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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명 올 수도” 전 축구 국가대표 검진 결과 ‘충격’

    “실명 올 수도” 전 축구 국가대표 검진 결과 ‘충격’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건강검진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측은 오는 11일 오후 방송분의 예고편을 7일 공개했다. 이번 예고편에는 환자복을 입은 이천수가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에서 이천수는 검진 후 의사를 만났다. 의사는 이천수에게 “아무런 증상 없이 뇌졸중, 심장마비, 시력을 잃거나 할 수 있다”며 경고했다. 이에 이천수는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을 지어, 과연 왜 해당 진단을 받았는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이번 ‘살림남’ 예고편에는 평소 우상이었던 가수 현진영을 만난 홍성흔 및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조동혁의 모습도 담겼다.
  • [씨줄날줄] ‘청부과학’ 시대의 혼란/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청부과학’ 시대의 혼란/박록삼 논설위원

    요즘 술집에서는 젊은 세대뿐 아니라 중장년층도 ‘설탕 없는 소주’를 주문하곤 한다. 그나마 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다. 주류업계는 앞다퉈 설탕 없는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콜라나 사이다 한 잔을 마실 때도 기왕이면 ‘제로 슈거’를 선택함은 물론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한 연구팀이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에 내놓은 연구 결과는 이런 평범한 상식을 뒤엎었다. 음료에 설탕 대신 사용하는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두 배 높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저열랑 감미료 관련 업계는 즉각 “저열량 감미료가 안전하다는 수십 년간의 연구와 상반된다”고 반박했다. 혼란과 불안, 그리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심의 시작이다.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는 것인가. 담배의 유해성 논란에 과학을 방패막이 삼던 것이 불과 30년 남짓 전 일이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역시 과학을 앞세워 수천 명의 끔찍한 피해를 일으켰다. 당장 고통을 겪는 것은 소비자인 시민들이다. 커피가 몸에 좋다는 과학적 연구 결과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커피의 유해성을 담은 또 다른 연구 결과가 나오기 일쑤다. 유럽에서는 이른바 ‘프렌치 패러독스’라며 와인 속 항산화 성분의 노화 방지 기능과 고혈압 예방 등의 효능을 칭송해 왔지만, 지난 1월 아일랜드는 와인병에다 간 질환 및 암 발병 우려에 대한 경고문을 붙이려 했다. 이에 이탈리아가 반발하면서 양국은 무역전쟁을 벌일 상황에 놓였다. 역시 마찬가지 이유에서 비롯됐다. 과해서 좋을 것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소비자가 모든 연구 결과를 직접 검증할 수는 없다.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 춤을 춰야 하는지 혼란스러움이 가시지 않는다. 물론 진짜 피해자는 따로 있다. 바로 과학 그 자체다. 아무리 ‘탈진실’의 시대라고 하지만 과학만큼은 움직일 수 없는 객관적 진리를 담아낼 것이라는 신뢰가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과학자들이 특정한 업계의 로비에 포섭된 것 아니냐는, 그래서 청부받은 연구 결과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질수록 과학은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 그리고 과학의 존립 근거가 흔들리면 우리 사회의 이성과 지성의 체계 또한 함께 무너질 수밖에 없다. 진실은 과학계가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 ‘제로 슈거’ 식품 뇌졸중 부른다

    ‘제로 슈거’ 식품 뇌졸중 부른다

    낮은 칼로리를 내세우는 ‘제로 슈거’(무설탕) 식품에 설탕 대신 사용하는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에리스리톨이 안전한 첨가제라는 그간의 연구와 상반되는 결과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연구팀이 27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혈중 에리스리톨 수치가 상위 25%인 사람들은 하위 25%인 경우보다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약 2배 높았다”고 CNN이 전했다. 심장병 위험이 있는 사람들의 혈액 표본 1157개를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다. 에리스리톨은 당알코올의 일종으로 설탕의 70% 수준으로 단맛이 난다. 물에도 잘 녹아 최근 ‘슈거 프리’ 소주·사이다 등 저칼로리 식품의 첨가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팀은 에리스리톨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이유를 알기 위해 혈액과 혈소판에 에리스리톨을 첨가해 변화를 관찰했고, 그 결과 에리스리톨은 혈소판을 과다하게 활성화했다. 혈관 속에서 피가 굳은 혈전이 형성되면서 심혈관질환의 발병 우려가 커졌다는 의미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청(FDA)과 유럽 식품안전청 등은 에리스리톨의 ‘일일 섭취 허용량’은 설정하지 않고 있다. CNN은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의 경우 에리스리톨 섭취를 제한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전문가 의견을 전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에리스리톨과 심장마비·뇌졸중 간의 인과관계가 아닌 상관관계를 밝혀낸 수준으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 “무설탕 음료 속 감미료 ‘에리스리톨’, 뇌졸중 위험 높인다”

    “무설탕 음료 속 감미료 ‘에리스리톨’, 뇌졸중 위험 높인다”

    CNN “혈중 에리스리톨 수치 상위 25% 사람 하위 25%보다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 2배”낮은 칼로리를 내세우는 ‘제로 슈거’(무설탕) 식품에 설탕 대신 사용하는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에리스톨이 안전한 첨가제라는 그간의 연구와 상반되는 결과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연구팀이 27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혈중 에리스리톨 수치가 상위 25%인 사람들은 하위 25%인 경우보다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약 2배 높았다”고 CNN이 전했다. 심장병 위험이 있는 사람들의 혈액 표본 1157개를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다. 에리스리톨은 당알코올의 일종으로 설탕의 70% 수준으로 단맛이 난다. 물에도 잘 녹아 최근 ‘슈가 프리’ 소주·사이다 등 저칼로리 식품의 첨가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팀은 에리스리톨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이유를 알기 위해 혈액과 혈소판에 에리스리톨을 첨가해 변화를 관찰했고, 그 결과 에리스리톨은 혈소판을 과다하게 활성화했다. 혈관 속에서 피가 굳은 혈전이 형성되면서 심혈관질환의 발병 우려가 커졌다는 의미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청(FDA)과 유럽 식품안전청 등은 에리스리톨의 ‘일일 섭취 허용량’은 설정하지 않고 있다. CNN은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의 경우 에리스리톨 섭취를 제한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전문가 의견을 전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에리스리톨과 심장마비· 뇌졸중 간에 인과관계가 아닌 상관관계를 밝혀낸 수준으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 자택서 피 흘린 채 발견된 60대男, 죽기전 한 말…“수탉”

    자택서 피 흘린 채 발견된 60대男, 죽기전 한 말…“수탉”

    67세 남성이 애지중지 키우던 닭에 다리를 쪼인 후 과다출혈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최근 네덜란드 출신 헤이그 출신의 야스퍼르 크라우스(67)가 애완용 수탉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말 조련사 출신인 크라우스는 아일랜드 로스코먼에 있는 자택에서 많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외신에 따르면 크라우스는 뒷마당을 거닐던 와중 키우던 수탉에게 공격받았다. 펄쩍 뛰어오른 수탉은 크라우스의 왼쪽 다리를 강하게 쪼았다.비명을 듣고 달려온 하숙인에게 그는 정신을 잃기 전 “수탉”이라고 속삭였다고 전해졌다. 이후 도착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그는 결국 사망했다. 당시 크라우스의 딸 버지니아는 “연락을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닭장 사이에 이어진 핏자국이 있었다”며 “특정 닭 발톱에 피가 묻어 있었다. 이 닭은 이전에 내 딸을 공격한 적이 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과거 수탉이 딸이 공격을 했을 당시 당장 없애버리려 했지만, 평상시 동물을 끔찍히 아껴온 크라우스가 본인의 집으로 수탉을 데려가기로 하며 사건은 일단락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로부터 1년 후, 이 수탉은 끝내 자신을 거둬 준 크라우스까지 공격하고야 말았다. 크라우스의 죽음 이후 수탉은 안락사된 것으로 알려졌다.크라우스를 공격한 걸로 추정되는 수탉의 종은 ‘브라마 닭’으로 확인됐다. 브라마 닭은 세계에서 가장 몸집이 큰 걸로 유명하다. 수탉 공격에 사람이 사망한 사건은 이전에도 있었다. 인도 남부의 한 농장 주인이 불법 투계에 내놓기 위해 수탉을 옮기던 중 다리에 차놓은 흉기에 다쳐 끝내 세상을 떠났다. 수탉이 달아나려고 발버둥치는 와중에 사타구니가 베였고, 주인은 과다 출혈로 병원에 후송되다 결국 숨을 거뒀다.
  • 자택서 피 흘린 채 발견된 60대男, 죽기전 한 말…“수탉”

    자택서 피 흘린 채 발견된 60대男, 죽기전 한 말…“수탉”

    67세 남성이 애지중지 키우던 닭에 다리를 쪼인 후 과다출혈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최근 네덜란드 출신 헤이그 출신의 야스퍼르 크라우스(67)가 애완용 수탉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말 조련사 출신인 크라우스는 아일랜드 로스코먼에 있는 자택에서 많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외신에 따르면 크라우스는 뒷마당을 거닐던 와중 키우던 수탉에게 공격받았다. 펄쩍 뛰어오른 수탉은 크라우스의 왼쪽 다리를 강하게 쪼았다.비명을 듣고 달려온 하숙인에게 그는 정신을 잃기 전 “수탉”이라고 속삭였다고 전해졌다. 이후 도착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그는 결국 사망했다. 당시 크라우스의 딸 버지니아는 “연락을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닭장 사이에 이어진 핏자국이 있었다”며 “특정 닭 발톱에 피가 묻어 있었다. 이 닭은 이전에 내 딸을 공격한 적이 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과거 수탉이 딸이 공격을 했을 당시 당장 없애버리려 했지만, 평상시 동물을 끔찍히 아껴온 크라우스가 본인의 집으로 수탉을 데려가기로 하며 사건은 일단락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로부터 1년 후, 이 수탉은 끝내 자신을 거둬 준 크라우스까지 공격하고야 말았다. 크라우스의 죽음 이후 수탉은 안락사된 것으로 알려졌다.크라우스를 공격한 걸로 추정되는 수탉의 종은 ‘브라마 닭’으로 확인됐다. 브라마 닭은 세계에서 가장 몸집이 큰 걸로 유명하다. 수탉 공격에 사람이 사망한 사건은 이전에도 있었다. 인도 남부의 한 농장 주인이 불법 투계에 내놓기 위해 수탉을 옮기던 중 다리에 차놓은 흉기에 다쳐 끝내 세상을 떠났다. 수탉이 달아나려고 발버둥치는 와중에 사타구니가 베였고, 주인은 과다 출혈로 병원에 후송되다 결국 숨을 거뒀다.
  • 러 국방부 고위 관료 또 추락사…연이어 벌어지는 의문의 죽음

    러 국방부 고위 관료 또 추락사…연이어 벌어지는 의문의 죽음

    러시아의 국방부 고위 관료가 건물 16층 창문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마리나 얀키나(58)가 15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고층 건물에서 떨어져 숨져있는 것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얀키나는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 조달과 관련된 핵심 인물이다. 과거 연방 국세청에서 근무한 그는 이후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한 밀접한 러시아 서부 군사지구로 옮겨와 국방부 재정 지원부서의 책임자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측 조사위원회와 국방부 관계자는 일단 얀키나가 건강 상의 문제로 자살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다만 일부 러시아 매체는 얀키나가 사망하기 직전 전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을 보내달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서구언론들이 그의 죽음에 주목하는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유력 인사들의 사망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앞서 지난 1월 해임된 블라디미르 마카로프(72) 장군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추정됐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예비군 동원에 밀접하게 관여해온 바딤 보이코(44) 해군 대령이 다수의 총상을 입고 사망했는데 이 역시 자살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비판적 목소리를 냈던 러시아 유력인사들도 줄줄이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러시아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의 파벨 안토프(65)는 지난해 12월 24일 인도 오디샤 주 라야가다의 한 호텔에서 추락사했다. 당시 안토프는 같은 당 동료 의원이자 절친한 사이인 블라디미르 비다노프(61)와 이 호텔에 머물렀으나 22일 비다노프가 먼저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알코올 과다 섭취로 인한 심장마비였다. 안토프는 러시아 육류·소시지 제품 생산 대기업의 설립자로 2019년 러시아에서 가장 소득이 많은 선출직 공직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그는 지난해 6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공습으로 민간인에게 부상을 입힌 것을 러시아의 테러’라고 밝히는 등 전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후 그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오해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또한 러시아 부동산 재벌 드미트리 젤레노프(50)는 지난해 12월 10일 프랑스 남부 리비에라 지방 도시 앙티브에서 추락사했다. 지난해 9월 21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항공대학 총장을 지낸 아나톨리 게라셴코(73)가 이 대학 건물 계단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같은 달 10일에도 러시아 극동북극개발공사(KRDV)의 이반 페초린(39) 상무이사가 블라디보스토크 남부에서 보트를 타던 중 물에 빠져 실종됐고,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업체 루크오일의 라빌 마가노프(67) 이사회 의장도 그달 1일 모스크바의 한 병원 건물 6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 [건강을 부탁해] 수면 시간, 2시간 이상 ‘들쑥날쑥’하면 위험한 이유

    [건강을 부탁해] 수면 시간, 2시간 이상 ‘들쑥날쑥’하면 위험한 이유

    수면 습관이 불규칙하면 동맥 경화와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수면 시간 편차가 큰 사람들은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에 걸릴 위험 역시 컸다. 이 질환은 동맥 벽에 플라크라는 지방 침착물이 쌓여 발생한다. 플라크는 동맥을 좁혀 혈류와 체내 산소, 다른 영양분의 양을 줄이거나 동맥을 막는 혈전을 만들어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밴더빌트대 켈시 풀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미 전역에서 수면 장애가 없는 평균 69세(45~84세) 남녀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동맥 경화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관찰 연구를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처음 일주일 동안 잠든 시간과 깨 있는 시간을 감지할 수 있는 손목 장치를 착용했으며, 자신의 수면 상태에 대한 설문 조사에 응답했다. 그리고 수면 장애가 있는지 검사를 받고, 4년 뒤 재검을 받았다. 그 결과, 수면 시간이 하루는 5시간, 다른 하루는 8시간과 같이 2시간 이상 편차가 있는 사람들은 30분 정도밖에 차이가 없는 사람들보다 관상동맥 칼슘 수치가 43%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참가자들은 또 다른 이들보다 경동맥(목동맥)에 플라크가 쌓였을 가능성이 12% 높고, 발목 부근의 동맥에서 동맥경화나 혈중 경직 같은 비정상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풀 박사는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유지하면 수면의 질을 개선할 뿐 아니라 노년층의 심혈관 위험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심장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15일자에 실렸다. 미국심장협회는 이미 심혈관 질환 예방 지침에 충분한 수면을 지난해 6월 추가했다. 충분한 수면이 치유를 촉진하고 뇌 기능을 개선하며 만성 질환의 위험을 낮추기 때문이다. 협회는 성인의 경우 밤에 7~9시간의 수면을 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美경찰 폭행에 숨진 흑인 장례식 참석한 해리스

    美경찰 폭행에 숨진 흑인 장례식 참석한 해리스

    1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한 교회에서 거행된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의 장례식에 카멀라 해리스(왼쪽) 부통령이 니컬스의 어머니 로번 웰스(가운데)와 함께 앉아 있다. 스물아홉 살의 니컬스는 지난달 7일 경찰의 집단 폭행을 당한 지 사흘 만에 신부전과 심장마비로 숨졌다. 멤피스 AP 연합뉴스
  • 엘비스의 전 부인, 딸 죽은 지 2주도 안돼 딸의 유언장 잘못 됐다고 소송

    엘비스의 전 부인, 딸 죽은 지 2주도 안돼 딸의 유언장 잘못 됐다고 소송

    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 부인 프리실라 프레슬리(77)가 외동딸의 유언장에 문제가 있다며 법정 소송에 나섰다. 외동딸이며 가수였던 리사 마리가 심정지로 54세 짧은 삶을 마친 지 2주 만의 일이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최고법원에 제출된 프리실라 소장의 주된 골자는 2016년 리사의 유언장이 수정됐는데 이때 자신을 유산 관리인에서 쫓아낸 것에 하자가 있다는 것이라고 영국 BBC가 지난 31일(현지시간) 전했다. 프리실라의 변호인들은 그 서류에 어머니인 프리실라의 이름 철자도 잘못 됐고, 늘 하던 리사의 서명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변호인들은 리사가 죽은 뒤에야 프리실라가 “평판에 오른 2016년 수정”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리사의 유언장이 바로잡혀 자신이 유산 관리인으로 지정돼도 감독할 딸 리사의 재산이 있기는 한 건지 의문이라는 점이다. 리사의 재산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 다만 최근 몇년 동안 그녀를 상대로 한 소송이 많았던 것을 보면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CBS 뉴스는 보도했다. 어머니와 사업 매니저였던 배리 시겔을 공동 신탁인에서 제외하고 두 자녀, 릴리(33)와 벤저민 키오로 대체한 리사의 유언장 변경은 아무리 봐도 이상하다. 벤저민 키오는 2020년에 스물일곱 나이에 극단을 선택했다. 라일리 키오는 여배우로 2020년 영화 ‘The Devil All the Time’와 아마존 시리즈 ‘The Terminal List’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실라는 딸의 생전에 변경된 유언장을 전달받은 적이 없는데 유언장을 보니 반드시 그렇게 하라고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들은 또 유언장을 수정했을 때 증인도, 공증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전례에 비춰 평판에 오른 2016년 수정은 무효가 돼야 마땅하며 당국이 인정한 2010년 유언장으로 되돌리는 것이 옳다”고 소장에 적시돼 있다. 프리실라가 법적 행동에 나선 것은 엘비스가 물려준 테네시주 멤피스의 그레이스랜드에서 딸의 장례식이 치러진 지 일주일도 채 안돼서다. 프리실라는 장례식 도중 리사의 세 딸 중 한 명이 적어준 시 한 수를 낭송했다. 라일리를 포함해 세 딸 모두 장례식에 참석했다. 리사의 사망 원인은 여전히 LA 카운티 검시관이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리사는 지난 10일 제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영화 ‘엘비스’를 응원하기 위해 어머니 프리실라와 함께 참석했는데 이틀 뒤 복통을 호소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리사는 대니 키오, 마이클 잭슨, 니콜라스 케이지, 마이클 록우드와 차례로 결혼해 3녀 1남을 길렀다. 라일리와 벤저민은 키오에게서, 쌍둥이딸 하퍼와 핀리는 록우드와의 사이에 태어났다.
  • 경찰 집단구타에 사망한 흑인…응급처치도 제대로 못 받았다

    경찰 집단구타에 사망한 흑인…응급처치도 제대로 못 받았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경찰의 가혹한 집단 폭행으로 숨진 타이어 니컬스(29)가 사건 직후 적절한 응급조치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3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멤피스 소방국은 구급대원 2명이 현장에 출동하고도 니컬스의 상태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다며 이들을 해고했다. 지나 스웨트 멤피스 소방서장은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고 27분이 지난 뒤에야 니컬스가 병원으로 옮겨졌다”면서 “구급대원들은 현장에 출동했음에도 니컬스의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구급대원들을 싣고 현장으로 이동한 앰뷸런스 운전자도 해고했다. 스웨트 서장은 “운전대원도 차량에서 내리지 않아 규정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미 전역 분노한 경찰 ‘흑인 집단 구타’ 지난 7일 멤피스의 한 도로에서 교통 단속 중이던 경찰관들은 흑인 운전자 타이어 니컬스(29)를 집단 구타해 숨지게 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약 67분 분량의 보디캠(사람 몸에 달아 영상을 찍는 카메라) 영상을 보면 오후 8시 30분쯤 경찰관들이 난폭 운전으로 정지 지시를 받아 길가에 멈춰선 니컬스의 자동차로 달려간다. 한 경관은 운전석 문을 열고 니컬스의 멱살을 잡고 끌어냈다. 니컬스는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라고 항변했다. 경찰관들에 둘러싸여 제압당하던 니컬스는 이들을 뿌리치고 도주했으나 7분여 후 다시 잡혔다.경찰관들은 니컬스와 몸싸움이 벌어지자 그를 주먹과 발로 때리기 시작했다. 이어 옆에 서 있던 다른 경찰관은 통증과 눈물을 유발하는 ‘페퍼 스프레이’를 꺼내 얼굴에 뿌렸다. 이를 맞은 니컬스는 “엄마”라고 외치며 울부짖었다. 현장에서 니컬스에 폭행을 가한 경찰관 5명은 모두 흑인이었다. 니컬스는 체포된 후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흘 뒤인 10일 신부전과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는 희귀질환인 크론병을 앓고 있었다. 해당 경찰관 5명은 모두 해고됐다. 대배심은 전날 이들을 2급 살인과 가중 폭행 등 혐의로 기소할 것을 결정했다.끔찍한 구타 사망사건에 미국 국민들은 분노했다. 멤피스와 워싱턴DC, 보스턴 등 도시에서는 경찰의 과잉 진압에 항의하는 거리 시위가 벌어졌고, 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분노를 표출하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니컬스의 죽음을 불러온 구타가 담긴 끔찍한 영상을 보고 격분했으며, 깊은 고통을 느꼈다”며 “검은색이나 갈색 피부를 가진 미국인들이 매일같이 겪는 공포와 고통, 상처와 피로감을 되새기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영상에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은 정당하다”면서도 “정의를 추구하는 이들은 폭력이나 파괴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투명한 조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찰 몰매에 “엄마” 울부짖던 흑인 숨져… 美전역 ‘분노 시위’ 격화

    경찰 몰매에 “엄마” 울부짖던 흑인 숨져… 美전역 ‘분노 시위’ 격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경찰당국이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29)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경찰관들의 폭행 장면을 공개한 이튿날인 28일(현지시간)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격화됐다. 2020년 5월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흑인 시위’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당국이 공개한 67분 분량의 보디캠 영상에서 경찰들은 지난 7일 오후 8시 24분쯤 난폭운전으로 정지 지시를 받은 니컬스의 차량을 도로가에 세웠다. 한 경찰관이 운전석 문을 열고는 니컬스의 멱살을 잡고 끌어내자 니컬스는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경찰관들과 바닥에서 일어서려던 니컬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한 경찰관이 통증과 눈물을 유발하는 최루액(페퍼스프레이)을 뿌리자 니컬스는 “엄마”라며 울부짖었다. 경찰들은 니컬스를 곤봉과 주먹, 발로 마구 때렸다. 희귀질환인 크론병을 앓는 니컬스는 사흘 뒤인 10일 신부전 및 심장마비로 숨졌다.폭행을 가한 경찰 5명은 니컬스의 난폭운전이 체포 이유라고 했지만 경찰당국은 “(난폭운전) 증거는 없었다”고 밝혔다. 모두 흑인인 경찰 5명은 해고됐고, 대배심은 전날 2급 살인과 가중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할 것을 결정했다. 니컬스의 어머니 로번 웰스는 CNN 인터뷰에서 “아들은 온몸이 멍투성이였다. 머리는 수박만큼 부어올랐으며, 목은 부러져 있었고, 코는 ‘S’자로 휘었다. 살아남았더라도 식물인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니컬스 사후 참혹한 경찰의 집단폭행 장면이 낱낱이 공개되면서 시위가 전국을 휩쓸었다. 미 뉴욕 타임스스퀘어 시위에서는 경찰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순찰차 앞 유리를 부순 3명이 체포됐다. 시민들은 ‘흑인 살해를 멈춰라’(Stop Killing Black People), ‘폭력을 끝내자’(End the Violence) 등 글을 적은 팻말을 들었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사건 발생지인 멤피스에선 시위대 때문에 인근 고속도로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캘리포니아주 LA와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 텍사스주 댈러스, 조지아주 애틀랜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워싱턴주 시애틀, 워싱턴DC 등으로 번졌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니컬스의 죽음을 불러온 구타가 담긴 끔찍한 영상을 보고 격분했으며, 깊은 고통을 느꼈다”면서 “검은색이나 갈색 피부를 가진 미국인들이 매일같이 겪는 공포와 고통, 상처와 피로감을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니컬스의 모친 등과 통화하고 애도를 나타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2020년 5월 플로이드가 경찰에 제압당할 때 “숨을 쉴 수 없다”며 살려 달라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져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는 시위가 들불처럼 일어난 바 있다. 5명의 경찰은 모두 흑인인 데 대해 시민단체 BLM은 성명에서 “반흑인 체제에 동화되는 것은 백인 우월주의에서 비롯된 가장 위험한 무기 중 하나”라고 비난했다.
  • 무차별 곤봉 구타… 美 ‘경찰 흑인 살인 폭행’에 뉴욕 대규모 시위

    무차별 곤봉 구타… 美 ‘경찰 흑인 살인 폭행’에 뉴욕 대규모 시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경찰당국이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29)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경찰관들의 폭행 장면을 공개한 이튿날인 28일(현지시간)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격화됐다. 2020년 5월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흑인 시위’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당국이 공개한 약 67분 분량의 보디캠 영상에서 경찰들은 지난 7일 오후 8시 24분쯤 난폭운전으로 정지 지시를 받은 니컬스의 차량을 도로가에 세웠다. 한 경관이 운전석 문을 열고는 니컬스의 멱살을 잡고 끌어내자 니컬스는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경찰관들과 바닥에서 일어서려던 니컬스 간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한 경찰관이 통증과 눈물을 유발하는 최루액(페퍼스프레이)을 뿌리자 니컬스는 “엄마”라고 울부짖었다. 경찰들은 니컬스를 곤봉과 주먹, 발로 무차별 때렸다. 희귀질환인 크론병을 앓고 있던 니컬스는 사흘 뒤인 10일 신부전 및 심장마비로 숨졌다.폭행을 가한 5명의 경찰은 니컬스의 난폭운전이 체포 이유라고 했지만 경찰당국은 “(난폭운전) 증거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5명은 모두 흑인으로 전원 해고됐고, 대배심은 전날 2급 살인과 가중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할 것을 결정했다. 니컬스의 어머니 로번 웰스는 CNN 인터뷰에서 “아들은 온몸이 멍투성이였고, 머리는 수박만큼 부어올랐고, 목은 부러져 있었고, 코는 ‘S’자로 휘었다. 살아남았더라도 식물인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니컬스 사후 참혹한 경찰의 집단 폭행 장면이 낱낱이 공개되면서 시위가 전국에서 벌어졌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시위에서는 경찰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순찰차 앞 유리를 부순 3명이 체포됐다. 시민들은 ‘흑인 살해를 멈춰라’(Stop Killing Black People), ‘폭력을 끝내자’(End the Violence) 등의 팻말을 들었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사건 발생지인 멤피스에선 시위대 때문에 인근 고속도로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캘리포니아주 LA와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 텍사스주 댈러스, 조지아주 애틀랜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워싱턴주 시애틀, 워싱턴DC 등으로 번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니컬스의 죽음을 불러온 구타가 담긴 끔찍한 영상을 보고 격분했으며, 깊은 고통을 느꼈다”며 “검은색이나 갈색 피부를 가진 미국인들이 매일같이 겪는 공포와 고통, 상처와 피로감을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니컬스의 모친 등과 통화하고 애도를 표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다만 2020년 5월 플로이드가 경찰에 제압당할 때 “숨을 쉴 수 없다”며 살려 달라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져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는 시위가 들불처럼 일어난 바 있다. 5명의 경찰은 모두 흑인인 데 대해 시민단체 BLM은 성명에서 “반흑인 체제에 동화되는 것은 백인 우월주의에서 비롯된 가장 위험한 무기 중 하나”라고 비난했다.
  • 美 경찰 몰매에 숨진 ‘흑인 영상’… 아픔에 “엄마” 외치며 울부짖어

    美 경찰 몰매에 숨진 ‘흑인 영상’… 아픔에 “엄마” 외치며 울부짖어

    미국 주요도시에서 흑인시위 격화뉴욕서 경찰차 파손 등 3명 체포가해경찰 5명 모두 흑인으로 해고“반 흑인 체제에 동화” BLM 비난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경찰당국이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29)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경찰관들의 폭행 장면을 공개한 이튿날인 28일(현지시간)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격화됐다. 2020년 5월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흑인 시위’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당국이 공개한 약 67분 분량의 보디캠 영상에서 경찰들은 지난 7일 오후 8시 24분쯤 난폭 운전으로 정지 지시를 받은 니컬스의 차량을 도로가에 세웠다. 한 경관이 운전석 문을 열고는 니컬스의 멱살을 잡고 끌어내자, 니컬스는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라고 항변했다. 경찰관들과 바닥에서 일어서려던 니컬스와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한 경찰관이 통증과 눈물을 유발하는 최루액(페퍼 스프레이)을 뿌리자 니컬스는 “엄마”라고 울부짖었다. 경찰들은 니컬스를 곤봉과 주먹, 발로 무차별 때렸다. 희귀 질환인 크론병을 앓고 있던 니컬스는 사흘 뒤인 10일 신부전 및 심장마비로 숨졌다. 폭행을 가한 5명의 경찰은 니컬스의 난폭운전이 체포 이유라고 했지만 경찰당국은 “(난폭운전) 증거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5명은 모두 흑인으로 전원 해고됐고, 대배심은 전날 2급 살인과 가중 폭행 등 혐의로 기소할 것을 결정했다. 니컬스의 어머니 로번 웰스는 CNN 인터뷰에서 “아들은 온몸이 멍투성이였고, 머리는 수박만큼 부어올랐고, 목은 부러져 있었고, 코는 ‘S’자로 휘었다. 살아남았더라도 식물인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니컬스 사후 참혹한 경찰의 집단 폭행 장면이 낱낱이 공개되면서 시위가 전국에서 벌어졌다. 약 250명이 참여한 뉴욕 타임스스퀘어 시위에서는 경찰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순찰차 앞 유리를 부순 3명이 체포됐다. 시민들은 ‘흑인 살해를 멈춰라’(Stop Killing Black People), ‘폭력을 끝내자’(End the Violence) 등의 팻말을 들었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사건 발생지인 멤피스에선 시위대 때문에 인근 고속도로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캘리포니아주 LA와 새크라멘토와 샌프란시스코, 텍사스주 댈러스, 조지아주 애틀랜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워싱턴주 시애틀, 워싱턴DC 등으로 번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니컬스의 죽음을 불러온 구타가 담긴 끔찍한 영상을 보고 격분했으며, 깊은 고통을 느꼈다”며 “검은색이나 갈색 피부를 가진 미국인들이 매일같이 겪는 공포와 고통, 상처와 피로감을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니컬스의 모친 등과 통화하고 애도를 표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다만, 2020년 5월 플로이드가 경찰에 제압당할 때 “숨을 쉴 수 없다”며 살려달라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져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는 시위가 들불처럼 일어난 바 있다. 5명의 경찰은 모두 흑인인데 대해 시민단체 BLM(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성명에서 “반 흑인 체제에 동화되는 것은 백인 우월주의에서 비롯된 가장 위험한 무기 중 하나”라고 비난했다.
  • 경찰 집단구타에 ‘엄마’ 외치며 숨진 흑인…“내 아이는 이제 없다” 母 울분

    경찰 집단구타에 ‘엄마’ 외치며 숨진 흑인…“내 아이는 이제 없다” 母 울분

    “이제 내 아이는 없습니다.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악몽 같습니다.” 교통 단속 중이던 경찰관들이 흑인 운전자 타이어 니컬스(29)를 집단 구타해 숨지게 했다. 당시 현장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보디캠(사람 몸에 달아 영상을 찍는 카메라) 영상에 미국 국민들은 분노했다. 멤피스와 워싱턴DC, 보스턴 등 도시에서는 경찰의 과잉 진압에 항의하는 거리 시위가 벌어졌고, 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분노를 표출하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 피해자 모친 “아직도 악몽 같다” 울분 니컬스의 어머니 로번 웰스는 27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이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아직도 악몽같다”며 아들을 잃은 비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내 아이는 이제 없다. 다시는 내 아이를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아이는 착한 사람이었고, 그의 소임이 끝났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전했다.당시 아들의 상황에 대해 “오전 4시쯤 병원에서 전화가 걸려와 왜 아들을 보러오지 않느냐고 했다”며 “아들이 체포됐기 때문에 면회가 불가능하다고 경찰에게 들었다고 하자, 의사가 내 아들이 심장 발작을 일으켰으며 신장이 회복 불능상태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 도착했을 때 아들은 거의 사망상태였다”며 “그들은 아들을 가혹하게 구타했다. 온 몸이 멍투성이였고, 머리는 수박만큼 부어올랐으며, 목은 부러져 있었고, 코는 ‘S’자로 휘었다. 살아남았더라도 식물인간이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니콜스의 아름다운 미소가 그리울 것”이라면서 “몇몇 경찰관들이 내 아들을 해하기로 마음먹었다는 이유로, 나는 다시는 아들에게 밥을 해줄 수도 없고 안아줄 수도 없다. 어떤 어머니도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 67분 보디캠 영상에 담긴 그날의 상황 타이어 니컬스는 지난 7일 난폭 운전 혐의로 정지 지시를 받은 뒤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들의 구타가 발생했고, 희소병인 크론병을 앓던 니컬스는 체포 뒤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에 실려갔다. 그는 병원 이송 후 사흘 만에 신부전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약 67분 분량의 보디캠 영상을 보면 오후 8시 30분쯤 경찰관들이 난폭 운전으로 정지 지시를 받아 길가에 멈춰선 니컬스의 자동차로 달려간다. 한 경관은 운전석 문을 열고 니컬스의 멱살을 잡고 끌어냈다. 니컬스는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라고 항변했다.경찰관들에 둘러싸여 제압당하던 니컬스는 이들을 뿌리치고 도주했으나 7분여 후 다시 잡혔다. 경찰관들은 니컬스와 몸싸움이 벌어지자 그를 주먹과 발로 때리기 시작했다. 이어 옆에 서 있던 다른 경찰관은 통증과 눈물을 유발하는 ‘페퍼 스프레이’를 꺼내 얼굴에 뿌렸다. 이를 맞은 니컬스는 “엄마”라고 외치며 울부짖었다. 현장에서 니컬스에 폭행을 가한 경찰관 5명은 모두 흑인이었다. 니컬스는 체포된 후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흘 뒤인 10일 신부전과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는 희귀질환인 크론병을 앓고 있었다. 해당 경찰관 5명은 모두 해고됐다. 대배심은 전날 이들을 2급 살인과 가중 폭행 등 혐의로 기소할 것을 결정했다. ● 바이든 격노…“깊은 고통 느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니컬스의 죽음을 불러온 구타가 담긴 끔찍한 영상을 보고 격분했으며, 깊은 고통을 느꼈다”며 “검은색이나 갈색 피부를 가진 미국인들이 매일같이 겪는 공포와 고통, 상처와 피로감을 되새기게 된다”고 밝혔다.이어 “이 영상에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은 정당하다”면서도 “정의를 추구하는 이들은 폭력이나 파괴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폭력은 불법적이며 파괴적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니컬스의 유족과 마찬가지로 시위가 평화롭게 진행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투명한 조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찰 집단구타에 흑인 사망… 보디캠 공개·뉴욕선 ‘평화 시위’

    경찰 집단구타에 흑인 사망… 보디캠 공개·뉴욕선 ‘평화 시위’

    교통 단속 중이던 흑인 경찰관 5명이 흑인 운전자를 집단 구타해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한 가운데 당시 현장 상황을 고스란히 담은 보디캠(사람 몸에 달아 영상을 찍는 카메라) 영상이 27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뉴욕에서 벌어진 경찰의 과잉 진압 규탄 시위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AP통신,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경찰은 지난 7일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29)를 경찰이 폭행하는 등 상황이 담긴 약 67분 분량의 보디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해가 져 깜깜해진 오후 8시 30분쯤 경찰관들이 난폭 운전으로 정지 지시를 받아 길가에 멈춰선 니컬스의 자동차로 달려간다. 한 경관은 운전석 문을 열고는 니컬스의 멱살을 잡고 끌어냈고, 니컬스는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라고 항변했다. 경찰관들에 둘러싸여 제압당하던 니컬스는 이들을 뿌리치고 도주했으나 7분여 후 다시 잡혔다. 경찰관들은 니컬스와 몸싸움이 벌어지자 그를 주먹과 발로 때리기 시작했다. 옆에 서 있던 다른 경찰관이 통증과 눈물을 유발하는 ‘페퍼 스프레이’를 꺼내 얼굴에 뿌리자 이를 맞은 니컬스는 “엄마”라고 외치며 울부짖었다. 현장에서 니컬스에 몰매를 가한 경찰관 5명은 모두 흑인이었다. 니컬스는 체포된 후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흘 뒤인 10일 신부전과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는 희귀질환인 크론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경찰관 5명은 모두 해고됐으며, 대배심은 전날 이들을 2급 살인과 가중 폭행 등 혐의로 기소할 것을 결정했다. 니컬스의 어머니 로번 웰스는 CNN과 인터뷰에서 “그들은 아들을 가혹하게 구타했다”며 “온몸이 멍투성이였고, 머리는 수박만큼 부어올랐으며, 목은 부러져 있었고, 코는 ‘S’자로 휘었다. 살아남았더라도 식물인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를린 데이비스 멤피스 경찰서장은 AP와 인터뷰에서 “경찰관들의 행동은 악랄하고 난폭했으며 비인도적이었다”면서 체포 당시 니컬스에게 적용된 혐의인 난폭 운전과 관련해 보디캠에 촬영된 영상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멤피스의 사고 현장 인근과 뉴욕 등지에서는 경찰의 과잉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뉴욕 경찰은 이날 밤 타임스퀘어에서 시위에 참가한 한 명이 경찰 차량 앞유리를 깨뜨린 혐의로 기소됐으며 다른 두 명의 시위자도 체포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사소한 충돌 외에는 대체로 평화로운 시위가 이어졌다고 CNN은 전했다. 멤피스에서도 100명 미만 규모의 시위가 평화적으로 진행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 ‘엘비스 프레슬리 딸’ 
가수 리사 마리 별세

    ‘엘비스 프레슬리 딸’ 가수 리사 마리 별세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1935∼1977)의 외동딸이자 가수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54세의 삶을 접었다. 리사의 유해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외곽 그레이스랜드 저택 묘역에 묻혀 아버지 엘비스와 2020년 극단적 선택을 택해 세상을 등진 외아들 벤저민 곁에서 영원히 잠들 것이라고 영국 BBC가 14일 전했다. 리사는 지난 9일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해 아버지 엘비스의 일대기를 다룬 ‘엘비스’에서 열연한 루이스 버틀러에게 남우주연상을 시상한 지 불과 이틀 만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이 때문에 심장마비 외의 다른 사인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그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칼라바사스에 있는 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가사 도우미에 의해 발견됐다고 전했다. 전남편 대니 키오가 심폐소생술(CPR)을 해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 170만 먹방 스타,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

    170만 먹방 스타,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

    170만 구독자를 보유한 틱톡(TikTok) 스타가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 출신의 ‘와플러69(본명 테일러 르준)’가 33세 나이로 사망했다는 비보가 NBC 뉴스 등 현지 매체를 통해 13일(한국시간)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테일러의 형제인 클레이턴 클레이돔은 틱톡을 통해 “테일러가 지난 11일(현지 시각) 오후 10시쯤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된다”고 알렸다. 이어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시간 30분 뒤 사망했다. 모두에게 알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이렇게 올린다”고 밝혔다. NBC 뉴스는 취재를 통해 테일러가 사망한 날 있었던 일을 추가로 전했다. 매체는 “테일러는 사망 당일 자택에 머물던 중 몸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어머니에게 다급하게 전화를 걸었다”고 했다. 이어 “곧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실려 갔으나 유명을 달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테일러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모두 50세 이전에 심부전으로 사망했다”며 그의 가족력을 알리기도 했다. 와플러69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테일러는 세계적인 틱톡 스타로, 170만 명의 팔로워를 이끌었다. 다소 특이하고 기이한 음식을 먹으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끈 그는 재치 있는 말솜씨로 여럿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망 전인 지난 11일 올린 거대한 후르트링(시리얼)을 우유에 찍어 먹는 영상이 그의 마지막 게시물이 됐다.
  • 골든글로브 시상 이틀 뒤 갑작스레 숨진 엘비스의 딸 리사

    골든글로브 시상 이틀 뒤 갑작스레 숨진 엘비스의 딸 리사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1935∼1977)의 외동딸이자 가수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가 12일(현지시간) 5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심장마비가 사인으로 알려졌는데 극단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한 지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났다는 갑작스러움도 이런 의구심에 힘을 실어준다. 엘비스의 미망인이며, 고인의 어머니인 프리실라 프레슬리는 리사가 이날 심장마비로 캘리포니아주 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연예매체 TMZ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리사가 이날 오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칼라바사스 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가사 도우미에 의해 발견됐다고 전했다. 리사의 전 남편인 다니 키오가 심폐소생술(CPR)을 해 그를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TMZ는 소식통이 “그녀가 자살 시도를 한 것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 뒤 프리실라는 페이스북을 통해 리사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알렸는데, 불과 몇 시간 뒤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프리실라는 “아름다운 딸 리사 마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그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열정적이고, 강하고, 사랑스러운 여성이었다”고 밝혔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유일한 자녀인 리사는 2000년대 앨범 세 장을 발표했다.그는 다니 키오 외에 가수 마이클 잭슨, 배우 니컬러스 케이지, 마이클 록우드 등 네 사람과 결혼 생활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첫 남편 키오와의 사이에 태어난 딸 라일리 키오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케이퍼블 역을 맡은 배우다. 아들 벤저민 키오가 지난 2020년 스물일곱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로 내내 슬픔에 잠겨 있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고인은 지난해 9월 발표한 에세이에서 “아들의 죽음으로 인해 나와 세 딸의 삶은 완전히 파괴됐다”며 “슬픔은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극복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다”고 밝혔다. 리사의 세 번째 남편 케이지는 그의 부고 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고 CNN은 전했다. 리사는 지난 10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해 자신의 아버지를 다룬 영화 ‘엘비스’에서 아버지 역할을 한 배우 오스틴 버틀러의 드라마 남우주연상 수상을 축하했다. 그 이틀 전에는 아버지의 생일 기념일을 챙기기 위해 아버지가 생전에 거주했던 테네시주 멤피스 저택 그레이스랜드를 찾기도 했다. 생전 부친의 매니저 콜 톰 파커를 연기한 톰 행크스를 대신해 부인 리타 윌슨은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겨 가슴이 찢어진다고 했다. “그녀는 아버지에 대해 너무 잘 얘기했기 때문에 영화가 자신에 대해 어떤 의미인지 알게 했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1977년 8월 16일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져 42세를 일기로 숨졌다. 공식 사인은 심장마비였지만 일부에서는 약물 과다복용이나 만성변비 등이 사인일 수 있었다는 등 뒷얘기가 적지 않았다. 리사의 네 자녀 가운데 아들 벤저민은 2020년 스스로 극단을 선택했는데 이런 가족력이 그녀의 죽음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 조지 펠 전 추기경 별세

    아동 성추행으로 유죄가 인정돼 가톨릭 교단을 뒤흔든 뒤 사임한 조지 펠 전 추기경이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BBC는 10일(현지시간) 긴급 속보로 전했다. 그는 바티칸 재무부 장관을 지냈으며 호주 최고위 성직자였다. 아동 성추행으로 징역형을 산 최고위 가톨릭 성직자이기도 했다. 고인은 수술을 받던 중 심장마비를 일으켰고 끝내 소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멜버른 교구와 시드니 교구의 교구장을 지낸 뒤 프란치스코 교황의 최고위 참모가 됐다. 2014년부터 교황의 바티칸 재정 개혁을 뒷받침했다. 2017년 사임한 뒤 호주로 귀국해 재판정에 섰다. 이듬해 배심원단은 고인이 1990년대 멜버른 교구장으로 일할 때 두 소년을 추행한 것이 맞다고 평결했다. 물론 고인은 항상 무고하다고 강변했으며 감옥에서 13개월을 복역하다 호주 고등법원이 2020년 평결을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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