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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중후보」 옹립에 방법론 이견/새한국당 막바지 진통 안팎

    ◎“전제조건 못마땅” 만장일치 추대 추진/영입파/중도포기 배제 보장 요구… 이탈도 고려/반대파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대선출마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제 남은 문제는 가칭 새한국당이 어떤 형식으로 김회장을 영입할 것이냐는 것이다. 신당내의 대세는 김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해야 한다는 쪽으로 쏠리고 있다. 그러나 신당의 중심 인사인 이종찬의원은 김회장이 재벌당의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조치를 사전 가시화하지 않은채 후보로 추대되는 것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어 막바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김회장은 지난 27일 밤 일본에서 귀국하면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선출마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최근 그의 공식발언이 「출마」와 「불출마」사이를 수시로 오락가락했던 점을 감안할때 또다른 번복이 없으리라 확언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일본에서 귀국후 신당인사들과 접촉한 내용을 살펴보면 김회장의 출마의사는 확실해진 것 같다. 김회장은 28일 새벽 2시부터 2시간여에 걸쳐 이종찬의원과 심야단독회동을가졌다. 김회장은 이 자리에서 새한국당이 만장일치로 자신을 추대해주면 정치에 참여할 뜻을 강하게 피력했다고 이의원은 전했다. 이의원은 김회장이 『사업을 처음 할때처럼 정치를 시작할 용의가 있다.저택을 버리고 조그마한 아파트에 살 각오도 되어있다』고 정치입문의지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이의원은 『김회장이 정치참여의사를 공식표명하기도 전에 언론에 보도됨으로써 여론의 반응이 복잡하고 혼선이 생겨나고 있는데 지금 뛰어들면 우리 당으로서나 개인적으로 상처를 입을수 있다.차라리 기업인으로 남는게 좋겠다』는 충고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회장은 확답을 않은채 그동안 자신의 추대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이자헌·김용환의원등과 함께 4자가 다시 모여 논의해보자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아침 4자모임이 주선되었으나 이종찬의원이 불참함으로써 김회장 영입추진세력과 반대세력간의 협상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자헌·박철언의원은 채문식 창당준비위원장과 협의아래 이날낮 김회장을 방문,「국민후보」는 추대 수용의사를 타진했다.김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당내 사정이 복잡하면 후보수락이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문제를 더욱 난해하게 하고 있다. 이자헌의원은 이날밤 이종찬의원의 신교동자택을 방문,자정께까지 이의원에 대한 집중 설득을 벌였다. 그러나 이날 두 이의원의 회동에는 이영일전의원과 허문도 전통일원장관이 자리를 함께해 깊이있는 대화가 힘들었을 것으로 관측되며 결국 29일 이종찬의원이 김회장과 재회동,결판을 낼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자헌·김용환·장경우의원등 김회장추대파들은 이종찬의원의 반발에도 불구,금명 「국민후보」선정문제가 매듭지어지리라고 확신한다. 새한국당은 이날 이자헌·장경우·한영수의원과 이동진·이영일전의원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갖고 후보추대와 관련한 분열은 있을 수 없다고 발표했다. 김회장추대세력들은 특히 이종찬의원이 김회장영입에 전제조건을 걸고 있는 것이 못마땅하다는 반응이다. 그것은 종국에 김회장영입을 저지,이의원이 출마하겠다는 내심을 깔고 있다고주장한다. 이들은 이의원의 3개 조건중 대우와의 완전결별은 이미 김회장도 각오하고 있다고 밝힌다.새정치이념수용및 민주적 당운영도 김회장이 못받을리 없다는 것이다. 다만 이들 조건중 가장 민감한 부분인 「중도 불포기보장」에 대해서는 『김회장이 대선출마를 결심한다면 모든 것을 털고 나서는 것인데 중도하차가 있을 수 있겠느냐』고 반론을 제기한다. 하지만 신당창당의 모태가 된 이종찬의원의 새정치국민연합측은 견해를 달리한다. 이의원은 김회장이 출마를 결심하는 과정에서 노태우대통령,김영삼총재 등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김회장의 진의를 의심하고 있다.모종의 커다란 정략구도에 의해 김회장이 출마를 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불안해하는 눈치이다. 또 김회장이 「국민후보」로 추대받기 위해서는 사전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의원은 김회장이 먼저 대우와 절연하고 중도불포기 등을 확약해야 「국민후보」추대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신당후보옹립과 관련,앞으로의 전망은 몇갈래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김우중후보­이종찬대표 등 역할분담형식으로 추대파와 반대파간 극적인 협상이 성공해 만장일치 추대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이의원이 당직배분 문제와 관계없이 김회장영입을 받아들이는 것도 배제할수 없다. 그러나 현재 이의원진영의 분위기는 격앙되어 있다. 김회장영입이 또하나의 재벌당을 만든다는 명분적 차원과 함께 김회장추대파가 신당의 주축세력인 이의원진영을 고립시키고 있다는 위기감에 빠져 있다. 이의원 진영은 이날 하오 따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으며 김회장추대파의 태도변화가 없는 경우 금명 신당이탈을 선언,독자노선을 가자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의원의 새정치연합은 이날 성명을 채택,공개적으로 김회장 영입반대의사를 표명해 신당 이탈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낳고 있다. 이에대해 김회장추대세력은 이의원진영을 끝까지 설득하되 여의치 않으면 일부 인사의 이탈을 감수하려는 자세까지 보인다.김회장후보·대표겸임,김회장후보·이자헌대표얘기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결국 금명간이 신당분열여부의 기로라고 생각된다.
  • 대기오염 전광판 제구실 못한다/일처럼 시간대별 표시 바람직

    ◎먼지 등 「표시전 24시간평균」 게시/차량많은 한낮 낮게 나와 “혼선” 전국 11개 주요도시 중심가14곳에 설치된 대기오염전광판이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전광판에 표시되는 시간대별 주요오염물질 측정치가 그시간대 측정치가 아니기 때문이다. 즉 아황산가스와 먼지는 환경기준이 24시간 평균치로 설정되어있다는 이유로 표시시간이전 24시간 평균치를 표시하고,일산화탄소도 같은이유로 이전8시간평균치를 계속 시간대별로 환산 표시되고 있다. 예를들어 어떤날 상오8시에 전광판에표시된 수치의 경우 아황산가스농도는 그전날 상오 9시부터 그시간까지의 평균이고 일산화탄소는 자정부터 그때까지의 평균치다. 이에따라 오염표시치가 한적한 심야에는 실제 오염치보다 2배이상 높게 그리고 차량통행이 가장많은 출근시간대에는 오히려 최고 5배가량 낮아 그시간대의 수치인줄 아는 대부분의 시민들에게 혼선을 빚게하고 있다. 특히 시내가 한산한 휴일 다음날이나 비가온 다음날의 경우에는 그날 아무리 먼지가 많이 일고 자동차들이 배기가스를 많이 내뿜어도 전광판의 표시치는 낮게 나오며 그반대로 휴일이나 비가 온날은 아무리 대기가 깨끗해도 그전날의 영향으로 높게 표시되게 되어있다. 지난 21일 시청앞 전광판의 경우만해도 출근시간대로 차량통행이 많았던 상오 8시와 9시에 아황산가스의 농도가 0.030㎛과 0.032㎛으로 표시돼 점심시간대인 하오1시의 0.034㎛보다 낮게 표시됐다. 실제 그날 상오8시와 9시의 측정치는 전광판수치보다 3배나 높은 0.093㎛과 0.091㎛으로 장기환경기준인 0.05㎛을 훨씬 넘어섰으며 하오1시는 3배가량이 낮은 0.012㎛으로 표시돼 전광판을 보는 시민들은 정반대로 인식할 수 밖에 없었다. 또 전광판 수치만을 갖고 비교하더라도 이날 상오 8시의 전광판 수치는 전날 휴일의 영향으로 0.016㎛으로 아주 낮게 표시돼 이시간대에 0.03㎛대로 표시되는날과 실제측정치는 비슷한데도 훨씬 깨끗하게 나타났었다. 이에대해 관계전문가들은 우리도 일본처럼 시간대별로 측정치를 표시하거나 시간대 환경기준이 없어 표시하기 힘들다면 이를 전광판에 정확하게라도 설명,전문가가 아니라도 알수있게해 시민들의 착각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선거철 불법행위 엄단/변태영업·녹지훼손 등 지속 단속/실무대책회의

    정부는 28일 선거철마다 늘어나는 심야 퇴폐영업을 비롯,그린벨트 훼손·선거폭력·음주운전의 척결을 선거철법 질서확립을 위한 4대 역점과제로 선정하고 행정력을 총동원해 강력하고도 지속적인 단속을 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이충길총리실 제4행정조정관 주재로 관계부처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질서 새생활 실천」실무대책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또 폭력조직과 연계돼 각종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도박사범 및 서울 압구정동 일부지역의 향락풍조에 관한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특히 11월초부터 연말까지 정부합동특감반을 비롯,모든 공권력을 투입,위생업소의 불법 심야영업을 철저히 단속하고 위반업소가 많은 지역의 구청장·경찰서장등 기관장들을 엄중 문책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하남시 미사리 ▲고양시 행주산성 ▲의왕시 백운저수지 ▲안양유원지 등을 그린벨트훼손 취약지역으로 선정해 감시초소등을 설치,불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이들 지역의 호화별장 건축,대형음식점 증·개축등 불법행위도 엄단키로 했다.
  • 후보추대 다시 원점으로/맥빠진 새한국당 표정

    ◎심야대책회의 2차례… 허탈감 역력/“후배지원” 발언에 측면지원 기대도 새한국당(가칭)은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대선출마 결심여부가 오락가락한 25일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고 김회장 후보추대문제를 논의하는 등 바쁜 움직임을 보였다. 새한국당은 이날 저녁까지는 김회장의 대권출마 의지가 확고하다는 전제아래 논의를 진행시켰으나 김회장이 밤늦게 광주에서 정치불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자 어리둥절해하며 「국민후보」 추대문제를 원점에서 재논의하자는 주장까지 대두했다. ○…새한국당은 휴일인 이날 하오8시 서울 인사동 소재 대일빌딩 신당사에서 첫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고 조직책 선정문제를 논의했으나 김회장의 후보추대문제를 둘러싸고 의견이 엇갈린 탓인지 무거운 분위기. 이날 회의에서는 당초 조직책 선정이외에 김회장을 비롯,강영훈 전총리·박태준의원 등 국민후보 대상인사들과의 접촉결과를 토대로 대선후보 추대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이견표출을 우려,올림피아호텔로 자리를 옮겨 2차 심야회의를 갖는 등 보안에 극도로 신경. 장경우대변인은 이날 1차 회의가 끝난뒤 『오늘 회의에서는 조직책 선정외에는 딴 얘기는 없었다』면서 『내일 50여곳의 조직책을 발표하겠다』고 피력.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일부 인사가 김회장 영입문제를 거론하자 장대변인 등이 『비밀장소로 자리를 옮겨 다시 논의하자』고 제안. 전날에 이어 25일 새벽에도 김회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진 김용환의원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으며 측근을 통해 『김회장 문제논의에는 불참하는게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 ○…하오10시30분쯤부터 자정을 넘겨 계속된 2차 회의에서는 김회장 영입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계속. 그러나 회의도중 김회장이 광주에서 정치불참여 의사를 공식표명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김회장의 진의가 무엇이냐』며 당황해하는 모습. 신당의 한 관계자는 『김회장의 발표가 일단은 정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같다』면서도 『그러나 신당세력들이 만장일치로 김회장을 국민후보로 추대할 경우 받아들일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는 것 아니냐』고 조심스레 관측. 다른 관계자는『김회장이 신당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고난받는 후배들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상 신당을 측면지원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하지만 김회장이 대선출마를 둘러싸고 오락가락함으로써 신당내부를 분열시켜 결국 신당의 국민후보 추대를 어렵게 만든 측면도 있다』고 비난. 이날 심야대책회의 참석인사들은 『김회장의 생각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정확히 타진한뒤 국민후보 추대문제를 재론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집약. ○…새한국당 인사들은 당초 김회장의 국민후보 추대에 다수가 부정적 입장이었다가 휴일인 25일을 기점으로 김회장 영입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듯 했으나 김회장이 돌연 불출마를 공식선언하자 신당장래가 걱정스럽다는 반응. 장경우대변인은 『김회장이 새한국당에서 만장일치로 의견을 집약,자신을 후보로 추대해 주기를 바라는 듯하지만 김회장이 먼저 정치참여의사를 표시한뒤 신당이 대등한 입장에서 김회장을 추대하는 순서가 바람직하다』고 피력. 신당 인사들은 그동안 김회장 영입에 유보적 입장을 보여왔던 이종찬의원이이날 상오 김회장을 대우빌딩에서 전격적으로 만난뒤 김회장 후보추대가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였던게 사실. 이의원은 김회장과 만난뒤 『김회장이 신당에 영입되려면 대우와의 관계를 끊고 평민으로 돌아와야한다』면서 『나아가 후보가 되면 후보직사퇴는 절대 않는다는 보장을 해야한다』고 밝혀 김회장 영입과 관련한 구체적 입장교환이 있었음을 시사. 그러나 박철언의원은 한측근을 통해 『김회장이 후보가 되면 차라리 국민당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계속 부정적 입장. 오유방·이영일·안택수·김지호씨등 원외인사들도 『김회장이 후보로 추대된다면 우리는 신당에 참여않겠다』면서 『우리가 협조않으면 창당이 예정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아 김회장의 정치불참의사표명의 배경에는 이같은 신당 일부 인사의 불만도 작용한 느낌.
  • 건전문화운동 활발한 신촌/이진희 사회1부 기자(현장)

    ◎요란한 구호보다 업주·고객 실천 따라야 『심야영업을 하지 맙시다』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지 맙시다』 23일 하오 4시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신촌시장안 어린이놀이터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깨띠를 두른 3백여명이 선창자를 따라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있었다. 이들은 신촌지역내 록카페·노래방 등 유흥업소 업주들로 최근 연세대 홍익대 등 이 일대 대학가에서 불고있는 「건전한 신촌문화 살리기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취지로 이날 자신들 나름대로 행사를 가졌다. 40개의 노래방과 53개의 록카페,70개의 여관 등이 모여 밤이면 불야성을 이루는 신촌지역은 젊음과 낭만,문화가 숨쉬는 대학가라기 보다는 하나의 거대한 「환락가」로 변질된지 오래이다. 이 때문에 이달초 이일대 5개대 총장들이 심각성을 인식하고 한자리에 모여 「건전한 대학가 문화를 만들자」는 모임을 갖기도 했다. 또 지난 17일에는 34개 「대학건전동아리협의회」 회원 1백50여명이 「신촌을 문화,낭만의 거리로」「우리것 우리문화 신촌에서 꽃피우자」라고 적힌 유인물과 전단을 나눠주며 신촌네거리에서 이대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신촌지역에서 환락을 조장했던 업주들의 이날 행사는 이러한 대학가의 움직임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 한 대회참석자는 『밤 11시면 업소의 문을 닫는다.미성년자들의 출입을 금하고 있고 혼숙도 받지 않고 있다』면서 『「신촌물장사」가 가장 좋다는 말은 이제는 옛말』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행사를 지켜보던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구청·경찰서 등 당국의 단속이 강화되자 눈가림으로 행사를 갖는 것이 아니냐」는 측과 「한계는 있겠지만 그래도 신촌을 건전한 문화지역으로 꾸미겠다는데 격려를 보낸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같은 시각 신촌에서는 요란한 화장과 이상한 머리모양,보기 민망할 정도로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들이 여전히 활보하고 있었다. 신촌이 문화·낭만의 거리로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업주,고객,당국의 철저한 단속과 함께 이곳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주민과 학생들의 자구노력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구호만 요란한 단발성 캠페인행사만으로는 신촌에서 향락과 퇴폐가 추방되지 않는다는 것을 「신촌인」들은 되새겨봐야 할 것이다.
  • 방배동 카페골목의 갈등/박찬구 사회1부 기자(현장)

    ◎단속강화에 업주들 “생존권위협” 호소 『마구잡이식 단속으로 3백여 영세업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사회기강확립차원에서 심야 불법,변태 유흥업소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게 당국의 방침입니다』 16일 새벽1시쯤 서울 서초구 방배본동의 이른바 「카페골목」에서 당국의 단속에 항의하며 농성을 하는 2백여 상인들과 이들을 설득하는 경찰관들의 목소리는 서로 달랐다. 상인들은 『지난6일 모방송국이 이 일대 유흥업소들의 변태영업이 여전하다는 보도를 내보낸후 경찰,구청에서 하루 1백여명의 단속반이 나와 보복성 단속을 펼치고 있다』면서 『밤10시를 전후해서는 골목으로 통하는 이 일대 10여개 진입로에서 전경들이 차량진입까지 통제하고 지난 서울올림픽때 당국이 설치한 노상주차장까지 아예 폐쇄해 버렸다』고 주장했다. 「방배상가위원회」회장 조병모씨(40)는 『이 골목 3백여 가게 가운데 가라오케·노래방등 유흥업소는 1백여곳이고 그중 심야영업을 하는 업소는 20곳 남짓』이라면서 『당국이 객관적 기준없이 약국,편의점까지도 퇴폐업소로 몰아붙이는 것은 빈대잡기위해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고 적절한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관할 방배경찰서는 이에대해 『일부 건전업소들이 본의아닌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하지만 불법·퇴폐영업의 온상인 이 일대 유흥업소를 더 이상 내버려 둘 수도 없는 형편』이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한 경찰관은 『대부분 10∼20평규모의 영세 임대업자인 이곳 상인들의 처지가 딱하긴 하지만 어린자식을 키우는 이 일대 4만여주민들의 목소리도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곳 「카페골목」은 서울올림픽당시 「풍물거리」로 지정된 뒤 한때 「영화」를 누렸으나 90년 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 된서리를 맞았다. 2년남짓 동안 20∼30%의 업소들이 문을 닫았고 남아있는 대부분의 업소들도 현상유지조차 어렵다고 상인들은 하소연했다. 이곳에서 2년째 옷가게를 경영해온 이한복씨(67)는 『늦은 밤에 취객들의 눈꼴사나운 행동을 보면서 단속의 필요성을 종종 느끼기도 한다』면서 『그러나 확실한 원칙이나 대안없는여론무마용 단속에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항변했다.
  • 전공무원에 월내 정치중립 교육/정부의 공명선거 실천대책 세부 내용

    ◎압력·청탁 등에 대한 신고제도 운영/2백31개 경찰서마다 채증수사반 정부가 14일 현승종국무총리주재로 열린 사정관계장관회의에서 「공명선거실천과 기강확립대책」등을 마련한 것은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서 공명선거를 실천하고 공직자들의 엄정중립자세를 확립하기 위한 범정부적이고 실천적인 활동을 펴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대책은 현총리의 중립내각출범 이후 선거에 대한 공직사회의 인식과 발상을 일대전환시키고 우리 선거풍토에 남아있는 행정의 선거개입시비,폭력·과열·비방·타락선거풍토등 구습을 근본적으로 청산하기 위한 구체적인 세부실천계획까지 포함하고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공명선거실천을 위한 공무원들의 자세확립과 선거기간중 사회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이번 대책은 공명선거 실천을 위해 총리주재로 내무·법무·공보처등 관련장관으로 구성되는 「공명선거실천 관계장관회의」및 「공명선거 수사전담반」을 구성,각 부처가 유기적으로 기능을 발휘토록 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공직자들의 자세확립을 위한 총리특별지시를 곧 시달하고 이달중 전공무원을 대상으로 정치적 중립에 관한 특별교육을 실시키로 한 것도 유례가 없었던 일이다. 이날 회의에서 보고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윤성태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새 내각이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과제는 모든 공직자,각급 관변및 민간단체,통반장등의 선거개입차단및 불법타락선거운동에 대한 성역없는 차단,주요정책및 행정시책의 일관된 추진으로 행정공백을 차단하는 일이다.또한 재야·학원·노동계의 불법집단행동등 법질서파괴행위에 단호히 대처하고 선거에 편승한 유흥업소 심야영업,그린벨트훼손,환경오염행위등에 대해서도 관계기관 합동단속을 펴나가겠다.이밖에 도박 마약 부동산투기등 고질적 사회병리현상척결및 민생치안을 위해 검·경찰력을 집중투입하겠다.특히 정치적 전환기에 편승한 공무원의 무사안일 이권개입 정보유출 등 기강문란행위엄단및 부당한 외부압력 청탁 허위진정 모함으로부터 공무원을 적극 보호해 안정된 공직풍토를 조성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향상시켜나가기 위한 「민원행정 새바람운동」을가속화시켜 나가겠다. 이를 실천키 위해서는 전공직자가 새로운 인식으로의 전환과 확고한 실천의지를 갖도록 특별정신교육을 실시하고 공무원의 엄정중립자세확보를 위해 오해소지가 있는 행동을 삼가도록 구체적인 지침을 시달하겠다.중립실천을 저해하는 압력·청탁등으로부터의 보호를 위해 장관직할신고·보고제도를 운영하는 한편 공직자자세전환을 위한 국무총리특별지시를 금명간 시달할 계획이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지원강화와 건전한 사회단체의 공명선거를 위한 국민감시체제를 적극 지원하고 내각에서는 공명선거실천과 기강확립을 위한 범정부적 추진·감독체제를 구축해 대처해나가겠다. 범정부적 추진감독체제의 구축과 관련해 국무총리 주재의 「공명선거실천 관계 장관회의」를 운영,공명선거관리를 위한 정부 주요정책협의와 추진상황을 수시 평가하고 검·경에 「공명선거 수사전담반」을 구성,탈법·타락선거에 엄정 대처하며 국무총리실산하 「정부합동특감반」을 재편,공직자의 선거개입·부정·비리등의 집중 감찰로 예방활동을강화하는 동시에 대검찰청에 「공직및 사회지도층비리 특수부」를 운영,사회지도층 비리는 척결해나가기로 했다. ◇백광현내무부장관=특정정당에 편향되지않는 공정한 업무수행으로 행정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확보하며 행정의 선거개입시비를 근절키 위해 공직자의 선거관여행위를 엄단하겠다.선거에 관련된 불·탈법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유관기관간 유기적 역할분담을 통한 치밀한 감시단속활동을 펴고 각급 선거관리위원회의 「불법선거운동 감시단」에 인력,채증장비등을 최대한 지원하는등 철저하게 감시,단속하겠다. 전경찰관서에 「사전선거운동 채증수사전담반」 「선거사범신고센터」를 설치·운영(2백31개소)하고 지·파출소단위로 「지역별 책임제」를 실시하겠다. ◇이정우법무부장관=대검찰청 지휘하에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을 설치·운영(전국 50개)해 신고·고발에만 의존치않는 능동적·적극적 수사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금품수수및 요구·알선행위,폭력행사,공무원의 선거개입행위등 선거사범을 집중단속하겠다. 전국검찰의 「조직폭력배단속전담반」활동을 강화하고 불법건축·환경오염·유흥업소 변태영업등 각종 행정법규 위반사범을 집중단속하며 불법호화별장·외화도피등 사회지도층 비리에 대한 금융·행정제재등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불법·무질서행위를 척결해나가겠다.
  • 「범죄와의 전쟁」은 쉴 수 없다(사설)

    지난 90년 정부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범죄줄이기를 노력해 왔다.생겨난 범죄를 단시일에 뿌리뽑기는 어렵다.그런 가운데서도 그 2년사이에 유흥업소가 압도적으로 줄었다는 사실은 중요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그것은 범죄발생의 원인을 결정적으로 줄게 했다는 것을 입증하기 때문이다. 내무부가 집계한 바에 의하면 한 사람당 술소비량이 월평균 25%가량이 줄었고 심야영업이나 변태영업을 하다가 적발된 유흥업소수는 21만8천개나 되는데 그중 1만1천개가 넘는 업소는 아예 폐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런 영향으로 유흥업소 종사자의 수도 줄고 이용하는 고객도 줄어서 고객수는 90년에 비하면 48%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특히 음주풍습에 나타난 변화가 흥미있다.접객업소에서의 술소비량과 가정에서의 술소비량의 비율이 90년에만 해도 51%대 49%이던 것이 92년에 이르러서는 42% 대 58%로 역전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술집에서 흥청거리는 것을 줄이고 가정에 돌아가 즐기는 풍습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이런 현상은 서서히 변화가 이뤄지고 있었음을 말해주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유흥업소나 음주문화는 범죄의 발생·발전과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가 있다.오늘날의 우리 사회의 부끄럽고 고질적인 범죄인 인신매매범의 창궐도 유흥업소의 행태와 깊은 관계가 있다.퇴폐적인 술집들이 인신매매의 일차적인 수요처이고 음주문화의 퇴폐성이 그 범죄의 온상이다.범죄집단이 기생하는 곳은 퇴폐의 소굴이고 퇴폐한 문화가 범죄를 유발한다.서로가 밀접한 상관관계에 있는 것이 범죄와 퇴폐임은 새삼스럽게 강조할 것도 없다. 정부가 비상한 각오로 벌여온 범죄와의 전쟁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기는 했다지만 아직 충분한 것은 아니다.오히려 시민들의 불안은 가중되는 느낌이고 범죄의 질은 날로 지능화하거나 악질화하는 느낌이다.퇴폐업소만 해도 대상연령이 낮아지면서 온갖 새로운 형태가 개발되어 청소년층을 심각하게 침식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사회를 맑고 살기좋은 곳으로 정화해가는 일은 정부가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뤄가야할 일이지만 근원적으로는 사회가 스스로 자기 정화의 능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효과를 거둘수 없다.나이어린 접대부를 공급하기 위해서 인신매매가 끊이지 않는 것은 그런 곳을 찾는 술꾼들이 공범한다는 뜻과 같다.그런 뜻에서 퇴폐는 만악의 근원이다.그것을 이용함으로써 스스로 타락하게 되고 그런 수요를 창출하여 많은 젊은 인력을 퇴폐로 부패하게 만들며 사회를 황폐하게 하여 인성을 집단으로 오염시킨다.건강하게 산업전선에 투입할 인력을 퇴폐산업에 물들게 하여 못쓰게 만드는 것도 퇴폐문화의 큰 폐해다. 무엇보다도 정당하게 일하며 사는 삶의 가치를 무의미하게 여기는 풍조를 만연시키는 것이 가장 나쁜 영향이다.전염병보다도 번식력이 빠르고 무서운 속도로 사회를 파괴한다.그러므로 퇴폐유흥업소는 훨씬 더 줄어들지 않으면 안된다.그러려면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우리에게는 아직도 너무 많은 퇴폐문화를 줄이기 위해서 전쟁에 버금가는 자기 정화의 노력을 우리 다함께 하지 않으면 안되리라고 생각한다.
  • 유흥업소 2년새 1,102곳 폐업

    ◎내무부,「범죄와의 전쟁」 2년 실적 분석/퇴폐업소 21만곳 적발… 3만명 처벌/술손님 평균 25명… 48% 감소/1인당 술소비량 25%나 줄어 지난 90년 10월13일 정부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유흥업소의 심야·변태영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결과 그동안 1천1백2개의 유흥업소가 폐업 또는 전업했고 국민들의 술소비량도 90년도 1인당 월평균 6.7ℓ에서 올해는 25.3%가 감소한 5.0ℓ로 나타났다. 내무부가 12일 범죄와의 전쟁선포 2주년을 맞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0년 10월13일부터 올 9월30일까지 심야·변태영업을 하다 적발된 유흥업소수는 모두 21만8천개 업소로 이가운데 1만1천개 업소는 영업허가취소처분을,7만2천개 업소는 영업정지처분을,10만6천개 업소는 시설개수명령을 각각 받았고 무허가영업등을 한 업주 2만9천명은 형사처벌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유흥업소 종사자 및 이용자수도 크게 줄어 유흥업소종사자는 90년에 1개업소 평균 9.8명에서 올해는 6명으로 줄었고 이용자수 역시 1개업소에 하루평균 48명이던 것이 25명으로 47.9%줄었다. 유흥업소의 술소비량 가운데 특히 양주는 90년 상반기에는 1개업소에 하루평균 14.2병이던 것이 올해는 6.8병으로 52.1% 줄었고 유흥업소의 영업시간 제한으로 접객업소의 술소비량과 가정용술소비량의 비율이 90년 상반기에 51%대 49%이던 것이 92년 상반기에는 42%대 58%로 역전된 것으로 나타나 음주풍속이 「귀가음주문화」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서울∼위성도시 심야 좌석버스/요금 1천원으로 확정

    ◎이달말부터 운행 이달 말부터 서울과 수도권 위성도시간을 운행하는 요금 1천원의 심야좌석버스가 운행된다. 교통부는 수도권 위성도시 주민들의 자정이후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속칭 총알택시 이용에 따른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이달 말부터 자정∼새벽 2시까지 서울과 위성도시간에 심야좌석버스를 운행하도록 10일 서울시에 지시했다. 요금은 현행 좌석버스 요금 5백원의 두배인 1천원이다. 우선 시범노선으로 청량리∼구리시(12㎞),종로 5가∼의정부(23㎞),신촌∼일산(27㎞),영등포∼부천(23㎞) 등 4개 노선에 53대의 좌석버스가 운행된다. 현재 영등포역 일대 및 종로 5가,청량리역 일대,신촌역 일대 등은 자정을 전후해 서울에서 부천,의정부,구리,일산 등 위성도시로 나가는 주민들이 몰려 큰혼잡을 이루고 있으며 이들을 상대로 총알택시가 극성을 부려 물의를 빚고 있다.
  • “2년전보다 사회질서 향상” 80%

    ◎공보처,「새생활운동」 2돌 여론조사/73%가 “유흥업소 심야영업행위 감소”/“호화·사치·낭비풍조 줄었다” 59.7% 국민10명중 7명은 지난 90년 노태우대통령의 「10·13 특별선언」으로 시작된 새질서·새생활운동이 사회발전에 도움이 됐다고 보고 있으며 10명중 8명은 이 운동으로 사회질서가 2년전 보다 전체적으로 나아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공보처가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지난 9월26일부터 10월2일까지 7일간 전국의 20세이상 남녀1천5백명을 가구방문에 의한 개별면접방법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운동시작 때와 비교해 10명중 7∼8명이 교통및 치안질서가 향상됐다고 답했으며 호화·사치· 낭비풍조,유흥업소의 심야영업행위,퇴폐·향락행위도 줄었다고한 응답자도 60∼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많은 국민들이 자원재활용운동에 참가하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음식물 낭비 줄이기를 대체적으로 잘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학교주변 폭력배로 인한 피해는 나아진 것이 없으며 가장 걱정해야 할 범죄로 성범죄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질서·새생활운동 전개 2년이 지난 요즘 음주운전및 주·정차등 교통질서는 어떻다고 생각하는 가. ­매우 좋아졌다. 9.4% ­어느 정도 좋아졌다. 63.4% ­대체로 나빠졌다. 17.5% ­매우 나빠졌다. 3.5% ­모름·무응답. 6.2% ▲유흥업소의 심야영업행위가 2년전에 비해 줄어들었다고 생각하는가. ­많이 줄어들었다. 23.5% ­어느 정도 줄어든 편이다 49.7% ­약간 늘어난 편이다. 11.4% ­많이 늘어났다. 3.6% ­변화없다. 0.5% ­모름·무응답. 11.4% ▲90년 10월13일 「범죄와의 전쟁」선포전과 비교해 요즘 치안질서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매우 좋아졌다. 4.6% ­어느 정도 좋아진 편이다. 60.7% ­대체로 나빠진 편이다. 20.2% ­매우 나빠졌다. 3.1% ­변화없다. 1.3% ­모름·무응답. 10.1% ▲호화·사치·낭비풍조가 종전에 비해 줄어들었다고 보는가. ­많이 줄어들었다.6.7% ­어느 정도 줄어든 편이다. 53.0% ­약간 늘어난 편이다. 24.3% ­많이 늘었다. 8.0% ­변화없다. 1.7% ­모름·무응답. 6.4% ▲새질서·새생활운동이 사회발전을 위해 계속 필요한 운동이라고 생각하는가. ­매우 필요하다. 56.0% ­어느 정도 필요하다. 36.8% ­별로 필요없다. 4.6% ­전혀 필요없다. 0.3% ­모름·무응답. 2.3%
  • 서울 퇴폐업소 27% 감소/수치로 본 「범죄와의 전쟁」 2년

    ◎술소비·술집손님 50% 줄어/단속반원 1백14만명 투입/적발된 유흥업소 4만8천9백42곳 지난 90년 10월13일 「범죄와의 전쟁」이 발표된뒤 2년동안 서울시내 유흥업소의 수는 6.5%,심야영업 또는 퇴폐영업을 하는 유흥업소는 27%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시가 청와대 실무대책협의회에 보고한 「지난 2년간의 범인성 유해업소 정화추진상황 및 향후대책」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90년10월13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모두 1백14만3천8백62명의 단속반원을 투입해 1백77만7천1백90개의 유흥업소를 단속,이가운데 영업관계 규정을 어긴 4만8천9백42곳을 적발,행정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들 적발업소중 1만9천8백2곳에 대해서는 영업을 정지시키고 7천1백53곳을 경찰에 고발했으며 1천6백78곳은 영업허가를 취소했다. 이와함께 시가 지난90년10월과 2년뒤인 지난달의 유흥업소 실태를 조사한 결과 영업관계규정을 어겨 적발된 업소는 하루 85건에서 62건으로 27%감소했으며 유흥업소수는 1천7백38개에서 1천6백25개로 6.5% 줄어들었다. 특히 한 업소당 손님수는 하루 95명에서 42명으로,업소당 술소비량은 하루 98병에서 51병으로,종업원수는 한 업소당 21명에서 13명으로 각각 55%,63%,38%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시는 보고자료에서 최근 심야영업 실태와 관련,중·대형업소는 위반사례가 거의 없으나 카페형업소나 해장국집등에서는 단속을 피해 여전히 심양영업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초구 방배동의 경우 자정이후 젊은층이 유흥접객부와 차속에서 만나거나 24시간 편의점·의류점등이 새로운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며 신촌주변은 술집대신 록카페·노래방등이 크게 번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부통령후보 대결(미 대선열전 현장:5)

    ◎퀘일­고어 “득표기여” 경쟁치열/13일 TV토론이 실력우열 갈림길/페로 러닝메이트 스탁데일 영향력 없을 듯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후보는 지난 5일 전통적으로 공화당 우세지역인 플로리다주에서 클린턴 대통령후보와 함께 「버스 유세」를 하면서 부시대통령의 환경정책을 맹공했다.그는 환경문제의 선봉장답게 『부시대통령이 플로리다 연안 석유시추를 10년동안 유예시키는데 실패함으로써 이 지역 환경파괴의 길을 열어놓았다』고 성토한뒤 『다가오는 투표일엔 그가 플로리다에 등을 돌렸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기억해야한다』고 열을 올렸다. 부시대통령 아래서 현재도 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는 공화당의 댄 퀘일후보는 같은 날 민주당 우세지역인 서북부의 워싱턴주 타코마 유세에서 『민주당이 집권하면 세금이 많아지고 이자율도 높아지며 정부의 간섭과 통제가 늘어나고 불경기가 더 길어질것』이라고 부시행정부의 재집권을 호소했다. 미국의 대통령선거에서는 부통령후보의 면면이 선거판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정설로 되어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통령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부시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퀘일부통령이 부시의 재선에 짐이 되고있는 반면 고어후보는 클린턴과 앙상블을 이뤄 클린턴의 백악관입성에 상승작용을 하고있다는 평가때문이다. 지난 52년이래 역대 부통령후보들이 대통령선거에 미친 영향을 집중분석해온 마틴 와튼버그교수(캘리포니아대)는 『유권자들은 부통령후보에 대한 지지표는 안 던지지만 반대표는 던진다』고 지적하고 『지난 88년 선거에서 퀘일은 부시대통령후보의 득표에 2%포인트정도 감표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퀘일은 정치적 미숙성 때문에 선거과정에서 실수를 연발,심야코미디의 소재로 등장하기까지 했던 것이다. 이에 비해 클린턴이 지사를 하고있는 남부의 아칸소주와 인접한 테네시주 상원의원인 고어는 89년 런던환경회의와 지난 여름 리우데자네이루회의에 상원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하는등 환경전문가로 활약해왔다.지난해 걸프전때는 당의 방침과는 달리 부시를 지지하는 등 이론무장과 함께 정치적 소신이뚜렷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무소속 대통령후보로 나선 로스 페로의 러닝메이트인 제임스 스탁데일후보는 퇴역해군소장으로 월남전때 생포되어 8년동안 포로생활을 한 인물. 따라서 정치와는 인연이 없었고 이번 선거과정에서도 유권자들에게 전혀 낯설어 부통령후보간의 경쟁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미국의 부통령은 공식적으로 상원의장의 역할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권한이 없으나 대통령의 유고시 대통령직을 승계하기 때문에 중요한 자리로 인식되고있다. 지난 반세기만 돌아봐도 루스벨트의 사망으로 트루먼이 대통령이 되어 2차대전과 전후처리등 엄청난 직무를 수행했고 린든 존슨은 케네디의 암살로,제럴드 포드는 닉슨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임」으로 각각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또 지난 52년이래 스피로 애그뉴와 넬슨 록펠러를 제외하고 모든 부통령들이 대통령이 되었거나 소속정당의 차기 대통령후보로 지명받았다. 이같이 중요한 직책으로 인식되고 있는 부통령직을 지난 4년가까이 수행해온 퀘일은 나름대로 공화당보수파의 대변자 역할을 했다고도 볼수있다.그러나 많은 유권자들이 그의 지도력에 대해 회의를 품고있는 것으로 나타나고있다. 클린턴과 함께 40대의 패기만만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하고 있는 고어와 현직으로서의 경험을 십분활용할 퀘일간의 대결은 오는 13일로 예정된 부통령후보간의 TV토론을 분기점으로 우열의 큰 갈림길에 서게될 전망이다.
  • 수잔의 외침/차정미 시인·가정법률상담소 출판부장(굄돌)

    인기있는 앵커우먼 백지연씨의 모습을 MBC 뉴스데스크 화면에서 볼 수 없게 된지도 한달여가 되고 있다.MBC가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이 나름대로 분석하여 판단을 내리고 있을테니 이 지면에서 그 문제의 본질에 대한 언급은 피하려고 한다. 다만 그 덕(?)에 지난 3일 토요일 소위 황금시간대인 저녁 7시에 MBC화면을 통해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이란 영화 한편을 보게 되었으며 그 영화를 보면서 공정방송과 방송성장화를 바라는 시청자의 한사람으로써 갖는 안타까움을 스스로 달래게 되었다. 평소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치있고 의미있는 교양 기획물들을 종종 11시 이후인 심야에 보아왔던 기억을 되살리면서,단지 시청률만 내세워 좋은 프로그램을 방송사가 스스로 홀대하는 풍조가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함께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영화를 보면서 갖게 되었던 느낌이다. 이 영화는 이미 알려져있다시피 해외입양아인 수잔 브링크(한국이름·신유숙)의 고통스럽고 처절했던 성장과정속의 삶의 애환을 담고 있다.50년대 전쟁고아를 입양보내면서 시작되었던 해외입양아의 숫자가 전쟁도 없었던 70∼80년대에 더욱 늘어나 그 문제의 심각성이 여론화된 바도 있지만 이제 해외 입양아의 문제는 곧 우리 자녀들의 문제라는 인식의 전환이 절실히 요청되는 때라고 본다. 해외입양아를 떠올릴 때마다 가장 가슴 아프게 여겨지는 것은 어릴적 바구니에 담겨져,혹은 이름표만 단 채 떠난 아이들이 머리와 가슴이 커가면서 필연적으로 겪게 될 자기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과 그로 인한 고통,갈등이 일지 않을까? 수잔은 다행히 전파를 타게 돼 생모도 찾게 되었고 그래서 꿈에도 그리던 어머니의 품에도 안기게 되었지만,지금도 세계 각지에서 해외 입양아라는 주홍글씨를 가슴에 새긴 채 외로움과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을 우리의 형제자매들의 모습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누구든 자신이 원하지 않는 해외입양은 절대로 보내져선 안된다』라고,영화 끝장면에서의 수잔의 외침이 뭉클하게 가슴을 파고드는 것은 깊어가는 가을 날씨 탓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 심야영업 5백51곳 적발/내무부/1백18개소 고발·28곳 허가취소

    내무부는 지난달 30일 저녁부터 1일 새벽까지 전국적으로 각종 유흥업소와 노래연습장 등의 심야·퇴폐영업단속에 나서 모두 5백51개업소를 적발,이 가운데 1백18개업소를 고발조치하고 28개업소는 허가취소,2백47개업소는 영업정지,1백58개업소는 시정경고등의 조치를 내렸다. 적발유형별로는 무허가 영업이 1백12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간외영업 1백8건,시설위반 51건,퇴폐·변태영업 43건 등이다.
  • 위조신용카드 홍콩서 반입/6명 구속

    ◎가짜전표로 물품구입 되팔아/1백51장 사들여 2억대 챙겨 서울종로경찰서는 1일 이강용씨(27·은평구 응암1동 159의 6)등 6명에 대해 신용카드법위반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이용덕씨(26)등 3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2월초 홍콩의 카드위조범들로부터 1장에 50만원씩 주고 가짜 신용카드 1백51장을 구입,가짜 매출전표를 만들어 서울 세운상가·용산전자상가등지에서 2억8천여만원어치의 컴퓨터 부품등을 사들인뒤 이를 되팔아 2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심야영업소 등에서 발행한 신용카드 매출전표가 음성적으로 수표처럼 유통되는 점을 악용,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이 사용한 가짜 외국인 신용카드는 홍콩에 있는 신용카드위조범들이 홍콩인들의 신용카드 번호를 위조,대량으로 복제한 것중의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 심야·퇴폐영업 유흥업소/이용자 명단 공개/내무부 방침

    내무부는 30일 제14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종 유흥업소의 건전영업분위기가 크게 이완될 것을 우려,연말까지 유흥업소등의 심야및 퇴폐영업단속을 강화키로 하는 한편 이용자의 명단을 공개키로 했다. 내무부는 이를위해 서울 방배동 카페골목,부산 서면로터리등 유흥업소가 밀집된 전국 2백83개 취약지구에 경찰과 행정공무원이 상주,감시할 수 있는 상설감시초소를 설치하고 시장,군수,구청장과 경찰서장이 책임을 지고 단속토록 했다. 내무부는 또 일선기관의 단속활동상황을 불시에 확인·점검해 추진실적이 부진한 지역의 기관장은 엄중 문책하고 무허가 업소에 대해서는 경찰,수도사업소,한전 등과 합동으로 영업장을 강제 폐쇄하고 관할세무서에 특별세무조사를 의뢰키로 했다.
  • 우등고속버스/새달 23일 첫선/서울∼부산 대구 광주노선 시범운행

    현행 고속버스보다 고급화되고 요금이 50% 비싼 우등고속버스가 오는 10월 23일부터 서울∼부산,서울∼광주,서울∼대구 등 3개 시범노선을 시작으로 운행된다. 교통부와 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은 고속버스이용객들에 대한 서비스를 향상하고 안전수송을 위해 현행 고속버스보다 좌석수가 적고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우등고속버스를 운행키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선 10월23일부터 시범 3개노선의 운행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차량이 나오는대로 모두 27개 노선에 2백62대의 우등고속버스가 운행된다. 우등고속버스는 차내 좌석배열을 3열로 배치,27인승으로 만들어 의자가 크고 앞뒤 공간도 넓어졌다.또 등받이를 45도까지 뒤로 눕힐 수 있어 잠을 자기에 보다 편하며 무릎받침,발판 등이 신설됐고 차내에 화장실은 물론 TV,고급오디오,카폰,온·냉장고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요금은 현행 고속버스요금의 약 1.5배로 서울∼부산이 1만1천6백50원,서울∼마산 1만3백60원,서울∼광주 8천8백30원,서울∼목포 1만7백80원,서울∼여수 1만1천9백30원,서울∼대구 8천2백20원,서울∼강릉 6천8백90원,서울∼청주 3천6백60원, 서울∼전주 6천5백30원,서울∼속초 8천7백10원이며 국교생은 50% 할인된다. 한편 서울∼부산 등 3개 시범노선에 한해 심야운행을 허용,서울∼부산은 하오 10시와 자정,서울∼대구·광주는 하오 11시와 자정 각 2회씩 출발토록 하고 운행속도는 야간운행의 안전을 위해 평균 시속 80㎞를 준수토록 했다.
  • 각종불법·무질서 집중단속/유흥업소 심야영업·교통사범 등 대상

    ◎정부,대선틈탄 위법행위 사전차단 정부는 노태우대통령의 민자당탈당및 중립내각구성선언등 정치적인 여건변화로 인한 공직기강이완을 막고 불법·무질서심리가 만연되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법질서확립차원에서 불법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활동을 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민원행정새바람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유흥업소 심야영업 ▲개발제한구역내 위법행위 ▲음주운전등의 교통질서위반행위등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정부는 25일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내무·법무·경찰청등 관계부처 실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새질서·새생활실천」실무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유흥업소 심야영업의 경우 업소당 평균 종사자수가 2년전 9.8명에서 6명으로,업소당 1일평균 양주소비량이 14.2병에서 6.8병으로 각각 감소하는등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나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수지타개책및 향후 단속완화기대심리로 심야영업을 재개하는 사례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지난8월 적발된 그린벨트내 대형음식점 6곳에 대해 형사고발·영업정지등 강력한 조치를 통해 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둔 각종 위법행위를 사전 차단키로 했다. 또 오는 10월부터는 불법 주·정차에 대한 일제단속에 들어가는 동시에 경미한 교통질서 위반자에게는 「지도장」제도를 적극 활용하는등 지도·계몽활동을 병행 추진키로 했다.
  • 92자동기기·산업기술제품전/미·일 등 12개국서 참가 “성황”

    ◎기계공업진흥회 주관,KOEX서 열려/첨단 레이저가공기 등 8천점 선보여/건전지로 작동,급수 자동조절장치도 한국기계공업진흥회가 주관하는 92국제자동화 정밀기기전및 산업기술개발제품전이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KOEX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이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미국 일본등 12개국 7백85개품목 8천17점의 기술제품이 출품되고 있으며 최신 첨단자동화 레이저가공기와 산업용 로봇 조립자동화시스템등 공장자동화관련 기기들이 눈길을 모은다. 특히 상공부의 기술개발비 지원을 받아 기업·연구소·대학등에서 개발에 성공한 제품과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 산업기술개발 제품전에는 반도체장비와 의료장비등 그동안 수입의존도가 높았던 제품과 환경오염방지기술및 에너지절약제품이 대거 출품되고 있다. 이색적인 몇가지를 소개해 본다. ▲자동차 고장진단 전문가시스템=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측정해 컴퓨터로 차량의 고장여부및 고장부위를 알아내는 기술. 한양대 자동차공학과 오재응교수팀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4대의 마이크가 부착된 검사기를 자동차엔진부위에 설치,측정된 소음과 진동을 컴퓨터가 분석함으로써 고장여부를 5∼30분안에 가려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측정된 소음을 컴퓨터언어로 변환시키는 신호처리기술을 통해 디지털신호로 입력하고 입력된 소음정보는 컴퓨터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저장된 각종자료와 비교과정을 거쳐 이상유무및 고장부위가 출력되며,고장부위는 문자및 그림으로 표시되는 것이 특징. ▲미생물학적 악취가스 정화시스템=토양미생물을 이용하여 생물학적으로 분해가 가능한 악취를 제거하는 탈취장치. (주)화랑환경 양익배씨팀이 지난 4월 개발한 이 장치는 악취물질을 분해하는 고활성균주를 분리배양하여 고농도로 담체화시킴으로써 악취제거율이 99%에 이르고 화학탈취법에 비해서 유지비가 적게 들며 2차 공해를 일으키지 않고 악취를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심야전기 이용 잠열축열식 난방시스템=자갈골재 대신 망초(황산나트률)를 이용한 온돌난방시스템. 실외온도가 영하12도 기준일때 밤 10시간동안에 32도이상의 열을 저장했다가 낮 14시간동안에 추가로 열을 공급하지 않고도 지속적으로 실내온도를 22∼26도,바닥온도를 32∼40도로 유지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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