으로 반응하는 말초신경계입니다. 이런 실신은 가장 흔하고 특정 상황과 관련된 것이 많아 금방 회복되고 예후가 좋다고 합니다.반사성 실신은 ▲미주신경 실신 ▲상황성 실신 ▲경동맥동 증후군 등 3가지로 나뉩니다. 용어가 다소 어려운 것 같지만, 특징만 잘 이해하면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긴장, 통증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심장 박동을 느리게 해 혈압을 낮춥니다. 이것이 ‘미주신경 실신’ 원인입니다. 실신 직전에 피로감과 구역감, 식은땀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죠. 혼잡한 지하철이나 매우 더운 날씨에 운동장에 오랜 시간 서 있다 쓰러지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전체 실신의 20% 정도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40세 이전에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상황성 실신’은 기침, 웃음, 배변, 음식을 삼킬 때 생깁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와 대변을 보다 화장실에서 쓰러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미주신경 실신처럼 자율신경계 이상에 의해 생깁니다. ‘경동맥동 증후군’은 갑자기 고개를 돌리거나 넥타이를 맬 때 실신하는 증상입니다. 목을 갑자기 움직일 때 한번쯤 현기증을 경험한 분들이 많을 겁니다. 목에 있는 ‘경동맥동’은 동맥 혈류 변화를 감지해 혈압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는데, 갑자기 머리를 돌리는 등의 혈압 상승 상황이 오면 심장의 박동을 늦추고 혈압을 저하시키는 과민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위험한 것은 ‘심장성 실신’ 실신의 다른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앉아있거나 누웠다가 일어날 때 혈압이 급격히 낮아져 생기는 ‘기립성 저혈압’입니다. 전체 실신의 15% 정도가 해당합니다. 앉았다 일어섰을 때 3분 이내에 수축기 혈압이 20㎜Hg 이상 감소하거나 실신 증상이 나타나면서 수축기 혈압이 90㎜Hg 미만으로 급격히 저하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15초 이내에 실신이 일어나면 ‘즉각성 기립성 저혈압’, 3분 이내면 ‘전형적 기립성 저혈압’, 3분 이후는 ‘지연성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합니다. 그외에 탈수나 약물 같은 환경적 원인으로도 기립성 저혈압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심장성 실신’입니다. 전체 실신의 9% 정도가 해당됩니다. 심장질환에 의해 혈류 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이것이 실신으로 이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심근경색, 비후성 심근경증, 심장내 종양, 폐색전증, 대동맥 박리, 악성 부정맥 등의 질환이 해당됩니다.특히 가족 중에 젊은 나이에 급사한 사례가 있는데 실신했거나 운동 중 또는 누운 상태에서 실신한 경험이 있다면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가슴 두근거림 뒤 실신했을 때도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성 실신은 치료를 미루면 예후가 좋지 않아 위험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은 가장 우선적으로 ‘심장 초음파’ 검사를 권하게 됩니다. ●그럼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 기본적으로 실신해 병원에서 진료받으면 구체적인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심장 초음파와 심전도 모니터링, 운동부하심전도 등의 검사를 진행합니다. 여기에 더해 자율신경계 기능 평가와 전기생리학 검사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검사의 종류가 많아 고충을 토로하는 환자가 많지만, 실신의 원인을 알아내려면 적당한 검사는 필수입니다. ‘자율신경계 기능 평가’는 코와 입을 막은 상태에서 배에 힘을 주면서 강하게 숨을 내쉬는 ‘발살바 수기’, 심호흡 검사, 활동 혈압 측정 등으로 구성됩니다. ‘기립경사도 검사’는 금식한 상태에서 수평 테이블에 누워 혈압과 심박동수를 재고 이어 테이블을 60~80도로 세운 뒤 다시 혈압과 심박동수, 이상 증상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기립경사도 검사로 반사성 실신의 90%와 부정맥에 의한 실신의 47%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심장 초음파도 실신 환자의 48%에서 심장질환 원인을 찾아냈다고 합니다. 만약 이런 방법으로도 원인을 찾지 못하고 부정맥이 원인으로 의심될 때는 초소형 심전도인 ‘이식형 사건 기록기’를 몸에 삽입해 검사합니다. 길이 4㎝, 폭 5㎜로 5~10분이면 체내 삽입 시술을 마칠 수 있습니다. 이식형 기록기는 일반 심전도와 비교해 부정맥을 발견할 수 있는 확률이 6.5배 높아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을 때 권장합니다. 재발성 실신, 심방세동, 원인불명 뇌졸중 등의 병력이 있으면 건강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와우! 과학] 식물인 파리지옥도 ‘생체 자기장’ 만든다 (연구)

    [와우! 과학] 식물인 파리지옥도 ‘생체 자기장’ 만든다 (연구)

    동물은 전기적 신호를 이용해서 근육과 신경을 제어한다. 심장 상태를 측정하는 기본 검사법인 심전도 측정이나 뇌의 기능을 조사하는 뇌파 측정 모두 이런 체내 전류 활동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물론 인간 이외에 다른 동물에서도 생체 전기 신호를 측정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동물의 생체 전류를 측정해 여러 가지 연구를 진행해왔다. 생체 전기 신호를 조사하면 동물의 감각 기관이나 근육, 뇌의 역할과 작동 기전을 더 상세히 알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식물의 경우 신경세포가 없기 때문에 생체 전기 신호를 측정하기 어렵다. 식물의 생체자기장 (biomagnetic field)는 설령 존재하더라도 매우 미약해 일반적인 측정 장비로는 관측하기 힘들다. 초전도 양자간섭기 (superconducting-quantum-interference-device(SQUID)) 같은 매우 고가의 복잡한 관측 장비로만 일부 식물의 생체자기장을 측정할 수 있을 뿐이다.  마인츠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이 이끄는 독일 연구팀은 파리지옥(Venus flytrap, 학명 Dionaea muscipula)의 생체자기장을 측정할 수 있는 보다 간단한 방법을 개발했다. 파리지옥은 이름처럼 파리를 비롯한 작은 곤충을 잡아먹는 식충식물로 입을 벌린 조개처럼 생긴 덫을 이용해 먹이를 잡는다. 곤충이 덫 안에 있는 작은 털인 감각모를 건드리면 마치 동물 신경세포처럼 세포막의 전위가 갑자기 변하는 활동전위가 발생해 순식간에 덫이 닫히면서 먹이를 잡는 방식이다. 이때 발생하는 생체 전류는 동물보다 훨씬 약하지만, 그래도 다른 식물보다는 강한 자기장을 만든다.  연구팀은 이 생체 자기장을 측정하기 위해 원자 자력계의 일종인 QZFM (QuSpin Zero-Field Magnetometers) 네 개를 사용했다. 파리지옥이 생성하는 자기장은 지구 자기장의 백만분의 1 수준인 0.5 피코테슬라 (picotesla)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구 자기장이나 다른 자기장에 의한 간섭을 피하기 위해 자기 차폐 시설에 넣은 후 연구팀이 개발한 원자 자력계를 이용해서 생체 자기장을 측정했다. (사진) 그 결과 감각모가 흥분할 때 발생하는 파리지옥의 생체 자기장을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매우 미세한 생체 자기장을 지닌 동식물을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싸고 다루기 까다로운 초전도 양자간섭기 같은 장비 없이도 매우 미세한 생체 자기장을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 과학은 이런 관측 기술의 발전과 함께 진보했다. 앞으로도 측정 기술의 진보는 계속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의료용 인공지능 개발기업 자이메드㈜, 세계 최초 복강경용 AI 기술 개발 성공

    의료용 인공지능 개발기업 자이메드㈜, 세계 최초 복강경용 AI 기술 개발 성공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의료 분야의 AI 기술이 선전하고 있다.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지만 의료 관련 인공지능 기술은 향후 엄청난 가치를 지닌 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실제로 IBM과 구글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은 이미 인공지능 기술을 의료에 적용,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인공지능이 의료업계에 도입되면 전문가 판단에 부가적이며 객관적인 의견을 제공해 줌으로써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의료 판독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기술에 의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솔루션까지 더해진다면 미래 가능성 역시 무궁무진하다. 이렇게 의료 분야 기술 리딩하는 인공지능(AI)이 최근 복강경용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의료용 인공지능 개발기업 자이메드㈜는 수술용 형광내시경을 개발한 인더스마트㈜와 협력을 통해 복강경용 인공지능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의료용 인공지능은 대부분 병원 서버에서 빅데이터를 가져다가 적용하는 소프트웨어 분야였다. 하드웨어와 관련해서는 심전도 장비 등 비교적 난이도가 높지 않은 인공지능들이 주를 이루었다.이런 가운데 자이메드㈜는 수술용 형광내시경을 개발한 인더스마트와 손잡고 국내 인공지능 의료기기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인공지능 의료분야의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모든 의료기기가 식약처 허가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기존 의료용 인공지능과 달리, 인공지능을 자체로 판매하는 것이 아닌 기존 하드웨어 의료기기에 장착하여 인허가를 진행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결과 도출 과정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서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최초로 의료용 인공지능이다. 복강경용 인공지능(XAI)은 복강경 기계 내부의 인공지능 전용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기술을 적용, 인공지능 경량화 기술로 실시간 예측이 가능한 기술로, 자체적 동물실험 복강경 수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또한 인공지능의 예측을 설명하는 기능을 탑재해 임상적 신뢰성을 강화했다. 자이메드의 관계자는 “복강경은 의료진 훈련이 매우 어렵지만, 자사의 인공지능기술을 통해 형광기능으로 출혈 위험을 줄이고 높은 수준으로 의료진을 서포트할 수 있어서 개발도상국으로 수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이메드는 안과의 녹내장 진단용 설명가능 인공지능을 개발하여, 안과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논문인 미국안과학회(AOO)의 공식학술지 옵살로지(Ophthalomology) 최근호에 게재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삼성 헬스 모니터’ 세계 31개국 진출

    삼성전자 ‘삼성 헬스 모니터’ 세계 31개국 진출

    삼성전자의 건강 모니터링 앱 ‘삼성 헬스 모니터’가 오는 2월 전 세계 31개국에 새롭게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27일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이 지난달 CE 마킹을 획득하면서 관련 서비스를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28개국에서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CE 마킹은 유럽 국가에 수입되는 상품이 소비자의 건강, 안전, 위생, 환경 관련 역내 규격 조건을 준수하고 신뢰성을 확보했을 때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칠레, 인도네시아, UAE에서도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이 도입됐다. 이에 따라 해당 국가의 ‘갤럭시 워치3’나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사용자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본인의 혈압과 심전도를 측정, 기록할 수 있게 됐다. 양태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헬스팀장(전무)은 “지난해 6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이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약 100만 명이 사용 중”이라며 “이번 31개국으로의 확산은 앱의 혁신적 서비스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 업데이트는 갤럭시 워치3와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사용자를 대상으로 2월 4일부터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잉크젯 프린터로 간단히 뽑아 심박수 측정할 수 있는 전자섬유 나왔다

    잉크젯 프린터로 간단히 뽑아 심박수 측정할 수 있는 전자섬유 나왔다

    가끔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때 반드시 포함된 검진과목 중 하나가 심전도와 심박수 측정이다. 가슴과 손목, 발목을 차가운 알코올 솜으로 소독한 뒤 장치를 붙일 때 냉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움찔할 때가 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이런 불편함을 없애고 손쉽고 정확하게 심전도,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도록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프린터로 인쇄해 심박수,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전자섬유를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차세대반도체연구소 연구진은 원하는 전극을 잉크젯 프린터로 인쇄한 뒤 그 위에 반도체가 코팅된 전극 실을 굴려주는 비교적 간단한 방식으로 트랜지스터, 광다이오드 같은 섬유형 전자소자를 개발할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ACS 나노’에 실렸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전극, 절연막 등 층으로 구성된 광전자소자는 전극의 크기와 구조에 따라 소자 성능이 크게 달라진다.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만들기 위한 섬유형 전자소자는 쉽게 휘어져야 하고 얇은 실 위에 소자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실의 두께보다 크게 만들 수 없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는 실이나 천 위에 원하는 소자를 만들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하이드로젤 위에 프린트한 탄소나노튜브(CNT) 전극은 물에 떠 있는 것과 같아 그 위에 섬유를 굴리면 전극구조의 손상 없이 섬유표면으로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연구팀은 반도체층과 CNT 전극의 손상 없이 고성능 섬유형 소자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CNT 전극이 감싸진 섬유형 트랜지스터는 1.75㎜ 구부림 반경까지 극단적인 상태로 구부려도 성능이 80%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또 연구팀은 CNT 전극의 반투명 특성을 활용해 섬유형 광다이오드도 만들었는데 넓은 가시광선 영역의 빛을 감지할 수 있는 것이 확인됐다. 섬유형 광다이오드를 LED 소자와 함께 천에 삽입해 골무나 장갑처럼 만들어 끼우면 손끝에서 흐르는 혈액양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다. 빛을 혈관에 비춰 혈액 양에 따라 달라지는 빛의 세기를 광센서를 이용해 측정하는 심장박동 측정법인 ‘광혈류측정’(PPG)로 사용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임정아 KIST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손가락장갑형태 심박수 측정기는 현재 쓰고 있는 집게형 심박수 측정기를 대체함으로써 측정자의 불편함을 줄이고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심박수를 손쉽게 측정할 수 있다”라며 “실용화를 위해 소자 성능의 향상과 환경안정성, 내구성, 소비전력 등 개선을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감염 위험 낮고 더 정확”…코로나19 검사 로봇, 전 세계서 속속 등장

    “감염 위험 낮고 더 정확”…코로나19 검사 로봇, 전 세계서 속속 등장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검체를 사람 대신 채취해 의료 종사자의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간호사 로봇을 이집트의 한 기술자가 개발했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로봇과 달리 얼굴이 사람과 닮아 환자에게 두려움을 주지 않는다고 개발자는 주장한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시라-03’(Cira-03)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로봇은 현재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북쪽으로 약 94㎞ 떨어진 나일델타 가르비야주의 주도 탄타에 있는 한 개인 병원에서 시험 운용 중으로 코로나19 의심환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검체를 채취하는 역할을 맡았다.또한 시라-03은 로봇 팔을 지니고 있어 코로나19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면봉을 들고 직접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 이밖에도 환자의 혈액을 채취하고 심전도를 확인하고 엑스선 검사에서 결과를 흉부에 부착된 모니터를 통해 표시한다. 그리고 만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보면 마스크를 써 달라는 안내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개발한 로봇 공학도 마흐무드 엘코미는 로이터에 “환자들은 이 로봇을 보고 두려워하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로봇은 사람보다 정확해 신뢰도가 더 높다”고 설명했다. 로봇은 세계 여러 국가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관한 노출을 줄이면서 검사 수를 늘리려함에 따라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하버드의대 브리검영여성병원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개 ‘스팟’을 도입해 2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환자의 바이털을 측정하고 있다. 스팟의 안면부에 장착된 태블릿 모니터는 의료진이 환자와 대화하고 실시간으로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연구진은 스팟이 일련의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동안 맥박과 체온 등을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대만에서는 기술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했다. 대만 의료기기 업체 ‘브레인 내비 바이오테크놀로지’가 설계한 이 로봇에는 이 회사의 뇌 신경수술 로봇인 ‘나오트랙’에 적용된 기본 기술 외에도 얼굴 인식과 3D 영상 촬영 기술이 도입됐다. 로봇을 이용한 검사 방식은 기존 검사 시간인 약 15분에서 3분의 1 수준인 5분 내외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집트에서는 지난 3월부터 대규모 집회 등 모임을 금지하고 식당과 영화관 등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를 폐쇄했다. 대중교통과 실내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위반하면 최고 250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이날까지 이집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만5541명, 관련 사망자는 6636명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 인디펜던트는 이집트의 이런 코로나19 관련 확진자 및 사망자 수치는 아직 미국이나 유럽의 상황에 직면한 것은 아니지만, 12월 1일부터 2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새로운 통행금지 시간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기전도도 250배 향상된 생체친화적 전도성 고분자 제작 기술 개발

    전기전도도 250배 향상된 생체친화적 전도성 고분자 제작 기술 개발

    DGIST 신물질과학전공 이성원 교수 연구팀이 기존보다 전기전도도를 250배 이상 향상시킨 전도성 고분자(PEDOT:PSS)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피부부착 및 삽입형 생체전극 등 생체의료기기 분야 개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도성 고분자는 전기전도성을 갖는 비금속 소재로써, 디스플레이나 유기태양전지 등 투명전극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 두루 쓰인다. 유연한 특성과 뛰어난 가공성 덕분에 대량생산이 가능한 생체친화적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금속보다 훨씬 낮은 전기전도도로 인해 활용 폭이 낮은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전기전도도를 향상시키는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대부분 유기용매나 산성 물질들이 사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추가 공정 및 비용 등이 발생해 생체의료분야의 응용이 제한적인 실정이다. 이에 DGIST 이성원 교수 연구팀은 온도와 습도를 제어한 열수처리(Hydrothermal Treatment)를 통해 전기전도도를 향상시키는 새로운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상대습도 80% 이상에서 70도 이상의 열을 가할 시 전도성 고분자 내부의 PEDOT 양이온과 PSS 음이온의 결합력이 약화돼 상분리가 일어남을 발견했다. 이로 인해 전도성 물질인 PEDOT 양이온의 얽힘 현상이 발생하며 전도도가 높아짐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와 같이 제작된 전도성 고분자로 생체전극을 만들었고, 기존보다 약 250배 향상된 125.367 지멘스퍼센티미터(S/cm-1) 의 전기전도도를 측정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추가적으로 피부온도 측정 및 심전도 모듈과 연동한 심전도 측정 등 다양한 실험을 통해 실제 생체전극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음을 규명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연구는 고압증기멸균기(Autoclave)의 멸균공정으로 소자의 전기전도도를 높일 수 있어,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일반적인 멸균과정을 통해서도 사용 가능한 간단하고 효율적인 공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성원 교수는 “생체적합성이 좋은 전도성 고분자를 인체에 무해하면서 손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전기전도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본 기술을 적용하면 전극 저항을 100배 이상 줄일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의료분야로의 활용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DGIST 신물질과학전공 정우성 석박사통합과정생과 권기혁 석사과정생이 공동 1저자로 참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센서스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and Bioelectronics)’에 10월 8일 온라인 게재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보카 주니어스, 코로나로 초토화…선수 18명 무더기 확진

    보카 주니어스, 코로나로 초토화…선수 18명 무더기 확진

    리베르타도르컵 대회에 출전 중인 아르헨티나의 최고 명문클럽 보카 주니어스에 코로나19 비상이 걸렸다. 보카 주니어스는 3일 밤(이하 현지시간) 낸 긴급성명에서 "프로축구단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클럽은 전날인 2일 프로축구단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된 18명 선수 중 4명은 경증환자, 6명은 미미한 증상을 보였다가 무증상으로 변한 환자, 나머지 8명은 무증상자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의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보카 주니어스는 "보건부의 지침에 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전원이 즉각적인 격리에 들어갔다"면서 "완치 후 심전도와 초음파심장진단도 검사를 받은 뒤 클럽에 복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집단 감염의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클럽 관계자는 "무증상자 누군가를 통해 집단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까진 추측일 뿐"이라면서 "감염경로를 추적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보카 주니어스에선 미드필더 이반 마르코네(30)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르코네는 아직 완치되지 않아 훈련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합류 일정이 불분명한 마르코네를 포함해 선수 19명이 코로나19에 걸린 보카 주니어스로선 당장 리베르타도르컵 경기가 걱정이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프로리그 챔피언인 보카 주니어스는 남미 프로축구 최대 제전인 리베르타도르컵 대회에 출전 중이다. H조에 속한 보카 주니어스는 17일 대회 3차전을 치러야 한다. 하지만 선수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면서 경기가 일정대로 개최될지는 미지수다. 익명의 클럽 관계자는 "프로축구단의 골키퍼 4명이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일정대로 대회가 강행된다면 골키퍼 없이 경기에 나서야 하는 황당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보카 주니어스는 성명에서 리베르타도르컵 대회에 대한 언급 없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선수들은 예정대로 훈련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카 주니어스는 디에고 마라도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후안 로만 리켈메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한 아르헨티나의 축구클럽이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314억 쏟아 온라인 케이팝 공연장 만든다

    1일 정부가 발표한 556조원 규모의 예산엔 온라인 케이팝 공연장, 산불 진화하는 드론과 같은 이색적인 사업들도 포함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소비’가 자연스러워지면서 정부는 온라인 전용 케이팝 공연장 조성 사업에 31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현장보다 생생한 케이팝 콘서트를 제공하기 위한 스튜디오 조성과 공연 제작 지원에 예산이 투입된다. 지난 6월 방탄소년단(BTS)이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을 개최했을 때 107개국 76만명의 팬들이 관람해 2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만큼 수요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산불 진화를 위한 특수 드론 30대를 신규 도입하는 데에도 46억원이 배정됐다. 야간 산불 등 헬기 진화가 어려운 상황에서 드론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 외에 문화재 관찰용(15억원)과 불법 조업 감시용(20억원) 등 다른 분야에서도 드론이 활용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중환자 임상 의사결정 지원시스템 구축 등에 71억원이 배정됐다. AI가 중환자의 심전도, 맥박, 호흡 등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위기 상황을 예측한다. 음식 ‘육회’를 ‘6회’(six times)로 번역해 민망함과 웃음을 주던 외국어 메뉴판도 3억원을 들여 일괄 표준화한다. 어린이 안전을 위해 21인 이상~50인 미만의 소규모 어린이집 8592곳에 보존식 냉동고와 보관용기를 지원하는 데에 30억원을 배정했고, 숲을 이용한 안전한 등굣길을 위해 50억원을 들여 어린이보호구역 내 ‘띠 녹지’(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숲)를 만들기로 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구릿빛 몸짱’ 갤노트… 카메라줌 군살 빼고, S펜 에어액션 근육

    ‘구릿빛 몸짱’ 갤노트… 카메라줌 군살 빼고, S펜 에어액션 근육

    고급스런 ‘미스틱 브론즈’·6.9인치 화면100배줌 대신 50배줌으로 14만원 낮춰반응속도 빨라진 S펜, 필기·녹음 동시에 갤폴드2, 맛보기로만 공개 “9월쯤 출시”워치3 수면 추적… 버즈 라이브 소음 차단삼성전자의 ‘갤럭시 5총사’가 5일 사상 첫 ‘온라인 언팩(공개)’을 통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언팩의 주인공인 ‘갤럭시노트20’은 트레이드마크인 ‘S펜’의 기능 개선을 중심으로 혁신을 시도하는 한편 카메라 100배줌 기능은 과감히 배제하면서 ‘가격 거품’을 걷어내려 노력했다.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의 판매 부진으로 지난 2분기 화웨이에 뺏겼던 ‘글로벌 판매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을 통해 하반기 전략 모바일 제품 5종을 공개했다.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행사임을 감안해 오후 11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에 시작된 언팩은 밤 12시를 넘은 시간에 마무리됐다. ‘삼성 스마트폰 수장’인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 등장해 갤노트20을 소개했고 뒤이어 ‘갤럭시탭S7’(태블릿PC), ‘갤럭시 버즈 라이브’(무선이어폰), ‘갤럭시워치3’(스마트시계), ‘갤럭시Z폴드’(폴더블폰)를 공개했다. 이례적으로 언팩에서 ‘갤럭시 5총사’를 한꺼번에 공개해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둔 화웨이·애플 등과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주인공인 ‘갤노트20 시리즈’를 자랑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폴더블(접히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2가 올해 글로벌 50만대가량 팔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보다 17배 많은 850만대 판매가 전망되는 갤노트20에 힘을 더 준 것이다.이날 공식적으로 처음 대중에 공개된 갤노트20은 구릿빛 위용을 자랑했다. ‘미스틱 브론즈’라는 색상을 적용해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6.9인치 화면의 고급형(울트라)과 6.7인치의 일반형 제품 2가지로 나왔다. ‘갤럭시S20울트라’에 적용됐던 카메라 100배줌 기능은 과감히 포기하고 50배 줌을 적용해 ‘가격 거품’을 조금이나마 걷어 내려 노력했다. 갤럭시S20울트라의 출고가가 159만 5000원이었는데 갤노트20울트라는 145만 2000원으로 약 14만원가량 저렴하다. 노 사장은 “갤노트20은 컴퓨터와 같은 생산성과 게임 콘솔과 같은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갤노트의 상징과도 같은 ‘S펜’의 기능 개선도 눈에 띈다. 전작에 처음 적용된 S펜의 ‘에어액션’(원거리 작동) 기능을 예전에는 촬영화면이나 동영상 시청에만 쓸 수 있었는데 이제는 어떤 화면에서도 에어액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펜으로 필기를 하면서 동시에 녹음도 하면 나중에 글이 적혀 있는 부분을 선택해 당시 녹음된 음성을 재생할 수도 있다. 46ms(밀리세컨드, 0.001초)였던 전작의 S펜 응답 속도도 이번에는 9ms까지 끌어올려 지연 없는 작동감을 느낄 수 있다.갤럭시Z폴드2는 이날은 ‘맛보기’로만 보여 주고 주인공 자리를 양보했다. 9월에 자세한 사양을 공개하며 출시해 갤노트20 마케팅 시기와 겹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날은 4.6인치였던 전작보다 더 커진 6.2인치의 커버 디스플레이에다가 7.6인치의 메인 디스플레이만 살짝 보여 주며 개선된 사용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41㎜, 45㎜ 두 가지 크기로 공개된 ‘갤럭시워치3’에는 혈압과 심전도를 모니터링하고 혈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하는 ‘건강 관리 기능’이 대거 장착돼 이목을 끌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에는 버즈 시리즈 최초로 주변 소음을 차단해 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들어갔다. ‘갤럭시탭S7’은 초당 120개의 화면을 보여 주는 120Hz의 주사율을 적용해 자연스러운 화면을 구현했고, 5세대(G) 이동통신도 지원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스카이랩스, 세계 최초 심장 모니터링 반지 ‘카트-원’ 출시

    스카이랩스, 세계 최초 심장 모니터링 반지 ‘카트-원’ 출시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이 반지형 심장 모니터링 의료기기 ‘카트-원’(CART-I)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카트-원은 광학센서를 사용해 심방세동 환자 맥박의 불규칙성을 측정하는 기기이다.무게 3.75~4.79g, 폭 9㎜ 사이즈의 검은색 반지 형태인 카트-원은 사용자의 맥박을 측정한다. 클라우드 서버에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원하는 기간 동안의 맥박 기록을 추적, 분석할 수 있어 심장질환 조기 진단에 효과적인 도구라고 스카이랩스는 설명했다. 반지에 손가락을 대는 방식으로 심전도 측정도 가능하다. IP58 등급의 방진·방수 성능을 갖췄고, 자기유도 무선 방식으로 약 2시간만에 완충해 1회 충전으로 48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카트-원 제조는 모두 국내에서 이뤄지며, 가격은 40만원대이다. 이 대표는 “그 동안 다양한 종류의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가 출시되었지만 장기간 연속 측정이 가능한 반지형 기기는 카트-원이 세계 최초”라면서 “임상 연구 결과 카트-원의 심방세동 탐지 정확도가 9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의료기기로써 신뢰도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트-원 하드웨어 변경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만으로 새로운 질병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면서 “향후 부정맥 외 고혈압, 심부전과 같은 심장질환 및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한 호흡기질환 등 다른 질병관리 기기로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카이랩스는 지난 5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카트-원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으며, 8월에 유럽 CE(유럽통합 안전 인증)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훈련 중 벼락맞은 러 10대 축구선수…드리블 중 ‘불꽃 번쩍’

    훈련 중 벼락맞은 러 10대 축구선수…드리블 중 ‘불꽃 번쩍’

    러시아의 16세 축구선수가 축구를 하던 중 벼락을 맞았다. 심한 화상과 내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러시아 프로축구 3부리그 팀 즈나미아 트루다에서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이반 자크보로브스키(16)가 지난 4일 벼락을 맞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시 촬영된 동영상을 보면 자크보로브스키가 중앙 아크서클 근처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불빛이 번쩍이더니 그를 향해 내리꽂히면서 폭탄이 터지듯이 불꽃이 튀었다. 그는 벼락을 맞고 순간 호흡이 멈췄으나 응급처치를 받은 후 모스크바주 류베르치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자크보로브스키의 뇌 기능을 보호하고 고통을 줄이기 위해 ‘인위적 혼수상태’(induced coma)를 유도했다. 사고 당시 날씨는 벼락이 칠 것 같진 않다는 증언이 나왔다. 구단 총무이사인 이고르 마요로프는 “당시 구름이 끼긴 했지만,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진 않았다”며 “만약 천둥·번개가 쳤다면 훈련을 진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요로프는 “심전도 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며 “자크보로브스키의 병세는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열린세상] 코로나19와 대한민국 의료/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특별공훈교수

    [열린세상] 코로나19와 대한민국 의료/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특별공훈교수

    필자는 모 항공사의 밀리언 마일러이다. 탑승실적만 100만 마일 이상 쌓여야만 멤버가 될 수 있는데 어림잡아 한국 인천과 미국 LA를 3개월에 한 번씩 왕복해서 25년을 탑승해야 만들어지는 기록이다. 이 나라 저 나라 출장으로 많은 나라를 다니다 보니 몸이 아픈 적이 여러 번 있어 체류국에서 병원치료를 받은 경험이 꽤 있다. 일본 도쿄에서는 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가슴이 답답해 구급차를 불렀다. 호텔 문 앞에 나가자마자 “삐까삐까” 하면서 구급차가 도착했다. 구급차 내에서 심전도를 재고 누어 있는데 구급대원이 어디론가 전화를 하면서 출발을 하지 않는 게 아닌가. 그래서 “응급인데 왜 안 가느냐”고 물었더니 나를 받아 줄 병원을 찾고 있다는 것이었다. 여러 곳에 전화한 끝에 종합병원 한 군데에서 오라는 연락을 받아 응급실로 향하게 됐다. 가는 도중 구급대원에게 “구급차에서 시간을 오래 지체하다 보면 사망하는 분들도 많겠군요” 하고 물었더니 “많습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시스템이 이래서 미안합니다”라고 하길래 “왜 제도를 못 고칩니까” 물었다. “의사협회의 힘이 너무 강해서 총리대신도 함부로 제도개선을 못 한다”는 말이 돌아왔다. 감기가 걸려도 대학병원에 쉽게 가는 한국을 떠올리며 한국이 꽤 괜찮은 나라구나라는 사실을 실감한 적이 있다. 독일서 연구시설을 돌아보던 중 호텔 주변 숲길이 좋게 보이기에 산책하고 왔는데 종아리 한 군데가 불그스레해지면서 가렵기 시작했다. 때마침 우리를 안내하던 분이 프랑크푸르트에 사는지라 보여 주었더니 종아리 속에 벌레가 들어갔으니 살을 찢고 벌레를 꺼내지 않으면 평생 종아리 피부 밑에 벌레가 기생한다고 했다. 프랑크푸르트 시내에 있는 피부과 의사가 칼로 피부를 찢은 뒤 핀셋으로 벌레를 꺼내 보여 주며 하는 말이 “당신은 운이 참 좋은 사람이다. 독일에서는 당일 바로 의사를 만나기가 어렵다”며 어이없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나오는 길에 ‘한국 같으면 동네 병원에서 금방 해결될 일인데 불편하기 짝이 없는 독일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스위스 원자력 시설을 방문했을 때 안내를 하기 위해 나온 홍보실 여직원이 “악성이 아닌 종양이 생겼는데 3개월 후에 치료받을 수 있게 돼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르겠다”고 하는 말을 들었을 때도 한숨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유럽은 병치료 받기가 한국만큼 쉽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대한민국이 대단한 나라다’라는 생각을 또 한 번 한 적이 있다. 미국에서 유학을 할 때도 콩팥에서 돌이 내려와 수술을 하는 바람에 박사학위가 끝날 때까지 분납해 병원비를 지불하느라 생고생을 한 적이 있는데 한국 같았으면 미국 병원비의 10분의1인 100만원 이내로 치료가 다 끝났을 것이다. 우리는 세계 속에 우뚝 서 있는 나라인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를 때가 많은 것 같다. 세계의 많은 사람이 한국이 만든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자동차를 탄다. 화물선도 절반 정도는 한국이 건조한 선박이다. 코로나19가 세계를 감염시키며 초기에 한국도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국민들의 협조 이면에 우수한 인재들로 뭉쳐진 한국의 의료계가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게 된다. 코로나19 진단키트와 마스크를 세계 각국이 수출해 달라고 할 정도로 대한민국은 국가의 역사를 새로 쓴 나라이고 우리도 모르게 세계가 동경하는 대한민국이 돼 있다는 사실에 깊은 감동과 감사의 기도를 드려야 할 것이다. 자메이카와 필리핀에는 한국의 전력회사가 발전소를 짓고 전기를 팔아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 나라들을 가보면 참 가난하구나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는데 숙박했던 5성급 호텔의 TV는 한국의 삼성과 LG 제품이어서 가슴 뭉클해 잠을 이루지 못한 적도 있었다. 대한민국은 자랑스러운 나라다. 코로나 사태로 영면하신 분들께 깊은 조의를 표하며 코로나 감염을 몰아내려고 사투하는 정부 관계자, 특히 의료인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리고 싶다. 한국의 의료 수준은 세계 각지에서 치료를 받으러 올 만큼 세계 정상급 수준이라는 사실을 유념하면서 의료의 지적유산을 다음 세대도 이어받을 수 있게끔 온 국민이 뒷받침을 해 주어야 하겠다.
  • “코로나19가 심장질환 불렀다···21세 여성 국내 첫 사례보고”

    “코로나19가 심장질환 불렀다···21세 여성 국내 첫 사례보고”

    코로나19가 호흡기질환뿐만 아니라 심장질환을 일으킨다는 분석이 외국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감염 후 심장질환을 겪은 환자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됐다. 17일 심장질환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 최신호에 따르면 김인철·한성욱 계명대 동산병원 심장내과 교수팀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급성 심근염 증상을 보인 21세 여성 사례를 공개했다. 심근염은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심장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자가면역질환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급성으로 생긴 심근염이 심해지면 가슴통증 및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계속 진행하면 심장 비대와 만성 심부전으로 악화할 수 있다. 이 환자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진됐을 당시 열, 기침, 가래, 설사, 호흡곤란 등 일반적인 증상을 보였다.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전에 앓았던 기저질환은 없었다. 하지만 입원 후 시행한 검사에서 심장 이상 여부를 알 수 있는 표지물질인 ‘트로포닌 아이’(Troponin I) 혈중 수치가 정상치(0.04ng/㎖)보다 훨씬 높은 1.26ng/㎖에 달했다. 통상적으로 트로포닌 아이 수치는 조금만 높아져도 심장근육에 손상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심전도 검사에서도 심장기능의 이상이 관찰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에 의료진은 심근염을 의심하고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추가로 시행했다. 그 결과 심장이 정상보다 비대해지고, 심장 조직에 손상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관상동맥이 막히지 않은 점으로 미뤄 심근경색은 아니라고 의료진은 판단했다. 환자는 1개월여의 입원 치료 후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하지만 지금도 심장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주기적으로 외래 치료를 받는 중이다. 주치의인 김인철 교수는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할 때 심근염 발생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 교수는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의 심장질환 사례가 정식으로 보고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환자의 경우 입원 후 심장 박출률이 25%가량 떨어지는 상태에서 (의료진이) 심근염을 의심하고 CT, MRI 등 추가 검사로 확진해 치료했지만 이런 의심이 없었다면 심근염 치료가 늦어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 역시 코로나19가 신종 감염병인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찰·검토하고 있다. 주로 폐렴을 일으키는 호흡기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폐 이외의 신체장기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폐 이외 다른 신체장기에 침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잘 모르는 상황”이라며 “심근염도 가능성이 있는 질병 중 하나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곽 팀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심근염이 동반되는 코로나19 환자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며 “의료진들이 특이 사례를 관찰·보고·공유해주시는 데 따라 방역당국에서도 거기에 필요한 조치에 대해 판단하는 등 지속해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강서, 5064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무료 건강검진

    서울 강서구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와 함께 ‘5064 중장년 남성 1인 가구를 위한 무료 건강검진’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강서구 거주 50~64세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오는 4~9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혈액 검사, 소변 검사, 흉부 촬영, 심전도 검사, 구강 진찰 등을 한다. 1차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2차 검진을 한다. 1·2차 검진 비용은 모두 무료다. 검진 희망 주민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검진 날짜는 신청 후 개별 상담을 통해 결정된다. 구는 취약계층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돕기 위해 지난해 6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와 ‘강서구 취약계층 건강증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체결 후 첫 사업으로 ‘취약계층 갑상선암 무료검진’을 진행한 데 이어 5064 중장년 남성 1인 가구를 위한 무료 건강검진을 두 번째 사업으로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중장년 남성 1인 가구는 건강관리에 취약해 만성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고, 흡연과 음주 등 건강에 위험한 행동 비율도 높은 만큼 건강관리가 더욱 필요하다”고 전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중장년 남성 1인 가구에 대한 질병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함께 무료 건강검진을 추진하게 됐다”며 “다양한 민관협력을 통해 고독사 등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사망선고 후 10시간…매장 직전 깨어난 할머니 사후세계 증언

    사망선고 후 10시간…매장 직전 깨어난 할머니 사후세계 증언

    우크라이나에서 죽은 사람이 되살아나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현지 최대 영어신문 키예프 포스트는 24일(현지시간) 빈니차주 스트리쟈브카 마을에서 숨진 80대 노인이 장례식 도중 깨어났다고 보도했다. 노인은 묘지 안장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의식을 회복했다. 크세니야 디두크(83) 할머니는 지난주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할머니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의식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심전도 검사(EKG)에서도 맥박이 전혀 잡히지 않았다. 할머니의 딸은 “아침 6시쯤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어머니는 얼마 후 숨을 거두셨다”라고 설명했다.가족들은 슬픔 속에 할머니의 장례식을 준비했다. 미사 집도를 위해 사제를 부르고, 장례식 만찬도 준비했다. 무덤을 파기 위해 인부들도 고용했다. 입관 후 매장만을 남겨둔 그때, 시신이 꿈틀 움직였다. 할머니의 딸은 “죽었던 어머니가 다시 살아났다. 이마와 겨드랑이에 손을 대보니 온기가 느껴졌다. 사망진단서를 찢어버려야 했다”라고 밝혔다. 멈췄던 맥박이 돌아왔고, 체온도 회복됐다. 같은 날 저녁 7시 30분, 사망 선고 10시간 만이었다.부랴부랴 병원으로 옮겨진 할머니에게 의료진은 혼수상태라는 결론을 내놓았다. 얼마 후 할머니는 의식을 차렸고, 의료진과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죽었다 다시 살아난 할머니는 자신이 사후세계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할머니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나를 부르고 있었다. 하늘나라였다”면서 “흰옷을 입은 사람들이 주위에 서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다 눈을 떴는데 여전히 흰옷을 입은 사람들이 보여 천사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의사들이었다고 덧붙였다. 할머니는 “천국인 줄 알았는데, 신이 내게 자비를 베풀었다”라고 말했다.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난 믿기지 않는 상황에 의사들도 어안이 벙벙했다. 빈니차주 지역 병원 테야나 카틸로바 박사는 “20년간 의사로 일하면서 이런 일은 처음 본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미사 집도를 위해 달려왔던 로만 페트릭 신부는 “신이 이 노부인을 살렸다”라면서 “난생처음 겪는 일”이라고 놀라워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씨줄날줄] 소방관의 정당방위/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소방관의 정당방위/박록삼 논설위원

    총 5만 2245명. 대한민국 소방관이다. 소방관 1명이 국민 1004명을 담당한다. 올 상반기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신고는 517만 5251건이었다. 하루 평균 2만 8435건, 3초에 1번꼴이다. 하지만 화재 진압과 긴급 구조 등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주는 대가는 가혹했다. 소방관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31.2명으로 일반인(25.6명)의 1.21배 수준이다. 최근 소방관 대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위험군’이 5.6%, 우울증 위험군은 2203명(4.6%), 자살 위험군은 2453명(4.9%)이다. 끔찍한 사고 현장을 가장 먼저 목격하며 죽음과 삶이 갈리는 순간에 일상이 고스란히 노출된 탓이다. 지난 24일 전주지방법원의 판결이 논란이 되고 있다. 취객에 대응하다가 전치 6주 상해를 입힌 소방관에게 200만원 벌금형이 선고됐다. A(당시 50세)씨는 사건 당일인 지난해 9월 19일 오후 7시 40분쯤 심장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A씨 어머니가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다. 급히 출동한 정읍소방서 소속 B(34) 소방교는 동료 소방대원과 함께 심전도 검사, 혈압·맥박 검사 등에 나섰다. 측정 결과 A씨에게 특별한 이상이 없자 “(요청한 전북대병원이 아닌) 가까운 병원으로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 A씨가 욕설을 퍼부으며 위협했고, B소방교는 A씨를 밀치며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발목 골절상을 입었고, A씨의 어머니는 B소방교를 상해 혐의로 고발했다. A씨는 당뇨 합병증 등 지병으로 지난 10월 숨졌다. 이틀에 걸쳐 15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국민참여재판에서 검찰 측과 변호인 측은 팽팽히 맞섰다. 특히 국민참여재판 배심원단 7명 중 5명이 유죄 의견을 냈다. 재판부는 소방관의 보디캠 영상에 담긴 내용을 포함한 여러 정황 등을 종합해 보면 B소방교가 정당방위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섬뻑 논란이 일었다. A씨가 10차례나 만취 상태로 119에 이송된 전력이 있다는 점, A씨의 발목 골절과 제압과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변호인 측 주장이 채택되지 않은 점 등이다. ‘그럼 소방관은 맞고만 있어야 하느냐’라는 근본적 문제까지 나왔다. 최근 5년간 폭행을 당한 소방관 수는 1051명이다. 소방공무원에 대한 폭언·폭행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절반 가까운 436건은 벌금형(46.5%)이었고 구속까지 이른 경우는 5.5%에 불과했다. B소방교의 항소가 불가피하다. ‘소방관의 정당방위’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 또한 쉬 가라앉지 않을 듯하다. youngtan@seoul.co.kr
  • 취객에 부상입힌 소방관 벌금 200만원

    주먹을 휘두르는 취객을 제압하는 과정에 전치 6주의 골절상을 입힌 소방관이 국민참여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3형사부(방승만 부장판사)는 24일 상해 혐의로 기소된 소방관 A(34)씨에 대해 유죄 의견을 낸 배심원단의 평결을 받아들여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은 전날 오전 11시에 시작해 자정을 넘겨 새벽 2시 30분까지 15시간 30분에 걸쳐 이례적으로 이뤄졌다. 전북 정읍소방서 소속 A씨는 지난해 9월 19일 오후 7시 40분쯤 정읍시 상동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술에 취해 욕설하고 폭력을 행사하려는 B(68년생·사망)씨를 제압했다. 그러나 A씨는 발목 골절 등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당일 과거 심장혈관 조영술을 두 차례 받은 B씨는 사건 당일 심장 통증을 호소하며 1시간 거리의 전북대학교병원으로 이송을 요청했다. 하지만 A씨와 구급대원 2명은 심전도 검사, 혈압·맥박 검사 등 생체징후 측정 결과 B씨에게 특별한 이상이 없자 “가까운 병원으로 데려다주겠다”고 말했다. 분개한 B씨가 욕설하며 때릴 듯이 위협하자 A씨는 주차된 화물차 적재함 쪽으로 B씨를 밀치며 제압했다. 당초 검찰은 A씨 행위가 과도했다고 판단해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했으나 재판부가 직권으로 이 사건을 정식재판에 회부, A씨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검찰과 A씨 변호인측은 국민참여재판에서 A씨의 제압 행위로 인해 B씨가 발목 골절상을 입었는지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공판 검사는 “A씨는 B씨의 뒤편으로 가 두 손으로 목을 감싸고 넘어뜨렸다”며 “당시 현장에 있었던 B씨 어머니는 ‘소방관이 아들의 발목을 찼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소방관의 바디캠 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 쓰러진 B씨 위로 올라가 피해자의 가슴을 16초 동안 짓눌렀다”며 “이런 A씨 행위는 B씨에 맞서 자신을 방어하는 선을 넘어서는 과도한 공격 행위였다”고 강조했다. 이에 A씨 변호인은 B씨와 어머니가 귀가하던 중 포착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증거로 제시하며 “발목 골절상을 입은 사람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걸을 수 없다”며 “사건 현장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골절상을 입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변호인은 A씨의 무죄를 주장하며 ‘정당방위’를 피력했다. 변호인은 “이번 사건은 B씨의 위협적인 행동으로 자신의 신체에 대한 부당한 침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볼만한 사안이어서 A씨가 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A씨가 B씨를 폭행한 방법이나 폭행 당시의 표정 등을 보면 정당방위가 아닌 반격 행위로 보는 게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검찰 주장과 배심원단의 평결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A씨 행위와 B씨 골절상 사이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판단된다”며 “당시 여러 가지 정황, 폭행 행위의 경위 및 내용 등을 종합하면 A씨의 행위는 정당방위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한편, B씨는 이 사건과 별개로 당뇨 합병증을 앓다가 지난 10월 사망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모든 구급대원 응급처치 허용” vs “의학·과학적 근거 선행돼야”

    “모든 구급대원 응급처치 허용” vs “의학·과학적 근거 선행돼야”

    소방당국 “의사가 지시해도 탯줄 못 잘라 현장 출동 구급대 응급처치 범위 넓혀야” 의협 “응급구조학과마다 교육과정 달라 응급구조사 실력까지 들쑥날쑥” 지적119 특별구급대원 응급처치 범위 확대 시범사업이 다음달부터 현재 12개 시도에서 전국으로 확대된다. 소방당국은 지난 7월 특별구급대원이 응급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를 14종에서 7종 더 늘리고 서울을 시작으로 시범사업 지역을 넓혀 왔다. 응급분만 시 신생아 탯줄을 절단하거나 벌에 쏘여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하는 일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 이런 가운데 응급처치 범위를 더 넓혀야 한다는 소방당국과 적어도 대학에서 특별구급대원을 위한 동일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의학적·과학적으로 이들의 능력을 선제적으로 담보해야 한다는 의학계 입장이 맞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소방청은 현재 소방서별로 1개 구급대(3명씩 3교대, 9명 규모), 전국에 219개 구급대를 확대 응급처치가 가능한 특별구급대로 운영 중이다. 특별구급대는 일정한 수준의 능력을 갖춘 1·2급 응급구조사와 간호사로 구성돼 있고, 소방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확대 내용에 대한 교육을 전국에서 70회 실시했다. 1급 응급구조사는 대학에서 응급구조학을 전공해 졸업한 뒤 관련 시험에 합격해야 취득할 수 있다. 특별구급대만 할 수 있는 응급처치는 총 7가지다. ▲응급분만 시 탯줄을 묶고 자르기 ▲심전도 측정 ▲중증외상환자 진통제 투여 ▲알레르기 반응이 심한 환자 약물 투여 ▲심정지 환자 약물 투여 ▲산소포화도·날숨 이산화탄소 측정 ▲간이측정기를 이용한 혈당 측정 등이다. 기존 구급대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명시된 인공호흡기 이용, 저혈당 시 포도당 주입 등의 응급처치 14가지만 할 수 있다. 특별구급대는 이를 포함해 총 21가지 응급처치가 가능한 셈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그동안은 의사의 지시가 있어도 신생아의 탯줄 자르는 것조차 불법이라 하지 못했다. 업무 범위 확대는 현장에 출동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조치”라면서 “지금은 구급대원 중 일부만 특별구급대원으로서 확대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전 구급대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의학계는 의학적·과학적 근거가 담보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송명제 대한의사협회 대외협력이사는 28일 서울신문에 “업무범위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현재 대학의 응급구조학과마다 교육 과정이 같지 않다. 어느 대학을 나왔느냐에 따라 특별구조대의 중심이 되는 응급구조사의 실력이 들쑥날쑥한 것”이라면서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려면 (응급구조사가) 어떤 학과를 나와도 최소한의 동일한 교육을 소화했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의사 지시를 받는다고 하지만 특별구급대와 의사 간 통신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그들이) 의료행위를 자체적으로 할 수 있다.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소방청은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는 특별구급대표준지침에 따라 응급구조사가 기존 업무범위만 시행할 수 있다”면서도 “응급구조학과의 교육과정 부재 및 역량차이를 보완하기 위해 교육과정과 직접의료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소방청은 전국 구급활동 사례를 분석해 시범사업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내년 6월부터 법 개정에 나설 방침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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