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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하루 25번 심장마비에도 살아남은 아기의 기적

    [월드피플+] 하루 25번 심장마비에도 살아남은 아기의 기적

    하루 25번의 심장마비를 겪고도 살아남은 아기의 강인한 생명력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언론 미러는 태어나자마자 30번의 심장마비와 17번의 수술을 치른 테오 프라이의 사연을 조명했다. 테오 가족의 시련은 아기가 태어난지 꼭 8일째 되던 날 시작됐다. 갑자기 축 늘어진 테오는 몸이 시퍼래지더니 급기야는 거무튀튀하게 변해버렸다. 테오의 아빠 스티븐 프라이(35)는 “아기의 상태가 심각해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의료진도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테오는 맥박과 혈압 모두 불안정한 상태로 리버풀에 있는 아동전문병원에 이송됐고 4일 후 첫 심장수술을 받았다. 주치의는 “테오의 심장에는 두 개의 구멍이 있었으며, 대동맥궁 분리증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대동맥궁 분리증은 보기 드문 심장의 기형으로, 생후 1~3개월 이내에 심부전, 저산소혈증으로 사망한다. 그러나 테오는 의료진의 노력에 부응하듯 수술을 잘 견뎌냈고, 3개월 후 퇴원했다.퇴원의 기쁨도 잠시, 테오는 한때 심장이 12분가량 멈추는 등 위기에 빠졌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다. 작은 몸으로 여러 차례의 고비를 넘긴 테오는 생후 9개월째에 인생 최대의 위기와 맞닥뜨렸다. 하루 25번의 심장마비가 발생한 것. 테오는 그렇게 죽음과 가까워지는 듯 했다. 테오의 엄마 포브 사이어스(30)는 “테오의 심장은 멈추고 또 멈추기를 반복했다. 나는 내 아들이 더이상 버티지 못할 거란 걸 직감했다”고 울먹였다. 그녀는 “의료진이 아들의 작은 가슴을 계속 누르는 걸 보면서 제발 마지막이 아니기를 기도했다”고 말했다. 테오의 주치의 라마나 다나푸네니는 긴급 수술을 결정했다. 테오가 살아남을 가능성은 적었지만, 숨이 꺼질 때까지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장장 10시간의 대수술 끝에 테오는 기적적으로 소생했다. 포브는 “테오는 정말 강했다. 그 작은 아기가 보여준 강인한 생명력은 그 자체로 감동이었다”고 회상했다. 의료진에게 무언가 보답할 길을 찾던 테오의 부모는 심장병을 앓는 아이들을 돕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수술을 받지 못해 죽어가는 개발도상국의 아이들을 후원하는 자선단체 ‘힐링 리틀 허트’를 위한 기금을 모금하기 시작했다. 스티븐은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은 테오처럼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한다”며 “훌륭한 의사들이 테오의 목숨을 구한 것처럼 그들도 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수술 후 꼭 1년이 지난 지금, 테오는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또 테오 부모의 모금을 받은 엘더 헤이 의료진은 지난주 100번째 어린이를 살려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하루 25번 심장마비에도 살아남은 아기의 기적같은 이야기

    하루 25번 심장마비에도 살아남은 아기의 기적같은 이야기

    하루 25번의 심장마비를 겪고도 살아남은 아기의 강인한 생명력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언론 미러는 태어나자마자 30번의 심장마비와 17번의 수술을 치른 테오 프라이의 사연을 조명했다. 테오 가족의 시련은 아기가 태어난지 꼭 8일째 되던 날 시작됐다. 갑자기 축 늘어진 테오는 몸이 시퍼래지더니 급기야는 거무튀튀하게 변해버렸다. 테오의 아빠 스티븐 프라이(35)는 “아기의 상태가 심각해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의료진도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테오는 맥박과 혈압 모두 불안정한 상태로 리버풀에 있는 아동전문병원에 이송됐고 4일 후 첫 심장수술을 받았다. 주치의는 “테오의 심장에는 두 개의 구멍이 있었으며, 대동맥궁 분리증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대동맥궁 분리증은 보기 드문 심장의 기형으로, 생후 1~3개월 이내에 심부전, 저산소혈증으로 사망한다. 그러나 테오는 의료진의 노력에 부응하듯 수술을 잘 견뎌냈고, 3개월 후 퇴원했다.퇴원의 기쁨도 잠시, 테오는 한때 심장이 12분가량 멈추는 등 위기에 빠졌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다. 작은 몸으로 여러 차례의 고비를 넘긴 테오는 생후 9개월째에 인생 최대의 위기와 맞닥뜨렸다. 하루 25번의 심장마비가 발생한 것. 테오는 그렇게 죽음과 가까워지는 듯 했다. 테오의 엄마 포브 사이어스(30)는 “테오의 심장은 멈추고 또 멈추기를 반복했다. 나는 내 아들이 더이상 버티지 못할 거란 걸 직감했다”고 울먹였다. 그녀는 “의료진이 아들의 작은 가슴을 계속 누르는 걸 보면서 제발 마지막이 아니기를 기도했다”고 말했다. 테오의 주치의 라마나 다나푸네니는 긴급 수술을 결정했다. 테오가 살아남을 가능성은 적었지만, 숨이 꺼질 때까지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장장 10시간의 대수술 끝에 테오는 기적적으로 소생했다. 포브는 “테오는 정말 강했다. 그 작은 아기가 보여준 강인한 생명력은 그 자체로 감동이었다”고 회상했다. 의료진에게 무언가 보답할 길을 찾던 테오의 부모는 심장병을 앓는 아이들을 돕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수술을 받지 못해 죽어가는 개발도상국의 아이들을 후원하는 자선단체 ‘힐링 리틀 허트’를 위한 기금을 모금하기 시작했다. 스티븐은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은 테오처럼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한다”며 “훌륭한 의사들이 테오의 목숨을 구한 것처럼 그들도 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수술 후 꼭 1년이 지난 지금, 테오는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또 테오 부모의 모금을 받은 엘더 헤이 의료진은 지난주 100번째 어린이를 살려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캄보디아에서 숨진 건양대 여학생 2명 시신 국내 안치

    캄보디아로 봉사활동을 갔다 숨진 건양대 여학생 2명의 시신이 17일 국내로 운구돼 대전 건양대병원에 안치됐다. 건양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1시 45분 캄보디아발 항공기를 통해 이날 오전 6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운구 차량으로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 안치했다. 이들 시신의 운구는 지난 9,1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숨진지 일주일 만이다. 유가족과 학교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시신을 옮겨 부검할 계획이다. 현지 병원은 학생들의 사인이 각각 심장마비와 폐렴 및 패혈성 쇼크로 인한 심정지라고 했으나 이를 유발한 원인에 대해서는 감염성 질환 가능성 등을 추정할 뿐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건양대 의료공과대 2학년인 두 여학생은 같은과 학생 14명, 교수 2명 등과 함께 지난 6일 프놈펜으로 봉사활동을 갔다 변을 당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케냐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한국인 사망 “심장마비 추정”“

    아프리카 케냐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한국의 60대 남성이 호흡 곤란 증세로 쓰러져 사망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케냐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전날 오전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쪽으로 약 200㎞ 떨어진 라이키피아 카운티의 냐후루루 타운에서 풀코스 마라톤을 뛰던 유모(61) 씨가 30여㎞ 지점에서 갑자기 멈춰 선 뒤 온몸에 경련을 일으켰다. 현지인 켄 카시밀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씨가 경련을 일으키자 그를 부축해 도로 밖으로 나왔다”며 “그는 심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고 우리는 차량을 불러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유씨는 옮겨진 병원에서 의료진으로부터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대사관 관계자는 전했다. 마라톤대회에는 200여명이 참가했으며 국내 마라톤동호회 회원 여러 명은 지난 8일 케냐에 입국했다. 대사관은 사고 직후 냐후루루에 직원을 파견해 현장을 수습했다.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 특파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 직전 유씨에게 특별한 건강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같이 마라톤을 뛰었던 사람들과 현지 의료진은 유씨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족이 입국하는 대로 시신 운구 등 필요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캄보디아에서 숨진 건양대 여대생 2명 국내로 운구해 부검한다

    캄보디아 봉사활동 중 숨진 건양대 여대생 2명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학교와 유가족이 시신을 국내로 운구해 부검하기로 했다. 건양대는 숨진 학생들의 유가족이 13일 오전 시신 부검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학교 관계자와 일부 유가족이 캄보디아에 남아 지난 9일 오후와 10일 오전 각각 숨진 건양대 의료공과대 2학년 여학생 2명의 시신을 국내로 운구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국내로 운구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이들이 입원했던 캄보디아병원은 심장마비와 폐렴 및 패혈성 쇼크로 인한 심정지가 사망원인이라고 밝혔으나 이것을 유발한 직접적 원인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황원민 건양대병원 진료부장은 지난 12일 건양대병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급파한 감염내과 의사 진단과 현지 병원 진료기록 등을 근거로) 장티푸스 등 세균성 감염 검사는 현재까지 음성으로 나왔다”며 “급성 사망한 점으로 미뤄 감염성 질환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질병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식중독이나 풍토병이 원인인지도 현재로서는 알기 어렵다”고 했다. 두 학생은 지난 6일 의료공과대 2년생 16명(남여 8명씩), 같은과 교수 2명, 교직원 1명 등 모두 19명으로 구성된 캄보디아 해외봉사단의 일원으로 출국했다가 이틀 후인 8일 복통 등을 호소해 현지 병원에 2 차례나 입원했으나 끝내 타국에서 목숨을 잃고말았다. 한편 나머지 학생 14명과 교수 등은 서둘러 국내로 귀국한 뒤 건양대병원으로 이동해 질병 감염 여부와 혈액검사, 흉부·복부 엑스레이 촬영 등 검진을 받았고, 미열이 있는 학생 1명만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을 뿐 나머지는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해 귀가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트로트 가수 진형, 33세로 자택서 심장마비 사망

    트로트 가수 진형, 33세로 자택서 심장마비 사망

    트로트 가수 진형(본명 이건형)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8일 OSEN의 보도에 따르면, 진형은 지난 7일 새벽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진형의 아내는 SNS를 통해 소식을 알렸다. 그는 “사랑하는 내 신랑. 너무 보고 싶다. 그렇게 이뻐하는 율이 쿤이 모모. 그리고 저 두고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너무 보고 싶어 여보”라는 글을 게재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신랑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마지막 인사 와주세요. 오빠가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삼육 서울병원추모관 101호”라고 덧붙였다. 트로트 가수 진형은 지난 2006년 싱글 앨범 ‘이별을 알리다’로 데뷔했다. 이후 ‘눈물의 정거장’, ‘누나면 어때’, ‘화사함 주의보’, ‘좋아좋아’ 등을 발표했다. 고인의 발인은 9일 오전 6시 30분이며, 장지는 분당 스카이캐슬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가수 맹유나, 29세 나이로 사망 “사인은 심장마비”

    가수 맹유나, 29세 나이로 사망 “사인은 심장마비”

    가수 맹유나가 29세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맹유나의 소속사 JH엔터테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26일에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연말이고 워낙 경황이 없어 알리지도 못하고 가까운 지인들끼리 조촐한 장례를 치렀다”고 전했다. 1989년 10월생 맹유나는 지난 2007년 일본에서 드라마ost ‘봄의 왈츠’로 데뷔,지난해까지 ‘파라다이스’ ‘고양이마호’ ‘바닐라 봉봉’ ‘장밋빛 인생’ ‘렛츠댄스’ 등 정규앨범 2장, 싱글앨범 8장 총 10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 기대를 모았다. 소속사 측은 “오는 6월에는 정규 3집 앨범을 준비중이었으며, 최근 모대학에서 실용음악과 교수로 초빙을 받아 의욕을 보였다. 음악 창작에 대한 스트레스외에는 특별한 지병도 없었는데 믿어지질 않는다”면서 가슴 아파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혈압약, 꼭 정해진 시간 1회 용량만… 실온에 보관

    [메디컬 인사이드] 혈압약, 꼭 정해진 시간 1회 용량만… 실온에 보관

    혈액 속 농도 유지 때문에 시간 맞춰야 소변량 늘리는 약은 칼륨 식품 섭취를 칼슘통로차단제+자몽주스는 안좋아 혈압 높이는 감기약 성분은 복용 주의 본격적인 추위가 닥치면서 심장 건강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혈관이 수축돼 혈압과 심장병 환자의 심부전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전문가들은 ‘기본에 충실하라’고 조언합니다. 겨울철에 심장을 잘 관리하려면 지금 먹고 있는 ‘혈압약’부터 잘 살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약을 많이 먹으면 병이 더 빨리 낫는다’, ‘혈압약은 아예 안 먹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극단적 인식은 모두 정답이 아닙니다.6일 학계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고혈압약은 반드시 의·약사가 설명하는 대로 정해진 복용 시간에 맞춰 먹어야 합니다. 혈액 속 약 농도를 유지해야 혈압을 안정적으로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복용 시간을 넘겼다면 생각난 즉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복용 시간이 가깝다면 그 시간에 맞춰 먹으면 됩니다. 혈압약은 꼭 1회 용량만 복용해야 합니다. 복용 시간을 놓친 뒤 두 배로 먹는 분이 있는데, 절대 용량을 임의로 늘리지 말아야 합니다. 소변량을 늘리는 ‘이뇨제’ 성분의 약은 잠자다 화장실을 찾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오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2회 이상 복용한다면 마지막 복용시간을 오후 6시 이내로 맞추면 됩니다. 혈압약을 상하지 않게 한다는 이유로 ‘냉장고’에 보관하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습기가 침입하면 약효가 낮아질 수 있어 햇빛이 없는 건조한 실온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압약과 칼륨 관계 잘 살펴야 염분 섭취량이 늘면 물을 많이 들이켜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급적 김치, 찌개, 국, 젓갈, 라면 등의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푸로세미드’ 등 소변량을 늘리는 혈압약은 ‘저칼륨혈증’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 오렌지, 바나나, 건포도 등의 과일류와 당근,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를 적당히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스피로노락톤’, ‘캡토프릴’, ‘로사르탄’, ‘올메사탄’ 등의 혈압약은 칼륨 보충제 등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체내 칼륨 농도가 높아져 불규칙한 맥박, 근육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협심증 등에 사용하는 혈액응고 억제제 ‘와파린’도 비타민K가 많이 함유된 녹황색 채소를 먹으면 오히려 약효가 낮아져 주의해야 합니다. ‘암로디핀’, ‘딜티아젬’ 등 칼슘통로차단제 성분의 약을 먹을 때는 ‘자몽 주스’를 피해야 합니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약 복용 1시간 이전이나 복용 2시간 이내에는 자몽 주스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같은 계열인 ‘베라파밀’ 성분은 음식물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지연시켜 변비가 나타날 수 있어 물과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만약 부작용이 심하다면 약 복용을 미루지 말고 의사와 상담한 뒤 적절한 약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에 특히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습니다. ‘나프록센’, ‘이부프로펜’ 등의 감기약 성분은 혈압을 높일 수 있어 무작정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의사와 상의한 다음 혈압 변화를 관찰하면서 치료하는 방식을 권합니다. ●나들이 때 우선 보온 신경 써야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는 겨울 나들이를 할 때도 챙겨아 할 사항이 있습니다. 이광제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혈관질환자는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면 심장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며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고 모자, 목도리, 장갑으로 신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야외 운동은 준비 운동으로 체온을 조금 올린 다음 하고 외출 직전이나 야외 음주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며 “술을 먹으면 초기에는 온기가 느껴지지만 곧 주요 내부장기에서 열손실이 일어나 환자에게 악영향을 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심장마비’로 부르는 ‘심근경색’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금연’입니다. 흡연은 혈관을 딱딱하게 만들어 혈압을 높이는 기능을 합니다. 최동훈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평소 가슴에 통증이 있다면 바로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고 고혈압, 동맥경화, 협심증이 있는 환자는 인근의 대형병원을 미리 파악하고 주변에도 알려 빠른 후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콜레스테롤 없애는 약이 살빼는데는 毒

    [달콤한 사이언스] 콜레스테롤 없애는 약이 살빼는데는 毒

    연구진 “스타틴의 긍정적 효과가 더 크다는 사실 간과해선 안돼” 강조 질병관리본부에서 집계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혈액 내 지방성분이 높은 고지혈증이나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계속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실제로 2005년 8%에서 2017년 21.5%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육류 위주의 식습관과 운동 부족이 혈관 내에 나쁜 콜레스테롤을 쌓이도록 하는 것이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고지혈증 중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특히 혈액 내에 많이 분포해 있는 질병으로 고콜레스테롤혈증 진단을 받게 되면 식이요법, 운동요법과 함께 약물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은 스타틴 계열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마비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스타틴 계열 약물이 체중감소에 도움을 주는 갈색지방 조직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ETH), 취리히대학병원, 바젤대학병원, 슬로바키아 코메니우스대, 슬로바키아 과학아카데미 생의학연구센터, 프랑스 코티다쥐르대,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예테보리대 의대 공동연구팀은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 갈색 지방조직을 감소시키고 생성을 저해한다는 사실을 규명하고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메타볼리즘’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체지방에는 흰색 지방 뿐만 아니라 갈색 지방이 있는데 갈색지방은 당분과 지질을 열로 전환시켜 에너지를 소비시킨다. 이 때문에 갈색 지방은 ‘살을 빼주는 착한 지방’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갈색 지방조직이 많은 사람은 겨울에 체온조절이 좀 더 쉽게 되고 과체중이나 당뇨에 걸릴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세포 배양실험을 통해 ‘피로인산 게라닐게라닐’이라는 대사물질이 나쁜 백색 지방세포를 좋은 갈색지방으로 전환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스타틴이 갈색 지방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동물실험과 환자 관찰을 동시에 실시했다. 연구팀은 취리히대학병원과 바젤대학병원 환자 8500명을 대상으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실시해 갈색 지방조직 분포를 살펴보는 동시에 스타틴 복용여부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6% 정도가 갈색 지방조직을 갖고 있어지만 스타틴 복용자들은 1% 정도만 갈색 지방조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별도로 1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해 스타틴이 갈색 지방조직의 활동과 생성을 억제시킨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생쥐를 이용한 동물실험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스타틴의 부정적 영향을 확인했지만 스타틴 효능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주도한 크리스티앙 볼프럼 ETH 교수는 “갈색 지방조직이 적을 경우 당뇨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지만 스타틴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돌연사를 예방하고 있다는 점은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스타틴이 전 세계 수 백만명의 생명을 구하고 있으며 그렇기 위해 처방되고 있는 만큼 이번 연구는 스타틴의 부정적 영향을 밝혀내 어떤 환자가 그런 영향을 받는지 사전에 파악함으로써 개인 맞춤형 치료법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美 놀이기구 타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남자…유가족 소송

    美 놀이기구 타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남자…유가족 소송

    유명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를 타다 사망한 남자의 유가족이 회사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과테말라 출신의 호세 칼데론 아라나의 유가족이 이달 초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2년 전인 지난 2016년 12월 10일 발생했다. 당시 38세의 호세는 아내와 어린 아들을 데리고 유니버설의 인기 놀이기구인 스컬 아일랜드(Skull Island: Reign of Kong)를 탔다. 그러나 탑승 후 몸 상태가 좋지않은 것을 느낀 호세는 벤치에 앉아 쉬었으나 곧 쓰러져 사망했으며 사인은 심장마비로 밝혀졌다.이번에 유가족이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사전에 이 놀이기구에 대한 위험성을 영어를 모르는 관광객도 알 수 있도록 고지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놀이기구에는 영어로 노약자나 임신부, 심장질환자는 탑승에 주의하라는 경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 측 소송 대리인 측은 "유니버설 테마파크는 전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라면서 "원고의 경우 스페인어만 알기 때문에 영어로 된 경고문구를 읽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어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충분한 사전 경고를 하지않은 유니버설 측에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유니버설 측은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서는 더이상 언급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첫맛에 불끈… ‘타우린 보고’ 문어선생, 어찌 그리 힘이 좋소

    첫맛에 불끈… ‘타우린 보고’ 문어선생, 어찌 그리 힘이 좋소

    문어는 발이 8개 있는 연체동물의 일종이다. 수심 100~200m에 살고 몸길이는 5㎝에서 5.4m로 다양하다. 발 하나의 길이가 9m, 몸무게는 30㎏에 이르는 대형 문어도 있다. 문어는 바닥을 기어다니지만 놀라거나 공격을 받았을 때는 먹물을 뿜으며 빠르게 움직인다. 몇몇 종의 문어는 먹물로 상대방 포식자를 마비시키기도 한다.조선시대 지리, 풍속 등을 적은 책인 ‘동국여지승람’에는 문어가 경상도·전라도·강원도·함경도 등의 37개 고을 토산물로 돼 있다. 이로 미뤄 예전에도 문어가 동해와 남해에서 많이 잡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안동 문어 전국 유통량 30% 차지 조선후기 실학자인 서유구가 쓴 ‘전어지’에는 단지를 던져 문어 잡는 법이 소개돼 있다. 노끈으로 단지를 옭아매어 물속에 던지면 얼마 뒤에 문어가 스스로 단지 속에 들어가는데 단지가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단지 한 개에 한 마리가 들어간다고 ‘전어지’에 기술돼 있다. 조선 순종 때 빙허각 이씨가 부녀자를 위해 엮은 일종의 여성생활백과인 ‘규합총서’에는 문어의 조리법과 약효가 언급돼 있다. 이 책에서는 ‘돈같이 썰어 볶으면 그 맛이 깨끗하고 담담하며, 그 알은 머리·배·보혈에 귀한 약이므로 토하고 설사하는 데 유익하다. 소고기 먹고 체한 데는 문어 대가리를 고아 먹으면 낫는다’고 했다. 빙어각 이씨는 서유구의 형수로 알려져 있다.문어 하면 경북 안동을 가장 많이 떠올린다. 안동 문어는 전라도 홍어와 비슷한 위치에 있다고 보면 된다. 정인창 안동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안동 문어는 전국 유통량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라며 “안동에서는 잔칫상이나 제사에 문어가 올라오지 않는 경우가 드물다”고 했다. 정 교수는 문어가 안동에서 사랑받는 이유로 선비의 덕목을 들었다. 문어(文魚)의 글월 문(文)자가 양반고기를 나타내며 바다 깊은 곳에서 몸을 낮춰 생활하는 습성이 선비들 겸양의 뜻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이외에는 ‘선비의 필수품인 먹물을 뿜기 때문에 양반고기다’, ‘알을 지키다 죽는 문어의 절개가 선비와 닮았다’는 등 문어에 대한 스토리텔링은 다양하다. ●안동 중앙신시장 문어골목 유명 안동 중에서도 중앙신시장의 문어골목이 유명하다. 이곳에는 문어를 파는 업소만 15곳이나 있다. 이 업소들은 동해안과 남해안 등지에서 산 문어를 들여와 수족관에 보관한다. 고무 대야 하나에 한 마리가 가득 찰 정도의 큰 문어를 판다. 육안으로도 족히 10㎏은 넘는 문어도 있다. 중앙신시장에서는 오히려 작은 문어들을 보는 게 더 힘들 정도다. 택배를 통해 전국에 배달까지 하고 있다. 문어가 안동 간고등어와 함께 지역 특산물로 자리잡자 중앙신시장에서는 단오 때 ‘고객감사 문어대축제’를 연다. 최종익 안동시 상권활성화팀장은 “안동 문어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축제를 열고 있다”면서 “문어가 지역 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정 교수는 안동 문어의 맛이 다른 곳과 차이가 나는 것은 안동 문화의 영향이 있다고 했다. 그는 “안동에서는 중요한 집안 행사에 문어가 빠지지 않다 보니 문어가 질기지 않으면서 원래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삶는 물의 온도, 간, 시간 등에 대한 조리법이 축적될 수밖에 없었다”고 진단했다. ●몸집이 큰 문어, 회 대신 숙회로 즐겨 문어는 데치거나 말려 먹는다. 오징어, 낙지와 같이 생으로 썰어 회로 즐기지는 않는다. 횟감으로 사용하기에는 몸집이 크고 질기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문어요리는 문어숙회다. 정 교수는 맛있는 문어숙회 만드는 방법을 귀띔했다. 먼저 문어다리는 소금으로 주물러 점액질을 제거해 깨끗이 씻는다. 이때 밀가루를 조금 넣고 주물럭거리고 손으로 훑으면서 씻어주면 깨끗하게 된다. 냄비의 물이 끓으면 소금과 문어를 넣고 삶는데 문어 1㎏ 정도 크기면 3~4분 정도 삶으면 된다. 문어가 식으면 0.3㎝ 정도의 두께로 썰어 고추장, 식초, 설탕, 물엿으로 맛을 낸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된다. 너무 오래 삶으면 질겨지니까 주의해야 한다.안동에서 문어숙회로 유명한 곳은 구한말 전통목조건물 형태로 지어진 향토 음식점 예미정이다. 예미정의 문어숙회는 뜨거운 물에 데쳐내듯 살짝 삶아 육질이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조일호(50) 예미정 대표는 “상차림에 아무리 맛 좋고 귀한 음식이 올라와도 안동문어를 먹어야 손님들이 대접을 잘 받았다는 말을 한다”고 했다. 정 교수는 문어통마늘볶음도 소개했다. 문어를 데친 뒤 먹기 좋게 썬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문어부터 볶아준다. 문어가 어느 정도 볶이면 간장과 조청 1대2 비율에 후추를 넣어 만든 양념장과 통마늘을 가미한 뒤 골고루 섞으면서 볶아 준다. 마지막에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넣은 다음 불을 끄고 통깨를 윗부분에 살짝 뿌려주면 문어통마늘 볶음이 완성된다. 겨울철에는 뜨끈하고 부드러운 문어죽도 보양식이다. 삶은 문어에 표고버섯과 당근, 양파를 넣어 볶은 뒤 불린 쌀을 넣는다. 쌀알이 퍼질 때까지 끓여 주면 맛있는 문어죽이 만들어진다. 간을 할 때는 소금으로만 하는 것보다 액젓을 약간 넣으면 맛이 더욱 좋다. ●몸이 차고 냉한 사람에게 안성맞춤 대구 달서구 장기동에는 문어삼합이야기라는 독특한 문어요리집이 있다. 이 식당의 주메뉴인 문어삼합은 문어숙회에다 한약재를 넣고 삶은 돼지 수육, 야채 등으로 구성되는데 환상적인 맛의 궁합을 이룬다. 또 문어에 돼지고기, 해물, 닭고기 등을 넣어 끓인 문어삼합탕과 문어와 돼지갈비가 짝을 이루는 문어물갈비 등의 메뉴도 입맛을 유혹한다. 이 식당 노재춘(52) 사장은 “문어삼합은 다른 곳에서 맛보기 힘든 요리다. 그래서 미식가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문어에는 타우린 성분이 많다. 일본에서는 1940년대에 낙지 삶은 국물에서 타우린을 추출, 심장 및 결핵 치료약을 개발했다고 한다. 또 타우린은 심장마비나 동맥경화 등에 효과가 좋고 간세포를 재생시키며 신진대사를 원활히 한다. 여기에다 혈액 중의 중성지질과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을 예방한다. 이 밖에 혈압조절과 두뇌계발, 망막기능 정상화, 신경정신 활동에 효과적이고 동맥경화, 간장병, 시력감퇴, 변비, 미각장애 등에도 효능이 있다. 정 교수는 “문어는 몸이 차고 냉한 사람에게 특히 좋다. 고지혈증이나 중풍으로 몸이 무거운 사람의 경우 문어를 곶감과 함께 넣어 죽을 쑤어 먹으면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엉덩이 빈약한 여성, 당뇨·심장병 위험 커”(연구)

    “엉덩이 빈약한 여성, 당뇨·심장병 위험 커”(연구)

    엉덩이가 빈약한 여성은 당뇨병과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체중이 늘면 건강이 나빠진다고 경고해 왔지만, 이 연구는 지방이 쌓이는 부위가 어느 곳이냐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달라진다는 이론을 다시 한번 확인해준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새로운 연구를 통해 지방 축적은 엉덩이 주변이 복부 주변이나 내장보다 실제로 더 안전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일부 여성이 유전적으로 엉덩이 주변에 지방을 저장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이들 여성을 제2형 당뇨병과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에 놓는 것으로, 지방이 엉덩이 대신 복부 주변이나 간, 췌장 같은 장기에 쌓이거나 혈액 속을 순환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이같은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여성 60만 명 이상의 유전자 프로필을 자세히 분석했다. 또한 체지방을 근육, 뼈와 구별할 수 있는 X선 검사를 이용해 여성 1만8000여 명의 지방 분포를 자세히 측정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WHR)이 더 커서 엉덩이는 빈약하지만 복부에 지방이 쌓이는 이른바 ‘사과형 몸매’를 지닌 여성들과 관련이 있는 유전자 변이 200개 이상을 확인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엉덩이 주변에 지방이 더 적게 쌓이거나 허리와 복부 주변에 지방이 더 많이 쌓이는 특정 유전자 변이 2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에 참여한 클라우디아 랑겐버그 박사는 “우리가 확인한 유전자 변이 2종 모두 제2형 당뇨병과 심장마비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과형 몸매라는 개념은 몇 년 전부터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는 이런 몸매가 어떻게 체내 지방 분포를 바꾸는지에 대해 고찰한다”면서 “엉덩이 주변 지방 저장량을 낮춰 지방 분포를 특별하게 바꾸는 유전자들은 복부 지방 축적에 영향을 주는 메커니즘과 별도로 질병 위험을 키운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저널(JAMA)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배우 원준, 심장마비로 별세..아내 “고시원 고독사 아냐”

    배우 원준, 심장마비로 별세..아내 “고시원 고독사 아냐”

    80년대 하이틴스타 배우 원준이 심장마비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55세. 원준은 지난 18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성사동 원당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오늘 발인식이 진행됐다.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 이와 관련해 한 매체는 “원준이 고시원에서 외롭게 사망했다. 당뇨에 간암까지 지병으로 고통 받았다”라며 “슬하에 두 자녀를 뒀지만 가정환경이 여의치 않아 말년에 괴로움이 컸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고인의 아내는 “고시원 고독사라고 하는데, 사실과 다르다. 평소 당뇨와 혈압이 있었다. 과로한 데다 몸 상태가 좋지 못했다. 강남의 친척집을 방문했다가 심장마비가 온 것”이라며 “가족과도 잘 지냈다. 고시원 고독사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1963년생인 원준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출신으로 1979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고교얄개’, ‘얄개행진곡’, ‘여고얄개’ 등 ‘얄개’ 시리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또 ‘우리들의 고교시대’, ‘납자루떼’, ‘담다지’ 등 다수 영화에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치원생 앞에서 공연하던 산타할아버지 심장마비로 사망해

    유치원생 앞에서 공연하던 산타할아버지 심장마비로 사망해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아이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던 ‘산타클로스’ 배우가 공연 도중 쓰러져 끝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케메로보의 한 유치원에서 배우 발레리 티텐코(67)가 공연 도중 쓰러지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발레리가 데드 마로즈(러시아판 산타 할아버지로 ‘추위 할아버지’란 뜻) 복장을 하고 아이들 앞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아이들은 산타의 등장에 즐거워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그런데 교실을 뛰어다니던 발레리가 갑자기 우뚝 멈추어 서더니, 그대로 뒤로 쓰러진다. 동료 배우가 놀라 다가가고 아이들 역시 갑자기 쓰러진 산타의 모습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쓰러진 발레리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가는 도중 숨졌다. 사인은 심장마비였다. 발레리는 쿠자바스(Kuzzabass) 뮤지컬 극장에서 활동하는 전문 배우로, 심장병을 앓고 있어 심장 수술을 받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당일에도 가슴 통증을 호소했지만, 아이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공연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쿠자바스 대변인은 “최근 몇 년간 그의 건강은 좋지 못했다. 심장 수술을 받았지만 계속해서 무대에서 공연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날도 극장에서 하루 휴가를 받았으면서도 어린이 축제에 참석하기를 원했다”며 침통해 했다. 사진·영상=DOCTOR CHAOS/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누가 일곱 살 소녀를 죽였나…비극으로 끝난 아메리칸 드림

    누가 일곱 살 소녀를 죽였나…비극으로 끝난 아메리칸 드림

    국경역서 발작 증세 보이며 숨 못 쉬어 물·음식 구하지 못해 고열·탈수 시달려 美 CBP “의료 인력 없어 응급조치 못해”미국 남부 국경을 불법으로 넘다 붙잡힌 과테말라 출신 7세 소녀가 미 구금시설에서 탈수 증세를 보인 뒤 사망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과테말라 농가 출신 소녀 재클린 칼 매퀸은 지난 6일 오후 9시 15분쯤 아버지 네리 칼(29)의 손에 이끌려 멕시코에서 미 뉴멕시코주 로즈버그로 넘어오던 중 161명의 다른 불법 이민자들과 함께 미 국경순찰대에 체포됐다. 순찰대원들은 인근 로즈버그 국경역에 무전을 보내 버스를 요청했다. 아버지와 동행한 재클린은 7일 0시 18분 도착한 첫 버스를 못 타고 오전 5시쯤 도착한 두 번째 버스에 탑승했다. 미 국토안보부(DHS)에 따르면 재클린은 버스 탑승 전부터 구토 증세를 보였으며, 아버지는 버스 탑승 당시 대원들에게 재클린의 상태를 알렸다. 하지만 재클린은 버스가 90분 뒤인 오전 6시 30분 국경역에 도착했을 때 발작 증세를 보이며 숨도 잘 쉬지 못했다. 재클린의 체온은 당시 섭씨 40.9도에 달했고 7일 오전 8시 51분쯤 헬리콥터로 텍사스주 엘패소 어린이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다가 병원에 도착한 지 15시간 44분이 지난 8일 0시 35분 사망했다. 부검 결과는 몇 주 뒤에 나오지만 병원 측은 사인으로 패혈증, 고열, 탈수 증세를 꼽았다. 재클린은 숨지기 직전까지 며칠 동안 물과 음식을 섭취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DHS는 미국에서는 불법 입국자들에게 물과 음식이 제공됐다고 밝혔다. 이들이 멕시코에서 음식이나 물을 구할 수 없는 지역을 걸어 이동했다는 것이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이들이 체포된 지역에는 의료 인력이 없어 곧바로 응급처치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CBP는 “아이가 버스 탑승 한참 전부터 고열 증세를 보였지만 아버지가 이를 버스 탑승 직전까지 알리지 않았다”며 네리에게 책임을 돌렸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대변인도 “멕시코를 거치는 긴 여행길에 아이를 데려오는 부모에 대해 미국이 책임져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네리는 재클린이 미 국경에서 체포당하기 전까지 건강했다고 반박하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유족들은 “재클린이 미국에 가면 장난감을 가질 수 있고 글도 배울 수 있다는 말에 들떠 있었다”면서 “아이가 자라면 엄마와 할머니에게 돈을 보내겠다고 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시속 96㎞ 달리던 차량 핸들 어머니가 놓치자 여덟 살 소년은

    시속 96㎞ 달리던 차량 핸들 어머니가 놓치자 여덟 살 소년은

    어머니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시속 96㎞로 달리던 승용차의 핸들을 놓치자 여덟 살 소년이 대신 잡아 무사히 차를 멈춰 세웠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국 에세스주 콜체스터에 사는 벤 헤저. 어머니 로렌 스미스(27)가 하교를 시키려 그를 태우고 A120 자동차도로를 달리던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3시 45분쯤 심장마비를 일으켜 의식을 잃었다. 마침 2차로 도로에는 차량들이 많아 붐비고 있었다. 포드자동차콤팩트카 Ka 차량은 순간적으로 중앙선을 넘고 있었다. 위험을 직감한 헤저는 비상등을 켠 뒤 차를 반대편 갓길로 안전하게 몰아 차를 멈춰 세웠다. 어머니 스미스는 “심장마비가 덮쳤을 때 처음에 핸들을 꽉 잡았는데 갑작스러워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갔다”며 “계속 미끄러졌는데 벤이 뭔가를 해야 한다고 깨달았다. 비상등을 켜더니 핸들을 꼭 잡아 갓길로 가게 했다. 그래서 멈춰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들이 당시 얼마나 심각한 상황이었는지 알지 못하더라고 전했다. “아들은 내가 뭔가 잘못됐다는 것은 알았지만 자신이 해낸 일이 얼마나 대단한 일이었는지는 깨닫지 못하더라.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우리 모두 죽었을 상황을 피하기 위해 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말하더라.” 차를 멈춘 뒤 벤은 어머니의 손전화로 앰뷸런스를 호출했고, 다른 차량 운전자들이 달려와 모자를 도왔다. 스미스는 5~10분 뒤 의식을 되찾았는데 전에 심장 발작을 일으킨 전력이 없다고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CPR의 중요성…할머니 구한 10살·7살 형제의 사연

    CPR의 중요성…할머니 구한 10살·7살 형제의 사연

    평소에 심폐소생술(CPR)을 배워놓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연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나다 CTV 등 현지언론은 4일(현지시간) 최근 CPR로 외할머니의 목숨을 구해 화제를 모은 한 어린 형제의 사연을 소개했다. 화제의 형제는 서스캐처원(州) 새스커툰에 사는 키안 우(10)와 그레이슨 우(7). 형제는 지난달 10일 같은 도시에 사는 외할머니댁을 방문했을 때의 일을 앞으로도 절대 잊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날 할머니 패티 채터슨(62)의 집에서 영화를 보고 있던 형제는 뭔가가 먹고 싶어 할머니에게 간식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소파에 있던 할머니가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 것이다.형제는 지난 6월 현직 간호사이자 어머니인 리 채터슨 우에게 CPR을 배운 적이 있기에 금세 할머니에게 무슨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레이슨은 “나와 형은 할머니가 숨을 쉬는지 확인하고 숨을 쉬지 않아 맥박과 심장 박동이 있는지 확인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형제는 재빨리 911(우리나라의 119에 해당)에 먼저 전화했고, 담당자는 집에 다른 어른이 없느냐고 물은 뒤 없다는 것을 알고 형제에게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CPR을 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형제는 몇 달 전 어머니에게서 배운 적이 있다면서 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담당자가 다시 전화로 알려주는 절차대로 CPR을 시도할 수 있었다. 형제는 우선 할머니를 바닥에 눕혔다. 그리고 형 키안이 지시에 따라 30초에 한 번씩 할머니의 심장 부위가 2인치 깊이까지 들어갈 정도로 강하게 압박했다. 이 때문에 할머니의 갈비뼈가 부러지기도 했다. 그 사이 동생 그레이슨은 할머니의 입에 숨을 불어넣었다. 이렇게 형제가 CPR을 시도하는 사이 구급대가 10분 안에 도착했다. 이때까지 형제가 시도한 CPR은 무려 400회가 넘었다. 하지만 할머니는 여전히 의식이 없어 구급차에 실려가는 동안에도 제세동기로 심장 마사지를 4차례나 받았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후 할머니는 회복을 위해 며칠 동안 병원에 머물러야 했지만, 왜 심장마비가 발생했는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할머니는 “내게 일어난 일은 기적이다. 손자들은 내게 영웅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이제 난 두 번째 인생을 살며 이전보다 훨씬 더 감사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두 형제는 인명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 보건당국으로부터 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우! 과학] 스스로 ‘심장 세포 치유’하는 멕시칸 물고기 능력 확인

    [와우! 과학] 스스로 ‘심장 세포 치유’하는 멕시칸 물고기 능력 확인

    멕시코가 원산지인 물고기에게 손상된 심장 세포를 스스로 복구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BBC 등 해외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이 영국심장재단의 기금을 받아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멕시코에 사는 멕시칸 테트라 물고기(Mexican Tetra) 중 일부 품종에게서 심장 세포를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이 확인됐다. 멕시칸 테트라 물고기는 멕시칸 장님 물고기, 눈먼 동굴 물고기 등으로도 불리며, 동굴에 사는 종과 강에 사는 종 등으로 나뉜다. 연구진은 동굴에 서식하는 것과 강에 서식하는 것 2종을 비교‧분석한 결과. 강에 사는 테트라 물고기가 동굴에 사는 것에 비해 ‘irrc10’과 ‘카베올린’(Caveolin)이라는 단백질의 분비와 활동이 더욱 활발한 것을 확인했다. irrc10 유전자는 심장 근육의 이상으로 심장이 확장되고 심장 기능은 저하되는 심장질환인 ‘확장성 심근병증’과도 연관이 있으며 카베올린 단백질은 상처 치유와 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물질 모두 테트라 물고기뿐만 아니라 사람에게서도 발견된다. 쥐를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에 따르면 irrc10 유전자가 모든 심장박동과 심장세포의 수축에 관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연구진은 테트라 물고기와 마찬가지로 irrc10 유전자를 가진 제브라피쉬에게서 이 유전자를 제거해본 결과, 제브라 피쉬 역시 심장 세포를 다시 회복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테트라 물고기 중에서도 강에서 사는 종 만이 심장 세포 회복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가 발생해도 스스로 심장이 치유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우리는 강에 사는 테트라 물고기가 제브라 피쉬와 마찬가지로 심장의 상처를 치유하고 세포를 재생성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언젠가 이 물고기들의 유전자 기능을 인위적으로 수정함으로써, 사람의 손상된 심장을 치유하는 방법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학술지인 셀 리포트(Cell Report)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홉살 소년이 숙제 안한다고 버티자 네 가족 택한 체벌은

    아홉살 소년이 숙제 안한다고 버티자 네 가족 택한 체벌은

    아홉살 소년이 숙제를 하지 않겠다고 떼를 쓰자 가족들이 구타해 숨지게 하는 끔찍한 일이 프랑스에서 일어났다. 형과 누나, 의붓여동생과 어머니 등 4명이 경찰에 체포했다. 프랑스 동부 뮐루즈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일찍 소년이 숙제를 하지 않겠다고 버티자 형이 빗자루 등으로 때려 사망에 이르게 했으며 언니와 의붓언니는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어머니는 일하러 나갔지만 형에게 동생을 혼내주라고 부추겼던 것으로 보여 아이들과 함께 이틀 뒤 체포됐다. 어머니는 소년이 죽은 날 시내에서 열린 추모식에 주민들이 몰려들자 남편과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족들의 초기 진술에 석연찮은 점이 많다고 판단한 경찰은 부검 결과 심장마비를 겪긴 했지만 다리에 구타 흔적이 선명하게 나타나 결국 체포하기에 이르렀다. 조만간 법원 인정 심리에 출두하면 얼굴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일단 19세의 형이 살인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검찰은 더욱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침 프랑스 의회에는 교육 현장에서의 체벌을 금지하는 법률안과 부모가 어떤 체벌도 할 수 없게 막는 법률안이 제출된 상태라고 22일 영국 BBC는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원피스’ 상디·세일러문 ‘턱시도 가면’ 성우 김일 별세

    ‘원피스’ 상디·세일러문 ‘턱시도 가면’ 성우 김일 별세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캐릭터 상디의 한국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 김일이 18일 별세했다. 52세. 한국성우협회에 따르면 김일은 이날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1990년 KBS 성우극회 22기로 성우 생활을 시작한 김일은 애니메이션 ‘지구용사 선가드’의 한불새, ‘달의 요정 세일러문’의 레온(턱시도 가면), ‘원피스’의 상디, ‘강철의 연금술사’의 매스 휴즈 등 주로 미소년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 밖에도 외화에서 윌 스미스, 양조위, 성룡, 아담 샌들러 등의 목소리를 담당하곤 했다. 또 SBS ‘도전 1000곡’,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KBS ‘TV쇼 진품명품’ 등에서도 활약했다. 빈소는 인제대학교 일산 백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이다. ☎ 031-910-7444.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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