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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신해철 심장 이상으로 심폐소생술 받고 응급실 “갑자기 심장이 멈춰”

    [속보] 신해철 심장 이상으로 심폐소생술 받고 응급실 “갑자기 심장이 멈춰”

    가수 신해철(46)이 심장 이상으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가요계와 병원 측 관계자는 22일 “신해철 씨가 며칠 전부터 몸이 안 좋아 오늘 새벽 한 병원에 입원했다”면서 “오늘 오후 1시 갑자기 심장이 멈춰 바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오후 2시 아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신해철은 곧 심장수술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해철 측 관계자는 ”보호자의 동의를 받는 대로 심장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신해철은 구급차에서 눈은 떴지만 대화는 안되는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해철, 응급실 이송에 최근 SNS보니...

    신해철, 응급실 이송에 최근 SNS보니...

    가수 신해철이 심장 이상으로 응급실로 이송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최근 근황이 눈길을 끈다. 앞서 22일 가요계와 병원 측 관계자는 “신해철이 며칠 전부터 몸이 안 좋아 오늘 새벽 병원에 입원했다”며 “오후 1시 갑자기 심장이 멈춰 바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오후 2시 아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이에 지난 21일 신해철의 근황사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해철은 21일 자신의 SNS에 “다이어트 3주간 1차 프로그램 종료”라며 자신의 다이어트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사진=서울신문DB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해철 측 “보호자 동의 받는대로 심장수술”

    신해철 측 “보호자 동의 받는대로 심장수술”

    가수 신해철(46)이 심정지로 인한 심폐소생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가운데, 심장수술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오후 신해철 측 관계자는 “현재 서울 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신해철이 보호자의 동의를 받는대로 의료진으로부터 심장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관계자는 “신해철은 며칠 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장 협착에 대한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라며 “이후 심장이 계속 아프다고 해 오늘(22일) 새벽 다시 그 병원에 입원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신해철은 이날 오후 1시쯤 병원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현재 중환자실로 옮겨진 상태로 관계자는 “현재 눈은 떴지만 말은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해철 건강이상 소식에 네티즌들은 신해철 “신해철 마왕, 일어나세요”, “신해철 마왕, 아무일 없길”, “신해철 마왕, 쾌차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해철 측 “심폐소생술 받고 중환자실에서 저체온치료 중…곧 심장수술”

    신해철 측 “심폐소생술 받고 중환자실에서 저체온치료 중…곧 심장수술”

    가수 신해철(46)이 심정지로 인한 심폐소생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입원 중인 현재, 저체온치료를 받고 있다. 보호자의 동의를 받는 대로 심장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저체온 치료는 심정지 환자의 추가적 뇌손상 방지와 의식 회복을 위해 이뤄지며, 체온을 32~33도까지 낮춰 일정 기간 유지한 후 서서히 정상 체온으로 올리는 요법이다. 심정지 후 뇌손상, 심근기능 부전 환자 등에게 주로 시행한다. 심정지 뒤 심장박동이 돌아온 후 가능한 빨리 실시할수록 효과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22일 오후 신해철 측 관계자는 “현재 서울 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신해철이 보호자의 동의를 받는대로 의료진으로부터 심장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관계자는 “신해철은 며칠 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장 협착에 대한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라며 “이후 심장이 계속 아프다고 해 오늘(22일) 새벽 다시 그 병원에 입원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신해철은 이날 오후 1시쯤 병원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현재 중환자실로 옮겨진 상태로 관계자는 “ 현재 눈은 떴지만 말은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해철 건강이상 소식에 네티즌들은 신해철 “신해철 마왕, 일어나세요”, “신해철 마왕, 아무일 없길”, “신해철 마왕, 쾌차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임신’ 이벤트 화제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임신’ 이벤트 화제

    임신 소식을 남편에게 알리는 아내의 마음은 기쁘면서 동시에 설레고 떨리기 마련이다. 최근 이런 축복의 순간을 재치있는 이벤트로 ‘승화’해 기쁨을 배가 한 여성의 동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7일, 미국 필라델피아에 사는 여성 ‘레슬리’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은 회사에서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남편에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자신의 임신소식을 알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 속 남편은 평소와 다름없는 듯한 표정과 동작을 취하며 집에 들어온다. 여성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남편의 가방을 받아들지만, 평소와는 다른 티셔츠를 입고 있다. 이 티셔츠는 할로윈에 사람들이 많이 입는 일명 ‘해골 티셔츠’로, 여성이 입은 것은 아기의 모습이 포함된 독특한 프린트의 티셔츠였다. 여성은 팔로 이 티셔츠를 가리고 있다가, 남편에게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티셔츠를 보여준다. 이를 본 남편은 어리둥절하게 바라보다 이내 티셔츠 아래 부분에 그려진 아기의 모습과 아내 손에 들린 임신테스트기를 발견한 뒤 놀라워하며 아내를 껴안는다. 두 사람은 기쁨의 키스와 대화를 나누고, 이 장면은 보는 사람들까지도 흐뭇하고 행복한 느낌을 전달하면서 약 20만 건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을 올린 레슬리는 유튜브에 “휴대전화로 남편의 반응을 알고 싶어서 촬영을 했다”면서 “우리 부부는 1년 가까이 아기를 가지기 위해 노력했다. 그가 나를 껴안았을 때 이 순간이 영원하길 바랐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정말 감동적인 이벤트”, “재치 있지만 감동도 넘치는 아름다운 장면”, “진심으로 축하의 뜻을 보내고 싶다” 등의 댓글로 관심을 표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심장발작 감지해 사고예방…‘스마트 車’ 6년 내 출시

    심장발작 감지해 사고예방…‘스마트 車’ 6년 내 출시

    운전자의 심장 발작 위험을 미리 방지해 사고를 예방하는 첨단 스마트 자동차의 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영국 IT·모바일기기 전문매체 왓모바일닷넷(whatmobile.net)은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Ford)가 개발 중인 첨단 심장 모니터링 감지 자동차 시스템에 대한 상세한 사항을 2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는 포드 심장 박동 모니터링 자동차 시트(Ford heart rate monitoring seat)라는 이름의 스마트 시스템으로 자동차 좌석에 부착된 6개의 임베디드(embedded)센서가 운전자 및 동승자의 심장박동을 실시간으로 감지, 심장마비와 같은 긴급 상황에 발생했을 때 이를 미리 알려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일반적인 심전도계(electrocardiograph)와 유사한 해당 센서는 보통 직접 신체 안에 착용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해당 시스템은 이를 좌석에 배치한 뒤, 운전자의 의류 속 전류흐름을 탐지하는 방식으로 간편화 된 것이 특징이다. 의류를 통해 심장 전기 신호를 판독할 수 있는 해당 특수 센서 덕분에 운전자들은 보다 자연스럽게 편안한 운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해당 센서는 평균적인 심장박동과 다른 횟수가 운전자에게서 발견됐을 때, 이를 경고해 동승자 및 인근 의료 기관에 상황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만일 이미 심장이 멈추는 등 운전자의 통제력이 상실됐을 경우에는 외부 차량에 차선 이탈 경고, 차선 유지 보조, 긴급 정지와 같은 비상 시스템이 가동된다. 해당 시스템은 포드 유럽 연구소(Ford‘s European Research)와 독일 아헨공과대학(Rheinisch-Westfälische Technische Hochschule Aachen) 의 공동 연구로 개발 중이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평균 수명 증가로 노년 운전 인구가 늘어나면서 나타날 수 있는 각종 긴급사항에 대한 대안으로 이 시스템 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아헨 공과대학 스테판 레온하르트 교수는 “평균 수명의 증가로 노년 인구가 운전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자연히 갑작스러운 심장 질환이 초래할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시스템은 운전자의 건강은 물론 인접 차량 및 국가적 도로 교통안전 확립 관점에서 상당한 안정적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드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오는 2020년 개발 완료돼 상용화 될 예정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日남성, 태국女 16명 임신시키고 모두의 아빠?

    日남성, 태국女 16명 임신시키고 모두의 아빠?

    “수십만원만 더 내면 성별도 고를 수 있어요.” 중국 베이징에 있는 어두운 조명의 한 낡은 아파트. 겉으로 보기엔 가정집이지만 사실 이곳은 불법 대리모 중개 에이전시다. ‘리우’라는 이름의 대표가 흡사 식당 메뉴판처럼 보이는 리스트를 갖고 온다. 대리모 수술 비용과 여행경비, 특약사항 등 상세한 ‘서비스 요금’이 적혀 있다. 통상 100만 위안(약 1억 7300만원)이 든다. 리우는 특히 태국, 중국, 미국 등 대리모 시술 중개 에이전시끼리 서로 협업을 하고 있다고 자랑한다(소개비 형식으로 서로 보상을 해 준다). 리우는 “(대리모) 수술은 규제가 느슨한 태국에서 이뤄질 것”이라면서 “중국 기술은 태국의 15년 전 수준”이라고 설명한다. 나름 세계적 수준의 의료 시설에서 그것도 ‘국제적 공조’로 이뤄진다는 말이다. 리우는 “연간 300건 정도 계약을 했다. 경찰도 걱정할 필요 없다”고 자신했다. 더 놀라운 것은 그의 다음 말이었다. “아들이건 딸이건 우리가 준비할 수 있다.” 지난달 신화통신 기자는 고객으로 가장해 이 같은 국제 불법 대리모 시장의 생생한 민낯을 폭로했다. 대리모는 통상 5번에 걸쳐 총 19만 위안을 받는다. ‘위험수당’도 있다. 대리모가 불임이 되면 고객은 5만 위안의 보상금을 줘야 한다. 대신 태아의 건강에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낙태를 한다. 중국은 2001년 대리모 시술과 관련된 일체의 의료 행위를 금지했다. 이 때문에 해외 시장을 통한 대리모 암시장과 중개 서비스가 발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적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고객과 대리모는 서로 신원을 모른다. 20~33세의 산모들 모두 별명으로 불린다. 이들은 1년간 회사가 정해 준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산책도 감시자가 있어야 가능하다. 출산 때까지는 사실상 감금 상태다.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없기에 수술 후 부작용이 생기거나 건강에 이상이 생겨도 보상받을 길조차 막막하다. 산모에게 인권은 없다. 이곳은 말 그대로 ‘아기를 생산해 내는 공장’이다. 지구촌 대리모의 실태가 최근 주목받는 것은 태국 ‘가미 사건’의 영향이 크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국 방콕 촌부에서 대리모를 통해 호주인 쌍둥이 남매가 태어났다. 생물학적 부모는 데이비드 파넬과 웬디 파넬. 임신 4개월 때 태아질환검사에서 다운증후군 판정을 받자 파넬 부부는 기존 수고비 외에 추가로 1600달러를 주며 낙태를 종용했지만, 독실한 불교신자인 대리모 파타라몬 친부아는 출산을 감행했다. 파넬 부부는 다운증후군 남자 아기 ‘가미’를 버리고 건강한 여자 아기만 데려갔다. 가미가 다운증후군 외에 선천성 심장질환과 폐렴을 앓고 있고 수술이 불가피한 상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넬 부부에게 국제적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부부는 “태국 당국이 다른 아기까지 뺏을까 두려워 서둘러 떠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가미의 친부이자 가미를 버렸던 데이비드 파넬의 아동 성범죄 전과가 드러난 것이다. 그는 22건의 아동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판사는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강탈했다’고 법정에서 그를 비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지난 9일 전했다. 전기전자 부품 판매 사이트를 운영하는 그는 1982년과 1983년, 7세·10세 여자 어린이에게 ‘비밀회의’를 하자며 창고와 집으로 유인해 성추행한 혐의로 3년형을 선고받았다. 호주 경찰은 현재 그들 부부와 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지난 8월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대리모 시장으로 꼽히는 태국에서는 한 일본인 남성이 각기 다른 태국의 대리모를 통해 아기를 16명이나 낳은 사실이 적발돼 큰 논란이 일기도 했다. ●美 올해 대리모 아기 2000명… 10년 새 3배 미국은 새로운 대리모 수출국으로 급부상했다. 대부분 국가에서 돈벌이 목적의 대리모를 금지하고 있어 유럽이나 아시아, 호주 부자들이 일부 주에 한해 대리모를 법적 허용하는 미국으로 향하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올해 미국에서 대리모를 통해 태어날 아기는 2000명 이상이며, 10년 전의 3배로 증가했다”고 추산했다. 또 이 중 절반 이상이 해외 고객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이렇게 각광받는 이유는 대리모와 정자·난자 기증자가 많다는 이유 외에도 독보적인 의료 서비스와 법적 분쟁이 생길 경우 처리가 쉽기 때문이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특히 최근에는 ‘한 자녀 정책’을 피하거나 자녀에게 미국 국적을 주고 싶어 하는 중국 부유층 고객이 대폭 늘었다. 그러나 여러 논란과 부작용 속에서도 대리모가 “마지막 희망”이라는 주장도 만만찮다. 아기를 절실히 원하는 불임 부모들 때문이다. 독일 시사주간지 ‘포쿠스’는 이렇게 절망 끝에 선 부부들 가운데 최후의 방법, 즉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낳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근래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과 국제적 추세를 소개했다. 6년 전 미국인 대리모를 통해 쌍둥이를 출산하고 나서 현재 미국에서 불법 체류를 하고 있는 테레사 베르거가 대표적인 예다. 생물학적 부모이지만 직접 낳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적인 부모가 될 수 없었던 베르거는 미국에서 아이들을 키웠다. 독일은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낳으면 출생신고조차 할 수 없어서였다. 결국 여섯 살이 된 자녀가 학교에 갈 나이가 되자 베르거는 용기를 내 자국에 ‘부모가 될 권리’를 요청했다. 결국 법원도 베르거를 ‘진정한 부모’로 인정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10년 넘게 관청과 법원을 상대로 싸움을 해 왔던 메네손 부부도 있다. 마침내 지난 6월 말 유럽인권법원(EGMR)은 그들을 부모로 인정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유럽인권법원은 인권조약에 명시된 제8항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가장 우선시 돼야 한다’는 내용을 들어 메네손 부부에게 법적 부모로서의 권리를 인정했다. 포쿠스는 이번 결정이 앞으로 독일을 비롯한 인근 서유럽 국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며 “머지않아 대리모를 통한 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견했다. ●영국·캐나다 대가 없는 대리모는 가능 그러나 아직까지 대리모에 대한 국가별 입장 차는 크다. 허용한다 해도 대부분 국가는 비윤리적 행위와 상업화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규제를 두고 있다. 영국과 캐나다, 호주는 돈을 받지 않는 일종의 자선과 봉사 개념의 대리모만 인정한다. 대리모의 실제 지출 비용만 줄 뿐 돈을 목적으로 한 대리모는 금지 행위다. 대가 없는 출산만 가능한 것이다. 독일에서는 ‘배아 보호법’에 따라 난자의 주인이 아닌 다른 여성에게 배아를 주입할 수 없게 했다. 또 태국에서는 가미 사건을 계기로 상업적 대리모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워낙 대리모 출산이 관행적으로 행해지고 있어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인도도 대리모 산업을 위한 규제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 저출산 국가이자 불임 인구가 많기로 유명한 일본은 대리모를 조건부로 인정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거나 질병치료를 위해 자궁을 적출한 경우 대리모를 인정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세계의 창] 1억7000만원+α 내시면… 아들·딸 골라 낳아드립니다

    [세계의 창] 1억7000만원+α 내시면… 아들·딸 골라 낳아드립니다

    “수십만원만 더 내면 성별도 고를 수 있어요.” 중국 베이징에 있는 어두운 조명의 한 낡은 아파트. 겉으로 보기엔 가정집이지만 사실 이곳은 불법 대리모 중개 에이전시다. ‘리우’라는 이름의 대표가 흡사 식당 메뉴판처럼 보이는 리스트를 갖고 온다. 대리모 수술 비용과 여행경비, 특약사항 등 상세한 ‘서비스 요금’이 적혀 있다. 통상 100만 위안(약 1억 7300만원)이 든다. 리우는 특히 태국, 중국, 미국 등 대리모 시술 중개 에이전시끼리 서로 협업을 하고 있다고 자랑한다(소개비 형식으로 서로 보상을 해 준다). 리우는 “(대리모) 수술은 규제가 느슨한 태국에서 이뤄질 것”이라면서 “중국 기술은 태국의 15년 전 수준”이라고 설명한다. 나름 세계적 수준의 의료 시설에서 그것도 ‘국제적 공조’로 이뤄진다는 말이다. 리우는 “연간 300건 정도 계약을 했다. 경찰도 걱정할 필요 없다”고 자신했다. 더 놀라운 것은 그의 다음 말이었다. “아들이건 딸이건 우리가 준비할 수 있다.” 지난달 신화통신 기자는 고객으로 가장해 이 같은 국제 불법 대리모 시장의 생생한 민낯을 폭로했다. 대리모는 통상 5번에 걸쳐 총 19만 위안을 받는다. ‘위험수당’도 있다. 대리모가 불임이 되면 고객은 5만 위안의 보상금을 줘야 한다. 대신 태아의 건강에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낙태를 한다. 중국은 2001년 대리모 시술과 관련된 일체의 의료 행위를 금지했다. 이 때문에 해외 시장을 통한 대리모 암시장과 중개 서비스가 발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적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고객과 대리모는 서로 신원을 모른다. 20~33세의 산모들 모두 별명으로 불린다. 이들은 1년간 회사가 정해 준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산책도 감시자가 있어야 가능하다. 출산 때까지는 사실상 감금 상태다.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없기에 수술 후 부작용이 생기거나 건강에 이상이 생겨도 보상받을 길조차 막막하다. 산모에게 인권은 없다. 이곳은 말 그대로 ‘아기를 생산해 내는 공장’이다. 지구촌 대리모의 실태가 최근 주목받는 것은 태국 ‘가미 사건’의 영향이 크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국 방콕 촌부에서 대리모를 통해 호주인 쌍둥이 남매가 태어났다. 생물학적 부모는 데이비드 파넬과 웬디 파넬. 임신 4개월 때 태아질환검사에서 다운증후군 판정을 받자 파넬 부부는 기존 수고비 외에 추가로 1600달러를 주며 낙태를 종용했지만, 독실한 불교신자인 대리모 파타라몬 친부아는 출산을 감행했다. 파넬 부부는 다운증후군 남자 아기 ‘가미’를 버리고 건강한 여자 아기만 데려갔다. 가미가 다운증후군 외에 선천성 심장질환과 폐렴을 앓고 있고 수술이 불가피한 상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넬 부부에게 국제적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부부는 “태국 당국이 다른 아기까지 뺏을까 두려워 서둘러 떠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가미의 친부이자 가미를 버렸던 데이비드 파넬의 아동 성범죄 전과가 드러난 것이다. 그는 22건의 아동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판사는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강탈했다’고 법정에서 그를 비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지난 9일 전했다. 전기전자 부품 판매 사이트를 운영하는 그는 1982년과 1983년, 7세·10세 여자 어린이에게 ‘비밀회의’를 하자며 창고와 집으로 유인해 성추행한 혐의로 3년형을 선고받았다. 호주 경찰은 현재 그들 부부와 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지난 8월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대리모 시장으로 꼽히는 태국에서는 한 일본인 남성이 대리모를 통해 아기를 16명이나 낳은 사실이 적발돼 큰 논란이 일기도 했다. ●美 올해 대리모 아기 2000명… 10년 새 3배 미국은 새로운 대리모 수출국으로 급부상했다. 대부분 국가에서 돈벌이 목적의 대리모를 금지하고 있어 유럽이나 아시아, 호주 부자들이 일부 주에 한해 대리모를 법적 허용하는 미국으로 향하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올해 미국에서 대리모를 통해 태어날 아기는 2000명 이상이며, 10년 전의 3배로 증가했다”고 추산했다. 또 이 중 절반 이상이 해외 고객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이렇게 각광받는 이유는 대리모와 정자·난자 기증자가 많다는 이유 외에도 독보적인 의료 서비스와 법적 분쟁이 생길 경우 처리가 쉽기 때문이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특히 최근에는 ‘한 자녀 정책’을 피하거나 자녀에게 미국 국적을 주고 싶어 하는 중국 부유층 고객이 대폭 늘었다. 그러나 여러 논란과 부작용 속에서도 대리모가 “마지막 희망”이라는 주장도 만만찮다. 아기를 절실히 원하는 불임 부모들 때문이다. 독일 시사주간지 ‘포쿠스’는 이렇게 절망 끝에 선 부부들 가운데 최후의 방법, 즉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낳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근래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과 국제적 추세를 소개했다. 6년 전 미국인 대리모를 통해 쌍둥이를 출산하고 나서 현재 미국에서 불법 체류를 하고 있는 테레사 베르거가 대표적인 예다. 생물학적 부모이지만 직접 낳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적인 부모가 될 수 없었던 베르거는 미국에서 아이들을 키웠다. 독일은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낳으면 출생신고조차 할 수 없어서였다. 결국 여섯 살이 된 자녀가 학교에 갈 나이가 되자 베르거는 용기를 내 자국에 ‘부모가 될 권리’를 요청했다. 결국 법원도 베르거를 ‘진정한 부모’로 인정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10년 넘게 관청과 법원을 상대로 싸움을 해 왔던 메네손 부부도 있다. 마침내 지난 6월 말 유럽인권법원(EGMR)은 그들을 부모로 인정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유럽인권법원은 인권조약에 명시된 제8항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가장 우선시 돼야 한다’는 내용을 들어 메네손 부부에게 법적 부모로서의 권리를 인정했다. 포쿠스는 이번 결정이 앞으로 독일을 비롯한 인근 서유럽 국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며 “머지않아 대리모를 통한 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견했다. ●영국·캐나다 대가 없는 대리모는 가능 그러나 아직까지 대리모에 대한 국가별 입장 차는 크다. 허용한다 해도 대부분 국가는 비윤리적 행위와 상업화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규제를 두고 있다. 영국과 캐나다, 호주는 돈을 받지 않는 일종의 자선과 봉사 개념의 대리모만 인정한다. 대리모의 실제 지출 비용만 줄 뿐 돈을 목적으로 한 대리모는 금지 행위다. 대가 없는 출산만 가능한 것이다. 독일에서는 ‘배아 보호법’에 따라 난자의 주인이 아닌 다른 여성에게 배아를 주입할 수 없게 했다. 또 태국에서는 가미 사건을 계기로 상업적 대리모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워낙 대리모 출산이 관행적으로 행해지고 있어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인도도 대리모 산업을 위한 규제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 저출산 국가이자 불임 인구가 많기로 유명한 일본은 대리모를 조건부로 인정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거나 질병치료를 위해 자궁을 적출한 경우 대리모를 인정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터미네이터’ 카메론 감독 “스카이넷은 이미 승리했다”

    ‘터미네이터’ 카메론 감독 “스카이넷은 이미 승리했다”

    "스카이넷은 이미 승리했다" 영화 '터미네이터' 와 '아바타' 시리즈로 국내 관객들도 사로잡은 세계적인 거장 제임스 카메론(60) 감독이 최근 의미심장한 발언을 쏟아내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카메론 감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할리우드에서 열린 기념 행사에 참석해 현 시대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이날 행사는 그의 출세작인 '터미네이터'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잘 알려진대로 아놀드 슈와제네거가 주연을 맡은 영화 '터미네이터'는 지난 1984년 10월 현지에서 개봉됐다. 카메론 감독은 이날 자신은 아이폰을 쓰지 않는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감독은 "난 10년 째 플립 폰(뚜껑이 위로 열리는 휴대전화)을 쓰고있으며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고 털어놨다. 항상 시대를 앞서가는 SF 영화를 만든 감독이기에 참석자 모두 놀란 것은 당연한 일. 카메론 감독은 "애플 제품을 통해 정부는 당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추적할 수 있다" 면서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알고있는지 그들도 알 수 있다" 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는 컴퓨터를 통해 작업적으로 높은 성과를 만들 때를 제외하고 컴퓨터 자체에 별 흥미가 없다" 고 덧붙였다. 특히 감독은 현재의 세상을 영화 터미네이터 속 인류를 멸망시키는 슈퍼컴퓨터 '스카이넷'(Skynet)에 비유했다. 감독은 "컴퓨터(스마트폰)와 거리를 두는 것은 나에게는 원칙의 문제" 라면서 "누구나 컴퓨터와 (항상) 연결돼 있다. 이미 스카이넷은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칡·무·생강차 하루 200㎖로 독감 걱정 ‘뚝’

    칡·무·생강차 하루 200㎖로 독감 걱정 ‘뚝’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수백 종에 이르기 때문에 감기약 하나만으로 이 많은 바이러스를 억제하거나 죽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시중에 나와있는 감기약은 두통, 콧물, 기침, 발열 등 감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이다. 의사들은 이를 ‘대증요법’이라고 부른다. 감기는 약을 쓰지 않아도 2~3주면 자연 치유되며, 약을 먹는 것보다는 자신의 면역력으로 이겨내는 편이 몸에 더 좋다. 또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재로 차를 끓여 마시면 더 빨리 감기를 이겨낼 수 있다. 감기에 좋은 약재는 도라지, 무, 생강, 갈근(칡뿌리), 배 등 종류가 수십 가지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면역력을 높여주고 기관지 기능을 북돋아줘 목감기에 좋다. 폐를 맑게 하고 답답한 가슴을 풀어주며 기침을 멈추게 하는 효능도 있다. 무는 소화나 변비에 좋지만 진해·거담 작용도 탁월하다. 동의보감에는 무가 오장의 나쁜 기운을 씻어내고 폐가 위축되는 병이나 기침을 치료한다고 적혀 있다. 무를 갈아 즙을 내어 마셔도 좋지만 채 썬 무에 꿀을 부어 사흘 정도 숙성시키고서 따뜻한 물에 적당량을 타서 마시면 맛도 좋고 속도 따뜻해진다. 생강은 기관지와 폐의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는 좋은 약재다. 중국의 유명한 약학서인 ‘본초강목’에는 생강이 천식을 다스린다고 적혀 있으며, ‘본초비요’에는 폐기를 돕고 담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 생강은 양기를 돋우는 성질이 있어 찬 기운에 폐가 약해졌을 때 더 좋은 효과를 낸다. 갈근은 폐의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열이나 두통을 동반한 감기, 기침, 비염, 축농증에 좋다. 한방에서는 탕약에 넣어 감기치료에 응용하지만 가정에서도 물에 갈근과 말린 생강, 대추, 감초를 넣고 졸이고서 체에 걸러 탕처럼 마실 수 있다. 배는 열을 내리고 진액을 만들며 폐를 윤택하게 하고 기침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배의 윗부분을 도려내고 속을 파낸 뒤 꿀을 채워 넣고 도려낸 윗부분을 뚜껑처럼 덮어 찜통에서 30분을 찌면 맛도 좋고 향도 좋은 배꿀 차가 완성된다. 오미자 역시 폐의 기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으며, 편도선염·만성 기관지염·인후염에 특히 좋다. 동의보감에는 오미자가 기침이 나면서 숨이 찬 증상을 치료한다고 기록돼 있다. 한방에서 ‘행인’이라고 부르는 살구씨를 달여 마셔도 기침을 다스릴 수 있다. 호흡곤란, 인후부의 답답함을 해소하는 효능이 있으며 폐의 열을 제거하고 심장과 폐를 윤택하게 해 다양한 폐질환에 사용된다. 가을에 쉽게 구할 수 있는 밤은 면역력과 연관이 있는 장기인 신장의 기운을 보강해줘 평소에 먹어두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약차는 적어도 하루에 200㎖씩 매일 일정량을 꾸준히 마셔야 한다. 한 번 마시는 정도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약차를 끓일 때 쇠로 된 용기를 사용하면 약초의 성질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유리나 사기로 된 그릇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도움말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고석재 교수
  • 단 10대…27억원 ‘한정판’ 꿈의 페라리 공개

    단 10대…27억원 ‘한정판’ 꿈의 페라리 공개

    꿈의 슈퍼카로 불리는 페라리의 '한정판'이 나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페라리 측은 미국에서만 독점적으로 판매되는 페라리 'F60 America'를 캘리포니아 비벌리힐스에서 공개했다. 미국시장 진출 60주년을 기념해 생산된 이 페라리는 단 10대 만 제작돼 스스로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놀라운 점은 판매가격이 무려 250만 달러(약 27억원)로 페라리 중에서도 고액이지만 10대 모두 이미 주인을 찾아갔다는 사실. 이 페라리의 특징은 역시나 희소성이다. 컨버터블 형태의 F60은 전체적으로 파란색 외관이지만 안은 반대로 빨간색과 검정색을 섞어 파격적으로 디자인됐다. 제원은 역시나 페라리 답다. 6.3-litre V-12 엔진을 심장에 달아 최고출력 729마력을 발산하며 제로백은 불과 3.1초(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속도)다. 페라리 측 대변인은 "미국 시장 진출 60주년을 기념해 다른 모델과 확실히 구별되는 독특한 페라리를 제작했다" 면서 "공기를 조절하는 프론트 그릴은 클래식 페라리 전통에 따라 디자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60주년을 기념하는 특유의 엠블럼 등 여러 상징이 곳곳에 구현돼 있어 그 가치가 더욱 높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도로 가까이 사는 女, 심장마비 최대 38%↑” (美 연구)

    “도로 가까이 사는 女, 심장마비 최대 38%↑” (美 연구)

    차들로 붐비는 도로 가까이 사는 여성일수록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 부속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은 총 10만 7000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사는 집 위치와 심장병의 관계를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평균연령 60세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된 이 연구는 그간 도로 근처에 사는 것이 막연히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사실임을 증명해 냈다. 연구결과를 세세히 보면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다. 차들이 많은 도로와 50m 내 거리에 사는 여성의 경우 최소 500m 떨어진 여성과 비교해 무려 38%나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100m씩 도로와 가까워질수록 6%씩 심장마비가 증가하는 비율을 보여 도로와 사는 집이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관상동맥성 심질환'(coronary heart disease)으로 사망할 확률 또한 도로와 가까워질수록 최대 24%까지 치솟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더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이유를 많은 차량으로 인한 공해, 소음 등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연구를 이끈 제임스 하트 박사는 "도로가 많아지면서 인근 거주민들의 건강도 위협받고 있다" 면서 "도로 근처에 사는 것이 흡연 또는 비만만큼이나 위험하다는 것이 이번 연구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성별, 나이, 인종, 소득수준, 흡연 여부 등을 모두 고려한 연구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하트 박사는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은 몸무게, 운동여부, 식습관, 흡연, 스트레스 등 다양하다" 면서도 "그러나 중요한 점은 사는 곳과 도로와의 거리 또한 심장병을 일으키는데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판교 공연장 참사] 퇴근길 함께 공연 보던 40대 부부 ‘참변’ “설마했는데…” 직장동료 3명 중 2명 숨져

    [판교 공연장 참사] 퇴근길 함께 공연 보던 40대 부부 ‘참변’ “설마했는데…” 직장동료 3명 중 2명 숨져

    17일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 사고로 40대 부부와 직장 동료 등이 함께 목숨을 잃은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날 오후 10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제생병원 응급실. 환풍구 추락 사고로 숨진 정연태(47)씨 여동생은 의료진을 붙잡고 “오빠 어떡해…. 의사 선생님, 우리 오빠 어떻게 좀 해 주세요”라며 오열했다. 응급실에 도착한 정씨 아들은 다급한 목소리로 “어머니도 아버지와 같이 나갔는데 현재 연락이 안 된다”며 경찰과 소방서에 위치 추적을 요청했다. 하지만 잠시 뒤 정씨의 아내 권복녀(46)씨 또한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가족들은 그대로 주저앉았다. 당초 소방 당국에서 20대 신원미상 사망자로 파악했던 여성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지문 대조를 통해 권씨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이다. 빈소를 찾은 정씨의 초등학교 동창들은 “연태가 사고 현장 근처에서 경비 일을 하고 있어 우리들에게도 그 공연을 보러 가자고 했었다”며 “우리들 중 제일 착한 친구였다”고 말했다. 이어 “연태는 이삿짐센터에서 짐 나르는 일을 하다 신경이 눌려 다리를 절 정도로 열심히 살았는데…”라며 울먹였다. 초등학교 동창 김기현(47)씨는 “지난 9월 성남 단대초등학교 1회 동창생들끼리 30년 만에 처음으로 남이섬에 갔는데 그때도 연태는 다리가 불편해 같이 놀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며 고개를 떨궜다. 이날 사상자들이 후송된 성남 지역의 병원 응급실에는 가족과 직장 동료의 생사를 확인하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들이 혹시 자식일까 싶어 응급실을 찾는 부모들도 눈에 띄었다. 한 중년 여성은 병원에 도착해 손을 떨며 “공연을 보러 갔던 딸이 연락이 안 된다. 갈색으로 염색한 머리를 어깨까지 내려뜨렸다”며 딸의 인상착의를 경찰관에게 설명했다. 병원에 실려 온 중상자와 사망자 가운데 딸의 모습과 비슷한 환자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 여성은 사색이 된 얼굴로 다른 병원을 향해 다급하게 발길을 옮겼다. 조대희(35)씨의 어머니는 시신을 붙잡고 “대희야, 엄마 왔다. 어떻게 사람을 이렇게 죽여 놨어”라며 목놓아 울었다. 조씨의 다른 가족들은 경찰 등 관계자들을 붙잡고 사고 원인을 따져 물었다. 성남중앙병원에서도 사망자 신원이 확인되자 초조하게 기다리던 가족들이 잇따라 오열했다. 김민정(26)씨의 이모는 안치실로 들어가 고인의 얼굴을 확인한 뒤 어쩔 줄 몰라하며 “어떡해”만을 연발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씨의 직장 동료 3명도 함께 눈물을 훔쳤다. 직장 동료 양모(39)씨는 “금요일 퇴근 시간인 데다 유명 가수가 왔다고 하니 잠깐 내려갔던 것 같다”며 “입사 2년도 안 된 밝고 젊은 친구들한테 이런 일이 생기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울먹였다. 양씨는 업무를 보던 중 사무실 안에서 ‘밖에 사람들이 많이 떨어졌다’는 소리를 듣고 현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여직원들 자리를 보니 컴퓨터가 켜진 채 가방도 놓여져 있어 ‘설마 아니겠지’ 하며 병원들을 돌아다녔는데 이름을 확인하는 순간 심장이 무너져내렸다”고 말했다. 김씨와 강희선(24·사망)씨, 김한울(29·경상)씨는 한 외국어 교육업체의 같은 부서 동료로 확인됐다. 일부 사망자와 부상자들 발견 당시 사원증을 목에 걸고 있는 등 주변 직장인들이 많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손흥민 민아 결별에 ‘절친’ 김신욱 하는 말이…의미심장

    손흥민 민아 결별에 ‘절친’ 김신욱 하는 말이…의미심장

    ‘손흥민 민아’ 손흥민 민아가 헤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애초에 두 사람이 교제한 사실이 없다는 측근의 발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축구 전문 인터넷 매체 ‘풋볼리스트’는 손흥민 측근의 말을 빌려 “손흥민이 민아 소속사 측의 일방적인 공식입장 발표에 당황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측근에 따르면 손흥민과 민아가 두 차례 만난 건 사실이지만 사귄 적은 없고, 사진 공개 이후 아예 연락을 끊었다는 것. 하지만 민아의 소속사 측에서 교제와 결별을 마음대로 공개하고 인정해 손흥민이 마음 고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측근은 “축구에만 집중하고 싶어 했는데 잠잠해진 이후에도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해명할 수도 없고 답답해하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손흥민의 이모 역시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연락도 안 하는데 사귀는 기사가 나와 손흥민이 매일 짜증이다”등의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한편 민아는 이날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열애설 당시 서로 호감을 갖는 단계였지만, 그 이후 주변의 과도한 관심과 바쁜 스케줄로 인해 서로 연락 없이 지냈다”고 전했다. 이어 “팬 입장으로서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보여주길 기원하며, 나 역시 걸스데이와 개인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아와 손흥민은 지난 7월 심야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열애설이 불거졌고, 이후 민아의 소속사 측에서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며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한편 손흥민의 ‘절친’ 김신욱의 과거 SNS 글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월31일 김신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흥민 선수가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 사건으로 인하여서입니다. 제가 본 관심 속에는 대부분 비판과 걱정 우려, 심지어 그의 다른 사생활까지도 판단을 받고 있었습니다“라며 ”많은 분들은 정확한 사실 모르는 상황이며 그 선수가 어떠한 사람인지도 모르고 있지만, 그는 확실치 못한 사건으로 인하여 판단 받아 상처받고 힘들어하고 있다는 게 마음이 아픕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김신욱은 ”그는 나라를 위해 울 줄알고 아파할 줄 알며 개인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선수로 책임감 있게 살아왔습니다. 내가 아는 그는 앞으로 그럴 것이고 그렇게 대한민국을 빛낼 것입니다“라며 ”그렇게 한국을 가슴에 품은 자에게 어떠한 것이 옳은지는 모두가 알 것입니다. 지금 현재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흥민이기에 제가 아는 사실을 확실한 사실들을 적었습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힌 바 있다. 손흥민 민아 결별 소식에 네티즌들은 “손흥민 민아 결별, 대체 누구 말이 맞는 거야?”, “손흥민 민아 결별, 걸스데이 소속사가 언론 플레이한 건가”, “손흥민 민아 결별, 두 차례 만난 것은 뭐였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신흥기업 ⑤ 휠라] 글로벌 100년기업 2곳 오너… 농민 아들 ‘샐러리맨 신화’ 쓰다

    [재계 인맥 대해부 신흥기업 ⑤ 휠라] 글로벌 100년기업 2곳 오너… 농민 아들 ‘샐러리맨 신화’ 쓰다

    ‘High Risk, High Return(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위험(또는 모험)이 클수록 대가가 크다’는 뜻으로 윤윤수(70) 휠라글로벌 및 아쿠쉬네트 회장의 인생을 압축하는 표현이다.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이 어떻게 100년 넘은 글로벌 기업을 두 개나 거느리는 오너(사주)가 됐을까. 질문이 거듭될 때마다 윤 회장도 이 말을 즐겨 사용한다. ‘샐러리맨의 신화’ ‘몸통을 삼킨 꼬리의 주역’ ‘M&A(인수·합병)의 귀재’ ‘국제 스포츠 패션 업계의 아이콘’…. 그에 대한 여러 가지 수식어만 봐도 그의 발자취가 보인다.  그럼에도 그는 아직도 성공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인생을 열심히 살았을 뿐”이라고 겸손해한다. 나이 마흔에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내고 휠라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그가 30년간 쌓은 항공 마일리지가 800만 마일이다. 지난 8월 고희(古稀)를 맞은 윤 회장은 여전히 1년에 5개월은 해외에 머문다. 최근 고혈압, 심장, 갑상선 등으로 수술을 잇따라 받아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지만 “바쁘게 움직이는 게 약”이라고 한다.  ‘해방둥이’ 윤 회장의 어린 시절은 불우했다. 1945년 9월 9일 경기 화성군 비봉면에서 아버지 윤태흠씨와 어머니 박수하씨 사이에서 2남 5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비봉나들목으로 익숙한 이곳은 해방 직후 어디나 그랬듯 피폐하기 그지없었다. 전염병이 한번 돌면 곡소리가 온 동네를 덮었다. 그의 어머니도 윤 회장을 낳은 지 100일 만에 ‘염병’(장티푸스)에 희생됐다. 동네 아주머니들이 젖동냥을 해 그를 키웠다. 윤 회장은 “‘젖어머니’가 한 10명쯤 되는데 지금은 다 돌아가셨지만 한때 고향에 가면 ‘내가 널 키웠다’고 하시는 분들을 종종 뵈었다”고 회고한다.  한창 예민하던 17살 때(서울고 2학년) 아버지마저 폐암으로 세상을 떴다. “막내아들 장가 갈 때까지 살게 해달라”고 애원하던 아버지를 보며 까까머리 고등학생은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서울대 의대에 두 번 도전해 모두 실패했다. 2지망으로 서울대 치의예과를 들어갔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곧 그만둔다. 1966년 한국외국어대학 정치외교학과에 수석 입학했으나 마음의 갈피를 못 잡는 건 여전했다. 설상가상, 3학년 때 동기의 요청으로 답안지를 보여주다 적발돼 1년 정학까지 당한다. 홧김에 카투사 의무병으로 지원 입대한 게 전화위복이 됐다. 3년간 군생활에서 익힌 영어는 그가 국제적인 사업가로 대성하는 큰 자산이 됐다.  첫 직장은 1973년에 들어간 해운공사. 수출·무역업을 하고 싶어 1975년 미국 무역업체 JC페니로 자리를 옮겼다. 여기서 그는 삼성전자 전자레인지의 첫 미국 수출을 성사시켜 능력을 인정받았고, 1981년 37세에 신발업체인 화승의 수출담당 이사로 스카우트됐다. 사회생활 8년 만이자 30대에 이사가 되면서 업계에서 화제가 됐다.  승승장구하던 그에게 다시 실패를 안겨준 것은 영화 ‘ET’다. 1982년 귀국길 비행기에 비치된 잡지에서 ET를 보고 인형을 만들어 팔면 대박 날 것 같다는 예감에 혼자 설렜다. 부랴부랴 6개 컨테이너 분량 18만 달러어치의 ET 인형을 제작해 미국에 보냈지만 저작권 문제에 발목이 잡혀 눈물을 머금고 오클랜드 항구에서 전량을 불태워야 했다. 회사에 40만 달러의 손해를 입힌 자책감에 회장의 만류에도 화승을 3년 만에 뛰쳐나왔다.  그는 이 일을 실패로 규정하지 않는다. 저작권의 중요성을 깨우치게 한 값비싼 공부로 여긴다. “과거의 실패가 큰 득이 됐다. 인생을 살아가고 사업을 하면서 어려운 점을 극복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그 실패”라고 말한다. 직장 생활 10년 만에 야인으로 돌아온 그는 마음을 다잡고 사업 구상에 몰두했다. 미국 출장길에 자주 봤던 휠라에 마음이 꽂혔다. 의류로 인기 높던 휠라 브랜드를 이용해 신발을 출시하면 되겠다 싶었다. 1984년 휠라와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됐다. ET 덕에 저작권에 대해 자각한 윤 회장은 샘플을 만들어 이탈리아 본사를 찾아갔으나 이미 신발 라이선스를 한 미국인 사업가가 소유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여기서 포기할 그가 아니다. 그를 직접 만나 끈질기게 설득해 협업 형태로 비즈니스를 시작했고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신발은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의 경영능력에 감탄한 휠라 본사가 윤 회장에게 제안해 1991년 합작 형태로 휠라코리아가 세워진다. 1992년 내수 판매 첫해 68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7361억원으로, 20년 만에 100배 이상 성장했다. 90년대 중반 휠라코리아의 매출 규모는 유럽,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그룹 전체 매출의 10%를 담당할 정도였다. 이 같은 성과로 1997년 연봉 18억원을 받아 대한민국 최고 월급쟁이에 등극했다. ‘도전과 응전의 일생’으로 자신의 삶을 정의한 윤 회장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았다.  2005년 휠라코리아를 인수해 토종기업으로 변신시키더니 2007년 경영난을 겪던 휠라 본사까지 사들여 ‘은수저’ 없어도 ‘오너’가 될 수 있다는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삶을 정리할 나이인 칠순을 코앞에 두고 또 한번 큰일을 냈다. 2011년 7월 미래에셋PEF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세계 1위 골프용품 회사 아쿠쉬네트를 인수했다.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스카티 카메론 퍼터, 보키 웨지 등 쟁쟁한 브랜드를 보유한 매출 13억 달러 회사를 아시아의 작은 나라 기업인이 사들였다는 건 사건 중의 사건이었다.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이 휠라의 아쿠쉬네트 인수를 사례연구로 다룰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 던진 충격파는 대단했다.  증권가에서 휠라코리아에 대한 전망은 온통 장밋빛이다. 휠라 USA의 양호한 실적과 더불어 아쿠쉬네트 상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중국 골프시장의 성장세가 호재로 작용하는 가운데 시장은 윤 회장의 브랜드 관리와 마케팅 능력에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윤 회장은 휠라에 없던 신발을 만든 것처럼 용품으로만 각인된 타이틀리스트에 골프의류를 추가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2년 뒤 목표대로 아쿠쉬네트가 상장하면 시가 총액은 19억 달러(약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주가도 상승세다. 내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휠라코리아의 주가는 지난 8월 10만원 선을 돌파했다. 16일 주가는 11만 1500원으로, 시가 총액이 1조 1650억원에 달한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그의 개인자산(주식+부동산)은 4780억원(7월 말 기준)으로 추산된다.  겸손을 최고 덕목으로 여기는 그는 회사에서 격의 없는 회장님이기도 하다. 약속이 없으면 서울 서초구 사옥 지하 2층에 있는 직원 식당에서 사원들과 함께 점심을 해결한다. 해외 출장이 잦은 그가 자주 찾는 간식거리는 라면과 초코파이다. 골프를 좋아하지만 지난 추석 연휴 때 골프를 몰아서 친 탓에 어깨 근육이 손상돼 당분간 골프 금지령을 받았다. 요즘은 아파트 지하 피트니스에서 퍼스널 트레이너와 함께 주 2회 운동하는 걸로 체력을 관리하고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슈주 성민 “김사은과 12월 결혼”

    슈주 성민 “김사은과 12월 결혼”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28)이 뮤지컬배우 김사은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14일 한 매체는 측근의 말을 인용해 “슈퍼주니어 성민과 김사은이 오는 12월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웨딩홀 더 라움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성민은 14일 슈퍼주니어 홈페이지에 “여러분, 제가 좋은 인연을 만나서 12월 13일 결혼을 합니다. 오늘 갑작스럽게 들린 소식에 많이 당황하고 놀랐을 여러분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요”라며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저의 결정을 믿고 존중해준 멤버들과 회사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면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성민이가 될게요”라고 덧붙였다. 슈퍼주니어 성민 김사은은 지난 9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말 뮤지컬 ‘삼총사’에 함께 출연하며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슈퍼주니어 성민의 결혼 발표에 슈퍼주니어 리더인 이특의 발언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특은 지난 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MC 김구라로부터 JTBC ‘썰전’의 MC 자리를 제안 받았다. 갑작스런 제안에 이특은 “SM 얘기가 많이 나와서”라고 망설였다. 김구라가 “더 이상 나올 것도 없지 않나? 제시카가 끝 아니냐?”고 묻자 “그게 끝인 거 같죠?”라는 의미심장한 답변으로 멤버들을 당황케 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씨줄날줄] 사병 계급제/정기홍 논설위원

    군대 생활에서 ‘작대기 하나’(이등병)의 생활은 단출한 일(-)자 계급장처럼 매사에 혼자로 느껴진다. 군말이 필요없는 고달픈 계급이다. 서툰 일로 야단을 달고 지내 항시 서러움이 복받친다. 이들의 고된 생활은 신병훈련소를 떠나 자대(自隊) 배치 때 사시나무 떨 듯한 전입신고를 하면서 비로소 시작된다. 그로부터 몇 개월 뒤 작대기 하나가 둘로 바뀔 때의 벅찬 감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다. 군인 대우를 받는다는 생각이 그제서야 들고 지난했던 일들은 통째로 날아간다. 육군이 4단계인 병사 계급체계를 일등병·상등병 중심으로 간소화한다는 소식이다. 이등병은 5주간의 신병훈련소 때만 쓰고, 상등병 가운데 분대장 직책을 맡은 우수 병사를 병장으로 진급시킨다는 것이 골자다. 말썽 많은 군대 서열문화를 없애 구타 등 가혹 행위를 줄이려는 복안이 깔려 있다. 긍정적인 안이다. 1954년 도입돼 60년이 지난 것을 굳이 고집할 이유는 없다. 복무 기간도 줄곧 줄어 들었는데 지금의 여건에 맞게 고쳐져야 한다. “이등병은 맞을 일 없고, 병장이 사고칠 일 없겠다”는 댓글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선다. 내무반 생활엔 계급마다 특성을 보인다. 이등병은 어리바리하고 눈치를 보느라 심리적 압박감이 심하다. 난생 처음 숨어서 눈물 젖은 빵을 먹는 것이 이때다. 일등병은 군 생활을 적응해 일에 눈뜨는 시기다. 항상 생기가 돈다. 똘망똘망한 상등병은 일 처리가 능숙하고, 자신감으로 나서서 폼도 잡아보는 그런 계급이다. 병장은 연륜만큼 여유가 넘친다. 어영부영하는데도 ‘짬밥의 힘’은 묻어난다. 짬밥이 곧 능력이란 걸 항시 증명해 놓는다. 계급별 특성이 버무려진 게 병영 생활이다. 개선안에서 이등병 계급을 없애는 내용이 눈에 띈다. 벌써 신참들의 원기 왕성한 모습이 눈에 선하다. 반면에 병장 계급제는 논의가 더 필요해 보인다. 진급을 하지 못한 상병에게 제대하는 날 병장 계급을 달아 주겠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병장’은 군생활에서만 아니라 한국 땅에서는 남다른 구석이 있다. 군대 추억은 ‘병장의 추억’이라 할 만큼 영원한 계급장이다. 군대 이야기가 생기를 돋우는 묘한 마력을 지닌 것은 이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 속엔 평등이 자리한다. 누구나 경험한 보편성에 기인한다. 경쟁 체제 도입은 원론적으로 맞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가치를 없애지 않을까 우려된다. 지금도 상등병과 병장 중에서 선발된 이른바 ‘단풍하사’가 분대장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전역일에 병장 계급을 달아 주는 것이 더 심각한 박탈감을 갖게 하지 않을까. 우리의 군대는 모병제가 아닌 의무복무를 하는 징병제란 특수성도 갖고 있다. 의견을 더 들어보길 바란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자가면역질환인 강직성척추염 바로 알기

    자가면역질환인 강직성척추염 바로 알기

     강직성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겨 심한 만성 통증을 초래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초기부터 꾸준히 치료하면 충분히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염증이 진행돼 뼈가 대나무 마디처럼 붙게 돼 점점 움직이기가 어렵게 되는 병이다. 주로 20대의 젊은 나이에 발병하며, 국내에만 약 2만~4만 명 정도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척추의 날’(16일)을 맞아 강직성척추염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여섯 가지 질문에 대해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홍승재 교수를 통해 들어보자.    1.강직성척추염은 꾸준히 치료하면 완치도 가능한가.  강직성척추염의 치료 목표는 ‘관해’ 즉, 증상을 완전히 없애고 염증 등의 검사 수치를 정상화 시키는데 있다. 다시 말해 강직성척추염에 있어 완치란 장애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정상생활을 오랜 기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질환은 일단 발병하면 평생 동안 통증과 경직 증상을 수반하기 때문에 꾸준하고 지속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행히 최근에는 생물학적 제제 등 치료제가 많이 개발되어 이전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통증과 염증을 억제하고 신체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    2. 강직성척추염은 유전 질환인가.  아직까지 강직성척추염의 발병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자의 90% 이상에서 ‘HLA-B27’이라는 유전자가 확인된다. 의료계에서는 HLA-B27 유전자에 의해 생성되는 단백질이 추가적으로 다른 유전자 또는 환경적인 요인과 결부해 강직성척추염이 유발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모의 HLA-B27 유전자가 아이에게 전달될 수 있지만, 유전자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강직성척추염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이 유전자가 있는 사람들 중에서 약 1~2%만이 흡연·감염·외상 등의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병한다.    3. 운동요법만으로 강직성척추염이 개선될 수 있나.  강직성척추염의 기본적인 치료는 약물을 이용한 염증 조절이다. 운동은 신체기능 향상에는 도움이 되지만 염증을 조절할 수는 없다. 따라서 약물치료를 1차적으로 하면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운동을 할 때에는 몸통과 목 어깨 허리 등을 최대한 펴고 회전시켜 주는 게 효과적이다. 뼈가 뻣뻣해지는 아침에 스트레칭 또는 수영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적절한 운동이 통증을 줄이고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기도 하지만, 운동 중에 관절이 다칠 가능성이 큰 운동은 피하는 게 현명하다.    4. 강직성척추염이 관해 상태이면 치료제를 줄이기도 하는가.  일단 관해가 되면 이후부터는 관해기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일부 환자들은 치료제의 용량을 줄여도 염증 수치가 떨어지지 않고 유지되는 경우도 있다. 실제 사용되고 있는 생물학적 제제는 용량이 25mg, 50mg로 다양해 용량을 줄여야 할 때 쉽게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환자 스스로 판단해 용량을 조절하는 것은 금물이다.    5.치료 과정에서 환자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이라면.  감염이나 결핵 위험, 오랜 약물 치료에 수반될 수 있는 내성이나 부작용 등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국내의 한 연구에 따르면, 강직성척추염 환자는 일반인 대비 결핵 발생률이 4.3배나 높게 보고되었다. 따라서 TNF 억제제를 투여하거나 투여 예정인 환자들은 잠복결핵 감염 여부를 반드시 검사해야 한다. 또 치료제를 선택할 때도 감염 및 결핵발병률이 낮은지, 내성 발현은 어떤지 등을 따져서 선택해야 한다. TNF 억제제의 일종인 엔브렐의 경우, 동일 계열 치료제와 비교해 감염 위험이 낮고, 결핵 유병률도 다른 약제에 비해 4배 정도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6.주의해야 할 합병증은 무엇이며, 만약 다른 질환을 가진 경우 치료제를 함께 복용해도 부작용 걱정은 없는가.  강직성척추염은 척추와 팔다리 관절 외에도 전신에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대표적인 합병증은 눈에 발생하는 포도막염으로, 눈 속의 포도막에 염증이 생겨 눈이 아프고 시야 장애가 나타나게 된다. 이밖에 폐나 심장,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하는 등 나이가 들면서 여러 가지 질환들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환자는 강직성척추염 치료제 외에도 다른 치료약제들을 복용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약물 간의 상호작용은 없는지 등을 각 질환 전문의를 통해 충분히 듣고 복용해야 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김범수 안문숙 돌발 백허그 “지금도 심장이…”

    김범수 안문숙 돌발 백허그 “지금도 심장이…”

    김범수 안문숙 ‘님과 함께’ 김범수가 안문숙의 갑작스런 백허그에 두근거림과 설렘을 느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재혼 미리보기 ‘님과 함께’에는 김범수, 안문숙 썸남썸녀 커플이 서촌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성전용 옷가게를 방문한 안문숙은 그간의 고마움에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범수에게 옷을 선물하겠다는 것. 이 옷 저 옷을 입어보던 중 김범수의 뒤태에 반한 안문숙은 갑자기 백허그를 했다. 김범수를 수줍어서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범수는 “지금도 심장이 떨린다”면서 “굉장히 놀랐지만, 두근거렸고 설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축구 꿈 접었지만 색소폰으로 새 삶”

    “축구 꿈 접었지만 색소폰으로 새 삶”

    “브라질 축구를 리듬감 있는 삼바 축구라고 하잖아요. 악기 연주나 축구나 리듬을 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숙명여대 축구 동아리 ‘FC 숙명’의 맏언니 이정인(23·관현악과 4년 색소폰 전공)씨는 팀 내 유일한 음대생이다. 하지만 이씨는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에 앞서 이벤트로 열린 서울대 여자축구 동아리 ‘SNUW FC’와의 경기에 최후방 수비수로 나서 활약을 펼쳤다. 내년 2월 졸업을 앞둔 그에게 ‘은퇴전’인 이 경기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씨는 한때 국가대표를 꿈꿨다. 초등학교 때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중2 때까지 잘나가는 미드필더였다. 그러나 집안의 반대 탓에 결국 축구화를 벗었다. 삶의 전부였던 축구를 포기했지만 곧 마음을 다잡았다. 언니의 권유로 ‘색소폰 연주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계원예고에 입학하고서도 오전 5시에 등교해 악기 연습과 수학, 영어 공부 등을 마치고 밤 12시에 귀가했다. 덕분에 2010년 2월 숙명여대에 합격했다. 다시는 공 찰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신입생 시절 FC 숙명의 단원 모집 포스터를 보고 심장이 뛰는 걸 느꼈다. 5년여를 쉬었지만 근육은 축구를 기억하고 있었다. 곧 팀의 에이스가 됐고 2011년에는 팀을 K리그컵 여자대학클럽축구대회 정상에 올려놓았다. 그는 “늘 지금 하는 일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전부인 줄 알았던 운동을 그만뒀지만 다른 재능을 찾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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