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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 지도자 신년 메시지 잇따라 발표…생명과 평화, 용서와 화해 당부

    종교 지도자 신년 메시지 잇따라 발표…생명과 평화, 용서와 화해 당부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종교 지도자들이 잇달아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종교 지도자들은 증오와 분노를 넘어 생명과 평화, 용서와 화해를 당부했다.◇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대한민국 수도 심장부의 보신각 종소리가 삼십삼천(三十三天)을 열고 하늘세계마다 새로운 해가 떠오르면서 만천하와 만중생에게 새로운 기운을 비추니 만물도 기쁨에 겨워 덩실덩실 춤을 춥니다. 그 사이로 푸른 용이 나르샤 국토와 백성을 보호하고 아울러 호법(護法)의 신장(神將)이 되길 자청하며 또 뜻을 세운 모든 이들로 하여금 용문(龍門)에 오르게 합니다. 갑진년(甲辰年)에도 몸과 마음이 평안하시고 뜻한 바를 이루는 푸른 용의 해가 되길 지극한 마음으로 축원 드립니다.”◇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 “고통 받고 슬퍼하는 모든 이들을 위하여 작은 선이라도 포기하지 않는 그 순간 거룩한 부처님의 미소를 보리라. 어려움 속에도 한줄기 희망이 비추리니 불보살님의 자비가 함께 하시어 늘 새롭고 새로운 시절을 만나리. 인류의 평화와 국태민안을 염원하며 오직 깊은 신심으로 일심청정 수행에 힘써 무량 공덕의 보배 탑을 쌓으며 성불의 길 힘차게 나아가십시오.”◇진각종 총인 경정 스님 “그래도 은혜와 회향이 희망입니다. 세간사 여기저기 미움과 다툼이 끝없어도 은혜의 이치 깨치면 화해의 기운 우러나서 나라거나 사회마다 함께 사는 동네가 되고 우리가 머무는 곳곳이 웃음꽃 터전 됩니다.”◇한국교회총연합 장종현 대표회장 “새해에는 생명의 문화를 만드는 일에 교회가 앞장서야 합니다. 0.7명으로 추락한 합계출산율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나만 잘살면 된다는 개인주의가 우리 사회에 팽배합니다. 자녀를 낳아 기르는 것은 물론이고 미래세대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물려줄 수 있도록 교회가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윤창섭 회장 “팔레스타인·이스라엘에 지금 즉시 해당지역의 모든 무력충돌과 군사적 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전쟁은 살상과 증오를 양산하는 악순환을 낳을 뿐입니다. 그리고 한반도에서도 남과 북이 서로가 적대와 대결의 철조망을 걷어내고 화해와 평화의 나팔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최근 전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극심한 전쟁과 폭력으로 신음하고 있기에, 우리는 모두 평화가 간절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평화를 내려주시길 청하며, 우리 스스로 각자의 자리에서 평화를 일구는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원불교 전산 김주원 종법사 “이제 세계는 교운의 시대입니다. 우리의 교운은 ‘일상 수행의 요법을 일상에서 제대로 실천’ 할 때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습니다. 일상 수행의 요법이 실현되는 그 순간이 바로 정신개벽이 이루어지는 때이며, 그 순간에 우리는 개벽 성자입니다. 우리 모두 이 시대의 개벽 성자로 삽시다. 힘차게 열어갈 교단 4대를 시작하며, 늘 법신불 사은의 한량없는 가호와 위력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 퀸 노래에 들썩들썩 ‘위윌락유’ 마음껏 웃고 떠드니 더 재밌네

    퀸 노래에 들썩들썩 ‘위윌락유’ 마음껏 웃고 떠드니 더 재밌네

    “박수 치지 마!” 객석 사이에서 나타난 카슈기가 대뜸 관객들에게 호통친다. 자신을 향해 박수를 보내는 관객들에게 박수 치지 말라고 하니 관객들은 청개구리처럼 더 큰 박수로 화답한다. 죽은 듯 보는 ‘시체관극’이 대세가 된 소극장 문화는 온데간데없고 관객들과 배우들 모두 왁자지껄 신나게 웃고 대화한다. 31일 서울 종로구 더굿씨어터에서 마지막 공연을 앞둔 ‘위윌락유’의 풍경이다. 지난 9월 개막한 ‘위윌락유’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음악으로 구성된 뮤지컬이다. 2223년 지구는 픽셀 휴먼 킬러 퀸의 지배를 받으며 아이플래닛으로 불리게 된다. 모든 인간은 슈퍼컴퓨터에 의해 정해진 인생만을 살아야 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사살된다. 악법이 지배하는 세상 속에서 사랑과 음악, 선택의 자유를 빼앗긴 인간들은 분노하기 시작한다. 아이플래닛에 대항하는 혁명군인 보헤미안들의 대장 갈릴레오와 그의 연인 스카라무슈와 함께 아이플래닛의 슈퍼컴퓨터를 폭파하기 위해 적의 심장부로 잠입한다. 그러나 총사령관 카쇼기에 발각되고 스카라무슈가 그의 총에 맞아 죽는다. 슬픔에 빠진 갈릴레오는 우주의 어딘가에 살아있을 스카라무슈를 찾기 위해 전설의 기타를 연주해 200년 전의 과거로 들어선다.평행우주 세계관을 바탕으로 퀸의 주옥같은 노래가 작품을 구성한다. 전설의 기타가 있는 곳은 퀸의 1집에 나오는 ‘라이의 일곱 라이의 바다’(Seven seas of Rhye)를 건너가야만 하고, 갈릴레오와 스카라무슈는 퀸의 4집에 수록된 ‘보헤미안 랩소디’에 등장하는 이름이다. 킬러 퀸 역시 퀸의 3집 노래인 ‘킬러 퀸’에서 따왔다. 스카라무슈는 비록 미래에서 온 갈릴레오를 못 알아보지만 갈릴레오의 적극적인 구애 속에 두 사람은 팀을 결성해 노래한다. 이들의 계획을 방해하려는 킬러 퀸과 카슈기가 온갖 수를 쓰지만 사랑을 방해하는 데 실패한다. 사랑이 불필요하다고 여기며 금지하려는 킬러 퀸과 카슈기마저 나중에는 서로를 사랑하고 있음을 솔직하게 인정하면서 반전이 펼쳐진다. 퀸의 노래를 통해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는 결국 사랑하는 삶이다. 엉덩이를 들썩이지 않고는 들을 수 없는 퀸의 노래로 뮤지컬을 구성하다 보니 ‘위윌락유’는 뮤지컬이지만 콘서트 같은 특별한 매력이 있다. 시작부터 보헤미안들이 ‘라디오 가가’(Radio Ga Ga)를 부르며 관객들의 열광을 끌어내고 중간중간 배우들은 극을 잠시 벗어나 관객들과 만담을 주고받듯 소통한다. 가장 멀리서 온 관객에게 선물을 주고 관객들의 대답을 토대로 대사를 이어가는 장면은 다른 뮤지컬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요즘 트렌드를 담아 킬러 퀸이 슬릭백을 선보이는가 하면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 같은 노래에도 춤을 추는 것도 흥겨움을 더하는 요소다. 배우들은 무대와 객석을 오가며 관객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는 등 제대로 분위기를 띄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관객들이 마음껏 웃고 마음껏 신난 모습은 공연이란 게 원래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장르임을 새삼 일깨운다. ‘위윌락유’는 화려한 조명 아래 펼쳐지는 명곡의 향연, 배우들이 내뿜는 에너지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어우러져 즐기는 뮤지컬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 한동훈, 새해 첫주부터 전국 순회…5·18묘지 참배도

    한동훈, 새해 첫주부터 전국 순회…5·18묘지 참배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새해를 맞아 전국 시도당 신년 행사 참석을 위해 전국을 돌며 광폭 행보에 나선다. 3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새해 첫날인 다음 달 1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2일부터 전국 시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 한 위원장은 2일 오전 비대위원들과 함께 대전 현충원을 참배한 뒤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로 내려가 대구시당·경북도당 합동 신년 인사회 행사장을 찾는다. 3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신년 인사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집권당 대표로서 처음 윤 대통령과 공식 석상에서 만나는 것인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참석하겠다고 한 만큼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4일 오전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주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충북도당 신년 인사회, 5일에는 경기도당 신년 인사회 참석이 예정돼 있다. 1월 둘째 주인 8일에는 강원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 한 위원장은 대구에서는 지지층 결집을 위한, 광주에서는 통합과 외연 확장과 관련한 메시지를 각각 발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 16년 키웠는데 자녀 셋 ‘친자 아님’…中 발칵 뒤집힌 이혼소송 [여기는 중국]

    16년 키웠는데 자녀 셋 ‘친자 아님’…中 발칵 뒤집힌 이혼소송 [여기는 중국]

    중국인들을 분노하게 만든 한 부부의 이혼소송이 화제다. 16년 동안 부부로 살아오며 딸 3명을 낳았지만 알고 보니 이 3명의 자녀 모두 남자의 친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남편은 이혼소송을 제기하며 그동안의 양육비 반환과 정신적인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28일 현지 언론 광밍망(光明网)에 따르면 장시성 더싱시(德兴)인민법원에서 이번 이혼 소송에 대한 공개 재판을 진행했다. 이혼 소송을 제기한 천즈센(陈志显)씨를 비롯한 부인 위(余)씨, 부인의 내연남으로 알려진 우(吴)씨 등이 출석을 명령받았다.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열리는 재판에서는 먼저 천씨와 위씨의 이혼소송과 양육권, 재산 분할에 대한 재판이 이뤄지고 정신적인 손해배상, 16년 동안의 세 자녀 양육비 반환 문제 등을 다룬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7월 남편인 천 씨가 언론사에 직접 자신의 사연을 알리면서 세상에 공개되었다. 부부는 지난 2007년 결혼을 한 뒤 16년 동안 결혼생활을 했다. 타지에서 일하느라 한 달에 한두 번씩 본가로 돌아왔고, 평소 꾸미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외출도 잘 하지 않는 육아에만 전념하는 부인이었다. 결혼 직후 첫째가 태어났다. 자신과는 닮은 점이 하나도 없었지만 부인을 쏙 빼닮은 딸이라서 의심하지 않았다. 둘째, 셋째가 태어났지만 자신과는 닮지 않았다. 하루는 부인이 잠이 들었다고 했지만 폐쇄회로(CC)TV에서는 부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후에도 자주 “아이들과 일찍 쉰다”라는 핑계를 댔지만 미리 깔아놓은 위치 추적 앱에서 부인은 집이 아닌 다른 지역에 있었다. 부인의 흔적을 쫓던 중 우 씨라는 남성과 한 모텔에서 나오는 모습을 포착했다. 의심이 생긴 남편이 세 자녀에 대해서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세 아이 모두 자신의 친 자식이 아니었다. 이때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외도 사실을 확신한 남편이 부인을 다그치자 “아이들이 아빠라고 부른 지 10년이 넘었는데 유전자 검사를 하느냐”, “난 외도한 적이 없다. 혈연관계가 그렇게 중요하냐”라면서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 처가로 달려가 장모님과 불륜 사실에 대해 언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장모가 넘어져 다쳤다. 역으로 가해자가 된 남편은 장모에게 치료비를 배상했다. 대담해진 부인과 내연남은 오히려 폭죽을 들고 남편의 집을 찾아와 창문을 부수는 등의 위협적인 행동을 했고 이 충격으로 남편의 부친은 심장병이 재발했다. 폭죽으로 위협한 혐의로 부인은 구치소에 8일 동안 구류됐다. 그러나 10년 넘게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세월이 억울한 이 남성은 직접 방송국을 찾아가 자신의 사연을 말했고 언론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남성을 도와주겠다는 변호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혼 소송과 양육비 반환을 주장하고 있다. 더욱 황당한 것은 부인의 불륜남으로 지목받은 남성도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었다. 그는 자신은 해당 여성과 그런 관계가 아니라면서 “억울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부인 위씨가 지난해 11월 아무도 모르게 4번째 아이를 출산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알려졌다. 출산 당시 그녀의 곁을 지킨 사람이 바로 불륜남이었고 대담하게 보호자란에는 현재 남편의 이름으로 사인했지만 한자도 틀리고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남긴 것이 결정적인 실수였다. 한편 현재 중국 법률에 따르면 혼인 기간 외도나 출산 문제는 형사범죄로 여기지 않지만 구체적인 사기 행위가 있으면 형사적인 책임이 따르게 돼 있다. 게다가 민법 제1091조에 따르면 이혼 후 자신의 아이가 친자가 아님을 알게 될 경우 정신적인 손해배상과 양육비 반환을 요구할 수 있어 이번 재판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하찮은 일상의 평범함을 일깨우다… 기억된 풍경, 기억될 풍경

    하찮은 일상의 평범함을 일깨우다… 기억된 풍경, 기억될 풍경

    지난 한달 가까이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기획전시되고 있는 김산 개인전 ‘기억된 풍경, 기억될 풍경’은 제주의 풍경이 작가의 말 그대로 ‘사회적 풍경’으로 다가온다. 제주에 거주하며 자연과 공동체 사회를 기록하는 김 작가는 사회적 풍경이라는 이름으로 풍경 속의 사회적 흔적을 그려낸다. 작가의 사회적 풍경은 기억 속 미미한 일상이 풍경 속에 묻힌 채 일상의 평범함, 즉, 하찮은 것이 되어버리는 무관심을 일깨우고 있다. #제주의 속살, 제주의 설화, 제주의 아픔 고스란히 국립현대미술관 ‘2021 젊은모색’ 작가, 2023 제49회 제주도미술대전 대상 작가로 선정된 바 있는 작가는 단색화의 스타일을 혼용하며 무채색으로 제주 자연과 그 속의 역사적 사실을 담아낸다. 색채를 최소화하면서 어두운 제주 자연과 그 안에 담겨있는 역사적 사실을 기억의 내러티브로 작동시켜낸다. 이번 전시에서 그의 주요 작품인 ‘본향(本鄕)’시리즈를 비롯해 곶, 궤, 자왈 등을 주제로 한 사회적 풍경 시리즈, 삶의 노래 시리즈, 서광, 풍천, 바람의 행로 등 25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마치 제주의 속살, 그 풍경 속에 제주의 신화와 신비가 깃들어 있고, 제주의 아픔이 녹아 있다. 해녀의 모습에선 척박한 제주인의 삶이 고스란히 묻어나온다. 특히 전시에는 2m 이상의 대형 작품이 여유로운 공간에서 다수 선보이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제주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해 전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삶의 인연으로 그린 동자석에 대해 작가의 글이 가슴에 박힌다. 그는 “2019년 9월 어느날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일상에 급성 심근경색이라는 죽을 뻔한 위기가 찾아왔었다”면서 “심장을 부여잡고 병원을 찾아가 겨우 고비를 넘겼다. 그림을 그리는게 좋다고 1년에 20개의 가까운 전시를 소화하느라 건강을 챙기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김 작가는 이런 상황에서 아버지(한국미술평론가협회 미술평론가)를 따라 다니며 제주 곳곳에 있는 산담에서 놀던 기억을 떠올렸고, 그 옆을 지키던 작은 동자석,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죽은 자를 위한 영혼의 동반자이자 수호신을 그리게 됐다고 전했다. #사회적 풍경 속에 경험적 풍경… 4·3, 본향당, 해녀, 백록, 청록… 작가의 ‘본향’시리즈는 제주의 정신세계를 지탱하는 오래된 사상이면서 신앙인 자연과 교감하는 본향을 통해 사회적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본향은 인간이 자연과 하나가 되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사실 본향은 본향당에 머무는 마을 수호신의 이름이다. 본향을 그대로 직역하면 단순히 고향이라는 출신의 개념을 넘어선다. 그래서 작가에게 본향은 한 개인에게 자신의 태생근원에 대해 물음을 던지며 삶의 본질을 아우르는 곳이자 마음의 심연이며 공동체의 역사적 시원과 생산의 문화를 조화롭게 보듬은 생생한 현실의 장소사랑이라는 토포필리아(topophilla)다. 작가의 ‘사회적 풍경’의 그림 안에는 ‘경험적 풍경’이 소중하게 담겨 있다. 작가는 “사회적 풍경의 맥락이지만 직접적으로 스며든 경험과 가족들의 직·간접적인 삶까지 아우르는 부모세대들의 채취가 있다” 며 “ 4·3, 본향당, 좀녀(해녀) 등 다양한 제주의 원형질 생활사들로 표현해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작품에 나오는 백록, 청록은 제주 설화에서 신선이 타고 다녔다는 영물로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한라산 상징이다. 자연의 품 안에 보일 듯 말 듯 서있거나 앉아 있다. 자연을 지키는 평화로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자연과 하나된 풍경이기도 하다. 그 그림 속에서 누군가는 마음의 평온과 안식을 찾게 될 지 모른다. 전시는 저무는 한해처럼 아쉽게도 오는 30일까지다.
  • 미세먼지 있는 날, 야외운동 하지 말아야 할까

    미세먼지 있는 날, 야외운동 하지 말아야 할까

    요즘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푹푹 찌는 무더위나 코가 떨어져 나갈 정도의 추위만 아니면 걷기나 조깅을 하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미세먼지가 있는 날은 운동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국내 연구진이 호흡기가 약한 노인도 약한 미세먼지에는 운동하는 것이 건강에 더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공동 연구팀은 미세먼지 농도와 노인의 운동 강도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저농도 미세먼지가 있더라도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고 2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메이요클리닉 프로시딩’ 최신호에 실렸다. 운동은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중등도 운동과 숨이 헐떡일 정도의 고강도 운동으로 구분한다. 전문의들은 대기질이 나쁜 날은 야외 활동을 줄이라고 충고하는데, 미세먼지가 심혈관계,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특정 대기질에서 운동 강도별로 신체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2009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주 1회 이상 회당 최소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 8만 1326명을 대상으로 연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와 운동 강도가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상위 10% 기준으로 54.5㎍/㎥ 인 저농도 지역에서는 고강도 운동까지도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운동량 중 중등도 운동 비중이 10% 증가하면 사망 위험률은 2.4% 감소하고, 고강도 운동 비중이 10% 증가하면 2.8% 줄었다. 그러나, 연평균 미세먼지가 54.5㎍/㎥ 이상인 고농도 지역에서는 중등도 운동 비중이 10% 늘면 사망 위험률이 4.8% 감소했지만, 고강도 운동 비중을 늘리면 사망 위험률이 오히려 4.9% 증가했다. 이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을 경우는 고강도 운동까지도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미세먼지가 높은 경우에는 숨을 헐떡일 정도의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결국, 미세먼지가 있는 날에도 중강도 수준의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를 이끈 정보영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미세먼지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야외운동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면서 “그렇지만 고농도 미세먼지로 대기질이 나쁜 상황에서의 고강도 운동은 실내에서 할 것을 권고한다”라고 말했다.
  • 올 최대 성공작은 ‘비만치료제’… 내년 7000만명 살릴 ‘전투 모기’ 온다

    올 최대 성공작은 ‘비만치료제’… 내년 7000만명 살릴 ‘전투 모기’ 온다

    2023GLP-1, 식욕 억제 효과에 주목해양의 탄소 흡수력 감소 발견슈퍼컴 없이 1분 만에 날씨 예측‘초당 100경번 연산’ 컴퓨터 등장2024GPT-5·알파폴드 등 AI 가속美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예정감염병 차단할 모기 생산 시작암흑물질·중성자 질량도 관심 2023년 계묘년도 불과 나흘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세밑이 되면 가는 해를 아쉬워하고 오는 해에 대해 새로운 희망을 품는다. 그래서 매년 연말이 되면 한 해 동안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었던 사건·사고를 정리해 올해를 돌아보고 반성하며 내년을 대비하는 일을 한다. 과학계도 마찬가지다. 전 세계의 크고 작은 분쟁과 우울한 뉴스로 가득한 2023년이었지만 과학자들은 놀라운 연구성과를 내고 인류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연말을 맞아 과학 저널 ‘사이언스’는 ‘2023년 올해의 중요 연구성과’ 10선을, ‘네이처’는 ‘2024년 주목해야 할 연구’ 9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네이처와 사이언스는 중요 연구 발표 순서가 순위를 매기는 것은 절대 아니며 과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연구를 되새기고 대중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아무래도 첫머리에 올라오는 것들에 주목하기 마련이다. 사이언스가 꼽은 올해 중요 연구성과 중 가장 첫 번째로 꼽힌 것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열풍이다. GLP-1 작용제는 원래 당뇨치료제로 쓰였지만 약물 복용 환자들에게서 위장 운동 저하, 식욕 억제 등 현상이 발견되면서 비만치료제로 승인됐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심장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으며 약물중독,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치료에 관해서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올해 가장 주목받았다. 또 해수면의 탄소가 심해로 이동하는 ‘생물학적 탄소 펌프’에 문제가 생겼다는 연구 결과도 올해 주목받았다. 생물학적 탄소 펌프가 제대로 작동해야 대기 중 탄소를 포획해 심해로 가두게 되는데, 온난화로 표층수가 따뜻해지면서 탄소 흡수능력이 떨어지고 그에 따라 기상이변을 비롯한 기후 위기가 가속화되는 원인이 된다. 2016년 ‘알파고’로 전 세계에 AI 혁명을 가져온 구글 딥마인드가 날씨 예측 인공지능 ‘그래프캐스트’(GraphCast)를 개발한 것도 주목받았다. 그래프캐스트는 슈퍼컴퓨터 없이 인공지능으로 1분 만에 날씨 예측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상예보 분야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개발, 천연 수소 공급원 발견, 뉴멕시코 호수에서 2만년 전 인간 발자국 발견, 거대 블랙홀 병합 중력파 관측,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신진 연구자 처우 개선, 말라리아 백신 개발, 초당 100경번 연산이 가능한 엑사스케일 컴퓨터 시대 도래가 올해 주목할 연구로 꼽혔다. 그런가 하면 네이처는 ‘인공지능 연구의 질주’를 내년에 가장 주목해야 할 연구로 가장 앞에 내세웠다. 올해 전 세계를 휩쓸었던 챗GPT는 내년에 한층 진보된 GPT-5로 선보일 예정이다. 텍스트, 컴퓨터 코드,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여러 유형을 처리할 수 있는 또 다른 생성형 AI인 구글의 ‘제미니’도 관심을 끈다. 이와 함께 단백질 3D 구조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구글 딥마인드의 AI ‘알파폴드’의 새 버전도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알파폴드의 발전은 신약 개발이나 새로운 물질 발견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 유엔 고위급 자문기구는 내년 중순에 대형 언어모델과 AI에 대한 국제 규제 지침이 될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또 ‘모기 잡는 모기’ 개발도 내년에 주목되는 연구다. 비영리단체 ‘세계모기프로그램’(WMP)은 내년에 브라질에서 질병과 싸우는 모기, 일명 ‘전투 모기’를 생산한다. 병원균을 전파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세균에 감염된 전투 모기들은 모기로 전파되는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말라리아 같은 감염병으로부터 최대 7000만명을 보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WMP 측은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50억 마리의 전투 모기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에 대항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 임상 시험, 내년 11월 미국항공우주국의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예정, 우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암흑물질 탐지 실험 결과 발표, 중성자 질량 측정 결과 발표, 인간의 의식 연구 결과, 엑사스케일의 초고속 컴퓨터 개발 가속화 등도 2024년에 주목해야 할 연구로 꼽혔다.
  • 마지막 길 함께… 늦게까지 추모 발길 이어진 이선균 빈소

    마지막 길 함께… 늦게까지 추모 발길 이어진 이선균 빈소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한 배우 이선균의 죽음을 애도하는 동료들의 발길이 27일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쯤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는 아내 전혜진이 상주로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유족과 소속사 직원 등이 조문객을 맞았다. 사진 속에서 환히 웃는 고인의 주변으로 하얀 국화꽃이 빼곡히 놓여 있었다. 영화 ‘킹메이커’에서 호흡을 맞춘 설경구, 고인의 유작 중 한 편인 ‘행복의 나라로’에 출연한 유재명과 조정석이 빈소를 방문했다. 조정석은 장례식장을 나오면서도 연신 눈물을 쏟았다. 영화 ‘끝까지 간다’를 통해 이선균과 친분을 쌓은 조진웅은 지인에게 부축받으며 빈소로 입장했다. 조진웅은 이선균이 마약 의혹이 불거진 후 하차한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 대체 배우로 투입되기도 했다. ‘노 웨이 아웃’을 촬영 중인 대만 배우 쉬광한, 이선균과 드라마 ‘골든타임’을 이끈 이성민 등도 빈소를 찾았다. 영화 ‘PMC: 더 벙커’에서 호흡한 하정우도 유족을 만나 위로를 건넸다. 정우성, 이정재, 전도연, 류준열, 임시완, 김남길, 송영규, 유연석, 김상호, 김성철, 장성규, 배성우 등도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오후 10시가 넘도록 장례식장은 조문객으로 붐볐다. 감독을 비롯한 영화계·방송가 관계자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졌다. 이선균의 연기 변신이 돋보인 영화 ‘킬링 로맨스’를 연출한 이원석 감독은 오후 5시쯤부터 빈소를 방문했다. 영화 ‘화차’에서 함께한 변영주 감독, ‘킹메이커’의 변성현 감독 등과 이창동 감독,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도 조문했다.이날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추모가 이어졌다. 배우 류승수는 “그동안 고생 많았다 부디 그곳에선 편히 쉬어라”라는 문구가 담긴 국화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어제 ‘잠’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아까운 배우다!’라고 아내에게 여러 번 말했는데 오늘 기사를 보는 순간 심장이 멈추는 듯했다”라고 적었다. 배우 김옥빈도 국화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했다. 방송인 김원희는 “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나의 아저씨’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박호산은 ‘나의 아저씨’에서 이선균과 함께 촬영하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게시하며 슬픈 마음을 전했다. 드라마 ‘파스타’로 인연을 맺은 요리사 샘 킴은 고인과 찍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12년 전, 선균이 형과 나, 마음이 아프다”라고 글을 남겼다. 방송인 현영도 국화꽃 사진과 함께 “갑작스러운 소식에 마음이 너무 먹먹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의 글을 게시했다. 소설 ‘파친코’(2017)를 쓴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는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수많은 작품 중 특히 ‘기생충’에서 괄목할 연기를 보였고 ‘나의 아저씨’에서 보여준 연기도 특출났다. 훌륭한 연기와 창의적인 재능으로 기억되길”이라고 남겼다. 코미디언 윤택은 “감미롭고 그윽한 목소리의 연기로 스크린을 통해 행복을 안겨주었던 자랑스러운 한국의 연기파 배우가 세상을 등지고 편안한 곳으로 향했으니 부디 그곳에선 편안하고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추모했다. 그룹 god 박준형도 이선균과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참 안쓰럽고 슬프다. (전)혜진씨와 함께 항상 친가족처럼 우리 누나랑 조카를 잘 챙겨주셔서 너무너무 고마웠다”고 적었다. 홍혜걸 의학 박사도 “배우 이선균 님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나의 아저씨’ 때부터 팬으로서 매우 가슴이 아프다”고 애도했다.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입장문을 내 “치열하고 다정했던 이선균을 기억하고 그가 연기했던 이 시대를 돌아보겠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호흡하고 연기했던 이 시대에 대해 또 한 번 의구심과 경계를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삶을 연기할 줄 아는 세계적인 배우, 그가 획득한 이 화려한 칭호에도 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그의 위로가 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선균의 사망 소식에 큰 충격에 휩싸인 연예계는 예정됐던 영화 무대 인사와 드라마 제작발표회, 인터뷰 등을 취소하거나 날짜를 연기했다. tvN은 이날 오후 2시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생중계할 예정이었으나 행사를 앞두고 다음 달 1일 녹화 중계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김한민 감독과 준사 역할로 출연한 배우 김성규는 각각 이날 오후 예정된 인터뷰를 취소했다. 최근 1000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서울의 봄’은 이달 28일 무대인사 행사를 계획했으나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고인은 이날 오전 자신의 차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의식이 없었고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이선균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3차례에 걸쳐 경찰에 출석한 그는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과 함께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이며 장지는 전북 부안군에 있는 선영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안전 도시 ‘수원’…심폐소생술 가능 지킴이 2만 2000여명 양성

    안전 도시 ‘수원’…심폐소생술 가능 지킴이 2만 2000여명 양성

    수원특례시가 위기 상황 발생 시 심폐소생술이 가능한 새빛안전지킴이 2만 2000여명을 양성해 눈길을 끈다. 수원시는 시민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전문가의 심폐소생술 실습을 포함한 시민 교육을 추진, 2만 2677명이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을 이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수원시는 올해 초인 지난 2월 3일 새빛안전지킴이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26년까지 인구의 5% 수준인 6만 2500명 이상을 새빛안전지킴이로 양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 4월 26일 새빛안전지킴이 첫 교육을 실시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첫 번째 새빛안전지킴이로 이름을 올린 후 새빛안전지킴이 양성에 박차를 가했다.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은 상황별 안전 교육과 응급조치법, 심폐소생술 실습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을 주로 다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개인이나 단체가 신청해 찾아가는 교육을 받거나 수원시민회관과 수원시 교통안전교육장에 상설교육장도 열었다. 심폐소생술 일반인 강사 양성 과정을 이수한 사내 강사도 배출해 소규모 교육을 진행,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새빛안전지킴이를 한 명이라도 더 양성하고자 노력했다. 수원시는 올 한 해 동안 571회의 자체 교육을 통해 1만 5442명의 새빛안전지킴이를 양성했다. 소방서 등 협업 교육(255회, 7235명)까지 더하면 총 826회의 교육으로 2만 2677명의 새빛안전지킴이가 탄생한 것이다. 올해 목표였던 1만 2500명의 80%를 초과 달성한 기록이다. 특히 수원시 공직자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공무원과 협업기관 등 전체 직원 4984명의 60%에 달하는 2943명이 교육을 받았다. 직원 절반 이상이 전문가가 진행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하며 안전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교육을 이수한 새빛안전지킴이들은 “다른 사람을 살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주기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수원시는 내년에도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자체)을 확대해 1만 8000여명 이상의 새빛안전지킴이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심폐소생술은 이제 누구나 배워야 하는 선택이 아닌 필수과목으로, 몸으로 체득될 때까지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배워야 하는 기술”이라며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지킬 수 있는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스웨덴 연구진 “건강 염려증 심하면 일찍 죽는다”

    스웨덴 연구진 “건강 염려증 심하면 일찍 죽는다”

    이따금 건강 염려증(HC)이 심한 이들을 보게 된다. 심각한 질병에 걸렸거나 걸릴 수 있다는 생각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질환인데, 지나치면 목숨을 단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정신의학 연구센터 임상신경과학부의 데이비드 마타익스콜스 교수 연구팀이 1997년부터 2020년까지 스웨덴 인구·건강 조사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라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베이스 중 건강 염려증 진단을 받은 4129명(진단 시 평균 연령 34.5세, 여성이 56.7%)과 성별, 연령이 비슷하고 건강 염려증이 없는 10배수의 대조군 4만 1290명의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건강 염려증 그룹은 여러 질환으로 일찍 죽을 가능성이 대조군보다 8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장, 혈액, 폐 질환 그리고 자살로 사망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결혼 여부, 교육 수준, 생활 수준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하더라도 건강 염려증 그룹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대조군보다 69% 높았다. 건강 염려증 그룹은 대조군보다 자연사 발생률이 60%, 자연사가 아닌 외인사(外因死) 발생률은 2.43배나 높았다. 외인사의 대부분은 극단적 선택(대조군의 4.14배)이었다. 관찰 기간 건강 염려증 그룹에서는 268명, 대조군에서는 176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 연령은 건강 염려증 그룹이 대조군보다 평균 5년 적었다. 건강 염려증은 진단율이 낮기 때문에 진단되지 않은 환자를 고려한다면 사망률은 더욱 높을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건강 염려증 환자가 이처럼 사망률이 높은 것은 만성 스트레스로 알코올과 약물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심각한 질병이 있는 것으로 진단될까 두려워 의사를 찾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그러나 건강을 많이 염려하는 이들은 병원을 마치 쇼핑하듯 들락거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중병이 있는 것으로 진단될까봐 의사를 찾지 않아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은 현실과 동떨어져 보인다. 또 건강 을 염려하는 것이 건강이 실제로 좋지 않기 때문일 수 있어 뻔한 결론을 힘들게 연구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여기에다 연구팀의 전문적인 연구 결론을 독자에게 알기 쉽게 전하기 위해 WP 기사가 깊이있는 분석을 결여했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건강 염려증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건강 염려증은 인지행동 요법과 항우울제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정신의학’(JAMA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됐다.
  • 전현무, 결국 ‘비혼식’ 예고했다…동료 연예인 반응은?

    전현무, 결국 ‘비혼식’ 예고했다…동료 연예인 반응은?

    방송인 전현무가 비혼식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서는 비혼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가수 츄는 “최근에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결혼을) 안 할 수도 있겠다’는 말을 엄마랑 했다”고 말했다. 댄서 미나명은 “원래 비혼주의자였는데 생각이 바뀌고 있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얘랑은 결혼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남자친구가 있음을 깜짝 공개했다. 이어 문세윤이 “연예계 누구 비혼식 한 사람 있나요?”라고 묻자 전현무는 “왜 날 보고 얘기하죠?”라고 답했다. 이에 문세윤이 “유력후보 아니겠느냐”라고 하자 “화제만 될 수 있다면 (비혼식 하겠다). 인스타그램에 올려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윤남기♥이다은, 재혼 1년 만에 발표한 ‘반가운 소식’

    윤남기♥이다은, 재혼 1년 만에 발표한 ‘반가운 소식’

    ‘돌싱글즈2’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은 윤남기와 이다은이 둘째 임신을 발표했다. 이다은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리은이에게 동생이 생겼다”라며 “내년 8월에 태어난다”라고 밝혔다. 이다은은 “아직 몸의 형체는 명확하지 않지만 우렁차게 뛰는 아기의 심장을 리은이와 함께 보고 있는 게 기분이 참 묘하다”라며 “요 며칠 심한 입덧으로 거의 집콕하며 누워 있기만 하느라 연말을 느낄 새가 없었지만 마음은 정말 따뜻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가족이 늘어난 만큼 더 단단하고 행복한 가정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윤남기 역시 이다은의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둘째 임신 사실을 알렸다. 윤남기와 이다은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방영한 MBN ‘돌싱글즈2’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뒤 혼인신고까지 하며 법적 부부가 됐다. 이후 두 사람은 ‘돌싱글즈 외전’에서 재혼 준비 과정을 공개하고 지난해 9월 결혼식을 올렸다. 최근에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했다.
  • “이런 걸 어디다 쓰나 했는데” 심폐소생술로 이웃 살린 10대 자매

    “이런 걸 어디다 쓰나 했는데” 심폐소생술로 이웃 살린 10대 자매

    쓰러진 이웃 주민을 살린 10대 자매가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았다. 26일 대전서부소방서는 서대전여고 이혜민(16)양과 동생인 도마중 이영민(14)양에게 ‘시민 하트세이버’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했다. 시민 하트세이버는 심폐소생술 또는 심장충격기 등을 활용해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시민에게 주는 상이다. 자매는 지난달 11일 오전 8시 32분쯤 서구 도마동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갑자기 쓰러진 60대 이웃 주민 A씨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공로를 인정받았다.당시 자매는 주차장에 있던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일단 A씨를 엘리베이터 밖으로 옮겼다. 처음에는 의식이 있었던 A씨가 이내 몸을 늘어뜨리며 의식을 잃자 혜민양은 맥박부터 확인했다. A씨 맥박이 뛰지 않자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1∼2분이 지난 뒤 다행히 A씨가 숨을 토해내며 의식을 찾았고, 마침 도착한 119구급대원에 A씨를 인계할 수 있었다. 한 달 전 학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던 것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혜민양은 “학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을 때 속으로는 ‘이런 걸 어디다 쓰지’ 생각했었지만, 실제로 이런 상황에 닥치니 당시 사람 모형으로 실습했던 것이 생각났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도 심폐소생술을 잘 익히고 기억해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당시 동생인 영민양은 언니 옆에서 A씨 손과 팔·다리 등을 주물렀다. 영민양은 “나도 학교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웠는데 실제로 내가 이런 일을 겪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처음엔 너무 놀라서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는데 언니가 하라는 대로만 했다”고 말했다. A씨는 건강을 회복했으며, 이 상황이 폐쇄회로(CC)TV에 담겨 자매는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빠르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가다”며 “초기 응급처치가 필요한 위급한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자매의 용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우크라 어린이 익사시키고 불태워야”…러 진행자 의문의 ‘중독’

    “우크라 어린이 익사시키고 불태워야”…러 진행자 의문의 ‘중독’

    지난해 러시아 국영방송 RT에 출연해 이른바 ‘우크라이나 어린이 익사’ 발언으로 큰 논란을 일으킨 방송 진행자가 최근 중독돼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타임스 등 외신은 러시아의 방송 진행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안톤 크라소프스키(48)가 중독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크라소프스키는 지난 24일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으로 이송돼 점차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날에는 음성메시지를 통해 '나는 살아있다. 나는 살 것이다'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크라소프스키는 갑작스러운 입원에 대해 중독이라는 말을 꺼내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HUR)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크라소프스키가 중독 후 심각한 상태로 병세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면서 "최근 메시지도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다만 HUR 측은 크라소프스키의 중독과 연관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크라소프스키에 대해 우크라이나 측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평소 그가 막말로 유명한 러시아의 극우인사이기 때문이다. 앞서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했으며, 우크라이나인을 동물로 언급하거나 우크라이나를 러시아땅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특히 큰 논란을 일으킨 우크라이나 어린이 익사 발언은 지난해 10월 자신이 진행하는 RT의 방송 프로그램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한 공상과학 작가 세르게이 루키야넨코와의 대화 도중 나왔다. 이 자리에서 작가는 1980년대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를 방문했을 때 일화를 소개하면서 “당시 병원에서 만난 어린이들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점령하지 않았다면 우크라이나는 더 잘 살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진행자인 크라소프스키는 “그러한 어린이들은 티시나 강에 빠트려 익사시켰어야 했다”며 “(그렇지 않으면) 오두막에 밀어넣고 불에 태웠어야 했다”고 발언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논란이 확산하자 국영방송 RT 측도 "크라소프스키의 말은 역겨운 발언으로, 방송사 누구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그와의 모든 계약을 중단했다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 2월 우크라이나 법원은 막말을 퍼부은 혐의로 기소된 크라소프스키를 상대로 한 궐석재판에서 징역 5년 형을 선고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는 "범인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추미애 “이재명 리스크는 허구…김건희 리스크는 역대급 토네이도”

    추미애 “이재명 리스크는 허구…김건희 리스크는 역대급 토네이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허구·날조”라며 “적어도 이 대표를 ‘사법 리스크’ 운운하며 흔들지 말라”고 주장했다. 대신 ‘사법 리스크’ 대상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로 돌렸다. 추 전 장관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민주당에 “방향 감각을 상실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는 ‘태산명동 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태산이 떠나갈 듯 요동쳤지만 뛰어나온 것은 쥐 한 마리뿐)일 뿐”이라며 “권력의 심장부인 김건희 사법 리스크는 역대급 토네이도인 것이다. (김 여사가 관계된 것으로 알려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실태도 훨씬 심각하다. 태산을 흔들 것”이라고 일갈했다. 추 전 장관은 “애초 당내 경선과정에서 근거 없이 지방언론을 이용해 이 대표를 대장동 사법 리스크에 던져놓지 않았는가”라며 “이를 받은 정치 검찰이 리스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옭아맸고, 드디어 검찰 정권의 하수인인 한동훈이 야권을 분열시키고자 국회 체포영장 소동을 벌인 것도 다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징계취소 소송을 패소하도록 잘 마무리했다고 여기는 한동훈이, 권력 심장부의 사법 리스크를 막아낼 구원투수로 다시 기용됐다”면서 “민주당은 똘똘 뭉쳐 저들의 ‘진짜 사법 리스크’에 총력을 집중하시라”고 당부했다.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정부 탄생에 단초를 제공한 추 전 장관이 내년 4월 총선에서 자신의 옛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에서 출마하고 당선돼 ‘명예 회복’을 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들어 추 전 대표가 이 대표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하는 것도 ‘친명’ 이미지를 부각시켜 공천에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현역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바탕 ‘집안싸움’을 벌어야 한다. 다만 앞서 민주당 혁신위원으로 활동한 박시영 대표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서 “제가 한 달 전에 추 전 장관을 만났을 때 입장을 명확히 했다”며 “국민의힘에 상징성 있는 인사와 붙겠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등판하는 서울 동작을 출마설도 제기된다.
  • 방송보다 화들짝… “귓불에 ‘이런 주름’ 건강 적신호”

    방송보다 화들짝… “귓불에 ‘이런 주름’ 건강 적신호”

    방송인 이경규(63)가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귓불에 생긴 대각선 모양의 주름이 카메라에 포착됐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최근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영상에 “별도로 연락할 길이 없어 여기에 댓글 남긴다”라며 “‘불후의 명곡’ 방송을 보다가 이경규씨 귀를 보게 됐는데 선명하게 선이 그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뇌경색, 뇌졸중, 심혈관 쪽 증상이 발현될 수 있으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글 보시는 스태프분들도 이경규씨에게 꼭 전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이경규씨가 건강하게 오래 방송하시길 바라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경규는 지난 2013년 협심증으로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이경규는 “모니터 화면에 심장과 관상동맥이 있는데, 하나가 30cm가 막혀있더라. 관상동맥이 없는 거다. 철사를 넣어서 스텐트를 집어넣었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이 수술을 안 했으면 저는 진짜 갔다. 기사 대문짝만하게 ‘이경규 자는 도중에 심근 경색으로 세상을 떠나다’라고 떴을 것”이라며 “여러분도 가슴이 아프거나 등짝이 아플 때 심근경색을 생각해 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귓불에 대각선 주름, 치매 위험 높아 실제 귓불에 대각선 모양으로 주름이 생기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2배 정도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진산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와 서상원 서울삼성병원 신경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정상인 243명과 치매(알츠하이머, 혈관성) 환자 471명을 조사한 결과 치매 환자의 60%인 279명에서 대각선 귓불 주름을 발견했다. 또 정상인보다 치매 환자들에게서 2배가량 높은 빈도로 귓불 주름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치매로 인지장애가 나타난 환자들 중에서도 뇌혈관의 퇴행성 변성이 중증 이상이면서 뇌 조직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찌꺼기가 껴 있는 사람들은 뇌혈관 변성이 적고 베타아밀로이드 찌꺼기가 없는 사람들보다 귓불 주름이 7.3배 많았다. 혈관성 인지 장애가 있는 환자들은 뇌에 있는 말초혈관의 혈액순환 장애를 동반하기 때문에 귓불에 주름이 깊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혈관성 인지 장애는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기억력 등의 인지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대개 혈관성 인지 장애는 뇌출혈, 뇌경색 등으로 나타나며 혈관성 치매와 함께 발생하기도 한다. 뇌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귓불에 존재하는 미세혈관에 혈액이 잘 흐르지 않게 되는데, 이때 미세혈관이 막히면서 대각선 형태의 주름이 귓불에 생성된다. 실제로 급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241명 중 78.8%에서 귓불 주름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내과저널에 발표된 바 있다. 다만, 귓불에 주름이 잡혔다고 해서 모두 치매와 관련 있는 것은 아니다. 한쪽으로만 누워서 잠을 자는 사람들을 보면 간혹 눕는 방향으로 귓불에 주름이 잡혀 있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귓불 겉 표면에만 살짝 주름이 잡혀 있다.
  • ‘김지민♥’ 김준호, 일본 AV 배우 구독 폭로에 분통

    ‘김지민♥’ 김준호, 일본 AV 배우 구독 폭로에 분통

    개그맨 김준호가 일본 성인 배우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21일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는 채널S 예능프로그램 ‘니돈내산 독박투어2’ 멤버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짠한형’ 측은 연말 기념 배달앱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준호는 “그럼 우리도 구독자니까 할인받을 수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홍인규가 “준호 형은 (구독) 뻥이다. 안 했을 것 같다”고 의심하자, 멤버들은 휴대전화를 보여달라고 재촉했다. 김준호의 의미심장한 미소에 신동엽마저 “표정 보니까 안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대희와 홍인규는 “(구독) 했으면 벌주 마시겠다”고 강조했다. 확인 결과, 김준호는 ‘짠한형 신동엽’ 채널을 구독하고 있었다. 이를 믿지 못한 김대희는 직접 김준호의 휴대전화를 살펴보다 “오구라 유나는 왜 구독했냐”고 물었다. 오구라 유나는 일본 유명 성인 배우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당황한 김준호는 “제 일본 친구 오구라라고 있다. 구라 치는 애 있다. 오구라 유나”라고 변명을 늘어놓았다. 김준호가 “다 같이 (유튜브 구독 목록) 까봐?”라고 분통을 터뜨리자, 유세윤은 “잘못했다”며 양손을 싹싹 빌어 웃음을 안겼다.
  • 19살 사랑씨 두 팔 드니 강팀 흥국은‘두 손’ 들었다

    19살 사랑씨 두 팔 드니 강팀 흥국은‘두 손’ 들었다

    프로배구 실전 무대를 처음 밟은 현대건설 세터 김사랑(19)에 대해 강성형 감독은 “전에 말한 히든카드”라고 추켜세웠다. 김사랑은 지난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 세터로 출전, 팀의 세트스코어 3-1 역전승의 선봉에 섰다. 이날 프로 경기에 처음 나선 김사랑은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에 당한 시즌 2패를 설욕하며 9연승으로 1위 수성을 강화하는 무대로 만들었다. 프로 입문 2년 차의 김사랑은 ‘대체 불가’ 전력으로 여겨진 주전 세터 김다인의 독감 공백을 메우는 땜질 이상의 경기력을 발휘했다. 김사랑은 데뷔 무대의 긴장 탓에 첫 세트에서 다소 흔들렸다. 1세트에서만 상대 팀에 블로킹 5개를 내줬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김사랑의 토스가 살아났다. 공을 적절히 배급해 모마(24득점), 양효진(15득점), 위파위(14득점) 삼각 편대의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김사랑은 지난 18일 흥국생명전에 세터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는 강 감독의 말을 듣고 떨렸다고 했다. 김사랑은 경기 직후 “김다인 언니가 몸이 안 좋다고 해 이틀 전부터 준비했다. 게임 직전, 경기 초반까지 긴장했다. 경기를 치르면서 긴장이 풀려 잘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 감독이 10대의 신인 김사랑을 발탁한 이유는 그를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는 ‘강심장’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사랑은 강 감독의 판단에 부응했다. 강 감독은 이날 경기 직후 “사랑이가 안정적인 토스를 했다. 모마나 위파위, 양효진이 공격적으로 넓게 하면서 볼을 잘 처리했다”고 흡족해했다. 2004년 경기 수원시에서 태어난 김사랑은 수원 파장초, 수일여중, 한봄고를 나왔다. 어린 시절 수원체육관을 찾아 현대건설의 경기를 보며 프로의 꿈을 키웠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현대건설에 호명됐다. 꿈에 그리던 현대건설에서 성공적으로 프로 데뷔전도 치렀다.
  • ‘여성 1호’ 대통령 경호관, 진짜 배우됐다

    ‘여성 1호’ 대통령 경호관, 진짜 배우됐다

    넷플릭스 ‘사이렌 불의섬’에서 경호팀을 이끌며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이수련(42)이 실제 ‘여성1호’ 대통령 경호관 출신으로 알려졌다. 이화여대 영문과를 나온 이수련은 2004년 대통령 경호관 공개모집에 지원, 여성 공채1기로 경호실에 입사했다. 2013년까지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등 10년간 3명의 대통령을 근접 경호했다. 20일 이수련은 YTN 라디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와 인터뷰에서 경호원 시절 에피소드와 함께 “인생은 어차피 한번 죽는다”라는 심정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호할 때 죽는 훈련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예명을 쓰고 있다는 그는 “우심방 중격 결손이라고 해서 정맥과 동맥의 피가 섞이는 그런 심장 구조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했다. 이런 신체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격 자체가 활달해 육상, 축구하는 것을 좋아해 초등학교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지금은 태권도 5단”이라며 이제는 누구 못지않게 건강한 몸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수련은 자신의 학창시절에 대해 “IMF 외환위기 때 등록금 안 내는 학교가 어딜까 고민하다가 사관학교를 지원했지만 신체 검사 때 군의관이 ‘선천성 심장병이 있는 사람은 안 된다’고 해 사관학교를 못 가고 이화여대를 가게 됐다”고 했다. 대학 때를 회상하며 “방송국에서 프리랜서 리포터를 했었는데 이게 재미있어 졸업할 때 PD나 기자가 될까 해 언론사 입시를 준비를 했었다”며 “언론사 입시 공부하려면 신문을 많이 봐야 하는데 그때 신문 하단에 ‘대한민국 대통령 경호실에서 여자를 처음으로 공채로 뽑는다’는 공고가 난 것을 봤다”고 했다. 이에 그는 “이거다 너무 가슴이 뛰어 지원을 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뽑혔다”고 했다. 하지만 경호실에 들어간 뒤엔 고생이 많았다. 이수련은 “경호실은 군대적인 조직 문화가 많이 남아 있는 곳인데 저때문에 선배들이 너무 힘들어했다”며 “훈련때 조교들이 ‘저기 보이는 저 골대 찍고 옵니다. 선착순 1 2 3’하면서 ‘힘듭니까?’ 그러면 ‘아닙니다’ 해야 하는데 저는 ‘너무 힘들어요’ 했다”고 웃었다. 또 “(저 때문에)저희 동기들이 전부 얼차려 받았다”며 미안해 한 이수련은 “지금은 쉬는 시간 있으면 같이 족구하고 축구하고 이런 문화가 더 익숙하다”고 말했다.‘여성 1호’ 대통령 경호관에서 배우가 된 이유 여성 1호 대통령 경호관에서 배우가 된 이유에 대해선 “제가 영문과 출신이어서 미국이나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의 국빈들이나 정상들을 근접 수행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정말 좋았는데 어느 날 사무실에 앉아 있다가 ‘5년 후 10년 후 내 모습이 어떻게 될지, 이 조직에서 내가 오를 수 있는 직위가 어딘지 예상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자 너무 재미가 없어졌다”고 했다. 예측 방향이 뻔해 그 순간에 모든 게 다 싫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이수련은 “경호관으로서 ’안 되면 되게 하라,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 악이다 깡이다‘ 이런 훈련을 받다 보니까 ’나라고 안 될 게 뭐 있어‘ 이런 자신감이 생겨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거 한번 해보는 거지‘라는 생각을 했다”라는 점도 덧붙였다. 이런 결심을 하고 경호실을 떠나기로 했을 때 “부모님이 많이 말렸고 여자 경호관 후배들이 ’선배님 1기인데 지속적으로 가는 모습을 저희에게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며 제가 사는 집 현관 문 앞에 밤새 쪽지들을 써서 붙여놓고 가는 등 말렸다”며 “그런 것들이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경호관 시절 죽는 훈련을 많이 했다, 죽는다는 건 인간의 본능에 위배되는 것이지만 그 반대되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했다”는 이수련은 “지금도 어떤 사람들을 좀 구해줘야 될 땐 망설이지 않고 뛰어들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수련은 “기회가 됐을 때 좀 가치 있게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나를 써버리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그런 마음으로 배우의 길을 걷겠다고 했다.
  • ‘타이타닉’ 주제가 부른 셀린 디온 애통한 근황

    ‘타이타닉’ 주제가 부른 셀린 디온 애통한 근황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캐나다의 유명 가수 셀린 디온(55)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셀린 디온의 언니인 클로데트 디온은 최근 한 캐나다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강직 인간 증후군’(stiff person syndrome)을 앓고 있는 동생의 근황을 전했다. 앞서 셀린 디온 측은 지난해 12월 셀린 디온이 강직 인간 증후군을 진단받고 투병 중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강직 인간 증후군은 100만명 중 1~2명꼴로 발생하는 희귀병이다. 온몸의 근육이 뻣뻣해지고, 경련이 발생한다. 아직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근육이완제 등으로 병의 진행을 더디게 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셀린 디온은 지난해 1월 갑자기 심각하고 지속적인 경련을 겪은 후 예정됐던 공연 일정을 취소하면서 발병 사실을 알게 됐다. 클로데트는 “셀린이 병마를 이겨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가수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면서 “근육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성대뿐 아니라 심장도 근육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셀린, 그리고 우리 모두의 꿈은 무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상태인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저를 슬프게 하는 것은 셀린이 너무나도 절제하는 삶을 살아온 사람이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린 디온의 철저한 자기 관리는 업계에서 유명하다. 콘서트를 앞두고 목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아예 말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지나친 음주나 마약 스캔들 등에 연루된 적도 없다. 올해 5월까지만 해도 셀린 디온은 “기력 회복을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지만 공연은 어렵게 됐다”면서도 “모두들 잘 알 듯이, 난 포기하지 않는다”면서 투병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올해 10월에는 고향 하키 팀인 몬트리올 캐네디언스(카나디앵 드 몽레알)의 라스베이거스 원정경기에 아들과 함께 참석해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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