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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노동자, 28년 만에 ‘공짜 노동’서 해방… 심야배송도 멈춘다

    택배노동자, 28년 만에 ‘공짜 노동’서 해방… 심야배송도 멈춘다

    택배사, 분류 자동화·인력 투입 비용 부담주 60시간·하루 12시간 초과 근무 불가밤 9시 후 배송 제한… 불가피할 땐 10시수입감소 고려… 시간 단축은 올 7월부터 “택배요금 온전한 지급 등 협력” 명시도美 9000원, 日 7200원… 韓 2260원에 그쳐택배노동자 과로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사회적 합의기구가 21일 발표한 ‘과로사 대책 1차 합의문’은 과로사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분류작업을 택배노동자의 기본 작업 범위에서 제외한 점이 핵심이다. 택배노동자의 최대 노동시간을 제한한 것도 노동계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택배 노사와 정부는 택배 분류작업이 노동자가 아니라 택배사업자의 기본 업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합의문은 “택배기사의 기본 작업 범위는 택배의 집화·배송으로 한다”고 명시했다. 택배 분류작업은 택배노동자 전체 업무의 약 40%를 차지할 만큼 부담이 컸던 업무다. 진경호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택배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28년 만에 노동자들이 해 온 ‘공짜 노동’인 분류작업에서 완전히 해방된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합의문은 택배사업자가 분류작업 자동화 설비를 갖추도록 하고, 설비가 없어 택배노동자가 불가피하게 분류작업을 할 경우에는 택배사업자 또는 영업점이 그에 상응하는 수수료를 지급하도록 했다. 이때 수수료는 분류 전담 인력을 투입하는 비용보다 많아야 한다는 단서조항도 넣었다. 현재 자동화 설비가 없는 택배사는 롯데택배, 한진택배, 우정사업본부 등이다. 노사정은 장시간 노동을 제한하는 기준에도 합의했다. 대책위가 지난해 9월 발표한 ‘택배노동자 과로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택배노동자의 주간 평균 노동시간은 71.3시간에 달한다. 합의문은 택배노동자의 주 최대 작업시간을 60시간, 일 최대 작업시간을 12시간으로 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심야 배송는 원칙적으로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되, 배송물량이 폭증하는 명절 등 특수기에는 오후 10시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택배요금은 그대로인데 택배노동자의 노동시간이 줄면 수입 감소로 이어지는 점을 고려해 작업시간 단축 및 심야 배송 제한은 택배요금 거래구조 개선과 맞물려 올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대책위에 따르면 화주(온라인 쇼핑몰 등)가 택배사업자에게 지급하는 택배요금이 미국은 9000원, 일본은 7200원 정도인 반면 우리나라는 2260원에 불과하다. 이에 합의문은 “화주는 소비자로부터 택배비 명목으로 받은 돈을 택배사업자에게 택배요금 등으로 온전히 지급하는 등 거래구조 개선을 위해 협력한다”고 명시했다. 합의안 도출을 촉구하며 총파업을 준비했던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노조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5500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중 91%가 파업에 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태환 노조위원장은 “이번 1차 합의문의 각 이행사항이 잘 이행되도록 노력하고 미진한 부분은 오는 6월 시작하는 사회적 합의기구 2차 논의를 통해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택배 분류 작업 기사가 안 한다

    택배 분류 작업 기사가 안 한다

    택배노동자 과로사를 막기 위해 택배 노사와 정부가 합의안을 마련했다. 택배사는 과로사의 주범으로 지목받는 분류작업에 별도 전담인력을 투입하고 부득이하게 택배노동자에게 맡길 경우 대가를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예산·세제 지원을 통해 택배사의 분류작업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돕는다. 택배노동자는 총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이로써 설을 앞두고 우려됐던 ‘물류 대란’을 피하게 됐다. 택배 노사와 정부는 21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의 ‘과로사 대책 1차 합의문’에 서명했다. 택배 분류작업은 택배노동자의 기본 업무에서 제외하고, 택배사가 전담인력을 투입해 비용을 부담하도록 했다. 택배노동자가 불가피하게 분류작업을 할 땐 상응하는 대가를 지급해 ‘공짜 노동’ 관행을 개선했다. 또 택배노동자 작업 시간을 주 최대 60시간, 일 최대 12시간 이내로 하는 걸 목표로 정했다. 불가피한 사유를 빼고는 오후 9시 이후 심야 배송은 제한된다. 택배사는 분류작업 설비 자동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국회와 정부가 예산·세제 등을 통해 지원한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설 성수기인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를 ‘택배종사자 보호 특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분류 지원 인력 6000명을 조기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택배 분류 작업 기사가 안 한다

    택배 분류 작업 기사가 안 한다

    택배노동자 과로사를 막기 위해 택배 노사와 정부가 합의안을 마련했다. 택배사는 과로사의 주범으로 지목받는 분류작업에 별도 전담인력을 투입하고 부득이하게 택배노동자에게 맡길 경우 대가를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예산·세제 지원을 통해 택배사의 분류작업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돕는다. 택배노동자는 총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이로써 설을 앞두고 우려됐던 ‘물류 대란’을 피하게 됐다. 택배 노사와 정부는 21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의 ‘과로사 대책 1차 합의문’에 서명했다. 택배 분류작업은 택배노동자의 기본 업무에서 제외하고, 택배사가 전담인력을 투입해 비용을 부담하도록 했다. 택배노동자가 불가피하게 분류작업을 할 땐 상응하는 대가를 지급해 ‘공짜 노동’ 관행을 개선했다. 또 택배노동자 작업 시간을 주 최대 60시간, 일 최대 12시간 이내로 하는 걸 목표로 정했다. 불가피한 사유를 빼고는 오후 9시 이후 심야 배송은 제한된다. 택배사는 분류작업 설비 자동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국회와 정부가 예산·세제 등을 통해 지원한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설 성수기인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를 ‘택배종사자 보호 특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분류 지원 인력 6000명을 조기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설 택배 대란’ 막는다…분류작업 등에 하루 1만명 추가 투입

    ‘설 택배 대란’ 막는다…분류작업 등에 하루 1만명 추가 투입

    다가오는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업계가 택배 물량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성수기 분류작업 등에 하루 1만여명의 추가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변창흠 장관 주재로 택배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설 성수기 택배 종사자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이번 설 연휴 기간 택배 물량이 평상시보다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를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택배업계는 당초 올해 1분기까지 투입하기로 한 분류 지원인력 6000명(CJ대한통운 4000명, 롯데·한진 각 1000명)을 특별관리기간에 조기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일일 12시간, 주 60시간 이내 근무를 원칙으로 세우고 작업시스템을 개선키로 했다. 아울러 주간 작업자의 심야 배송을 막기 위해 물량을 분산하고, 배송지원 인력도 투입할 방침이다.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 쿠팡 등 5개 사에서는 간선기사(차량), 택배기사(차량), 허브터미널 분류인력, 서브터미널 상하차(‘까대기’ 작업) 인력, 동승 인력 등 하루 평균 약 5000명을 특별관리기간에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택배사들은 물량이 집중돼 배송 지연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이 밖에 설 연휴 휴식을 보장하고, 물량 분산 배송을 위해 설 연휴가 포함된 주(2.8∼14)에는 집화 작업을 자제할 방침이다. 택배사들은 영업소별로 건강관리자도 지정해 운영한다. 건강관리자는 업무 전후로 종사자의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건강 이상자가 있으면 즉시 보고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택배업계는 이번 특별대책기간 종사자 일일 작업 시간, 심야 배송 여부, 건강관리 상황 등을 정부와 날마다 공유하고 정부는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이행 실태를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변 장관은 “종사자의 장시간·고강도 작업에 의존하는 산업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서 택배업계 노사가 사회적 합의 내용을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는 분류작업을 택배사 책임으로 명문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 합의 서명식이 열렸다. 국토부는 철도역사·고속도로 하부 등에 택배 분류장 10곳을 확보해 다음 달 안으로 택배업계에 공급하기로 했다. 또 첨단 설비를 갖춘 스마트 물류센터와 분류 자동화 설비 구축을 위해 연 5000억원 규모의 저리 정책자금도 올해 4월부터 지원한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분류작업을 회사가 전적으로 부담하면 택배비가 오를 수밖에 없다는 지적에 대해 “택배 기사 처우개선에 실제 얼마만큼의 택배비 인상 요인이 있는지 실태 파악과 함께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사회적 논의기구에 공정거래위원회와 소비자단체도 포함된 만큼 추후 합리적인 안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설 연휴 ‘택배 대란’ 피했다…택배노조 “공짜노동으로부터 해방”

    설 연휴 ‘택배 대란’ 피했다…택배노조 “공짜노동으로부터 해방”

    택배업계 노사가 21일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분류작업 문제 등을 다룬 ‘과로사 대책 1차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로써 택배 물량이 몰리는 설 연휴를 앞두고 총파업이 벌어져 대란이 벌어지는 사태는 피하게 됐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대책위)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회적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택배업계 노사와 정부는 이날 분류작업을 택배 노동자의 기본 작업 범위에서 제외하고, 사측이 분류작업 전담 인력을 투입하는 등 택배 노동자의 과로 방지를 위한 내용이 담긴 1차 합의문에 서명했다. 진경호 대책위 집행위원장은 “합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택배가 도입된 지 28년 만에 택배 노동자들이 공짜 노동으로 해왔던 분류 작업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고 벗어난 날”이라며 “분류작업은 택배 사용자 책임임을 명시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합의문이 나오기까지 힘을 보태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그간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으면서 택배노조 측은 전날부터 사회적 총파업을 위한 조합원 쟁의 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날 극적으로 노사가 합의에 이르면서 총파업 돌입은 피하게 됐다. 노조 측에 따르면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중 91%가 27일부터 시작되는 파업에 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합의로 당장 총파업이라는 급한 불은 껐지만, 택배 요금 현실화 등 남은 과제도 적지 않다. 진 집행위원장은 “국토부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연구용역에 착수해 6월 말까지 택배비 현실화 방안을 발표할 것이고 다음 달 17일 예정된 2차 사회적 합의 기구에서도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작업 시간만 줄어들면 택배 노동자의 생계유지 문제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작업시간 감축 및 심야 배송 제한 시행 시기는 택배 배송 수수료 인상 시점과 연동해 추진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향후 1차 합의가 잘 이행되고 (2차 합의 기구에서는) 미진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분류 작업 책임 업체에, 심야 배송 제한”...택배업계 과로사 대책 합의

    “분류 작업 책임 업체에, 심야 배송 제한”...택배업계 과로사 대책 합의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분류작업 책임 문제 등에 대해 택배업계 노사가 최종 합의했다. 21일 더불어민주당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택배 노사와 정부는 이날 오전 민주당 당 대표 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과로사 대책 1차 합의문’에 서명했다. 가장 쟁점이 된 내용은 분류 작업에 대한 책임 소재였다. 우선 합의문은 택배 분류작업을 ‘다수의 택배에서 타인 또는 본인(택배기사)의 택배를 구분하는 업무’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책임이 택배업체에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동안 택배기사들에 과중한 업무 부담을 주는 원인으로 지목된 분류작업을 택배 노동자에게 떠맡기지 않도록 한 것이다. 또한 택배 사업자는 분류작업 설비 자동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국회·정부는 예산·세제 등을 통해 이를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자동화가 완료되기 전까지 택배 사업자와 영업점은 분류 전담 인력을 투입하거나, 불가피하게 택배 노동자들이 분류작업을 할 경우 적정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 또한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사업장 등에 동포 외국인력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택배 노동자의 작업시간을 주 최대 60시간·일 최대 12시간을 목표로 하고, 불가피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오후 9시 이후 심야 배송이 제한된다. 국토부는 근본적으로 거래구조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하고, 화주가 소비자로부터 받은 택배비가 택배 사업자에게 온전히 지급될 수 있도록 거래구조 개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택배 물량이 폭증하는 설 명절 택배 대책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택배 종사자 보호 특별관리 기간’으로 정해 택배기사 보호를 위한 일일 관리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해당 기간 사업자, 영업점은 심야 배송을 초래하는 과도한 배송물량이 할당되지 않도록 매일 확인하고, 일일 물량 분배, 대체 배송인력 투입 등을 통해 적정 배송물량이 유지되도록 조정할 방침이다. 또한 이 기간 택배 물량 집중으로 인해 배송이 지연될 경우, 화주는 택배 사업자, 영업점, 종사자 등에게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택배 분류작업 명확화, 택배기사의 작업 범위, 적정 작업조건 및 불공정거래행위 금지 등을 반영한 표준계약서를 올해 상반기까지 마련하고, 택배 사업자와 영업점, 종사자는 올해 9월까지 표준계약서를 반영해 운송위탁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다만, 택배 사업자 로젠의 경우 경영구조 특수성을 고려해 올해 상반기까지 이번 합의안이 적용되도록 별도 방안을 마련하기로 예외 조항을 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산 코로나 19 확진자 18명 ... ‘경매업무’ 법원직원 1명감염

    부산에서는 법원,우편취급국 등에서 코로나 19 추가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의심환자 3531명을 검사한결과, 1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천46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이후 확진자가 없었던 유아 방문수업 관련자 3명(유아2명 ,가족1명)도 추가 감염됐다.이로써 유아 방문수업 관련 확진자는 강사 1명,아동 3명,성인 5명 등 9명으로 늘었다. 교사와 접촉해 확진된 사람을 포함하면 18명이다. 이 강사가 방문수업을 진행한 가정은 21곳이며 이중 확진자가 나온 가정은 5곳이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동래구 대형 목욕탕인 허심청 방문자와 접촉한 1명도 확진됐다. 지금까지 방문자 8명,접촉자 4명 등 12명이 허심청 방문이나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부산지법 청사 1층 집행과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도 확진돼 집행과 사무실이 이날 하루 폐쇄됐고 그 여파로 이번 달 경매 일정의 차질이 불가피한것으로 전해졌다. 법원 관계자는 “이번달 진행 예정인 경매 기일을 모두 다음달 이후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접촉자 31명을 조사해 양성은 없었고 밀접 접촉한 직원과 방문자 등 46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부산중구 부산메리놀 우편 취급국 직원 1명도 판정을 받았다. 공무원이 근무하는 우체국과 달리 우편취급국은 개인이 우편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곳이다. 해당 우편취급국의 나머지 직원 2명은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점의 소독은 완료됐고,임시 폐쇄했다.부산우체국에서는 지난 12일 집배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집배원 20여명이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18일 확진자가 나와 직원 428명이 전수조사를 받은 강서구 한 선박 부품 업체에서는 2명의 직원이 추가 감염됐다.이 업체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밀접 접촉자 72명이 자가격리 중이다.6명은 감염 원인이 불분명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이날 부산지역 PC방 업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으로 심야영업 제한이 이어지자 인접 도시와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집회를 벌였다. 한국 인터넷 콘텐츠 조합 부산지부 소속 PC방 업주 45명은 부산시청 후문에서 집회를 열고 “형평성 없는 방역 지침을 개선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서울에 이어 부산만 2.5단계를 유지하다 보니 부산 주변 김해와 양산은 PC방을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어서 손님들이 그곳으로 몰린다”며 부산만 심야 영업을 금지하는것은 형평성에 맞지않다고 는”불만을 나타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바이든 정부 출범하는데, 강경화는 ‘투명 외교장관’”

    “바이든 정부 출범하는데, 강경화는 ‘투명 외교장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담당 인사들을 쇄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훈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이인영 통일부장관, 최종건 외교부1차관,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 등은 친북 성향이 뚜렷한 행적을 가지고 있고, 강경화 외교장관은 존재감 없는 ‘투명 장관’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바이든 정부는 자유민주주의와 동맹의 가치를 국정 운영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문제는 여전히 북한 김정은을 근거 없이 무작정 신뢰하려는 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트럼프 정부의 싱가포르 성과를 계승·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순진한 북한 짝사랑을 ‘트럼프 청산’을 내건 바이든 정부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일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문 대통령은 한미 간 불협화음을 부를 만한 인식을 적잖이 노출했다고 강조했다. 한미연합 군사훈련과 관련해 “북한과 협의할 수 있다”라고 말해, 군 통수권자가 적의 위협에 대한 방어 훈련을 적과 협의하겠다는 인식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이것은 대한민국 국가 지도자 직책을 포기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노동당 대회에서 핵을 36차례나 언급하며, 우리를 겨냥한 전술핵 개발을 천명함과 동시에, 심야 군사 퍼레이드에서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 등 신무기를 대거 공개하는 실질적 위협을 가한 사실을 들었다. 김 의원은 “문 대통령의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분명하다란 발언은 이쯤 되면 망언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또 국가안보의 가장 큰 위협인 북한에 대한 시각과 패권 도전에 나선 중국을 대하는 시각에서 문재인 정부와 바이든 정부 사이에 존재하는 상당한 간극을 해소할 인물이 우리 외교·안보 라인에 없다는 점도 김 의원은 우려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수혁 주미 대사는 “(미국을) 사랑하지도 않는데 70년 전에 동맹을 맺었다고 해서 그것(한미동맹)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은 미국에 대한 모욕”이라고 공개 발언하며 미국에 노골적 반감을 드러낸 사실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냉철한 이성적 판단을 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여전히 감성주의에 빠진 빗나간 환상으로는 국가안보를 지켜낼 수 없다”면서 “이 문제는 선택과제가 아니라 우리의 생존을 위한 필수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설] “죽고 싶지 않다”는 택배 노동자 절규 외면 말아야

    배송 물량이 산더미처럼 쏟아질 설 연휴를 20여일 앞두고 택배 노동자들이 살인적인 근무환경 개선을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분류작업 인력비용 지원, 심야배송 중단, 지연배송 허용 등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것이다. 택배업계는 오는 25일부터 설 연휴 배송 특수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환호하는 반면 택배 노동자들은 설 특수를 ‘죽음의 시한폭탄’으로 여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택배 노동자들은 코로나19 감염병이 불러온 비대면 시대에 ‘필수 노동자’가 됐다. 특히 3차 대유행과 연말연시 등으로 배송물량이 쏟아져 한밤까지 배달하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7일 롯데택배 노동자가 배송 도중 쓰러진 데 이어 같은 달 14일과 22일, 그리고 지난 12일 한진택배 노동자 3명이 각각 뇌출혈로 병원에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23일에는 롯데택배 노동자가 출근 도중 쓰러져 사망했다. 그중 한 명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는 새벽 2시 넘어까지 배송한 업무 내용이 고스란히 적혀 있다. 지난해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자 택배 회사들은 △심야배송 중단 △배송물품 분류작업 인력 투입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택배물량 폭주를 고려할 때 분류작업 인력 투입은 미미하고, 심야배송도 여전한 것이다. 대기업 계열 택배회사라면 인력 투입에 속도를 내 헛약속만 남발했다는 비난에서 벗어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어제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를 중대재해로 인정하는 방안 등을 고용노동부 등에 제안했다. 국가기관도 택배 노동자들이 고강도 작업환경에 노출돼 있다는 것을 직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설 연휴를 계기로 택배 노동자들의 살인적인 배송 업무를 완화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업계의 각성과 정부의 감시를 촉구한다.
  • “곧 설 연휴인데 택배 분류작업·심야배송 여전…27일 총파업”

    “곧 설 연휴인데 택배 분류작업·심야배송 여전…27일 총파업”

    택배 물량이 쏟아지는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을 근절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18일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사들의 말뿐인 대책 발표 후에도 5명의 택배노동자가 과로로 쓰러졌다”고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7일 부산 기장에서 롯데택배 노동자가 배송 업무 도중 쓰러진 데 이어 12월 14일과 22일, 올해 1월 12일 한진 택배노동자 3명이 각각 뇌출혈로 병원에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12월 23일에는 수원에서 롯데택배 노동자가 출근 중 쓰러져 사망했다. 대책위는 “롯데택배와 한진택배는 사실상 분류작업 인력이 투입되지 않았고, CJ대한통운은 분류작업 비용 책임을 대리점과 택배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로사 대책으로 심야배송 중단을 발표했던 한진택배에서는 여전히 심야 배송이 이뤄지고 있다”며 “12월 22일 쓰러진 서울 신노량진대리점 노동자 김진형씨는 새벽 2∼6시에도 배송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오는 19일 사회적 합의기구 5차 회의에서 분류작업 인력·비용을 택배사 100% 책임으로 할 것과 야간 배송 중단, 지연 배송 허용, 택배 요금 정상화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20∼21일 조합원 쟁의 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27일 총파업에 들어간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신호·속도위반 일상이 된 오토바이… ‘AI 무인단속기’로 무법 주행 잡는다

    신호·속도위반 일상이 된 오토바이… ‘AI 무인단속기’로 무법 주행 잡는다

    사고 年평균 7.85%↑… 2만건 육박 인공지능, 번호판 70~80% 식별 가능일반 운전자 84% “기계 도입 찬성”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각종 배달 시장이 확대되면서 이륜차 사고가 급증한 가운데 이르면 올해 말 이륜차 무인교통단속장비 개발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륜차 교통단속은 경찰관이 현장에서 육안으로 식별해야 하기에 2차 사고 발생과 효율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무인단속장비가 개발되면 이륜차 무법 지대였던 심야에도 단속이 가능해져 이륜차 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경찰청으로부터 의뢰를 받은 도로교통공단이 지난해 12월 완료한 ‘이륜차 무인교통단속장비 개발을 위한 도입방안 연구’를 보면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한 이륜차 무인단속장비는 지난해 11~12월 실제 현장에서 성능 검증이 완료됐다. 참여 업체로 선정된 3개 업체가 각각 이륜차 교통사고 다발 지점인 서울 금천구와 경기 성남시, 안양시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륜차 신호 위반 단속률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는 없었지만 약 70~80%의 확률로 신호와 속도를 위반하거나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이륜차의 번호판을 인식할 수 있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해당 장비는 단순히 고해상도 카메라를 기반으로 컴퓨터에 이륜차 번호판 1만개 정도를 학습하게 해 번호판이 조금 흐릿해도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며 “올 상반기에 성능을 더 개선하면 연말에는 표준규격까지 개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륜차 무인단속장비 개발에 대한 요구는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배달 음식 수요가 많아지면서 이륜차 교통사고가 급증한 영향이 컸다. 2015년 1만 2654건에서 2019년 1만 8467건으로 이륜차 사고 건수는 연평균 7.85% 증가했고, 이륜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말 기준 228만 9009대에 이르렀다. 국민들의 요구도 잇따랐다. 도로교통공단이 이륜차 무인단속장비 도입 타당성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지난해 일반 운전자 190명(무응답자 포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무인단속장비 도입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84.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만약 도입된다면 이륜차의 법규 위반과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있을 거라는 응답도 각각 81.0%, 78.4%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이륜차 번호판이 ‘서울’ 등이 적힌 지역 번호판 체계에서 자동차처럼 더 단순화되면 무인단속장비의 성능도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륜차 사고 위험성에 대한 교육과 홍보, 면허증 발급 체계 개편 등을 통해 이륜차 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로켓배송·복합쇼핑몰 막는 정부…나경원 “시대 역행 발상”(종합)

    로켓배송·복합쇼핑몰 막는 정부…나경원 “시대 역행 발상”(종합)

    정부·여당이 다음 달 복합쇼핑몰에 심야 영업 제한과 월 2회 의무휴업을 지정하는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삶을 불편하게 만들지 못해 안달이 났나. 로켓배송, 새벽 배송을 막고 주말에 복합쇼핑몰을 못 가게 하다니 이 얼마나 시대에 역행하는 발상인가”라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삶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 민주당의 사고방식은 과거에 머물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외출마저 자유롭지 못한 요즘, 그나마 쾌적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온라인 배송 덕분이다. 특히 직장생활과 육아, 가사노동을 병행해야 하는 이들에게, 당장 필요한 생필품이나 식료품을 쉽고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는 배달 서비스는 이제 필수”라고 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은 “코로나와 추위, 미세먼지 등으로 주말마다 아이들 데리고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젊은 부부들에게 그나마 넓고 쾌적한 복합쇼핑몰이 흔치 않은 휴식공간인데 왜 못 가게 막겠다는 거냐”고 따졌다. 또 나 전 의원은 “그 복합쇼핑몰에 입점한 사람들은 어떤 분들인가. 입점한 점포 60~70%가 바로 자영업자이거나 중소기업”이라며 “복합쇼핑몰 입주 점포들은 주말에 평일 대비 두 배 가까이 높은 매출을 올리는데 월 2회나 주말에 문을 강제로 닫아버리면, 사실상 이분들의 소득을 깎아버리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점포 영업이 어려워지면 누구부터 일자리를 잃나. 바로 거기서 일하는 청년 종업원들이다. 새벽배송·로켓배송이 끊기면 또 어떻게 되겠나. 배달노동자의 일감이 끊긴다. 온라인 판매로 그나마 코로나19 위기를 버티는 업체들은 판로가 막힌다. 그러면 그 관련 업체들도 도미노 타격”이라고 했다. 또 그는 “도대체 이런 규제들이 누굴 위한 것이란 말이냐. 유치원생만도 못한 수준의 황당 규제, 시대착오적 규제 이제 좀 그만하자. 민주당은 국민이 부여한 입법권을, 국민 괴롭히는데 쓰지 말기 바란다”고 했다.새벽배송 멈추고 복합쇼핑몰 영업 제한되나 더불어민주당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여당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규모 점포에 대한 추가 영업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지자체장은 대형마트, 준대규모점포(SSM)에 대해 심야 영업 제한과 월 2회 의무휴업일 지정이 가능하다. 개정안은 여기에 자산 10조원 이상 대기업이 운영하는 복합쇼핑몰까지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법안이 통과되면 스타필드, 롯데몰 등 유통 대기업이 운영하는 복합쇼핑몰은 한 달에 두 번 문을 닫아야 한다. 이밖에도 발의된 법안 중에는 백화점, 면세점, 전문점 등까지 의무휴업·영업시간 제한 의무를 확대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 또 전통시장 20㎞ 이내(기존 1km 이내) 마트나 백화점, 복합쇼핑몰 등 대규모 점포가 들어서지 못하게 하는 안도 있다. 이 가운데 신영대 민주당 의원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쿠팡, 마켓컬리, 신세계 쓱배송, B마트 등 자체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주문·배송 서비스를 하는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규제 대상에 추가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법안이 통과되면 일부 품목은 로켓배송 자체가 불가능해지고, 영업시간 조정으로 새벽 배송은 멈출 수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추미애, 김학의 출금 위법 논란에 “검찰 ‘제식구 감싸기’”

    추미애, 김학의 출금 위법 논란에 “검찰 ‘제식구 감싸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김학의 전 차관의 출국금지 위법성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대규모 수사단을 구성한 것은 검찰과거사위 활동과 정당한 재수사까지 폄훼·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대검찰청이 스스로 수사하고 출국금지 요청을 한 것은 묵비한 채 출금 요청서에 관인이 없다는 것을 문제 삼는 것은 일개 검사에게 책임을 미루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사의 출금 요청에 검사장 관인이 생략된 것이 문제라 하더라도 당시 검찰 수뇌부는 이를 문제 삼기는커녕 출금 요청을 취소하지 않고 오히려 출금을 연장 요청하면서 관련 수사를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검찰’을 약속한 검찰이 새해 벽두에 ‘제식구 감싸기’로 국민을 더 이상 실망시키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전 차관 출국금지 당시부터 위법성 논란이 있었음에도 문제 제기 없이 김 전 차관을 수사했던 검찰이 이제 와서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수사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한 것. 사건을 재배당받은 수원지검은 이 사건에 검사 5명을 투입해 수사 중이다. 추 장관은 “지푸라기라도 잡아내 언론을 통해 여론몰이를 먼저 한 다음 커다란 불법과 조직적 비위가 있는 사건인 양 수사의 불가피성을 내세우는 전형적인 ‘극장형 수사’를 벌이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시 이 사건에 관여한 법무부 간부들이 ‘추라인’으로 짜깁기되고 있다면서 “누구를 표적으로 삼는 것인지 그 저의도 짐작된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성접대·뇌물수수 의혹을 받았던 김 전 차관은 애초 검찰 수사 과정에서 두 차례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재조사 끝에 지난해 10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김 전 차관은 재수사 여론이 높아지던 2019년 3월 태국 방콕으로 출국을 시도했지만 긴급 출국금지 조치로 비행기 탑승 직전 출국을 제지당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무혐의 처분으로 종결된 사건의 번호나 당시 존재하지 않았던 내사 사건 번호를 근거로 출국금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위법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이날 법무부는 입장문을 내고 “김 전 차관의 심야 해외 출국 시도에 따라 이뤄진 긴급 출국금지 일부 절차와 관련한 논란은 출국금지 자체의 적법성과 상당성에는 영향을 미칠 수 없는 부차적인 논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출입국관리법 4조2항에 근거해 장관은 수사기관의 요청이 없어도 직권으로 ‘출국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사람’에 대해 출국을 금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北 김정은, 3개월만에 열병식 또 한 이유는?

    北 김정은, 3개월만에 열병식 또 한 이유는?

    北 당대회 기념 ‘야간 열병식’ 개최 북한이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행사로 심야 열병식을 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또 다시 열병식을 강행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이 당대회 기념행사로 열병식을 연 것은 처음인데, 군사력 과시를 통해 안보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고 결속을 다지기 위한 용도로 풀이된다.김정은, 김일성 떠올리는 털모자 쓰고 등장 북한은 제8차 당대회를 기념하며 14일 저녁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진행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을 연상케 하는 러시아식 털모자 샤프카를 쓰고 긴 가죽 재킷과 장갑차림으로 주석단에 등장해 열병식을 지켜봤다. 당대회 기념행사로 열병식을 개최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되는데, 열병식 자체가 일종의 군사적 행위로 대미 메시지 성격을 지니기 때문이다. 더구나 김 위원장은 당대회 사업총화보고에서도 핵무력 고도화 계획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군사력을 강조해 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제 극복을 위한 내부 결속 차원에서 군사력을 동원해 과시한 측면이 크다고 분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군사력 강화 선전이 이번 당대회의 목적”이라며 “우리식 사회주의, 주체혁명 위업 달성 등을 강조하며 체제 결속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3개월 만에 이례적으로 두 차례나 열병식을 연 것은 이번 당대회가 갖는 중요성과 무게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를 보여주기에 열병식이 가장 경쟁력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조선중앙통신이 15일 공개한 열병식 사진에는 미국을 직접적으로 압박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신형으로 추정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 등 전략·전술무기가 등장했다. 신형 SLBM ‘북극성-5ㅅ’(추정)은 지난해 10월 10일 열병식에 동원한 ‘북극성-4ㅅ’보다 탄두부가 길어져, 다탄두 탑재형이거나 사거리 연장형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발표한 신무기 개발 계획은 대부분 초기 단계로 개발 및 완성에는 상당 시간과 기술적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것이 과장이나 허풍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을 막기 위해 미사일 외부에 ‘북극성-5ㅅ’을 노출해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75주년 열병식 때 나온 ‘북극성-4ㅅ’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어 보여 실제 개발된 것이 아닌 모형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北 ‘핵보유국’ 또 강조...“핵군축 협상 하자는 뜻” 북한은 이번에도 ‘핵보유국’, ‘핵무장력’ 등과 같은 표현을 나열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핵 보유국으로서의 우리 국가의 지위, 세계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한 우리 군대의 위력을 확증해 주었다”고 전했다.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는 “ICBM을 보여주지는 않았으나 미국과 한국에 위협이 되는 핵무기를 소개함으로써 북한을 사실상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고 핵군축 협상을 하자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봤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택배노조 “과로사 진행형…설 연휴 전 대책 없으면 총파업 불가피”

    택배노조 “과로사 진행형…설 연휴 전 대책 없으면 총파업 불가피”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설 명절 특수기를 (과로사) 대책 없이 맞으면 과로사 발생은 불 보듯 뻔하다”면서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대책이 합의되고 즉시 시행되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15일 서울 서대문구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대회의실에서 사회적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사들이 과로사 대책을 발표한 후로도 택배 노동자 1명이 과로사하고 4명이 과로로 쓰러졌다”면서 “오는 19일 예정된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20~21일 조합원 쟁의 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택배노조는 “오는 25일이면 택배 물동량이 급증하는 설 명절 특수기에 돌입한다”면서 “설 명절 특수기 전에 원청사(택배사)가 비용을 100% 부담해 분류인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으로 분류인력 투입을 약속했던 택배사들이 이를 이행하지 않거나 비용의 약 65%를 대리점에 전가시키고 있다는 게 택배노조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대리점은 관리비를 인상해 택배 노동자들에게도 분류인력 투입비용이 전가되고 있다. 또한 택배노조는 “야간배송을 중단하고 당일배송 원칙을 바꿔 지연배송을 허용해 실질 근로시간을 낮춰야 한다”면서 “삭감되기만 했던 택배 요금도 정상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진택배는 심야배송을 중단키로 했지만, 지난달 22일 서울 동작구에서 업무 중 쓰러진 한진택배 노동자는 오전 2시부터 6시에도 배송 업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노조는 이번 총파업에 CJ대한통운, 우체국택배, 한진택배, 롯데택배, 로젠택배 등 5개 택배사 소속 전국택배노조 조합원 55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추산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北, 석달 만에 이례적 열병식… 바이든 취임 맞춰 한미 동시 압박

    北, 석달 만에 이례적 열병식… 바이든 취임 맞춰 한미 동시 압박

    북한이 14일 밤 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밤 열병식은 지난해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이어 두 번째다.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6~7시쯤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시작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열병식 개최 여부와 관련, “우리 군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NK뉴스도 소식통을 인용, 이날 밤 김일성광장 상공에서 군용기 편대가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열병식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합참은 북한이 지난 10일 밤에 당대회 관련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힌 바 있다. 10일 포착된 열병식 정황은 예행연습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합참의 당시 공지에 대해 김여정 당 부부장은 12일 담화를 내고 막말 비난을 쏟아낸 바 있다. 북한이 지난해 10월에 이어 석 달 만에 열병식을 다시 연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북한이 이번 당대회에서 당규약에 명시한 ‘국방력 강화’를 선전하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달 말 출범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남한 정부를 동시에 압박하려는 목적도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이 열병식에서 신형 전략·전술 무기를 공개했을지 주목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형을 공개했다. 아울러 초대형 방사포와 북한판 스트라이커 장갑차, 신형 지대공미사일 등 신형 무기를 총망라해 선보였다. 다만 북한이 동계훈련과 북극발 한파 등을 고려해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보다 규모를 축소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이날 열병식을 진행했지만, 조선중앙TV 등 매체는 오후 10시까지 열병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 북한이 이번 당대회 기간에 관련 소식을 하루 뒤에 보도해온 점을 고려하면 열병식도 15일 녹화중계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지난 12일 당대회를 마무리한 뒤 13일 당대회 기념 공연, 이날 열병식을 개최하며 당대회 기념행사를 이어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학의 불법 출금 의혹’에…당시 대검 과장 “관여 안해” 반박

    ‘김학의 불법 출금 의혹’에…당시 대검 과장 “관여 안해” 반박

    김태훈 법무부 검찰과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 금지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논란이 된 사건번호 문제나 소속 검사장의 사후 승인 등에 관여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당시 대검 정책기획과장이었던 김 과장은 14일 입장문을 내고 “김 전 차관의 출국 시도 가능성과 출국금지 필요성이 당시 대검 지휘부에 보고됐고, 긴급한 출국금지 조치가 필요하다는 상황 판단을 대검 연락체계를 통해 공유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긴급 출국금지 조치가 긴박했던 상황에서 과거사진상조사단의 검사에게 연락해 협조를 구할지를 놓고 주무과장으로서 소속 연구관에게 의견을 구한 것은 사실이나 부정적인 검토 의견을 보고받은 후 검사에게 어떠한 연락도 취하지 않았다”고 했다. 긴급 출국금지 조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당시 대검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 이규원 검사와의 관련설도 부인했다. 김 과장은 “이 검사로부터 긴급 출국금지 요청을 해달라는 연락을 받은 바 없고, 이 검사에게 요청을 하라고 연락한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이 검사는 2019년 3월 22일 성접대·뇌물수수 의혹을 받던 김 전 차관이 심야 출국을 시도하자 무혐의 처분을 받은 과거 사건번호로 작성한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를 제출해 출국을 막았다. 또 사후 승인 요청서에는 존재하지 않는 서울동부지검 내사번호를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부는 당시 이 검사에게 긴급 출국금지 요청 권한이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위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북한, 당대회 열병식 개최한 듯…군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 당대회 열병식 개최한 듯…군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이 제8차 노동당 대회 기념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14일 오후 6∼7시쯤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진행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열병식 개최 여부에 대한 질문에 “우리 군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김 총비서가 전날 열린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당대회 기념공연을 관람한 만큼 열병식도 참석해 사열했을 가능성이 크다. 북한이 ‘저녁 열병식’을 개최하는 건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북한군 동계훈련을 고려할 때 규모 자체는 작년 10월 열병식보다 축소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합참은 지난 10일 심야에 북한이 당대회 관련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을 포착했다면서 “본 행사 또는 예행연습일 가능성을 포함하여 정밀 추적 중에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군 당국은 당시 포착된 정황은 예행연습인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명의로 원로 간부들에게 ‘당대회 기념행사’ 초청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다음날인 13일에는 김여정 당 부부장 명의 담화에서 “곧 대회사업의 성공을 축하하는 여러 행사도 예견돼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TV는 아직 열병식 관련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당대회 일정을 시차를 두고 보도해온 점을 미루어 열병식도 하루 지난 15일에 녹화 중계할 것으로 보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北 당대회 마지막날, 김여정 “특등 머저리” 대남 비난

    北 당대회 마지막날, 김여정 “특등 머저리” 대남 비난

    김정은 “군사력 키우고 경제 문제 해결” 새 노선 제시 않은 채 ‘내부 결속’ 다지기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노동당 제8차 대회를 마무리하며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 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별도의 대남·대미 메시지는 없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은 남측의 합동참모본부가 북측 열병식을 언급한 데 대해 대남 담화를 내고 “특등 머저리” 같은 원색적 표현을 써 가며 비난했다. 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측은 전날 김 위원장의 사업총화보고 결론과 결정서를 채택하며 8일간의 당대회를 마무리했다. 1970년 5차 당대회(12일) 이후 두 번째로 길었다. 북측은 시종 경제력과 국방력을 강조했지만, 새 노선은 제시하지 않은 채 체제 결속과 ‘김정은 체제’의 위상 강화로 끝났다는 평이다. 김 위원장은 마지막 총화 결론에서 “제일 걸리고 있는 경제 문제부터 시급히 풀어야 한다”며 “철강재 생산과 화학제품 생산 능력을 대폭 늘리는 데 최대한 합리적으로 동원·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 부문에서도 “인민들의 식량문제를 기본적으로 푸는 것”이라고 해 경제발전과 민생 안정이 최우선 과제임을 시사했다. 8일간의 회의에도 경제 문제를 해결할 뾰족한 방안은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외부적 환경은 의연 준엄하고 첨예하며 앞으로도 우리의 혁명사업은 순탄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을 내세웠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이번 당대회가 경제 문제에 방점을 찍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현실 수습 수준에 머물러 있고, 향후 예상되는 고난에 대항하기 위해 내구력을 다지는 당적 개편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당 정치국 후보위원 탈락에 이어 당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표면적으론 ‘강등’된 모양새인 김여정은 본인 명의의 담화를 냄으로써 건재를 과시했다. 김 부부장은 “남조선 합동참모본부가 10일 심야에 북이 열병식을 개최한 정황을 포착했다느니, 정밀추적 중이라느니 하는 희떠운 소리를 내뱉은 것”은 “남조선 당국이 품고 있는 동족에 대한 적의적 시각에 대한 숨김 없는 표현이라 해야 할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 동네 사람들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기괴한 족속들”, “세계적으로 처신 머리 골라 할 줄 모르는 데서 둘째 가라면 섭섭해할 특등 머저리” 등 저속한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정성장 윌슨센터 연구위원 겸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김여정이 후보위원에 선출되지 않았다고 해서 강등됐다고 평가를 내리는 것은 곤란하며 오늘 담화는 그가 공석인 ‘대남비서’ 역할을 실질적으로 맡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은 향후 남북관계에 대해 “한동안 대남·대미 관계 개선에 주력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돼 상황이 안정되면 북한이 대화 재개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엄정하게 대응” 집합금지 위반 434명…44%는 유흥시설

    “엄정하게 대응” 집합금지 위반 434명…44%는 유흥시설

    지난해 12월8일 이후 434명 수사실내체육시설·노래방 11%씩제3의 장소 유흥주점·대면 예배 등 단속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이후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한 434명 중 22명이 기소 송치됐다. 유흥시설 관련 위반자가 44.2%로 가장 많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거리두기 단계 상향 이후 집합금지 위반 사법처리 현황’을 경찰청으로부터 보고받았다. 지난해 11월 이후 3차 유행이 발생하자 중대본은 같은 해 12월8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로 격상했다. 경찰청은 거리두기 상향 이후 지난 12일까지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한 434명을 수사 중이다. 이 중 22명은 기소 송치하고, 411명은 수사 중이다. 411명 중 1명은 불기소 처분됐다. 위반 유형별로 유흥시설 관련 위반자가 191명(44.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인 이상 모임 77명(17.7%) ▲실내체육시설 48명(11%) ▲노래방 48명(11%) ▲종교시설 38명(8.7%) ▲일반음식점 19명(4.4%) ▲학원 9명(2.1%) 등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방역 당국과 협력해 제3의 장소를 이용한 유흥주점 영업, 비대면 예배 위반 행위도 단속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 조치는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약속”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며, 여러분 모두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12일 오후 6시 기준 자가격리 관리 대상자는 총 5만3688명이다. 전일(11일) 대비 2463명 줄었다. 이 중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는 2만2495명,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3만1193명이다.당국은 지난 12일 격리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한 1명을 고발할 예정이다. 같은 날 지자체에선 식당·카페 1만7653곳, 실내체육시설 1998곳 등 23개 분야 2만8991곳을 점검해 방역수칙 미준수 381건을 현장 지도했다. 경찰청 등 관계부처 117개반 576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클럽·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2522곳을 대상으로 심야 특별점검을 했다. 점검 결과 모든 업소가 영업을 중단했다. 한편 2.5단계에선 2단계에 폐쇄되는 유흥시설에 이어 식당·카페를 제외한 노래방 등 다른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 중 실내체육시설에 집합금지가 내려진다. 여기에 학원까지 문을 닫도록 했다. 마트, 영화관, 독서실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결혼식 등 모임과 행사는 5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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