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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 기숙사 ‘목 조르고, 뺨 때린 기절 놀이’ 동영상 논란

    전남 완도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기절 놀이’를 하는 가혹 행위 영상이 나돌아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2일 완도경찰서와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A 고교에서 1학년생인 일부 학생이 폭행, 금품 갈취 등 상습적으로 동급생을 괴롭혔다는 의혹이 제기돼 진상 조사중이다. 이 동영상은 지난달 17일 밤 학교 기숙사 안에서 A(16)군이 친구 B군에게 목이 졸려 4초 정도 기절한 후 뺨을 세게 맞자 정신이 돌아온 장면이 담겨있다. 다른 학생들은 이 광경을 지켜보며 웃고 있다. 폭행 모습은 학교폭력을 평소 주도해 온 C군이 휴대전화로 동영상 촬영을 했다. ‘기절 놀이’는 아이들 사이에서 약자를 괴롭히거나 집단으로 따돌릴 때 행하는 가혹 행위다. 뇌에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척추 기능 손상 또는 심장마비 등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경찰은 1학년생 80여명을 전수 조사해 학생들 사이에 폭행이나 돈을 빼앗는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7명을 가해자로 분류했다. 폭력 학생들은 “선생님께 이야기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까지 해 피해 학생들은 보복이 무서워 말하지 못해왔다. 경찰은 가해 사실 여부와 가담 정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학교 측도 이들 학생을 출석 정지하고 오는 29일 학교폭력 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결정할 방침이다. 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몽’ 이요원 “내 영혼은 갇혔어요” 티저 공개에 ‘심박수 상승’

    ‘이몽’ 이요원 “내 영혼은 갇혔어요” 티저 공개에 ‘심박수 상승’

    오는 5월 4일 첫 방송을 앞두고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특별기획 ‘이몽’이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날 선 눈빛을 내비치는 이요원-유지태의 강건한 자태부터 의열단의 선언까지 독립을 꿈꾸는 이들의 뜨거운 발걸음이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무한 상승케 만들고 있다. MBC 특별기획 ‘이몽’(연출 윤상호, 극본 조규원, 제작 이몽 스튜디오 문화전문회사)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이요원-유지태-임주환-남규리-허성태-조복래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진, ‘사임당 빛의 일기’ ‘태왕사신기’ 등을 연출한 윤상호 감독, ‘아이리스’ 시리즈를 집필한 조규원 작가가 의기투합한 2019년 5월 최고의 기대작으로 관심을 높인다. 이 가운데 지난 21일 ‘이몽’ 측이 3차 티저 영상(https://tv.naver.com/v/8104102)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요원(이영진 역)-유지태(김원봉 역)를 비롯해 독립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가진 이들의 불꽃처럼 타오르는 뜨거운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티저 영상이 강렬하고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이요원의 날 선 눈빛과 태극기 앞에 선 유지태의 결연한 모습이 그려지며 시작된다. 의열단과 유지태에 대한 보고가 적힌듯한 종이를 태우는 이요원과 무장한 채 작전을 수행하는 의열단장 유지태의 싸늘한 눈빛이 교차되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과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특히 영상 위로 “인류로서 인류를 압박치 못하며, 사회로서 사회를 수탈하지 못하는, 이상적 조선을 건설할지니라”라는 조선혁명선언문의 한 구절을 함께 읽는 의열단의 단단한 목소리가 흘러나와 심박수를 상승케 만든다. 그런가 하면 이요원은 “살기 위해서 한 선택인데 내 영혼은 갇혔어요”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 변화될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같은 곳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 이요원-유지태의 투샷과 “난 판세를 바꿀 생각입니다”라며 태극기 앞에서 다짐하는 유지태의 강건하고 비장한 눈빛이 이어져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이도일몽(두 가지의 길, 하나의 꿈)’을 향해 걸어가는 이요원-유지태의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뿐만 아니라 3차 티저 영상은 일본군의 총에 맞아 쓰러지는 조선인들, 장총을 들고 싸우는 독립투사들의 모습과 함께 임주환-남규리 등 등장인물들의 의미심장한 표정들까지 박진감 넘치게 담아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더욱이 유지태의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을 비롯해 총격신, 폭파신 등 스펙터클한 장면들이 그려지며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한 편의 영화 같은 스펙터클한 첩보 시대극으로 탄생할 ‘이몽’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몽’ 3차 티저 영상은 이요원-유지태를 비롯해 독립이라는 같은 꿈을 위해 나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담아내며 묵직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스케일 장난 아니네. 기대합니다!”, “퀄리티에 한번, 배우들 눈빛에 또 한번 감탄”, “사전제작은 티저 예고 영상 퀄리티도 남다른 듯”, “보는 내내 긴장감에 숨도 못 쉬었어요. 본편 기대하고 있습니다”, “5월 4일 빨리 와줘요. 역대급 드라마 기대합니다”, “묵직한 울림을 주는 드라마가 탄생될 듯” 등 뜨거운 호응을 쏟아냈다. MBC 특별기획 ‘이몽’은 5월 4일 토요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울진 앞바다 규모 3.8 지진 경북 내륙도 ‘흔들’…주민 “심장 벌렁”

    울진 앞바다 규모 3.8 지진 경북 내륙도 ‘흔들’…주민 “심장 벌렁”

    22일 새벽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38㎞ 해역에서 일어난 규모 3.8 지진으로 경북 내륙도 일부 흔들렸다.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 발생한 동해상 지진으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는 오전 6시 10분까지 8건 들어왔다. 지진이 발생한 해역과 가까운 울진에 사는 주민은 새벽에 두 차례 진동을 느껴졌다고 한다. 울진군청 당직실 근무자는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약한 흔들림을 느낄 수 있었지만 책상위에 있던 물건들이 떨어질 정도의 충격은 없었다”고 말했다. 울진소방서 관계자도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구조,구급 출동은 없다”고 말했다. 김모(42)씨는 “두 번 갑자기 진동이 와서 순간적으로 놀랐고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심장이 벌렁댄다”고 말했다. 울진뿐만 아니라 영양,청송,봉화 등 울진과 가까운 경북 내륙에서도 흔들림을 느꼈다는 제보가 잇따랐다.안동시민 황모씨는 “건물이 다소 흔들린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울진에 살더라도 자고 있던 주민은 진동을 느끼지 못했다. 장모(64)씨는 “자고 있어서 진동을 느끼지 못했고 긴급 재난문자를 보고 알았다”고 전했다. 기상청 긴급재난문자는 지진이 발생한 뒤 1분 만인 오전 5시 46분 발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쓰나미 발생은 없고 아직 여진도 없으나 발생가능성은 존재한다”며 “다만 19일 발생한 동해 앞바다 지진과 116㎞ 정도 떨어져 있어 연관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진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이날 발생한 규모 3.8 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한울원전 내 3곳에 설치된 지진계측 값은 지진경보 기준인 0.01g(중력가속도) 미만인 0.0013g, 0.0016g, 0.0019g 등이 나왔다. 진앙으로부터 한울본부까지 거리는 약 50㎞다. 한울본부 관계자는 “지진경보 기준을 넘어서면 자동으로 경보가 울리게 돼 있는데 지진계측 값이 경보 기준보다 낮아 별다른 영향이 없어 원자력발전소를 모두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도 울진 해역 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에는 영향이 없어 정상 운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4년 만에 되찾은 왕좌… ‘모벤져스’는 강했다

    4년 만에 되찾은 왕좌… ‘모벤져스’는 강했다

    만수 유재학 지략에 베테랑·젊은피 조화 양동근 프로농구 우승컵 최다 6개 수집 MVP 이대성 “새 시즌 자유이용권 짜릿”4년 전 현대모비스가 챔피언 결정전 정상에 섰을 때 유재학 감독의 지휘 아래 양동근(38), 함지훈(35), 라건아(30)가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막내급이었던 이대성(29)도 백업 멤버로 힘을 보탰다. ‘그때 그 멤버’들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강력했다. 비록 당시보다 발은 느리고, 체력도 떨어졌지만 노련함으로 승부했다. 그리고 그들은 2014~15시즌 이후 4년 만에 또다시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현대모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5차전(7전4승제)에서 전자랜드를 92-84로 눌렀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역대 5번째 통합 우승인 동시에 역대 7번째 챔프전 우승이다. 유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정상에 대한 갈망을 숨기지 않았다. 2012~13시즌부터 챔프전 3연패를 함께 일궈 낸 라건아가 다시 합류한 데다 팀의 두 기둥인 양동근, 함지훈도 건재했다. 훌쩍 성장한 이대성까지 신구 조화가 잘 이뤄진 올 시즌 현대모비스에는 슈퍼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영화인 ‘어벤져스’에 빗대 ‘모벤져스’라는 찬사가 따라붙었다. 현대모비스는 2위 전자랜드와 8경기 차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PO)를 3승 1패로 매듭지은 현대모비스는 챔프 2차전에서 전자랜드에 일격을 당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만 가지의 수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인 ‘만수’라는 별명을 지닌 유 감독의 지략과 베테랑 선수들의 경험이 전자랜드의 패기에 앞섰다. 유 감독은 “나이 많은 선수들의 리더십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고참 선수들이 끈끈함을 만들었고 뒤에서 젊은 선수들이 잘 따라 준 결과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비스의 심장’ 양동근은 챔프전 내내 고비 때마다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도 이번 챔프전 평균 26분 25초씩 뛰며 11.2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유 감독은 이번 시리즈 양동근에 대해 “업고 다녀야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동근은 역대 프로농구에서 가장 많은 우승(6번)을 차지한 선수로 등극했다. 함지훈은 전자랜드의 젊은 포워드진과 맞서 밀리지 않는 데다 주요 순간마다 외곽포를 터트렸고, 라건아는 챔프전 매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이대성은 패기 넘치는 플레이와 악착같은 수비로 1~5차전 평균 16.2득점을 올리며 기자단 투표 80표 중 37표로 챔프전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유 감독은 개성 넘치는 이대성에게 “우승을 하면 다음 시즌 자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을 주겠다”고 했는데 뜻을 이루게 됐다. 이대성은 “MVP를 받아 얼떨떨하다. 사실 MVP보다 ‘자유이용권’이 더 좋다”며 “(시즌이 끝나고) 결혼을 하게 되는데 너무 좋은 일과 함께 우승하게 돼 앞으로 더 잘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울산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위고가 헐릴 위기 성당 살렸듯… 다시 복원되리

    위고가 헐릴 위기 성당 살렸듯… 다시 복원되리

    영원할 줄 알았던 존재가 무너지는 모습에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화재로 첨탑과 지붕이 내려앉은 노트르담 대성당을 보니 위풍당당하게 세계인을 맞았던 예전 모습이 떠올라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프랑스를 여행하다 보면 노트르담(Notre-Dame)이란 이름을 가진 성당을 여럿 보게 된다. 노트르담은 ‘우리의 귀부인’이라는 뜻으로 가톨릭 신자들이 성모 마리아를 부를 때 쓰는 말이다. 그래서인지 노트르담은 누구든지 너른 품으로 안아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넬 것 같다. 파리 센강에 있는 시테(Cite)섬은 프랑스어로 ‘도시’를 뜻한다. 고대부터 켈트족의 분파였던 파리시(Parisii)족이 시테섬에 마을을 꾸리며 살았기에 도시라는 뜻이 생겼고, 파리의 이름도 여기서 유래했다. 그래서 시테섬은 파리의 어머니이고, 노트르담 대성당은 어머니의 심장이다. 파리의 심장이 타버렸으니, 남대문 화재를 겪은 우리는 파리 시민의 탄식과 눈물을 이해한다. 유네스코는 노트르담과 주변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해 ‘파리의 센 강변’이라는 이름으로 노트르담과 그 일대를 1991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노트르담 대성당이 세계의 사랑을 받은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1211년부터 14세기 초에 걸쳐 세워진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왕들의 대관식을 거행했던 배경이었다. 18세기까지만 하더라도 조각상이 부서져 방치될 정도로 관리가 부실했고, 성당은 식량 저장 창고로 쓰이기까지 했다. 프랑스 대혁명 기간에 창문이 깨졌고, 1804년 나폴레옹이 프랑스 황제로 노트르담에서 대관식을 올렸을 때는 노트르담의 상태가 너무 초라한 지경이었다. 나폴레옹 대관식 장면은 가로 979㎝, 세로 621㎝의 대형 캔버스에 담겨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됐다. 모나리자 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그림이다. 노트르담이 지금의 사랑을 받게 만든 일등공신은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다. 헐릴 위기에 처한 노트르담 대성당을 살리기 위해 ‘노트르담의 꼽추’를 썼고, 작가의 의도는 성공했다. 프랑스 전역에서 노트르담을 살리자는 여론이 일어났고 1845년에 복원 공사가 시작됐다. 하지만 1차 세계대전 때도 창문이 깨졌고, 2차 세계대전에서는 폭격에 대비해 창문을 분리시켰다가 전쟁 후 복원하기도 했다. 수많은 시련을 겪은 노트르담은 오랜 역사 속에서 살아남았지만 이번 화마로 그 어느 때보다 큰 상처를 입고 말았다. 성당의 서쪽 파사드는 노트르담을 대표하는 모습으로, 너른 광장이 있어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다. 남쪽과 북쪽에 난 장미창은 13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섬세한 장미 모양의 돌 조각이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를 지탱하고 있다. 장미창으로 스며들어왔던 성스러운 햇빛 아래 그레고리안 성가가 울려 퍼지던, 그 때의 노트르담이 그립다. 김진 칼럼니스트·여행작가
  • ‘철없는’ 공포영화… 등골 서늘한 봄

    ‘철없는’ 공포영화… 등골 서늘한 봄

    섬뜩한 공포로 박스오피스 2위 SF호러 ‘더 보이’ 등 개봉 앞둬요즘 공포영화는 ‘제철’이 없다. 한여름 무더위를 잊기 위해 공포물을 본다는 말은 이제는 식상해졌다. 만물이 생동하는 화사한 봄, 간담이 서늘해지는 공포영화가 스크린을 채우고 있다. 21일 현재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요로나의 저주’는 밤마다 아이들을 찾아 다니는 여인 요로나의 저주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컨저링’을 연출한 공포물의 대가 제임스 완이 제작을 맡아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멕시코 괴담의 배경을 197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옮긴 이 영화는 남편 없이 두 아이와 살고 있는 사회복지사 애나(린다 카델리니)가 자신이 담당하던 한 여인의 아이들이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건을 겪은 이후 의문의 존재로부터 위협을 받는 이야기다. 흰 드레스를 입고 괴기스럽게 우는 요로나가 예기치 못한 곳에서 불쑥 등장하는 장면이 심장을 덜컹하게 한다. 지난 10일 개봉한 ‘공포의 묘지’는 공포소설의 거장 스티븐 킹의 원작을 바탕으로 했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딸 엘리(주테 로랑스)가 의문의 반려동물 공동묘지에 묻힌 뒤 살아 돌아와 가족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된다는 이야기다. 딸을 살리기 위해 금단의 선택을 한 루이스(제이슨 클락)가 사랑하는 딸로부터 위협을 받는다는 설정이 공포감을 유발한다. 새달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할 공포 영화들도 대기 중이다. 다코타 존슨, 틸다 스윈턴, 클레이 모레츠 등 스타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 ‘서스페리아’는 새달 16일 스크린에 걸린다. 무용 아카데미에 들어가기 위해 미국에서 베를린으로 찾아온 한 소녀가 겪는 기이한 경험을 그린다. 해외 영화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가 선정한 ‘2019년 가장 기대되는 공포 영화’ 중 한 편으로 꼽힌 ‘더 보이’도 새달 23일 관객을 찾는다. 다른 세계에서 온 소년 브랜든(잭슨 A 던)이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깨닫고 난 후 점점 사악한 존재로 자라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SF 호러물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엘비스 프레슬리도 끙끙 앓았던 변비… 3·3·3 요법으로 치유해요

    엘비스 프레슬리도 끙끙 앓았던 변비… 3·3·3 요법으로 치유해요

    운동량 부족·스트레스·육류 식단 영향 복부 팽만 등 호소 만성변비 환자 급증 배변 주기 주 3회 미만일 때 변비 의심 대장·발암물질 접촉 대장암 생길 수도 석 달 이상 이어지면 병원 진료 받아야 섬유소·충분한 물 섭취가 치료의 기본 콩·버섯 자주 먹어 장내 노폐물 없애야‘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주치의였던 조지 니콜폴로스 박사는 그가 심장마비가 아닌 만성변비 때문에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사망 직전까지 심각한 변비로 고생했으며 사망 후 부검을 한 결과 대장의 지름이 5~6인치, 길이는 8~9피트로 일반인보다 두 배 이상 확장된 상태였다는 것이다. 니콜폴로스 박사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자신의 병을 매우 부끄러워해 절대로 밝히길 원하지 않았다”면서 “죽기 직전 변비 때문에 몸무게가 늘기도 했지만 끝까지 치료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사인에 대한 의견은 지금도 분분하지만 변비로 죽음에 이르는 일은 드물더라도 변비가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장의 활동이 둔화돼 노폐물이 장에 오래 머물면 독성물질이 나와 혈액으로 스며든다. 독성물질은 혈액을 따라 온 몸으로 퍼져 세포 조직에 쌓이고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 세포 기능이 떨어져 만성피로와 혈액순환장애가 올 수 있으며, 급성 질환에 잘 노출되고 치유력이 떨어져 퇴행성 질환과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변비는 배변 주기가 주 3회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변이 딱딱하고 덩어리져 있어 배변하는 데 힘을 많이 줘야 하거나 배변 후에도 변이 남아 있는 느낌이 들고, 배변 출구가 막혀 있는 느낌이 들 때 변비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런 증상이 3개월 이상 이어지면 만성변비로, 혼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변비에 더해 복부 팽만감이나 불편감, 복통 등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피로감, 식욕감퇴, 무력감 등이 생길 수 있다. 최근에는 부족해진 운동량, 스트레스 증가, 육류 위주의 식단으로 인해 이런 만성변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6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변비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0년 55만 3254명에서 2015년 61만 5752명으로 5년간 11.3% 증가했다. 2015년을 기준으로 70대 이상(17만명, 27.6%) 환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9세 이하(15만 9000명, 25.8%), 50대(6만 9000명,11.3%) 순이었다. 특히 70대 이상과 9세 이하는 전체 진료환자의 53.4%를 차지했다. 20대와 30대는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각각 3.9배 많았다. 그러나 이는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의 통계로 실제 환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많은 환자가 변비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변비약으로 자가 치료를 하기 때문이다.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 운동학회 변비연구회가 국내 변비 환자 625명의 증상 인식과 치료 실태를 조사한 결과 ‘분명히 변비 증상이지만 변비가 아니다’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400명이 과도한 힘주기(64.0%), 392명이 잔변감(62.7%), 363명이 적은 배변 횟수(58.1%), 359명이 딱딱한 변(57.4%) 증상을 경험했다고 답했지만 이를 변비 증상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훨씬 낮았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159명(25.4%)만이 과도한 힘주기가 변비 증상이라고 답했으며, 딱딱한 변을 변비 증상으로 꼽은 환자는 170명(27.2%)에 그쳤다. 적은 배변 횟수를 꼽은 사람도 216명으로 3명 중 1명꼴이어서 흔히 겪는 변비의 징후를 일시적 증상 정도로 여기는 환자가 대부분이었다. 설사도 변비의 또 다른 형태다. 변이 나가지 못하고 장에 오래 있으면 우리 몸은 노폐물을 제거하려고 마지막 수단으로 변을 액체로 만들어 내보낸다. 그래서 변비 환자 중에는 설사와 변비를 반복하는 이들이 많다. 이럴 때 설사를 멈추게 하겠다며 약을 먹으면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오히려 몸에 해롭다. 배변량이 많아도 배변 횟수가 주 3회 미만이거나 주기가 불규칙하다면 대장의 운동력이 약해져 생기는 ‘이완성 변비’를 의심해야 한다. 이완성 변비는 변이 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부피가 작고 단단한 변이 만들어지지만 흔히 생각하는 변비와 달리 변을 보지 않아도 고통스럽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배가 팽팽해지고 속이 더부룩하며, 아랫배 쪽에서 딱딱한 것이 만져지기도 한다. 증상이 소화불량과 비슷해 변비로 의심하지 않고 넘어가기 쉽다. 만성변비는 원인과 증상이 다양하고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반드시 전문가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변비가 악화돼 대장암이 되지는 않지만, 대장암이 진행되면 심각한 변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창식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21일 “변비 그 자체가 대장암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대장암의 발생 기전을 보면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고 소화, 대사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발암물질이 나오게 된다. 발암물질이 대장을 통과하면서 대장 점막에 여러 상호작용을 일으켜 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과 발암물질이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대장암이 생길 확률은 더 높아진다”며 “변비는 장 안에 변이 오래 머무를 수밖에 없어서 이런 발암물질이 변 안에 있을 때 대장암이 좀더 잘 생길 수 있는 조건이 된다”고 덧붙였다. 평소 본인이 대장암인 줄 모르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변비와 복통이 심해져 응급실에 갔다가 대장암으로 인한 장폐색 진단을 받는 일도 적지 않다. 배가 빵빵한 상태로 변비, 설사가 지속되고 복통까지 심하다면 대장에 생긴 암이 장을 막아 배변이 안 되는 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변비가 있으면 대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고 배가 더부룩하며 이유 없는 복통에 시달리게 된다. 또 배변 때 무리한 힘을 주다 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하는데, 이는 대장암과 증상이 유사하다. 다만 변비 때문에 치질이 생기거나 항문이 파열돼 출혈이 생겼을 땐 피가 쭉쭉 뿜어져 나온다. 반대로 대장암 환자에서 보이는 출혈은 대개 변 주변에 혈이 묻어난다든지, 변을 보고 나서 몇 방울 뚝뚝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변비 치료의 기본은 섬유소와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시중 변비약의 90%는 장에 자극을 줘 억지로 연동운동을 하게 만드는 것이어서 장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장에 쌓인 노폐물을 그때그때 제거하려면 콩과 버섯류에 많이 든 불용성 식이섬유를 자주 먹는 게 좋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지 않아 몸에 들어가면 수분을 흡수해 부풀어 오른다. 크게 팽창한 식이섬유는 장을 자극해 연동운동을 일으키고 배변을 원활하게 하며 수은·카드뮴 등 유해 금속이나 발암물질을 흡착해 대변과 함께 나온다. 식이섬유로 대변이 커지면 죽은 장내 세포의 세균, 음식물 찌꺼기도 같이 배출된다. 장 내 세균의 교체도 활발해져 장이 건강해진다. 변이 딱딱하고 동글동글하다는 것은 변이 장에 오래 체류해 유해균이 늘어난 데다 장의 세포가 제대로 교체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박선진 경희의료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배변 시간은 3분 이내, 대장운동이 가장 활발한 아침 식사 후 30분 이내로 정하고 지키는 것이 좋다”면서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하면 장 운동이 활발해져 변비와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걷기와 달리기, 줄넘기 등 유산소 운동이나 요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전례없는 ‘디스크 석방’ 통할까…박근혜 운명의 한 주

    전례없는 ‘디스크 석방’ 통할까…박근혜 운명의 한 주

    의료진 포함된 심의위 곧 구치소 방문 최종 판단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법조계 안팎 “생명 위협 안 돼” 부정적허가 땐 병원으로 주거제한 가능성 커박근혜 전 대통령이 디스크 증세를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한 가운데 검찰은 조만간 구치소를 직접 방문해 상태를 살펴볼 계획이다. 다만 디스크로 형집행정지가 가능할지는 부정적인 관측이 우세하다. 과거 통원 치료가 가능한 수준의 당뇨병에 대해서도 형집행사유로 적절한지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박찬호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심의위원회는 이번주 중 의료진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찾아 임검(현장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7일 ‘경추 및 요추 디스크 증세로 인해 불에 데인 것 같고 칼로 살을 베는 듯한 통증’으로 구치소 내에선 치료할 수 없다며 형집행정지 신청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심의위는 위원장을 비롯해 3명의 검찰 내부 위원과 의료진을 포함한 3명의 외부위원으로 구성된다. 최종 판단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몫이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번 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형사소송법상 형집행정지는 건강을 현저히 해하거나 생명을 보전할 수 없을 염려가 있는 때에 가능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디스크 증세’는 생명을 위협한다고 판단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만약 허가가 이루어져도 의료기관으로 주거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권영해 전 안기부장이 ‘당뇨병’으로 형집행정지가 될 때도 논란이 있었는데, 선례가 부족한 디스크 증세로 풀려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999년 ‘북풍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권 전 부장은 이듬해 당뇨병을 사유로 형집행정지가 받아들여졌다. 당시 권 전 부장이 통원 치료가 가능한 정도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검찰은 공식 보도자료까지 내고 “당뇨병이 돌발적인 심장마비와 호흡정지로 인한 사망으로 연결될 수 있고, 병세가 호전되지 않고 있어 적극 치료가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급사 등 위기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는 것이 주치의 소견”이라고 해명했다. 형집행정지 판단은 점점 엄격해지는 추세다. 법무부 범죄백서에 따르면 2003년 3359명에 달하던 형집행정지자는 2006년 295명, 2009년 484명, 2012년 385명, 2015년 148명으로 감소 추세다. 특히 2013년 ‘여대생 공기총 청부살해 사건’의 주범인 윤길자씨가 허위진단서를 통해 집행정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난 이후 심의위가 신설되는 등 절차와 기준이 강화됐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주말엔 과학] 3D 프린터, 인간 심장을 찍어내다…사람 조직으로 첫 제작

    [주말엔 과학] 3D 프린터, 인간 심장을 찍어내다…사람 조직으로 첫 제작

    산업 현장에서 주로 쓰이는 3D 프린터가 이제는 사람에게 필요한 장기를 '찍어내는' 영화같은 일이 현실이 되고있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 등 해외언론은 3D 프린터로 한 환자의 세포와 생물학적 물질들을 이용해서 만든 ‘3D 프린팅 심장’ 제작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연구팀이 3D 프린트로 만들어낸 이 심장은 체리만한 크기로 놀랍게도 인간 심장의 축소판이다. 세포, 혈관, 심실, 심방 등의 심장 전체가 성공적으로 디자인되고 인쇄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크기가 작고, 심장의 세포가 수축하지만 펌프질은 하지 못해 실제 인간에게 이식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21세기의 연금술’이라고 불리는 ‘3D 프린팅’은 설계도에 따라 고체 물질을 입체적으로 프린트하는 기술을 말한다. 최근에는 산업 현장을 넘어 바이오 분야에도 활용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를 비롯해 여러 연구팀이 귀, 근육 같은 인간 신체조직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텔아비브 대학이 이번에 만든 심장은 머지않은 미래에 실제 인간에게 이식될 수도 있는 장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말기 심부전증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사람의 심장을 이식하는 방법 외에는 없어 많은 환자들이 숨을 거두고 있다. 연구를 이끈 탈 드비르 생명공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심장 구조에 대한 3D 프린팅은 해냈지만 세포나 혈관까지 성공하지는 못했다"면서 "세포, 혈관, 심실로 가득찬 심장을 성공적으로 설계하고 인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10년 뒤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에 장기 프린터가 생겨 이같은 일은 일상적으로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연구팀은 내년까지 이 작은 심장을 동물에게 이식하는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또 인간 크기의 심장을 생산할 수 있도록 인간 세포를 충분히 배양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우새’ 배정남, 뉴욕 러브스토리 공개 “심장 멈출 뻔”

    ‘미우새’ 배정남, 뉴욕 러브스토리 공개 “심장 멈출 뻔”

    ‘미우새’ 배정남이 ‘로맨티시스트’ 면모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절친 ‘센 누이들’과 두바이 사막의 일몰을 보러 간 배정남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정남은 사막의 아름다운 일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평화로운 분위기도 잠시, 정남은 “외롭지 않냐” 는 누이들의 기습 질문에 사막 한복판에서 “난 안 외롭데이~” 라고 외쳐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사실 정남에겐 누이들도 모르는 ‘뉴욕’에서의 러브스토리가 있었다. 정남이 뉴욕 유학 시절 “심장이 멈출 뻔했다”는 잊지 못할 러브스토리를 공개하자 이를 듣던 누이들은 “너무 슬퍼서 더 이상 못 듣겠다”며 안타까워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정남은 절친 누이들을 위해 사막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계획해 누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여기에 사막에서의 밤을 더 로맨틱하게 만들어줄 ‘특급 선물’까지 준비해 누이들을 폭풍 감동케 했다. 상남자 정남을 한순간에 로맨티시스트로 만든 반전 선물은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SBS ‘미우새’는 오는 21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름다운 세상’ 소름 진실 드러난다 “안 보면 후회할 것”[공식]

    ‘아름다운 세상’ 소름 진실 드러난다 “안 보면 후회할 것”[공식]

    ‘아름다운 세상’ 남다름 사고의 진실이 오늘(19일) 밤, 드디어 밝혀진다. “안 보면 후회될만큼 소름 돋는 진실이 드러난다”는 제작진의 전언이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엔케이물산) 지난 4회 방송 엔딩에서 박선호(남다름) 운동화에서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낸 강인하(추자현), 그리고 오준석(서동현)을 향해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 서은주(조여정). 두 엄마의 표정이 극적으로 대비되면서 선호 사고에 어떤 진실이 감춰져있는지 시청자들의 의문 또한 점차 증폭되고 있다. 동영상을 통해 학교폭력의 정황을 발견했지만, 선호 사고가 자살미수가 아니라는 명백한 증거를 찾지 못한 인하. 학폭위(학교폭력위원회)에서 가해 학생들의 진술이 서로 어긋나면서, 주동자가 준석이라는 사실까지 묻히고 말았다. 허탈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인하는 현관에 놓인 선호의 운동화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바로 사고 당일 선호가 신었던 운동화였다. “이걸 왜 이제야 알았지”라며 신발장을 열어본 인하는 이후 공개된 5회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8025299)에서 “선호는 그 날 혼자 있었던 게 아니야. 누군가 같이 있었어”라며 확신에 찼다. 인하가 찾아낸 선호의 운동화에는 어떤 진실이 숨어있는 것일까. 반면, 선호의 사고 이후 시종일관 초조해보이던 은주.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았다는 선호의 핸드폰과 일기장의 행방을 누군가에게 묻기도 하고, 선호의 호흡기에 손을 갖다 대는 수상한 행동도 드러냈다. 은주에 이상한 행적에 의문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그 날, 사고였다는 말 사실이야?”라는 준석을 향한 은주의 의심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자신 역시 폭행 현장에 있었고, 다른 아이들의 폭행을 말렸다고 진술해온 준석. 하지만 ‘그 날, 사고였다’는 이야기를 경찰과 학교 앞에서 한 적은 없었기에 은주만이 알고 있는 진실은 무엇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아름다운 세상’ 측은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선호에게 사고가 벌어진 바로 그 날의 이야기가 오늘(19일) 밤 5회 본방송을 통해 공개된다”라고 밝히며, 강렬한 예고와 함께 인하와 은주의 대비되는 표정이 담긴 스틸 컷을 공개했다. 인하가 애타게 찾아 헤매는 진실, 은주가 알고 있으면서도 말하지 못하는 진실, 과연 그 날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아름다운 세상’ 제5회, 오늘(19일) 금요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불에 탄 노트르담 대성당 지붕서 살아남은 꿀벌 20만 마리

    불에 탄 노트르담 대성당 지붕서 살아남은 꿀벌 20만 마리

    불에 탄 노트르담 대성당 지붕에 살고 있던 20만 마리의 벌들이 화염 속에서도 용케 살아남았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양봉가 니콜라스 제앙(51)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화마에 휩싸인 성당을 보고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약 20만 마리의 벌이 살고 있는 벌집 3개가 성당 지붕에 있었다. 벌집은 지난 2013년 파리의 생물 다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치됐다. 감소한 벌의 개체수를 다시 늘리기 위해 파리시는 오르세 미술관, 그랑 팔레 박물관, 파리 국립 오페라 등 도시 곳곳의 지붕에 벌집을 설치했다. 노트르담 대성당 역시 마찬가지였다. 노트르담 대성당 지붕에 있던 벌집에서는 매년 평균 25㎏ 가량의 꿀이 생산되고 있는데, 이 꿀은 대부분 성당에서 소비된다. 제앙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벌과 교회는 역사적으로도 관계가 깊다. 교회는 오랫동안 벌들에게서 얻은 밀랍으로 촛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15일 성당에 대형 화재가 발생하자 제앙과 양봉업체 측은 벌집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애를 썼다. 특히 벌집이 놓여있던 성당 지붕에 피해가 집중되면서 벌들이 불에 타지는 않았을까 노심초사했다. 그러나 소방당국은 지붕이 완전히 무너질 위험이 있다며 출입을 불허했고 제앙은 공중에서 찍은 성당 사진들을 수집했다.그는 “하늘에서 본 노트르담 대성당은 끔찍했다. 모든 게 타버렸고 지붕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면서 “그러나 사진으로 볼 때 희미하게나마 벌집 세 개가 그대로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앙은 벌집은 남아있지만 안에 있는 벌들이 불길 속에서 살아남았는지는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또 “화재 소식이 전해진 뒤 세계 각지에서 벌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메시지가 밀려왔다”고 전했다. 그리고 18일 제앙은 드디어 벌집에 있던 20만 마리의 벌들이 모두 무사한 것을 확인했다. 그는 파리의 심장과도 같은 노트르담 대성당을 앗아간 화마가 벌들만은 피해갔다며 안도했다. 제앙은 "도시의 지붕을 활용하면서 오히려 교외에서보다 더 많은 양의 꿀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면서 “살아남은 벌들과 함께 여전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꿀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청남대로 봄꽃 구경 오세요”

    “청남대로 봄꽃 구경 오세요”

    “대통령 테마관광지 청남대로 봄꽃 구경 오세요” 충북 청주시 문의면에 위치한 청남대에서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영춘제’가 개최된다. 활짝핀 봄꽃을 감상하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길수 있는 일석이조 행사다. 임시정부수립 100주념을 기념하기위해 축제 주제는 ‘환희·열정 100’으로 정했다.청남대는 야생화 천국이다. 4,5월이 되면 철쭉, 금낭화, 춘란 등 143종 350만여본의 야생화가 활짝 피어나며 봄을 알린다. 충북도 청남대 관리사업소는 봄의 빛과 향기가 가득한 청남대를 무대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군악대와 택견단 공연, 어린이 웅변대회, 마술공연, 밸리댄스, 통기타와 색소폰 재능기부, 에어바운스 놀이터, 수와 진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공연 등이 진행된다. 꽃차시음, 발마사지쉼터, 와인체험 코너, 임시정부수립 기록화 전시회도 펼쳐진다. 청남대는 영춘제 기간동안 휴관없이 개방된다. 월요일은 사전예약없이 승용차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5월5일에는 어린이 무료입장 이벤트도 한다.‘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이름을 가진 청남대는 1983년 전두환 대통령 재임시절 지어졌다. 이후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사용되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 공약에 따라 충북도로 소유권이 넘어와 일반에 개방됐다. 도는 그동안 대통령기록관을 건립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청남대에 만들었다. 뛰어난 자연경관과 상징성에 도의 노력이 더해지면서 충북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정부가 선정하는 전국 관광명소 100선에 3회 연속 선정됐다. 영춘제에는 청남대 최초 이름 ‘영춘재’와 ‘축제’의 의미가 담겨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김재욱, 가짜 연애 시작 “진짜보다 달달”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김재욱, 가짜 연애 시작 “진짜보다 달달”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김재욱이 진짜보다 더 달달한 ‘가짜 연애’를 시작해 시청자들의 심장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연출 홍종찬, 극본 김혜영, 원작 누나팬닷컴, 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드래곤) 4화에서는 스캔들을 잠재우기 위해 ‘가짜 연애 대작전’을 펼치는 성덕미(박민영 분)와 라이언 골드(김재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상한 차량을 향해 “내 여자친구라고!”라고 소리친 라이언은 덕미가 선주의 연인이라고 오해하고 있었다. 억울한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덕미가 연인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 역시 선주가 연인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라이언은 “그냥 내가 하죠 성덕미씨 남자친구”라며 스캔들을 잠재우기 위해 덕미의 가짜 연인이 되어주겠다고 제안했다. 덕미는 고민 끝에 가짜 연애 제안을 받아들였다. 홈마 ‘시나길’이 덕미인 줄은 꿈에도 몰랐던 라이언은 ‘시나길’을 통해 덕미와의 연애를 팬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덕미와 라이언의 데이트 사진을 촬영할 사람은 바로 선주였다. 라이언은 덕미에게 선주에 대해 물어봤고 덕미의 답변으로 인해 덕미와 선주의 관계에 대한 라이언의 오해는 더욱 깊어졌다. 그런가 하면, 덕미와 라이언의 가짜 데이트는 두 사람의 사이를 더욱 가깝게 만들며 진짜 연애보다 큰 설렘으로 다가왔다. 입을 맞출 듯 가깝게 밀착한 두 사람의 모습은 심장을 찌릿하게 만들었다. 덕미의 허리에 손을 감는 라이언의 박력 터지는 모습과 아찔한 키스 각도는 보는 이들의 숨을 멎게 만들었다. 또한 동물원 데이트를 즐기며 아이처럼 순수한 미소를 짓는 두 사람의 모습은 엄마 미소를 유발했다. 특히 라이언은 덕미에게 “난 손을 잡았다가 놓는 그 순간이 싫어요 따스함은 사라지고 세상에 나 혼자 남는 기분이라”라고 ‘손트라우마’에 대한 진심을 털어놓았다. 이에 덕미는 “만약 누군가의 손이 잡고 싶다거나 잡고 놓고 싶지 않을 때 제 손 빌려 드릴게요”라며 따뜻하게 미소 지어 라이언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켰다. 가짜 데이트 후 두 사람의 감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덕미는 데이트 사진을 보며 새어 나오는 웃음을 숨길 수 없었다. 라이언 역시 덕미의 그림 속 사자의 미소를 따라 해 심장을 몽글거리게 했다. 덕미와 라이언의 데이트 사진으로 스캔들은 잠잠해졌지만, 또 다른 위기가 덕미 앞에 놓여있었다. 덕미의 연애를 의심하는 라이벌 홈마 신디(김보라 분)가 채움미술관의 인턴 ‘김효진’으로 등장한 것. 신입 인턴이 신디라는 것을 알아챈 덕미는 미술관 직원들을 향해 “나 관장님이랑 사겨. 내 남친이야”라며 연애를 공개했다. 이어 라이언을 향해 다정하게 다가가던 덕미의 발이 꼬이며 예상치 못한 ‘삐끗 포옹’이 성사돼 심장을 쿵 떨어지게 했다. 무엇보다 서로 으르렁거리던 두 사람의 관계가 ‘가짜 연애’로 하여금 점차 ‘떨림을 느끼는 관계’로 변해가 시청자들의 심장을 불을 지폈다. 특히 삐끗 포옹 후 떨리는 두 사람의 눈빛을 통해 ‘가짜 연애’가 ‘진짜 떨림’을 유발했음이 드러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방송 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매회 가장 좋은 회차가 갱신되는 마법 같은 드라마”, “이미 덕미랑 라이언은 서로 덕질 시작한 거 아닌가요? 광대가 내려오지 않아요”, “멜로 눈빛 뭐에요 한밤중에 심쿵사할 뻔 했어요”, “’그녀의 사생활’ 로코 맛집 예고 맛집 인정”, “시나길님 파파라치 고화질 풀어주세요 라빗 커플 포에버”, “CG신 신박하다 4화의 킬링포인트!”, “금사자씨 반전 매력에 치인다”, “덕미가 손 빌려준다는 신 너무 따뜻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뜨거운 반응과 함께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은 평균 2.3%, 최고 2.9%를 기록했고 케이블, 종편을 포함 동시간대 1위에 등극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tvN ‘그녀의 사생활’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길섶에서] 낙화/손성진 논설고문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간지러운 봄볕 속에 춘설(春雪)이 뿌리나 했더니 떨어지는 벚꽃잎이다. 바람이 거세질수록 꽃잎은 하염없이 날리고 또 날린다. 반 보름도 못 견디고 속절없이 스러지는 벚꽃잎이 야속하기만 하다. 어느 시인은 “꽃을 자루째 털린 산벚나무가 하루 사이 폭삭 늙어 있다”고 읊었다. 묵묵하기만 한 나무는 꽃잎을 바람에게 도둑맞는 줄도 모르는 것일까. 우리나 시인이나 나무의 마음을 혜량하는데 부족했다. 나무는 낙엽을 안타까워할지언정 낙화는 서러워하지 않는다. 새로운 생명을 잉태함에 꽃잎은 제 할 일을 다했고 알을 낳은 연어처럼 떨어진다. 꽃잎이 떨어진 자리에는 열매가 맺히고 신록이 무성할 것이다. 낙화는 이별과 죽음이 아니라 새로운 만남과 탄생을 의미한다. 나무는 꽃잎을 잃었지만 싱싱하고 푸릇푸릇한 이파리로 단장했고 더 화사해졌다. 그래서 낙화는 슬프지 않고 아름답다. 꽃잎은 땅에 떨어지기 전에 먼저 심장 속에 박혔다. 떨어진 꽃잎을 밟는 것은 심장을 할퀴듯 아프고 조심스럽다. 꽃잎은 안절부절못하는 인간의 발길에 기꺼이 몸뚱이를 내어준다. 잠시 사뿐 밟아도 좋다. 꽃잎의 영혼은 가슴속에 고이 묻어두었기에.
  • [車·車·車] 인피니티 ‘더 올 뉴 QX50’ VC터보엔진

    [車·車·車] 인피니티 ‘더 올 뉴 QX50’ VC터보엔진

    인피니티 ‘더 올 뉴 QX50’은 시중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는 다른 심장을 가졌다. ‘두 얼굴의 SUV’라고도 불린다. 인피니티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가변압축비 2.0 VC터보엔진’이 장착됐기 때문이다. 이 엔진은 멀티링크 시스템을 통해 주행 상황에 따라 압축비를 8대1에서 14대1까지 제어한다. 속력을 높일 때에는 8대1의 낮은 압축비로 전환돼 가솔린 차량 본연의 강한 힘을 내고 정속으로 주행할 때에는 ‘디젤’ 차량처럼 14대1의 높은 압축비 상태로 바뀌어 고효율 운행을 한다. ‘단거리 스프린터’와 ‘장거리 마라토너’의 면모를 동시에 갖춘 셈이다. 최고출력은 272마력, 최대토크는 38.7㎏·m다. 트림별 가격은 ‘에센셜’ 5190만원, ‘센서리 AWD’ 5830만원, ‘오토그래프 AWD’ 633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민방위 교육의 새 패러다임 만드는 광진

    민방위 교육의 새 패러다임 만드는 광진

    민방위 교육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전형적인 이미지가 있다. 강사는 “때려잡자 공산당”만 외친다. 명색이 교육을 받으러 왔다는 사람들은 접이식 의자 끝에 엉덩이를 걸치고 고개를 숙인 채 잠만 잔다. 민방위 교육을 받는 목적은 단 하나. 교육이수증명서를 받기 위해서였다.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은 “나도 경험자다. 그 느낌 안다”면서 “하지만 광진구에선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반신반의하며 김 구청장과 함께 18일 민방위 교육훈련센터를 방문해서야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서울시 25개 구청 가운데 민방위 교육장을 갖춘 건 광진구가 유일하다. 2012년 구의3동 주민센터가 이전하자 민방위 교육을 위해 태릉에 있는 시 교육장까지 가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설을 지어 2013년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 1년에 민방위 교육이 130차례 열린다. 단체나 학교에서 신청하면 생활민방위 교육도 가능하다. 작년에만 연인원 1200명이 이용했다. 거리만 가까워진 게 아니다. 다양한 실습실을 갖춰서 민방위 교육을 실습 위주로 할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 자체도 색다르다. 김 구청장은 “민방위 소양교육 1시간을 빼고는 3시간 내내 실습으로 교육을 꾸몄다”고 설명했다.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처치,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을 가르치는 화재안전, 화생방과 지진 대비 훈련 등이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건 심폐소생술 교육이다. 한 교육생이 심폐소생술을 하자 센서를 통해 심장 압박의 속도와 강도가 적당한지 화면에 뜬다. 자신이 제대로 하고 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교육에 몰입하게 된다. 김 구청장은 “화재나 심장마비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만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는 안전교육은 미리 숙지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민방위 교육이야말로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생활안전을 익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억지로 끌려오는 구태의연한 민방위 교육이 아니라 기다려지는 민방위 교육을 만들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독주 체제 심판대… 네타냐후 웃고 에르도안 울고

    독주 체제 심판대… 네타냐후 웃고 에르도안 울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두 ‘스트롱맨’이 최근 중요한 선거를 치르고 나서 희비가 교차했다.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차기 총리 후보로 지명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앞으로 다른 정당 지도자들과 협상해 연립정부를 구성한다. 총리 지명 후 42일 내에 연정이 출범하면 총리 지명자는 정식 총리가 된다. 네타냐후 총리가 다섯 번째 총리 임기를 시작하고 오는 7월을 넘기면 다비드 벤구리온 초대 총리(13년 5개월 재임)를 제치고 이스라엘 사상 최장수로 집권한 총리가 된다. 같은 날 터키 이스탄불주 선거위원회는 이스탄불 법원에서 제1 야당 공화인민당(CHP)의 이스탄불 시장 후보 에크렘 이마모을루에게 당선증을 수여했다. 지방선거 이후 17일 만이다. 지난달 31일 치러진 지방선거 개표 결과 이마모을루가 승리했지만, 집권 정의개발당(AKP)이 불복하고 재검표를 요구해 당선증 수여 일정이 지연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 정치와 경제·문화의 중심지이자 자신을 시장으로 뽑아줘 중앙정치 무대에 데뷔하게 해준 이스탄불에서의 패배로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독일 일간 슈투트가르트 나흐리히텐은 “이마모을루 당선인은 단숨에 차기 대권 주자로 떠올랐다”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무적으로 여겨졌지만 이제 자신에 맞설 라이벌, 이마모을루를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올해로 49세인 이마모을루 당선인은 사업가 출신으로 실용적 노선을 추구하는 동시에 독실한 무슬림이다. 보수와 진보 유권자를 모두 아우를 정치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호흡 멈춘 생후 21일 아기 살린 노련한 경찰 화제

    호흡 멈춘 생후 21일 아기 살린 노련한 경찰 화제

    우유를 먹다 질식한 아기가 경찰들의 노련한 대처로 목숨을 건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밤 브라질 상파울루 마릴리아시의 경찰서에 아기를 안은 남녀가 황급히 뛰어들어왔다. 이들은 태어난지 겨우 21일 된 아들이 의식을 잃자 어쩔 줄을 몰라하다 무작정 경찰서를 찾았다.마침 자리를 지키고 있던 레나토 타로코와 롭슨 티아고 데 소자 경관은 즉시 아버지에게서 아기를 건네받아 상태를 살폈다. 아기는 우유를 먹다 질식해 숨을 쉬지 않았고 얼굴이 이미 새파랗게 질려 있었다. 경찰들이 아기의 상태를 살피는 사이 행여나 아들이 잘못될까 겁에 질린 어머니는 다시 아기를 껴안으려 달려들었다.경찰들은 이성을 잃은 부모에게서 재빨리 아기를 떼어놓은 뒤 한 명은 인공호흡을, 한 명은 심장 마사지를 하며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쓰러질듯 울부짖는 부모 앞에서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한 덕분에 아기는 곧 우유를 토해내고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다. 타로코 경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기의 상태와 절박한 부모를 보자마자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냥 자동반사적으로 심폐소생술을 했다.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아기가 다시 숨을 쉬는 게 느껴졌을 때 알 수 없는 감정이 솟구쳤다”고도 덧붙였다.생후 21일 된 루이스 앙리케라는 이름의 이 아기는 이후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릴리아 시민들은 경찰의 침착하고 빠른 대처로 아기가 목숨을 건졌다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사고차량서 의식잃고 가속페달 밟던 운전자 구한 시민

    사고차량서 의식잃고 가속페달 밟던 운전자 구한 시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의식을 잃은 채 차량내에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운전자를 구하는 등 위급 상황에서 시민 정신을 보여준 김휘섭(28)와 길요섭(44)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남부청은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고자 범죄예방이나 범인 검거에 기여한 시민 가운데 모범 사례를 선정해 ‘우리동네 시민경찰’이라는 명칭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2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무지개 사거리에서 어머니 병문안을 마치고 귀가 중이던 김씨는 오피러스 차량이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2차로에서 주행하던 승용차를 들이받고서 30m가량을 더 역주행해 또 다른 차량과 정면충돌하고 멈춰서는 사고를 목격했다. 당시 오피러스 운전자 A(76) 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가속페달을 밟고 있어 2차 사고가 우려되는 위험한 상황 이었다. 김씨는 차량 문이 잠겨 열리지 않자 인근 상가에서 망치를 빌려와 창문을 깨고 운전자를 구조했다. 인근 횡단보도에서 보행 신호를 기다리던 길씨도 사고를 목격하고 현장으로 달려왔다. 길 씨는 김씨가 망치로 유리창을 깨자 차 안으로 들어가 기어를 주차 상태로 놓고 운전자를 구조했다. 김씨는 운전자 구조 중 손가락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경찰과 119구조대가 도착해 운전자를 병원으로 후송했다. A씨는 당시 심장 판막에 출혈이 생겨 의식을 잃고 사고를 냈다.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휘섭씨와 길요섭씨를 우리동네 시민경찰 2호와 3호로 선정 포상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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