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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트트랙 일정 18일 오후 8시부터…안현수 500m 준준결승 진출

    안현수(29·빅토르 안)가 남자 쇼트트랙 500m 예선을 통과하며 소치 동계올림픽 3관왕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안현수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m 예선에서 41초450의 기록으로 5조 4명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지났다. 이미 1500m 동메달과 1000m 금메달을 목에 건 안현수는 500m에서도 가볍게 준준결승에 진출하면서 2006년 토리노 올림픽(1000m, 1500m, 5000m 계주)에 이어 8년 만에 3관왕을 노리고 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박세영(21·단국대)과 이한빈(26· 성남시청)도 예선을 통과했다. 3위 블라디미르 그리고레프(러시아), 1500m 은메달리스트 한톈위(중국)도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2010년 밴쿠버 올림픽 500m 금메달리스트이자 올 시즌 500m 랭킹 2위 찰스 해믈린(캐나다)은 마지막 8조에서 선두로 달리다 넘어져 탈락했다. 여자 쇼트트랙 일정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오는 18일 오후 8시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4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리는 3000m계주에 출전한다. 공상정, 김아랑 등 고등학교 유망주들과 박승희, 심석희, 조해리 등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모두 나올 예정이다. 앞서 오후 6시 34분, 6시 42분, 6시 46분에는 각각 여자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박승희, 심석희, 김아랑이 예선을 통과했다. 오후 8시 4분에는 김아랑(전주제일고), 박승희(화성시청), 심석희(세화여고), 조해리(고양시청), 공상정(유봉여고) 등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들은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출전한다. 쇼트트랙 일정에 네티즌들은 “쇼트트랙 일정, 우리 선수들 파이팅”, “쇼트트랙 일정, 금메달 아니어도 좋으니 좋은 모습 보여주길”, “쇼트트랙 일정, 넘어지거나 다치지만 않아도 좋겠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짜릿한 승부 끝 ‘금메달’ 종합순위는?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짜릿한 승부 끝 ‘금메달’ 종합순위는?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18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박승희(22, 화성시청) 심석희(17, 세화여고) 조해리(28, 고양시청) 김아랑(19, 전주제일고)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쇼트트랙 팀이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중국, 캐나다, 이탈리아와 금메달을 놓고 짜릿한 승부를 펼쳤다. 1번 주자 박승희 차례부터 1위로 달리던 한국은 중반 중국에게 2위를 내줬고 13바퀴를 남긴 시점에서는 3위까지 밀렸다. 하지만 곧바로 2위를 탈환한 한국은 9바퀴를 남기고 박승희가 힘을 내며 중국을 제쳐 다시 1위로 뛰어올랐다. 3바퀴를 남기고 다시 중국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심석희가 마지막 바퀴에서 기적적으로 중국을 제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네티즌들은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김아랑 공상정 심석희 멋지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보다가 심장 터지는 줄”,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감동적인 승리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은 금메달 1개를 추가함으로써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순위 15위를 기록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형식 소치 관중석 포착…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공상정도 화제

    박형식 소치 관중석 포착…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공상정도 화제

    ’진짜 사나이’의 아기병사 박형식이 소치올림픽 중계 도중 포착됐다.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박형식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애들러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 경기 도중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박형식은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 이상화의 옆자리에 앉아 이승훈을 응원하던 중 카메라에 잡혔다. 박형식은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었다. ’진짜 사나이’의 박형식과 서경석은 소치 동계올림픽 특집으로 준비된 MBC 인터뷰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 지난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공상정 선수의 인터뷰도 화제다. 박승희(화성시청)·심석희(세화여고)·김아랑(전주제일고)·조해리(고양시청), 공상정(유봉여고)으로 꾸려진 한국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중국과 캐나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땄다. 이날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선 경기에 뛰지는 않았지만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공상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실수 없이 잘 끝내서 정말 좋다. 힘들게 고생한 게 있어서 좋았다”며 금메달 소감을 밝혔다. 공상정의 아버지 공번기(49)씨는 강원도 춘천에서 의사로 근무하는 대만국적의 화교 2세로서 공상정 역시 대만국적을 지닌 화교 3세였다. 공번기씨는 딸 공상정이 화교 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를 다니며 쇼트트랙 국가대표 꿈을 키우자 가족과 함께 2011년 국적을 바꿨다. 이로써 공상정은 태극마크를 달 수 있었다. 공상정은 ‘맏언니’ 조해리(28, 고양시청)-박승희(22, 화성시청)-심석희(17, 세화여고)와 호흡을 맞춰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경기에서 팀을 준결승까지 올려놨다. 에이스 김아랑이 위염에서 회복해 제 컨디션을 되찾으면서 이날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전엔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한 팀이 5명으로 구성된 계주 팀은 경기마다 자유롭게 4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예선과 준결승에서 출전한 선수가 결승전에 뛰지 않았더라도 메달을 획득할 경우 시상대에 함께 오른다. 이에 결승전에 경기에 나서지 않은 공상정 선수도 이날 함께 시상대에 올라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석희, 마지막 코너 대역전… ‘밴쿠버 恨’ 풀었다

    심석희, 마지막 코너 대역전… ‘밴쿠버 恨’ 풀었다

    1994년 알베르빌부터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 4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쇼트트랙 여자 계주팀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이었다. 2010년 밴쿠버에서도 조해리(28·고양시청)와 박승희(22·화성시청), 이은별(23·고려대), 김민정(29·용인시청)으로 구성된 계주팀이 중국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였고 곧바로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박승희와 터치한 김민정이 치고 나가는 과정에서 중국 선수를 방해했다는 석연치 않은 판정을 받고 실격당한 것이다. 결국 여자 대표팀은 밴쿠버에서 노골드(은 1·동 2)에 그쳤고 중국이 네 종목을 석권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최광복 코치는 “우리는 1등을 했다. 다만 심판이 인정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다음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멀찌감치 앞서 나갈 수 있는 테크닉을 완성하고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4년이 흐른 18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여자 계주팀은 약속을 지켰다. 2006년 2월 26일 진선유가 1000m 금메달을 딴 뒤 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쇼트트랙이 노메달 위기에 처해 있고 여자도 금메달이 유력했던 1500m에서 심석희(17·세화여고)가 은메달에 그친 상황에서 천금 같은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꽉 막힌 금맥을 뚫은 쇼트트랙은 부담을 덜고 남은 여자 1000m와 남자 500m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서게 됐다. 마지막 바퀴에서 눈부신 역주로 대역전극을 일군 심석희는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바통을 이어받자마자 ‘난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좍 돋았다”며 활짝 웃었다. 무릎을 다쳐 걸음이 불편한데도 출전을 강행한 박승희는 “스케이트를 탈 수 있을 정도는 돼 나섰는데 막상 링크에 올라서니 실수할까 봐 걱정됐다”며 떨리기만 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박승희는 또 “중국의 마지막 주자로 저우양이나 판커신을 예상했지만 의외로 리젠러우가 나왔다”며 “심석희가 역전을 일굴 것이라 믿었다”고 말했다. 최고참 조해리는 “단체전 금메달이라 특히 더 기쁘다. 그간 올림픽 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는데 하늘이 금메달로 보답했다. 어린 후배들이 부담이 컸을 텐데 잘 이겨내 너무 고맙다”며 후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 공상정, 진선유, 전이경, 김동성, 안톤 오노, 중국 실격까지 화제 만발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 공상정, 진선유, 전이경, 김동성, 안톤 오노, 중국 실격까지 화제 만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가운데 숨은 공신 공상정은 물론 김동성 선수의 금메달을 반칙으로 앗아갔던 안톤 오노, 전설 진선유 등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박승희(화성시청)·심석희(세화여고)·김아랑(전주제일고)·조해리(고양시청), 공상정(유봉여고)으로 꾸려진 한국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중국과 캐나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땄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의 마지막 2바퀴를 책임져야 하는 에이스의 중책을 맡은 대표팀 막내 심석희는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아웃 코스로 치고 나와 앞서 가던 중국을 역전, 전광석화처럼 질주한 끝에 결승라인을 통과해 자신의 올림픽 첫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날 심석희의 놀라운 역주는 8년 전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진선유의 역전 레이스를 연상케 했다. 토리노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전은 한국과 중국의 자존심 대결로 압축됐다. 진선유와 최은경, 왕멍과 양양이 나란히 스타트 라인에 섰다. 진선유는 최은경과 함께 중국 선수들을 뒤따르며 호시탐탐 선두로 치고나갈 기회를 노렸다. 중국 선수들의 견제가 보통이 아니었다. 진선유는 마지막 3바퀴를 남기고 승부수를 던졌다. 직선 코스에서 외곽으로 빠져나와 속도를 높인 진선유는 순식간에 양양을 제쳤다. 마지막 바퀴에서 다시 한번 아웃코스로 나온 진선유는 어마어마한 스퍼트로 왕멍마저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쇼트트랙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다. 이로써 심석희는 전이경, 진선유를 잇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 계보를 이을 전망이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쇼트트랙에서 한국은 초창기 ‘원조 여왕’ 전이경(38)을 중심으로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했다. 전이경은 초등학교 6학년 때인 1988년 사상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올림픽 금메달만 4개를 따내는 등 지금도 한국 쇼트트랙을 대표하는 인물로 꼽힌다. 전이경은 배화여고 재학 시절 출전한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우승, 최고의 쇼트트랙 스타로 군림했다. 4년 뒤 나가노 대회에서도 전이경은 2종목의 금메달을 지키고, 한국의 ‘취약 종목’으로 꼽히는 여자 500m에서는 동메달을 따내며 황금기를 이끌었다. 한편 여러 대회에서 온갖 반칙 플레이로 한국팀을 괴롭혀 왔던 중국은 이날도 여지없이 진로방해를 하며 결국 실격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중국 대표팀은 터치 과정에서 저우양이 한국의 마지막 주자인 심석희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 두 바퀴를 남겨 놓고 마지막 주자로 교대하는 과정에서 중국 대표 저우양이 주로를 벗어나지 않아 심석희의 진로를 방해했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중국 실격에 대해 중국의 리옌 코치는 이에 “이해할 수 없다”고 반응하는 등 실망감을 나타냈지만, 저우양 선수 스스로는 진로방해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실격과 관련해 미국 NBC 방송사 해설위원으로 참석한 안톤 오노는 “중국 실격, 쉽지 않은 결정이겠지만 정확한 판정”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안톤 오노는 경기 후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여자선수들의 경기력은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다”라며 “오늘 경기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고 칭찬했다. 안톤 오노는 2002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경기에서 김동성에 뒤지다가 김동성에 의해 진로방해를 받은 양 이른바 ‘할리우드 액션’을 취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김동성을 실격시킨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5일 김동성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곳에는 NBC 센터안에만 스타벅스가 있어 저희는 맛 볼 수가 없어요. 근데 오노가 오늘 해설 잘 하라며 갖다줬네요. 이놈 철 들었나봐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한편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의 숨은 공신 공상정(18·유봉여고) 선수에게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상정의 아버지 공번기(49)씨는 강원도 춘천에서 의사로 근무하는 대만 국적의 화교 2세로서 공상정 역시 대만국적을 지닌 화교 3세였다. 공번기씨는 딸 공상정이 화교 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를 다니며 쇼트트랙 국가대표 꿈을 키우자 가족과 함께 2011년 국적을 바꿨다. 이로써 공상정은 태극마크를 달 수 있었다. 공상정은 ‘맏언니’ 조해리(28, 고양시청)-박승희(22, 화성시청)-심석희(17, 세화여고)와 호흡을 맞춰 팀을 준결승까지 올려놨다. 에이스 김아랑이 위염에서 회복해 제 컨디션을 되찾으면서 18일 결승전엔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한 팀이 5명으로 구성된 계주 팀은 경기마다 자유롭게 4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예선과 준결승에서 출전한 선수가 결승전에 뛰지 않았더라도 메달을 획득할 경우 시상대에 함께 오른다. 이에 결승전에 경기에 나서지 않은 공상정 선수도 이날 함께 시상대에 올라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강 막내 + 환상 팀워크 = 황금 계주

    환상의 팀워크와 불굴의 투지로 빚어낸 금메달이었다. 경기는 예상대로 한국과 중국이 역전을 거듭하는 양자 대결로 흘러갔다. 마지막 세 바퀴를 남기고 중국에 1위를 내주자 위기감이 감돌았다. 경기 막판이라 따라잡을 시간마저 부족해 보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박승희가 마지막 주자 심석희를 미는 순간 중국은 심석희가 기우뚱거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달아났다. 8년 만의 금메달 탈환이 멀어지는 듯했던 그 순간, 팀의 막내가 믿을 수 없는 레이스를 펼쳤다. 심석희는 마지막 두 바퀴 내내 아웃코스에서 거리를 좁히더니 마지막 코너를 돌면서 엄청난 스퍼트로 리젠러우를 제친 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순간 속도와 균형 감각, 강한 체력을 두루 갖춘 한국 쇼트트랙의 ‘전설’들이 연출했던 역전극의 완벽한 재현이었다. ‘차세대 여왕’ 심석희의 역주와 함께 최강의 팀워크가 쇼트트랙의 ‘금메달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준 것이다. 결선 멤버인 박승희-심석희-조해리-김아랑과 준결선에서 활약한 공상정까지, 선수들은 최대 10살의 나이 차이에도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며 완벽한 ‘신구 조화’를 이뤘다. 2010 밴쿠버 대회 이후 닥쳐온 여자 쇼트트랙의 암흑기를 지켜 온 조해리는 1500m 준결선에서 김아랑을 철저히 도우며 희생해 후배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대표팀의 ‘맏언니’였다. 밴쿠버에서 막내였던 박승희는 이번 대회 500m에서 16년 만의 동메달을 따내 대표팀의 메달 물꼬를 텄고 무릎 부상에도 다시 경기에 나서 팀에 투지를 불어넣는 대들보로 성장했다. 김아랑은 올 시즌 들어 네 번의 월드컵을 통틀어 개인 종목에서만 금메달 1개와 은 4개, 동 1개를 따내 심석희의 뒤를 받치는 ‘2번 에이스’로 급성장했다. 스타트가 좋아 단거리에 장점이 있지만 이번 대회 계주에만 출전한 공상정도 제 몫을 다해 냈다. 기둥인 조해리와 대들보 박승희가 중심을 잡고 그 아래 심석희, 김아랑, 공상정 등 신예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대표팀은 그토록 바라 왔던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명예 찾으리! 금맥 뚫으리! 독 오른 女쇼트

    위기의 쇼트트랙이 ‘한국 구하기’에 나선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18일 오후 8시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벌어지는 소치동계올림픽 3000m 계주에 출전, 한동안 꽉 막혔던 금맥 뚫기에 도전한다. 심석희(17·세화여고)-박승희(22·화성시청)-공상정(18·유봉여고)-조해리(28·고양시청)가 뛴다. 특히 500m 동메달을 따면서 부상을 당한 박승희는 계주를 위해 주종목인 1500m 출전까지 포기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남자 선수의 무기력증 탓에 이들의 활약에 사활을 건다. ‘확실한 금’으로 평가받던 심석희가 1500m 은메달에 그치자 위기감이 더해졌다. 지난 11일 빙속 이상화(25·서울시청)의 여자 500m 2연패 이후 금 소식이 끊긴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사’들은 계주에서만큼은 금 소식을 전한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지난 밴쿠버대회 계주에서 당한 아픔을 되갚을 기회이기도 하다. 여자 계주는 1994년 릴레함메르부터 2006년 토리노대회까지 4회 연속 금메달을 딴 전통의 강세 종목. 밴쿠버 당시 결승전에서도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심판진은 한국 선수가 중국 선수의 경기를 방해했다며 실격 처리했다. 이 탓에 한국 여자는 올림픽 5연패가 물거품이 된 것은 물론 밴쿠버 ‘노골드’의 수모까지 당했다. 한국 쇼트트랙 명예회복의 최대 걸림돌은 역시 중국. 밴쿠버에서 왕멍의 3관왕을 포함, 금 4개를 쓸어 담았다. 소치에서는 행운까지 겹쳐 벌써 금 2개를 쥐었다. 심석희, 박승희, 김아랑은 앞서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여자 1000m 예선에도 나선다. 빙속 이승훈(26·대한항공)도 이날 자존심 회복을 벼른다. 오후 10시 남자 1만m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밴쿠버에서 이승훈에게 ‘행운의 금’을 안겨준 종목이다. 당시 12분 58초 55로 최강 스벤 크라머르(12분54초50·네달란드)에게 크게 밀렸지만 크라머르가 레인 침범으로 실격 처리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000m에서 저조한 기록으로 12위 머문 이승훈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부풀린 데다 첫 메달의 중압감에서 벗어나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크라머르가 1500m 출전을 포기하면서까지 밴쿠버 악몽을 만회하려는 터라 힘겨운 레이스가 예상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소치의 피겨 새싹들, 평창에선 꽃피우렵니다

    소치의 피겨 새싹들, 평창에선 꽃피우렵니다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71명의 선수단에서 막내는 1997년생이다. 쇼트트랙 심석희(세화여고)와 알파인스키 강영서(성일여고), ‘포스트 김연아’를 꿈꾸는 피겨스케이팅 김해진(왼쪽·과천고)과 박소연(오른쪽·신목고)이 17세 동갑내기다. 심석희는 이미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따는 등 올림픽 무대를 맛봤다. 이제 김해진과 박소연의 차례다. 둘은 오는 20일 ‘우상’ 김연아(25·올댓스포츠)와 함께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둘의 국제대회 경험은 한 차례에 불과하다. 지난달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가 데뷔 무대였다. 올림픽이 임박해 열린 대회라 대다수 선수가 불참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김해진은 쇼트와 프리스케이팅 합계 166.84점으로 6위, 박소연은 162.71점으로 9위에 올랐다. 둘 다 개인 최고점을 돌파했다. 올림픽 대회 장소인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는 1만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경기장이다. 취재진도 미리 배부된 입장권이 있어야 출입할 수 있는 ‘하이 디맨드’(High Demand) 종목인 여자 피겨는 쇼트와 프리는 물론 갈라쇼까지 일찌감치 매진됐다. 경험이 없는 선수는 가득 찬 관중석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떨린다. 김해진은 “경기가 아닌 연습에도 사람이 많이 오는 게 신기하다.”며 두근거리는 가슴을 전했다. 둘의 목표는 쇼트에 출전하는 30명의 선수 중 24위 안에 들어 프리에도 나가는 것. 김연아가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김해진은 “연아 언니가 점프할 때 스피드를 더 내라고 조언하고, 손동작 등 표현력도 가르쳐 준다”고 귀띔했다. 김연아는 지난 15일 휴식을 취하는 날에도 연습 링크에 나가 둘의 훈련을 관전할 정도로 후배들에 대한 애정이 깊다. 이들은 지난달 미디어데이에서 “연아 언니가 은퇴하면 피겨가 지금처럼 인기를 누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언니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안현수 화려한 부활… 한국 ‘들러리’로 추락

    동계올림픽에서 19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던 한국 쇼트트랙이 추락하고 있다.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고 러시아 국가를 부르는 모습이 겹치는 상황이라 입맛은 더욱 쓰다. 금메달이 유력시되던 심석희(17·세화여고)는 지난 15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1500m 결선에서 은메달에 그쳤다. 김아랑(19·전주제일고)은 결선에서, 맏언니 조해리(28·고양시청)는 준결선에서 반칙으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 남자 1000m에선 더 지독한 부진이 이어졌다. 1992년 알베르빌대회부터 다섯 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한국 선수들은 한 명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한빈(성남시청)이 준결선 도중 반칙으로 실격하더니 신다운(서울시청)마저 결선 도중 다른 주로에 무리하게 끼어들어 실격 처리됐다. 레이스를 뜯어보면 이들의 기량이나 경기 운영 능력이 안현수와 중국, 네덜란드 등 경쟁자들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졌다. 3~4위권에서 따라가며 틈을 노리다 마지막에 1위 자리를 잡아채는 한국의 전통적인 전술이 다른 나라에 간파됐는데 이를 고집한 것도 몰락을 부채질했다. 한국의 메달 순위도 17일 0시 현재 17위로 처졌다. 남자 500m와 여자 1000m, 3000m계주에서 분발하면 금메달 둘 정도는 추가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메달 수가 적은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메달 농사가 흉작이라 순위를 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 반면 안현수는 남자 1000m 결선에서 1분25초325로 생애 네 번째 금메달(동메달 2개)을 목에 걸어 2006년 토리노대회 3관왕(1000m, 1500m, 5000m계주)을 8년 만에 재현할 발판을 마련했다. 안현수의 활약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부메랑이다. 연맹 홈페이지는 누리꾼들의 항의성 댓글 때문에 16일 밤까지 열리지 않았다. 연맹이 접속을 차단하기 위해 ‘내부 폭발’시켰다는 주장도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3일 ‘파벌 싸움’에 대해 언급한 것이 오히려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현수는 시상식 직후 국내 취재진과 만나 “지금은 그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중 삼중의 어려움에 처한 후배들을 감싸 안았다. ‘안현수 후폭풍’은 개인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할 것을 강요했고, 이를 숙명인 양 감내했던 한국 스포츠의 ‘내셔널리즘’이 전환점에 서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도 아주 신랄한 모습으로.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최광복 코치, 심석희·안현수 메달에 관심 집중…과거 논란은

    최광복 코치, 심석희·안현수 메달에 관심 집중…과거 논란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심석희(17·세화여고)가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기대했던 남자 1000m에서 메달을 얻지 못하면서 최광복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코치의 이력에 네티즌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빙상연맹과 마찰을 빚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이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최광복 코치의 과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스케이트 선수로 활동했던 최광복 코치는 ‘국내파’다. 1994년 열린 제11회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는 500m 1위를 한 최광복 코치는 1996년 제77회 전국체육대회 동계대회에서 1000m 1위, 500m 1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지도자로 변신한 최광복 코치는 2010년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했다. 2010년부터 2011년 10월 까지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비교적 선전했지만 최광복 코치는 과거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2004년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을 이끌다 ‘상습 구타’ 파문에 휘말려 김소희 당시 코치와 함께 사표를 내고 물러났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은 최광복, 김소희 코치의 사표를 수리하고 대신 박세우, 전재목을 새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었다. 하지만 심기일전한 최광복 코치는 다시 일선으로 돌아와 현재 소치동계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치 올림픽 심석희 은메달 “잘했다” 안현수 ‘운석 금메달’도 화제

    소치 올림픽 심석희 은메달 “잘했다” 안현수 ‘운석 금메달’도 화제 심석희 은메달 불구, 한국 순위 16위로 떨어져 한국 쇼트트랙이 ‘차세대 여왕’ 심석희(세화여고)의 올림픽 은메달에도 활짝 웃지 못했다. 12년 만의 노메달 위기에 처한 남자 쇼트트랙을 걱정하는 한편 부상과 소속팀의 해체, 대한빙상경기연맹과의 갈등 등 우여곡절 끝에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8년 만의 금메달로 부활한 모습을 씁쓸하게 지켜봐야 했다. 심석희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19초239로 저우양(중국·2분19초140)에 이어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시니어 무대에 첫선을 보인 2012-2013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1500m의 월드컵 랭킹 1위를 달리는 이 종목 절대 강자 심석희는 이로써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 메달을 은빛으로 물들였다. 또한 여자 500m 동메달리스트 박승희(화성시청)에 이어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서 한국에 두 번째 메달을 안겼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한국의 3회 연속 우승을 저지한 저우양은 대회 2연패를 이뤘다. 이날 7개 세부 종목의 금메달리스트들은 지난해 2월 15일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에 내린 운석우의 파편이 든 메달을 받았다.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2위 김아랑(전주제일고)은 결승에서, 맏언니 조해리(고양시청)는 준결승에서 반칙 판정을 받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어 열린 남자 1,000m에서 한국 쇼트트랙의 탄식이 쏟아졌다. 남자 1,000m는 1992년 알베르빌 대회를 시작으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를 제외하고 5차례 정상을 지킨 우리나라의 메달밭이다. 하지만 이한빈(성남시청)이 준결승에서 레이스 도중 반칙 판정으로 결승에도 오르지 못하더니 신다운(서울시청)마저 결승에서 역시 경기 도중 경쟁 선수의 레이스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반칙 처리되면서 한국 선수는 한 명도 시상대 위에 서지 못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이제 500m 경기만 남겨뒀다. 반면 안현수는 1분25초32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 남자 1000m와 1500m, 그리고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 3관왕에 올랐던 안현수는 8년 만에 1,000m 정상 자리를 되찾으며 통산 네 번째 올림픽 금메달(동메달 2개)을 챙겼다. 동계올림픽 역사에서 두 나라 대표로 금메달을 모두 딴 첫 선수가 된 안현수는 시상식에서 러시아 국가를 따라불렀다. 스켈레톤 기대주 윤성빈(한국체대)의 선전이 우리 선수단에 그나마 힘이 됐다. 윤성빈은 1∼4차 레이스 합계 기록 3분49초57로 역대 한국 선수 중 최고인 16위에 올랐다. 스켈레톤뿐만 아니라 2010년 밴쿠버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의 19위를 뛰어넘어 한국 썰매 종목 최고 성적이다. 함께 출전한 이한신(전북연맹)은 1∼3차 시기 합계 2분55초17의 기록으로 24위에 올라 20위까지 주는 4차 레이스 출전권은 확보하지 못했다. 한국 여자 컬링은 예선 6차전에서 영국에 8-10으로 져 2승 4패가 되면서 4강행 희망이 더 엷어졌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 출전한 주형준(23·한국체대)은 1분48초59의 기록으로 40명 중 29위에 자리했다. 스키점프의 최서우와 최흥철(하이원)은 남자 라지힐(K-125) 개인전에서 각각 39위, 44위에 머물러 30명이 나서는 결선 최종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심석희가 메달 레이스에 가세했지만 이날까지 금·은·동메달 하나씩을 챙기는데 그쳐 종합순위는 전날 공동 15위에서 16위로 또 떨어졌다. 소치 올림픽 심석희 은메달 안현수 운석 금메달에 대해 네티즌들은 “소치 올림픽 심석희 은메달 안현수 운석 금메달, 둘다 수고했습니다”, “소치 올림픽 심석희 은메달 안현수 운석 금메달, 운석 금메달 보고 싶다”, 소치 올림픽 심석희 은메달 안현수 운석 금메달, 심석희 선수 너무 자랑스러워요”, “소치 올림픽 심석희 은메달 안현수 운석 금메달, 안현수가 우리 국가대표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광복 쇼트트랙 코치 과거 논란…폭행에 안현수 인연도 화제

    최광복 쇼트트랙 코치 과거 논란…폭행에 안현수 인연도 화제

    최광복 쇼트트랙 코치 과거 논란…폭행에 안현수 인연도 화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심석희(17·세화여고)가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기대했던 남자 1000m에서 메달을 얻지 못하면서 최광복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코치의 이력에 네티즌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빙상연맹과 마찰을 빚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이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최광복 코치의 과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스케이트 선수로 활동했던 최광복 코치는 ‘국내파’다. 1994년 열린 제11회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는 500m 1위를 한 최광복 코치는 1996년 제77회 전국체육대회 동계대회에서 1000m 1위, 500m 1위 등의 높은 성적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한 최광복 코치는 2010년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했다. 2010년부터 2011년 10월 까지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현재 소치동계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비교적 선전했지만 최광복 코치는 과거 논란에 휘말리기도 해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4년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을 이끌다 ‘상습 구타’ 파문에 휘말려 김소희 당시 코치와 함께 사표를 내고 물러났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은 최광복, 김소희 코치의 사표를 수리하고 대신 박세우, 전재목을 새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 최광복 코치는 안현수와도 인연이 있어 눈길을 끈다. 러시아 쇼트트랙연맹은 2011년 러시아 대표팀을 지도하던 한국인 지도자 3명을 갈등 끝에 해고했다. 당시 해고된 한국인 지도자는 장권옥(미국명 지미 장) 총감독과 마사지 전문가 김지호 씨, 그리고 최광복 코치였다. 러시아 쇼트트랙 연맹이 밝힌 한국인 지도자들의 해고 이유는 선수 훈련 방식에 대한 갈등이었다. 당시 최광복 코치는 러시아 대표팀 전지훈련 기간 중 훈련 후 휴식을 하고 있던 한 러시아 선수의 자세가 올바르지 못하다며 벌로 트랙을 30바퀴 더 돌라고 지시해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광복·박세우·김소희 쇼트트랙 코치 관심 집중…안현수 인연도 화제

    최광복·박세우·김소희 쇼트트랙 코치 관심 집중…안현수 인연도 화제

    최광복·박세우·김소희 쇼트트랙 코치 관심 집중…안현수 인연도 화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심석희(17·세화여고)가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기대했던 남자 1000m에서 메달을 얻지 못하면서 최광복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코치의 이력에 네티즌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빙상연맹과 마찰을 빚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이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최광복 코치의 과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스케이트 선수로 활동했던 최광복 코치는 ‘국내파’다. 1994년 열린 제11회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는 500m 1위를 한 최광복 코치는 1996년 제77회 전국체육대회 동계대회에서 1000m 1위, 500m 1위 등의 높은 성적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한 최광복 코치는 2010년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했다. 2010년부터 2011년 10월 까지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현재 소치동계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비교적 선전했지만 최광복 코치는 과거 논란에 휘말리기도 해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4년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을 이끌다 ‘상습 구타’ 파문에 휘말려 김소희 당시 코치와 함께 사표를 내고 물러났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은 최광복, 김소희 코치의 사표를 수리하고 대신 박세우, 전재목을 새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 최광복 코치는 안현수와도 인연이 있어 눈길을 끈다. 러시아 쇼트트랙연맹은 2011년 러시아 대표팀을 지도하던 한국인 지도자 3명을 갈등 끝에 해고했다. 당시 해고된 한국인 지도자는 장권옥(미국명 지미 장) 총감독과 마사지 전문가 김지호 씨, 그리고 최광복 코치였다. 러시아 쇼트트랙 연맹이 밝힌 한국인 지도자들의 해고 이유는 선수 훈련 방식에 대한 갈등이었다. 당시 최광복 코치는 러시아 대표팀 전지훈련 기간 중 훈련 후 휴식을 하고 있던 한 러시아 선수의 자세가 올바르지 못하다며 벌로 트랙을 30바퀴 더 돌라고 지시해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최광복, 박세우, 김소희 코치,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최광복, 박세우, 김소희 코치, 하루 종일 네티즌 입방아에 오르네”, “한국빙상연맹 구설수 도대체 왜 계속 이어지는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광복 쇼트트랙 코치 과거 논란…폭행에 안현수 갈등까지

    최광복 쇼트트랙 코치 과거 논란…폭행에 안현수 갈등까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심석희(17·세화여고)가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기대했던 남자 1000m에서 메달을 얻지 못하면서 최광복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코치의 이력에 네티즌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빙상연맹과 마찰을 빚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이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최광복 코치의 과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스케이트 선수로 활동했던 최광복 코치는 ‘국내파’다. 1994년 열린 제11회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는 500m 1위를 한 최광복 코치는 1996년 제77회 전국체육대회 동계대회에서 1000m 1위, 500m 1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지도자로 변신한 최광복 코치는 2010년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했다. 2010년부터 2011년 10월 까지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현재 소치동계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비교적 선전했지만 최광복 코치는 과거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2004년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을 이끌다 ‘상습 구타’ 파문에 휘말려 김소희 당시 코치와 함께 사표를 내고 물러났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은 최광복, 김소희 코치의 사표를 수리하고 대신 박세우, 전재목을 새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었다. 최광복 코치는 안현수와도 인연이 있다. 러시아 쇼트트랙연맹은 지난 2011년 러시아 대표팀을 지도하던 한국인 지도자 3명을 갈등 끝에 해고했다. 당시 해고된 한국인 지도자는 장권옥(미국명 지미 장) 총감독과 마사지 전문가 김지호 씨, 그리고 최광복 코치였다. 러시아 쇼트트랙 연맹이 밝힌 한국인 지도자들의 해고 이유는 선수 훈련 방식에 대한 갈등이었다. 당시 최 코치는 러시아 대표팀 전지훈련 기간 중 훈련 후 휴식을 하고 있던 한 러시아 선수의 자세가 올바르지 못하다며 벌로 트랙을 30바퀴 더 돌라고 지시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심석희 김아랑 쇼트트랙 1500m 결승행…조해리 실격 왜?

    [속보]심석희 김아랑 쇼트트랙 1500m 결승행…조해리 실격 왜?

    심석희 김아랑 쇼트트랙 1500m 결승 진출…조해리 실격 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17·세화여고)와 김아랑(18·전주제일고)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 나란히 결승에 올랐다. 심석희와 김아랑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을 무난히 통과했다. 준결승 1조에 배정된 심석희는 2분18초966로 2위를 차지했다. 김아랑은 대표팀 ‘맏언니 조해리(28·고양시청)와 함께 준결승 3조에 출전했다. 김아랑은 2분22초928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조해리는 김아랑을 선두로 보낸 뒤 레이스 마지막까지 다른 선수들의 추월을 막으며 김아랑의 1위를 돕다가 미국의 에밀리 스코트를 밀쳤다는 이유로 실격처리 됐다. 심석희와 김아랑은 결승에서 중국의 저우양, 리지안루, 이탈리아의 아리안나 폰타나, 네덜란드의 조리엔 테르 모스와 메달을 놓고 겨루게 된다. 여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은 이날 오후 9시 6분에 시작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치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들, ‘이상한 빙질’에 불안+불만 폭증

    2014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러시아 소치에 ’얼음 주의보’가 내려졌다. 좋은 빙판에서 최고의 실력을 뽐내야 할 세계적인 선수들이 빙질이 좋지 않은 스케이트 경기장 곳곳에서 넘어지는 장면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한국시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는 우승 후보로 꼽히던 선수들이 점프를 하다가 실수를 연발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신(新) 채점방식 도입 이후 최초로 100점을 돌파(101.45점)하며 선두로 나선 하뉴 유즈루(20·일본)도 이 상황을 피해가지 못했다. 첫 번째 쿼드러플 살코와 세 번째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엉덩방아를 찧어 큰 감점을 받았고, 경기 후반부에는 3연속 콤비네이션 점프를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합계 280.09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기는 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쇼트프로그램 같은 연기를 보여줄 수 없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하뉴에 3.93점 뒤져 역전 금메달을 노리던 패트릭 챈(24·캐나다)도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거듭했다. 챈은 지난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프리스케이팅(196.75점)과 합계(295.27점)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 초반부터 쿼드러플 토루프, 트리플 악셀 점프에서 안타까운 실수가 나오면서 178.10점에 그쳐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피겨와 같은 경기장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선수들 사이에서도 “얼음이 좋지 않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벌어진 여자 5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딴 박승희(22·화성시청)는 두 번이나 넘어졌고 부상까지 당했다.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이호석(28·고양시청)이 레이스 도중 넘어졌고, 1,500m 준결승에서도 선두를 달리던 신다운(21·서울시청)이 미끄러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승희는 500m 경기를 마친 직후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두 번이나 넘어진 적은 없다”면서 “이곳은 얼음이 단단한 것 같지만 곳곳이 파여 있고 상태가 좋지 않다. 뒤에 있으면 추월하기가 어려운 환경”이라고 밝혔다. ’운이 없었던 것’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각기 다른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잇달아 이런 일을 겪는 것은 기본적인 빙질과 무관할 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몸싸움이 없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넘어지는 선수가 여러 명 나타났다.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리는 아들레르 아레나는 대회 개막 전부터 이상화(25·서울시청) 등 선수들이 줄곧 얼음이 좋지 않다고 말해왔다. 상태가 균일하지도 않아 한국 대표팀의 케빈 크로켓 코치는 “이상하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13일 열린 여자 1000m 경기에서는 이보라(28·동두천시청)가 넘어지며 완주한 선수 중 가장 낮은 35위(1분57초49)에 그쳤고, 독일의 모니크 앙게르뮐러도 빙판에 나뒹굴고 말았다. 당장 경기를 앞둔 ‘차세대 여왕’ 심석희(17·세화여고) 등 쇼트트랙 대표팀은 물론 팀추월 등을 남긴 스피드스케이팅, ‘여왕’ 김연아(24)를 필두로 한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에 ‘얼음 적응’은 메달 색깔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떠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심석희, 쇼트트랙 1500m 은메달…김아랑은 반칙 탈락

    [속보]심석희, 쇼트트랙 1500m 은메달…김아랑은 반칙 탈락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심석희(17·세화여고)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심석희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서 저우양(중국)에 이어 1위로 레이스를 마쳐 은메달을 땄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저우양은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 여자 1500m에서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딴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저우양에게 우승을 빼앗겼다가 이번에 심석희를 앞세워 정상을 되찾으려 했지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심석희와 함께 결승에 오른 김아랑(19·전주제일고)은 충돌상황에서 반칙을 범한 것으로 판정돼 탈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심석희 女쇼트트랙 1500m 은메달

    [속보]심석희 女쇼트트랙 1500m 은메달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심석희(17·세화여고)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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