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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철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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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문위원 칼럼] 쟁점부각 총선기획 돋보여/심재철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

    안개 속 표심의 향방을 찾기 위해서인지 언론이나 각 정당의 4·15총선에 대한 판세분석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하지만 이번 17대 총선 결과 예측은 또다시 틀릴 가능성이 높다.대통령 선거와는 달리 국회의원 선거구가 243개로 쪼개지기 때문만은 아니다.그렇다고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부동층이 늘어나기 때문만도 아니다.이런 기술적 문제는 4년 전 국회의원 선거를 교훈삼아 실수를 반복하지만 않으면 된다.매뉴얼을 제대로만 지킨다면 그런 오류는 손쉽게 바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선거결과 예측이 틀릴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국민의 밑바닥 정서가 선거이슈에 따라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유권자가 국회의원 후보자의 장단점을 파악한 후 투표장에 들어갔을 때 지금까지의 예측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미국의 천재적인 여론조사가 대니얼 양켈로비치는 주요 선거이슈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가 확고하다면 ‘개인 의견의 총합’으로서 국민여론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 여론조사의 수치로 나타난 여론은 신뢰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그는 이러한 이유로 국민여론의 변동가능성을 측정하는 감상지수(mushness index)를 개발했으며,여론조사 보도시에 이런 지수의 공표를 제안했다. 그렇다면 여론의 변동성은 사전에 어떻게 인지할 수 있을까.우선 선거이슈가 유권자의 개인 이익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계됐는지를 파악해야 한다.그 다음으로 ▲유권자가 선거이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며 ▲그러한 이슈가 국민 개개인의 신념체계에 얼마나 부합하는가를 따져보아야 한다.나아가서 집단간 이익이 대치하는 ▲다양한 선거이슈의 복잡성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려낼 수 있는 유권자의 지력(知力) 수준에 달려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각 정당에서 집중적으로 제기한 선거쟁점은 ‘탄핵 심판’과 ‘거여 견제’를 꼽을 수 있다.그러나 한 꺼풀 벗겨내면 이들 쟁점의 본질은 서로 비슷하다.각 정당이 자기 당과 후보에 투표해 달라는 이유는 될지 몰라도,국가가 처한 위기에 대한 이해나 다수당이 된 뒤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겠다는 정책 아이디어와 비전을 찾기 어렵다.주요 신문과 방송의 선거보도 역시 소위 박풍(朴風),노풍(老風),추풍(秋風)으로 불리는 ‘박근혜 바람’과 ‘노인폄하 발언’ 그리고 ‘삼보일배’ 등 주로 유권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유사 이벤트(pseudo-event)에 집중돼 있다. 그런 측면에서 서울신문이 지난 4월 초부터 1면에 연재하는 총선 기획이 돋보인다.특히 지난 2일자 ‘납세 부동산투기 쟁점’(총선 D-13)을 시발로,7일자 ‘우리당-3野 100여곳 접전’(D-8)이라는 지역구 판세분석을 거쳐,8일자 ‘파병백지화 쟁점 급부상’(D-6)과 10일자 ‘1인2표제…후보자 2명 찍나요’(D-5)라는 박스형의 총선혼란 예측기사가 눈에 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번 총선이슈의 감상지수는 매우 높다.설상가상으로 처음 실시하는 ‘1인 2표제’의 홍보가 미약해 일부 지역에서는 유권자의 80% 이상이 그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지금 상태라면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했던 지난 미국 대통령선거의 투표용지 혼란이 국내에서도 재연될 수 있다.그런 위기가 발생한다면 어느 쪽이든 총선결과에 승복할 수 있을까.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총선 기획기사를 통해 정치집단간 갈등해소와 지역과 이념과 세대 차이를 넘어선 국민화합의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 심재철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
  • [총선 D-8] 3野대표 모두 낙선대상

    4·15총선 입후보자 가운데 지난달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참여한 현역의원 전원이 2004 총선시민연대의 낙선 대상자에 포함됐다. 총선연대는 6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구 출마자 208명과 비례대표 출마자 8명 등 216명의 낙선대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한나라당 박근혜·홍사덕,민주당 조순형·추미애,자민련 김종필 후보 등 각당의 대표급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이 100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 57명,자민련 24명,열린우리당 10명 순이다.민주노동당과 국민통합21은 각 1명,무소속은 23명이다. 선정기준으로는 ▲부패·비리·선거법 위반 ▲반인권·헌정질서 파괴 ▲반의회·반유권자 행위 등 1·2차 공천반대자 선정에 적용한 6가지 기준이 동일하게 적용됐다. 논란이 된 탄핵안 가결 행위는 반유권자·헌정질서 문란 행위로 규정,낙선사유에 포함시켰다.탄핵안 가결에 찬성했다는 이유만으로 낙선 리스트에 오른 후보자는 민주당 김경재·정균환,한나라당 김문수·이윤성 후보 등 103명(지역구 100명,비례대표 3명),탄핵안 찬성과 다른 부적격 사유가 중복된 후보자는 민주당 박상천·유용태,한나라당 김용갑·정형근 후보 등 36명(지역구 35명,비례대표 1명)이었다. 지금종 공동집행위원장은 “2000년처럼 집중낙선대상자를 따로 선정하지 않았지만 탄핵안 찬성과 기타 사유가 중복된 지역구 출마자 35명이 집중적인 낙선운동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 ■ 낙선대상자 명단과 선정 사유 1.김명섭 (열린우리당,서울 영등포구갑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경선불복 및 철새정치행태) 2.김민석 (새천년민주당,서울 영등포구갑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경선불복) 3.김원길 (한나라당,서울 강북구갑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경선불복) 4.박계동 (한나라당,서울 송파구을 - 공천반대자) = 선거법 위반 5.박주천 (무소속,서울 마포구을 - 공천반대자) = 부패비리(현대건설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 6.성장현 (새천년민주당,서울 용산구 - 공천반대자) = 선거법 위반 7.신계륜 (열린우리당,서울 성북구을) = 부패비리(굿머니로부터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 8.안완길 (새천년민주당,서울 서대문구을) = 도덕성/자질(변호사법 위반) 9.안홍렬 (한나라당,서울 강북구을 - 공천반대자) = 도덕성/자질(수사관련 물의),반인권전력 10.양경자 (한나라당,서울 도봉구갑 - 공천반대자) = 부패비리(썬앤문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하면서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중) 11.유용태 (새천년민주당,서울 동작구을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경선불복 및 철새정치행태),도덕성/자질(저질발언) 12.이원창 (한나라당,서울 송파구병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색깔발언),도덕성/자질(폭력행사:전경폭행시비) 13.임래규 (새천년민주당,서울 노원구을 - 공천반대자) = 부패비리(특허청장 재직시 발명회관 지식알선센터 설립 예산확보를 위한 로비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 14.임왕혁 (자민련,서울 은평구을) = 도덕성/자질(횡령,변호사법 위반 징역1년,집행유예 2년) 15.장성민 (새천년민주당,서울 금천구 - 공천반대자) = 선거법 위반 16.장세동 (무소속,서울 서초구을) = 반인권전력(민주헌정 질서파괴전력,수지김 살인사건에 대한 수사종결지시) 17.정두언 (한나라당,서울 서대문구을 - 공천반대자) = 도덕성/자질(발언,성희롱 물의) 18.정순주 (자민련,서울 구로구갑) = 도덕성/자질(전과) 19.차은수 (자민련,서울 동작구갑) = 도덕성/자질(전과) 20.최병규 (자민련,서울 금천구) = 도덕성/자질(관세법 위반으로 징역 3년,집행유예 5년,추징금 80억 선고후 미납) 21.홍승채 (무소속,서울 성동구을 - 공천반대자) = 도덕성/자질(폭행) 22.홍준표 (한나라당,서울 동대문구을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지역감정조장발언,폭로),선거법 위반 23.김무성 (한나라당,부산 남구을 - 공천반대자) = 부패비리(공용주파수통신 사업자 선정 비리사건),선거법 위반,도덕성/자질(여성비하발언,재산불성실 신고),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근거없는 폭로) 24.김정길 (열린우리당,부산 영도구 - 공천반대자) = 선거법 위반 25.정형근 (한나라당,부산 북구·강서구갑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색깔론),반인권전력(검찰수사에 의해 고문행위가 드러난 서경원 밀입국사건 당시 대공수사국장,박종철 고문치사 은폐사건),도덕성/자질(수사 및 재판 출두 불응) 26.조우섭 (새천년민주당,부산 동래구) = 도덕성/자질(전과) 27.안택수 (한나라당,대구 북구을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철새정치행태),도덕성/자질(비하발언) 28.주성영 (한나라당,대구 동구갑) = 도덕성/자질(1991년 5월 춘천지검 재직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1998년 9월 쌍방 피해 후 당시 유종근 전라북도지사 비서실장의 이마를 술병으로 내리쳐 눈썹 주위를 찢기게 함.이 사건으로 전주지검에서 대전지검 천안지청으로 전보 발령됨) 29.박상희 (새천년민주당,인천 계양구갑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대리투표),부패비리(산업연수생 관련청탁) 30.송영길 (열린우리당,인천 계양구을 - 공천반대자) = 부패비리(대우 김우중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1억원 수수),선거법 위반 31.이경재 (한나라당,인천 서구·강화군을 - 공천반대자) = 도덕성/자질(성희롱 발언),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색깔론),의정활동/개혁성(정치개혁관련법 개악시도) 32.이세영 (무소속,인천 중구동구옹진군 - 공천반대자) = 선거법 위반,반유권자(철새정치행태) 33.조만진 (새천년민주당,인천 부평구을) = 선거법 위반(17대 총선관련 선걱법위반 혐의로 구속,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고발조치 2건) 34.하근수 (무소속,인천 남구을 - 공천반대자) = 부패비리(한보비리),반의회/반유권자 35.김대웅 (새천년민주당,광주 동구 - 공천반대자) = 부패비리(이용호 게이트 수사기밀 누출 혐의) 36.염동연 (열린우리당,광주 서구갑) = 부패비리(특가법 뇌물수수) 37.정몽준 (국민통합21,울산 동구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제16대 대통령선거 후보단일화 후 선거하루 전인 2002년 12월18일 단일화 합의 번복) 38.최병국 (한나라당,울산 남구갑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부패비리(대전법조비리),반인권전력(부림사건 수사지휘검사),의정활동/개혁성(호주제 폐지 반대 발언,돈세탁방지법 무력화),도덕성/자질(압력성 전화) 39.강성구 (한나라당,경기 화성시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경선불복) 40.김기석 (열린우리당,경기 부천시원미구갑) = 선거법 위반 41.김종열 (새천년민주당,경기 수원시영통구) = 선거법 위반 42.김진관 (새천년민주당,경기 안산시단원구을 - 공천반대자) = 부패비리 43.박종희 (한나라당,경기 수원시장안구)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국회의원 서청원 석방동의결의안 대표발의 의원,서청원 석방결의를 위한 의사일정 변경동의안 대표발의) 44.박준호 (자민련,경기 평택시을) = 도덕성/자질(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1년 6월,집행유예 2년) 45.박혁규 (한나라당,경기 광주시)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부패비리(불법정치자금 제공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46.배기선 (열린우리당,경기 부천시원미구을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선거법 위반 47.신상진 (한나라당,경기 성남시중원구) = 도덕성/자질(2000년 5월 의료계 불법 파업 주도한 것과 관련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위반 등으로 집행유예) 48.신하철 (자민련,경기 안양시만안구) = 반의회/반유권자(의정활동 중 폭력행사),도덕성/자질(변호사법 위반으로 벌금 250만원),기타(총선연대의 소명요청에 출마포기서 보내왔으나 이를 번복,자민련 공천신청 확정) 49.안동선 (새천년민주당,경기 부천시원미구갑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경선불복 및 철새정치행태),의정활동(법안대표발의 0건,무단결석율 17.3%) 50.안종목 (새천년민주당,경기 남양주시을) = 도덕성/자질(병역법위반,사기 전과) 51.원유철 (한나라당,경기 평택시갑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경선불복 및 철새정치행태) 52.유영하 (한나라당,경기 군포시) = 도덕성/자질(청주 K나이트 클럽 사장 이원호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징계) 53.이사철 (한나라당,경기 부천시원미구을 - 공천반대자) = 반인권 전력,도덕성/자질 54.이윤수 (새천년민주당,경기 성남시수정구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경선불복),도덕성/자질,선거법 위반 55.이재남 (민주노동당,경기 안양시만안구) = 도덕성/자질(1994년 4월 평택시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술값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5명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돼 1심 징역 10월,집행유예 2년 선고 확정) 56.이충범 (한나라당,경기 하남시 - 공천반대자) = 도덕성/자질(대한변협에서 과다수입료로 정직 3개월 징계조치,과다수임료 문제로 청와대 사정비서관에서 해임됨) 57.이해구 (한나라당,경기 안성시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반인권전력(수지김 사건 당시 국가안전기획부 국내파트 1차장으로 재직하면서 수사종결 지시) 58.이희규 (새천년민주당,경기 이천시여주군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 탄핵소추안 찬성표결,경선불복),선거법 위반 59.최영식 (새천년민주당,경기 안양시동안구갑) = 도덕성/자질(품위손상과 성실의무 위반으로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징계조치) 60.홍남용 (새천년민주당,경기 의정부시갑 - 공천반대자) = 선거법 위반(허위학력기재로 벌금 80만원 선고 확정),도덕성/자질(면허증 부정발급 혐의로 선고유예) 61.홍문종 (한나라당,경기 의정부시갑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철새정치행태),선거법 위반(벽시계 등 금품 돌린 혐의로 2심 벌금 80만원 선고) 62.곽병렬 (자민련,강원 동해시삼척시) = 도덕성/자질(사길,사기및부정수표단속법 전과) 63.유재규 (새천년민주당,강원 홍천군횡성군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경선불복),선거법 위반 64.이용삼 (새천년민주당,강원 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경선불복) 65.허천 (한나라당,강원 춘천시 - 공천반대자) = 부패비리(1993년 7월 6일 실시된 강원도 의회 의장선거와 관련,의장당선자로부터 금품수수) 66.김진영 (자민련,충북 청주시상당구) = 반의회/반유권자(지역감정 조장발언,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색깔론 제기),도덕성/자질(근로기준법,부정수표단속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2년,특별사면복권) 67.이용희 (열린우리당,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 - 공천반대자) = 부패비리(서울시 교육감선거 관련 뇌물수수),선거법 위반 68.채영만 (새천년민주당,충북 청주시상당구) = 도덕성/자질(보건범죄특조법,의료법 위반,폭력행위 등 무고상해 전과) 69.최만선 (자민련,충북 제천시단양군) = 도덕성/자질(사기,폭력행위 등 위반으로 징역 1년6월,집유3년 선고) 70.김학원 (자민련,충남 부여군청양군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경선불복),의정활동/개혁성(돈세탁방지법 무력화) 71.박희부 (새천년민주당,충남 공주시연기군 - 공천반대자) = 부패비리(특가법상뇌물수수혐의로 징역 2년 6월,집행유예 3년,추징금 1천만원 확정,1998년 8월 15일 특별사면,복권),도덕성/자질(1994년 7월 국회예결위에서 김숙희 교육부 장관에 대해 인신공격성 발언) 72.오시덕 (열린우리당,충남 공주시연기군) = 부패비리(사정기관의 내사 선처해달라며 김홍업에게 2천만원 건넴),선거법 위반(17대 총선 관련 금품 음식물,제공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고발) 73.오장섭 (무소속,충남 홍성군예산군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철새정치행태),도덕성/자질(공직자윤리법 위반: 재산불성실 신고,상임위 활동에 있어 이해 충돌) 74.이상만 (무소속,충남 아산시 - 공천반대자) = 부패비리(변호사법 위반,현재복권) 75.이인제 (자민련,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경선불복) 76.전용학 (한나라당,충남 천안시갑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차성표결,경선불복),선거법 위반 77.한영수 (무소속,충남 서산시태안군) = 민주헌정질서파괴전력(국가보위입법회의 위원) 78.함석재 (한나라당,충남 천안시을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철새정치행태) 79.김대식 (무소속,전북 김제시완주군) = 선거법 위반(17대 총선 관련 본인이 인쇄물 배부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고발),도덕성/자질(공무집행방해,뇌물공여의사표시,뇌물공여약속,협박죄로 징역1년 6월,집행유예 2년 선고) 80.이종률 (무소속,전북 남원시순창군 - 공천반대자) = 민주헌정질서파괴(1980년 10월∼1981년 4월 국보위 입법 의원) 81.최재승 (새천년민주당,전북 익산시갑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정치부패(석탄비리,특가법 위반) 82.구봉우 (자민련,전남 나주시화순군) = 도덕성/자질(공문서 위조,위조공문서 행사 징역1년 집행유예 3년) 83.김옥두 (새천년민주당,전남 장흥군영암군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부패비리(국정원 떡값수수) 84.박상천 (새천년민주당,전남 고흥군보성군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도덕성/자질(직위 이용한 월권행위,자질,특권의식),의정활동/개혁성(특검제 도입 약속 번복,검찰개혁 졸속 추진) 85.박주선 (무소속,전남 고흥군보성군 - 공천반대자) = 부패비리(현대비자금 수수 혐의로 뇌물죄 유죄선고,옷로비 사건관련 공용서류 은닉),의정활동/개혁성(정치개혁법안 개악 시도) 86.정철기 (새천년민주당,전남 광양시구례군)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찬성표결),선거법 위반(17대 총선관련 회계책임자가 선심관광,교통편의제공 혐의로 선관위에 의해 고발) 87.주승용 (열린우리당,전남 여수시을 - 공천반대자) = 선거법 위반,반유권자(경선불복 및 철새정치행태) 88.채경근 (자민련,전남 장흥군영암군) = 도덕성/자질(현주건조물방화죄로 징역6월,집유 1년) 89.최응국 (한나라당,전남 해남군진도군 - 공천반대자) = 도덕성/자질(도로교통법특가법 위반) 90.한화갑 (새천년민주당,전남 무안군신안군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부패비리(정치자금법 위반) 91.김광원 (한나라당 경북 영양군영덕군봉화군)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 탄핵안 찬성표결,대통령선거 개표부정설과 관련 ‘전교조 교사들이 관련됐다’는 취지의 발언),의정활동 및 개혁성(일제강점하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에관한특별법안 본회의 반대표결),선거법위반(15대 총선에서 본인이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80만원 선고) 92.김윤한 (새천년민주당,경북 안동시) = 도덕성 및 자질(도로교통법 특가법 위반 징역 1년 집행유예2년) 93.김화남 (무소속,경북 군위군의성군청송군 - 공천반대자) = 선거법위반,도덕성 및 자질(1994년 9월 30년 경찰청장 시절 주사파와 학생시위에 대한 근본대책으로 시위진압시 총기사용의 필요성 주장) 94.이상배 (한나라당,경북 상주시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 탄핵안 찬성표결,대리투표),민주헌정질서 파괴(국가보위비상대책상임위 내무분과위원회 위원),선거법위반,도덕성 및 자질(방일외교 ‘등신외교’ 발언) 95.임호영 (무소속,경북 김천시) = 선거법위반(17대 총선관련 기부행위,사전선거운동 등의 혐의로 선관위 고발),반인권전력 96.장윤석 (한나라당,경북 영주시) = 반인권전력(5.18 고소고발사건 당시 서울지검 공안1부장으로 공소권 없음 결정) 97.함대명 (새천년민주당,경북 문경시예천군) = 도덕성 및 자질(특가법,도로교통법 위반,사문서위조및동행사,사기,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전과) 98.허화평 (무소속,경북 포항시북구) = 민주헌정질서 파괴(12.12및 5.18사건 당시 반란주요임무종사 등으로 징역 8년형 확정,97년 12월 사면복권) 99.김기춘 (한나라당,경남 거제시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지역감정 조장발언),도덕성 및 자질(이해관계인으로부터 편의제공),민주헌정질서 파괴 및 반인권전력,의정활동 및 개혁성(돈세탁방지법 무력화) 100.김동주 (무소속,경남 양산시) = 정치부패(수서비리) 101.김용갑 (한나라당,경남 밀양시창녕군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대통령 탄핵안 찬성표결,색깔론 발언) 102.김우석 (무소속,경남 진해시) = 정치부패(한보비리,경성비리) 103.김호일 (무소속,경남 마산시갑 - 공천반대자) = 선거법위반,반의회/반유권자(지역감정 조장발언),도덕성 및 자질(장애흉내 및 비하발언,병역법 위반) 104.안석호 (자민련,경남 김해시을) = 도덕성 및 자질(변호사법 상해죄로 징역1년 집행유예 2년) 105.이기원 (자민련,경남 사천시) = 도덕성/자질(환경보전법,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재물손괴,건축법 및 수질환경보전법 옥외광고물관리법 위반 전과) 106.이태권 (자민련,경남 밀양시창녕군) = 도덕성 및 자질(변호사법 위반) 107.임채홍 (자민련,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 = 부패.비리(세무조사 무마청탁관련 금품수수) 108.김창업 (자민련,제주 제주시북제주군갑) = 도덕성 및 자질(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8년 집유2년 선고) ■ 대통령 탄핵소추안 찬성을 단일사유로 한 낙선대상자 1.강운태 (새천년민주당 광주 남구) 2.강인섭 (한나라당 서울 은평구갑) 3.강재섭 (한나라당 대구 서구) 4.강창희 (한나라당 대전 중구) 5.고흥길 (한나라당 경기 성남시분당구갑) 6.권기술 (한나라당 울산 울주군) 7.권영세 (한나라당 서울 영등포구을) 8.권오을 (한나라당 경북 안동시) 9.권철현 (한나라당 부산 사상구) 10.김경재 (새천년민주당 서울 강북구을) 11.김기배 (무소속 서울 구로구갑) 12.김덕룡 (한나라당 서울 서초구을) 13.김문수 (한나라당 경기 부천시소사구) 14.김병호 (한나라당 부산 부산진구갑) 15.김상현 (새천년민주당 광주 북구갑) 16.김성순 (새천년민주당 서울 송파구병) 17.김성조 (한나라당 경북 구미시갑) 18.김영선 (한나라당 경기 고양시일산구을) 19.김영환 (새천년민주당 경기 안산시상록구갑) 20.김용학 (한나라당 강원 태백시영월군평창군정선군) 21.김일윤 (무소속 경북 경주시) 22.김정부 (한나라당 경남 마산시갑) 23.김충조 (새천년민주당 전남 여수시갑) 24.김태식 (새천년민주당 경기 성남시중원구) 25.김학송 (한나라당 경남 진해시) 26.김형오 (한나라당 부산 영도구) 27.김황식 (무소속 경기 하남시) 28.김효석 (새천년민주당 전남 담양군곡성군장성군) 29.나오연 (무소속 경남 양산시) 30.남경필 (한나라당 경기 수원시팔달구) 31.맹형규 (한나라당 서울 송파구갑) 32.목요상 (한나라당 경기 양주시동두천시) 33.박근혜 (한나라당 대구 달성군) 34.박금자 (새천년민주당 서울 영등포구을) 35.박종근 (한나라당 대구 달서구갑) 36.박진 (한나라당 서울 종로구) 37.박창달 (한나라당 대구 동구을) 38.박희태 (한나라당 경남 남해군하동군) 39.배기운 (새천년민주당 전남 나주시화순군) 40.백승홍 (무소속 대구 서구) 41.서병수 (한나라당 부산 해운대구기장군갑) 42.서상섭 (한나라당 인천 중구동구옹진군) 43.송광호 (한나라당 충북 제천시단양군) 44.송훈석 (새천년민주당 강원 속초시고성군양양군) 45.신영국 (한나라당 경북 문경시예천군) 46.신현태 (한나라당 경기 수원시권선구) 47.심규철 (한나라당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 48.심재권 (새천년민주당 서울 강동구을) 49.심재철 (한나라당 경기 안양시동안구을) 50.이강두 (한나라당 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 51.안경률 (한나라당 부산 해운대구기장군을) 52.안대륜 (자민련 서울 노원구을) 53.안상수 (한나라당 경기 의왕시과천시) 54.엄호성 (한나라당 부산 사하구갑) 55.오경훈 (한나라당 서울 양천구을) 56.원희룡 (한나라당 서울 양천구갑) 57.윤경식 (한나라당 충북 청주시흥덕구갑) 58.윤두환 (한나라당 울산 북구) 59.윤철상 (새천년민주당 전북 정읍시) 60.이규택 (한나라당 경기 이천시여주군) 61.이낙연 (새천년민주당 전남 함평군영광군) 62.이방호 (한나라당 경남 사천시) 63.이병석 (한나라당 경북 포항시북구) 64.이상득 (한나라당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65.이성헌 (한나라당 서울 서대문구갑) 66.이승철 (한나라당 서울 구로구을) 67.이윤성 (한나라당 인천 남동구갑) 68.이인기 (한나라당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69.이재선 (한나라당 대전 서구을) 70.이재오 (한나라당 서울 은평구을) 71.이재창 (한나라당 경기 파주시) 72.이정일 (새천년민주당 전남 해남군진도군) 73.이주영 (한나라당 경남 창원시을) 74.이한구 (한나라당 대구 수성구갑) 75.이해봉 (한나라당 대구 달서구을) 76.이협 (새천년민주당 전북 익산시을) 77.임인배 (한나라당 경북 김천시) 78.임진출 (무소속,경북 경주시) 79.임태희 (한나라당 경기 성남시분당구을) 80.장광근 (한나라당 서울 동대문구갑) 81.전갑길 (새천년민주당 광주 광산구) 82.전용원 (한나라당 경기 구리시) 83.전재희 (한나라당 경기 광명시을) 84.정갑윤 (한나라당 울산 중구) 85.정균환 (새천년민주당 전북 고창군부안군) 86.정병국 (한나라당 경기 양평군가평군) 87.정우택 (자민련 충북 증평군진천군괴산군음성군) 88.정의화 (한나라당 부산 중구?동구) 89.정진석 (자민련 충남 공주시연기군) 90.조순형 (새천년민주당 대구 수성구갑) 91.조재환 (새천년민주당 서울 강서구갑) 92.조정무 (한나라당 경기 남양주시을) 93.조한천 (새천년민주당 인천 서구?강화군갑) 94.최연희 (한나라당 강원 동해시삼척시) 95.추미애 (새천년민주당 서울 광진구을) 96.함승희 (새천년민주당 서울 노원구갑) 97.허태열 (한나라당 부산 북구 강서구을) 98.현경대 (한나라당 제주 제주시북제주군갑) 99.홍사덕 (한나라당 경기 고양시일산구갑) 100.황우여 (한나라당 인천 연수구) ■ 비례대표 부적격 후보 1.김경천 (새천년민주당) 2.김종인 (새천년민주당) 3.김종필 (자민련 - 공천반대자) 4.김홍일 (새천년민주당) 5.김휴섭 (새천년민주당) 6.박배철 (자민련) 7.장재식 (새천년민주당 - 공천반대자) 8.조희욱 (자민련) ˝
  • 재계도 낙선운동 나서나

    4·15 총선을 불과 40여일 남겨둔 시점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친(親)재계 후보’ 지원에 나서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총은 3일 ‘경영계’ 3월호에 ‘제 16대 국회 노동관련 의원입법발의 분석 및 의원활동평가’를 게재했다.지난 4년간 국회 환경노동위에 의원입법 발의된 법안 56건을 친노동계 또는 친기업 등 6개 기준을 통해 분석한 것이다. 경총은 친노동계 법안이 총 35건(62.5%)으로 친기업 법안 4건(7.1%)에 비해 절대 다수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노동계 출신 비례대표 의원들의 적극적 활동이 주효했다는 기사까지 실었다. 경총은 노동계 요구를 일방적으로 수용한 법안발의 참여의원으로 민주당 박인상 의원을 비롯해 한나라당 김락기,김용학,박혁규,오세훈,김성조 의원 등을 지목했다.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인 박인상 의원은 노동계의 요구를 수용한 법안의 공동발의 건수가 8건에 이르고,김락기 의원은 ‘노동조합법개정안’과 ‘최저임금법개정안’ 등 친 노동계 법안을 3건이나 대표발의했다고 경총은 밝혔다. 반면 친기업 성격의 입법은 민주당 박상희 의원이 발의한 ‘노동조합법 개정안’ 등 4건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기업친화적 법안발의 참여의원으로는 박상희 의원을 비롯해 한나라당 심재철,민주당 구종태,자민련 정우택 의원 등을 꼽았다. 전경련도 FTA비준 등 재계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법안에 대해 의원들이 어떤 입장을 표시했는지를 취합한 보고서를 ‘FKI 브리프’를 통해 회원사들에 제공하고 있다.전경련 현명관 부회장은 “경제를 알고,재계를 이해하는 사람 가운데 청렴하고 일도 열심히 하는 후보가 있다는 걸 ‘세일즈’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사실상 ‘친재계 후보’ 지원을 선언했다. 이종락 류길상기자 jrlee@˝
  • [자문위원칼럼]긍정 보도와 희망 부메랑/심재철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

    최근 고려대학교에서 ‘한국 저널리즘의 문제’란 주제로 언론인과 언론학자 사이에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 한국언론학회가 후원하고 ‘한국사회와 언론’이란 연구팀이 주관한 이 모임에서 중앙일보 이장규 대기자는 “국내신문이 스스로 ‘발전의 노력을 소홀히’ 한 부분이 있지만 ‘생존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또 “독자의 사랑을 받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언론학 박사학위 소지자를 특채해 지면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자들이 지적하는 보편적인 저널리즘의 문제 중 하나는 신문과 방송이 독자나 시청자로 하여금 사회이슈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냉소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즉,국민들이 언론기관을 사회자본(social capital)으로 인정하기보다는 오히려 미디어 내용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며,주변 환경 감시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그들의 헌신적 노력에 대해 코웃음을 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언론의 부정적이며 냉소적인 보도경향이 부메랑이 되어 기존의 사회기구는 물론 언론의 객관적인 보도에까지 필요 없는 불신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다. 사실 국내신문의 보도경향을 분석해 보면 지나치게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예를 들면 뉴욕타임스의 교육기사 중 부정적 내용의 기사는 25%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우리 신문의 기사는 과반수 이상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 기자들은 기사내용이 부정적이지 않으면 뉴스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이러한 보도경향은 서울신문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최근에 보도된 기사를 살펴보면 부정적인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21일자 “눈물의 이태백 ‘눈높이도’ 없다”,23일자 “서울은 외국펀드 기업 사냥터”,25일자 “참여정부 1년 평점 37.9 국민과 코드 달랐다”,27일자 “지역구 15석 증원 ‘야합’” 등 부정적인 기사들이 1면 머리를 이루고 있다. 발생한 사건 자체나 국민의 평가가 부정적인 사안이라면 이를 부정적으로 보도하지 않을 방법은 별로 없으리라고 본다.하지만 이러한 부정적 기사의 보다 큰 문제는 새로운 사건이나 사회현상에 대해 전통적이며 진부한 과거의 뉴스프레임으로 보도하게 되며,새로운 관점이나 방향,해결책 제시가 미흡하다는 점이다. 그러한 경향은 경제문제 보도에서 더욱 심화되는 듯이 보인다.한국의 실업형태를 살펴보면 미국이나 일본,다른 OECD국가와 비슷하게 미숙련 분야의 일자리는 남아돌지만 전체적인 실업률이 늘어나는 선진국형으로 변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한 보도는 평생직장과 완전고용을 추구하던 개발도상국가 시절의 보도형태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인상을 준다. 한국경제의 보다 큰 문제는 최근 도널드 존스턴 OECD 사무총장이 지적했듯이,제조업분야의 노동생산성에 비해 같은 단가에서 서비스 분야의 생산성이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OECD 23개국가 중 최하위에 있다는 점이다.언론은 이러한 사실에 초점을 맞춰 경제문제를 다루어야 할 것이다. 서울신문은 앞으로 미국의 USA Today처럼 독자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사를 보다 많이 다루었으면 좋겠다.또한 국민 삶의 질과 관련한 본격적인 문제제기로 한국 언론을 리드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그런 관점에서 서울신문 제호아래 주요기사의 제목을 뽑아내는 1면 편집이 재미있으며,“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와 같은 기획기사 역시 돋보인다. 심재철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
  • [여야 공천 중간점검]여야 공천확정자 명단 (26일 현재)

    ■ 한나라당 ●서울(36) 종로(박진) 용산(진영) 광진갑(홍희곤) 광진을(유준상) 동대문갑(장광근) 성북갑(정태근) 마포갑(신영섭) 마포을(이신범) 은평갑(강인섭) 은평을(이재오) 서대문을(정두언) 양천갑(원희룡) 양천을(오경훈) 강서을(은진수) 구로을(이승철) 금천구(강민구) 영등포을(권영세) 관악갑(김성식) 서초을(김덕룡) 강동갑(김충환) 중구(박성범) 영등포갑(고진화) 동작을(김왕석) 송파갑(맹형규) 성동갑(김동성) 성동을(김태기) 중랑을(강동호) 강동을(윤석용) 서초갑(이혜훈) 서대문갑(이성헌) 강북갑(김원길) 성북을(최수영) 구로갑(이범래) 강서갑(김도현) 동대문을(홍준표) 중랑갑(곽명훈) ●부산(15) 중·동(정의화) 북·강서갑(정형근) 북·강서을(허태열) 사상구(권철현) 동래구(이재웅) 수영(박형준) 연제(김희정) 진을(이성권) 진갑(김병호) 남구(김무성) 해운대·기장갑(서병수) 금정(박승환) 사하갑(엄호성) 사하을(최거훈) 서구(유기준) ●대구(7) 서(강재섭) 달서을(이해봉) 달성(박근혜) 북을(안택수) 수성을(주호영) 북구갑(이명규) 동갑(주성영) ●인천(10) 연수(황우여) 남동갑(이윤성) 남동을(이원복) 서·강화을(이경재) 부평갑(조진형) 남구갑(홍일표) 남구을(윤상현) 계양갑(임준태) 계양을(이상권) 중·동·옹진(서상섭) ●광주(3) 남(진선수) 북갑(박영구) 북을(강경구) ●대전(6) 중(강창희) 대덕(정용기) 서갑(이영규) 동(김칠환) 유성(이인혁) 서구을(이재선) ●울산(4) 중(정갑윤) 북(윤두환) 남구갑(최병국) 동구(송인국) ●경기(36) 성남분당을(임태희) 부천원미을(이사철) 부천오정(박종운) 과천·의왕(안상수) 구리(전용원) 광주(박혁규) 연천·포천(고조흥) 가평·양평(정병국) 성남분당갑(고흥길) 성남수정(김을동) 부천원미갑(임해규) 하남(김황식) 파주(이재창) 군포(유영하) 용인갑(홍영기) 용인을(한선교) 수원팔달(남경필) 광명(전재희) 수원권선(신현태) 수원영통(한현규) 성남중원(신상진) 의정부갑(홍문종) 의정부을(정승우) 광명을(정성운) 안산단원(김형기) 안산상록(이영해) 오산(이기하) 평택을(김홍규) 동두천·양주(목요상) 여주(이규택) 남양주갑(안형준) 남양주을(조정무) 시흥갑(장경우) 시흥을(이철규) 안양동안(심재철) 화성(강성구) ●강원(8) 동해·삼척(최연희) 홍천·횡성(황영철) 원주(이계진) 속초·고성·양양·인제(정문헌) 강릉(심재엽) 춘천(허천) 영월·평창(김용학) 철원·화천·양구(박세환) ●충북(7) 충주(한창희) 청주상당(윤의권) 청주흥덕갑(윤경식) 청원(오성균) 제천·단양(송광호) 보은·옥천·영동(심규철) 진천·괴산·음성·증평(오성섭) ●충남(6) 보령·서천(김락기) 서산·태안(이기형) 논산·금산·계룡(박준선) 천안갑(전용학) 천안을(함석재) 아산(이진구) ●전북(6) 전주덕진(임종환) 군산(문장윤) 익산(공천섭) 정읍(김용관) 남원·순창(윤재건) 고창·부안(김준) ●전남(4) 여수(김상아) 나주(원종열) 담양·곡성·장성(신현종) 해남·진도(최응국) ●경북(11) 포항북(이병석) 포항남·울릉(이상득) 김천(임인배) 안동(권오을) 상주(이상배) 문경·예천(신영국) 영천(이덕모) 경산·청도(최경환) 칠곡(이인기) 봉화·울진(김광원) 영주(장윤석) ●경남(12) 창원갑(권경석) 창원을(이주영) 진해(김학송) 거제(김기춘) 남해·하동(박희태) 함양·거창(이강두) 통영고성(김명주) 마산합포(김정부) 마산회원(안홍준) 김해을(김정권) 양산(김양수) 사천(이방호) ●제주(3) 제주(현경대) 서귀포·남제주(변정일) 북제주(김동완) ■ 민주당 ●서울(23) 중(김동일) 성동(이상일) 광진을(추미애) 동대문을(유덕열) 중랑갑(김봉섭) 중랑을(김충일) 강북을(김경재) 도봉을(설훈) 노원갑(함승희) 서대문을(안완길) 마포갑(김중권) 강서갑(조재환) 구로갑(장성호) 구로을(이태복) 영등포갑(김민석) 영등포을(박금자) 동작을(유용태) 관악을(유종필) 강남갑(전성철) 송파갑(공보길) 송파을(김성순) 강동갑(양관수) 강동을(심재권) ●부산(8) 중·동(노문성) 서(정오규) 영도(이승재) 부산진을(한기승) 동래(조우섭) 남(유세욱) 해운대·기장갑(송관종) 사상(한승종) ●인천(5) 남갑(정호선) 남동갑(백종길) 부평을(조만진) 서·강화갑(조한천) 서·강화을(김철하) ●광주(1) 남(강운태) ●대전(5) 동(송유영) 서갑(이강철) 서을(송인덕) 유성(정상훈) 대덕(강희재) ●울산(1) 남(이규정) ●경기(15) 수원권선(이대의) 수원팔달(김종열) 성남중원(조성준) 성남분당을(박인수) 의정부갑(홍남용) 의정부을(김병갑) 평택을(이병진) 동두천·양주(이성수) 안산상록(김영환) 남양주(신낙균) 오산·화성(임창열) 시흥(박병윤) 하남(강병덕) 이천(이희규) 안성(이병호) ●강원(6) 원주(안상현) 강릉(선복기) 태백·정선(황창주) 속초·고성·양양·인제(송훈석) 홍천·횡성(유재규) 철원·화천·양구(이용삼) ●충북(3) 제천·단양(조두형) 청원(김기영) 보은·옥천·영동(김건) ●충남(4) 천안을(정재택) 보령·서천(박익규) 아산(이원창) 서산·태안(김형배) ●전북(4) 전주완산(이무영) 정읍(윤철상) 김제(오홍근) 고창·부안(정균환) ●전남(2) 무안·신안(한화갑) 함평·영광(이낙연) ●경북(4) 포항북(신원수) 문경·예천(함대명) 울진·봉화(조영환) 김천(배영애) ●경남(9) 마산회원(안성숙) 진주(최충경) 통영·고성(이영국) 김해(오순석) 거제(이동명) 양산(전덕용) 의령·함안(김영래) 남해·하동(남명우) 함양·거창(마장수) ■ 열린우리당 ●서울(24) 성동갑(임종석) 성북갑(유재건) 강북갑(오영식) 서대문갑(우상호) 강남갑(박철용) 강남을(이환식) 서초을(김선배) 동작을(이계안) 도봉을(유인태) 광진갑(김영춘) 중랑을(김덕규) 성북을(신계륜) 노원을(임채정) 강서갑(신기남) 강서을(노현송) 관악을(이해찬) 강동갑(이부영) 은평갑(이미경) 도봉갑(김근태) 동대문갑(김희선) 동대문을(허인회) 구로갑(이인영) 구로을(김한길) 마포갑(노웅래) ●부산(8) 중동(이해성) 사하을(조경태) 부산진갑(조영동) 사하갑(이헌만) 금정(박원훈) 수영(허진호) 해운대·기장갑(최인호) 사상(정윤재) ●대구(8) 동갑(이강철) 달성(윤용희) 수성을(윤덕홍) 남(이재용) 북을(배기찬) 수성갑(정병량) 달서갑(김준곤) 달서을(권형우) ●인천(6) 계양갑(송영길) 남을(안영근) 남동을(이호웅) 부평을(최용규) 남구갑(유필우) 부평갑(문병호) ●광주(3) 서(정동채) 북을(김태홍) 광산(김동철) ●대전(2) 서갑(박병석) 대덕(김원웅) ●울산(1) 울주(강길부) ●경기(22) 수원권선(이기우) 안양동안갑(이석현) 의정부갑(문희상) 연천·포천(이철우) 부천소사(김만수) 수원영통(김진표) 화성(안병엽) 김포(유영록) 성남분당갑(허운나) 성남분당을(김재일) 안산단원(천정배) 안양만안(이종걸) 하남(문학진) 평택을(정장선) 고양덕양갑(류시민) 동두천·양주(정성호) 부천오정(원혜영) 과천·의왕(신창현) 용인갑(남궁석) 안성(김선미) 덕양을(최성) 파주(우춘환) ●강원(1) 철원·화천·양구(정만호) ●충북(5) 청주상당(홍재형) 충주(이시종) 제천·단양(서재관) 청원군(변재일) 청주흥덕갑(노영민) ●충남(2) 서산·태안(문석호) 천안을(박상돈) ●전북(5) 군산(강봉균) 익산갑(조배숙) 전주완산갑(장영달) 남원·순창(이강래) 정읍(김원기) ●전남(3) 함평·영광(장현) 목포(김대중) 해남·진도(민병초) ●경북(6) 경산·청도(권기홍) 포항북(배용재) 포항남·울릉(박기환) 영주(이영탁) 구미갑(추병직) 구미을(조현국) ●경남(5) 창원갑(공민배) 통영·고성(정해주) 남해·하동(김두관) 거제(장상훈) 사천(한영성) ●제주(1) 제주(강창일)
  • ‘崔대표 퇴진론’ 급속 확산

    한나라당 일부 초·재선 의원과 중진의원들이 18일 ‘구당모임’을 결성,최병렬 대표의 불출마와 함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서자 주류측은 이에 반발하는 등 내홍이 증폭되고 있다. 최 대표는 일단 불출마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웠다.”며 수용 의사를 내비쳤다.그러나 퇴진 요구에는 “2∼3일 말미를 달라.”고 확답을 유보해 당내 갈등이 최악으로 치달을 가능성을 남겨뒀다. 초·재선 의원들은 지도부 개편을 위해 조기 전당대회 소집을 촉구하고 있으나 주류측이 반발하고,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과 일부 중진 의원들도 4·15 총선 일정 등을 감안하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일부 상임운영위원과 당 지도위원들은 19일 대거 사퇴할 예정이다.구당모임측은 “우리 뜻에 동참하는 이들은 모두 당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은 지역별 연락책임자를 두는 등 저녁부터 본격적인 ‘세확산’ 작업에 돌입했다.또 조기 전당대회가 불가피하다는 판단 아래 전대 개최를 위한 실무팀까지 구성하는 등 행보를 빨리하고 있다. 앞서 초·재선 의원 15명은 오찬모임을 갖고 최 대표의 퇴진 등을 요구하기로 입장을 모은 뒤 김무성·맹형규·원희룡·남경필 의원 등이 오후 대구 방문을 마치고 올라온 최 대표를 직접 만나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이들은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지도부를 개편하되 외부 인사와 개혁적 중진,소장파 대표가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주장했다. 양정규·유흥수·하순봉·김기배·김진재·김무성 의원 등 중진 23명도 모임을 갖고 최 대표의 ‘2선 후퇴’를 요구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정했다. 반면 홍준표 기획위원장은 당내분에 책임을 지고 기획위원장직에서 사퇴할 뜻을 비쳤다.홍 의원은 이재오 의원과 남경필 의원 등에 대해서는 “최 대표의 사퇴를 요구할 자격이 없다.”면서 비난의 포문을 열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는 오전 전체회의에서 최 대표에게 총선에 불출마할 것을 권고했다. 홍사덕 원내총무에 대해서도 서울 강남을 지역구를 떠나 다른 곳에서 출마토록 했다.홍 총무는 수용 의사를 밝혔다. 홍 총무는 서울 강북 지역이나 경기 고양 일산,고향인 경북 영주 등에 출마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가운데 고양 일산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렬 대표 퇴진요구 의원 ▲중진 그룹 양정규 유흥수 정창화 하순봉 박헌기 신영국 김진재 김종하 김기배 윤영탁 김무성 정문화 손희정 엄호성 윤한도 나오연 목요상 이원창 이주영 정의화 강인섭 김용균 김병호 ▲초재선 그룹 이재오 남경필 박진 김황식 오경훈 서상섭 박혁규 권영세 황우여 원희룡 맹형규 심재철 최영희 윤경식 홍문종 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
  • 오피니언면 필진 바뀝니다

    대한매일이 새해부터 서울신문으로 제호를 바꾸면서 오피니언 면을 새롭게 합니다.‘CEO칼럼’‘문화 마당’‘녹색공간’‘편집자문위원 칼럼’ 등 4가지 칼럼의 필진을 교체하고,‘대한 포럼’은 이름을 ‘서울 광장’으로 바꿉니다.아울러 논설위원실장이 쓰는 ‘최홍운 칼럼’을 신설하는 한편 ‘인터넷 스코프’와 ‘젊은이 광장’은 폐지합니다. ‘CEO칼럼’은 기업경영 최일선에서 부딪치는 어려운 과제를 극복하는 노하우와 경영혁신의 생생한 현장체험을 담아낼 것이며,문화칼럼 ‘문화 마당’에서는 우리 사회의 문화현상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제시합니다.환경칼럼 ‘녹색공간’은 환경을 생각하는 삶과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각계 인사가 두루 참여하는 ‘편집자문위원 칼럼’에서는 독립정론으로 다시 태어난 서울신문을 분석·평가하고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입니다. ●CEO칼럼 닉 라일리(GM대우 사장) 문국현(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 서두칠(이스텔시스템즈 사장) 오상현(대한손해보험협회 회장) 유상옥(코리아나 화장품 회장) 이지송(현대건설 사장) ●문화 마당 백지연(문학평론가) 성기완(팝칼럼니스트) 유성호(한국교원대 교수·문학평론가) 황주리(화가) ●녹색공간 안병옥(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오정수(임업연구원 산림환경부장) 윤순진(서울시립대 교수·행정학) 이시재(가톨릭대 교수·사회학) 이진우(시인·사진작가) ●편집자문위원 심재웅(한국리서치 여론조사부장) 심재철(고려대 언론학부 교수) 염희진(성대신문 전 편집장) 이재진(한양대 신방과 교수) 최광범(한국언론재단 제작팀장) 허행량(세종대 신방과 교수)
  • 장·차관 절반 판공비 공개 못해

    정부의 장·차관 업무추진비 공개 방침은 ‘빈말’에 불과했나. 당사자인 장·차관 등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공개가 가능한데도 규모와 쓰임새를 공개하지 않는 기관이 전체의 절반가량에 이르는 실정이다. 특히 국민들의 정보공개 청구가 없더라도 자발적·의무적으로 공개토록 규정한 국무총리 훈령이 제정된 지 5개월이 지났지만,일부 기관장들은 ‘나몰라라’식으로 버티고 있다.‘예산집행의 투명성 확보’라는 정부 구호가 무색해지는 대목이다. ●눈치보며 시기 조절하나 27일 행정자치부가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에게 제출한 ‘업무추진비 공개 현황’에 따르면 49개 정부기관중 21곳(43%)이 소속 기관장의 업무추진비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미공개 기관은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법무부 등을 비롯해 국세·관세·검찰·병무·경찰·해양경찰청 등 이른바 ‘힘 센 부처’들이다.정부정책의 ‘전도사’격인 국정홍보처도 포함됐다. 이중 일부는 주무부처인 행자부의 ‘연내 공개’ 독촉에도 불구하고 “내년 4월중 공개”(검찰·국세·경찰청)라거나 “내년 1월중 공개”(법무부·국민고충처리위·검찰청·철도청)를 회신,연내 공개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관계자는 “참여정부 들어 예산집행의 투명성이 많이 높아졌지만 아직도 장·차관들의 판공비(업무추진비)는 숨기고 싶은 정보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부처별로 사용 금액이나 내역이 비교되는 것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공개 시기를 조절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공개 중인 일부 부처의 경우도 자발적이라기보다는 독촉에 밀려 마지 못해 공개한 기색이 역력하다.농림부와 중소기업청 등은 지난 18일 행자부의 이행여부 확인 공문을 받은 뒤 부랴부랴 부처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법제처는 “26일 공개 예정”이라고 회신했으나 이날 현재 공개하지 않고 있다. ●씀씀이를 살펴 보니… 장관(급)별 업무추진비 지출 규모의 편차도 컸다.허성관 행자부장관(2266만원)과 윤영관 외교통상부장관(2030만원)이 월평균 2000만원대를 넘긴 반면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507만원),지은희 여성부장관(530만원),이남주 부패방지위원장(553만원)은 500만원대에 그쳤다.나머지 대부분은 1000만원대다. 규모와는 달리 쓰임새는 대부분 비슷했다.유관단체와의 식대나 정책협의회 간담회 등의 항목에서 가장 많은 지출이 이뤄졌다. 이창동 장관은 ‘8월 613만 5880원’ ‘9월 657만 1760원’ 등 10원 단위까지 지출내역을 기재,특유의 꼼꼼한 면모를 보였다. 이남주 위원장은 ‘한도내 선지출-후정산’ 방식이 아니라 업무추진비 지출 건별로 사전에 금액·일시·장소·참석자 등이 포함된 ‘사전 품의서’를 작성한 뒤 지출하는 원칙을 실행하고 있다. 참여연대 이재명 투명사회팀장은 “정부의 장·차관 업무추진비 공개방침은 국민들의 감시와 견제를 가능토록 한다는 점에서 현 정부의 ‘국민참여’ 국정철학을 온전히 반영하는 시스템”이라면서 “장관들이 마인드를 바꿔 하루빨리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예결위, 한나라·강법무 논쟁/“특검거부 법리검토 이번주 결론”

    17일 열린 국회 예결위에서 한나라당 의원들과 강금실 법무장관은 특검법을 둘러싸고 법리 논쟁을 벌였다. 야당 의원들은 “입법부에서 3분의 2가 넘게 찬성하지 않았느냐.”고 압박했고,강 장관은 “입법부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더라도 법리상 문제가 있으면 안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그러나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지의 여부는 “검토 중”이라며 즉답을 피한 뒤 “그 결론은 이번 주 국무회의를 하기 전에 내릴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용호 사건 특검 논쟁 강 장관은 이날 시종 ‘검찰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특검도입의 부당성’을 주장했다.이에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은 “‘이용호 게이트’는 (검찰이)조사 중인 사건이었지만 특검을 도입해서 그 실체를 완전히 규명했다.”면서 “최도술씨 등 측근비리에 대해서는 수사가 미진한 상태에서 특검을 도입해 조사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공격했다. 강 장관은 “수사 중인 사건 여부가 가장 가시적인 쟁점이 되었지만,그 부분에 대해서 위헌이냐 아니냐,적법하냐 아니냐도 지금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피해가려 했다.그러나 심재철·김황식 의원이 잇따라 ‘이용호 게이트’를 거론하며,같은 주장을 펴자 강 장관은 즉각 확인을 지시한 뒤 “(이용호 사업에 대한 특검 도입은)수사 종결 후라고 한다.제가 종결된 후라고 분명히 말했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수사 형평성 논란 한나라당 허태열 의원은 “최도술 사건은 신문에 나오는데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 사건 등 나머지 두 사건은 종결됐느냐.”고 물었다.강 장관이 “사실상 그렇다.”고 답하자,허 의원은 “수사가 불공정하다.”고 거듭 주장했다.허 의원은 “이 전 실장과 김성래 전 썬앤문 부회장간의 녹취록에 여러 혐의내용이 들어있는데 왜 수사를 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이에 강 장관은 “이광재씨 건에 대해서는 더이상 수사가 필요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검찰에서 자신있게 ‘필요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또한 “최도술씨 부분도 참고인까지 출국금지하고 또 압수수색하는 등 상당히 많은 부분들을 진전시키고 있다.”면서 수사가 공평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대기업 수사 공방자민련 정진석 의원은 “SK수사는 근거가 있었지만 지금 대선자금 관련 대기업 수사는 재벌 순위 5위,10위로 한정해 놓고 ‘자백하라,아니면 재미없다.’는 식”이라고 검찰의 수사방식을 비판했다. 강 장관은 “그 명분(대기업 수사가 경제에 피해가 있다는 주장)은 현재 수사에 대해 주장할 수 있는 명분이 아니라고 본다.”고만 답했다. 이지운기자 jj@
  • 시민단체 국감 우수의원 선정 한나라38명·민주11명·우리7명

    법률소비자연맹,사법개혁시민연대 등 27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정감사 시민단체(NGO) 모니터단은 2일 올해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과 상임위원장을 선정,발표했다. 우수 의원으로는 한나라당 김학송·민주당 조순형·열린우리당 박병석·자민련 정우택 의원 등 57명이 뽑혔다. 우수 상임위원장으로는 김기춘 법제사법·이양희 농림해양수산 위원장이 선정됐다. 모니터단은 “정책질의 내용과 성실도,부정부패 적발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당별 우수 의원은 한나라당 38명,민주당 11명,열린우리당 7명,자민련 1명이다.당선 횟수별로는 초선 35명,재선 16명,3선 이상 6명이다.민주당 조순형·김효석 의원,한나라당 엄호성·김정숙·정병국·심재철·김홍신 의원은 16대 국회에서 4년 연속 우수 의원이 됐다. 모니터단은 종이없는 국감,화상국감 등 창의적 국감기법을 개발한 공로로 한나라당 이상희(사진 왼쪽) 의원에게 과학국감공로상을,정부·피감기관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한 민주당 함승희(사진 오른쪽) 의원에게 ‘대쪽 국감공로상’을수여키로 했다. 모니터단은 총평에서 올해 국감은 의원의 자리뜨기,증인의 불출석과 심각한 수준의 국회모독,여당 분열과 대통령 탈당,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의 간첩논란과 색깔공방 등으로 얼룩졌다고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
  • ‘에이즈 軍입대’ 무방비/미판정환자 복무 잇달아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이 정상적 군복무를 해온 것으로 밝혀지는 등 관리대책이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9일 국감 보도자료에서 “군대내 성추행 및 폭력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99년 5월 에이즈 미결정판정을 받은 김모(23)씨가 2001년 3월 육군에 입대해 만기전역하고 99년 12월 미결정판정을 받은 손모(20)씨도 지난 4월 육군에 입대,현재 복무중인 것으로 밝혀지는 등 유사사례가 빈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이외에도 96년 3월 미결정판정을 받은 신모(49)씨가 현역 중령으로 근무하고 있는 사례,98년 2월 미결정판정을 받은 안모(22)씨가 공군에 입대해 지난해 11월 만기전역한 사례,97년 8월 미결정판정을 받은 서모(23)씨가 2000년 5월 입대해 지난해 7월 만기한 사례 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 6월까지 국립보건원에서 미결정판정을 한 34건중 55.9%인 19건이 결국 에이즈 양성환자로 최종 판정됐다.”면서 “미결정판정자의 양성판정 비율이 이렇게 높은데도 군은 입대자의 에이즈 감염가능성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뉴스 플러스 / 한나라 소장의원 ‘安風’ 사과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 11명은 30일 ‘안풍(安風)사건’과 관련,“문제의 자금이 안기부 예산이 아니더라도 일단 잘못된 관행에 대해 반성하고 국민께 사과한다.”며 “당도 먼저 국민에게 사과하고 정치개혁을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남경필 오세훈 권오을 심재철 정병국 의원 등은 오전 모임을 가진 뒤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 [사설] 한나라당 소장파들의 ‘安風’ 사과

    국가안전기획부의 예산을 선거자금으로 불법전용했다는 이른바 ‘안풍 사건’에 대한 의혹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당시 신한국당의 강삼재 사무총장은 정계은퇴까지 감수하며 항소심을 벼르고 있다.신한국당을 이어받은 한나라당의 최병렬 대표는 당 밖에 진실을 아는 사람이 5∼6명 있다면서 안기부계좌 추적을 촉구하고 있다.김영삼 전 대통령측은 통치자금이라는 주장이 나오자 한나라당이 강경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또 통합신당은 국정조사를 하자고 나섰다. 안풍 자금에 대한 진실규명을 외면하는 것은 정치권 모두가 공멸하는 길이다.돈을 움직였거나 사용한 당사자들이 엄연히 살아있고 안기부의 계좌가 있을 것인데 의혹만 부풀리는 것은 국민들의 눈을 속이자는 것 외에 무슨 의도가 있겠는가.우리는 안풍 자금의 출처와 용도를 밝히고 당사자였던 한나라당이 사과하라고 촉구했었다.그런데도 한나라당 지도부는 사과는커녕 의혹만 부풀리고 있다.한나라당이 책임질 일도 없고 구린 데도 없다면 국정조사를 하자는 통합신당의 요구에 굳이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이유는 납득하기 힘들다. 마침 남경필 권오을 심재철 정병국 의원 등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 11명이 안풍사건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당도 먼저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설사 소장파 의원들의 요구가 아니더라도 한나라당이 먼저 사과하고 의혹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진실규명에 협조하는 것이 당연한 순서다.소장파 의원들의 목소리는 의혹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생각을 대변한 것이라는 점을 한나라당 지도부나 안풍 당사자들은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 전문직 국민연금 축소신고 재조사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는 정말 버는 만큼 소득을 정직하게 신고하고 있나?” “소득이 완벽하게 파악되는 월급쟁이만 억울하게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닌가?” 29일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의 국정감사에서는 오랜 논쟁거리인 직장-지역가입자간 소득파악 형평성 문제에 대한 해법을 놓고 치열한 논리대결이 펼쳐졌다. ●“직장가입자 연금수령액 줄어들어” 현행 국민연금제도에서 자영업자(지역가입자)의 소득파악률이 30% 정도에 불과하고,그나마도 절반 넘게는 소득을 축소신고해 직장가입자가 손해를 본다는 게 골자다.자영업자들이 소득을 축소신고하면 결국 전체 연금가입자의 평균소득액이 낮아지고,직장가입자들이 받게 되는 연금수령액도 줄어든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의사 등 고소득 자영업자들이 국세청에 소득신고할 때는 세금이 두려워 성실신고를 하는 반면 연금·보험공단에 신고할 때는 최대한 소득을 줄여서 낸다.”면서 “국세청을 중심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실제 소득을 파악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일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같은 당 이재선 의원은 “의사,한의사 등 7개 전문직 종사자 2만 7757명 중 872명(3.1%)이 월소득 99만원 이하라고 신고했는데 믿을 국민이 어디 있겠느냐.”면서 “현재 45등급으로 나눠져 있는 월소득 대비 보험료부과등급을 건보공단과 같이 100등급으로 세분화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역시 같은 당 이원형 의원은 “지역가입자 583만명 중 327만명이 소득을 축소신고하면서 직장가입자들에게 손해를 끼치고 있다.”면서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국민연금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축소신고 전문직 전면 재조사해야” 민주당 조성준 의원은 “지역가입자에 대해서는 올 4월부터 ‘신고기준소득’ 개념을 도입하고 있지만 실제소득과 상당히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문제”라면서 “합리적인 소득추정방안을 개발해 단계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은 “직장으로 편입된 후 불과 한달 사이 소득을 축소신고한 전문직 종사자에 대해서는 전면재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이들에 대해서는 지역가입자와 같이 재산,자동차 등을 합산한 ‘추정소득’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석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과거 지역가입자일 때 전문직은 소득을 상향조정했지만,직장가입자로 바뀌면서 국세청 신고자료가 우선 적용돼 소득이 낮아진 게 가장 큰 이유”라면서 “이들에 대해서는 다음달 국세청에서 자료를 받아 대조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식중독 걸려 혼난 식약청 국감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대한 국정감사 때 집단 식중독에 걸려 24일 국감도 차질을 빚었다. 23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 식약청에서 국감을 벌인 위원들이 식약청측에서 예약한 한정식 집에서 점심 때 먹은 ‘생굴’이 화근이었다.생굴을 먹은 의원들이 모두 식중독에 걸려 이날 밤부터 복통과 설사에 시달렸다는 것. 한나라당 심재철·이재선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대한 국감이 시작된 오전 10시 이전까지 화장실을 4∼5차례나 다녀왔다고 한다.통합신당 임채정 의원도 국감이 시작되자마자 “도저히 배가 아파 질의를 못하겠다.”고 호소하고 회의장을 빠져나가는 등 국감장이 하루종일 어수선했다.심한 설사 증상을 보인 의원 7∼8명은 지사제를 복용했으나,이번엔 이 약 기운 때문에 하루종일 몽롱해 정상적인 국감을 할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 뒤늦게 이 소식을 전해들은 심창구 식약청장은 부랴부랴 국회로 달려와 이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사과했다. 이지운기자 jj@
  • 국민연금 개선 ‘쏟아진 해법’/“국민불만 크다” 국회·노동계·재계 대안 제각각 제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어떤 경우라도 연금은 지급한다.’는 선언을 하는 것은 어떤가.” “단계적으로라도 기초연금제를 도입해야 한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의 국정감사에서는 예상대로 정부가 추진중인 ‘국민연금개편안’이 핫이슈였다.의원들은 정부안에 대해 재계,노동계는 물론 국민들의 불만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갖가지 대안을 제시했다.특히 기초연금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 ●“기초연금제 도입해야” 개혁당 유시민 의원은 “세금으로 재원을 마련해서 누구나 일정 연령(65세)이 되면 일정액의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기초연금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윤여준 의원도 “기금 고갈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기초연금제 도입을 중장기적인 대안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같은 주장을 폈다. 같은 당 이원형 의원도 “정부는 기초연금제를 도입할 경우 15조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보고 검토조차 안하고 있다.”면서 “일단 3조∼5조원 규모라도 시작해본 뒤단계적으로 확대하면 된다.”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김화중 복지부장관은 “모든 국민들에게 연금을 지급하자는 기초연금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기왕의 국민연금 기반을 흔들 수 있으므로 현재로서는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김 장관은 또 “민주노총 등이 대표를 참여시켜 15개월간 함께 협의를 해놓고 이런 저런 이유로 (정부안에)반대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강변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이례적으로 “정부안(연금개편안)에 찬성한다.”고 동조했다. ●아이디어성 제안 만발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아이디어성 제안도 쏟아졌다. 민주당 김성순 의원은 “적잖은 국민들은 기금이 고갈되면 연금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면서 “장관이 대통령이나 총리에게 건의해 ‘국가의 연금지급 보장선언’을 이끌어낼 용의는 없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장관은 이에 대해 “대통령께 한번 건의해보겠다.”고 답변했다. 통합신당 임채정 의원은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들의 광범위한 불신의 배후에는 민간 보험사들의 왜곡과 비방이 자리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들 보험설계사의 구전홍보 등 불신 조장행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실질체납액은 지역가입자가 직장가입자보다 9.2배나 높다.”면서 “정부는 지역가입자의 초과혜택을 축소해 형평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한나라 ‘5·6共퇴진론’ 재점화

    ‘5·6공 인사 퇴진론’을 둘러싼 한나라당내 논란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 ‘5·6공 퇴진론’을 처음 제기했던 오세훈 의원은 9일 SBS라디오에 출연,김용갑 의원의 ‘5·6공 당시 역할에 대한 자부심’ 발언과 관련,“본인이 보수세력의 이념적 화신인 것처럼 생각하면서 지금 상황을 탈출하고픈 것으로 보여 정정당당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일종의 초조함의 발로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어 ‘5·6공 인사 용퇴론’에 대한 당내 반발에 대해선 “5·6공에 참여했다고 책임지라고 한 게 아니라 5·6공의 탄생과 인권신장에 역행한 경우라고 이야기했다.”면서 “5·6공 당시의 행적을 갖고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용갑 의원은 “5공 말기 민정수석 시절,집권세력 모두가 반대했던 6·29선언을 기획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어냄으로써 민주화에 일익을 담당했다는 자부심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면서 “5·6공 인사라고 해서 모두가 군사쿠데타에 참여하고,인권을 유린한 것처럼 매도해서는 안된다.”고 거듭 주장했다.소장파들의 공천 물갈이론에 대해서는 “사실을 근거로 한 논리적 주장이라면 얼마든지 수용하겠지만 지금까지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면서 “젊은 사람들이 중구난방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전날 심재철 의원이 자신을 겨냥해 ‘당시 연대장으로 쿠데타 실무핵심’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지난 1971년 육군 소령으로 예편했기 때문에 79년 12·12 당시에는 군에 몸담고 있지 않았다.”면서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막말’을 뱉어내며 ‘5·6공 세력 물러가라.’는 식으로 선배를 매도하고,명예를 훼손하는 무책임한 언사”라며 심 의원의 공개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다.그는 “그러나 선배가 돼서 그런 문제를 당밖에서 해결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그래서 더 속이 상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심 의원은 “사실관계를 착오,김 의원에게 본의 아니게 큰 누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냈다. 전광삼기자 hisam@
  • 野 “정대철 운명 내손에”

    한나라당이 여권의 대선자금 공개 압박에 고심하고 있다.24일 긴급 소집된 의원총회가 고심의 일단을 내보여준다.비공개로 2시간 가까이 진행된 회의에서 “8월 임시국회 보이콧,강경대응해야 한다.”는 주장과 “이번 기회에 대선자금을 공개,정면돌파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부딪쳤다.8월 국회 거부는 민주당 정대철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집행을 용인하자는 말이다. 홍준표 의원은 “국회가 더이상 삼한시대의 소도(蘇塗)가 되어선 안된다.”며 “이달 31일 정 대표 체포동의안을 처리하고 8월 국회는 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임인배 의원도 “국회가 더이상 방탄국회가 돼선 안된다.”며 8월 국회에 반대했다.이해구 의원은 “민생현안 처리를 위해 열더라도 회기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8월 임시국회를 민주당이 단독 소집하더라도 정 대표 보호를 위한 방탄국회로 비쳐지게 되는 만큼 8월 국회에 불응함으로써 여권의 대선자금 공개 압력에 맞불을 놓자는 얘기다. 반면 심재철 의원은 “민주당의 공개 내용은 주먹구구식이었으나 우리나라 정치발전의 진전으로 받아들일 측면도 있다.”며 적극 공개를 주장했다.나오연 의원도 적정 수준의 공개를 제의했다. 갑론을박을 거듭한 끝에 한나라당은 ▲불법대선자금 모금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고백과 사과 ▲신당 띄우기 및 야당 흔들기 음모 중단 ▲민주당 대선자금에 대한 선관위 조사와 검찰 수사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선에서 대응수위를 정리했다.8월 국회도 예정대로 30일 회기로 열기로 했다.홍사덕 총무는 의총이 끝난 뒤 “주5일근무제와 중소기업인력지원특별법 등 시급한 민생관련 안건이 30여건이나 돼 물리적으로 회기 단축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안건처리를 이유로 내세웠지만 이면에는 8월 국회를 보이콧할 경우 정국의 초점이 여권의 신당추진에 쏠리면서 야당의 입지가 한껏 좁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 담겨 있다.민주당의 대선자금 공개내역에 대한 비판론도 적지 않은 만큼 여론의 공개압력도 조금은 누그러지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담겨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뭇매 맞는 정치 실험/野의총 洪총무 사퇴 요구

    홍사덕 한나라당 원내총무의 ‘정치 실험’이 10일 뭇매를 맞았다.선출된지 꼭 열흘 만에 이날 열린 의총에서 사퇴 요구까지 받았다.일부 법사위원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논의없이 당론을 뒤집고 새 특검법안을 단독 처리한 것이 그의 실험 내용이다. 민주당이 반색을 하는 모양이 여당과는 협의를 한 듯하다.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수정안을 다시 내겠느냐는 질문에 “홍 총무가 저렇게 당하는데 어떻게…”라고 두둔했다.‘아군’과는 아무런 교감을 하지 않고 ‘적’과는 협의를 한 상황이어서 ‘사쿠라’라는 비난도 나왔다.어쨌거나 여야 총무간 대화가 실질적으로 되살아난 것은 1년여 만이다. 홍 총무는 이날 의총에서 “뜻이 좋으면 통할 줄 알았다.”고 사과했으나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우리가 당초 방침대로 원안을 밀고 나가고 대통령은 예고대로 거부권 행사하게 되면 8,9월은 (여야가) 싸움을 해야 한다.”한마디로 정국 경색을 막고 민생을 챙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대북뒷거래특위’ 위원장을 사퇴한 이해구 의원을 비롯,발언에 나선 김용갑 정문화 홍준표 심재철 남경필 김영선 의원 등은 절차상의 문제,수정법안의 미비점 등을 들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했다.한 의원은 “어젯밤에 초·재선들이 전화를 해서 ‘(총무를) 갈아치워 버리자.’고 하더라.15대때만 해도 협상 실패하면 총무 갈아치우지 않았나.밤새 논의했다.”고 전했다.문제의 단초는 홍 총무가 제공한 것이 분명하지만,드러난 현상 이면에는 절차를 무시한 홍 총무에 대한 ‘기합주기 및 길들이기’ 의도나,비주류와 보수 강성론자들의 반발도 녹아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지운기자 jj@
  • 한나라 사무총장 박주천의원 임명 / 대변인 박진·김영선의원

    한나라당은 1일 최병렬 대표 주재로 인사 및 운영위원회를 열고 신임 사무총장에 박주천 의원을 임명하는 등 주요당직 인선을 마쳤다.한나라당은 또 박진(당 담당)·김영선(사이버 담당) 의원을 공동대변인에 임명했다. 당헌 개정으로 신설된 인사위원회 위원장에는 전용원 의원이 선출됐다.나머지 인선내용은 다음과 같다. ▶관련기사 5면 △인권위원장 이주영 △국책자문위원장 이환의 △당기위원장 양경자 △청년위원장 오세훈 △기획위원장 원희룡 △홍보위원장 김병호 △대외협력위원장 심재철 △재해대책위원장 권태망 △대표비서실장 임태희 △제1사무부총장 박승국 △제1정조위원장 원유철 △제2정조위원장 김성식 △제3정조위원장 이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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