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심우주 통신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존엄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폭설대책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낙화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자폐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7
  • 日 달 착륙 프로젝트 실패했는데…中 2030년 달에 연구기지 세운다

    日 달 착륙 프로젝트 실패했는데…中 2030년 달에 연구기지 세운다

    일본 벤처 기업의 무인 달 착륙 프로젝트 ‘하쿠토-R’이 26일 실패로 끝났다. 26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아이스페이스’가 개발한 무인 달 착륙선이 이날 새벽 착륙을 시도했으나 달 표면에 도달하기 직전 통신이 두절됐다. 하카마다 다케시 아이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달 착륙선의 연료가 떨어져 기체가 달 표면에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달 착륙선의 크기는 높이 2.3m, 폭 2.6m, 무게 340㎏으로 발사 후 약 4개월 만에 달 고도 약 100㎞ 궤도에 진입해 이날 오전 착륙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 착륙 시도 후 약 30분 동안 달 착륙선의 상태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프로젝트가 주목받은 데는 민간 기업에 의한 세계 최초의 달 착륙 시도였기 때문이다. 또 성공했다면 일본은 러시아, 미국,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될 수 있었다. 아이스페이스는 내년과 2025년 한 차례씩 다시 달 착륙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2010년 설립된 아이스페이스는 25개국 이상에서 약 200명이 참가한 팀을 구성해 달 착륙선을 개발했다. 아이스페이스의 달 착륙선은 지난해 12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 X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한편 세계 최초로 달 전면과 뒷면 착륙에 성공한 중국은 2030년쯤 달에 기본적 형태를 갖춘 연구기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달 탐사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과기보 등에 따르면 중국 달 탐사사업 총설계사인 우웨이런 중국공정원 원사는 25일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열린 심우주탐사 콘퍼런스에서 중국이 건설을 추진 중인 ‘국제 달 과학연구기지’(ILRS)가 2030년쯤 기본 형태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사는 ILRS는 달 환경 탐사·측량과 자원 이용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며 2050년쯤 과학적 응용이 가능한 완성된 형태의 연구기지가 될 것이라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 “중국, 달이 자기네 땅이라 우길지도”…NASA, 中 우주 야망에 경고

    “중국, 달이 자기네 땅이라 우길지도”…NASA, 中 우주 야망에 경고

    중국이 달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미국을 ‘내쫓을’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가 나왔다. 빌 넬슨 미국우주항공국(NASA) 국장은 정치매체인 폴리티코에 “미국과 우주 경쟁을 하는 중국은 달에 발판을 마련하고, 자원이 가장 풍부한 곳을 점령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이) 과학적 연구를 가장해 (달의) 어떤 지역을 차지하지 않도록 감시하는 게 더 낫다”면서 “그들(중국)이 ‘나가라. 우리가 여기 있지 않냐. 여기는 우리 땅이다’ 라고 말하는 게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넬슨 국장은 해당 주장의 근거로 남중국해를 언급했다. 국제상설중재재판소는 2016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중국에 패소 판결을 내렸지만, 중국은 이를 무시하고 영유권을 주장하며 인공섬을 건설했다. 넬슨 국장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베트남명 쯔엉사·필리핀명 칼라얀) 군도에서 그들이 뭘 했는지 봐라”라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이 스프래틀리 군도에 인공섬을 만들어 군사화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달 탐사 사이에 둔 중국과 미국의 불꽃튀는 경쟁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우주 굴기’에 따라 공격적인 달 탐사 미션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에는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가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하는데 성공했고, 2020년 발사된 달 탐사선 ‘창어 5호’는 지금껏 인류가 보지 못했던 새로운 광물을 담은 월석 시료를 지구로 가져왔다. 신종 광물의 중국식 이름은 샘플을 채취한 탐사선의 명칭에서 따 창어석(嫦娥石)으로 명명됐으며, 영어 명칭은 ‘체인지사이트(Changesite)-(Y)’로 정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해 9월 “중국이 달에서 처음 발견한 신종 광물이자 인류가 달에서 발견한 6번째 광물”이라면서 “국제광물학협회 신광물명칭분류위원회에 의해 신종 광물로 공식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중국은 2024년 달 후면의 남극 지대에 창어 6호를 보내 얼음 존재를 확인하고 표본을 채취할 예정이다. 이에 미국은 중국이 달 탐사 등으로 추진 중인 우주 굴기 정책이 군사적 목적을 띠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미국도 중국에 질세라 달 탐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ASA는 지난해 달 표면에 인류를 내려놓는 달 탐사 미션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지난해 11월 16일 해당 프로젝트를 위한 심우주 탐사용 우주선 ‘오리온’을 실은 우주발사시스템 로켓이 발사됐다. 오리온은 발사 이후 달 표면 130㎞ 상공까지 접근에 성공, 지구로부터 43만 2000㎞ 떨어진 지점에 도달하면서 유인 우주선으로는 가장 먼 비행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NASA는 2024년 실제 우주인을 태운 달 궤도 유인 비행(아르테미스Ⅱ)을, 2025년에는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시키는 아르테미스Ⅲ 미션을 추진한다. 미국은 이를 통해 달에 월면기지 및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고, 이를 화성 유인 탐사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 [이광식의 천문학+] 가장 멀리 간 우주 탐사선 5대…지금 어디쯤 있나?

    [이광식의 천문학+] 가장 멀리 간 우주 탐사선 5대…지금 어디쯤 있나?

    2023년 새해가 밝았다. 1972년 파이오니어 10호가 우주로 발사된 이래 인류는 50년 동안 쉼없이 먼 우주로 우주 탐사선을 쏘아 보내고 있다. 새해 첫날, 우주와 인간의 소통을 한번 더 터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하겠다.  현재 태양계 끝자락에 도달했거나 빠르게 접근 중인 우주 탐사선은 총 5대다. 파이오니어 10·11호와 보이저 1·2호, 그리고 뉴허라이즌스호가 바로 인류의 척후병인 셈이다. 이 탐사선 대부분은 예상되던 ‘죽음’(가동 종료)을 극복하고 원래 계획보다 오랜 기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애초 이 탐사선들은 지구의 이웃 행성들을 탐사할 계획이었지만, 임무를 마친 지금은 천문학자들에게 우주의 특별한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태양계 밖으로 향하고 있다. 그들은 2022년 한 해 동안에도 많은 임무를 해냈는 데 그중 주요한 부분을 간추려본다. 보이저 1·2호 보이저 임무는 지난해 발사 45주년이라는 매우 특별한 기념일을 맞이했다. 행성에 대한 근접 비행에서 심우주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만든 피조물로서 역대 가장 먼 탐사 거리를 기록한 두 탐사선은 태양계에 대한 천문학자들의 이해에 엄청난 기여를 했다. 이제 주된 프로젝트는 태양의 영향이 끝나는 경계 영역과 다른 항성들의 영향이 시작되는 곳인 성간 공간을 탐사하는 것이다. 보이저 1호는 2012년 태양의 입자 흐름이 더 이상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계인 태양권계면을 최초로 돌파했고, 2018년에는 보이저 2호가 그 뒤를 따랐다. “보이저 1호는 이제 1년간 성간 우주에 있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항해하고 있으며 상태는 양호하다”고 보이저 프로젝트 과학자이자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행성 과학자인 린다 스필커는 밝혔다. 이 팀은 지난해 우주선이 자신의 위치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지구로 보내기 시작했을 때 큰 어려움을 겪었다. 기술자들은 즉시 원인을 찾아나섰다. 탐사선이 컴퓨터 하드웨어를 사용하지 않아야 할 때 이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내고 복원 작업을 완수했다. 이 같은 종류의 사고는 오래된 탐사선에서 늘상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팀은 또 각 탐사선의 전원 공급 장치를 능동적으로 관리한다. 이 장치가 생산하는 전력은 탐사선의 방사성 발전기 기능이 점점 떨어짐에 따라 매년 줄고 있다. 올해 팀은 전력을 아끼고자 가혹할 만큼 온도가 낮은 우주 환경에서 탐사 기기들을 따뜻하게 유지하던 히터 장치의 전원을 껐다. 그러나 이 기기들은 지금도 놀랍게 완벽하게 작동하고 있다. 카메라는 몇십 년 전 꺼졌을지 모르지만 탐사선의 다른 장비는 멀리 떨어진 태양으로부터 오는 플라스마와 자기자엥 대한 데이터를 계속 수집하고 있다. 태양에서 흘러나오는 전하를 띤 입자의 흐름인 태양풍이 그렇게 먼 거리를 이동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므로, 먼 거리에서 관측한 보이저 데이터는 과학자들로 하여금 태양의 변화가 우리와 가까운 우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게 한다. 또 보이저는 태양계의 가장자리도 놀라운 곳이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태양계 중심에서 멀어짐에 따라 태양으로부터 오는 플라스마가 더 희박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놀랍게도 보이저호는 태양권계면을 지난 후 훨씬 밀도 높은 플라스마를 감지했다. 천문학자들은 아직까지 그 이유를 제대로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스필커 연구원은 “이 모든 시간이 지난 후에도 성간 공간에서 태양의 영향을 계속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랍다. 앞으로 보이저는 50주년이 되는 2027년까지는 느끈하게 정상 작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보이저 1호는 지구로부터 238억㎞(159AU. 1AU는 지구-태양 간 거리) 떨어진 심우주에 있으며, 이는 빛으로도 22시간이 걸리는 먼 거리다. 보이저 2호는 198억㎞ 거리에 있다. 파이어니어 10·11호 파이어니어 탐사선은 개척자로서의 역할로 인해 우주 탐사 역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50년 된 두 탐사선은 안타깝게도 현재 작동을 멈추고 영면에 들어갔다. 파이어니어 10호는 2003년 통신이 끊겼고, 11호는 1995년 마지막 접촉 이후 침묵에 빠져든 상태다. ​하지만 두 탐사선은 모두 태양계에서 인류의 존재를 나타내는 증표다. 우리가 더는 명령을 보내지 않더라도 이들은 여전히 심우주 여행을 계속하고 있다. 일단 탐사선이 태양계 밖으로 진출한 이후에는 물리 법칙에 따라 어떤 외부의 힘이 진로를 바꾸지 않는 한 그 여정은 영원히 멈추지 않는다. ​뉴허라이즌스호 ​명왕성 탐사선 뉴허라이즌스는 2006년 발사된 가장 신참인 탐사선이다. 2015년 유명 왜행성 명왕성 임무를 완료한 후, 이 탐사선은 초속 13.85㎞라는 기록적인 속도로 태양계를 주파해 2040년 태양권계면에 도달할 예정이다.  주요 임무를 완수한 뉴허라이즌스는 2019년 첫 번째 추가 임무에 나서 작은 카이퍼 벨트 천체인 아로코스에 대한 근접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올해 초 이 탐사선은 다음 임무가 아직 승인을 기다리고 있어 동면 모드로 전환됐다. 그러나 이제 팀은 2차 확장 임무(KEM2)를 앞두고 흥분하고 있다. KEM2는 지난해 10월 1일 시작됐지만, 탐사선은 오는 3월 1일까지 동면한다. ​천문학자들은 특히 해왕성 너머의 얼음과 암석 덩어리인 카이퍼 벨트 천체(KBO)에 대한 새로운 시각 자료를 기대하고 있다. ​이제 뉴허라이즌스는 원래 임무를 뛰넘는 모험에 도전한다. 이 탐사선은 우주에서 빛과 우주선(cosmic rays)의 배경에 대한 보다 나은 측정 데이터를 제공하고, 태양계 전체의 먼지 분포를 추적하며 보이저 1·2호에 도움이 되는 태양의 영향에 대한 주요 정보를 얻을 것이다. 뉴허라이즌스와 두 보이저 탐사선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어 천문학자들은 태양계 구조의 불규칙성을 파악해 지도화할 수 있다. 심지어 뉴허라이즌스는 운이 좋게도 2040년대까지 쓸 충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고, 매년 미지의 영역을 향해 4억 8000만㎞씩 이동한다. 이는 지구-태양 간 거리 1억 5000㎞보다 3배가 먼 거리다.
  • 한국 달 탐사선 다누리, 135일 만에 1차 달 궤도 진입 성공

    한국 달 탐사선 다누리, 135일 만에 1차 달 궤도 진입 성공

    우리나라 첫 번째 달 궤도선 ‘다누리'(KPLO)가 첫 번째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에 성공했다. 앞으로 네 번의 추가 진입기동을 거쳐 최종 달 궤도에 안착하면 1년여 간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돌입하게 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다누리가 총 594만㎞를 비행한 끝에 17일 새벽 달 궤도 진입을 시작했다. 이는 지난 8월 5일 미국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로 발사된 지 135일 만이다. 다만 1차 진입 기동 성공 여부는 자세한 데이터 분석을 한 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우연이 19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18일 항우연에 따르면, 다누리는 이날 오전 2시 45분쯤 달 임무 궤도 진입을 위한 1차 달 임무 궤도 진입 기동(LOI, Lunar Orbit Insertion)을 했다. 이번 진입 기동은 다누리가 달을 스쳐 지나가지 않고 달 중력에 안정적으로 포획돼 궤도를 그리며 공전할 수 있도록 감속하는 과정이다. 다누리는 달 상공 100㎞ 원 궤도에 안착하기 위해서 궤도선의 추력기를 사용해 속도를 줄였다. 항우연 연구진은 약 13분간 추력기를 가동해 다누리의 속도를 시속 약 8000㎞에서 7500㎞까지 감속했다. 이는 총알의 속도(약 3600km/h)로 이동 중인 달의 궤도에 총알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다누리를 진입시키는 고난도의 작업이다.진입 기동은 다누리에 미리 보내둔 명령을 정해진 시점에 자동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지만, 기동 전후 모든 순간은 지상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됐다. 항우연 연구진은 원활한 모니터링을 위해 진입 기동이 이뤄지는 동안에는 다누리가 지구의 안테나와 교신할 수 있는 위치에 있게끔 설계해뒀다고 밝혔다. 이번 1차 진입 기동은 다누리가 달의 중력에 안정적으로 들어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작업이었다. 1차 진입 기동 결과는 데이터 분석을 거쳐 19일에 나온다. 다만 달 궤도 진입을 시작했다고 해서 달 탐사가 시작된 것은 아니다. 앞으로 약 2주 동안 여러 차례 진입 기동을 하면서 달에 더 가까워진 뒤 달 상공 100㎞에 안착해야 한다. 다누리의 2차 진입 기동은 오는 21일 진행된다. 다누리의 2차 진입 기동은 오는 21일 진행된다. 달 임무 궤도에 안착하면 다누리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달 탐사 임무를 시작한다. 또 달의 남극과 북극 상공을 통과하는 길쭉한 원을 그리면서 공전하는 동안 탑재한 관측장비를 작동시켜 주어진 임무에 나설 때 비로소 달 탐사가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 ​ 다누리는 국가 우주개발 중장기계획에 따라, 2016년부터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이다. 다누리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는 심우주 항행에 필요한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의 궤도 운영능력을 확보하고 대용량 고추력 추진시스템을 국산화했다. 또한 심우주 통신에 필수적인 직경 35m의 대형 심우주 통신용 안테나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본격적인 우주탐사에 필요한 기반을 갖출 수 있었다. 다누리에는 또 6개의 과학장비가 탑재되는데, 미 항공우주국(NASA) 섀도우캠을 제외한 5개의 과학장비는 국내 연구기관과 학계에서 직접 개발한 것이다. 지금까지 달 탐사에 성공한 국가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등 6곳이다. 
  • [아하! 우주] NASA 오리온 달 탐사선, 지구로부터 43만㎞ 최장 거리 도달

    [아하! 우주] NASA 오리온 달 탐사선, 지구로부터 43만㎞ 최장 거리 도달

    미 항공우주국(NASA)의 오리온 달 탐사선이 역사적인 달 임무의 중간 지점에 도달했다. 우주발사시스템(SLS) 메가로켓을 타고 달을 향해 출발한 무인 우주선 오리온은 지난 28일(이하 미국동부표준시)부로 26일 기한의 아르테미스 1호 임무에서 13일 째 비행일을 기록했다. NASA 관계자는 지난 16일 발사는 거의 완벽했으며, 오리온 달 탐사선이 심우주에서 계속해서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NASA의 오리온 프로그램 매니저인 하워드 후는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우주선은 지금까지 매우 잘 작동하고 있으며, 모든 하위 시스템 영역에 걸쳐 전반적인 성능에서 정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르테미스 1 미션팀은 오리온에 더 많은 과제를 부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캡슐의 열 환경 및 추진 시스템을 추가로 특성화하는데 도움되는 임무에 7개의 테스트 목표를 추가할 수 있다고 NASA 관계자가 밝혔다. 하지만 임무가 완벽하게 진행되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비행 초기에 오리온의 항성 추적기는 비정상적인 판독 값을 보내왔으며, 팀은 결국 캡슐의 추진 시스템에 의해 야기된 일시적인 ‘눈부심'(dazzling) 현상을 찾아내 시정했다. 또한 팀은 지난 23일 NASA의 무선 안테나 심우주 통신망의 구성 문제로 인해 47분 동안 오리온과의 교신이 끊겼다. 아르테미스 1 팀원은 여전히 몇 가지 다른 가능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NASA 관계자는 특별히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미션 매니저 마이크 사라핀은 “외부적인 이상 현상이나 자잘한 ‘상황’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달까지 긴 궤도를 따라가는 경로로 달에 도착한 오리온은 출발 9일 만인 11월 25일 마침내 달을 도는 길쭉한 역행 궤도에 진입했다. 28일 현재 우주선은 지구로부터 최장 거리인 43만 2210㎞에 도달했다. 물론 오리온은 현재 무인 상태지만 원래는 유인 우주선으로 설계된 것으로, 이 거리는 유인 우주선으로서 가본 적이 없는 최장 거리의 비행 기록을 세운 셈이다. 이전 기록인 40만 171㎞는 1970년 NASA의 아폴로 13호가 세웠다. 이 우주선은 원래 달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비행 중 심각한 고장을 일으킨 끝에 임무를 포기하고 지구로 돌아오기 위해 달을 한 바퀴 도는 과정에서 기록을 세웠다. 오리온은 12월 1일까지 달 궤도에 머물며, 그 후 지구로 귀환하는 여정을 시작하기 위해 메인 엔진을 작동할 예정이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캡슐이 12월 11일 태평양에 착수함으로써 아르테미스 1호 미션은 끝난다. 아직 2주 남았지만 NASA와 미 해군은 이미 오리온 회수 작업을 준비에 착수했다. 아르테미스 1 미션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NASA는 2024년 아르테미스 2 미션에 돌입, 달 궤도에 우주비행사를 보낼 계획이다. 
  • [우주를 보다] 오리온, 달 근접 비행 성공…고해상도 사진 보내 와

    [우주를 보다] 오리온, 달 근접 비행 성공…고해상도 사진 보내 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우주선 ‘오리온’이 달 궤도에 도착해 상공 130㎞ 떨어진 곳을 근접 비행하고, 달 사진까지 찍었다. NASA에 따르면, 오리온은 발사 6일 만인 21일 달 표면에서 130㎞ 떨어진 최근접 비행에 성공했다. 달 탐사 캡슐이 달 궤도에 도달한 사례는 50년 전 NASA의 아폴로계획 이후 처음이다. 오리온은 이날 오전 7시 44분(한국시간 21일 오후 9시 44분) ‘궤도 기동 시스템 엔진’을 약 2분 30초간 분사하고 달의 중력을 이용해 ‘원거리역행궤도’(DRO) 쪽으로 갔다. DRO는 심우주 환경에서 연료 소모가 적고 안정적인 궤도다.이번 근접 비행은 달 뒷면에서 진행돼 예상대로 약 30분간 지구와의 교신이 끊겼다. 오리온은 지구와 통신이 재개되자 달과 지구, 우주선을 찍은 영상을 보내왔다. 이 중 달의 고해상도 사진이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NASA는 “(엔진) 분사 당시 오리온은 시속 8083㎞의 속도로 달 상공 527㎞에 있었고, 분사 이후에는 시속 8210㎞로 130㎞을 지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달을 근접 비행할 때에는 지구로부터 37만 149㎞ 이상 떨어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DRO를 따라 비행하는 오리온은 오는 26일 지구에서 40만 171㎞ 떨어진 거리에 도달한다. 아폴로 13호가 1970년 세운 최장거리 비행 기록을 통과하는 것이다. 이틀 후 오리온은 지구와 거리가 43만 2192㎞ 떨어진 곳까지 진출하게 된다.오리온은 12월 5일 다시 달에 근접한다. 지구로 귀환할 동력을 얻기 위해 달의 중력에 일부러 끌려가는 것이다. 예정대로라면 발사 26일째인 12월 11일 오후 12시 40분쯤 대기권을 통과해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내려앉게 된다. 인류의 달 복귀를 목표로 한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의 첫 달 궤도 무인비행인 아르테미스 1호 임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2024년 유인비행인 아르테미스 2호를 거쳐 2025년이나 2025년쯤 아르테미스 3호를 통해 인류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가 달 남극에 착륙하게 된다. NASA는 이를 통해 우주비행사가 상주할 수 있는 달 기지와 우주정거장을 건설해 달 자원을 활용하고 심우주 탐사 기술을 개발해 궁극에는 화성 유인탐사선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 달에서 정말 살 수 있을까… 우주 너머 인류를 탐사하다[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달에서 정말 살 수 있을까… 우주 너머 인류를 탐사하다[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태양계 전체에 걸쳐 인간의 존재와 탐사를 지속하기 위한 청사진을 만드는 것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1호’의 세 번째 발사 시도를 앞둔 지난달 20일 팸 멀로이 NASA 국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국제항공우주콩그레스(IAC)에서 “궁극적으로 우리는 심우주에서 인간을 돕는 방법을 알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달에 인류가 상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화성 등 더 먼 우주로 나아간다는 야심 찬 발걸음이다.올해는 인류의 우주탐사에 있어 기념비적인 해다. NASA는 인류가 처음으로 달에 발자국을 남긴 1969년 이후 50여년 만에 다시 달에 인류를 보내는 여정을 시작한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로 사람 대신 마네킹을 태운 채 달 궤도 비행에 나서는 아르테미스 1호의 발사는 지난 8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미뤄졌지만 오는 11월 다시 도전에 나선다. 2019년 달의 뒷면에 인류 최초로 탐사선을 착륙시키며 ‘우주굴기’(宇宙起)를 본격화하고 있는 중국은 올해 말 우주정거장 ‘톈궁’을 완공한다. 한국 역시 지난 6월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발사에 성공하고 8월에는 한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를 발사하면서 우주 선진국 대열에 성큼 다가갔다. 달과 화성 등 다른 행성의 자원을 활용하고 광활한 우주에서의 산업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우주 강국은 물론 민간 기업들까지 가세해 경쟁과 합종연횡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이번 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두 번째 세션인 ‘확장, 우주-인류의 담대한 도전’에서는 우주를 향해 내딛는 인류의 발걸음을 조망하고 우주가 인류에게 가져다줄 무한한 가능성을 공유한다. 폴 윤 미 엘카미노대 교수는 ‘NASA 달, 화성, 소행성 탐사’라는 발표를 통해 NASA의 아폴로 프로젝트와 국제우주정거장(ISS),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이르는 우주탐사의 흐름을 돌아보고 글로벌 관점에서 우주개발의 필요성과 우주산업의 방향을 전망한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태양계 앰배서더(홍보대사)를 맡아 NASA와 한국 사이에 가교를 놓고 있는 폴 윤 교수는 “아폴로 프로젝트의 달 탐사와 근지구에서의 ISS를 중심으로 한 우주탐사가 달에서의 인류 거주를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달 탐사 기반을 마련했으며, 성공적인 달 탐사는 인류의 화성 탐사로 이어질 것”이라고 소개한다.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우주를 향한 우리나라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황 연구원은 ‘대한민국 우주탐사의 여정’이라는 발표를 통해 1992년 우리별 1호 발사로 문을 연 우리나라 우주탐사의 30년 역사를 짚어 보고 향후 30년의 비전을 제시한다. 황 연구원은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지속 가능한 우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와 민간, 연구소와 학계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내 유일의 우주지상국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컨텍’을 이끌고 있는 이성희 대표는 ‘뉴 스페이스 시대의 우주 기술과 다양한 산업 기회’라는 발표에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같은 저궤도 통신위성을 통한 고속 인터넷 서비스, 위성 데이터를 이용한 산업, 저궤도 우주 관광 등 우주가 가져다줄 기회를 소개하고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현주소를 짚어 본다.
  • [이광식의 천문학+] 보이저 우주선, 이제 만 45년을 날았다

    [이광식의 천문학+] 보이저 우주선, 이제 만 45년을 날았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심우주 탐사선 보이저 2호가 지구를 떠난 것이 1977년 8월 20일이니까 오늘로 만 45년이 되었다. 2호 발사 몇 주 후인 9월 5일 보이저 1호가 잇달아 우주로 떠났다.  태양계 행성들이 정렬하는 시기에 외행성 탐사에 나선 쌍둥이 우주선 중 보이저 2호는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을 방문했으며, 보이저 1호는 목성과 토성을 플라이바이한 후 우주선 최초로 태양계를 벗어나기 위해 비행을 계속했다.  두 우주선은 외부 행성의 놀라운 클로즈업 이미지를 포착했으며, 보이저 1호는 태양으로부터 약 60억km 떨어진 해왕성 궤도 부근에서 지구 쪽으로 카메라를 돌려 그 유명한 '창백한 푸른 점' 지구의 이미지를 잡아냈다. 우주의 캄캄한 허공에 떠도는 한 점 티끌 같은 지구의 모습은 인류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지구의 연약함과 우주의 광활함을 표상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2012년 보이저 1호는 태양계를 벗어나 성간 우주에 진입한 최초의 우주선이 되면서 우주 탐사의 새 장을 열었다. 보이저 2호는 2018년 12월에 그 뒤를 따랐다. 두 우주선은 우주에서 인간이 만든 피조물 중 현재 지구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으며, 역사상 가장 긴 NASA의 우주 임무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보이저도 시간의 힘 앞에는 어쩔 수 없는지, 올해 보이저호의 전력을 줄여나가는 '셧다운'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실상 영원한 이별을 예고한 셈이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보이저호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보이저호는 방사성 동위원소 열전 발전기(RTG)라는 원자력 배터리의 힘으로 구동되는데 이 또한 수명이 거의 다 돼가고 있다. NASA에 따르면 보이저호는 연간 약 4와트씩 에너지가 감소한다. 이를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NASA 측은 과거 보이저의 난방장치와 다양한 하부 시스템의 전원을 끈 상태로 운영했다. 남아 있는 전력을 다 쓴 2030년 이후 보이저는 지구와의 통신이 완전히 끊긴다. 그렇다고 해도 보이저의 항해는 쉼없이 이어지며 임무도 완전히 끝나는 것은 아니다. NASA에 따르면 약 300년 후 보이저는 우리 태양계를 둘러싸고 있는 혜성들의 고향 오르트 구름 언저리에 이르며,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인 프록시마 센타우리에 도착하는 시점은 무려 1만 6700년 후다.  또한 보이저는 60개의 언어로 된 인사말과 이미지, 음악 등 지구의 정보가 담긴 황금 레코드판을 싣고 있는데 이를 외계인에게 전달하는 것이 마지막 임무다.  이렇게 보이저는 우주의 저편으로 사라질 예정이지만 그간의 성과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보이저는 애초 목성과 토성을 탐사하는 4년 프로젝트로 출발했지만 이미 그 10배 넘게 탐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보이저 1호의 위치는 지구로부터 약 240억km 거리에 있으며, 이는 지구-태양 간 거리의 157배, 빛으로 22시간 걸리는 심우주다. 보이저 2호는 조금 가까이 있는데, 그래도 지구-태양 간 거리의 121배나 되는 194억km 밖에 있다.  NASA의 성간 우주 탐사선 보이저의 우주탐사 4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있는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20일(현지시간) 저녁 7시에 라이브 강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JPL 관계자는 "쌍둥이 보이저 우주선이 45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우리는 보이저 임무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쳤으며 탐사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밝히면서 "보이저 프로젝트 관리자인 수잔 도드와의 대화에서 우리는 보이저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알아보는 한편, 주요 발견 중 일부를 선택해 수년 동안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은 이 임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달 탐사 문 두드렸다, 첫 달 궤도선 ‘다누리’ 12월 궤도 안착

    달 탐사 문 두드렸다, 첫 달 궤도선 ‘다누리’ 12월 궤도 안착

    한국이 달 정복을 향한 첫 번째 문을 두드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5일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인 다누리가 달을 향한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다누리는 우리 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8분 48초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됐다. 60여 분이 지난 오전 8시 48분경 발사체와 정상적으로 분리됐으며, 달을 향한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분리 시 속도는 초속 약 10.15㎞, 분리고도는 약 703㎞였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은 발사 92분 후인 오전 9시 40분에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심우주 안테나를 통해서 다누리와 교신하고 위성 상태에 관한 데이터를 수신했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신된 위성정보를 분석한 결과, 다누리의 태양전지판이 제대로 펼쳐져서 전력 생산을 시작했고, 탑재컴퓨터를 포함한 장치들 간 통신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으며, 각 장치의 온도도 표준범위 내에 위치하는 등 다누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누리는 지구와 달, 태양의 중력을 이용한 ‘탄도형 달 전이방식’으로 달 궤도에 진입한다. 달 궤도에 근접할 때까지 최대 9번 추력기 작동을 통해 방향조정을 한다. 첫 번째 기동은 7일 오전 10시쯤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태양 방면으로 지구와 태양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을 향해 이동하다가, 9월 2일 초속 0.17㎞의 속도에서 추력기를 작동해 지구 방면으로 방향을 전환할 예정이다. 12월 중순에는 달에 근접하며 12월 말에는 달 상공 100㎞의 원궤도에 안착할 것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직접 달로 향하는 방식보다 이동 거리와 시간은 늘어나지만 연료 소모량은 약 25% 정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내년 1월부터 6개의 탑재체를 활용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다누리는 소형차와 비슷한 크기로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82m, 2.14m, 2.19m이며 무게는 678㎏이다. 다누리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항우연), 광시야편광카메라(한국천문연구원), 자기장측정기(경희대), 감마선분광기(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인터넷탑재체(한국전자통신연구원) 5종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한 섀도캠이 실렸다. 나사의 섀도캠은 달 남·북극 지역 충돌구 속 햇빛이 닿지 않는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하고,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위한 착륙 후보지를 찾는 임무를 맡는다. 다누리의 임무 기간은 1년으로 설정돼 있지만, 잔여 연료량 등 상황에 따라 임무 연장도 가능하다. 다누리가 올해 말을 목표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한국은 달 탐사선을 보낸 세계 7번째 나라가 된다. 지금까지 달 궤도선이나 달 착륙선 등 달 탐사선을 보낸 나라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등 6개국이다. 한편 다누리는 애초 3일 오전에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발사를 대행하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다누리를 싣고 가는 ‘팰콘9’ 우주발사체를 점검하다 추가 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발견하고 발사 일정을 연기한다고 통보해 왔다. 이에 따라 이틀 뒤인 5일로 발사가 연기됐다.
  • [영상]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발사…5개월 여정 개시

    [영상]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발사…5개월 여정 개시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한국시간 5일 오전 8시 8분(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 8분)쯤 우주로 발사됐다. 다누리는 발사 40여분간에 걸쳐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등을 마치고 우주공간에 놓였으며, 발사 후 초기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 다누리 성공한다면 ‘우주 강국’ 다누리가 발사 이후 궤적 진입부터 올해 말 목표궤도 안착까지 까다로운 항행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우리나라는 달 탐사선을 보내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되면서 우주 강국의 지위를 굳힌다. 지금까지 달 궤도선이나 달 착륙선 등 달 탐사선을 보낸 나라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등 6개국이다. 달 탐사 궤도선을 보내는 것은 지구-달의 거리 수준 이상을 탐사하는 ‘심우주 탐사’의 첫걸음이다. ● 한국시간 오전 8시 8분 미국서 발사 발사를 맡은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다누리가 실린 팰컨 9 발사체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에서 하늘로 쏘아 올리는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스페이스X는 발사 2분 40초 이후 1·2단 분리, 3분 13초 이후 페어링 분리가 이뤄졌음을 확인했다. 이어 발사 40분 25초 이후 팰컨 9 발사체 2단에서 다누리가 분리돼 우주 공간에 놓였음을 알렸다. 다누리가 분리된 곳은 지구 표면에서 약 1656㎞ 떨어진 지점으로, 이 때부터 탑재컴퓨터의 자동 프로그램이 작동해 태양전지판을 펼치면서 정해진 궤적을 따라 이동해야 한다. 다누리가 지상국과 처음 교신하는 것은 발사 1시간 이후로, 호주 캔버라에 있는 안테나를 통해 이뤄진다.● 다누리, 오전 9시 40분 지상국과 교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오전 9시 10분을 전후해 교신 결과를 알릴 예정이었다. 이후 오전 9시 40분 지상국과 교신 성공 소식이 전해졌다. 다누리는 지구에서 약 38만㎞ 떨어진 달로 곧장 가지 않고 일단 태양 쪽의 먼 우주로 가서 최대 156만㎞까지 거리 차이를 뒀다가, 나비 모양, 혹은 ‘∞’ 꼴의 궤적을 그리면서 다시 지구 쪽으로 돌아와서 달에 접근한다. 다누리가 이런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Ballistic Lunar Transfer) 궤적에 계획대로 제대로 들어갔는지 연구진이 판단하려면 발사 후 2∼3시간이 지나야 한다. 이날 오전 10∼11시쯤에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진 판단 결과를 토대로 이날 오후 2시쯤 언론브리핑을 열어 다누리의 궤적 진입 성공 여부를 발표한다. 다만 궤적 진입은 발사 후에도 목표 궤도에 안착할 때까지 거의 5개월이 걸리는 계획의 1차 관문에 불과하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최종 성공 여부는 올해 말이 되어야 알 수 있다.● 목표 궤도 진입까지 거의 5개월 진입에 성공한 뒤에도 다누리가 궤적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연구진은 앞으로 약 5개월에 거쳐 오차 보정을 위한 까다로운 궤적 보정 기동을 여러 번 수행해야 한다. 다누리는 12월 16일에서야 달 주변을 도는 궤도에 들어선다. 이후 약 보름간 다섯 차례의 감속기동을 거쳐 조금씩 달에 접근한다.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목표 궤도인 달 상공 100㎞에 진입한 뒤 내년부터 임무 수행을 시작하면 비로소 ‘성공’이 확인된다. 한편, 이날 발사는 당초 예정보다는 이틀 늦춰 진행됐다. 당초 다누리는 한국시간 8월 3일 오전 8시 20분(현지시간 8월 2일 오후 7시 20분)쯤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하순 점검 과정에서 발사체 1단의 9개 엔진 중 1개 엔진 센서부의 이상이 발견돼 교체 작업을 해야 했다. 발사일은 이틀 미뤄졌지만 다누리가 달 주위 궤도에 도달하는 날짜는 12월 16일, 목표 고도 궤도에 진입해 임무를 개시하는 날짜는 12월 31일로 그대로다.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국내 연구진은 발사 일정이 바뀔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일이 지연되는 데 따라 필요한 속도 증분을 날짜별로 계산해뒀으며, 이를 스페이스X 측과도 미리 협의했다. ● “다누리 계획 성공하면 ‘우주 영토 확장’ 의미”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가 1992년 하늘로 올라간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는 다누리를 통해 지구를 넘어 또다른 천체를 바라보며 새 꿈을 품게 됐다. 우리나라의 우주탐사가 지구 궤도를 벗어나 일종의 ‘우주 영토’를 갖게 된다는 의미도 있다. 다누리는 목표 궤도 진입에 성공하면 달의 극지방을 지나는 원궤도를 따라 돌면서 탑재한 6종의 과학장비로 달을 관찰한다. 이중 5종의 과학장비는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것이다. ● BTS 노래 지구 전송 시험도 탑재체 중 우주인터넷 장비를 활용한 심우주 탐사용 우주 인터넷시험(DTN, Delay/Disruption Tolerant Network)이 세계 최초로 시도된다. ETRI 홍보영상, DTN 기술 설명 영상을 비롯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 파일을 재생해 지구로 전송하는 시험을 진행한다. 또, 2025년까지 달의 남극에 여성을 포함한 우주인들을 착륙시킨 뒤 무사히 지구로 귀환시키겠다는 미국의 ‘아르테미스’(Artemis) 계획을 위해 NASA가 개발한 과학 장비인 ‘섀도캠’(ShadowCam)도 다누리에 탑재됐다. 다누리에 달린 섀도캠은 해상도 약 1.7m의 카메라를 이용해 달 남북극 지역 영구 음영지역을 고정밀 촬영하면서 얼음 등 다양한 물질의 존재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 [포토] 우주로 향하는 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포토] 우주로 향하는 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한국시간 5일 오전 8시 8분(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 8분)께 우주로 발사됐다. 발사를 맡은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다누리가 실린 팰컨 9 발사체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에서 하늘로 쏘아 올리는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다누리가 이날 발사와 궤도 진입부터 올해 말 목표궤도 안착까지 까다로운 항행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우리나라는 달 탐사선을 보내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되면서 우주 강국의 지위를 굳히게 된다. 지금까지 달 궤도선이나 달 착륙선 등 달 탐사선을 보낸 나라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등 6개국이다. 달 탐사 궤도선을 보내는 것은 지구-달의 거리 수준 이상을 탐사하는 ‘심우주 탐사’의 첫걸음이기도 하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성공(6월 21일)에 이어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호의 이번 발사가 연말에 성공으로 이어진다면, 올해가 우리나라의 ‘우주탐사 원년’으로 기록되리라는 기대도 나온다. 다누리는 발사 40분 이후인 오전 8시 47분께 지구 표면에서 약 1656㎞ 떨어진 지점에서 발사체와 분리되며, 그 때부터 정해진 궤적을 따라 이동한다. 지상국과 처음 교신하는 것은 발사 1시간 이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오전 9시 10분을 전후해 교신 결과를 알릴 예정이다. 다누리는 지구에서 약 38만km 떨어진 달로 곧장 가지 않고 일단 태양 쪽의 먼 우주로 가서 최대 156만km까지 거리를 벌렸다가, 나비 모양, 혹은 ‘∞’ 꼴의 궤적을 그리면서 다시 지구 쪽으로 돌아와서 달에 접근할 예정이다. 다누리가 이런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Ballistic Lunar Transfer) 궤적에 계획대로 제대로 들어갔는지 연구진이 판단하려면 발사 후 2∼3시간이 지나야 한다. 즉 오전 10∼11시께에야 어느 정도 가늠이 가능하다. 진입에 성공한 뒤에도 다누리가 궤적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연구진은 약 5개월에 거쳐 오차 보정을 위한 까다로운 궤적 보정 기동을 수차례 수행해야한다. 다누리는 12월 16일에서야 달 주변을 도는 궤도에 들어서며, 이후 약 보름간 다섯 차례의 감속기동을 거쳐 조금씩 달에 접근한다.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목표 궤도인 달 상공 100㎞에 진입한 뒤 내년부터 임무 수행을 시작하면 비로소 ‘성공’이 확인된다.
  • [속보]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발사…5개월 여정 개시

    [속보]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발사…5개월 여정 개시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한국시간 5일 오전 8시 8분(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 8분)쯤 우주로 발사됐다. 발사를 맡은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다누리가 실린 팰컨 9 발사체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에서 하늘로 쏘아 올리는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 다누리 항행 마무리한다면 ‘우주 강국’ 다누리가 이날 발사와 궤도 진입부터 올해 말 목표궤도 안착까지 까다로운 항행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우리나라는 달 탐사선을 보내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되면서 우주 강국 지위를 굳힌다. 지금까지 달 궤도선이나 달 착륙선 등 달 탐사선을 보낸 나라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등 6개국이다. 달 탐사 궤도선을 보내는 것은 지구-달의 거리 수준 이상을 탐사하는 ‘심우주 탐사’의 첫걸음이다. ● 누리호 이어 다누리까지‘우주탐사 원년’ 될까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성공(6월 21일)에 이어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호의 이번 발사가 연말에 성공으로 이어진다면, 올해가 우리나라의 ‘우주탐사 원년’으로 기록되리라는 기대도 나온다. 다누리는 발사 40분 이후인 오전 8시 47분쯤 지구 표면에서 약 1656㎞ 떨어진 지점에서 발사체와 분리되며, 그 때부터 정해진 궤적을 따라 이동한다. 지상국과 처음 교신하는 것은 발사 1시간 이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오전 9시 10분을 전후해 교신 결과를 알릴 예정이다. 다누리는 지구에서 약 38만㎞ 떨어진 달로 곧장 가지 않고 일단 태양 쪽의 먼 우주로 가서 최대 156만㎞까지 거리 차이를 뒀다가, 나비 모양, 혹은 ‘∞’ 꼴의 궤적을 그리면서 다시 지구 쪽으로 돌아와서 달에 접근할 계획이다.● 오전 10시 이후 계획 이행 여부 가늠 다누리가 이런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Ballistic Lunar Transfer) 궤적에 계획대로 제대로 들어갔는지 연구진이 판단하려면 발사 후 2∼3시간이 지나야 한다. 즉 오전 10∼11시쯤에야 어느 정도 가늠이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진이 판단한 결과를 토대로 이날 오후 2시쯤 언론브리핑을 열어 다누리의 궤적 진입 성공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진입에 성공한 뒤에도 다누리가 궤적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연구진은 약 5개월에 거쳐 오차 보정을 위한 까다로운 궤적 보정 기동을 수차례 수행해야 한다. ● 다누리, 12월부터 달 주변 궤도로 다누리는 12월 16일에서야 달 주변을 도는 궤도에 들어서며, 이후 약 보름간 다섯 차례의 감속기동을 거쳐 조금씩 달에 접근한다.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목표 궤도인 달 상공 100㎞에 진입한 뒤 내년부터 임무 수행을 시작하면 비로소 ‘성공’이 확인된다. 이날 발사는 당초 예정보다는 이틀 늦춰 진행됐다. 당초 다누리는 한국시간 8월 3일 오전 8시 20분(현지시간 8월 2일 오후 7시 20분)쯤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하순 점검 과정에서 발사체 1단의 9개 엔진 중 1개 엔진 센서부의 이상이 발견돼 교체 작업을 했다. ● 발사일 미뤘지만 임무 개시 날짜 동일 발사일은 이틀 미뤄졌지만 다누리가 달 주위 궤도에 도달하는 날짜는 12월 16일, 목표 고도 궤도에 진입해 임무를 개시하는 날짜는 12월 31일로 그대로다.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국내 연구진은 발사 일정이 바뀔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일이 지연되는 데 따라 필요한 속도 증분을 날짜별로 계산했으며, 이를 스페이스X 측과도 미리 협의해뒀다.
  • [아하! 우주] 명왕성 너머 뉴호라이즌스 호의 다음 목표물은?

    [아하! 우주] 명왕성 너머 뉴호라이즌스 호의 다음 목표물은?

    미 항공우주국(NASA)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2015년 7월 역사적인 명왕성 플라이바이를 한 지 꼭 만 7년이 되었다. 2006년 1월에 발사되어 꼬박 9년 반을 날아간 끝에 명왕성(뉴호라이즌스의 비행 중에 행성에서 왜행성으로 강등당했다)을 스치듯이 지나면서, 우뚝 솟은 얼음 산과 이국적인 질소 얼음의 거대한 평원을 가진 믿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명왕성 세계를 보여준 뉴호라이즌스는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현재 뉴호라이즌스는 지구로부터 지구-태앙 간 거리의 53배(53AU) 떨어진 소행성 띠 카이퍼 벨트 속을 날고 있는 중이며, 다음 관측 타겟에 대한 확장된 미션을 앞두고 있다.  카이퍼 벨트는 46억 년 전 태양계 탄생 때 생긴 부산물인 소행성들이 띠를 이루고 있는 영역으로, 절대온도 0도에 가까운 우주 냉동고에 완벽하게 동결된 물질들인 만큼 태양계 탄생의 비밀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태양계 가장자리를 떠돌고 있는 천체들의 동네다. 연장근무 명령이 떨어진 뉴호라이즌스 뉴호라이즌스는 2019년 1월 1일 KBO(Kuiper Belt)의 작은 천체인 아로코스(Arrokoth)를 플라이바이했다. 뉴호라이즌스 과학 팀이 2014년 허블 우주망원경을 사용하여 발견한 아로코스는 지금까지 탐사된 것 중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천체이자 가장 원시적인 천체다. 아로코스를 탐사한 뉴호라이즌스에게는 최근 다시 NASA로부터 연장근무 명령이 떨어졌다. 지난 6월 NASA의 외행성평가그룹(OPAG) 회의에서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의 뉴호라이즌스 수석 연구원 앨런 스턴은 우주선과 우주선의 과학 장비들이 완전히 건강한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탐사선의 수명은 현재 핵연료 공급에 의해서만 제한되는데, 이는 2040년까지 뉴호라이즌스를 계속 운용하기에 충분할 것이라 한다. 스턴은 "이 두 번째 확장된 임무에 대해 우리는 매우 흥분하고 있다"라며 "NASA와 뉴호라이즌스 팀은 2025 회계연도의 예산 수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탐사선에 전해진 주요 작업항목 뉴호라이즌스에 떨어진 연장근무 명령에는 세 가지 주요 작업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그중 하나는 또 다른 플라이바이 타겟을 찾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스턴은 말했다. 탐사선은 2019년 아로코스를 플라이바이 동안 수집된 데이터의 마지막 바이트를 계속 전송하고 있는 중이다. 스턴은 "심우주 통신망 중 일부가 업그레이드로 인해 수신이 지연되었다. 안테나가 수신을 중단했는데, 그중 하나는 1년 동안 중단되었다"고 밝힌 스턴은 "우리는 아로코스 데이터의 대략 90%를 입수했지만, 원하는 100%를 다 입수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뉴호라이즌스의 두 번째 확장 임무의 핵심은 광범한 분야에 걸친 다양한 관찰이다. 스턴은 뉴호라이즌스가 카이퍼 벨트를 가로질러 비행하는 동안, 우리는 천체 물리학, 행성 과학 및 태양 물리학과 같은 모든 우주 과학에서 밀접한 학제 간 임무를 수행할 것이다. 우리는 이 우주선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은 일을 할 것"이라면서 "우주 현장에 우주선이 없다면 정말 할 수 없는 것들이다. 뉴호라이즌스의 향후 3년 동안 수행할 확장된 임무는 이런한 일들을 수행하는 것으로, 이제껏 이런 시도는 전혀 없었다. 우리는 위의 세 가지 목적을 위해 뉴호라이즌스라는 천문대를 만들어 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태양 물리학에서 탐사선은 '픽업 이온'을 연구한다. 이 하전 입자는 외부 태양권의 압력을 지배하는 존재로, 태양이 내뿜는 거대한 자기장의 거품이다. 이 거품 막이 성간 매체와의 경계를 만드는 구실을 한다. 천체 물리학에서 뉴호라이즌스는 우주의 광학 및 자외선 배경을 연구함으로써 태양계 내부 영역의 가려진 먼지 및 기타 흩어진 광원 너머의 멋진 전망을 얻을 것이다. 탐사선은 이미 '우주론에 대한 깊은 의미'와 함께 이러한 배경에 대한 가장 민감한 측정값을 산출했다고 스턴은 밝혔다. 행성 과학 부문에서 탐사선은 고유한 '고위상각'에서 천왕성과 해왕성을 연구하여 해당 행성의 중요한 에너지 균형을 조명할 예정이다. 뉴호라이즌스 팀은 또한 탐사선이 플라이바이할 연구할 새로운 KBO를 찾기 위해 케크와 스바루 같은 지상 기반 망원경을 활용할 계획이다. 지상 관측에 따르면 색상과 구성이 다른 여러 등급의 KBO가 있다. 스턴은 "그래서 우리는 KBO들 사이에 많은 이질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만약 우리가 두 번째 KBO를 플라이바이한다면 같은 결과를 전혀 기대하지 않을 것이며, 아로코스와는 완전히 다른 장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 달 궤도선 ‘다누리’ 이송 시작, 7일 도착…발사만 남았다

    달 궤도선 ‘다누리’ 이송 시작, 7일 도착…발사만 남았다

    한국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다음달 발사를 앞두고 발사장인 미국으로 이송되기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5일 오전 다누리를 대전 항우연에서 특수 컨테이너에 실어 인천공항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특수 컨테이너는 온도, 습도 유지는 물론 충격흡수까지 가능한 것으로 다누리를 위해 특별 제작됐다. 다누리는 항공편에 실려 미국 올랜도 공항까지 이송된 뒤 다시 육상편으로 7일 플로리다 케이프커네버럴 우주발사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다누리는 발사장에서 약 한 달 동안 상태 점검, 연료주입, 발사체 결합 등 준비과정을 거친 뒤 한국시간으로 8월 3일 오전 8시 24분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발사체 ‘팰콘9’에 실려 우주로 올라간다. 다누리는 발사 후 ‘탄도형 달 전이’ 방식으로 올해 12월까지 약 4.5개월 동안 원거리를 돌아 달 궤도에 진입한다. 지구에서 달까지 직선 궤도로 이동하면 3일밖에 걸리지 않지만 궤도 진입 성공을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점들이 많다. 반면 다누리가 활용하는 탄도형 달 전이 궤도 방식은 다른 방법에 비해 이동거리는 길지만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발사 이후 달 궤도 진입이라는 다누리의 첫 번째 목표 성공 여부는 4개월 이후에나 알 수 있다. 항우연은 경기도 여주에 새로 구축한 심우주지상안테나와 미국항공우주청(NASA)의 심우주네트워크와 연동해 상태정보 수신, 임무 계획 수립, 궤도 결정, 탑재체 데이터 수신을 하게 된다. 다누리가 12월에 달 궤도에 안착하게 되면 1년 동안 달 상공 100㎞를 돌면서 국내에서 개발한 탑재체 5종과 나사에서 개발한 탑재체 섀도캠을 이용해 과학임무를 수행한다. 이들 탑재체는 달 자기장, 달 생성 원인 규명, 달 표면 입자와 우주선(cosmic ray) 등을 측정하고, 나사가 2025년까지 인간을 다시 달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달 착륙 후보지 탐색에도 나선다. 권현준 과기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다누리의 제작과 국내에서 할 수 있는 점검은 완료돼, 문제없이 발사장으로 이송하게 됐다”며 “달을 향한 한국의 성공적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우주기술 강대국… 연구개발비는 약소국

    한국 우주기술 강대국… 연구개발비는 약소국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두 번의 연기 끝에 ‘우주 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단한 성과를 이뤘지만, 실제 한국의 항공우주개발 예산 집행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서 여전히 후순위에 놓여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놓은 ‘2021년 국가 연구개발(R&D)사업 조사·분석’ 자료를 보면 우주항공 분야의 예산집행이 다른 분야들보다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이 자료는 정부가 추진하는 R&D사업 현황 파악과 예산 집행, 연구자 현황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2021년 국가 R&D 집행 규모는 26조 57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 6988억원 늘어났다. 이 중 경제·사회·과학기술 기여도가 높은 11개 ‘중점과학기술’ 분야에는 15조 8397억원이 투입됐다. 중점과학기술 중 우주·항공·해양 분야는 4.4%에 불과한 6958억원이 집행됐다. 11개 분야 중에서 재난안전과 함께 가장 적은 예산 집행액이다. 더군다나 전년 대비 1.3% 포인트가 줄어든 수준이다. 최근 10년 동안 정부 우주개발 예산을 보면 2012년 2183억원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가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3차 발사가 성공한 2013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16년에 7464억원으로 최고치를 보였다. 이후 다시 감소세를 보이며 2019년 5813억원까지 떨어졌다가 2020년에 6158억원으로 늘었지만 지난해에는 6150억원으로 다시 줄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우주개발 예산 비중을 보면 미국이 0.21%로 가장 높았고 러시아(0.2%), 프랑스(0.14%), 일본과 독일(0.06%) 등이다. 한국은 중국, 영국과 함께 0.04%를 차지하고 있지만 절대액으로 비교하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발사체 개발, 심우주 탐사 같은 분야에 정부 투자 증가뿐만 아니라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예산 배분을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창진 건국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발사체를 비롯한 우주 개발은 경제성과 상관없이 국가적으로 도전해야 할 분야”라며 “우주 선진국들처럼 민간우주기업이 없는 상황에서는 정부가 나서서 우주 관련 기술 개발과 연구를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한국 우주개발 예산은 프로젝트 하나 끝나면 후속 연구개발로 연계되지 않으면서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후속 연구까지 고민하지 않으면 ‘우리도 개발했다’는 수준에서 끝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양손 엄지척’ 尹 “우주로 가는 길 열렸다”

    ‘양손 엄지척’ 尹 “우주로 가는 길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자 “이제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항공우주 산업) 국가로서 더욱 우주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누리호 발사 장면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김대기 비서실장 등 참모진과 함께 TV 생중계로 봤다. 오후 4시 50분쯤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화상 연결을 통해 “누리호 2차 발사가 최종 성공했다”고 보고하자, 윤 대통령과 참모진은 환호하며 박수를 쳤다. 윤 대통령은 양손으로 ‘엄지척’ 포즈도 취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 우리 대한민국 땅에서 우주로 가는 길이 열렸다”며 “우리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우리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이제 우주로 뻗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항공우주청을 설치해서 항공우주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립과천과학관에서 학생들과 함께 발사 장면을 시청하려 했으나 발사가 연기될 가능성을 감안해 집무실에서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고흥 현장에서 누리호 1차 발사를 참관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축하한다”며 “이제는 달이다. 대한민국의 우주시대를 힘차게 열어 가자”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도 항공우주 산업 지원에 한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은 “심우주 탐사 등 대한민국의 우주산업이 비상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항공우주 산업을 미래의 혁신 성장 동력으로 키워 갈 수 있도록 대한민국 우주 도전에 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 [아하! 우주] 우주쓰레기 로켓 4일 달 뒷면 추락…국적은 미스터리로

    [아하! 우주] 우주쓰레기 로켓 4일 달 뒷면 추락…국적은 미스터리로

    약 3t에 달하는 우주쓰레기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4일 오후 9시 25분 경 달 뒷면에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FP통신 등 외신은 우주쓰레기가 된 로켓 잔해가 시속 9300㎞의 속도로 달 뒷면헤르츠스프룽 충돌구 안에 떨어져 지름 10~20m 크기의 크레이터(분화구)가 생겼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여러차례 보도를 통해 알려진 이 우주쓰레기는 과거 우주로 발사된 로켓의 일부다. 발사 이후 자체 연료가 고갈되면서 지구와 달, 태양의 중력에 따라 떠돌다가 달에 떨어지면서 최후를 맞은 셈이다. 결과적으로 인류의 피조물이 달과 충돌하는 역사상 첫 사례로 이미 수많은 분화구가 있는 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그러나 이번 우주쓰레기는 달의 뒷면에 떨어져 지구에서 직접 관측할 수 없었다. 특히나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정찰궤도선(LRO)과 인도의 찬드라얀 2호도 다른 곳에 위치해 역사적인 이벤트를 포착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현재까지 우주쓰레기가 달과 충돌했다고 예상만 할 뿐 '사진 증거'를 누구도 내밀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이후 LRO가 충돌 지점을 관측할 때 충돌로 생긴 흔적을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또 하나의 관심 사항이었던 이 우주쓰레기의 '국적'은 영원히 미스터리로 남을 전망이다. 당초 미국 천문학자 빌 그레이 박사는 이 로켓 잔해가 지난 2015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의 일부라고 발표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을 지구에서 약 160만㎞ 떨어진 라그랑주 포인트에 보낸 후 로켓 자체의 연료가 떨어져 우주쓰레기가 됐다는 것.그러나 이후 그레이 박사는 데이터를 다시 분석한 후 팰컨9 로켓이 아니라 2014년 발사된 중국의 창어 5호-T1의 부스터라고 정정했다. 특히 미 제트추진연구소(JPL)측은 망원경을 통해 해당 우주쓰레기를 관측하는 동안 페인트에서 반사된 빛에서 중국 로켓 부분을 식별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소식에 중국은 외무부까지 나서 발끈했다. 중국 외교부 왕웬빈 대변인은 “이 우주쓰레기가 중국 것이라는 미국 측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창어 5호-T1은 과거 안전하게 지구 대기권에 진입해 완전히 불타 사라졌다”고 반박했다.
  • [아하! 우주] 정체불명 우주쓰레기 로켓 4일 달 추락…시속 9300㎞ 충돌

    [아하! 우주] 정체불명 우주쓰레기 로켓 4일 달 추락…시속 9300㎞ 충돌

    약 3t에 달하는 우주쓰레기가 오는 4일(현지시간) 무려 9300㎞/h의 속도로 달의 뒷면에 충돌할 것으로 예고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우주쓰레기가 달에 떨어지면서 세미 트럭 몇 대 쯤은 족히 들어갈 수 있는 분화구가 생성될 것이라 보도했다. 이 우주쓰레기는 오래 전 우주로 발사된 로켓의 일부로 지구와 달, 태양의 중력에 따라 떠돌다가 결국 달에 떨어져 최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처럼 로켓 잔해가 달과 충돌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이미 달에는 총 2500㎞에 달하는 수많은 분화구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이번 충돌로 달에 약 10~20m 너비의 분화구를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대기가 거의 없는 달에는 끊임없이 유성과 소행성 등이 쏟아져 수많은 분화구를 만들어내고 있다. 다만 이번에는 '인류의 피조물'이 의도와 달리 달과 충돌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인류 피조물의 첫 달 충돌 외에도 또 하나 관심이 가는 대목이 있다. 바로 이 로켓 잔해의 '국적'이다. 당초 미국 천문학자 빌 그레이 박사는 이 로켓 잔해가 지난 2015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의 일부라고 발표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을 지구에서 약 160만㎞ 떨어진 라그랑주 포인트에 보낸 후 로켓 자체의 연료가 떨어져 우주쓰레기가 됐다는 것.그러나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전문가들이 이의를 제기했고 이에 그레이 박사는 데이터를 다시 분석한 후 팰컨9 로켓이 아니라 2014년 발사된 중국의 창어 5호-T1의 부스터라고 정정했다. 특히 JPL측은 망원경을 통해 해당 우주쓰레기를 관측하는 동안 페인트에서 반사된 빛에서 중국 로켓 부분을 식별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이 발끈했다. 중국 외교부 왕웬빈 대변인은 "이 우주쓰레기가 중국 것이라는 미국 측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창어 5호-T1은 과거 안전하게 지구 대기권에 진입해 완전히 불타 사라졌다"고 반박했다. 이에대해 그레이 박사는 "이 우주쓰레기는 중국 것이 확실하다"면서도 "이는 스페이스X와 중국 만의 문제가 아니다. 아무도 우주쓰레기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 “달 충돌 예정 우주쓰레기는 스페이스X 아닌 중국 로켓 잔해”

    “달 충돌 예정 우주쓰레기는 스페이스X 아닌 중국 로켓 잔해”

    지구 주변의 우주 쓰레기로 떠돌다 3월 초 달에 떨어져 충돌할 것으로 예측된 로켓 잔해가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가 아니라 중국 로켓의 잔해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과학기술 관련 매체 ‘아르스 테크니카’(ars technica) 등에 따르면 팰컨9 로켓 잔해의 달 충돌 가능성을 경고한 지구 근접물체 추적 전문가 빌 그레이는 지난 12일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앞선 예측이 잘못됐다며 중국의 창정-3C 로켓을 추락 추정 물체로 다시 지목했다. 2015년 첫 관측 뒤 팰컨9 로켓 2단계 추진체 추정그레이가 동료들과 문제의 물체를 추적하기 시작한 것은 2015년이었다. 임시로 ‘WE0913A’로 명명된 이 물체를 추적한 결과 이것이 자연적으로 생성된 것이 아닌 인공물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지구 근접 천체를 추적하는 소프트웨어 ‘명왕성 프로젝트’(Project Pluto)를 만든 그레이는 앞서 지난달 말 WE0913A이 달에 충돌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또 달에 충돌할 이 물체가 2015년 2월 11일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의 심우주기후관측위성(DSCOVR)을 쏘아 올린 팰컨9 로켓의 2단계 추진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예측은 민간 우주산업을 주도하며 수많은 로켓과 위성을 쏘아 올린 스페이스X가 우주쓰레기를 대량 발생시키고 있으며 심지어 달에까지 그 영향이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우주쓰레기에 대한 경각심과 책임론까지 불러일으켰다. 그레이는 당시 팰컨9 로켓의 2단 추진체가 DSCOVR 위성을 심우주에 올려놓기 위해 높은 고도까지 올라갔고, 발사 이틀 뒤 달 주변을 지나는 WE0913A가 포착된 점 등을 들어 이를 팰컨9의 잔해로 추정했다. 물체의 반사도나 예측 궤도, 시간 등이 비슷하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너무 달에 가깝다” 반론…중국 달 탐사 로켓 가능성 부상그러나 다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선이 스페이스X에서 다른 쪽으로 옮겨가는 반전이 일어났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엔지니어 존 조르지니가 그레이에게 이메일을 통해 DSCOVR 위성의 궤도가 달에 근접하지 않는데 이를 실어 보낸 로켓의 2단 추진체 잔해가 달에 충돌할 정도로 가깝게 다가간다는 것은 이상하다는 지적을 했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그레이는 WE0913A가 팰컨9가 아닌 다른 로켓의 잔해일 가능성을 다시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레이는 WE0913A가 2014년 10월 23일 달의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가져오는 중국의 창어 5호 발사에 앞서 시험적으로 이뤄진 창어 5호-T1 미션에 사용된 로켓의 잔해로 추정된다는 새로운 가설을 제시했다. 창어 5호-T1 미션의 소형 탐사선을 보내기 위해 쏘아 올린 창정-3C 로켓의 잔해라는 것이다. 그 근거로 창정-3C 로켓의 발사 시간과 달의 궤적이 곧 달에 충돌할 WE0913A의 궤도와 거의 일치한다는 점을 들었다. 그레이는 “이 역시 아직 ‘정황적’ 증거이지만 나는 상당히 확실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3월 4일 낮 12시 25분(한국시간 오후 9시 25분) 달에 충돌할 물체는 창어5호-T1 미션의 로켓 잔해라 믿는다”고 말했다. 실시간 관측 불가…“달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을 것”인류가 쏘아 올린 로켓 잔해가 달에 충돌할 것이라는 예측은 우주쓰레기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지만 NASA의 한 대변인은 앞서 AFP통신에 “흥미로운 연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독특한 사건”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충돌 지역이 달 뒷면이라 지구에서 관측할 수 없고, 달 궤도를 도는 달정찰궤도선(LRO)도 충돌 예측 시점에 다른 위치에 있을 예정이기에 실시간으로 충돌 과정을 지켜볼 수는 없지만, 4t에 달하는 로켓의 잔해가 시속 9000㎞의 속도로 충돌하며 만들 크레이터(충돌구)의 전후 이미지를 비교해 분석함으로써 달에 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달 연구를 위해 인도 우주선 찬드라얀1호를 일부러 충돌시킨 전례가 있지만, 이번처럼 인공 물체가 의도치 않게 달에 충돌하는 것은 처음 파악된 사례다.
  • [우주를 보다] 5년 만에 지구로 추락한 스페이스X 로켓…피해는?

    [우주를 보다] 5년 만에 지구로 추락한 스페이스X 로켓…피해는?

    미국 민간 우주항공업체 스페이스X의 로켓 일부가 5년 만에 지구 대기권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미국 스페이스닷컴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지구 대기권에 떨어진 로켓 일부는 스페이스X가 2017년 3월 쏘아올린 팰컨9의 상층부로 확인됐다. 당시 팰컨9은 상업용 통신위성인 ‘에코스타23’을 운반하는 데 사용됐다. 미 공군의 우주국을 지원하는 연구소인 에어로스페이스 코퍼레이션 연구진은 팰컨9의 상층부가 최근 지구 대기층으로 재진입하는 것을 확인하고 경로를 추적해왔다. 지구를 향해 추락하는 팰컨9이 처음 목격됐을 당시 일각에서는 이를 운석이라고 착각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우주 상공에서 완전히 분리된 뒤 지구 대기권을 향해 떨어지는 로켓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팰컨9 로켓 상층부는 멕시코 북부 지역에 떨어졌으며, 지구 대기권 상층부에서 완전히 분해돼 지상에 피해를 주지 않았다. 다만 지구에서는 팰컨9이 상공에서 분해된 뒤 별똥별처럼 떨어지며 불타는 모습이 관측됐다. 추락 속도는 시속 2만 8000㎞였으며, 약 1분간 관찰된 것으로 알려졌다.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는 5년 전 쏘아 올린 팰컨9의 지구 재진입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스페이스닷컴은 “로켓이 지구 대기를 통과해 지구 표면에 닿기 전에 완전히 타버리는 것이 정상적인 현상인 만큼, (머스크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전했다. 팰컨9이 궤도에 올려놓은 에코스타23은 현재까지도 지구에서 3만 5000㎞ 떨어진 상공 궤도를 돌며 브라질에 통신·위성‧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한편, 팰컨9은 스페이스X가 개발한 재사용 가능한 우주발사체지만 로켓의 모든 부품을 재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일부는 우주에 남아 우주쓰레기로 떠도는데, 2015년 당시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의 심우주 기후 관측위성(DSCOVR)을 싣고 우주로 나아갔던 팰컨9 로켓은 임무를 모두 마친 뒤 연료 부족으로 지구 귀환에 실패했다. 이후 2015년 버전의 팰컨9은 광활한 우주를 떠도는 우주쓰레기로 전락했고, 미국의 천문학자 빌 그레이는 이 로켓이 오는 3월 4일(미국 시간 기준), 시속 9000㎞의 속도로 달에 충돌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이는 인류의 피조물이 의도와 다르게 달과 충돌하는 최초 사례가 될 전망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