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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제2의 메르스 사태 막으려면

    상상도 못 했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국민의 불안감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골든타임을 놓친 뒤 우왕좌왕하며 감추기에 급급했고, 결국 2차·3차 감염 사태로 빠르게 확산됐다. 복지부를 비롯해 질병관리본부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도 부족하다. 나도 심장질환으로 대형 병원을 수없이 드나들고 있는데, 지난 5일까지만 해도 화장실을 제외한 병원 어느 곳에서도 손씻기 홍보물 등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번 메르스 비상은 정보기술(IT) 강국이라는 우리나라가 그동안 의료·문화·정보 등에서 얼마나 많은 구멍이 존재하는지를 여실히 보여 주는 사태다. 이번 메르스 확산의 초동 대처 능력을 보고 재발방지 차원에서 몇 가지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세계적으로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생하면 즉시 전문 인력을 현지에 보내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전모를 파악해 우리의 대처 능력 배양에 힘써야 한다. 둘째, 정부는 첫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국민에게 알려 국민 스스로 예방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정부는 아무리 경미한 전염성 바이러스라도 일단 발병하면 무조건 각 자치단체에 통보해 만일의 경우에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게 해야 한다. 넷째, 정부는 현실을 냉정하게 관찰하고 불필요한 변명 등으로 순간순간 회피하려는 자세를 이번 기회에 바로잡기 바란다. 류요한 전남 해남군
  • 태어난 달 따라 걸리는 질병도 다르다 (연구)

    태어난 달 따라 걸리는 질병도 다르다 (연구)

    태어난 날짜를 기준으로 사람의 운명이 달라진다고 주장하는 사주팔자나 점성술은 항상 비과학적 미신으로 취급돼왔다. 그런데 태어난 달에 따라 일부 질환의 발병률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컬럼비아 대학 연구팀은 최근 미국 ‘의료정보학회’ (American Medical Informatics Association) 저널에 탄생 계절과 달에 따라 일부 질환의 발병률이 달라진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이들은 자체 개발한 의료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통해 1985년부터 2013년 까지 뉴욕 장로교 병원 및 컬럼비아대학 의료센터에서 진료 받은 환자 170만 명과 그들이 앓았던 1688개 질병에 대한 의료기록을 분석했다.그 결과 출생일에 따라 발병률이 달라지는 질환 55가지를 찾아낼 수 있었다. 연구팀은 통계학적 검토를 거쳐 이 결과가 우연의 일치로 나타난 것은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 전반적으로는 5월에 태어난 사람의 질병 발생 확률이 제일 낮았고 10월 출생자의 확률이 가장 높았다.사실 55개 질병 중 39개 질병에 대해서는 기존 여러 논문에서도 동일한 가능성이 제기된 적 있다. 하지만 대규모 조사를 통해 그 연관관계가 분명히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신생아의 초기 신체발달 과정은 부분적으로 계절적 변화에 영향을 받는다. 연구진은 이 때문에 출생일에 따른 발병률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ADHD나 천식과 같은 개별적 질병에 대한 기존 연구결과와도 일치하고 있다.이번 연구에서는 11월에 출생한 사람의 ADHD 발병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스웨덴에서 이루어진 이전 연구에서도 동일하게 11월 출생자의 ADHD 발생 가능성이 가장 크게 나타난 바 있다.천식의 경우 7,10월 출생자의 발병 가능성이 가장 높았는데, 과거 덴마크에서 실시한 천식 연구에서는 5,8월에 태어난 국민의 천식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뉴욕의 7,10월 일조량이 덴마크 5,8월 일조량과 거의 동일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두 연구의 결과는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출생일과의 상관관계가 이번에 완전히 새롭게 밝혀진 질병도 16종류 있으며 이들 중 9가지는 심장질환이다. 특히 3월에 태어난 사람에게서 심방세동, 울혈성 심부전, 승모판장애 등의 발병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연구에 참여한 타토네티 박사는 “이번 연구로 출생일과 발병률 사이의 연관성이 분명하게 드러난 것은 사실이지만, 각 질병의 발생률 자체가 높지 않으니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출생일에 따른 발병률 변화는 다른 환경적 요소에 의한 변화에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연구진은 출생시기별 발병확률 차이를 야기하는 정확한 원인을 밝혀낼 수 있다면 향후 질병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토네티 박사 역시 “이번 연구 자료는 각 질환 발병률에 작용하는 새로운 변수를 찾게 해 줄 것”이라며 연구의 진정한 의의를 밝혔다.연구팀은 미국 내 기타 지역 및 해외에서도 동일한 연구를 실시해 출생일과 질병 사이의 연관성이 지역별로 다른지 확인할 예정이다. 사진=ⓒ포토리아(위)/컬럼비아대학 의료센터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견과류 10g씩 먹으면 암 등 주요사망 막는다” - 네덜란드 연구

    “견과류 10g씩 먹으면 암 등 주요사망 막는다” - 네덜란드 연구

    하루에 땅콩(씨앗)을 비롯한 견과류를 10g만 섭취해도 암과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연구진이 55~69세 남녀 12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네덜란드 코호트 연구 자료를 분석해 땅콩과 견과류를 매일 최소 10g씩 섭취하면 암이나 심장질환 같은 주요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낮아지는 것을 밝혀냈다. 하지만 이런 효과는 땅콩버터를 섭취하는 경우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땅콩과 견과류에는 여러 비타민과 식이섬유, 항산화물질,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사망률을 낮출 수 있지만, 땅콩버터에는 소금과 트랜스 지방이 들어있어 효과가 억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에서 남녀 모두에게서 가장 크게 사망률이 감소한 질환은 호흡기 질환과 신경퇴행성 질환, 당뇨병이며 뒤이어 암과 심혈관 질환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섭취 습관을 땅콩과 견과류, 땅콩 버터로 나누고 양과 빈도에 따라 분석했다. 그 결과, 규칙적으로 땅콩과 견과류를 섭취한 사람들은 더 젊고, 더 높은 교육을 받았으며, 술은 더 마시지만 과일과 채소를 더 많이 먹고 되도록 보충제를 섭취하려 하며 고혈압은 아닌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런 견과류를 먹는 여성은 보통 날씬했으며 흡연하지 않고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경우가 적었다. 연구를 이끈 피에트 반덴브란트 역학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주목할 만하다”면서도 “견과류를 더 많이 섭취한다고 사망 위험이 더 낮아지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결과는 또 네덜란드 코호트 연구를 이용한 암과 사망에 관한 기존 연구결과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역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감염자 90% 발열·34% 기침 증상 심한 19%는 호흡곤란

    국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들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난 증상은 발열(89.6%), 기침(34.4%), 객담(22.4%), 근육통(22.4%) 순으로 나타났다. 중증임을 뜻하는 호흡곤란(18.9%)도 비교적 높은 빈도로 나타났고, 두통(13.9%)과 설사(10.3%) 증세를 보인 환자도 있었다. 반대로 특이하게 아무 증상을 보이지 않은 환자도 1명 있었다. ●기저질환 고혈압·당뇨·암·폐질환 많아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9일 국내 확진자 중 자료 수집이 가능한 환자 58명의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유행하는 메르스 임상 양상을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김 이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환자가 늘면서 초기에는 중증이 다수를 차지하다가 환자가 늘면서 경증 내지 일부 무증상 사례도 나타났다”며 “앞으로 추이를 좀 더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자들이 감염 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기저질환 가운데엔 고혈압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당뇨병(8명), 암(7명), 만성폐질환(6명), 만성간질환(5명), 심장질환(5명)이 뒤를 이었다. 기저질환이 없는 환자는 21명이었다. 김 이사장은 “사우디에선 메르스 환자의 절반 정도가 만성신부전 환자였던 반면 우리나라엔 만성신장질환자가 드물었는데, 이런 점이 사우디보다 치명률이 낮은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절반 폐렴 증상… 나머지도 발병 가능성 사우디와 또 다른 점은 국내 환자에게서 백혈구 감소증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환자 40%에서 백혈구가 4000개 이하로 줄어드는 백혈구 감소증이, 26.5%에서는 혈소판 감소증이 나타났다. 환자들은 대부분 폐렴 증상을 보였다. 메르스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 촬영 결과 절반인 29명이 폐렴 증상을 보였고, 정상으로 나온 나머지 환자는 아직 폐렴이 시작되기 전일 가능성이 있다고 김 이사장은 밝혔다. 환자 가운데 중환자실에 입원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 환자는 16.6%였으며, 12%는 인공호흡기를 장착했다. 또 환자 상당수에게는 항바이러스제인 인터페론(44.2%)을 투약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인류의 두뇌 발달이 알츠하이머 불렀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암보다도 치매를 더 걱정하고 있다.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암이나 심장질환, 뇌졸중을 모두 합한 것보다 많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와 있다. 이런 가운데 치매를 유발하는 ‘알츠하이머’ 병이 인류 지능 발달의 대가라는 주장이 나왔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중국과학원 상하이 생명과학연구원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같은 뇌 질환은 인류의 지능 발달과 함께 진화됐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알츠하이머는 동물 중에서 유일하게 사람만 걸린다. 인간과 유전적으로 가장 가까운 영장류인 침팬지조차 알츠하이머를 앓지 않는다. 연구팀은 여기에 착안했다. 연구팀은 지능이 진화한 증거를 찾아내기 위해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계 조상을 가진 현대인 90명의 게놈을 분석했다. 현대인의 DNA를 분석하면 진화에 의한 뇌 구조의 변화를 추정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연구진은 5만~20만년 전 뇌의 폭발적 성장을 가져와 인류를 똑똑하게 만들어준 것으로 보이는 6개의 유전자를 발견했다. 이 유전자들은 알츠하이머에 관여하는 유전자와 겹친다는 것도 알아냈다. 뇌의 성장은 뇌 신경의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뉴런의 연결망이 복잡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필요한 에너지와 처리할 정보도 늘어나 뇌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 연구를 총괄한 쿤탕 박사는 “지능 향상에 따른 과부하로 뇌가 시달리게 되면서 언어능력, 기억력 같은 각종 인지 기능의 장애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 국소적 다한증 가능성”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 국소적 다한증 가능성”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 국소적 다한증 가능성” ‘다한증의 원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한증의 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한증이란 필요 이상의 땀을 분비하는 자율신경계 이상 현상을 말한다. 다한증은 선행질환이 있는 속발성 다한증과 특별한 원인을 모르는 원발성 다한증으로 나눈다. 다한증은 결핵, 당뇨병, 울혈성 심장질환, 갑상선 기능항진증, 뇌하수체 기능항진증, 폐기종, 파킨슨병에 2차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주로 전신적으로 다한증이 나타난다. 또 척수에 병이 있거나 신경계통의 질환, 뇌에 병이 있는 경우에는 주로 국소적인 다한증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외상에 의해서 신경분포가 바뀌었을 때도 신체에 부분적으로 땀이 날 수 있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원발성 다한증은 온도의 상승이나 활동량 증가보다는 정신적 긴장 상태에서 나타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에는 국소적 다한증 가능성”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에는 국소적 다한증 가능성”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에는 국소적 다한증 가능성” ‘다한증의 원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한증의 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한증이란 필요 이상의 땀을 분비하는 자율신경계 이상 현상을 말한다. 다한증은 선행질환이 있는 속발성 다한증과 특별한 원인을 모르는 원발성 다한증으로 나눈다. 다한증은 결핵, 당뇨병, 울혈성 심장질환, 갑상선 기능항진증, 뇌하수체 기능항진증, 폐기종, 파킨슨병에 2차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주로 전신적으로 다한증이 나타난다. 또 척수에 병이 있거나 신경계통의 질환, 뇌에 병이 있는 경우에는 주로 국소적인 다한증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외상에 의해서 신경분포가 바뀌었을 때도 신체에 부분적으로 땀이 날 수 있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원발성 다한증은 온도의 상승이나 활동량 증가보다는 정신적 긴장 상태에서 나타난다. 이런 경우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의 수행에 어려움을 줘 2차적인 정신적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 국소적인 다한증 가능성”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 국소적인 다한증 가능성”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 국소적인 다한증 가능성” ‘다한증의 원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한증의 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한증이란 필요 이상의 땀을 분비하는 자율신경계 이상 현상을 말한다. 다한증은 선행질환이 있는 속발성 다한증과 특별한 원인을 모르는 원발성 다한증으로 나눈다. 다한증은 결핵, 당뇨병, 울혈성 심장질환, 갑상선 기능항진증, 뇌하수체 기능항진증, 폐기종, 파킨슨병에 2차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주로 전신적으로 다한증이 나타난다. 또 척수에 병이 있거나 신경계통의 질환, 뇌에 병이 있는 경우에는 주로 국소적인 다한증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외상에 의해서 신경분포가 바뀌었을 때도 신체에 부분적으로 땀이 날 수 있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원발성 다한증은 온도의 상승이나 활동량 증가보다는 정신적 긴장 상태에서 나타난다. 이런 경우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의 수행에 어려움을 줘 2차적인 정신적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 국소적인 다한증 가능성” 눈길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 국소적인 다한증 가능성” 눈길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 국소적인 다한증 가능성” 눈길 ‘다한증의 원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한증의 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한증이란 필요 이상의 땀을 분비하는 자율신경계 이상 현상을 말한다. 다한증은 선행질환이 있는 속발성 다한증과 특별한 원인을 모르는 원발성 다한증으로 나눈다. 다한증은 결핵, 당뇨병, 울혈성 심장질환, 갑상선 기능항진증, 뇌하수체 기능항진증, 폐기종, 파킨슨병에 2차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주로 전신적으로 다한증이 나타난다. 또 척수에 병이 있거나 신경계통의 질환, 뇌에 병이 있는 경우에는 주로 국소적인 다한증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외상에 의해서 신경분포가 바뀌었을 때도 신체에 부분적으로 땀이 날 수 있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원발성 다한증은 온도의 상승이나 활동량 증가보다는 정신적 긴장 상태에서 나타난다. 이런 경우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의 수행에 어려움을 줘 2차적인 정신적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에는 국소적 다한증 가능성”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에는 국소적 다한증 가능성”

    다한증의 원인 “뇌에 병 있는 경우에는 국소적 다한증 가능성” ‘다한증의 원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한증의 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한증이란 필요 이상의 땀을 분비하는 자율신경계 이상 현상을 말한다. 다한증은 선행질환이 있는 속발성 다한증과 특별한 원인을 모르는 원발성 다한증으로 나눈다. 다한증은 결핵, 당뇨병, 울혈성 심장질환, 갑상선 기능항진증, 뇌하수체 기능항진증, 폐기종, 파킨슨병에 2차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주로 전신적으로 다한증이 나타난다. 또 척수에 병이 있거나 신경계통의 질환, 뇌에 병이 있는 경우에는 주로 국소적인 다한증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외상에 의해서 신경분포가 바뀌었을 때도 신체에 부분적으로 땀이 날 수 있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원발성 다한증은 온도의 상승이나 활동량 증가보다는 정신적 긴장 상태에서 나타난다. 이런 경우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의 수행에 어려움을 줘 2차적인 정신적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소·과일 등 건강식 먹어야 기억력 안 떨어져 - 연구

    채소·과일 등 건강식 먹어야 기억력 안 떨어져 - 연구

    채소나 과일, 견과류 등이 풍부한 건강식을 먹어야 기억력과 사고력 등이 떨어질 가능성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앤드루 스미스 교수가 이끈 국제 연구팀이 전 세계 40개국에 사는 55세 이상 성인남녀 2만 786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식습관과 인지기능 저하와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들의 병력이나 평소 식습관을 점검하고 인지기능을 측정하는 검사결과를 비교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그 결과, 총 4년 8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대상자의 약 17%인 4699명에게서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채소나 과일, 견과류, 콩류, 생선 등 건강식을 주로 섭취한 사람들은 붉은 고기나 튀김 등 건강에 좋지 못한 음식을 먹은 이들보다 인지기능이 떨어질 위험이 2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력이 떨어질 위험도 건강식을 먹은 사람들이 14%로, 그렇지 않은 이들(18%)보다 더 낮았다. 이에 대해 스미스 교수는 “식습관은 심장질환이나 당뇨병 등 질병과의 관련성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뇌 기능에도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식생활에 신경 쓰는 사람은 운동도 하고 흡연도 하지 않는 등 건강 의식도 높아 이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신경과학회(AAN) 공식저널 ‘신경학 저널’(Journal Neurology) 최신호(5월 6일자)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채소·과일 등 건강식, 뇌 기능 감소 예방 - 연구

    채소·과일 등 건강식, 뇌 기능 감소 예방 - 연구

    채소나 과일, 견과류 등이 풍부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사람일수록 기억력과 사고력 저하 등 뇌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앤드루 스미스 교수가 이끈 국제 연구팀이 전 세계 40개국에 사는 55세 이상 성인남녀 2만 786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식습관과 인지기능 저하와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들의 병력이나 평소 식습관을 점검하고 인지기능을 측정하는 검사결과를 비교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그 결과, 총 4년 8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대상자의 약 17%인 4699명에게서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채소나 과일, 견과류, 콩류, 생선 등 건강식을 주로 섭취한 사람들은 붉은 고기나 튀김 등 건강에 좋지 못한 음식을 먹은 이들보다 인지기능이 떨어질 위험이 2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력이 떨어질 위험도 건강식을 먹은 사람들이 14%로, 그렇지 않은 이들(18%)보다 더 낮았다. 이에 대해 스미스 교수는 “식습관은 심장질환이나 당뇨병 등 질병과의 관련성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뇌 기능에도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식생활에 신경 쓰는 사람은 운동도 하고 흡연도 하지 않는 등 건강 의식도 높아 이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신경과학회(AAN) 공식저널 ‘신경학 저널’(Journal Neurology) 최신호(5월 6일자)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운동하면 콜레스테롤 악영향 늦춰준다 -美 연구

    운동하면 콜레스테롤 악영향 늦춰준다 -美 연구

    운동을 하면 콜레스테롤의 ‘나쁜’ 영향을 중년이 될 때까지 늦출 수 있다고 과학자들이 주장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이 남성의 심폐능력 정도에 따라 콜레스테롤을 구성하는 내용이 현저하게 다른 것을 밝혀냈다. 심폐능력이 좋으면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 등 질병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유산소 운동이나 신체 활동으로 향상할 수 있다. 연구팀은 심장 질환의 주된 요인이 되는 콜레스테롤을 포함한 혈중 지질농도가 신체 활동으로 낮출 수 있다는 기존 연구에 주목했다. 콜레스테롤은 흔히 우리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과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그리고 중성지방(트리글리세리드)으로 분류된다. 연구팀은 이중 나쁜 콜레스테롤의 경우 심폐능력이 좋은 남성들은 40대 중반이 될 때까지 낮게 유지되지만, 심폐능력이 떨어지는 이들은 30대 초반부터 높아지는 것을 밝혀냈다. 또 연구팀은 심폐능력이 낮은 그룹은 20대 초반에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비정상 범위에 도달하는 경향이 있지만 심폐능력이 좋은 그룹은 전 연령대에서 정상 수치인 것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쉬에메이 수이 박사는 “이 연구는 건강한 사람이 자신의 콜레스테롤 프로필을 운동을 통해 좋게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구저자인 박용문 박사는 “이번 결과는 심폐능력을 개선하면 비정상적인 지질농도를 나타내는 ‘이상지질혈증’의 시작을 늦출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심폐능력의 개선은 심혈관계 질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연구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인 ‘에어로빅 센터 종단연구’(Aerobics Center Longitudinal Study, ACLS) 자료에서 남성 1만 1418명의 총 콜레스테롤 수치에 관한 정보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이들 남성은 1970년부터 2006년까지 텍사스주(州) 댈러스에 있는 쿠퍼 클리닉을 통해 건강검진을 받았고, 이 기록을 연구팀이 분석한 것이다. 아쉽게도 이번 연구에는 여성에 관한 자료를 확인하지 않아 여성에게서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폐경 이후까지 남성보다 심장질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돈’때문에 홧병? 재정문제 중년여성, 심장질환 2배

    ’돈’때문에 홧병? 재정문제 중년여성, 심장질환 2배

    항상 '돈 문제'로 고통을 겪는 중년 여성이 있다면 유의해야 할 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의학센터 연구팀은 평소 재정적 압박이 심한 중년 여성들이 심장마비 등의 심장 질환을 겪는 비율이 2배나 높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총 2만 6763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얻어진 이번 연구결과는 각종 심장질환에 영향을 주는 환경적 요인이 무엇인지 분석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정신적 외상을 초래할 정도의 다양한 일을 겪는다. 예를들어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별, 실직, 배우자의 불륜 등이 대표적으로 이같은 경험은 곧 심장에 무리를 주고 경우에 따라 병이 되기도 한다. 연구팀은 피실험자 중 심장질환을 겪은 여성 267명을 연구대상에 올렸으며 평균 나이는 56세였다. 이들의 총 9년 간의 삶과 심장병력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인과성이 증명됐다. 자식이나 배우자의 죽음 및 중상, 치명적인 병에 걸린 경우 심장질환 비율이 65%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놀라운 사실은 평소 돈이 부족해 쩔쩔매는 중년 이상 여성의 경우 역시 심장질환 비율이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이 비율은 5만 달러(약 5400만원) 이하 소득자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심장전문의 마이클 알버트 박사는 "돈 문제가 가족의 죽음에 못지않게 여성의 스트레스 지수를 높인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 이라면서 "남성에 비해 여성이, 젊은 층에 비해 중년 여성이 재정적 문제로 인한 영향에 취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처받기 쉬운 이같은 정신적 고통은 신체 염증과 코르티솔(cortisol·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물질) 수치를 높여 신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돈 문제’ 고통받는 중년 여성, 심장질환 비율 2배” (美 연구)

    “’돈 문제’ 고통받는 중년 여성, 심장질환 비율 2배” (美 연구)

    항상 '돈 문제'로 고통을 겪는 중년 여성이 있다면 유의해야 할 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의학센터 연구팀은 평소 재정적 압박이 심한 중년 여성들이 심장마비 등의 심장 질환을 겪는 비율이 2배나 높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총 2만 6763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얻어진 이번 연구결과는 각종 심장질환에 영향을 주는 환경적 요인이 무엇인지 분석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정신적 외상을 초래할 정도의 다양한 일을 겪는다. 예를들어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별, 실직, 배우자의 불륜 등이 대표적으로 이같은 경험은 곧 심장에 무리를 주고 경우에 따라 병이 되기도 한다. 연구팀은 피실험자 중 심장질환을 겪은 여성 267명을 연구대상에 올렸으며 평균 나이는 56세였다. 이들의 총 9년 간의 삶과 심장병력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인과성이 증명됐다. 자식이나 배우자의 죽음 및 중상, 치명적인 병에 걸린 경우 심장질환 비율이 65%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놀라운 사실은 평소 돈이 부족해 쩔쩔매는 중년 이상 여성의 경우 역시 심장질환 비율이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이 비율은 5만 달러(약 5400만원) 이하 소득자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심장전문의 마이클 알버트 박사는 "돈 문제가 가족의 죽음에 못지않게 여성의 스트레스 지수를 높인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 이라면서 "남성에 비해 여성이, 젊은 층에 비해 중년 여성이 재정적 문제로 인한 영향에 취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처받기 쉬운 이같은 정신적 고통은 신체 염증과 코르티솔(cortisol·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물질) 수치를 높여 신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견과류’라고 다 같지 않다…내게 맞는 것은?

    ‘견과류’라고 다 같지 않다…내게 맞는 것은?

    적당량의 견과류가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땅콩, 아몬드, 호두 등 다양한 견과류는 저마다 각기 다른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기대할 수 있는 효과 역시 모두 다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영양학자들의 설명을 인용해 견과류 종류별 특징을 설명했다. ▲아몬드아몬드 10개면 칼슘의 하루 권장 섭취량인 700㎎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때문에 뼈 건강을 생각한다면 아몬드를 먹는 것이 좋다. 또 비타민E와 섬유질이 풍부해서 고운 피부결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캐슈넛(cashew)열대 아메리카산 견과류 열매인 캐슈(이하 캐슈넛)에는 철분이 풍부하다. 하지만 캐슈넛에 함유된 철분은 붉은 고기의 철분처럼 쉽게 흡수되지는 않는다. 영국의 영양학자인 사라 쉥커 박사는 “비타민C는 육류 이외의 식품을 통해 체내로 들어오는 철분의 흡수를 돕는다. 캐슈를 먹을 때에는 키위나 샐러드, 토마토 또는 오렌지 주스 등 비타민C가 든 다른 식품을 곁들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호두호두에는 오메가3지방과 항산화성분이 매우 풍부하다. 때문에 호두를 먹으면 노화에 의한 시력감퇴나 인지력감퇴 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스페인바르셀로나대학 연구팀은 2013년, 하루에 호두 7알(약 28g)을 먹을 경우 위의 증상이 감소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밖에도 심장질환 예방을 원한다면 다른 견과류 보다는 호두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땅콩가장 쉽게 섭취할 수 있는 견과류인 땅콩은 땅에서 자라는 콩과 식물이지만 함유하고 있는 영양소는 잣이나 캐슈넛 등 나무 견과류와 매우 유사하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의학협회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저널에 발표된 바 있다.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칼로리가 높고 흡수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적정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브라질 땅콩(브라질 너트)오예과에 속하는 나무 열매인 브라질 땅콩은 강력한 항산화력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신체 조직의 노화를 늦추는 셀레늄(셀렌)성분이 풍부하다. 단 2개의 브라질땅콩으로 하루 권장 섭취량인 75㎍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브라질 땅콩은 방광암이나 전립선암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견과류’라고 다 같지 않다…종류별 효과 살펴보니

    ‘견과류’라고 다 같지 않다…종류별 효과 살펴보니

    적당량의 견과류가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땅콩, 아몬드, 호두 등 다양한 견과류는 저마다 각기 다른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기대할 수 있는 효과 역시 모두 다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영양학자들의 설명을 인용해 견과류 종류별 특징을 설명했다. ▲아몬드아몬드 10개면 칼슘의 하루 권장 섭취량인 700㎎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때문에 뼈 건강을 생각한다면 아몬드를 먹는 것이 좋다. 또 비타민E와 섬유질이 풍부해서 고운 피부결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캐슈넛(cashew)열대 아메리카산 견과류 열매인 캐슈(이하 캐슈넛)에는 철분이 풍부하다. 하지만 캐슈넛에 함유된 철분은 붉은 고기의 철분처럼 쉽게 흡수되지는 않는다. 영국의 영양학자인 사라 쉥커 박사는 “비타민C는 육류 이외의 식품을 통해 체내로 들어오는 철분의 흡수를 돕는다. 캐슈를 먹을 때에는 키위나 샐러드, 토마토 또는 오렌지 주스 등 비타민C가 든 다른 식품을 곁들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호두호두에는 오메가3지방과 항산화성분이 매우 풍부하다. 때문에 호두를 먹으면 노화에 의한 시력감퇴나 인지력감퇴 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스페인바르셀로나대학 연구팀은 2013년, 하루에 호두 7알(약 28g)을 먹을 경우 위의 증상이 감소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밖에도 심장질환 예방을 원한다면 다른 견과류 보다는 호두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땅콩가장 쉽게 섭취할 수 있는 견과류인 땅콩은 땅에서 자라는 콩과 식물이지만 함유하고 있는 영양소는 잣이나 캐슈넛 등 나무 견과류와 매우 유사하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의학협회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저널에 발표된 바 있다.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칼로리가 높고 흡수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적정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브라질 땅콩(브라질 너트)오예과에 속하는 나무 열매인 브라질 땅콩은 강력한 항산화력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신체 조직의 노화를 늦추는 셀레늄(셀렌)성분이 풍부하다. 단 2개의 브라질땅콩으로 하루 권장 섭취량인 75㎍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브라질 땅콩은 방광암이나 전립선암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5살 소년, 엄마·아빠 결혼식 올려주고 세상 떠나다

    5살 소년, 엄마·아빠 결혼식 올려주고 세상 떠나다

    안타까운 슬픔과 아름다운 감동을 동시에 자아내는 소식이다.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시한부 삶을 살던 5살 소년이 자신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 소원은 바로 아빠와 엄마의 결혼식이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는 브리스톨 아동병원에서 투병 중인 코리 에드워드(5)가 지난 9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현지인들을 눈물바다로 만든 이 사연이 처음 세상에 알려진 것은 얼마 전이었다. 한창 부모 품에서 응석부릴 나이인 코리는 그러나 복합적 선천성 심장 질환으로 생후 7개월 만에 병원에 입원했다. 의료진의 집중 치료와 부모의 지극 간호에도 소년은 병을 훌훌 털어내지 못했고 급기야 최근 부모는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의사의 말까지 듣게됐다. 사실상 삶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날벼락 같은 선고인 셈. 에드워드의 사연이 현지언론에 보도된 것은 소년의 특별한 소원 때문이었다. 에드워드는 과거 몇차례나 부모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왜 엄마와 아빠는 결혼식을 올리지 않아요?" 코리 아빠는 "사실 아들 간호 등 결혼식을 올릴 만한 여건이 되지 않았다" 면서 "삶이 얼마남지 않은 아들에게 특별한 날을 만들어 주기 위해 결혼식을 올리기로 마음먹었다" 고 말했다. 곧 이틀 만에 모든 준비를 마친 부모는 병상을 떠날 수 없는 아들 옆에서 지난 주말 조촐하지만 특별한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그로부터 5일 후 코리는 소중하고 행복한 기억을 뒤로한 채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  아빠는 "슬픔과 고통 속에 있는 아들에게 가장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면서 "아들과 함께 한 결혼식 날은 우리 가족 모두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것" 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키 작을수록 심장질환 위험 ↑” 유전 연구로 밝혀

    키가 작은 사람일수록 심장 질환 위험이 크며 이는 신장을 담당하는 유전자가 콜레스테롤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는 연구논문이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 8일 자에 실렸다. 오래전부터 의학계는 키와 심장 질환 사이의 관련성에 주목했다. 키가 작을수록 심장 마비나 당뇨병, 고혈압이 생기는 사례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이런 관련성을 유전적 분석으로 뒷받침한다. 기존 연구도 키와 심장 질환 사이의 연관성은 밝혀냈으나, 흡연이나 영양 부족 등에 따른 잠재적 외부 영향은 제외하지 못했다. 그런 키의 높낮이에 영향을 주는 것이 다양한 유전자에 있음을 나타낸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영국에서 기사 작위를 가지고 있는 닐레시 사마니 레스터대 심장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전 세계의 관상동맥 심장질환 환자 6만5000명의 자료를 수집해 12만8000명의 평범한 사람들(대조군)과의 비교를 통해 서로 다른 유전자 변이 180개를 조사했다. 관상동맥 심장질환은 동맥에 ‘플라크’(밀랍 같은 물질)가 축적돼 발생하는 것으로, 심장 발작을 일으킬 우려가 있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조기 사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연구팀은 키가 6.35cm 정도 작아질 때 관상동맥 심장질환의 발병 위험성이 13.5% 정도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키가 작은 사람의 관상동맥이 작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라며 상대적으로 관상동맥이 더 작은 여성에서는 이런 위험성이 명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키와 관련한 유전자가 혈액의 콜레스테롤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크리스토퍼 넬슨 박사는 “키가 클수록 유전자 변이를 많을 수 있어 관상동맥 심장질환의 발병 위험은 낮아졌다. 반대로 말하면 유전으로 키가 작을수록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국심장재단(BHF)에서 지원받고 있는 레스터대 강사이다. 연구팀은 키와 심장질환에 관여하는 유전자 연구를 거듭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이런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일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사마니 교수는 “키와 심장병 발병률이 반비례한다는 것은 60년 넘게 알려진 사실”이라며 “유전적 분석으로 이런 상관관계가 다른 복합적 요인 탓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위스콘신대 제임스 스타인 박사는 “이번 결과로 키 작은 사람은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 더 엄격한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열린세상] 외국인·재외국민의 건강보험 무임승차 손봐야/이형래 경희대 의대 교수

    [열린세상] 외국인·재외국민의 건강보험 무임승차 손봐야/이형래 경희대 의대 교수

    국내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는 고려인 김모씨는 중국에 혈액암을 앓고 있는 아들이 있다. 그는 비교적 취업이 쉬운 간병인에 지원했고 이달 말이면 3개월 체류기간이 지나 국민건강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그는 아들을 피부양자로 등록시켜 국내 대학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미국에 이민을 간 언니가 대장암 말기라는 소식에 급하게 귀국을 권유했고, 국내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국민건강보험증을 기다리기에는 언니에게 3개월의 기간은 너무 길었다. 급한 심정에 자신의 보험증으로 언니의 진료를 받았고 언니는 채 1년이 못 되어 사망했다. 자신이 사망 처리되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이씨는 공단에 부당청구에 대한 사실을 알렸다. 얼마 전 한 대학병원에서 간 이식 수술을 받은 외국인 환자의 사례다. 그는 외국에서 간경화를 진단받고 생체 간 이식을 받으러 한국에 왔다. 간 이식 수술에 필요한 검사를 받으면서 국내에 체류했다. 이후 성공적인 이식 수술을 받았고 건강도 좋아졌다. 해당 병원은 2억원가량의 해외환자 진료비를 예상했고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러다 3개월 이후 환자와 보호자는 국민건강보험증을 들고 나타났다. 사석에서 ‘해당 병원 담당자가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진료비를 낼 형편이 못되어서 흔히 ‘먹튀’를 하는 외국인 환자보다는 ‘안전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급을 좋아했을지 누가 알겠는가. 외국인이나 재외국민도 국내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하면 건강보험 대상자가 된다. 간 이식 환자도 전체 진료비의 20%만 내고 본국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결국 그의 진료비 80%는 우리의 세금에서 충당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 외국인 환자 100만명을 유치하고 수입 3조 4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창대한’ 계획을 세웠다.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은 그 시작을 알렸던 2009년 6만 201명에 불과했지만 2013년에는 21만 1200여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 의료기관들이 힘들여 ‘황금알’을 낳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그 황금알에 구멍을 내고 있다. 국민의 혈세를 줄줄 새게 하는 제도적 허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3월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건강보험 재정 지출에 따르면 2012년 국내에서 진료를 받은 외국인과 재외국민은 152만 410명에 이른다. 이들에게 지출된 건강보험이 최대 1조 191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중 정상적으로 사용된 것은 2696억원에 불과했다. 문제는 건강보험증 도용과 대여 등으로 부당하게 사용된 액수가 7495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이다. 외국인 환자가 20만명, 다문화가족이 80만명 수준에서 부당하게 사용된 국민건강보험료가 7000억원이 넘는 상황이라면 만약 2020년 외국인 환자와 다문화 가족이 각각 100만명이 넘어가는 시점이 된다면? 아마 우리나라는 전체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한 기념비적인 국가로 칭송받을지도 모르겠다. 2008년 정부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하면서 3개월 이상 국내 거주한 외국인이나 재외국민은 건강보험 대상자가 됐다. 정말 소액인 일부 금액만 지불하면 고액의 수술비나 심장질환 치료를 국민의 세금으로 받을 수 있다. 2009년 외국인 환자 유치가 합법화되면서 국내 병원에서 외국인 환자를 보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지금, 우리는 적절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는가? 클릭 하나로, 스마트폰의 터치 하나로 모든 상품에 대한 전 지구적 가격 검색이 가능한 지금, 암 치료나 수술 등 중증질환의 치료를 위해 한국행을 선택하는 외국인들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합법적으로 국내에 취업한 직장인이나 유학생의 경우에는 질병이 생기면 당연히 건강보험의 혜택을 누려야 한다. 그러나 편법, 불법적으로 국민들의 세금에 숟가락을 얻는 국민보험 무임승차를 막을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아무리 수익성 좋은 황금알이라도 지켜야 내 것이 된다. 지금도 정치권에서는 향후 우리 국민을 위한 복지예산, 또 무상복지의 타당성과 적합성에 대해 뜨거운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그 전에 많은 국민이 낸 혈세가 우리 자국민에게 제대로 효율적으로 쓰이는지에 대해 정확한 검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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