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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비로운 이 화풍, 오바마도 반했다

    신비로운 이 화풍, 오바마도 반했다

    ‘20세기 中미술 거장’ 장다첸의 제자유명인들도 작품 소장할 만큼 인기 20세기 중국 미술의 거장 장다첸(1899~1983)의 제자이자 중국의 현대미술 작가인 좡징후이(62)의 국내 첫 전시가 열린다. 서울 강북구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박물관은 4~10일 4전시실에서 좡징후이 개인전 ‘신비로운 흐름’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재미 작가인 좡징후이는 1995년부터 중국과 미국에서 개인 서화 전시회를 열었으며 중국 정치와 외교의 심장으로 불리는 인민대회당을 위한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고 성신여대 측은 설명했다. 좡징후이는 스승인 장다첸의 영향을 받아 초창기에는 붓펜으로 수묵, 산수화 등을 그렸다. 최근에는 전통 화선지에 수묵을 그리고 그 위에 강력한 색을 뿌리는 기법을 주로 활용한다. 대표작으로는 ‘홍운당두’, ‘환약’, ‘지점강산’, ‘일로령선’, ‘우주 시리즈’ 등이 있다. 이번 전시는 우주 시리즈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전시 첫날엔 성신여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주관으로 국제학술대회 ‘장다첸과 동아시아 현대 산수화’가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장다첸이 동아시아 현대미술에 미친 영향을 조망한다. 이 자리에는 중국예술연구원의 항춘샤오 교수를 비롯해 송희경 겸재정선미술관 관장, 김지영 성균관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좡징후이는 “한국 내 첫 전시에서 새로운 화풍을 소개하고 다양한 학자와의 교류를 통해 더 깊이 있는 예술적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 “야근 두려워하지 마세요, 과로사하면 1억 드립니다”…中 보험 광고 논란

    “야근 두려워하지 마세요, 과로사하면 1억 드립니다”…中 보험 광고 논란

    중국의 한 보험회사에서 “야근이 두렵지 않다”는 광고와 함께 ‘996 근무자 전용 보험’을 출시한 가운데,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보험을 만들 게 아니라 근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등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최대 보험회사인 핑안보험은 ‘996 열정근무 걱정제로 보험’을 출시했다. ‘996 근무’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 6일 일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보험 상품은 과로사 또는 사고와 관련한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연간 보험료는 최소 18위안(약 3200원)이다. 보험 가입자가 과로나 사고로 인해 사망하면 최대 60만 위안(약 1억 7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사 측이 공개한 광고에는 “야근이 두렵지 않다. 늦은 밤까지 일하는 당신의 꿈을 위해 보험에 가입하라”는 문구와, 오후 10시를 넘긴 시계와 함께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모습이 담겼다. 광고가 공개되자 한 보험설계사는 “돌연사나 사고에 대한 보장은 일반적이지만, 이 광고는 996과 같은 불합리한 초과근무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핑안보험 고객서비스 담당자는 “해당 상품은 타 보험사와 협력해 출시했으며, 현재 자사 플랫폼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대신 기업을 대상으로 한 단체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직원 10명당 연간 3500위안(약 62만원)의 보험료로 돌연사와 의료사고 등을 보장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에도 현지 누리꾼들은 “직원이 돈벌이 도구냐”, “보험을 만들 게 아니라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월급을 올려라”, “996은 엄연한 불법이다. 이 보험은 불법을 지지한 것”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의 극단적 근무 형태를 일컫는 ‘996’은 앞서 지난 2021년 중국 최고인민법원과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연장근무 시간 상한에 관한 법률을 엄중히 위반한다는 사유로 불법으로 규정했지만, 좀처럼 나아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중국 직장인들의 주당 평균 노동 시간은 20년 만에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5월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같은 해 4월 노동자들의 주당 노동시간은 48.8시간으로, 2003년 주당 노동시간을 집계한 이래 최장 시간이다. 이에 중국에서는 과로와 관련된 사건들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주목받는 경우가 많다. 지난달에는 한 30대 중국인 남성이 직장에서 심장병으로 숨졌다. 이 남성은 사망하기 전 8일 연속으로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순천향대천안병원,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1등급’

    순천향대천안병원,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1등급’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9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충남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1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질 경우 다른 혈관을 활용해 우회로 만들어 혈류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는 고난도 심장혈관 수술이다. 평가는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전국 9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CABG 수술 건수 △isolated CABG 수술 총건수 △내흉동맥(IMA)을 이용한 CABG 수술률 △퇴원 시 항혈소판제 처방률 △후 출혈이나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등의 평가 영역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문수 병원장은 “충남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의료기관들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심뇌혈관 건강을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코 골다가 ‘컥’…심정지 초래한다는 수면무호흡증, ‘이것’ 먹으면 좋다는데

    코 골다가 ‘컥’…심정지 초래한다는 수면무호흡증, ‘이것’ 먹으면 좋다는데

    치즈가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중국 청두대와 란저우대 등의 연구진은 학술지 ‘수면의학’(Sleep Medicine)에 발표한 연구를 통해 치즈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수면 무호흡증의 위험을 28%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불규칙해지는 질환으로, 심한 코골이와 거친 숨소리를 동반하다 무호흡 상태가 되고 다시 코골이를 이어가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수면무호흡증이 심화되면 삶의 질이 떨어지고 인지력과 작업 수행 능력이 떨어짐은 물론,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고 심장 및 호흡기계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9억 3600만명 가량이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수십만 명의 유전자 및 의료 관련 정보가 등록된 영국 바이오뱅크와 핀란드 핀젠 바이오뱅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즈 섭취와 수면무호흡증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진이 고르곤졸라와 체다, 카망베르, 만체고 등의 치즈가 44가지 바이오마커(단백질이나 DNA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치즈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이고 혈압은 낮추는 등 23가지 바이오마커를 변화시켜 수면무호흡증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치즈 섭취량이 많을수록 수면무호흡증의 발병 위험이 낮아졌다”면서 “치즈 섭취가 특정 대사 경로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유병률을 낮추기 위한 식이요법의 역할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면무호흡증은 국내에서도 최근 5년 사이 환자가 3배 가량 급증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발생 환자는 2018년 4만 5067명에서 지난해 15만 3802명으로 늘었다. 남성은 30대와 40대, 여성은 50대와 60대 사이에서 급증했다. 질병청은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급성심장정지 위험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높다고 지적한다. 질병청의 연구용역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없는 18~64세 연령층에서는 급성심장정지 위험이 76%까지 증가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특히 비만이나 흡연, 고혈압 등은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건강관리를 통해 금성심장정지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흑백요리사’ 출연 유명 셰프에…박명수 “연예인 병” 일침, 무슨 일

    ‘흑백요리사’ 출연 유명 셰프에…박명수 “연예인 병” 일침, 무슨 일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셰프 정지선이 스타가 된 이후 달라진 모습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흑백요리사’ 정지선이 출연했다. 이날 정지선은 이른 아침부터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다. 사람들이 알아볼까 봐 정체를 감춘 것이다. 정지선이 향한 곳은 배우 김남주, 김옥빈, 주상욱 등 유명 스타들이 메이크업을 받는 헤어 메이크업숍이었다. 최근 정지선은 ‘흑백요리사’ 방송 이후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가게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자기 관리에 힘쓰기 시작했다. 풀 메이크업을 받은 정지선은 가게로 출근했다. 오전 8시에도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서며 북적거렸지만 정지선은 “오늘은 내 팬 분들이 덜 왔다”라며 투정을 부린 뒤 “어차피 나는 주방에 방해되니까 나갈게”라고 말했다. 정지선은 매장 앞에서 손님들과 사진을 찍으며 스타의 인기를 제대로 만끽했다. 주방에서 일하던 직원 중 한 명은 “‘흑백요리사’ 나가고 대표님 이미지가 너무 좋아지지 않았나”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또 다른 직원은 “우리에게 보이는 셰프님과 사람들의 시선에서 보는 셰프님이 차이는 있는 것 같다, 간극이라고 해야 하나”라고 폭로했다. 정지선과 직원들의 갈등을 본 방송인 박명수는 정지선을 향해 “연예인 병”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 “56㎏→38㎏ 살 빠져…심정지 올 뻔” 윤현숙, 당뇨 진단 고백

    “56㎏→38㎏ 살 빠져…심정지 올 뻔” 윤현숙, 당뇨 진단 고백

    가수 겸 배우 윤현숙(52)이 2년 전 당뇨병 진단을 받았던 사실을 밝혔다. 2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모델이자 배우 변정수가 15년째 살고 있는 전원주택에 윤현숙을 비롯해 방송인 홍석천, 동생이자 배우 겸 모델인 변정민을 초대한 모습이 그려진다. 변정수는 당뇨를 앓고 있는 윤현숙을 위해 모든 요리를 저혈당 식단으로 준비했다. 변정수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한 윤현숙은 “2년 전 당뇨병을 진단받아 56㎏에서 38㎏까지 살이 빠졌다”며 “심장 근육까지 빠져서 심정지가 올 뻔했다”며 당시 고통스러웠던 순간을 고백한다. 윤현숙은 앞서 지난 10월 유튜브 채널 ‘잼과 노잼 사이’를 통해 1형 당뇨 진단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윤현숙은 이날 방송을 통해 자신의 ‘싱글 라이프’와 결혼에 관한 생각도 솔직하게 털어놓을 예정이다. 변정수는 자신과 남편의 좋은 사이를 부러워하는 윤현숙에게 남편과의 30년 전 첫 키스 비화를 최초로 전하기도 한다. 학교 선배였던 남편의 작업실에서 과제를 하던 변정수는 남편의 갑작스러운 입맞춤 시도에 남편을 발로 밀어버렸다며 추억을 공유한다. 이를 듣고 있던 변정수의 남편이 “아내가 다리가 길다”며 “얼굴을 마주 보고 있었는데 무릎으로 맞아 턱에 멍이 들었다”는 후일담을 전해 변정수의 친구들에게 웃음을 안긴다. 한편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 이재명 ‘보수 심장’ TK 외연 확장

    이재명 ‘보수 심장’ TK 외연 확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 지역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하며 외연 확장에 나섰다. 지난달 25일 위증교사 사건 1심 무죄 선고 후 자신감을 회복한 이 대표가 대선 가도에 다시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안동에 있는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지사와 면담한 뒤 풍산119안전센터를 방문했다. 이어 오후에는 포항으로 이동해 전통시장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갖는 등 광폭 행보를 보였다. 이 대표는 2일에는 대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며 민주당의 존재감을 드러낼 계획이다. 안동은 이 대표의 고향으로 TK에서 민주당이 그나마 이 대표의 영향력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역이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경북 지역 중 안동에서 유일하게 30%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이 지사와의 면담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제 고향은 봉화·영양·안동(이 만나는) 딱 꼭짓점”이라며 “할아버지 산소는 영양, 할머니 산소는 안동, 부모님 산소는 봉화에 있다”고 TK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풍산119안전센터를 찾아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이곳 소속인 박준현 소방교는 최근 눈길 교통사고로 11m 높이의 다리에서 추락할 뻔한 운전자를 맨손으로 45분간 지탱한 끝에 구조했다. 이 대표는 “이런 데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는 특수활동비(특활비)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선 보수 지역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사람들은 이재명 대표가 힘들 거다 생각하는데 제가 힘든 건 원래 당연히 해야 할 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 정치라는 게 서로 싸우기도 하고 또 한편 생각해 보면 상대 입장에서는 이재명을 죽이는 게 제일 편한 길이니 그렇게 가는 것도 자연현상의 일부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자신에 대한 정치적 공세와 사법리스크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난방비 아끼려고 보일러 안 틀었더니…“‘이 질환’ 1.7배 늘었다”

    난방비 아끼려고 보일러 안 틀었더니…“‘이 질환’ 1.7배 늘었다”

    겨울철 난방비 부담으로 추위에 노출되면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이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의대 휴먼시스템의학과 윤형진 교수,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김경남 교수, 경상국립대 정보통계학과 김수환 교수, 강북삼성병원 박유진 데이터사이언티스트 공동 연구팀은 국내 난방 에너지 가격의 변화가 겨울철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입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러한 연관성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환경 연구’(Environmental research) 최근호에 실렸다.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은 평균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많이 생기는 편이다. 추운 날씨가 혈관 수축을 유발하고 심박수와 혈압을 높여 혈관 속 혈전의 불안정성을 높여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게 된다. 고령이나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위험성이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2년 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발생한 심혈관 질환 입원·사망 빅데이터(595만 8617건)를 이용해 겨울철 에너지 가격의 변화에 따른 한파의 영향을 분석했다. 에너지는 국내 난방 에너지 사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천연가스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 결과 심혈관 질환 입원 위험은 천연가스 가격이 증가하던 기간(2012년 1월~2014년 12월)이 천연가스 가격이 감소하던 기간(2015년 1월~2017년 2월)에 비해 1.7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천연가스 가격이 올라가는 시기에는 난방기 사용량을 줄이고, 천연가스 가격이 내려가는 시기에는 난방기 사용량을 늘리는 소비 패턴의 결과로 봤다. 윤형진 교수는 “바깥 기온이 낮더라도 실내 온도가 적정하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많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을 천연가스 가격을 간접 지표로 삼아 증명한 첫 연구”라고 밝혔다. 윤 교수는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1위이고, 국내에서도 암에 이어 사망 원인 2위에 해당하는 질환”이라며 “취약 계층은 난방비 부담으로 날씨가 추워도 난방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그 결과 심혈관 질환 위험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에너지 관련 정책을 수립할 때 중요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빛 투과’ 껍데기로 광합성하는 새조개 정체

    ‘빛 투과’ 껍데기로 광합성하는 새조개 정체

    조개는 과학적인 분류로 따지면 이매패류(二枚貝類)에 속한다. 두 개의 껍데기로 몸을 보호하는 연체동물이라는 이야기다. 조개류는 다른 동물들이 좋아하는 부드럽고 맛있는 몸을 지니고 있지만, 이 단단한 탄산칼슘 껍데기 덕분에 몸을 보호하고 지구 곳곳에서 번성하고 있다. 하지만 두꺼운 껍데기는 여러모로 생활하는데 불편한 점이 많은 게 사실이다. 예를 들어 조개 가운데 일부는 산호처럼 공생 광합성 조류를 몸 안에 지니고 있지만, 계속 입을 열어둔 채로 생활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광합성을 통해 얻는 에너지는 적을 수밖에 없다. 과학자들은 여기에도 예외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시카고 대학, 스탠퍼드 대학, 듀크 대학의 연구팀은 새조개의 일종인 심장 새조개(Heart cockle, 학명 Corculum cardissa)가 독특한 방법으로 빛을 모아 공생 조류에게 전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심장 새조개는 이름처럼 하트 모양의 껍데기를 지니고 있다. 이 껍데기는 언뜻 보기에는 형태 외에는 다른 조개껍데기와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빛을 통과시키는 여러 개의 작은 창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빛으로 비춰보면 독특한 문양과 함께 빛이 투과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연구팀은 심장 새조개의 껍데기에 이것 말고도 예상치 못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심장 새조개의 껍데기에는 탄산 칼슘 일부가 아라고나이트 (Aragonite)라는 반투명한 탄산 칼슘 결정으로 변형되어 빛이 통과할 수 있다. 연구팀은 아라고나이트가 단순히 껍데기에 있는 작은 유리창이 아니라 빛을 모으는 광섬유 같은 형태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방식은 그냥 투명한 창만 있는 경우와 비교해 두 배나 많은 빛을 내부로 전달할 수 있다. 따라서 심장 새조개는 껍데기를 닫은 상태에서도 안전하게 광합성 조류에 빛을 전달해 에너지를 상당 부분 자급자족할 수 있다. 연구팀은 심장 새조개의 생체 광섬유와 단단한 껍데기에 통합된 빛 투과 기술이 공학적으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 기술을 응용하면 밖에서 건물 내부는 보이지 않지만, 빛은 쉽게 통과해서 채광에 유리한 벽을 만들 수 있다. 새조개가 지닌 하이테크 기술이 인간을 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껍데기를 닫은 상태에서 광합성 하는 새조개 , 비결은?[와우! 과학]

    껍데기를 닫은 상태에서 광합성 하는 새조개 , 비결은?[와우! 과학]

    조개는 과학적인 분류로 따지면 이매패류(二枚貝類)에 속한다. 두 개의 껍데기로 몸을 보호하는 연체동물이라는 이야기다. 조개류는 다른 동물들이 좋아하는 부드럽고 맛있는 몸을 지니고 있지만, 이 단단한 탄산칼슘 껍데기 덕분에 몸을 보호하고 지구 곳곳에서 번성하고 있다. 하지만 두꺼운 껍데기는 여러모로 생활하는데 불편한 점이 많은 게 사실이다. 예를 들어 조개 가운데 일부는 산호처럼 공생 광합성 조류를 몸 안에 지니고 있지만, 계속 입을 열어둔 채로 생활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광합성을 통해 얻는 에너지는 적을 수밖에 없다. 과학자들은 여기에도 예외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시카고 대학, 스탠퍼드 대학, 듀크 대학의 연구팀은 새조개의 일종인 심장 새조개 (Heart cockle, 학명 Corculum cardissa)가 독특한 방법으로 빛을 모아 공생 조류에게 전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심장 새조개는 이름처럼 하트 모양의 껍데기를 지니고 있다. 이 껍데기는 언뜻 보기에는 형태 외에는 다른 조개껍데기와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빛을 통과시키는 여러 개의 작은 창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빛으로 비춰보면 독특한 문양과 함께 빛이 투과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진) 연구팀은 심장 새조개의 껍데기에 이것 말고도 예상치 못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심장 새조개의 껍데기에는 탄산 칼슘 일부가 아라고나이트 (Aragonite)라는 반투명한 탄산 칼슘 결정으로 변형되어 빛이 통과할 수 있다. 연구팀은 아라고나이트가 단순히 껍데기에 있는 작은 유리창이 아니라 빛을 모으는 광섬유 같은 형태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사진) 이 방식은 그냥 투명한 창만 있는 경우와 비교해 두 배나 많은 빛을 내부로 전달할 수 있다. 따라서 심장 새조개는 껍데기를 닫은 상태에서도 안전하게 광합성 조류에 빛을 전달해 에너지를 상당 부분 자급자족할 수 있다. 연구팀은 심장 새조개의 생체 광섬유와 단단한 껍데기에 통합된 빛 투과 기술이 공학적으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 기술을 응용하면 밖에서 건물 내부는 보이지 않지만, 빛은 쉽게 통과해서 채광에 유리한 벽을 만들 수 있다. 새조개가 지닌 하이테크 기술이 인간을 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화재로 인한 대기오염 탓 매년 150만명 사망” (랜싯 연구)

    “화재로 인한 대기오염 탓 매년 150만명 사망” (랜싯 연구)

    매년 전 세계에서 ‘화재로 인한 대기오염’ 탓에 150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개발도상국 출신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FP 통신은 29일(현지시간) 국제 연구팀이 자연에서 발생하는 산불뿐 아니라 농지 소각과 같은 계획 화재를 모두 포함하는 ‘경관 화재’ 관련 자료를 분석해 이런 보고서를 영국 의학저널 랜싯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 보고서에 2000년부터 2019년까지 20년간 경관 화재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매년 약 45만명이 심장병으로 사망했다고 썼다. 이들은 또 이런 화재로 인해 대기 중으로 뿜어져 나온 연기와 미립자가 호흡기 질환을 일으켜 22만명이 사망했다고 추산했다.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모든 원인을 합쳐 연간 153만명이 경관 화재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사망했다. 이 중 90% 이상은 저소득·중소득 국가에서 발생했고,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만 거의 40%에 달했다.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 콩고민주공화국, 인도,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순이다. 최근 인도 수도 뉴델리를 뒤덮은 유독성 스모그도 이 나라 북부에서 기록적인 규모로 이뤄지고 있는 불법 농지 소각이 일부 원인으로 지목됐다. 연구팀은 “기후 변화로 인해 산불이 더 빈번하고 규모가 커지고 있어 사망자 수는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 증가하리라 본다”면서 경관 화재로 인한 막대한 사망자 수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연구 저자들은 또 부유한 국가와 빈곤한 국가 간 격차가 ‘기후 불공정’을 더욱 부각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구 온난화에 가장 적게 관여한 사람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사람들이 화재로 인한 대기오염을 피할 방법으로 피해 지역에서 멀어지거나 공기청정기·마스크를 사용하고, 또는 실내에 머무는 것과 같은 조치는 빈곤한 국가의 사람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연구팀은 이어 가장 큰 피해를 본 국가들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연구는 유엔 기후정상회의(COP29)가 끝난 지 나흘 만에 발표됐다. 당시 회의에서는 그간 개도국들이 불충분하다고 비난해온 ‘기후 기금’을 2035년까지 연 3000억달러(약 421조원)로 3배로 늘린다는 합의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 18일 에콰도르 남부에서 1만 헥타르(ha·1억㎡) 이상을 태워버린 산불로 인해 60일간의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뒤 취해진 조치이기도 하다. AFP는 “올해는 역사상 가장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 세계는 허리케인과 가뭄, 홍수 등 극심한 기상 현상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 ‘디지털 금’ 비트코인 재미 본 엘살바도르 대통령 이번엔 “진짜 금 캐자”

    ‘디지털 금’ 비트코인 재미 본 엘살바도르 대통령 이번엔 “진짜 금 캐자”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급등으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는 엘살바도르가 이번에는 진짜 금 캐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중앙아메리카 국가들의 금광 채굴을 지지한다고 선언하며 자국의 채굴금지법을 폐지할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실제 부켈레 대통령은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나라는 금속 채굴을 전면 금지한 세계 유일의 국가”라면서 “터무니없는 일! 하나님이 주신 이 부는 우리 국민에게 전례 없는 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가져오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2017년 엘살바도르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지상과 지하 모두에서 금속 채굴을 전면 금지했다.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파괴와 수자원 오염을 우려한 것으로, 이웃 국가인 코스타리카는 2002년, 온두라스는 2022년 노천광산 채굴을 막았다. 현재 엘살바도르 의회까지 여당이 장악하고 있어 7년 된 채굴금지법이 조만간 폐지되고 실제 금 캐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AP은 엘살바도르에 금이 얼마나 매장돼 있는지 불분명하고 환경단체의 반발도 넘어야 할 과제로 봤다. 이에 대해 부켈레 대통령은 “환경을 보호하는 현대적이고 지속 가능한 광산”을 제안했으나 현지 환경단체들은 “녹색 채굴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이로 인해 신장 질환, 호흡기 질환, 백혈병으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반발했다. 한편 2021년 9월 부켈레 대통령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해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전도사’를 자처하면서 송금 수수료 절약 등의 장점을 강조하며 국민의 지지를 모으기 위해 노력했으나 여론은 차가웠다. 당시 일반 국민들은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가 낮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과 범죄 악용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를 연이어 제기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는 현실로 드러났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지 1년 만에 가격이 반토막이 났다. 그러나 부켈레 대통령은 오히려 비트코인 가격 급락세에도 ‘야수의 심장’을 가진 듯 추가 매수를 하며 되레 “싸게 팔아줘서 고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의 뚝심이 통한듯 올해 들어 비트코인이 폭등하면서 2년 전 만 60% 손실이었던 것이 최근 90% 수익으로 반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 11일 엑스에 “내가 그렇게 말하지 않았느냐”(I told you so)고 짧은 글을 올렸다.
  • “다리에 로션 안 발라도 매끈하네” 좋아했는데…‘이 병’ 신호였다?

    “다리에 로션 안 발라도 매끈하네” 좋아했는데…‘이 병’ 신호였다?

    영국의 한 의사가 평소 다리에 별다른 보습을 하지 않는데도 털이 나지 않고 매끈하고 윤기가 난다면 말초 동맥 질환(PAD) 등의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의 건강 및 미용 회사인 슈퍼드러그 의사 팀 소속 바박 아쉬라피 박사는 털이 없고 매끈한 다리가 말초 동맥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의 징후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말초 동맥 질환은 동맥에 지방이 축적돼 다리 근육을 포함한 신체 조직으로의 혈액 공급이 제한되는 병이다. 이 병 자체가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지만, 동맥벽에 침전물이 쌓이면 심장과 뇌로 가는 혈류가 막혀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아쉬라피 박사는 “털이 없고 윤기 나는 다리는 수분 저류나 심부정맥혈전증을 나타낼 수 있다”며 “혈액순환이 안 되면 피부 세포로의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감소해 피부가 매끄럽고 윤기가 나게 된다”고 말했다. 체액저류현상으로도 알려져 있는 수분 저류는 신체의 순환계나 조직, 흉강이나 복강 등의 신체의 구멍에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신체 기관이 붓는 현상을 말한다. 심부정맥혈전증은 신체의 근육 안쪽 깊은 곳에 있는 정맥이 혈전으로 인해 막히면서 문제가 생기는 질환을 의미한다. 심부정맥혈전증은 신체의 정맥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다리에 있는 정맥에서 잘 생긴다. 다리는 심장에서 가장 먼 부위고, 다리 근육의 움직임이 적어지면 혈액이 정체되면서 혈전이 생기기 쉽다. 이에 다리의 움직임이 적어지는 상황은 심부정맥혈전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수술받고 오랫동안 누워있거나 움직이지 못할 때, 고령이나 마비로 움직이기 어려울 때 잘 발생하며, 임신이나 비만, 흡연, 경구피임약도 혈전이 생길 수 있는 위험 요인이다. 또한 악성 종양이 있거나 혈액 응고 문제가 있을 때, 그리고 평소 앓고 있던 질환이 없었더라도 장거리 비행처럼 다리를 오래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혈전이 발생할 수 있다. 아쉬라피 박사는 “평소에 보습 등 관리를 잘해서 피부가 윤기 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운동 중 다리에 통증이 반복되거나, 다리가 부어오르거나, 피부에 변화가 생긴다면 문제가 없는지 병원에서 진찰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틱톡에서 53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NHS 외과 의사인 카란 라지 박사도 이 증상에 대해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리의 정강이 쪽에 윤기가 날 정도로 반짝이는 피부를 가진 남자의 영상에 대해 “이러한 피부를 가진 환자가 있다면 혈류에 문제가 없는지 진찰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혈류가 감소하면 조직이 소모돼 피부가 팽팽해진다”며 “자연적으로 영양소와 산소가 부족해져 몸에 있는 털이 빠지면서 윤기가 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정호연 ‘의미심장 인터뷰’…이동휘와 9년 열애 끝 티냈다

    정호연 ‘의미심장 인터뷰’…이동휘와 9년 열애 끝 티냈다

    배우 이동휘와 9년간 교제한 끝에 결별한 정호연의 한 달 전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15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정호연은 포토타임과 인터뷰를 가졌다. 정호연은 문체부장관 표창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날씨 좋은 날 참석하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다. 즐기다가 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날이 좋아서 아침부터 기분이 좋더라. 멋진 분들과 같은 자리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은 하루로 마무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가 “마지막으로 정호연 배우를 가장 반겨하실 단 한 분의 사람이 있다면 누가 생각나냐”고 물었고, 정호연은 “아무래도 우리 엄마와 아빠가 국가에서 진행하는 시상식에 참석한 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진행자는 “또 한 분 있을 거 같은데?”라고 재차 질문했고, 정호연은 잠시 머뭇거린 후 “아, 네”라고 말하며 “친구들?”이라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정호연과 이동휘는 2015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왔고, 지난 26일 결별 소식을 전했다. 정호연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정호연 배우가 이동휘 배우와 결별했다”며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동휘의 소속사 컴퍼니온 측도 “결별이 맞다”며 “상세한 내용은 확인하기 어렵다. 두 사람은 좋은 동료로 지낼 예정이다”고 전했다. 장수 커플로 유명했던 이들의 결별 소식에 대중은 충격과 아쉬움을 표하며 두 사람을 응원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호연의 레드카펫 영상을 재조명하며 “혹시 이때도 결별을 했던 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9월부터 SNS 좋아요도 멈췄다”고 주장하며 이별의 징조를 언급하고 있다. 지난 8월, 이동휘는 ENA, EBS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에 출연해 정호연을 언급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택시기사가 ‘오징어게임’ 팬이라고 하자 이동휘는 “여자 주인공인데, 이름이 새벽이다. 여자친구이자 가장 친한 친구”라고 말했다. 정호연은 또한 지난 4월 ‘핑계고’에 출연해 이동휘를 위해 데이비드 베컴의 사인을 받아다 준 일화를 공개한 바 있다.
  • 하루 ‘커피 1잔’ 생존율 높인다더니…“‘이 환자들’에게는 영향 없다”

    하루 ‘커피 1잔’ 생존율 높인다더니…“‘이 환자들’에게는 영향 없다”

    하루 1~2잔의 커피 섭취가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간 질환자의 사망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류담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장재영·정승원·장영 교수·양경모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임상강사)은 영국 UK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이용해 커피 섭취가 대사 이상 지방간 질환 및 대사 알코올성 지방간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앞서 커피가 간 질환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온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커피 소비가 간 질환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 역확률 가중치(Inverse probability treatment weighting·IPTW )를 적용해 다른 혼란 변수를 보정했다. 연구진은 총 45만 5870명을 대상으로 지방간이 없는 군과 대사 이상 지방간 질환자군, 대사 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자군으로 나눴다. 이들을 다시 하루에 커피 0잔, 1~2잔, 3잔 이상으로 구분해 대규모 코호트(동일집단) 분석했다. 그 결과, 역확률 가중치를 적용하기 전에는 지방간이 없는 군과 대사 이상 지방간 질환자군, 대사 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자군 모두에서 하루 1~2잔의 커피 섭취가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역확률 가중치를 적용한 후 커피 섭취가 대사 이상 지방간 질환자군과 대사 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자군 모두에서 간 질환 관련 사망률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담 교수는 “커피 소비는 전체 생존율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간 질환 관련 사망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며 “기존 연구들에서 혼란 변수 보정이라는 도구를 추가로 사용해 얻은 보다 정확한 분석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저널에 게재됐다. 커피가 클로로젠산·카페인 등 다양한 항산화·항암성분이 풍부해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비만·심부전 발병 등 위험을 낮춰주는 이점이 있다는 연구 결과는 이미 여러 차례 나왔다. 지난 2022년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는 “디카페인 커피·분쇄 커피·인스턴트 커피를 하루 2~3잔 마시면 심장병 발생률과 사망률을 눈에 띄게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실리기도 했다. 그러나 커피의 카페인은 갑상선(갑상샘) 질환과 같은 건강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복용하는 약물 등과 부정적인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다. 또한 당뇨병이 있는 경우 과도한 커피 섭취는 혈당 수치를 높이고, 인슐린 관리를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 일반 성인의 하루 커피 권장량은 네 잔(카페인 400㎎) 이하다. 임산부는 두 잔(카페인 200㎎) 이하, 청소년은 한 잔(카페인 100㎎)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 동대문구, 무료 심폐소생술 교육 상시 운영

    동대문구, 무료 심폐소생술 교육 상시 운영

    서울 동대문구는 구민들이 응급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찾아가는 응급처치 교육’과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찾아가는 응급처치 교육’은 15인 이상이 모여 교육장소를 정해 동대문구 보건소로 신청하면 전문 강사가 출강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이론 강의와 함께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실습으로 구성된다. 교육대상은 구민과 관내 학교 학생이며,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교사의 경우 동대문구 보건소에서 최대 10만원까지 교육비를 지원한다. 또 구는 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 15인 미만 일반 구민을 대상으로 ‘무료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을 운영한다. 내용은 찾아가는 응급처치 교육과 동일하다. 일반 구민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를 통해 예약할 수 있고, AED 관리자는 ‘서울시 심폐소생술 교육’에서 예약 가능하다. 동대문구 보건소 관계자는 “구민들이 응급상황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서울대병원 전임의 ‘반토막’…내년 전공의 공백 더 커진다

    [단독] 서울대병원 전임의 ‘반토막’…내년 전공의 공백 더 커진다

    내년 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할 전임의(펠로우) 수가 올해의 반토막 이하 수준으로 줄어든다. 26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발표한 내년도 전임의 합격자는 총 208명으로 지난해 합격인원(397명)의 47.6%에 그쳤다. 올해는 의정 갈등 상황 속에서 전임의로 버텨 냈지만 내년부터는 전임의마저 크게 줄면서 의료 공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대병원(본원)은 올해 전임의 모집인원 305명 중 146명(47.9%)을 뽑았다. 분당서울대병원(분원)의 합격인원(62명)도 모집인원(154명)의 40.3%에 불과했다.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며 병원을 떠난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전문의 시험을 볼 졸업 연차 레지던트 수가 급감해 서울대병원 전임의 합격자 수가 평소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특히 필수과 중에는 지원자가 없어 합격자가 ‘0’인 곳도 상당했다. 본원의 경우 산부인과와 응급의학과가 각각 12명을 뽑는다고 공고했지만 지원자가 없어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신경과(10명 모집)도 지원자가 없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소화기내과에서 12명을 모집했지만 1명이 지원해 합격자도 1명이 나왔다. 심장혈관흉부외과(6명 모집)는 지원자가 없었고, 산부인과(9명 모집)는 2명 지원해 2명이 뽑혔다. 전임의란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해 대형병원에서 1~2년 세부 전공을 배우며 진료하는 의사를 말한다. 실질적으로 환자 진료를 책임지는 ‘허리급’ 의사다. 전공의와 교수를 잇는 전임의들은 의정 갈등 상황에서도 약 70%가 병원에서 근무하며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진료·연구·교육을 맡은 교수를 보조할 전임의가 없으면 의학 연구에도 차질이 생긴다. 팽진철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전임의가 줄어든다는 건 남은 의료진들에게 엄청난 부담”이라며 “(우리 과도) 전공의는 이미 떠났고 지난해 2명이었던 전임의가 올해부터 없어서 힘든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정부가 전임의 확보를 위한 수련 특례를 적용해 사직 전공의들의 내년 3월 복귀를 열어 줄 가능성도 거론된다.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다음달 초 내년도 상반기 전공의 모집 계획을 공고한 뒤 전국 수련병원별 전공의 모집 절차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 내년 서울대병원 전임의 올해의 48%…전공의 ‘수련 특례’ 카드 꺼내나

    내년 서울대병원 전임의 올해의 48%…전공의 ‘수련 특례’ 카드 꺼내나

    내년 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할 전임의(펠로우) 수가 올해의 반토막 이하 수준으로 줄어든다. 26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발표한 내년도 전임의 합격자는 총 208명으로 지난해 합격 인원(397명)의 47.6%에 그쳤다. 올해는 의정갈등 상황 속에서 전임의로 버텨냈지만, 내년부터는 전임의마저 크게 줄면서 의료공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서울대병원(본원)은 올해 전임의 모집인원 305명 중 146명(47.9%)을 뽑았다. 분당서울대병원(분원)의 합격 인원(62명)도 모집인원(154명)의 40.3%에 불과했다.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며 병원을 떠난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전문의 시험을 볼 졸업 연차 레지던트 수가 급감해 서울대병원 전임의 합격자 수가 평소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특히 필수과 중에는 지원자가 없어 합격자가 ‘0’인 곳도 상당했다. 본원의 경우 산부인과와 응급의학과가 각각 12명을 뽑는다고 공고했지만 지원자가 없어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신경과(10명 모집)도 지원자가 없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소화기내과에서 12명을 모집했지만 1명이 지원해 합격자도 1명 나왔다. 심장혈관흉부외과(6명 모집)는 지원자가 없었고, 산부인과(9명 모집)는 2명 지원해 2명이 뽑혔다. 전임의란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해 대형병원에서 1~2년 세부 전공을 배우며 진료하는 의사를 말한다. 실질적으로 환자 진료를 책임지는 ‘허리급’ 의사다. 전공의와 교수를 잇는 전임의들은 의정 갈등 상황에서도 약 70%가 병원에서 근무하며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진료·연구·교육을 맡은 교수를 보조할 전임의가 없으면 의학 연구에도 차질이 생긴다. 팽진철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전임의가 줄어든다는 건 남은 의료진들에게 엄청난 부담”이라며 “(우리 과도) 전공의는 이미 떠났고 지난해 2명이었던 전임의가 올해부터 없어서 힘든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정부가 전임의 확보를 위한 수련 특례를 적용해 사직 전공의들의 내년 3월 복귀를 열어줄 가능성도 거론된다.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다음 달 초 내년도 상반기 전공의 모집 계획을 공고한 뒤 전국 수련 병원별 전공의 모집 절차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 광진구 ‘여성 안심 5종 세트’로 여성 폭력 추방한다

    광진구 ‘여성 안심 5종 세트’로 여성 폭력 추방한다

    서울 광진구가 여성 폭력 추방 주간을 맞아 범죄 예방과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안심 장비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스토킹, 데이트 폭력 피해 등을 우려하는 구민이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품으로 꾸렸다. 스마트 초인종, 가정용 폐쇄회로(CC)TV, 현관문 안전장치, 음성인식 무선 비상벨, 디지털 도어록 등 5종이다. 스마트 초인종에는 벨을 누르거나 움직임을 감지하면 연동된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하는 기능이 있다. 가정용 CCTV는 집 밖에서도 집 안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 현관문 안전장치는 집안에 다는 잠금장치로 보조 문고리 역할을 한다. 지원대상은 25가구다. ▲스토킹 피해로 경찰서 안전조치 대상자 ▲범죄피해 우려가 있어 경찰서에서 추천한 자 ▲성범죄 피해 및 피해우려가 있는 자 등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가정복지과(02-450-7566)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 스토킹과 데이트 폭력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안심장비 5종 세트를 준비했다. 꼭 필요한 분들에게 물품이 지원되길 바란다” 라며 “앞으로도 광진경찰서와 협업해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광진구를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음악가 리스트와 아름다운 왕후의 흔적이 남은 부다페스트 마차시 성당 [한ZOOM]

    음악가 리스트와 아름다운 왕후의 흔적이 남은 부다페스트 마차시 성당 [한ZOOM]

    유럽의 주요 도시에는 그곳을 살아간 사람들의 흔적을 간직한 성당이 남아 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는 ‘마차시 성당’(Matthias Church)도 그런 곳이다.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유럽 다른 도시의 성당에 비하면 작은 규모이지만, 내부 스테인드글라스와 프레스코화는 다른 성당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전한다. “17세기 유럽의 수많은 나라들이 연합해서 오스만 제국에 맞서 싸우고 있었다. 오스만 제국군이 마차시 성당에 주둔하고 있었고, 유럽연합군이 쏜 대포에 의해 성당 벽이 파괴됐다. 그 순간 벽 속에서 숨겨져 있던 성모 마리아 상이 나타났다. 마리아 상을 본 오스만 제국군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고, 얼마 후 오스만 제국이 물러가면서 마침내 헝가리는 오스만 제국의 지배에서 벗어났다. 이후 사람들은 성모 마리아 상이 나타난 마차시 성당을 기적의 장소로 부르고 있다.” 헝가리 사람들에게 마차시 성당은 종교적 장소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날까지도 매주 일요일 미사가 끝나면 사람들이 함께 헝가리 애국가를 부르는 전통이 남아 있다. 리스트의 ‘대관식 미사곡’이 처음 울려 퍼지다1867년 헝가리 왕으로 즉위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제 프란츠 요제프(Franz Joseph I, 1830~1916)와 황후 엘리자베트(Elisabeth Amalie Eugenie, 1837~1898)의 대관식이 마차시 성당에서 열렸다. 헝가리를 대표하는 음악가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는 대관식을 위해 곡을 썼는데, 그 유명한 ‘헝가리 대관식 미사곡’이다. 리스트는 곡을 요청을 받은 지 3주도 지나지 않아 ‘헝가리 대관식 미사곡’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정작 대관식이 있던 날 리스트는 자신이 만든 곡을 직접 지휘할 수가 없었다. 심지어 곡이 연주되는 장면을 보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황제가 리스트를 싫어했던 탓이다. 다행히 헝가리음악협회에서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리스트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 주어 리스트는 어둠 속에서 자신의 명곡이 연주되는 장면을 지켜볼 수 있었다. 연주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성당을 나오던 사람들이 리스트를 알아보고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 박수 소리를 듣고 다른 사람들도 모여들어 박수쳤다. 리스트는 자신이 만든 명곡을 직접 연주할 수 없었지만 그가 남긴 감동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이었다. 이날 대관식의 또 다른 주인공은 ‘시시’(Sisi)라는 애칭으로 불린 엘리자베트 황후였다. 독일 남부 바이에른 귀족의 딸이었지만 헝가리를 사랑했고, 헝가리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인물로 남아있다. 아름다운 외모, 그러나 삶은 불행했던 여인시시는 엄격하기보다는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자라 그 역시 밝고 맑은 소녀로 성장했다. 시간이 흘러 엘리자베트의 언니 헬레나와 황태자 프란츠 요제프의 혼담이 오가기 시작했다. 약혼 일정을 잡기 위해 엘리자베트 가족 모두가 오스트리아로 넘어가면서 운명이 뒤바뀌었다. 황태자가 약혼녀 동생인 엘리자베트에게 한눈에 반해버린 것이다. 황태자는 열다섯 살인 엘리자베트에게 청혼했고, 2년 뒤 결혼식을 올렸다. 운명 같은 만남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엘리자베트였지만 그녀의 삶은 행복하지 않았다. 황실의 엄격한 예법은 자유로운 엘리자베트를 숨 막히게 했다. 이모이자 시어머니인 프란츠 카를 대공비는 장남인 프란츠 요제프를 막후에서 움직이는 막강한 권한을 가졌다가 엘리자베트로 인해 아들이 흔들리자 오히려 엘리자베트를 탓했다. 아내와 어머니의 심한 갈등을 프란츠 요제프는 일에 빠져 외면했고, 엘리자베트는 점점 더 고독하고 외로운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엘리자베트에게 헝가리의 삶은 유일한 희망이었다. 헝가리 사람들에게 받은 환영에 감명받은 엘리자베트는 헝가리를 좋아했다. 특히 순수하게 민족적인 자긍심을 발휘하는 헝가리 사람들의 모습은 큰 감명을 남겼다. 엘리자베트는 헝가리 사람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헝가리어를 배웠고 서민들의 생활을 직접 챙길 정도로 헝가리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정치적인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지만 헝가리의 독립내각 구성에 대해서는 강력한 지지를 했다. 헝가리에서의 생활이 행복했던 엘리자베트는 오스트리아로 돌아가지 않고 헝가리에 머물렀다. 황제도 황실 생활에 숨 막혀 했던 그녀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스트리아로 돌아오라고 강요할 수 없었다. “무슨 일이…” 안타까운 죽음엘리자베트가 살았던 당시 유럽에는 나폴레옹 전쟁 이후 민족주의가 확산하고 있었다. 그래서 민족국가의 성립을 막는 제국 황실의 사람들은 어디서나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가 되어갔다. 당연히 제국의 황후였던 엘리자베트도 그러한 사람의 하나였다. 1898년 가을의 어느 날, 스위스 제네바를 여행하고 있던 엘리자베트에게 이탈리아 무정부주의자 사내가 다가가서 그녀의 심장을 찌르고 달아났다. 엘리자베트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라는 짧은 말 한마디를 남기고 허무하게 세상을 떠났다. 그의 시신은 오스트리아 빈으로 옮겨졌다. 관에는 ‘오스트리아 제국 황후’라고 적혀 있었는데 이 사실을 들은 헝가리 사람들이 ‘헝가리 여왕’이라는 글을 함께 적어 달라고 주장했다. 헝가리 사람들에게 엘리자베트는 왕비가 아닌 헝가리와 헝가리 사람들을 사랑하는 진정한 국모였던 것이다. 지금도 헝가리 곳곳에 있는 작은 마을과 거리에는 엘리자베트 이름을 붙인 곳이 많다. 세상은 아름다운 그의 외모를 기억하지만 적어도 헝가리 사람들에게 엘리자베트는 외모보다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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