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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여의도 자화상/ 대선 전초전‘난타’국회

    올해 예산안을 다루는 국회가 27일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됐다.이번 예산국회는 내년 지자체 선거와 대선을 앞두고여야간 정국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초전 성격을 띠는 바람에 막판까지 파란과 격돌이 이어졌다. [민생은 여전히 뒷전] 이번 예산국회에서도 여야간 정쟁에민생이 밀리는 구태가 반복됐다. 각종 게이트 등 비리의혹을 둘러싼 야당의 폭로공세와 여당의 맞불 전략으로 국회는 지루한 소모전을 되풀이했다.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는 여야간 무원칙한 ‘끼워넣기’행태를 드러내 나라살림을 다루는 국회의 본분을 무색케했다.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의원 등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이 부활하거나,상임위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은 사업이 추가되는 등 예결위의 편법 증액분이 무려 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 10·25 재·보선 결과 한나라당이 거대 야당으로몸을 불리면서 각종 주요 정책이 ‘수(數)의 정치’에 매몰되는 현상들이 속속 빚어졌다.한나라당은 국회 관련 상임위에서 교원정년 연장안과 법인세인하안,건강보험 재정분리안 등을 단독 처리함으로써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이날 예산안 처리 지연에따른 유감 발언을 통해 국회운영의 난맥상에 따른 소회를피력했다.이 총무는 “국회가 대화와 타협이 지배하는 상생의 국회,당보다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는 국민의 국회,관용과 인내가 넘치는 민주의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자”고당부했다. [돋보인 소신 행보] 이번 국회에서는 획일적 당론을 거부하는 소신파 의원들의 행보가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게됐다는 점에서 긍정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건보재정 분리 당론에 맞서 보건복지위원직을 박탈당한 뒤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이 대표적 사례다. 민주당 천정배(千正培) 의원 등도 법사위 인권법 심의 과정에서 소신 행보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기록됐다. 박찬구기자 ckpark@
  • 여야 건보재정통합 논란 “자칫하면 공멸”

    여야는 26일 건강보험 재정 분리·통합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국정혼란의 책임을 상대당에 떠넘기면서도 타협점 찾기에 부심하는 모습이었다.여야는 이날 당내 의견조율과 함께 총무회담,4자회의를 잇따라 열어 절충을 벌였다. 표면상으로는 ‘재정통합 유예’는 있을 수 없는일이라고 강경 자세를 취하면서도,내부적으로는 야당과 합의가 이뤄질 경우 ‘1∼2년 유예’도 가능하다는 ‘현실론’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는 이날 총무회담 후 “한나라당이 재정통합 2년 유예안을 제시했지만,1년 유예는 모르겠지만 2년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년 유예는 통합이 멀어지는 것처럼 보일 수있지만,1년 유예는 통합 의지를 강하게 할 수 있다”면서“1년 유예에 대해선 당내에서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송훈석(宋勳錫) 수석부총무도 사견임을 전제로 “국정혼란을 막고 제도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통합을 1년 정도 유예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당내에서 신중히 제기되고 있다”고소개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당 대변인실은 건보 재정분리안의 단독처리에 대해 한나라당을 비판하면서 재정통합의타당성을 적극 홍보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의보통합을 1주일 앞둔 시점에서 재정분리안을 상임위에서 강행 통과시키고,통합 시행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분리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것은 ‘건강보험제도를 오도가도 못하게 반신불수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도 “재정을 분리하면 보험료에만의존하는 직장보험은 최악의 경우 40%까지 보험료를 인상해야 한다”며 재정통합의 타당성을 부각시켰다. 건강보험 재정통합 유예 문제와 관련,26일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지난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통합백지화안을 밀어붙인 이후 여론의 흐름이 결코 우호적이지않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날 당초 예정에 없던 당3역회의를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직접 주재한 것도 당 지도부의 조속한 결단이 불가피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회의 직후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과 정부가 절충안을 제시하면 충분히 협의하겠다”며 통합 유예협상에 나설 뜻을 공식화했다.이날 회의에서 재정통합 시행을 일정기간 유예하는 방안을 불가피한 선택으로 인식하고 유예기간 등을 놓고 여당의 의견을 타진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여야간 의견조율과는 별도로 한나라당 내부 갈등은확산됐다. 사흘째 농성 중인 김홍신(金洪信) 의원은 라디오인터뷰에서 “이 총재가 법관시절 소신에 따라 소수의견을자주 낸 것에 대한 존경은 여전하다”면서 “후배가 자신을본받는 것을 인정해줬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반면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김 의원에게 보내는 공개서신에서 “당론을 확정하기까지 많은 토론과 조정이 있었으나김 의원은 한번도 대책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면서 “소신은 감추고 있다가 결정적 순간에 정당의 정책목표 실현을방해하는 수단이 돼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5월 김 의원이 지역가입자의 소득파악률이 저조한 상태에서통합은 적절치 않다며 3년간 유예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법안을 마련,다른 의원들의 공동발의를 요청한 적이 있다”며 “진정한 소신은 무엇이냐”고 힐문했다. 박찬구 홍원상기자 ckpark@
  • 여야 예산안 난항 안팎/ ‘법인세 대선전략’ 심야 격돌

    새해 예산안이 정회가 거듭되는 진통끝에 무산됐다. 한나라당이 추진하던 건강보험 재정분리도 보건복지위 소속 김홍신 의원의 '소신'으로 급제동이 걸려 국회가 파행을 겪을 전망이다. ●예산안 처리 반전= 민주당 정세균의원의 법인세법 개정 반대토론이 한나라당의 반발로 이어지면서 본회의가 22일 새벽까지 정회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밤10시40분 속개된 본회의에서 정 의원은 법인세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토론을 통해 “”한나라당이 지난 19일 재경위에서 법인세율 2% 포인트 인하안을 강행처리한 것은 대선을 의식한 정약적 선심성 세금처주기””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백승홍 심재철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은 “”민주당이 법인세율 1%포인트 인하에 합의해놓고 뒤늦게 한나라당을 비난하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거세게 항의하다 본회의장에서 전원 퇴장했다. 이어 열린 한라당의 긴급 의원총회에서 일부 의원들은 정 의원 발언을 문제삼아 예산안 처리 연기를 주장하기 했다. 그러나 상당수 의원들이 “”예산안 처리를 합의해 놓은 상태에서 오늘 처리하지 않으면 모든 비난이 우리 당에 쏟아질 수 있다””며 지도부의 신중한 처신을 당부, 결국 거수투포를 통해 본회의에 참석해 예산안을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지만 민주당이 사과발언을 거부해 예산안 처리가 무산됐다. 한나라당 이재오 총무는 “”이번 문제가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는 본회의를 열지 않겠다””는 강경 입장을 보였다. ●건보통합 무산= 한나라당은 이날 소속 의원 만찬과 심야 의원총회 등에서김홍신 의원을 설득했으나 김 의원은 끝내 고집을 꺾지 않았다. 특히 이날 김 의원이 중간 퇴장한 심야 의원총회에서는 “”한사람 때문에 당이 꼼짝도 못하느냐”” “”이것이 공당이냐””는 등 성토발언이 이어졌다고 권철현 대변인이 전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너무 밀어붙이면 또다시 오만하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며 내주초까지 김 의원을 설득키로 했다. 권 대변인은 “”다음주 국회의장이 여야간 의사일정 미합의를 이유로 본회의 사회를 못보겠다면 도리없이 넘어가는 것 아니냐”며 사실상 건보 재정 분리를 포기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이지운기자 jj@
  • 민주1·한나라2 의원직 상실 위기

    지난해 4·13 총선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유성근(兪成根) 의원과 민주당 박용호(朴容琥) 의원 등 3명에게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형이 선고됐다.대법원에서 이들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 내년 8월 해당 선거구에서는 재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姜秉燮)는 11일 현역 국회의원 9명의 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허위사실 공표 및 향응 제공 혐의를 인정,이들 의원 3명에게 250만∼3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선거법에 따르면 당선자 본인이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선고받거나,배우자 등 직계 가족과 선거사무장 등이 집행유예 이상의 확정 판결을 받을 경우 의원직을 잃게 된다. 양형 부당을 이유로는 대법원에 상고할 수 없기 때문에 이들 3명은 의원직 상실이 유력해졌다. 그러나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심재철(沈在哲) 의원,민주당 이희규(李熙圭) 의원은 각각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고 부인 김모씨가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던 민주당 문희상(文喜相) 의원은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경돼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안영근(安泳根) 의원에게는 1심대로 벌금 70만원,80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명선거의 정착을 위한 공직선거법의 입법 취지를 존중하되 법 위반 정도와 의도성 여부를양형 기준으로 참작했다”면서 “선거법상 당선을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경우 벌금 5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해야하기 때문에 이같은 혐의로 유죄가 인정된 의원에게는 당선무효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동미기자 eyes@
  • 예산계수조정 위원 확정

    국회는 7일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고 예산안 계수조정소위위원으로 민주당과 한나라당 각 5명, 자민련 1명 등 11명을 확정했다.다음은 명단. ▲민주당 김충조(金忠兆·위원장) 장영달(張永達) 강운태(姜雲太) 배기선(裵基善) 박병석(朴炳錫)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 정의화(鄭義和) 윤경식(尹景湜) 심재철(沈在哲)김학송(金鶴松) ▲자민련 원철희(元喆喜). 이지운기자 jj@
  • ‘선거법 위반’ 의원 9명 새달11일 2심 선고공판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姜秉燮)는 1심에서 대부분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은 현직 국회의원 9명의 선거법 위반사건에 대한 2심 선고공판을 다음달 11일 연다. 이들의 선거구는 서울과 수도권이어서 당선 무효형이 선고되면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당사자는 한나라당 정인봉 의원을 포함,남경필·유성근·안영근·심재철·김부겸 의원 등 한나라당 6명과 박용호·이희규·문희상 의원 등 민주당 3명이다. 이 가운데 남 의원과 안 의원을 제외한 7명은 1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았다. 현행법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자 본인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 배우자 등 직계가족이나 선거사무장, 회계책임자 등은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박탈토록 하고 있다. 이동미기자 eyes@
  • “건보 퇴직금 담보 75억 중간정산 뒤에도 회수 안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6월 퇴직금을 중간정산하는 과정에서 퇴직금을 담보로 직원들에게 저리로 제공한 대여금75억원을 회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이 28일 주장했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 예결위 질의에서 “일반 기업체에서는 퇴직금을 중간정산하면 이를 담보로 한 대여금은 원천적으로 회수하는 데 건보공단은 이를 어기고 직원 1,632명에게 무담보로 75억원을 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7월 평균 2,202명이던 건보공단의 휴일근무인원이 같은해 12월에는 4배인 8,169명으로 늘어나 6개월간 지급된 수당이 116억원에 달한다”면서 “이는 지난해 7월 조직통합 이후 80여일간 지속된 파업으로 지급하지 못한 임금을 보전해 주기 위한 편법이라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또 “외화 밀반출·입액이 지난 99년 1조4,274억원에서 지난해에는 2조2,482억원으로 늘었다”면서 “올들어서도 지난 8월말까지 이미 2조5,441억원이 적발됐으며연말까지 3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健保공단, 체납자료 150만건 삭제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의원은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가입자의 부당이득금(기타징수금)을 거둬들이지 못하자 전산기록을 삭제,1,000억원 가량의 재정손실을 입게 됐다”고주장했다.심 의원은 이날 예결위 질의에서 “건보공단은 지난 9월 23일 부당이득금 149만4,359건 638억9,643만원에 대한 전산자료를 삭제한 뒤 부당이득금 환수를 위한 압류조치를 모두 해제할 것을 각 지역본부에 시달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조치로 인해 부당이득금을 이미 납부한 212만3,547명에게 형평성 차원에서 이들이 납부한 456억4,138억원을 환급해줘야 하기 때문에 공단재정 손실이 1,000억원에 달한다고 심 의원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공단측은 “은폐를 위해 자료를 삭제한 것이 아니라 부당이득 결정사실을 취소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野 전방위 對與공세

    한나라당은 12일 북풍사건 조작여부 등 현안을 둘러싸고예결위와 보건복지위 등 국회 상임위에서 정부 여당에 대대적인 공세를 폈다. [‘북풍사건’ 조작여부]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은예결위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모 관리공단의 H 감사가 지난 97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친구인 재미 사업가 김모씨를 접촉, 정재문(鄭在文) 의원과 안병수북한 조평통 부위원장이 서명한 서류 등을 전달받는 대가로 5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가 지난 6월 검찰이 H씨로부터 이를 건네받아 법원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H씨는 이에 대해 “오히려 정재문 의원이 김씨에게 북풍사건을 성사시켜 주면 500만달러를 주겠다고 제의한 것으로 들었다”며 “한나라당이 이를 거꾸로 말하고 있다”고반박했다. [결핵백신 대북지원]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복지위에서 “국내 수급상황도 감안하지 않고 북에 결핵백신을 지원,‘백신공백 상태’에 빠졌다”고 김원길(金元吉)보건복지부 장관을 몰아붙여 사과를 받아냈다. 김 장관은 “국립보건원이 백신의 유효기간이 다가와 재고발생을 우려해 새 것을 빨리 받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생각되지만,잘못된 것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답했다.그러나 김 장관은 “북에 지원된 백신은 보건소에서 사용하는것으로,전체 수요의 60%를 민간이 담당하기 때문에 의료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예산전용] 예결위의 한나라당 간사인 이한구(李漢久) 의원은 “정부가 지난해 예산 가운데 6,455억원을 예산회계법을 어기고 불법전용했다”면서 “관계자 문책과내년도 예산삭감 등이 이뤄져야 결산을 승인할 수 있다”고 요구,논란이 일었다.민주당 의원들은 “예산회계법 37조1항에 ‘기획예산처 장관의 승인을 얻어 전용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는데도 야당이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고맞섰다. 이지운기자 jj@
  • 수능난이도 “책임 통감”교육부총리 국회서 사과

    한완상(韓完相)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9일 수능난이도 조정 실패와 관련,“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아픔과 책임을 통감하며 이 모두에 대해 국민에게 죄송하다”고밝혔다. 한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결위에 출석,이같이 말하고 “지난해 너무 쉽게 출제됐다는 여론이 많아 올해는 다소 어렵게 하되 재작년보다는 쉽게 출제하라는 지침을 내렸었다”면서 “그러나 난이도가 이렇게 높은데 대해 굉장히 충격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과외열풍이 일까 우려된다”고말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수험생들은 결코 정책의 실험대상이 아니다”면서 “수능으로 드러난 교육정책 실패와 수험생들의 앞날을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추궁했다.같은 당 김용갑(金容甲) 의원도 “수능 난이도 조절에 계속 실패하는 이유가 뭐냐”고 따지는 등 여야 의원들의 질책이 이어졌다. 한나라당은 이와 관련,김성동(金成東)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의 사퇴와 교육부 관계자의 문책 등을 요구했다. 이지운기자 jj@
  • 국회 운영·통외통위 파행

    국회는 7일 운영 정무 재경 통외통위와 예결특위 등 12개상임위를 열어 2002년도 예산안 심의를 계속했으나 운영위와 통외통위 등에서 여야간의 마찰과 답변부실 등의 이유로 정회소동이 빚어졌다. 국회 운영위는 한나라당 정병국(鄭柄國)의원이 여권의 내분사태와 관련,청와대 이상주(李相周)비서실장을 추궁하자“예산안과 관련된 질문을 하라”고 말리던 이상수(李相洙)운영위원장과 고성을 주고받으며 말싸움을 벌이다 산회됐다. 통외통위에서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한승수(韓昇洙)외교부장관의 답변이 불성실하다면서 답변 도중 회의 중단을 요구했다. 외교부는 통외통위에 제출한 경위보고서를 통해 중국이마약사범으로 사형집행한 신모씨(41) 사건의 재판일정을지난 99년 1월 통보했으나 주중대사관에서는 재판을 참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예결위에서는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의원이 “이한동(李漢東)총리가 지난 74년 부인명의로 구입한 부동산이 최근 한탄강댐 건설에 따른 수몰지역 토지수용으로 16억원의이익을 얻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총리실은 “한탄강은 금년 5월 댐후보지로 지정됐으며 수몰 대상지역을 알 수 없었던 74년도 구입가격과 현시세를 비교해 투기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임인배(林仁培)의원은 예결위에서 “지난해 재경부,외교부,국정홍보처,공정위 등 4개 부처가 111억원을경제홍보비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지운기자 jj@
  • 건강보험료 인상 논란/ 健保재정난 가계에 ‘덤터기’

    내년도에 건강보험료는 얼마만큼 인상될까? 정부는 올해초 건강보험재정이 파탄 지경에 이르자 급히 보건복지부장관을 교체하고 5월에는 건강보험재정안정화 대책을 마련했다.이에 따라 오는 2003년까지는 지역과 직장을 매년 9%씩,이후 2006년까지는 매년 8% 인상하겠다고 밝혔다.또 부과방식도 상당 부분 바뀌게 된다. 현재 직장가입자는 605만8,218명이고 지역가입자는 820만1,051가구이다. ■지역가입자. 내년도 지역가입자들의 보험료 인상폭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9% 정도 오를 전망이다. 지역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산정방식도 바뀐다.내년부터국세청 부과자료가 신규 적용됨으로써 전체적으로 현재보다 평균 4% 정도 보험료가 추가로 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건강보험재정안정화 대책에 따른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인상조정한 것과는 별개다.그동안 소득을 성실하게 신고한 가입자는 기준소득액도 오르지 않고 보험료도 오르지 않는다. 이와 함께 보험료 부과체계도 개선,가입자 과세소득이 연간 500만원을 초과하면 과세소득에 재산을 더한 액수로과세하고,500만원 이하일 경우 재산에생활수준 및 경제활동 참가율 등을 감안,부과된다.그러나부과방식 변경에 따른 가입자들의 보험료 차이는 거의 없다. 복지부는 또 직장가입자간 소득에 따른 형평부과를 위해재산 및 자동차의 유무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부과키로 했다.자동차가 없는 가입자 250만가구는 1,800원이 경감된다.또 재산이 없는 50만 가구는 추가로 2,000원이 더 경감된다.따라서 자동차도 없고 재산도 없는 가입자는 3,800원이 줄어든다. 그러나 자동차를 갖고 있는 가입자 300만 가구는 자동차의 배기량에 따라 1,100∼7,700원까지 7단계로구분해 보험료를 더 내게 된다. 결론적으로 지역가입자는 올해보다 9% 정도 인상된 보험료에 신규 과세자료 적용에 따른 인상분을 추가하면 13%정도 인상될 전망이다.하지만 자동차가 없으면 1,800원이경감되고 재산이 없으면 2,000원이 추가 경감된다.그러나자동차가 있으면 1,100∼7,700원 더 내게 된다. 한편 지역가입자 보험료의 상한선을 설정,가입자 평균 납입액 3만5,974원의 30배인 90만8,600원을넘지 않도록 했다.이 혜택은 고소득 19가구에만 적용된다. ■직장가입자- 건강보험 인상률 17% 넘을듯. 직장가입자 인상률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정부는 보험료율을 현재 소득의 3.4%에서 3.71%와 3.8%로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관계부처와 협의중에 있다.이렇게 될 경우 전체보험료는 현재보다 각각 9%와 11.7% 인상된다. 그러나 직장가입자는 이러한 인상률과는 별도로 내년에몸으로 느끼는 인상률은 상당히 높을 전망이다. 정부는 올 1월 직장가입자 보험료를 21.4% 인상하면서 20% 이상 보험료가 오른 499만명의 20% 초과분 보험료를 한시적으로 경감해줬지만 이 경감혜택이 올해말 끝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내년부터는 그동안 경감혜택을 보아왔던액수만큼 보험료를 추가로 더 내야한다. 보험료가 2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가입자만도 8만∼1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복지부는 이들에 대해서는 보험료 경감을 연장할 방침이다.건강보험공단의 시뮬레이션을 통해구체적인 경감 대상자수와 경감률,적용기간 등을 결정한뒤 건강보험 재정운영위원회 심의를거쳐 건강보험법 시행령 부칙을 개정할 방침이다. 따라서 내년에 직장가입자 보험료가 9% 인상되면 한시경감분(7.7% 추산) 때문에 실제 인상률은 17.4% 정도가 될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특히 경감혜택을 받고 있는 가입자중 그동안 임금이 오른 가입자는 그만큼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결국 대부분의 직장가입자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10% 정도인상된 금액에 5,000원 정도를 더 내야 한다. 이와함께 그동안 직장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상한선이 없었으나 내년부터 새롭게 설정돼 평균보험료 5만7,523원의 30배인 172만7,200원을 넘지 않도록 했다. 한편 대부분의 가입자들이 그동안 한시적 경감혜택을 받아왔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내년에는 인상폭을 둘러싸고 큰 반발이 우려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여야 健保 재정통합 대립. 내년도에 건강보험료는 얼마만큼 인상될까? 정부는 올해초 건강보험재정이 파탄 지경에 이르자 급히 보건복지부장관을 교체하고 5월에는 건강보험재정안정화 대책을 마련했다.이에 따라 오는 2003년까지는 지역과 직장을 매년 9%씩,이후 2006년까지는 매년 8% 인상하겠다고 밝혔다.또 부과방식도 상당 부분 바뀌게 된다. 현재 직장가입자는 605만8,218명이고 지역가입자는 820만1,051가구이다.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 문제가 이번 정기국회의 ‘뜨거운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야당이 내년 1월1일로 예정된 재정통합 계획을 백지화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의 연내 처리를 추진할 움직임을보이자, 여당에서는 통합은 예정대로 실시하되 일부 문제점을 보완하는 쪽으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여야 모두 당내 의원들 사이에 견해가 엇갈리고있어 당론 확정 과정에서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한나라당은 현행대로 직장의보와 지역의보의 재정을 계속 분리하는 쪽으로 당론이 모아지고 있다.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은 “직장과 지역의보 가입자간 보험료체계가 다른 상태에서 재정을 통합하면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자민련도 대체로 재정분리에 찬성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 등이 건강보험 재정통합 백지화를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도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한다. 다만 당내 농촌지역 출신 일부 부총재와 의원들이 재정분리에 반대하고 있어 공식 당론 확정은 7일 총재단회의로미뤄진 상태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현 정부의 의료개혁 실정을부각시키기 위해 건강보험 재정 문제를 들고 나왔다”며야당의 재정 분리 방침을 반박하고 있다.여야 합의로 통과된 재정 통합 법안을 시행도 하기 전에 뜯어 고치는 것은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강현욱(姜賢旭) 정책위의장은 “내년 1월 건강보험 재정을 통합한다는 당론에는 현재까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민주당은 일부 부작용을 감안,예정대로 재정 통합은 실시하되 지역의보와 직장의보의 계리(計理)를 구분하는 대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지역의보와 직장의보 가입자간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정통합 시기를 5년간 유보해야 한다는 의견도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박찬구기자 ckpark@
  • 초선의원들 ‘국회 우등생’

    국회 의정활동이나 국정감사에서 초선의원들이 높게 평가받았다. 경실련은 30일 16대 국회의원 273명에 대한 2000년도 의정활동 자체평가 결과를 발표,“정책대안 및 국정심의 능력,법안 발의 및 처리,청원 소개 부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한나라당 김원웅 의원을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했다”고밝혔다. 경실련은 회의 출석률,질의 및 보고 부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을 2위로 선정했고 한나라당 심재철·정병국 의원과 민주당 이미경 의원을 3위로 꼽았다. 경실련은 국회의원의 회의 출석·일괄 질의·일문일답·입법 발의·청원 소개·정책 연구서 발간 횟수와 주요 직책수행 평가 등 13개 항목에 대해 자체 점수를 매겨 평가했다. 경실련은 273명 가운데 상위 10% 안에는 민주당 조순형·장영달 의원을 제외하고는 3선 이상 다선 의원이 없으며 초선 의원만 18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경실련은 평가서에서 “상임위 활동이 전년도에 비해 대체로 활발했지만 소위원회에서 속기록이 작성되지 않고 상임위가 상설화되지 않은 점 등은 여전히 문제점으로 남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법률소비자연맹 등 270여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정감사 NGO모니터단도 올해 국회 상임위 국감 모니터 결과,운영위 소속 한나라당 김정숙 의원 등 67명을 우수활동 의원으로 선정했다. 우수 의원 67명 가운데에는 초선 38명,재선 18명,3선 3명,4선이상 8명으로 나타났다. 정당 별로는 김정숙 의원 등 한나라당 37명,조순형 의원등 민주당 27명,이완구 의원 등 자민련 3명 등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국회파행 여야 의총/ 민주당””암적 의원 퇴출”” 한나라””하야 요구 정당””

    국회는 11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를 문제삼아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이 자진사퇴를요구한 데 대해 민주당이 사과 등을 요구하며 대치,이틀째 파행을 계속했다.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발언 당사자인 안 의원 및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사과와 총재직사퇴를 요구했고 반면 한나라당은 ‘사과 불가’라는 강경입장이 대세를 이뤘다.다음은 여야 의총에서 나온 의원들의 발언록.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여야가 9일 영수회담을 통해 안보·민생·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협조하기로 합의해 놓고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합의 내용과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은이해할 수 없다. ▲송석찬(宋錫贊) 의원=이 총재가 심판관으로 민족일보 조용수 사장의 사형을 사실상 주도한 점을 들어 지난 2월 총재직 사퇴를 요구했다.이후 4개 상임위에서 사과를 한 뒤에야 간사 활동을 할 수 있었다.어려움이 있더라도 (당 지도부에) 협조해야 한다. ▲장영달(張永達) 의원=국군의 날 행사에서의 대통령의 발언 이후 UN군 사령관 등의 찬사가 있었는 데 거꾸로 뒤집어 이해하는 것은 한나라당밖에 없다. ▲송영길(宋永吉) 의원=김대중 정권 출범의 의미를 반북세력에서 친북세력으로 넘어갔다고 주장하는 김용갑(金容甲)의원은 국가안보 저해세력이다. ▲설훈(薛勳) 의원=이 총재의 부친은 여순반란사건 때 구속됐다.이 총재는 부친의 멍에에서 벗어나기 위해 민족일보 조 사장을 사법살인하는 등 자신이 살기 위해 남을 죽여왔다. ▲이재정(李在禎) 의원=(한참을 울먹이며) 대통령이 국회의원에게 능욕을 당하고 대통령의 국정수행이 반국가 행위로 매도됐다.민주당 의원 전원이 국회의원직을 걸더라도이 총재의 사과와 퇴진을 요구해야 한다. ▲김경재(金景梓) 의원=한나라당이 문제삼는 햇볕정책을국민투표에 부치자.부결되면 의원직을 사퇴하자. ▲추미애(秋美愛) 의원=김용갑 의원은 민족을 팔아먹는 국가의 암적 존재다.김 의원을 국회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속기록을 삭제해도 좋다’거나우리가 마치 잘못했다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대통령의 잘못을 지적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 국회이며야당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심재철(沈在哲) 의=사퇴요구는 당연한 것이다.많은 사람이 공감한 것 아니냐.자민련과 함께 국회를 열어야 한다. △김용균(金容鈞) 의원=대통령에 대해서는 탄핵도 거론된적이 있다.안 의원의 발언은 당연하다. △이병석(李秉錫) 의원=안 의원의 발언은 독립적인 헌법기관으로서 한 것이다.여당은 야당 총재의 정계퇴진까지 요구한 적이 있다.발언을 삭제한다면 지금까지 문제된 발언을 전부 삭제해야 한다. △이원형(李源炯) 의원=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국회가 파행되고 있다. △안상수(安商守) 의원=정국의 큰 흐름을 생각해야 한다. 미국의 테러 반격 문제에다 경제도 악화되고 있다.우리는다수 야당 아닌가.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 △신영국(申榮國) 의원=언론사 세무조사 관련 국정조사나이용호 게이트 등을 제대로 파헤치기 위해서는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지는 한이 있더라도 국민우선정치를 해야한다. △권기술(權琪述) 의원=대통령과 정권이 잘못하면 하야나정권퇴진을 요구할 수 있고,지금까지 그래온 것 아닌가.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복권은 ‘애물단지?’

    중앙 부처들이 너도나도 복권사업에 뛰어드는 바람에 발행된 복권의 3분의 2가 폐기처분되고 있다. 국회 예결위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4일 행정자치부와 문화관광부 등 복권을 발행하는 중앙 8개 부처가 제출한 자료를 집계한 결과 상반기에 18종,13억8,572만장(구입가격 기준 8,543억원어치)의 복권이 발행돼 이 가운데 65%인 8억9,390만장(6,089억원어치)이 버려지고 있다고밝혔다. 심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15종에 17억5,020장(1조4,281억원어치)의 복권이 발행돼 이 가운데 45%인 7억9,321장(7,312억원어치)이 폐기처분된 것으로 집계됐다. 폐기율이 가장 높은 것은 행자부에서 발행하는 추첨식 제주관광복권으로 82.6%를 기록했고 문화부의 추첨식 월드컵복권과 국가보훈처에서 발행하는 인터넷 플러스복권도 각각 75%와 64.7%로 나타났다. 심 의원은 “이밖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인터넷복권과 축구복표 토토복권 등의 발행이 계획중이거나 시범사업에들어간 상태”라면서 “행정부처가 경쟁적으로 복권을 발행하는 바람에 예산낭비는 물론 국민의 사행심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행정 국감메모

    ◆경찰 전·의경들이 전국적으로 하루에 1명 꼴로 탈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찰청이 국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전·의경복무이탈자 현황’에 따르면 전·의경 탈영자는 지난 99년347명에서 지난해 328명,올해 7월말까지 228명 등으로 지난 2년7개월간 903명에 달했다.이들의 탈영 원인은 부대 부적응이 537명(59.5%)으로 가장 많고 복무기피 141명(15.6%),가정 문제 46명(5.1%),이성문제 65명(7.2%),건강문제 19명(2.1%),기타 95명(10.5%) 등이었다. ◆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 등 정부 부처 및 산하 기관이 보유한 관용 승용차 중 경(輕)승용차는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국회 산업자원위 소속 한나라당 신영국(申榮國)의원이 19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산자부 등 7개 중앙부처 및 산하기관이 보유한 1,255대의 관용 승용차 중 배기량 800㏄ 미만 경승용차는 14대(1.1%)에 불과하다.특히 환경부·노동부·문화관광부·통일부는 경승용차를 한 대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신 의원은 “기획예산처의 세출예산 집행지침에 따르면 업무용 승용차량을 새로 구입하거나 대체할 경우 원칙적으로경차를 구입토록 하고 있다”며 “정부가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98년부터 4년간 국내 대학에 특례입학한 주재관 자녀가 모두 160명이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소속 민주당 장성민(張誠珉)의원은 19일 재외공관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자료에서 “재외공관 근무를 자주 할 수밖에 없는 외교관들의 경우 자녀교육 문제가 심각하므로 특례입학 자격을 주는 것이 당연하지만 단기간 재외공관 근무를 하는 주재관에게도 같은 자격을 주는것은 특혜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주재관으로 3년만 근무하면 자녀들이 국내 대학에 특례입학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 것을 악용할 소지가 있다”며 “주재관이 재외공관 근무 때 자녀를 동반했는지 등에 대한 사실 확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2년반 사이에 정부 중앙부처 공무원 356명이 각종범죄를 저질러 처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의원이 19일 정부 31개 중앙부처로부터 받은 ‘공무원범죄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99년부터 7월말까지 건설교통부 직원 48명이 금품 및 뇌물수수와 음주운전·폭력 등의 범죄를 저질러 중앙부처 중 최다를 기록했다.다음으로는 산업자원부가 30명으로 2위를 기록했고 행정자치부와 병무청이 각각 26,철도청 25,식품의약품안전청 22명 순이었다.
  • 국감 하이라이트/ 보건복지위

    국회 보건복지위는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감사에서 건강보험 재정 부실 상황을 집중 추궁했다.특히 공단의도덕적 해이에 대해서는 여야 없이 목소리를 높였다.방만한 재정운영도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공단이 2000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보험료 수입을 5,000여억원 부풀리고 급여비는 1,300여억원을 축소하는 등 보험재정 수치를 설계과정에서부터 조작했다”면서 “상습적인 수치조작이 재정파탄을야기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고진부(高珍富) 의원도 “공단은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하는 대신 지난 3∼5월 3,435억원의 중간정산 퇴직금을 보험재정에서 지급하는 바람에 금융차입 시기를 앞당기는 결과를 자초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지난 5월말 건보재정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이 부분을 지출에 포함시키지않아 적자규모 축소를 위해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을사고 있다”고 말했다.같은 당 김찬우(金燦于) 의원은 “지난해 결산서를 분석한 결과 공단은 금융기관 부실채권 409억원,통합 전후의 지역별 미수금 2,794억원 등 모두 3,170억원의 부실채권과 미수금을 떠안고 있다”면서 “이같은부실채권과 회수가 어려운 미수금에 대해서는 대손 충당금을 전혀 적립해놓지 않은 채 퇴직급여 충당금만 회계상 3,436억원을 계상해 극단적인 도적적 해이를 보이고 있다”고질타했다. 민주당 최영희(崔榮熙) 의원은 “한 때 2조2,351억원에 달했던 적립금액이 재정 통합이후 1년만에 1조원에 가까운 돈이 빠져나가 7,362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책임 소재를 밝혀야 한다”고 추궁했다.같은 당 김성순(金聖順) 의원은 공단의 행정상의 소홀을 조목조목 짚었다.김 의원은 우선 “공단이 임차보증금 39억원을 회수하지 않고 있다”면서 임차보증금 관리에 문제를 제기했고,“건강보험료 수납금 등단기자금을 금융기관에 예치하면서 안정성·수익성 제고를위한 세부규정도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지운기자 jj@
  • 빌딩화장실 이용 쉬워진다

    앞으로 공중화장실의 여성용 변기수를 남성용 대·소변기수를 합한 것보다 많도록 설치를 해야 할 전망이다.또 일정규모 이상의 법인·개인 소유 시설물에 있는 화장실도 공중이 이용하는 개방화장실로 지정,공중화장실 부족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자치부는 24개로 분산된 공중화장실과 관련된 규정을하나의 법체계로 재정비하고 화장실 설치 및 정비,국고지원의 근거규정으로 삼기 위한 화장실관리법 제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이 제정안을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경기 안양) 의원 등 132명의 의원 발의로 이번 정기국회에제출할 계획이다. 제정안에 따르면 공중화장실의 여성용 변기수를 남성용 대·소변기 수를 합한 것 이상이 되도록 설치해야 한다.현재화장실 대변기 남녀비율이 47.7대 52.3으로 남성용은 소변기가 따로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여성용이 턱없이 부족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 일정 규모 이상의 법인 또는 개인소유 시설물에 설치된화장실에 대해 시장·군수·구청장 등 해당 자치단체장은 시설물 소유·관리자와 협의를 거쳐 공중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화장실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함께 자치단체장은공중화장실에 대해 연 1차례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수시점검을 해 공중화장실의 설치 기준 또는 관리기준을위반한 경우 시설 개선명령을 내릴 수 있다.이밖에 해당기관장의 승인을 받지 않고 유료화장실을 설치한 경우 6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최여경기자
  • 검찰 등 수사기관 긴급감청 남발

    검찰 경찰 국정원 기무사 등 수사기관들이 긴급감청을 남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정보통신부가 국회 예결위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의원에 제출한 긴급감청 관련자료에 따르면 97부터 2000년까지 수사기관들이 긴급감청을 신청했다가 통상감청으로 전환한 사례는 전체 1,529건의 39.3%(601건)에 불과했다.60.7%에 이르는 나머지 928건은 긴급감청 허용시간인 36시간(98년까지 48시간)이전에 중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도별로 보면 97년 486건을 신청했다가 294건을 중단했으며 98년 748건 신청에 522건,99년 170건 신청에 76건,지난해 125건에 36건 등이다. 긴급감청 제도는 통신비밀보호법에 규정된 것으로 수사기관들은 법원의 영장을 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는 긴급한 사유가 있을 때 먼저 감청을 실시하고 사후 영장을 받을 수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의사 月평균소득 453만원

    건강보험공단이 5인미만 사업장 종사자의 직장의보 가입을 위해 최근 소득실태를 조사한 결과, 의사의 월 평균 소득은 453만원, 변호사·법무사는 381만원,자영업자는 26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입자의 월평균 소득은 151만9,419원이었다. 이는 국민연금관리공단이 파악하고 있는 소득보다 훨씬 높은 것이어서 전문직 종사자들에 대한 국민연금공단의 소득실태조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일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자료를 제출 받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자진소득신고를 토대로 파악하고 있는 전문직종사자의 월평균 소득이 의사 303만원,변호·법무사 287만원,세무·회계사 232만원 등으로,이번에 건강보험공단이 파악한 소득액보다 훨씬 적다”면서 “국민연금관리공단도 전문직 종사자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관리공단측은 “”국민연금의 경우 소득 상한선이 360만원으로 돼 있는 반면, 건강보험에는 상한선이 없다””면서 “”따라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간의 소득 파악 결과를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지운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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