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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이란 미사일 발사’에 “괜찮다! 지금까지 매우 좋다” 트윗

    트럼프, ‘이란 미사일 발사’에 “괜찮다! 지금까지 매우 좋다” 트윗

    현지시간 8일 오전 대국민성명 예정이란이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미군이 주둔 중인 이라크 공군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괜찮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다음날인 8일 오전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트위터에 “괜찮다(All is well)! 이라크에 위치한 미군기지 2곳에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발사가 있었다”면서 “사상자와 피해에 대한 평가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썼다. 이어 “지금까지는 매우 좋다(So far, so good)!”이라며 “우리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단연코 가장 강력하고 가장 잘 갖춰진 군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 아침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미국에 큰 피해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강력한 군사력을 토대로 문제없이 대응할 것임을 피력함으로써 국민을 안심시키고 대외적으로 미국이 강력한 군사력으로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의 심야 트윗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이뤄진 지 5시간여 만에 올라왔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밤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는 방안을 백악관이 준비하고 있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지만, 대국민 성명 발표 시점은 8일 오전으로 최종 조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보복 공격이 이뤄진 뒤 백악관에서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주재, 상황을 보고 받고 대책을 점검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은 지난 3일(이라크 현지시간)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의 드론 공습에 사망한 데 대한 보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보복에 나설 경우 미국이 “신속하고 완전하게, 아마도 불균형적인 방식으로 반격할 것”이라며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경두·고노, 태국서 한밤중 ‘지소미아 밀담’

    정경두·고노, 태국서 한밤중 ‘지소미아 밀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아세안확대 국방장관 회의(ADMM-Plus)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 예정에 없던 비공개 심야 회동까지 이어 가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국방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 장관은 지난 18일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공식 만찬을 마친 뒤 호텔을 빠져나가 방콕 모처에서 고노 방위상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정 장관은 이날 회동에서 사태를 해결하려면 일본이 수출규제 철회 등 전향적인 태도로 나와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전달했고 고노 방위상은 한국 측의 현명한 대응을 바란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18일 이틀간 진행된 아세안확대 국방장관 회의에서 한일 국방장관의 공식 만남은 지난 17일 한일 국방장관회담과 한미일 국방장관회담 등 두 차례였다. 여기서도 양측은 지소미아에 대해 ‘평행선’을 달렸다. 이에 따라 양국 장관은 지소미아의 공식 종료를 목전에 두고 최대한 논의를 이어 가기 위해 심야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고노 방위상은 심야 회동에서 지소미아와 관련해 일본 내의 다급한 분위기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 등을 들며 한국 측에 지소미아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입장을 재차 강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심야 회동이 성사된 것도 일본의 이런 기류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국 장관은 지소미아 유지를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촉구하는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의 메시지를 공유했을 가능성도 있다. 방콕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중국 청소년들도 밤 늦게 게임 못 한다

    중국 청소년들도 밤 늦게 게임 못 한다

    중국이 청소년들의 온라인게임 중독을 막기 위해 심야 시간에 온라인 게임을 금지하기로 했다. ‘중국판 셧다운(shut down)제’를 도입한 것이다. 중국 신문출판 및 게임 등 저작권 부문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총서(옛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는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의 ‘미성년자의 온라인 게임 중독 방지에 관한 통지‘(통지)’를 발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 셧다운제는 청소년의 온라인게임 중독을 막기 위한 심야 게임을 규제하는 제도로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11월부터 만 16세 미만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 통지에 따르면 만 18세 이하의 중국 청소년들은 밤 1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온라인 게임에 접속할 수 없다. 평일에는 하루 90분까지만 온라인 게임 접속이 허용되고, 주말과 휴일에는 접속 시간이 3시간까지 늘어난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게임 유료 아이템 소비도 제한된다. 만 8세 미만 아동의 경우 게임 아이템을 구매할 수 없다. 8세 이상 16세 미만의 청소년들은 1회당 50 위안(약 8300원), 월 200 위안까지만 아이템 구매가 허용된다. 16세 이상 18세 이하의 청소년들은 1회 최대 100 위안, 월 최대 400 위안까지만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이와 함께 모든 게임에 실명 인증제가 도입했다. 사용자의 실명과 신분증 번호를 입력해야만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 중국 당국은 청소년들이 성인들의 신분증을 이용해 게임에 접속하는 일을 막기 위해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한 실명인증제를 실행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의 게임 시장인 중국의 게임산업도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청소년들이 부모의 신분증을 사용해 온라인 게임에 접속할 가능성 등을 거론하면서 이번 조치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微博)에 올린 글을 통해 “정책이 강화되면 될수록 청소년들은 정책에 대한 대응책을 찾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국가신문출판총서 관계자는 공안부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실명인증제에 허점이 있으면 보완하는 등 이번 대책을 강력하게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이번 조치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시 주석은 2018년 8월 청소년 근시(近視)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이후 중국 정부는 교육부, 재정부 등 8개 부처 공동으로 ‘어린이 청소년 근시 예방 종합방안’을 마련해 신규 온라인 게임 총량 총량제 실시 등의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은 청소년 탈선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영화나 TV 드라마 속 흡연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흡연이 청소년들의 담배 구매를 유도해 결과적으로 탈선을 조장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교육부 등 8개 정부 부처는 8일 ‘중국 청소년 흡연 규제’를 발표하고 후속 조치로 영화나 드라마 흡연 장면 노출에 대한 제한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0대 청소년들은 배우를 따라 하는 경향이 많아 영화나 드라마에서 담배를 피우는 스타들을 보고 청소년들이 오판할 수 있다”며 “미디어 규제 당국은 불필요한 흡연 장면을 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영화나 드라마 내용 중 공공장소에서 흡연하는 장면을 필요시 삭제해야 하고 청소년의 흡연을 묘사하는 장면을 엄격히 금지하도록 했다. 흡연 장면이 과도하게 등장하는 영화와 TV 드라마는 상을 받을 수 없도록 했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15세 이상 인구 흡연율을 20%로 낮추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청소년 등 중국 젊은 층의 흡연을 통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잇단 경찰 성범죄… 성인지 감수성 높여야

    잇단 경찰 성범죄… 성인지 감수성 높여야

    징계로 한계… 조직 차원 교육 늘려야현직 경찰들이 최근 불법 촬영 등 성범죄에 연루된 사실이 연이어 알려지면서 “공권력조차 믿지 못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지난해 취임 때 여성 대상 범죄 근절을 ‘1호 정책’으로 내놓는 등 범죄 척결 의지를 드러냈지만 정작 내부에서 불신을 자초하는 일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조직 내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전북경찰청은 4일 불법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A순경을 직위해제하고 이날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해 노트북과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했다. A순경은 동료와의 성관계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부산경찰청은 이날 일명 ‘키스방’에서 유사 성행위 한 혐의를 받는 B경정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1일에는 서울 송파경찰서의 한 파출소 소속 C경장이 근무 중 커플의 뒷모습을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했다가 대기발령 조치를 받고 불구속 입건됐다. 또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D경사는 지난 9월 11일 광진구에서 심야에 귀가하는 여성을 쫓아가 집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한 혐의로 지난달 경찰에 체포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찰공무원 성비위 및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경찰공무원이 성비위에 연루돼 징계를 받은 사례는 모두 292건이었다. 연평균 53.1건이 발생한 셈이다. 올해 들어선 경찰공무원의 성매매 12건, 성범죄 10건, 성희롱 1건이 징계 대상이 됐다. 경찰은 “성비위에 연루된 직원은 엄중히 징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6년간 성비위 사건 가운데 242건(82.9%)의 연루자가 정직·강등·해임·파면 등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징계만으로는 재발을 막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체계적 교육을 통해 경찰 조직의 성인지 감수성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서승희 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는 “경찰 대상으로 교육을 여러 번 했는데 강의 시간을 야근 후 자는 시간으로 여기는 등 수강 태도가 좋지 않았다”면서 “지금 같은 보여 주기식 교육으로는 성비위를 근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실질적 의미를 가지도록 교육 과정을 개편하거나 경찰시험이나 진급시험에 평가 항목으로 넣어 꾸준히 경각심을 심어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봇물 터진 법무부 개혁안에… “국민 기본권 침해” 우려 쏟아내는 檢

    법무부가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법령들을 거푸 재정비하는 가운데 검찰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충분한 숙의 과정이 필요한 법령마저 시간에 쫓겨 추진하게 되면 상위 법령과의 충돌 문제를 비롯해 국민 기본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심야조사와 부당한 별건수사 금지 등을 포함한 ‘인권보호수사규칙’과 수사 과정에서의 인권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형사사건 공개금지에 관한 규정’을 이달 안에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가 법령 제정과 관련해 대검찰청 등 관계기관 협의, 의견 수렴을 끝내지 않은 상황에서 ‘데드라인’부터 못박은 것이다. 인권보호수사규칙이 외부에 공개된 건 지난 15일이다. 법무부는 15일부터 18일까지 단 4일간 입법예고를 했다. 이 기간 검찰 내부망에는 부당한 별건수사 금지 등 규칙의 일부 조항이 상위 법령인 검찰청법과 상충된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법무부도 내부 검토 등을 거쳐 지난 주말쯤 대검에 수정안을 보냈다. 수정안에는 기존 안과 달리 검사의 인권침해, 적법절차 위반이 발견되면 감찰을 실시하는 ‘벌칙’ 조항이 삭제됐고 형사사건·사건관계인 출석 등 공개금지 조항도 빠졌다. 형사부 검사의 직접수사 최소화 조항도 자세히 규정된 기존 안에 비해 내용이 대폭 축소됐다. 법령 시행과 관련해서도 기존 안에는 공포 즉시 시행으로 돼 있었지만 수정안에는 관할 고검장 직접수사 사전보고 의무화 등은 시행 이후 첫 수사 때부터 적용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법무부가 최근 대검에 보낸 형사사건 공개금지에 관한 규정의 수정안에도 전문공보관 제도 도입을 비롯해 차관급 이상 공무원, 국회의원 등 고위공직자의 예외적 실명 공개 조항이 반영됐다. 하지만 중대한 오보가 발생했을 때도 오보 대응에 엄격한 제한을 두고 있는 조항은 여전히 유지돼 사건관계인 등 국민 기본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법무부 관계자는 “수정안들은 확정된 게 아니라 또 바뀔 수 있다”면서 “여러 의견을 반영 중”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자율주행차시대 열리면 고령화·교통혼잡·대기오염 일시에 해결”

    “자율주행차시대 열리면 고령화·교통혼잡·대기오염 일시에 해결”

    우리나라 교통정책은 경제개발과 궤를 같이했다. 경제개발 계획 수립 시 핵심이 바로 도로, 철도, 공항, 항만 건설이기 때문이다. 1970~80년대에는 경부고속도로 착공 등 도로 중심의 교통정책이었다. 도로를 통해 여객과 물류 수송을 했다. 이어 1990년대 들어 차량 증가로 도로망이 한계에 부딪히자 서울 등 대도시에서 지하철을 착공했다. 2000년대 지역 간 KTX 시대를 열어 지역 경제를 살렸다. 이 중심에 국가 교통정책과 기술개발을 연구하는 싱크탱크, 한국교통연구원이 있다. 이제 연구원은 자율주행 등 미래의 교통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자율주행, 공유교통, 스마트 시티, 드론, 빅데이터 분석 등에 관한 교통기술개발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 향상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교통 부문에도 4차 산업혁명의 파도가 몰려오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발전된 기술을 활용해 기존 교통 서비스가 새로운 서비스의 영역으로 급격하게 변화함으로써 기존의 교통 생태계가 재편될 것이다. 교통수단 중심의 교통이 이동 중심으로 바뀌고 소유에서 공유로,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뀔 것이다.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에서 혁신이 일어난다면 고령화, 교통혼잡, 대기오염 문제 등을 일시에 해결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지 않나. “우리나라는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 자율주행, 공유교통 등에 잠재력이 높다. 하지만 개인정보보호, 규제완화, 기존 산업과의 갈등 해소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인프라, 자동차기술과 법·제도를 조화시켜 얼마나 산업화로 이끄는가에 4차산업 혁명의 성패가 달려 있다.” -최근 카풀 도입을 두고 택시업계와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자동화와 공유교통에 기반한 모빌리티 혁명은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현재 택시업계와의 갈등이 사회적으로 크게 부각되고 있지만 기술 진전, 이용자 편익 측면에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서비스가 취약한 중소도시와 농어촌 지역 그리고 대도시에서는 심야·출퇴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승차공유(ride sharing), 차량공유(car sharing)를 병행 추진할 필요가 있다. 택시산업의 생존권을 존중하고 택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3기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교통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과거 신도시를 개발할 때에는 ‘선(先) 개발, 후(後) 교통’으로 접근했다. 먼저 신도시를 개발하고 나중에 교통 인프라를 까는 식이다. 하지만 이제 주민들은 거주지를 정할 때 출퇴근 시간 등 교통요인을 먼저 고려하면서 지금은 ‘선 교통 후 개발’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먼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정하고 그 노선이 지나가는 역 근처에 도시를 개발하는 ‘대중교통 중심 도시개발’ 방식이다. 영국 등 선진국은 오래전 이런 방식으로 도시를 개발했다. 수도권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GTX 같은 광역급행철도망 구축을 20년 전부터 강조했는데 우리나라는 재원 문제 등으로 GTX 착공이 지연됐다.” -교통이 도시경쟁력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됐다. “교통시스템이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 살기 좋은 도시는 교통사고, 교통정체, 환경오염이 없는 곳이다. 이를 위해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대중교통이 편해야 자가용 이용자가 줄어든다. 그래야 혼잡이 완화되고 대기오염도 줄일 수 있다. 앞으로 교통 정책은 안전 문제는 물론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환경 문제까지 고민해야 한다.” -교통 정책은 지역 활성화 등 경제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교통은 사람의 이동, 물류비용 등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수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물류비용이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좌우한다. 내수 경제가 취약한 우리 경제 구조에서 내수를 활성화할 수 있는 것이 관광인데, 그 촉매제가 바로 교통이다.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사람이 몰리기 때문이다.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KTX로 지역 도시의 활성화도 이루어진다. 지방도시는 KTX 철도역이 지역 경제, 사회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교통 인프라와 대중교통 서비스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그 비결은. “한국의 성공적인 경제발전에는 경부고속도로 같은 교통 인프라와 세계 최고 수준의 대중교통 서비스가 크게 한몫했다. 개발도상국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한국의 교통 발전을 배우고 싶어 하는 나라가 많다. 세계은행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국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이 가장 시급하게 여기는 교통 현안은. “우선 출퇴근 교통난이다. 교통연구원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문제를 지원하는 광역교통연구센터를 설립했다. 특히 3기 신도시의 경우 ‘선 교통 후 개발’이라는 목표 아래 대중교통 중심의 광역교통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저감도 발등의 불이다. 도시교통은 소통과 함께 대기오염을 최소화하는 교통수요 관리정책이 절실하다. 노후 경유차를 친환경차로 교체하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통행료 부담도 완화해야 한다. 민자도로 관리지원센터를 올 초 설립해 ‘동일 도로 서비스·동일 요금 부과’를 원칙으로 통행료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교통안전도 중요하지 않나. “지난해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4000명 이하로 감소했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최하위권이다. 우리와 경제 수준이 비슷한 국가들과 비교해 보면 2000명 이하로 줄여야 한다. 교통안전은 사람 중심 교통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다.” -교통 전문가로서 교통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자면. “국민은 ‘교통’ 없이는 경제 사회활동을 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이동할 수 있는 자유를 주는 교통은 국민이 누려야 할 기본권이다. 정부는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교통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해야 할 의무를 지닌다. 한편으로 교통 문제는 시장에서 경쟁을 통해 교통 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 그렇기에 교통은 공공성과 시장성을 함께 지닌다.” -임기 중 꼭 마무리하고 싶은 분야는. “‘사람 중심의 교통’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교통시스템 개발’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사람 중심의 교통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면서 국민 이동권을 보장하는 교통을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하드웨어 중심의 교통정책으로부터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공유교통, 드론 등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법·제도, 인프라 연구개발로 모빌리티 강국의 기반을 닦겠다. 또 교통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교통데이터를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는 모빌리티 서비스 스타트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동아시아철도공동체, 남북한 교통협력 등 아시아지역 평화와 번영을 이끌 수 있는 교통 연결성 강화와 국가 간 교통협력을 적극 지원할 생각이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오재학 원장은 1957년 광주광역시 출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에서 교통공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도쿄공업대 교수를 거쳐 한국교통연구원에서 27년 동안 국가교통정책과 기술개발을 수행한 교통정책의 최고 전문가다. KTX 경제권 개념을 처음으로 만들어서 고속철도역 중심의 지역경제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 한국교통연구원장에 취임한 이후 자율주행차, 전기화, 공유모빌리티 등 미래의 교통이 나아가야 할 방향 수립에 역점을 두고 있다. 현재 동아시아교통학회 회장, 국가교통위원회, 국토정책위원회, 수도권정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 [월요 정책마당] 대검 인권부 1년의 발자취와 과제/문홍성 대검찰청 인권부장

    [월요 정책마당] 대검 인권부 1년의 발자취와 과제/문홍성 대검찰청 인권부장

    많은 사람이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 형사부, 과학수사부 등은 알고 있어도 ‘인권부’는 생소해한다. 검찰 업무 중 인권과 관련되지 않은 영역이 없는데도 출범한 지 1년 남짓밖에 안 되는 부서라서 그런 것 같다. 검찰은 탄생 이래 기본적으로 경찰에 대한 사법통제, 수사를 통한 실체적 진실 발견, 법원에 대한 법령의 정당한 적용 청구 등 형사법 집행 단계마다 인권을 보호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한편으로 검찰 업무는 국가형벌권을 행사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항상 인권침해 논란을 수반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압수수색, 체포?구속 등 강제수사는 국민의 신체 자유와 재산권을 직접 제한한다. 따라서 검찰은 법원이나 국회, 언론 등 외부 통제를 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 내부적으로도 엄격한 인권보호·감독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대검 인권부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인권기획과, 인권감독과, 피해자인권과, 양성평등담당관 등 4개 부서로 출범했으며 이후 약 15개월 동안 형사절차상 인권보호를 위한 여러 제도를 마련했다. 먼저 전국 14개 지방검찰청에 배치된 인권감독관들을 통해 일선 수사 과정에서의 인권침해를 예방·감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수사 경험이 풍부한 중간간부급 검사인 인권감독관들은 수사 업무는 하지 않고 인권침해 조사·감독, 제도 개선 제안, 피해자 지원, 양성평등 관련 업무 등 인권 업무만 전담함으로써 수사 현장에서 인권보호의 첨병 역할을 한다. 지난 9월에는 흉악범을 제외한 구속 피의자 등이 원칙적으로 수갑이나 포승을 푼 상태에서 조사를 받도록 지침을 마련했다. 또 경찰에서 구속 송치된 피의자에 대해 송치 당일에는 조사 없이 인권침해 유무 등에 관해 인권감독관과 면담을 한 뒤 구치소에 수용하도록 하는 등 구속 피의자의 인권을 강화했다.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교도소·구치소 수용자의 소환 사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사실과 그 결과가 변호인에게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자동 통지되도록 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특히 최근에는 사건 관계인의 방어권과 휴식권 침해 문제가 제기됐던 심야조사를 폐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종래엔 ‘자정 이후’ 조사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피조사자가 ‘동의’할 경우 조사가 가능했으나, 현재는 ‘오후 9시 이후’ 조서 열람을 제외한 모든 조사를 금지하고 피조사자가 ‘서면’으로 ‘요청’할 경우에만 조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검찰 신문이 길어져 심야조사가 진행되는 일은 없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할 수 있겠다. 나아가 범죄로 인해 생계가 막막한 피해자와 가족을 위해 신청 없이도 검찰이 직권으로 치료비, 장례비 등을 지급할 수 있게 하는 등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했다. 아무리 인권친화적인 제도가 만들어져도 일선에서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이에 대검 인권부는 일선 인권감독관을 통해 인권친화적인 제도 시행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도록 하고, 검찰 구성원들이 이러한 제도를 잘 알고 실행하도록 직급별, 전담별로 다양한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검찰개혁을 위한 국민의 목소리가 커지는 요즘 대검 인권부의 역할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수사 착수에서 형 집행에 이르기까지 전 형사절차에서 인권침해적인 요소가 없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는 한편 여성, 아동, 장애인,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에 대한 인권침해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 대검 인권부는 국민의 목소리와 전문가의 고언에 끊임없이 귀를 기울여 검찰이 인권보호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 “야산으로 끌고 가서 묻어버린다!”…대부업체 불법추심 대응 방법은?

    “야산으로 끌고 가서 묻어버린다!”…대부업체 불법추심 대응 방법은?

    서울에 사는 A(30대·남)씨는 최근 급하게 돈이 필요해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미등록 대부업자로부터 일수대출 100만원을 받았다. 매일 5만원씩 26회에 걸쳐 총 130만원을 갚는 계약이었다. 매일 오후 4시까지 대부업자에게 5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2만 5000원의 연체이자도 붙는다. A씨는 대출을 받은 날부터 100만원에서 당일 갚아야 할 5만원을 뗀 95만원만 받았다. A씨는 현재까지 원금과 이자를 합쳐 237만원이나 냈지만 대부업자는 아직도 원금 50만원과 연체이자 130만원이 남았다고 주장했다. 대부업자는 A씨에게 계속 전화를 걸어 “돈을 안 갚으면 야산으로 끌고 가서 묻어버리겠다”고 협박했다. A씨는 대부업자가 집에 찾아올까 겁나서 집에도 잘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씨에게 채권 추심을 하는 대부업자의 행위는 명백한 불법 행위다. 일단 연체이자를 빼더라도 이자율이 연 815%에 달해 법정 최고금리(연 24%)를 훌쩍 넘는다. 미등록 대부업자가 법정 최고금리를 초과해 이자를 받으면 대부업법 위반으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채무자를 협박, 폭행, 체포, 감금하는 행위도 채권추심법에 따라 불법이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매겨진다. 반복적 또는 심야 시간(오후 9시~오전 8시)에 채권추심을 하는 것도 불법이다. 금감원은 A씨처럼 불법 채권추심으로 피해를 입었다면 즉시 ‘금감원 불법사금융 신고센터’(1332)에 신고하라고 조언했다. 금감원은 전화 상담을 통해 피해자에게 채권추심과 관련된 증거 자료를 확보해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고, 신체적인 위협을 가할 경우에는 경찰(112)에 즉시 신고하라고 안내한다. 불법사금융 신고센터에 파견 중인 경찰관을 통해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가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도 요청한다. 금감원은 ‘불법 채권추심 대응 10계명’도 만들어 국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우선 채권추심이 들어오면 채권추심자에게 신분증을 달라고 해서 신분부터 확인해야 한다. 또 본인의 채무가 맞는지 채권자명과 채무액, 채무 불이행 기간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본인의 채무가 추심 제한 대상인지도 살펴봐야 한다. 채권추심자는 상법에서 정하는 상사채권 소멸시효 5년이 지난 채권에 대해서는 추심을 할 수 없다. 또 채무자가 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해 개인회생 개시 결정이 내려졌거나, 파산을 신청해 최종 면책 결정이 내려진 경우에도 추심을 하면 안된다. 부모와 자식 사이라도 빚을 대신 갚아줄 의무는 없다. 채권추심자가 가족에게 채무 사실을 알리거나 대신 갚으라고 요구하는 것은 불법이다. 채권추심자가 압류나 경매 등 법적 조치를 할 수 없다는 점도 알고 있어야 한다. 채권추심자가 까드깡 사채 등을 통해 돈을 마련하라고 하면 반드시 거절해야 한다. 돈을 갚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 반드시 채권자 명의로 된 계좌에 입금해야 안전하다. 돈을 갚았다는 증거인 채무변제 확인서는 5년 이상 보관하고 있어야 분쟁이 또 생겼을 때 입증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채권추심 과정을 상세히 기록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채권추심자가 보낸 독촉장이나 감면 안내증 등 우편물을 잘 보관하고 통화 내용은 녹음해야 한다.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2019 공유경제 국제포럼]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협동조합… 공유 모빌리티 새로운 대안으로

    [2019 공유경제 국제포럼]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협동조합… 공유 모빌리티 새로운 대안으로

    ■라파엘 가드레오 에버쿱 CTO “아마존·우버 등 기존 기업 생존 위협 우려…투명성 부재·관리의 중앙 집중화 보완해야”라파엘 가드레오 에버쿱 최고기술경영자(CTO)는 10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울신문과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2019년 공유경제 국제포럼’ 글로벌 플랫폼과 지역의 상생 협력사례발표에서 “공유경제는 개인 간 상품 서비스 또는 지식의 공유 또는 교환에 의존하는 사회경제적 모델”이라면서 “이는 서비스 판매, 임대 또는 제공과 같은 화폐 교환, 비화폐적 교환을 말한다”고 정의했다. 이어 “서비스를 찾는 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 수요와 공급 사이에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동수단뿐 아니라 남는 식품이나 다른 상품도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가드레오 CTO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아마존·우버 등과 같은 거대 소수기업이 독점하며 기존 기업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고 했다. 노동자의 빈곤 현상도 나타난다고 했다. 차량공유의 경우 운전자는 더 많은 승객 확보를 위해 앱을 자주 모니터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그렇다고 소득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투명성의 부재, 관리의 중앙 집중화를 타개하는 수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방형 데이터라 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이 그 대안이라고 했다. 분배 투명성 등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도 했다. ‘디지털 협동주의’라는 개념도 언급했다. 그는 “차량공유시대에는 데이터 활용 면에서 민주적 투명성이 증대된다. 네트워크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가치가 커지며,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가치는 높아져 오너들이 근로자가 되고 조합원들이 서비스 운영에 참여하면서 수익을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조종운 쉐어앤쉐어 대표 “대도시 중심 교통 수단·교통약자 배려 부족…사용자 지역·선호도 등 자유롭게 선택 필요”조종운 쉐어앤쉐어 대표는 10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울신문과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2019년 공유경제 국제포럼’의 공유 모빌리티로 교통 소외지역 문제해결 방안 사례발표에서 “이동에 대한 권리를 추구하려면 먼저 교통수단이 다양해져 사용자의 지역이나 선호도 등 상황에 맞게 이용 교통수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다음은 “다양한 교통수단이 연결돼야 하고 교통수단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하며 환승·대기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고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데 편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대도시 중심으로 운영돼 지방도시에 대한 소외 현상이 있고 교통약자 배려가 부족하다”며 공유 모빌리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가장 큰 문제로 “플랫폼운영자가 과도한 수익으로 수요자와 공급자에 대한 이익 재배분이 불공정하고, 플랫폼 운영자가 수익 대부분을 가져가는 체계”를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 대표는 “쉐어앤쉐어는 지방도시에서 교통 소외지역·계층을 위해 수익모델이 아닌 가치경영으로, 사회적기업으로, 소셜벤처회사로 새롭게 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쉐어앤쉐어는 산업단지의 고질적인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단지는 대중교통 사각지대로 자가용 나 홀로 운행 비율이 80%가 넘어서 출퇴근 문제로 청년의 일자리 창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자 쉐어앤쉐어는 카풀시범사업을 했고, 조사 결과 이용 목적은 교통비 절감이 45%, 교통 편의가 42%로 나타났고, 만족도는 매우 만족이 50%, 만족이 18%로 70%가량이 만족했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장흥배 정치경제연구소 대안 상임연구원 “플랫폼 자본은 독점적·승자독식 경제 지향…외국선 플랫폼에 사용자 책임 정책 도입도 ”약탈적 성격을 지닌 노동 중개 플랫폼에 대응해 ‘협동조합’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10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울신문과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2019년 공유경제 국제포럼’에서 ‘공유 모빌리티 새로운 대안, 협동조합 사례발표’에 나선 장흥배 정치경제연구소 대안 상임연구원은 협동조합의 부상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장 연구원은 “플랫폼 자본은 독점적이며 승자독식 경제를 지향한다”며 “협동조합은 플랫폼경제의 이런 부정적 효과를 막고 거래 비용 감소, 자원 절감 등 고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대안으로 “외국에서는 플랫폼에 일정한 사용자 책임을 지우는 정책 도입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 업체들이 선점을 위해 각축전을 벌이지만, 아직 협동조합은 극도로 부진한 상태”라면서 “시민사회의 협동조합 지원 인프라 수준이 열악한 국내에서 모빌리티 협동조합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공공적 지원이 절실하고 노동조합 역시 협동조합 출범과 성공을 위해 지원 조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모빌리티 분야에서 데이터 수집 장치인 플랫폼 앱은 특별한 중요성을 갖는다”며 “플랫폼 앱이 수집하고 분석하는 고객의 승하차 기록과 승차 패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은 택시 기사들의 영업 비결을 능가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대형 기술기업의 앱에 의존하는 것은 운전자들을 종속적 지위에 놓을 위험이 있다”며 “자체 플랫폼 택시 서비스를 선언한 서울개인택시연합 역시 앱의 중요성을 인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이태희 벅시 대표 “11~15인승 렌터카 승합차를 공동임대해 이용, 작년 공식 교통 서비스… 한국형 상생 모델 기대”“벅시는 버스와 택시의 합성어입니다. 국내 1호 수요대응형 합승 서비스로 기사가 있는 11~15인승 렌터카 승합차를 여러 명이 함께 공동임대해서 이용하는 모델입니다.” 이태희 벅시 대표는 10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울신문과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2019년 공유경제 국제포럼’의 ‘택시와 플래폼 기업이 함께 만들어갈 미래’ 사례발표에서 “2016년 4월 인천공항~서울·경기를 시작으로 수도권 전역과 김해·청주공항까지 서비스를 확장했으며 이용객이 매년 150% 이상 증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벅시는 2017년 10월 합법화돼 다음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 공식 교통 서비스가 됐다. 현재 서울과 지방의 개인·법인 택시와 함께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는 한국형 상생 모델로 기대된다. 이 대표는 “공항철도와 리무진 버스 이용이 불편한 지역에서 예약이 집중된다”면서 “리무진 버스는 오전 5시가 돼야 운행을 시작하고 타기 위해 택시 타고 정류장으로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다 성수기에는 만석이라서 2~3번 놓치는 경우도 발생해 급히 택시를 타야 해 벅시의 호응이 높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저비용 항공사의 비중이 커지면 새벽 시간과 심야시간대에 출발하고 도착하는 게 더욱 늘어나 벅시와 같은 수요대응형 합승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스마트폰 도입 이후 택시와 버스의 융합 서비스로 가능성이 점차 높아진다”며 “스마트폰 발전으로 앱 예약, 실시간 예약, 정확한 위치 파악 등으로 버스가 지닌 시간 공간적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검찰 “필요 최소한으로 직접 수사권 행사”…법무부 환영

    검찰 “필요 최소한으로 직접 수사권 행사”…법무부 환영

    검찰이 필요 최소한의 영역에서만 직접 수사를 하고, 중요사건에 대한 수사 내용이 외부로 유출되는 문제를 막기 위해 전문공보관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이 발표한 네 번째 개혁안이다. 대검찰청은 10일 “경제, 부정부패, 공직, 방위사업, 선거 분야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공동체의 사회·경제 질서를 교란하는 중대범죄 대응에 직접 수사 역량을 필요 최소한으로 집중해 나가겠다”면서 “헌법의 과잉 금지·비례의 원칙을 준수하고 검찰권의 절제된 행사를 통해 국민의 인권을 철저히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사담당자가 맡고 있는 공보 업무를 별도의 ‘전문공보관’이 전담하는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법무부 훈령인 ‘인권보호를 위한 수사공보준칙’은 각급 검찰청의 공보담당관은 누구로 지정해야 하는지 규정하고 있다. 대검찰청은 대변인, 고등검찰청은 차장검사 또는 검사, 지방검찰청은 차장검사, 지방검찰청 지청은 지청장 또는 부장검사가 공보담당관을 맡는다. 대부분 각급 검찰청의 수사를 지휘하는 수사담당자가 공보담당관을 맡고 있는 것이다. 대검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중대사건 수사에 대한 언론 취재 과정에서 수사 내용이 외부로 알려져 사건관계인의 명예와 인권을 침해한다는 논란이 있었다”면서 “이런 논란을 불식시키고 사건관계인의 명예와 인권 침해를 방지하는 한편, 정제된 공보를 통해 언론의 비판과 감시 기능을 보장하기 위한 획기적 조치와 제도 개선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전문공보관 제도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대검은 관계부처와 직제개정 등을 협의해 수사공보 수요가 많은 서울중앙지검에는 차장급 검사를 전문공보관으로 지정하고, 그 외 일선 각급 검찰청에는 인권감독관을 전문공보관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대검은 “전문공보관 제도 도입으로 수사와 공보가 명확히 분리되어 수사보안이 강화되고 국민의 알권리도 보다 충실히 보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직접 수사를 하는 분야와 관련해서 대검 관계자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검찰의 직접 수사에 대해 국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분야에 검찰 수사 역량을 집중해서 운영해달라는 방침을 여러 차례 밝혔다”면서 “경제, 부정부패, 공직, 방위사업, 선거 분야 등 5가지 분야를 포함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공동체의 사회·경제 질서를 위반하는 중대범죄 대응에 검찰의 직접 수사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법무부는 곧바로 검찰의 발표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법무부는 “검찰의 직접 수사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은 법무부가 추진하는 방향으로, 절제된 검찰권을 행사하겠다는 검찰의 발표를 환영한다”면서 “검찰과 신속히 협의하여 관련 법령 제·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검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개혁안을 차례로 발표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을 제외한 전국 모든 검찰청의 특별수사부 폐지 △외부기관 파견 검사를 전원 복귀시켜 업무량이 많은 형사부와 공판부에 투입 △검사장 전용차량 이용 즉각 중단 등 3개 개혁안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 4일에는 ‘공개소환 전면 폐지’를 발표했다. 지난 7일에는 ‘밤 9시 이후의 사건관계인 조사(이른바 ‘심야조사’)를 원칙적으로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단 조서 열람은 밤 9시 이후에도 가능하도록 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8일 검찰의 개혁안을 받아들여 특수부를 서울중앙지검 등 전국 3개 검찰청에만 남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서는 현행 대통령령인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軍, 이번엔 ‘전광석화’ 예인… 삼척항 목선 경계 실패 학습효과

    軍, 이번엔 ‘전광석화’ 예인… 삼척항 목선 경계 실패 학습효과

    동해 NLL 넘자 초계함·고속단정 등 급파 군복 1명 등 3명 조사… 2시간여 만에 공개 귀순 의사 묻자 “일 없습니다” 답했지만 6월 2명도 입장 뒤집어… 귀순 배제 못 해군 당국이 지난 27일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남하한 북한군 부업선 추정 소형 목선을 예인해 조사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지난 27일 오후 11시 21분쯤 북한 소형 목선이 동해 NLL을 월선함에 따라 군 함정이 즉각 출동했다”며 “승선 인원 3명은 28일 오전 2시 17분쯤, 소형 목선은 오전 5시 30분쯤 강원 양양지역 군항으로 이송 및 예인했다”고 밝혔다. 목선은 지난 27일 오후 10시 15분 NLL로부터 북방 5.5㎞, 연안으로부터 19.6㎞ 떨어진 곳에서 육군 해안 레이더에 의해 처음 포착됐다. 오후 10시 39분쯤 목선이 2~5노트(3~9㎞) 속도로 남쪽으로 기동해 오후 11시 21분쯤 NLL을 넘자 군 당국은 고속정 2척과 고속단정(RIB), 초계함 등을 급파해 오후 11시 41분 NLL 남방 6.3㎞, 연안에서 17.6㎞ 떨어진 지점에서 목선을 정지시켰다.목선은 길이 10m짜리로 엔진이 정상 가동 중이었고 목선 안에는 고기잡이 도구와 오징어가 실려 있었다. 선원 3명 중 1명은 군복을 착용하고 있었다. 실제 군인인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선원들은 NLL을 남하한 이유에 대해 “방향성을 잃었다”, “항로 착오가 있었다”고 했다. ‘귀순 의사가 있느냐’는 군 요원의 질문에는 “아니오, 일 없습니다”(‘괜찮습니다’의 북한말)라고 답했다. 군 당국은 목선에 적힌 고유 일련번호를 토대로 북한군 부업선으로 판단했다. 부업선은 북한 수산사업소 소속으로 부대 식량 조달 등을 목적으로 운용된다. 군 당국이 북한 소형목선을 즉각 예인하고 불과 2시간여 만에 공개한 데는 지난달 15일 삼척항 목선 귀순 당시 경계작전 실패 및 축소·은폐 논란의 학습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북한 목선 접안 사건 이후 긴장감이 군 내부적으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선원 3명도 귀순을 위해 남하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달 남하한 선원 2명도 처음에는 북으로 돌아가겠다고 했지만 뒤집은 전례를 봤을 때 귀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들이 방향을 잃었을지라도 NLL 인근에서 남측 군 전방초소(GOP) 선상의 경계등이나 연안의 불빛을 통해 NLL을 넘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었지만, 엔진이 정상 가동한 가운데 남측으로 넘어온 것도 의문이다. 군 당국은 또 목선 갑판에 세운 기둥(마스트)에 걸려 있던 흰색 천도 이들이 귀순 의사를 전하려고 걸어 놓은 것인지, 단순히 세탁물 건조 등 다른 이유인지도 조사하고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합참 “NLL 넘은 북 목선 선원들 ‘항로 착오’ 진술…1명은 군복 착용”

    합참 “NLL 넘은 북 목선 선원들 ‘항로 착오’ 진술…1명은 군복 착용”

    지난 27일 늦은 밤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은 북한 소형 목선의 선원들이 항로 착오로 NLL을 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전날 밤 11시 21분쯤 북한 소형 목선(인원 3명)이 동해 NLL을 월선해 우리 함정이 즉각 출동했다”면서 “승선 인원은 오늘 오전 2시 17분쯤, 소형 목선은 오전 5시 30분쯤 강원 양양지역 군항으로 이송 및 예인했다”고 밝혔다. 군은 그동안 북한 어선들의 단순 월선에 대해서는 퇴거 조치로 대응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NLL 인근에서 예인 조치해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합참 관계자는 “이 목선은 최초 발견 당시 인근에 조업어선이 없는 상태에서 NLL 북쪽에 단독으로 있다가 일정한 속도로 정남쪽을 향했고, 자체 기동으로 NLL을 넘었다”고 말했다. 또 이 목선의 월선지점과 발견지점이 남쪽 영해였다는 점, 목선 이름으로 봤을 때 북한군의 부업선으로 추정됐다는 점 등도 이 목선을 예인한 이유라는 것이 합참의 설명이다. 군은 이 선박이 심야에 NLL을 월선한 점 등을 고려해 대공 용의점 여부를 면밀히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선원들이 “‘방향을 잃었다’, ‘항로 착오’가 있었다고 말했다”면서 “그러나 (진술이 사실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 예인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승선 인원 3명 중 1명은 군복을 착용하고 있었지만 군인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합참 관계자는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합참 “심야에 북한 선원 3명 탄 소형목선 동해 NLL 월선”

    합참 “심야에 북한 선원 3명 탄 소형목선 동해 NLL 월선”

    군 당국이 전날 심야에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은 북한 소형 목선을 예인 조치했다. 목선에는 북한 선원 3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28일 “27일 오후 11시 21분쯤 북한 소형목선(인원 3명)이 동해 NLL을 월선함에 따라 우리 함정이 즉각 출동했다”면서 “승선 인원은 오늘 오전 2시 17분쯤, 소형목선은 오전 5시 30분쯤 강원도 양양지역 군항으로 이송 및 예인했다”고 밝혔다. 군은 그동안 북한 어선들의 단순 월선에 대해서는 퇴거 조치로 대응해왔지만 이번에는 NLL 인근에서 예인 조치해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합참에 따르면 올해 동해에서 NLL을 넘어 불법조업을 하다 적발돼 퇴거 조처된 북한 어선은 380여 척(5월 31일∼7월 14일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40여척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이는 올해 동해 NLL 일대에 오징어 어장이 형성된 것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 당국은 “(현재 북한 선원들을 상대로) 관계기관의 합동 정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의 NLL 월선이 심야에 이뤄졌다는 점 등을 고려해 대공 용의점 여부도 면밀히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안에 어떤 물품이 있는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15일에는 북한 목선 1척이 군경의 느슨한 해상경계망을 뚫고 강원도 삼척항에 정박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북한 목선은 지난 12일 NLL을 넘은 뒤 사흘 동안 영해에 머물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 주민 2명은 한국에 귀순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부적절한 조국 민정수석의 ‘페북 정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페이스북 정치’가 또 도마에 올랐다. 조 수석은 지난 13일 ‘일본 수출 규제 조치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서 논의 예정’이라는 제목의 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를 개인 페이스북에 올렸다. 산업부가 출입기자단에 자료를 배포하기 14분 전이었다. 한국 정부의 대일본 수출규제 대응 전략이 정부의 공식 소셜미디어가 아닌 청와대 민정수석 개인 계정을 통해 가장 먼저 노출된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부처 공무원이었다면 징계감이다. 더불어 경제수석실이나 정책홍보를 관장하는 홍보수석실의 직무태만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조 수석은 또 같은 날 심야 시간에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한 드라마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죽창가’를 페이스북에서 거론했다. 1980년대 많이 불린 민중가요로 알려졌지만,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냉철하고 치밀한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자칫 반일 민족주의 감정을 자극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자초했다. 한일 양국 간 갈등을 고조시키는 게 민정수석의 역할인지 되묻고 싶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롱 리스트’ 발언에 대해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다”고 질책한 지 불과 하루 만이라는 점에서 조 수석의 상황 인식이 안이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 총리는 지난 9일 개각과 관련해 “준비가 진행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조 수석은 이달 초 논문 표절 의혹 등 자신의 신상 논란에 대한 해명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여당 의원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져 야당의 거센 반발도 샀다. 가뜩이나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법무부 장관 직행 논란이 일고 있는 중에 부적절하기 짝이 없다. 조 수석이 현시점에서 해야 할 업무는 이르면 이달 예정된 개각에 따른 지명자에 대한 철저한 인사 검증이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 우형찬 서울시의원 “소음민원, 유형을 알아야 대책을 찾는다”

    우형찬 서울시의원 “소음민원, 유형을 알아야 대책을 찾는다”

    서울시의회 소음문제 연구회(위원장 우형찬 의원)는 지난 10일 소음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개최, 소음 관련 민원 사례를 연구하고 그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8년 한 해 동안 환경부에 접수된 환경분쟁사건은 총 484건(전년 이월 181건 포함)으로 이 중 약 87.4%가 소음과 진동에 관련된 분쟁이었다. 공사장의 소음·진동을 비롯하여 도로 소음, 층간 소음, 항공기 소음 등 그 유형도 다양하다. 소음·진동 관련 공학박사이자 현재 소음·진동 컨설팅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윤제원 유니슨테크놀러지(주) 상무가 강연자로 나선 이번 강연에서는 소음관련 법규와 항목(상황)별 소음 규제 기준, 소음 민원 현황 및 소음 저감을 위한 정책방향 수립까지 광범위한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강연회에서는 도로소음, 철도소음, 항공기소음, 층간소음, 공사장소음 등 생활·환경 소음을 소음원별로 세분화하고 관련 법규와 국·내외 주요 민원 해결 사례, 대책 방안 등을 소개함으로써 연구회 소속 의원들의 민원대응과 의정활동에 실질적인 정보와 도움을 제공했다. 또 소음문제연구회를 비롯해 강연회에 참석한 20여 명의 의원들은 ‘심야시간대 과도한 (사설업체) 사이렌 문제’, ‘고층아파트와 방음벽 효과’, ‘항공기 소음’, ‘확성기와 불법 개조된 자동차 배기소음’ 등 다양한 생활 소음과 지역민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강연회의 마무리 발언에 나선 우형찬 의원은 “생활 소음은 보이지 않는 시민의 평온한 삶을 위협하는 보이지 않는 폭력”으로 규정하고 “서울시민은 누구나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소음문제 해결은 시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단언했다. 우 의원은 또 “소음문제는 지자체 단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국방부까지 다양한 정부기관이 함께 풀어야 할 문제”라고 강조하고 소음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지자체간 전향적인 협의와 지원을 촉구했다. 소음문제 연구회는 하반기에도 환경·생활 소음 관련 다양한 연구활동과 적극적인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소음에 노출된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헝가리 침몰’ 유람선, 도착 몇분 남기고 대형 크루즈에 추돌

    ‘헝가리 침몰’ 유람선, 도착 몇분 남기고 대형 크루즈에 추돌

    “정박 중이라 구명조끼 안 입었을 듯”“탑승 인원은 모두 34명…현지 가이드 포함”6살 아이도 탑승…사망자 7명, 실종 19명한국 관광객 30여명이 탑승한 헝가리 유람선은 정박한 채로 대형 선박인 현지 ‘다뉴브 바이킹 크루즈’에 추돌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참좋은여행 측은 전날(현지시간) 밤 9시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 회사 이상무 전무는 “국경을 넘나들며 운행하는 현지의 대형 선박 ‘다뉴브 바이킹 크루즈’가 야경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던 한국인 여행객 탑승 유람선을 추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도착이 몇 분 남지 않은 상태에서 갓 출항한 ‘바이킹 크루즈’가 유람선 후미를 추돌했다고 구조자 중 한 분이 전했다”고 밝혔다. 또 여행사 측은 사고 선박 탑승 인원이 모두 34명이라고 확인했다. 이 전무는 “인원에 혼선이 있었는데 저희 고객은 30명에 인솔자 1명이 맞다”면서 “하지만 현지 가이드 1명과 사진작가 1명, 선박 운전하는 분 1명까지 추가돼 총 34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탑승 당시 좋지 않았던 현지 기상 상황에 대해 이 전무는 “기상 상황에 따라 출항 금지 등 기준이 있을 테고 상황에 따라 출항 했을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조금 더 상황 파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여행사 측은 현지 시각이 현재 새벽 4시로 심야인데다가 아직 여행사 직원들이 헝가리에 파견되지 않아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탑승객 중에는 6살 어린아이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장은 현지인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사고로 7명이 숨졌고 19명은 실종상태다. 사망자와 실종자 명단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확인된 구조자는 총 7명으로 정모(31·여)씨, 황모(49·여)씨, 이모(66·여)씨, 안모(60)씨, 이모(64·여)씨, 윤모(32·여)씨, 김모(55·여)씨 등이다. 생존 여행객들은 현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전무는 현지 선박사 책임이냐는 질문에 “선박 선사에 1차 책임이 있으나 여행사도 고객에 책임을 지니 우리 회사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여행사 측은 오늘(30일) 오후 1시 비행편으로 선발대 직원 14명을 파견한다. 외교부는 소속 직원 6명과 소방청 소속 인원 13명 등으로 신속대응팀을 구성했다. 이중 1명은 이미 현지로 출발했고 일부는 오후 1시쯤 출발한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자치광장] 불법유해업소 거리, 청년창업 거리로/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자치광장] 불법유해업소 거리, 청년창업 거리로/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민선 7기 1년, 주민이 구청장을 찾아오는 대신 구청장이 주민에게 달려가는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하며 숨가쁜 시간을 보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 길음1동을 방문했을 때였는데, 한 주민이 “불법유해업소 단속을 위한 구의 노력을 최근에 알게 됐다. 고맙다”고 했다. 오아시스와 같은 칭찬이었다. 성북구는 불법유해업소 단속을 끈질기게 펼쳐 왔다. 그러나 업소 특성에 맞춰 심야에 은밀하게 단속해야 하고 영업주 대응도 나날이 진화(?)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에 미흡했다. 행정 주도를 탈피, 주민과 경찰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지역의 주인인 주민이 참여하니 업주가 갖는 심리적 압박이 남달랐고 경찰은 보다 효과적인 단속 노하우를 보탰다. 효과는 놀라웠다. 삼양로 일대 37개 업소 중 폐업과 업종 변환 사례가 8개나 됐다. 폐업을 문의하거나 고려하는 업소도 늘고 있다. 가장 큰 소득은 행정에 대한 주민 관심과 협조다. 업소가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악용해 단속을 방해하는 사실을 파악하고 보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성북구의 요청에도 상위 기관이 무력하게 대응하는 현장의 애로사항이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드러났다. 주민들은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정부를 압박하고, 단속 담당 공무원들을 응원했다. 성북구는 단속에 멈추지 않고 이참에 아예 길을 바꾸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국의 불법유해업소 밀집지역 단속 사례를 분석하고 건물주와 접촉을 시작했다. 수입이 보장되면 굳이 기피 업종의 세입자와 임대계약을 맺을 임대인은 없다. 담당자가 삼양로에 살다시피 하더니 3개 업소 건물주가 기존 세입자와 계약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불법유해업소가 사라진 자리는 희망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청년들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에 도전하고 있다. 다양한 재능을 겸비한 청년들이 특화된 아이템으로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자녀 손을 잡고 피해서 돌아가던 거리가 가족과 연인이 일부러 찾는, 청년에겐 창업 공간이 되는 도전의 거리로 바뀌고 있다. 시민 눈높이에 맞춰 일 한번 제대로 해보겠다고 나선 공무원들의 노력을 알아봐 주고 적극적으로 팔 걷고 나선 주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 현대제철 당진공장 시민단체 대책위 출범, 검찰에도 고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감시하고 대응하는 시민단체 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당진환경운동연합, 당진여성단체협의회 등 당진지역 14개 시민사회단체는 2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제철 대기오염 대책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출범과 함께 현대제철과 대표 등을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대책위는 고발장에서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 고로공장 3기를 가동하면서 9년간 심야에 유독가스인 일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등 유독물질을 저감장치로 정화하지 않고 대량 배출했다”고 했다. 대책위는 현대제철 책임자 문책과 공식 사과, 당진공장 대기오염 저감시설 고장 사실을 알리지 않고 현대제철과 오염물질 감축 협약 맺은 충남도 관계자 문책, 정부의 관련법 개정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유종준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2018년 사업장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고, 공장에서 시안화수소가 허용 기준보다 5.78배나 측정됐는 데도 이를 숨기고 1년 8개월간 불법 배출했다”면서 “비상상황이 아닌 데도 저감장치를 거치지 않고 ‘브리더’라는 긴급밸브를 통해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 사실도 드러나 조직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동상이몽2’ 신동미♥허규, 새벽 동대문서 쇼핑하는 모습 포착

    ‘동상이몽2’ 신동미♥허규, 새벽 동대문서 쇼핑하는 모습 포착

    ‘동상이몽2’ 신동미♥허규 부부의 ‘동대문 새벽 탈출’ 현장이 공개된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신동미♥허규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다. 최근 취침 준비를 마치고 침대에 누워 있던 신동미♥허규 부부는 불현듯 뮤지컬 쇼케이스 스케줄이 떠올랐고, 허규는 패션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신동미는 “우리에겐 그곳이 있잖아!”, “새탈 하자! 새벽 탈출”이라며 어딘가로 향했다. 신규 부부가 향한 곳은 ‘새벽 동대문 도매시장’이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동대문 거리를 걷는 부부의 모습을 보던 MC 김숙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저거 연예인 병 아니냐”라며 반응했다. 그러자 신동미는 “저 아이템을 장착해야 전문가 포스가 난다”라며 ‘신동미 표’ 동대문 심야 쇼핑 필수 ‘장착템’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동대문 도매 쇼핑몰에 도착한 신동미♥허규 부부는 익숙한 듯 상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인맥 끝판왕’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본격 쇼핑이 시작되자, 허규는 흡사 ‘물 만난 고기’처럼 폭주하기 시작했다. 헛웃음으로 대응하던 신동미는 이어진 ‘규린이’의 대담한 행동에 결국 역대급 ‘신정색’을 등판시켰다. 이를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이거 큰일 났다”라며 함께 긴장하기도 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1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성남시 오늘부터 심야버스 달린다

    성남시 오늘부터 심야버스 달린다

    교통소외지역 3개 노선 누리버스 27대 심야 반디버스 2개 노선에 8대 운행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약속이 있거나 야근을 하면 늦은 시간에 택시를 타야 하는데 택시 잡기가 어려웠죠. 늦은 시간에도 버스를 운행한다니 아주 편리할 것 같아요.” 직장인 임도형(36)씨는 3일부터 성남시에서 심야버스를 운행한다는 소식에 이렇게 반겼다. 성남시는 교통 소외 지역 누리버스 27대와 심야 반디버스 8대를 순차적으로 개통한다. 오는 7월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노선 폐지, 감축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 방안이다. 누리버스는 갈현동, 궁내동, 율동, 상적동, 금토동, 석운동 등 교통 소외 지역을 돈다. 3개 노선이다. ‘누리’는 교통복지를 함께 누린다는 의미다. 반디버스는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시민을 태운다. ‘반딧불이’를 상징하며 오리역, 복정역, 남한산성 입구 등 지하철 역사를 누빈다. 2개 신설 노선을 운행한다. 주부 강연수(65)씨는 “대중교통 공백 지역이라 불편했는데 밤 늦게나 새벽에도 버스를 탈 수 있다니 너무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직장인 최경진(32·여)씨도 “특히 승용차를 갖지 않아 가기 힘들었던 곳에 노선을 신설해 반갑다”고 밝혔다. 시는 특화노선을 발굴해 선별적으로 재정을 지원하는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했다. 연간 70억원을 투입한다. 누리·반디·일반·직행좌석 9개 노선, 69대 운행에 따른 업계 손실분을 모두 보전한다. 은수미 시장은 “성남에 등록된 승용차 35만대에 외부 유입 차량 65만대로 하루 교통발생량은 100만대에 이른다. 외부와 연결되는 허브도시라 통행량이 많은데 승용차를 덜 이용하면 미세먼지 저감에 좋고 교통체증도 없애면서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완화시키기 위해 준공영제를 시행한다”면서 “교통 관련 종사자와 협의를 통해 시민들에게 최고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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