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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자·탄산음료… 가공식품 당섭취량 매년 5.8%↑

    과자·탄산음료… 가공식품 당섭취량 매년 5.8%↑

    3~29세 46% 섭취기준 초과 심장질환 사망 위험 3배 높아 지난해 설탕을 듬뿍 넣은 감자칩 열풍이 불더니 최근에는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달콤한 마카롱 전문점까지 생겨났다. 모든 음식에 설탕을 넣는 ‘슈거보이’ 백종원 요리연구가의 레시피는 아직도 인기다. 과자부터 주류에 이르기까지 한번 불기 시작한 단맛 열풍은 꺼질 줄을 모르고 있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설탕의 양은 2007년 하루 평균 33.1g에서 2013년 44.7g으로 10g 이상 껑충 뛰었다. 탄산음료, 커피, 과자 등을 통해 하루에 3g짜리 각설탕 15개 정도를 먹고 있다는 얘기다. 2013년 기준 우리 국민의 평균 가공식품 당류 섭취량은 하루 섭취 열량의 8.9%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하루 섭취 열량의 10%)을 밑돈다. 2014~15년 통계가 아직 나오지 않아 현재 당류 섭취량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식약처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이 매년 평균 5.8%씩 늘고 있어 곧 WHO 권고기준과 비슷한 하루 각설탕 17개를 먹는 수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 큰 문제는 어린이와 청소년, 20대 청년층의 당 섭취량이 이미 WHO의 권고기준을 넘어섰다는 점이다. 3~5세 어린이가 가공식품을 먹으며 섭취하는 당류는 하루 섭취 열량의 10.2% 수준이다. 6~11세는 10.6%, 12~18세는 10.7%, 19~29세는 11.0%다. 식약처는 “2013년을 기준으로 3~29세 2명 가운데 1명(46.3%)이 당류 섭취 기준을 초과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당 섭취량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어릴 적부터 단맛에 길들면 커서도 단 음식을 찾게 된다. 아직 우리 국민의 당 섭취량은 다른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나 현재 젊은 세대가 당 섭취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국민 전체의 당 섭취량이 매우 증가할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연구에 따르면 설탕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사람은 설탕이 조금 든 음식을 먹는 사람보다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3배 높다. 당류는 비만을 일으키는 주범인데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비만 환자의 유병률은 2014년 31.5%에 달했다. 비만이 원인인 질병 치료와 이에 따른 노동력 손실을 금액으로 환산한 사회적 비용이 6조 8000억원에 이른다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올해 통계도 나와 있다. 달콤한 과일에도 당이 들었지만, 과일을 먹을 때는 섬유소를 함께 섭취하기 때문에 혈액의 포도당 함량, 즉 혈당치가 완만하게 상승해 서서히 하락한다. 반면 순수 당 결정인 설탕을 먹으면 체내에 당 성분이 빠르게 흡수돼 혈당치를 끌어올린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우리 몸의 혈당관리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당뇨병 위험이 커진다. 당류는 음료수만 적게 마셔도 줄일 수 있다. 우리 국민은 음료를 마시며 하루 평균 13g의 당류를 섭취하며 빵·과자·떡(6.12g)으로 섭취하는 당도 적지 않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화테크윈 CCTV, 원격의료에 쓰인다

    한화테크윈 CCTV, 원격의료에 쓰인다

     한화테크윈이 영국 업체와 손잡고 원격의료 및 영상감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화테크윈은 영국의 원격의료 전문업체 ‘옥스헬스’, 영상감시정보 저장솔루션업체 ‘베라시티’와 각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옥스헬스는 한화테크윈의 고해상도 네트워크 카메라와 자사의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을 결합한 원격 헬스케어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기계와 인체의 직접적인 접촉이 없어도 폐쇄회로TV(CCTV)에 촬영된 영상만으로 환자의 호흡 및 심장박동을 분석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병원, 노인 요양시설, 교도소 등 보호 대상자의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을 때 관리자에게 즉각 알람을 보내는 등 빠른 상황 대처가 가능해진다. 올해 안에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테크윈은 영국의 베라시티와도 협약을 맺고 고성능 ‘영상감시정보 저장장치’와 ‘인터넷프로토콜(IP)변환기’(네트워크 신호를 아날로그로 변환하는 장치) 등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화테크윈은 글로벌 중대형 네트워크 영상감시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전세계 영상감시 시장규모는 2019년 약 26조원으로 커질 것”이라면서 “세계 시장 석권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만화 같은 인생…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 덕성여대 총장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만화 같은 인생…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 덕성여대 총장

    지난 1일 서울 도봉구 삼양로 캠퍼스에서 만난 이원복(70) 덕성여대 총장은 만화 ‘먼나라 이웃나라’의 주인공을 닮아 있었다. 깔끔한 인상이 그랬고, 빠르고 정확하고 군더더기 없는 화법이 또 그랬다. 그는 50년 이상 만화를 그려 왔지만, 정해진 마감 시간을 어겨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첫 어린이 신문 연재로부터 55년째를 맞은 그의 만화와 인생 얘기를 들어 봤다. -“원복이라고 했지? 네가 만화를 그렇게 잘 그린다며? 어디 실력 좀 한 번 볼까?” 친구 아버지가 종이 한 장과 연필 한 자루를 탁자 위에 올려 놓으셨다. 같은 반 친구와 함께 찾아간 서울 종로구 중학동의 소년한국일보 편집국. 1962년 당시 나는 경기고 1학년이었고, 친구 아버지는 그 어린이 신문의 주간이셨다. 아들로부터 ‘교내 학보에 만화 그리는 친구’라고 소개받은 그분은 내가 즉석에서 그린 만화를 보시더니 꽤 만족해하셨다. “우리 신문에 만화 연재해 볼 생각 없니?” 뜻밖의 제안이었지만, 나에게 다른 대답이 있을 리 없었다. 친구 아버지는 당시 유명 언론인이자 수필가, 아동문학가로 활동했던 조풍연(1914∼1991) 선생이셨다. 조 선생은 한국일보에서 문화부장, 사회부장 등을 지내고 이태 전 소년한국일보가 창간될 때 초대 주간으로 왔다. -그때부터 학교 수업이 끝나면 무조건 만화를 그렸다. 솔직히 만화를 ‘그리는’ 것은 아니었고, 미군 부대에서 나와 돌아다니던 명작만화들을 ‘베끼는’ 일이었다. 원본 만화 위에 습자지를 대고 그 아래 비치는 그림의 선을 따라 본을 뜨는 게 나의 일이었다. 내가 작업을 마치면 영어 번역자가 만화 속 말풍선에 한글 대사를 집어넣었다. 나의 첫 연재물은 월터 스콧의 소설을 만화로 만든 ‘아이반호’였다. 이어 ‘엉클 톰스 캐빈’, ‘마르코 폴로’ 등을 차례로 그렸다. -아무리 베낀 그림이라고는 해도 나의 손끝을 떠난 그림들이 많은 학생들이 보는 신문에 실린다는 건 고1 학생에겐 꽤 자부심 가질 만한 일이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를 기쁘게 했던 건 찢어지게 가난한 고등학생의 손에 쥐여진 노란 봉투였다. 처음 받은 돈이 3000원이었는데, 그 돈은 온전히 내 마음대로 처분했다. 1000원을 떼어 형에게 주고, 남은 돈으로 영한사전 한 권 사고 대한극장에서 영화 ‘벤허’를 봤다. 그랬는데도 몇백원이 남았다. 만화가 내 생계수단이 된 출발점이었다. -내가 다섯 살 때 6·25가 터졌는데 그전까지만 해도 우리 집은 대전에서 꽤 부유하게 살았다. 아버지가 고무신 공장을 운영하면서 시내에 큰 여관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났을 때 그것들은 모두 폐허가 돼 있었다. 아버지는 이것저것 해 보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되는 일이 없었다. 서울에 가면 좀 나아질까 해서 7남내 중 막내인 내가 열 살 되던 1955년 가족을 데리고 마포에 정착했다. 하루 세 끼를 다 먹을 수 있는 날은 거의 없었다. 코딱지만한 월세방에 부모님과 4형제가 누우면 몸을 뒤집기도 버거웠다. 우리 7남매 중에 큰누나가 결혼해 부산에서 형을 데리고 살고, 둘째 누나가 돈 벌러 지방에 내려가 있지 않았다면 우리 중 누군가는 한데에서 잠을 자야 했을지도 모른다. -아버지는 닥치는 대로 일을 했지만, 되는 일 없기는 서울이나 대전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런 와중에 어머니를 잃었다. 어머니는 시장에서 옷수선으로 생계를 꾸렸는데, 대전의 부유한 가문 출신이 갑작스럽게 고생을 만난 탓인지 서울에 올라오고 얼마 후 심장마비로 세상을 뜨셨다. 실의에 빠진 아버지는 몇 년 뒤 낙향하셨고, 내가 스무 살 되던 해 돌아가실 때까지 서울에 올라오지 않으셨다. -부모님은 경제적으로는 7남매에게 물려주신 게 없었지만, 약간의 재능은 주셨다. 대체로 공부 머리가 좋은 편이었고, 그중에서도 나에게는 그림에 대한 재능까지 내려 주셨다. 어렸을 때부터 내 그림 실력은 유명했다. 너댓 살 때부터 영화 같은 걸 보고 나면 그것들을 똑같이 따라 그리려고 애를 썼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국민학교 5학년 때 동대문국민학교에 전학했는데, 공부는 늘 1등 아니면 2등이었다. 어렵지 않게 경기중학교에 들어갔는데, 2학년 때 미술반에 가입했다. 부잣집 아이들은 외제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난 그걸 살 돈이 없었다. 얼마 후 미술반을 나왔다. -점심이면 식모 아주머니가 자가용차를 타고 와서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해 주고 가는 애들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점심을 굶는 게 일상이었다. 그래도 불행하다는 생각은 안 했다. 절대빈곤의 시대. 내가 사는 동네에 오면 다 우리 집 수준이었다. -고1 때부터 신문에 만화를 연재했으니 학업성적이 좋을 리 없었다. 전체 석차가 중하위권에 머물렀지만, 내가 경기고 학생이라는 데서 오는 대학입시의 자신감, 이런 것은 좀 있었다. (실제로 우리 경기고 61회 동창 480명 중에 360명이 서울대에 들어갔다) “내가 만화 그리느라고 시간을 빼앗겨서 그렇지, 공부에만 전념하면 서울대 의대는 충분히 갈수 있을 거야.”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정한 목표였다. 하지만, 우연히 병원에서 피투성이가 돼 있는 환자를 보게 됐는데,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바꾼 장래 희망이 건축가였다. 당시 나에게 건축가는 T자와 제도기를 들고 폼 잡고 앉아 ‘언덕 위의 하얀 집’을 그리는 직업이었다. 만화가가 되겠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었다. 당시에는 직업으로서 만화가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었다. 하지만 너무 자만했던 걸까, 대학에 낙방을 하고 말았다. -재수를 해서 1966년 서울대 건축학과에 들어갔다. 세계의 유명한 거장들처럼 나만의 랜드마크를 하나 만들겠다는 야심에 젖어 있었다. 그런데 웬걸. 수업을 따라가지 못했다. ‘수업 첫날부터 내가 그렇게 싫어하는 수학 미적분이라니….’ 의지가 차츰 꺾이더니 얼마 후에는 학교에 가기가 싫어졌다. “나는 좀 어려울 것 같아. 오늘 수업 그냥 빠질란다. 대신에 이따가 저녁에 내가 술 한 잔 살게.” 수업에 빠지는 날이 늘어갔다. 하루 종일 기숙사에서 만화를 그리고 빨리 어둠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렸다. 달디 단 술이 나와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 그곳으로 달려나갈 생각뿐이었다. 만화를 그리다 보니 수중에 돈이 좀 있었다. 그 시절, 나와 안 노는 친구는 있었어도, 나를 알면서 내가 사는 술을 안 마신 친구는 없었을 것이다. -대학생이 돼서는 나름 나만의 그림체와 스토리를 갖게 됐다. 순수한 나의 창작 만화를 그려 소년한국일보에 연재했다. 명랑만화, 스포츠만화, 순정만화 등 분야도 다양했다. ‘야망의 그라운드’, ‘미니 바람 꽃구름’, ‘사랑의 학교’, ‘자마곰 삼형제’ 같은 작품이 그 시절 내 대표작인데, 신문사에서 편집국 한쪽에 내 자리를 따로 만들어 줬을 정도였다. 사실 신문사 입장에서는 적당히 인기 있는 원고 넘겨주지, 마감시간 또박또박 잘 지키지, 원고료 많이 줄 필요 없지 나 같은 보물이 따로 없었을 것이다. 한창 때는 소년한국일보에 작품 3개를 동시에 싣기도 했는데, 그걸 다 ‘글·그림 이원복’으로 할 수가 없어서 ‘이상권’, ‘성창경’ 같은 친구들 이름을 필명으로 쓰기도 했다. 상권이나 창경이는 자기 이름이 공짜로 신문에 나가는 것도 모자라 나한테 술까지 얻어먹는 호사를 누렸다. -결국 나는 만화가 생활 때문에 서울대 건축학과 졸업장을 따지 못했다. 1972년 군대에 들어가 1975년까지 만화만 그렸는데, 그러는 사이 형들은 ‘형제들의 다짐’을 속속 실천에 옮기고 있었다. 공부에 관심이 없던 둘째 형을 제외한 우리 형제들은 1966년 첫째 형(이정복·86·전 한양대 교수)이 독일로 철학을 공부하러 간 뒤 약속을 한 게 있었다. 우리도 학비가 무료인 독일로 유학을 하되 먼저 간 형이 바로 아래 동생의 초기 정착금을 위해 1년간 돈을 벌자는 거였다. -셋째 형(이창복·80·전 한국외국어대 부총장)이 쾰른대에 독문학을 공부하러 갔다. 형은 대학 입학을 1년 동안 미루고 식당에서 일해 넷째 형(이정춘·74·전 한국언론학회장)에게 비행기 티켓을 보내 주었다. 넷째 형은 독일 뮌스터대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해 나중에 중앙대 교수가 됐는데, 나 역시 그 형의 덕을 보았다. 1975년 뮌스터대 시각디자인과에 입학했다. -독일에 도착한 날부터 유럽의 이곳저곳을 여행하면서 창작한 ‘시관이와 병호의 모험’을 ‘새소년’에 6년간 연재했다. ‘먼나라 이웃나라’의 전편인 셈이다. 그런데 너무 초기에 그린 만화여서 나중에 보니 오류가 많았다. -여행과 독서는 내 창의력의 밑천이자 큰 자산이었다. 사람들은 내 유학생활이 꽤 어려웠을 것으로 알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다른 유학생들이 50만원으로 한 달을 살았다면 난 100만원을 쓰고 살았다. 한국에 그려 보낸 ‘시관이와 병호의 모험’ 원고료 덕이었다. 폐차 직전의 자동차를 1000달러쯤 주고 사서 1만∼2만㎞ 정도 달리고 버렸다. “내가 여기를 언제 또 올 수 있겠나.” 이곳저곳 다니는 게 즐겁기도 했지만, 내 인생과 내 청춘에 대한 의무감이랄까, 그런 게 느껴졌다. -독일 유학 중에 잠시 한국에 나왔다가 당시 김수남 소년한국일보 사장을 만났다. 그때는 ‘시관이와 병호의 모험’이 끝나 있던 상태였다. 다시 신문에 만화를 연재하자고 했다. “먼나라 이웃나라 어때?” ‘먼나라 이웃나라’라는 제목은 이렇게 탄생했다. 1981년 10월부터 1986년까지 소년한국일보에 5년여에 걸쳐 총 1376회를 연재했다. 이듬해인 1987년 그걸 묶어 책으로 만드니 6권(먼나라 이웃나라 유럽편)이 나왔다. 2012년 전체적으로 새로 그려 재발간을 하고 2013년 스페인편까지 완성했다. -잠시 귀국해 덕성여대 교수 임용을 확정 짓고 1984년 5월에 짐을 싸기 위해 독일에 다시 들어갔는데, 스물세 살의 한국 여학생이 언론학을 공부하기 위해 우리 마을에 와 있었다. 당시 나는 서른 여덟이었다. 3개월간 교제를 했다. 그녀는 유학을 포기하고 15세 연상인 나와 한국으로 돌아와 이듬해 결혼했다. -‘먼나라 이웃나라’는 국내에서만 1700만부가 팔렸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글로벌화라는 세계적인 기조의 순풍을 잘 탄 것 같다. 우리나라에 유럽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 것도 책의 인기를 높여 주었다. 유럽편의 내용들은 상당 부분 내 삶에서 느끼고 경험한 것 자체다. 그렇지 않은 중국편과 일본편을 위해서는 공부를 위해 각각 20회와 50회 이상 현지를 다녀왔다. 미국은 1999년 방문교수로 가서 살았던 게 도움이 됐다. -교수를 하는 동안 외부 활동을 주로 했다. 정작 덕성여대를 위해 기여를 못한 게 아쉬워 지난해 3월 총장직을 맡았다. 선거 공약으로 ‘남녀공학 전환’을 내세웠고 장기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젊어서는 ‘기러기 아빠’였는데, 나이가 들면서 지금은 ‘독거 노인’이 됐다. 얼마 전 서울 잠실의 우리 집으로 동사무소 직원이 찾아왔다. 요즘 혼자 살다가 변사하는 노인이 많아서 현황 파악을 하겠다고 했다. 헛웃음이 나왔지만, 내 현실인 걸 어쩌겠나. 내 건강의 비결은 운동을 전혀 안 한다는 것이다. 사람의 몸은 가장 정밀한 기계이기 때문에 아껴 쓸수록 오래 쓴다는 게 내 지론이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안 받는 것인데, 최대한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원복 덕성여대 총장은 우리나라 교양 만화의 선구자로 불린다. ‘먼나라 이웃나라’를 통해 글로벌 시대 지구촌 각국의 이야기를 만화로 풀어내 한국인의 국제적 시야를 넓혔다는 평을 받는다. 55년의 만화 경력에 더해 일러스트레이터로서도 국제적인 명성을 갖고 있다. 독일 뮌스터시·코스펠트시 초청 개인전을 가졌고, 권위 있는 2009 볼로냐 국제 일러스트전에서 한국 일러스트레이터로는 처음으로 심사위원에 선정됐다. ▲1946년 대전 출생 ▲경기중, 경기고, 서울대 건축공학과(수료), 독일 뮌스터대 서양미술사·시각디자인 석사 ▲덕성여대 산업미술학과 교수, 석좌교수, 제10대 총장 ▲한국 애니메이션 만화학회 회장, 법무부 정책위원회 위원장 ▲‘먼나라 이웃나라’, ‘가로세로 세계사’, ‘와인의 세계·세계의 와인’, ‘만화로 떠나는 21세기 미래여행’, ‘세계사 산책’ 등 저서 다수
  • 프로야구 기록 선구자 박기철씨 별세

    프로야구 기록 선구자 박기철씨 별세

    국내 프로야구 기록의 초석을 다진 박기철 스포츠투아이 부사장이 6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58세. 서울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야구의 매력에 빠져 가족의 만류를 뿌리치고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기록위원으로 입사해 1994년까지 국내 프로야구의 기틀을 닦았다. 고인은 1995년 KBO 기획실장을 맡아 프로야구 통합 마케팅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별도 법인 KBOP 설립을 추진했으나 일부 구단의 반대로 무산되자 1998년 12월 KBO를 떠났다. 이후 KBO와 구단들은 2002년 뒤늦게 KBOP를 설립했고, KBOP는 중계권과 스폰서십 등으로 매년 6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2층 1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 오전 8시 30분. (02)2290-9442.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5분 기적’… 광진의 도전

    ‘5분 기적’… 광진의 도전

    심장이 정지하고 5분이 지나면 뇌에는 치명적인 손상이 발생한다. 그러나 1분 내에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 확률을 90%까지 높일 수 있다. 이 때문에 갑자기 쓰러진 주민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응급처치로서 심폐소생술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광진구는 지역 주민들에게 응급처치 교육을 시행하는 ‘심폐소생술 상설 교육장’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지역 기관과의 협력으로 별도 예산도 들지 않았다. 그동안에는 희망 기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구청 내 강당이나 보건소에서 한 번씩 주민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해왔다. 심폐소생술 상설 교육장은 능동의 광나루 안전체험관 2층에 마련됐다. 안전체험관 측과 협의, 관람객이 없는 시간에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게 됐다. 105㎡ 규모의 교육장에는 전신형 심폐소생술 마네킹, 교육용 자동심장충격기(AED), 빔 프로젝트 등의 장비도 설치했다. 교육은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에 1급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보유한 소방서 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이 진행한다. 위기상황 대처법과 신고요령 등 이론과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마네킹을 이용한 실습 등이 이뤄진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지역 내 유휴자원을 활용해 심폐소생술 교육장을 상시로 운영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응급상황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주민들의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세계보건의날 핵심 이슈 당뇨병…예방법 9가지

    세계보건의날 핵심 이슈 당뇨병…예방법 9가지

    당뇨병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당뇨병 환자는 1980년에 1억800만 명이었던 것이 2014년에는 4억2200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미국 당뇨병협회(ADA)에 따르면, 당뇨병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 수는 유방암과 에이즈(AIDS)를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당뇨병은 실명과 신부전, 심장마비, 뇌졸중, 하지 절단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는데 세계보건기구(WHO)는 2016년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핵심 이슈로 이런 당뇨병을 선정했습니다. 당신이 매일 아무 생각없이 하거나 하지 않는 행동 대부분이 당신을 당뇨병으로 몰아넣을 수 있습니다. 여기 그런 당뇨병을 일으키는 행동 중 주요한 것이 있습니다. ■ 흡연한다 비록 명확한 원인은 아니지만, 담배는 혈당 수치를 높여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흡연을 더 많이 할수록 당뇨병 위험은 더 커지는 것이죠. 만일 당신이 하루에 담배를 20개비 이상을 피우는 흡연가라면 비흡연자보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거의 두 배 더 높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금연하는 것이지만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과식한다 과체중이나 비만이 되는 것은 제2형 당뇨병의 주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물론 체중 감량은 쉽지 않지만, 어떤 사람들은 다른 이들보다 쉽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바로 먹는 양을 확인하면서 과식을 막는 것입니다. ■ 동물성 식품을 먹는다 채식 위주의 식단은 당뇨병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이미 당뇨병에 걸린 경우에도 혈당 조절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습니다. 이는 채식 기반의 식단이 포화지방이 낮고 식이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채식주의자나 완전 채식주의자가 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좋은 소식은 대체로 거의 모든 동물성 제품에 대용품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치즈 중에는 캐슈넛 등 견과류로 만들어진 것이 있으며 고기도 콩으로만 만들어진 것도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완전히 육류와 유제품을 포기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눈에 띄게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이 약 15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매일 고기를 자기 손바닥의 절반 이상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제2형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50% 더 높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 하루 고기 섭취량을 절반으로 줄인 경우 당뇨병 위험이 15%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과음한다 저녁에 맥주 한 잔이나 그 이상을 지인들과 마시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이들도 많겠지만 술은 당뇨병의 주된 원인 중 하나입니다. 과음은 인슐린 저항성을 줄여 제2형 당뇨병 발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술은 맥주 한 잔만이라도 열량이 높은데 이는 피자 한조각과 맞먹습니다. 따라서 당신이 많이 마실수록 당신은 과체중이 되고 이후 제2형 당뇨병 위험이 더 커지는 것이죠. 하지만 당신이 완전히 금주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음주량을 줄이거나 진이나 설탕이 거의 없는 토닉처럼 저열량 술로 바꾸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운동을 거른다 유산소 운동은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혈당과 혈압, 적정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상적으로 당신은 일주일에 최소 5일, 그리고 하루 약 30분 이상 운동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또한 신체 활동은 하루 내내 지속해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능하다면 매시간 최소 1분은 걷도록 노력합시다. ■ 소금을 너무 많이 먹는다 소금은 혈압을 높이므로 당뇨병 위험을 높입니다. 또 최근 연구에서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너무 많은 소금을 섭취하게 하는 것이 나이 들어서 비만을 유발할 가능성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테이크아웃 음식을 자주 먹는다 대부분 사람들이 테이크아웃 음식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미 모두가 알고 있듯이 이런 음식에는 집밥보다 지방과 소금이 너무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상적으로 당신은 테이크아웃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지만, 이는 정말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신은 음식을 주문할 때 할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이 몇 가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감자칩은 두꺼운 것을 피하고 햄버거에 패티나 치즈, 마요네즈를 빼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피자를 먹을 땐 얇은 것을 선택하고 치킨은 기름에 튀긴 것보다 오픈에 구운 것이 좋으며 중국 음식은 스프링롤이나 꼬치 대신 국물 기반 수프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 커피를 충분히 마시지 않는다 마침내 뭔가를 더 먹을 수 있습니다! 하루 커피 3잔은 제2형 당뇨병 위험을 40%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들어있는 성분들 때문이죠. 특히 폴리페놀은 당뇨병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널리 여겨집니다. 이 사항에서는 다른 사항의 일부 제안을 유지하기 위해 우유 대신 두유(콩)를 넣은 라떼나 아몬드 우유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이미 당뇨병 환자라면 커피 속 카페인은 인슐린 감수성을 손상시켜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먹는다 탄수화물은 우리 식단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특히 당신이 정기적으로 운동하고 있다면 먹는 음식의 약 3분의 1은 탄수화물이 차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먹어 열량을 태우지 못한다면 이는 지방으로 변화돼 몸에 축적됩니다. 2014년 탄수화물 섭취와 제2형 당뇨병의 연관성을 밝힌 한 연구에서는 주로 체중 증가의 결과로 밝혀졌습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文의 사람들 12명, 한 명 빼고 고전 중

    文의 사람들 12명, 한 명 빼고 고전 중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얼굴) 전 대표가 대표 시절 영입했던 인사들 대부분이 주요 언론사의 4·13총선 여론조사 결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의 공식 영입인사 20명 가운데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는 모두 12명으로 그중 ‘영입인사 1호’인 표창원 후보만이 선전하고 있다. 경기 용인정에 출마한 표 후보의 경우 그동안 엎치락뒤치락했던지지율이 지난 1~2일 여론조사에서 43.3%까지 올라 29.0%의 지지율을 보인 새누리당 이상일 후보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호남 출신의 40대 동북아경제 전문가로 영입한 오기형 후보는 서울 도봉을 여론조사에서 지난달 20~24일 19.2%, 지난달 20~26일 21.2%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쳐 각각 47.0%와 38.4%의 지지율을 보인 새누리당 김선동 후보를 상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 전 대표가 후원회장까지 맡아 영입한 웹젠 이사회 의장 출신 정보기술(IT) 전문가 김병관 후보는 경기 성남분당갑 여론조사에서 지난달 25~26일 27.5%, 지난달 31일~이달 1일 27.8%의 지지율을 보여 각각 38.6%와 42.0%의 지지율을 얻은 새누리당 권혁세 후보에게 뒤지는 모습이다. 문 전 대표의 마지막 영입 인사로 꼽혔던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 조응천 후보도 경기 남양주갑의 지난 1~3일 여론조사에서 26.6%의 지지율로 40.5%인 새누리당 심장수 후보를 상대로 힘겨운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김정우(경기 군포갑)·하정열(전북 정읍고창)·박희승(전북 남원임실순창)·유영민(부산 해운대갑)·오창석(부산 사하을)·박주민(서울 은평갑) 등 영입 인사들도 고전하고 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세쌍둥이 출산한 55세 여성, 英최고령 산모 됐다

    세쌍둥이 출산한 55세 여성, 英최고령 산모 됐다

    영국의 55세 여성이 최근 세쌍둥이를 출산하면서 ‘영국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산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현지 일간지인 더 선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링컨셔주에 사는 샤런 커츠(55)는 지난달 21일 남자친구인 스튜어트 레이놀드(40)와의 사이에서 세쌍둥이 메이슨(아들), 리안, 릴리(딸)를 무사히 출산했다. 이미 4명의 아이를 둔 커츠는 남자친구와 상의 끝에 1만 5000파운드(한화 2450만원)를 들여 인공수정시술을 받았고, 임신부터 출산까지 무사히 거치며 새 가족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커츠는 “세쌍둥이의 심장소리를 듣는 순간 나와 남자친구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면서 “세쌍둥이인 덕분에 아이들끼리 친구가 될 수 있어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쌍둥이는 내 손자들보다도 나이가 어리다”면서 “내가 지금 나이에 세쌍둥이를 낳을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커츠가 55세의 나이로 세쌍둥이를 출산하면서 ‘영국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산모’의 타이틀을 차지했지만, 이 과정은 다소 험난했다. 인공수정에 성공하고 세쌍둥이가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의사가 노산임을 우려해 태아 3명 중 한명을 강제 유산하는게 좋겠다는 제안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커츠와 남자친구는 이를 거절했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비해 11주간 병원에 입원한 끝에 1.8~2.3㎏의 건강한 세쌍둥이를 출산했다. 한편 이들 커플은 42세까지만 인공수정 시술을 허용하는 NHS(영국 공공의료서비스)의 규정에 따라 영국이 아닌 키프로스(유럽 동남부 지중해상에 있는 공화국)에서 시술을 받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국에 매료된 KIST 해외 석학, 뇌활동 보여주는 센서 개발 쾌거

    한국에 매료된 KIST 해외 석학, 뇌활동 보여주는 센서 개발 쾌거

    특정 세포가 서로 신호를 주고받을 때 쓰는 전기신호와 산성도(pH) 변화를 동시에 파악할 수 있는 센서가 나왔다. 파킨슨병 등 뇌질환의 원인 규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6일 "브래들리 베이커 책임연구원팀이 세포막에서 수소 이온을 통과시키는 '통로' 역할을 하는 단백질에 형광빛을 내는 단백질을 달아 신경세포의 전기 신호와 산성도가 변할 때마다 빛 신호를 내는 단백질 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센서는 단백질로 만들어져 유전자를 변형하면 세포에 생겨난다. 연구팀은 실제 사람 세포에 이 센서를 만들어 본 결과 전기 신호와 함께 산성도의 변화도 효과적으로 잡아내는 것을 확인했다.KIST는 센서에서 얻은 신호의 결과가 마치 파도가 치는 형상처럼 보여 센서의 이름을 '파도'(Pado)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세포 하나뿐 아니라 이 세포와 연결된 주위 세포의 신호까지도 모두 포착했다. 이는 신경세포와 심장세포, 신장세포 등 전기신호와 산성도 변화로 신호를 주고받는 세포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사람의 뇌와 심장, 면역계 등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전기 신호뿐 아니라 산성도도 적절하게 유지돼야 한다. 특히 뇌 속 산성도의 변화는 암이나 신경질환 등의 질병과 연관성이 높다고 알려진 만큼 정상인 경우와 병에 걸렸을 때 산성도 변화를 각각 알아보는 것은 생명현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베이커 책임연구원은 2011년 미래창조과학부의 '세계적 수준의 연구센터'(WCI) 사업으로 KIST에 유치한 과학자다. 2009년 세미나 참석차 KIST를 방문했다가 열정적인 한국의 연구 분위기에 매료됐다. 그는 지난해 신경세포의 전기 신호를 포착해 빛 신호로 보여주는 센서 '봉우리'를 개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전기 신호뿐 아니라 산성도 변화까지 한 번에 찾아내도록 센서를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그는 "신경세포부터 면역세포에 이르기까지 건강 상태와 질병 상태에서 산성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파킨슨병같이 신경세포 이상으로 발생하는 뇌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온라인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4일자에 실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퉁퉁 붓는 몸과 다리…근본 원인 찾아 제거해야

    퉁퉁 붓는 몸과 다리…근본 원인 찾아 제거해야

    흔히 붓는다고 표현한다. '부종'은 피부 바로 밑에 있는 간질에 수분이 침착되는 것으로 신체의 작은 혈관에서 수분이 빠져 나간 뒤 그 분이 적절히 제거되지 못할 때 나타나는 병이다. 몸 전체가 부을 수도 신체의 일부가 부을 수도 있다. 몸 전체가 부종이 생기는 것을 전신 부종이라 하며 이는 심장이 나쁘거나 신장 또는 간이 나쁠 때 나타난다, 그 외 알부민 부족, 알레르기 반응 때도 생길 수 있다. 또한 신체의 일부 특히 다리가 부을 때 하지부종, 하체부종, 다리부종, 종아리부종 여러가지로 불리는데 이를 말초 부종이라고도 한다. 이는 다리의 혈액순환 장애, 임파순환 장애, 다리의 염증 혹은 신장 장애때문에 생긴다 오래 서있거나 오래 앉아 있으면 정맥 순환이 잘안되서 부종이 생기고 정맥혈전염, 심부정맥 혈전 등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치료는 부종을 유발한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능한한 부종이 있는 부위를 올려 놓는 것 또한 중요하다, 알레르기가 발생 이유인 경우 항히스타민 제재와 같은 약물이 도움 되고 혈전으로 인한 정맥 흐름의 장애시 항혈전제가 도움이 된다. 보존적 치료로는 압박 스타킹 등 외부 압박이 선행돼야 하고 전기 자극을 통한 근육 보강 운동, 양압과 음압을 이용해 정맥순환을 도와주는 여러가지 치료기구들로 복합적인 치료가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로엘의원 이택연 원장은 “부종은 정맥역류검사를 비롯해 전신 혈관의 상태, 혈류의 흐름을 전신적으로 검사하는 VS9 검사와 심장 검사를 통해 혈관과 혈류의 상태를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복합적인 치료가 진행된다”며 “더불어 발목운동을 증가시키는 보행법과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섭취로 변비를 줄이기 등 정맥순환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알려주는 데 이것은 증상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재발을 방지하는 데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심장, 혈관외과교수, 서울아산병원 심장, 혈관외과 교수, 미국 텍사스 메디컬 센터 텍사스주립대 의과대학 심장, 혈관외과 교수를 역임한 로엘의원 이 원장은 연세세브란스 교수시절 EBS 프로그램 ‘명의’에서 심장내과와의 협진시스템으로 수술 사례가 소개된 바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내 아들 심장소리가…” 장기기증 가족과 수혜자 눈물 상봉

    "당신의 가슴 속에서 내 아들의 심장소리가 들리네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州) 오마하의 한 병원에서 중년의 부인이 처음보는 남자를 꼭 안고는 눈물을 흘렸다. 부인의 이름은 노스다코타 출신의 리사 스완슨 그리고 남자는 네브래스카주에 사는 테리 후퍼(64)였다. 이들의 사연은 지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8세 청년이었던 레비 슐츠는 집 인근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그리고 슐츠의 가족은 큰 결단을 내린다. 바로 장기기증. 특히 가족들은 슐츠가 생전 장기기증에 서약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돼 고인과 가족의 숭고한 결단은 더욱 아름다웠다. 이날 처음 만난 스완슨 부인이 바로 슐츠의 모친이고 후퍼는 심장을 이식받게 된 수혜자였다. 처음만난 사이지만 두 사람은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며 서로를 뜨겁게 안았다. 특히 이날 스완슨 부인은 후퍼가 심장 초음파 진단을 받는 장면을 지켜보며 죽은 아들의 심장이 다른 사람의 몸에서 힘차게 뛰는 소리를 듣고 눈물을 훔쳤다.   스완슨 부인은 "아들의 심장소리를 듣는 순간 너무나 행복하면서도 슬펐다"면서 "지금 내 아들은 이곳에 없지만 후퍼를 살릴 수 있어 행복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기기증 수혜자인 후퍼 역시 시종 눈물을 흘렸다. 지병인 심근증으로 심장 펌프기능에 장애가 있었던 그는 슐츠의 사망 3일 후 완벽한 심장을 이식받아 새 인생을 살 수 있게됐다. 후퍼는 "고인은 나의 영웅"이라면서 "매일매일 그의 심장소리를 느끼면서 하루하루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있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가슴 아픈 배우자의 죽음, 정말로 ‘심장’ 망가뜨린다 - 연구

    가슴 아픈 배우자의 죽음, 정말로 ‘심장’ 망가뜨린다 - 연구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고통을 ‘심장이 찢어진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 정말로 ‘심장’이 망가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배우자의 죽음으로 이후 1년간 불규칙한 심장박동이 생길 수 있다는 것.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으로 알려진 이 질환은 가장 흔한 심장박동장애로 65세 이상 성인 100명 중 7명꼴로 발생하며, 결국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키운다. 덴마크 오르후스대학 연구진은 사별한 사람들이 아직 배우자가 살아있는 이들보다 심방세동이 생길 위험이 약 40% 더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이 위험은 배우자가 아직 젊어 상대적으로 건강해 죽음을 예견하지 못한 경우 사별하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사별은 심각한 생활 사건으로 심혈관계 질환이나 정신 질환, 죽음의 위험을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1995년부터 2014년까지 심방세동을 진단받은 8만9000명의 자료를 수집해 건강한 사람 88만6000명의 건강기록 자료와 비교했다. 여기서 사별한 사람은 심방세동으로 진단된 사람 중 1만7478명, 그리고 대조군에서는 16만894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우선 각 자료를 분석해 심방세동이 생길 위험이 배우자를 잃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41% 더 크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위험은 배우자를 잃은 뒤 8~14일 동안 가장 크며 이후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진은 사별한 사람들이 1년이 지난 뒤에야 비로소 사별하지 않은 이들과 같은 수준으로 심방세동 위험이 떨어지는 것도 확인했다. 이뿐만 아니라 60세 이하의 배우자를 잃은 사람들은 그 후 사별한 이들보다 심방세동 위험이 두 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배우자가 죽기 전까지 비교적 건강해 죽음을 예견하지 못한 사람의 경우 심방세동 위험이 57%까지 상승했다. 연구진은 “배우자의 죽음은 스트레스가 가장 큰 생활 사건 가운데 하나로 각자의 대처방식에 관계없이 대부분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면서 “이번 연구로 배우자의 죽음이 1년간 심방세동 위험을 키우는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저널 ‘오픈 하트’(Open Heart)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9금 판타지 ‘테일 오브 테일즈’ 스틸 공개

    19금 판타지 ‘테일 오브 테일즈’ 스틸 공개

    유럽을 대표하는 거장 마테오 가로네 감독의 신작 ‘테일 오브 테일즈’ 스틸이 공개됐다. ‘테일 오브 테일즈’는 비밀의 숲을 둘러싼 세 개의 왕국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엮은 19금 판타지다. 이탈리아 작가 ‘잠바티스타 바실레’ 동화가 원작이다. 공개된 스틸은 아이를 낳고자 괴물의 심장을 먹는 여왕과 왕과의 하룻밤을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는 노파, 거인과 동굴에서 신혼생활을 하게 된 공주의 모습 등 개성 만점 캐릭터들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타이타닉’,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의 의상을 제작한 코스튬하우스 브랜드 ‘티렐리’가 완성한 고딕풍 의상은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육감적이며 지적인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셀마 헤이엑, ‘미녀와 야수’, ‘블랙 스완’ 등으로 잘 알려진 뱅상 카셀, ‘님포매니악’에서 파격적인 전라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스테이시 마틴까지 판타지 주인공으로 파격 변신한 배우들도 눈길을 끈다. 한 편의 명화 같은 감각적 스틸을 공개, 판타지 영화가 선사할 새로움을 예고하는 ‘테일 오브 테일즈’는 4월 중 개봉 예정이다. 133분. 사진=오드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남성 호르몬이 체중 감량 열쇠?…근육 유지하며 지방 뺀다(연구)

    남성 호르몬이 체중 감량 열쇠?…근육 유지하며 지방 뺀다(연구)

    다이어트을 하다 보면 지방뿐만 아니라 근육까지 빠지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과체중이나 비만인 남성에게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 호르몬을 처방하면 지방 연소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근육 유지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호주 멜버른대학 마티스 그로스먼 박사가 이끈 연구진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20~70세 비만 남성 100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시 테스토스테론 처방 여부에 따라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56주간 조사했다. 이들 남성 중 20%는 당뇨병이 있으며, 10%는 심장 질환을 갖고 있지만, 몸 상태는 ‘꽤 건강한’ 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처음 10주 동안 참가자들이 엄격하게 하루 600칼로리(Kcal)의 초저열량 다이어트를 수행하게 했다. 또한 이때 하루 최소 30분의 적당한 운동을 하게 하고 술을 피하도록 권고했다. 이후 11주부터 56주까지 참가자들에게는 호주 연방산업과학연구원(CSIRO)의 ‘토탈 웰빙 다이어트’(Total Wellbeing Diet)에 기반을 둔 ‘체중-유지 다이어트’(weight-maintenance diet, 감량된 체중이 증가하지 않고 유지되는 다이어트)를 시도하게 했다. 이때 남성 49명에게는 10주 마다 주사 형태로 테스토스테론 처방을 했고 나머지 51명에게는 위약(僞藥·플라시보) 처방을 했다. 56주의 시간이 흐른 뒤 두 그룹은 모두 11kg 정도를 감량했다. 하지만 테스토스테론 처방을 받은 그룹은 거의 순수하게 지방만 빠졌는데 위약 처방을 받은 그룹은 지방은 물론 근육까지 모두 빠졌다. 또한 테스토스테론 처방 그룹은 위약 처방 그룹보다 3kg이 더 빠졌지만 근육량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약 처방 그룹은 근육량이 3.5kg이나 빠졌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비만 남성의 40%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다”면서 “테스토스테론 처방은 여전히 논란이 있지만, 이번 연구는 이런 남성에게 테스토스테론을 처방해 나타난 혜택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사실 테스토스테론 처방에 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인터마운틴 의료센터 심장병원이 나이 든 남성들에게 테스토스테론을 처방한 결과, 심장 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급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연구진은 테스토스테론 처방을 받은 심장 질환 환자 755명을 연구했는데 처방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심장 마비나 뇌졸중 등 심장 혈관성 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8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최근 열린 미국 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살을 빠르게 빼는 방법 16人16色

    살을 빠르게 빼는 방법 16人16色

    세상에 살 빼는 방법은 무궁무진하게 많습니다. 어떤 방법을 시도해야 더 쉽고 더 빠르게 뺄지 한 번쯤 고민해 본 적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는 실천하는 것이 가만히 있는 것보다 체중 감량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더 치터스 다이어트’(The Cheater‘s Diet)의 저자이자 공인영양사(RD)인 마리사 리페르트는 말합니다. 최근 미국 건강전문 잡지 헬스닷컴은 살을 빠르게 빼는 방법 16가지를 소개했습니다. 이는 약간의 생활 습관을 수정해 체중을 5kg, 10kg, 심지어 30kg까지 감량한 실제 독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온 것입니다. 당신의 다이어트에 조금이라도 도움되길 바라며 아래와 같이 공개합니다. 1. 주문 메뉴를 바꾸세요 “일주일에 9번까지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했었어요. 외식을 1주에 단 1번으로 줄였고 열량이 높은 파스타 대신 그릴에 구운 치킨 샐러드와 같은 메뉴를 주문해 한 달 만에 9kg을 감량할 수 있었습니다” - 케리 버틀러(미주리 조플린) 2. 소금이 많은 간식을 빼세요 “정기적으로 마트에 가서 간식을 구매하던 습관을 중단한 뒤 내 목표 체중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과자나 캔디 바가 정말 먹고 싶을 때는 마트까지 걸어갔죠. 그런 불편함은 일반적으로 내 스스로 욕구를 무시하도록 만들었습니다” - 헤더 델 바소(메사추세츠 우스터) 3. 약 300칼로리의 아침 식사를 하세요 “평소 아침을 거르곤 했지만 이제는 절대 거르지 않습니다. 난 항상 총 300칼로리에 달하는 단백질과 통곡물을 포함한 건강식을 아침으로 먹습니다. 천연 땅콩버터나 사과 잼을 바른 샌드위치 하나를 먹는 것도 좋습니다. 아침은 내 허기를 달래줬고 하루 동안 간식을 덜 먹게 했습니다. 1년이 좀 넘는 기간 동안 29.4kg을 감량했습니다” - 보 헤일(오클라호마 털사) 4. 틈 나는대로 운동하세요 “TV에 광고가 나오는 동안 점핑잭(차렷 자세에서 양손을 들며 도약한 뒤 착지하는 운동) 또는 크런치(상복부 운동)를 하거나 설거지를 하는 동안 다리를 움직이며 춤을 줘 조금이나마 운동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는 여분의 칼로리를 태울 뿐만 아니라 TV 앞에서 아무 생각 없이 먹는 것을 막았죠. 이제 내 옷은 몸에 더 잘 맞게 됐고 내 몸은 어느 때보다 탄력있게 됐습니다” - 메건 티스카레노(인디에나 해먼드) 5. 금연하세요 “금연하자마자 피트니스센터에 등록해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만일 금연을 하지 않았다면 건강한 기분으로 운동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난 3개월 동안 난 16.7kg을 감량할 수 있었습니다” - 릴리아 패티(테네시 멤피스) 6. 집안에 보관하는 간식을 바꾸세요 “내 식료품 저장실을 완전히 비웠습니다. 아이스크림과 같은 고열량 식품 대신 구운 해바라기씨나 다이어트용 시리얼과 같은 저열량 간식으로 대체해 자연스럽게 더 나은 선택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난 두 아이를 갖기 전보다 더 날씬합니다!” - 로리 펠드만(플로리다 코코넛크리크) 7. 퇴근 이후 시간을 건강하게 보내세요 “퇴근 뒤 난 동료와 함께 항상 저녁으로 대부분 튀김과 같은 고열량 음식을 먹었습니다. 이후 우리는 변화를 줬죠. 밤 늦게까지 노는 대신 우리는 공원을 걷고 뛰기 시작했습니다. 1년 뒤 난 18.1kg을 감량할 수 있었습니다” - 엘렌 세처(오하이오 클리블랜드) 8. 운동에 열광하세요 “피트니스센터에 가는 것이 즐겁도록 내 음악재생기기를 좋아하는 노래로 가득 채웠습니다. 이런 노래는 내게 힘을 줘 내가 런닝머신에서 더 빨리 뛰도록 했고 난 내 모든 재생목록을 듣고 싶어 이제는 오랫동안 운동합니다. 두 달만에 난 5.8kg을 감량했고 죽여주는 다리를 갖게 됐습니다” - 카라 마샬(메인 요크) 9. 채소를 더 많이 먹으세요 “피자를 먹을 때는 페퍼로니 대신 아루굴라와 피망을 토핑한 것을 골라 채소를 더 많이 먹도록 했습니다. 난 내 커다란 옷 사이즈에 작별 인사를 고할 수 있었습니다!” - 자네사 몬데스틴(뉴욕 뉴욕시티) 10. 열심히 뛰세요 “아끼던 스키니진을 다시 입고 싶어 매일 점심 시간 동안 20분씩 달리기를 했습니다. 두 달 만에 난 9kg을 감량했고 많은 에너지를 얻었고 44사이즈를 입게 됐습니다. 전에 입던 스키니진은 이제 너무 큽니다!” - 로렌 카스토르(앨라배마 애니스턴) 11. 요가를 하세요 “요가는 내 몸과 음식의 관계에 가장 좋은 운동입니다. 한 주에 수차례 연습해 이제는 배고픔을 잘 견딜 수 있어 순식간에 먹지 않고 배가 부르면 멈출 수 있게 됐습니다. 내 청바지 사이즈가 줄었고 셀룰라이트도 사라졌습니다” - 제시카 니클로스(웨스트버지니아 모건타운) 12. 라지 사이즈를 주문하지 마세요 “패스트푸드를 먹을 때 라지 사이즈로 주문하곤 했습니다. 이제 난 치킨 너겟 6조각이나 프렌치 프라이 하나에 만족합니다. 7주 만에 7.2kg을 감량했으며 올해 말 동창회 때는 지금보다 더 날씬하게 보이기 위해 트랙을 뛰고 있습니다” - 미란다 자렐(앨라배마 버밍햄) 13. 디저트를 아끼세요 “좋아하는 디저트를 위한 예산을 세웠습니다. 초콜릿 한 조각이나 와인 한 잔에 돈을 쓰는 대신 당근이나 후무스와 같은 건강한 간식을 먹으며 돈을 절약했습니다. 3개월만에 9kg을 감량할 수 있었습니다” - 일레인 히긴보덤(텍사스 포트워스) 14. 댄스 등 새로운 것에 도전하세요 “두 달 전부터 한 주에 두 번 줌바 춤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이 미친 춤은 특히 다리와 복부 같은 특정 부위의 근육을 탄탄하게 만들고 심장 건강에도 좋았죠. 이후 4.9kg을 감량했는 데 이는 내 목표 체중에 거의 도달한 것입니다” - 모건 호위(뉴욕 로체스터) 15. 밤에 먹지 마세요 “출산 전 몸무게로 돌아가기 위해 한 주에 5번 오후 6시30분 이후 먹는 것을 멈췄습니다. 나머지 이틀은 외식을 했죠. 대부분 정크 푸드를 먹었는데도 두 달만에 출산 전 몸무게를 달성했습니다” - 데보라 길보아(팬실베이니아 피츠버그) 16. 조금씩이라도 걸으세요 “난 내 개와 단 10분이라도 매일 걸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을 때도 개가 산책을 원해 꾸준히 나갔습니다. 1년 전 감량한 22.6kg보다 더 많은 몸무게를 감량할 수 있었습니다” - 제이미 알톨즈(콜로라도 덴버)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프로듀스101 황인선, 최고령 연습생에 최화정 돌직구 “신선함이 하나도 없어”

    프로듀스101 황인선, 최고령 연습생에 최화정 돌직구 “신선함이 하나도 없어”

    ‘프로듀스101’ 최고령 연습생 황인선에 최화정이 돌직구를 날렸다. 5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Mnet ‘프로듀스 101’에서 큰 활약을 보였던 제아, 구준엽, 맥시마이트, 황인선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DJ 최화정은 “황인선 씨 사연 하나 읽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프로듀스101’ 황인선은 능숙하게 사연을 읽었고, 이를 듣던 최화정은 “신선함이 하나도 없다. 누가 보면 5년 된 게스트이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황인선은 ‘프로듀스101’ 당시 최고령 연습생으로 동료들을 챙기는 모습과 털털하고 유쾌한 성격으로 ‘황이모’라 불리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프로듀스101’ 최종 11인 IOI 멤버는 되지 못했지만 4월 중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사진=프로듀스101 황인선 인스타그램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2NE1 탈퇴 공민지, 9주 전 산다라박과 인증샷 보니..대체 왜? ▶‘송종국 전부인’ 박잎선, “9년 동안 밥만 한 여자다” 의미심장
  • 하루 호두 한 줌, 심장질환 등 노화 관련 질환 막는다 - 연구

    하루 호두 한 줌, 심장질환 등 노화 관련 질환 막는다 - 연구

    하루에 호두를 한 줌씩 섭취하면 심장질환 등 노화 관련 질환의 발병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병원클리닉과 로마린다대학 공동 연구진은 평균나이 만 69세 성인남녀 707명을 대상으로, 1년간 호두 섭취 여부에 따른 콜레스테롤 등의 수치 변화를 추적 조사했다. 연구진은 참가자 중 절반에게 하루 식단에 호두 한 줌(약 56.6g)을 더 먹도록 하고 나머지 절반은 평소대로 식사하게 했다. 그 결과, 1년 뒤 호두를 섭취한 그룹은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했지만, 다른 그룹은 같은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정기적인 호두 섭취가 동맥을 막을 수 있는 콜레스테롤을 감소해준 것이다. 또 호두는 종종 지방이 많은 식품으로 여겨지는데 호두를 섭취한 그룹의 체중은 늘어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에밀리오 로스 박사는 “호두에 함유된 오메가3지방산 등 영양소는 비만을 막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는데 이는 나이가 있는 성인들의 전반적인 영양적 웰빙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로 호두 섭취가 나이 든 사람들에게 건강 혜택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호두가 기름진 음식을 마음껏 먹는 사람들의 식욕과 허기 수준이 안정되도록 도왔으며 심장 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크게 늘리는 비만과 고혈압 등의 대사 증후군의 가능성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호두는 정신을 맑게 유지하는 것을 돕고 노인 실명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노화 관련 시력 감퇴를 막는 것을 도울 수 있다고 한다. 연구진은 다른 견과류도 혜택이 있지만 호두는 건강을 증진하는 오메가3지방산의 함량이 특히 높다고 지적했다. 로스 박사는 “우리는 앞으로 호두 연구를 계속하면서 호두 소비가 인지 기능 저하와 노화 관련 황반 변성을 비롯한 주요 공중보건 문제가 되는 질병 등 다른 결과에 영향을 줄 방법을 평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4월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 중인 ‘2016 실험 생물학 학술대회’(Experimental Biology Conference 2016)에서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민지 2NE1 탈퇴, 연습생 시절 ‘10계명’ 보니 “묵묵히 너의 자리를 지켜라”

    공민지 2NE1 탈퇴, 연습생 시절 ‘10계명’ 보니 “묵묵히 너의 자리를 지켜라”

    공민지 2NE1 탈퇴 소식에 ‘연습생 시절 10계명’이 눈길을 끈다. 공민지는 과거 자신의 트위터에 “연습생 시절 때 썼던 다이어리. 내가 만든 연습 10계명 완전 웃겨”라는 글과 함께 다이어리의 한 페이지를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공민지의 연습 10계명’이라는 제목으로 ‘1. 연습할 때는 집중해서 확실하게 연습해라’, ‘2. 묵묵히 너의 자리를 지켜라’, ‘3. 더 높은 목표를 가지자’, ‘4. 항상 open mind를 가집시다’, ‘5. 밝은 자세와 태도로 인사합시다(예의를 갖춰라)’라고 쓰여 있다. 이어 ‘6. 연습 콘셉트, 찍을 영상 콘셉트 꼼꼼하게 체크하기’, ‘7. 잘 안 되는 일(수업 연습 등)에 더욱 노력해라’, ‘8.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자’, ‘9. 무너질 때마다 강해지자’, ‘10. 주님께 기도하며 내 무대를 주님께로 돌리자’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밝은 자세와 성실한 태도를 다짐했던 공민지였기에 2NE1 탈퇴 소식이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2NE1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5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2NE1의 해체설 및 멤버 공민지 탈퇴설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YG는 자사 블로그 YG라이프를 통해 “오랜 시간 동안 묵묵히 기다려준 2NE1의 많은 팬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달하게 되어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2NE1의 막내인 공민지 양이 더 이상 2NE1과 함께 할 수 없게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알립니다”고 공민지의 탈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어 “YG는 2016년 5월 5일 2NE1의 계약 종료 시점을 앞두고 지난 1월 2NE1 멤버들과 각각 개별 면담을 통해 재계약 의사와 2NE1의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전달하였습니다만 아쉽게도 공민지 양은 뜻을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YG는 “나머지 세 명의 재계약과 더불어 올여름을 목표로 2NE1의 새로운 신곡을 준비 중에 있으며 공민지 양을 대신할 추가 멤버 영입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2NE1 탈퇴 공민지, 9주 전 산다라박과 인증샷 보니..대체 왜? ▶‘송종국 전부인’ 박잎선, “9년 동안 밥만 한 여자다” 의미심장
  • 텃밭 광주 지원유세 요청 ‘0’…분열 책임론에 외면당한 문재인

    텃밭 광주 지원유세 요청 ‘0’…분열 책임론에 외면당한 문재인

    ‘호남’에선 反文 정서… 安에게 지지율 2.5%P 뒤져 “야권 분열 1차 책임자” 공공연하게 지목 신진 세력 양성도 지역 기대에 못 미쳐 ‘영남’에선 與 후보와 경쟁관계… 부산서만 열광 부산 출신으로 TK서 세력 확장도 난항 ‘달리’ 간다 김무성 ‘독립선언’ 안철수 ‘마이웨이’ 경쟁자들은 어떤 식으로든 확장 선보여 더민주, 文과 일정 조율 등 관리모드로 야당 대선 주자 지지도 1위 인사가 야권 심장부에 마음 놓고 가지 못하는 괴리는 어디서 나온 것일까. ●당 일각 “文 지지율 오르면 반감도 올라” 4일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광주 지역 더민주 출마자 가운데 문재인 전 대표에게 지원 유세를 요청한 후보는 현재까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실제 추이에서도 호남 민심의 반감은 드러난다. 지난달 말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대선 주자 가운데 19.8%의 지지를 받아 1위를 기록했지만 호남에서는 18.2%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20.7%에 미치지 못했다. 당 일각에서는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오르면 ‘비토(반대) 정서’도 같이 오른다는 말이 나온다. 호남의 ‘반문(반문재인) 정서’가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최근 상황을 놓고 보면 야권 분열의 책임론에서 원인을 찾는 분석이 있다. 지난해 말 안철수 탈당을 시작으로 호남 의원들이 잇따라 탈당하며 야권이 분열된 데 대한 일차적인 책임이 문 전 대표에게 있다는 의미다. 국민의당도 이 같은 정서를 노린 듯 “문 전 대표가 주장하는 후보 단일화는 패권정치의 다른 이름이다. 문 전 대표는 야권을 망친 야권 분열의 책임자”라고 비판했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호남에서는 야권 민심 분열의 원인으로 문 전 대표를 지목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문 전 대표가 강조했던 호남의 신진 세력 양성도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종인 “반기는 지지자에만 심취하면 판단 미스” 이 같은 현상이 결국 문 전 대표의 확장성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 것이란 분석도 있다. 문 전 대표가 수도권 개혁 세력과 부산 등에서 확장성을 갖지만 역으로 호남과 수도권의 전통 지지층 등에서의 확장은 제한적이라는 의미다. 더불어 대구·경북의 경우 문 전 대표가 일종의 영남 내 경쟁 관계인 부산 출신이라는 점에서 다른 야권 후보들에 비해 확장성이 더욱 떨어질 것이란 관측도 있다. “우리 쪽 지지층을 함께 끌어내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최근 발언을 보면 문 전 대표의 행보는 확장보다는 지지층 결집에 방점이 찍혀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선거 국면에서 승산이 없는 험지 위주로 다니는 것이 궁극적으로 총선 성적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최근 행보는 그가 대선 패배 후 내놓은 자서전 ‘1219 끝이 시작이다’에서 선거 승리를 위해 외연 확장을 강조했던 것과도 배치된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도 “(문 전 대표가) 지역에 다니며 지지자들이 반겨주는 것에 심취되면 정치인으로 판단 미스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당 차원서 호남 방문 자제 권유할 수도 정치평론가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공천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사실상 ‘독립’을 선언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나 ‘마이웨이’를 선언한 안 대표 등은 이번 총선 국면에서 어떤 식으로든지 ‘확장’을 한 셈”이라며 “반면 문 전 대표는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면서 확장성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행보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더민주 지도부는 문 전 대표와 유세 일정을 조율하기로 하는 등 ‘관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철희 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문 전 대표와) 이제는 조율을 해야 한다”며 “어떻게 하는 게 시너지가 날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서 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 측은 “호남에 못 갈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지도부는 만류할 가능성이 크다. 이 실장은 문 전 대표의 호남 방문 가능성에 대해 “(당 차원에서) 자제를 권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숙면을 원하시나요?…잠자리 전 7가지는 피하세요

    숙면을 원하시나요?…잠자리 전 7가지는 피하세요

    잠 잘 시간마저 부족한 현실 속에서, 똑같은 수면시간을 투자하고도 피로가 덜 풀린다면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수면의 양 만큼이나 중요한 수면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서 꼭 지켜야 할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현지 수면 전문가들의 조언을 인용, 수면 전 금기사항 7가지를 지목했다. 1. 과격한 운동 금지낮 시간을 업무에 할애해야하는 대다수 직장인에게 운동이 가능한 시간은 아침 또는 저녁 이후뿐이다. 그러나 운동시간을 수면 직전까지 미루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운동을 하고 나면 그 동안 올라갔던 체온, 심장박동, 호흡속도를 정상으로 돌리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운동 직후 잠을 청할 경우 빠르게 안정적으로 잠이 들기는 힘들어진다. 2. 과식 금지늦은 시간까지 일하다보면 저녁 시간도 미뤄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만일 수면시간 가까운 시점에 식사를 하게 된다면 과식하는 일이 없도록 잘 조절해야 한다. 잠에 들었을 때 신체의 소화기관은 깨어있을 때만큼 잘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밤사이에 소화기관이 어렵게 일을 하면 신체는 깊게 잠들 수 없다.가장 좋은 방법은 소화할 시간을 얼마간 확보한 뒤 잠드는 것이다. 잠들기 전 TV를 보며 간식을 먹는 습관이 있다면 그 양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3. 문자 및 이메일 확인 금지인간의 정신은 수면공간과 기타 생활공간을 구분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의 평소 잠자리가 ‘수면 전용 공간’이라는 인식을 무의식에 심어주기 위해서는 잠들기 전 누워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을 자제해야만 한다.여기에 더불어 스마트폰과 모니터 등 전자기기에서 방출되는 불빛을 보다가 잠들 경우 낮과 밤에 대한 두뇌의 인식에 혼란이 일어난다. 또한 문자를 주고받거나 이메일을 확인하던 중 그대로 잠들 경우, 두뇌는 ‘끝마치지 못한 작업이 있다’고 인식해 자는 내내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4. 심란한 영화, 드라마 시청 금지유난히 심약한 사람이라면 저녁에 불안감을 주는 종류의 영상물을 시청하지 않도록 하자. 잠자리에 누웠을 때 문제의 영상에 대한 생각으로 잠들기가 힘들어질 가능성이 있다.이러한 작품들은 신체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쳐 신체 긴장 수준을 상승시키며 심장 박동 수를 증가시킨다. 이는 우리 몸이 외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아드레날린 분비를 증가시켰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한번 이런 반응이 활성화되고 나면 다시 진정해 잠들 수 있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5. 과음 금지하루의 피로를 술로 달래면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음주량이 과할 경우 깊이 잠들지 못해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또한 알코올 성분이 목 안쪽의 근육을 이완시켜 코골이를 유발하면 이 또한 숙면 방해의 요소가 된다. 6. 카페인 섭취 금지카페인이 잠에 방해가 된다는 것은 지극히 평범한 상식이다. 그러나 카페인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구체적 시점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대다수 사람들은 수면 직전에만 카페인을 피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점심 식사 이후부터 이미 카페인 섭취 조절을 실시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신체가 신진대사를 통해 카페인을 처리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경우에 따라서는 오후 4시경에 마신 한 잔의 커피가 잠들기를 방해하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 설령 잠드는 것 자체에는 무리가 없을지라도 깊은 수면이 어려워지는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있기에 각자 주의가 필요하다. 7. 조명 켠 채 잠들기 금지피로가 지나치면 간혹 소등도 하지 못한 채 잠들 때가 있다. 하지만 정말 피로를 풀고 싶다면 꼭 불을 끄고 잠드는 습관을 들이자. 아주 적은 광량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밝은 조명을 켜고 잠들어선 안 된다. 신체는 완전한 어둠 속에서 잠들었을 때 가장 잘 회복할 수 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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