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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TV 하이라이트]

    ●어여쁜 당신(KBS1 오후 8시25분) 우연히 카페 앞에서 희주와 마주친 인영은 뜻밖의 만남에 당혹스러워한다. 희주는 귀국한 지 얼마 안됐다며 기준과 아이의 안부를 묻고, 인영은 당황스러워 아무 말도 못한다. 인영은 집 앞에서 기다리는 기준에게 이혼은 모든 관계를 끊는 거라며 서류를 정리하자고 말한다. ●진실게임(SBS 오후 8시55분) 대한민국 최고의 가슴 근육과 최고의 늘씬한 다리를 가진 모델부부, 어마어마한 나이 차이를 사랑으로 극복한 연상연하 부부, 쌍둥이 형제와 자매가 결혼해 이뤄진 쌍둥이 겹사돈 부부, 살림하는 재미에 푹 빠진 남편과 일하는 아내의 ‘불량주부’ 부부. 과연 이들 중 진짜 부부는 누구일까?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북극의 바다는 지난 200년 이래 가장 따뜻해진 상태다. 곳곳에서 녹지 말아야 할 얼음이 녹으면서 지구 전체의 생태계가 위협을 받고 있다. 온난화로 인한 지구의 위기를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건 미국 탐험가 로니와 에릭. 이들은 올 여름 시베리아를 출발해 북극을 횡단할 예정이다. ●문화 문화인(EBS 오후 10시50분) 관객을 울리는 몸짓의 무용가 정영두.‘변주’를 위해 지금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그는 오직 무대만이 자신이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한다. 연극에서 무용으로의 외출을 시도했었고, 이제는 무용을 안고 연극으로의 귀가에 도전하고 있는 정영두를 만나본다. ●심야 스페셜(MBC 밤 12시25분) 우리나라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기간 중 직장생활을 병행하기가 힘들다. 그렇다고 법으로 보장된 모성 보호권을 주장하기도 힘들다. 출산 능력이 있는 여성은 임신과 출산만을 담당하고, 육아는 파트너인 남편과 사회가 함께 거들 때 저출산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상상플러스(KBS2 오후 11시10분) 뮤지컬 ‘그리스’의 두 주인공 지현우, 조여정과 함께 한다. 여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지현우가 지금까지 연상과 두번이나 사귀었다고 깜짝 고백을 했다. 조여정은 송일국과 함께 매주 ‘철인 3종 경기’연습을 하는 등 연약해 보이는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 지상파서 케이블로 ‘시청자 이동’

    지상파 방송 시청률이 꾸준히 감소하는 반면 케이블 시청률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원장 유균)은 18일 지상파 및 케이블 TV의 시청률에 대한 종합분석 보고서인 ‘2004년 TV프로그램 시청률 백서’를 내고 이같이 분석했다. 백서에 따르면, 하루 지상파 TV 시청량은 2003년 2시간16분에서 이듬해 2시간4분으로 12분 감소했다. 최근 5년 동안 서울지역 평일 시청률도 2000년 36.5%이던 것이 2004년 27%를 기록하는 등 5년 내리 하향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케이블 TV는 시청량에 있어서 2003년 39분에서 2004년 45분으로 6분이 늘어났다. 특히 진흥원은 매체 점유율에서 2003년 대비 지상파가 5% 줄었으나, 케이블은 5%가 늘어나 지상파 시청자가 케이블로 고스란히 옮겨갔다는 분석을 내놨다. 또 자정 이후 심야 시간대 시청률은 지상파 케이블이 모두 늘어나는 등 심야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현대인의 라이프 사이클이 그대로 시청률에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또 평일과 주말을 망라해 오후 9∼11시 사이가 70∼80%를 웃도는 시청률을 보이는 등 황금 시간대로 조사됐다. 토요일 밤 12시부터 새벽 1시까지 시청률이 50.6%인 점도 눈에 띄었다. 계절별 시청률도 뚜렷한 특성을 보였다. 야외 나들이가 쉬운 봄·가을에는 낮은 데 비해 기온과 날씨로 야외 활동에 제약이 있는 여름과 겨울에는 시청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게 확인됐다. 지상파 채널 선호도는 2002년부터 3년째 KBS1-MBC-SBS-KBS2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KBS1은 연령이 높고, 교육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계층에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젊은층과 고학력층보다 인터넷 등 타매체와 접할 기회가 적은 계층이기 때문에 TV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고, 이 계층에는 시사·교양 위주의 종합 채널인 KBS1이 호소력이 있다는 것.MBC와 SBS는 20∼30대 젊은 층과 고학력 층이 좋아하는 것으로 나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내무반 코골이’ 사라진다

    심야에 내무반에서 동료들의 단잠을 방해하는 ‘코골이’ 퇴치에 군 당국이 나섰다. 국방부는 증세가 심각한 중증 코골이 환자들에게 전국 19개 군 병원에서 무료로 수술해 주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코골이 환자들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매우 큰 데다, 심할 경우 동료들의 집단 따돌림 대상이 돼 잠재적인 사고유발 요인으로 발전될 소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군 당국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육·해·공 전군의 중증 코골이 환자는 1800여명 선으로 추정된다. 국방부는 이달부터 군 병원에서 이들에 대한 정밀진단을 거쳐 본인의 의사에 따라 수술을 해 줄 계획이다. 특히 일상생활이 곤란할 정도의 중증 환자 중 전신마취가 요구되는 병사들에 대해서는 본인은 물론, 부모의 동의를 거쳐 수술을 해 줄 방침이다. 강성흡 국방부 보건과장은 “체계적인 수술 지원으로 병사들의 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하고 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보아 열애? 日 들썩

    아시아 대중 음악계에서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한 가수 보아(19)의 심야 데이트에 대해 일본 언론의 관심이 폭발했다. 12일 발매된 일본 시사주간지 ‘프라이데이’가 “보아가 8살 연상의 스타일리스트 M과 심야 데이트를 즐겼다.”는 내용의 기사를 사진과 함께 내보내자, 닛칸스포츠와 산케이스포츠 등이 일제히 인용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이날 “잡지에 따르면 보아는 도쿄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 기대어 애정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또 산케이스포츠는 “보아의 첫 로맨스가 발각됐다.”고 대서특필하며 “조니 뎁을 닮은 상대 남자와는 반년 정도 전에 알게 된 사이”라고 했다. 또 “M에게는 여자 친구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보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1일 “일본 잡지 ‘프라이데이’에서 나갈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잡지에 나오는 남자는 일본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일 뿐”이라고 밝혔다. 보아도 같은날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좋게 지내는 댄서의 스타일리스트와 같이 있는 사진이 나올 것”이라면서 “약간 오해도 있을 수 있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실용·개혁파 ‘기간당원제 끝장 토론’

    실용·개혁파 ‘기간당원제 끝장 토론’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과 정세균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6일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심야 워크숍을 열어 4·30 재보선의 ‘23대0’ 참패 ‘뒷수습’에 들어갔다. 지도부는 저녁 8시쯤 회의를 시작해 다음날 새벽 2시를 훌쩍 넘길 때까지 격론을 벌여가며 당 쇄신작업에 나섰다. 현장으로 내려간 기자들을 ‘따돌리며’ 6시간 동안 릴레이 토론을 벌인 이들은 기간당원제 재정비 방향과 시·도당 위상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 6시간 릴레이 토론 참패 ‘위기감’을 반영하듯 이날 심야 토론에는 염동연·장영달·한명숙 의원 등 상중위원은 물론 김부겸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모두 참석했다. 토론은 저녁 8시쯤 시작됐지만, 중간에 단 한번도 ‘정회’하지 않고,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각까지 계속됐다. 참석자들은 잠깐씩 화장실에만 다녀올 뿐,“아무것도 얘기할 수 없다.”며 ‘보안’에도 신경쓰는 눈치였다. 이들은 특히 ‘개혁’과 ‘실용’의 노선갈등이 심해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굳은 표정으로 “화기애애하다.”며 손사래쳤다. 의제는 따로 정하지 않았지만 기간당원에 의한 공직 후보자 선출 방식이 가장 먼저 도마 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밤 10시30분쯤 회의장을 빠져나온 뒤 기자와 만나 “기간당원제 재정비와 시·도당의 조직·역량강화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도당 조직·역량 강화 논의 ‘기간당원제’가 소신인 유시민 상중위원은 “어려울수록 원칙을 굳건히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보선으로 일부 취약점이 나타나긴 했지만, 기간당원을 기반으로 한 현재의 당헌·당규를 수정할 수 없다는 얘기다. 또 ‘실용파’로 분리되는 염동연 상중위원은 ‘386의원’ 오영식 원내부대표와 회의장 밖에서 만나 “정치는 현실이며, 정당은 선거 승리를 위한 조직”이라면서 “우리가 무슨 발목을 잡았다고 그러냐.”며 목소리를 높여 실용파와 개혁파 사이의 날카로운 신경전을 부분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지도부 전국 순회 낙선 사죄 이날 회의에 앞서 지도부는 3개 팀으로 나뉘어 전국을 ‘순회’하며,‘낙선’을 ‘사죄’했다. 문 의장은 특히 한나라당과 피말리는 접전을 펼쳤던 경북 영천을 찾아 “‘동토(凍土)의 땅’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비록 졌지만 영천에서 가능성을 봤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영남 전체에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공약을 지켜 내년 지자체 선거와 2007년 대선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문소영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인천공항고속도로 순찰대 24시

    인천공항고속도로 순찰대 24시

    우리나라의 ‘관문’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을 연결하는 인천공항고속도로는 이른바 ‘3무(無) 도로’로 통한다. 교통체증과 음주운전, 화물차 등이 없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통행량이 많지 않아 주말에 붐빌 때도 시속 80㎞ 정도의 주행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운전자 상당수가 외국 출·입국을 목적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음주운전 또한 있을 리 없다. 운전자들의 수준도 상대적으로 높아 ‘모범 도로’로 불리기도 한다. 따라서 도로를 관할하는 인천공항고속도로 순찰대의 업무가 많지 않을 것으로 판단 할 수 있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다. 최근 들어 이곳에서 차량 레이스를 펼치며 ‘스피드’ 자랑과 스릴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한국의 아우토반’이라는 것은 과장된 표현이지만 인천공항고속도로가 폭주족들이 선호하는 코스라는 데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다. 왕복 8차선의 넓은 도로, 거의 직선으로 시원하게 뻗은 길, 굴곡 또한 없어 속도를 내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로 인해 자동차 동호인들 사이에 ‘물 좋은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항공기 이착륙이 끊기는 자정 전후에는 200㎞ 안팎으로 질주하는 무법자들이 적지 않다. 이로 인해 순찰대는 업무의 상당량을 폭주족 단속에 할애한다. 초기에 폭주족들에 대한 엄한 단속으로 많은 벌금을 물려야만 이 도로가 폭주족들의 놀이터가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속 140㎞ 이상을 밟은 운전자에게는 가차없이 10만원의 범칙금을 부과하고 있다. 순찰대원 12명은 3교대로 근무하면서 새벽·오전·오후·심야 등 4차례에 걸쳐 이동식 속도측정기로 단속을 펼친다. 고정식 속도측정기는 별도로 11곳에 23대가 설치돼 있다. 대원들은 다른 고속도로와 마찬가지로 융통성을 발휘해 시속 120㎞(최고속도 100㎞) 이상부터 단속하는데도 하루 평균 100여대가 적발된다. 측정시간대가 한정돼 있고, 시속 200㎞가 넘을 경우 속도측정기로 사실상 측정이 어려운 점 등을 감안하면 실제 위반사례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조병윤(45) 경사는 “지금까지 속도측정기로 측정한 것 중에 시속 196㎞가 최고”라며 “쏜살같이 스쳐가는 차량을 순간적으로 포착하기란 쉽지 않아 상당한 노하우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순찰대 역시 250㎞까지 속력을 낼 수 있는 외제차인 ‘토러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과속차를 추적하는 것은 가급적 지양한다. 추적하면 운전자가 더 속력을 내 사고 위험이 뒤따르는 데다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다른 차 운전자들에게도 불안감을 주기 때문이다. 때문에 무전으로 문제차량을 다른 순찰차나 고속도로 교통센터에 통보, 연계 단속하는 방법을 취한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외에는 연계 고속도로가 없고 인터체인지가 4곳에 불과한 인천공항고속도로상에서 차는 독안에 든 쥐와 다름없어 차량 인지만 정확히 하면 쉽게 잡을 수 있다. 피의자가 오리발을 내미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단순 과속의 경우 단속보다는 계도가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명확한 자료가 없으면 주의를 주는 데 그친다. 아울러 사전에 폭주족 행렬로 판단될 때에는 아예 톨게이트 등에서 “공동 위험행위를 할 때에는 형사입건 대상이 된다.”며 엄포를 놓는다. 때문에 자유로처럼 폭주족이 여러대씩 몰려다니며 광란의 질주를 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순찰대 부대장 조승걸(48) 경위는 “인천공항도로는 대체로 운전자들이 법규를 잘 지키는데도 일부 폭주족 때문에 ‘공포의 도로’로 잘못 인식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영종대교가 개통된 2000년 직후에는 사람들이 다리 중간에서 내려 바다 경관을 감상하는, 위험천만한 일이 잦았지만 지금은 먼 옛날의 일이 되어 버렸다. 대원들은 음주운전 단속에도 열심이다. 이틀이 멀다 하고 신공항·북인천 톨게이트 등에서 단속을 펴고 있다. 하지만 음주운전이 없는 도로답게 적발 건수는 미미해 일주일에 한두 건이 고작이다. 때문에 “음주운전도 없는데 무슨 단속을 그리 세게 하냐.”는 지적이 일지만 대원들은 “단속을 하기 때문에 음주운전이 없는 것”이라고 되받는다. 듣고 보면 일리 있는 말이다. 같은 맥락에서 대원들은 쉴 새 없이 고속도로를 돌아다닌다. 순찰차가 보이기만 해도 운전자들이 과속을 삼가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효과가 있어서다. 그러나 장비를 통한 야간 과속단속은 숙달된 대원들에게도 쉽지 않다. 밤에는 갓길에 측정장비 외에도 빛을 발사하는 투광기를 설치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데다 차량이 고속으로 달리는 길가에서의 작업은 위험도 따른다. 따라서 고속도로 순찰대는 경찰관들의 기피 부서로 변한 지 오래다. 한 대원은 “고속도로 순찰대가 경찰 3D부서로 전락돼 근무인원을 충원할 수 없는 정도인데도 일부에서 아직까지 ‘물 좋은 자리’라는 시각을 갖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주 2~3회 외국 VIP 에스코트 초긴장 인천국제공항으로 드나드는 외국 VIP들을 에스코트하는 것도 인천공항고속도로 순찰대의 빼놓을 수 없는 임무다. 외국 요인이 우리나라 땅을 밟은 뒤 순찰대의 안내 및 경호가 있어야만 ‘모양새’도 있고 안전하게 서울로 들어올 수 있다. 인천공항이 국제공항이다 보니 외국 대통령과 장관·국회의원 등에 대한 에스코트가 주 2∼3회에 달할 정도로 빈번하다. 외국 귀빈은 등급에 따라 1∼10대의 순찰차를 동원해 에스코트하는데 관련 지침은 경찰청에서 내려준다. 비록 인천공항고속도로 순찰대가 외국 요인을 이끄는 시간은 20∼30분에 불과하지만 한치의 오차도 있어서는 안되는 업무이기 때문에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공항에서 올림픽도로까지 안내한 뒤 서울경찰청 소속 순찰대에 업무를 인계하는 순간에야 비로소 마음이 놓인다고 한다. 외국의 대통령 등 정부수반이 올 때에는 팀을 이뤄 예행연습까지 한다. 장세섭(52·경감) 순찰대장은 “우리나라 관문에 해당되는 고속도로를 관할하고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어여쁜 당신(KBS1 오후 8시25분) 재민은 급작스러운 사정으로 힘찬이를 데리고 출근하게 되고 기준은 일 때문에 재민을 만나서 힘찬이를 달래는 재민이를 보며 기분이 묘해진다. 한편 인영의 아버지는 오토바이를 팔았다고 자신을 속인 인철에게 회초리를 들고 인철은 원리원칙만 내세우는 아버지가 숨막힌다며 대든다. ●김용만 신동엽의 즐겨찾기(SBS 오후 11시5분) 차승원, 지성, 박용우, 성시경, 현영, 홍경민, 데프콘의 꽃미남 스페셜이 펼쳐진다. 선글라스를 끼고 공항에서 나오다가 그대로 문에 부딪쳐 스타일을 구긴 지성의 사건, 절정의 미모를 갖춘 쇼호스트와 만났다가 민소매 셔츠 때문에 차인 박용우의 사건 등을 공개한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엽기적인 내용이다 싶으면 이를 급속히 확산시키고 퍼오는 네티즌의 습성을 이용한 최신 광고 기법 바이러스 마케팅. 바이러스 마케팅은 기업이 직접 홍보하지 않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메일을 통해 전해진다. 소비자에 대한 이미지 전달도 직접적이라 기업들도 바이러스 마케팅을 사용한다. ●문화 문화인(EBS 오후 10시50분) 연극 연출가 김아라가 ‘덫-햄릿에 대한 명상’으로 돌아왔다. 그녀로서는 1999년 유인촌의 ‘햄릿’과 황신혜 밴드 김형태 주연의 야외극 ‘햄릿’,2002년 정동극장의 ‘2002 햄릿’에 이은 네 번째 햄릿이다. 무대위의 스타일리스트 김아라의 연극 연출, 그리고 인생 연출을 들여다본다. ●심야 스페셜(MBC 밤 12시25분) 도서관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을까?송곡여고의 경우, 도서관에서 책이나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아 수업을 하는 도서관 협력수업이 새로운 공부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서관이 변화시킨 사례들을 짚어 보며, 도서관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인간극장-홍천할머니 학교가다(KBS2 오후 8시55분) 받아쓰기 시험이 끝났다. 반 아이들의 점수에 비해 썩 잘 못한 우종선 할머니. 내색은 안하지만 여간 속상한 것이 아니다. 이런 할머니를 응원하기 위해 자식과 손자가 한 자리에 모두 모였다. 공책을 펴 보이며 배운 것을 자랑도 하고 손자와 받아쓰기 시합도 한다.
  • [中,反日시위 확산] 갈수록 폭력적…上海 일본인 귀국 러시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내 반일시위가 갈수록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다. 중국인들의 ‘반일 감정’이 임계점을 넘어선 분위기이다. 17일 반일 시위는 선양, 선전, 둥관, 청두, 홍콩, 샤먼, 시안 등 중국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선양에서는 2000여명의 시위대가 오전 9시 시내 중심지에 집결한 뒤 일본총영사관으로 돌진했다. 일본총영사관을 겹겹이 둘러싼 경찰의 저지를 받자 이중 200여명은 돌과 페인트, 병 등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중국 최대 경제특구인 선전에서는 이날 3만여명이 심야까지 폭력적으로 가두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선전시체육관 앞에서 일장기 화형식을 갖고 저지하는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여 일부가 부상을 입기도 했다. 시위대는 일본 식당에 물병 등을 던지고 일본제 자동차에 오물을 투척하며 공격했다. 선전 시내 일부 식당들은 ‘일본 손님 사절’이라는 고지문을 내걸었다. 앞서 16일 상하이에서는 반일 시위 최대 규모인 10만여명이 시위를 벌였다. 황푸(黃浦)강 서쪽인 와이탄(外灘)과 시내 중심인 인민광장 등 2곳에서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반일집회는 시위대가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합류하면서 격화됐다. 시위대는 보도블록을 깨 던졌고, 이로 인해 일본총영사관 건물이 페인트로 얼룩지고 유리창이 깨졌다. 상하이 시위대들은 ‘일본 돼지들은 물러가라.’,‘반일전쟁은 끝나지 않았다.’,‘일본 침략자들에게 죽음을’ 등 원색적인 구호들을 쏟아냈다. 일부 시위대들이 밤늦게까지 일본인들이 많이 사는 구베이(古北)지역을 돌며 일본 식품점과 학원 등을 공격했다고 홍콩 언론들이 보도했다. 상하이에는 일본인 4만여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4700여개 일본계 회사가 활동 중이다. 폭력시위를 두려워한 일본인 상당수가 상하이를 떠났다고 일본 언론들이 이날 전했다. 항저우에서는 시민 약 1만명이 중심가인 황룽(黃龍)스포츠센터앞 광장에서 반일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톈진에서도 시민 2000여명이 일본제품 불매와 댜오위다오(釣魚島) 보호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반일시위를 벌이는 등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가 벌어졌다. oilman@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대추나무 사랑걸렸네(KBS1 오후 7시30분) 판수가 덕보를 찾아와 조카 친구가 공장 부지로 철웅이네 올빼미 밭을 사고 싶어한다며 도와달라고 한다. 덕보는 판수를 괘씸해하며 절대로 땅을 파는 데 도와줄 수 없다고 말한다. 길에서 상훈을 만난 판수는 철웅의 어머니를 설득해 줄 것을 부탁하는데…. ●생방송 TV연예(SBS 오후 8시55분) 불량주부 손창민이 떴다. 드라마 ‘불량주부’에서 아주 불량스러운 주부 연기로 대한민국 주부들의 마음을 통하게 한 손창민을 만나보고, 드라마 ‘불량주부’의 요절복통 NG를 모두 공개한다. 또 기상천외한 동작으로 열풍의 주역이 된 ‘웃, 찾, 사’의 ‘화상고’ 3인방을 만나본다. ●박주현의 시사 업클로스(YTN 오후 3시5분) 지난해부터 서울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밤 10시 이후의 학원교습 금지가 무효라는 법원판결이 나왔다. 그렇지만 교육청에서는 이에 반발, 학원의 심야교습 규제를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당국과 학원, 그리고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토론해 본다. ●문화센터(EBS 오전 11시) ‘비즈공예’는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고자 하는 많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비즈 공예에 필요한 기본 공구와 부속, 기본 기법 등을 배우면서 비즈공예의 매력에 빠져보자. 여러 가지 소재와 모양의 비즈들 중 가장 인기 아이템인 크리스털을 이용해 심플한 반지를 만들어 본다. ●신입사원(MBC 오후 9시55분) 강호는 문과장의 지시로 사무실을 청소하러 온 미옥에게 빵이나 먹자고 한다. 마주앉아 빵과 음료수를 먹던 도중 미옥이 사무실에 혼자 있냐고 묻자, 강호는 자기가 비밀 프로젝트 팀에 있다고 은밀하게 일러준다. 송 이사는 강호를 찾아내 봉삼과 현아가 있는 경영지원본부로 데려온다. ●해신(KBS2 오후 9시55분) 번성한 청해 저잣거리에 도착한 염장은 정화의 여각으로 찾아가 어엿한 여각주인이 된 정화를 애틋하게 바라본다. 무진이 누군가 정화를 뒤따라오는 낌새를 눈치채고 공격하자, 염장은 무진에게 일격을 가한 뒤 자취를 감춰버리지만, 정화는 자신을 쫓아온 존재가 왠지 염장일거란 생각을 떨치지 못한다.
  • ‘지구촌 영화’ 입맛따라 골라볼까

    ‘지구촌 영화’ 입맛따라 골라볼까

    대안·디지털 영화의 창구 역할을 해온 전주영화제가 관객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내실을 다졌다.28일부터 9일간 열릴 2005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해보다 100편 이상이 줄어든 30개국 170편의 영화를 상영할 예정. 적은 영화라도 꼼꼼히 챙겨볼 수 있도록 어려운 실험영화의 수를 대폭 줄였고, 가족단위의 관람객을 포용하는 영화는 늘렸다. ●영화 마니아들을 만족시켜라 메인 프로그램이자 경쟁부문인 ‘인디비전’에는 여성 감독의 작품 5편을 포함, 전세계 신인 감독의 작품 10편이 상영된다. 역시 경쟁부문인 ‘디지털 스펙트럼’에서는 정치경제적 변화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그린 미국 존 조스트의 ‘홈커밍’, 현대 중국의 혼돈을 날카롭게 잡아낸 지아 장커의 ‘세계’ 등 12편의 장·단편이 소개된다. 영화 팬들이 가장 주목할 만한 ‘시네마스케이프’에는 거장들의 작품 24편이 마련됐다.‘12몽키스’의 원작인 ‘방파제’의 프랑스 감독 크리스 마르케는 신작 다큐멘터리 ‘앉아있는 고양이’를 선보인다. 미국 독립영화의 거장 할 하틀리의 ‘걸 프롬 먼데이’는 소비사회의 뒤틀린 풍경을 담아냈고, 장뤼크 고다르는 ‘영화의 역사-이야기들’을 80분 분량으로 재배열한 ‘영화사-선택된 순간들’을 선사한다. 스웨덴의 거장 잉마르 베르히만의 ‘결혼풍경’(1973)의 속편격인 2003년작 ‘사라방드’도 상영된다. 특정지역의 문제를 담은 영화들도 만날 수 있다.‘시네마스케이프’에는 ‘플래툰’‘JFK’의 올리버 스톤 감독의 ‘피델 카스트로를 찾아서’, 칠레 감독 파트리시오 구즈만의 ‘살바도르 아옌데’등 남미를 소재로 했거나 남미 출신의 감독이 만든 영화가 다수 포함됐다. 북아프리카 지역을 뜻하는 ‘마그렙 특별전’에서는 모로코와 튀니지의 영화 8편이 소개된다. 올해 나온 디지털 ‘한국영화의 흐름’도 짚어볼 수 있다. 이성강, 류승완, 장진 감독 등이 연출한 인권영화·애니메이션 프로젝트가 첫선을 보이고,‘서프라이즈’의 김진성 감독이 추가촬영을 거친 ‘거칠마루’ 등이 상영된다. 특별전으로는 일본의 80년대 청소년 영화 장르를 확립한 ‘소마이 신지 회고전’이 열린다. 실험영화를 모은 ‘영화보다 낯선’은 규모를 축소하는 대신 아방가르드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오스트리아의 피터 쿠벨카 감독이 직접 영화를 강연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일반 관객 즐길만한 영화도 풍성 영화제의 꽃인 개·폐막작에는 각각 디지털 삼인삼색과 임필성 감독, 송강호·유지태 주연의 ‘남극일기’가 선정됐다. 디지털 단편을 모은 디지털 삼인삼색은 영화제가 매년 선보이는 특별섹션이지만, 올해는 개막작으로 상영키로 했다. 일본 쓰카모토 신야의 ‘혼몽’, 한국 송일곤 감독의 ‘마법사들’, 태국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세계의 욕망’이 모여 현실과 환상의 관계를 탐색한다. 일반 관객들을 위한 섹션인 ‘영화궁전’에서는 꿈·사랑·추억으로 나눠 가족·연인·중장년층이 즐길 만한 대중적인 영화 15편을 상영한다.‘가족’‘시실리 2㎞’‘잠복근무’ 등 상업 한국영화 7편을 묶어 야외에서 상영하는 ‘야외상영’과 밤새도록 영화를 보는 ‘전주-불면의 밤’도 마련했다. ●부대행사·예매방법·상영장소? ‘약속’‘꽃피는 봄이오면’의 조성우 음악감독과 ‘아바론’‘이노센스’의 가와이 겐지를 초청해 작품 상영, 제작 실습, 강연회 등을 여는 ‘마스터클래스’ 행사를 개최한다. 참가 희망자는 25일까지 영화제 홈페이지(www.jiff.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북대 문화관에서 상영하는 개·폐막작과 심야상영은 1만원, 일반 상영작은 5000원이며, 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상영될 야외상영은 무료다. 예매는 홈페이지를 통해 개·폐막작은 11일, 일반 상영작은 12일∼5월6일 실시한다. 전화예매도 가능하며 현장에도 임시 매표소가 설치된다. 개·폐막식을 제외하고는 모두 고사동 영화의 거리 내 극장에서 상영돼, 예전보다 편리한 환경을 마련한 것도 올해 영화제만의 특징.(063)288-5433.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심야학원 단속 서울시 조례 무효”

    과외학원의 심야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서울시 조례가 상위법률에 근거가 없어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 현행 ‘학원의 설립ㆍ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는 학원 운영 시간에 대한 규정이 없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 1월 교습시간을 제한하는 규정을 신설한 학원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권순일)는 7일 서울 강동구에서 보습학원을 운영하는 박모씨가 “학원 교습시간을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한 ‘서울특별시 학원의 설립ㆍ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는 위임입법의 한계를 벗어나 무효”라면서 서울 강동교육청을 상대로 낸 시정명령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학원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조례는 주민의 권리ㆍ의무와 관계된 만큼 법률의 위임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학원법과 시행령은 학원시설이나 수강료 등을 조례로 정하도록 하고 있을 뿐 교습시간 제한에 대해서는 아무런 위임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 조례는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와 건강을 위해 제정된 것인 만큼 조만간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면서 “대법원 확정판결 이전까지 조례는 유효하므로 학원단속은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함병국 교육행정 주사도 “지난해 10월 다른 소송에서 조례를 제정해 학원 심야교습을 단속하는 것이 보습학원장들의 기본권을 침해했다고 볼 수 없다고 각하결정을 한 적이 있다.”면서 “학원법 개정안도 4월 중 국회에 상정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효섭 이효연기자 newworld@seoul.co.kr
  • 美 ABC 간판 앵커 테드 코펠 12월 은퇴

    또 한 명의 저명한 미국 뉴스 앵커가 방송을 떠난다. 미국 ABC-TV의 심야 뉴스 프로그램 ‘나이트라인’을 진행하는 등 42년간 ABC뉴스에서 일해 온 테드 코펠(65)이 오는 12월 은퇴한다. NBC뉴스의 톰 브로코,CBS뉴스의 댄 래더에 이어 코펠까지 은퇴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수십년간 미국 지상파 방송 뉴스를 풍미했던 유명 앵커들 가운데 ABC뉴스의 피터 제닝스만 남게 됐다. ABC뉴스의 데이비드 웨스틴 사장은 31일 “코펠과 나이트라인을 계속 진행하거나 회사내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은퇴하겠다는 코펠의 결의가 워낙 단호해 그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펠은 그동안 41개의 에미상,11개의 조지 포스터 피바디상,12개의 뒤퐁 콜럼비아상 등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빨간모자’ 잡혔다

    수도권 유흥업소 여주인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성폭행 용의자, 이른바 ‘빨간 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은 21일 술집 여주인들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송모(31)씨와 공범 이모(31)씨를 긴급체포했다. ‘빨간 모자’ 송씨는 지난해 4월 9일 경기도 일산구 한 카페에서 여주인 이모(29)씨를 흉기로 위협, 성폭행한 뒤 수표 1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모두 강간 24차례, 강간미수 5차례, 강제추행 5차례, 특수강도 5차례의 혐의를 받고 있다. 공범 이씨는 송씨의 범행에 5차례 가담, 송씨와 함께 술집 여주인 5명을 성폭행한 혐의다. 범행 당시 주로 빨간 모자를 쓰고 있어서 경찰들 사이에 ‘빨간 모자’로 통했던 송씨는 심야시간대에 주로 규모가 작은 술집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있다가 다른 손님들이 나가 여주인 혼자 있을 때 범행을 일삼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불법주정차 차량 족쇄 채운다

    서초구 관내에서 불법으로 주·정차를 하면 차량 바퀴에 족쇄가 채워진다. 서초구는 21일 불법 주·정차 차량의 바퀴에 족쇄를 채워놨다가 과태료 납부를 확인한 뒤 풀어주는 단속방법을 오는 6월1일부터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족쇄를 채우면 차량 운행이 자유롭지 못하다. 그동안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무차별 견인으로 자치구에 민원이 쏟아지자 이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족쇄 제도는 교통흐름을 막아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불법 주·정차로 견인되면 차량 소유주들은 4만원부터 많게는 11만 5000원에 이르는 견인료와 30분당 700∼1200원, 최고 50만원인 보관료를 내야 한다. 여기에다 차량을 찾아오는 데 따른 복잡한 절차와 시간낭비 등으로 불편을 겪게 된다. 또 견인료와 보관료 수입이 사설업체의 몫으로 돌아가 영리목적의 과잉단속이 속출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대로변, 견인표시 구간 이외지역은 단속 30분 후 견인토록 돼 있으나 상당수 업체의 견인차량들은 스티커 발부와 동시에 차량을 끌고가거나 심야 시간대 등 차량소통에 지장이 없는데도 견인을 해 물의를 빚어왔다. 지난해 서초구의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21만 8840건) 가운데 견인단속 건수는 20.5%(4만 4830건)로,2003년 단속 건수 (22만 1255건) 가운데 19.3%(4만 2720건)를 차지한 것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서초구는 6월부터 서초 2동 지역에 ‘족쇄 단속’을 시범 실시한 뒤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불법 주·정차 차량의 견인을 명시한 현행 도로교통법 31조 2항에 ‘필요한 경우 차량이동을 제한하는 장치를 설치할 수 있다.’는 규정을 넣도록 경찰청에 관련법 개정을 요청하기로 했다. 송택주 서초구 주차관리과장은 “과태료 스티커와 함께 ‘한 시간 이내 이동하지 않으면 족쇄를 채우겠다.’는 경고문을 발부할 것”이라면서 “소통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아니면 견인을 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길섶에서]심야의 벨소리/이용원 논설위원

    당신이 가장 싫어하는 소리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두 가지를 들겠다. 하나는 불자동차 소리처럼 느닷없이 거리를 울리는 비상 사이렌이다. 불자동차건, 경찰차건, 앰뷸런스건 모두 대형 사고·사건을 연상케 하는 불길한 소리이다. 또 다른 하나는 한밤중 집안에 울리는 전화벨. 밤 깊어 오는 전화치고 기쁜 소식을 전하는 예는 없다. 누군가 친척·지인이 세상을 떠났거나 크게 다친 일, 큰 사건이 터져 회사에서 급히 찾을 때, 잔뜩 취한 친구의 얼른 나오라는 독촉, 아니면 파출소(또는 경찰서)에 억울하게 잡혀 와 있으니 도와 달라는 부탁 등등이다. 그러니 한밤중에 벨이 울리면 가슴이 철렁하고 최악의 사태가 머리를 스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식구들에게는 저녁 9시가 넘으면 절대 남의 집에 전화하지 말도록 했다. 또 밤 10시 넘어 전화가 오면 싫은 티를 냈다. 하지만 이제는 각자 핸드폰을 써서인지 밤늦게 전화 오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런데 달포 전 밤 1시쯤에 벨이 울렸다. 허겁지겁 받아 보니 고교 동창이다.“우리 애 대학에 붙었다. 네가 궁금해할 것 같아서.” 속으로는 ‘이놈을 죽여?살려?’하면서도 대답은 달리 나갔다.“어이구 축하한다. 애한테도 전해 줘.” 이용원 논설위원 ywyi@seoul.co.kr
  • 사막의 리비아, 어떻게 바뀌었나

    올해로 우리 나라 동아건설이 참여한 리비아 대수로 공사 착공 21년, 제 1단계 물 공급 공사가 완공된 지는 벌써 11년이나 지났다. 공사 이후 리비아의 자연 모습은 어떻게 바뀌었고, 그들의 생활엔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MBC ‘심야스페셜’(밤 12시20분)이 특집 ‘사막의 기적, 리비아를 가다’를 마련했다. 제작진은 대수로 공사 이후 황량한 사막이 기름진 녹지로 바뀐 리비아의 자연 변화상을 조명한다. 또 물의 소중함과 모든 국가의 힘을 모아 척박한 자연환경을 바꾸려는 현지인들의 노력도 소개한다. 21일 방영되는 제1부 ‘녹색의 꿈’에서는 기름진 땅에 대한 꿈을 간직한 채 척박한 땅 위에서 살아가는 리비아인들의 노력을 소개한다. 사막 한가운데서 얼마 안되는 물을 공동으로 사용하며 어렵게 살아온 그들의 생활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리비아는 최근들어 비교적 지하수가 풍부했던 지중해 연안지역조차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인간이 사용할 수 없는 염수화 현상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때문에 국가적으로 생존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는 것이 절대적인 명제.1950년대 사하라사막 한가운데서 120조t이라는 엄청난 양의 지하수자원을 발견한 리비아는 마침내 거대한 인공강의 건설을 시도한다. 이것이 바로 리비아 대수로 공사다. 22일 방영되는 2부 ‘푸른 사막’에서는 대수로 공사 이후 변화된 사회상을 보여준다.1996년 2단계 대수로 공사가 완공되면서 지중해 연안지역으로 매일 100만t 가량의 신선한 물이 공급돼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로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10년 간 물이 공급되면서 황무지는 미국 텍사스주의 두 배에 달하는 지역의 자연경관으로 바뀌었고, 거대한 농장들이 생겨나 풍부한 농산물들을 생산하기 시작했다.‘푸른 사막’이 생겨난 것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덕수 경제부총리 심야인터뷰 전문

    한덕수 경제부총리 체제 출범을 맞아 향후 정책기조의 변화 가능성과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다.그러나 한 부총리는 14일 “절대 경제정책기조의 변화는 없다.”며 시장의 불안심리를 잠재웠다.청와대의 인선 발표를 전후로 한 그의 언급을 정리한다. # 13일 밤 본지 인터뷰 경제부총리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웃으며)기자가 집 앞까지 와서 기다리는 것을 보니 경제부총리가 중요하긴 중요한가 보다. 청와대로부터 통보를 받았나 -청와대에서 통보는 없었다.나도 모른다.다만 유력하게 검토한다는 얘기를 청와대쪽 인사로부터 듣기는 했다. 이헌재 전부총리의 정책기조가 유지되는 것인지 시장에서 궁금증이 많다. -부총리가 된 것을 전제로 견해를 밝힐 수는 없다.다만 경제부총리가 된다면 시장에 안정감을 주는 일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경제정책기조에 변함이 없나. -이헌재 부총리의 경제정책이 혼자만의 것은 아니지 않으냐.그동안 청와대나 정부가 함께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결정하고 추진하던 일들이고,이런 기조가 갑작스럽게 변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이헌재 부총리가 경제정책에 문제가 있어서 물러나는 것은 아니쟎느냐. 사실 갑작스레 부총리 되는 것 아니냐.본인도 조금 당황스럽지 않나. -(고개를 저으며)홈 그라운드로 간다고 생각한다.재경부로 옮겨가는 것이 원래 전공을 찾아가는 듯 푸근한 마음이다. 거시경제나 금융분야의 경험이 부족하고,재경부를 장악하는 데 미흡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있는데. -(웃으며…)그래도 내가 하버드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사람인데….상공부 산업정책국장을 꽤 오랫동안 지내면서 금융시장에 대해 경험하고,시장과 수요자의 입장에서 고민했었다.통상전문가로 알려지면서 여론에 묻혀 이런 경험이 잘 부각되지 않는 것 같다. 청와대로부터 미리 부총리 내정에 대해 들었나. -청와대에서 최종통보를 받지 못했다.유력하다는 얘기만 전해 들었다.내가 후보군에 포함됐다는 얘기는 11일(금요일) 저녁 이해찬 총리로부터 들었다.전화로 “한 실장에 대해 청와대에서 검증에 들어갔다.”고 하더라. 재경부 경험이 없어서 조직장악이 쉽지 않을 거란 예상이 있다.한국은행 금감원과의 협력이 중요한데 특별한 네트워크라도 있나. -재경부에 똑똑한 인재들이 많다.합리적인 정책을 가지고 협력해 나갈 것이다. 박승 한은 총재와의 관계는 어떤가. -국무조정실에서 박 총재와도 여러번 의견을 교환할 기회를 가졌었다. 흠결이 적은 후보로 평가받은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인생을)그만큼 재미없게 살았다는 얘기가 아니냐(웃음).언론이나 청와대나 이번 인사를 보면서 세련되게 발전했다고 느낀다.국조실은 총리를 중심으로 보좌하는 역할이라 좀 (약한)그런 느낌이 있었을 거다.앞으로 잘 지켜봐 달라. 병역은 문제가 없나. -(목소리에 힘을 주면서)육군병장으로 제대했다. 강남에서 왜 신문로로 이사갔나.그 터가 관운이 있다고 하던데 그래서 간 것인가.그래서 부총리가 되는 것 아니냐. -그런가?(웃음)아니다….사실 10년 전에 구입한 집인데 그동안 세를 줬었다.주로 외국인들이 살았는데 지난 번에는 도무지 나가질 않더라.그래서 할 수 없이 들어와서 살게 됐다. #14일 청와대 발표 후 기자간담회 경제부총리 통보는 언제 받았나. -아직까지도 공식 통보해 준 분은 없다. 대통령과 면담했나. -면담인지 면접인지 모르나,비슷한 기회는 있었다. 발탁된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나. -대통령이 선진경제,선진사회,선진정치를 포함한 선진한국의 토대를 참여정부 임기 내에 만들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또한 대통령 대선 공약이 1447개,인수위 주요 과제가 100개,지난 2년간의 로드맵이 100개 정도 된다.국무조정실장으로서 해 온 이런 일들을 변함없이 추진해 달라는 의지가 제일 강한 것 같다.또한 이헌재 전 부총리가 불철주야 노력해 경제활성화 및 선진경제를 위한 정책의 골격을 만들었다.이는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총리를 비롯한 총리실과 국무조정실,각 부처가 참여해 만든 정책체계로,총괄적으로 참여했던 사람이 착실히 추진해 달라는 뜻인 것 같다.선진경제를 이루기 위한 체제 및 토대와 함께 이 전 부총리가 노력해 만든 정책체계를 절대로 변화없이 확실히 챙겨 성공시켜 달라는 의지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현재의 경제정책 기조를 운영해 나가겠다는 뜻인가. -일체 변화없이 추진해 나가겠다.이번에는 정책 기조를 바꾸기 위해 부처의 수장을 바꾼 게 아니라,정책을 계속해 달라는 차원에서 수장을 임명했다고 이해해 주면 좋겠다. 현재의 정책기조란. -첫째 경제를 살리고 거시 경제적 안정을 확실히 이루며,둘째 선진한국,선진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을 성공해야 할 것이다. 거시경제 분야는 상대적으로 모른다는 지적이 있다. -앞으로의 실적을 갖고 봐달라.저도 거시경제쪽 공부를 해왔다.그동안 국조실장으로 있으면서 (거시경제 관련 업무에) 참여해 토론했으며,그런 정책을 챙겨왔으므로 정책을 변화없이 추진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시장친화적이라는 말이 있다.이 전 부총리의 경우 한국은행에 대해 금리인하를 요청하기도 했는데 그런 것도 시장친화적 정책인가. -앞으로 스텝들과 협의해서 하겠다.어떤 정책이 시장친화적이냐 아니냐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대외시장 개방에 대한 입장은. -대통령이 선진개방국가를 선진한국이 이뤄야 할 요소로서 제기했다.따라서 아주 신중히,그리고 그 과정에서 소외되는 계층들에 대한 적극적 보호조치를 하면서 선진개방국가를 위한 것은 가야 한다.이는 단순한 상품교역보다 훨씬 넓은 개념이다.금융시장의 체계적이고 질서있는 개방,건설의 적극적 해외진출 등도 선진개방국가 개념이다.이를 포괄적,체계적으로 추진해 달라는 것이 임명권자가 저를 재경부 장관으로 보내고 경제부처를 총괄해 달라는 의지로 생각한다. 후속 인사는. -크게 달라질 게 있겠느냐.차분히 생각해 보겠다. 비(非) 재경부 출신으로서 ‘모피아 개혁’을 위한 인사라는 말도 있다. -내가 아는 재경부 친구들은 좋은 친구들이고 얼마든지 융합할 수 있다.그런 걱정을 감안해 걱정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정부혁신을 강조해 왔는데 재경부 업무추진 방식에 변화가 오나. -정부혁신은 굉장히 강하게 추진하겠다.국가경쟁력의 주요 요소가 정부경쟁력인데 우리 정부는 세계 30위 정도다.세계 경제규모 12위,무역규모 10위 정도인데 정부경쟁력은 상당히 떨어진다.결국 정부혁신을 통해 일 잘하는 정부,국민에 서비스하는 정부가 돼야 한다.재경부는 많은 정책을 만들어 낸다.정책 성공을 위해 정책의 절차,내용,이론적 요소를 체계적으로 갖추는 것이 정책품질관리로,이를 시행하는 재경부가 되도록 하겠다. 현 경제상황을 진단하면. -아주 희망을 갖고 있다.위대한 국민들이므로 잘되리라 본다.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국민들이 적응하는 것을 보면 책상에 앉아있는 관료들의 생각을 뛰어넘는다.정부가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거시경제를 안정시키며 선진경제 시스템을 만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소감은. -경제관료의 소망은 우리나라가 부강하고 투명하고 법치주의가 잘 적용되고 세계에서 영향력있는 나라가 되는 데 경제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다.이 꿈을 실현하도록 내가 가진 모든 열과 성을 다하고,재경부가 경제부처의 중추기관으로서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서로 도와가며 조직을 이끌겠다. 오늘 임명발표 후에도 시장에서 별 반응을 안보이고 있는데. -당연하지 않으냐.(같은)정책을 계속 하므로 그대로 있는 것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Doctor & Disease]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 박사

    [Doctor & Disease]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 박사

    “간단하게 말해 인생의 절반은 잠이며,‘낮=일’‘밤=잠’의 등식은 인위적 패턴이 아니라 섭리에 해당합니다. 그러니 수면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오히려 새삼스럽죠.” 뇌파와 간질, 수면장애 분야에서 국내 굴지의 전문가로 꼽히는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46) 박사. 그는 잠의 중요성을 이렇게 설명하고 “잠(밤)이 없으면 일(낮)도 없다.”고 단언했다.‘불량한 잠은 곧 불량한 일’이라는 그를 만나 수면건강에 대해 들었다. ●“잠이 없으면 일도 없다” 의학적으로 수면을 어떻게 정의하나. -주변의 일을 감지, 반응하지 못하는 가역적인 상태를 뜻한다. 가역적이라는 것은 주기성에 따라 각성 상태, 즉 깨어난다는 의미이며, 불가역적 상태는 혼수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면 건강한 수면이란 어떤 잠을 말하는가. -수면은 크게 난렘(non-REM)수면 4단계와 렘(REM)수면으로 나뉜다. 난렘수면 1단계는 선잠 상태,2∼4단계는 깊은 잠에 든 상태이고, 렘수면은 뇌 활동이 각성상태와 비슷한 단계로 꿈은 이 때 꾸게 된다. 잠이란 이 난렘과 렘을 정상적으로 반복하는 사이클로,1사이클에 약 90∼100분 정도가 소요돼 하룻밤에 4∼5사이클을 되풀이한다. 이 순환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양질의 수면이다. 그렇다면 이 범주에서 벗어난 수면은 문제가 있다는 뜻인가. -그렇다. 개인차는 있지만 성인은 7시간30분, 중·고생은 8시간, 초등생은 9시간을 자야 하는데, 수면시간이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거나,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등 수면 위상이 바뀐 경우, 시간은 충분하지만 질이 나쁜 수면 등이 문제가 있는 수면이다. 예컨대 심하게 코를 골아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수면 중 잠깐씩 잠을 깨는 각성상태가 정상인의 5회를 훨씬 초과해 하룻밤에 30회를 넘기도 한다. 이런 잠은 심신의 병을 부른다. ●성인 7시30분·초등생 9시간 자야 홍 박사는 수면의 기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잠은 난렘수면이 75∼80%, 렘수면이 20∼25%를 차지하는데, 난렘수면 때는 신체 피로가 회복되고 활동에너지가 재충전됩니다. 또 렘수면 때는 기억 정리, 정신적 피로 회복, 꿈을 통한 욕구불만 해소 등이 이뤄집니다. 평소 누군가를 보고 싶어 하면 꿈에 나타나는 것이 바로 수면의 욕구불만 해소 기능입니다.” 수면 관련 질환도 소개해 달라. -대표적인 질환이 불면증이다. 또 비만 등으로 기도가 막혀 나타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등 수면과다증, 수면위상이 바뀌거나 시차로 잠을 못자는 1주기리듬수면장애, 몽유병 등 사건수면, 주기적 사지운동 등도 있다. ●불면증·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 증가 각 질환의 병증과 특성은 어떤가. -잠들기 어렵거나 잠을 유지하기 어려운 불면증은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4주 이하), 아급성(4주∼6개월), 만성(6개월 이상)으로 나누는데, 급성은 대부분 스트레스성이어서 자연히 개선되나 만성은 전문 치료가 필요하다. 수면무호흡증은 비만하거나 턱이 작고 목이 굵은 사람에게 흔한 질환으로, 수면 중 숨이 막혀 컥컥거리다가 ‘푸’하고 숨을 몰아쉬는 것이 특징이다.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횟수가 시간당 5회 이상이면 여기에 해당된다. 낮에 수시로 졸리고 잠에 빠져드는 기면증 등 수면과다증은 한 순간 잠이 쏟아지는 수면발작과, 갑자기 전신의 힘이 빠지면서 주저앉는 탈력발작이 특징이다. 또 1주기리듬수면장애는 심야 인터넷 등으로 수면위상이 바뀐 청소년에게 흔하고, 수면 중 다리를 떠는 주기적 사지운동은 65세 이상 노인의 40%가 갖고 있다. 각 질환의 발병 추세는 어떤가. -스트레스와 식생활 서구화에 따른 비만인구 증가, 게임과 인터넷의 보급 등으로 불면증과 수면무호흡증,1주기리듬수면장애 환자는 느는 추세다. 또 노령화로 주기적 사지운동 환자도 늘고 있다. 기면증은 우리나라에 7만∼8만명의 환자가 있다고 보나 치료받는 사람은 1000명도 안된다. 홍 박사는 수면건강에 대한 일반의 관심 부족이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우리나라의 수면장애 유병률이 20∼30%나 되지만 얼마 전까지 우리나라 의대에 수면의학 강의 자체가 없었습니다. 이런 정도니, 일반인들이 병인 줄을 몰라 치료를 못받는 게 이상할 것도 없었지요. 그러는 사이에 병은 커지고….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챌린저호 폭발사고가 잠 때문에 빚어졌다는 사실을 알면 결코 잠을 소홀히 할 수 없겠지요.” 수면과 다른 질환의 상관성은 어떤가. -의외로 심각하다. 수면부족에 따른 집중력 저하로 발생하는 교통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는 논외로 치더라도 근골격계 질환을 비롯,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우울증, 당뇨병 등이 모두 수면과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 또 치료에 대해서도 설명해 달라. -환자의 수면력과 배우자 등 베드파트너를 통해 수면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에는 신경학적 검사 외에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구체적인 수면장애의 종류와 정도가 모두 파악된다. 수면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진단이 되면 각 질환과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 적절한 치료를 하게 된다. 흔히 많은 사람들이 수면질환 하면 수면제를 떠올리나 행동치료가 우선이며, 수면제는 보조적 약물일 뿐이다. ●‘아침형 인간’은 주먹구구식 발상 잠과 꿈의 구체적인 연계성을 한창 연구 중이라고 근황을 소개한 홍 박사는 최근의 ‘아침형 인간’ 붐을 ‘문제 있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수면위상을 유지하려면 취침시간이 거의 일정해야 하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는 것은 수면시간을 줄이라는 뜻이고, 이는 불가피하게 낮 동안의 생산성 저하로 이어집니다. 결국 ‘아침형 인간’이라는 건 수면의 중요성을 간과한 주먹구구식 발상일 뿐입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이종원기자 jongwon@seoul.co.kr ■ 홍승봉 박사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박사)▲미국 존스홉킨스병원 간질센터 임상전임의▲미국 클리블랜드병원 클리닉 임상전임의▲서울대의대 신경과 외래교수▲대한신경과학회 학술위원▲미국 수면장애학회·신경과학회·간질학회·임상신경생리학회 정회원▲대한간질학회 이사▲세계 최초로 Radial surface rendering기법을 개발해 간질병소 진단율 제고 및 기면증의 뇌활동 지도를 세계 최초로 PET를 이용해 제작▲현,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 [레저+α] 마지막 스키 황제처럼 즐겨봐

    [레저+α] 마지막 스키 황제처럼 즐겨봐

    지금 강원권 스키장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 주말 60㎝가 넘는 폭설이 왔기 때문이다.1월보다 더 좋은 설질을 유지하고 파격적으로 할인된 리프트 요금으로 스키어들을 유혹하고 있다. 스키시즌이 끝났다고 넣어놓았던 스키를 다시 꺼내 이번 주말에는 스키장으로 가보면 어떨까. 반팔을 입고 즐기는 황제 스키,50% 이상 할인된 저렴한 스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다양한 패키지 다양한 혜택 눈이 정말 끝내주는 용평리조트는 다양한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화이트패키지’는 호텔 또는 타워콘도(18평형) 숙박과 드래곤프라자의 게렌데식당에서 2인1식, 리프트주간권 2장을 포함해 17만원으로 숙박요금만으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리프트권과 교통을 하나로 묶은 저렴한 ‘스키&교통 당일패키지’ 왕복교통요금과 리프트주간권을 포함해 4만 2000원에, 빠듯한 직장인들이 여유있게 즐길 수 있는 ‘Sunday 당일스키패키지’는 왕복교통요금과 일요일 리프트 오후·야간권을 4만 8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할인쿠폰을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으면 리프트권, 통합권, 스키·보드렌탈권을 주중 45%, 주말 40% 할인받을 수 있다.www.yongpyong.co.kr.(033)335-5757. ●백야스키 즐기고 아침에 집으로 보광 휘닉스파크는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운영되는 ‘백야(白夜)스키’를 운영한다. 호크1,2, 스패로우, 파노라마, 챔피언 등 다양한 슬로프를 운영한다. 또한 심야스키를 즐기고 서울(2호선 삼성역)로 올라올 수 있는 오전 5시30분 셔틀버스도 신설되었다. 리프트 요금도 대폭 할인하고 있다. 백야스키의 경우 사이버회원은 40% 할인해 3만 1800원, 모바일회원은 50% 할인해 2만 6500원.www.phoenixpark.co.kr,(02)508-3400. ●하루종일 타도 2만 3900원 현대 성우리조트는 성인 2만 3900원에 오전부터 심야까지(오전 8시30분부터 밤 12시30분) 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다. 정말 상상할 수 없는 가격이다. 또한 성인 1만 8000원에 심야와 철야스키(밤 10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 5시30분)도 즐길 수 있다. 단, 심야와 철야스키는 매주 금·토·일만 운영한다. 또한 학생증을 소지하면 좀 더 할인을 받는다. www.hdsungwooresort.co.kr,(033)340-3000. ●민족의 자존심 독도와 울릉도 여행 테마 21은 11·18·25일 3회에 걸쳐 민족의 자존심 독도와 울릉도를 돌아보는 2박3일 상품을 판매한다. 쾌속선 한겨레호를 이용해 묵호항을 출발해 울릉도와 독도를 돌아보고, 숙박은 최근 울릉도에 새로 들어선 특급호텔 규모의 대아리조트(150실 규모)에서 묵는다. 비용은 1인당 24만 9000원.(02)549-9889. ●앤조이 싱가포르 이벤트 투어익스프레스는 3월 한달간 ‘앤조이 싱가포르 이벤트’로 싱가포르 2박3일 자유여행 상품을 29만 9000원부터 내놓았다. 이 상품은 항공과 호텔을 예약해서 가는 자유여행 상품으로, 일정은 물론이고 호텔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호텔 조식 2회가 포함되고, 호텔 공항간 왕복 셔틀 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또 3월까지 이 상품을 예약 완료하는 여행객에게는 토사섬, 스카이타워, 머라이언동상 전망대, 포트 실로소 요새 입장권 및 기념품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www.tourexpress.co.kr,(02)2022-6432.
  • 길종섭대기자 고려대 석좌교수에

    뉴스 앵커로 잘 알려진 KBS 길종섭 대기자가 모교인 고려대 석좌교수로 임명돼 지난 4일부터 강단에 섰다. 오는 23일 KBS를 정년퇴직하는 그는 이번 학기 언론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사토론실습’ 수업을 매주 3시간씩 강의한다.1968년 중앙일보 기자로 언론계 생활을 시작한 길씨는 1980년 KBS로 자리를 옮겨 정치부장, 경제부장,LA지국장, 도쿄지국장, 해설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동안 ‘KBS 9시 뉴스’ 앵커를 비롯,‘금요토론’ ‘길종섭의 쟁점토론’ ‘심야토론’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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