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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뉴스] 앞사람 차례로 사형당하자…심장마비로 숨진 죄수 ‘사후 교수형’

    [나우뉴스] 앞사람 차례로 사형당하자…심장마비로 숨진 죄수 ‘사후 교수형’

    이란에서 숨진 죄수의 시신을 재차 사형하는 천인공노할 일이 있었다. 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이란에서 형 집행을 앞두고 숨진 죄수가 사후 교수형에 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란 인권단체는 지난해 2월 남편 살해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자흐라 에스마일리가 사후 형 집행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에스마일리의 변호인 오미드 모라디는 “앞에 죄수 16명이 차례로 처형되는 것을 목격한 후 에스마일리는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하지만 잔인한 사법당국은 숨진 에스마일리를 형장에 매달았다”고 밝혔다. 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이란의 사법당국은 에스마일리의 시신을 그의 시어머니에게 넘겼다. 형장에 나타난 시어머니는 아들을 죽인 에스마일리의 시신을 걷어차 직접 형을 집행했다. 이 과정에는 에스마일리의 아들도 동원됐다. 천인공노할 일이었지만 이란 사법당국은 사건의 순서를 은폐하고 에스마일리가 형 집행 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것을 부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에스마일리의 변호인 모라디는 “사망 진단서에 형 집행 전 심장마비로 숨진 사실이 기록돼 있다”고 맞섰다. 해당 사실은 교정당국 관계자의 고발로 세상에 드러났다. 이란 출신 난민 과학자가 노르웨이에서 설립한 인권단체 ‘이란인권’(IHR) 측은 “형 집행이 비공개로 이뤄지는 터라, 교정당국자가 이런 야만 행위를 공개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면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IHR 설립자 마흐무드 아미리 모그하드담은 “이란은 공포 정치를 위해 사형을 택했다”며 “국민의 생명을 앗아갈 권리를 누가 부여했느냐”라고 규탄했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이슬람의 전통적 ‘키사스’식 보복이 있었다. 코란은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코는 코로, 상처는 상처로 갚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슬람 법학자들이 7~10세기 코란과 선지자 무함마드의 가르침을 엮어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만들면서 키사스는 아예 법제화됐다. 이란·파키스탄·나이지리아 등 국가는 지금도 형사 재판에서 키사스를 처벌 방식 중 하나로 채택하고 있다. 받은 대로 되갚아준다는 맥락이다. 이란의 경우 형법에 적힌 ‘생명의 키사스’에 근거하여 살해 피해자의 가족이 법원에 가해자의 사형을 요청할 수 있다. 또 ‘신체 일부에 대한 키사스’에 따라 피해자나 피해자의 가족이 법원에 가해자의 신체에 동등한 수준의 상처를 입히도록 요청할 수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도에 따르면 에스마일리는 2017년 7월 가정폭력을 일삼던 남편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사건 당시 딸과 아들은 방에서 자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 사법당국은 살해 공모 혐의로 에스마일리의 딸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아들에게는 무죄를 선고하고 석방했다. 에스마일리의 아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어머니의 형 집행장이었다. 이 자리에서 아들은 할머니와 함께 어머니 발밑에 있는 의자를 걷어차는 데 동원됐다. 보도에 따르면 에스마일리는 2017년 7월 가정폭력을 일삼던 남편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사건 당시 딸과 아들은 방에서 자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 사법당국은 살해 공모 혐의로 에스마일리의 딸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아들에게는 무죄를 선고하고 석방했다. 에스마일리의 아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어머니의 형 집행장이었다. 이 자리에서 아들은 할머니와 함께 어머니 발밑에 있는 의자를 걷어차는 데 동원됐다.
  • 앞사람 차례로 사형당하자…심장마비로 숨진 죄수 ‘사후 교수형’

    앞사람 차례로 사형당하자…심장마비로 숨진 죄수 ‘사후 교수형’

    이란에서 숨진 죄수의 시신을 재차 사형하는 천인공노할 일이 있었다. 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이란에서 형 집행을 앞두고 숨진 죄수가 사후 교수형에 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란 인권단체는 지난해 2월 남편 살해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자흐라 에스마일리가 사후 형 집행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에스마일리의 변호인 오미드 모라디는 “앞에 죄수 16명이 차례로 처형되는 것을 목격한 후 에스마일리는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하지만 잔인한 사법당국은 숨진 에스마일리를 형장에 매달았다”고 밝혔다. 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이란의 사법당국은 에스마일리의 시신을 그의 시어머니에게 넘겼다. 형장에 나타난 시어머니는 아들을 죽인 에스마일리의 시신을 걷어차 직접 형을 집행했다. 이 과정에는 에스마일리의 아들도 동원됐다. 보도에 따르면 에스마일리는 2017년 7월 가정폭력을 일삼던 남편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사건 당시 딸과 아들은 방에서 자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 사법당국은 살해 공모 혐의로 에스마일리의 딸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아들에게는 무죄를 선고하고 석방했다. 에스마일리의 아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어머니의 형 집행장이었다. 이 자리에서 아들은 할머니와 함께 어머니 발밑에 있는 의자를 걷어차는 데 동원됐다.천인공노할 일이었지만 이란 사법당국은 사건의 순서를 은폐하고 에스마일리가 형 집행 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것을 부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에스마일리의 변호인 모라디는 “사망 진단서에 형 집행 전 심장마비로 숨진 사실이 기록돼 있다”고 맞섰다. 해당 사실은 교정당국 관계자의 고발로 세상에 드러났다. 이란 출신 난민 과학자가 노르웨이에서 설립한 인권단체 ‘이란인권’(IHR) 측은 “형 집행이 비공개로 이뤄지는 터라, 교정당국자가 이런 야만 행위를 공개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면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IHR 설립자 마흐무드 아미리 모그하드담은 “이란은 공포 정치를 위해 사형을 택했다”며 “국민의 생명을 앗아갈 권리를 누가 부여했느냐”라고 규탄했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이슬람의 전통적 ‘키사스’식 보복이 있었다. 코란은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코는 코로, 상처는 상처로 갚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슬람 법학자들이 7~10세기 코란과 선지자 무함마드의 가르침을 엮어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만들면서 키사스는 아예 법제화됐다. 이란·파키스탄·나이지리아 등 국가는 지금도 형사 재판에서 키사스를 처벌 방식 중 하나로 채택하고 있다. 받은 대로 되갚아준다는 맥락이다. 이란의 경우 형법에 적힌 ‘생명의 키사스’에 근거하여 살해 피해자의 가족이 법원에 가해자의 사형을 요청할 수 있다. 또 ‘신체 일부에 대한 키사스’에 따라 피해자나 피해자의 가족이 법원에 가해자의 신체에 동등한 수준의 상처를 입히도록 요청할 수 있다.
  • [건강을 부탁해] 매일 다이어트 콜라 한캔, 심장마비 위험 키워

    [건강을 부탁해] 매일 다이어트 콜라 한캔, 심장마비 위험 키워

    다이어트를 위해 설탕 대신 먹는 인공 감미료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다이어트 콜라 속 인공 감미료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프랑스 국립보건연구소(INSERM) 등 연구팀은 평균 나이 42세 성인 남녀 10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어떤 음식을 먹는지 알아내고 이들의 건강 상태를 10년간 추적 조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들의 약 37%는 아스파탐, 아세설팜 칼륨, 수크랄로스 등 다양한 종류의 인공 감미료를 섭취하고 있었다. 인공 감미료를 먹는다고 응답한 이들의 하루 평균 섭취량은 42.5㎎였다. 다이어트 콜라로 따지면 반캔(100㎖) 정도에 해당했다. 연구팀은 인공 감미료 소비량과 의료 기록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인공 감미료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집단은 인공 감미료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이들보다 심장마비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이 최대 9% 포인트 더 높았다. 이른바 고위험군의 인공 감미료 섭취량은 하루 평균 약 78㎎. 다이어트 콜라로 따지면 매일 한 캔 180㎖ 정도를 마시는 셈이었다. 이들은 뇌졸증 등 뇌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 역시 18% 포인트 더 높았다. 인공 감미료를 섭취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젊고 비만한 경향이 있었다. 다이어트를 위해 평소 식사량을 조절하고 있었지만 운동 등 활동량은 떨어졌다. 연구팀은 인공 감미료를 설탕에 대한 안전한 대안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BMJ 9월 7일자에 실렸다.
  • 의식잃고 길가에 쓰러진 남성 심폐소생술로 구한 경찰관

    의식잃고 길가에 쓰러진 남성 심폐소생술로 구한 경찰관

    퇴근하던 공항경찰대 소속 경찰이 길에서 갑자기 쓰러진 50대 남성을 발견하고, 신속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 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쯤 제주경찰청 공항경찰대 소속 오지혁 경사가 제주시 용담동 제4한천교 부근 도로상을 지나가던 중 길가에 서 있던 5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뒤로 넘어지면서 몸을 떨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오 경사는 이를 보고 즉시 차를 세우고 A씨를 향해 달려갔다. A씨는 당시 의식을 잃고 입에 거품을 문 채 떨고 있었다. 오 경사는 심장마비 가능성이 예상돼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도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119에 신고하고, A씨의 팔다리를 주물렀다. 다행히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A씨는 의식을 되찾았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 경사는 “심폐소생술을 하는 저를 대신해 119에 신고를 하고, 그 사이 환자의 팔과 다리를 주물러주고 피가 나는 곳을 지혈해 주신 시민들이 있어 환자를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체 게바라의 아들 카밀로 카라카스에서 심장마비 사망

    체 게바라의 아들 카밀로 카라카스에서 심장마비 사망

    아르헨티나 출신 마르크스주의 혁명가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의 아들 카밀로 게바라 마치가 60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BBC가 31일 전했다. 쿠바 정부 관리들은 고인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여행하다가 폐에 생긴 혈전 때문에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미구엘 디아즈카넬 쿠바 대통령은 트위터에 “깊은 슬픔으로 우리는 체의 아들이며 그의 사상을 널리 퍼뜨린 카밀로에 작별을 고한다”고 애도의 글을 올렸다. 카밀로는 법학을 전공했지만 하바나에 있는 체 게바라 연구센터를 이끄는 등 자신의 경력 대부분을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쿠바 혁명에 뛰어들어 싸운 부친의 일생을 기록하는 데 바쳐왔다. 하지만 알베르토 코르다가 촬영해 유명해진 부친의 사진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일을 반대해 왔다. 고인은 체 게바라의 두 번째 부인 알레이다 마치(85)가 낳은 네 자녀 가운데 둘째였다. 알레이다는 아들을 먼저 떠나 보내게 됐다. 체 게바라는 고인의 나이 다섯 살 때 볼리비아 게릴라 그룹을 조직하다 총에 맞아 세상을 등졌다. 카밀로의 누나 알레이다는 소아과 의사로 가족들을 대변해 왔다. 카스트로의 여동생 후아니타와 딸 알리나 페르난데스 같은 가까운 친척들이 쿠바 혁명의 부작용을 앞장서 비판한 반면, 카밀로는 피델과 라울 카스트로 형제에게 충정을 버리지 않았다. 사진을 워낙 좋아해 한 손에 라이카 카메라를, 다른 손에 시가를 문 채 촬영된 사진들이 많다. 고인의 여동생 셀리아는 수의사이며 남동생 에르네스토는 쿠바 섬을 모터사이클로 돌아보는 투어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고인은 이미 세상을 떠난 쿠바 가수 수일렌 밀라네스와 사이에 딸 하나, 두 번째 베네수엘라 부인 로사 알리소와 사이에 두 딸을 뒀다.
  • “25주년 축하” 3달 만에… 76세 스탤론 ‘황혼 이혼’ 발표

    “25주년 축하” 3달 만에… 76세 스탤론 ‘황혼 이혼’ 발표

    영화 ‘록키’ ‘람보’로 잘 알려진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76)이 제니퍼 플래빈(54)과 결혼 25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게 됐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스탤론의 아내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법원에 이혼을 신청했다. 스탤론 역시 성명을 내고 “우리는 개인적인 문제로 이혼을 하게 됐다”라고 이혼 사실을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사유는 알리지 않았다. 두 사람은 1988년 첫 만남을 가진 후 1997년 결혼, 소피아(25), 시스틴(24), 스칼릿(20) 등 세 딸을 주고 있다. 불과 석달 전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결혼 25주년을 축하하는 글과 사진을 올리며 애정을 과시했던 만큼 이혼 소식은 충격을 주고 있다. 당시 스탤론의 애정 어린 메시지에 플래빈은 “고마워 내 사랑! 당신을 정말 사랑하고 앞으로 25년 이상 계속 함께 할 거야. 나는 평생 당신의 것”이라고 화답했다.스탤론은 최근 자신의 팔에 있던, 아내와 관련한 문신을 지우고 새 문신을 새겨 불화설이 불거졌다. 플래빈은 세 딸과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이 아이들이 최우선이고 다른 건 중요하지 않다”고 썼다. 이후 스탤론의 계정을 언팔로우 했다. 딸 시스틴은 이 게시물에 “내가 아는 가장 강한 여성”이라는 댓글을 달았고, 소피아는 “엄마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사랑해요”라고 적었다. 스탤론은 1974년부터 87년까지 배우 사샤 씨잭, 브리짓 닐슨과 결혼했다가 헤어졌다. 스탠론은 씨잭과 사이에 두 아들을 뒀고, 이중 첫째는 2012년 심장마비로 숨졌다.
  • 미성년 성폭행 미국 57세 남성, 100년형 평결 예감하고 독극물 ‘벌컥’

    미성년 성폭행 미국 57세 남성, 100년형 평결 예감하고 독극물 ‘벌컥’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미국 남성 에드워드 르클레어(57)는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주 덴턴 카운티 법원 배심원단이 다섯 혐의 가운데 첫 번째에 대해 유죄 취지의 평결을 낭독하는 순간, 흐릿한 액체가 든 커다란 플라스틱 물병을 들이켰다. 변호인이 눈치를 줘도 커다란 물병에 든 것을 다 마신 그는 이내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이를 지켜본 배심원 일부는 눈물을 흘렸다. 법원 직원과 변호사도 충격에 빠졌다. 그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고 미국 NBC 방송 등이 16일에야 뒤늦게 전했다. 사인을 조사 중인 검찰은 재판 전날까지 보석으로 풀려나 자유의 몸이었던 르클레어가 청산가리를 물병에 넣어 법정 안에 갖고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그의 변호인 마이크 하워드는 “올려다보고 있어 그가 뭔가를 마시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의 손이 떨리길래 난 평결 때문에 떠는줄 알았다. 그 때도 그는 계속 마시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워드는 “혐의의 심각성과 덴턴 카운티 법원의 보수적인 성향을 고려할 때 그는 자신에게 최장 100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마지막 순간에 이런 결정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이어 “만약 그가 30초를 더 기다렸다면 구금돼 물병에 든 액체를 마실 수 없었을 것”이라며 “르클레어는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르클레어를 기소한 제이미 벡 덴턴 카운티 지방검찰청 부검사장은 “(재판 중에) 사람들이 기절하거나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꾀병을 부리는 사람도 있었다”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일간 워싱턴 포스트(WP)에 털어놓았다. 해군 정비사 출신으로 기업의 채용 담당자로도 일했던 르클레어는 14∼17세 사이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폭행을 포함한 성폭력 5건을 저지른 혐의로 2년 전에 기소됐다. 르클레어는 결백을 주장했지만 재판 과정에 피해자는 피해 사실을 생생하게 증언했고, 배심원단은 3시간이 넘는 고심 끝에 그에게 유죄를 평결했다.
  • 中 군사 위협 중에…대만 미사일 연구 책임자 호텔서 숨진 채 발견

    中 군사 위협 중에…대만 미사일 연구 책임자 호텔서 숨진 채 발견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벌이고 있는 군사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만의 미사일 연구 총책임자가 호텔 객실서 숨진 채 발견돼 이목이 쏠렸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은 대만 미사일 연구 책임자 어우양(57) 박사가 이날 오전 7시께 숨진 채 호텔 객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6일 보도했다. 어우양 박사는 대만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의 부원장으로 차기 원장으로 점쳐지는 등 대만 미사일 생산 프로젝트를 감독하는 총괄해왔다. 하지만 그가 이날 오전 7시께 돌연 대만 최남단 핑둥현 헝춘의 한 호텔 객실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그의 사인을 둘러싸고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는 분위기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숨진 상태에서 객실 침대 위에서 발견됐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이 멎어 있던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매체는 시신이 있던 객실에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으며 시신에도 아무런 부상 흔적이나 저항 흔적 등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다만 어우양 박사가 평소 심장병 등 지병을 앓고 있었으며 최근에는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는 점에서 심장 발작이 주요 사인이 됐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어우양 박사는 지난 4일 대만 헝춘의 군 기지 시찰을 위해 이 지역 호텔에 투숙했으며 5일 오후 6시께 호텔 객실에 혼자 투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이날 오전 7시께 일정 수행을 위해 동료들이 그의 객실을 찾았으나 응답이 없자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침대 위에 의식없이 누워있는 그의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하지만 그가 시신으로 발견되기 하루 전날이었던 지난 5일 오후에도 대만의 미사일 생산 기지를 방문, 헝춘에 있는 군 기지 시찰 등에 참석했었다는 점에서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계속되는 분위기다. 이 매체는 어우양 박사가 인민해방군의 군사 훈련 기간 중 처음으로 과로로 사망한 군인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그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에 대해 유가족들은 이의 없이 순응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어우양 박사는 미국 워싱턴대학에서 유체역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인물로 대만 육군 미사일 기지, 군비관리국 관리국장, 국방대학교 관리학부 학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 2월부터 대만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의 부원장으로 재직해왔다.  
  • 약물로 키운 23인치 근육… ‘브라질 헐크’ 55세로 사망

    약물로 키운 23인치 근육… ‘브라질 헐크’ 55세로 사망

    헐크같은 근육질 몸매로 유명세를 탄 ‘브라질 헐크’ 발디르 세가토가 55번째 생일에 숨졌다. 뉴욕포스트는 2일(현지시간) 브라질 보디빌더 세가토가 5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세가토는 어린 시절 깡마른 몸매를 가지고 있었고,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헐크같은 거대한 근육질 몸매를 가지고 싶어 헬스를 시작했다. 헬스를 하면서 ‘신톨(Synthol)’이라는 약물을 소개받은 그는 어느새 약물의 효과에 중독됐다. 신톨은 보디빌딩에서 사용되는 약물중 한가지로 근육에 직접 주사하여 근육을 풍선처럼 부풀리는 약물이다. 주로 현역 보디빌더들이 시합 나가기 하루 이틀전에 약간 모자란다 싶은 부분에 주사한다고 알려져 있다. 세가토는 2016년 이두박근, 가슴, 등 모든 근육에 25kg에 달하는 신톨 오일(Synthol Oil)을 주입했고, 그의 이두박근은 무려 23인치까지 부풀어 올랐다. 당시 의사들이 약물을 계속 주입할 경우 신체 절단, 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중단하라고 경고했지만 그는 그만두지 않았다. 결국 그는 자신의 생일이었던 지난달 26일 브라질 남동부에 있는 자택에서 고통을 호소하다 병원에 실려 갔고 심장마비로 숨졌다. 이웃들은 그가 SNS에서는 수백만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몇 년동안 친구나 방문객 없이 은둔자처럼 생활했다고 전했다. 4개월 전에도 숨 가쁜 증상으로 병원을 간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톨은 기름, 벤질 알코올, 리도카인 등의 혼합물로 구성됐으며 즉각적으로 근육 조직을 단단하게 하지만, 결국 이를 손상시키고 약하게 한다. 신경 손상, 폐동맥의 기름 색전증, 폐동맥의 폐색 심근경색, 뇌중풍 및 감염성 합병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고 최악의 경우 생명을 위협한다.
  • [나우뉴스] “은혜도 몰라” 패키지여행 ‘강매’ 가이드 폭언…中 여행객 심장마비 사망

    [나우뉴스] “은혜도 몰라” 패키지여행 ‘강매’ 가이드 폭언…中 여행객 심장마비 사망

    값싼 여행비를 미끼로 쇼핑을 강요받았던 75세 여행자가 가이드에게 폭언을 듣던 중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밝혀진 주요 사인이 심장마비로 확인되면서 유가족들은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겠다며 목소리를 냈다. 23일 중국 매체 왕이망에 따르면, 피해자 A씨와 유가족들은 이달 1일 거주지인 광둥성을 출발해 중국 후난성 창사와 장자제 등을 방문하는 9일간의 단체 여행에 참여 중이었다. 여행 일정 내내 숙박과 1일 3회 식사를 포함해 총 2599위안(약 50만 4천 원)의 저가 여행 상품이었다. 하지만 가이드 업체는 A씨를 포함한 단체 관광객들에게 여행 내내 여행지 특산품을 고가에 구매하도록 유도했고, 이에 응하지 않자 여성 가이드 2명과 남성 가이드 1명은 A씨를 겨냥해 폭언을 퍼부었다.보도에 따르면, 여행 마지막 날에는 특산품을 단 한 개도 구입하지 않다는 이유로 A씨를 겨냥한 폭언의 정도가 더욱 심해졌는데, 관광용 대형 버스에 탑승해 있었던 A씨는 가이드가 강매를 시도한 특산품 구입을 거부했고, 이로 인해 갈등을 빚던 중 버스 안에서 심정지로 급사했다. 이날 사고를 두고 유가족들은 “애초에 특산품을 강매하는 관광 가이드 업체인 줄 알았다면 관광 상품을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해당 업체의 여행 상품 홍보문에 ‘자비로 지출하는 쇼핑은 없다’는 내용이 전면에 부착돼 있다. 특산품 강매 행위는 불법”이라고 격분했다. 특히 A씨가 사망할 당시 버스에 함께 있었던 목격자들은 문제의 가이드가 A씨를 향해 “저가로 여행하면서 감사할 줄을 모른다. 아무도 너 같은 관광객은 환영하지 않는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당시 함께 여행을 동행했던 또 다른 여행자들은 해당 가이드의 행태에 대해 “여행 전 업체가 공개한 여행 스케줄에는 현지 쇼핑몰과 특산품 매장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었기에 안심했었다”면서 “하지만 여행 첫 날부터 온갖 쇼핑몰을 돌며 특산품을 구매하도록 강요했고, 필요없다고 거절하면 상점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아서기도 했다. 어쩔 수 없이 600위안 상당의 특산품을 강매당해야 했다”고 폭로했다. 이 사건이 현지 언론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장자제 문화관광방송체육국이 나서 사건 수습에 나선 분위기다. 관할 문체국 측은 “현장에 배치돼 실제로 여행자를 인솔했던 가이드와 여행사가 여행 일정 중 위반 행위를 의도했는지를 수사 중”이라면서 “유가족들과 가이드 쌍방이 배상 방안에 대해 이미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문제의 여행업체로 지목된 장자제 만중국제여행사 측은 유가족들에게 총 29만 위안(약 5천 6백만 원)의 합의금을 지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체 측은 A씨의 사망에 가이드와 업체가 책임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인도적 차원에서의 보상이라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슈트라우스의 ‘말없는 여인’ 지휘하다 스러진 졸테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슈트라우스의 ‘말없는 여인’ 지휘하다 스러진 졸테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말없는 여인’ 1막 지휘를 거의 끝낼 즈음 헝가리 출신의 오스트리아 지휘자 슈테판 졸테스(73,Stefan Soltesz)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뮌헨에 있는 바이에른 국립오페라극장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저녁 8시가 되기 직전 그가 실신하자 극장에 대기 중이던 의사와 청중 가운데 도와 줄 사람 있느냐는 외침을 듣고 황급히 무대 위로 올라 온 심장 전문의가 응급 처치를 실행한 뒤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몇 시간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바이에른 국립오페라극장 대변인이 밝혔다. 밤 11시가 조금 못돼 극장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재능있는 지휘자를 잃었다”며 사망 소식을 전했다.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가 쓰러지자 커튼이 내려졌고 극장 측은 30분만 막간 휴식을 갖고 공연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지만 끝내 공연을 취소한다고 다시 공지했다. 그런데 1900년대 초 이후 이곳 뮌헨의 국립극장에서 지휘자가 공연 중에 쓰러져 사망한 것이 졸테스가 네 번째라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다음날 전했다. 1911년 오스트리아 지휘자 펠릭스 모틀이 리하르트 바그너의 ‘트리스탄 이졸데’ 연주 100번째에 나섰다가 쓰러져 열하루 뒤 숨을 거뒀다. 독일 명장 요지프 케일버스가 1968년 같은 작품 연주 도중 실신해 60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졌다. 1968년에는 이탈리아 지휘자 쥐세페 파탕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를 지휘하다 혼절해 몇 시간 뒤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한창 때인 57세 때의 일이다. 2001년 정력적인 지휘자 쥐세페 시노폴리가 베르디의 ‘아이다’를 지휘하다 심장마비로 쓰러져 몇 시간 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들었다. 역시 54세 한창 때였다. 1949년 헝가리에서 태어난 고인은 지난 40년 동안 유럽 각국을 대표하는 오페라하우스에서 지휘봉을 잡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1988∼1993년 독일 부룬스비크 오페라극장, 1992∼1997년 벨기에 앤트워프 플레미시 오페라극장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1997년부터 2013년까지는 독일 에센 시립오페라극장인 알토 시어터 책임을 맡아 에센 필하모닉 지휘자로 일하며, 에센 필하모닉을 유럽 정상급 악단으로 키우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 “은혜도 몰라” 패키지여행 ‘강매’ 가이드 폭언…中 여행객 심장마비 사망

    “은혜도 몰라” 패키지여행 ‘강매’ 가이드 폭언…中 여행객 심장마비 사망

    값싼 여행비를 미끼로 쇼핑을 강요받았던 75세 여행자가 가이드에게 폭언을 듣던 중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밝혀진 주요 사인이 심장마비로 확인되면서 유가족들은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겠다며 목소리를 냈다.  23일 중국 매체 왕이망에 따르면, 피해자 A씨와 유가족들은 이달 1일 거주지인 광둥성을 출발해 중국 후난성 창사와 장자제 등을 방문하는 9일간의 단체 여행에 참여 중이었다. 여행 일정 내내 숙박과 1일 3회 식사를 포함해 총 2599위안(약 50만 4천 원)의 저가 여행 상품이었다. 하지만 가이드 업체는 A씨를 포함한 단체 관광객들에게 여행 내내 여행지 특산품을 고가에 구매하도록 유도했고, 이에 응하지 않자 여성 가이드 2명과 남성 가이드 1명은 A씨를 겨냥해 폭언을 퍼부었다.보도에 따르면, 여행 마지막 날에는 특산품을 단 한 개도 구입하지 않다는 이유로 A씨를 겨냥한 폭언의 정도가 더욱 심해졌는데, 관광용 대형 버스에 탑승해 있었던 A씨는 가이드가 강매를 시도한 특산품 구입을 거부했고, 이로 인해 갈등을 빚던 중 버스 안에서 심정지로 급사했다.  이날 사고를 두고 유가족들은 “애초에 특산품을 강매하는 관광 가이드 업체인 줄 알았다면 관광 상품을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해당 업체의 여행 상품 홍보문에 ‘자비로 지출하는 쇼핑은 없다’는 내용이 전면에 부착돼 있다. 특산품 강매 행위는 불법”이라고 격분했다. 특히 A씨가 사망할 당시 버스에 함께 있었던 목격자들은 문제의 가이드가 A씨를 향해 “저가로 여행하면서 감사할 줄을 모른다. 아무도 너 같은 관광객은 환영하지 않는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당시 함께 여행을 동행했던 또 다른 여행자들은 해당 가이드의 행태에 대해 “여행 전 업체가 공개한 여행 스케줄에는 현지 쇼핑몰과 특산품 매장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었기에 안심했었다”면서 “하지만 여행 첫 날부터 온갖 쇼핑몰을 돌며 특산품을 구매하도록 강요했고, 필요없다고 거절하면 상점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아서기도 했다. 어쩔 수 없이 600위안 상당의 특산품을 강매당해야 했다”고 폭로했다. 이 사건이 현지 언론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장자제 문화관광방송체육국이 나서 사건 수습에 나선 분위기다. 관할 문체국 측은 “현장에 배치돼 실제로 여행자를 인솔했던 가이드와 여행사가 여행 일정 중 위반 행위를 의도했는지를 수사 중”이라면서 “유가족들과 가이드 쌍방이 배상 방안에 대해 이미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문제의 여행업체로 지목된 장자제 만중국제여행사 측은 유가족들에게 총 29만 위안(약 5천 6백만 원)의 합의금을 지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체 측은 A씨의 사망에 가이드와 업체가 책임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인도적 차원에서의 보상이라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 트럼프, 멜라니아와 前부인 장례식…2m 넘은 막내아들[포착]

    트럼프, 멜라니아와 前부인 장례식…2m 넘은 막내아들[포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첫째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의 장례식에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현재 아내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20일(현지시간) 이바나의 장례미사가 치러진 뉴욕시 맨해튼 어퍼이스트의 한 성당에 모습을 나타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이바나 사이에서 태어난 도널드 주니어, 이방카, 에릭 등 세 자녀는 금색으로 장식된 고인의 관을 따라 성당에 들어섰다. 두 번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에게서 태어난 티파니 트럼프도 가족과 함께 장례식에 참석했다. 현재 부인 멜라니아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 아들 배런 트럼프도 참석했다. 2006년생으로 올해 16세지만 188cm인 트럼프보다 훨씬 큰 모습이었다. 배런의 키는 2m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례미사에는 폭스뉴스 진행자 지닌 피로, 이방카의 시아버지인 찰스 쿠슈너, 고인의 오랜 친구인 디자이너 데니스 바소 등도 참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장례미사 직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매우 슬픈 날이지만 동시에 멋지고 아름다운 삶을 기념하는 날”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앞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서는 “이바나는 아름답고 훌륭한 여인이었다”며 조의를 표했다.모델 출신 이바나…사업가로 인정 체코 태생인 이바나는 1970년대 초반 모델로 활동하다 1976년 뉴욕에서 부동산 개발업에 종사하던 트럼프를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결혼 후에는 트럼프그룹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담당하며 맨해튼의 트럼프타워와 뉴저지 애틀랜틱시티의 카지노 개장을 주도하는 등 사업가로서의 능력도 인정받았다. 1980년대 뉴욕에서 유명한 ‘파워 커플’로 이름을 날렸으나, 1992년 이혼 후에는 각자 새 배우자를 만났다. 이바나는 1992년 트럼프와 이혼한 뒤 이탈리아 사업가인 리카르도 마주첼리와 결혼했고, 2008년에는 20세 이상 연하인 이탈리아 모델 로산노 루비콘디와 세 번째 결혼했지만 1년 후 이혼했다. 이바나는 지난 14일 맨해튼의 자택에서 사고로 인한 외부 충격으로 향년 73세로 사망했다. 공식적인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방당국은 그가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전 남편 향해 “골프나 쳐야” 쓴소리 이바나는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전 남편 트럼프를 향해 “패배자로서의 좋은 모습이 아니다”라며 “트럼프는 돈이 많고, 갈 곳도 살 곳도 있다. (퇴임 이후) 인생을 즐길 수 있다.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로 내려가 골프를 치며 평범하게 사는 것이 트럼프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확신하건대 트럼프는 패배자가 되는 걸 싫어한다. 트럼프는 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싸우고, 싸우고 또 싸우려 할 것”이라며 “어쨌든 이 모든 일이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낳은 아이들이) 워싱턴DC가 아니라 그냥 뉴욕으로 가서 평범하게 살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첫 부인 이바나 사인 ‘우발적 외부충격’, 계단 낙상인 듯

    트럼프 첫 부인 이바나 사인 ‘우발적 외부충격’, 계단 낙상인 듯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갑자기 뉴욕의 자택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의 사인은 몸통에 가해진 우발적인 외부 충격이라고 뉴욕시 검시관이 16일 밝혔다. 그러나 이 검시관은 이바나의 몸에 왜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의 외부 충격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AP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바나가 집 계단에서 넘어졌는지 여부에 대해 경찰이 조사해 왔다며 집 계단에서 낙상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검시관은 또 사고가 언제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이바나가 맨해튼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당시 그는 이바나의 사인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현지 언론은 소방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심장마비가 사인이라고 전한 바 있다. 체코 태생인 이바나는 1970년대 초반 모델로 활약하다가 1976년 뉴욕에서 부동산 개발업자인 트럼프를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결혼 후 사업가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트럼프 그룹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담당하는 부사장이 됐고,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와 뉴저지 애틀랜틱시티의 타지마할 카지노 개장을 주도했다. 대중의 주목을 받으며 트럼프와 함께 1980년대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파워 커플’로 인식됐다. 1992년 이혼한 이바나는 트럼프와 사이에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장녀 이방카 등 삼남매를 뒀다. AP 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 도널드 주니어, 이방카가 지난 1월 6일 의회 진입 난동으로 사람들의 입길에 오르고 가족 사업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힘든 시기에 상을 치르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에게 트럼프는 두 번째 남편이었다. 첫 남편 알프레드 윙클마이어는 오스트리아 스키 강사였는데 오스트리아 시민권을 얻기 위해 결혼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결혼 덕에 그녀는 공산 조국을 떠날 수 있었다. 1990년부터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해 2년 뒤 트럼프와 이혼한 그녀는 두 번 더 결혼했다. 이탈리아 사업가 리카르도 마주첼리와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역시 이탈리아 배우 로사노 루비콘디와 2008년부터 이듬해까지 결혼 상태를 유지했다.
  • 이방카 등 삼남매 어머니이며 트럼프의 첫 부인 이바나 사망

    이방카 등 삼남매 어머니이며 트럼프의 첫 부인 이바나 사망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첫 번째 부인이었으며, 도널드 주니어, 이방카, 에릭 삼남매의 친어머니인 이바나 트럼프가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AP 통신은 14일(이하 현지시간) 그녀가 뉴욕의 한 주거용 건물에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뉴욕 포스트 등 현지 매체들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AP는 그녀의 소생인 에릭과 그의 부인 라라가 이 건물을 떠나는 모습을 촬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손수 만든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 소셜에 글을 올려 “고인은 대단했고 아름다웠으며 놀라운 여성이었다. 대단하고 영감을 주는 인생을 살았다”고 안타까워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유족 명의로 낸 성명을 통해 고인을 “사업에서도 수완을 발휘했고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였으며 눈부시게 아름다웠으며 돌보는 어머니겸 친구였다”고 했다. 공산국가를 탈출해 이 나라를 껴안은 생존자이며 자녀들에게 기개와 강인함, 열정과 결단을 가르쳤다고도 했다. 이바나는 지금의 체코공화국 출신으로 1977년 트럼프와 결혼했다가 15년 뒤인 1992년 이혼했다. 1980년대와 90년대 부부는 뉴욕에서 워낙 유명했기 때문에 그들의 이혼은 대단한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이바나는 이혼 뒤 화장품, 의류, 보석 사업을 벌였다. 그녀는 2007년 세 자녀를 양육한 얘기를 회고록 ‘트럼프 키우기(Raising Trump)’에 털어놓기도 했다. 이바나는 이혼 뒤 오히려 사이가 좋아져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얘기를 나눈다고 했다. 그녀에게 트럼프는 두 번째 남편이었다. 첫 남편 알프레드 윙클마이어는 오스트리아 스키 강사였는데 오스트리아 시민권을 얻기 위해 결혼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결혼 덕에 그녀는 공산 조국을 떠날 수 있었다. 이바나는 조국에서 꽤나 유명한 스키 선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1989년 현지의 올림픽 관계자는 그녀가 1972년 동계올림픽에 체코슬로바키아 대표팀의 후보 선수였다고 주장했다. 1970년대 캐나다에서 살면서 스키 강사겸 모델로 일했다. 1976년 뉴욕으로 이주한 뒤 얼마 안돼 여러 모델들과 함께 트럼프를 만났다. 이듬해 결혼해 타블로이드 잡지들의 표지를 장식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사업체들을 관리하는 트럼프 오가니제이션에서 여러 역할을 맡았으며 유명한 맨해튼의 플라자호텔 매니저로도 일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1990년 네 가지의 결혼 전 서약에 문제가 생겼다며 그 호텔에 있던 그녀의 사무실 출입을 못하게 막아 버렸다. 2년 뒤에야 이혼에 최종 합의했는데 이바는 공개하지않는 조건으로 1400만 달러의 위자료와 코네티컷주의 맨션 하나를 받기로 했다. 그 뒤에도 두 번 더 결혼했다. 이탈리아 사업가 리카르도 마주첼리와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역시 이탈리아 배우 로사노 루비콘디와 2008년부터 이듬해까지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절친이며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은 트위터에 이바나가 “진짜 재능있고 창의적이며 아름다운 사람”이었다며 뉴욕에 “대단한 기여를 했다”고 돌아봤다. 트럼프 일가를 광범위하게 취재해 온 매기 하버먼 뉴욕 타임스 기자는 고인이 “1980년대 많은 여성들에게 아이콘”이었다고 돌아봤다.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은 “어마어마하게 재미있는 숙녀였으며 전 남편에게 열정적으로 충성한 대단한 인터뷰이였다”고 안타까워했다.
  • “유전자 조작 돼지심장…뇌사자 몸에서 3일간 뛰었다”

    “유전자 조작 돼지심장…뇌사자 몸에서 3일간 뛰었다”

    美 NYU, 뇌사환자 2명에 돼지심장 이식가족 동의 얻은 후 부작용 방지 실험 진행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異種)간의 장기 이식을 위한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미국 뉴욕대(NYU) 연구팀은 12일(현지시간) ‘유전자 조작’ 돼지 심장을 뇌사 환자 2명에게 이식했다. 이 심장은 3일간 정상적으로 기능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실험 대상은 심장마비로 뇌사 판정을 받은 72세와 64세의 남녀였다. NYU 연구팀은 최근 환자 가족들의 동의를 받은 후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인간 면역체계에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제거한 돼지의 심장을 뇌사환자 2명에게 이식했고, 심장은 3일간 정상적인 기능을 했다. 이번 실험의 목표는 돼지의 장기를 인간에 이식하는 과정에서 동물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을 방지하는 방안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연구진은 이번 시험에서 일반적인 심장이식 과정을 그대로 따랐다. 또 동물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우려해 새로운 방법으로 바이러스를 검사했다. ●세계 첫 ‘돼지심장’ 이식받은 男, 두달 만에 사망 미국에선 최근 시한부 판정을 받은 중증 환자와 뇌사자 등에 돼지 장기를 이식하는 시도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앞서 메릴랜드대 의료센터는 지난 1월 말기 심부전 환자인 57세 남성에게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심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해 성공했다. 해당 환자는 회복 중 상태가 악화해 약 2개월 만에 숨졌다. 부검 결과, 그의 심장에선 돼지에 폐렴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DNA가 발견됐다. 다만, 이 바이러스가 사망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美 FDA, ‘돼지장기 인간이식’ 임상시험 허용 계획 미국에서 장기이식 대기자는 10만명이 넘는다. 그러나 기증되는 장기가 부족한 탓에 매년 6천명 가량이 수술을 받지 못한 채 사망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유전자 조작 돼지의 장기를 인간에 이식하는 임상시험 허용 계획을 수립 중이다. 임상시험이 언제 시작될지는 불투명하다. 임상시험 허가를 받으면 엄격한 안전 감시 대신 더 많은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대량의 자료를 수집할 수 있다. 따라서 미국 연구진들은 정식 임상시험을 허가받기를 희망하고 있다. 다만,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異種)간의 장기 이식이 새로운 병원성 바이러스를 인류에 퍼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내부 온도 최대 90도…폭염 속 어린이 ‘차량 방치’ 안 돼요”

    “내부 온도 최대 90도…폭염 속 어린이 ‘차량 방치’ 안 돼요”

    최근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한여름 무더위가 이어지며 ‘어린이 차 안 갇힘사고’에 대한 보호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전북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45분쯤 전북 익산시에서 13개월 남아가 차량에 갇혔다는 부모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승용차 열쇠가 차 안에 있어 문을 열 수가 없다는 내용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은 도구를 이용해 차 문을 열고 아이를 구조했다. 아이는 승용차에 15분간 갇혀 있었으며, 당시 체온은 37.8도였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발열 증세가 나타난 것. 차 안에 갇혀 많은 땀을 흘린 아이는 냉찜질 등 응급 조치 후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이같은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부모 등이 미리 안전수칙을 숙지해 사고를 예방하고 어린이들에게도 안전 교육을 실시해 위험 상황에 대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남섭 전주덕진소방서 방호구조과장은 “여름철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차량에 갇혀 직사광선에 노출될 경우 차량 내부 온도는 최대 90도까지 오른다”며 “어린이의 경우 체온 상승 속도가 성인보다 3~5배 빨라 심하면 심장마비나 뇌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치명적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린이 차 안 갇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 뒷좌석 눈으로 확인하기 △인원 수 정확하기 점검하기 △차량 대기 시 그늘에 주차하거나 창문 연 상태로 대기하기 등 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또한 어린이가 차 안에 갇혔을 때 운전석으로 가서 경적을 울려 도움을 요청하거나, 힘이 부족하면 엉덩이로 경적을 누르는 방법을 사전에 교육해 두면 안전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 재유행 시작…“재감염시 심장마비·당뇨 위험”

    코로나 재유행 시작…“재감염시 심장마비·당뇨 위험”

    지난 1일부터 주간 일평균 1만 32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가 사실상 재유행 단계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백신 접종으로 얻은 면역력이 거의 남지 않은 가운데, 코로나19에 재감염될 경우 심장 마비, 당뇨병, 신경 질환의 위험이 더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지야드 알 앨리 교수 연구진은 6일(현지시간)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리서치스퀘어에 코로나19 재감염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 면역 회피 능력이 있는 오미크론(BA.1) 하위 변이 BA.4, BA.5가 미국·유럽 등에서 재확산을 이끄는 가운데, 연구진은 코로나19에 한 번 감염된 25만 명 이상과 2회 이상 감염된 3만8000명의 건강 기록을 비교했다. 재감염자 중 코로나19 2회 감염자는 3만6000명, 3회 감염자는 2200명, 4회 감염자는 246명이었다. 코로나19에 걸린적 없는 530만 명은 대조군으로 삼았다. 그 결과 코로나19에 한 번 걸렸던 사람들과 비교해 두 번 이상 감염된 이들이 마지막 감염 후 6개월 이내 사망할 위험은 2배 이상, 입원할 위험은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 이상 감염자는 폐와 심장 문제, 피로, 소화와 신장 질환, 당뇨병, 신경 질환의 위험이 더 높아졌다. 연구진에 따르면 재감염 후 흔히 흉통, 비정상적인 심장박동, 심장마비, 심부전, 혈전 등의 질병이 새롭게 진단됐다. 연구진은 “새로운 건강 문제 위험은 코로나19 재감염 초기에 가장 높았지만, 그 위험이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재감염시 건강 문제 위험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증가했고, 감염이 될 때마다 위험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알 앨리 교수는 “이전에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다면, 면역 체계가 이를 인식하도록 훈련되고 이에 대항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재감염이 되면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며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각각의 감염이 새로운 위험을 가져오며 그 위험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누적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첫 감염 때 발현되지 않은 증상이) 재감염 때 질병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첫 감염 경험, 안심할 수 없다” 미 전염병 전문가 다니엘 그리핀 박사는 CNN에 “많은 사람들이 ‘만약 내가 첫 감염에서 살아남는다면, 두 번째 감염에선 정말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바이러스는 계속 변이하고 있고,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재감염의 증상이 경미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WSJ은 이번 연구가 주로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점을 지적하면서, 재감염이 어떻게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선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첫 감염으로 면역 체계나 한 개 혹은 그 이상의 장기가 약화된 상태에서 재감염이 장기를 손상시켜 증상을 발현시킬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고 전했다. ‘4차 접종’ 효과적이지 않을 수도 전문가들은 전 국민 대상 4차 접종 계획은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백신 접종의 목적은 감염 예방과 중증화율을 낮추는 것인데, 앞으로 2주 후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는 백신 면역 회피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개량백신은 오는 10월 화이자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 에릭센은 맨유로, 제주스는 아스널로

    에릭센은 맨유로, 제주스는 아스널로

    심장마비를 이겨낸 크리스티안 에릭센(30·덴마크)의 다음 행선지는 ‘절친’ 손흥민(30)이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유럽 빅리그에 데뷔해 5년 동안 모두 11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25·브라질)는 아스널로 옮겼다. 영국 BBC는 5일(한국시간) “에릭센이 맨유와 계약에 합의했으며 메디컬 테스트를 기다리는 중”이라면서 “에릭센과 맨유가 3년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에릭센은 2013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뛰다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지난해 유로2020 경기 중 심정지로 쓰러졌고, 심장 제세동기 이식 수술을 받은 뒤 인터밀란을 떠나야 했다. 절치부심하며 재활에 집중한 에릭센은 올해 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했고, 덴마크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하며 오는 11월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예약한 상태다. 브렌트포드와 단기계약을 맺었던 에릭센은 시즌 종료 뒤 토트넘, 맨유 등의 관심을 받았다. 에릭센 또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기에 친정인 토트넘 이적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하지만 영입에 직접 나서지 않은 토트넘 대신 적극적으로 구애한 맨유로 방향을 정했다. 아스널 구단은 이날 제주스와 장기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구단 측이 계약기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2027년 여름까지 5년이라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4500만 파운드(약 707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이로써 아스널은 지난 시즌 중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떠난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 지난달 친정인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으로 복귀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최전방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제주스는 2017년 1월 맨시티에서 EPL에 데뷔, 정규리그 159경기 58골, 공식전 236경기 95골을 기록했다. 맨시티에서 리그 4회 우승을 포함, 모두 11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제주스는 맨시티가 최근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22·노르웨이)을 영입하면서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 [씨줄날줄] 롱코비드 조사/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롱코비드 조사/오일만 논설위원

    2020년 1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출현한 이후 2년 넘게 비상 대응 체제가 유지되면서 곳곳에서 사회·경제적 후폭풍이 심각하다. 누적 확진자(2일 기준 1838만명) 상당수는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우울증과 상실감, 무력감 등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한양대 명지병원은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찾은 환자 1122명을 연구한 결과 ‘감염 후 4주가 지난 집단’에선 피로감(69.8%), 주의력 저하(38.9%), 우울(25.7%) 등(복수응답)의 증세가 보였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호흡기에만 감염되는 인플루엔자(독감)와 달리 위장·심혈 관계, 피부, 신장, 뇌·신경 계통의 세포에까지 염증을 일으켜 다양한 후유증을 동반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두통, 인지 저하, 피로감, 호흡곤란, 탈모, 우울·불안, 생리주기 변동 등 200여개의 증상이 장기 후유증, 즉 ‘롱코비드’(Long COVID)로 보고됐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치료 후 1년 뒤에도 심장마비와 뇌졸중, 심부전 등의 위험에 노출된다는 보고가 있다. 영국 통계청은 자국 내 코로나 후유증 환자를 최소 150만명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을 정도다. WHO에 따르면 다수 확진자는 단기에 회복하지만 20% 안팎의 환자는 다양한 증상을 중장기적으로 경험한다고 한다. 확진 중 고통과 외상후증후군 등으로 정신질환의 증세로 발전한 사례도 보고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 코로나19를 겪은 선진국 다수는 ‘감염 후 관리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은 이미 2년 전부터 후유증 치료센터를 운영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뒤늦게나마 우리 정부도 롱코비드 실체 파악에 나선다는 소식이 들린다. 다음달 말부터 1만명을 추적 관찰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4년간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이 217억원을 들여 이들을 상대로 코로나19 후유증의 양상과 위험인자 등을 찾아내고 향후 치료와 관리에 필요한 지침을 마련한다고 한다. 롱코비드 임상·중개 연구의 자료를 저장하고 검색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도 만든다. 문재인 정부가 진작 했어야 할 일이다. 늦게나마 이번 조사가 미래 감염병에 대비한 과학 방역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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