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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소의 변신, 어디까지…

    ‘보건소에서도 종합병원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기재) 보건소는 20일 보건소와 종합병원이 의료정보를 공유,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을 받을 수 있는 ‘텔레팩스(Tele-PACS·원격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을 도입, 오는 12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텔레팩스를 통한 원격진료시스템 구축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이다. 이와 관련, 노원구와 상계백병원은 이날 텔레팩스 도입 및 의료영상원격판독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총 사업비 11억원이 투입된 텔레팩스는 보건소 진료환자의 방사선 자료를 디지털 영상으로 메인 컴퓨터에 저장하는 것은 물론 종합병원으로 전송이 가능한 최첨단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보건소에서 촬영한 X선 자료를 통신망을 이용, 종합병원 진단방사선과로 자료를 전송해 전문의의 판독은 물론 원격검진·협동진료도 가능하다. 보건소를 찾은 환자가 특정분야 진료가 필요할 경우 보건소에서 촬영한 X선과 환자정보를 병원으로 전송, 전문의의 진단결과를 즉석에서 전송받을 수 있다. 그동안 보건소에서는 방사선 전문의가 없어 주민들은 보건소에서 흉부X선, 치과용X선, 산전초음파, 심전도 등 방사선 등을 촬영한 뒤 이를 판독하기 위해 종합병원이나 전문판독기관을 찾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김성곤기자sunggone@seoul.co.kr
  • [Doctor & Disease] 충북대병원 순환기내과 조명찬 교수

    [Doctor & Disease] 충북대병원 순환기내과 조명찬 교수

    “우리가 일상적으로 대하는 수많은 ‘급사’나 ‘돌연사’의 원인이 바로 심부전인데, 이걸 방치하는 건 바로 죽음의 문을 여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에 2005∼2006년판에 연속 등재됐으며, 영국 국제인명센터(IBC)가 선정한 ‘21세기 탁월한 2000명의 과학자’와 이 단체가 선정한 ‘순환기내과 부문 세계 100인의 과학자’로 선정된 충북대병원 순환기내과 조명찬(47) 교수. 그는 “그 자체가 질병이라기 보다 다른 원인질환에 의해 심장이 몸이 필요로 하는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인 심부전은 그래서 그 위험성이 더욱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심부전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심장은 신체활동 상태에 따라 박출하는 혈액 양을 달리하는데, 구조적 혹은 기능적 이상으로 심장의 혈액 박출 능력이 떨어져 충분한 혈액을 내보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예전에는 단순히 심장의 펌프기능 이상이라고 여겼으나 최근에는 신경호르몬계의 문제가 동반된 임상증후군으로 간주한다. ▶심부전 심장이 정상 심장은 어떻게 다른가. -원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수축기 심부전은 대부분 심장이 커져 있고, 심실벽이 얇으며, 심근 수축력을 떨어뜨리는 심실 재형성과 함께 판막 기능부전도 동반된다. 심부전 환자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이완기 심부전은 심장 크기와 심근 수축력은 정상에 가까우나 심실벽이 두꺼워지는 심비후가 동반된다. ▶심부전의 유형과 유형별 증상을 소개해 달라. -급성 심부전은 심근 괴사나 판막파열, 부정맥 등에 의해 나타나며, 몸이 붓는 전신 부종과 심한 호흡곤란, 저혈압이 나타난다. 만성 심부전은 확장성 심근증이나 심장판막증 환자에게 흔하며, 혈압은 유지되나 전신 부종이 심하다. 좌심실부전은 전신울혈에 앞서 폐울혈이 나타나며, 우심실부전은 부종과 울혈성 간종대가 나타난다. 또 수축기 심부전은 만성이 많고, 이완기 심부전은 운동시 호흡곤란이 특징이다. ▶원인질환은 무엇인가. -심근경색증 등 관상동맥질환과 고혈압, 류머티즘 열이나 심내막염으로 인한 심장판막 손상, 심장근육에 문제가 있는 심근증, 선천성 심장병 등이 문제가 된다. 조 박사는 이런 심부전의 증상에 따른 병기를 4단계로 구분해 설명했다.“뉴욕심장협회에 따르면 증상없이 심한 운동 때만 호흡곤란, 피로, 심계항진, 흉통 등이 나타나는 1기, 계단을 두층 정도 걸어 올라가는 일상적인 활동 때 증상이 나타나는 2기, 계단을 반층 정도 오르면 증상이 나타나는 3기, 누워만 있어도 숨이 가쁘고 피곤함을 느끼는 4기로 구분합니다.3∼4기가 되면 사실상 의미있는 운동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최근의 발병 추세와 경향상의 특이점은 무엇인가. -고령화와 관상동맥질환 등 원인질환 증가로 최근 10년 새 유병률이 2배나 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80년대만 해도 심장판막질환과 고혈압이 주요 원인이었으나 최근에는 관상동맥질환(38.3%)과 심근증(21.7%)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 -호흡곤란, 하지 부종, 체중 증가, 경정맥 확장, 폐부종, 간비대 등의 임상증상이 있는 경우 흉부 X레이나 심전도, 심초음파 검사 등으로 원인질환과 증상의 정도를 확인한다. 최근에는 혈액검사로 진단하는 방법도 있다. ▶자가진단도 유효한가? -대표적 증상인 호흡곤란이나 피로감 등은 다른 질환에서도 흔하므로 이런 증상을 근거로 한 자가진단은 금물이다. 이런 증상이 하지 부종, 체중 증가, 경정맥 확장, 폐부종, 간비대 등과 함께 나타나면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치료법도 설명해 달라. -심부전 치료의 일반적 원칙은 원인 질환 교정, 유발원인 제거, 약물 투여가 가능하도록 심기능을 강화하는 울혈성 심부전 상태의 교정 등이다. 세부적 과정은 증상에 따라 4단계로 나누는데,1∼3기에는 약물이나 운동,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위험인자를 조절하게 되며,3기에 간혹 이식형 제세동기를 삽입하기도 한다.4기는 심장이식이나 좌심실 보조장치, 수술이 필요하다. ▶치료의 한계와 대책은 무엇인가? -적극적으로 치료해도 환자의 10%는 사망한다. 베타차단제 등 특정 약물도 아직 근본적인 치료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말기의 경우 심장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이나 공여자가 없어 치료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최근의 게놈프로젝트에 의한 분자생물학적 접근, 줄기세포 치료의 임상 적용 등이 새로운 희망으로 부각되고 있다. ▶치료 부작용은 없나. -이뇨제는 전해질 이상, 고요산혈증, 대사성 알칼리혈증 등이, 안지오텐신 전환효소억제제는 고칼륨혈증, 기침, 백혈구 감소증 등이, 베타차단제는 저혈압, 피로감, 서맥 등이 문제로 꼽힌다. 조 박사는 심부전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예방과 적극적인 치료가 가장 좋은 대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4기가 되면 심장이식이 거의 유일한 치료법인데, 그나마 심장은 공여받기가 어려워 치료에 희망을 갖지 못합니다. 그래서 예방이 중요한데, 고혈압 당뇨 비만 대사증후군 고콜레스테롤 등의 위험인자를 조기에 발견해 조절하고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발병률을 50%나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 정부가 위험인자의 조절 및 생활습관 개선의 필요성을 꾸준히 국민들에게 알리고, 국민건강검진에 65세 이상 고령자의 심부전 검사를 포함시켜 조기발견이 가능한 사회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시급한 현안입니다.” ■ 조명찬 박사는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의학박사) ▲영국 글래스고우대학 순환기내과 교환교수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및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순환기내과 교환교수 ▲대한순환기학회 이사 ▲대한내과학회·대한고혈압학회·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대한지질동맥경화학회·대한심초음파학회·미국심장학회·미국뇌졸중학회·유럽심장학회·유럽심부전학회 정회원 ▲현, 충북대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아산병원 ‘사랑의 집’ 어린이에 건강검진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건춘)은 11일 오전 서울 강북구 번2동 ‘사랑의 집’ 공부방을 찾아 사랑의 인술(仁術)을 펼쳤다.아산병원 의료진과 시설팀 20여명은 어린이들의 혈액·심전도·방사선 검사를 해주고 공부방의 전기시설과 벽을 수리했다. 건강을 기원하는 꽃 화분도 나눠줬다. 봉사단은 12일 사랑의 집 초등학생 어린이 50명과 서울 잠실 롯데월드 나들이에 나설 예정이다. 아산병원 관계자는 “올해 초 부실도시락 파문이후 결식아동의 영양상태 점검과 건강검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지난 4월 저소득층 아동의 건강을 위한 자원봉사팀을 결성했다.”고 밝혔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하프타임] 박지성 메디컬테스트 통과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박지성(24)이 23일 맨체스터 시내의 알렉산더병원 등에서 치러진 메디컬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했다. 박지성은 심전도검사,MRI(자기공명영상장치)등으로 구성된 테스트 중에서 특히 심폐기능에서 탁월한 수치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강철체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성은 25일 런던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며 오는 27일 수원에서 갖는 ‘박지성로’ 개통식에 참석한 뒤 7월8∼10일쯤 맨체스터로 떠날 예정이다.
  • 응급실사망률 선진국의 3배

    응급실사망률 선진국의 3배

    지난 3월26일 오후 4시40분쯤 전남 신안군 비금면 김모(75)씨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가족들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해경 구난헬기가 출동했다. 김씨가 목포 H병원 헬기장에 내린 시간은 오후 5시50분으로 1시간을 넘겼다. 병원측은 곧바로 심폐소생술에 들어갔으나 김씨는 끝내 숨지고 말았다. 이 병원 관계자는 “김씨가 생명을 건졌다 해도 반신불수 등의 후유증은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5분 지나면 뇌손상·10분 지나면 뇌사 통계청이 분석한 원인별 사망자 수(2003년 기준)에 따르면 전국의 전체 사망자 24만 5817명 중 암이 6만 3685명(25.9%)으로 가장 많다.2위는 뇌혈관 질환으로 3만 6495명,3위 심장질환 1만 7188명 등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암은 각 부위를 망라한 수치여서 단일 원인으로는 순환기계통 질환이 1위나 다름없다. 육류 위주의 식생활이나 운동 부족 등이 뇌혈관이나 허헐성 심장질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허탁(43·응급의학과장)교수는 “돌연사의 주원인은 스트레스와 질환·사고 등 심인성과 비심인성으로 구분된다.”며 “어떤 이유로든 심장이 정지한 이후 5분이 지나면 뇌가 비가역적(회복하기 힘든) 손상 상태에 이르고,10분이 지나면 전신마비 등 뇌사 상태를 벗어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등 선진국은 환자가 심장정지 상태로 응급실에 도착할 경우 회복률은 15%, 우리나라는 4∼5%에 불과하다.”며 “이는 국가별로 응급구조나 환자 운송시스템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순환기계 질환으로 인한 돌연사 말고도 여름철을 맞아 익사, 피서철 교통사고 등으로 심장 박동이 멎는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심장·뇌손상 등의 사고는 응급조치 시각에 따라 삶과 죽음이 결정되는 특징을 갖고 있어 ‘생활응급구조’의 확대가 절실하다. ●전남도 응급구조사 220명 불과 송모(56·광주시 북구)씨 역시 지난해 봄 무등산을 오르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등산객의 신고로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헬리콥터가 출동했고,30∼40분 후에 송씨는 시내 종합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이처럼 야외활동 중 사고를 당하면 생명을 건지기가 쉽지 않다. 환자 주변 사람들이 응급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대부분 뇌에 심각한 손상을 입기 때문이다. 드넓은 도서지역이 분포한 전남도 소방본부의 경우 인력 및 구급 장비가 더욱 필요한 데도 대도시에 비해 훨씬 열악하다. 도내 구급대의 정원은 510명이지만 현재 320명만이 근무하고 있다. 전체 85대 구급차도 1대당 6명이 근무해야 하지만 4명꼴이다. 이 가운데 전문인력인 응급구조사는 220명에 불과하다. 환자상태에 대한 정보와 조치 방법 등을 무선을 통해 수시로 알려주는 지도의(指導醫)는 공중보건의 2명만 배치됐을 뿐이다. 응급구조의 기본 장비인 ‘심실 제세동기’(심폐소생용 전기 충격기)도 전체 차량에 갖춰야 하나 58대에만 배치됐다. 전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관련 장비와 인력이 부족해 동시에 여러 군데서 응급구조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간호사나 응급구조사를 태우지 않은 채 구급차만 출동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서울시 등 재정자립도가 높은 일부 자치단체를 제외하곤 거의 비슷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응급구조 주요 장비인 심실제세동기의 경우 서울과 대전 등 일부 대도시는 남거나 충분하지만 강원, 호남, 영남 등 농어촌 지역은 각 자치단체마다 14∼50대 부족하다. 심전도기록장치나 비강기도유지기 등도 수도권에 비해 농어촌 산간지역이 크게 부족하다. 이에 따라 119구급대가 인명구조보다는 ‘병원 이송’에만 매달리는 꼴이다. 도서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해경·해군으로부터 구조의 손길을 빌려야 한다. 지리적, 기상적 요인이 겹칠 때는 최초 신고 접수가 출동으로 곧바로 이어지기는 더욱 어려운 형편이다. ●응급의료체계 다원화도 문제 행정자치부는 국가재난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지난해 6월 소방국 등 재난관리 부서를 하나로 통합한 소방방재청을 발족했다. 미국의 연방재난관리청(FEMA)처럼 구조·구급을 일사불란하게 지휘 감독하고 재난관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소방방재청이 발족된 지 1년을 맞고 있으나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소방본부의 인력·장비·시스템 등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올해 노후 소방 및 구급차량 확보를 위한 예산을 기획예산처에 요구했으나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져야 한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이송전 주변서 응급조치 필수 보건복지부가 운용하는 응급의료 정보센터 1339도 효율성이 떨어진다. 이용자가 이 번호를 잘 모르거나 이를 통해 신고가 접수돼도 또다시 119로 지령이 내려가는 이중 구조이다. 예산편성과 연구, 통신, 훈련, 구조 등 재난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일원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응급구조 방법에 대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관심이 낮은 편”이라며 “국가보건 차원의 생활응급구조 시스템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보험금 받기 ‘하늘의 별따기’

    직장인 주모(45)씨는 건강보험을 해약하고 CI(치명적 질병)보험에 가입했다. 보험료 부담이 월 8만원에서 월 35만원으로 껑충 뛰었지만, 병원 치료가 끝나야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건강보험보다 질병이 확인되는 순간 치료비 등을 최고 1억원까지 미리 지급받는 CI보험의 장점 때문이다. 주씨는 어느날 갑자기 쓰러져 의사로부터 뇌출혈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수술후에도 꼼짝 못하는 위중한 상태여서 보험금을 신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약관에 보험금이 지급되는 뇌출혈의 조건이 ‘거미막하 출혈, 뇌내출혈뇌경색의 발생으로 뇌혈액 순환의 급격한 차단이 생겨서 영구적으로 언어장애, 운동실조, 마비가 동시에 나타나며 장해등급분류에서 정한 수시 간호를 평생받아야 한다.’고 매우 정교하게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일과성 허혈발작, 뇌종양 합병증에 의한 외출혈 및 안동맥의 폐색’ 등 일반적인 증상의 뇌출혈은 모두 제외돼 있는 것이다. 주씨가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자 보험사는 3차례에 걸쳐 보험금의 30%,40%,50% 등을 지급하겠다는 합의안을 잇따라 제시했다. 주씨가 합의를 끝내 거절하자 보험사는 언제 결론이 날 지 모르는 채무부존재 관련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보험소비자연맹에 따르면 CI보험은 ‘보험금을 제대로 받는 일이 죽는 일보다 어려운 보험’으로 간주된다.CI보험의 약관에서 급성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이 막혀 심근으로 혈액공급이 감소되고, 가슴통증이 있으며 심근조직의 괴사가 일어나‘등으로 규정돼 있으며, 조건들을 동시에 충족하도록 했다. 우리가 흔히 아는 협심증과 심전도검사 및 MRI검사를 통해 판정된 급성심근경색증은 보장 범위에서 제외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2년 6월 국내에 처음 소개된 CI보험은 기존의 건강보험이나 암보험보다 보장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생명보험 3개사가 2년 3개월동안 거둬들인 초회 보험료만 203만건,2606억원에 달한다. CI보험은 약관이 까다로운 만큼 도입 초기엔 전문 자격증을 지닌 설계사만이 취급했으나, 인기를 끌면서 무자격 설계사들이 복잡한 약관에 대해 설명도 하지 않고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보험소비자연맹 조연행 사무국장은 “복잡한 약관을 미리 살피지 않고 가입한 것은 소비자의 실수로 억울해도 보상받기 어렵다.”면서 “설계사의 말만 믿지 말고 설명서와 약관을 가입자 스스로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노원구, 8월부터 X선 원격진단

    서울 노원구는 28일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원격 방사선진단 저장시스템(텔레팍스·Tele PACS)을 도입, 오는 8월 초부터 시험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텔레팍스는 X선 등 방사선장치로 판독한 의료영상을 전용통신망을 이용해 다른 곳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장치다. 이를 이용하면 보건소에서 X선 검진을 받더라도 대학 종합병원의 전문의를 통해 온라인으로 원격진단을 받을 수 있다. 또 판독영상과 진단결과는 보건소에 상담·치료 자료로 보관돼 향후 치료과정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이 구청장은 “장소를 구애받지 않고 데이터 송·수신을 하는 유비쿼터스 개념을 보건의료 행정에 도입한 첫 사례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입에 앞서 구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문옥륜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로부터 세 차례 도움말을 얻었다. 구는 이 시스템을 우선 흉부 X선 검진에 시범운행한 뒤 점차 치과용 X선 검진·임신중 초음파검사·심전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生保 가입전 알아야 할 5가지

    ●위험이 큰 순서대로 가입 보험가입의 목적이 노후를 대비한 것인지, 사고 대비인지 결정한다. 건강, 질병, 사망, 장애, 노령, 교육비 등 자신에게 위험이 닥쳤을 때 충격이 가장 큰 순서를 정해 차례차례 대비한다. ●나이가 적을수록 보험료 저렴 나이가 많을수록 보험사고의 위험이 커지므로 보험료가 비싸진다. 보험나이는 가입 당시의 만 나이를 기준으로 하되, 남은 달수가 6개월 이상이면 1년으로 간주한다. ●자동이체를 신청 일반 보장성보험의 경우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1% 정도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는다. 종신보험, 치명적 질병(CI)보험의 경우 보험가액이 3000만∼5000만원 이상이면 고액 할인혜택이 적용돼 1.5∼1.4% 절약할 수 있다. ●부부가 함께 가입 부부가 동시에 가입하면 보험료가 10∼20% 할인된다. 부부형에 가입한 경우 만약 배우자가 사망했다면 이후에 남은 배우자의 보험료는 면제된다. ●담배를 끊어라 종신보험과 CI보험의 경우 담배를 끊었고, 혈압·비만지수·심전도 등이 일정한 조건을 갖춘 건강한 사람이라면 보험료가 5∼10% 할인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보건소 탐방/서울 종로구] 3720원에 23가지 검진

    [보건소 탐방/서울 종로구] 3720원에 23가지 검진

    서울 종로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은 종로구 보건소(소장 김윤수) 한방과에 가면 공짜로 한방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김 소장은 “그동안 서민들은 한방 진료에 대해 비싸고 어렵게 느껴 왔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제 종로구 보건소에서도 무료 또는 적은 비용으로 한방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방은 3일 전에 예약해야 한방과는 보건소 분소인 종로구 창신동 종로구민회관 1층에 지난 2000년부터 자리잡고 있다. 현재 의사와 간호사 각 1명이 한방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진료를 원하는 수요에 비해 인원이 적은 편이어서 늘 분주하다. 보건소 한방과 관계자는 “적은 예산과 정원 때문에 한방과의 규모를 키울 수 없어 진료를 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혜택을 드릴 수 없는 형편”이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곳에는 지난해 약 6000여명의 환자가 방문했다. 하루 평균 20∼30명이 들른 셈이다. 한방과에서는 환자가 한꺼번에 몰려 진료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전화(02-731-0650) 예약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원하는 날짜에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그 3일 전에 예약해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이곳에서는 침, 뜸, 부항, 전기침, 보험약 투약(1∼10일분)등이 가능하다. ●폐결핵등 30분 정도면 검사 ‘끝’ 또 종로구 보건소에서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성인병과 퇴행성 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 100세 지킴이’사업을 연중 벌인다. 종로구민이면 누구나 3720원의 비용으로 비만도, 혈압, 폐결핵, 심장 비대, 고혈압성 질환, 당뇨, 간기능검사, 고지혈증, 신장질환, 통풍 검사 등 암을 제외한 23개 검사를 받을 수 있다.40세 이상의 경우 심전도 검사를 추가로 받을 수도 있다. 검진 희망자는 종로구 옥인동에 위치한 보건소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30분 사이에 방문, 접수해야 한다. 9명으로 검진 전담반을 편성, 검진 시간을 30분 이내로 줄여 주민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검진 결과는 검진 후 10일 이내에 우편을 통해 통보하게 되며, 특별한 질환이 발견된 경우 질병의 상태와 치료방법 등에 대해 담당 의사가 자세히 상담해 주고 유형에 따라 2차 의료기관을 안내해 준다.”고 밝혔다. 이밖에 보건소에서는 방문 간호, 방문 진료, 순회 진료 등을 통해 저소득계층, 독거 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보건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특별사업으로 재가 정신장애인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치매 상담 및 치매 신고·등록 업무, 치매 건강강좌 등을 열고 있다. 어린이 집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조기 건강검진이나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성교육도 빠뜨리지 않고 챙기고 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Doctor&Disease] 서울대학병원 강남건진센터 조상헌 박사

    [Doctor&Disease] 서울대학병원 강남건진센터 조상헌 박사

    사람들의 뇌리에 건강검진은 ‘집단 검사’와 ‘부정확성’으로 각인돼 있다. 줄지어 차례를 기다렸다가 받은 검진이지만 결과는 전문의 상담 한번 없이 종이 한장에 어려운 수치로 기록돼 전달되기 일쑤다. 전문의의 설명이 없다 보니 별 것도 아닌 수치에 놀라거나, 치명적인 질환의 징후가 감춰져 “건강검진 받은 게 불과 얼마 전인데….”하며 낙담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그런가 하면 건강검진의 ‘정상’ 판정을 과신해 자신의 몸을 혹사하는 경우도 많았다. 건강검진은 이렇듯 ‘불신’과 ‘맹신’의 경계에 있는 거울이다. 사람들은 이 거울 앞에서 자신이 원하는 표정을 지으며, 스스로 답을 구하곤 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아니 지금도 건강검진은 이런 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위암 조기 발견땐 95% 완치 그러나 이런 세간의 인식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항변하는 이가 있다. 바로 서울대병원 건강검진 센터인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 부원장인 내과 조상헌(47) 박사다. 그는 “제대로 된 건강검진이 개인의 건강에 얼마나 유효한지는 수치로도 입증이 된다.”고 말한다.“예컨대 위암의 경우 조기발견하면 95%가 완치되지만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된 경우 5년 생존율이 20∼30%로 떨어집니다. 건강검진의 필요성은 여기서 확인됩니다.” 필요성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우리나라 성인의 사망원인 1∼5위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만성 하기도질환인데, 이게 전체의 3분의2나 된다. 바로 암과 생활습관병(성인병)으로, 이는 조기발견해 잘만 관리하면 대부분 치료되지만 조금만 늦어지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진다. 문제는 진단 시기인데, 이런 질환의 조기 발견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건강검진이다. 그렇다면 그런 건강검진의 유효성은 어떻게 입증되는가. -질병의 조기발견은 개인의 건강, 생명 유지에도 큰 의미가 있지만 의료경제적 관점에서도 중요하다. 실제로 진행된 암의 생존율 증가치를 보면,97%의 돈을 들여 얻는 효과는 11%에 불과하지만 조기발견한 경우에는 고작 3%의 경비로 이보다 최고 6∼7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비용, 환자 및 가족의 고통, 건강과 생명의 유지라는 점에서 이보다 더 의미있는 결과가 있겠는가. 암 발견율도 마찬가지다. 지난 1년 동안 우리 센터의 암 발견율은 1.09%, 즉 100명 중 1명 꼴이었는데, 이 중 진행된 암은 단 1건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조기 암이었다. ●건강검진 국가차원서 제도화 필요 덧붙여 이런 사례도 소개했다.“우리 병원의 저명한 교수 한 분이 최근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기능저하증 진단을 받았는데, 그 분이 ‘내가 의사지만 건강검진 후 인생이 달라졌다.’고 하시더군요. 이런 유효성에도 불구하고 건강검진이라는 게 의사들도 선뜻 챙기기 어려운 점이 없지 않은데, 이런 점에서 제대로 된 건강검진을 국가 차원에서 제도화할 필요가 절실합니다.” 건강검진의 종류는 어떻게 나뉘나. -크게 봐 기본검사와 종합검진으로 나눈다. 기본검사에는 혈압측정, 빈혈, 백혈구 수치, 혈중 지질, 간염, 당뇨, 갑상선 기능, 각종 암 표지자 등을 파악하는 혈액검사와 대·소변검사, 심전도, 흉부 X선, 골밀도 검사와 복부 초음파검사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여자는 유방암 정밀검사, 남자는 협심증 정밀검사 등 특정 항목을 더한 것이 종합검사다. 더 특화된 검진으로는 MRI(자기공명영상)를 이용한 뇌 촬영, 내시경 등을 이용한 대장검사와 암 발견에 효과적인 PET-CT검사가 있다. 일반인의 경우 검진프로그램을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 -전문의와 상담해 기본검사 외에 연령, 성별, 병력, 가족력, 생활습관 등을 두루 따져 특정 검진을 추가하면 된다. 건강검진은 질병의 조기진단과 위험요소를 미리 찾아내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이런 관점에서 검진 항목을 선택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나쁜 식습관 교정하는 기회 될수 도 조 박사에게 건강검진을 몇 번이나 받아봤느냐고 물었더니 지난해 처음 받아봤다고 했다.“결과가 좋다는 점이 생활에 엄청난 활력소가 되더군요. 그런 점 말고도 건강을 해치는 위험요인인 음주와 흡연, 나쁜 식습관이나 생활양식을 교정하는 기회가 된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솔직히 건강검진을 어느 정도 신뢰해야 하는가. -분명히 말하지만 건강검진이 ‘보장보험’은 아니다. 질병을 조기에 찾아 치료하고, 위험 요인을 미리 제거·관리하며, 혹 질병이 확인되면 전문 치료시스템과 연계해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여기에 문제가 없다면 예외적으로 문제가 불거질 확률은 아주 낮다. 그동안 일반인이 건강검진에 가졌던 불신의 근거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일률적인 검사의 반복이 문제였을 것이다. 여기에다 장비와 전문인력도 부족했고, 또 나날이 바뀌는 질병의 패턴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점도 있다. 그러나 지금은 예전과 크게 다르다. 건강검진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 -대학병원급을 기준으로 말하자면 복부 초음파와 위내시경이 포함된 기본검진이 40만∼60만원선인데, 여자는 검사 항목이 많아 약간 비싸다. 직장내시경과 협심증검사가 포함된 종합검진은 70만∼100만원 선이다.10대 암 중심의 암 정밀검사와 흉부·복부CT 등이 포함된 프로그램은 150만∼200만원선,PET-CT는 단일 항목이 100만원 정도다. 건강검진은 장비나 진단 키트, 시약 등의 가격차가 커 비용만을 선택 기준으로 삼는 것은 불합리하며, 최근에는 개인별 맞춤검진 프로그램이 마련돼 보다 저렴하게 필요한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조 박사는 “일부에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두고 위화감 운운하며 문제시하기도 하나 이는 의료정책이나 건강검진의 콘텐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결과에 대한 지나친 ‘불신’과 ‘맹신’만 경계한다면 건강검진은 건강을 지키는 가장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 조상헌 박사는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박사)▲대한천식 및 알레르기학회 학술이사▲대한면역학회 재무이사▲서울대 의대 교무부학장보 역임▲국내 최초로 만성기침 클리닉 개설(1996년)▲국내 최초로 건강검진 분야에 천식 도입▲현,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겸 강남건진센터 부원장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금강산 관광중 사망 배상” 판결

    금강산 관광을 하다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관광객의 유족에게 손해배상하라는 판결이 처음으로 나왔다. 서울 남부지법 민사4단독 김주형 판사는 30일 금강산을 관광하던 중 심근경색으로 숨진 이모(당시 61세)씨의 유족이 “응급처치를 소홀히 했다.”며 현대아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북한 온정리 휴게소 내 온정병원은 이씨의 과거 심근경색 병력을 알면서도 심전도기 등 치료장비를 초기 진료단계에서 사용하지 않았고, 혈소판 응집억제제인 아스피린도 있었으나 투약하지 않은 과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보건소 탐방] 성남 중원구-원스톱 서비스

    [보건소 탐방] 성남 중원구-원스톱 서비스

    경기 분당 신시가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시달리고 있는 성남시 중원구. 보건소만은 원스톱시스템을 구축해 부러움을 사고 있다. 비록 지은 지 오래돼 시설은 낡았지만 깨끗이 쓸고 닦아 광이 나고, 답답하기 그지없는 실내구조를 과감히 바꿔 경제적인 보건소로 탈바꿈했다. 이같은 변화는 3년여 전 새로 부임한 구성수(42·여) 소장의 노력 덕분. 복도를 진료실로 바꾸고 간호사실을 없애 부족한 치료시설을 확충하는 등 효율성이 돋보인다. ●간호사실 등 없애고 치료시설 확충 변화를 이끌고 있는 것은 1층에 마련된 ‘건강증진센터’. 각종 진료실과 약국, 결핵실, 간호사실 등을 모두 통합해 없앨 것은 없애고 일부 시설은 아예 복도로 끌고 나왔다. 그래서 이 보건소 1층에는 복도가 없다. 먼저 별도의 사무실이던 진료실과 접수실이 보건소 출입구 복도로 나오면서 사무실 칸막이가 모두 사라졌다. 보건소를 방문한 환자들은 접수실이나 민원실을 찾기 위해 우왕좌왕하지 않아도 입구에 마련된 진료테이블에서 곧바로 접수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간호사와 의사들은 환자의 증세에 따라 진료테이블을 함께 쓰고 있는 운동처방사나 영양사 등에 연결시키고 적절한 치료에 들어간다. 재활실과 물리치료실도 별도의 칸막이 없이 통합, 개방됐다. 진료테이블 옆에 시설이 모두 설치돼 재활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노인들에게 많은 중풍이나 하반신 마비, 당뇨 등 증상이 발견되면 별도의 이동없이 1층에서 간호사와 운동처방사 등에 이끌려 곧바로 옆에서 치료한다.1층의 간호사실은 건강증진실로 개조됐다. 운동부하검사와 심전도검사 등을 할 수 있는 장비가 갖춰졌다.1층의 결핵실은 2층으로 옮겼다. 한방진료도 입구에 있는 진료테이블에서 한·양방 구별없이 진료할 수 있도록 해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 때문에 중원구 보건소는 1층 사용 면적이 극대화, 마치 초대형 병원의 응급실을 옮겨놓은 듯하다. ●관절염환자 돕는 ‘타이치교실’ 눈길 재활실은 중풍운동교실, 관절염운동교실, 수중재활교실, 타이치교실, 요통교실 등으로 나뉘어 환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타이치교실은 호주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개발한 것으로, 태극권 스타일 총 31가지 동작을 습득시켜 관절염환자들을 도우며 이 보건소의 자랑이다. 방문재활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보건센터 물리치료사가 일일이 가정을 방문해 전기·운동치료 등을 실시한다. 지난 10월 말 현재 439명이 혜택을 받았다. 재활용구 대여 및 이용지도사업도 펼친다. 휠체어, 워커 등 34종을 구비해 연중 무료 대여한다.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가사도우미, 이동 목욕활동도 벌인다. 올해만도 1317건에 이르는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실시해 주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지역사회 연계사업도 다양하다. 관내 대학과 유관기관을 연결해 치료프로그램 강사들을 지원하고, 서울보건대학 보건의료지원센터 장애인 보장구지원사업과도 연계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관내 병·의원들에게 환자들의 치료를 의뢰하기도 하고 정기적 전문의 초빙으로 환자 관리도 한다. 재활의학과 전문의, 대학 교수, 물리치료사협회장, 수중재활운동연구소장 등으로 구성된 재활보건자문회를 구성, 지역 네트워크 및 재활 서비스 시스템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구 중원구보건소장은 “보건소 개선을 위해 새 건물을 짓고 장비를 확충해야 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기존 시설을 활용해 진료의 질과 폭을 넓히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보건소 탐방/안산 단원구] 첨단 원격진료

    [보건소 탐방/안산 단원구] 첨단 원격진료

    “어디가 편찮으세요?” “요즘 들어 소화가 안되고 속이 불편해요.” “간호사! 환자분의 복부에 원격청진기를 갖다 대세요. 그리고 진료후 처방전을 전송해 줄테니 환자에게 전달해 주세요.” 경기도 안산단원보건소에는 의사와 환자가 직접 마주보고 진료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원격진료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원곡동 외국인진료센터와 대부도 대부보건지소와 연결돼 있는 이 시스템은 의사가 환자와 컴퓨터 화면을 통해 서로 대면한 상태에서 환자의 각종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그 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처방전을 발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의사는 현지에 있는 간호사에게 환자의 체온, 혈압, 맥박, 혈당, 심전도, 의료전문 확대경을 통한 피부 및 점막검진 등을 지시하면 각종 데이터가 자동으로 측정돼 실시간으로 의사와 환자의 컴퓨터 화면으로 전달된다. 특히 종래의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심전도 데이터 역시 의사가 직접 장비를 통해 검진하는 것과 동일한 결과물이 그래프 형태로 전송되며 환자의 가슴에 청진기를 대면 청진음과 파동을 기록한 그래프가 스피커와 화면을 통해 전송된다. ●컴퓨터 화면 통해 처방전 전송 또 의료전문 확대경으로 피부나 두피 상태, 코, 입, 귀 등을 촬영하면 그 자료 역시 의사에게 전달되고, 이 같은 모든 자료는 환자별로 날짜에 따라 자동 입력되고 데이터화된다. 의사는 진료를 마친 뒤 처방전을 발급하면 현지에서 즉시 출력돼 환자에게 전달된다. 보건소 관리의사 서경호(53)씨는 “이 시스템을 통해 직접 환자를 진료해본 결과 환자를 대면해 진료하는 것과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며 “TV수준의 선명한 화질로 환자의 피부나 점막상태까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내과계통의 환자뿐 아니라 수술 후 퇴원한 통원치료환자까지도 진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소득층 밀집지역이나 오지, 벽지, 교도소 등 의료 사각지대에 적용하면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시는 지난 7월 한달간 시험운영을 거친 뒤 50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며 향후 육도나 풍도 등 도서지역과 사할린 동포들의 집단 거주촌인 사할린 고향마을이나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에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필수 한중석(52) 단원구 보건소장은 “의사배치가 어려운 취약지역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의사의 인건비나 보건진료소 설치예산 등을 대폭 절감하는 반면 의료서비스 수준은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단원보건소를 비롯한 안산 시내 일원에서는 ‘2004 안산건강축제’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금연 및 음주 체험관 등 건강체험관 운영을 비롯해 요가, 스트레스관리강좌, 유아마사지 강좌, 피부관리법강좌, 무료건강검진, 시민건강걷기대회 등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올바른 건강상식을 알고 생활속에서 실천하자.”는 게 축제의 컨셉트였다. 단원보건소는 연중 각종 건강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시민 건강챙기기에 앞장서고 있는데 특히 예방에 목적을 둔 ‘건강관리 사업’이 주목을 끈다. 개인의 건강상태를 고려, 체질에 알맞은 운동방법을 지도한다. 전화로 예약을 한후 보건소를 방문하면 혈액검사⇒심전도검사⇒기초체력측정⇒운동부하검사 등을 거쳐 적절한 운동 종목과 방법 등을 상세히 알려준다. 또 보건소 건강정보실에서는 음식모형과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하루 필요 섭취칼로리와 영양소별 섭취량 등을 무료로 진단해 준다. 식생활 습관이 좋은지 20가지 문항을 통해 자신의 일주일간의 식생활을 평가해 보는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481-3467. 어린이 날씬이 교실을 비롯해 한방과 함께하는 운동교실, 출산준비교실, 질병예방 및 성인병 교실, 노인건강교실 등도 인기를 끈다.481-3465. 암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 주기위해 매월 첫째, 셋째주 화요일에는 특수차량을 이용해 위암, 자궁암, 난소암 등 각종 암을 검진해주고 있다. 이밖에도 가정에서 투병하고 있는 암환자를 위해는 호스피스 간호사를 보내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있다.481-3469. 글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금천구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금천구

    ‘건강짱’,‘건강콜’을 아시나요. ‘공공의 적’인 비만을 퇴치하기 위해 금천구 보건소가 팔을 걷어붙였다.이 곳은 물리적인 체중감량뿐만아니라 적정 몸무게를 지켜주는 심리적인 감량까지 도와준다.지난 7월부터 이미 속·겉짱 만들기를 위한 ‘건강짱 프로젝트’가 시작됐다.지난해 3월에는 지역내 노인들이 전화로 연락하면 즉시 출동하는 ‘건강콜센터’까지 마련됐다. ●“‘건강짱’을 만들어 드립니다.” 만 18세 이상의 지역주민 가운데 먼저 ‘건강짱’의 기회를 부여받은 사람은 선착순으로 선발된 100명.이들은 체위검사를 비롯, 혈액,심전도 등 기초검사를 받은 뒤 체성분 분석과 골격근·지방 함유량,비만,신체균형정도 등을 꼼꼼하게 진단받았다.이를 토대로 각 개인에 맞는 비만 탈출 계획이 작성됐고 이들은 본격적으로 살빼기에 나섰다. 3개월 동안 매달 한번씩 모두 3차례에 걸쳐 검사를 받으며 자신의 몸상태를 확인하고 있다.이 때에는 비만교육과 맞춤 상담이 병행되며 살빼기에 긴장감이 풀어지지 않도록 유도한다.10월까지 진행되는 1차 대상자 가운데 체지방률 등이 크게 줄어든 우수감량자에게는 소정의 격려품도 지급된다. 1차 프로그램을 마치면 오는 11월에는 비만도가 중등인 사람을 대상으로 2차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6개월에 걸친 이 프로그램은 여러 차례에 걸쳐 지원자가 체성분 분석과 혈액검사를 받는다.비교적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을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에 기간을 다소 늘려잡았다. 정채영 의약과장은 “비만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보건소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주민들이 비만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건강콜센터’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의료서비스도 마련했다.금천구는 노인들의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이들을 담당하는 간호사는 고작 4명뿐.하지만 지역내 12개 동의 어르신들을 일일이 찾아 관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이 때문에 보건소 내에 ‘건강콜센터’를 설치,전화 연락이 오면 즉시 출동하는 긴급서비스를 펼치고 있다.(02)863-7563. 노인들뿐만 아니라 산모와 아기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자연분만을 원하는 산모들을 위해 출산 전 건강관리와 라마즈식 호흡법,모유수유 방법,산후 영양관리 등을 교육한다.이 강좌는 매월 넷째주 목요일 오후 2시 보건소 내 보건교육실에서 열린다.아기 마사지 과정도 인기가 꽤 높다.매월 첫째 주 목요일 오후 2시에는 아이의 성장에 따른 식이요법과 건강관리를 중심으로 시범강의가 실시된다.(02)890-2424.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체성분 분석기 등 새로운 의료기기를 많이 도입했다.”면서 “하드웨어뿐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각종 보건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영등포구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영등포구

    질병에 대한 치료보다 예방을,주민들을 기다리기보다 찾아가기를 우선하는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소장 최병찬·44·여).특히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능력 등에 상관없이 지역주민들 모두가 고른 보건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세심한 노력이 엿보이는 곳이다. ●야간진료센터에 이어 보건분소 개소 영등포보건소는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 오는 10월 4일 대림1동 899-2에 보건분소를 신설한다.1차진료실을 비롯,예방접종실과 영유야·모성관리실,임상병리검사실,물리치료실 등을 갖춘 분소에는 의사 1명을 포함한 6명의 의료진이 상주할 예정이다. 김형수 구청장은 “신길동과 대림동 등에는 저소득층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지만,보건소와 멀리 떨어져 있어 (보건소)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대림1동 청소년독서실 1층 50여평의 공간을 보건분소로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건소는 또 지난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야간진료사업 시범보건소로 지정,운영되고 있다.이에 따라 일반병원이 문을 닫는 평일(월∼금요일) 오후 6∼10시에 500원(65세 이상 무료)만 내면 진찰을 받을 수 있다. 영등포구에 거주하지 않아도 이용이 가능하다.최 소장은 “야간진료를 실시하는 서초구의 경우 관내 의사들의 자원봉사에 의존하지만,이곳에는 상주하는 의사를 별도로 두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충치 예방 등을 위해 저소득층의 초등학교 1∼2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치아홈 메우기사업’도 영등포보건소만의 특화사업이다. ●치료에서 예방으로 ‘중심이동’ 보건소의 기능을 질병 치료에서 예방으로 전환하는 데는 ▲건강생활 실천사업 ▲암표지자 검사 ▲성인병 검진사업 등을 펴고 있는 ‘건강증진센터’가 톡톡히 역할하고 있다. 고혈압·비만·당뇨·고지혈증 환자 등을 대상으로 6개월간 질병을 관리해주는 ‘건강생활실천사업’은 참가자에게 기초검진에서부터 체력측정,운동 및 영양처방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참여를 위한 예약을 수시로 받고 있다. 암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한 ‘암표지자 검사’는 보건소의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로 서울시내 25개 보건소 중 5곳에서만 이뤄지고 있다.검사대상은 남성의 경우 간암·대장암·전립선암,여성은 간암·대장암·난소암이다.특히 검사비용이 항목당 6000원씩 1만 8000원(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으로 일반병원의 50% 수준이다. 또 혈액·소변·심전도검사 등 23개 항목에 걸쳐 무료로 실시하는 ‘성인병 검진사업’,골다공증에 대한 불안감에서 해방될 수 있는 ‘골밀도 측정’ 등도 눈여겨볼 대상이다. ●‘고충해결사’ 가족보건팀 순회·방문진료와 가정간호 등 ‘대도시 방문보건사업’을 맡고 있는 보건지도과 가족보건팀 13명의 직원은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며 궂은 일을 도맡아 처리한다. 박명희(48·여) 팀장은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독거노인 등 관리대상 주민들만 1만 5000여명에 이르며,이는 평균 5000∼6000명이 관리대상인 다른 보건소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많다.”면서 “때문에 인력도 다른 보건소의 5∼6명 수준보다 2배 이상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저소득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것은 물론,주민들의 고충을 일일이 경청한 뒤 이를 처리하는 ‘고충해결사’ 역할도 자처한다.치매를 앓고 있는 90세가 넘은 할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다는 우옥희(37·여·간호7급)씨는 “어려운 환경에서 쓸쓸히 살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없다.”면서 “작은 정성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송파구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송파구

    송파구 문정동 조모(55)씨는 보건소에 들렀다가 건강 나이를 알아보고 깜짝 놀랐다.실제 나이보다 두살 많은 57세로 나타났기 때문이다.그런데 이웃 유모(53)씨의 얘기에는 말문을 닫았다.유씨는 60세로 나왔다. 이같은 건강연령 측정은 이제 보건소에서 아주 기본적인 아이템이 됐다.최근 14억여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끝낸 송파보건소에는 하루 평균 1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다녀가고 있다. ●칙칙한 분위기 ‘끝’ “너무 좋아요.색상도 뛰어나고 분위기도 짱이고.안방처럼 편안해 자주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어요.” 가락동 김영숙(38·여)씨는 엄청 달라진 보건소 분위기에 놀란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보건소를 찾는 주민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송파구 보건소에 들르면 우선 연둣빛,오렌지빛 기둥과 벽면의 색깔,조명에 눈이 편안한 느낌을 준다.우중충하게만 여겨져온 기존 보건소에 대한 고정관념은 ‘저리 가라’다. 구청 정문에서 바로 왼쪽에 자리한 송파보건소는 지난달 1개 층을 증축해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900평의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1층에는 진료안내소 및 요금수납 창구가 있다.건강진단서 발급과 의료기관·안경업소,안마시술소 등 업종 개·폐·휴업 신고도 받는다.저주파치료기,적외선시스템,온열치료기 등을 이용해 관절염·요통 등을 치료하는 물리치료실과 임산부·영유아를 관리해주는 ‘모성실’도 함께 갖췄다. 2층에는 치과,한방진료실,병리검사실,방사선실,난치질환자실 등이 있다. 3층엔 이번 보건소 리모델링 사업의 핵심인 ‘IT건강증진센터’가,4층엔 기존 3층에 있던 의약·보건지도·위생과 사무실을 옮겨놓았다. 달라진 겉모습뿐 아니라 ‘맞춤 진료체계’를 두루 갖췄다.웬만한 종합병원,피트니스센터에 뒤지지 않는다. ●“병원이야,보건소야?” 내과,치과,한방과 예방접종,결핵관리,방사선 등 각 분야별 진료 및 검진 외에도 태아교실은 특화된 분야다.임산부가 한번 방문하면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자라는 모든 과정에 대해 ‘풀 서비스’를 해준다. 중년여성을 위한 여성건강교실,금연침 시술 프로그램과 아울러 신청자가 몰려들어 2∼3개월 전에 미리 예약을 해놓아야 마음이 놓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리모델링으로 주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3층 45평에 마련된 IT건강증진센터다.전문 운동처방사와 영양사가 종합 건강진단을 거친 뒤 성인병 예방,영양상담은 물론 저마다 체력에 맞는 기초측정 장비를 사용하도록 배려하고 있다.골밀도·심전도 등 20여종의 측정기기를 들여오는 데 2억원을 들였다.이용료는 5000원이다. 또 하나 특색있는 부분은 1층 건강정보센터.직접 혈압과 시력,비만도를 잴 수 있다.건강상식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컴퓨터망도 깔았다.잘못 알려진 건강상식 등에 대해 설명한다.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환자나 민원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불편을 안겨줬던 2층 대기실의 딱딱한 의자도 등받이가 높고 푹신푹신한 소파로 바꿨다. 이에 따라 임신부 등 주민들에게 마치 집안에서 진료받는 듯한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힘을 기울였다. 연둣빛 벽면과 은은한 조명등도 아늑한 분위기를 돋운다.3층 건강증진센터 옆 보건교육실에서는 100여명이 한꺼번에 강의 등을 받을 수 있다. 이유택 구청장은 “관내 독거노인 5400여명과 장애인 9400여명,노인가구 4600여명 등 2만 5000여명에 이르는 의료취약 인구를 위한 멀티웰빙센터로 가꿀 것”이라고 말했다.(02)410-3701,3195.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송파구

    송파구 문정동 조모(55)씨는 보건소에 들렀다가 건강 나이를 알아보고 깜짝 놀랐다.실제 나이보다 두살 많은 57세로 나타났기 때문이다.그런데 이웃 유모(53)씨의 얘기에는 말문을 닫았다.유씨는 60세로 나왔다. 이같은 건강연령 측정은 이제 보건소에서 아주 기본적인 아이템이 됐다.최근 14억여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끝낸 송파보건소에는 하루 평균 1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다녀가고 있다. ●칙칙한 분위기 ‘끝’ “너무 좋아요.색상도 뛰어나고 분위기도 짱이고.안방처럼 편안해 자주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어요.” 가락동 김영숙(38·여)씨는 엄청 달라진 보건소 분위기에 놀란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보건소를 찾는 주민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송파구 보건소에 들르면 우선 연둣빛,오렌지빛 기둥과 벽면의 색깔,조명에 눈이 편안한 느낌을 준다.우중충하게만 여겨져온 기존 보건소에 대한 고정관념은 ‘저리 가라’다. 구청 정문에서 바로 왼쪽에 자리한 송파보건소는 지난달 1개 층을 증축해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900평의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1층에는 진료안내소 및 요금수납 창구가 있다.건강진단서 발급과 의료기관·안경업소,안마시술소 등 업종 개·폐·휴업 신고도 받는다.저주파치료기,적외선시스템,온열치료기 등을 이용해 관절염·요통 등을 치료하는 물리치료실과 임산부·영유아를 관리해주는 ‘모성실’도 함께 갖췄다. 2층에는 치과,한방진료실,병리검사실,방사선실,난치질환자실 등이 있다. 3층엔 이번 보건소 리모델링 사업의 핵심인 ‘IT건강증진센터’가,4층엔 기존 3층에 있던 의약·보건지도·위생과 사무실을 옮겨놓았다. 달라진 겉모습뿐 아니라 ‘맞춤 진료체계’를 두루 갖췄다.웬만한 종합병원,피트니스센터에 뒤지지 않는다. ●“병원이야,보건소야?” 내과,치과,한방과 예방접종,결핵관리,방사선 등 각 분야별 진료 및 검진 외에도 태아교실은 특화된 분야다.임산부가 한번 방문하면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자라는 모든 과정에 대해 ‘풀 서비스’를 해준다. 중년여성을 위한 여성건강교실,금연침 시술 프로그램과 아울러 신청자가 몰려들어 2∼3개월 전에 미리 예약을 해놓아야 마음이 놓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리모델링으로 주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3층 45평에 마련된 IT건강증진센터다.전문 운동처방사와 영양사가 종합 건강진단을 거친 뒤 성인병 예방,영양상담은 물론 저마다 체력에 맞는 기초측정 장비를 사용하도록 배려하고 있다.골밀도·심전도 등 20여종의 측정기기를 들여오는 데 2억원을 들였다.이용료는 5000원이다. 또 하나 특색있는 부분은 1층 건강정보센터.직접 혈압과 시력,비만도를 잴 수 있다.건강상식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컴퓨터망도 깔았다.잘못 알려진 건강상식 등에 대해 설명한다.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환자나 민원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불편을 안겨줬던 2층 대기실의 딱딱한 의자도 등받이가 높고 푹신푹신한 소파로 바꿨다. 이에 따라 임신부 등 주민들에게 마치 집안에서 진료받는 듯한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힘을 기울였다. 연둣빛 벽면과 은은한 조명등도 아늑한 분위기를 돋운다.3층 건강증진센터 옆 보건교육실에서는 100여명이 한꺼번에 강의 등을 받을 수 있다. 이유택 구청장은 “관내 독거노인 5400여명과 장애인 9400여명,노인가구 4600여명 등 2만 5000여명에 이르는 의료취약 인구를 위한 멀티웰빙센터로 가꿀 것”이라고 말했다.(02)410-3701,3195.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광진구

    광진구 보건소(소장 모현희)가 주민들의 웰빙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예방중심의 1차적인 보건행정을 탈피하고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는 주민들의 변화된 삶의 방식에 맞춰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보건소 옆건물에 무료 헬스클럽을 차려놓고 이용주민에게 체질검사 등을 통해 ‘맞춤운동’을 지도하고 있어 더욱 인기를 모으고 있다. ●보건소와 헬스클럽의 만남 보건소옆에 25평 규모의 헬스클럽을 마련하고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하고 있다.지금까지 9200여명의 주민들이 이용했다.이 곳에는 러닝머신을 비롯해 버터플라이머신 등 14종의 운동장비를 갖추고 있다.최근에는 ‘슈마’라는 재활 및 체형교정용 운동기구를 추가로 구입해 마비환자 등 재활운동이 필요한 주민들의 활용이 활발해지고 있다.헬스클럽을 이용하는 구민은 운동에 앞서 전문 운동처방사와 상담한다.운동 처방사는 주민의 체력,비만도,운동부하 검사 등을 통해 몸상태를 정확히 측정한 후 가장 적합한 운동을 권한다.또 올바른 운동법을 알려주는 ‘운동 도우미’도 상주하며 개인별 건강특성에 맞춘 운동을 권한다.특히 보건소내 ‘체력검진센터’에서 운동부하심전도기 등으로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어 운동부족,비만 등으로 생길 수 있는 협심증,부정맥 같은 심장질환까지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헬스클럽을 자주 이용하는 주부 윤수정(46)씨는 “구청의 헬스클럽을 무료로 이용하는 데다 효과적인 운동처방까지 받을 수 있어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스포츠댄스에서 언어치료까지 웰빙보건소에 걸맞게 건강한 생활을 지켜주는 다양한 프로그램(표)을 운영하고 있다.이 가운데 매주 화·수요일 오전 2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주부 스포츠댄스교실은 에티켓교육을 비롯해 왈츠 등을 접할 수 있어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또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아동발달 클리닉’에는 국립서울병원의 한승희과장이 직접 출연해 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밖에도 4∼10세 이하 아동을 위한 언어치료,65세 이상 주민을 위한 성인병종합검진 등 연령과 남녀 구분없이 모든 계층의 주민들을 상대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첨단장비와 안락한 환경 광진구 보건소는 하루 평균 600∼800여명의 주민이 이용한다.진료뿐 아니라 상담,교육 등 생활행정의 상당부분을 보건소가 맡고 있다는 방증이다.이 가운데 순수 진료를 위해 보건소를 찾는 주민은 하루 200∼300여명.이들은 보건소의 만만찮은 의료장비와 진료수준에 만족해 한다.현재 광진구보건소에는 내과를 비롯해 6개 진료과에 8명의 전문의가 활동하고 있다.게다가 생화학분석기,암표지자검사기,골밀도검사,최신형 치과장비 등 종합병원 못잖은 고가의 최첨단장비 등을 두루 갖추고 진료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어린이,산모,노인 등이 많이 찾는 점을 감안해 각 진료실을 호텔로비 같은 안락한 환경으로 리모델링,서비스의 질을 높여가고 있다. ●조금더 가까이… 보건분소 설치 오는 9월초 중곡3동에 보건분소를 개설한다.보건소 이용이 가장 불편해 그동안 주민들의 불평이 잇따랐던 지역이다.분소가 개설되면 의사를 비롯한 의료진 5∼8명과 간단한 자가검진 장비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이 곳에서는 건강교실 프로그램,건강상담 등 보건소를 찾기 전단계의 기초적인 의료서비스를 펼치게 된다.하지만 여건상 주민과의 친밀도 등으로 보건행정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점차 서비스 범위와 분소 수를 더욱 늘려나갈 것도 검토하고 있다. 모현희 보건소장은 “첨단 의료장비와 함께 쾌적한 환경,친절한 서비스 등을 갖추는 것은 진료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주는 요소가 되고 있다.”며 보건행정의 특성을 강조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창간 100주년-디지털혁명]김성진·최현자 부부의 한주일 ‘디지털 삶’

    ■미리보는 ‘유비쿼터스 생활’ 디지털 기술발전이 우리 생활에 ‘삶의 질’ 혁명을 불러오고 있다.향후 몇년안에 가정의 ‘디지털 홈’은 물론 차량의 ‘텔레매틱스’,사람을 대신할 ‘지능형 로봇’ 등 사람과 IT가 접목된 보다 편리한 생활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아파트에는 첨단IT가 적용된 가전 기기들이 자리하고,차량안에는 이동 사무실용 IT 기기가 장착된다.휴대전화를 통해 인터넷과 방송에서만 볼 수 있던 동영상 영화 및 방송도 선명한 화질로 보게 된다.‘언제 어디서나’ IT기기의 이용이 가능하다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뜻이다.최첨단 IT기술은 이같이 공상 과학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삶을 현실로 이끌고 있다.2∼3년이면 친숙하게 다가올 우리의 일상을 30대 후반인 김성진·최현자씨 부부를 통해 짚어 본다. #월요일,출근길 안내 2006년 7월 16일,김씨 부부의 하루 첫 일과는 모닝커피 한잔으로 시작한다.커피포트에는 지능인식 코드가 있어 출근준비 중에 커피를 끓이고,설탕과 프림을 탄 뒤 이를 알려 준다. 김씨의 가정은 이처럼 모든 IT 기기를 시간과 공간에 구애됨 없이 이용 가능한 ‘디지털 생활’이 가능하다.김씨는 IT벤처 사장이고,아내 최씨는 고등학교 교사다.김씨 가정은 보편화한 ‘유비쿼터스 시대’를 살고 있다. 출근전 김씨의 고민은 출근길을 어떻게 잡느냐이다.강남에서 회사가 있는 광화문까지 여러 갈래의 출근길이 있다.텔레매틱스 서비스는 이래서 출·퇴근길 친구다.김씨는 KTF의 텔레매틱스 전용 브랜드인 ‘케이웨이즈(K-ways)’에 가입해 있다.국내시장에서는 벌써 자동차업계와 이동통신사의 경쟁이 불붙어 각종 서비스가 쏟아진다. 김씨는 출근길 안내 외에도 이날 거래처와의 점심 약속장소를 케이웨이즈를 통해 서비스받았다.차량안에 있는 ‘주변 시설물 찾기’를 이용했다. #화요일,회사에서 집 애완견 먹이 주기 오늘은 늦은 시각까지 야근이다.아내 최씨는 외출 중이어서 집에 없다.집에 혼자 있는 애완견 생각에 이동전화기로 HNSN(디지털홈 플랫폼)에 접속,애완견의 모습을 보았다.그리고 원격 급식기능을 선택해 먹이를 준다.잘먹는 모습에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늦어서 도저히 안되겠다.나머지는 집에 가서 해야지.” 김씨는 회사 컴퓨터에 하던 일을 저장하고 사무실을 빠져 나온다. 집 근처에 와서는 휴대전화의 원격제어를 이용,귀가모드를 선택했다.집안 조명이 들어오고 커튼이 열리며,텔레비전도 켜진다.현관에 들어서면 집안은 아늑한 분위기가 연출될 것이다.집에 온 김씨는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홈 패드로 ‘자동요리’를 설정한다.가스오븐이 요리 특성에 맞게 익히는 시간을 자동조절한다.김씨는 저녁을 먹은 뒤 원격제어를 사용,회사 PC에 저장한 파일을 자신의 PC에서 열고 보고서를 마무리 짓는다.한가해진 김씨는 TV 리모컨을 이용해 KT의 홈 네트워크 서비스인 ‘홈앤’ 메뉴에서 VOD(주문형 비디오) 영화서비스를 선택한다.커튼이 닫히고 조명은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어두워진다. #수요일,“부모님 방문하셨다.” 아내 최씨는 학교에 출근한 뒤 “집에 들렀다.”는 친정 부모님의 연락을 받았다.현관에 온 부모님이 현관문 인터폰을 누르자,학교에 있는 최씨의 휴대전화로 촬영된 영상과 함께 문자 메시지가 전송된다.현관 ‘도어폰’을 통해 음성통화를 한 뒤,최씨는 휴대전화로 현관문을 열어준다. 집안으로 들어온 부모님은 PC를 이용,인터넷으로 연결된 원격건강 체크 시스템에 접속한다.원격건강 체크 단말기는 혈압과 혈당,심전도,맥박,체온 등 5개 항목의 생체 리듬을 체크한다.결과는 e-메일을 통해 주치의에게 전달된다. 퇴근한 최씨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아버지의 생신날을 떠올린다.‘뭘 선물해 드릴까.’ 고민하던 최씨는 TV(T-Commerce)를 통해 선물을 고른다.용돈도 함께 TV(T-Banking)로 송금한다. #목요일,퇴근길 월드컵 중계 김씨는 아침 6시30분 일어나자 마자 TV를 켰다.뉴스를 보다가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해 TV 리모컨에 있는 신문 버튼을 눌렀다.화면 가득히 서울신문 아침판 내용이 신문 형태로 뜬다.하단 광고면에선 동영상 가전제품 광고가 눈길을 끈다. 퇴근길에는 SK텔레콤의 통신·방송융합 서비스인 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를 틀었다.오늘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팀과 독일과의 경기가 있는 날이다.위성DMB란 최고 시속 150㎞의 이동 중에도 휴대전화 및 차량용 단말기로 선명한 동영상 화면을 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토요일,가족 나들이 김씨 부부는 오랜만에 강원도 원주로 가족 나들이길에 올랐다.김씨는 아내가 운전하는 가운데 어제와 마찬가지로 차량에 장착된 이동기기(휴대전화 등)로 월드컵 경기를 시청했다.공휴일에다가 여름 휴가철이어서 고속도로 차량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지만 무료하지 않게 목적지에 도착했다.그는 야외에서 위성DMB의 휴대전화를 이용,최근 인기를 끄는 드라마를 시청했다.어느새 위성DMB가 ‘손안의 TV’로 바뀐 것이다.이 서비스는 채널이 다양해 뮤직비디오와 스포츠·영화·증권정보·뉴스 등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유비쿼터스’ 구현 프로젝트 ‘U코리아’ 시동 김성진씨 부부와 같은 ‘유비쿼터스’(ubiquitous) 생활은 관련 IT 인프라에다가 서비스가 충족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유비쿼터스 사회란 사물이 지능화하고 네트워크화해 사람과 사람,사물과 사람,사물과 사물간에 의사소통이 가능한 ‘디지털 세상’의 도래를 뜻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미래 IT 전략사업의 하나로 ‘유비쿼터스 사회’ 구현 프로젝트를 수립,추진 중이다.참여정부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07년까지를 1차 기간으로 정했다. 프로젝트명은 ‘u코리아’.그동안 정부가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화 확대에 주력했던 ‘e코리아’ 전략보다 한 걸음 진보한 정책이다. ‘u코리아’는 신성장 동력으로 불리는 ‘IT839 전략’으로도 요약된다.이 것은 홈 네트워크·텔레매틱스 등 8대 신규 IT서비스,광대역통합망(BcN) 등 3대 차세대 인프라,디지털 TV·지능형 로봇 등 9대 신성장동력 산업이 맞물려 IT산업 발전을 선순환 구도로 잡아가겠다는 육성책이다. 예컨대 3대 인프라의 핵심인 BcN은 올해 시범 사업에 들어갔다. BcN 구축을 위해 정부예산 1600억원을 포함,민·관 공동으로 3300억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IT839’ 전략으로 지난 해 208조원대인 IT 연생산을 2007년엔 380조원으로,576억달러인 수출을 1100억달러로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광진구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광진구

    광진구 보건소(소장 모현희)가 주민들의 웰빙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예방중심의 1차적인 보건행정을 탈피하고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는 주민들의 변화된 삶의 방식에 맞춰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보건소 옆건물에 무료 헬스클럽을 차려놓고 이용주민에게 체질검사 등을 통해 ‘맞춤운동’을 지도하고 있어 더욱 인기를 모으고 있다. ●보건소와 헬스클럽의 만남 보건소옆에 25평 규모의 헬스클럽을 마련하고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하고 있다.지금까지 9200여명의 주민들이 이용했다.이 곳에는 러닝머신을 비롯해 버터플라이머신 등 14종의 운동장비를 갖추고 있다.최근에는 ‘슈마’라는 재활 및 체형교정용 운동기구를 추가로 구입해 마비환자 등 재활운동이 필요한 주민들의 활용이 활발해지고 있다.헬스클럽을 이용하는 구민은 운동에 앞서 전문 운동처방사와 상담한다.운동 처방사는 주민의 체력,비만도,운동부하 검사 등을 통해 몸상태를 정확히 측정한 후 가장 적합한 운동을 권한다.또 올바른 운동법을 알려주는 ‘운동 도우미’도 상주하며 개인별 건강특성에 맞춘 운동을 권한다.특히 보건소내 ‘체력검진센터’에서 운동부하심전도기 등으로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어 운동부족,비만 등으로 생길 수 있는 협심증,부정맥 같은 심장질환까지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헬스클럽을 자주 이용하는 주부 윤수정(46)씨는 “구청의 헬스클럽을 무료로 이용하는 데다 효과적인 운동처방까지 받을 수 있어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스포츠댄스에서 언어치료까지 웰빙보건소에 걸맞게 건강한 생활을 지켜주는 다양한 프로그램(표)을 운영하고 있다.이 가운데 매주 화·수요일 오전 2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주부 스포츠댄스교실은 에티켓교육을 비롯해 왈츠 등을 접할 수 있어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또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아동발달 클리닉’에는 국립서울병원의 한승희과장이 직접 출연해 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밖에도 4∼10세 이하 아동을 위한 언어치료,65세 이상 주민을 위한 성인병종합검진 등 연령과 남녀 구분없이 모든 계층의 주민들을 상대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첨단장비와 안락한 환경 광진구 보건소는 하루 평균 600∼800여명의 주민이 이용한다.진료뿐 아니라 상담,교육 등 생활행정의 상당부분을 보건소가 맡고 있다는 방증이다.이 가운데 순수 진료를 위해 보건소를 찾는 주민은 하루 200∼300여명.이들은 보건소의 만만찮은 의료장비와 진료수준에 만족해 한다.현재 광진구보건소에는 내과를 비롯해 6개 진료과에 8명의 전문의가 활동하고 있다.게다가 생화학분석기,암표지자검사기,골밀도검사,최신형 치과장비 등 종합병원 못잖은 고가의 최첨단장비 등을 두루 갖추고 진료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어린이,산모,노인 등이 많이 찾는 점을 감안해 각 진료실을 호텔로비 같은 안락한 환경으로 리모델링,서비스의 질을 높여가고 있다. ●조금더 가까이… 보건분소 설치 오는 9월초 중곡3동에 보건분소를 개설한다.보건소 이용이 가장 불편해 그동안 주민들의 불평이 잇따랐던 지역이다.분소가 개설되면 의사를 비롯한 의료진 5∼8명과 간단한 자가검진 장비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이 곳에서는 건강교실 프로그램,건강상담 등 보건소를 찾기 전단계의 기초적인 의료서비스를 펼치게 된다.하지만 여건상 주민과의 친밀도 등으로 보건행정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점차 서비스 범위와 분소 수를 더욱 늘려나갈 것도 검토하고 있다. 모현희 보건소장은 “첨단 의료장비와 함께 쾌적한 환경,친절한 서비스 등을 갖추는 것은 진료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주는 요소가 되고 있다.”며 보건행정의 특성을 강조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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