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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31일 자동차 짝홀수제 실시

    서울시는 내년 월드컵을 1년 앞두고 교통소통대책 점검을 위해 인천시 등 수도권 자치단체들과 공동으로 오는 30∼31일 이틀간 자동차 짝홀제를 실시한다.자율참여 형식으로서울 전역 및 인천시,월드컵이 열리는 경기도 15개 시에서 시행하며 대상차량은 10인 이하 비상업용 승용차 및 승합차다.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단 소방·견인·구급차량 등 긴급차량과 신문·방송사의보도차량,주한외교관 차량,장애인차량 또는 장애인이 탑승한 차량,운행허가증이 부착된 생계용 차량 등은 대상에서제외된다. 이에따라 비대상 차량은 소정의 서류를 갖춰 인근 동사무소나 구청 교통행정과에서 운행허가증을 발급받아 차량에부착해야 한다. 서울시는 홀짝제 운행에 따른 시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러시아워 및 심야시간대의 지하철 운행을 1시간씩 연장하고시내버스도 배차간격을 최대한 단축,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개인택시 부제해제 철회를”

    심야시간대 개인택시 부제 해제를 둘러싸고 서울시와 법인택시업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서울시는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난 3월 15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개인택시 부제를 전면 해제했다.이에 대해 전국택시노련 서울지역본부는 “부제 해제는 택시노동자와 그 가족의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부제 해제를 즉각 철회할 것을 시에 요구하고 나섰다. 김의선(金義善) 서울지역본부 사무국장은 “부제 해제 조치는 개인택시 기사의 과로 및 대리운전을 부추겨 시민안전을위협하는 등 당초의 목적과 달리 역효과만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법인택시업계는 또 심야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택시 부제 해제보다는 지하철이나 버스의 연장운행이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유흥업소의 영업시간제한 철폐 등으로 심야 교통난이 심각한 현재의 상황에서 시민교통편의를 위해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법인택시업계가 주장하는 지하철이나 시내버스의 연장운행은 지하철 정비시간·시내버스업계의 경영난 등을 감안할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
  • 내년 1월 ‘소비자방송‘ 생긴다

    소비자에게 유익한 생활정보를 방송하는 ‘소비자방송’이생긴다.소비자방송 같은 대중매체 수단을 확보하게 될 경우국내 소비자보호정책과 소비자단체의 활동은 획기적 전기를맞게 될 전망이다. 2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소비자보호원은 최근 재경부·기획예산처 등과 협의,케이블TV방송인 가칭 ‘소비자방송(C-채널)’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소보원은 방송위원회에 방송발전기금 85억원의 사용을 신청했으며,승인이 나는 대로 케이블TV 채널 확보에 나서 내년 1월부터 방송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재경부 관계자는 “소비자방송의 초기 자본금은 방송발전기금 85억원으로 대부분 충당될 예정”이라면서 “현재 여러곳에서 방송발전기금 사용을 신청한 상태여서 승인받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이 문제만 해결되면 케이블TV 채널 확보에는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보원은 소비자방송 설립 초기에는 원내에 ‘방송사업본부’를 두고 프로그램 제작의 상당부분을 외주로 충당하되,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소비자방송국이란 별도법인으로 독립시킬 계획이다. 방송은 심야시간을 제외하고 아침부터 밤까지 실시할 방침이며 소비자보호와 안전,생활정보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이다.특히 재경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몰의상품가격과 품질비교 정보를 소보원 인터넷사이트에 올리는동시에 소비자방송을 통해 집중적으로 방송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올빼미족 신나는 ‘번개세일’

    “심야에만 세일합니다.올빼미족만 오세요.” 할인점 킴스클럽이 때이른 무더위를 겨냥,심야세일을 맨먼저 시작하고 나섰다.22일까지 밤 11시30분부터 1시간동안 심야 ‘번개세일’을 한다.매일 100개 한정품목을 내놓은다.1인당 1품목만 구입할 수 있다. 심야세일은 매년 이맘때면 등장하는 유통업계의 단골메뉴. 무더위를 피해 쇼핑을 나오는 올빼미족을 겨냥했다.킴스클럽관계자는 18일 “야간매출이 전체 매출의 40%나 차지한다”면서 “타임서비스,원+원 서비스 등 올빼미 고객을 끌어들일다양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 이런 주유소 조심!

    ‘이상한 색상을 한 유조차량이 드나드는 주유소를 조심하라’ 유류영업 관계자들이 가짜 휘발유 취급업소를 식별하는 10개 비법을 소개했다. 휘발유가 정상적으로 공급될때 마진은 대략 ℓ당 80∼100원 수준.가격인하에는 한계가있다. 가짜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 업주는 일반적으로 가격인하라는 단기 이윤 전략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아 고객관리에는 관심이 적다. 가짜 휘발유의 유혹에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가짜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 업주는 단기간에 많은 이윤을 남기고 주유소를 처분,증거를 인멸하려는 경향이 높다. 가짜 휘발유취급 주유소의 업주는 주유원을 많이 두기를 꺼리며 자주교체하는 특징이 있다. 정유사도색이 없는 유조차량이 자주 드나드는 주유소나 심야에 정유사 도색이 없는 유조차량이 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하는 것이 목격되면 특별히 경계해야 한다. 가짜 휘발유를 취급하는 주유소는 영수증 발급이나 신용카드 사용에 매우 소극적이다.이밖에 ▲무폴주유소 ▲도심 외곽이나 국도변에 위치한 주유소 ▲다른 주유소와 멀리 떨어져 있는 주유소도 눈여겨봐야 한다. 함혜리기자 lotus@
  • [21세기 담론-생명을 말한다](9) 정호진목사의 ‘생명누리공동체’

    ■오늘날 자연 환경 파괴는 근대문명의 모태인 기독교의책임이 크다고 보지 않으십니까? 기독교만이 아니라 인간 중심의 개발 신화가 낳은 업보인셈입니다.그러나 이제 자연은 정복의 대상이 아니고 우리가 아끼고 가꾸면서 더불어 살아야 할 공생 관계라는 깨달음이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땅을 정복하라”는 창세기 말씀이 개발 신화를 낳았고개발 신화가 환경위기를 초래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창세기의 그 구절은 번역 잘못입니다.이런 성서 오역의역사는 세계정복을 합리화 하려는 그리스(헬라어 성서)와로마(라틴어)를 이어 영국과 미국(영어)에 이르기까지 제국주의의 지배논리가 되어 일관되게 나타났습니다.환경문제가 우리시대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게 되자 많은 성서학자들은 창세기 본문이 지닌 모순을 해결해보려고 애를쓰면서도 한결같이 ‘정복하고 부리고 다스리라’는 번역은 그대로 두고 정복의 의미를 달리 해석하려고 애를 쓰지만 별로 설득력이 없습니다.그렇지만 성서 원문을 자세히살피면 ‘정복하다 다스리다’ 등의 표현은 ‘돌보아주다섬기다’ 등으로도 번역이 가능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성서 다른 부분을 보아도 자연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존재이며 인간도 그 자연을 돌보는 존재나 자연의 친구로나오지 결코 정복과 다스림의 대상이 아닙니다. ■생명농법은 유기농법의 다른 표현입니까. 생명농법은 잡초를 뽑지 않는 농법,단일한 작물의 대규모화 대신 다양한 작물을 함께 심는 공생농법,작물이나 주변산새와 풀들과도 대화하며 농사하는 대화농법이 있습니다. 그들을 생명체로 보고 말을 하다 보면 일하는 마음이 즐겁고 나중에는 뭔가 교감을 느낍니다.그리고 자연의 순환이나 생명살림을 방해하는 다섯가지를 하지 않는 5무농법(땅갈이,비닐사용,제초제,농약,비료)을 중요한 특징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잡초를 뽑지 않는다는 말이 납득이 잘 안 됩니다.수확이 적어도 좋다는 건가요. 우리는 풀을 잡초라고 하지 않습니다.잡초라는 말 속에는이미 뽑아 내버리고 박멸시켜도 괜찮은 가치관이 들어 있거든요.그래서 우리는 작물의 일조량을 방해 하지 않는 정도에서 작물과 풀이 같이 살게 합니다.풀은 땅을 덮어 습기를 유지시켜 주고 각종 미생물과 곤충의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어 생태계 복원의 산실이기도 하고,죽어서는 땅을기름지게 만드는 퇴비가 되는 아주 이로운 생명입니다.풀이 살아있는 땅은 장마가 와도 흙이 씻겨내려가지도 않고작물의 뿌리를 잘 뻗을 수 있게 해줍니다.이처럼 이로운풀이나 미생물과 작은 동물들의 이점을 잘만 활용하면 땅도 살아나고 병충해를 이겨낼 수 있는 천적도 생겨나서 오히려 노동력도 줄이고 생산력도 높일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땅은 깊이 갈아야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트렉터나경운기는 능률도 능률이지만 땅을 깊이 갈수 있어서 좋은데 땅을 갈지 않고 농사짓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대부분의 농민들은 땅갈이를 하면 땅속 깊이까지 공기가잘 통하게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기계로 땅갈이를 하면 석유를 필요로 하고 소로 갈던 때보다아주 강력한 힘으로 땅속 세계를 철저히 파괴해 흙속의생명체가 모두 죽어버리고 생명력을 잃은 흙도 딱딱해 집니다.우리는눈에 보이지 않는 땅속 생명세계를 인정하며농사를 짓습니다.제초제를 뿌려 풀을 죽여버린 땅은 메말라서 새로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땅을 계속 갈아주어야 하지만 한 해만이라도 풀을 덮어준 땅은 때로는 미생물 덩이도 보이고 지렁이도 살아있고 두더쥐 굴도 뚫려 훨씬 부드러워져 있어 작물이 땅속 깊은 곳까지 뿌리를 뻗을 수 있어 건강한 작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도시의 대표적인 반생명적인 것이 배설구조라고 봅니다. 흙에서 나온 것을 먹고 흙으로 돌려줘야 하는데 수세식 화장실은 우리가 먹는 강물에다 흘려보내는 것이니 말입니다. 생명누리공동체에서는 그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고 있습니까? 수세식 화장실은 생명의 순환원리를 깨뜨리는 전형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자연순환의 원리에 따라 화장실이 곧 퇴비를 생산할 수 있는 퇴비장이 되는 구조를 활용하고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위생공사와 연계하여 학교같은 공동화장실에서 수거해온 인분도 우리들의 논밭에 넣어 좋은 거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시골에서도 ??지 않는 쓰레기가많이 나옵니다. 생태마을에서는 이런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 합니까.생태마을의 생태적인 특징 말입니다. 자원을 파헤처 한 번 쓰고 버리는 직선적인 세계관 대신계속 재생 시키는 순환적 가치관을 생활화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가능하면 비닐이나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지요.화석연료 대신 심야전기와 태양열을 이용하고 있으며,쓰레기 매립장이나 소각장이 필요 없는 삶 즉 흙으로 돌아가 퇴비가 될 수 있는 것들만 사용하는 쪽으로 계속 바꿔가는 중입니다.저희 공동체 구성원들 중에는 환경을 생각하며 삼푸나 합성세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때로는 비누도 절제하고 치약대신 소금을 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풀과 벌레를 소중히 하는 생태마을이라면 사람이 대접받고 사는 것은 당연한 데 이곳의 인간관계는 어떤 점이다릅니까? 그 부분이 사실상 생태 공동체의 핵심이지요.풀과 벌레와땅속 미생물까지도 사랑하면서 사람이 소외되거나 관계가나빠져서는 올바른 공동체가 되기 어렵겠지요.우리 공동체가 완전한 모범이 될 수는 없지만 공동체 구성원들은 모두를 소중한 사람으로 여기며 존중하고 있습니다.서로 상대방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모든 사람이 자기 장점을 살릴수 있도록 최선의 배려를 합니다.서로 넉넉하진 않지만 가진 것들 서로 나누고 필요한 일은 도우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그것으로 밖에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을 것 같네요. ■노자는 이상국가의 규모를 닭 우는 소리가 들리는 범위로 설정 했습니다.생태마을 구성원리에 인간적 규모라는규정이 있던데 어느 정도가 인간적 규모인가요공동체 구성원이 서로를 쉽게 알 수 있는 규모,서로 긴밀한 영향을 주고 받을수 있는 규모를 말 합니다.이런 규모라면 50명 정도라는 것이 여러 경험을 통해서 증명되었습니다.전형적인 산업사라면 100명 정도가 되고 안정적이고고립된 조건에서는 1,000명 정도를 이상적으로 잡습니다. 우리 공동체는 500명 이내로 잡고 있습니다. ■생태 공동체란 전형적인 농촌 마을입니다.그렇다면 과거로 회귀입니까 지구촌에 많은 생태적 촌락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그들을 모델로 삼지 않습니다.그들의 일은 힘들고평균수명이 짧으며 개인적인 발전이나 생활의 다양성도 부족합니다.화전민,천수답 경작,관개농업인데 내부적으로는 가부장적 지배,외부적으로는 배타성이 강합니다.우리는 탈산업사회인 것은 분명 하지만 과거로의 회귀는 아닙니다.우리는 새로운 기법과 과학기술,의식의 고양을 통해 생명의역사가 집약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능력에 따라 빈부의 차이도 날텐데요.거기서 오는 갈등을 없을까요.?부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기 때문에 크게 빈부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겁니다.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공동체를 떠나면 되니까요. 대담/ 김재성 논설위원. ◆ 정호진 목사는. ▲1953년 경남 합천생 ▲한신대학 신학과 졸업 ▲연세대학원 신학과(신학석사) ▲한신대학 박사과정 수료 ▲한신대서강대 성공회대 등에서 강의(86-91년) ▲생명살림의 농법으로 농사(91년-2001년) ▲ 연세대학원에서 생명농업 세미나 지도(2001년 봄학기). *생명누리 공동체. 생명누리란 모든 생명체가 생명답게 살아 숨쉬는 세상이란 뜻이다.이 이상향(理想鄕)을 현실 삶 속에 구현해 보겠다고 나선 천진난만한 사람들이 있다.경남 합천의 ‘생명누리 공동체’가족들이 그들 이다.1996년 9월,대학에서 강의를 하다가 5년 전에 농촌으로 내려와 정착한 정호진(鄭鎬鎭) 목사 가족,산청의 간디농장에서 공동체 경험을 쌓은몇몇 교사 부부,그리고 제도교육의 한계를 느끼고 부산에서 찾아온 교사 부부가 뜻을 모은 것이 첫 시작이다. 이들은 경남 합천군 용주면 봉기마을의 빈 집들을 수리해둥지를 틀고 우선 정호진 목사가 생명농법으로 가꿔 놓은농사를 갈무리 하면서 함께 사는 연습을 했다.그 결과 큰무리가 없겠다고 확인한 이들은 ‘생명누리 공동체’라는이름으로 정식 공동체 생활을 시작했다.가구당 100만원씩출자금을 내 땅도 구입 했다.공동으로 생산해 분배하는방식의 대가족 형태의 공동체 생활이었다.그러나 공동생산,공동분배 방식은 상호제약과 비능률 문제를 극복하지 못해 실패로 끝났다. 이들은 방식을 바꾸어 새로운 공동체를 꾸렸다.제 2기 출범인 셈이다.이번에는 몇몇 현지 농민들도 뜻을 같이 했다. 1기 때 실패 경험을 살려 각자 자신의 땅을 일구되 품앗이 형태의 협동영농을 택했다.구성원들의 집을 돌아가며교육,친교,회의를 겸하는 정기 모임을 통해 기술과 경험을공유했다. 생명농법의 원칙과 기술은 공유 하되 경영은 각각으로 하는 방식이었는데 결과가 좋았다. 현재 생명누리 공동체 회원은 25가정,작년부터는 합천군농업기술센타에서도 이들의 생명농법을 눈여겨 보기 시작해서 왕우렁이 농법 등을 지원하기 시작하자 이웃 농민들의 참여도 늘고 있다.이들은 ‘생명농업 교실’ ‘우리의학 교실’등 단기(3-5일)학교과정을 일년에 4-5회 개최하기도 한다.생명누리공동체 대표 정 목사는 이런 모습의 마을 단위 공동체가 전국 농촌으로 확산되면 우리농촌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 잠을 잊게하는 단편영화 ‘감칠 맛’

    “잠을 잊은 그대에게 아침이슬 같이 싱싱한 단편영화 두편을 선물합니다.” KBS-2TV가 봄 개편을 맞아 준비한 ‘단편영화전’(금요일밤 12시50분∼1시40분)이 잠을 잊은 영화 마니아들의 넋을쏙 잡아 끌었다. 심야에 방영된다는 취약점에도 불구하고 9%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한 ‘독립영화전’은 극장 흥행영화를 그대로 답습하는 구태의연한 TV영화에 새로운 물꼬를 텄다는 평이다. 이번주에 방영될 첫영화는 한동네에 살지만 서로 모르는 세 여자가 겪는 세가지 이야기다.세 여성은 같은 날 각기 황당한 일을 당한다.집앞의 좁은 골목에 차가 가득 세워져 있어서 한참동안 집에 들어가지 못하거나 전철 안에서 행패를 당하거나 남편이 귀가하지 않은 늦은 밤,생면부지의 술 취한남자가 막무가내로 들이닥치는 일이 생긴다.이렇게 어처구니없는 상황에서 세여성은 서로를 스쳐가지만 무기력하게 외면할 뿐이다.한가지 주제로 세 이야기를 묶는 치밀한 짜임새가 돋보인다. 두번째 영화는 첫번째 영화와 달리 이야기보다는 이미지를중시한 작품이다.겨울밤,어촌의허름한 가게가 배경이다.가게 앞에서 전화를 걸던 젊은 여자가 떠나가고 가게의 늙은여자는 전화를 떼낸 뒤 가게 불을 끈다.일상적인 하루를 지내는 가게의 여자와 한복집에서 일하며 하루를 보내는 젊은여자.젊은 여자가 퇴근길에 가게에 들러 전화를 걸다가 사라지면 늙은 여자는 전화기를 떼낸다.가게의 불은 꺼진다. ‘단편영화전’은 일반인들은 쉽게 접할 수 없는 20분 내외의 짧은영화 두편을 보여준다.중앙대 영화학과 주진숙 교수가 진행하며 이효인 영화평론가가 특별출연해 감상할 때 유의할 점,영화의 의도,색다른 기법 등의 설명도 간단하게 덧붙인다. KBS는 프로그램에 소개된 독립영화를 ‘단편영화전’ 홈페이지에서 한달동안 다시 볼 수 있도록 했다. ‘단편영화전’의 최수형 책임 프로듀서는 “참신한 영화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려는 의도로 이번 프로그램을 계획했다”면서 “단편영화에 대한 제작환경을 지원하고 상업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금융이용자보호법안 ‘사채업 등록’ 실효성 의문

    재정경제부가 8일 발표한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은 사채업자들의 고금리 횡포에서 서민들을 보호하는동시에 사채업자들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뜻을 담고있다. [고리사채 제한으로 서민생활 보호] 요즘 시중의 악성 사채금리는 최고 연 1,200%에 달하고 있다.따라서 서민보호를위해 개인과 소규모 기업이 진 소액사채에 한해 상한선을뒀다.대기업의 사채와 소기업·개인의 거액사채(3,000만원초과분)는 보호대상이 아니다. 지난달 30일 공청회에서 연 30∼40%의 최고이자율이 거론된 것에 비해서는 미흡하지만,사채시장의 급격한 마비를 막기 위해 초기 단계인 만큼 다소 높은 이자율을 적용했다.대신,일본이 사채업자의 최고이자율을 83년 109.5%에서 91년40.4%,지난해 6월 29.2%로 낮춰갔듯이 우리도 단계적으로인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사채업자가 최고 이자율를초과해 이자를 받았을 때 채무자가 초과한 이자에 대해 반환을 청구할 수 있게 하거나,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심야에채무자집을 방문하는 것 등을 금지한 것도 서민피해를 막기위한 보호장치다. [사채업자,등록 의무화] 사채업자는 영업소가 있는 광역자치단체(특별시·광역시·도)에 법 시행후 3개월안에 등록하고 5년마다 등록을 갱신하도록 했다.등록된 사채업자는 ‘OO대부업자’등과 같이 표시해야 하며,시·도지사의 감독을받게 된다. [사채업자,횡포 사라질까?] 불법 영업을 일삼아온 사채업자들이 얼마나 제도권에 편입될 지는 미지수다.현재 전국의사채업자는 국세청에 일반 법인·개인사업자로 등록된 1,412개와 무등록 업자를 포함,3,000여개로 추산된다.이들 중에는 사무실을 두고 활동하는 곳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 등록의무화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무등록 업자에 대한 제재 규정이 있지만 사채업자들이 자금출처가 노출되는 불이익을 감수하며 등록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회 당분간 공전

    여야가 1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이근식(李根植)행정자치부장관의 해임건의안 개표무산에 따른 국회파행책임 공방을 벌이면서 정국이 급랭,당분간 여야대치가 지속되는 소강국면에 돌입했다. 특히 민주당과 자민련,민국당은 한나라당이 단독 소집한5월 임시국회가 옛 안기부 총선자금 지원사건과 연루된 강삼재(姜三載)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라며 응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국회도 이달 중순까지는 공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여야의 정략에 따라 개혁3법 중 국가인권위원회법을제외한 반부패기본법과 자금세탁방지법이 표결에도 부쳐지지 못하자 정치권을 겨냥한 시민단체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이들은 “국회가 파행을 넘어 퇴행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일단 5월중 민생과 경제회복에 당력을 집중하면서 조만간 최고위원회의·고문단 연석 워크숍과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잇달아 소집,민심수습책을 마련한뒤 6월 임시국회에 대비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이총리와 이행자부장관의 자진사퇴,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의 해임을 계속 요구하기로 하고 해임건의안 등을 6월 국회에 다시 제출키로 했다. 이에앞서 국회는 지난달 30일 심야까지 본회의를 열고 한나라당이 제출한 이 총리 등에 대한 해임건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으나 여당 의원들이 대거 기권하고 야당측이이에 반발,개표가 이뤄지지 않아 자동 폐기됐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jrlee@
  • MBC 봄개편‘공영성’ 제색깔 낼까

    MBC 봄개편이 23일부터 시작된다.11개 프로를 신설하고 9개 프로를 없애는 등 규모는 평년 수준이지만 ‘공영방송 MBC’를 강조해온 김중배 사장의 취임 이후 첫 개편이라는 점에서 사뭇 무게가 다르다. 이번 개편에서는 시사다큐,매체비평,환경물 등 ‘공영성’을 표방한 프로들이 대거 선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가을개편에서 폐지됐던 시사다큐 ‘이제는 말할 수 있다’가 황금시간대인 금요일 오후9시55분에 부활한다는 점이다.‘이제는…’은 한국현대사의감춰진 역사적 진실을 재조명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시리즈물이다. 다양한 언론매체에 대한 건전한 비평을 시도하는 ‘미디어비평’은 황금시간대인 토요일 밤 9시45분부터 손석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또한 환경오염의 실태와 개선책을 생각해보는 ‘환경르포’(목 밤12시55분),실생활에 유용한 경제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소비자들이 권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파워! 소비자세상’(월 오전11시5분),문화예술계 조류와 행사소식을 소개하는 ‘문화매거진21’(금밤12시15분)등이 신설된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오락프로로는 사회면 단신으로 스쳐가는 작은 사건·사고 속에서 감춰진 사연과 뭉클한 감동을 끌어내는 다큐 ‘우리시대’(목 오후7시25분),다양한 부부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소중함을 반추하는 ‘사랑은아름다워’(금 오후7시25분)등을 마련한다.‘세친구’대신선보이는 세태풍자 콩트 코미디 ‘오늘밤 좋은밤’(월 오후10시55분)은 백일섭 김자옥 등이 출연하는 ‘총리일기’와최양락의 ‘알까기’등 5개 코너로 구성돼 웃음을 선사한다. 하지만 이번 개편이 내세운 공영성 강화에도 불구하고 체감지수는 그리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불만도 새어 나오고 있다. 공익성이 강한 ‘환경 르포’‘문화매거진 21’등이 심야시간에 배치돼 명분을 무색케 하는가 하면 자사의 방송물에대해 비평하는 옴부즈맨 프로 ‘TV속의 TV’는 취약시간대인 토요일 오전8시에 묶어놓아 눈총을 샀다. 또 말썽을 빚어온 ‘일요일 일요일 밤에’등 오락프로들은놔두는 대신 신선한 프로로 호평받던 ‘퓨전콘서트-가락’은폐지해 여전히 시청률에 좌우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MBC는 “경쟁력 면에서 손해를 보면서까지 정성껏 차린 ‘상차림’인 만큼 ‘완전을 위한 반걸음 전진’으로 봐달라”면서 “존속된 오락프로에 대해서도 상당부분내용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윤주기자 rara@
  • 확성기 시위 聲고문 수준

    지자체를 상대로 한 확성기 시위의 소음이 도를 넘고 있다.대형 스피커를 통해 녹음된 주장을 하루종일 반복해 내보내는가 하면 장송곡까지 틀며 시민들을 짜증나게 하고있다. 서울시 직원 및 인근 주민들은 연일 거듭되는 함성시위로 심한 귀앓이를 하고 있다.시가 지난달 15일 심야시간대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한 것에 반발,법인택시 노조원들이매일 오후 시청 본관 앞에서 확성기 시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달 27일부터 매일 100여명씩 몰려와 고성능확성기를 틀어놓고 ‘부제해체 철회’ ‘고건시장 각성’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들은 특히 전자오르간까지 동원,‘서울에서 평양까지’ 등을 합창하는 등 조직적으로소음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로 인해 서울시 직원은 물론 인근 직장인들까지 시위가 벌어지는 2∼3여시간 동안 업무는 물론 전화통화 등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소음공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일부 직장인들은 이들이 외치는 ‘서울에서 평양까지’라는노래까지 외울 정도다.그러나 전국택시노련 서울지부는 이달말까지 공휴일과 토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집회를 열겠다고 경찰에 신고해 놓은 상태고,서울시는 개인택시 부제해제를 철회할 의사가 없어 당분간 시민들은 소음공해에서벗어나기 어려운 형편이다. 경기도 성남시 청사 앞에서도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모두134건에 걸쳐 200여일간 시위가 열렸다.시위대는 이틀에한번꼴로 100∼200여명씩 몰려와 확성기를 통해 구호를 외치거나 노동가 등을 틀어놓고 있다.일부 시위대는 고성능확성기를 장착한 봉고차를 시청 앞 도로에 세워놓고 하루종일 음악을 내보내기도 한다. 청사 앞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문모씨(40·수정구태평동)는 “지난해부터 늘어난 확성기 소음으로 손님이크게 줄었으며 최근엔 장송곡까지 등장해 분위가마저 우울하다”며 “인근 주민들에 대한 배려가 아쉽다”고 말했다. 경기도 과천시도 사정은 마찬가지.지난해부터 250여일동안 시위가 열렸다.여기서도 장송곡부터 노동운동가까지 끊임없이 흘러나와 ‘성(聲)고문’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옥외집회의 경우 소음규제법 시행규칙 29조 2항에 따라 80㏈(지하철운행시 소음 정도)을 넘지 않아야 하지만 자칫 시위대를 자극할 것을 우려해 이 규정을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김용수기자 yoonsang@
  • 폭주족 대대적 단속

    서울경찰청은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시내 폭주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날씨가 풀린데다 10일부터 시작되는 ‘여의도 벚꽃축제기간’을 계기로 폭주족 출현이 예상된다”면서 “굉음과 난폭 운전으로 불안감을 조성하는 폭주족을 근절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서울 여의도와 강남대로,대학로,공항로 등 폭주족 출현이 예상되는 12개 지역군을 지정,주말과 심야시간대에 집중 단속을 벌여 오토바이 압수,형사입건,관리카드 작성 등의 방법으로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장쩌민 “전적으로 美 책임”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 비상착륙한 미국 해군 EP-3정찰기의 반환 문제와 중국 인민해방군의 정찰기 진입을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3일 “사고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는 만큼 미국은 실수를 인정해야 한다”며“중국 연해 지역에서 미국의 정찰 비행을 중지하라”고촉구했다.중국 외교부 주방짜오 (朱邦造) 대변인도 이날심야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 국내법과 국제관행에 근거,중국이 미국 정찰기를 조사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앞서 2일 성명에서 정찰기 승무원의 즉각적인 송환을 요구하며 특히 정찰기가 훼손되지않고 반환될 것을 요구했다.미 국방부 관계자는 정찰기 진입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미국의 승무원 송환 협상팀은 중국 정부의 허가를 얻어 3일 밤 정찰기에서 격리된 승무원 24명과 첫 면담을 가졌다. 한편 CNN 방송은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중국이 정찰기 비상착륙 직후 기내에 진입했으며 첩보장비들을 옮겨갔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베이징 김규환 특파원 hay@
  • 방송3사 봄개편 토론프로 ‘열전’

    봄 개편과 함께 안방극장에 토론프로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전망이다.공중파 3사가 앞다퉈 토론프로 신설·강화·전진배치 등을 내걸고 나섰기 때문. 가장 큰 변화를 공언하는 곳은 그간 상대적으로 토론프로열세였던 SBS.4월말 개편부터 평일 심야시간대에 주1회 100분짜리 본격 토론프로를 심을 예정이다.자리는 금요일이유력하다.MBC ‘100분토론’,KBS1 ‘심야토론’이 목·토요일을 선점중인 터라,주말 언저리에선 금요일이 유일 대안인 셈.이렇게 되면 시사에 민감한 소수 시청자들이 목,금,토 3일연속 전문가 토론을 즐길수 있게 돼 채널선택폭이 크게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대신 일요일 아침시간대50분씩 방송되던 ‘시사포럼’은 폐지할 예정. KBS역시 토론프로의 공격적 확대편성을 추진중이다. 현재1TV를 통해 ‘생방송 심야토론’‘길종섭의 쟁점토론’ 등두편을 방송중인 KBS는 ‘…쟁점토론’을 폐지하는 대신 1TV ‘토요광장’,2TV ‘갑론을박 세상보기’ 등 두편을 신설할 계획.양적 팽창에 걸맞는 질적 차별화도 병행한다.KBS의 얼굴이라 할 ‘심야토론’에선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묵직한 소재들을 계속 다뤄나가 공영성 상징으로굳히되,‘토요광장’‘…세상보기’ 등은 보다 마일드한소재로 광범위한 시청자층을 흡인한다는 전략. MBC역시 공영성을 강조하는 김중배 신임사장 취임과 함께어느때보다 토론프로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채널이 하나인 MBC는 편수 늘리기보다 ‘100분토론’의 질적 강화쪽으로 방향을 다잡고 있다.그간 심심찮은자질시비를 불러일으켰던 패널선정에 일정 원칙을 도입하고,설익은 토론문화를 다듬어갈 제작방향을 모색한다는 것. 토론프로 신설엔 때때로 정치적 입김이 작용해 왔던것도사실.하지만 이번엔 색깔이 좀 다르긴 하다.3월들어 각종쇼·오락 프로들이 선정성,표절시비로 물의를 빚자 땅에떨어진 스테이션 이미지를 끌어올리려는 방패막이로 토론프로가 나서고 있는 곳도 있다. 개편 등 무슨 때만 되면 이런저런 토론프로들이 꾸준히명멸하는 가운데 방송사가 정책적으로 육성하는 한두어편만이 명맥을 이어온 게 한국적 현실. 우리처럼 토론문화가취약한, 자생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곳에서 마구잡이 신설못잖게 중요한 것이 방송사의 꾸준한 사후관리라는 얘기들이 그래서 설득력을 갖는다. 손정숙기자 jssohn@
  • ‘발칸 도살자’마침내 심판대에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연방 전 대통령(60)이 27시간에걸친 경찰과의 대치 끝에 1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세르비아 경찰에 투항, 체포됐다고 세르비아 정부 대변인이 1일발표했다. 세르비아 경찰은 31일 새벽 밀로셰비치의 자택을 급습,그의 무장경호원들과 거의 하루동안 대치한 끝에 체포에 성공했다.밀로셰비치는 투항 직전 세르비아 정부 관계자와심야협상을 벌였으며 ‘항복’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재 중앙교도소로 압송돼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밀로셰비치의 체포작전은 미국 의회가 5,000만달러의 대유고 경제지원 중단을 위협하면서 네덜란드 헤이그 유엔전범재판소(ICTY)와의 협력을 촉구한 마감시한(31일)을 넘긴지 하루만에 실행됐다. ■30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마스크를 착용한 수십명의 세르비아 경찰 특수팀이 밀로셰비치의 자택 주변에 배치되면서 체포작전이 시작됐다.당시 현지의 일부 언론은 밀로셰비치가 이미 체포됐다고 보도했다.밀로셰비치가 집앞에 나와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하기도하는 등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특수팀은 31일 새벽 3시쯤 체포반대를 주장하는 시위대와 총격전을 벌이며 밀로셰비치의 자택으로 진입했다.사복차림의 특수대원 10여명이 뒷문을 통해 섬광수류탄을 발사하며 진입했고,50여명의 밀로셰비치 경호원들은 총을 쏘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특수팀은 중기관총·수류탄·로켓발사기로 무장한 밀로셰비치 경호원들의 저항에 부딪혀 체포에 실패했다.유혈사태를 우려해 특수팀을 일단 철수시킨 당국은 밀로셰비치의무장경호원들과 20시간 이상 대치하면서 31일 오후 밀로셰비치에게 이날 오후 8시까지 자수하라는 최후 통첩을 보냈다. ■밀로셰비치는 이에 대해 “항복하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밀로셰비치는 권총을 휘두르면서 아내와 딸 등 가족과 함께 자살하겠다고 으름장도 놓았다.그러나 대치상태가 길어지면서 밀로셰비치 지지자와 반대파간 충돌이 빚어지자 밀로셰비치는 정부 관계자와 심야협상을 벌였다. ■3∼4시간에 걸친 협상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세르비아경찰은 1일 새벽 5시쯤 체포조를 다시 밀로셰비치의 자택으로 진입시켰다.밀로셰비치가 체포되기 직전 집안에서 5발의 총성이 울렸다.그 직후 밀로셰비치를 태운 차 1대를포함해 지프와 리무진 5대가 급히 자택을 빠져 나왔다.체포 당시 울린 총성은 밀로셰비치의 딸 마리아(32)가 아버지의 체포에 반발,공중에 권총을 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육철수기자 ycs@
  • SBS ‘쇼! 무한탈출’ 새달 폐지

    선정적,엽기적 아이템과 일본 프로그램 표절 의혹 등으로시청자 비난을 샀던 SBS 신설 오락프로그램 ‘쇼!무한탈출’(매주 토요일 오후 6시)이 오는 4월30일 봄 개편에서 폐지된다.SBS는 28일 “프로그램 제작진과 관련부서 간부들간 협의를 통해 최근 문제가 됐던 ‘쇼!무한탈출’을 비롯,개그맨 남희석이 진행하는 심야 토크프로그램 ‘색다른밤’(매주 일요일 오후 10시50분),젊은세대를 대상으로 한 가요프로그램 ‘뮤직엔터’(매주 수요일 오후 7시15분)등을 봄 개편에서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SBS는 이프로그램들이 방송되던 시간대에 인포테인먼트(정보성 오락) 위주 프로그램을 새로 편성할 방침이다. SBS는 또 봄 개편에서 매주 금요일 심야 시간대에 100분분량의 시사토론프로그램을,평일 저녁 시간대에 주 1회 2002년 월드컵 관련 프로그램을 편성할 계획이다.
  • [사설] 현대건설 출자전환의 전제

    현대건설의 자본금이 완전 잠식된 것으로 드러나 채권 은행단의 출자 전환 등 추가 구제금융 지원이 없으면 연명이어려울 전망이다. 정부는 어제 오전 긴급 경제장관간담회를 갖고 당초 5월 정도로 예정된 채권단의 출자 전환을 앞당기는 방안과 함께 법정관리를 병행할 지 여부를 검토했으며,채권단은 심야회의에서 법정관리 대신 출자전환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조만간 채권단이 현대건설에 꿔준 돈을 가장 빨리 회수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다시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하니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건설 사태를 보는 국민들의 시각은 매우 착잡하다.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간판기업의 하나가 껍데기만 남은 것으로 밝혀진데다 주기적으로 유동성 부족사태에 시달리면서금융시장 불안 요소로 등장한 현실이 안타깝다.이런 정도의 재무상태라면 현대건설을 부도내 정리하는 것이 불가피하지만 그럴 경우 경제에 주는 악영향이 엄청나 정부는 그동안 유동성 지원으로 현대건설의 목숨을 연장시켜온 것이다. 현대건설을 어쩔 수 없이 살리기로 결정한이상 지원규모를 크게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동안 찔끔찔끔 자금을 준결과 현대건설은 주기적으로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되어왔다.따라서 정상적인 경영이 가능할 정도로 대폭 지원해야‘현대발 불안’이 재발되는 고리를 끊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원칙에서 채권단은 이달말 만기가 돌아오는 어음 등1,000억원의 자금지원을 해주는 데 그치지 말고 현대건설의 추가 유동성부족을 일시에 해결해주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 현대건설의 채권을 빠른 시일안에 출자로 전환하고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를 다시 발행할 수 있게 해준 것은바람직하다. 법정관리가 국내외 채권·채무를 모두 동결시켜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지만 협력업체들이 큰 피해를 입는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한 조치로 이해된다.정부는앞으로 현대건설에 출자전환 등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기에앞서 반드시 경영진의 책임을 추궁하고 대폭 물갈이해야할 것이다.
  • 전현직 교사·강사 ‘사이버 선생님’ 운영

    “공부하다 막히면 언제든지 ‘사이버 선생님’을 찾으세요.”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다음달 에듀넷(www.edunet4u.net)에 ‘사이버 선생님’ 코너를 개설하기로 했다.초·중·고교생의 사교육비를 줄이고 학습 욕구를최대한 해소시켜 주기 위해서다. 사이버 선생님은 초·중·고교의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교과목에 대해 ‘쌍방향식 질의·응답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우선 국·영·수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또 학생들의 질문에 대한 응답을 24시간 이내 하기위해 과목당 50명씩 모두 250명으로 구성된 ‘교과목 교사풀(Pool)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이 별도의 도움 없이 스스로 공부하는 밤 11시∼새벽 2시의 심야시간에 대비,교과별로 당직 교사제도 시행하기로 했다.한밤 중 어려운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인터넷을 이용해 질문하면 당직 교사가 가능한 한 빨리 도움을주기 위한 것이다. 사이버 교사들은 전국 시·도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컴퓨터를 갖고 있는 전·현직 교사,학원 강사 중에서 위촉하기로했다. 한태명(韓泰明)교육정보화실장은 “학생들이 인터넷이나 e-메일,팩스 등을 통해 질문하면 해당 문제를 가장 잘 아는사이버 선생님을 선정,궁금증을 풀어주도록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 야간 택시잡기 쉬워지겠네

    앞으로는 심야에 택시잡기가 수월해질 전망이다.서울시는15일부터 9월 14일까지 6개월동안 매일 밤 10시부터 다음날새벽 4시까지 심야시간대의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대형쇼핑센터의 24시간 영업 등으로 심야시간대교통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대중교통수단이 부족해 택시의승차거부,합승 등 불법행위가 성행하고 있어 시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3부제 운행으로 3일중 2일을 근무하고하루를 쉬던 개인택시들은 영업개시 시간이 새벽 4시에서전날 10시로 앞당겨졌다.서울시는 이번 조치로 4,800여대의개인택시가 심야시간대에 추가로 운행할 것으로 전망하고있으며 6개월간 시범실시후 부제 완전폐지 여부를 결정할방침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인터넷쇼핑 불꽃튀는 배달전쟁

    ‘1분이라도 더 빠르게’ 인터넷 쇼핑몰업계가 불꽃튀는 속도전에 돌입했다.그동안전국 유통망과 물류기지 확보 등 ‘몸집 부풀리기’에 주력해온 업체들은 최근들어 주문에서 배달까지 걸리는 시간을줄이기 위해 치열한 ‘머리싸움’을 벌이고 있다. ◆우리 서비스가 최고 배송전쟁은 촘촘한 배송망과 탄탄한물류센터를 구축한 선두업체들을 중심으로 가열되고 있다.롯데닷컴(www.lottee.com)은 서울 강동·송파지역의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의 대리점을 통해 ‘점포연동형 배송서비스’를 시범실시하고 있다.물건을 인터넷에서 주문한뒤 집에서 가까운 편의점 등에서 찾아가는 시스템. 상반기까지 서울시내 200여 점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은 이달부터 식료품과 꽃을대상으로 ‘3시간 배송서비스’를 도입했다. 회사측은 “배송 지연을 막기 위해 심야에 배달을 할 때도있다”고 말했다.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전국 13개대도시에 물류센터를 확보,수도권을 중심으로 ‘24시간 배송서비스’를 시작했다.배송이 늦어지면 물건 값의 최고 4배를물어주는 ‘배송지연 보상제’도 실시 중이다. 곧 배송현황을 휴대폰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도입한다.인터파크(www.interpark.co.kr)는 오전에 주문하면 오후에 배달하는 당일배송 및 8시간 배송체제를 구축했으며 삼성몰(www. samsungmall.co.kr)도 수도권 주문당일 배송체제를 가동 중이다. ◆부익부 빈익빈 후발업체나 중소업체들은 배송망이나 물류기지 등이 취약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쇼핑몰로 변신한 K사는 지난해 6시간배송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물품 종류가 적은데다 배송속도마저 느려 고전하고 있다.인터넷 포털 Y사도 자체 쇼핑몰 안에 ‘3시간 꽃배달 서비스’를 마련했지만 배송능력이 달려 결국 그만뒀다.서적전문 쇼핑몰 ‘815닷컴’은 물류경쟁에서뒤져 다른 업체에 합병된 경우.지난해 프리챌에 인수돼 종합쇼핑몰 바이챌(www.buychal.com)로 바뀌었다. 자체 쇼핑몰을 운영해 온 다음커뮤니케이션 한미르 신비로등은 물류기반 부실로 e현대백화점이나 롯데닷컴 등에 쇼핑몰 운영권을 내주고 말았다. ◆인프라 확대 급선무 업계에서는 배송경쟁이 심해질수록 물류기지 증설 등 기반확보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택배 전문업체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도 해결과제로 지적된다.자체 배송능력이 없는 중소업체들은 절대적으로 택배업체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전자상거래협의회 관계자는 “중소업체들도 배송시간을앞당길 수 있는 물류정보시스템과 교통수송체계 등 인프라확충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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