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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백 들어도 좋아”…주 1시간 근력운동, 심장병 위험 70% ↓(연구)

    “쇼핑백 들어도 좋아”…주 1시간 근력운동, 심장병 위험 70% ↓(연구)

    매주 1시간이라도 바벨이나 덤벨을 들어올리는 근력운동을 하면 심장마비와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이 생길 위험을 7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신체운동학과 이덕철 부교수(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성인남녀 약 1만3000명을 대상으로 근력운동과 심혈관계 질환 사이의 관계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고 국제학술지 ‘스포츠·운동에 관한 의학·과학’(Medicine and Science in Sports and Exercise)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덕철 박사는 “사람들은 근력운동 시간을 늘려야만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벤치프레스를 두 세트만 할 수 있다면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에 따르면, 근육은 열량(칼로리)을 태우는 일종의 발전소로 근육을 만들면 뼈와 관절의 움직임을 돕기도 하지만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이점도 있다. 또한 그는 “근육을 만들 때 유산소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더 많은 근육이 생기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다”면서 “그러면 비만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 효과에 장기적인 혜택을 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비록 이번 연구는 체육관에서 근력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이 박사는 심혈관계 건강에 혜택을 주려면 체육관에 갈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그는 “어떤 근력운동을 하더라도 근육에 걸리는 저항력을 높이는 게 관건”이라면서 “덤벨 대신 무거운 쇼핑백을 들거나 마당에서 땅을 파더라도 근육은 그 차이를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근력운동과 대사증후군의 관계도 조사했다. 그 결과, 1주일에 1시간 미만 근력운동을 하면 대사증후군 위험을 29%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이 같은 운동은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위험도 32%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연구팀은 근력운동을 일상에서 제대로 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한다. 즉 근육에 부하를 주기 위해서는 다양한 근력운동을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체육관에 다녀야하기 때문이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마트 반지로 심장마비, 심근경색 미리 알아차린다

    스마트 반지로 심장마비, 심근경색 미리 알아차린다

    국내 연구진이 반지나 반창고 형태로 심장미바, 심근경색 등의 사전 징후를 미리 알아차릴 수 있는 센서를 개발했다.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유승협, 유회준 교수 공동연구팀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유기포토다이오드(OPD)를 이용해 매우 적은 전력으로도 작동이 가능한 심박 및 산소포화도 센서를 만들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9일자(현지시간)에 실렸다. 심박이나 산소포화도 센서는 심장박동과 혈액 내 산소와 결합한 헤모글로빈 농도를 측정하는 기기로 건강상태를 파악하는데 가장 중요한 생체 신호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LED와 포토다이오드를 이용해 만들어 병원용에서 운용하는 기기 뿐만 아니라 스마트 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에도 손쉽게 탑재할 수 있다. 그렇지만 소형화하면서 배터리 용량이 제한적이고 심박과 산소포화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강한 빛이 필요한데 이 역시 전력소모가 많아 장시간 모니터링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OPD가 OLED를 둥글게 감싸는 형태로 만들어 강한 빛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방법으로 평균 소비전력은 0.03밀리와트(㎽)만으로도 작동되는 것이 확인됐다. 이 같은 사용전력은 OLED와 OPD가 일렬로 배치된 기존 센서의 수 십 분의 1에 해당되는 것으로 24시간 작동시키더라도 1밀리와트시(㎽h)가 되지 않는다. 낮은 전력소모라는 장점 이외에도 유연하기 때문에 소형화가 가능해 스마트 워치는 물론 무선이어폰, 스마트반지, 인체 부착형 패치 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에 구현시킬 수 있다.유승협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적은 전력으로 생체 신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건강 이상신호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건강보건 빅데이터와 연동시킬 경우 생체신호의 특정 패턴과 질병간 상호관계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국종 교수 ‘대화의 희열’ 녹화 중 ‘코드 블루’에 촬영 중단

    이국종 교수 ‘대화의 희열’ 녹화 중 ‘코드 블루’에 촬영 중단

    “저거 안 좋은 상황”…촬영 중단에 급히 수술 환자에 내려가“석해균 선장 구조 헬기, 방콕서 급유…인요한 교수가 정리”“어린시절 좋은 기억 없어…시력 좋았다면 사관학교 갔을 것”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과센터장이 10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 녹화 도중 발생한 ‘코드 블루’에 녹화장을 떠났다 돌아왔다. 코드 블루는 의료 코드의 한 종류로 환자에게 심장마비나 심정지가 발생한 것을 말한다. 이날 방송된 ‘대화의 희열’은 게스트로 출연한 이국종 교수의 근무지인 중증외상센터에서 촬영됐다. 이국종 교수는 인요한 교수와 사제였던 인연을 밝히면서 “석해균 선장을 구했던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급유를 해야 했는데 방콕 공항에서 인요한 교수님께서 정리해주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때 “코드 블루” 방송이 나왔고, 이국종 교수는 “지금 저거 안 좋은 상황이다. 조금 전에 저희가 헬기로 실어온 환자분 같다”고 설명했다. ‘대화의 희열’ 출연진은 “어서 다녀오시라”며 같이 긴장했고 이국종 교수는 급히 센터로 내려갔다. 이국종 교수에 대한 녹화 촬영은 잠시 중단됐다. 센터에 다녀온 이국종 교수는 “심장 박동이 느려져 마비 직전이었는데 약물을 투여하니 반응해서 괜찮다”고 설명했다.그는 “외상외과는 수술이 끝나면 또 다른 시작이다. 조금 전 환자 같은 경우는 약물 용량에 변하니까 밤새 누가 계속 붙어야 한다. 환자의 상태가 계속 변하니까 초 단위로 변하니까”라며 “거의 3-4일 못 쉬고 환자를 본다. 옛날에는 버텼는데 요즘은 못 버티겠다”고 덧붙였다. 어린 시절에 대해 묻자 이국종 교수는 “썩 좋은 기억들이 별로 없다”고 했다. 이어 “아주 어릴 때 같은 동네에 있던 가까운 선배가 있는데 ‘어릴 때도 힘들더니 좀 편하게 하지 계속 힘들게 가냐’고 했다”며 “그 정도니까 별로 좋은 기억이 없는 것 같다”고 기억을 더듬었다.이국종 교수는 “제가 나안시력 같은 게 좀 괜찮았으면 그 때 사관학교 가고 그랬을 것”이라며 “학비 같은 것도 국비로 해결이 되니까”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소음 심한 도로·공항 근처 살면 심장질환 위험 3배” (연구)

    “소음 심한 도로·공항 근처 살면 심장질환 위험 3배” (연구)

    시끄러운 도로나 공항 근처에 살면 심장마비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무려 3배로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진은 평균 나이 56세 건강한 중년 남녀 499명을 5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위와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를 대상으로 조사 초기에 뇌와 혈관에 관한 양전자단층촬영(PET)과 컴퓨터단층촬영(CT)을 시행했다. 그리고 이런 이미지를 사용해 뇌에서 스트레스 조절과 정서적 반응에 관여하는 편도체의 활동을 측정했다. 소음 노출 수준은 참가자들의 집 주소와 미 교통부가 제공하는 항공·고속도로 소음지도에서 나온 소음 수준을 사용해 추정했다. 그 결과 5년의 조사 기간 동안 499명 중 40명에게서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이 관찰됐다. 이중 가장 높은 수준의 소음에 노출된 사람들은 편도체 활동이 더 높고 동맥에 더 많은 염증이 있었다. 시끄러운 도로나 공항 근처에 사는 이들에게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이 생길 위험은 소음 노출 수준이 더 낮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무려 3배 이상이었다. 심지어 이런 위험은 대기오염과 고콜레스테롤, 흡연, 당뇨 등 다른 위험인자를 고려하더라도 여전히 높았다. 또 다른 분석에서도 편도체 활동이 높으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로 잘 알려진 혈관 염증을 일으켜 질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아자르 라드파르 박사는 “점점 더 많은 연구 결과가 주변 소음과 심혈관계 질환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면에 숨겨진 생리적 메커니즘은 여전히 분명하지 않다”면서 “우리는 이번 결과가 이런 메커니즘에 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구진은 소음 노출이 줄어들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유의미하게 줄어 전체적으로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률을 줄일 수 있는지를 알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추가적인 연구가 있기 전까지, 의사들은 높은 수준의 주변 소음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심혈관계 질환에 관한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간주해야 한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하는 미국심장협회(AHA) 과학회의(Scientific Sessions)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피플+] 아빠 잃은 제자들 위해 일일 아빠 되어준 선생님

    [월드피플+] 아빠 잃은 제자들 위해 일일 아빠 되어준 선생님

    제자를 가족처럼 생각한 선생님의 따뜻한 진심이 한 자매의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타임즈의 주간 잡지 피플에 따르면, 미시간주 게이츠 초등학교 교사인 스티브 컬버트(45)는 처음 재직할 당시, 앨리비아 리스(8)와 여동생 에이버리(7)를 차례로 가르치게 됐다. 컬버트는 수업 첫날 모든 제자들에게 “너희들을 알아가는 것은 너희 가족들까지도 알게 되는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아이들을 가족처럼 생각했고, 끈끈한 유대감을 맺어왔다. 그런 그에게 지난 9월 전해진 비보는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리스 자매의 아빠 루크(32)는 당초 심부정맥 혈전증을 앓고 있었는데 8월 말 혈전이 심장마비를 일으켜 병원에 입원했다. 컬버트는 당시 학교 선생님들로부터 받은 선물을 가지고 병문안을 갔다. 그리고 병실에 누워있는 그를 보고 충격과 슬픔에 젖었다. 그날 밤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때 두 딸 헤일리(8)와 알리야(6)가 아빠와 딸이 함께 춤을 추는 학교 행사가 곧 다가온다고 알렸다. 순간 그의 머릿속은 ‘루크가 때맞춰 퇴원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뿐이었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리즈 자매를 행사에 데려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컬버트의 두 딸도 아빠의 제안에 찬성했고, 리스 자매에게 직접 행사 초대장을 건네주었다. 리스 가족들도 그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 제안을 들은 당일 날, 아빠 루크는 숨을 거뒀다. 컬버트는 리스 자매가 어려운 시기에 잠깐이라도 즐거웠으며 하는 마음에 행사 날을 더 특별하게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리무진을 예약했고, 리스 자매의 이야기를 공유해 지역 사회와 학부모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컬버트는 성금으로 드레스를 사서 네 명의 소녀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에서 아침을 먹였다. 무료로 머리와 손톱 손질을 받게 한 다음 리무진에 태워 학교 행사로 향했다. 그는 “나는 아이들의 아버지가 되려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함께 있으려는 것 뿐”이고 전했다.이어 ‘루크’라는 이름이 적힌 하트 풍선을 아이들과 함께 날리면서 “루크는 나보다 더 굉장한 사람이다. 그는 장기 기증으로 65명의 사람을 살렸다”면서 “특별한 날 그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었다. 사람들이 그의 이야기에 감명 받았으면 좋겠다”고 겸손을 표했다.사진=페이스북(스티브 컬버트)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월드피플+] 만삭 임신부, 심장마비로 사경헤매는 남편 구해내다

    [월드피플+] 만삭 임신부, 심장마비로 사경헤매는 남편 구해내다

    출산을 눈앞에 두고 있던 한 임산부가 만삭인 몸으로 심장마비에 걸린 남편을 구해낸 사연이 화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미네소타 주에 사는 여성 애슐리 괴테와 그녀의 남편 앤드류가 자칫 운명을 달리할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을 전했다. 두 사람은 결혼한 지 2년 만에 첫 아이를 갖게 됐고,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새 생명이 태어나길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던 차였다. 그러나 지난 16일 임신한 지 39주째였던 애슐리에게 큰 시련이 닥쳐왔다. 바로 남편이 수면 중 의식을 잃고 깨어나지 못하는 것이었다. 애슐리는 “남편이 옆에서 평소처럼 코를 골지 않았고, 숨을 헐떡거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겁에 질려 긴급 구조대(911)에 전화를 걸었다”며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녀는 심장박동 정지 상태에 빠진 남편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 뭐든 해야 했다. 심폐소생술(CPR)을 해본 적도, 그것을 잘 해낼 수 있을지 자신도 없었지만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구조대원의 지시에 따라 남편에게 CPR을 시도했다. 다행히 앤드류는 구급차를 타고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고, 오랜 시간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그는 약물에 의한 의도적인 혼수상태에 빠졌다. 심각한 뇌손상을 막기 위한 의학적인 조치였다. 담당의는 “애슐리의 행동이 아니었더라면, 그가 오늘 여기에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녀가 남편의 생명을 구했다고 언급했다. 남편이 혼수상태에 빠진 사이 애슐리에게 극심한 통증이 찾아왔다. 출산이 임박했지만 그녀는 남편이 일어날 때까지 아이를 혼자 낳고 싶지 않았기에 분만을 연기했다. 자신과 배 속 아이보다 남편의 건강을 빌었던 애슐리는 결국 3일 뒤 제왕절개 수술로 첫 아들을 낳았다.다행히 수술 전 날 깨어난 앤드류는 아들의 탄생을 목격할 수 있었다. 그는 “아들이 태어나는 모습을 영상으로나마 볼 수 있어서, 제일 먼저 안아볼 수 있어서 정말 감개무량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애슐리는 “삶은 선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면서 “남편과 아이와 함께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심경을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치명적 염증 유발한다 (연구)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치명적 염증 유발한다 (연구)

    사랑하는 연인이나 가족이 세상을 떠났을 때 느끼는 비통한 슬픔이 치명적인 염증을 유발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주에 있는 라이스대학교 연구진이 배우자 또는 연인을 잃은 지 2주 미만인 99명의 혈액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극도의 슬픔과 관련한 증세를 보인 사람들, 예컨대 먼저 세상을 떠난 고인을 지속적으로 원망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사람들로 구분하고 이들의 혈액 샘플을 비교했다. 그 결과 극도의 슬픔과 비통함을 느끼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신체 염증 수치가 최대 17%까지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슬픔의 강도가 센 상위 약 33%의 사람은 슬픔의 강도가 비교적 낮은 하위 약 33%의 사람에 비해 염증 수준이 53.4% 더 높았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 파건디스 부교수는 “노년기 사람들이 염증에 노출될 경우 거의 모든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이미 과거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우울증 역시 높은 염증 수치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도 이미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면서 “때문에 배우자를 잃은 사람들은 우울증이나 심장마비, 심장발작, 조기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연구는 배우자를 잃은 사람들의 우울증 여부 및 정도와는 관계없이, 염증수치가 높아지고 이것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입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미국 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도 일명 ‘상심증후군’(broken heart syndrome)이 심장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떨어뜨려 죽음에 이를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정신신경 내분비학회 학술지인 ‘정신신경 내분비학’(Psychoneuroendocrinology) 최신호에 실릴 예정이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토] ‘심장마비 라인’ 우정원, 비키니여신

    [포토] ‘심장마비 라인’ 우정원, 비키니여신

    헬스 남성잡지 ‘맥스큐’ 11월호 출간을 기념해 커버걸 우정원의 비키니 미공개 화보가 공개되었다. 하반기 메인 피트니스 대회인 ‘맥스큐 모델 어워즈’와 ‘2018 핀인터내셔날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차세대 머슬퀸으로 급부상한 우정원은 공개된 화보에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끈다. 단신임에도 장신 못지 않은 비율은 물론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우정원은 10월 24일 출간된 헬스 남성잡지 맥스큐 11월호를 통해 ‘대세녀’의 등장을 알렸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위티 프라그랑스 브랜드 ‘프라도란트’와 함께한 커버, 화보촬영을 통해 우정원은 완벽한 몸매와 변화무쌍한 표정, 청순과 섹시를 오가는 특별한 매력으로 ‘완판녀’로 등극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맥스큐 관계자는 “우정원은 2018년 하반기 최고의 유망주”라며 순차적으로 공개할 화보를 통해 치명적인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정원이 미즈비키니 그랑프리를 수상한 ‘2018 핀인터내셔날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은 10월 27일 밤 12시30분에 TV조선 채널에서 녹화 방송된다. 스포츠서울
  • 혈액검사로 심장마비 위험 15분만에 확인

    혈액검사로 심장마비 위험 15분만에 확인

    심장마비 발병 위험 여부를 단 15분 만에 혈액 검사로 알아낼 수 있는 새로운 검사방법이 뉴질랜드에서 개발됐다. 22일 뉴질랜드헤럴드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시험 중인 새로운 혈액 검사로 환자가 심장마비를 일으킬 위험이 있는지를 단 15분 만에 알아낼 수 있게 됐다.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있는 증상 등으로 응급실에 입원한 환자들의 경우, 현재 사용하는 혈액 검사 방법으로는 심장마비 위험 정도를 알아내는 데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이상이 걸린다. 신문은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존 피커링 교수 등이 최근 논문을 통해 새로운 혈액 검사 방법을 소개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피커링 교수는 “장점은 진단과 치료가 빠르게 이루어진다는 것으로 응급실 의료진이 기존 방식의 검사를 하면서 기울이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줄어들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새 혈액 검사 방법은 오타고대학과 뉴질랜드 캔터베리 지역 의료당국이 2016년부터 2017년까지 크라이스트처치 병원 응급실을 찾은 심장마비 증상 환자 350여 명을 대상으로 시험했다. 캔터베리 지역 의료당국의 마틴 탄 박사는 새로운 혈액 검사 방법은 기존 방법보다 정밀도가 더 높다며 심장 트로포닌이라는 혈액 속의 단백질 수치를 측정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들의 시험 결과는 병원 응급실은 물론 고립된 지역 의료시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명의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에 대한 연구가 더 큰 규모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뉴질랜드 전역 병원에서 시험 될 예정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시카고 가던 아시아나 비행기 안에서 70대 남성 사망

    시카고 가던 아시아나 비행기 안에서 70대 남성 사망

    미국 시카고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70대 남성 외국인이 심장마비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시카고 한인언론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시카고까지 가는 아시아나항공에 탑승한 A(76)씨가 이륙 2~3시간 만에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졌다. A씨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인천과 시카고를 거쳐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까지 가던 길이었다. 승무원들이 응급조치를 하고 탑승객 가운데 전문의를 찾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아시아나항공 시카고 지점은 사망자가 한국인이 아니며 사인은 심장마비라고 밝혔다. 사망자 발생에도 회항하거나 일본 등에 비상착륙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측은 “생존 가능성이 있었다면 절차에 따라 조치했겠지만 기내에 탑승한 의사가 사망 판정을 내려 시카고 도착 후 시신과 여권을 경찰에 인계했다”고 답했다. 시카고 경찰 본부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시카고를 관할하는 광역자치구) 쿡 카운티 검시소가 부검을 실시한 결과, 사망한 탑승객 심장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됐다”며 “형사사건 수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사고 발생 당시 기내에 승무원 포함 약 170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망자는 동반자 없이 혼자 이동 중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사망자 가족이나 탑승객들로부터 신고된 불만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탑승객들은 사고 발생 후 시카고 도착까지 약 10시간 동안, 폐쇄된 공간인 기내 좌석에 시신을 둔 채 식사까지 해야 하는 상황을 겪고 나서 트라우마가 생겼다는 등의 호소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마크롱과 밤 12시까지 브로맨스 “이제껏 받아보지 못한 환대받았다”

    文, 마크롱과 밤 12시까지 브로맨스 “이제껏 받아보지 못한 환대받았다”

    마크롱 만찬 후 김정숙 여사 팔짱 껴 엘리제궁 응접실·서재 등 직접 안내“해외 순방 과정에서 이제껏 받아보지 못한 환대를 받았다.”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주최로 대통령궁(엘리제궁)에서 열린 만찬에서 각별한 환대를 받고 이처럼 소감을 밝혔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애초 만찬은 늦어도 10시면 끝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8시 30분에 시작해 마크롱 대통령 내외가 엘리제궁의 사적 공간까지 안내한 시간을 포함하면 밤 11시 30분 무렵에야 끝났다. 농어구이를 메인 요리로 한 프랑스식 코스가 끝나자 마크롱 대통령은 측근과 고위인사를 헤드테이블로 불러 문 대통령에게 소개했다. 한국 참석자까지 어우러지면서 스탠딩 환담과 ‘셀카 촬영’이 이어졌다. 밤 11시를 훌쩍 넘기자 초조해하던 양국 의전장이 두 정상에게 끝낼 것을 건의하면서 가까스로 만찬이 종료됐다. 그 순간 마크롱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의 팔짱을 끼고 엘리제궁 관저로 문 대통령 내외를 이끌었다. 마크롱 대통령 내외는 늦은 시간임에도 엘리제궁의 정원과 응접실, 마크롱 여사의 집무실, 서재 등 사적 공간으로 안내했고, 벽에 걸린 피카소의 작품 등을 설명했다. 하이라이트는 ‘나폴레옹 방’이었다. 1815년 워털루 전쟁에서 패한 나폴레옹 1세가 영국과 프로이센 연합군에게 서명한 항복 문서가 보관된 이곳은 나폴레옹 3세가 심장마비로 숨진 곳이다. 마크롱 여사는 “나와 남편은 이 방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나인룸’ 김희선, 시청자 압도한 美친 연기 “주말 여왕의 귀환”

    ‘나인룸’ 김희선, 시청자 압도한 美친 연기 “주말 여왕의 귀환”

    김희선이 첫 회부터 하드캐리하며 여왕의 귀환을 알렸다. 성공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야망 캐릭터 ‘을지해이’가 희대의 악녀 ‘장화사’로 영혼체인지 되며 시청자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연출 지영수/ 극본 정성희/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김희선은 승소율 100%의 안하무인 변호사 ‘을지해이’으로 분해 극의 시작부터 끝까지 대체불가의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엔딩에서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영혼이 뒤바뀌며 보여준 김희선의 절규가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보는 이들을 전율케 만들었다. 특히 이날 김희선의 활약을 입증하듯 ‘나인룸’ 1회 시청률은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6.2%를 기록, 최고 6.9%까지 치솟으며 주말여왕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오늘(7일) 방송될 ‘나인룸’ 2회부터 희대의 악녀 ‘장화사’와 영혼이 뒤바뀐 김희선의 열연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인 만큼 시청률 상승을 예고한다. 을지해이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에서도 손꼽히는 에이스로 남부러울 것 없는 완벽에 가까운 인생을 사는 인물. 최고급 벤을 타고 변호사 스케줄을 소화하는가 하면 개인 비서를 두기까지 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을지해이는 승진을 위해 로펌 대표와 파격적인 거래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장기 복역수인 장화사를 감면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조건으로 ‘시니어 파트너’ 자리를 내건 것. 을지해이는 장화사의 아킬레스건인 모친 이야기로 그녀의 심기를 일부러 건드렸다. 이에 분노한 장화사는 격분해 을지해이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이를 계기로 직전까지 갖던 장화사의 감면이 일축되고 만다. 이후 흡족하다는 듯 피를 닦아내며 옅은 미소를 짓는 을지해이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소름 끼치게 만들었다. 또한 장화사에게 은밀히 다가가 “당신 엄마, 당신 때문에 치매 걸렸잖아”라며 서늘하게 비아냥거리는 을지해이의 안하무인 태도가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특히 엔딩에서 을지해이와 장화사의 영혼이 체인지 돼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심장마비로 쓰러진 장화사를 응급처치 하던 중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을지해이가 쓰러져 버린 것. 이후 정신이 든 장화사는 자신이 을지해이가 되어 있고, 정작 장화사는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며 혼수상태임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김희선은 승소율 100% 안하무인 변호사 ‘을지해이’가 사형수 ‘장화사’로 변화된 모습을 단 한 장면으로 납득시키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역시 ‘갓희선’이라는 탄성이 터져 나오는 순간이었다. 누워 있는 장화사의 몸을 보고 믿기지 않는다는 듯 소리치는 마지막 엔딩 1분이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특히 김희선은 장화사 얼굴의 인공호흡기를 내리며 미세하게 떨리는 손끝, 흔들리는 눈빛 그리고 “아니야”라고 울부짖으며 경악과 충격 속에 복합적인 감정까지 완벽하게 그려냈다. 이처럼 김희선은 첫 회부터 다시 한 번 그녀의 진가를 증명했다.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을지해이로 러블리한 매력을 뽐내는가 하면 을지해이가 된 장화사의 충격적인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200프로 충족시켰다. 향후 을지해이의 몸이 된 최장기 미결수 장화사로 분해 이들의 미스터리를 풀어나갈 김희선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이에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김희선 김해숙 앞 눈빛 돌변할 때 대박”, ”김희선 멋지다”, “변호사 역 너무 멋있게 소화하심 걸크러시”, “김해숙과의 연기 대결 앞으로 기대됨”, “을지해이일 때 진짜 너무 연기 잘해서 보는 내내 화났음”, ”희선언니 엔딩 때 소름끼쳤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김희선이 출연하는 tvN ‘나인룸’ 2회는 오늘(7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잦은 다이어트 요요현상, 조기사망 위험 높인다 (연구)

    [건강을 부탁해] 잦은 다이어트 요요현상, 조기사망 위험 높인다 (연구)

    다이어트 요요현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체중이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에 잦은 변화가 나타날수록 심장질환 등으로 인한 조기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진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연구진은 건강한 국민건강보험에 등록된 건강한 성인 674만 877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연구가 시작된 시점에는 당뇨나 고혈압, 콜레스테롤과 같은 요인이 없었으며,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 등의 병력이 전혀 없었다. 연구진은 2005년에서 2012년까지 3차례 이상 이들의 몸무게와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기록한 결과, 연구가 끝나는 시점에 연구 참가자 중 5만 4785명이 사망했고 2만 2498명이 뇌졸중을, 2만 1452명이 심장마비를 경험했다. 구체적으로 분석했을 때,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혈당과 몸무게 수치가 변동을 거듭한 사람일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최대 127% 상승한 것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위의 수치가 자주 변동된 사람은 심장마비 위험이 43%, 뇌졸중 위험이 41% 증가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혈당 및 몸무게 수치가 자주 변동된다는 것은 다이어트와 요요현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요요현상은 몸무게와 복부둘레가 다시 증가할 뿐만 아니라 근육량이 감소 등의 변화를 가져오며, 이러한 변화는 장기 주위에 지방을 축적시키고 제2형 당뇨와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쥐 등 설치류를 대상으로 몸무게의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게 한 결과 지방간으로 인한 질환이 유발됐고, 이것이 간의 단백질 합성 및 해독 기능이 떨어진 상태인 간부전으로 이어지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에 참여한 가톨릭대학교 이승환 교수는 해당 논문에서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및 몸무게 등을 (건강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데 매우 중요하다”면서 “의료진들은 환자의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글루코오스 수치와 몸무게 등의 변동을 주의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 학회지 순환기저널(Journal Circulation) 10월 1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성 6000명과 성관계” 주장한 63세 男 결국 사망

    “여성 6000명과 성관계” 주장한 63세 男 결국 사망

    지금까지 무려 6000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해 온 유명 이탈리아 남성이 63세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숨을 거두기 직전에도 여성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리미니의 로미오’(Romeo of Rimini)라는 별칭을 가진 이 남성의 본명은 마우리지오 잔판티(63)로, 17살 때부터 이탈리아의 유명 휴양지인 리미니의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면서 ‘명성’을 떨쳤다. 그는 수많은 여성들에게 호감을 사 자신이 일하는 지역인 리미니 및 나이트클럽을 찾게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수 천 명에 달하는 여성들과 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6년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나는 100개의 관광청(관광을 유치하는 기관)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리미니에 오게 만들었다”며 자랑을 늘어놓기도 했다. 잔판티는 지금까지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여성이 6000명에 달한다고 주장해 왔으며, 이러한 주장 덕분에 이탈리아와 일대에서 유명세를 얻기도 했다. 지난 겨울에는 스칸디나비아에 있는 한 여행사에서 일했고, 당시 그가 일한 스웨덴 마을에는 그를 본 따 만든 밀랍동상이 서기도 했다. 하지만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그는 리미니를 찾은 동유럽 출신의 여성 관광객과 성관계를 갖던 중 심장마비를 일으키면서 생을 마감했다. 당시 함께 있었던 여성이 급히 구조대에 연락했지만,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그것(그가 마지막까지 여성과 함께 있다 사망한 것)은 잔판티가 진정 원했던 (생을 마감하는) 방식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드르렁 푸’ 잠자다 숨멈추는 수면무호흡증, 이젠 약으로 치료한다

    ‘드르렁 푸’ 잠자다 숨멈추는 수면무호흡증, 이젠 약으로 치료한다

    잠을 잘 때 주변 사람의 잠자리를 방해할 정도로 심하게 ‘드르렁 드르렁’ 코를 고는 사람들이 있다. 주변 사람을 더욱 불안케 만드는 것은 심하게 코를 고는 과정에서 중간중간에 숨을 멈추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다. 중년 이후에 주로 나타나는 이 수면무호흡증은 지켜보는 사람들이 ‘저러다 숨을 멈추는 것 아냐’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기도 한다. 수면무호흡증은 비만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마른 사람들에게서도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수면무호흡증이 심해지면 낮시간에 심한 졸음이 오는 것은 물론 우울증, 인지능력 손상, 고혈압,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로는 양압기를 착용하고 잠을 자는 것이 거의 유일한 치료법이다. 양압기는 무호흡상태가 되면 압축공기를 불어넣어 기도를 개방해주는 것인데 잠을 잘 때 마스크와 헤드기어를 써야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 연구진이 수면무호흡증을 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은 지난 15~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 국제컨퍼런스’에서 아토목세틴과 옥시부티닌이라는 약물을 병행사용할 경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가 밝혔다. 연구팀은 수면 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성인 ADHD를 치료할 때 사용하는 ‘아토목세틴’과 요실금을 완화시키는데 사용되는 과민성 방광치료제 ‘옥시부티닌’을 병용 투여한 결과 기도폐색 빈도가 시간당 평균 28.5회에서 7.5회로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수면 무호흡증이 심한 환자 15명의 경우는 74% 정도 증상이 완화되는 것이 확인됐으며 전체 환자들에게서는 증상의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또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혈액 내 산소포화도가 줄어드는데 치료제 복용 후 산소포화도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많은 연구들에서 수면무호흡증 증상을 약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이번 연구는 수면무호흡증의 약물 치료 첫 발을 뗀 것으로 아직 임상적으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만큼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을 비롯한 수면 전문가들은 이번에 개발된 아토목세틴과 옥시부티닌 병용요법은 고혈압과 심장마비 위험이 큰 사람들은 물론 야간 배뇨장애를 겪는 노년층에게서는 문제를 유발시킬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휴가 중 가족 셋이나 입원, 치료비 3000만원 NHS가 부담

    휴가 중 가족 셋이나 입원, 치료비 3000만원 NHS가 부담

    간혹 지인들로부터 해외여행 중 병원 신세를 지는 바람에 엄청난 치료비를 물어내느라 고생했다는 후일담을 전해 듣곤 했다. 영국 더비에 사는 교사 도미니크 핏터(42)는 지난 7월 22일 아내 에밀리, 두 딸과 함께 여름 휴가를 보내기 위해 자메이카 네그릴에 있는 5성급 바닷가 리조트에 도착한 뒤 가족 셋이 병원에 나란히 입원해 치료비로만 2만 1000파운드(약 3080만원)를 청구받았다. 먼저 도미니크 자신이 병원에 입원해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 뒤 딸 에밀리아(12)가 장염 증세가 심해 입원했다. 부녀가 나란히 입원하자 큰일 났다 싶은 부부는 도미니크의 부모를 오게 했는데 할아버지 렌까지 스노클링을 즐기다 심장마비 증세가 찾아와 아들이 입원했던 병원에 누웠다. 도미니크는 “우리는 평생 꿈꾸어 온 낙원에서의 휴가를 바랐는데 세 사람이나 응급 의료 처치를 받는, 이 세상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최악의 악몽으로 끝났다”고 말했다. 자메이카에서의 둘째날 도미니크는 곧바로 엄청난 통증을 느꼈다. 간호사를 불렀더니 의사를 호출했고, 모르핀과 스테로이드를 드립하라는 처방을 받았다. 나중에야 그의 장에 구멍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됐다. 어느 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지만 하필 휴가 중에 문제가 터진 것이다. 그는 곧 80㎞ 떨어진 몬테고 베이에 있는 병원에 입원해 25㎝쯤 장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비를 선불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1만 6000파운드(약 2350만원)를 결제했다. 한밤중이고 딸들을 돌보느라 아내 에밀리는 병원에 가지 못하고 도미니크 혼자 갔다. 날이 샜지만 아무도 수술 경과에 대해 알려주지 않아 에밀리를 더욱 힘들게 했다. 그녀가 병원에 전화를 걸어 수술이 잘 됐느냐고 묻자 “전화로는 어떤 얘기도 할 수 없다”는 답만 들었다. 에밀리는 “무력감을 느꼈지만 그렇다고 딸들 앞에서 당황할 수도 없어 태연한 척 행동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며칠 뒤 아멜리아가 장이 꼬이고 탈수 증세를 보여 드러누웠다. 그 애는 호텔에서 드립 처방을 받으며 하룻밤을 보냈다. 막내 딸 마틸다(7)도 배가 아프다고 징징거리기 시작했다. 아멜리아가 간병을 도와달라고 호출한(?) 아버지마저 스노클링을 시작해 물 속에 들어가자마자 호흡을 힘들어했다. 겨우 호텔로 발걸음을 옮긴 렌은 아들이 사흘 전에 퇴원한 병원 신세를 졌다. 이렇게 해서 청구서에 적힌 금액은 2만 1000파운드가 됐다. 그런데 영국건강보험(NHS)이 모든 금액을 부담하기로 했다고 BBC가 14일 전했다. 핏터는 “NHS에 가입한 것이 대단한 행운이란 사실을 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윤복희 “7세 때 목숨 끊으려 했다..어머니에게 가고 싶어” 충격 고백

    윤복희 “7세 때 목숨 끊으려 했다..어머니에게 가고 싶어” 충격 고백

    가수 윤복희가 어린시절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올해 데뷔 67년차를 맞이한 가수 윤복희의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윤복희는 어머니가 유랑극단 공연을 갔다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후 7살 때 자살 시도를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윤복희는 “단순했다. 어릴 때부터 연극을 하다 보니까 내가 죽으면 엄마에게 갈 거라고 생각을 했다”며 “아빠는 병원에, 오빠는 시골에 있고 어머니는 돌아가셨다. 배고프고 추우니 죽으면 엄마한테 갈 거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빠 윤항기는 “아버지도 자기 자신 때문에 어머니가 죽었다고 자책감으로 너무 힘들어하시다가 결국은 아버지도 어머니 돌아가시고 3~4년 후에 너무 쓸쓸하게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1952년, 5살의 나이에 처음 무대에 올라 가수의 길을 걷게 된 윤복희는 당시를 돌아보며 “무대는 한 번만 서고 싶었는데 첫 무대에 서자마자 갑자기 유명해져 버렸다. 그 후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무대에 올라 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독일서 아프간 난민과 싸운 남성 사망…극우 폭동 우려

    독일서 아프간 난민과 싸운 남성 사망…극우 폭동 우려

    독일 동부 작센안할트주(州) 쾨텐에서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밤 한 독일인 남성(22)이 아프가니스탄 난민 2명과 드잡이를 벌인 뒤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다음 날 밤 현장에는 무려 25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몰려와 난민 반대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 및 검찰 당국은 사망한 남성은 시내 공원에서 아프가니스탄 남성 2명과 말다툼 끝에 드잡이를 벌였다고 밝혔다. 남성의 사인은 싸움에 의한 부상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남성은 원래 심장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병원에 도착한 이후 사망했다. 현지 검찰은 아프가니스탄인 2명 중 18세 남성을 상해 혐의로 또 다른 20세 남성을 상해 치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2주 전에도 동부 켐니츠에서 난민 신청자로 알려진 남성 2명이 독일인 남성을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켐니츠에서는 사건 직후, 난민 반대 구호를 외치는 시위가 잇따랐으며 일부 참가자는 법으로 금지돼 있는 나치식 경례를 반복하거나 겉모습이 외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습격하기도 했다. 쾨텐에서도 사건이 뉴스화 되자, 극우 세력이 앞장 서 추모 행진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경찰 추계 2500명이 참여해 시위가 벌어졌으나 오후 9시쯤 평화적으로 해산했다. 라이너 하젤로프 작센-안트힐주 총리는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쾨텐을 제2의 켐니츠로 삼으려는 어떤 시도에도 저항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베른트 하우실트 쾨텐 시장은 “폭력적인 사람들이 대거 퀘텐에 온다는 정보가 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극우 시위를 피하도록 페이스북에 올려 호소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아프가니스탄인 남성 3명이 임신한 여성에게 누가 아이의 생부인지 따지던 것에 있었다. 거기에 독일 남성 2명이 다가오면서 말다툼이 싸움으로 발전한 것. 싸움에 가담하지 않은 아프가니스탄인 남성 1명은 구속되지 않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진짜 아이처럼 울고 피흘리네…의료용 ‘어린이 로봇’ 개발

    진짜 아이처럼 울고 피흘리네…의료용 ‘어린이 로봇’ 개발

    실제 어린아이처럼 울고, 고통에 소리지르고 심지어 피도 흘리는 로봇이 개발됐다. 최근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의료기기 제작업체인 고마드 사이언티픽사는 의대생들을 위한 실습용 어린이 로봇을 개발해 언론에 공개했다. 5살 소년을 모델로 한 이 로봇의 이름은 할(HAL)로 단순히 외모만 실제와 비슷한 것은 아니다. 실제 사람처럼 맥박이 뛰는 할은 울고, 웃고, 찡그리는 얼굴 표정 등의 감정적인 행동을 그대로 할 수 있다. 또한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눈이 따라 움직이며 심장마비, 아낙필라시스 쇼크도 겪는 등 인간의 생체적인 특징도 보인다. 과민성 쇼크로 불리는 아낙필라시스 쇼크는 호흡곤란과 구토, 혈압저하 등을 유발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고마드 사이언티픽사는 "의대생은 할을 대상으로 혈액 채취, 제세동기 사용, 외과적 기도확보, 도뇨관 삽입, 흉관삽입, 산소포화도측정 등 응급 상황과 관련된 거의 모든 실습을 할 수 있다"면서 "실제로 현장에서 벌어지는 소아과 응급치료와 가장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가 깨어났을 때 나타나는 무기력, 분노, 불안감, 호기심 등 여러 감정도 설정할 수 있다"면서 "할의 특징이 실제와 너무 비슷해 의대생이 실습 중 트라우마를 겪지 않도록 약간 비현실적으로 만든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고마드 사이언티픽사는 과거 '아이 낳는 로봇' 등을 개발해 화제가 된 바 있으며 할의 가격은 4만 8000달러(약 5400만원)에 달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현직 검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숨진 채 발견

    현직 검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숨진 채 발견

    검사가 관사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모(35)검사가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119 등에 신고했다. 이 검사는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 검사는 대전지검 천안지청 소속으로, 관사인 이 아파트에서 생활해왔다. 전날 오후 10시에 퇴근 한 이 검사는 동료 검사 서너명과 사무실 근처에서 2시간여동안 술을 마신 뒤 귀가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 검사가 혼자서 쓰러진 것을 확인했다. 부검결과 사망원인은 심장마비로 나왔다. 이 검사는 2년 전 인천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으며 올해부터 천안지청에서 근무해왔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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