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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전 대통령 채식주의자 됐다

    클린턴 전 대통령 채식주의자 됐다

    심장수술 이력이 있는 빌 클린턴(64) 전 대통령이 채식주의자로 거듭났다. 미국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 포스트는 18일 클린턴 전 대통령이 채식위주의 다이터트로 몸무게를 약 20파운드(9㎏)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번주 CNN 방송 진행자 산자이 굽타 박사에게 “계란이나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물론 여하한 유제품도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방송의 백악관 출입기자 볼프 블리처에게 채식위주의 식단을 지키겠다고 한 공언을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정치 일선에 있을 때 햄버거나 스테이크 등 육식 위주로 왕성한 식욕을 과시했다. 그러나 그는 2004년 심장수술을 받은 데 이어 지난 2월에도 심장 관상동맥에 스텐트 2개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는 등 심장질환을 앓으면서 채식주의를 실천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의학전문가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들이 육식을 하는 사람들에 비해 신진대사장애증후군을 앓을 개연성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채식을 하면 심장 등 몸에 해로운 LDL 콜레스트롤도 수준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미국사회에서 채식을 하는 게 오히려 경제적 비용이 더 들 수 있다는 게 문제다. 잡지 ‘베지테리언 타임스’에 따르면 트위터의 공동 설립자 비츠 스톤, 여배우 올리비아 와일드, 오하이오 주 출신 하원의원 데니스 쿠치니치 등 유복한 인사들이 채식주의 대열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CNN방송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기고] 제주특구 영리병원 도입 틀 바꿔야 한다/박윤형 순천향대 의대학장

    [기고] 제주특구 영리병원 도입 틀 바꿔야 한다/박윤형 순천향대 의대학장

    10년 전 싱가포르의 래플스 병원에서 우리나라 샴쌍둥이 수술을 성공하자 의료산업화, 영리병원 도입 열풍이 불었다. 우리도 영리병원을 허용해 의료산업을 선진화하면 ‘의료 허브’를 구축할 수 있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싱가포르 의료제도가 국가에서 관장하는 공적의료라는 사실이 알려진 후로 싱가포르 사례는 잊혀 갔다. 최근 제주특구 영리병원 허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서비스산업 선진화와 규제완화, 일자리 창출이라는 논거를 앞세워 영리병원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제부처의 허용 논리에 필사적으로 맞섰던 보건복지부도 최근에는 다소 태도를 누그러뜨린 듯하다. 하지만 민주당 등 야당과 진보 시민단체 등은 영리병원을 허용하면 건강보험을 근간으로 한 공적 의료체계가 붕괴된다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을 태세다. 생명을 다루는 의료제도마저 양극화되면 가난한 사람들은 제대로 된 진료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에 내몰리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영리병원 허용을 찬성하는 측에서는 중국, 인도, 태국 등 의료 후진국에서 성공한 영리병원을 주요 사례로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아직 건강보험제도가 도입되지도 않았고, 의료 전달체계도 매우 낙후되었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려고 형식적으로 의료시장을 개방했을 뿐이다. 대부분의 중국 민간병원은 영리를 추구한다. 인도나 태국도 사정은 비슷하다. 따라서 이 나라들의 영리병원은 국민의 건강 증진과는 상관없이 수익 측면에서 잘되고 있는 병원일 뿐이다. 일본은 10년간 치열한 논란을 벌인 끝에 시범적으로 요코하마에 작은 성형외과 병원을 허가했다. 미국은 대부분의 병원을 비영리재단에서 운영하면서 일부 특수분야만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영리병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들도 국가의료체계의 틀을 유지하면서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지 않는 영리병원을 허용하고 있다. 말하자면 아직도 선진국들조차 공적의료체계 중심으로 운용되고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가 영리병원을 허용하려면 현행 전 국민 의료보장체제를 유지하되 예외적으로 건강보험의 적용에서 제외하는 식으로 원칙을 세워야 한다. 제주특구에는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영리병원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하더라도 건강보험 적용에서는 제외해야 한다는 얘기다. 건강보험을 적용하면서 영리병원을 허용하면 국내환자 진료용으로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의료시설 공급은 충분하다. 여기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영리병원이 도입되면 결국 대기업이 세운 영리병원만 살아남고 동네의원, 중소병원은 설 자리를 잃게 된다. 한마디로 공적 의료체계가 붕괴되는 것이다. 현재 논의 중인 영리병원 허용 목적이 국내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이용하여 의료서비스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라면 건강보험제도 틀에서는 수가제한, 행위제한 등으로 고급 진료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건강보험제도의 규제를 벗어나 줄기세포, 피부미용, 스파, 심장수술 등 첨단 의료시술 등을 활용해 외국인 환자와 비용 부담 여력이 있는 국내 환자를 유치토록 하는 것이 올바른 해법이다. 공적 의료체계와 영리병원이 양립하는 길이기도 하다.
  • 심평원, 77개 병원 첫 분석결과…‘심장이 웃는다’

    심평원, 77개 병원 첫 분석결과…‘심장이 웃는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그냥 죽었지. 방법이 없었잖아. 하지만 요새는 이것 때문에 죽는 사람이 이상하지.” 최근 협심증으로 쓰러졌다가 관상동맥우회술(CABG)로 생명을 구한 박건중(68)씨의 말이다. 심혈관질환을 다루는 의술의 발전이 놀랍다. 발전상을 체감하기 어렵다면 환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보면 금방 체감할 수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의료비용절감위원회(PHC4) 조사 결과, 관상동맥우회술의 병원 내 사망률은 1994년 3.23%이던 것이 2009년 1.54%로 무려 52.3%나 감소했다. 국내의 경우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최소한 이보다는 나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의료인들의 주장이다. 서구 의료 선진국에서도 우리나라의 의료술기를 주목하고 있을 정도다. ●서울성모·건대병원등 10곳 수도권 안전한 수술을 위한 다양한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심장을 정지시킨 뒤 ‘인공심폐기’를 사용하는 수술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부정맥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심장을 정지시키지 않는 ‘무심폐기 수술’이 대세다. 또 수술 후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흉골 절개수술 대신 ‘최소침습 수술’이 자리를 잡았다. 예전처럼 정맥 혈관을 사용하는 대신 동맥혈관을 사용해 예후를 개선하고 부작용을 크게 줄였다. 관상동맥우회술이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졌거나 막혔을 때 인체 다른 부위의 혈관을 떼어내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주는 외과 수술이다. 관상동맥이 막혀 생기는 ‘협심증’, ‘심근경색’ 등 이른바 허혈성 심장질환자에게 주로 시행한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암과 뇌혈관질환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인구 10만명 당 환자 수는 2003년 1032명에서 2005년 1173명, 2007년 1289명, 2009년 1342명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비만·고지혈증·음주 및 흡연습관·운동부족 등이 흔히 문제가 된다. 여기에다 빠른 노령화가 더해져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하고 있다. 바꿔 말하자면 먹고살기 좋아서 생기는 병인 셈이다. 이런 가운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8일 국내 의료기관의 관상동맥우회술 실적을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특정 질환의 치료에 따른 정확한 정보를 환자들에게 제공한다는 취지다.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77곳을 대상으로, 2008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2년 동안 실시한 수술 자료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국내에서 최고 수준의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는 병원으로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건국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세종병원·아주대병원·연세대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 등 10곳이 1등급으로 꼽혔다. 모두 수도권 병원이다. 197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술을 시작한 지 34년만에 이뤄진 첫 평가였다. 심평원은 ▲수술 횟수 ▲장기 생존에 유리한 내흉동맥(흉골 안쪽의 동맥) 사용률 ▲퇴원시 혈전용해제 처방률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률 ▲환자 사망률 ▲수술 후 입원일수 등 6개 지표를 기초로 평가했다. 1등급 외에 2등급 37곳, 3등급 20곳, 4등급 1곳 등이었다. 5등급은 없었다. 병원별로 수술 횟수는 1~975건, 내흉동맥 사용률은 60~100%, 혈전용해제 처방률은 22~100%, 재수술률은 0~38.5%로 병원 간 격차가 컸으나 1등급 병원의 경우 의료선진국과 대등한 치료성공률을 보였다. ●무심폐기·최소침습, 부작용 줄여 환자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우회술 치료를 받은 정우권(63·의사)씨는 “사실 처음엔 후유증을 걱정하기도 했으나 워낙 치료 예후가 좋아 수술을 결정했다. 결과는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협심증으로 인한 흉통으로 입원,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남광현(57)씨 역시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은 데다 술과 고기를 즐겼던 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 죽는 줄 알았으나 천행으로 목숨을 건졌다.”면서 “이런 치료법이 있는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재원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심장수술의 위험률은 지난 10여년 전과 비교했을 때 수술기법의 발전으로 크게 개선됐고 서구 선진국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더 나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면서 “심장이 뛰는 상태에서의 관상동맥우회술의 시행, 최소침습적 심장수술의 보편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기검진으로 적기에 병만 찾아낸다면 치료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 심장수술 후 퇴원

     최근 노태우 전 대통령이 폐 속에서 한방용 침이 발견돼 수술을 받은 가운데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가 심장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3월 중순 심장혈관외과에서 복부대동맥 협착증으로 인한 수술을 받았다.  이 여사는 열흘 정도 심장혈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으면서 안정을 취한 뒤 3월 말에 퇴원했다.  수년 전부터 심장 질환을 앓아 온 이 여사는 세브란스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380g 초극소미숙아’ 살렸다

    ‘380g 초극소미숙아’ 살렸다

    국내 의료진이 임신 25주 만에 체중 380g으로 태어난 ‘초극소미숙아’를 극적으로 살려냈다. 의료계에서 통상 400g으로 보는 생존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생아집중치료실의 박원순·장윤실 교수팀은 지난해 7월 임신 25주 만에 태어나 몸무게가 380g에 불과했던 남자 아이가 생후 9개월이 지난 현재 3.5㎏으로 건강하게 자라 곧 퇴원을 앞두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 아이는 산모가 심한 임신중독증을 보이면서 분만 예정일보다 4개월여 이른 임신 25주 만에 태어났다. 태어날 당시 폐 등 장기가 미성숙해 출생 직후부터 폐에 계면활성제를 투여하고, 고빈도 인공호흡기를 부착하는 등 특수치료를 받았다. 또 생후 3일째에는 심장수술을 받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정상 신생아의 임신기간은 40주, 출생체중은 3.2㎏ 안팎이다. 박원순 교수는 “지금까지 임신 주기가 24주 미만, 몸무게 400g 미만의 미숙아는 폐의 발달이 미숙해 출생 후 자기호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대의학에서 생존 한계로 여긴다.”면서 “몸무게 380g의 초극소미숙아를 살려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대화하고 느끼며 ‘심장수술’ 받은 용자

    대화하고 느끼며 ‘심장수술’ 받은 용자

    심장수술을 받기 전 전신마취를 하는 것이 대부분이나 인도에 사는 40대 남성이 부분마취만 하고 의식이 깨어있는 채 심장수술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미국 폭스TV에 따르면 인도 카르나타카 주 방갈로르에 사는 가톨릭 신부 볼막스 페리어는 최근 이 지역에 있는 병원에서 매우 특별한 심장수술을 받았다. 심장판막 이상으로 수술대에 누운 페리어 신부는 의식이나 전신적인 지각을 소실시키는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의식이 있는 채 신체 일부분 감각을 잃게 하는 마취방식을 선택했다. 페리어 신부가 국소마취를 택한 건 전신마취가 평소 합병증을 앓고 있는 그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담당의사 비베크 자왈리 박사의 권유 때문이었다. 수술 직전 척추에 뼈주사(epidural injection)을 맞은 페리어 신부는 목 아래에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 다만 수술 중 가슴을 절제하거나 의사들이 장기 일부분을 만지는 느낌이 났고 소리도 고스란히 들을 수 있었다. 페리어 신부는 “얼굴 앞에 천이 내려와서 심장을 내눈으로 보진 못했지만 의사가 ‘심장을 꺼냈다.’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고 설명한 뒤 “처음에는 많이 무서웠지만 수술 중 의식이 깨어있는 건 꽤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수술 내내 마취과 의사가 옆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페리에 신부의 상태를 꼼꼼히 체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사히 간이 심장판막 이식수술을 성공리에 마친 페리에 신부는 현재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다. 자왈리 박사는 “환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심장수술을 하는 건 의학적인 도전이었다. 다행히 환자가 용기를 내줘서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만족해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뉴하트’ 실제 주인공 송명근 교수, 카바수술 논란…제2의 황우석?

    ‘뉴하트’ 실제 주인공 송명근 교수, 카바수술 논란…제2의 황우석?

    드라마 ‘뉴하트’의 실제 주인공 송명근 건국대 의대 교수의 새로운 심장수술법 카바시술이 심각한 부작용이 있어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 9월 9일 방송된 SBS ‘8시뉴스’에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보건연’)은 송 교수의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CARVAR 수술)’이 기존 수술에 비해 사망률과 부작용이 높다며 시술 중단을 건의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최근 복지부에 제출했으며 이에 정부는 올해 안에 이 시술의 존폐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올해 2월 보건연이 송 교수가 시술한 환자 127명(사망 5명)의 분석 결과를 들어 복지부에 시술 중단을 건의한 중간 보고서에 이어 두 번째다. 보건연의 연구 결과 카바수술을 받은 400여명의 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 15명이 숨졌고, 조사 대상의 절반이 넘는 202명에게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됐다. 송명근 교수는 2007년 인기리에 방영된 MBC 드라마 ‘뉴하트’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하다. 국내 최초로 심장이식에 성공했고 지난 1997년 심장판막수술에 인공판막 대신 고리를 넣는 ‘카바시술’을 개발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됐다. 개발 초기 획기적인 수술법이라 칭송받던 그의 카바시술이 이같은 논란에 휩싸이자, 송 교수를 황우석 사례와 연결지어 바라보며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이번 논란에 대해 송명근 교수 측은 “판막 뿐 아니라 그 주변 질환으로 수술 받다 숨진 사례까지 사망자에 포함됐고, 기존 수술에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카바수술 때문인 것으로 집계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에 대해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올해 안에 수술 중단 여부를 결론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SBS 뉴스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신정환 ‘한밤’서 뎅기열 거짓말 들통...논란 재점화 ▶ 송호범, ‘비키니 화보’ 부부싸움 탓에 백승혜 응급실行 ▶ 문보라, 액세서리만 3억..초호화 뮤비 공개 ▶ ’용광로 추락사’ 용광로청년 추모시, 네티즌 ‘눈물+분노’ ▶ 김태희, 아크로바틱 키스신 영상 공개 ‘멍 들만 하네’ ▶ ’웨딩드레스 입은’ 유진, 빛나는 여신미모 ‘시선몰이’
  • 美애완동물 ‘의료 상팔자’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병원은 최근 50만달러짜리 3D 스캐너를 구입했다. 올해 들어 뽑은 인턴 12명, 레지던트 24명을 포함해 81명의 의사가 근무하고 있다. 이 중 전문의 자격증을 가진 이가 27명으로, 심장수술까지 가능한 응급실이 24시간 운영된다. 겉보기에는 시설 좋고 규모가 제법 되는 이 병원. 하지만 이 곳을 찾는 환자는 다름 아닌 개와 고양이이다. AP통신은 미국 전역에 애완 동물을 위한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람들이 누리던 의료서비스에 버금가는 양질의 진료를 애완동물이 받는 시대가 된 것이다. 심지어 애완동물에게 적용됐던 기술이 사람에게 쓰이기도 한다. 위스콘신메디슨 수의대의 새로운 개 무릎 수술을 이제는 미국 프로풋볼(NFL) 선수도 받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애완동물 치료에 들어간 비용은 120억달러.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도 있으나 수의사 패티 컬리는 “인간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애완동물의 생명 연장에 투자하는 것이 고급차를 사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반박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죽기전 킬리만자로 올라보고 싶어”

    8년간 미국 대통령을 지내고,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장관을 부인으로 둔 남자가 죽기 전에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빌 클린턴(64) 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18회 국제에이즈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그만의 ‘버킷 리스트’를 공개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버킷 리스트는 2007년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이 주연한 영화 제목으로 죽기 전에 하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을 가리킨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 영화를 좋아한다고 언급한 뒤 “나도 이제 잭과 모건만큼 버킷 리스트를 만들 정도로 나이가 들었다.”면서 “A목록과 B목록이 있는데, B목록에 있는 것은 해 보면 재미있겠지만 별것은 아니고, 하든 안 하든 상관없는 것”이라면서 “B목록에는 정상의 눈이 녹기 전에 킬리만자로에 올라가 보는 것과 다리에 힘이 풀리기 전에 마라톤을 하는 것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올해 초 두번째 심장수술을 받는 등 과격한 운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어 그는 “A 목록은 B목록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라면서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은 손녀·손자를 볼 때까지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상의 모든 손녀·손자가 멀지 않은 미래에 자신의 꿈을 갖고 주어진 삶을 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USA투데이는 이달 말 외동딸 첼시(30)가 결혼하는 만큼 클린턴 전 대통령의 꿈이 현실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우즈베크서 30여명 의료봉사 활동

    박명재 차의과학대학교 총장은 25일부터 7월1일까지 차의과대 교수, 학생 등 30여명의 봉사단을 이끌고 우즈베키스탄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벌인다. 고려인 동포 어린이 11명에 대한 무료 심장수술을 비롯해 현지인에 대한 외과, 내과, 치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 6개 과목에 대한 무료진료에 나선다. 어린이집, 노인회관에 대한 학생들의 자원 봉사활동도 함께 펼친다.
  • ‘한국인 입양’ 캐서린 헤이글 “유행따라 입양 No”

    ‘한국인 입양’ 캐서린 헤이글 “유행따라 입양 No”

    캐서린 헤이글이 유행을 따라 해외 입양을 한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영국 연예지 뉴매거진은 6월 10일(현지 시간) 최근 첫째 아이에 이어 둘째 역시 입양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영화배우 캐서린 헤이글이 “‘유행에 따라가기 위해 입양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캐서린 헤이글은 지난해 9월, 한국에서 선천적으로 심장에 문제가 있는 딸 네이리를 입양해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최근 “둘째 역시 입양할 의사가 있다. 아이티 고아들에게 관심이 많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캐서린 헤이글은 “안젤리나 졸리나 마돈나처럼 ‘유명 엄마’가 되기 위해 해외입양을 고려한다.”는 소문에 시달렸다. 그러나 실제 자신의 친언니 역시 1970년대에 한국에서 입양된 헤이글은 “그런 가십, 신경 쓰지 않는다. 가끔 엄마와 이런 소문에 대해 농담 삼아 이야기하기도 한다. 엄마는 ‘글쎄, 그럼 내가 제일 트렌디한 것 아니냐. 네 언니를 70년대에 한국에서 입양했는데’라고 말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헤이글은 이어 “입양한 사실은 둘째 치고 그냥 네이리가 내 딸인 게 좋다. 서로를 발견해서 좋은 것 같다. 나는 정말로 엄마가 되길 원했고 네이리 역시 엄마를 원했다. 그렇게 해서 우리 둘은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선천적으로 심장에 이상이 있던 헤이글의 딸 네이리는 지난달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 = 영국 뉴매거진(New magazine)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살고싶어요”…엄마손 움켜쥔 23주 아기

    23주만에 태어난 아기가 엄마의 손가락을 움켜쥐는 사진이 영국 데일리 메일에 공개돼 감동을 주고있다. 영국 브리스톨에 사는 카일리 존슨(24)은 2008년 7월에 임신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23주차에 임신중독증으로 병원에 실려갔고, ‘HELLP 증후군’ 판정을 받았다. HELLP 증후군은 불완전한 임신과 함께 혈관 내 응고의 활성화를 만들고 착상을 일으키는 내피성장의 기능장애로 산모 태아 모두 생명이 위험하다. 결국 24주차만에 제왕절개수술을 통해 453g의 에린과 28g밖에 되지 않는 시안이 태어났다. 둘은 일란성 쌍둥이. 병원 의사들 모두 쌍둥이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태어난지 6일째에 세례식을 치르게 했다. 8일째 되는날, 휠체어를 타고 아기들을 보러간 카일리가 손가락으로 아기들을 쓰다듬는 순간, 언니인 에린이 손을 꼼지락 거리며 엄마의 손가락을 움켜쥐었다. 카일리는 “그순간 나는 느꼈다. 이 아기가 살고싶어 한다고. 나를 보내지 말아달라고 엄마에게 얘기하는 의미였다.”고 말했다. 그 순간은 남편인 스티븐에 의해서 사진으로 남겨졌다. 아기의 손짓은 다시 희망을 주었고, 6주차에 심장수술이 성공적으로 치루어졌다. 에린은 점차적으로 회복이 되었지만 안타깝게도 동생 시안은 2달차에 접어들 무렵 카일리의 품에서 사망하였다.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듯 했다.”는 말로 카일리는 그당시 심정을 말했다. 에린은 조산으로 눈조직이 발달 되지 않아 실명 가능성이 있었으나 안과수술도 성공적으로 받았다. 마침내 태어난지 11개월만에 아기는 집으로 올 수 있었다. 에린은 영국에서 생존한 가장 작은 아기중 한명이 됐다. 카일리는 “에린이 아직 성장이 또래들보다 작지만 건강하다. 힘든 역경을 이겨낸 에린이 정말 자랑스럽다.” 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든 생산적인 일엔 논란 있기 마련”

    “모든 생산적인 일엔 논란 있기 마련”

    “놀랍고 생산적인 모든 일에는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인도흉부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한 비벡 자왈리 박사는 최근 국내에서 안전성 논란을 빚고 있는 건대병원 송명근 박사의 카바(CARVAR·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 수술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왕립 압둘아지즈대학병원 이스칸더 알 기스미 박사는 “카바는 정말 새롭고 혁신적인 수술”이라며 “보수적인 의사들의 성향을 고려할 때 카바수술에 대한 저항은 예견된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송명근 심혈관외과클리닉에서는 최근 해외 흉부외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카바아카데미’를 열어 카바술을 해외에 전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내에서 개발된 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해외 학자들이 자비를 들여 참석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인도 타이완 중국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6명의 내로라하는 흉부외과 의사들이 1000달러씩의 연수비를 내고 참석했다. 이 중 자왈리 박사는 인도에서 1만 8000례가 넘는 심장수술을 집도한 베테랑이며, 파키스탄의 대표적 심장전문의인 칼리드 라시드 박사는 지난해 이 아카데미에 참여해 카바술을 배운 뒤 자국에서 이미 직접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아카데미에서는 카바술에 대한 집중 연수가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이론 강의에 이어 돼지 심장을 이용한 실습도 했다. 또 6회에 걸쳐 카바수술을 직접 참관하며 임상 실례를 익혔다. 지난 2007년부터 매년 3~4회씩 열리는 이 아카데미가 주목받은 것은 국내에서 카바수술을 둘러싸고 안전성 논란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이를 알고 있다는 타이완 청쉰병원 흉부외과 로버트 첸 박사는 “논란은 결국 과학성으로 시비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왈리 박사는 “카바수술은 수학적·과학적으로 계산돼 이해와 습득이 쉽다.”면서 “두 번, 세 번 수술을 받아야 하는 기존 판막치환술보다 카바수술이 훨씬 우월한 치료법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단언했다. 송명근 교수는 “인도의 자왈리 박사로부터 ‘모든 혁신적인 기술은 ‘불신-수용 거부-침묵’의 과정을 거쳐 결국 박수를 받게 된다.’는 말을 듣고 힘을 얻었다.”면서 “국내에서 제기된 합리적·과학적 문제에 대해서는 ‘송명근’ 이름을 걸고 논쟁하되 저의가 있는 음해에는 강력하게 맞서 세계가 주목하는 카바수술의 가치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서울광장]‘노벨의학상 수상자 예정 송명근’/함혜리 논설위원

    [서울광장]‘노벨의학상 수상자 예정 송명근’/함혜리 논설위원

    부천 세종병원 흉부외과 복도에는 ‘어느 외과의사의 노력’이라는 제목이 붙은 액자가 걸려 있다. 그 안에는 심장수술에 쓰는 바느질법과 매듭법을 연습한 이불 조각과 방석이 전시돼 있다. 바느질의 주인공은 ‘심장 명의’ 송명근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다. 그는 미국 유학 당시 왼손과 오른손을 모든 각도에서 정확하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매일 밤 집에서 바느질 연습을 했다. 일부러 왼손으로 젓가락질을 하면서 왼손을 훈련시켰다. 어릴 적부터 품은 그의 꿈은 노벨의학상을 받는 것이다. ‘인류에게 큰 기여를 한 사람에게 주는 최고의 상’이라는 노벨상의 의미는 어린 그의 가슴을 고동치게 했다. 의사가 되어 불치병을 정복하고 인류에 기여해서 노벨상을 받겠다고 다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갖고 있던 모든 교과서와 공책을 꺼내 표지에 커다랗게 써 넣었다. ‘노벨의학상 수상자 예정 송명근’. 노벨의학상은 송 교수에게 언제나 한 길만을 알려주는 북극성이 됐다. 그가 의사로서 일생을 바쳐야 할 과제로 선택한 것이 심장판막 문제다. 가장 위험하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20년 전 미국 오리건대학 부속병원에서 전임의로 있을 때였다. 1960년대 기계판막을 최초로 개발한 앨버트 스타 교수는 기계판막 수술의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지적한 송 교수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도 여러가지로 고민해 봤지. 얇은 판막을 어떤 크기로,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도 모르지만, 만든다 해도 그것을 어떻게 붙여야 할지 알 수 없다네. 그 문제를 해결한다면 노벨상 감이야.” 송 교수는 복잡한 심장근육의 움직임들을 물리학과 수학을 동원해 분석해 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수없이 많은 시뮬레이션을 거쳐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했다. 20년간 자나깨나 문제 해결에 몰두한 결과물이 바로 카바(종합적 대동맥근부 및 판막성형) 수술법이다. 인체에 안전한 소재로 만든 링을 약해진 대동맥근부 벽에 고정시켜 줌으로써 환자의 판막이 스스로 작동하도록 해 주는 방식이다. 기존 기계판막 수술을 받았을 때 환자가 안고 살아야 하는 여러가지 위험과 부담을 일거에 해결한 카바 수술법은 2004년 4월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9차 대동맥외과 심포지엄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학회에 참석한 수천명의 학자들은 일대 혁명과도 같은 수술법을 개발한 송 박사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세계 판막시장은 연간 1조 5000억원대에 이른다고 한다. 이 시장을 10개 내외의 다국적 기업이 독과점하면서 엄청난 이득을 올리고 있다. 카바 수술법 개발로 이제 그 시장이 무너지고 한국이 심장수술의 메카가 될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달 말 유럽연합의 안전인증(CE) 평가가 나오면 유럽과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이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 이런 마당에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평가위원회가 안전성을 이유로 송 교수의 카바 수술법 사용을 잠정 중단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복지부에 제출했다. 혁신적인 의료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적이 없는 나라에서 태어난 값을 송 교수는 톡톡히 치르고 있는 셈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700명에 가까운 환자가 이 수술법으로 새 삶을 찾았다. 순수 국내 개발기술이니 수입대체 효과도 엄청나다. 외국에서도 전문의사들이 혁신적인 수술법을 배우러 몰려 온다. 그런데 정작 국내에서 이 수술법을 중단시키겠다니 어이없는 일이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의료강국이 되려면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은 세계적인 스타 의사를 확보하는 것이다. 각계의 권위 있는 거물들을 외국에서 모셔올 수도 없는 판국에 세계적 명성을 얻은 심장 전문의사의 손발을 묶으려 들고 있다. 자기 분야에서 소명의식을 갖고 끝없이 연구하는 사람들을 지원해 주고 그들이 더 큰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사회만이 발전할 수 있다. 복지부의 현명한 마무리를 기대한다. lotus@seoul.co.kr
  • 송명근교수·보건硏 ‘심장 카바수술’ 공방 안팎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개발한 심장수술법인 ‘카바수술(CARVAR·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을 두고 진위논란이 거세다. 송 교수는 “카바수술은 기존 인공판막의 문제를 일거에 해결한 신개념 치료기술로, 임상에서 탁월한 효과가 검증됐다.”고 말하고 있다. ●보건연 보고서에 의료업체 입김? 그러나 이 치료술의 효용성을 검증 중인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실무위원회는 “치료 효과가 보고와 달라 수술을 잠정 중단하고 정밀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중간보고서를 채택해 논란을 부추겼다. 이처럼 일견 단순해 보이는 의견 대립의 이면에는 의료계의 복잡다단한 집단적 이해가 얽혀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여기에다 기존 인공판막을 공급하고 있는 다국적 의료기기 회사들의 입김도 암암리에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흉부외과·심장내과 갈등표출? 논란은 ‘세계적인 명의’의 지위를 구축한 송 교수가 2007년 서울아산병원에서 건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표면화됐다. 판막질환을 다뤄야 하는 흉부외과와 심장내과 의료진 사이에 내재된 갈등이 송 교수의 등장으로 표면화된 것. 이를 두고도 “탁월한 업적을 시샘하는 의료계의 고질이 도진 것”이라는 시각과 “카바수술의 치료효과는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시각이 엇갈린다. 이런 와중에 건국대 재단은 1월 징계위원회를 열어 심장내과 교수 2명을 전격 해임했다. 송 교수의 카바수술을 대외적으로 근거없이 비방해 왔을 뿐 아니라 사실과 다른 자료로 작성한 연구논문을 국제 학회에 발표했다는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그러자 이들이 소속된 심장학회가 “해직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며 “카바수술에 대해 객관적인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강경 입장으로 맞섰다. ●송교수 “최근 26개월 사망 전무” 논란의 핵심은 카바수술의 부작용이다. 실무위는 ‘송 교수가 2007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시술한 26건, 2009년 건대병원에서 시술한 101건을 조사한 결과 부작용이 각각 10건과 16건, 사망자가 3건과 2건으로 기존 심장판막치환술(부작용 5% 안팎, 사망률 1% 미만)보다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송 교수는 “건대병원에서 2007년 10월부터 2010년 1월까지 대동맥 판막질환으로 수술받은 252명 중 사망자는 없다.”며 “최근 2년 4개월간 카바수술 사망자는 전무하며, 대동맥 근부질환 사망률 3.6%도 세계적으로 최고의 성적”이라고 반박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자율고 패닉’

    자율형사립고 부정입학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서울지역의 학부모와 중·고교, 교육청이 큰 혼란에 빠졌다. 일부에서는 사회지도층 인사 자녀들이 대거 부정입학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중학교 학교장들이 사회적배려자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학생들에게 자율고 입학추천서를 써준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부정입학 학생은 원칙적으로 합격이 취소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은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23일 일선 중·고등학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울 J중학교의 경우 전체적인 경제사정은 배제한 채 학부모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이유만으로 학교장이 자율고 사회적 배려대상자 추천서를 써줬고, 해당 학생은 별도의 증빙자료를 제출하지도 않고 H자율고에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학교장은 학생에게 “해당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병원 증빙자료를 준비해 놓으라고 했다.”고 밝혔다. 서울 Y중학교도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학생 2명을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에서 학교장 추천으로 자율고에 입학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Y중은 이날 시교육청이 자율고 부정입학 사례에 대해 전면 조사에 나서자 해당 학부모들에게 ‘추천서 취소’를 뒤늦게 통보했다. 이처럼 입학식을 불과 일주일여 앞둔 시점에서 해당 중학교들이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편법으로 자율고에 자녀를 합격시킨 학부모들에게 ‘입학취소’를 알리자 학부모들은 억울하다며 강하게 반발해 소송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학교장 추천으로 자녀를 자율고에 입학시킨 학부모 정모(여)씨는 “사회적 배려대상자가 아닌데 애 아빠가 심장수술을 했다고 했더니 진학담당 교사가 (그러면)학교장 추천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마지막날 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가 졸업한 중학교 담임교사로부터 학교장 추천서 철회 동의서를 쓰라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아이가 교복은 물론 반 배정까지 받았으며, 일주일 전부터 예비수업을 받고 있는데 입학 취소라니 납득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문제는 중학교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자율고들도 아무런 검토없이 추천자들을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한 자율고 관계자는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에서 자율고 13곳 중 8곳이 미달이었고, 나머지 5곳도 1.3~1.5대 1 수준에 그친 상황에서 일단 학생수 채우기에 급급했던 게 사실이다.”고 털어놨다. 한편, 시교육청은 “자율고에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으로 합격한 850명 중 학교장 추천으로 입학한 300여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늦어도 이번 주 안에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은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에서 학교장 추천 부분은 학교장 재량에 맡긴 것인데, 학교운영위원회의 검토만 거쳤어도 이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율고 입학에서 드러난 문제에 대해 근원적 처방을 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해외자원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다국적 기업들의 광산개발로 동남아시아 생태계가 파괴되는 현실과 해당 지역 주민들의 삶을 살펴보고, 환경의 가치에 주목하는 동남아 국가들의 광산피해 방지사업을 통해 새로운 환경시장으로 떠오른 ‘광해방지 사업’의 미래를 고민한다. ●한밤의 문화산책(KBS2 밤 12시45분) 나무를 깎아 이야기를 만드는 목수 김진송. 목수의 길은 그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줬다. 나무 조각은 한번쯤 꿈꿔왔던 상상 속의 이야기를 펼쳐내게끔 했고, 수많은 경험과 사고의 틈에서 그의 상상력은 활짝 피어났다. 목수인 그가 말하는 상상력이란 무엇일까. 그의 상상력이 깃든 재밌는 강의를 만나본다. ●살맛납니다(MBC 오후 8시15분) 기욱을 찾아온 인식은 7년 전에 헤어졌던 여자가 누구인지 캐묻지만, 민수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돌아간다. 옥봉과 민수는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에 돌아온 인식은 태어날 아이의 이름을 지어와 식구들에게 자랑하듯 보여준다. 한편 기욱은 자신의 연락을 외면하는 유진때문에 애가 탄다. ●아내가 돌아왔다(SBS 오후 7시15분) 박여사는 유경에게 살려달라며 혹시 그 나쁜 사채업자가 어디 있는지 알면 찾아달라고 매달린다. 유경은 일부러 안타까운 얼굴을 하고는 사채업자가 사라진 게 사실이냐며 담보로 맡긴 지분이 얼마나 되는지 물어본다. 그러다 박여사가 마지못해 자신이 가진 반이라고 털어놓자 유경은 놀라는 척한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무게가 가볍고 내구성이 커 기계 산업 뿐 아니라 생활용품 전반에 사용되는 알루미늄은 다른 금속에 비해 가공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버려진 고철을 수거해 재생 알루미늄을 만드는 공장은 눈처럼 내리는 분진과 1200℃의 용광로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로 숨쉬기도 힘들 정도다. 알루미늄 가공공장을 찾아가 본다. ●리얼메디컬 다큐 병원(OBS 오후 11시) 신생아 중환자실 의료진의 활약이 공개된다. 첫째 아이를 보내고 다시 얻은 아이 태양이. 그러나 태양이는 불과 22주 만에 640g의 몸무게로 세상에 태어났다. 아이는 엄마 품에 채 안겨보기도 전에 인큐베이터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더구나 태양이는 심장수술의 일종인 ‘동맥관 개존술’을 받는데….
  • 빌 클린턴 심장수술…관상동맥에 스텐트 삽입

    빌 클린턴(63) 전 미국 대통령이 긴급히 심장 수술을 받았다. 비교적 가벼운 수술로 경과가 매우 좋다고 담당 의사는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아이티 구호 관련 회의를 하던 중 가슴에 통증을 느껴 뉴욕 프레스비테리언 병원에 입원한 뒤 관상 동맥에 스텐트 2개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 스텐트는 혈관이 좁아지지 않도록 지지하는 그물망 형태의 구조물을 말한다. 수술 후 이 병원 심장학과 책임자인 앨런 슈워츠는 “수술 후 상태가 아주 좋다. 심장 마비 징후나 다른 심장 이상은 없다.”면서 “내일(12일)쯤 퇴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클린턴의 보좌관인 더글러스 밴드는 “아이티 구호와 장기적 재건을 위한 작업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2004년 관상동맥이 막혔을 때 우회로를 만들거나 다른 혈관을 이식하는 ‘바이패스’ 수술을 받았다. 당시 급성 심장마비의 위험에 처할 정도로 상태가 나빴으며 2005년 재수술을 받는 등 심장에 문제를 갖고 있다. 하지만 스텐트 삽입은 통상 마취를 하지 않고 진정제만 투여한 뒤 할 정도로 가벼운 수술이다. 미국에서만 매년 100만명이 받을 정도로 흔히 이뤄지는 수술이다. 아내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당초 이날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만난 뒤 12일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순방길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남편의 수술 소식에 뉴욕으로 발길을 돌렸으며 중동 국가 방문을 위한 출국은 하루 연기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2012년 런던 패럴림픽서 애국가 울릴래요”

    “2012년 런던 패럴림픽서 애국가 울릴래요”

    “수영천재 펠프스를 이긴 독일의 비더만 선수처럼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에서 애국가를 울리겠습니다.” 23일 오후 인천의 한 실내수영장. 박성수(17·혜광학교)군이 힘차게 물살을 가른 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눈이 아닌 온몸으로 보며 물살 헤쳐요” 박군은 언뜻 봐서는 정상인과 다름없다. 하지만 10㎝ 앞 사물을 겨우 분간할 정도로 ‘준맹(準盲·안경을 쓰고도 시력이 0.3에 이르지 못하는 정도의 시력 장애)’이다. 박군은 팔 뻗으면 닿을 거리의 수영장 벽도 제대로 볼 수 없지만 열살 때부터 익힌 물살 세기와 팔 젓는 횟수를 세며 매번 정확히 턴 지점을 찾는다. 어머니 최영임(48)씨가 박군의 몸에 이상이 있음을 발견한 것은 임신 8개월째. 담당 의사는 “태아의 뇌에 종양이 있어 위험하니 마음의 준비를 해라 .”고 단단히 일렀다. 그렇지만, 최씨는 첫 아이를 포기할 수 없었다. 성수군을 얻은 기쁨도 잠시. ‘뇌량이형성증’이라는 진단이 내려졌고,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는 아이는 심장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박군은 다른 아이보다 두 배는 무거운 머리 때문에 첫 돌이 지나도 제대로 걷지 못했고, 무릎 관절과 발목이 딱딱하게 굳으면서 일년 내내 깁스를 해야 했다. 그래도 최씨는 성수군이 하루하루 살아 있는 게 신기하고 고마워서 눈물을 삼켜야했다. 박군이 여덟 살 무렵 종양이 시신경을 압박했다. 코 앞 사물조차 분간하기 어려웠다. 계단에서 넘어져 이마를 다친 것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몸이 굳고 앞도 볼 수 없는 박군을 어떻게하든 살려보려고 최씨는 수영장을 찾았다. 걷는 것 조차 힘들어하던 박군은 물속에서 가벼워진 몸 덕택에 땅에서보다 잘 움직일 수 있었고, 곧장 물과 친해졌다. 사춘기 시절 친구들에게 놀림당했던 기억탓에 ‘수영만큼은 남들보다 잘할 수 있다.’는 각오로 밤낮으로 연습했다. ●“시각장애인 돕는 선생님 되고 싶어” 피나는 연습은 지난해 전국체전 3관왕이라는 영예를 안겨주었고 지난 여름 미국에서 열린 세계유소년선수권 접영 5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층이 두터운 선진국과 달리 선수 열 명이 안 되는 한국이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딴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다. “땅 위보다 물 속이 더 자유롭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뒤 시각장애인을 돕는 수영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희망을 밝힌 박군은 다시 물에 뛰어들었다. 글 사진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로맨틱 겨울’ 앨범 들고 돌아온 김진표, 그가 따뜻해졌다

    ‘로맨틱 겨울’ 앨범 들고 돌아온 김진표, 그가 따뜻해졌다

    3년 가까이 케이블 채널에서 연예 뉴스를 진행하던 순간은 어땠을까. “좋은 일보다는 안 좋은 일을 다루는 경우가 많았어요. 친한 사람들의 사건을 전할 때는 정말 껄끄러웠죠. 안 좋은 뉴스의 주인공이 되면 안 된다는 책임감이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곧잘 사고치는 놈이었는데 그동안 조용했잖아요. 하하하” 래퍼 김진표(32)가 돌아왔다. 연예 뉴스 진행자라는 꼬리표를 떼고 대중음악계로 온전히 돌아왔다. 새 미니앨범 ‘로맨틱 겨울’을 선물 꾸러미로 들고서다. 지난해에도 솔로 5집 ‘갤런티 쇼’를 발표한 적이 있다. 그럼에도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굳이 연예 뉴스 진행을 그만둔 까닭은 무엇일까. “주변에서는 말렸어요. 그런데 왠지 동아줄을 붙잡고 있어 게을러지는 느낌이었죠. 무대 위의 김진표와 연예 뉴스 진행자 김진표 사이의 괴리감에 혼란스럽기도 했지요. 가장 좋아하는 일에 100% 몰입하고 싶었습니다.” 5집 앨범 때는 처음으로 작곡까지 도맡았다.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평단의 평은 좋았다. 미련이 적지 않았을 터. 그런데 이번에는 프로듀싱과 작사에만 전념했다. “제 능력을 시험한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잘하지 못하는 부분은 도움을 받아야지 독불장군 식으로 밀고나가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이혼과 재혼 등 감정의 굴곡이 많았던 시기에 만든 노래들을 담았기 때문에 듣는 사람들도 혼란스러웠을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듣기 편한 노래로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죠.” 겨울에 부드럽게 들을 만한 낭만적이고 따뜻한 랩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겨울 느낌이 물씬 풍기는 로맨스가 담긴 아이템을 이번 앨범에 모았다. “가족 간의 사랑이든, 연인 간의 사랑이든, 친구 간의 사랑이든 앞으로도 제 테마는 사랑이 될 것 같아요. 눈치챌지 모르겠지만, 과거 앨범이 1인칭 시점이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가사를 썼습니다. 공감대 있는 이야기를 담으려고 했죠. 사람들이 ‘내 얘기 같아’라고 말해준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5곡 모두 피처링(featuring·다른 가수의 노래나 연주에 참여해 도와주는 일)이 화려하다. 첫 곡 ‘집 앞이야’는 인디계의 기대주 샛별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는 클래지콰이의 호란이, 타이틀곡 ‘로맨틱 겨울’은 SG워너비의 김진호가, 옛 댄스음악 느낌이 진한 ‘왜 이래’는 DJ DOC의 김창열과 쿨의 유리 등이 참여했다. ‘친구야’가 하이라이트. 이적, 김동률, 류시원, 김원준, 김조한, 싸이, 리쌍의 길 등 어떻게 다 모였을까 싶을 정도로 인기 스타들의 목소리가 즐비하다. “대부분 품앗이예요. ‘친구야’ 같은 경우는 실력과는 무관하게 저를 아껴주는 정말 친한 사람들을 모았죠. 음악 생활 15년 인맥이 그게 다예요(하하하). 참, 진호에게는 큰 빚을 졌어요. 십자인대를 다쳐 목발을 짚고 있는데 흔쾌히 도와줘 너무 고맙지요.” 앞으로는 정규 앨범보다 미니 앨범이나 디지털 싱글로 꾸준히 노래를 세상에 던지겠다고 했다. 음악 시장이 너무 달라져 정규 앨범은 들어가는 노력에 비해 버려지는 노래가 너무 많기 때문이란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내년에는 틈나는 대로 노래를 세상에 던질 생각이에요. 세상사를 겪으며 그때그때 드는 감정이나 생각을 빨리 이야기하려면 미니 앨범과 디지털 싱글이 제격인 것 같습니다.” 듀오인 패닉으로, 밴드인 노바소닉으로, 그리고 솔로로, 그동안 발표했던 앨범만 따지면 베스트 앨범까지 모두 15장. 가장 짧았던 노바소닉 시절이 가장 아쉽다고도 했다. 김진표는 심장수술을 받는 바람에 밴드에서 빠지게 됐다. 밴드를 할 때 느꼈던 가족적인 분위기가 그립다는 그는 요즘 들어 밴드 음악이 심하게 사라지고 있어 더욱 안타깝다고 했다. 가장 아련한 것은 아무래도 패닉이라고. “패닉을 통해 (이)적이 형과 제가 세상에 나왔으니까 아련한 것은 형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다시 함께할 날이 올 것을 알기에 우리는 해체했다는 표현을 쓰지 않지요.” 내년이면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는 김진표는 아버지가 됐다고 성격이 순해졌다거나 착해지지는 않았지만, 가족에 대한 책임감 때문인지 부지런해졌다며 씨익 웃는다. “10대 때는 제가 좋아하는 음악과 좋아하지 않는 음악이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20대 때는 인생과 음악을 많이 배워가는 시간이었죠. 30대인 지금은 모든 음악이 소중하게 느껴져요. 여기저기서 음악이 넘쳐나 음악의 소중함이 잊혀져가는 세상이라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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