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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치심 느껴”…방심위, 인플루언서 나무위키 사생활 정보 ‘접속 차단’

    “수치심 느껴”…방심위, 인플루언서 나무위키 사생활 정보 ‘접속 차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는 16일 나무위키에 올라온 인플루언서의 사생활 정보에 대해 ‘접속 차단’을 의결했다. 방송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인플루언서 A씨는 나무위키에 노출된 전 연인과의 노출·스킨십 사진으로 성적 수치심을 느낀다며 방심위에 삭제를 요청했다. 통신자문특별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A씨가 과거 공개한 적이 있는 사진이라고는 하지만 현재 신고인이 게시에 동의하고 있지 않을 뿐 아니라 공개 당시 해당 정보가 계속 사이트에 게시될 것까지 예측했을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시정이 필요하다는 다수 의견을 냈다. 또 아무리 인플루언서라 하더라도 공인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해당 정보가 신고인의 인격권을 침해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방심위 통신소위도 해당 정보가 A씨의 사생활 비밀과 자유를 침해하고 인격권을 침해하는 내용이라며 접속 차단을 의결했다. 방심위 통신소위는 인플루언서 B씨가 제기한 사생활·초상권 침해 정보에 대해서도 접속 차단을 의결했다. B씨는 본인의 동의 없이 나무위키에 2013~2023년 생애가 정리돼 있고 사진이 올라가 있으며 본명, 출생, 국적, 신체, 학력, 수상 경력까지 나와 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가족의 정보도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자문특위는 이에 대해서도 시정이 필요하다는 다수 의견을 냈고, 방심위 통신소위도 이에 근거해 접속 차단을 의결했다. 방심위가 기존에 공개됐던 인플루언서 등의 사생활 정보에 대해 접속 차단을 의결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지난해 10월에는 배우 김상중씨가 나무위키 내 자신의 과거 파혼 관련 내용 정보가 담긴 점이 명예훼손이라고 방심위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해당 없음’ 의결된 바 있다. 방심위 측은 “해외에 있는 사이트라 개별 삭제 차단 요청을 할 수는 없으나 이렇게 계속 의결·경고를 하고, 시정이 되지 않으면 사례 누적을 확인해 나무위키 전체에 대한 차단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단독] ‘토익 500점’ 軍 해외무관 10명 중 3명이 700점대 이하…갑질·고성·폭언 사례도

    [단독] ‘토익 500점’ 軍 해외무관 10명 중 3명이 700점대 이하…갑질·고성·폭언 사례도

    군(軍)의 외교관 업무를 수행하는 해외무관 10명 중 3명의 토익(TOEIC) 어학 점수가 700점 대 이하로 나타났다. 일부 해외무관의 갑질·고성 등 사례도 확인되면서 군사외교·방산수출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해외무관의 자질 부족 논란이 불거졌다.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으로 54개국 75명의 해외무관 중 22명(29.3%)의 토익 점수가 700점대 이하였다. 이중 5명의 토익 점수는 500점대였다. 해외무관은 당시 인사개편이 있었는데, 인사개편 이전인 지난 6월 기준으로는 76명 중 24명(31.5%)이 토익 점수가 700점대 이하였다. 또 480점을 맞은 경우도 있었다. 해외무관은 무기 수출입 지원과 각국 군사 현안 및 정보 파악, 우리측 요인 경호 등의 임무를 맡는다. 또 현지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무기소요를 파악하고 우리 무기의 성능과 기술력을 소개하는 역할도 한다. 각국에서 파견한 외국무관단과도 교류해야한다. 현지어와 영어 실력을 함께 갖춰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파견 지역별로 해외무관의 최저 토익점수는 미주(아메리카 대륙) 505점, 구주(유럽·중앙아시아·러시아) 525점, 아주(동아시아·동남아·오세아니아) 500점 등이었다. 해외무관 선발 기준 가운데 제2외국어권의 경우 토익 점수 기준이 500점 이상이어서 너무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어권 해외무관의 최소 지원 자격은 토익 850점 이상이다. 지난 5년간 진정 또는 제보 4건…해외 직원에 갑질·고성도또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해외무관의 갑질, 고성, 성 고충 등과 관련해 들어온 진정 또는 제보가 4건이었다. 지난 6월 행정직원의 제보로 드러난 ‘미국 워싱턴 무관 갑질’은 무관이 미국인 행정직원에게 가족병원 예약을 지시한 사례였다. 또 해당 무관은 여직원에게 자녀의 보험처리와 관련해 언성을 높히거나 무관부 군인에게 폭언을 했다는 제보도 들어왔다. 해당 무관은 감사관실의 조사 중 자진 전역했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미국 알링턴 군수 무관 갑질 건’은 미국인 행정직원에게 계약지원업무와 관련 없는 운전 업무를 지시하고, 부적절하게 관용차를 사용하거나 역시 부적절한 예산 집행 등을 시켰다는 제보로 감찰조사가 이뤄진 사안이었다. 조사 결과는 경고 처분이었다. 지난해 1월에는 중동의 한 해외무관에 대해 성 관련 고충신고로 민원이 들어왔다. 해당 무관은 20대 초반 아랍 여성에게 사용하는 향수를 물었는데 아랍에서 향수는 ‘성적 모독의 맥락’으로 읽힌다. 즉, 현지 문화를 인식하지 못한 사례였다. 군은 성고충심의위원회 회부 이후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이외 중국 국방 무관 소속의 한 해외무관은 공관 내 갑질 및 불협화음(행정직원 사적 지시, 예산사용 부적절 의혹)을 야기해 보직 해임됐다. 안 의원은 “방산 수출 호황 및 해외 해킹 첩보 등으로 어느 때보다 무관의 역할이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해외무관에 대한 철저한 자질 검증과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인천 미추홀~서울 구로 ‘제4경인고속화도로’ 추진

    인천 미추홀~서울 구로 ‘제4경인고속화도로’ 추진

    인천 미추홀 원도심과 서울 구로를 지하로 연결하는 제4경인고속화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지난 7월 민간이 제안한 이 사업의 적격성조사를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제4경인고속화도로는 미추홀구 용현동~구로구 오류동 18.7㎞ 구간을 왕복 4차선 자동차 전용 도로로 건설하는 것이다. 일부 구간은 지하 70~80m 깊이로 시공한다. 총사업비는 1조 8000억원이며, 203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순수 공사 기간은 5년으로 추산되고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 방식으로 진행한다. 시는 내년 말 적격성조사 후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통해 사업이 확정되면 제3자 제안공고, 실시협약 등을 거쳐 2029년쯤 착공할 전망이다. 이 노선은 2020년에도 민자사업으로 제안서가 접수돼 적격성조사를 진행했지만,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0.94로, 사업 추진 기준인 1.0을 밑돌아 추진이 중단됐다. 이후 시는 제4경인고속화도로를 제2차 도로건설·관리계획에 광역도로망으로 반영하고, 2040인천도시기본계획 및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에도 반영해 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아울러 사업 의향을 밝힌 민자사업자와 경제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 재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동서축 광역간선도로망은 경인고속도로·제2경인고속도로·제3경인고속도로·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있다. 시는 제4경인고속화도로가 개통하면 인천항·인천시청 등 지역 주요 거점에서 서울 여의도와 강남권까지 통행시간이 30~4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한다. 제1·2경인고속도로의 교통량도 분산돼 이들 도로의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 OTT 예능 한 회 ‘술방’만 58분

    OTT 예능 한 회 ‘술방’만 58분

    적발해도 88% ‘문제없음’ 종결‘경고 문구’ 가이드 구속력 없어‘해외 사업자’ 유튜브 강제 못해 “청소년에게 악영향… 규제 필요” “유튜브가 좋네. 술 쭉쭉 마시고.” (유튜브 컨텐츠 진행자 방송인 A) 정부가 ‘술방’(술 마시는 방송) 가이드라인을 강화했지만, 여전히 시청률 상위 TV 프로그램 10개 중 9개에 음주 장면이 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누구나 볼 수 있는 규제 사각지대인 유튜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는 인기 아이돌 등이 출연한 음주 컨텐츠가 넘쳐나고, 청소년과 어린이에게 여과 없이 노출되지만 규제 대책이 전혀 없어 우려를 더한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증진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TV 방송 음주장면 모니터링’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시청률 상위 드라마와 예능 556개 중 488개(88%)에 음주 장면이 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는 1만 1587편 중 6558편(56.6%)이 음주 장면을 송출했다. 술을 마시는 장면이 전파를 탄 횟수만 1만 2018번에 달한다. 하지만 음주 장면에 대한 제재는 미미하다. 최근 5년간 증진원이 ‘문제 음주장면’으로 적발한 건수는 86건이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이 중 76건(88%)을 ‘문제없음’으로 종결했다. 문제 음주장면이란 ▲술에 대한 긍정적 묘사 ▲음주 중 부정적이거나 해로운 행동 장면 및 대사 ▲미성년자 음주 조장 장면 및 대사 등을 포함한 장면을 말한다. 지난해 말 정부는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을 6년 만에 보완했다. 음주 행위가 과도하게 등장하는 콘텐츠의 어린이나 청소년 시청을 제한하고 화면에 경고 문구를 띄워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하지만 기준이 모호하고 구속력이 없다. 유현재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규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술이 1군 발암물질이며 술로 인해 연간 몇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지 등 폐해를 적나라하게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OTT나 유튜브는 더 심각하다. 2021년 인기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는 한 회에 음주 장면을 58분이나 내보냈다. 전체 분량(164분)의 35%에 이른다. 지난해 넷플릭스, 티빙에 업로드된 콘텐츠 100편 중 82편에 음주 장면이 나왔다. 유튜브에는 술방이 대세다. 래퍼 이영지가 ‘차린 건 없지만’(2021) 후속으로 선보인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2022·386만명)이 성공한 이후 게스트와 술 마시며 토크쇼를 하는 유튜브 콘텐츠는 우후죽순 격으로 늘었다. 신동엽의 ‘짠한 형’, 조현아의 ‘목요일 밤’, 성시경의 ‘먹을텐데’, 기안84의 ‘술터뷰’ 등이 있다. 유튜브가 해외 사업자인 만큼 강제 조치가 어려워 증진원에선 가이드라인을 홍보하고 자율적 실천을 촉구하는 게 최선이다. 박경아 건강증진원 음주폐해예방팀장은 “음주 장면이 청소년들에게 끼치는 악영향이 크다”며 “성인 인증 절차를 거쳐 시청 나이를 제한하거나 경고 문구만이라도 띄우게 규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檢 ‘김여사 도이치’ 수심위 없이 결론낼 듯

    檢 ‘김여사 도이치’ 수심위 없이 결론낼 듯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차장·부장 검사급이 참여하는 일명 ‘레드팀’을 통해 내부적으로 수사 내용을 검토한 후 사건을 최종 처분할 방침이다. 검찰이 이르면 이번주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사결과를 둘러싼 논란이 커질 것을 대비해 법리 검토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김 여사에 대한 최종 처분을 앞두고 막바지 법리 검토 중이다. 일각에서는 수사 결과에 대한 공정성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에 사건을 회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으나 내부적으로는 반대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심위는 검찰총장 직권으로 소집가능한데, 현재 주가조작 사건은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이 박탈된 상태라는 점 등을 미뤄봤을 때 절차적으로도 논란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또 수심위의 권고를 따르지 않으면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검찰은 수사팀 외 차장·부장검사급이 참여하는 레드팀을 통해 수사 결과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팀은 본래 군사 용어의 일종으로, 아군을 ‘블루팀’으로 상정하고 약점 파악을 위해 적군의 시선에서 가상 전략을 수립하고 공세를 펼치는 역할을 하는 팀을 뜻한다. 검찰 관계자는 “과거에도 중요 사건에 대해서 검찰 내 여러 다른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검찰 내부의 의견을 수렴해 법리적 판단의 정당성을 강화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오는 16일 재·보궐선거가 치러지고 18일엔 서울중앙지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17일 최종 처분이 이뤄질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김 여사를 최소한 주가 조작 방조 혐의로라도 기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검찰은 김 여사를 불기소하는 데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불기소 결론이 나올 경우 야권을 중심으로 검찰에 대한 비판과 특검론 등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 연애 예능 한 회에 58분 ‘술방’…제재 실효성 낮고 OTT는 사각지대

    연애 예능 한 회에 58분 ‘술방’…제재 실효성 낮고 OTT는 사각지대

    “유튜브가 좋네. 술 쭉쭉 마시고.” (유튜브 컨텐츠 진행자 방송인 A) 정부가 ‘술방’(술 마시는 방송) 가이드라인을 강화했지만, 여전히 시청률 상위 TV 프로그램 10개 중 9개에 음주 장면이 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누구나 볼 수 있는 규제 사각지대인 유튜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는 인기 아이돌 등이 출연한 음주 컨텐츠가 넘쳐나고, 청소년과 어린이에게 여과 없이 노출되지만 규제 대책이 전혀 없어 우려를 더한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증진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TV 방송 음주장면 모니터링’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시청률 상위 드라마와 예능 556개 중 488개(88%)에 음주 장면이 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는 1만 1587편 중 6558편(56.6%)이 음주 장면을 송출했다. 술을 마시는 장면이 전파를 탄 횟수만 1만 2018번에 달한다. 하지만 음주 장면에 대한 제재는 미미하다. 최근 5년간 증진원이 ‘문제 음주장면’으로 적발한 건수는 86건이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이 중 76건(88%)을 ‘문제없음’으로 종결했다. 문제 음주장면이란 ▲술에 대한 긍정적 묘사 ▲음주 중 부정적이거나 해로운 행동 장면 및 대사 ▲미성년자 음주 조장 장면 및 대사 등을 포함한 장면을 말한다. 지난해 말 정부는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을 6년 만에 보완했다. 음주 행위가 과도하게 등장하는 콘텐츠의 어린이나 청소년 시청을 제한하고 화면에 경고 문구를 띄워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하지만 기준이 모호하고 구속력이 없다. 유현재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규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술이 1군 발암물질이며 술로 인해 연간 몇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지 등 폐해를 적나라하게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OTT나 유튜브는 더 심각하다. 2021년 인기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는 한 회에 음주 장면을 58분이나 내보냈다. 전체 분량(164분)의 35%에 이른다. 지난해 넷플릭스, 티빙에 업로드된 콘텐츠 100편 중 82편에 음주 장면이 나왔다. 유홍식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술에 관대한 우리 문화를 미디어가 반영하고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튜브에는 술방이 대세다. 래퍼 이영지가 ‘차린 건 없지만’(2021) 후속으로 선보인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2022·386만명)이 성공한 이후 게스트와 술 마시며 토크쇼를 하는 유튜브 콘텐츠는 우후죽순 격으로 늘었다. 신동엽의 ‘짠한 형’, 조현아의 ‘목요일 밤’, 성시경의 ‘먹을텐데’, 기안84의 ‘술터뷰’ 등이 있다. 유튜브가 해외 사업자인 만큼 강제 조치가 어려워 증진원에선 가이드라인을 홍보하고 자율적 실천을 촉구하는 게 최선이다. 박경아 건강증진원 음주폐해예방팀장은 “음주 장면이 청소년들에게 끼치는 악영향이 크다”며 “성인 인증 절차를 거쳐 시청 나이를 제한하거나 경고 문구만이라도 띄우게 규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생방송 무대 중 아이폰 광고 찍는 뉴진스?”…‘부적절’ 논란에 방심위 ‘의견청취’

    “생방송 무대 중 아이폰 광고 찍는 뉴진스?”…‘부적절’ 논란에 방심위 ‘의견청취’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걸그룹 뉴진스의 아이폰 간접광고 논란이 제기된 ‘SBS 인기가요’에 대해 제작진 의견을 듣겠다고 결정했다. 방심위는 14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SBS ‘인기가요’의 지난해 7월 30일 방송분에 대해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의견진술은 제작진의 해명 기회를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종 제재수위는 추후 열리는 전체 회의에서 확정된다. 뉴진스는 당시 ‘인기가요’에서 신곡 ‘ETA’ 무대를 선보이던 중 공연 중간 ‘아이폰14 프로’를 꺼냈다. 이어 멤버들이 서로를 촬영하는 퍼포먼스를 20초 가량 했다. 또 방송 직후에 뉴진스가 모델로 활동하는 아이폰14프로 광고가 송출됐다. 방송 이후 애플 아이폰 광고 모델인 뉴진스가 애플의 최신 제품을 들고 퍼포먼스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일각에서 나왔다. 방송법 및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간접광고는 해당 방송 프로그램의 내용 전개 또는 구성과 무관한 간접광고 상품 등을 노출해 시청흐름을 현저하게 방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화면 송출 방송사고 MBC ‘2시 뉴스 외전’에 ‘주의’ 등아울러 방심위는 주요 단신 3건을 연속으로 보도하면서 앵커가 언급한 뉴스 내용과 맞지 않는 다른 화면이 송출되는 방송사고가 1분 이상 지속됐음에도, 방송 중 해당 사실을 지체 없이 고지하거나 정정·사과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MBC ‘2시 뉴스 외전’(지난해 6월 8일 방송분)에 대해 ‘주의’를 결정했다. 방심위는 출연자들이 비속어를 사용하는 발언과 자막을 반복해서 보여준 JTBC ‘아는 형님’(올해 5월 11일 방송분)에 대해 모두 ‘의견진술’을 청취한 후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이 밖에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면서 정확한 정보를 고지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른 결과를 언급하는 등 취지의 민원이 제기된 MBC 표준FM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지난해 5월 5일 등)에 대해서는 행정 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오염수에 대해 검증하고 관련 보고서를 발표한 것처럼 시청자를 오인케 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지난해 5월 31일)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면서 정보를 누락한 KBS 1AM ‘주진우 라이브’(지난해 7월 4일 등)에 대해서도 권고를 결정했다. 한편 방심위 결정은 제재수위가 낮은 순부터 열거하면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와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방송프로그램 관계자 징계’, ‘과징금’ 순이다. 법정제재는 방송사 재허가·승인 심사시에 방송평가에 감점 사항이 된다.
  • 서점업·LPG 소매업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 업종’ 재지정

    서점업·LPG 소매업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 업종’ 재지정

    서적·신문 및 잡지류 소매업(서점업)과 LPG 연료 소매업이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재지정돼 보호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생계형 적합 업종 심의위원회를 열어 서점업과 LPG 소매업을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재지정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생계형 적합 업종은 2018년 제정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 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영세 소상공인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도입됐다.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지정되면 대기업 등은 5년간 사업의 인수·개시 또는 확장을 원칙적으로 할 수 없다. 위원회는 두 업종에 대해 소상공인의 영세성과 안정적 보호 필요성, 산업 경쟁력 및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을 균형 있게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지정기간은 2029년까지다. 서점업은 학습참고서를 주로 판매하는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대기업 신규 출점 매장의 초·중·고 학습참고서 판매 제한 기간은 유지하면서 대기업은 총량 내에서 신규 출점은 허용하고 이전 출점 요건을 완화했다. 서점업은 2019년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처음 지정된 이후 대기업 등이 참여한 온라인 서점은 성장하는 반면 오프라인 서점은 소상공인 비중이 크고 영세성이 심화했다. LPG 연료 소매업은 지역 밀착형 노동 집약 사업으로 소상공인 비중이 크고 도시가스 보급 확산 등으로 수요가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대기업 진출 사례가 있어 예방적 보호가 필요해 재지정하기로 의결했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LPG 연료 소매업은 50kg 이하의 용기를 판매하며, 가정용·상업용(요식업용 등)으로 보호 대상이 한정된다. 생계형 적합 업종은 현재 자판기 운영업·두부 제조업·국수 제조업 등 11개로, 위원회는 서점업·LPG 연료 소매업을 시작으로 만료 일자가 도래하는 업종에 대해 차례대로 재지정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 김창기 경북도의원, 저소득층 화재피해 지원 방안 개선

    김창기 경북도의원, 저소득층 화재피해 지원 방안 개선

    경상북도의회 김창기 의원(문경, 건설소방위원회)이 화재피해주민의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요건을 현실화하여, 화재피해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경상북도 화재피해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해 지난 11일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현행 조례에 따라, 화재로 인해 주택이 피해를 입을 경우 주택복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나 무허가건축물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은 화재로 주거지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임시거처지원만 받을 수 있을 뿐 주택복구비에 대한 지원은 불가능했다. 무허가건축물이 주택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금번 개정조례안의 주요내용은 ▲화재피해주민 주택복구비 지원 대상에 주거용 무허가건축물을 포함했으며, ▲심의위원회에서 주택복구비 지원 규모를 정하도록 규정하여 화재피해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했다. 김창기 의원은 “도내 화재피해주민 중 건축물 대장상 주택이 아닌 주거용 무허가건축물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에 대한 주택복구비 지원이 불가능했던 것이 사실이다”고 하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저소득층의 실제 주거형태의 현실을 조례에 반영하여 화재피해가 발생할 경우 최소한의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고 밝혔다.
  • 檢 , ‘김여사 도이치 의혹’ 내부 의견 수렴…불기소 무게

    檢 , ‘김여사 도이치 의혹’ 내부 의견 수렴…불기소 무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차장·부장 검사급이 참여하는 일명 ‘레드팀’을 통해 내부적으로 수사 내용을 검토한 후 사건을 최종 처분할 방침이다. 검찰이 이르면 이번주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사결과를 둘러싼 논란이 커질 것을 대비해 법리 검토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김 여사에 대한 최종 처분을 앞두고 막바지 법리 검토 중이다. 일각에서는 수사 결과에 대한 공정성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에 사건을 회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으나 내부적으로는 반대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심위는 검찰총장 직권으로 소집가능한데, 현재 주가조작 사건은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이 박탈된 상태라는 점 등을 미뤄봤을 때 절차적으로도 논란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또 수심위의 권고를 따르지 않으면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검찰은 수사팀 외 차장·부장검사급이 참여하는 레드팀을 통해 수사 결과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팀은 본래 군사 용어의 일종으로, 아군을 ‘블루팀’으로 상정하고 약점 파악을 위해 적군의 시선에서 가상 전략을 수립하고 공세를 펼치는 역할을 하는 팀을 뜻한다. 검찰 관계자는 “과거에도 중요 사건에 대해서 검찰 내 여러 다른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검찰 내부의 의견을 수렴해 법리적 판단의 정당성을 강화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오는 16일 재·보궐선거가 치러지고 18일엔 서울중앙지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17일 최종 처분이 이뤄질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김 여사를 최소한 주가 조작 방조 혐의로라도 기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검찰은 김 여사를 불기소하는 데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불기소 결론이 나올 경우 야권을 중심으로 검찰에 대한 비판과 특검론 등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 송재혁 서울시의원 “창동차량기지, 전략적 개발 위한 타당성 용역 착수”

    창동차량기지 일대를 전략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서울 디지털 바이오 시티(S-DBC) 거점 육성과 연계한 기업의 공동연구와 성장을 지원하는 랩센트럴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한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송재혁 의원(민주당, 노원6)은 지난 8일부터 3일간에 걸쳐 진행된 도시 재생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랩센트럴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예산 4억 원을 신규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입찰공고와 낙찰자 선정 후 12월부터 내년 9월까지, S-DBC 거점 육성 사업과 연계한 기본 방향 설정, 적정 도입용도, 개발 규모 등에 대한 구상과 함께 추진 전략 수립 등의 과업을 실현하기 위한 용역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인 서울형 랩센트럴은 기업지원센터, 공동연구센터, 커뮤니티 및 비즈니스 공간, 행정지원시설 등으로 구성돼 기술․행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갖출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서울 디지털 바이오 시티가 동북권 경제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2025년 말까지 창동차량기지 일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철도시설이 철거되는 2027년 이후 산업단지계획에 따라 도시개발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27일, 바이오‧헬스 케어‧건설 등 관련분야 81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S-DBC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도시 재생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재혁 의원은 “서울의 균형발전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을 통해, 미래산업 첨단기업이 창동‧상계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야,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다”며 “동북권뿐 아니라, 서울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지속 가능한 서울로 성장하기 위해서, 노원에 디지털 바이오 시티를 차질 없이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규제자유특구 후보 7개 선정…정부·지자체 공동으로 참여기업 모집

    규제자유특구 후보 7개 선정…정부·지자체 공동으로 참여기업 모집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정부가 지정하는 신규 규제자유특구에 입주할 기업을 공모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경북과 대전, 광주 등 7개 지방자치단체를 2025년 규제자유특구 후보로 지정하고 특구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후보특구는 지자체가 지역경제 기여도와 규제 해소 파급효과가 우수한 특구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산업의 혁신성과 지역의 특화성 등을 고려해 선정하며 후보특구에는 과제 기획비(특구당 1억원), 기술·규제 전문가 컨설팅, 실증 특례 부여를 위한 부처 협의 등을 지원한다. 선정된 후보특구는 경북(전기차 사용 후 핵심부품 순환이용), 광주(첨단재생의료), 대전(우주항공). 울산(암모니아 벙커링), 전남(E-모빌리티), 전북(기능성식품), 제주(수소 기반 에너지 저장 장치) 등이다. 후보특구는 연말까지 과제 기획 및 규제 부처와의 특례를 위한 부대조건 협의 등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 규제자유특구심의위원회와 규제자유특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신규 규제자유특구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올해부터 사업자 모집이 중기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그동안은 지자체별로 사업자를 모집했는데 시기·방법이 달라 전국의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을 반영해 개선했다. 후보특구에 참여 의사가 있는 기업·기관은 각 지자체의 특구 사업자 모집 창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홍주 중기부 특구혁신기획단장은 “선정된 후보특구는 산업의 혁신성과 지역의 특화성을 반영해 선발했다”며 “규제자유특구가 지역 혁신 성장 거점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윤 대통령 지지율 26%, 2주만에 다시 ‘역대 최저’[리얼미터]

    윤 대통령 지지율 26%, 2주만에 다시 ‘역대 최저’[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약 26%로 2주 만에 역대 최저치로 되돌아가, 3주 연속 20%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7일부터 11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2주 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2.1%포인트 내린 25.8%를 기록했다. 2주 전 기록한 역대 최저치와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71.3%로 전주대비 3.2% 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는 지난 4일 27.3%(부정평가 68.2%)를 기록한 이후 ▲8일 26.8%(부정평가 70.9%) ▲10일 24.8%(부정평가 71.7%) ▲11일 24.7%(부정평가 71.7%)로 지난주 내내 하락세였다. 권역별 지지율은 전국적 하락세가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은 전주 대비 4.5% 포인트 내린 27.4%, 부산·울산·경남(PK)은 2.4% 포인트 내린 33.1%, 서울은 1.8% 포인트 내린 26.2%로 나타났다. 인천·경기는 23.2%, 광주·전라 지지율은 8.4%다. 연령대별 지지율도 고령층을 포함한 대부분 구간에서 하락했다. 70대 이상 지지율은 6.2% 포인트 내린 40%로 부정평가(51.3%)보다 11.3% 포인트 낮았다. 60대 지지율은 4% 포인트 내린 32.3%, 50대도 4% 포인트 내린 19.7%였다. 10일과 11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5% 포인트 상승한 43.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1.9% 포인트 내린 30.8%다. 조국혁신당은 0.7% 포인트 오른 9.3%, 개혁신당은 1.3% 포인트 하락한 3.8%, 진보당은 0.6% 포인트 오른 1.1%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 포인트, 응답률은 3.0%이며, 정당 지지율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영등포 신길13구역에 35층 아파트 짓는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13구역에 지상 35층 높이의 588가구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열린 제6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신길13구역 공공재건축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공시행자로 지정돼 사업이 추진되는 공공재건축사업 중 통합심의위원회를 거친 첫 사례다. 신길동 340-1 일대에 지하 5층~지상 35층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다. 공동주택 586가구가 들어선다. 남측의 신길근린공원과 신풍역의 편리한 접근 동선을 위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고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한다. 북측은 인근 주택단지를 배려해 중층 이하로, 공원에 인접한 남측에는 고층을 배치했다. 같은 회의에서 통과된 을지로3가역 인근 9지구는 당초 주거, 숙박시설에서 19층 규모 업무시설로 변경됐다. 을지로3가역 입구와 연결된 개방형 녹지를 배치했고 1층부터 옥상까지 바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고 도심권 정비사업을 통해 부족한 녹지공간도 통합심의를 통해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 10·16 재보선 사전투표 시작…‘한동훈 부산·이재명 영광’ 승리에 사활

    10·16 재보선 사전투표 시작…‘한동훈 부산·이재명 영광’ 승리에 사활

    서울시 교육감과 전국 4개 지역 기초단체장을 뽑는 10·16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11일 실시된 가운데, 여야가 각자의 텃밭인 부산 금정과 전남 영광·곡성에서 총력전을 펼쳤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대표의 리더십이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김경지 민주당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공천을 두고 비판에 나섰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김 후보는 2020년 21대 총선 직전 민주당 부산 금정지역 후보로 나왔다가 개인 신상 관련 투서로 전격 후보 교체된 의혹이 있는 사람”이라며 “4년 전 여러 의혹으로 차마 부산시민 앞에 내세우기조차 망설였던 이 후보를 이제는 전략공천 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 사무총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응급 의료 헬기 이송 특혜’ 의혹을 재차 언급했다. 그는 “부산 의료를 폄하하고 잘하는 병원을 찾아 부산에서 서울로 ‘헬기런’했던 이 대표가 지금은 부산을 찾아 표를 달라고 호소하는 이상한 풍경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의 배경으로는 최근 악화된 부산 민심이 꼽힌다. 뉴스피릿·에브리뉴스가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에브리리서치가 지역 유권자 500명을 상대로 지난 6~7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선 김 후보가 45.8%,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42.3%를 기록했다. 금정구는 부산에서도 대표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나, 야권 후보 단일화 및 최근 높아진 정권 심판 여론이 맞물려 여권이 겹악재에 직면한 모습이다. 당초 중앙당 차원의 선거운동을 최소화하려던 국민의힘은 부산 금정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동훈 대표는 12일에도 금정을 찾는 등 윤 후보 지원에 나선다. 민주당 ‘안방’인 호남도 사정이 비슷하다. 전남 영광 군수 선거에선 진보당 후보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남보일보 의뢰로 지난 7~8일 영광군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광군수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석하 진보당 후보는 35.0%, 장세일 민주당 후보는 33.4%,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는 27.4%로 나타났다. 진보당은 최근 수 개월간 주민들의 농사일을 돕는 등 당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민들 민심 잡기에 주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영광에 방문해 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신중한 언행과 정제된 발언을 해야 했음에도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께 상처를 드렸습니다. 명백한 저의 잘못입니다”라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보궐선거 원인제공, 혈세낭비를 하게 만든 국민의힘 정당을 또 찍어줄 거냐”고 적었는데, 이를 두고 ‘고인 모독’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한 대표는 “국민의힘 김재윤 금정구청장은 금정을 위해, 부산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금정구청장으로 봉사하던 도중 뇌출혈로 안타깝게 돌아가셨다”며 “민주당이 금정구민을 모욕하고, 유족을 모욕했다. 우리, 괴물은 되지 맙시다”라고 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한강 수상에 DJ 비하?”…SBS, ‘노벨병화상과 비교불가’ 논란에 결국

    “한강 수상에 DJ 비하?”…SBS, ‘노벨병화상과 비교불가’ 논란에 결국

    소설가 한강(54)이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문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운데, SBS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비교하는 듯한 댓글을 내보내 논란이 일었다. SBS는 해당 영상을 즉각 삭제하고 사과했다. 앞서 SBS는 지난 10일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직후, 자사 유튜브 채널에 ‘[특보] 한국 문학 새 역사 쓰다. 소설가 한강, 노벨 문학상 수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한강이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하기 위한 특보 영상이었다. 그러나 자료 화면에 등장한 한 네티즌의 댓글이 문제가 됐다. 영상에는 ‘노벨병화상과 비교 불가, 문학의 최고존엄 짱!’ 이라는 댓글이 캡처돼 삽입됐는데, 이를 두고 고인이 된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것을 비하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는 기념비적인 순간에 SBS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댓글을 공개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국민신문고를 통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신속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SBS 관계자는 11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급하게 특보를 보내다 보니 검수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를 인지하고 해당 영상을 내렸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보도국 차원에서 관련자에게 엄중조치를 내렸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강은 한국 작가로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강은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면서 소설가로 첫발을 내딛었다. 2016년 유년 시절 폭력의 트라우마로 육식을 거부하게 된 여자가 서서히 죽음에 다가가는 과정을 그린 대표작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2023년에는 제주 4·3 사건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4대 문학상인 메디치상을 수상했다.
  • 이재준 “특례시 지원 특별법 입법 예고 자치 역량 강화 전환점 될 것”

    이재준 “특례시 지원 특별법 입법 예고 자치 역량 강화 전환점 될 것”

    특례시시장협의회 대표회장인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11일 특례시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과 신규 특례 내용이 담긴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안이 입법 예고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번 법안이 특례시의 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례시 제도는 행정수요가 증가하는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의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22년 도입됐다. 경기 수원· 용인· 고양시와 경남 창원시 등 4곳이 특례시로 지정됐다. 이후 행정안전부는 특례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특례시 지원 특별법’을 추진했다. 이번 제정안은 19개 신규 특례와 ‘지방분권균형발전법’ 등 개별법에 규정된 16개 기존 특례사무를 일원화하고, 중앙행정기관의 지원 근거 등을 담았다. 신규 특례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 시 도지사 승인 절차 제외, 51층 이상 건축허가 시 도의 사전 승인 절차 제외, 수목원·정원조성 계획 수립 및 등록, 지방산단개발지원센터 및 지방산단계획심의위원회 설치·운영,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 사무 등이다. 행안부는 40일간 입법 예고를 마치고 법제처 심사를 완료한 뒤 연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특례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해 주신 덕분에 특별법안이 마련될 수 있었다”며 ”미진한 부분은 앞으로 국회 입법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韓·李, 승부처 된 부산 동시 출격…“일꾼 뽑아야” “2차 정권 심판”

    韓·李, 승부처 된 부산 동시 출격…“일꾼 뽑아야” “2차 정권 심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16 재보궐 선거를 1주일 앞둔 9일 일제히 부산을 찾아 금정구청장 선거 지원 유세 총력전에 나섰다. 한 대표는 “금정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거대 야당이 정쟁·선동으로 이번 선거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지지자 결집을 시도했고, 이 대표는 “두 번째 정권 심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부산 금정은 전통적인 여당 텃밭이지만 청년층과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여야 최대 접전 승부처로 떠올랐고, 이번 선거 결과가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한 대표는 이날 부산 금정구 부곡동 윤일현 국민의힘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번 선거는 금정을 위해 누가 일할 수 있는지 정하는 단순한 선거로 중앙의 정쟁이나 정치 싸움이 개입될 여지가 있는 선거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은 금정 선거마저도 정치 싸움과 정쟁·선동으로 오염시키고 있는데 우리는 오로지 금정을 위해 누가 더 잘 봉사할 일꾼인지 말하겠다”고 했다. 금정구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가 있던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정미영 전 구청장을 제외하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다. 하지만 김경지 민주당 후보가 지난 6일 조국혁신당과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며 ‘이변’을 노리자 국민의힘에 위기감이 생겼다. 최근 김건희 여사 의혹 등으로 야당이 불붙인 ‘정권 심판론’도 변수로 떠올라 선거 패배 시 친윤(친윤석열)계가 ‘한동훈 책임론’을 꺼내 지도부 흔들기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트라우마가 있는 국민의힘은 중앙당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민주당도 부산 금정에서 승리하면 ‘정권 심판론’을 확산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다음 달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의 1심 선고를 앞둔 이 대표의 당내 리더십을 다지기 위해서도 승리가 필요하다. 이를 감안한 듯 이재명 대표는 이날 금정구 구서동 이마트 금정점 앞 김 후보 유세차량에서 “국민들이 총선에서 이미 강력히 심판했는데도 이 정권은 생각을 바꾸기는커녕 더 심해지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2차 심판의 핵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특히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는 대리인을 뽑되 감시해서 잘못하면 다음에는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고 도저히 임기 내에 못 견딜 정도면 도중에 그만두게 하는 것”이라며 “이 뻔한 얘기를 했더니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이상하게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탄핵 얘기를 한 적이 없는데 여당은 내가 그 얘기를 했다고 우긴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일 한연희 인천 강화군수 후보 지원 유세에서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 발언으로 파생된 탄핵 시사 발언이 역풍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한 모습이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어떤 말을 했을 때 모든 사람이 똑같이 해석하면 그것이 맞는 것”이라며 “우겨봐야 구질구질하다”고 꼬집었다. 양당 판세는 박빙으로 평가된다. 국제신문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2일 금정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야권이 김 후보로 단일화하는 가상 대결에서 윤 후보가 43.5%로 김 후보는 40%로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민주당 관계자는 “박빙 열세로 보는데 그 틈새가 좁혀지고 있고 청년층과 자영업자의 불만이 상당하다”며 “이번에 승리한다면 2026년 지방선거에서의 승리 교두보가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방선거의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판으로 밑바닥 정서가 생각만큼 좋지 않아 걱정”이라고 했다. 실제 민주당 지지층의 불만은 현 정권의 실정을 직격하고 있었다. 부산대역 앞 메가박스에서 자녀와 함께 영화를 보러 왔다는 한 40대 남성은 “금정구에 젊은 층이 많았는데 다 떠나갔다”라며 “청년층을 위해 뭔가 해주는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부산대 입구에서 만난 20대 대학생 박모씨도 “김건희 여사 의혹이 나오는 걸 보면 정권 교체가 필요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부산대 앞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50)씨는 텅 빈 상점을 가리키며 “정권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얘기를 들어주지 않아 비어있는 상점이 많아진 것 같다”라며 “바뀌면 더 잘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심리가 있다”고 했다. 구서 오시게시장에서 만난 장영(64)씨는 “지금 서민들이 너무 힘들어지니 좀 바뀌었으면 한다. 식당이고 가게고 문을 닫고 경기가 안 좋다”고 지적했다. 다만 장씨는 “이 동네는 여당 텃밭인데 이번에 윤 대통령 때문에 조금 흔들리는 게 있을 것이지만 어차피 여당이 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부곡동에서 만난 택시기사 박경수(62)씨는 “경제도 안 좋고 뉴라이트를 위해 정권을 유지하려고 하는 등 국가 정통성과 자존심을 무너뜨리려는 대통령의 모습이 보기 싫다”면서도 “윤 대통령이 아무리 잘못했다고 해도 부산에서는 자동적으로 국민의힘을 뽑는 사람들이 있어 결과는 50대 50으로 팽팽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노년층을 중심으로는 여전히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했다. 구서동에서 만난 구제범(85)씨는 “윤일현 후보가 시의원도 했으니 일도 잘하지 않겠나”며 “대통령이 외국 순방 나가서 외교도 잘하는 등 잘하는 건 잘한다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같은 동네에 사는 80대의 신석두씨도 “윤일현 후보가 일을 잘할 것 같아 2번을 뽑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은 없다”고 했다.
  • [단독] 학교폭력 57% 학교장 자체 해결…학폭위 열려도 ‘가해학생 낙인 방지’ 집중

    [단독] 학교폭력 57% 학교장 자체 해결…학폭위 열려도 ‘가해학생 낙인 방지’ 집중

    지난 5년간 일선 학교에서 접수된 학교폭력의 57%는 학교장이 자체적으로 해결했고, 관할 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에 회부되더라도 75%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이 남지 않는 비교적 가벼운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에 대한 사후 처리가 가해 학생 낙인 방지에 집중돼 있고, 일선 학교에선 “일을 키우지 말자”는 ‘뭉개기’ 기류가 만연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23만 2479건의 학교폭력 사건이 접수됐는데, 이 가운데 57%인 13만 2195건이 학교장 자체 해결로 종결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3학년도(지난해 3월~올해 2월)에는 6만 1445건의 학교폭력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62%인 3만 7866건이 학교장 자체 해결로 처리됐다. 2만 3579건은 학폭위에 부쳐졌고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은 각각 2만 9988명, 3만 7789명으로 집계됐다. 학교장 자체 해결 건수는 2019학년도 1만 1576건, 2020학년도 1만 7546건, 2021학년도 2만 8791건, 2022학년도 3만 6416건 등 해마다 늘고 있다. 학교장 자체 해결 제도는 2019년 도입됐다. 2주 이상의 신체적·정신적 치료가 필요한 진단서를 발급·제출하지 않은 경우, 재산상 피해가 없거나 복구 약속이 있는 경우, 학교폭력이 지속적이지 않은 경우, 보복행위가 아닌 경우 등을 ‘경미한 학교폭력’으로 보고 학교장 선에서 해결하도록 한 것이다. 학교 단위에서 열리던 학폭위는 교사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교육지원청으로 옮겨졌다. 학교장 자체 해결 사안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대상도 아니다. 학폭위에 회부되더라도 가해 학생에겐 생기부 기재가 유예되는 비교적 가벼운 조치가 주로 내려졌고, 피해 학생을 대상으로 한 보호조치는 ‘조언’에 집중됐다. 심의 결과에 따라 가해 학생은 1~9호의 처벌을 받게 되는데 지난 5년간 서면사과(6만 4312건), 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6만 7739건), 학교 봉사(4만 3867건) 등 비교적 가벼운 처벌(1~3호 조치)의 비중이 75%에 달했다. 이들 1~3호 조치를 받은 게 처음이라면 생기부에 학교폭력 사실을 기재하지 않게 된다. 이는 무거운 처벌(4~9호 조치)로 꼽히는 사회봉사(1만 4899건), 특별 교육 이수·심리치료(1만 9032건), 출석정지(1만 6347건), 학급 교체(3626건), 전학(5517건), 퇴학(342건) 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반면 피해 학생 보호조치로는 1호 심리상담·조언, 2호 일시보호, 3호 치료·요양, 4호 학급 교체 등을 할 수 있다. 중복 조치가 가능하단 점을 고려하더라도 지난 5년간 전체 피해 학생 보호조치 11만 9187건 중 1호 조치가 8만 2459건으로 가장 많았다. 보복 위협 등에 대비할 수 있는 청소년 쉼터, 피해 학생보호센터 등에서의 일시보호는 6852건, 치료·요양은 1만 6676건, 학급 교체는 1080건에 그쳤다. 학교폭력과 관련해 ‘엄벌’보다는 학교 내 교화와 학생 간 화해 등에 주안점을 두고 학교장 자체 해결제도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경미한 학교폭력·지속성 여부 등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비판도 있다. 박 의원은 “학교폭력을 당했음에도 경미한 사건으로 분류돼 가해자에게 사과조차 받지 못한 채 학교장 자체 해결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며 “학교장이 주관적으로 판단하지 않게 경미하다는 기준의 정의를 보다 명확하게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 중소기업 정책대출 심사 ‘외부 전문가’ 30%가 중진공 퇴직자

    중소기업 정책대출 심사 ‘외부 전문가’ 30%가 중진공 퇴직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대출 심사에 참여하는 외부 전문가 진단사업을 퇴직자 ‘재취업’ 창구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의원이 중진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중소기업 정책자금 진단사업 외부 전문가 354명 중 중진공 출신이 108명으로 전체의 30.5%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들에게 지급한 수당만 11억 1680만원에 달한다. 중진공은 중소기업 정책자금 대출을 위한 외부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진단 평가와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의 성과 및 역량 등을 분석해 진단 보고서를 작성하면 보고서를 근거로 대출 심사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퇴직자의 전문성을 활용한다는 취지를 고려해도 ‘10명 중 3명’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108명 중 5명은 재직 중 징계를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업무 규정 위반으로 견책 처분을 받았지만 2010년부터 15년째 자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직무 의무를 위반한 직원에 대한 지휘·감독 책임으로 감봉 처분을 받은 B씨는 2018년부터 7년째 참여 중이다. 중진공의 규정에는 징계 이력이 있는 자에 대해 외부 전문가 등록을 제한하고 있지만 경징계자(견책·감봉)는 외부 전문가 자격심의위원회에서 등록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더욱이 중진공 출신들의 심사 부실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위원의 정책자금 부실률이 전문가 평균 부실률(4.2%)보다 2배 이상 높은 1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공기업의 과도한 ‘식구 챙기기’로 정책자금 심사의 신뢰성이 우려된다”라며 “외부 전문가 선정 기준 및 자격 검증뿐 아니라 심사와 관리 체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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