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한해16회 병원간다
지난 한해 동안 우리 국민은 총 7억2,249여만회(국민 1인당 16회)에 걸쳐 의료기관과 약국을 찾았고,이로인한 진료비는 13조1,409억원(1인당 29만2,000원)에 이르는 것으로나타났다.질병치료를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한 의료기관은동네의원이었고,이에 비례해 의원에 지급된 진료비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의원에게 제출한 ‘2000년 전국 의료기관 진료내역’에 따르면 의료기관별 내원일수는 의원이 3억3,596만회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약국(1억7,953만회),치과의원(4,625만회),한의원(4,108만여회),종합병원(4,055만여회) 순이었다.
13조1,409억원에 이르는 의료기관 진료비 총액 중 35.7%에 해당하는 4조6,851억여원이 의원 진료비로 지출됐고,종합전문요양기관(2조4,682억여원),종합병원(2조2,566억여원),약국(1조2,675억여원),병원(9,832억여원),치과의원(7,722억여원)이 뒤를 이었다.
전국 283개 종합병원 기준으로 본 질병별 내원일수는 고혈압(237만여건),급성기관지염(155만여회),당뇨병(150만여회),천식(138만여회)등의 순이었다.
강동형기자 yun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