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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인연대’ 걸림돌 만난 이회창 캠프

    ◎“지지율 급상승… 대세 영향 없다”/“주자합의 대의원 지지와 별개” 판단/“될사람 선택” 부동표 흡수에 막판 총력 지지율이 급상승한다고 평가하던 이회창 후보 진영은 20일 하오 ‘4인연대’라는 돌출변수등장에 긴장하면서도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막판 다지기에 주력했다. 이후보측은 1차투표에서 50% 이상 득표율을 기대하며 설혹 2차까지 가더라도 경선주자간 연대가 곧바로 대의원지지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한 핵심측근은 “2차투표에서 후보의 대의원 장악율은 50%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4인연대’의 파괴력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이후보 경선대책위의 박성범 대변인도 “이미 50%이상을 확고히 굳힌 우리로서는 경선주자간 연대가 대세를 바꿀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후보측은 ‘4인연대’가 막판 김심의 표출일 가능성을 점치며 관망파나 지지대의원의 이탈을 막기 위한 대책을 숙의했다. 당초 이날 이후보측은 큰 이변이 없는 한 1차 투표에서 무난히 50%를 넘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체 실시한 대의원 여론조사 결과 18일 43.8%에 머물렀던 지지율이 19일에는 50.5%로 무려 하룻사이에 6.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무응답자의 가중치를 계산하면 52%를 웃도는 수치다. 이후보측은 이에 따라 21일 전당대회 대의원 득표율이 최고 55%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전체 대의원 1만2천430명 가운데 6천8백표 안팎 수준이다. 이후보측은 또 2위인 김덕룡 후보와 3위인 이인제 후보의 지지율 상승폭이 경선 막판 주춤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부동층 대의원이 “어차피 될 사람을 밀어 사표를 줄이자”는 심리로 대세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부동층이 2∼3일 사이 절반으로 떨어지고 있는 점이 이같은 추세를 입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후보측은 “이미 60%의 대의원들이 이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그 정도 수치면 전당대회장에서 표를 몰아 주자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이후보와 참모들이 전당대회 하루전인 이날 대의원이나 위원장들을 골고루 접촉하면서 “연말 본선에서 여당 후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굳이 2차투표까지 갈 필요없이 1위에게 힘을 모아주어야 한다”는 논리를 역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비단 여론조사결과가 아니더라도 이후보측은 최근 며칠사이 김영삼 대통령의 직계로 알려진 민주계 인사들이 속속 이회창 대세쪽으로 기울고 있는 현상에도 고무된 분위기였다.김심의 영향력이 작용하지 않은 개별적인 선택으로 해석되지만 ‘YS직계’의 합류는 1차투표에서 부동층 대의원들의 표심이 이회창쪽으로 기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이날 하오 ‘4인연대’가 2차투표에서 2위에게 표를 몰아주기로 극적인 합의를 이룸에 따라 이후보측은 ‘1차투표 과반수’라는 목표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위원장과 참모들에게 심야 총동원령을 내렸다.특히 “대의원 지지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후보가 합종연횡에 의해 여당 후보가 된다면 당내 후유증이 심각한 것은 물론 본선 경쟁력에도 문제가 있을수 밖에 없다”는 논리로 취약지역을 집중 공략했다.이후보도 핵심 측근들과 순회조를 만들어 지방에서 상경한 대의원들의 숙소를 직접 순회하며 ‘1위 굳히기’에 주력했다.
  • 배기가스 이용 “신종 택시강도”/1천만원턴 기사 영장

    ◎만취승객 코에 주입… 기절시킨뒤 금품털어 심야에 술취한 승객들을 골라 택시에 태운뒤 차량의 배기가스를 분사시켜 의식을 잃게 한 뒤 상습적으로 금품을 털어온 택시운전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18일 택시운전사 김흥진씨(50·인천 서구 대곡동)에대해 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15일 하오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신사전철역 앞길에서 승객 강모씨(28·회사원)가 술에 취해 졸고 있는 사이 연소통에 연결한 세차용 분무기를 이용,차량에서 배출되는 일산화탄소를 강씨의 코에 주입,기절시킨뒤 현금 2백여만원과 핸드폰 등 2백7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는 등 7차례에 걸쳐 모두 1천여만원을 턴 혐의다. 김씨는 지난달 28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S운수 세차장에서 택시 뒷쪽에 있는 LP가스 연소통에 고무호스를 연결,끝에다 세차용 분무기를 부착시킨뒤 핸드브레이크 사이에 두고 술취한 승객들에게 범행을 저질렀으며,금품을 턴 뒤 승객들을 인적이 드문 곳에 팽개치고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의내연의 처 문모씨(38)가 “김씨가 94년 10월부터 자가용 영업이나 영업용 택시를 운전하면서 이같은 짓을 수없이 저지르고 승객들로부터 빼앗은 물건을 집으로 가져오기도 했다“는 진술에 따라 여죄를 추궁 중이다.또 문씨는 김씨의 강요에 못이겨 3차례에 걸쳐 범행에 가담했었다고 말했다.
  • “pc통신서 신나는 여름을”/4사 두달간 특집서비스

    ◎하이털­수능·여행정보 등 50여종 DB구축/천리안­공포 이야기 게시판에 미팅 알선도/나우누리­‘나만의 여름전략’ 등 흥미거리 다채/유니텔­바캉스·레포츠 코너와 이벤트 겸비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유니텔 등 국내 4대 PC통신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7,8월 두달동안 일제히 여름특집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PC통신이 마련한 여름특집서비스는 여행정보를 비롯해 건강,비디오 및 영화,연극,레저정보 등을 담고 있다. 하이텔은 ‘환상의 여름,시원한 여름’(Go Summer 97)이란 제목의 메뉴를 신설,7·8월 두달동안 여름휴가 정보를 모은 특집비스를 제공한다. 이곳에는 ▲수험생 수능정보 ▲여행 ▲문화·예술 ▲식도락 ▲여름철 건강관리등 여름철에 필요한 50여종의 데이터베이스(DB)를 모아놓고 있다. 천리안은 ‘97 천리안 여름사냥’(Go Summer)이란 이름으로 지난달 20일부터 여름특집서비스를 시작,오는 8월 15일까지 제공한다. 천리안의 여름특집서비스에는 ▲천리안 이용자들이 시원한 이야기 또는 공포스런 이야기로 여름을 보내는 게시판 ‘함께 나누는 여름이야기’ ▲휴가기간중 미팅을 알선해주는 ‘뜨거운 여름! 불타는 사랑’ ▲여행정보를 소개하는 ‘어디가서 무얼할까’ ▲집안에서 즐기는 알뜰피서법을 소개하는 ‘방콕 즐기기’ 등 4개코너가 개설돼 있다. 나우누리는 지난 1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COOL! 나우누리 Summer 97」(Go Summer)이란 이름의 특집서비스를 운영,다양한 여름나기 정보를 제공한다. 이곳에는 ▲국내여행지 정보를 소개하는 ‘여행정보 코너’ ▲온라인 미팅서비스 ‘미남/미녀와의 데이트’ ▲비디오·영화정보 ▲캠코더로 촬영한 장면을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한 ‘나우누리 웹캠’ 등이 마련돼 있다. 이밖에 ‘나만의 여름나기 전략’,‘심야에 열리는 게시판’,‘여름철에 할 수 있는 꺼리들’ 등의 게시판이 이용자들의 여름나기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유니텔은 이미 지난달 10일부터 여름특집서비스를 시작했다. ‘97 여름탈출을 위한 에어콘 바캉스’(Go 97Summer)란 이름의 이 서비스는 국내외 바캉스 관련 정보와 레포츠정보 등 4개코너와 이벤트코너로 구성돼 있다. 국내 바캉스코너에서는 국내의 산,바다,각종 여행지,호텔·리조트 등에 대한 정보와 여행사의 기획 바캉스정보를 소개하고 있으며 해외바캉스코너에서는 해외관광청의 추천투어,배낭여행 등의 정보와 함께 여행사들이 소개하는 가볼만한 여행지 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 이수성·이인제 지지파 육두문자 설전/정발협 사분오열 이모저모

    ◎“이기려면 지역구도 이용”·“안된다” 고함/12인 심야모임 지지서명 싸고도 격돌 신한국당내 최대 모임인 정발협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계가 해체위기에 봉착했다.이수성 후보와 이인제 후보 지지파간 기싸움이 확대 재생산되면서 급속히 결속력을 잃어가는 양상이다. ▷정발협 지도부◁ ○…7일 상오 여의도 정발협 사무실에서는 서청원 간사장이 기자회견을 자청,간사장직을 사퇴한다고 전격 발표했다.그는 문제가 된 지난 5일 12인 심야모임에서 이뤄진 이수성 후보 지지 서명과 관련,“3명이 반대의견을 냈지만 회의 말미에 서석재 의장이 정리,특정후보를 지지키로 합의하고 서명을 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이인제후보 지지파인 김운환 의원이 “이수성 후보 지지에는 나머지 5인후보의 연대가 전제조건이었으나 어떤 후보도 5인연대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서명의 원인무효를 주장했다. 서의원은 회견이후 의장실에 들러 “저 떠납니다”고 ‘작별인사’를 하자 미처 사태를 파악하지 못한 이세기 공동의장과 권정달 운영위원장 유성환 전 의원 등이 “무슨 소리냐”고 서의원을 만류했다.이의장은 “정발협 이름으로 특정후보를 지지 않기로 해놓고 (특정후보를 지지하겠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약속위반이고 누구를 지지하려면 나가서 하지 여기서 왜 그러냐”고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김운환 의원도 “한두 사람 나간다고 깨지는 것도 아니고…”라며 비꼬았다. ▷온산계◁ ○…행동통일을 위해 이날 하오 열린 최형우 고문의 ‘온산계’ 모임은 한국정치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낸채 끝났다.독일에서 최고문을 만나고 돌아온 송천영 위원장이 눈물섞인 목소리로 최고문의 병세 호전을 전하며 “온산이 하고 싶은 말이 있었겠지만 듣지 못하고 왔다”고 말하는 순간까지만해도 차분하게 진행됐으나 지지 후보 선정을 위한 토론에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격해졌다. 숫적으로 우세한 이인제 지지파가 “후보를 단일화하자”고 분위기를 몰아가자 이수성 지지파인 황학수 임인배 의원이 나서 “이번 대선에서 이기려면 지역구도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이고문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심상준 위원장이 “정권을 빼앗기는 한이 있더라도 지역감정을 이용해서 안된다”고 고함을 치면서 임의원과 심위원장간에 육두문자가 오가는 설전이 벌어졌다.이때 최고문의 전특보인 이기명씨가 송천영 위원장에게 “정동포럼이 ‘양아치’를 보내 돈을 달라고 해도 되는거냐”고 치부를 드러냈다.
  • 정발협 무게이동… 벌집쑤신 여/이수성 지지 서명파문

    ◎“불공정·세력판도 균열” 타진영 강력반발/내부서도 끝까지 행동통일 될지 미지수 신한국당 정치발전협의회 핵심인사 12명이 이수성 후보 지지에 서명한 것으로 확인되자 당이 갑자기 뒤숭숭해졌다.주자간 치열한 대립이 예고된다. 이회창 후보측은 심야 대책회의를 열고 ‘김심은 중립’임을 거듭 확인하고 사태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김덕룡 박찬종 이한동 후보 등 ‘3인연대’측도 “불공정 행동”이라며 김영삼 대통령의 공정한 경선관리를 촉구했다. 당내 다른 주자진영이 발끈하고 나선 이유는 간단하다.당내 경선판도의 변화를 우려한 때문이다.그만큼 정발협 핵심인사의 지지는 당내 세력균형의 균열을 가져올 공산이 크다.물론 이수성 후보쪽으로의 ‘쏠림’ 현상이다.벌써부터 그런 조짐이 감지된다. 그러나 워낙 미묘한 문제인 만큼 핵심인사들이 ‘이수성 고문 지지 모임’에 서명은 했다고 하지만 완벽한 행동통일은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이수성,이인제 두 후보의 본선 경쟁력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기 때문인데,회의의분위기는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영남 출신인 이수성 후보를 밀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는 것이다.7일 정발협 확대간부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고는 하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발협 원내외 위원장 가운데 이수성 후보쪽으로 50∼70여명,이인제 후보쪽으로 30∼40여명이 합류할 것 같다. 이수성 후보를 지지하는 그룹은 “이수성 후보가 경선 경쟁력은 다소 떨어지나 힘을 모아주면 이회창 후보와 겨룰만 한데다,지역대결구도의 대선에서 영남출신이라는 안전판 때문에 결국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이인제 후보를 지지하는 쪽은 경선과 대선 경쟁력에서 모두 우위를 보이고 있는데다 지지율 하위권의 이수성 후보를 단일후보로 밀기에는 너무 실기했다는 주장이다. 이런 정발협의 급박한 분위기와 관련,이수성 후보측은 이번주안에 서석재·서청원·김정수 의원 등 민주계 중진을 중심으로 경선대책기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정발협과 이후보 사무실을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금주말까지 이인제 후보를 지지하는 김운환의원 등을 끌어안아 범민주계 의원 70명 정도를 흡수한다는 복안이다. 반면 이인제 후보 진영은 범민주계의 심상찮은 기류에 대해 애써 태연한 채 하면서도 공식·비공식 채널을 통해 의사결정을 열쇠를 쥔 민주계 인사들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 PC통신 음란대화방 위험수위/정보통신윤리위

    ◎올 285건… “불건전” 신고의 11% 차지/감시 취약한 심야 집중개설/주이용층 청소년… 대책 시급 최근 PC통신의 대화방을 통한 음란대화가 증가,통신초보자나 청소년들에게 적지않은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위원장 손봉호)는 최근 각 통신망에서 운영하는 불건전정보신고센터(go eco)에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신고된 내용중 대화방과 관련된 것이 전체 2천325건중 1천197건으로 51.5%나 돼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PC통신 대화방의 불건전 정보유통 유형은 대부분 개인을 비방하는 욕설이나 아무 의미없이 내뱉는 욕설이 대부분이지만 최근 음란대화도 285건(11.1%)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리위는 PC통신 대화방의 주이용층이 청소년이라는 점에 비춰볼 때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대화방이 비공개 및 비밀대화방으로 운영될 땐 대화내용을 볼 수 없고 야간 취약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음란대화방이 개설되고 있어 PC통신업체의 자체 관리가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윤리위측은 대화방내 불건전 정보 유통을 방지하고 건전한 통신문화를 만들기 위해 재택 봉사자 및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적극 유도,야간 대화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한해동안 접수된 불건전한 비음성정보 신고건수는 PC통신 업체별로 하이텔 3천462건,나우누리 1천769건,천리안 362건,유니텔 99건 등 모두 5천656건이며 조치건수는 ID정지가 504건,ID경고 1천116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보통신윤리위가 지난해 고교생 5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보통신윤리의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17%가 전화 음성정보서비스를 통해 음란성있는 정보를 청취했으며 14.9%는 PC통신을 통해 음란물을 접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 천안문광장 10만명 환호성/북경 표정

    ◎0시정각에 특구시대 개막 타종/국영TV 72시간동안 연속 중계/밤새 불꽃놀이… 전대륙이 불야성 ○…북경 혁명역사박물관 앞 대형 홍콩반환 시계탑의 대형전자시계가 마침내 ‘0’을 가리키는 순간,천안문광장과 시계탑 앞에 모여있던 10만명의 북경시민은 환호성을 울렸다.동시에 북경 대종사의 종탑과 전보대루의 종탑도 새로운 홍콩특구시대가 열렸음과 식민지 치욕의 시대가 끝났음을 알리는 종을 타종했다. 이들의 만세와 환호성은 곧 주위에 펄럭이는 오성홍기속에서 국가의 합창으로 바뀌었고 장내 분위기는 더욱 고조돼갔다. ○…자정이 지나자 불꽃놀이가 시작됐고 천안문광장 상공엔 홍콩특구의 새로운 상징인 자형꽃과 홍콩의 중심가인 센트럴의 모습이 불꽃으로 아로놓였다. 천안문광장과 교통이 통제된 천안문앞 광장에 몰려있던 별도의 수만명의 시민들은 손에손에 오성홍기와 홍콩특구의 새로운 상징기발을 들고 흔들며 환호성이었다. 천안문광장 주위로는 대형전광판을 통해 홍콩주권이양 의식이 생중계되고 있었고 영국의 유니온잭기가 내려오고 오성홍기가 내걸리는 순간,천안문의 10여만 군중들은 하나같이 중국의 국가를 따라 부르고 있었다.“일어나라,일어나라,노예됨을 원치않는 이들이여∼”. 이들은 상오 2시18분 세번 째 불꽃놀이가 끝난 뒤에도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동이 터온 상오 4시47분 천안문과 광장사이 큰길 옆의 국기게양대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장엄한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대형 오성홍기가 천안문광장에 걸리자 10만여명의 관중들은 또다시 환호하며 국가를 따라 불렀다. ○…전날 천안문의 주제는 용들의 승천이었다.10만여명이 그득한 광장가운데로 대형북과 징소리에 맞춰 용춤과 사자춤등 전통 놀이가 진행됐고 북경시장의 축사와 함께 천안문광장에 설치된 가장 큰 무대라는 1천2백㎡의 무대위에 서 연예인과 음악가들이 홍콩의 반환을 축하했다. ○…이에 앞서 30일 중국국민들은 전국에서 국영 중앙(CC)TV를 통해 중국인민해방군 선발대가 오성홍기를 앞세우고 심천의 록마치우 항을 출발,39대의 무장트럭을 타고 홍콩의 섹콩 군사기지로 입성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이날 5백9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는 39대의 무장트럭을 타고 홍콩으로 들어갔다.중국인들은 이날 하오에도 홍콩에서 마지막 총독 크리스 패턴이 총독집무실에서 떠나는 장면과 영국정청이 홍콩철수 행사를 갖는것도 위성을 통해 동시에 방안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 ○…물론 이날 자정 홍콩에서 거행됐던 주권이양·정권교체 의식과 심야에 천안문에서의 불꽃놀이도 밤을 잊은채 브라운관을 통해 같은 시간에 볼 수 있었다. 국영 중앙TV는 이날 상오5시59분 국가를 시작으로 7월2일 정규프로그램이 시작되는 상오6시까지 72시간동안 단 1초도 쉬지않는 연속방송 체제로 들어갔다. ○…북경에서는 홍콩 반환행사에 중국대표로 참석한 강택민 국가주석의 위상이 보다 확고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1일 북경 공인체육관에서 거행되는 축하행사에서 강주석이 쓴 ‘환경향항회귀(홍콩귀속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는 대형 붓글씨가 스타디움 정 중앙에 내걸렸다.또 모택동에 이어 강주석이 주창한 구호가 8만 관중의 열렬한 환호속에 울려퍼지도록 한 점 등이 강주석의 위상을 등소평과 같은 반열로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 절전으로 요금할인 혜택을

    ◎피크타임때 20% 줄이면 ㎾당 110원 할인/수용가­한전 계약사용땐 ㎾당 440원 혜택/낮시간보다 심야 이용하면 요금 3.2배 줄어 「작은 실천이 큰 이익을 준다」.한전과 정부는 여름철 전력수요를 줄이기 위해 최고 24%까지 전기요금을 깎아주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시행하고 있다.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 ▷자율 절전요금제도◁ 하오2∼4시 사이에 전력소비를 30분 이상,그날 상오 10∼12시 사이의 평균 전력의 20% 이상을 줄이면 ㎾당 110원의 요금을 할인해준다.지난해 할인 폭은 ㎾당 100원이었다.한솔제지는 지난해 3백39만4천㎾의 전력소비를 줄여 3억3천9백만원의 요금을 할인받았다. ▷부하이전 요금할인제도◁ 수용가가 미리 한전과 계약을 맺으면 한전이 전력소비 자제를 요청하지 않아도 ㎾당 440원의 요금할인을 해주는 제도다.한전이 전력사용자제를 하루 전에 요청하면 ㎾당 870원(96년 700원)을,당일 요청시에는 1천740원(96년 1천400원),3시간 전에 요청할 때는 2천610원(96년 2천100원)을 할인해준다. ▷계절별·시간별 요금제도◁ 심야시간 요금을 낮시간보다 싸게 해주는 제도다.여름철 낮시간대 최고전력요금은 ㎾당 78.2원인 반면 심야시간(하오 10시∼상오 8시)은 ㎾당 24.6원으로 3.2배의 요금차이가 난다.정부와 한전은 요금차이를 곧 4.2배로 확대할 방침이다.빙축열 냉방기기의 보급이 선행돼야 하는 문제도 있다.심야시간대 남는 전기로 얼음을 얼렸다가 낮시간대 냉방기기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빙축열 냉방기기는 96년 말 현재 264개 건물에 설치됐고 올해 350곳으로 늘어난다.
  • JP “80% 득표”·한 부총재 “대심 혁명”/자민련 오늘 전대

    ◎JP­이미지 부각 총력/한 부총재­“55% 역전” 주장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3일 상오 자민련은 간부회의를 열어 대회진행 시나리오를 최종 점검한데 이어 하오에는 리허설을 갖는 등 대회준비에 부산했다.특히 「젊은 JP」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이벤트를 만드는데 마지막까지 고심했다. ○…대통령후보 경선을 벌이는 김종필 총재측은 「압승」을 자신하며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전화점검 작업을 벌였다.김총재측은 한부총재에게 당내 민주화의 모습을 위해 20% 득표는 용인할 수 있으나,김총재의 지도력을 감안하면 그 이상은 양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부총재측은 23일 수도권 대의원들과 접촉하면서 수도권공략을 통해 「대의원 혁명」을 이루겠다고 자심감을 보였다.한부총재측은 『45대 55까지는 따라잡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 사상 드물게 「심야 득표 활동」은 없었다.전당대회가 24일 하오 1시에 시작되도록 일정이 잡혀 있어 지방의 대의원들이 당일 버스편 등으로 상경하는 탓이다.한당직자는 『당의 예산이 빠듯해 숙박비용을아끼기 위해 전당대회 시작시간을 일부러 늦췄다』고 설명했다. ○…전당대회는 24일 하오1시부터 6시까지 5시간동안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변웅전의원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다.김총재 단독 출마한 총재선출은 하오2시쯤 대의원들의 기립표결로 일사천리로 통과시킨다.김총재와 한부총재는 각 15분씩 후보 연설을 한뒤 2시간 동안의 투개표 끝내면 하오5시쯤 후보가 확정된다. 자민련은 특히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불공정 시비가 일지 않도록 김총재와 한부총재측에서 각각 25명씩의 투·개표 감시요원을 추천받는 등 신경을 썼다.
  • 옐친,미 기업 투자 유치 “세일즈 외교”/8국 정상회담 이모저모

    ◎영 총리 좌석 준비안돼 통역관 의자에 앉아/콜 독 총리 환경보호 강조위해 버스로 이동 ○…G­8 정상회담이 열린 회담장에 영국 총리가 앉을 좌석이 준비돼 있지 않아 부랴부랴 다른 의자를 급거 대령하는 촌극이 발생. 최근 영국 총선에서 노동당을 승리로 이끌어 G­8 회담에 처음 참석한 블레어 총리는 21일 오전 정상회담장인 덴버 공공도서관 참고문헌실에 도착했는데 다른 정상들과는 달리 자신의 앉을 자리가 없자 엉거주춤. 그러자 주최국인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이 『도대체 의자가 어디 갔느냐』고 호통을 쳤고 다른 정상들은 이 황당한 사태에 어안이 벙벙. 결국 블레어 총리는 통역관이 앉을 의자를 당겨앉아 회담에 임했는데 회담 준비관계자들은 이같은 대실수에 사색이 된채 『과거와 같이 G­7 정상회담인줄 알고 이런 사태가 빚어졌다』고 하소연. ○…이번 8개국 정상회담에서 러시아는 정회원 자격으로 참석했으나 21일 경제문제를 논의하는 회의에서는 참석대상에 제외.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이에 따라 클린턴 미 대통령을 비롯한 7개국 정상들이 이날 약 1시간동안 별도의 경제정상회담을 갖는 동안 미국 기업인들을 상대로 대러시아 투자를 호소. 옐친 대통령은 덴버 자연사 박물관에서 15명의 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기업들이 러시아의 약속이행을 우려하고 있을지 모르나 그런 걱정은 버려도 좋을 것』이라면서 향후 러시아에 투자할 경우 정부가 철저히 이행토록 감독하겠다고 강조. ○…G­8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독일의 헬무트 콜 총리는 다른 정상들과는 달리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고 전세버스 편으로 회담장에 나타나 관심. 콜 총리 일행이 21일 오전 G­8 회담장인 덴버시 공공도서관에 버스를 타고와 내리자 빌 클린턴 대통령은 거구의 콜 총리를 의식한듯 『마치 그의 고급승용차 같다』고 조크. 콜 총리는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처럼 대형버스 1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독일 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설명. ◎옐친 만찬후 행사 불참… 건강이상설 다시 고개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8개국(G­8)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21일 만찬후 심야행사에 불참함으로써 그의 건강이상설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저녁 빌 클린턴 미 대통령 등 서방선진7개국(G­7) 정상들과 저녁식사를 했으나 자정까지 계속된 음악행사 관람은 생략하고 밤9시쯤 숙소로 돌아갔다. 회담 관계자들은 옐친 대통령이 휴식을 취하도록 권고받고 숙소로 돌아갔다고 전했다.옐친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도 의사를 동반했다.
  • 선택요금·할인시간 이용“경제적”/이동전화·시티폰 알뜰사용 이렇게

    ◎하오9시∼상오8시·장거리때 저렴한 통화료/「프리미엄요금」·「비즈니스요금」 최고 20% 절약효과 최근 이동전화회사들의 할인판매 경쟁으로 휴대폰 구입이 한층 쉬워졌지만 통화료는 여전한 걱정거리다.시티폰도 서비스를 시작한 지 3개월만에 가입자가 3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데도 이 서비스의 장점을 제대로 알고 쓰는 사람은 흔치 않다.요령을 알아 두면 싸게 전화할 수 있다.효과적인 이용 방법을 알아본다. ▷이동전화◁ 할인시간대나 자신의 통화패턴에 맞는 선택요금제를 활용하면 경제적으로 쓸 수 있다.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평일 밤 9시에서 다음날 아침 8시까지와 공휴일에는 통화료를 깎아 준다.SK텔레콤은 이 시간대 통화료를 10초당 28원에서 20원으로 내렸다.신세기통신은 할인시간대를 세분,밤 9시부터 자정까지와 아침 6시부터 2시간동안은 10초당 24원에서 17원으로 내려 받는다.자정에서 아침 6시까지는 10초당 5.7원만 받는다. 두 회사는 또 하루 평균 7회 넘게 휴대폰을 쓰는 다량 통화자를 위해 「프리미엄요금」(SK텔레콤)과 「로열요금」(신세기통신)이란 선택요금제를 도입했다. 디지털가입자를 위한 프리미엄요금은 월 기본료 5만9천원을 내면 4시간30분까지 통화할 수 있으며 이를 초과하면 10초당 21원,할인시간대에는 10초당 15원을 받는다. 로열요금은 월 기본료 5만9천원에 5시간까지 통화하고 그 이상 쓰면 10초당 19원,할인시간대 13.5원,심야 할인시간대에는 4.5원이 붙는다.이 선택요금제는 자영업자나 전문직 종사자에게 유리한 것으로 월 10만원을 내던 사람에게는 20% 정도의 요금인하 효과가 있다. 또다른 선택요금제로는 SK텔레콤의 「이코노미요금」과 「비즈니스요금」이 있다. 이코노미요금은 월 기본료를 일반요금의 2만1천원보다 낮은 1만7천5백원을 받고 할인시간대 통화료는 일반요금보다 싸게 받는다.반면 평소에는 훨씬 높은 통화료가 붙는다.할인시간대는 밤 8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로 1시간 늘렸다.토요일도 공휴일의 범주에 넣어 할인시간대 통화료는 10초당 9원,나머지 시간대에는 10초당 46원을 부과한다.통화량이 적고 주로 주말과 야간에 통화가 많은고객을 겨냥하고 있다.SK텔레콤이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이코노미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의 월 평균 요금은 3만1천6백원으로 일반요금제를 선택했을때보다 평균 13.9%가 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5회선 이상 쓰는 단체 및 법인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요금은 기본료 2만1천원에 회선수에 따라 24∼26원의 통화료가 붙는다.51회선 이상 쓰는 단체는 회선당 4시간 통화요금이 월 평균 5만5천5백60원으로 일반요금 6만8천80원보다 18.4% 싸다. ▷시티폰◁ 현재 시티폰 가입자들의 시내전화와 시외전화 이용비율은 98대2로 시내전화로 쓰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다.그러나 시티폰은 장거리 시외전화를 걸때 더 유리하다.서울에서 100㎞ 이상 떨어진 부산이나 제주 등으로 걸때 시티폰은 252원,일반 전화 277.5원,이동전화 504원(SK텔레콤 기준)이다.반면 시내통화료는 3분당 일반전화가 41.6원이고 시티폰은 144원으로 시티폰이 3배 넘게 비싸다. 시내전화를 경제적으로 하려면 10∼20초안에 통화를 끝낼수 있는 삐삐호출을 활용하면 된다.일반전화로 삐삐를 호출하면 시내전화 한 통화당 41.6원이 들지만 시티폰으로 하면 호출에 드는 시간이 10초 이내면 8원,10초를 넘어 20초까지는 16원만 물면 된다. 시내통화를 많이 하는 사람은 「로컬」이나 「알뜰형」과 같은 선택요금제를 쓰면 요금을 줄일수 있다.이 요금제는 한달에 기본료 1만6천5백원을 내면 4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시내·외 모두 1분당 1원이 싸다. 시외통화가 잦으면 「비지니스」나 「와이드」와 같은 선택요금제를 권할 만 하다.기본료 1만3천5백원에 1분당 통화료는 39원.시외통화를 5시간 할 때 일반요금이 3만1천7백원이지만 이 서비스는 6천5백원이 적은 2만5천2백원만 내면 된다.
  • JP 「보수 내각제」 행보 가속

    ◎여 주자들과 잇단 회도… 세력결집 모색/이번주말엔 김종호 의원과 “골프연대”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보수 내각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여권 대선 예비주자들과 잇딴 접촉이 예사롭지 않다.보수와 내각제의 깃발아래 여야를 망라한 세력을 결집시키겠다는 구상의 구체화로 보인다.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과의 골프회동(8일)이나 이한동 고문과의 대구 심야회동(18일)이 대표적이다.JP는 이한동 고문과 권력분산방안에 대해 깊숙한 얘기를 주고 받았고 오는 24일 자민련 전당대회 이후 골프회동을 갖기로 했다.이한동 고문과의 골프모임에는 최병렬 의원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이번주말 김종호 의원과 골프를 함께 할 예정이다. JP의 보수내각제론은 야권내에서의 후보단일화와 내각제 관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다.즉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후보단일화 협상으로 JP의 여권과의 접촉을 차단하려는 고도의 전술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당내 실무진이 작성한 「정국전망과 대책」이라는 대외비 문건도이를 뒷받침하고 있다.이 문건은 국민회의 김총재와의 후보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숨기지 않고 있다.이런 불신감 아래 여권내 내각제 지지론자와의 「범보수대연합」이 더 실리적인 방안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후보단일화보다는 보수 내각의 연합에 비중을 더 두고 있다.따라서 전당대회 이후 본격화될 후보단일화 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하지만 보수 내각제는 아직은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인 것 같다.보수 내각제는 경우에 따라 정계 재편까지 가져올 수 있는 태풍의 눈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JP의 보수내각제는 여권의 경선 결과에 따라 정국을 강타할지,사그러지는 태풍이 될지가 달려 있다.
  • DJ·JP/“나는 젊은 노인”

    ◎젊은후보 바람 자극… 고령시비 차단나서/강연때 박찬호·선동열 얘기로 말문 열어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간에 「젊은대통령 후보」 경쟁이 한창이다.세차례에 걸친 TV토론 이후 더 심혈을 쏟고 있다.신한국당의 진짜로 젊은 경쟁자들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아이디어 동원령도 내렸다. 두 김총재는 고희를 넘긴 나이를 장점으로 내세운다.여권의 젊은주자들이 따라오지 못하는 경륜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그러나 대선 도전 의지가 「노욕」으로 공격받기도 한다.그래서 적극적인 차단책으로 「젊은 노인」임을 자처하고 나섰다. DJ는 최근 「강연정치」의 메뉴를 바꿨다.지금까지는 정국현안 등 무거운 화제로 강연을 시작했다.그러나 지난 13일 KBS·조선일보 주최 TV토론회를 계기로 「젊은 화제」로 말문을 연다.이날은 박찬호나 박세리,선동열 등 미국 일본에서 맹활약하는 우리의 「젊은 스타」들을 언급했다. DJ는 다음주부터 민생의 현장을 가는 「버스투어」를 시작한다.매주 주제별로 실시하는 이 민생행보의 첫 주제는 교육이다.16일 유치원 및 초등학교,19일 심야학습 현장 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다.학생 교사 학부모 교육전문가 등과 만남도 준비되어 있다. JP는 오는 24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영수 부총재의 도전을 뿌리치기 위한 선거공보를 만들었다.「경륜의 지도자,JP를 대통령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그러나 역시 「젊음」의 공세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세대교체 바람이 불 경우 결과가 유리할게 없다는 판단이다.이에 따라 JP는 선거공보에서 「사고는 30대,경륜은 70대」라는 구호로 경력과 포부를 마무리했다.
  • 스핀오프제도 따른 벤처기업 1호 탄생/생기원 유제인 연구원

    ◎방축열시스템 사업화 정부가 벤처기업 창업지원을 위해 대학과 연구원의 교수 및 연구원의 분리창업(스핀­오프 Spin­Off)제도를 도입한 이후 벤처기업 1호가 탄생했다. 국책연구기관인 생산기술연구원의 유제인 수석연구원(44)은 빙축열 시스템의 사업화를 위해 (주)Ene라는 벤처기업을 창업하고 12일 생기원측과 계약을 체결했다.유연구원이 개발한 빙축열 시스템은 심야전기를 이용,얼음이나 냉수를 생산해 저장한 뒤 낮시간 냉방에 이용하는 기술로 결빙 및 해빙시간을 빠르게 한게 특징이다. 유연구원의 창업은 생기원이 지난 3월 이사회를 통해 스핀오프제도를 전면 시행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 “부드럽게 웃는 남자”/TV출연 DJ 「표정연기」

    ◎투쟁 이미지 벗기 안간힘/대선자금 「가투」도 불참/사교육비 등 민생엔 목청 「부드럽게,한없이 부드럽게」 요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만나는 당내외 인사들의 당부 내용이다.『과거 민주화 투쟁과정에서 국민들의 뇌리에 박힌 강경·투쟁 이미지가 결코 득표전략에 유리하지 않다』는 것이 이들의 판단이다.이 때문인지 DJ는 각종 TV토론 등에서 엄숙한 표정 대신 미소띤 얼굴이 화면에 많이 비치고 있다. 이런 DJ의 이미지 전략은 대선자금 공세에서도 예외가 아니다.국민회의는 오는 17일 상오 서울역과 시청역 등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 전모공개를 요구하는 특별당보 9만여부를 가두배포할 예정이다.조세형 권한대행 등 총재단 전원이 참석하지만 정작 DJ는 불참을 결정했다.「투쟁현장」에서 가급적 멀리 떨어지고 싶은 DJ의 심중이 잘 드러난 대목이다. 대신 DJ는 「민생현장」으로 발길을 돌린다.다음주부터 「김대중,현장을 가다」라는 버스투어 형식의 대선 이벤트를 시작한다.첫 주제로 사교육비로 몸살을 앓고있는 교육문제를 선택했다.16일 유치원 방문을 시작으로 초등학교,심야학습 현장 등을 누비면서 생생한 목소리를 대선공약에 반영시킨다는 취지다.한편 국민회의는 앞으로 DJ와의 기자간담회를 정례화,언론보도의 활성화에 나섰다.
  • 금융개혁 4자회동 합의내용

    ◎“한은에 통화신용정책 권한 재경원차관 금통위원 참여”/은행감독기능 한은서 분리 검사요구권 부여 지난 12일 밤에 있었던 강경식 부총리와 이경식 한은 총재,김인호 청와대 경제수석,박성용 금융개혁위원장의 4자회동에서 중앙은행 제도와 금융감독체계 개편문제에 대한 원칙적 합의가 이뤄짐으로써 금융개혁 작업이 막판 순항을 시작했다.강부총리는 이날 합의내용을 토대로 마련한 정부안을 14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16일 과천청사 TV스튜디오에서 이총재 및 박위원장과 공동 발표한다. 강부총리와 이총재는 12일 심야회동에서 그동안 첨예하게 대립했던 중앙은행제도 개편 등과 관련,은행감독원을 한은에서 떼어 내되 한은에 자료조사 및 검사요구권을 줘 금융감독원과 합동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한은이 건전성 감독기능을 갖도록 했다.즉 은행 등으로부터 자료를 받아보고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의뢰할 수 있게 하며 사안에 따라 금융감독원과 협의해 공동 검사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본 것이다.또 통화신용정책의 권한을 한은에 주되 경제정책과의 조화를 위해 재경원 차관이 금융통화운영위원회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토록 한다는데도 합의했다.금융감독위원회를 재경원 장관 소속으로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금개위 건의안대로 총리 소속으로 두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한치의 양보없이 맞섰던 두 기관이 조금씩 양보,타협을 이뤄낸 것이며 이제 두 기관의 내부를 설득하는 일만이 남게 된 셈이다. 이총재는 13일 기자와 만나 『재경원 차관이 금통위 위원으로 참여하는 문제에 대해 재경원과 한은간 상반된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전혀 그렇치 않다』며 『통화신용정책에 대한 정부와 중앙은행의 연결고리로서 재경원 차관이 금통위 위원으로 참여토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금융감독체계 개편 문제를 재경원과 한은간 힘겨루기 차원에서 보는 것은 잘못』이라며 『금융환경의 변화에 따른 금융감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감독기관을 통합하되 감독기능이 중복되지 않는 범위에서 중앙은행이 건전성 감독기능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재경원은 한은에 통화신용정책 권한을 주되 정책을 제대로 펴지 못했을 경우 한은 총재에 책임을 묻게 한다는 정부 방침에 이총재가 의견을 같이함에 따라 명문화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선언적 해임사유를 명시해 임기도중에 물러나도록 재경원 장관이 권고하는 방안,능력에 따른 연봉제 및 상여금 인센티브제를 적용하는 방안 등이 모색되고 있다. 은행소유구조 문제는 현행 4%인 1인당 소유지분을 10%로 높이는 방안을 원칙으로 하되 최종안은 오는 17∼18일쯤 강부총리와 이총재,김경제수석,박위원장이 다시 만나 확정할 방침이다. 재경원은 중앙은행제도와 금융감독체계 및 은행소유구조 개편 작업과는 별도로 현행 은행장 선임제도를 바꾸는 방안을 추진중이다.행장 후보를 추천하는 비상임이사회에 1∼5대 재벌의 참여를 허용하는 실무 안을 마련,강부총리의 결심을 기다리고 있다.지금은 지분율과 상관없이 1∼5대 재벌은 비상임이사회 참여가 배제된다.금융관련 법령의 제정 및 개정권과 금융기관 설립에 따른 인·허가권은 재경원이 갖되 일부 금융상품 개발에따른 승인은 금융감독위원회에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 버스요금 오늘부터 430원/시,할증료 방침은 철회

    서울시내 버스요금이 26일부터 400원에서 430원으로 7.5% 인상되며 좌석버스는 800원에서 850원으로 50원 오른다. 공항버스 요금도 900원에서 1천원으로 오르는 반면 심야좌석버스와 고급좌석버스는 종전처럼 1천원의 요금이 유지된다. 서울시는 25일 『지난 19일 시 물가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26일부터 인상된 버스요금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시내버스의 학생요금은 중·고생이 270원에서 290원으로,초등학생은 160원에서 170원으로 각각 오른다. 시는 그러나 버스카드나 토큰 대신 현금을 내고 시내버스를 탈 경우 할증료 20원을 더해 450원을 받기로 한 당초 방침은 철회했다.
  • “방송시간 연장 전파 낭비” 논란

    ◎프로그램·광고물량 부족에 시청자들 외면/“종일방송대비 불가피”·“여건 미비 시기상조” 『그릇은 작은데 물만 계속 쏟아 부으면 어떻게 되나…』 지난 19일부터 KBS·MBC·SBS 등 공중파 TV방송 3사의 평일 방송시간이 일제히 1시간씩 늘어난 것과 관련,우리의 방송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방송시간 늘리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방송3사는 평일 방송시작 시간이 하오5시에서 하오4시로 바뀌면서 전체 방송시간이 1시간 늘어남에 따라 이 시간대에 어린이·교양프로를 신설하는가 하면 일부 프로그램에 대한 시간대 조정을 단행했다. 오전·심야시간에 이어 평일 오후시간대의 방송시간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본격적인 종일방송 체제를 염두에 둔 일련의 조치로 받아들여 진다.이미 일부 케이블TV가 종일방송에 가까운 방송을 실시하고 있는데다,앞으로 위성방송 서비스가 가시화할 경우에 대비해 공중파방송도 하루빨리 종일방송 체제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방송 인프라의 취약성을 들어 제기되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무엇보다 프로그램 및 광고물량의 확보가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방송시간이 늘면 독립제작사의 프로그램을 늘릴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지사.그러나 현재의 독립제작사에 양질의 프로그램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방송사들의 입장이다.제작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독립제작사에게 일정 시간대의 프로그램을 선뜻 맡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또 하오 4∼5시대의 프로그램에 과연 광고가 제대로 붙겠느냐는 것도 방송사측의 고민.이 문제는 방송사 입장에서 가장 난감한 부분이라 할수 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이번 방송시간 연장에 맞춰 신설된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소프트하고 광고영향을 많이 받지않는 어린이·교양 프로그램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질좋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 방송시간 연장이 자칫 또다른 전파낭비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이미 눈높이가 높아져 있는 주부나 어린이들을 만족시키지 못할 바에야 굳이 「보지도 않는」프로그램을 만들어 생색낼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종일방송체제에 대비해야 한다는 대전제에는 물론 공감한다.그러나 독립제작사 활성화 등을 통한 우수 프로그램 확보나 광고물량의 적절한 수급 등 제반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방송시간만 늘리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인지는 생각해볼 문제다.
  • 전대 하루전 국민회의/심야 호텔돌며 막바지 득표전

    드디어 「결전의 날」이 왔다.국민회의 5·19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8일 주류­비주류측은 막판 총력전에 사활을 걸었다.이날 내내 주류측의 「대세 굳히기」에 맞서 비주류의 「뒤집기 전략」이 불꽃튀게 전개됐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심야 호텔 득표전.전당대회 전야제가 취소됨에 따라 양측의 후보들은 서울 14개 호텔로 분산 투숙된 2천6백여명의 대의원(서울제의)들을 상대로 「마지막 한표」를 호소. 김대중 총재는 하오 6시부터 여의도 맨하탄호텔과 여의도 관광호텔,강남 팔레스,교육문화회관 등 4개 숙소를 밤늦게까지 순방하며 「세몰이」를 시도.김총재은 『마지막 기회를 압도적인 지지로 밀어달라』며 이변방지에 골몰. 이에 정대철 부총재(대선후보)와 김상현 의장(총재후보)은 19일 새벽까지 숙소를 돌며 「부동층 흡수」에 안간힘.이들은 『DJP 단일화로 어떻게 정권교체가 가능하느냐』며 DJ회의론으로 「대의원 흔들기」에 총력전. 판세분석을 놓고 DJ측은 『후보경선은 8대2,총재경선은 7대3선에서 결판날 것』이라며 장담.비주류측은 『총재경선의 경우 당일 현장분위기에 따라 막판 역전도 가능하다』며 박빙의 승부임을 거듭 강조. ◎전대 어떻게 치러지나/11시간 매머드쇼… 하오5시 투표결과 발표 19일 열리는 국민회의 전당대회는 상오 8시 대의원 입장을 시작으로 하오 7시 폐회선언까지 장장 11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잠실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치뤄지는 이번 대회는 대의원 4천368명과 참관당원 5천여명,초청인사 등 1만여명이 참석해 수권의지를 과시하는 「한마당 잔치」로 이어질 전망이다. 8억원의 전체 예산이 투입된 가운데 대형 영상시설을 입체화한 중앙무대가 시선을 집중토록 설계했다.300인치 대형 빔프로젝터(전자스크린)를 설치,후보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중계한다.무엇보다 경기장 가운데 청와대를 연상시키는 2층의 한옥기와를 설치,「집권의지」를 상징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하오 5시로 예정된 투표결과 발표.발표즉시 축포와 5색종이가 휘날리는 가운데 승자와 패자가 동시에 등단,단합을 과시하게 된다.물론 과거 전례에 비춰 패자측의 강력한 반발로 소란의 소용돌이도 배제할 수 없다.
  • 고속·시외버스 주말요금 할증/내년 시행 방침

    ◎택시는 승차인원따라 탄력 적용 내년부터 시외버스와 고속버스에는 주말 운임 할증제와 주중·심야 할인제가 적용되고 택시는 승차인원에 따라 요금을 올려받는 등 탄력적인 요금체계가 도입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11일 운수사업에 경쟁원리를 도입하고 기업경영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규제 및 진출입 제한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내년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버스,택시 등의 운임은 행정기관이 일률적으로 고시한 기준과 요율에 따라 결정됐으나,앞으로는 행정기관이 정하는 기준과 요율의 한도 내에서 사업자가 승객 수의 변화에 따라 운임을 탄력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는 주말 할증제,주중 및 심야 할인제를 도입할 수 있게 되고 택시는 승차인원이나 화물의 휴대여부에 따라 할증요금을 받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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