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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 보장과 노후 연금을 하나로… 한화생명 ‘하나로H종신보험’ 출시

    사망 보장과 노후 연금을 하나로… 한화생명 ‘하나로H종신보험’ 출시

    사망 보장 유지하면서 연금 수령 가능… 자금 활용성 ‘UP’연금 전환 시 총 수령액은 최초 가입금액의 3배 이상 보증12대 질병 납입면제… 간편가입형도 마련 한화생명이 종신보험의 사망 보장 기능과 함께 노후 생활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하나로H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품은 종신보험의 본질인 사망 보장은 강화하면서, 동시에 은퇴 이후 안정적인 생활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연금전환’ 기능을 탑재했다. 기존 종신보험은 연금으로 전환할 경우 사망 보장이 사라지는 한계가 있었지만, 해당 상품은 사망 보장을 유지하면서 연금까지 받을 수 있다. 하나로H종신보험은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가입자가 원하는 시점에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바꿀 수 있다. 이때 전환 시점의 사망보험금은 최초 가입금액의 3배 이상이며, 이후 받는 연금과 사망보험금 합계액은 해당 금액을 보증한다. 특히 은퇴 직후와 국민연금 수령 전 생활자금이 필요한 시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연금 전환 후 초기 10년 동안은 연금액을 두 배로 지급한다. 또한 금리 변동과 무관하게 확정된 금액으로 연금을 지급해 가입자가 안정적인 노후 설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예상치 못한 질병 리스크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암, 뇌졸중, 심장질환 등 12대 질병 보험료 납입면제 특약을 함께 제공한다. 해당 질환에 걸리면 이후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보장이 유지돼 장기적인 부담을 줄였다. 또한 건강 등의 문제로 기존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소비자들을 위해 ‘간편가입형’도 마련했다. 간단한 심사만으로 가입할 수 있어 보험 사각지대에 있던 고객층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35세 남성이 가입금액 3000만원 기준으로 10년간 보험료를 내면 월 보험료는 약 44만원 수준이다. 20년 후 55세 시점에 연금으로 전환하면 국민연금 수급 전인 초기 10년 동안은 매년 약 367만원, 이후에는 약 183만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사망시점과 관계없이 사망 시까지 받은 연금과 사망보험금의 합계액은 전환시점 사망보험금인 약 1억 669만원을 최저 보증한다. 이는 이미 낸 보험료의 201% 수준에 해당한다. 하나의 상품으로 은퇴 생활자금과 가족 보장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셈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하나로H종신보험은 고객이 사망 보장과 안정적인 노후 자금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은퇴 이후에도 든든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송환 두고 여야 공방…“한국 청년 3명 추가 구출”

    ‘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송환 두고 여야 공방…“한국 청년 3명 추가 구출”

    여야는 18일 캄보디아에서 구금됐던 한국인 송환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이 피의자부터 데려오는 ‘청개구리식 대응’이라고 비판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청개구리 운운 전에 윤석열 정권의 ‘묻지마 퍼주기’ 원조부터 사과하라”고 맞받았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많은 국민들은 김건희가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소년을 안고 찍은 사진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며 “세계적인 배우이자 인도주의자인 오드리 헵번과 비슷하게 연출해 전세계적인 비웃음거리가 돼 국민을 부끄럽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때가 바로 2022년이고 그 곳이 바로 캄보디아였다”며 “우리 국민들의 납치, 감금 신고가 잇따를 때 김건희는 개인 홍보 사진이나 찍고, 윤석열 정부는 김건희에 목걸이와 명품백을 선물한 통일교 청탁을 들어주기 위해 묻지마 퍼주기에만 급급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청개구리’ 운운 전에 김건희-헵번 촬영과 묻지마 퍼주기 원조부터 사과하라”고 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 상식에 맞는 대응이라면 피해자부터 구출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이재명 정권은 성과 홍보를 앞세워 피의자부터 데려오는 ‘청개구리식 대응’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한 걸 되받아친 것이다. 앞서 민주당 재외국민안전대책단 소속 황명선 최고위원은 이날 캄보디아 현지 활동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범죄 단지에 들어가면 의사와 상관 없이 구금·폭행당하는데, 우리 국가 입장에서 보면 그분들이 폭력·감금의 피해자이자 한편으로는 범죄 단체 조직에 들어가 우리 국민에게 사이버 범죄를 하는 가해자 신분”이라며 “민주당은 앞으로 냉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대책단은 지난 15일 캄보디아 현지로 급파돼 캄보디아 당국 및 정치권을 만나 대응을 논의하고 범죄 현황을 점검했다. 현지에 잔류 중인 김병주 대책단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캄보디아에 감금됐던 한국 청년 3명이 구출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에서 구출 작전 관련 브리핑을 한 뒤 19일 귀국한다.
  • 캄보디아 ‘로맨스 스캠’ 연루 50대 한국인 현지서 숨져 (종합)

    캄보디아 ‘로맨스 스캠’ 연루 50대 한국인 현지서 숨져 (종합)

    캄보디아에 근거지를 둔 로맨스 스캠(연예 빙자 사기) 사건에 연루돼 수배된 한국인이 4개월여 전 현지에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7일 울산경찰청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중순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50대 한국인 A씨가 숨졌다. A씨는 심장질환과 하지정맥류 질환으로 입원해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앞서 울산경찰청은 120억원대 로맨스 스캠 사건을 수사하며 A씨에 대해 모집책으로 활동한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체포를 위한 피의자 정보 공유)를 내린 상태였다. A씨는 또한 현지에서 불법체류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숨진 사실을 외교 당국으로부터 통보받은 뒤 지난달 ‘공소권 없음’으로 A씨 사건을 종결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A씨의 사망에 대해 “현지 병원이 A씨가 입원해 치료중이라고 우리 공관에 알려와 영사 조력을 해왔다”며 “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에 머물던 한국인 총책 부부와 공범들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가상의 여성 프로필을 내걸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00여명에게 주식·투자 등을 명목으로 접근해 총 12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울산경찰청은 조직원 54명(구속 34명)을 검거했고 해외로 도피한 28명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했다. 또 지난 1월 인터폴 공조 수사를 통해 총책 부부를 현지에서 체포했으나, 당국에 구금됐다 현지 관계자에게 돈을 주고 풀려났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 AIA생명, 고령자·유병력자 위한 초간편 건강보험 출시

    AIA생명, 고령자·유병력자 위한 초간편 건강보험 출시

    AIA생명이 고령층과 유병력자의 보험 가입 문턱을 낮춘 대면 전용 건강보험 ‘AIA 더 안심되는 초간편 건강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상품은 자회사형 보험대리점인 AIA 프리미어파트너스를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두 가지 간단한 심사 질문만 통과하면 암·뇌혈관·심장질환 진단금과 함께 수술, 입원, 간병 등 주요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가입자는 치매·뇌경색·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환 맞춤 진료 예약, 요양시설 입소 상담, 중증치매 환자를 위한 GPS 위치 추적기 등 고령자 대상 특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월납 보험료 수준에 따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검사, 3대 질병 수술 후 간병인 지원, 가정간호 서비스 등 부가 서비스가 제공된다.
  • 음악이 중환자실 환자까지 살린다 [달콤한 사이언스]

    음악이 중환자실 환자까지 살린다 [달콤한 사이언스]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음악은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최근 다양한 연구를 통해 음악이 스트레스 감소, 심리적 안정, 생리적 안정성 향상, 뇌 활성화, 우울감 해소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미국 중환자 치료의학회(SCCM)에서도 음악 치료는 중증 환자를 위한 표준 치료 지침 중 하나로 권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멕시코 과나후아토대 의대 연구팀은 심장질환 중환자실(ICU)에 입원한 환자에게 음악 치료를 실시한 결과 환자의 심박수, 혈압, 환자-인공호흡기 비동기화 등을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18~20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미국 심장학회(ACC) 남미 2025’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음악 치료는 음악의 건강 효과에 착안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음악과 그 요소를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2024년 7월부터 9월까지 관상동맥 질환으로 심장질환 ICU에 입원한 18세 이상 남녀 환자 24명을 두 집단으로 나눠 음악 치료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 분석했다. 실험에 참여한 환자들은 모두 의식이 명료해 자기 판단 능력을 갖추고, 청각 장애도 없었다. 연구팀은 한 쪽 집단에는 5일 동안 매일 45분씩 15㏈(데시벨)의 음악을 들려주고, 다른 쪽에는 음악을 들려주지 않고 치료를 했다. 그 결과, 음악 치료 집단에 속한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심박수, 수축기-이완기 혈압, 환자-인공호흡기 비동기화가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이 관찰됐다. 연구를 이끈 일라니 파올라 산토요 페레즈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음악 치료가 심장 중환자실 같은 고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심박수, 혈압 같은 생리적 변수를 안정시키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페레즈 박사는 “음악 치료를 병행한다면 신체 고통을 줄이고, 편안함을 증진해 전체적으로 환자의 웰빙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적극적 활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또 화장실?” 하루 ‘○번’ 넘으면 방광암·요로감염 의심 징후…셀프체크해보세요

    “또 화장실?” 하루 ‘○번’ 넘으면 방광암·요로감염 의심 징후…셀프체크해보세요

    화장실에 하루 10번 이상 지나치게 자주 드나드는 것은 심각한 건강 문제의 징후일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중년층의 경우 하루 6~9회가 정상 범위로, 이를 현저히 벗어난다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는 권고다.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시간) 하루 소변 횟수가 10회를 넘어설 경우 요로감염, 당뇨병, 방광암 등의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는 영국 런던 뉴빅토리아병원 하미드 아부디 비뇨기과 전문의의 견해를 전했다. 60세 미만 성인의 경우 하루 5~8회, 밤 1회 정도가 정상 범위다. 중년층은 하루 6~9회가 적절하다. 반면 60세 이상 고령층은 하루 10회까지도 정상으로 본다. 나이가 들면서 방광 근육이 약해지고 전립선이 커지는 등 자연스러운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소변 횟수가 갑자기 늘어나면 여러 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로감염의 경우 여성 절반 이상이 평생 한 번은 경험하는 흔한 질병이다. 복부 통증, 소변을 자주 보고 싶은 충동, 소변을 볼 때 타는 듯한 느낌 등이 주요 증상이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화돼 신부전, 패혈증, 방광암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 방광암은 60세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며, 소변에 피가 섞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와 함께 이와 함께 소변을 볼 때 아프거나 타는 느낌, 자주 마려운 증상, 식욕 감소, 복부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고령층에서는 여러 생리적 변화로 소변 횟수가 늘어난다. 우선 방광 근육이 약해져서 소변을 제대로 참지 못하는 요실금이 생길 수 있다. 화장실에 가기 전에 방광 근육이 먼저 수축해버리는 것이다. 밤에 소변을 보려고 자주 깨는 야간뇨도 흔하게 나타난다. 연령이 증가하면서 체내 수분량을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가 감소해 야간에 소변 생성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남성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비대해져 방광을 압박하게 되어 배뇨 횟수가 늘어난다. 또한 고령층의 경우 혈압약이나 심장질환 치료제 등 이뇨 성분이 포함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소변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항우울제, 호르몬 대체요법 약물, 수면제 등 역시 정상적인 소변 저장 및 배출 기능을 저해할 수 있다. 아부디 전문의는 카페인 섭취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카페인의 이뇨 효과로 인해 방광이 과민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콜록콜록’…감기 아닌 ‘심장 빨간불’일 수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콜록콜록’…감기 아닌 ‘심장 빨간불’일 수도

    “버스를 놓치지 않으려 뛰어갈 때 몸이 답답한 느낌이 든다면 협심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발 끈을 묶기 위해 허리를 굽혔을 때 갑자기 숨이 가빠지는 느낌이 든다면, 이는 심부전과 관련된 질환일 수 있습니다.” 오는 29일은 세계심장학회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World Heart Day)이다.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심장 등의 장기기증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날이다.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미국 대형 병원 체인 HCA 헬스케어 산하 영국 웰링턴 병원의 심장 전문의인 올리버 구트만 박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사람들이 쉽게 알아채지 못하는 심장 질환의 전조 증상을 소개했다. “가슴 움켜쥐는 고통? 흔하지 않아”구트만 박사는 “영화의 한 장면처럼 가슴을 움켜쥐며 고통을 느끼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심장 질환의 증상은 미묘하게 나타나거나 가벼운 불편으로 느껴질 수 있어 간과하기 쉽지만, 심장에 유의해야 한다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트만 박사는 심장 질환의 경고가 가슴의 강한 통증보다는 가슴 전체에서 느껴지는 압박감이나 답답함, 무게감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가슴을 압박붕대로 감은 느낌이나 심지어 속쓰림, 소화불량과 같은 느낌으로도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다. 구트만 박사는 “계단을 오르다 가슴 전체에 둔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며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발생하는 협심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트만 박사는 “협심증 자체는 심장마비가 아니지만, 기저에 있는 관상동맥 질환을 치료하지 않으면 심장마비의 위험이 높아진다”면서 “협심증은 메스꺼움과 땀, 어지러움, 불안감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모두 심장에 부하가 가해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격렬한 운동을 하지 않고도 일상적인 활동을 했을 뿐인데도 숨이 차는 것 또한 심장 건강의 적신호라고 구트만 박사는 지적했다. 구트만 박사는 “심장이 혈액을 효율적으로 내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라며 구체적인 사례로 ▲가만히 앉아있는데도 심호흡을 충분히 하지 못하는 느낌 ▲베개를 하나 더 베고 자야 잠을 편하게 잘 수 있는 느낌 ▲아침에 깨어났을 때 갑자기 숨을 헐떡이고 기침을 하거나 ‘쌕쌕’ 소리를 내며 호흡하는 경우 등을 소개했다. “쉽게 숨이 차거나 피로해져도 경고 신호”이는 심장 이상으로 심장의 이완 및 수축 기능이 감소해 신체가 혈액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심부전의 신호일 수 있으며, 증상이 경미하거나 간헐적으로 나타나더라도 즉시 치료해야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구트만 박사는 강조했다. 구트만 박사에 따르면 충분히 쉬어도 계속되는 비상정적인 피로 또한 심장질환의 초기 신호 중 하나다. ▲간단한 집안일을 한 뒤 쉽게 지침 ▲낮에 자주 낮잠을 자는 상황 ▲힘이 없어 일에 집중을 하지 못함 등이 대표적인데, 이 역시 심장이 혈액을 충분히 내뿜지 못해 발생하는 일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이같은 신호가 전형적인 가슴 통증 없이 나타날 수 있다고 구트만 박사는 강조했다. 심장이 갑자기 두근거리는 일이 잦는 등 심장 박동이 불규칙한 현상은 부정맥의 증상일 수 있다. 맥박이 갑작스럽게 건너뛰듯 뛰거나 쉬고 있는 상황에서도 갑자기 두근거릴 경우,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과 함께 순간적으로 어지러움을 느끼는 경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구트만 박사는 “예기치 않게 심장이 뒤집히는 느낌이 들거나 이상한 심장 박동이 최대 몇 분까지 지속될 경우, 하루에 여러 번 발생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면서 “부정맥은 뇌졸중과 심부전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6만 5000여명으로, 40대의 사망 원인 중 4위이자 50대의 사망 원인 중 5위에 올라있다. 구트만 박사는 “정기 건강검진과 생활 습관 관리와 더불어 미묘한 증상을 조기에 인식하는 것은 심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라고 강조했다.
  • “오늘 연차 쓸게요” 문자 보내고 10분 만에 사망한 40대男…사인은

    “오늘 연차 쓸게요” 문자 보내고 10분 만에 사망한 40대男…사인은

    회사에 병가 신청을 한 지 10분 만에 급사한 40대 인도 남성의 사연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는 해당 관리자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하며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더 이코노믹 타임즈(ET)에 따르면 관리자 아이예르는 6년간 함께 일한 동료 샨카르(40)가 지난 13일 아침 8시 37분, 심한 허리 통증으로 휴식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런 종류의 휴가 신청은 흔한 일이었기 때문에 그는 평소처럼 승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11시경 아이예르는 샨카르가 사망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믿을 수 없었던 아이예르는 즉시 다른 팀원에게 연락해 상황을 확인하고 샨카르의 집 주소를 알아냈다. 현장에 도착한 그는 동료의 죽음과 마주해야 했다. 사인은 심장마비였다. 샨카르는 결혼해 어린 자녀를 둔 가장이었다. 아이예르는 샨카르에 대해 “항상 건강한 생활을 했다”며 “담배도 피지 않았고 술도 입에 댄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몇 분 만에 생명을 잃은 것이다. 아이예르는 “존재가 얼마나 예측 불가능한지 깨달았다”며 “다음 순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사람들을 친절하게 대하고 일상에서 기쁨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당 게시물에 한 사용자는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심장마비의 첫 징후는 종종 단순한 피로감과 비슷하며 불안감, 발한, 메스꺼움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곧이어 가슴 중앙 약간 왼쪽에서 통증이 시작돼 등과 어깨뼈 쪽으로 퍼진다”며 “이 전체 과정은 1시간에서 90분 내에 진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샨카르의 경우처럼 심장마비가 발생하면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갑작스레 사망할 수 있다. 심장마비란 심장질환 유무와 관계없이 갑자기 심장 기능이 멈추거나 심장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해 부정맥 등이 발생한 상태를 포함하는 병이다. 이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심장마비 환자의 70% 이상은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며칠 전 또는 몇 개월 전에 전조 증상을 겪는다. 갑자기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압박감이 나타난다. 심장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가슴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환자는 심장이 매우 빠르고 불규칙하게 뛰는 등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호흡 곤란을 겪거나 멍해지는 등 증상도 발생한다. 이런 증상과 함께 혈압이 떨어지거나 뇌가 손상되면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 심장마비가 의심되면 신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심장마비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4분 정도로 알려졌다. 뇌에 피가 4분 넘게 공급되지 않으면 뇌 세포가 파괴되기 시작하고, 10분 이상이면 영구적으로 뇌가 손상할 가능성이 커진다. 심장마비의 원인 중 하나로는 과로가 꼽힌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여러 논문을 종합한 결과, 과로(주 60시간 이상 장시간 노동)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47.7%, 전체 사망 위험을 9.7% 높였다. 영국에서 공무원 1만명 가운데 심장질환이 없었던 정규직 7000여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에서도 하루 11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들은 7~8시간 일하는 이들보다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70% 가량 높았다.
  • 과로·스트레스 달고 사는 부장님… 예고 없는 ‘심장의 침묵’

    과로·스트레스 달고 사는 부장님… 예고 없는 ‘심장의 침묵’

    심장 질환 사망 40대 4위·50대 3위급성 심근경색 환자 절반 증상 없어혈압 높을수록 사망률 두 배씩 증가스트레스 심뇌혈관 질환 촉발 요인오후·저녁 스트레칭·유산소운동을 아침저녁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는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커진다. 특히 고혈압·고지혈증이 있는 40~50대가 과로와 스트레스까지 겪으면 돌연사 위험은 더 높아진다. 찬 공기에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더 오르는 환절기에는 평소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15일 통계청의 ‘2023년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40대 사망 원인 4위는 심장 질환, 5위는 뇌혈관 질환이다. 50대 역시 심장 질환이 3위, 뇌혈관 질환이 5위였다. 젊다고 예외일 수는 없다는 의미다. 심뇌혈관 질환은 심장이나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생기는 병을 통틀어 이른다.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터지면 뇌출혈,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으로 이어진다. 이 중 심근경색은 돌연사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오규철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이 5~10분 이상 이어지고, 팔·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호흡곤란, 식은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며 “당뇨병 환자나 고령자는 전형적인 증상이 없을 수도 있어 더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혈관 질환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안정민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절반은 이전에 특별한 증상이 없던 사람들”이라며 “수일 전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는데도 돌연 응급실에 실려 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비극을 막으려면 평소 위험인자를 관리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대표적인 요인이며 스트레스와 과로가 증상을 악화시킨다. 특히 혈압이 높을수록 위험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김우현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수축기 혈압이 20㎜Hg, 이완기 혈압이 10㎜Hg씩 오를 때마다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두 배씩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젊은층은 고혈압 인지율, 치료율, 조절률이 현저히 낮아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콜레스테롤 관리도 중요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 결과 심근경색 환자들이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 콜레스테롤(LDL-C)을 기존 수치보다 절반 이상 낮추자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24% 줄었다. 그러나 국내 환자 10명 중 6명은 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어 정기적인 검사와 적극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스트레스는 심뇌혈관 질환의 주된 촉발 요인이다. 심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과도하게 활성화해 혈압을 높이고 심장을 빨리 뛰게 한다. 이에 따라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커질 뿐 아니라 당뇨, 과민대장증후군, 위궤양, 심지어 일부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최준호 한양대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들의 심장질환 발병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두 배 정도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완벽주의 성향이 강하거나 부정적 사고가 많은 사람은 스트레스를 더 받아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방의 핵심은 생활 습관 관리다. 꾸준히 유산소운동을 하면 관상동맥 질환 사망률이 최대 65% 낮아진다. 안 교수는  “오후나 저녁에 가벼운 스트레칭과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이 심장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심장 아픈데 설마”…심장질환 위험, ‘피부 변화’로 알 수 있다

    “심장 아픈데 설마”…심장질환 위험, ‘피부 변화’로 알 수 있다

    피부에 나타나는 변화로 심장질환 위험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왔다. 지난 4일 미국 매체 퍼레이드(Parade)에 따르면 미국 올랜도 심혈관 연구소의 심장 전문의 카루피아 아루나찰람 박사는 “피부는 인체에서 가장 큰 기관으로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반영한다”며 “피부 변화는 심장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심혈관질환 위험을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피부 변화로는 ‘황색종’이 있다. 황색종은 피부에 생기는 노란색 또는 주황색 종양으로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발생한다. 이는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체내 콜레스테롤이 과다할 경우 지방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죽상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가장 흔한 황색종은 ‘안검황색종’으로 눈꺼풀 주변에 발생한다. 이 외에도 결절황색종, 건황색종, 발진황색종, 편평황색종 등 다양한 형태의 황색종이 팔꿈치, 무릎, 손바닥, 목 등에 나타난다. 아루나찰람 박사는 “피부과 전문의는 맨눈으로도 황색종을 식별할 수 있지만, 필요할 경우 조직검사를 통해 다른 피부 질환과 감별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텍사스 크리스천 의대 피부과 전문의 앤젤라 무어 교수는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조절하면 황색종을 예방할 수 있고 기존 황색종이 줄어들기도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황색종뿐만 아니라 심장질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다른 피부 변화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가락과 입술 등이 파랗게 변하면 선천성 심장질환에 의한 청색증을 의심해야 한다. 또 귓불에 생기는 주름은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의 대표적인 신호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건선, 아토피 등 만성 피부질환이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에는 만성 염증이 동맥경화를 촉진했을 가능성이 있다. 아루나찰람 박사는 “피부에 변화가 생기면 즉시 진료를 받고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어 교수 역시 “피부 병변이나 붓기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 반드시 피부과를 찾아 다른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대도서관 사인은 ‘뇌출혈’…전처 윰댕이 상주 맡은 이유는

    대도서관 사인은 ‘뇌출혈’…전처 윰댕이 상주 맡은 이유는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47)의 발인이 9일 엄수된 가운데, 전처이자 유튜버 윰댕(본명 이채원)이 직접 심경을 밝혔다. 대도서관은 지난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걱정한 지인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소방 당국이 이미 사망한 상태의 그를 발견했다. 고인은 사망 이틀 전인 지난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S/S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한 데 이어, 같은 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약 5시간 동안 소통했다. 개인 방송에서 “잘자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긴 대도서관은 방송 중 “잠 못 잤다”고 피로감을 호소했지만, 평소처럼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아무도 이것이 그의 마지막 방송이 될 줄은 몰랐다. 현장에선 유서나 타살 혐의점은 없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뇌출혈로 확인됐다. 빈소에는 여동생과 윰댕이 상주로 함께하며 마지막 길을 지켰다. 윰댕은 발인을 마치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도서관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공개했다. 그는 “대도님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뇌출혈’이다”라며 “혹시 남을 의혹이 없도록 부검까지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도 뇌출혈이 원인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약간 혈압이 높아 약을 챙겨야겠다는 얘길 했지만, 평소 두통이나 2년 전 건강검진에서도 별다른 이상은 없었기에 따로 MRA를 찍지 않아 (뇌동맥) 꽈리를 발견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상에 퍼진 유전성 질환설에 대해서는 “대도서관의 아버님은 심근경색이 아니라 간경화로 돌아가셨다”며 “대도서관 가족에게 유전성 심장질환이 있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돈 때문에 상주 했다는 말, 너무 아프다” 윰댕은 자신이 상주로 나선 것에 대한 악성 루머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상주로 이름이 올라간 건 대도서관 여동생의 부탁이었다”며 “돈 때문에 상주를 했다는 이야기는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토로했다. 그는 “함께한 세월이 있는데 마지막 가는 길 같이 해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너무 삭막하게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재산 분할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서도 “이혼할 때 재산 분할은 없었고 각자 벌어온 것은 각자 가져갔다”며 “제 아들은 대도서관의 친양자가 아니며, 상속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명확히 했다. 윰댕은 장례식장을 찾은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표현했다. 그는 “생전 방송에서 ‘장례식에 맛있는 육개장을 꼭 준비하겠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팬분들이 육개장을 준비해와 함께 울고 웃으며 고인을 배웅했다”며 “유골함도 반짝이는 것으로 준비했다. 아마 지금도 ‘잉끼(인기) BJ였다’고 자랑하며 계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이별이라 아직 믿기지 않지만, 대도님은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다 떠났다. 너무 염려 말고 좋은 기억만 오래 간직해 달라”고 남겼다. 한편 대도서관은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2002년 ‘세이클럽’에서 방송을 시작해 아프리카TV, 트위치, 유튜브 등에서 활동했다. 유튜브 구독자는 144만 명에 달하며 ‘랜선라이프’ ‘더 인플루언서’ 등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그는 2015년 윰댕과 결혼했으나 2023년 합의 이혼했다.
  • “멀쩡해 보였는데 갑자기”…‘이 질환’ 있으면 심장질환 위험 97% ↑

    “멀쩡해 보였는데 갑자기”…‘이 질환’ 있으면 심장질환 위험 97% ↑

    우울증, 불안장애, 조현병, 양극성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정신건강 이상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 에모리대 의대 연구팀이 기존의 대규모 개별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심혈관 문제로 인해 동년배보다 기대수명이 10~20년 짧았다. 특히 우울증은 심장질환 위험을 72% 증가시켰고, 조현병 환자들은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무려 97% 높았다. 양극성 장애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57% 높였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관상 동맥 심장질환(CAD) 발병 위험을 61% 증가시켰다. 또 불안장애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41%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지난달 21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 건강-유럽(Lancet Regional Health-Europe)’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정신질환과 심혈관질환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악순환을 형성한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정신질환은 나쁜 식습관, 불규칙한 수면 패턴, 흡연, 신체 활동 부족 등의 생활 습관과 함께 나타나며 이는 비만, 당뇨병, 염증,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이어진다. 반대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이 우울, 불안 등 정신적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실제로 심혈관질환 환자의 약 18%가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급성 심근경색 등 응급질환을 겪은 환자의 경우에는 정신질환 유병률이 약 28%까지 높아진다. 이처럼 높은 심혈관질환 위험에도 불구하고 정신 질환자들은 일반인보다 심혈관 치료를 받을 기회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질환자들이 겪는 재정적 한계, 부족한 건강 지식, 낙인 및 사회적 고립은 심혈관질환 위험 관리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연구진은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동기가 부족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신질환자들의 높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고려할 때, 이들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 발병을 줄이기 위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며 “정신 건강과 심혈관 질환을 함께 다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故대도서관 부검 예정…전처 윰댕, 상주로 이름 올려

    故대도서관 부검 예정…전처 윰댕, 상주로 이름 올려

    게임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 온 나동현(46)씨가 지난 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이 곧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광진경찰서 관계자는 7일 “나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확인을 위한 부검이 이번 주 내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서울 광진구에 있는 나씨 자택에 출동했다가 숨진 나씨를 발견했다. 유서는 없었고 타살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국내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유튜브 채널 구독자만 144만명을 모은 그는 ‘스타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LoL)’, ‘마인크래프트’ 등 인기 게임을 포함한 각종 게임 방송과 게임 리뷰 콘텐츠를 만들었다. 나씨는 최근까지도 ‘마비노기 모바일’ 등 신작 게임 방송을 활발히 이어왔다. 나씨는 사망 이틀 전인 지난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패션쇼에 참석하고, 라이브방송을 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나씨는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S/S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했으며, 행사가 끝난 뒤 집으로 돌아와 5시간 넘게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나씨가 평소 방송에서 심장 쪽이 아프다거나 찌릿하다고 했다며 심장질환 등 지병으로 사망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경찰은 “아직 사인에 대해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며 “지병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씨의 빈소가 이날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가운데, 전처인 유튜버 윰댕(본명 이채원)이 상주로 이름을 올려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8시다.
  • 김건희 ‘청탁 의혹’ 전방위 수사… 특검, 한덕수 9일·한학자 11일 소환

    김건희 ‘청탁 의혹’ 전방위 수사… 특검, 한덕수 9일·한학자 11일 소환

    김건희 여사의 각종 청탁 의혹을 집중 수사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오는 9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김 여사가 금품을 수수하고 인사 청탁 등을 받았다는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맏사위를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경위를 캐물을 전망이다. 김형근 특검보는 5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 전 총리에 대해 다음주 화요일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출석요구서를 금일 우편으로 송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회장은 김 여사에게 6000만원 상당의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를 비롯해 소위 ‘나토 3종’ 귀금속을 제공하고 자신의 맏사위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인사 청탁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와 함께 김 특검보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해서도 다음 주 목요일(11일) 오전 10시에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2차 출석 요구서를 금일 우편으로 송부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한 총재에게 오는 8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으나, 통일교 측은 이날 오전 특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교 측은 신도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심장질환 관련 시술을 받고 회복 중인 상황에서 소환 조사를 강행하는 것은 무리한 일”이라며 “치료와 안정 이후로 소환을 연기하고 서면이나 방문 조사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재는 지난 3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전날 심장 관련 시술을 받고 이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특검은 한 총재에 대한 서면조사나 방문조사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 총재는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가방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하는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윤씨와 공모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1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도 있다. 특검은 이날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귀금속 공여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도 국가교육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김 여사의 각종 청탁 의혹과 관련한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나섰다. 이 위원장은 김 여사에게 10돈짜리 금거북이 등을 건네고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다만 압수수색 영장에 이 위원장은 참고인으로 적시됐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 김 여사 모친 최은순씨 등이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 “키 작은 사람, 심장병 위험 높고 대머리 될 확률 크다”

    “키 작은 사람, 심장병 위험 높고 대머리 될 확률 크다”

    키가 작은 사람이 키 큰 사람보다 심장질환과 뇌졸중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더 선은 ‘키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키와 각종 질환과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들을 소개했다. 2015년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실린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키가 152㎝인 사람은 167㎝인 사람보다 관상 동맥 심장질환(CAD) 발병 위험이 무려 32% 더 높았다. 남성 건강 클리닉의 의료 책임자인 피터 포티노스 박사는 이 연구를 인용해 “키가 6.5cm 더 클 때마다 관상 동맥 심장질환의 위험이 13% 낮아진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키가 큰 사람은 상대적으로 더 넓은 동맥과 더 좋은 폐활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3년 브리스톨 의대 연구진도 유사한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어린 시절 키가 큰 사람은 성인이 됐을 때 관상동맥 질환에 걸릴 확률이 더 낮았다는 것이다. 이는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성장기 건강상태가 성인 질병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포티노스 박사는 키와 뇌졸중 위험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그는 “키가 약 2.5㎝ 더 커질 때마다 뇌졸중 발병률이 6.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에 따르면 키가 작은 사람들은 비슷한 연령대에 비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더 컸다. 포티노스 박사는 학술지 ‘당뇨병학(Diabetologia)’에 실린 연구를 인용해 “키가 10㎝ 증가할 때마다 남성의 경우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이 41%, 여성의 경우 3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한 물리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7개국에서 2만 2000명의 남성을 추적 조사한 결과 키가 작은 남성일수록 대머리가 될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포티노스 박사는 “이러한 탈모는 어린 시절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호르몬과 성장 인자의 차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탈모가 빠르게 진행되거나, 불규칙적으로 나타나거나, 두피 염증이나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경우 의사의 진료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키 큰 사람은 허리통증·암 발생 위험 더 높아반면 키가 큰 사람은 허리 통증에 더 취약했다. 포티노스 박사는 “키가 큰 사람은 척추에 가해지는 부하가 더 크다”면서 “이로 인해 만성 허리 통증이나 디스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런던 퀸메리 대학교 연구진이 전 세계 8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키가 클수록 ‘심방세동’(불규칙한 심장 박동)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암도 키가 큰 사람이 더 많이 걸렸다. 국제 학술지인 ‘방사선 종양학(The Lancet Oncology)’에 발표된 대규모 역학 연구를 포함해 여러 분석에 따르면 키가 큰 사람은 유방암·대장암·흑색종과 같은 암의 발생 위험이 크게 나타났다. 베넨던 헬스의 수석의인 셰릴 리스고 박사는 “키 큰 사람의 성장 인자 수치가 더 높고, 악성 변화를 겪을 수 있는 세포 수 자체가 신체에 더 많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키가 작은 여성은 난소암에 걸릴 가능성이 낮았으며, 키가 작은 남성은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낮았다”는 연구도 소개했다. 다만 리스고 박사는 이러한 키와의 상관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는 ‘약간의’ 위험을 증가시킬 뿐이라면서 “생활 습관과 같이 우리가 바꿀 수 있는 지표에 집중하는 것이 암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 “수만명 중 한 명” 눈물…김나영, 10년 기다려 조혈모세포 기증

    “수만명 중 한 명” 눈물…김나영, 10년 기다려 조혈모세포 기증

    방송인 김나영(43)이 10년 전 등록한 조혈모세포 기증을 실제로 실행하며 생명 나눔의 소중함을 알렸다. 김나영은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10년 만에 우리 집에 편지가 왔다”며 조혈모세포은행으로부터 받은 연락을 공개했다. 그는 “저랑 일치하는 제 피가 필요한 환자분이 나타났다고 하니 제가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엄청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나영이 받은 편지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친족이 아닌 이상 부모와 자식 간에도 일치할 확률이 5% 이내, 타인 간 일치할 확률은 수만 명 중 한 명에 불과할 정도로 극히 희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나영은 이 같은 기증을 “행운”이라고 표현했다. 국립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통계에 따르면 혈액암(악성 림프종·다발성골수종·백혈병) 환자는 2021년 1만6547명에서 2023년 1만7741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전체 신규 암 등록 환자 수도 2021년 35만1128명에서 2023년 37만1288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2023년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 등록은 1만5475건이었지만, 실제 이식 건수는 이의 10%에 불과했다. 대한적십자사 통계로는 비혈연 관계 간 이식 건수가 686건으로 단 4% 수준에 그쳤다. 백혈병 등 혈액암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그러나 2023년 기준 이식 대기자는 평균 2282일, 즉 6년이 넘는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조혈모세포 이식이 어려운 이유는 환자와 기증자 간 조직적합성 항원형(HLA) 일치율이 극히 낮기 때문이다. 조혈모세포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같은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조상세포로, 정상인 혈액의 약 1%만 존재한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백혈병,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 림프종, 다발성 골수증 등 혈액질환뿐 아니라 자가면역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법이다. 병든 조혈모세포를 제거한 후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주입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현재 조혈모세포 기증은 과거 골수를 직접 채취하던 방식에서 많이 발전했다. 대부분 조혈모세포 생성을 돕는 촉진제를 투여한 후 팔과 중심정맥관을 통해 세포를 채집한다. 입원 기간은 3~4일 정도이며, 헌혈 과정과 큰 차이가 없다. 기증자의 조혈모세포는 보통 2~3주 이내에 완전히 회복된다. 기증이 가능한 나이는 만 18세 이상 55세 미만이다. HIV 감염, 중증 천식, 당뇨병, 간질환, 심장질환 등이 있으면 기증이 어려울 수 있다. 김나영은 기증 후 “힘든 일을 겪었을 때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분들의 응원을 진짜 많이 받았다”며 “그 응원으로 지금까지 살아온 것일 수 있다. 제가 받았던 응원, 기쁨 다 흘려보낸다”고 말했다. 그를 담당한 교수는 “이렇게 홍보해주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뜻깊은 일을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누군가 자기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고, 그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산다는 게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다”고 평가했다. 현재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는 대한적십자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생명나눔실천본부,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에서 모집하고 있다.
  • 물위 천천히 이동…‘유명 놀이기구 탑승’ 50대男 돌연 사망, 무슨 일

    물위 천천히 이동…‘유명 놀이기구 탑승’ 50대男 돌연 사망, 무슨 일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50대 관람객이 인기 놀이기구 탑승 중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쯤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프로즌 에버 애프터’ 보트형 놀이기구를 타던 필리핀 국적 53세 남성이 사망했다. 남성의 아내는 놀이기구 탑승 중 남성이 의식을 잃자 곧바로 직원들에게 알렸으며, 직원들은 즉시 응급구조 요원을 불러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은 오전 11시 30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조사 결과 놀이기구 자체의 안전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홍콩 디즈니랜드 리조트 측은 “고객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에게 필요한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초기 조사 결과 이번 사건은 놀이기구 안전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숨진 남성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약 10년간 심장질환과 고혈압을 앓아왔으며,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진료를 받아왔다고 한다. 사고가 발생한 ‘프로즌 에버 애프터’는 2023년 말 개장한 겨울왕국 테마랜드 ‘월드 오브 프로즌’(World of Frozen)의 대표 놀이기구다. 이 놀이기구는 어두운 실내에서 물 위를 천천히 이동하는 방식으로, 살짝 떨어지는 구간이 있으며 ‘겨울왕국’ 주인공 안나, 엘사, 올라프 등을 정교한 애니메트로닉스(관람용 로봇)로 구현했다. 해당 놀이기구는 연령과 키 제한 없이 즐길 수 있지만,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임산부는 탑승을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좋은 거 아니었어?…“‘이 신체 부위’ 클수록 사망 위험↑” 반전 경고

    좋은 거 아니었어?…“‘이 신체 부위’ 클수록 사망 위험↑” 반전 경고

    목둘레가 굵은 사람이 심장질환과 대사 질환, 조기 사망 위험까지 클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한 신체 치수처럼 보이는 목둘레가 체질량지수(BMI)나 허리둘레와는 다른 독립적인 건강 위험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대학교 연구팀은 ‘프레이밍엄 심장연구’ 참가자 4093명을 대상으로 약 11년간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남성의 목둘레가 17인치(약 43㎝) 이상, 여성은 14인치(약 36㎝) 이상일 경우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불규칙하게 뛰면서 혈류가 원활히 흐르지 못하는 질환이다. 증상은 두근거림, 피로감, 어지럼증 등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뇌졸중이나 심부전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해 사망 위험을 높인다. 실제로 2018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심방세동 환자의 사망 위험이 일반인보다 최대 4배 높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보스턴대 연구팀은 BMI, 허리둘레, 신장, 체중 등 기존 체격 지표를 바로잡은 뒤에도 목둘레와 심방세동 위험 사이의 상관관계가 유지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목둘레가 단순히 비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심장질환의 독립적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목둘레가 굵은 사람이 상체 피하 지방을 많이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상체 지방은 혈중 유리지방산 수치를 높여 인슐린 저항성과 이상지질혈증을 촉발하고, 이 과정이 결국 심혈관 질환 위험을 키운다는 것이다. 또한 목둘레가 굵은 사람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에 걸릴 가능성도 높다. 수면무호흡은 심방세동과 강하게 연관된 질환으로, 야간 호흡 중단이 반복되면서 혈압이 높아지고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목둘레와 건강 위험의 상관관계는 다른 국가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앞서 2019년 이스라엘 연구진은 평균 62세 환자 302명을 분석한 결과, 목둘레가 굵은 사람이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 만성질환을 앓을 위험이 2.3배 높다는 사실을 밝혔다. 중국 상하이 연구팀은 50~80세 성인 1435명을 평균 7.6년간 추적 조사했다. 이 연구에서 남성의 목둘레가 15인치(약 38㎝), 여성은 13인치(약 33㎝) 이상일 경우 향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이 유의미하게 컸다. 특히 목둘레가 한 표준편차 늘어날 때마다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이 약 1.45배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목둘레 측정이 BMI나 허리둘레보다 훨씬 간단하면서도 상체 지방 분포를 잘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미국심장협회(AHA) 역시 “목둘레는 새로운 측정 지표로서 잠재적 활용 가치가 크다”며 “시간이 적게 들고 변동이 적어 임상 현장에서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에서도 목둘레를 활용한 건강 지표 연구가 일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대규모 임상 근거는 부족하다. 전문가들은 “허리둘레뿐 아니라 목둘레 변화에도 주목한다면 개인의 심혈관 건강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시련 겪어…” ‘사망설’ 이연걸 병원서 포착, 10여년째 앓고 있는 병

    “시련 겪어…” ‘사망설’ 이연걸 병원서 포착, 10여년째 앓고 있는 병

    1990~2000년대 중화권의 대표적인 액션스타인 리롄제(62·이연걸)이 병원 치료를 받은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10여년째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투병하면서 소셜미디어(SNS)에 ‘사망설’ 등 가짜뉴스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에 대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벌기 위한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 바 있다. 18일 중화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리롄제는 지난 16일 자신의 웨이보에 병상에 누워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리며 “최근 한 차례 무상한 시련을 겪었다”고 밝혔다. 팬들이 우려의 메시지를 전해오자 그는 병원의 이동식 침대에 누워 입원실로 들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하드웨어에 문제가 좀 생겨, 공장에 다시 가서 수리했다”면서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전했다. 이어 18일에는 퇴원 소식을 전하며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재차 밝혔다. 1963년생으로 올해 62세인 리롄제는 50대에 들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겪고 있다. 액션 스타의 면모를 찾아보기 힘든 수척해진 모습으로 팬들의 우려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액션 영화 촬영 과정에서 입은 척추와 다리 등의 크고 작은 부상들이 겹쳐 한동안 작품 활동이 드물었다. 급기야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리롄제가 향년 60세로 사망했다”는 등의 가짜뉴스가 확산돼 인터넷을 떠들석하게 하기도 했다. 리롄제는 일련의 가짜뉴스들을 비웃듯 지난해 ‘표인:풍기대막’ 촬영을 마치며 14년만의 무협 영화 복귀를 알렸다. 또 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고, 투병 사실에 대해 털어놓는 등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23년 펴낸 책에서 “죽음에 직면한 뒤 담담해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내에게 내 장례를 치를 필요 없다고 이야기했다”면서 “비석도 필요 없이 수목장이나 해양장(유골을 바다에 뿌리는 것)도 상관없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는 자신을 둘러싼 가짜뉴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1인 미디어들은 트래픽을 늘려야 한다”면서 “사실이든 거짓이든 일단 ‘리트윗’하고, 내가 살았든 죽었든 그 글을 읽는 당신이 그들(1인 미디어)의 트래픽을 높여줬다면 그걸로 된 것”이라며 웃어넘겼다. 자가면역 질환…방치하면 심장질환 등 합병증중국 태생이나 현재는 싱가포르 국적자인 리롄제는 1982년 영화 ‘소림사’를 통해 배우로 데뷔해 ‘황비홍’, ‘동방불패’, ‘보디가드’ 등의 작품으로 1990년대 홍콩 액션 영화의 전성기를 수놓았다. 2000년대에는 할리우드에 진출해 ‘익스펜더블’, ‘로미오 머스트 다이’ 등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는 자선사업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편 리롄제가 앓고 있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분비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신체의 여러 장기가 항진됨에 따른 증상들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구체적으로 ▲심박동 수 증가 ▲혈압 이상 ▲정서 변화 ▲불면증 ▲설사·변비 등 소화기 증상 등이 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머리가 빠지며, 눈이 튀어나오고 목 부위가 커지는 증상도 생길 수 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장 질환 등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항갑상선 약 복용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 수술 등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 목포 유달유원지 해변서 물에 빠진 50대 여성 중태

    목포 유달유원지 해변서 물에 빠진 50대 여성 중태

    전남 목포시 유달유원지 해변서 물에 빠진 50대 여성이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15일 목포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3분쯤 목포시 죽교동 스카이워크 인근 해변에서 50대 후반의 여성 A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목포해경과 119 소방 당국은 A씨의 지인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바다에서 해변으로 구출된 50대 여성 A씨를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며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으로 후송된 A씨는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경은 A씨가 해변에서 갑작스레 심장질환으로 쓰러졌을 가능성을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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