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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지도부, 텃밭 지키기 ‘올인’

    여야 지도부, 텃밭 지키기 ‘올인’

    여야가 21일 ‘4·29’ 재·보선을 일주일 앞두고 일제히 ‘텃밭 지키기’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보수적 색채가 강한 인천 서·강화을 선거구를 찾아 ‘올인’ 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야당의 심장부’인 광주 서을에서 연이틀 강행군을 펼쳤다. 최근 인천에서 신동근 새정치연합 후보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광주에서는 무소속 천정배 후보의 돌풍이 심상치 않자 각 당이 전략적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거 초반 ‘안전지대’로 분류했던 지역인만큼 패배하면 후폭풍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강화 지역의 읍·면 사무소 5곳과 버스터미널, 어시장 등을 찾아 ‘안상수 후보 세일즈’를 펼쳤다. 김 대표의 인천 방문은 지난달 22일 안 후보 공천 이후 10번째다. 자당 출신 안덕수 전 의원의 선거법 위반으로 재선거를 치르는 곳인 만큼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선거운동 중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제가 석모도에서 (잠을) 잔다”고 1박 2일 일정을 강조하며 “이처럼 강화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지속적으로 보여 드리고, 주민들이 잘 살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 표명을 통해 꼭 안 후보를 당선시키겠다”고 자신했다. 오후에는 배를 타고 석모도로 들어가 직접 앞치마를 두른 채 식사를 준비한 뒤 주민들과 만났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지난 20일 광주에 내려와 한 노인정에서 눈을 붙인 뒤 연이틀 조영택 후보 지원에 나섰다. 이날 새벽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이라는 돌출 변수에도 일정 변경 없이 광주에 머물며 ‘천풍’(천정배 바람) 차단에 나선 것이다. 전날과 같이 운동화를 신은 채 ‘뚜벅이 유세’를 이어 간 문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를 언급하기보다 호남 민심을 달래며 ‘전략적 투표’를 호소했다. 금호 종합사회복지관의 주부 노래교실을 찾은 문 대표는 “지난 대선 때 다들 마음 짠하셨죠”라고 말문을 열며 “하나로 힘을 모으기만 한다면 정권교체 분명히 해 낼 수 있다. 그 첫 출발이 재보선이다. 이번에 이겨야 광주의 정신과 호남 가치가 실현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오늘의 눈] 부끄러움 없는 부끄러움/이두걸 특별기획팀 기자

    [오늘의 눈] 부끄러움 없는 부끄러움/이두걸 특별기획팀 기자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시와 담 쌓고 지낸 지 십수 년째지만 여전히 입에서 멤도는 구절이다. 윤동주의 ‘서시’ 도입부다. 서시는 우리 민족이 가장 사랑하는 시로 손꼽힌다. 핵심 시상은 ‘부끄러움’이다. 부끄러움을 느끼기에 화자는 ‘세상의 죽어 가는 것들을 사랑하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겠다’고 선언한다. 부끄러움은 유교 전통과도 맞닿아 있다. 공자(孔子)는 ‘덕과 예로 통치하면 백성들이 부끄러움이 있을 뿐 아니라 떳떳해진다’(논어 위정 3장)고 설명했다. 공자를 계승한 맹자(孟子)는 부끄러움을 인간다움의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부도덕한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타인의 악행에 분노를 느끼는 마음’(수오지심·羞惡之心)이 인간의 본질 중 하나라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사람은 부끄러움이 없어서는 안 된다. 부끄러움이 없는 것을 부끄러워한다면 부끄러워질 일이 없다’(맹자 진심장)고 역설했다. 부끄러움은 외부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감정이다. 한 집단이 설정한 도덕 기준을 어기거나 다른 이에게 피해를 줬을 때 나타나기 때문이다.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잃으면 부끄러움도 사라지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 맹자는 이를 기초로 왕도정치(王道政治)의 정치관을 제시한다. 군주가 물리적 강제력으로 다스리는 패도정치(覇道政治)가 아닌 덕(德)을 바탕으로 한 왕도정치를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 정치는 ‘가치의 권위적 배분’ 권한을 놓고 벌이는 무한경쟁이다. 그런 상황에서 왕도정치는 유토피아적 허구에 불과할 수 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왕도 대신 패도에 쏠린 모습이다. ‘수첩인사’나 ‘문고리 3인방’ 등 논란은 일단 제쳐 두자. 세월호 참사 이후 1년간 진상규명 등은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다. 참사 1주년 당일 출국을 감행하는 행태는 할 말을 잃게 만든다. 그러니 광화문 한복판에 거대한 차벽을 세워 생때같은 자식을 바다에 묻은 유족들을 막았을 것이다. 타인의 고통에 아랑곳하지 않으니 염치도 찾아볼 수 없다. ‘성완종 리스트’의 ‘몸통’은 자신의 대선 자금이지만 “부정부패에 책임 있는 사람은 누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의 3인칭 화법으로 목소리를 높인다. ‘사의를 표명한 이완구 총리 정도면 꼬리로 충분할 것’이라는 의도도 읽힌다. ‘현 정부는 부끄러움을 모르고, 부끄러움을 모르면 짐승과 같다’는 한완상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일침이 거칠게 들리지 않는 까닭이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의 주인공 ‘미자’는 시 쓰기를 꿈꾸는 할머니다. 그러나 손자가 집단 성폭행에 가담하고, 피해 여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도 이를 아랑곳하지 않는 현실과 직면한다. 미자는 결국 자작시를 완성하지만 손자를 경찰에 신고하고 자살을 선택한다. 시와 현실의 불일치에 대한 부끄러움 때문이다. 독일 시인의 옛 시구를 되뇐다. ‘어두운 시대에/그곳에서도 노래가 불려질 것인가?/그곳에서도 노래는 불려질 것이다/어두운 시대에 대해.’(베르톨트 브레히트, ‘모토’) douzirl@seoul.co.kr
  • 감사하는 ‘마음’ 가지면 ‘심장’이 건강해진다

    감사하는 ‘마음’ 가지면 ‘심장’이 건강해진다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더 자주 “고마워요”라고 말해야 할 듯하다. 우리가 고마움을 느끼는 것이 우리 심장의 건강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폴 밀스 교수가 이끈 연구팀이 자신의 삶에 긍정적으로 감사를 표현하는 심장 질환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정신은 물론 신체 건강이 좋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B단계 심부전 진단을 받은 남녀 환자들을 포함했다. B단계 심부전 환자는 심장에 구조적인 이상이 있지만 숨이 차거나 호흡이 곤란한 것과 같은 심부전 증상은 없다. 이 단계에 있는 환자는 사망 위험이 5배 정도 높아지는 C단계 심부전으로 진행할 위험이 커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표준심리검사를 사용해 환자 186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감사하는 정도에 대한 자가 평가를 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설문 결과를 토대로 우울증과 수면의 질, 피로감, 자기 효능감(스스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는 신념), 염증 지표 등 부분별로 점수를 매기고 비교했다. 여기서 염증은 종종 심부전을 악화시키므로 평가 항목에 포함된 것이다. 폴 밀스 교수는 “우리는 환자들이 더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그들의 기분을 더 좋게 하고 더 잘 자게 하며 피로감을 덜 뿐만 아니라 염증성 지표의 수치를 낮추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 연구팀은 결과 확인을 위해 8주 동안 환자들에게 하루에 감사한 일이 세 가지가 있으면 적도록 했다. 이 기간 환자들은 정상적으로 임상 치료를 계속 받았다. 이에 대해 밀스 교수는 “8주 동안 감사 일기를 쓴 환자는 몇 가지 중요한 염증성 지표 수치가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심박변이도(HRV)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심박변이도는 심장 박동수가 변화하는 정도를 나타내며 이 수치가 향상하면 심장 질환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한다. 밀스 교수는 “이는 더 감사하는 마음이 심장을 더 건강하게 하고 감사를 표현하는 것은 심장 건강을 돕는 쉬운 길인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임상시험의 정신성’(journal Spirituality in Clinical Practice)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우! 과학] 임신하면 ‘진짜 젊어진다’…세포 재생 2배로

    [와우! 과학] 임신하면 ‘진짜 젊어진다’…세포 재생 2배로

    여성은 임신과 출산으로 몸이 급격하게 변화한다. 따라서 어떤 이는 몸매가 망가질 것을 두려워해 임신을 꺼리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여성은 임신하게 되면 세포 수준에서 급격하게 젊어지는 것이 최근 연구로 밝혀졌다.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 하다사의과대학의 탈 팔릭 미카엘리 박사가 이끈 연구팀이 쥐의 임신 여부에 따라 간이식술 시 세포 재생 정도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MRI 스캔을 통해 조사했다. 연구팀은 우선 임신하지 않은 젊은 쥐와 나이 든 쥐의 세포 재생 정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젊은 쥐는 이틀간 간세포의 82%가 재생됐지만 나이 든 쥐는 불과 46%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 나이 든 쥐일지라도 임신 상태이면 임신하지 않은 젊은 쥐보다 이틀간 재생되는 간세포가 무려 96% 더 많을 것도 확인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임신한 쥐는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심장 주변 조직이 노화 손상으로부터 보호되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본래 이 부위의 조직은 노화 손상을 피하지 못하는 부분이라고 한다. 미카엘리 박사는 “임신은 인체의 특별한 상태”라면서 “결과적으로 이는 두 사람의 시스템이 동시에 '대처'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임신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세포 수준에서 젊어지는 것이 태아에게서 나오는 젊은 혈청이 엄마 몸을 순환하는 과정에서 그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우리 몸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세포 자체를 재생하는 것이 어렵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임신이 가져오는 회춘 효과가 최소 산후 2개월까지 계속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신·불임 저널’(Journal Fertility and Sterility)에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그린에서 만난 사람] KLPGA 개막 우승 김보경과 부친 김정원씨

    [그린에서 만난 사람] KLPGA 개막 우승 김보경과 부친 김정원씨

    “2년 전 우승했을 때 백을 메지 못했던 아쉬움을 이젠 푸셨을 거예요” 지난 18일 경기 안산 대부도에서 열린 삼천리오픈 2라운드에서 만난 김보경(29·요진건설)은 12년째 자신의 골프백을 메고 다니는 아버지 김정원(59)씨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드러냈다. 김보경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몇 안 되는 고참. 2004년부터 12년째 투어를 뛰고 있으니 파릇파릇한 젊은 선수들이 판을 치는 요즘 같아선 그는 거뜬히 ‘할머니’ 축에 든다. 그래도 실력은 꾸준하다. 올 시즌 치른 2개 대회에서 각각 우승 한 차례와 13위 성적을 냈다. 비결은 남들이 쉴 때 하는 연습 덕이다. 그는 연습벌레다. 2주 전 시즌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할 당시에도 그는 아랫입술이 터지는 줄도 모르고 남들이 모두 떠난 레인지 한쪽에서 샷 연습에 매달렸다. 결국 김보경은 2년 전 롯데칸타타오픈에서 우승할 당시 바로 그 코스에서 또 한 번의 우승을 일궈 냈다. 김보경은 당시 “지금까지 네 차례 우승 중에서 딱 한번 그때 아빠가 백을 못 메셨다. 좋아하는 표정 뒤에 아쉬움이 묻어 있었는데, 이번엔 아빠 곁에서 우승했으니, 더는 아쉬워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원씨는 내일모레가 환갑인 ‘캐디 대디’다. 6~7년 전만 해도 흔한 일이었지만 요즘 투어에서 아빠가 딸의 백을 메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런데 김씨는 12년째 딸의 백을 메고 있다. 김씨는 다른 캐디 아빠들과 달리 골프를 전혀 못 친다. 다른 선수들의 아버지처럼 사업차 필요해 골프를 하다 취미가 돼 버리는 바람에 딸을 골프에 끌어들인, 그런 여유 있는 아버지가 아니었다. 그는 10년 전까지 부산에서 조그만 잡화가게를 운영했다. 그나마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심장 수술을 받느라 가게 문을 닫아야 했다. 수술비로 집안의 돈을 다 썼다. 다행히 큰 딸인 김보경이 골프를 잘 쳤다. 후배가 “재능이 있는 것 같으니 실내 골프장에라도 데려가 가르쳐 보라”고 권유해 골프를 가르쳤다. 그러나 언감생심 유명 코치에게 레슨을 받은 적도 없다. 오로지 타고난 체력과 집중력, 그리고 연습벌레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야무진 훈련을 통해 실력을 키웠다. 수술대에서 털고 일어난 김씨는 대회에 나가는 딸의 캐디백을 메기 시작했다. 캐디를 고용할 돈이 있을리 만무였다. 아빠가 골프를 잘 모르니 김보경은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해야 했다. 게다가 성격은 정반대였다. 김씨는 부산 남자답게 다혈질에다 급했고, 딸은 부산 여자답게 무뚝뚝하지만 차분하고 낙천적이었다. 김씨는 조금씩 골프를 알아 가면서 잔소리도 늘었다. 사실, 젊은 시절 김씨는 무척이나 엄하기로 유명한 아버지였다. 데뷔 4년차인 2008년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했지만 그 뒤에도 별반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체계적으로 레슨을 받지 않으니 짱짱한 후배들에게 치였다. 딸은 자신의 골프가 어디가 문제인지 알 수도 없었다. 아버지와의 갈등도 깊어 갔다. 2012년 마지막 대회 현대차이나오픈 이틀째를 마친 뒤 김씨는 동료 캐디 아빠와의 술자리에서 “이제 보경이를 은퇴시켜야 할까 보다” 하고 불콰해진 얼굴로 울먹이기도 했다. 김보경은 아버지가 손수 운전하는 차를 타고 대회장으로 움직인다. 2년 전 롯데칸타타 우승으로 장만한 승합차다. “상품으로 차 한 대 탈 수 있게 평생 못해 본 홀인원이나 한 번 했으면 좋겠다”는 게 딸의 소망이다. 삼천리오픈 2라운드에서 둘은 18개홀을 거의 아무 말 없이 걸었다. 김씨는 이제 백을 메기도 버거워 풀카트를 최근 장만했다. 딸은 말없이 뒤를 따라걸었다. 둘이 나눈 대하는 “몇 야드인교?”, “7번 치믄 안 되겠나”가 전부다. 그러나 단답형의 하드보일드한 대화가 무미건조한 것만은 아니다. 서로에 대한 신뢰는 더 짙게 묻어있다. 이게 부산 출신의 캐디 아빠 김정원씨와 골퍼인 딸 김보경이 사는 방식이다. 글 사진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임수정·유연석의 ‘은밀한 유혹’ 예고편

    임수정·유연석의 ‘은밀한 유혹’ 예고편

    임수정 유연석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은밀한 유혹’의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은밀한 유혹’은 절박한 상황에 처한 여자 ‘지연’과 그녀에게 인생을 완벽하게 바꿔주겠다는 제안을 하는 남자 ‘성열’의 위험한 거래를 다룬 범죄 멜로다. 지연(임수정)은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사채업자에게 쫓기며 돈과 미래 등 삶의 모든 것이 흔들리는 상황이다. 그런 그녀 앞에 천문학적인 재산을 소유한 마카오 카지노 그룹의 비서 ‘성열’(유연석)이 나타나 인생을 바꿀 위험한 거래를 제안한다. 성열의 은밀한 제안은 바로 그룹의 ‘회장’(이경영)을 사로잡아 그의 전 재산을 상속받는 신데렐라가 되라는 것. 다만 계획이 성공하게 되면 재산의 절반을 나누는 조건을 내건다. 달콤한 만큼 위험한 제안이지만 성열에게 강한 끌림을 느낀 지연은 마침내 회장의 호화 요트에 오르게 된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 2종에는 이러한 극의 흐름은 물론 임수정과 유연석이 맡은 캐릭터를 잘 담아내고 있다. 한 포스터에는 “신데렐라를 만드는 것은 마법이 아니라 치밀한 계획이다”라는 의미심장한 카피와 함께 임수정의 다리를 잡고 있는 유연석과 그를 지그시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에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두 배우의 변신을 기대케 한다. 또 다른 포스터에는 “당신이 원한다면 모든 걸 바꿀 수 있어”라는 카피와 함께 범죄커플의 얼굴을 클로즈업해 인생을 바꾸고 싶은 그들의 욕망을 담아내 짜릿한 범죄 멜로를 예고한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성열이 지연에게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성열의 제안을 받아들여 화려하게 변신한 지연의 모습은 “당신이 가진 것의 절반”이라는 대사와 어우러져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차승원 송윤아 주연의 영화 ‘시크릿’을 연출한 윤제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은밀한 유혹’은 배우 임수정, 유연석과 이경영이 듬직한 지원군으로 합세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6월 4일 개봉. 사진 영상=CJ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견과류’라고 다 같지 않다…종류별 효과 살펴보니

    ‘견과류’라고 다 같지 않다…종류별 효과 살펴보니

    적당량의 견과류가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땅콩, 아몬드, 호두 등 다양한 견과류는 저마다 각기 다른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기대할 수 있는 효과 역시 모두 다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영양학자들의 설명을 인용해 견과류 종류별 특징을 설명했다. ▲아몬드아몬드 10개면 칼슘의 하루 권장 섭취량인 700㎎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때문에 뼈 건강을 생각한다면 아몬드를 먹는 것이 좋다. 또 비타민E와 섬유질이 풍부해서 고운 피부결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캐슈넛(cashew)열대 아메리카산 견과류 열매인 캐슈(이하 캐슈넛)에는 철분이 풍부하다. 하지만 캐슈넛에 함유된 철분은 붉은 고기의 철분처럼 쉽게 흡수되지는 않는다. 영국의 영양학자인 사라 쉥커 박사는 “비타민C는 육류 이외의 식품을 통해 체내로 들어오는 철분의 흡수를 돕는다. 캐슈를 먹을 때에는 키위나 샐러드, 토마토 또는 오렌지 주스 등 비타민C가 든 다른 식품을 곁들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호두호두에는 오메가3지방과 항산화성분이 매우 풍부하다. 때문에 호두를 먹으면 노화에 의한 시력감퇴나 인지력감퇴 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스페인바르셀로나대학 연구팀은 2013년, 하루에 호두 7알(약 28g)을 먹을 경우 위의 증상이 감소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밖에도 심장질환 예방을 원한다면 다른 견과류 보다는 호두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땅콩가장 쉽게 섭취할 수 있는 견과류인 땅콩은 땅에서 자라는 콩과 식물이지만 함유하고 있는 영양소는 잣이나 캐슈넛 등 나무 견과류와 매우 유사하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의학협회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저널에 발표된 바 있다.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칼로리가 높고 흡수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적정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브라질 땅콩(브라질 너트)오예과에 속하는 나무 열매인 브라질 땅콩은 강력한 항산화력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신체 조직의 노화를 늦추는 셀레늄(셀렌)성분이 풍부하다. 단 2개의 브라질땅콩으로 하루 권장 섭취량인 75㎍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브라질 땅콩은 방광암이나 전립선암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화정 광해군, 공포에 질린 영창대군에 의미심장 발언 ‘눈길’

    화정 광해군, 공포에 질린 영창대군에 의미심장 발언 ‘눈길’

    20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3회에서는 영창대군에게 숨겨둔 속내를 드러낸 광해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성곽 위에 올라 궐 밖을 구경하던 영창대군은 발을 헛디뎌 추락의 위험에 놓였다. 이때 광해군이 영창대군의 팔을 잡아끌며 위험에서 구해냈다. 이어 광해군은 “저런 큰일 날 뻔 했구나”라며 영창대군을 걱정했지만, 이내 “위험한 곳에 서려 했구나. 너한텐 너무 높은...”이라는 뼈있는 말을 내뱉었다. 광해군의 말에 영창대군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그의 손을 뿌리쳤다. 이에 광해군은 “내가 무서우냐? 그래. 나도 그렇단다. 이렇게 작고 어린 네가”라고 숨겨둔 속내를 드러낸 후 영창대군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화정 광해군, 겁에 질린 동생 영창대군에 “나도 네가 무섭다” 무슨 뜻? ‘의미심장’

    화정 광해군, 겁에 질린 동생 영창대군에 “나도 네가 무섭다” 무슨 뜻? ‘의미심장’

    화정 광해군, 겁에질린 동생 영창대군에 “나도 네가 무섭다” 무슨 뜻? 표정보니 ‘화정 광해군’ 화정 광해군(차승원)이 아버지 선조(박영규)의 유일한 적통 왕자인 영창대군(전진서)에게 불안감을 드러내며 미래를 암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20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3회에서는 영창대군에게 숨겨둔 속내를 드러낸 광해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정명공주(정찬비)와 몰래 저잣거리를 구경 했던 영창대군은 이 일로 궐 안이 발칵 뒤집어졌음에도 또 다시 저잣거리를 탐닉했다. 이에 성곽 위에 올라 궐 밖을 구경하던 영창대군은 발을 헛디뎌 추락의 위험에 놓였다. 이때 광해군이 영창대군의 팔을 잡아끌며 위험에서 구해냈다. 이어 광해군은 “저런 큰일 날 뻔 했구나”라며 영창대군을 걱정했지만, 이내 “위험한 곳에 서려 했구나. 너한텐 너무 높은...”이라는 뼈있는 말을 내뱉었다. 광해군의 말에 영창대군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그의 손을 뿌리쳤다. 그러자 광해군은 그의 얼굴을 어루만지려 손을 뻗었지만, 영창대군은 뒷걸음질을 쳤다. 이에 광해군은 “내가 무서우냐? 그래. 나도 그렇단다. 이렇게 작고 어린 네가”라고 숨겨둔 속내를 드러낸 후 영창대군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려갈 대하사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화정 방송캡처(화정 광해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술에 망가지고 드론에 뚫리고… 불안한 美 백악관 비밀경호국

    [글로벌 인사이트] 술에 망가지고 드론에 뚫리고… 불안한 美 백악관 비밀경호국

    장면 하나. 지난해 9월 19일 40대 남성이 백악관 외곽 담을 무단으로 넘은 뒤 180m쯤 질주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침실이 있는 중앙관저 현관문을 가로질러 대통령 연설 장소로 쓰이는 이스트룸까지 직행했다. 가까스로 붙잡은 그의 손에는 9㎝의 접이식 칼이 쥐여 있었다. 장면 둘. 지난달 4일 미국 비밀경호국(USSS) 요원 두 명이 탄 차량이 백악관 폐쇄 구역으로 들어간 뒤 보안 테이프를 뚫고 달리다가 바리케이드를 들이받았다. 조사 결과 USSS 요원들이 음주운전을 한 것이었다. 더구나 이들은 오바마 대통령을 경호하는 고위직 요원들이었다. 장면 셋. 이쯤이면 불호령이 떨어졌을 법도 한데 19일 오후 10시 25분쯤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에서 다시 침입자가 붙잡혔다. 대낮에도 허가받은 관광객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야간에 뚫린 것이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사건들이 미국의 심장부인 백악관에서 공공연하게 벌어지면서 백악관을 지키는 비밀경호국이 도마 위에 올랐다. 대통령과 대통령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최정예 요원들이 모인 조직이라는 점에서, 최근 들어 발생한 각종 경호 실패 및 요원들의 기강 해이 사건들은 안팎으로 실망을 안기고 있다. 비밀경호국의 허술한 경호가 단적으로 드러난 것은 지난해 9월 텍사스 출신 오마르 곤살레스(43)가 백악관 담을 무단으로 넘어 이스트룸에 도달할 때까지 요원들이 그를 저지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이었던 사건이다. 당시 비밀경호국은 곤살레스가 중앙관저 현관문 앞에서 요원에 의해 체포됐다고 밝혔으나 이후 이스트룸까지 침입했던 것으로 드러나 거짓말 논란도 일었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국토안보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곤살레스 사건 당시 비밀경호국 경보 체계와 무전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그가 칼을 갖고 있었던 사실도 몰랐다. 이 때문에 경비견도 움직이지 못했고 그를 저지하기 위한 살상용 무기도 사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비밀경호국의 부실한 경호는 곤살레스 사건에 앞서 같은 달 16일 애틀랜타의 한 호텔에서 세 차례 폭력 전과가 있는 사설 계약직 경호원이 총을 가진 상태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엘리베이터에 동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더욱 거센 비난을 받았다. 범죄 경력자가 대통령에게 근접해서는 안 된다는 비밀경호국 규정에 어긋날 뿐 아니라 경호국 직원 외에는 총기를 소유할 수 없는데도 몸수색도 없이 지근거리 경호를 맡긴 것이다. 이 같은 경호 실패가 잇따라 발생하자 줄리아 피어슨 비밀경호국장이 지난해 10월 결국 사임했다. 여성 첫 비밀경호국 수장으로 주목받았던 피어슨 국장이 1년 6개월 만에 불명예스럽게 물러나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비밀경호국 출신 보안 전문가 조지프 클랜시를 국장대행으로 앉혔다. 조직 쇄신에 나선 클랜시 대행은 2인자인 AT 스미스 차장과 부국장 4명 등 고위직을 모두 교체한 뒤 지난 2월 18일 비밀경호국 국장 자리에 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밀경호국을 둘러싼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26일에는 국방부 산하 국립지리정보국(NGA) 소속의 한 요원이 백악관 인근 아파트에서 술에 취한 채 친구의 상업용 소형 드론(무인기)을 날렸다가 드론이 백악관 건물 남동쪽을 들이받은 뒤 정원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이를 목격한 경계 근무 요원이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드론이 백악관 건물에 충돌한 것은 처음으로,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다행히 인도 방문 중이었다. 비밀경호국은 지난 2월 25일 뒤늦게 드론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특별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의 근무 태만과 성매매, 국가 기밀 유출 등의 기강 해이는 최근 몇 년 새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 3월 고위직 요원 2명이 술을 마신 뒤 관용차를 몰고 백악관 바리케이드를 들이받은 사건은 5일이 지난 후에야 클랜시 국장에게 보고된 것으로 나타나 더욱 충격을 줬다. 미 하원 정부개혁감시위원회 제이슨 샤페즈 위원장 등은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은 국장 교체 등 최근의 변화 노력이 충분한 것인지 의심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클랜시 국장은 지난달 17일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요원 훈련용으로 백악관 실물 모형을 건설하겠다며 예산 800만 달러(약 87억원)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 같은 예산이 확보될지는 미지수다. 비밀경호국은 최근에도 고위 직원의 부하 여직원 성추행 의혹, 경비부 소속 한 요원의 기물 파손 혐의 등 추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클랜시 국장은 “이 같은 일들을 용납할 수 없다”며 이들에 대해 직무정치 처분을 내렸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새로 출범한 클랜시호가 계속 흔들리고 있어 조직 안정과 예산 확충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진세연, 윤아와 얼마나 닮았길래?

    진세연, 윤아와 얼마나 닮았길래?

    진세연 잠원동 윤아 배우 진세연이 19일 오후 방송된 KBS ‘개그 콘서트’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데뷔 전 ‘잠원동 윤아’로 불렸던 당시 학창시절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진세연은 과거 ‘강심장’에 출연해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캐스팅 제의를 받은 적 있다”고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진세연은 “학창시절 소녀시대 윤아로 축제에 참가했다. 그 당시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고 설명했고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안무를 소화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연예팀 chkim@seoul.co.kr
  • ‘G4 카메라 생산’ LG이노텍 光州 공장 가 보니

    ‘G4 카메라 생산’ LG이노텍 光州 공장 가 보니

    온몸을 꽁꽁 감싼 방진복에 두 눈만 내놓은 직원들이 손톱만 한 크기의 카메라 모듈을 분주히 옮겨 담는다. 검사 장비에 담긴 ‘G4’용 카메라 모듈은 수백번 흔들리는 가혹한 ‘손떨림 방지 기능’(OIS) 테스트를 치르는 중이었다. ‘실패’(Fail) 사인이 뜨자 제품은 가차 없이 쓰레기통으로 향했다. 지난 17일 광주 광역시 LG이노텍 공장의 ‘10존 클린룸’을 찾았다. 이곳은 오는 4월 말 공개될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G4의 카메라 모듈을 생산·테스트하는 G4 카메라의 심장부다. G4는 국내 최초로 800만 화소의 셀카용 카메라를 탑재하고 시중에 나온 스마트폰 카메라 중에 가장 낮은 조리개 값(F1.8)을 갖췄다. 10존 클린룸은 방진복, 방진화, 마스크 등을 입고 7단계의 이물질 제거 단계를 거치고 나서야 겨우 발을 들여놓을 수 있었다. 반도체소자로 구성된 카메라 모듈은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나 정전기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10존은 1㎥의 공간에 0.0005㎜ 크기의 먼지가 10개 이하인 상태를 말한다. 까다로운 공정 속에 탄생한 G4 카메라 모듈의 개발 기간은 약 1년. LG이노텍 관계자는 “G4에 탑재될 F1.8 조리개 값을 내장한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양산하기 위해 원점부터 다시 핵심 공정을 재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카메라 화소 수가 높아질수록 두께는 두꺼워진다. 증가한 화소 수만큼 반대로 더 얇은 두께의 카메라를 개발해야 한단 얘기다. LG이노텍은 0.11㎜ 두께의 초박막 ‘글라스타입 블루필터’를 적용하고 모듈 전체의 두께를 4.46㎜로 슬림화하는 데 성공했다. 초박막 글라스타입 블루필터는 카메라 렌즈에 들어오는 적외선을 차단하고 가시광선 투과율을 높여 보다 자연스럽고 정확한 색감을 표현한다. 유동국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개발팀 책임 연구원은 “조리개 값을 구현하기 위해 공정 정밀도를 40% 향상시켜야 했다”며 “이 밖에도 소비 전력을 50% 개선하는 등 전작(G3)보다 50% 이상 전반적으로 카메라 성능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광주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여성이 임신하면 젊어진다…세포 재생속도 ↑

    여성이 임신하면 젊어진다…세포 재생속도 ↑

    여성은 임신과 출산으로 몸이 급격하게 변화한다. 따라서 어떤 이는 몸매가 망가질 것을 두려워해 임신을 꺼리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여성은 임신하게 되면 세포 수준에서 급격하게 젊어지는 것이 최근 연구로 밝혀졌다.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 하다사의과대학의 탈 팔릭 미카엘리 박사가 이끈 연구팀이 쥐의 임신 여부에 따라 간이식술 시 세포 재생 정도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MRI 스캔을 통해 조사했다. 연구팀은 우선 임신하지 않은 젊은 쥐와 나이 든 쥐의 세포 재생 정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젊은 쥐는 이틀간 간세포의 82%가 재생됐지만 나이 든 쥐는 불과 46%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 나이 든 쥐일지라도 임신 상태이면 임신하지 않은 젊은 쥐보다 이틀간 재생되는 간세포가 무려 96% 더 많을 것도 확인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임신한 쥐는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심장 주변 조직이 노화 손상으로부터 보호되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본래 이 부위의 조직은 노화 손상을 피하지 못하는 부분이라고 한다. 미카엘리 박사는 “임신은 인체의 특별한 상태”라면서 “결과적으로 이는 두 사람의 시스템이 동시에 '대처'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임신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세포 수준에서 젊어지는 것이 태아에게서 나오는 젊은 혈청이 엄마 몸을 순환하는 과정에서 그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우리 몸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세포 자체를 재생하는 것이 어렵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임신이 가져오는 회춘 효과가 최소 산후 2개월까지 계속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신·불임 저널’(Journal Fertility and Sterility)에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진세연, “윤아랑 똑같아” 얼마나 닮았나?

    진세연, “윤아랑 똑같아” 얼마나 닮았나?

    진세연 잠원동 윤아 배우 진세연이 19일 오후 방송된 KBS ‘개그 콘서트’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데뷔 전 ‘잠원동 윤아’로 불렸던 당시 학창시절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진세연은 과거 ‘강심장’에 출연해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캐스팅 제의를 받은 적 있다”고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진세연은 “학창시절 소녀시대 윤아로 축제에 참가했다. 그 당시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고 설명했고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안무를 소화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연예팀 chkim@seoul.co.kr
  • 진세연, ‘잠원동 윤아’로 불렸던 사진 보니 “윤아랑 똑같아” 얼마나 닮았나 보니?

    진세연, ‘잠원동 윤아’로 불렸던 사진 보니 “윤아랑 똑같아” 얼마나 닮았나 보니?

    진세연 잠원동 윤아 배우 진세연이 19일 오후 방송된 KBS ‘개그 콘서트’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데뷔 전 ‘잠원동 윤아’로 불렸던 당시 학창시절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진세연은 과거 ‘강심장’에 출연해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캐스팅 제의를 받은 적 있다”고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진세연은 “학창시절 소녀시대 윤아로 축제에 참가했다. 그 당시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고 설명했고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안무를 소화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큰 눈과 청순한 이미지가 소녀시대 윤아와 흡사한 진세연은 실제로 데뷔 전 ‘잠원동 윤아’로 불리며 유명세를 떨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진을 보면 현재와 다를 것 없는 뚜렷한 이목구비로 미모를 과시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진세연) 연예팀 chkim@seoul.co.kr
  • “이혼녀, 기혼녀 비해 심장마비 확률 24%↑” (美 연구)

    “이혼녀, 기혼녀 비해 심장마비 확률 24%↑” (美 연구)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더 이혼비율이 늘고있는 요즘 이들 이혼자들을 대상으로 한 의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듀크 의대 임상연구소가 이혼 부부의 경우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더 비율이 높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이혼이 당사자들은 물론 자식들에게도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상식이다. 이번 연구는 그 영향 중 특히 심장마비에 주목해 분석됐다. 연구팀은 지난 1992년 부터 2010년까지 미국인 총 1만 5827명을 분석대상으로 삼았으며 이 기간 중 한번 이상 이혼한 남녀는 대략 1/3로 집계됐다. 연구팀이 이혼 경력과 심장 병력을 비교 분석한 결과 한번 이혼한 여성의 경우 기혼 여성보다 24%나 더 심장마비 비율이 높았다. 이에비해 이혼 남성은 기혼 남성에 비해 1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번 이혼 경력이 있는 여성의 경우 기혼 여성에 비해 심장마비 비율이 무려 77%(남성은 30%)나 치솟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과적으로 이혼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신체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로 여성의 경우 더 심하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또한 이 조사에서 남성은 재혼하는 경우 심장마비 확률이 눈에 띄게 줄어든 반면 여성은 약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린다 조지 교수는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이혼이 고혈압과 당뇨가 일으키는 위험에 필적할 정도" 라면서 "이혼으로 인해 생기는 스트레스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 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왜 여성이 받는 이혼 스트레스가 남성에 비해 더 큰 것일까? 이에대해 조지 교수는 "분명 여성이 남성보다 이혼으로 인한 '상처'를 더 크게 받는다" 면서 "정확한 이유를 단정할 수는 없으나 이혼녀가 겪는 경제적, 감정적 손실이 남성보다 크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나트륨 맛소금 줄이고 미네랄 천일염 먹어야

    최근 소금을 적게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소금이 몸에 해로워서 최대한 섭취량을 줄여야 건강에 좋다는 오해 때문이다. 물론 소금을 너무 많이 먹으면 건강을 해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을 지키려면 소금을 하루에 5g 미만으로 먹어야 한다고 권고한다. 김치, 된장, 고추장, 간장, 젓갈 등 짠 음식을 즐겨 먹는 한국인이 5g의 적정량을 지키기는 어렵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13g 정도다. WHO 권장량의 2.6배다. 하지만 소금 자체가 건강을 해치지는 않는다. 문제는 소금의 성분인 나트륨(Na)과 염소(Cl)다. 나트륨을 많이 먹으면 암과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WHO도 나트륨이 각종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소금 과다 섭취를 경고하는 것이다. 염소도 심장, 혈관, 신장 조직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인다. 적정량의 소금은 오히려 우리 몸을 더 건강하게 해 준다. 소금은 몸속에서 영양소의 흡수를 돕고 산과 알칼리의 균형을 유지해 주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세균 등 몸에 해로운 물질이 세포와 혈관으로 침입하는 것을 막는다. 혈관을 깨끗하게 씻어 주고 적혈구를 만드는 일도 도와준다. 소변량을 늘려서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역할도 한다. 신경 신호를 전달하고 근육을 수축시킬 때도 소금이 필요하다. 소금을 너무 적게 먹는 것이 건강에 더 나쁘다. 몸속에 소금이 부족하면 입맛이 떨어지고, 두통이 생기고, 무기력증까지 온다. 미국 의학저널에 따르면 소금을 적게 먹은 사람들이 적당히 먹은 사람보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37%가량 높았다. 적정량의 소금은 혈관 벽에 붙어 있는 유해 물질을 제거해 피를 잘 통하게 해 줘서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조건 소금 섭취량을 줄일 것이 아니라 몸에 좋은 소금을 골라먹는 습관이 필요하다. 염화나트륨(NACl)이 많은 정제소금(맛소금)은 피해야 한다. 대신 염화나트륨이 적고 칼륨, 마그네슘 등 우리 몸에 필수적인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을 먹어야 한다. WHO가 권고하는 하루 소금 섭취량 5g도 염화나트륨 함량이 98~99%에 이르는 정제소금이 기준이다. 천일염의 염화나트륨 함량은 80~85%로 훨씬 낮다. 실제로 고혈압 환자 43명에게 정제소금 대신 천일염을 먹이자 90.7%(39명)가 혈압이 낮아졌다는 국내 대학의 연구 결과도 있다.
  • “슈퍼히어로 같아”…7살 아들의 수술흉터 감싼 父 감동

    “슈퍼히어로 같아”…7살 아들의 수술흉터 감싼 父 감동

    미국 메이주에 사는 7살 된 소년 카터 젠틀은 선천성 심장병으로 인해 5번이나 심장수술을 받았다. 건강은 차츰 회복돼 같지만 카터의 가슴에는 지울 수 없는 길고 커다란 흉터가 남았다. 어느 날 카터는 수술을 끝낸 뒤 아버지 마크에게 “사람들이 날 보고 흉측하다고 말할 것 같아요. 내 상처가 너무 끔찍하고 싫어요”라며 40분이 넘도록 서러운 눈물을 흘렸고, 마크는 어린 아들의 ‘자신감 회복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마크는 아들의 아픈 흉터를 담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아이에게 ‘그 상처는 매우 아름다운 것이며, 마치 슈퍼히어로를 연상케 한다’고 말해줬다”라고 적었다. 이 게시물은 순식간에 퍼져 첫 날 에만 무려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렀다. 동시에 카터를 응원하려는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들 덕분에 마크의 전화는 쉴 새 없이 울려댔다. 전화벨이 울리면 카터는 매우 놀란 눈으로 “또 날 위한 전화예요?” 라고 물으며 직접 통화하기를 원했다. 카터를 향한 응원은 전화에서 그치지 않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카터의 흉터를 담은 사진 아래에 자신의 흉터를 담은 사진을 공유하며 응원메시지를 남겼다. 한 여성은 “너는 절대 추하거나 못나지 않았으며 매우 핸섬한 아이란다. 나 역시 12번의 수술 때문에 커다란 흉터를 가지고 있는데, 지금은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며 카터를 응원했다. 또 다른 여성 역시 “나도 끔직한 사고 때문에 많은 흉터를 가지고 있어. 나는 그 상처들로 내가 얼마나 강하고 용감한지를 세상에 알릴 수 있단다. 그래서 나는 흉터들이 매우 자랑스러워. 우리는 무엇이든 극복할 수 있을 거야”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카터의 아버지는 “카터의 흉터들이 결국 그 아이를 만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카터가 병마보다 강한 아이이며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일주일이 지난 현재, 이 사진은 무려 150만 명이 넘는 사람들로부터 ‘좋아요’를 받으며 여전히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성 건강에 좋은 채소-의외로 좋지 않은 채소는? ‘충격 반전’

    여성 건강에 좋은 채소-의외로 좋지 않은 채소는? ‘충격 반전’

    여성 건강에 좋은 채소-의외로 좋지 않은 채소는? ‘충격 반전’ ‘여성 건강에 좋은 채소’ 여성 건강에 좋은 채소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채소가 공개됐다. 최근 미국의 유명 건강 칼럼니스트 매니 알바레즈 의학 박사가 여성 건강에 좋은 채소와 의외로 좋지 않은 채소를 소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알바레즈 박사에 따르면 여성 건강에 좋은 채소는 시금치와 케일이다. 여성 건강에 좋은 채소 시금치는 영양소가 풍부해 근육과 심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비타민K를 비롯해 비타민C, 칼륨과 루테인을 포함해 각종 항산화제가 풍부하다. 특히 식이섬유질이 많이 들어있어 소화기관을 잘 움직이도록 하기 때문에 여성 건강에 좋은 채소로 꼽혔으며 철분이 많기 때문에 임신부에게 좋다. 케일도 여성 건강에 좋은 채소다. 케일은 근육 강화에 좋은 채소로 면역계와 심장에도 좋고 비타민K와 C,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 반면 오이와 무, 가지는 의외로 여성 건강에 좋은 채소가 아닌 것으로 꼽혔다. 무는 비타민C가 들어있는 것 외에 건강 효능이 그리 많지 않으며 오이는 수분이 많아 얼굴 마사지에는 좋으나 그외 영양학적 관점에서는 특별한 점이 없다. 가지는 고기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채소지만 섬유질이 많은 것 외에 영양학적 가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티즌들은 “여성 건강에 좋은 채소, 시금치와 케일 많이 먹어야 겠다”, “여성 건강에 좋은 채소, 오이 많이 먹었는데 별로였구나”, “여성 건강에 좋은 채소, 시금치 케일 앞으로 잘 챙겨먹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혼녀, 기혼녀에 비해 심장마비 확률 24%↑” (美 연구)

    “이혼녀, 기혼녀에 비해 심장마비 확률 24%↑” (美 연구)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더 이혼비율이 늘고있는 요즘 이들 이혼자들을 대상으로 한 의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듀크 의대 임상연구소가 이혼 부부의 경우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더 비율이 높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이혼이 당사자들은 물론 자식들에게도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상식이다. 이번 연구는 그 영향 중 특히 심장마비에 주목해 분석됐다. 연구팀은 지난 1992년 부터 2010년까지 미국인 총 1만 5827명을 분석대상으로 삼았으며 이 기간 중 한번 이상 이혼한 남녀는 대략 1/3로 집계됐다. 연구팀이 이혼 경력과 심장 병력을 비교 분석한 결과 한번 이혼한 여성의 경우 기혼 여성보다 24%나 더 심장마비 비율이 높았다. 이에비해 이혼 남성은 기혼 남성에 비해 1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번 이혼 경력이 있는 여성의 경우 기혼 여성에 비해 심장마비 비율이 무려 77%(남성은 30%)나 치솟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과적으로 이혼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신체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로 여성의 경우 더 심하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또한 이 조사에서 남성은 재혼하는 경우 심장마비 확률이 눈에 띄게 줄어든 반면 여성은 약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린다 조지 교수는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이혼이 고혈압과 당뇨가 일으키는 위험에 필적할 정도" 라면서 "이혼으로 인해 생기는 스트레스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 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왜 여성이 받는 이혼 스트레스가 남성에 비해 더 큰 것일까? 이에대해 조지 교수는 "분명 여성이 남성보다 이혼으로 인한 '상처'를 더 크게 받는다" 면서 "정확한 이유를 단정할 수는 없으나 이혼녀가 겪는 경제적, 감정적 손실이 남성보다 크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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