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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더걸스 소희 탈퇴, 연기하면 이런 모습? ‘배우라는 시작점’

    원더걸스 소희 탈퇴, 연기하면 이런 모습? ‘배우라는 시작점’

    원더걸스 소희 탈퇴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소희는 자신의 트위터에 “그동안 작게나마 보여드렸던 연기 활동을 새로운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활발히 하려고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소희는 “항상 꿈꿔왔던 배우라는 시작점에 서있는 오늘을 잊지 않고,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팬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을 기억하며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 안소희의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의 소희(본명 안소희)는 최근 이병헌, 한효주, 심은경 등이 소속된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활동을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원더걸스 소희 탈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원더걸스 소희 탈퇴, 원더걸스 이대로 없어지는건가?”, “원더걸스 소희 탈퇴, 연기자 소희도 좋지만 원더걸스 아쉽네요”, “원더걸스 소희 탈퇴..이제 완전체 원더걸스는 더 이상 볼 수 없네?”, “원더걸스 소희 탈퇴..연기자 소희 파이팅”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소희 트위터 (원더걸스 소희 탈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영화 음악은 양념? 흥행 필수 요건!

    영화 음악은 양념? 흥행 필수 요건!

    요즘 뜨는 영화에는 꼭 인기 음악이 있다. 영화와 음악의 궁합이 흥행을 좌우하는 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 관계자들은 “영화 음악(OST)은 더 이상 배경이 아니라 흥행의 필수 요건”이라고 입을 모은다. 현재 가요계의 최대 화두는 쟁쟁한 가수들의 신곡이 아니라 영화 ‘겨울왕국’ OST다. 주제곡 ‘렛 잇 고’가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네이버 뮤직, 엠넷 등에서 정상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수록곡들도 수주째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국내 가수들이 이 노래를 따라 부른 커버곡을 내놓으며 화제를 모으자 영화 흥행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엠넷 보이스코리아 우승자인 가수 손승연을 비롯해 에일리, 이해리, 디아 등이 이 곡을 불러 탁월한 가창력으로 연일 화제를 모았고 박현빈은 트로트 버전까지 내놓았다. 효린이 부른 ‘렛 잇 고’의 한국어 버전은 지난 10일 발표됐다. 손승연의 소속사인 포츈엔터테인먼트의 이진영 대표는 “‘렛 잇 고’는 노래 구조상 점점 폭발하는 고음 전조가 가창력을 뽐내기 좋을 뿐만 아니라 가요처럼 멜로디의 중독성이 있어 가수들의 참여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객 600만명 동원을 눈앞에 둔 ‘수상한 그녀’도 음악이 흥행에 단단히 한몫을 했다. 1970~1980년대 히트곡을 세련된 댄스곡으로 재해석한 ‘나성에 가면’과 애절한 음색이 돋보이는 발라드곡 ‘하얀 나비’ 등이 수록된 앨범이 발매됐고, 이 곡들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추억의 인기 가요가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층의 호기심을 자극했다는 평가다. 여주인공인 배우 심은경은 이 노래들을 직접 불렀다. 코미디 영화에서 OST는 특히나 중요하다. 분위기를 띄우는 데 노래만 한 장치가 없기 때문. 8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코미디 영화 ‘과속스캔들’에선 여주인공 박보영이 직접 부른 리메이크곡 ‘아마도 그건’이 큰 인기를 모았고, 660만명을 동원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도 주연배우 김아중이 부른 ‘마리아’, ‘별’ 등이 히트를 쳤다. 코미디 영화 ‘피끓는 청춘’에도 1980년대 히트곡인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들고양이의 ‘마음 약해서’ 등이 적재적소에 배치됐다. 멜로 영화에서 배경 음악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180여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소리 없이 흥행 행진 중인 황정민, 한혜진 주연의 멜로 ‘남자가 사랑할 때’는 엔딩송으로 이문세의 ‘사랑이란 기억보다’가 잔잔히 흘러 눈물샘을 자극한다. 두 사람의 절절한 사랑을 표현한 곡으로 황정민이 직접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화의 내용과 결이 맞지 않는 배경 음악은 집중도를 떨어뜨려 감흥을 반감시키기도 한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캐치미’는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배경 음악으로 여러 번 등장시켰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수상한 그녀’를 홍보하는 흥미진진의 정은년 과장은 “배경 음악은 스토리와 배우만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는 영화의 보조 장치”라면서 “하지만 OST가 잘못 배치되면 오히려 감정의 흐름을 끊어 놓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코미디물 왜 했냐고요?… 나도 관객도 힐링이 필요하니까”

    “코미디물 왜 했냐고요?… 나도 관객도 힐링이 필요하니까”

    2011년 개봉한 영화 ‘도가니’는 실제 청각장애인 학교에서 벌어진 성폭력 사건을 스크린에 되살려 사회적 파장을 불렀다. 세상을 ‘들었다 놓은’ 문제작을 연출했던 황동혁(43) 감독은 사회고발성 메시지에 남다른 ‘촉’이 발달한 연출자로 통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앞서 연출했던 장편 데뷔작 ‘마이파더’(2007)도 사형을 앞둔 아버지를 만난 입양아의 실화를 담은 영화였다. 그가 이번에는 판타지 코믹물로 돌아왔다. 70세 할머니가 스무살로 돌아가 젊음을 누린다는 내용의 ‘수상한 그녀’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는 ‘대박’을 떠뜨리고 있다. 개봉 18일 만에 관객 500만명을 돌파한 것. 그런 황 감독에게 요즘 쏟아져 들어오는 질문 중 하나가 “왜 코미디물을 했냐”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통인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원래 나는 코미디를 좋아했다”는 맨숭맨숭한 답부터 했다. “사회고발성 영화를 만드는 게 내 영화관은 아니다”라면서 “원래 나는 상상력이 많이 필요한 SF나 코미디를 좋아한다”고 했다. 실제로도 말이 빠르고 목소리가 큰 편인 그는 “농담으로 남을 웃기는 걸 좋아하는 내가 무거운 영화를 만들 때 주위사람들은 오히려 이해를 못하겠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황 감독이 ‘수상한 그녀’의 시나리오 초안(공동 작업)을 읽고 무릎을 탁 친 것은 무엇보다 그 자신이 ‘힐링’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도가니’는 그에게 ‘흥행감독’ 타이틀을 안겨줌과 동시에 아역 배우들을 보호하지 못했다는 화살을 맞게 했다. 자신과 관객 모두에게 ‘힐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시나리오가 그의 가족사와 꼭 닮았다는 점도 구미를 당겼다.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오랫동안 홀어머니, 할머니와 함께 살았어요. 청상과부 오말순(나문희)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어머니와 할머니의 사랑을 받고 자란 극중 반지하(손자)와 반현철(아들)의 입장도 잘 알죠.” 인생의 끝자락에서 젊은 시절의 꿈을 찾아 떠나는 오두리(심은경)는 그가 종종 상상했던 어머니의 모습이었다. “어릴 때 어머니가 저를 버리고 떠나는 꿈을 많이 꿨어요. 나이가 들면서는 어머니가 어떻게 자식들을 키우셨을까,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은 생각은 없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에는 그가 직접 보고 겪은 사연들이 곳곳에 녹아 있다. 반지하가 집을 나설 때 그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서로 먼저 챙겨주려 하는 것, 오말순이 물컵에 있는 틀니를 꺼내 입에 끼우는 장면 등이다. 올해 95세인 감독의 할머니는 오두리가 찜질방을 전전하던 시절 탈의실에서 마주친 할머니로 직접 출연도 했다. 황 감독의 원래 꿈은 기자였다. 서울대 신문학과에 입학했지만 대학을 다니면서 영화에 빠져들었다. 미국 남캘리포니아대에서 유학하면서 졸업 작품으로 찍은 단편 ‘미라클 마일’이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실화 소재의 사회고발성 영화와 판타지 코믹 영화로 연타석 흥행을 날린 그의 차기작이 또 어떤 색깔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그는 “‘도가니’ 같은 영화도 언젠가 다시 하겠지만, 막연한 의무감만으로 그런 작품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창작 욕구를 만족시키는 좋은 시나리오만 만난다면 어떤 영화든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수상한 그녀’ 500만 돌파, ‘Let it go’ 열풍 누른 “할매 연기의 힘”

    ‘수상한 그녀’ 500만 돌파, ‘Let it go’ 열풍 누른 “할매 연기의 힘”

    ‘수상한 그녀 500만’ 영화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가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배급사 집계 기준에 따르면 ‘수상한 그녀’는 이날 오전 7시 누적관객수 501만 1182명을 기록했다. ‘수상한 그녀’ 500만 관객 돌파는 지난달 22일 개봉한 이후 18일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2012년 개봉해 123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동일한 흥행 속도다. 또한 휴먼코미디 사상 최고기록인 1280만 관객을 모았던 ‘7번방의 선물’보다는 하루 늦은 기록.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수상한 그녀’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흥행 돌풍 속에서도 개봉 5일 만에 100만, 9일 만에 200만, 11일 만에 300만, 13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꾸준히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특히 개봉 3주차에 접어들었지만 개봉주보다 오히려 관객수가 20% 이상 늘어나며 500만 관객을 훌쩍 넘어 장기 흥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상한 그녀’는 스무 살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나문희·심은경)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코미디로 심은경의 ‘할매 연기’가 호평을 받으며 관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사진 = ‘수상한 그녀’ 포스터(수상한 그녀 500만)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말 박스오피스] 심은경의 힘 ‘수상한 그녀’ 1위

    설 연휴 극장가에서 심은경 주연의 한국 영화 ‘수상한 그녀’가 관객 수 기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수상한 그녀’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나흘간 전국 1002개 관에서 215만 8101명을 끌어모아 설 연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은 392만 579명이다. 디즈니의 3D(3차원)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969개 관에서 210만 9023명을 모아 2위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면 ‘겨울왕국’이 176억여원의 흥행 수입을 올려 162억여원에 그친 ‘수상한 그녀’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한다. 이는 3D 영화의 극장 요금이 2D(2차원) 영화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또 ‘겨울왕국’은 누적 관객에서 600만 4181명을 동원하며 ‘쿵푸팬더 2’가 보유한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기록(506만명)도 갈아치웠다. 황정민 주연의 ‘남자가 사랑할 때’는 470개 관에서 43만 3717명을 모아 3위에 올랐고 이종석, 박보영 주연의 ‘피끓는 청춘’은 456개 관에서 36만 3803명을 동원해 4위가 됐다. ‘변호인’은 408개 관에서 35만 1800명을 동원하면서 뒤를 이었다. 누적 관객은 1145만 5715명을 모아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7위로 올라섰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방콕’하긴 아까운 설 연휴… 재미난 것 없을까

    ‘방콕’하긴 아까운 설 연휴… 재미난 것 없을까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 나흘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연휴를 더욱 알차고 보람 있게 보낼 수 있는 문화 공연이 풍성하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 친구들과 함께 재충전도 하고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영화, 공연, 전시 등을 소개한다. ◆코미디 한편에 ‘소문만복래’ 이번 설 극장가는 어느 해보다 상차림이 푸짐하다. 특히 한국 영화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코미디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 칸영화제 수상작 등 볼 만한 외화도 포진해 있다. 이번 연휴에는 한국 영화 네 편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지난 22일 개봉해 승기를 잡은 ‘수상한 그녀’는 욕쟁이 칠순 할매가 20대의 몸으로 돌아가 가수의 꿈을 이룬다는 타임슬립형 코미디. 오두리 역을 맡은 심은경의 구수한 사투리와 ‘나성에 가면’ 등 1970~80년대 구성진 노랫가락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좌충우돌 코미디 속에 숨겨진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도 흥미를 끈다. 카메오로 등장하는 김수현은 꼭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 ‘수상한 그녀’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피끓는 청춘’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드라마와 코미디가 적절히 어우러진 학원 로맨스로 나팔바지, 맥가이버칼 등이 유행했던 198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국민 연하남’ 이종석이 충청도 사투리와 야릇한(?) 손동작 하나로 여학생들을 홀리는 홍성농고 최고의 카사노바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여주인공 박보영도 과격한 학교 일진을 잘 소화해 가벼울 법한 코미디에 무게 중심을 잡는다. 영화 ‘신세계’의 제작진이 내놓은 ‘남자가 사랑할 때’는 언뜻 진부해 보이지만 은근하면서도 강한 여운을 남기는 멜로 영화다. 연애와는 거리가 멀 것 같은 사채업체 부장 태일(황정민)이 채권 회수 때문에 만난 호정(한혜진)에게 끌리면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후반부에 신파조로 흐른 것이 다소 아쉽지만 개연성 있는 전개와 소박한 에피소드가 쏠쏠한 재미를 준다. ‘조선미녀삼총사’는 할리우드 ‘미녀 삼총사’의 조선판으로 조선 팔도의 수배범들을 잡는 현상금 사냥꾼의 이야기다. 하지원이 비상한 두뇌와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가진, 삼총사의 리더 진옥 역을 맡았다. 진옥은 푼수 같은 주부 검객 홍단(강예원), 활과 쌍절곤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터프한 막내 가비(손가인)와 함께 사라진 십자경을 찾아 달라는 왕의 밀명을 받고 미션 완수에 나선다. 현재 관객 350만명을 넘기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겨울 왕국’이 역대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1위인 ‘쿵푸팬더 2’(506만명)의 기록을 깰 것인지도 관심거리. 화려한 볼거리와 귀에 착 감기는 OST 등 뮤지컬 애니메이션의 흥행 요소를 두루 갖춘 작품으로 아이는 물론 어른 관객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 도도한 얼음공주 언니 엘사와 밝고 쾌활한 동생 안나 등 자매의 이야기로 기존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이야기를 뒤틀어 눈길을 끈다. 명절 때 안 보이면 왠지 섭섭한 청룽(성룡)은 이번엔 신작 영화 ‘폴리스 스토리 2014’로 돌아왔다. 1985년부터 시작된 시리즈의 6번째 이야기로 청룽의 격투기 등 고난도 액션은 여전히 화끈하지만 미스터리를 강조한 스토리로 전작에 비해 분위기는 다소 어두워졌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굿판 공연보며 ‘무병장수’ 서울 예술의전당은 30일부터 2월 1일까지 공연 할인, 사인회, 선물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CJ토월극장에서 상연 중인 뮤지컬 ‘해를 품은 달’(해품달)은 설 당일인 31일 오후 2시와 6시 2회 공연을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해품달’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왕과 액받이 무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날 공연엔 지난해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전동석이 이훤을 연기하고, 정재은과 조휘가 각각 연우와 양명을 맡는다. 정통 국악 공연도 풍성하다. 서울 국립국악원은 설 기획 ‘청마의 울림’을 31일과 2월 1일 오후 4시 예악당에서 공연한다. 국악관현악과 민요, 판소리, 국악동요, 전통연희가 어우러지는 흥과 신명의 무대다. 소리꾼 남상일이 진행을 하면서 판소리 ‘흥보가’의 ‘흥보 박타는 대목’도 부른다. 공연시간 2시간 전부터 야외광장에서 널뛰기, 팽이치기, 짚신썰매,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민속놀이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02)580-3300.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30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설맞이 국악한마당’을 연다. 수제천, 천년만세, 태평무, 민요, 판굿으로 이어지는 공연은 무병장수와 풍요를 향한 소망을 담은 시간으로 꾸몄다. (051)607-3123.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마당극 ‘허생전’을 앙코르 공연한다. 연암 박지원이 쓴 소설 ‘허생전’ 속 허생의 집이 남산골 자락이라는 점에 착안해 만들었다. 정치·사회·경제적 의제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해학을 춤과 연주, 재담으로 버무렸다. (02)3676-3676. 아이들을 위한 공연도 할인행사를 준비해 관객을 맞는다.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머털도사’를 퍼포먼스로 옮긴 ‘위저드 머털’은 31일까지 새해 맞이 이벤트로 관람료를 20% 할인한다. 대표적 넌버벌쇼로 꼽히는 ‘점프’의 오리지널 배우들이 뭉쳐 태권도, 애크러배틱, 마술 등을 한데 섞어 판타지 뮤지컬을 만든다. 서울 대학로 AN아트홀에서 공연한다. (02)2038-8182. 유럽 정통 목각인형인 마리오네트를 만나는 ‘목각인형 콘서트’는 2월 1~2일 공연을 60% 할인 판매한다. 관절 마디마다 줄을 연결해 동작을 만드는 마리오네트는 속눈썹까지 움직일 정도로 정교하다. 현장에서 선착순 40팀에 ‘박물관은 살아있다’ 관람권을 선물로 증정한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윤당아트홀. (02)766-6007. ‘맛있는 공연’을 표방한 넌버벌 퍼포먼스 ‘비밥’은 2월 2일까지 가족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3인 이상 가족이 예매하면 적용된다. ‘비밥’은 전 세계 대표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비보잉, 아카펠라, 비트박스 등 다양한 소리와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하면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서울 종로2가 시네코아 비밥 전용관에서 상설 공연한다. (02)766-0815.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민속박물관 윷점으로 ‘운수대통’ 다양한 장르의 전시가 이어지는 미술관은 설 연휴 가족과 함께 여유롭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숨은 ‘보고’(寶庫)다. 국립현대미술관은 30일부터 2월 2일까지 덕수궁관을 제외한 서울관, 과천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지난해 개관한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관에선 개관 특별전으로 5개의 주제 전시가 이어진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에는 말의 해를 맞아 말 그림 다색판화로 연하장 만들기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과천관에선 건축가 이타미 준의 대규모 회고전인 ‘바람의 조형’전과 인도·중국의 현대미술을 조망하는 ‘중국·인도 현대미술전’이 계속된다.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에선 ‘사진과 미디어: 새벽 4시’전을 비롯해 ‘북유럽 건축과 디자인’전, ‘태도가 형식이 될 때’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노원구 중계동 북서울미술관에선 ‘2013 서울 포커스-한국화의 반란’전과 ‘스토브가 있는 아뜰리에’전 등이 열린다. 종로구 부암동 서울미술관에선 ‘운보 김기창 탄생 백주년 기념’전이 계속된다. 이곳 야외공원의 너럭바위와 수백년 된 소나무, 흥선대원군 별장인 석파정 등은 가 볼 만한 명소다. 이 밖에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선 디자이너 하비에르 마리스칼의 대규모 개인전과 사진작가 애니 레보비츠의 사진전이 각각 마련됐다. ‘애니 레보비츠’전은 31일 방문 고객 중 3대 가족, 또는 모녀 관람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 관훈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선 ‘국민화가’ 박수근 화백의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이어지고 있다. 설 연휴 박물관과 고궁, 왕릉 등에선 전통문화를 이해하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30일부터 2월 2일까지 각종 민속놀이 체험은 물론 공연, 전시 등 40여건의 행사를 진행한다. 말띠 해를 기념하는 체험행사에선 직접 말을 타 볼 수 있고, 대막대기로 걷는 죽마놀이를 즐길 수 있다. 죽마놀이와 말 장난감 놀이를 결합한 가족대항 ‘말로 이겨 보자!-말 놀이 경연대회’, ‘청말이 있는 풍경-한지 쟁반 만들기’, ‘내 손으로 꾸미는 말 저금통’ 등 말을 소재로 한 체험 코너가 풍성하다. 말의 해 특별전인 ‘힘찬 질주, 말’의 관람도 가능하다. 설 세시 행사로는 운수대통을 기원하는 토정비결·윷점 보기, 설빔 입어보기, 전통가옥 오촌댁 안에서의 세배 등이 마련된다. 또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 쌍륙, 고누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가래떡, 한과, 식혜 등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국산 애니 ‘넛잡’, 디즈니 ‘겨울왕국’ 녹일까

    국산 애니 ‘넛잡’, 디즈니 ‘겨울왕국’ 녹일까

    국산 애니메이션 ‘넛잡:땅콩 도둑들’이 29일 개봉하면서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의 대결이 관심거리다. ‘겨울왕국’은 현재 관객 350만명을 돌파하면서 박스 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넛잡’은 겨울을 나기 위해 도시의 땅콩 가게 습격에 나선 다람쥐 설리와 그의 친구들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4년여의 제작기간과 한국영화 사상 최대 규모인 4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3427개관에서 대규모로 개봉한 ‘넛잡’은 누적 매출액이 이미 4000만 달러를 넘으면서 한국영화 사상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한편 ‘겨울왕국’은 설 연휴를 앞두고 예매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45.9%의 예매점유율로, 심은경 주연의 코미디 ‘수상한 그녀’ (25.6%)를 제쳤다. 사진 = 싸이더스 픽처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말 박스오피스] 2주째 왕좌 지킨 ‘겨울왕국’… ‘수상한 그녀’·‘피 끓는 청춘’ 뒤따라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2주째 정상을 지켰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지난 24~26일 전국 957개관에서 124만 2158명을 동원해 2주째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312만 4999명에 달한다. 심은경 주연의 영화 ‘수상한 그녀’는 686개관에서 84만 9745명을 모아 2위로, 이종석·박보영 주연의 ‘피끓는 청춘’은 676개관에서 61만 9079명을 동원해 3위로 데뷔했다. 황정민·한혜진 주연의 ‘남자가 사랑할 때’는 525개관에서 44만 4779명을 모아 4위로 시작했다. 송강호 주연의 ‘변호인’은 367개관에서 25만 9382명을 동원해 5위로 두 계단 떨어졌다. 누적관객은 1066만 7587명이다. 애니메이션 ‘극장판 가면라이더 VS 파워레인저 슈퍼히어로 대전’이 3만 5720명을 동원해 6위로 데뷔했고,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는 2만 6128명을 동원해 두 계단 떨어진 7위를 기록했다. 애니메이션 ‘타잔 3D’,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잭 라이언: 코드네임 쉐도우’, 공유 주연의 ‘용의자’가 10위 안에 들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수상한 스무살, 칠순 할매로 인사드립니다

    수상한 스무살, 칠순 할매로 인사드립니다

    뒷짐을 지고 뒤뚱뒤뚱 걷는 걸음걸이, 삶은 닭을 쭉쭉 찢어 손자의 입에 넣어 주는 손짓이 영락없는 할머니다. 늦은 밤 자신의 뒤를 밟은 방송사 PD를 두고 “남자는 아랫도리 단속을 잘해야 혀”라고 혀를 끌끌 차고,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처자식 안 굶기고 밤일만 잘하면 된다”며 능청을 부린다. 아역배우로 활동해 온 심은경(20)이 첫 타이틀롤을 맡은 영화 ‘수상한 그녀’(22일 개봉)의 주요 장면들이다. 어느 날 갑자기 스무 살로 돌아간 일흔 살 할머니를 연기한 그는 완전히 할머니에 ‘빙의’됐다. 20세 여성이라면 어느 누군들 예뻐 보이고 싶지 않을까. 심은경도 다를 것 없다. 남편을 잃고 홀로 갓난아기를 키우는 회상 장면을 찍으면서는 “아직 연애도 안 해 봤는데 이런 역할을 시키는 게 어디 있어요”라고 애교 섞인 반항도 해 봤단다. 그가 연기한 ‘오두리’는 백방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뒷방 늙은이가 돼 버린 70세 할머니 오말순(나문희)이 젊은 시절 못다 한 꿈과 사랑을 누리는 오두리는 스무 살의 설렘과 일흔 살의 애환을 종횡무진 오간다. 가수가 돼 엉덩이를 씰룩대면서 춤추며 노래하고, 할아버지뻘인 박씨(박인환)와 로맨스를 엮고, 아버지뻘인 아들 현철(성동일) 앞에서는 눈물도 흘린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그는 이번 작품이 해볼 만한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미국 유학 중에 시나리오를 받고는 연륜과 경험이 묻어나는 역할을 어린 제가 할 수 있을까 걱정됐어요. 하지만 성동일 선배님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 그 하나만 놓고도 충분한 이유가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특히 성인 연기자로 도약하는 첫 작품이자 유학 후의 복귀작이라는 의미가 더해졌다. “‘써니’ 때도 주연이긴 했지만 혼자 극을 이끌어 가는 영화는 처음이에요. 책임감을 느끼지만 설레기도 하네요.” 심은경은 2004년 데뷔한 이래 방송가와 영화계에서 ‘결이 다른’ 아역배우로 성장해 왔다. 동글동글한 눈과 얼굴이 마냥 천진난만해 보이지만 ‘황진이’(2006), ‘태왕사신기’(2007) 등 굵직한 드라마에서 주인공의 아역을 연기하고 영화 ‘써니’(2011)와 ‘광해, 왕이 된 남자’(2012)에서 관객들을 웃기고 울렸다. ‘수상한 그녀’는 그가 쌓아 온 연기 내공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게 하는 작품이다. 오말순 역의 나문희와 ‘싱크로율’을 높이면서도 자신의 색깔을 덧댔다. “나문희 선생님의 촬영 영상을 이메일로 받아서 연구했어요. 걸음걸이, 말투, 표정, 억양 등에 포인트를 잡고 그 위에 저의 캐릭터를 덧입혔죠. 틈날 때마다 감독님 앞에서 대사를 읽어 보고 어떻게 표현할까 대화를 많이 나눴어요.” 또 아들을 홀로 키워 온 할머니의 고된 삶을 이해하기 위해 그는 어머니를 떠올렸다. 어려서 데뷔한 그를 위해 매니저로, 스타일리스트로 고생한 어머니였다. “어머니와 저는 거의 한사람이었어요. 제가 밤을 새우면 같이 밤을 새우시고, 제가 추위에 떨면 엄마도 같이 추위에 떠셨죠. 제가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지만 어머니를 떠올리면 가슴이 미어져요.” 지금껏 스크린에 비친 이미지와 다르게 스스로 ‘20대 차도녀’라 칭하는 그는 현재의 코믹하고 발랄한 이미지 외에도 보여 주고 싶은 모습이 많단다. 하지만 ‘성인 연기자로서의 첫 작품으로 성숙미를 뽐내는 건 어땠겠느냐’는 질문에 까르르 웃는다. “할머니 역할이 성숙미가 있잖아요. 너무 성숙해서 탈이죠.” 새로운 이미지보다 물오른 연기력으로 ‘성숙’을 보여 주는 심은경다운 성인 연기자 신고식이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새해 극장가 코드는… 망가지면 터진다

    새해 극장가 코드는… 망가지면 터진다

    신년 벽두 극장가는 별난 캐릭터를 앞세운 코미디들의 각축장이다. 이달 말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가족용 코미디의 수요가 많은 데다 ‘변호인’, ‘용의자’ 등 무거운 영화가 주류를 이뤘던 지난 연말 분위기에 대한 반전 카드이기도 한 것. 9일 개봉한 ‘플랜맨’과 22일 개봉하는 ‘수상한 그녀’는 남녀 주인공의 캐릭터가 그대로 영화의 흥행 포인트로 직결되는 작품이다. 코믹 사극 ‘조선미녀삼총사’(29일 개봉)와 ‘피끓는 청춘’(23일 개봉)도 이색 캐릭터로 단단히 무장했다.   ●時時 콜콜 깔끔 男 ‘플랜맨’의 한정석(정재영 분)-직업:도서관 사서, 특징:강박증과 결벽증  1분 1초를 계획대로 살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강박증을 갖고 있는 인물. 오전 6시에 기상해 침구를 다림질하고 샤워실의 물기를 드라이어로 말린다. 횡단보도를 건너고 편의점에 들어가는 시간도 일정하다. 결벽증까지 갖고 있어 누군가와 포옹하면 득달같이 세탁소로 달려간다. 고양이가 옷에 실례를 하자 그 즉시 기절하는 장면은 압권이다. 하지만 그의 강박증이 어린 시절 트라우마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가슴 한구석을 찡하게 만든다. 스트레스가 만연한 사회에서 크고 작은 마음의 병을 달고 사는 현대인에게 힐링 포인트를 제공한다.   ●거칠것 없는 반전女 ‘수상한 그녀’의 오두리(심은경)-특이사항:겉은 20대지만 속은 칠순 할매. 특기:노래  욕쟁이 할머니에서 순식간에 스무살의 몸으로 돌아가게 된 행운의 주인공. 본명은 오말순이지만 자신이 좋아하던 오드리 헵번의 이름을 따 예명 오두리로 20대의 인생을 살아간다. 구수한 전라도 화법과 거침없는 욕설, ‘나성에 가면’과 ‘하얀 나비’를 구성지게 불러 젖힌다. 결국 손자가 멤버로 있는 반지하 밴드의 보컬로 발탁돼 가수의 꿈까지 이룬다. 거기에 말순의 짝사랑 박씨(박인환)와 오두리를 좋아하는 훈남 방송국 PD(이진욱)와의 러브 스토리도 훈훈하다. 중장년층 세대의 추억과 판타지를 자극하며 세대 간 이해를 돕는 휴먼 코미디.   ●싼티나는 능글男 ‘피끓는 청춘’의 중길(이종석)-특이사항:농촌 카사노바. 특기:여자 꼬시기  1982년 충청도 소녀들을 사로잡은 홍성농고 전설의 카사노바. 느릿느릿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그윽한 눈빛으로 여학생들을 한 방에 쓰러뜨린다. ‘팔꿈치 살이 그렇게 흰 애는 너밖에 읎어~’라는 사투리 닭살 멘트 등에 폭소를 참을 수가 없다. 상대방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공략을 펼치지만 친구의 여자인 영숙(박보영)만큼은 거들떠보지 않는다. 마지막 교복 세대이자 두발 자유화가 시행된 1980년대를 배경으로 통학 열차, 교련복, 나팔바지, 롤러스케이트, 맥가이버 칼 등의 소품으로 향수를 자극한다. ‘청춘은 언제다 뜨겁다’는 메시지가 부모 세대뿐만 아니라 젊은층의 공감대를 형성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칼~칼해 털털한 그녀들 ‘조선미녀삼총사’의 진옥(하지원)-직업:만능 검객, 특기:발명  조선 팔도의 수배범들을 잡는 현상금 사냥꾼 삼총사의 리더. 검과 총, 요요 등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무술 실력뿐만 아니라 남장 도박꾼부터 밸리 댄서까지 다양하게 변신하는 분장술도 화려하다. 비상한 두뇌로 신기한 발명품을 척척 만들어 내지만 늘 2% 부족한 것이 문제다. 진옥은 푼수 같은 주부 검객 홍단(강예원), 활과 쌍절곤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터프한 막내 가비(가인)과 함께 사라진 십자경을 찾아 달라는 왕의 밀명을 받고 미션 완수에 나선다. 할리우드 ‘미녀 삼총사’의 조선판으로 2011년 설 극장가에서 흥행몰이를 했던 코미디 사극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의 뒤를 이을 것인지 주목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심은경 강동원, 수줍은 러브콜 “강동원이랑 영화 찍고파” 왜?

    심은경 강동원, 수줍은 러브콜 “강동원이랑 영화 찍고파” 왜?

    심은경이 강동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심은경은 3일 오후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해 DJ 배철수와 입담을 과시했다. 수상한 그녀’는 스무살 꽃처녀(심은경)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나문희)가 난생 처음 누리게 된 빛나는 전성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다. 영화에서 오두리역을 맡은 심은경은 지난 2010년에 이어 약 4년 만에 새해 첫 게스트로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심은경은 앞으로 같이 연기해보고 싶은 남자배우를 묻는 질문에는 꽃미남 배우 강동원을 수줍게 꼽아 스무살 다운 풋풋한 매력을 과시했다. 청취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성심 성의껏 진솔한 답변을 한 심은경은 “좋은 영화를 볼 때마다 롤모델이 바뀌는 것 같다. 모든 영화, 모든 배우들이 롤모델이다”라며 성숙한 여배우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사진 = MBC (심은경 강동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남우주연상 박해일·여우주연상 김하늘

    남우주연상 박해일·여우주연상 김하늘

    영화배우 박해일(34)과 김하늘(33)이 제48회 대종상에서 각각 남녀 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1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해일은 ‘최종병기 활’로, 김하늘은 ‘블라인드’로 각각 남녀 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 전쟁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장훈 감독의 ‘고지전’은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기획상과 촬영상·조명상을 휩쓸어 4관왕에 올랐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은 ‘최종병기 활’은 남우주연상은 물론 신인여우상(문채원)과 음향기술상, 영상기술상 등 4관왕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감독상은 ‘써니’의 강형철 감독이 받았다. ‘써니’는 편집상까지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신인 감독상은 올해의 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은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이 받았다. 남녀 조연상은 영화 ‘황해’에서 열연한 조성하와 ‘로맨틱 헤븐’의 아역배우 심은경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남우주연상 수상자 원빈은 인기상을 받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써니’ 600만 돌파 흥행비결은…

    ‘써니’ 600만 돌파 흥행비결은…

    영화 ‘써니’가 개봉 두달 만에 관객 600만명을 돌파했다. 이대로라면 지난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인 ‘아저씨’(622만명)의 기록도 무난히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4일 개봉한 ‘써니’는 강력한 경쟁자였던 미국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쿵푸팬더2’마저 따돌리고 한국영화와 외국영화 통틀어 올 상반기 흥행작 1위에 올라섰다. 3일 현재 누적관객수는 611만명. ‘써니’가 이렇듯 외화의 맹공 속에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 돌풍을 일으킨 비결은 뭘까. 우선 ‘1050’을 꼽을 수 있다. 영화는 불혹을 넘긴 여성들이 고교 시절 칠공주로 뭉쳤던 ‘써니’ 멤버들을 찾아나서는 이야기다. 등장 여배우만 총 14명. 유호정, 홍진희 등 40대 배우 7명과 이들의 10대 시절을 연기한 심은경, 강소라 등 10~20대 배우 7명이다. 2명의 배우가 1명의 인물을 연기했지만, 감독은 10대와 40대의 이야기를 각자의 시점에서 동등한 비율로 교차편집했다. 즉, 젊은 관객에게는 자신들의 고교 시절과 비교해 보는 재미를, 중장년 관객에게는 과거의 향수와 현재의 삶을 반추해 보는 추억의 시간을 제공한 것이다. 배급사인 CJ E&M의 최민수 과장은 “10~20대는 드라마, 30~40대는 공감대, 50대 이상은 향수에 반응하면서 세대를 초월할 수 있었다.”면서 “주된 공략층인 2040(20~40대)은 물론 10대와 50대까지 끌어들여 1050으로 저변을 확대한 것이 가장 큰 흥행 동력”이라고 풀이했다. 최 과장은 “‘트랜스포머3’ 개봉(6월 29일) 이후에도 관객수 변화가 거의 없는 점에 비춰 볼 때 평일 단체 관람을 주도했던 중년 여성들에 이어 중장년층 남성들까지 가세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덕분에 ‘써니’는 톱스타 없이 신인 배우만 대거 기용하거나 여성들이 ‘떼’로 나오는 영화는 흥행에 실패한다는 충무로의 속설도 보기 좋게 깼다. 또 하나의 성장 동력은 ‘복고’ 코드다. 한 영화기획사 관계자는 “‘쎄시봉’, ‘나는 가수다’ 등 사회 전반적으로 복고 열풍이 강하게 불어 젊은 층에도 복고 소재가 별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강형철표 코미디도 한몫했다. 전작 ‘과속스캔들’(830만명)에서 드라마와 코미디를 잘 버무리며 뻔한 소재를 뻔하지 않게 다루는 재주를 선보였던 강 감독은 복고 소재를 다루면서도 복고로만 흐르지 않았다. 촬영, 음악, 편집 등에서 상당히 현대적인 감각을 유지한 것. 영화평론가 정지욱씨는 “수많은 추억 마케팅 영화가 있지만 ‘써니’는 과거의 옷을 입고, 현대적인 정서로 요즘 이야기를 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김희철 인맥 미녀군단…손예진 심은경도 가세

    김희철 인맥 미녀군단…손예진 심은경도 가세

    김희철 인맥이 다시 화제에 올랐다. 최근 배우 손예진, 심은경과 함께 한 사진을 연달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며 김희철 인맥을 과시한 것. 김희철은 17일 심은경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배우 심은경씨랑. 워낙 평소에 김희철님의 팬이라(확인된 바 없음) 바쁘신 와중에도 김영을 찾아주셨다. 뽀얗고 귀엽고 참하더라”라는 글을 남겼다. 15일에는 동해, 손예진과 함께 나란히 V자를 그리며 다정한 포즈를 취한 사진을 공개하며 “바쁜 영화촬영에도 손수 나와 동해와 이 몸에게 시간을 내려주신 아름다운 인형(자칭)같은 생색 대마왕 예진 공주와 멋쟁이 동해(자칭)와 셔틀희철님(리얼)”이라고 설명을 달았다. 김희철은 앞서 배우 이다해, 카라 구하라, 가수 김완선, 보아, 윤아, 설리 등과의 사진을 공개하며 미친 인맥으로 화제에 오른 바 있다. 네티즌들은 “김희철 인맥 미녀군단”, “손예진까지 김희철 인맥에”, “인맥종결자 등극” 등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오늘의 눈] 가는 스티븐스·오는 성김/김미경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가는 스티븐스·오는 성김/김미경 정치부 기자

    지난 2008년 겨울, 베이징에서 북핵 6자회담이 열리던 때였다. 당시 북핵 검증문제로 6자회담이 교착상태였는데, 미·중 간 이견도 한몫하고 있었다. 미 대표단이 머물던 한 호텔에 취재 차 들렀다가 당시 미측 6자회담 차석대표인 성김 주한 미국대사 내정자를 로비에서 우연히 만났다. 한국 기자라고 소개하며 미·중 간 어떤 문제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정색을 하며 영어로 “아무 문제 없다. 미국 측 입장을 설명해 줄 수 없다.”며 돌아섰다. 영락없는 미국 외교관이었다. 그가 한국계라는 사실에 너무 큰 기대를 했던 것일까. 그 뒤로 그가 한국 말을 잘한다는 것도 알게 됐지만 그에 대한 인상을 바꿀 만한 변수는 되지 않았다. 그런 그가 올여름 주한 미국대사로 온다고 하니, 한편으로는 기대도 되지만 우려를 갖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워싱턴 특파원을 지냈던 한 중견 언론인은 “성김 대사와 사석에서 한국말도 했는데 이제는 어려울 것 같다.”며 “그도 한·미 관계에서 아무래도 자국 이익을 추구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말을 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 많다. 캐슬린 스티븐스 현 대사는 유창한 한국말로 가는 곳마다 친근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한국말을 할 수 있거나 한국 역사를 아는 직원이 거의 없는 주한 미대사관의 문화도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심은경’ 대사의 왕성한 활동은 권위적이었던 역대 주한 미국대사의 이미지를 바꾸는 데도 일조했다. 그렇다면 한국계에다 한국말을 할 수 있는 성김 차기 대사의 역할은 어떠해야 할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그를 낙점한 것은, 북핵 등 한반도 전문가이기 때문이란다. 그런 점에서 성김 대사는 한·미 동맹을 질적으로 더욱 발전시키고, 북핵문제 해결 등 한반도의 앞날을 위해 진정한 파트너로서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해 본다. 단지 한국계 첫 대사로 기억될 것이 아니라, 한반도의 미래를 함께 설계할 수 있기를 바란다. chaplin7@seoul.co.kr
  • ‘써니’ 강형철 감독 “상상으로 쓴 여고 생활, 女 PD한테 감수 받았죠”

    ‘써니’ 강형철 감독 “상상으로 쓴 여고 생활, 女 PD한테 감수 받았죠”

    때로는 배우보다 감독이 더 궁금해지는 영화가 있다. 새달 4일 개봉하는 ‘써니’가 바로 그런 경우다. ‘써니’는 관객수 831만명의 ‘과속스캔들’을 연출했던 강형철(37) 감독의 신작이다. 전작을 통해 평범함 속에서 비범한 웃음을 버무리는 장기를 선보였던 감독은 이번에는 40대 여성들의 우정과 희망을 통해 삶의 아이러니를 이야기한다. 지난 21일 서울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강 감독을 만났다. ●불혹 넘긴 여성들의 고교동창 찾기 →전작의 흥행이 상당히 부담될 것 같은데. 개봉을 앞둔 소감은. -기대를 너무 많이 안 하셨으면 좋겠다. 별 생각 없이 우연하게 영화를 만나야 더 기억에 남고 의도도 잘 전달되는 것 같다. 저 역시 내용만 대충 알고 극장에 갔다가 명작을 만난 경우가 많았다. ‘시티 오브 갓’, ‘어바웃 어 보이’ 등이 그랬다. →불혹을 넘긴 여성들이 고교 시절 칠공주로 뭉쳤던 ‘써니’ 멤버들을 찾아나서는 이야기를 다뤘는데. -누구나 10년 전을 돌이켜보면 지금 자신의 모습이 아이러니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 않나. 사람 일이 때론 뜻대로 되지 않고,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10대의 꿈 많은 소녀였지만, 이제는 각자 거대한 역사를 지닌 40대를 통해 이 같은 삶의 아이러니를 보여 주고 싶었다. →남자 감독으로 40대 주부의 고독과 쓸쓸함을 표현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특별히 영감을 얻게 된 계기는. -처음엔 저희 어머니를 많이 떠올렸다. 가족이 우선인 전형적인 한국의 어머니인데, 당신에게도 소녀시절이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아가씨에서 아줌마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는 40대가 가장 표현하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자보다는 사람 이야기로 접근했다. 주인공을 고스란히 남자로 바꿔도 충분히 이야기가 가능하다. →주인공들의 10대와 40대의 장면 전환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단순한 회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시 상영처럼 또 한편의 영화가 숨어 있는 느낌이었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교차 편집으로 인해 이야기가 따로 놀지 않도록 하나의 감정선을 가지고 기승전결에 맞게 전개되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 예전부터 시간이나 장소가 변환되는 기법에 관심이 많았다. 영화적인 농담이자 매력적인 화법이라고 생각한다. →2인 1역인 만큼 닮은꼴 배우를 찾는 것도 큰 일이었을 것 같다. -총 14명이나 되는 배우의 수는 그렇다 치고, 임나미(유호정-심은경)처럼 싱크로율을 높여 닮아야 하는 인물이 있는가 하면, 황진희(홍진희-박진주)처럼 캐릭터 특성상 외모가 달라져야 하는 인물도 있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두 사람이 한 사람을 연기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투경찰과 시위대 충돌 장면이 등장하는 등 1980년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 복고풍 영화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시청각 효과로 인해 복고 이야기로 해석하는 분들이 계신데, 40대의 소녀 시절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1980년대가 나온 것뿐이다. 복고는 이야기를 받쳐 주는 배경에 그쳐야지 영화의 목표가 된다면 실패한다고 본다. 경찰과 학생의 충돌도 시대적 분위기보다는 주인공들의 역사를 보여 주기 위한 장치에 가깝다. ●“뻔한 이야기 찍는 방법따라 달라 →‘과속스캔들’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영화에서도 보니엠의 ‘써니’나 조이의 ‘터치 바이 터치’, 턱&패티의 ‘타임 애프터 타임’ 등 음악이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는데. -전작 때도 그랬지만, 대본 단계부터 음악을 선곡한다. 음악 자체가 하나의 대본이자 이야기를 구성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음악이라도 뜬금없이 영상에 깔리는 것은 배제한다. ‘써니’는 발랄한 칠공주가 춤추는 장면을 생각하면서 골랐고, ‘타임 애프터 타임’도 인물 소개를 위한 프롤로그(서곡)에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10대 여고생들의 생활이나 40대 여성들의 캐릭터가 구체적으로 묘사됐는데. -여고 매점 상황 같은 것은 쓰기 힘들었는데, 남고생으로 상황만 싹 바꿨다. 직접 경험은 아니지만, 살면서 들은 것들을 상상해 대본을 썼다. 40대 주부인 나미는 우아한데 뭔가 허전하고 약간 엉뚱함도 있는 소녀 같은 이미지를 표현하려고 했다. 춘화는 죽음을 앞두고도 장난치는 여유 있고 멋있는 리더 캐릭터로 그리고자 했다. 대본을 쓴 뒤 주변의 여성 PD들에게 검사를 받았다.(웃음) →평범한 소재라도 영화로 재밌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것 같다. -뻔한 이야기라도 어떤 영상 언어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험적이고 개성 있는 장면이 나오거나 엇박자로 세련된 기법을 활용하면 힘을 받기도 한다. 극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힘의 강약을 통해 감정을 조절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시사회에서 폭소를 자아내는 몇 장면이 있었는데, 예상과 잘 들어맞았나. -좋아하는 영화를 볼 때 저의 반응은 끊임없이 키득거리는 것이고, 관객들에게도 잔잔한 웃음과 감정이 전해지기를 바란다. 억지스럽게 웃음을 강요하면 실패한다고 생각한다. ‘과속스캔들’ 때도 관객들이 빵빵 터지라고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 이번 영화에서는 오히려 드라마에 방해가 될까봐 덜 웃겨야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케이블TV에서 몇번을 봤는데도 또 보게 되는 영화처럼 언제나 반가운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강 감독. 평생 남는 기록 매체인 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반짝 유행을 쫓아가기보다는 다양한 장르에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그의 젊은 패기가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이임 앞둔 스티븐스 주한 美대사 ‘왕성한 행보’

    이임 앞둔 스티븐스 주한 美대사 ‘왕성한 행보’

    “한국은 더 이상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닙니다.”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24일 서울 신촌동 연세대 교정을 찾았다. ‘21세기 한·미 관계’를 주제로 열린 제63차 연세대 리더십 특강 강사로 초대받았기 때문이다. 스티븐스 대사는 “1970년대 중반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가장 많이 들은 속담이 ‘우물 안 개구리’였다.”고 30여년 전 자신이 한국에 처음 왔을 당시를 돌이키며 말문을 열었다. “(이 속담처럼) 당시 한국은 내부 위기 때문에 바깥 세상에 대해 신경 쓸 겨를이 없는 상황”이었다고 당시 정치상황을 설명했다. ●연세대 리더십 특강강사로 초청 그는 그러나 “일본 대지진, 아이티 지진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 한국인들이 점점 밖으로 향하는 것 같다.”며 “특히 한국과 일본은 비극적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데도 대중이 나서 도우려는 것을 보면 한국이 리더로서, 발전된 국가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개최한 것은 세계를 이끄는 나라로 거듭나려는 노력을 보여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많은 국가들이 한국이 이룬 것을 동경한다.”며 “한국은 바라는 바를 이루는 나라다. 예전에 학생들이 국가가 권위적이라고 비난했고 모두가 민주화를 바랐고 결국 선거권을 따냈다.”고 강조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그러나 “한국은 글로벌한 측면에서는 괜찮은데 지역적인 관점에서는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면서 한국이 속한 동아시아 주변 국가들에 대한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미동맹 전도사 역할 톡톡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미국 의회 승인에 대해서는 “미국이 현재 경제 상황이 안 좋아서 FTA를 의회에서 승인받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단순히 엎어버리기에는 너무 중요하다고 만나는 의원들마다 말하고 있다.”며 “승인받고자 양국에서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시간 동안 열린 특강은 학생과 교직원 등 130여명이 참석, 질의응답 형식으로 이뤄졌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30여년 전 한국에서 찍은 사진을 담은 ‘심은경이 담은 한국’이라는 제목의 사진집을 나눠줬다. ●에세이집 ‘내 이름은’ 사인회도 스티븐스 대사는 이달 들어 더욱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13~15일 울산과 부산, 창원 등을 방문해 기업 및 학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환담하고 한·미 동맹 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미국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 주최로 한·미관계 특강을 하는 등 한·미 동맹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26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그동안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던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출간한 에세이집 ‘내 이름은 심은경입니다. 1975-1977’ 북 사인회를 갖는다. 5월 중순에는 관훈클럽 주최 특강도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 한 외교 소식통은 “스티븐스 대사가 한국을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더 분주히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미경·김양진기자 chaplin7@seoul.co.kr
  • MB, 日대사관 방문 직접 조문

    MB, 日대사관 방문 직접 조문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오후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을 찾아가 일본 대지진 피해자들을 조문했다. 현직 대통령이 일본 대사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1층 로비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던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에게 “뭐라 애도를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특히 일본 국민들이 어려운 시기에 보여준 모습이 인상 깊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무토 대사는 이에 대해 “한국 정부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애도를 표해 주시고, 도와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조문록에 ‘희생자 여러분을 우리 국민 모두가 애도드린다. 일본이 빠른 시간내에 회복되리라 확신하고 가장 가까운 이웃인 대한민국이 함께하겠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중국 쓰촨성 지진이 발생했던 2008년 5월에도 주한 중국대사관을 찾아가 조문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등 정치인들도 주한 일본대사관을 방문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대사는 지난 17일 자신의 블로그 ‘심은경의 한국 이야기’를 통해 “일본 강진 사태에 한국 정부와 국민이 신속하고 진지하게 응하는 모습을 보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한국이 파견한 102명의 긴급구조대는 일본 외부에서 파견된 그야말로 첫 구조팀이었다.”면서 한국 측의 위로와 지원을 높이 평가했다. 김성수·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손연재 일상사진, 걸어다니는 바비인형 등극

    손연재 일상사진, 걸어다니는 바비인형 등극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동메달리스트 손연재(16, 세종고) 선수의 일상 사진이 바비인형 못 지 않은 모습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손 선수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일상 사진을 게재하고 있다. 청순하고 앳된 얼굴과 바비인형을 연상시키는 날씬한 몸매를 가진 그녀의 일상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피겨선수 김연아와 곽민정, 배우 심은경 등 지인들과 함께한 사진을 통해 특유의 매력과 인맥을 동시에 드러내기도 했다. 손 선수의 다양한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걸그룹 못 지 않은 미모” “예쁜 인형 같다” “김연아에 이어 새로운 국민 여동생 탄생” “아시안게임 동매달에 이어 한층 뛰어난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손 선수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얼짱 체조선수’, ‘김연아를 잇는 국민여동생’ 등 타이틀을 얻은 체조요정으로 떠올랐다. 뛰어난 운동실력 외에도 도자기 인형처럼 하얀 피부와 작은 얼굴, 오밀조밀한 이목구비, 사랑스러운 미소 등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11월 25일(현지시각) 홍콩의 한 언론이 선정한 ‘아시안게임 4대 미녀’에서 당당하게 1위에 오르며 한국의 미를 널리 알리기도 했다. 사진=손연재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내 이름은 심은경’ 출간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17일 자신의 블로그에 연재한 글들을 모아 펴낸 책 ‘내 이름은 심은경입니다’를 공개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서울 정동 대사관저에서 출간 기념회를 열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저뿐만 아니라 대사관 전체가 더 많은 한국인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 됐다.”면서 “댓글까지 다 읽으면서 읽기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부임 직후 블로그를 개설해 ‘한국에서 보낸 첫번째 일주일’이란 제목의 글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90여편의 글을 연재했으며, 이미 5만 6000명 이상의 누리꾼들이 찾는 ‘인기 블로거’가 됐다. 스티븐스 대사는 “제 글에 우려나 회의적인 시각을 담은 글들도 언제나 환영”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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